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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0:10:08

국가별 사회 문제/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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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메리카 대륙의 각 국가의 사회 문제를 정리한 문서.
범례
IMF 또는 UN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전 지역이 여행금지로 지정된 나라

2. 북아메리카

2.1. 미국

미국/사회 문제 문서를 먼저 참조하면 좋다.

미국은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자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이다. 또한 국가 전체건, 1인당이건, 시간당이건 간에 절대적인 소득 수준 또한 여타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관계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다양한 장점도 여러모로 많다.

그러나 미국은 국토가 넓은 나라여서 50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마다 법과 행정도 제각각이다. 미국은 연방 국가라서 각 주가 하나의 국가와 비슷한데, 쉽게 말해 여러 국가들을 통합해 각 나라별 자치권을 인정해주되 최상위 국가 기관인 연방 정부가 전반적인 일을 추진하는 구조다. 그래서 각 주마다 정책들이 다르며, 주마다 자체적인 헌법도 있을 정도로 자치권이 보장되어 있다. ‘미국은 50개 나라가 합쳐진 국가’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거기에 지역마다 정치색도 다른 게 북부와 서부 해안가는 진보적, 기타 지역은 보수적 성향이 강하며, 이조차 다양한 인종들로 이루어진 국가라서 추구하는 방향이 가지각색이다. 그렇기에 잘 알려진 주들만 보고 미국이 마냥 살기 좋은 나라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곤란하다. 반대로 미국의 사회 문제점만을 보고 미국은 사람이 살기 나쁘다고 평가하는 것 역시 크게 잘못된 것이다.

미국 정부에 대한 여러 음모론들 가운데 몇몇은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MK 울트라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이 대표적이다.

2.1.1. 로비, 정경유착 합법화로 인한 금권정치

파일:total-outside-spending-august-2017.png
2018년 중간선거 기준 미국 선거자금 모금/지출 현황. 해가 다르게 갈 수록 눈금이 갈려나간다.

파일:미국 선거자금.png
2024년 3월 31일 기준 미국 선거자금 지출 현황.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11월에 있으므로 1분기면 많이 쓰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도 벌써 5억 미국 달러(7,000억 )를 넘어갈 정도로 위험수위이다.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이 경합을 벌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때는 선거 비용 지출이 거의 30억 미국 달러(4조 2,000억 )에 달했을 정도로 미쳐 돌아갔다. 출처

미국 1995년 로비스트 양성화법을 통해 로비를 완전히 합법으로 만들고, 2008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선거 외곽 조직인 슈퍼팩들의 무제한적인 선거자금 모금 및 지출도 합법화[1]했다. 그 이후 미국 대기업들이나 각종 이익단체들이 자선단체를 가장한 슈퍼팩을 만들어 미국 공화당, 민주당 양당에 거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2008년 이후 미국 선거자금이 폭증하면서 미국은 완전한 금권정치(Plutocracy) 체제에 접어들었고, 미국의 정치판은 미국 대기업과 각종 이익집단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 특성 상 세계 각국에서 로비가 쏟아지는데,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선거자금의 상한선을 두는 것이 위헌으로 결정나면서 그야말로 로비스트의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국의 정치가 2010년대 이후 완전한 금권정치 체제로 바뀌면서, 당연히 일반 미국인들의 의사는 제도권 양당 정치에서 점차 배제됐다. 미국인들은 선거 투표에 참여하긴 하지만 이미 각종 미국 기업이나 이익집단, 타국의 입김에 따라 슈퍼팩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의해 선거를 참여하고 있다. 미국 적성국조차 미국 선거 때 각종 슈퍼팩이나 미국내 자국민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거 개입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2024년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항의를 할 정도로 적성국도 미국의 금권정치판에 일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2.1.2. 보건, 건강

영화 식코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 상대적으로 복지에 소홀하다. 특히 의료보험.

지금은 버락 오바마 前 대통령이 발효해 오바마케어라 불리는 의료 보험 개혁법안 시행으로 어느 정도 사정이 나아졌지만, 그 전엔 중산층조차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였다. 문제는 그럼에도 여전히 의료비가 매우 비싸다는 거다.[2] 유튜브 미국인들이 만든 사마귀를 면도칼로 짼다든지, 아픈 치아를 스스로 뽑아낸다든지, 간단한 수술을 스스로 시도해 본다든지, 들에서 자라는 약초를 정제하는 법을 가르친다든지 하는 ' DIY 의료행위 동영상'이 괜히 올라오는 게 아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자유를 강조하는 국가라 이런 자가수술, 자가의료행위도 합법이다. 한국은 동물의 경우에만 합법이다.

또 미국에선 구급차나 헬기 한 번 부르면 한화로 최대 수백 ~ 수천만원[3]까지도 깨질 수 있다. 한국인 중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한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의료보험 문제 때문이고 암 관련 수술을 받을 때 메디케어 없이 한국 체류비 + 한국 병원에서 수술 비용 + 입원비를 합해도 미국에서 수술하고 입원한 비용보다 월등히 저렴하다.[4]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의료보험 민영화와 고소/고발문화이다. 국가보험인 의료보험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을 허용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보험사들은 보험 시스템을 덜 이용할만한 건강한 사람들만 보험가입 심사를 통과시킨다. 당연히 이 건강한 사람들이 보험비는 꾸준히 내면서 시스템을 덜 이용한다면 이들에게 매우 큰 이득이다.

당연히 이들은 의무가입화를 당연히 꺼릴수 밖에 없으며 특히 보수주의이자 친기업 성향인 미국 공화당은 보험 선택의 자유를 외치지만 실상은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을 못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 게다가 고소와 고발이 자유로운 미국사회라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오진했다며 고소당할 건덕지를 주지않기 위해 단순 감기임에도 피검사도 하는 등 여러가지 검사를 거치니 당연히 의료 청구비는 비쌀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복합적인 이유들이 합쳐져 미국은 최강대국이자 선진국임에도 의료보험은 사실상 막장 5분전이라서 미국 시민권에 대한 매력이 점차 줄어드는 이유이다. 이 의료보험을 의식한 건강한 사람들이 미군 입대에 대한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데 미군에 입대하면 박봉이여도 식사도 해결되고 보험도 국가에서 보장해주는데다가 상해를 입지 않고 명예제대한다면 제대군인 의료시설에 예약을 하고 소정의 진료비를 내기만 하면 된다.

또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 영아 사망률 산모사망률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며, 20세 이하 인구의 사망률과 국민의 자살률도 마찬가지로 높아 평균 수명도 의외로 짧은 편에 속한다.[5] 청소년 임신율도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다.
2.1.2.1. 비만 급식 문제




미국은 세계에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고, OECD 회원국들보다 비만 인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비만율 순위는 매년 바뀌지만 미국은 항상 1등이었고, 2위인 멕시코와는 1.5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심하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의 비만 문제도 영국이나 타 선진국의 비만 문제와 같이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미국에서 비만 문제가 심각해진 원인은 미국의 압도적인 농산물 생산량, 압도적으로 넓은 국토와 선진국 치고 높은 빈부격차, 빈약한 의료보험 문제와 복지 시스템 문제이다.

미국은 세계적인 선진국이자 유일한 초강대국이고, 프레리[6], 옥수수, 호밀, 보리, 대두, 해바라기, 겨자,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산물이 넘치는 곳이며, 아이오와와 인근 4개 주의 식량만 갖고도 중국, 인도를 먹여살리고도 남을 정도이며 식량자급률은 최소 125%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프레리 외 다른 주들의 식량 생산량도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업화된 농업인과 농업 전문 기업인 카길 등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이들은 어마한 자금을 갖고 로비를 하다보니 피자에 토마토 케첩이 있다는 이유로 채소로 분류하도록 국회의원들이 인스턴트 피자를 급식에 포함되도록 했다. 문제는 급식이 민영화되었고, 영양사 조리사, 실무원들도 파트타임직이라서 제대로 운영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사립학교의 경우 부유한 학부모들이 지원하는데다 전문 인력들을 쓰지만 교육 예산부터 먼저 감축되는 미국에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이미 올리버 웨스트버지니아 헌딩턴에 가서 급식 개혁을 시도했는데, 저소득층이 높은 학군에서는 음식 사막 문제[7]로 인해 학생들이 채소에 대해, 과일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었고,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정크푸드만 섭취하는 문제가 생겼다. 제이미 올리버는 미국 급식을 개혁하려고 노력했으나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영국의 경우도 OECD에서 3, 4위의 비만율을 자랑하는 국가인데, 영국은 NHS 시스템이나 각종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복지국가인데다, 제이미 올리버의 노력으로 인해 급식의 퀄리티에 대해 신경쓰고, 비만세[8], 정크푸드 할인행사 및 1 + 1 행사 폐지 등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는데 미국은 큰 변화가 없다. 물론 버락 오바마 시절 미셸 오바마가 Let's Move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백악관에서 김치, 샐러드 등을 홍보하면서까지 노력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시기부터는 사실상 흐지부지되었다. 토니 블레어의 급식 개혁을 데이비드 캐머런 - 테레사 메이 - 보리스 존슨 - 리시 수낙이 지속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과정은 급식 문제 - 성인 이후 맞춰진 식습관 -악화된 건강과 빈약한 건강보험 문제로 인해 비만율이 높아짐 - 저소득층 거주 위주 지역의 신선식품 판매점 축소 - 식품 사막 발생 - 신선식품의 경우 조방적 농업으로 인해 접근의 용이성이 떨어지지만 콘 시럽 로비로 인해 패스트푸드 가격의 급락 - 패스트푸드 회사와 농민단체의 로비 - 급식의 문제가 연쇄적으로 구성되는 폐단이 생긴다. 고소득층과 중산층들은 운동을 많이 하고 신선식품을 먹을 여유가 있지만 저소득층은 운동할 시간도, 요리할 시간도 없고,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게 되고, 똑같이 비만 클리닉 대상이 되더라도 전자가 후자보다 비만 탈출율이 높다.

2.1.3. 총기, 인종차별, 치안

총기 문제도 심각하다. 유럽도 총기 사고는 일어나지만, 인구를 감안해도 미국의 빈도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은 통계 숫자에서 두 세 자리밖에 안 찍는데 미국은 혼자 다섯 자리를 찍는다. 특히 잊을만 하면 터지는 것이 총기난사와 총기범죄다. 그래서 의외로 들릴 수 있지만, 합법적인 총기 판매점에서는 구매자의 전과 확인 및 정신감정을 한 뒤에 이상이 없으면 총기 구매와 소지를 할 수 있다. 이는 워낙에 전과자와 정신질환자의 총기범죄가 문제가 돼 내린 조치다.

미국에서 대부분 갱들이 소지하는 총들은 모두 암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제작하고 구매한 것들이다. 총기 사용이 안 되는 건 둘째 치고 애초에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함부로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와 비행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쪽은 흔하다. 엘살베도르계, 멕시코계 갱단이 미국에서 하는 짓거리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 때문에 진보계열인 민주당측에서 총기 구입에 대한 규제를 하려했으나 총기협회에서는 대대적인 로비를 하고 공화당은 총은 독립전쟁에서부터 미국인을 지켜온 것이라며 두둔한다. 그리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로비를 받고 중립 스탠스를 취하기에 총기규제는 매번 실패하는 상황.

이미 미국 사회의 일부가 된 마약 문제도 무시 못한다. 한국도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고 고교생들이 펜타닐 등의 마약을 처방받아 흡입하는 처지라 할 말은 없으나, 미국에서는 마리화나, 코카인, 펜타닐이 담배만큼이나 일상적인 약물이 된 수준이다.[9]

게다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유색인종이 암암리에 당하는 인종차별 문제도 있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백인 우월주의를 토대로 한 혐오범죄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런 인종차별이 백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흑인은 아시아 인종을 차별하는 등 유색인종 간에도 만연하여 차별과 견제가 심하고, 유럽계 백인들도 지들끼리 차별하고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미국은 1990년대에도 KKK단 전직 간부가 인종차별을 공약으로 내세워 압도적인 지지율로 주 상원의원까지 진출한 나라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미국 최대의 KKK단 지부인 로열 화이트 나이츠를 중심으로 KKK도 부활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지 않은 수의 흑인들이 과격단체인 ' 흑표당'[10]을 다시 창당했다.

또한 지역마다 격차가 크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미국은 선진국들 중에서 치안이 가장 좋지 않은 편이다. 쉽게 요약하면 평화지수가 2022년 기준 129위[11]가 모든 걸 설명한다. 위에 있는 캐나다가 12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43위)과 북한(152위)의 평화지수의 갭과 맞먹는 수준. 다만 미국은 전세계에서 전쟁중인데 자국을 침략하는 국가가 없으며 자국에서는 내전이 안 일어나다 보니 체감상 128위 정도로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미국의 경찰은 공권력 남용이 심각하다. 특히 백인 경찰들의 유색인종 대상의 폭력적인 체포, 진압이 미국 사회의 큰 문제점이 되어서 오죽하면 자국민들도 경찰을 매우 무서워하고 불신하며 심지어는 혐오하는 경우가 있다. 유색인종에 대한 과잉진압이 촉매가 된 BLM과 미국 경찰들에 대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신조어 ACAB가 이를 대변한다. 물론 이런 사례야 비단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많겠지만, 미국 경찰은 노조가 있어서 문제를 일으킨 경찰들을 쉽게 해임도 못 한다.

가령 살인마 제프리 다머 항목을 보자. 라오스인인 피해자가 경찰에게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지만 미국경찰은 무시하고 살인마에게 그대로 돌려보냈다. 심지어 증인들까지도 있음에도 말이다. 결국 피해자는 살해됐고, 게다가 다머가 본격적으로 연쇄살인범이 되어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것은 이 사건 이후였다. 이때 체포만 했어도 여러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 결국 피해자의 유족들이 격분하고 여론으로 두들겨 맞아 그 경찰은 결국 모가지가 잘렸으나, 오히려 그는 왜 내가 뭔 잘못이냐고 적반하장으로 따지며 부당해고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경찰 노조들까지 도와 결국 복직했으며, 노조는 그에게 정당한 권리를 찾았다며 찬양했다. 무엇보다 경찰이 노조가 있다? 한국에서 경찰이 노조를 만든다고 하면 여론에서 집중포화가 쏟아진다.

다른 사례로는 1990년대 후반에 한 교포가 경찰에게 총을 수십여발 맞고 사살되었는데, 경미한 교통 방해 및 그리 큰 피해도 없었음에도 해당경찰이 다짜고짜 을 난사해버렸다. 심지어 이게 영상에 찍혔다. 더 기가 차고 코가 차는 것은 미국방송들은 이렇게 사살된 한국인 남성의 형을 인터뷰하며 "당신 동생이 마약에 취했던 거 맞죠? 경찰이 잘 죽인거죠?"라고 말했는데, 영어를 잘 못하던 형은 웃으며 그냥 예스하다가 나중에 죽은 동생을 마약에 취해 잘 쏴죽였다라는 인터뷰를 해댄 걸 알고 경악하여 분노했다. 이후 "미국이 좋은지 알고 이민와서 아우가 죄 없이 총 맞아 죽고 마약먹은 놈으로 욕먹고 죽어서도 범죄자로 억울하게 몰려야하다니 대체 뭐하러 미국에 왔던 거죠? 총맞아 죽고 범죄자로서 욕먹으려고 미국으로 이민 온 셈이에요."라고 울분을 담아 국내 방송과 인터뷰했다. 당시 추적 60분 같은 국내 방송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으로 보도된 사례이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2.1.4. 교육


OECD 국가들 중 빈곤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 비율이 미국보다 높은 국가는 튀르키예, 멕시코, 폴란드 정도밖에 없다. 1인당 GDP가 50000불 이상인 국가에서는 미국이 거의 유일한 수준이다. 또한 미국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불평등은 소득에 관한 통계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방면에서 드러나고 있는 형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교육 문제다. 공교육의 전체적인 질[12]이 상당히 낮으며, 부유층 부모와 중산층 부모들이 자식들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는 통에 저소득층 자녀들이 갖는 교육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OECD가 실시한 읽기와 쓰기 능력 검사에서 미국의 고소득층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의 성적 차이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큰 상황이다.

미셸 크레이그 남매의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한 이들의 부모는 처음에 흑인 거주 지역에 있는 공립학교에 진학시켰는데 교사들은 수업할 의지가 없고, 학생들은 지우개 갖고 노는 등 면학 분위기가 나빴다. 미셸과 크레이그의 부모는 이들을 학군이 좋은 공립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리고 프린스턴에 진학한 미셸은 친구들이 귀금속을 화장할 때 화장실 선반에 놔둔 것과 이들이 과외 등 사교육을 받고, 사립기숙학교 출신인 것에 대해 문화 충격을 받았다.

물론 뉴욕 주[13] 뉴욕 맨해튼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웨스트 체스터 카운티, 매사추세츠 보스턴 케임브리지, 코네티컷 뉴헤이븐[14],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 시티[15], 실리콘밸리 뉴저지 교외 지역인 비건 카운티 알파인 시티, 댈러스 플레이노 지역[16], 오스틴, 앨라배마 헌츠빌 터스컬루사[17], 시애틀 레드먼드 시티[18] 등 부촌의 경우 카운티 정부나 시 정부의 예산이 넘치다보니 공교육에 대해 많이 투자하고 있고, 진학 실적이 높다보니 주 정부에서 밀어주며 우수한 교사들이 많이 지원한다. 이들 지역 내 공립학교는 낮은 평가를 받는 사립학교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서민층 이하들이 사는 지역의 경우 세수 부족으로 교육 예산을 집행하기 쉽지 않고, 빈민가에 있는 학교의 경우 교사들이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에 공립학교 교사들 중 후순위에 있는 사람들이 근무하며 이들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월급을 제대로 못 받아서 투잡, 쓰리잡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직 신청까지 한다. 학생들은 교사 부족으로 성과를 내기 힘들고, 공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면학 분위기로 인해 주 정부는 예산 삭감을 강행하고, 결국 학교를 폐쇄한다. 심슨 가족에서 갑자기 학교를 문 닫는다는 것과 디트로이트의 고등학교 졸업율이 40% ~ 55% 이내라는 것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립기숙학교 영국 퍼블릭 스쿨처럼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 이상 장학금을 받기 어렵고, 중고등학교 입시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장학금은 정규 수업에만 해당되는 얘기이지, 보충 수업과 클럽 활동에서는 추가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국의 사립고등학교처럼 정부의 보조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당연히 등록금만 해도 한국의 4년제 대학 등록금보다 더 비싸다. 그래서 부유층들이 주로 진학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존 키팅 선생은 사립학교 교사답게 케임브리지 대학교로 유학 간 사람이고, 학부모들은 고위공무원, 정치인, 기업가,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다. 그리고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찰리 심스는 오리건 출신의 집안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성적이 좋다보니 장학금을 받는다. 그래서 트래스크 교장이 심스에게 하버드 추천서 갖고 회유했고, 추수감사절 시즌 동안 슬레이드 중령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학교 재판에서도 부잣집 출신 동급생 보다 불리한 상황에 처했는데, 프랭크 슬레이드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그래서 전체 분포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은 미국인들과 중간 점수를 받은 미국 학생의 차이는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의 평균 차만큼 크다. 미국 내 상위 10%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못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동아시아 학생들보다 더 뛰어난데, 중위권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하다. 즉 전세계적으로 교육은 경제적 성공의 결정 요인으로써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는데, 미국은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도 부모의 소득 수준이 아이의 교육과 그로 인한 미래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19]

미국의 입시는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한국만큼 치열한데, 문제는 입시제도 자체가 전부 입학사정관제라는 거다. 즉 SAT 성적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없다는 얘기다. SAT 성적도 우수해야하고, 학교에서 내신도 좋아야 하고, 한국 학생들의 수능 준비는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엄청난 양[20]의 교내활동도 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입시를 치고 하버드 대학교 아이비 리그 스탠퍼드 대학교 등 서부 지역 명문대, 플래그십 주립대에 무난하게 입학해야 한다. 한국과 같이 내신은 낮아도 수능 잘 치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미국의 모범생들은 별별 미친 활동을 창피를 무릅쓰고 자행해서 자신들의 커리어를 쌓는다. 이는 미국인이 특이하게도 학업이나 취업에서 경력을 쌓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대로 공부에 손을 놓아버린 사람은 아예 안 하다 보니 평균 학력을 나타내는 PISA 스코어가 선진국들 중 꼴찌에 항상 머물러 있을 정도로 고졸 대졸의 학력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개도국인 베트남보다도 성적이 낮을 정도이다.

2.1.5. 경제

명목 GDP 기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라는 타이틀이 국민들 스스로에게는 공허하게도, 미국의 빈부격차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심한 수준이다.[21] # 지니계수가 좋지 않은 지역들도 있으며, 이는 몇몇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의 대부분이 극빈층이라 그렇다. 그리고 멕시코계 미국인과 중남미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은 뉴멕시코 애리조나 지역의 일부는 영어는 아예 안 통하고 스페인어만 통하는 도시와 시골 동네도 널려있다. 히스패닉뿐만 아니라 미국 흑인의 빈곤율도 굉장히 높다. 이 때문에 미국 흑인의 범죄율이 높은 원인도 심각한 빈곤이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특히 흑인 거주지는 빈곤율이 높으며, 치안도 나쁘기로 악명높다. 히스패닉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OECD에서 개도국이라 여겨지는 칠레, 멕시코, 튀르키예 다음으로 지니 계수가 높으며, 선진국 기준으로는 최대. 괜히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제작국인 한국만큼 열광한 나라가 미국이 아닌 것이다. WP "'기생충'이 그린 불평등, 한국보다 미국이 더 심각" 왜 미국인들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가?

미국에서는 집안이 가난하여 점심값도 내지 못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점심값을 지원하는데, 그 수가 전체 인구의 10%인 3,000만명이다. 식료품 값도 없는 가정이 많아, 정부는 아예 일정한 돈이 들어오는 카드인 푸드 스탬프를 나누어주는데, 이 한 주에 얼마 안 하는 돈으로 사는 가정이 많다. 그러다보니 푸드뱅크에서 음식을 얻어가거나 마트와 슈퍼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려야 하는 음식들도 어쩔 수 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때는 이게 심각해져 중산층들조차 서로 푸드뱅크에서 음식을 가져가려고 했고, 아예 푸드뱅크의 음식이 떨어질 정도이다. # 이게 상당히 위험한 것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식품의 질이 나쁘기에 먹고나서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심하면 숨질 수도 있다.

USA투데이와 ABC방송은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2017년 데이터를 인용, 입대 적령기인 17~24세 미국인 가운데 최소 71%가 군 지원 자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사유는 비만, 학력 미비 범죄기록이 많았다. #

2.1.6. 기타

최근의 한국 사회에서는 공공연히 따지는 걸 죄악시하는 인맥 족보도 엄청나게 따진다. 정말 내부자들 뺨칠 정도. 흔한 한국 내 통념은 미국은 학벌, 인맥 그런 거 없고 능력으로만 출세한다고 하는데, 이건 명백한 오류다. 대학원을 갈 때 교수의 letter가 없으면 admission 따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수준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취직을 할 때나 이직을 할 때도 추천서가 필요한 지경이고, 대학 입학할 때도 학생의 성적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이 학생의 집안 이다.[22] 성공으로 유명한 많은 첨단 기업들도 대부분 플래그십 주립대학 등 유수의 명문대에서 끼리끼리 모여서 만든 회사, 즉 학연이다. 한국도 혈연, 학연, 지연 문제가 있지만, 미국에 비할 바가 못 될 수준이다.[23][24]

대중교통이 부실하다는 것도 큰 문제다. 자가운전을 안 하면 북동부 및 서부의 대도시들만 빼면 아예 이동이 불가능하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월마트 한 번 가려고 차로 20분이나 운전해서 가야한다는 건 분명히 짜증나는 일이다.

뉴욕이나 뉴저지 같은 주 말고 몬태나주, 와이오밍 같은 주는 외식이나 편의점 한번 가려 해도 도보로는 당연히 어림도 없고 자동차로 수십분씩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택시, 지하철, 버스, 노면전차 등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생활이 가능한 도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스틴, 포틀랜드, 보스턴 정도다.

그 이외에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는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의 도시 간 교통은 철도는 없다시피하고 시외버스도 조악한 수준이다. 암트랙 그레이하운드 참조. 게다가 미국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자동차 회사와 석유회사가 손잡고 고의로 엿먹인 사례도 존재한다. 미국 전차 스캔들 문서 참고. 다만 위 목록에 적힌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자가용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자동차를 몰면 된다. 차 살 돈이 없거나 기름값이 아깝거나 건강을 생각하여서거나 혹은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너무 심해서 대중교통을 찾는 것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애초에 자동차도 상당히 저렴하고[25], 기름값은 한국의 1/3이고, 인구밀도가 낮아 도로가 텅텅 비어 있는지라 위 목록에 있는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찾을 만한 이유가 크게 없기는 하다. 그래서 미국 교통체계의 별명이 자동차의 천국이다. 문제는 이런 모습도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덮치면서 자가용 이용을 기피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참 좋은 현상인데, 앞서 언급했듯 안 그래도 열악하고 부족한 대중교통에 사람이 왕창 몰리면서 다른 의미로 헬게이트가 되는 중이다. #

교외지역의 경우 정전도 잦은 편인데 110V 특유의 문제도 있지만 냉대습윤기후 등으로 눈/비 오는 날이 잦은 만큼 눈보라와 비바람, 때로는 단순한 강풍이 상당히 세차게 부는 데다 전선 지중화율이 낮아 키가 큰 나무들[26]이 전봇대나 전선을 덮쳐서 전력망 자체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아 이웃해 있는 집들, 혹은 동네가 한큐에 줄줄이 전기가 나가는 건 물론 느려터진 특유의 일처리로 인해 복구에만 며칠 이상 씩, 심하면 1주 가까이 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대다수의 집들이 재난 대응을 위해 비상발전기를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선 한국인이 볼 땐 별 거 아닌 것, 본인이 알아서 조심해야 할 만한 것인데도 소송을 건 사례가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중 승소한 것도 꽤 많은 편. 각종 생활물품에 기재된, 온갖 해괴한 경고문[27]이 괜히 붙는 게 아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행동했는데 알고보니 법적으로 문제되는 행동이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까 자신이 이민 갈 주의 법 정도는 알고서 가자. 해당 법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주를 선택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파파라치가 엄청 들끓는다. 배우 옷에 묻은 소스 자국 따위의 자질구레한 것까지도 굳이 기사화를 하고, 배우들이 파파라치에게 날린 욕설도 고대로 언론에 나온다. 이제는 배우, 매니저랑 기자가 싸운다. 폴 베타니만 해도 파파라치랑 3번이나 싸우고 폭행해서 구속되기도 했다. 거스 히딩크가 터키 페네르바흐체 감독일 때 파라라치& 기레기에게 시달리던 일같이 세계 곳곳에 많다. 이걸 막을 방법도 수정 헌법 1조 때문에 없어서 골치가 아프다.

미국은 2016년을 기준으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진행 결과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였다.

미국 인권문제의 현주소인 수감자 비율도 크나큰 문제다. 마약과의 전쟁 이후로 폭증하던 수감자를 견디지 못해 교정시설을 민영화 하였지만, 민영화된 교도소가 장사를 위해[28] 오히려 수감자와 수감기간을 늘리면서 수감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현재의 미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수감자 비율이 높은 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29] 게다가 이 수감자의 비율은 특정 인종이 특히나 높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와 결부된다.

미군은 세계최강이지만 그런 미군도 문제가 많다. 미군의 문제점을 알고 싶으면 미군/문제점 문서를 참조.

그 외에 현재 한국 내서 개독이라며 욕을 많이 먹는 한국 기독교는 바로 미국의 기독교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또 현재 한국이 선진국 중 가장 심한 문화검열을 하는 것으로 비판을 받는데 그 바탕이 되는 사상 역시 지나치게 도덕적인 엄숙주의를 강조한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라 할 수 있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발상지 역시 미국이며 미국 역시 젠더분쟁이 심하다. 괜히 펜스 룰이라고 남녀는 서로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쪽까지 나오고 호응을 얻고 있을까?

위 항목에 미국 거주한다면서 미국이 천국이라며 필사적으로 이 영상에서 나오는 게 과장이라느니 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호주 캐나다나 다른 나라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사례다.[30]

워낙 유명한 나라이다 보니 미국 사회의 주의할 점과 문제점을 알려주는 매체가 상당히 다양하므로 이민이나 관광, 유학 등을 고려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이다.

미국 내부에서도 당연히 자국 혐오가 있으므로 미국에서만 벌어지는 사건 사고와 황당한 이슈들을 보고 "Only in America"라고 자학을 하기도 한다.

2.2. 캐나다

캐나다는 최근 이민자들 사이에서 가장 떠오르는 나라이며, 각종 혜택과 복지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과, 치안도 좋다는 점, 자연환경이 좋다는 점이 선호되는 장점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너무 춥다는 것이다. 추워도 너무 춥다보니 국경 기준 100km 이내에 인구의 98%가 거주한다. 에드먼턴 이북부터는 냉대림이거나 툰드라이다. 한국의 가장 추운 겨울의 날씨가 캐나다에서는 봄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캐나다는 굉장히 추운 편이다. 다만 밴쿠버 등 태평양 연안 지역은 예외적으로 한국보다 따뜻한 지역이다.

이 말이 농담이 아닌 것이, 실제로 에드먼턴, 캘거리, 위니펙 등 내륙 지방은 10월 초에 첫눈이 내리며 중순부터 이미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겨울 날씨가 보이기도 한다. 1, 2월에 한파가 닥쳐오면 -30도를 우습게 밑돌며 체감온도는 심지어 -50도까지 도달할 정도다. 그래서 캐나다의 도시들은 지하통로를 만들어서 다닌다.

그나마 따뜻하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밴쿠버 빅토리아의 경우도 크게 다를 게 없는 게, 이들 지역은 서안 해양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만 비가 안 오고 서늘하고 봄, 가을, 겨울은 비가 자주 내려 우울증이 생기기 딱 좋은 날씨이다. 동위도의 영국 런던에 비해 강수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 보리 위주의 곡물 농업이 불가능하다.

캐나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석유가 풍부히 매장되어 있고, 실제로 자원빨로 선진국이 된 나라이지만, 최근 저유가로 인해 석유의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석유를 팔아도 돈을 잘 벌지 못한다. 그리고 석유 등 채굴 비용이 높고, 미국, 영국 석유 메이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한 USMCA NATO, 파이브 아이즈로 미국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크게 엮여 있는데다 이웃 국가가 미국 뿐이라 미국의 영향력이 가장 셀 수밖에 없고 경제권 자체를 북미로 묶으면서 캐나다와 미국을 사실상 통합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종속되어있다.

앞서 말했듯이 캐나다의 치안은 좋은 편이지만, 미국처럼 국토가 매우 넓고, 총기 소유가 허가되고, 대마초가 완전 합법인 몇 안 되는 나라이다. 하지만 캐나다 경찰은 너무 공권력이 약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영미법계 국가치곤 정당방위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며, 총기가 합법인 나라이지만 정당방위에 대한 기준이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실제로 캐나다의 마트에 강도가 쳐들어 왔을 때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강도를 보고 바로 돌아갔다. 자신의 장비보다 강도의 장비가 더욱 강해서 자칫했다간 자기가 당하기 때문이다. 결국 마트 내 시민들은 무장 경찰이 올 때까지 공포에 떨고 있었어야 했다.

또한 범죄 처벌도 알고 보면 약한데, 원주민이 독일인 관광객에게 총을 쏘아 그 독일인은 장애인이 되었지만, 원주민에게 내려진 처벌은 정신장애가 있으니 자기 엄마 집에서 2년간 나오지 않기였다. 저 정도로 캐나다도 솜방망이 처벌이 논란이다.

캐나다의 영토 면적은 세계 2위인 만큼 대부분의 주가 일부 도시권을 제외하곤 시골, 산이라 일상이 매우 지루하다. 캐나다의 빅토리아,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시티, 핼리팩스와 같이 살기좋은 도시 대다수에 들어가는 대도시들은 나름대로 대중교통, 24시간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골[31]에 가면 자동차와 운전 능력이 사치가 아니라 필수인, 광활하고 생활 반경도 매우 넓은 곳들이다. 그래서 총기 규제가 엄격한 캐나다에서는 대평원 지역과 북극권 지역에서는 총기 규제가 대도시권보다 느슨하다. 그 이유는 농장 간 간격이 매우 넓고, 읍내까지 가려면 기본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다 이 거리의 경우 경찰과 소방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생활 반경 자체가 이렇게 넓다 보니 한국의 읍내, 면소재지도 마찬가지지만 인터넷 카페, 노래방 같이 도시 한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 음주가무 등을 즐기는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적응하기 힘들다. 같은 영연방 왕국 호주 뉴질랜드도 그렇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이다. 캐나다 대평원 주인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정도만 대도시이고, 새스커툰 리자이나는 중견도시이다. 그리고 에드먼턴 기준 북쪽과 위니펙 기준 동쪽 지역은 타이가 지역이라 광산과 삼림 지대이고, 캘거리 - 에드먼턴 기준 서쪽은 산악 지대이고 나머지는 농경지이다.

캐나다의 농어촌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지역도 한국과 달리 교외 지역은 조닝 제도로 인한 스프롤 현상으로 인해 매우 조용하다. 밴쿠버와 인구가 비슷한 대구에 비해 생활 반경은 넓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인프라[32]는 빈약하다보니 자가용이 없으면 출퇴근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국과 같이 고등학생이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캐나다 대평원 지역에서 가장 부유하고, 석유 매장량이 압도적인 앨버타의 경우 캘거리 에드먼턴 정도를 빼면 모든 도시가 인천은 커녕 경기도 내 농어촌 지역인 양평과 더 비슷하며, 프래리 지역의 농부들은 수입은 적지 않고 많지만 이들은 인프라를 누리기 매우 힘들다. 읍내에 있는 작은 가게에 가거나 대도시로 가야 생필품만 살 수 있다. 그리고 인구 3위라는 레스브릿지는 쇼핑 센터와 중소기업 수준인 제분소와 곡물 창고가 그 지역에 있는 인프라 전부이다.

이러다 보니 캐나다 서민들 대부분이 노네임드 통조림을 상시에 가까울 정도로 먹으며 정말 고달프게 산다. 각종 문화생활은 꿈도 못꾼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복지가 어쩌느니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둘 다 서민들은 살기 어렵고 고달픈 건 다를 게 없다. 프래리 지역 외에도 BC에서도 밴쿠버, 빅토리아, 나나이모 등 일부를 제외하면 목축업, 과실농업을 하며, 대부분의 부지는 삼림 지역이다보니 캠루프스와 레벨스톡에 사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게 일이다.

그나마 캐나다 대평원 지역은 세계적인 농산물 생산지역이다보니 식료품은 저렴하고, BC 내륙 지역, 온타리오 퀘벡 쇠고기, 양고기, 낙농제품 값은 저렴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뉴브런즈윅의 경우 바닷가재 등 해산물이 저렴하며 주도에는 최소한의 인프라가 존재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



누나부트 등 북극권은 우유 500ml가 11 달러 정도이며 다른 생필품 값이 너무 비싸다. 광업 등으로 소득은 높게 잡히지만 실업율이 높고, 노스 마트 등 일부 기업이 누나부트 등에서 독점 사업을 하다보니 정부의 보조금이 있어도 아동 결식 논란, 고물가로 인한 문제가 많다. 당장 캐나다 북극개발부에서도 상수도 문제, 주거 문제, 지나치게 비싼 물가 문제를 캐나다 포스트와 같이 해결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오타와 - 이칼루이트 항공 노선이 캐나디언 노스의 독점 체계다보니 오타와 - 런던, 오타와 - 파리보다 훨씬 비싸다.

CBC 마켓 플레이스에 따르면, 위니펙 이칼루이트에서 같은 조건으로 식료품을 장 보는데, 위니펙에서 3 달러 정도 하는 우유가 이칼루이트에서는 11불이다. 세금을 감안하더라도 4 달러와 11달러 차이인지라 최소 3배 차이가 난다. 문제는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더라도 신선 식품에 한정되다보니 현지인들은 온타리오, 퀘벡 등에서 원정 쇼핑을 하거나 아니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다.[33]

그럼 이런 농어촌에서 안 살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네임드 도시들을 빼면 사실 전부 촌이나 다름없다. 밴쿠버가 살만한 도시라고는 하나 BC주의 주력을 모조리 모아서 만든게 그만한 도시가 하나 밖에 없다는 것과 밴쿠버 외에는 산업도시가 없다는 것만을 보더라도 지역 내 밴쿠버 집중 현상이 심하다. 참고로 BC주와 인구가 비슷한 대경권의 경우 대구 외에도 구미, 포항 등 인구 40만~50만 규모의 어느 정도 산업 기반이 탄탄한 도시가 있다는 것, 낙후된 경북 북부라도 안동 관광과 제약산업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양 지역의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다.

앨버타 내 준대형 도시는 캘거리와 주도인 에드먼턴 뿐이다. 그나마도 주도인 에드먼턴이 앨버타 주의 폭망으로 인해 교육, 의료, 복지, 시 예산 등이 같이 산산조각나며 무너지면서 그나마 어떻게든 먹고는 사는 캘거리에 비벼보려고 많은 인구가 캘거리로 움직이고 있다. 덕분에 캘거리의 모든 일자리와 자영업은 사실상 레드오션이며, 당장 캐나다인도 못 살겠어서 이런 도시를 떠나서 한적한 시골에서 음식점이나 차리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캘거리는 주변이 평지라 주거 공급이 쉽지만 이미 다 지어진 토론토나 산지 위주인 밴쿠버[34][35]는 20대에 집을 구입할 수가 없다.

이민자는 더 볼 것도 없으며. 몇 세대를 걸치고 영어를 잘해도 어차피 경제가 망하고 해고되면 방안은 퇴직금이나 모아둔 돈을 들고 다른 도시 가는 건데, 문제는 다른 도시들이 죄다 이런 농촌지역이라는 것이다. 김씨네 편의점의 김 사장이 토론토에 사는 소상공인인데도 도심에 자기 가게 있고, 가게 2층에 4인 가족이 사는 집이 있어서 알부자라는 해석이 많다. 실제로 토론토 내에서 저렴한 곳에 집을 사고 가게를 운영하는 김 사장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았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캐나다 이민부에서 이런 촌구석에 살면 영주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니 깡촌에 살아도 괜찮을 정도로 영주권을 원한다면 참고하면 된다. 주로 북극권, 대서양 연안 농촌, 대평원 지역에 쿼터가 많은데, 이들 지역은 도시와 매우 멀다. 그리고 주 정부 이민 지원 프로그램도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이민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 농촌 지역인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보수당 지지 지역임에도 이민 조건이 널럴하다. 같은 주 내에서도 중소도시나 농촌은 쿼터를 더 준다. #

캐나다는 의료체계가 상당히 구축이 잘된 나라로도 유명하다. MSP(Medical Service Plan)란 의료보험으로 대표되는 정책으로는 대부분의 의료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으며, 이 또한 한달에 불과 한화로 40만원 정도의 금액 만으로도 충당될 수 있었으나 이마저도 2018년에는 기존 75$에서 절반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마저도 결함은 얼마든지 있는데, 한의학, 안과, 치과는 적용이 되질 않아 이쪽 분야로 치료받을 경우 무지막지한 비용이 청구되는데다 약값, 응급 수송도 의료보험에 적용되질 않는다. 간단한 질병은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등 중질환은 적용되지 않다보니 부유층들이 돈을 더 주더라도 미국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메이플 시럽, 아이스 와인, 푸틴, 비스킷과 같은 달고 기름진 식문화가 많은 캐나다 특성상 등골 빠지는 치과 문제[36]는 캐나다의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는 사설보험으로도 충당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나마도 보험이 적용되는 의료 분야 쪽을 봐도 의료 서비스의 질이 형편없기 짝이 없다. 한국의 경우 개인병원에 장비가 없으면 그냥 당일 다른 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 가면 된다. 하지만 캐나다는 주 정부에서 돈을 일일이 정산해서 운영비와 장비도입비, 그리고 월급을 주기 때문에, 아무리 환자가 많고 치료를 열심히 해서 대기 환자수를 줄여도 결국 똑같은 돈이 들어오기에 병원이 알아서 장비도입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암만 큰 대형 주립 병원도 중심 도시에 있는 병원이 아니면 MRI나 CT가 없는 곳이 있다.

특히 주 정부가 경제 사정이 나쁘면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또한 병원들과 의사들의 느려터진 업무 속도와 무사안일도 상당한 문제로서 심하면 수개월간의 대기 끝에 수술이 집행되는 등 캐나다 시민들과 이민자들의 의료 관련 성토와 비판이 끊이지를 않는 중이다. 특히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쳐서 병이 악화될수도 있는 사항이기에 환자들 입장에선 속터지는 일이며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 북미, 호주, 뉴질랜드로 이민간 한국계 이민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으러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는 현상도 괜히 있는게 아니다.

캐나다 공교육 역시 같은 영연방 왕국 답게 문제점도 있으나 일부 공립학교, 종교계[37] 학교는 일부 질 떨어지는 사립학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립 교육이 질이 아주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캐나다에서는 맞지 않는 말이다.

그리고 여타 서구권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엔 문화생활이 풍부하다는 환상 또한 금물. PC방 같은 한국 특유의 문화시설은 그렇다 치더라도 클럽은 커녕 기본적인 식당이나 카페들도 그리 많지도 않은데다가 10시가 되는 부로 일찍 문을 닫아버리는 등 특히 젊은이들이 즐길 거리가 상당히 척박하다. 그럼에도 캐나다에선 음주관련 규제를 강화시키니 문화적인 아킬레스건에 관해선 인지조차 못하는 듯하다. #

이민에 성공한다 해도 높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정착 또한 어려울 전망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16년 들어 중국 등 아시아의 재력가들의 주요 타켓이 캐나다의 대도시 부동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른바 '부동산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 또한 나날이 상승하는 현상을 맞고 있다. #[38]

당국도 집값 안정을 위해 중국인 부동산 구매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지만 현재 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대부분이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대단한 부자가 아닌 이상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젔다. 허름한 폐가나 흉가도 밴쿠버 도심에 있다는 이유로 수백 만 달러가 매매가로 측정된다. 물론 이는 교외를 벗어나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 다운타운에 집중되어있는 북미 지역의 특성상 교외로 나가게 되면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시간이 크게 늘어나며 캐나다의 경우에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매우 비싼 편이라서 기름값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문화 측면에서 보자면 캐나다의 문화계는 미국, 영국, 프랑스에 종속되어 있다. 즉 미국 드라마, 미국 영화, 영국 드라마, 영국 영화, 프랑스 영화의 의존도가 높고 그렇다 보니 미국, 영국, 프랑스의 컨텐츠들이 자국의 컨텐츠들보다 더 인기가 많은 편이고, 미국, 영국, 프랑스의 문화시장의 영향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인임에도 크리스토퍼 플러머, 레이첼 맥아담스, 산드라 오처럼 자국보다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미국인이나 영국인 배우나 가수인 줄 알았더니 캐나다인인 경우도 많다. 불어권도 별반 다르지 않는데 셀린 디옹 프랑스 진출 이후 뜨게 된 케이스이다.

한 여론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의 2/3가 자국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23년은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 유입보다 인구 유출이 많아진 해였다고 한다. 관련영상

2.3. 멕시코

2024년 현재 1인당 GDP가 무려 150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이제는 어엿한 중진국이지만[39],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하고, 빈곤층의 비율이 매우 높다. 멕시코 정부에서 발표한 노동 빈곤 인구가 2012년 45.5%, 2016년 43.6%, 2018년 41.9%, 2020년 43.9%였다. 극빈층도 7~9%에 머문다. 정부의 공식 발표가 이 정도의 수치를 찍는다. #, ##

부정부패 문제도 개발도상국답게 매우 심각하다. 공무원, 특히 경찰의 부패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경찰 고위 간부들이 마약 카르텔들과 아예 한패먹고 부정을 저지르는 것은 멕시코에서는 일상이며 아예 전현직 경찰, 군인 간부들이 아예 카르텔 간부로 들어가 활동하기도 한다. 굳이 카르텔들과 엮인 고위 간부들이 아니더라도 일반 경찰관들이 시민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40] 상대로 온갖 핑계를 대가며 삥을 뜯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당연하지만 이는 바로 밑에서 후술할 치안 문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치안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나라들 중에선 압도적으로 최악 수준이다. 특히 북부 지역은 무정부 상태에 가깝다. 앞서 말했듯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문제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할 정도로 심각하며 할리스코 카르텔이나 시날로아 카르텔 등 거대 카르텔은 정부에서도 어떻게 손을 쓰지 못하고 결국 중소 카르텔은 때려잡는 대신 대형 카르텔들과는 공존하는 방식을 택했을 정도다. 굳이 카르텔과 부패경찰이 아니더라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총기가 엄청나게 풀려있어 일반 노상강도들도 많다.[41]

그리고 연방제 국가임에도 수도권 집중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멕시코 시티 도시권에 대부분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42] 그 외에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다른 지역은 인프라가 빈약하다.

멕시코는 비만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성인의 약 40%, 취학 전 아동의 약 17%, 초등학생의 약 26%, 청소년의 약 31%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 수로 따지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과체중 인구까지 더하면 70% 이상. 그리고 과체중과 비만 인구 비율이 해마다 2%씩 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사 멕시코인 특유의 식습관, 치안 불안, 너무 적은 학교에서의 체육 시간 때문이다. 그래서 2008년부터 멕시코 정부는 ‘100만kg 살빼기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근로시간이 매우 긴 나라로, 2019년 기준 1년 평균 근로시간이 2,258시간임에도 근로시간 대비 소득이 OECD 회원국 최저이다.

2.4. 카리브

이 지역은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나 석유가 나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이 아예 조세 피난처 같은 금융업이나 관광업에 국가의 경제기반 자체를 의지하는 곳이다. 따라서 1인당 GDP가 세계적인 평균에 비해 제법 높은 편인 국가들이 많지만, 금융업이나 관광업의 특성상 부의 분배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국부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분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 국부도 대부분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자국민 부유층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쿠바나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 역시 사탕수수 생산과 같은 농업에 국가 경제를 지나치게 의지하기에 그다지 잘 사는 나라들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장 자메이카가 육상 강국이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육상선수가 되는 것이 평범하거나 가난한 집안 출신 아이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즉 육상선수 이외의 신분 상승 수단이 거의 막혀 있다는 소리다. 그 우사인 볼트만 하더라도 식료품집 가게를 하는 집안의 아들로서 자메이카 내에서 그렇게 잘 사는 집안 출신이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치안 역시 라틴아메리카답게 영 좋지 않다. 만화가 조관제는 90년대 후반에 자메이카 여행을 가서 대낮에 총소리와 경찰들이 출동하는 소리를 여러 번 듣고 길거리 곳곳에 핏자국을 보고는 기겁하여 얼른 다른 나라로 가버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것도 수도인 킹스턴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그리고 2020년대에도 이 상황은 그리 달라진 게 없다.

이 지역은 지역이 지역인만큼 지역강국으로서 군림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일단 미군, 영국군 버뮤다에 주둔하고, 일부 도서 지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가 소유하고 있다. 소유하지 않는 지역도 영연방 왕국 등으로 연계되어 있다.당장 국교 재수립 이전에 열혈 반미국가였던 쿠바에서도 미국 망명자들이 부쳐온 돈이 상당한 규모의 지하 경제를 형성했고, 쿠바 출신의 야구선수들이 왜 미국으로 밀항을 많이 갔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여기도 여느 개발도상국들처럼 자체 생산되는 물품에 한하면 물가는 매우 싸다. 하지만 수입품이라든지 많은 제품들이 싸지 않아 한국 이상으로 여기도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서 카리브해 주민들이 미국에 방문할 때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곳이다. 한국에서 그랜저 살 가격이면 여기서는 소나타를 산다.

2.4.1. 바하마

바하마의 경우 나소 도심, 공항, 터미널과 관광지에는 고급 주택, 호텔 등이 있어 매우 부유해 보이나 정작 호텔은 미국, 영국 등 외국 자본 소유이고, 고급 주택도 은퇴한 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이나 현지 시민권 취득하려는 중국 대륙인 부유층과 동유럽 부유층이 대부분 소유한다. 물론 이 지역에 위치한 상당수의 국가들의 크기가 작은 것은 고려해야겠지만 상기한 쿠바나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나 아이티, 트리니다드 토바고 같은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면 단독으로 인구 50만명이 되는 국가들조차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자메이카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푸에르토리코 역시 200만 ~ 300만명 수준의 인구로 많은 인구라고 하긴 힘들다.

2.4.2. 푸에르토리코

푸에르토리코는 라틴아메리카판 그리스라 불릴 정도로 요즘 들어서 경제 문제가 상당히 심해진 편이며, 그 때문에 주민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길 원할 정도로 미국의 속령 가운데에서도 친미 성향이 강하지만, 정작 미국 연방정부에선 푸에르토리코의 연방 편입을 꺼림칙하게 생각하여 미국 영토임에도 푸에르토리코를 아직도 미국의 정식 주로 편입시키지 않고 있다. 더불어 치안도 좋지 않아 푸에르토리코 갱 조직은 미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당연히 자국에서도 행패가 심하다.

2.4.3. 아이티

아이티는 건국 당시에도 막장 그 자체였다. 1804년에 매우 이른 시기에 흑인 최초의 근대 공화국으로서 독립을 쟁취하였으나, 프랑스 적반하장적인 경제적 배상금 요구와 국가를 이끌어갈만한 체제정비의 부재로 인해서 민주주의제도나 안정적인 권력구도를 유지해 나갈 평화없이 쿠데타 정권교체의 유일한 방법일 정도로 나라가 혼란스러웠으며, 1915년 7월 28일 1934년 8월 1일까지 미군이 점거해서 군사적인 지배를 했을 정도로 외세에 의해 종속되었다. 원래도 가난하고 혼란스러운 아이티를 더욱 더 최악으로 만든 악명높은 독재자 프랑수아 뒤발리에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며 30년 가까이 세습독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미국이 뒷배를 봐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43]이었다. 뒤발리에 가문의 독재가 물러간 뒤에도 쿠데타등으로 군이 계속 정권을 장악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쿠데타방지를 위해서 을 해체시킨 것으로 더 많은 갱스터들이 양산되어서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나서부터는 갱단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이상을 장악하고 아이티 대통령자리가 과도위원회로 사실상 공석이 되는 등 소말리아와 맞먹는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어서 현재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될 정도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가 되었다.

2.4.4.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선수와 사탕수수로 먹고 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도미니카 공화국 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나라 크기가 작고 가난한 나라들이다 보니 군 병력 수도 그렇게 많지 못하고, 이들 섬나라들이 한데 뭉쳐 연합군을 구성한다 한들 이 지역에서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해군의 제4함대에게 상대가 될 리가 만무하다. 굳이 미 해군까지 올 것도 없이 한국 해군 제7기동전단 하나만 와도 참패할 수준의 전력이니 군사력으로 비빌 구석도 없다.

2.4.5. 쿠바

쿠바는 다른 구 공산권 국가들처럼 막장 테크를 타지 않고 국제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나라 운영도 잘 했고 문맹률도 거의 없고 의료복지수준은 선진국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지만, 아직도 공산주의 성향 정당인 쿠바 공산당[44]이 권위주의적 정치를 펼치고 있으며, 비밀경찰의 존재, 전임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권력 세습[45]과 낮은 언론 자유[46]는 결코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빈부 격차가 심하며 국민 대다수가 가난한 건 사실. 하지만 이들은 적어도 굶는 일[47]은 없고, 한국이 국민 행복도가 41위인데 비해 쿠바는 국민 행복도가 4위지만, 국가적 한계상 더 나은 비전은 그냥 포기했다고 보는 게 맞다.

3. 중앙아메리카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문화가 있다. 동아시아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대화로 해결하려는 편인데 비해, 이들은 주먹으로 때리거나 아니면 친지들을 데리고 우르르 몰려와서 우기고 소리질러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이런 성향은 언쟁을 벌일 때도 나타나는데, 여기가 마초 문화가 강한 동네이다 보니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대개 인신공격과 욕설만 해서, 외부인 입장에서 문제 해결이 힘들다. 이렇게 마초 문화가 강하다고 해서 학벌 차별 같은 것이 없는 것도 아니라, 면접 볼 때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대놓고 "저 놈은 2년제 대학밖에 졸업을 못했다"고 뒷담을 깐다든지 등, 한국인들 입장에서 치졸하게 여길만한 노골적인 차별 발언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중앙아메리카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자국의 암울한 현실에 절망하여 아메리칸 드림만 보고서 목숨을 걸고 미국 국경을 넘어 불법 이민을 시도하고 있다.

남아메리카처럼 치안이 안 좋다. 어느 정도냐면 치안 안 좋은 걸로 유명한 멕시코가 여기와 비교하면 괜찮은 축에 든다. 특히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 여기 경찰들은 기본적인 일 처리도 못하면서 민간인과 외국인을 갈취하는 행패를 부리고 마악 카르텔과 결탁할 정도로 막장이다. 그러다 보니 군대가 부패 경찰을 대규모로 체포하며, 그 부패 경찰은 카르텔과 합세하여 그들을 체포하려는 군대에 맞서 싸우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다. 그 때문에 억울한 민간인들도 끔찍한 해코지를 당하는 건 예사다. 마약 카르텔 참조. 게다가 그 군대조차 카르텔과 유착될 정도로 부패하다 보니 제대로 진압을 못하여 아예 특수부대를 동원해서 진압하고 있다.

3.1. 온두라스

실제 이민자들을 인터뷰 한 책인 엔리케의 여정에 따르면 국경 지대까지 도달하는 것부터가 히치하이킹에 화물열차에 무임승차[48]하거나 이마저도 못하면 몇날 며칠을 기약 없이 걷거나 이민 희망자들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강도, 카르텔의 위협을 무릅써야 하는 위험한 모험이다. 오죽하면 이민자들을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그루포 베타라는 자경단이 있을 정도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택도 없는게 현실이지만.

국경지대에 도착한다고 해도 국경을 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들은 국경지대에 눌러 앉아서 마약 카르텔 같은 범죄자로 전락한다. 아니면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려다가 익사하거나 국경을 넘다가 국경 수비대에게 붙들려서 본국으로 강제송환 당한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나온 그 모험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한다. 설령 국경을 넘는데 성공하더라도 추격해온 국경 수비대나 경찰에게 붙들리거나 애리조나 사막이나 뉴멕시코 벌판을 헤매다가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일도 많다. 불법 밀입국 브로커를 통한다면 그나마 죽을 가능성은 낮아지겠지만 당연히 큰 돈이 들고 불법인 관계로 사기꾼이 아닌 제대로 된 사람은 진짜 찾기가 힘들고 이런 전문가들도 때때로 실패하는 게 밀입국이다. 위에서 언급한 엔리케의 여정의 주인공은 어머니가 먼저 미국에 가 있어서 자기 힘으로 국경지대에 도착한 뒤로는 믿을만한 브로커를 구할 수 있었다. 이게 그나마 편하고 운 좋은 경우다. 그것도 다섯 번 정도의 시도 끝에 성공한 것.

게다가 이렇게 밀입국하여 미국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또 별개의 일이다. 우선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는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고 대부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가족을 본국에 두고 왔다고 해도 본국으로 돌아가는건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다고 해도 뽀록날 가능성이 큰 매우 위험한 일이며 여기서 또 걸렸다간 위의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가족을 본국에 남겨둔 채 전화 통화만 나누고 돈만 부쳐주며 이산가족 신세가 되거나 가족까지 거금을 들여 자기 같은 밀입국을 시키는건 그나마 나은 경우고, 가족을 버리고 아예 새 살림을 꾸리는 사람들도 많다.

3.2. 과테말라

과테말라 이민 책자에서 현지 거주중인 책을 쓴 교포가 겪은 일을 보면, 아이들 가정교사를 구할 때 저녁 시간이 늦으면 돈 아무리 준다고 해도 안왔다고 한다. 버스가 그 시각이면 안 오기에 걸어가거나 하면 100% 강도당하기 때문이라고. 결국 몇달이나 걸려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을 겨우 고용했다고 한다. 게다가 대낮이라도 절대로 육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거기로 가면 아주 바람처럼 양쪽에 사람들이 나타나 길을 막고 강도로 돌변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과테말라에서 육교로 가는 이들이라면 무기로 무장하거나 수십여명이 떼거리로 가지 않으면 정말 사람이 없다고 회고했다. 그만큼 치안이 개판이다.

3.3. 벨리즈

여기 살고 있는 교포를 만난 한 여행자는 그 나라가 더울 때 엄청 덥고 추울 때 무지 추워 아무리 더운 중앙아메리카 국가라 해도 밤에 얼어죽을 수도 있으며, 기후가 확 다르고 산업시설도 없고 외국인만 보면 돈 달라고 하고 무시하던 현지인들, 그야말로 황무지에서 시작하여 10년 넘게 죽어라 일하여 겨우 가게를 가지고 이제 현지인들과 친숙해져 사람 대접을 받으며 살만하다고 그 교포에게 이야기를 듣은 바 있다. 여기도 부촌이 있어서 돈 많으면 거기서 지낼 수 있지만 돈 없다면 나처럼 죽어라 고생할 수밖에 없다며 거저 벌어먹거나 대충 한국에서 재산정리하여 황제이민같은 거 어림도 없으니 제대로 알고 각오하고 와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실제 몇몇 이민 희망자가 와서 몇 달 살아보고 도로 돌아간 경우도 봤다고 한다.

4. 남아메리카

통계상 남미 북부 지역 국가들의 살인율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수준이며, 다른 범죄 문제들도 상대적으로 심각하다.

이 지역의 살인율을 끌어올리는 주범은 마약 밀매단이다. 애초에 중남미 하면 마약이 떠오를 정도니 말 다한 셈. 이들은 정치권과 경찰에게 각종 로비와 협박을 통해 마약 판매 및 온갖 범죄를 일삼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지역에서 치안은 막장이 된 지 오래이며 법과 공권력도 말이 아닌 상태고, 정부는 특히 부패경찰 문제가 매우 심하다. 아예 카르텔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게다가 이 경찰들은 일 처리도 못하면서 민간인과 외국인을 갈취하는 행패까지 부릴 정도로 막장이다. 그러다 보니 군대가 부패 경찰을 대규모로 체포하며, 이에 그 부패 경찰들은 카르텔과 합세하여 그들을 체포하려는 군대에 맞서 싸우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다. 그 와중에 심지어 그 군대조차 카르텔과 유착될 정도로 부패하다 보니 제대로 진압을 못해 아예 특수부대를 동원해서 진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억울한 민간인들도 끔찍한 해코지를 당하는 건 예사다. 마약 카르텔 문서 참조. 더욱이 마약 카르텔이 아니더라도 브라질 대도시의 빈민가 파벨라 같은 지역은 동양인 관광객이 실수로 길 잃어서 들어갔다가 바로 목숨을 잃는 사례들이 보고되며,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한다.

남미에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사정이 나쁘지 않은 나라들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같은 나라들조차 대도시들의 치안이 상대적으로 아주 좋지 않다. BOPE, 브라질 민병대 같은 항목들을 보면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로 치면 아예 종파, 민족, 인종 갈등이 개입된 무력 분쟁으로 취급할만한 스케일의 범죄와 폭력 사태가 빈번한 곳들이다. 게다가 요새는 선조뻘 나라인 스페인, 포르투갈의 상황이 하도 안 좋아져서 이베리아 반도의 청년 구직자들이 대거 넘어오는 판. 이민자를 쓴다면 그나마 문화적으로 비슷하고 말도 통하는 그 나라 출신 사람들을 쓰지,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도 못하는 한국인들이 낄 건덕지는 거의 없다. 이곳에서 취업되는 한국인들도 대부분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취업이 되는 사람들도 대부분 한국 대학교에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전공한 사람들이 취업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스페인어 혹은 포르투갈어 상위권 실력을 요구한다.

이 나라 출신 이성에 대해 환상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여행간 한국 사람들의 수가 적은데다가 단편적으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출신 일부 미남미녀들이 한국에 소개되다보니 단편적으로 과장된 면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모님의 나라 문서 참조. 동서고금 장모님이라는 존재는 남성에게 있어서 부담스러운 존재인데, 자신이 장모님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우월하면 심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역설하는 표현이라 하겠다.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남미녀는 일부에 불과하고 오히려 평균적으로 놓고 보면 한국보다 비만율 문제가 훨씬 심각한 편이다.[49]

물가는 매우 저렴하다. 만화가 윤린은 아르헨티나에서 정말로 먹을 게 싸서 너무나도 좋았다고 캐나다계 남편과 같이 해외 여행가면서 아르헨티나에서 겪던 걸 책과 같이 부분부분 만화로 그렸는데 케이크가 한조각에 한화로 230원 수준이었고, 빵도 큼직한게 천원 남짓이었다. 위에 서술한 에콰도르 거주 태권도 사범도 한국에 와서 처음에 친척들이 못 사는 나라에서 고기도 제대로 못먹을 거라며 쇠고기를 사주자 조금 먹다 말았다. 친척들이 왜 그러냐고 하자, "에콰도르는 쇠고기가 하도 넘쳐나서 1주일에 5, 6번은 숯불구이를 먹어 질리게 먹다보니 도저히 많이 못 먹겠다"고 했다. 이 말에 친척들이 아리송하게 여기자, "1근에 거긴 쇠고기가 우리돈 2천원도 안하며 단골이라면 당연히 더 싸게 준다. 고기라든지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한 생필품은 정말 싸서 좋다"라고 장점으로 언급했다. 중남미 여행을 다룬 기행문 책자들을 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먹을 건 참 싸서 좋다라고 많이 언급하니 말 다했다. 다만 먹을 것이라든지 현지에서 생산되는 것에 한해서 싼것이지 모든 물가가 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특히 전자제품과 같은 공산품의 경우 제조업이 부실하거나 없어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인종차별이 심한데, 백인과 메스티소의 원주민과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며 백인- 메스티소- 아메리카 원주민-흑인 같은 인종에 따른 계급 제도가 수백년동안 유지되어 온 나라들이다. 요즘은 한류가 널리 퍼지면서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어 아시아계와 한국인을 자기 나라에서 차별받는 원주민 취급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여기는 한국보다 몇몇 물가가 아주 싸지만, 치안 및 경제 사정이 정말로 영 좋지 않다.

4.1. 브라질

큰 규모의 경제로 먹을 것은 싸고, 대도시라도 근교지역에서 아주 싼방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브라질은 경제가 자원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한다.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소득수준을 지니고 있는 러시아나 말레이시아, 튀르키예와 비교해봐도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다. 상파울루에 있는 국제학교는 학비가 더럽게 비싸고, 여기 재학 중인 브라질 학생들은 대부분 엄청 성공한 집안 출신이다. 평범해 보이는 학생이 말을 가지고 있다거나 집에서 요트와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축구 선수들도 유명한 사람은 부자라서 개인 전용기로 국내와 외국 나들이를 간다. 그런데 상위 5%의 부유층이 브라질 부의 70%를 가지고 있다. 하루 5.5달러 이하의 생활비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빈곤층의 비율이 22%로 추산된다. 거기에다가 부가가치세와 특수소비세등 간접세 비중이 매우 높다.

2018년 빅맥지수 순위에서 브라질은 4.55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이는 남미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고, 오스트레일리아(4.35), 싱가포르(4.28), 영국(4.07), 대한민국(4.02)보다도 더 높은 순위이다. 그런데 브라질의 1인당 GDP는 한국의 4분의 1을 간신히 넘는 수치다. 브라질의 1인당 국민소득이 낮다보니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농산물, 축산물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공산품과 서비스 요금은 한국보다 못해도 1.5~2배는 더 비싸다.

이런 브라질의 경제상황과 맞물려 인종차별 문제도 존재하는데, 보통 한국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삼바를 미디어를 통해 보는 것이 전부이다 보니 단순히 브라질이 인종의 용광로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인종간 경제적 간극이 뚜렷하게 고착화가 심한 국가이다. 물론 백인, 혼혈, 흑인과 부대끼면서 오랫동안 살아서 타인종의 적응감 자체는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남달리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히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미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절부터 브라질은 포르투갈 백인과 브라질 원주민, 아프리카 노예와 결혼하는 일이 흔해서 메스티소, 물라토, 삼보 등의 용어로 부르는 혼혈인들이 탄생했는데, 사회적 계급이 인종을 상당히 따라가는 인종 위계 사회가 거의 한 500년 동안 고착화되었다. 아무리 독립을 하고 군주정이 무너지고 민주정이 들어섰지만 조상대대로 내려온 유럽계 백인들이 여전히 부와 권력을 세습하여 독점하는 구조는 바뀌지 않아 지금도 정치권, 기업오너, 전문직종은 백인카르텔 위주로 굴러가며 흑인과 혼혈인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구선수를 비롯한 스포츠 선수나 연예계에 진출하여 유명해지는 것 외에는 사실상 거의 전무한 수준이다.

브라질의 사회의 단면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길거리에 걷고있는 백인부부 뒤를 따라 그들의 자녀들이 타고있는 유모차를 힘겹게 끌고가는 한 흑인가정부의 모습이다.

치안은 멕시코, 인도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가는 국가들 중에서는 최악 수준. 대도시 중심가도 치안을 보장받지 못하는 판인데 덜 개발된 지역이나 미개발 지역은 대부분 치안 상태가 개판이다. 특히 범죄조직 문제가 심각한데 브라질의 범죄조직들은 자동소총과 기관총, 수류탄, 로켓포까지 갖출 정도이다.

멕시코처럼 비만율도 높은 나라다. 비만율이 20% 이상이며, 과체중까지 합하면 60%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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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에콰도르

4.3. 베네수엘라

그 유명한 경제난을 겪어 파국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베네수엘라/경제 문서 참조. 정부의 무능함은 나라마저 반으로 갈라버리는데 일조했고 반우스갯소리로 '화장실에서 휴지를 쓰기보다 지폐로 해결하는게 더 저렴하다'라는 말이 돌정도로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해 화폐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나머지 북한의 고난의 행군을 방불케하는 식량난까지 겹치고 있는 중이다. 한 마을에선 굶주린 나머지 한 소년을 잡아먹은 엽기적인 사건까지 일어났으니 말 다했다. #

차라리 멕시코와 브라질이 안전하게 보일 정도로 치안 문제도 상당히 심각해, 전세계에서 살인율, 범죄율이 1위인 치안이 최악인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심지어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매년 7,676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 살인 범죄율이 10만 명당 233건이라는 통계도 있다.[50] 거기다가 베네수엘라에도 많은 카르텔들이 있기에 멕시코 북부처럼 군대와 경찰을 몰아내고 카르텔들이 도시를 장악한 곳도 있다. 그리고 석유 생산 가능 매장량이 1위임에도 국민들은 전혀 혜택을 못 보고 있다.

4.4.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남아메리카에서 사회가 어느 정도 돌아가는 국가들로 꼽히는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는 농업 및 목축업에만 의존하고 제조업 등 다른 산업 체계를 세우지 못하다가 1929년 미국발 세계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망해버리고 지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칠레 역시 구리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한 구조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

특히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IMF 구제금융 단골손님으로서 악명 높다.

또한 이 세 국가는 잦은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이 심한편이다.

[1] 미국과 달리 대한민국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에 따라 로비 로비스트가 불법화돼 있고, 선거자금(후원금) 모금 한도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년 공지하여 상한선이 설정돼 있다. 당연히 상한선을 초과하여 선거자금을 지출하면 당선무효 사유. 국민 1인당 매년 낼 수 있는 정치후원금도 연간 2,000만원 한도로 묶어놨고, 정치인 1인한테는 연간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게 해 놨다. [2] 미국의 마약 문제를 악화시킨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의료비다. [3] 그에 반해 한국은 100% 세금으로 이를 충당하며, 위급한 상황이 생겨 헬기까지 부른다 해도 10원 한푼 요구하지 않는다. [4] 한국이 대략 수천만원을 요구하면 미국은 보험이 없다면 거의 억단위 금액을 요구한다. [5] 79세. 낮은 보험가입율, 엉망인 치안, 자동차 중심 도심환경, 낮은 교육 수준, 높은 의료비용, 비만을 사회적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바라본다. 동아시아에서는 비만에 대해 자기관리가 안되는 사람으로 보는 반면 미국의 경우 그 사람이 비만이건 말건 나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함, 채소가 부족하고 당분 과다에 고칼로리, 고열량인 미국 음식 [6] 몬태나주, 와이오밍, 콜로라도,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아이오와, 위스콘신, 미네소타,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 오하이오 [7] Food Desert [8] 데이비드 캐머런 - 테레사 메이 내각 시절부터 시작했다. [9] 그러나 미국에서도 비싼 코카인보다 저렴한 펜타닐이나 대마초를 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 과거 흑표당은 과격 흑인 인권 단체였다. [11] 전세계에서 전쟁 중, 높은 국방비, 높은 무기소지율, 높은 범죄율, 높은 살인으로 인한 사망율, 낮은 치안, 낮은 공권력 [12] 한국에서는 6.25 전쟁 와중에도 교육열이 강했고, 이승만 정부는 다른 예산은 다 삭감해도 교육 예산은 절대로 삭감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정희 정부가 경제 개발 다음으로 많이 투자한 게 교육 예산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교육 예산부터 먼저 감축하고, 그나마 남은 교육 예산은 운동부에 투자한다. 이런 상황에서 홀랜드 오퍼스에 나오는 것처럼 음악교사, 미술교사 등 예체능 교사부터 해고되고, 예체능 과목이 없어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양을 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가 된다. 오바마가 괜히 한국의 공교육 제도에 대해 호평하면서 미국인 학생들이 공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13] 뉴욕 주 자체도 미국에서 교육 예산이 많이 배정된 주이다. [14] 아이비 리그 대학이 있으며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많다. [15] 교육적 이유로 인해 한국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16] 올리버쌤이 소개한 텍사스 댈러스 내 부촌으로, 댈러스 석유 기업 중역,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변리사, 연구원, 교수, 의사 치과의사, 건축사, 도시설계기사, 토목기사 전문직. 고위공무원, 군 장교 등이 많이 거주한다. 당연히 교육열이 높다. [17] 앨라배마는 미국에서 가난한 주 중에 한 곳이고 주 최대도시인 몽고메리 버밍햄은 파산 단계에 있지만, 현대 미주 법인과 다국적 기업, 미국 정부 소속 국책연구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소 등으로 부유한 인사들이 많고, 부모의 학력이 최소 석사급이고, 박사급도 많다. [18]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트코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실리콘 포레스트의 중심이다. [19]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 대만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 1세대들은 본인들의 소득이 감당할 수준보다 더 높은 액수를 교육에 투자한 것이다. [20] 학생회, 동아리, 수상, 과제, 지역 활동, 봉사등이 있다. [21] 물론 이런 것을 단순히 어느 국가의 상황에 기준을 맞추어 재단하는 것은 무의미한 전제이긴 하다. 애초에 빈부격차라는 것 자체가 부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 부라는 게 있어야 격차가 형성되지 아예 없으면 극소수 부층을 제외하고는 전부 고만고만하게 가난하다. [22] 그게 아니면 최소한 추천해 준 사람의 집안이 있어야 한다. [23] 미국은 그 사람의 인맥을 그 사람의 신용도로 보는 문화가 있다. [24] 특히 미국 대학은 레거시 가산점이 있어서 수험생이 대학교 들어갈때 부모가 그 들어가려는 대학 동문이면 가산점이 들어가서 입학에 엄청 유리하다. 한국이면 엄청 난리날 제도다. [25] 특히 한국산, 일본산 승용차들은 미국산 브랜드의 승용차보다 더 저렴하다. 그래서 사회초년생들이나 미국 서민층들이 많이 구입한다. [26] 미국의 경우 큼직한 아름드리 나무들을 한국에 비해 더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인가나 도로 주변의 아름드리 나무들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베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27] 예를 들자면 '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지 마십시오' 라든가 '옷을 입은 채로 다림질하지 마십시오'가 있다. 다만 '고양이 전자레인지'의 경우 한 대학 교수가 이러한 세태를 풍자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가 와전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긴 했다. [28] 더 큰 문제는 보석금을 자주 받아 아예 보석금 장사에 나서면서 돈이 있는 범죄자들의 경우 교도소에 수감되어도 보석을 핑계로 석방되고 나중에 이 범죄자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서 범죄율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었다. [29] 이로 인해 교도소 포화가 심각하며 수감자들 간의 범죄와 교도관들의 폭력도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수감자를 분리 수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경범죄자들이 흉악범죄자들과 갱단원들로부터 범죄를 배우게 되어 범죄율이 줄기는 커녕 더 늘어나고 수사기관들이 해체한 범죄조직이 다시 결성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30] 사실 이것은 본인이 잘 적응했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 부적응자라면 일찌감치 미국을 떠나버렸을 것이다. [31]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겠지만 캐나다의 영토 대비 인구수, 즉 인구 밀도를 생각해보면 이웃 마을까지 차 타고 3~4시간을 가야하고, 누나부트의 경우 항공기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32] 자동차 위주이며, 인구에 비해 도시철도 수요 요구가 많은 대구조차도 시내버스 인프라는 잘 되어있다. 밴쿠버는 시내버스 인프라가 빈약하다. [33] 울릉도도 도서벽지라 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적어도 감당 가능 범위에 있다보니 누나부트와 사정이 다르다. [34] 부산과 비슷하게 산지, 언덕이 많다. [35] 특히 홍콩, 싱가포르, 중국 대륙 중화권 부유층들이 밴쿠버 도심 내 고급 아파트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내 단독주택 저택을 많이 구입하다보니 과거에는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포트 무디에서 출퇴근하던 밴쿠버 시민들이 칠리웍 등 근교 농촌으로 이주하거나 아예 환드 퓨카 해협 건너 나나이모에서 출근한다. 그게 시내에서 출퇴근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 [36] 심지어 아이 유치 발치하고 코팅하는데도 똑같이 한화로 80만원이다. 1년마다 필수라는 스케일링? 한국에선 날도 안 잡고 가서 이젠 보험이 작용되어 매해 2만원도 안 되는 돈 내고 받고 오면 되지만 캐나다에서는 2주일 전부터 예약 잡고 가서 120달러(한화 약 13만원 가량) 정도를 내고 와야 한다. [37] 가톨릭, 성공회 등 개신교 [38] 이는 중국 경제의 불안정화로 본토 부동산 가격 폭등과 캐나다 특유의 쾌적한 환경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론 이는 캐나다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런던, 시드니 등 서구권 부동산 대부분도 비슷한 현상이라는 점도 참고하자. [39] 다만 이는 2022년부터 페소화가 유난히 강세를 보여서 그런 것도 있긴 하다. 물론 그거랑 별개로 멕시코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것도 사실이다. [40] 특히 동양인들은 여기서도 가장 만만한 타겟 중 하나다. 거기다 스페인어까지 한마디도 못한다면 대놓고 밥으로 볼 가능성이 100%다. [41] 다만 멕시코/치안 문서에도 서술 되어 있듯 북부 지역은 멕시코 내에서도 가장 치안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북부 지역을 벗어나면 그래도 나은 편이며, 관광지로 유명한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등은 멕시코 내에서도 좋은 축에 속한다. [42] 멕시티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다섯 손가락 내에 들 정도로 거대한 도시다. [43] 이는 니카라과의 소모사 가문이나 남미의 유명한 독재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체포해 자국 법정에 세운 일까지 있다. [44] 명목상 정당이지 그냥 정부다. [45]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세습했다. 자식이라는 직계 후손이 아니더라도 일단 가족한테 물려줬다는 거 자체가 엄연히 세습이다. 다만 라울 카스트로는 원래부터 형을 따라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혁명 원로 출신 인사였고, 형의 치하에서 능력도 검증된 유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북한의 김씨 3대 세습과는 결이 다르다. 굳이 비교하자면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보다는 중국 송나라 초기 송태조 조광윤과 송태종 조광의 형제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46] 2021년 기준으로 언론자유지수가 171위에 불과하다. 특히 언론자유지수 지도에서 쿠바만 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검은색으로 표시된 것만 봐도 쿠바의 언론탄압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를 알 수 있다. [47] 이는 쿠바 특유의 자급자족 경제 덕분이다. 국제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바로 이것 덕이다. 게다가 90년대 북한이 고난의 행군으로 무수히 사람들이 굶어죽어갈 때 쿠바는 군비를 줄여서 인민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방침을 보여줘 극과 극이었다. [48] 객실도 없는 화물열차 바깥에 매달리거나 화차 틈새에서 몇날 며칠을 버텨야 한다. [49] 사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이다. 사실 미녀가 많다는 이미지 자체가 이미 국가의 경제가 완전히 개박살이 난 이후에 나타난 사회적 혼란기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여성들의 결과물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보이는 선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외모로 어떻게 해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생역전을 하려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만연해 지는게 과연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즉,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기가 힘든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외모에다가 몰빵을 하는 것이지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인 맥락을 바라보지 않고 특정 국가에 대해 단순히 미녀가 많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이와 똑같이 미녀 이미지가 씌워진 동유럽, 중앙아시아 출신들도 해외에 나갈때 현지인들의 편견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편이다. [50] 거기다 2014년 한해 동안 수도 카라카스에서만 살해당한 경찰관이 132명에 달했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카라카스 인구를 미국 인구로 불리면 한 해동안 무려 13,600명의 경찰이 살해당한 셈이다. 반대로 미국 인구를 카라카스 인구로 줄일 경우 카라카스보다 훨씬 적은 1명의 경찰이 살해당한 셈으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치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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