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61413><colcolor=#fff> 카길 Carg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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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 | Cargill, Incorporated |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다국적 기업) |
설립일 | 1865년 |
설립자 | 윌리엄 월레스 카길 |
본사 | 미국 미네소타 미네통카 |
규모 | 대기업 |
업종 | 식품 생산 |
링크 | (한국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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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역 및 유통회사.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인 곡물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4대 곡물메이저[1] 중 하나로, 70여 개국에 진출해 15만 5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전 세계 곡물시장의 40%를 카길이 점유하고 있다. 또한, 카길은 미국 곡물수출의 25%와 미국 정육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계란을 카길이 공급하며,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소금의 생산법인 앨버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기업이 카길이기도 하다.
오늘날 카길은 기존의 곡물, 사료, 정육, 식품 분야를 넘어 금융, IT, 해상운송, 바이오, 화장품 등의 분야로까지 진출해 사업구조를 다각화시키는 상황이다. 기존 사업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기도 한다. 사육 중인 소들이 사료를 얼마나 먹고 우유를 얼마나 생산하는지를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가축안면인식 소프트웨어가 그 예다.
비상장기업인데, 만약 카길이 상장을 하면 세계 10위 정도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거대한 기업을 카길-맥밀런(Cargill-MacMillan) 가문이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가문의 후손 90여 명이 회사 주식의 8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서 무려 14명이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라고 한다. #
2. 상세
카길의 창업주인 윌리엄 카길(William Cargill, 1844~1909)은 20대 초반에 아이오와주에서 곡물창고 회사를 세웠다.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곡물의 출하 시점과 최적판매 시점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횡단철도가 서부로 나아갈수록, 카길은 그에 맞춰 저장시설, 터미널, 곡물용 엘리베이터 등의 제반 시설들을 세우며 회사를 키워나갔다.1977년에 카길의 회장으로 선임된 4세대 휘트니 맥밀런(Whitney MacMillan)은 18년 동안 회사를 경영하면서 카길의 제품 라인을 코코아, 커피, 땅콩, 육류, 양모, 철강, 고무, 석유, 화학제품 및 금융 서비스 등으로 확대했다. 이때부터 카길은 글로벌 상품시장의 큰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휘트니가 퇴임한 1995년부터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카길-맥밀런 가문의 후손들이 가문 내에서 6명을 뽑아 회사 이사회에 참여시키고는 있지만, 일상적 경영활동에는 관여치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곡창지대들의 물류거점에 카길의 초대형 농산물 창고, 가공시설, 물류시설 등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 농부들로부터 농산물(주로 밀과 옥수수 같은 곡물)을 구매 저장하고 이를 가공, 배포하며, 또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용 사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과일을 가공해 쥬스용 원액을 전세계 식음료 회사에 제공하고 각종 식품첨가물을 제조해 판매한다.
철강 회사처럼 철저히 1차 또는 2차 가공물만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길의 존재를 체감하기 어렵다. 이를 구매해 제품을 만드는 식품 회사, 사료회사 등이 카길의 주요 고객이다. 카길은 자사 인쇄물에서 스스로를 "우리는 당신이 먹는 국수의 밀가루, 감자튀김 위의 소금, 토르티야의 옥수수, 디저트의 초콜릿, 청량음료 속의 감미료"라고 묘사하는데, 실제로 카길은 북미 맥도날드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농산물 및 농산 1차 가공품 뿐만 아니라 곡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 계열화 사업도 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산 비료와 potash crop nutrients를 생산하는 모자이크 컴퍼니(The Mosaic Company)의 지분 2/3까지 소유하고 있다. 그야말로 농산물 업계의 슈퍼 갑. 카길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운용하는 금융회사도 운영 중이다. 심지어는 회사 자산으로 인공위성까지 보유해 전 세계 곡창지대의 기상/작황 상태를 하루 3회씩 체크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징 처리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관련 기업들까지 인수하고 있다. 이렇게 갖춰진 정보력을 활용해 농산물의 유통을 통제하고 원자재 시장에서의 선물거래에서도 이익을 낸다.
상술했듯 카길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비공개 가족기업이다. 이는 회사의 성장이 자본공개가 아닌 회사 자체적인 재투자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 즉 외부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버는 돈이 많음을 뜻한다. 다른 수많은 기업들이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해 금전적 비용이 많이 드는 우회상장까지 해가며 주식시장에 상장하려 아등바등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물론, 매출/순이익이 넉넉하고 지분 상속에 애로사항이 없다면 굳이 주주들의 여러 요구를 감수해야 하는 상장을 택할 이유가 없다.[2]
한국에도 카길 지사가 있다. 지사명은 (주)카길애그리퓨리나. # # # 카길코리아는 강남구 테헤란로에 소재하며, 애그리퓨리나 본사는 분당구 돌마로에 위치하고 있다.
3. 관련 문서
[1]
4대 곡물메이저인 카길, ADM, 루이드레퓌스, 벙기의 점유율 합계는 약
80%(2022년 기준)에 달한다. ADM, Bunge, Cargill, Dreyfus의 두문자를 따서 농업계의 ABCD라고 부른다.
[2]
Dell이 지금은 재상장을 했지만 한때 자진상장폐지를 한 적이 있었고,
ALDI 같은 초대형 유통회사가 비상장을 고수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