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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6:24:03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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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도시권 인구
1 토론토
그레이터 토론토 에어리어
온타리오 6,804,847
2 몬트리올
코뮈노테 메트로폴리텐 드 몽레알
퀘벡주 4,502,177
3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2,971,853
4 캘거리
캘거리 메트로폴리탄 리전
앨버타 1,682,509
5 오타와- 가티노
캐나다 수도권
온타리오- 퀘벡주 1,609,805
6 에드먼턴
에드먼턴 메트로폴리탄 리전
앨버타 1,563,571
7 위니펙
위니펙 메트로폴리탄 리전
매니토바 910,240
8 퀘벡시
코뮈노테 메트로폴리텐 드 케베크
퀘벡주 880,875
9 해밀턴
그레이터 해밀턴
온타리오 841,186
10 키치너-케임브리지-워털루
트라이 시티즈
온타리오 665,188
출처: 2023년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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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도시 인구 면적 (km²)
1 토론토 온타리오 2,794,356 631.1
2 몬트리올 퀘벡주 1,762,949 364.74
3 캘거리 앨버타 1,306,784 820.62
4 오타와 온타리오 1,017,449 2,788.2
5 에드먼턴 앨버타 1,010,899 765.61
6 위니펙 매니토바 749,607 461.78
7 미시소거 온타리오 717,961 292.74
8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662,248 115.18
9 브램턴 온타리오 656,480 265.89
10 해밀턴 온타리오 569,353 1,118.31
{{{#!wiki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0, 0, .2); display: inline" · {{{#!wiki style="background-color: rgba(0, 128, 255, .2); display: i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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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도시 인구 면적 (km²)
11 서리 브리티시컬럼비아 568,322 316.11
12 퀘벡시 퀘벡주 549,459 452.30
13 핼리팩스 노바스코샤 439,819 5,475.57
14 라발 퀘벡주 438,366 246.13
15 런던 온타리오 422,324 420.5
16 마컴 온타리오 338,503 210.93
17 온타리오 323,103 272.44
18 가티노 퀘벡주 291,041 341.84
19 새스커툰 서스캐처원 266,141 226.56
20 키치너 온타리오 256,885 1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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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City of Vancouver

Ville de Vancouver
파일:밴쿠버 로고.svg
파일:밴쿠버 시기.svg 파일:밴쿠버 문장.svg
시기 문장
<colbgcolor=#2f9d27>
위치
표어 By Sea, Land, and Air We Prosper
(바다와, 대지와 그리고 하늘에 의해 우리는 번영한다.)
국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구 메트로밴쿠버
시장 [[ABC밴쿠버|
ABC밴쿠버
]]
켄 심[1]
인구 도시 662,248명 (2021)
광역 2,606,000명 (2021)
면적 도시 114.97km²
광역 2,878.52km²
1인당 소득 $39,914
시간대 UTC-08:00 ( 서머타임 준수시 UTC-07:00)
기후대 온대[2] / 서안 해양성 기후(Cfb)[3]
웹사이트 파일:밴쿠버 로고.svg 밴쿠버 무역관 (KOTRA)
파일:Vancouver 전경.png
파일:Vancouver Downtown.jpg
파일:Vancouver from far away.jpg
밴쿠버 다운타운 전경
파일:external/bcplace.cdn.prismic.io/e58f27176c362976d44fbb13567ee8b5087debac_bc_place_vision_2011_stadium_roof_2014-07-27_220000.jpg
밴쿠버 화이트캡스 BC 라이언스의 홈구장 BC 플레이스

1. 개요2. 기후3. 인구4. 이민5. 교통6. 관광7. 스포츠8. 할리우드 노스9. 여담

[clearfix]

1. 개요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는 캐나다 서부 태평양과 맞닿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최대도시이다.[4] 캐나다의 서남부 끝단에 위치하며 태평양을 접하고 있어 캐나다에서 아시아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캐나다 전체로 보면 토론토, 몬트리올에 이은 제3의 도시이며, 태평양 북서부[5] 지역에서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6]

그러나 이는 사실 밴쿠버시의 인구만이 아닌 밴쿠버시와 그 광역권인 메트로밴쿠버의 인구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이며 밴쿠버시 단독으로는 2021년 기준 인구수 662,248명으로 토론토(2,794,356명), 몬트리올(1,762,949명)에 훨씬 못미칠뿐만 아니라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심지어 위니펙(749,607명)보다도 작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광역권 인구를 중요시하고 시단독인구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밴쿠버를 제3의 도시로 보는 것이다.

특히 밴쿠버시 인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가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면적에서 찾을 수 있다. 밴쿠버시의 면적은 115.18km²으로 토론토시의 631.1km²와 몬트리올시의 825.56km²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광역권이 아닌 단순 해당 도시 인구만으로 각 도시권의 규모를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가끔 '벤쿠버'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밴쿠버'가 옳은 표기이다. 로마자로는 Vancouver로 적으며, (서양 기준으로) 해당 지역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이름에서 따왔다.[7] 줄여서 'Van City' 또는 '604'[8]라는 별칭으로 불릴 때도 있다. 구한말 시기 한문 표기는 '溫哥華(온가화)'였으며, 현재 중국어에서는 '溫哥華[9](Wēngēhuá)[10]'로 표기한다. 일본식 한자로는 '[ruby(晩香波, ruby=バンクーバー)](만향파)'로 표기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권에 자주 들 정도로 살기 괜찮은 도시이며, 그래서인지 중국계 캐나다인를 비롯한 이주민들이 많이 와 현재는 북미에서 평균 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실제 과거부터 아시아 지역 부자들이 이주하여 본국과 왔다갔다 하던 도시로 나름 유명했다. 한국계 역시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23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8위로 랭크되었으며, 북미에서 1위다. #

2. 기후

캐나다 위치상 추울 것 같지만 의외로 한국보다 따뜻한 기후를 자랑한다. 물론 서안 해양성 기후의 영향권에 위치해 있어[11] 여름에는 더운 날도 해 지면 서늘해질 정도로 제법 시원하고 습도도 높지 않아 건조한 편이지만, 반대로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해 습한 편이다. 한마디로 생활하기에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비록 겨울에 해가 짧고 비가 많이 내리지만 그래도 겨울이 혹독하게 추운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와 비교하면 천국이다.

다만 국경선 아래 도시 시애틀을 비롯해 태평양 북부 연안 지역이 으레 그렇듯이 여름 빼고는 특히 겨울에 가 대단히 많이 내린다. 오죽하면 비쿠버(레인쿠버/Raincouver)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 그래서 밴쿠버에선 5~9월 정도가 나들이하긴 좋은 시기다. 비가 이렇게 내리는 이유는 겨울철 습기를 머금은 해풍이 밴쿠버를 에워싸고 있는 로키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의 산들에게 가로막혀 머금은 모든 습기를 밴쿠버에 쏟아내기 때문이다.[12] 은 잘 안 내리는 편이었지만, 2010년 이후론 겨울에 한두 차례 눈이 오다 2016년 12월, 2017년 2월과 2019년 2월엔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13]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일기예보가 잘 안맞는 편이다. 이는 바다에 가까워서 그런 점도 있는데, 왜냐하면 바다에다 기상 관측소를 설치, 관리하는 것도 힘들고, 또 멀리 설치해야지 날씨를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트 스트림의 경로가 맨날 바뀌니 예측이 어렵다. 참고로 제트 스트림은 비구름을 몰고 온다. 덕분에 장기 예보가 나올 땐 3일 후는 거의 도박 수준이다. 전날 저녁에 했던 예보가 다음날 아침에 바뀌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런데 이 지역도 기후변화 영향을 피할 순 없는지, 2021년 6월에는 밴쿠버 주변 지역 기온이 대거 40도대 역대 최대치를[14] 찍는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뜨거운 고기압이 북반구 전체를 돔처럼 덮는 열돔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

2021년 들어 이 일대의 자연재해 위협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영역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같은해 여름철 폭염이 휩쓸고 지나간뒤 엎친데 덮친 격으로 11월에는 한달치 강수량이 불과 이틀만에 집중적으로 강타한 기습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밴쿠버 도시권과 브리티시컬럼비아 내륙 지역을 이어주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의 유일한 노선인 1번 고속도로가 침수되어 통행 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철도 노선이 박살나는 등 캐나다 최대 항구 도시인 밴쿠버의 배후 지역이 차단됨으로써 교통, 물류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 #

밴쿠버 도시권과는 별도의 도심이긴하나 밴쿠버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륙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인 애버츠퍼드의 경우에는 당시 도시 하나가 홍수로 가라앉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처참한 피해를 입었다. 향후 이러한 홍수피해를 대비해서 밴쿠버 도시권으로 향하는 도로, 철도 노선 등에 인프라 복구비용 및 방재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캐나다의 대도시들 중 밴쿠버가 기후변화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예로부터 내륙지역은 내륙지역대로 캘리포니아처럼 잦은 산불로 인해 자연재해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방재와 관련해서 고심이 깊어왔는데, 만에 하나 향후 이러한 홍수피해까지 연례화되어 방재 예산 소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경우 브리티시컬럼비아의 경제와 밴쿠버 항만 경영에도 장기적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산불 시즌이 되면 나무 타는 냄새를 집안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이며 심할 때는 연기로 인해 태양빛이 굴절되어 밖이 온통 주황색 빛으로 물들어 지옥에 있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당시 우주에서도 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

캐나다 정부에서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군이나 지원 인력들을 투입해주고 관할지역 내 자연재해 피해가 증가하면 일정 수준의 펀딩도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 궁극적 부담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자체 예산이나 밴쿠버 쪽에서 내주는 세금으로 해결해야 한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년도
일 평균 °C 4.1 4.7 6.7 9.4 13.0 15.8 18.2 18.2 15.2 10.3 6.4 3.9 10.5
평균 강수량 mm 174.0 90.8 106.4 85.5 59.1 51.1 34.1 36.1 51.9 123.9 174.6 172.2 1,159.5

3. 인구

북아메리카 전체에서 아시아계 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다문화 도시다. 2010년대 광역 기준 약 24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 중에 ⅓이 인도인이고, ⅓이 동양인이고, ⅓이 백인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토론토 한인이 많은 동네[15]를 제외하고 다른 캐나다 동네에 있다가 밴쿠버로 오면 아시아계 인구가 상당히 많아서 이곳이 아시아 도시인가 싶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 아시아계 캐나다인의 인구 비율이 높다. 인구 비율은 2010년대 기준 이른바 캐나다 백인들이 약 120만 정도 되며 화교 인구는 약 47만, 인도인 포함 South Asian들의 인구는 약 29만명 정도이다. 기타 집단까지 모아 통계를 내보면 비백인계 인종 비율이 40%대 초반부터 50%에 근접하는 결과도 있는지라 상기된 농담이 아주 허황된 건 아니다.

4. 이민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북미권 대도시 중 하나이고[16], 일찍부터 아시아에서 이민자들이 유입된 덕에 북미 지역에서 유색인종의 비율이 가장 높고 아시아 문화에 친화적인 대도시이다. 또한 사회 전반에 다양한 인종이 진출해있고 사회 고위층에도 비교적 다양한 인종이 분포되어 있다.

조기유학 붐이 일었던 2001년을 기점으로 이민 인구가 늘어나 2010년대 기준 약 53,000 명 정도의 한국계 인구가 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코퀴틀럼 버나비 지역에는 제법 큰 한인타운도 따로 존재한다. 두 개의 한인 몰을 중심으로 근처에 한인 가게가 많고 거주하는 한국계들도 상당하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선 유학생 수가 줄어들어 예전만은 못하다고 한다.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론 코퀴틀럼, 밴쿠버시, 버나비, 서리가 한인 7할 정도가 거주하는 주요 밀집 지역이다. 그 외 노스밴 쪽 한인 인구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랭글리(Langley)에도 어느정도 있다. 초기 한인 이민자들은 대도시로 많이 왔고 지금도 많이 오는 상황이지만, 자녀가 있을 경우엔 아이들 교육을 위해 좀 더 먼 외곽, 시골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메이플 릿지, 애버츠퍼드, 칠리왁 등이 대표적이다.

노스밴쿠버는 이란인 이민도 상당해서 페르시아어 간판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1979년 이란혁명으로 호메이니 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해를 우려한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그리고 기타 무슬림들이 노스밴쿠버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란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캐나다 당국의 결정을 두고 비판이 있기도 했다. 당시 캐나다로 넘어온 이란계 이민자 다수는 당시 부패한 팔라비 왕조에 협력하던 이란 구 기득권층이었는데, 이들의 재산 출처가 불분명했기에 서방 국가에서 캐나다가 검은 돈의 유혹에 넘어갔다고 비판한 것이다. 허나 어쨌든 당국은 이민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상기한 이후의 홍콩인들마냥 돈을 캐나다 부동산에 대거 투자하게 된다.[17]

실제 캐나다 전국구 부동산 업체들을 보면 오늘날에도 이란계 부동산 그룹이 상당한데 이런 연유 덕분도 있다. 그리고 토론토가 아닌 밴쿠버로 넘어온 이란 이민자들 대부분은 노스밴쿠버나 웨스트밴쿠버에 자리잡았는데, 때문에 한때 브리티시 프로퍼티 다수 저택 소유주가 이란계 이민자들이었다. 이후 홍콩인들이 넘어오면서 많이 넘어갔지만, 이란계 비율 역시 여전히 꽤 높다.

중남미 쪽에서도 트럼프 집권기 히스패닉 이민에 깐깐해진 미국 말고 캐나다로 이민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며 밴쿠버로 건너오는 케이스도 있었다. 실제 2010년대 초반에는 남미권 인구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선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남미인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절대치로 보면 여전히 밴쿠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인종은 백인을 제외하면 동아시아계나 남아시아계 이민자들이다. 의외로 흑인은 적다. 당장 가까운 옆동네인 미국 시애틀로만 넘어가도 흑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반해 밴쿠버는 흑인이 드물다.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밴쿠버는 같은 문화권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경향이 있는데, 리치먼드는 화교, 서리 인도계, 파키스탄계, 네팔계, 스리랑카계 같은 남아시아, 코퀴틀럼 버나비는 한인, 화교계 등이 대표적이다. 아무래도 1, 2세대는 언어 문제 등으로 모여사는 경향이 더 있을 수밖에 없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면 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절대치로는 이미 섞여사는 지역이다.

4.1. 동아시아

캐나다 자체가 백인을 제외하고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지만, 그 중에서도 밴쿠버에는 유독 동아시아계 인원들이 많고 그중 화교의 비중이 높다. 그 이유로 3가지 정도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 이유로는 1800년대에 건설된 대륙 횡단 철도와 이에 따른 골드러시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가 가입하면서 동부에서 서부까지 무려 3,000 km에 달하는 교통로가 필요해졌는데, 이때 철도 건설 등의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대량으로 당시 청나라 인부들을 불러들였다.[18]

이들은 처음엔 캐나다에서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갈 꿈으로 온 사람들이었지만, 현실은 저임금 문제나 정국 불안 등으로 일이 끝나고도 고향에 돌아갈 수 없어서 캐나다에서 다른 일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캐나다 정부에서 Chinese head tax라는 인종차별적인 세금을 부여하는 등의 이유로 돈을 모으기 힘들었고, 결국 많은 이들은 캐나다에 반강제적으로 정착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지금 와서 보면 후손들에겐 선진국에 정착한 조상들의 은덕 비슷한 웃기는 결과물이 됐지만, 하여튼 이후 캐나다 정부와 주 정부는 이에 대해 사과를 했으며 보상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1980년대 이후 유입된, 주로 리치먼드 지역에 거주하는 홍콩인들이 있다. 1997년 홍콩 중국 반환을 계기로 중공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 때문에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은 이민 러쉬를 시작했는데, 이때 살기 좋다는 밴쿠버로 왕창 이민을 온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이나 왕조현 등 유명 홍콩 영화 배우들도 밴쿠버에 거주했었다. 그래서 당시 생긴 별명도 홍쿠버였다.

그 때부터 밴쿠버에서 화교 부자들이 상당히 유입되면서 광동어 공용어 프랑스어보다 더 많이 쓰였다. 당시 이민 온 홍콩인이나 이전부터 영국령 홍콩을 거쳐 밴쿠버에 정착한 광동성 사람들 중 특히 부자들은 라이온스 게이트 북쪽 지역에 많이 모였는데, 때문에 브리티시 프로퍼티라고 불리던 웨스트 밴쿠버 부자 동네가 차이니스 프라퍼티라고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장국영도 이 차이니스 프로퍼티에 별장이 있었다.

그리고 영국 정부의 정책도 홍콩인들의 이주를 증가시킨 계기가 되었다. 반환 당시 영국 정부는 홍콩인에게 본토 여권이나 시민권을 주지 않았다. 포르투갈인과 동일한 취급을 받은 마카오인과 달리 홍콩인들은 bno여권으로 영국을 들어가더라도 1년 이내의 기간만 거주가 가능했으며, 이 기간을 넘기면 거주 연장 신청을 했어야만 했다[19]. 그래서 주로 다른 중화권 대만, 싱가포르나 다른 영연방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이민을 갔다.

그나마 영국 정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이후 홍콩인에게 본격적인 혜택을 주기 시작하면서 영국으로의 이주가 증가하긴 했으나 여전히 홍콩인들 입장에서는 영국이 그닥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다.[20] 브랙시트 등으로 경제력이 과거만 못한데다가 거주비도 런던의 경우 홍콩 뺨 칠 정도로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서 살자니 영국 역시 런던 집중화가 심한 편이라 쉬운건 아니다.

여러 국가가 있었음에도 이들이 캐나다 밴쿠버로 많이 왔던 이유는 미국과 접근성도 좋고, 동부보다는 서부가 홍콩과의 비행기 시간이나 시차도 조금이나마 덜나는 편이며, 무엇보다도 캐나다 영어권에선 그나마 이민이 가장 쉬운 편인 국가였기 때문이다. 물론 절대 이민이 쉽다는건 아니며 특히 밴쿠버, 토론토 일대로 이민을 가려면 절차가 꽤나 복잡하다. 하지만 인구가 이미 차기 시작한 미국, 영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심지어 비슷하게 면적 대비 인구가 적어 쉬운 편에 속하는 호주 뉴질랜드보다도 더 쉽다고 여겨진다. 즉, 캐나다 대도시권의 이민 난이도가 높다한들 영국이나 미국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한편, 이들이 리치먼드로 몰린 이유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데, 풍수지리를 많이 따지는 홍콩인들에게 리치먼드는 천혜의 명당 자리였다. 실제 밴쿠버는 프레이져강 하구에 위치한 삼각지 위에 건설된 도시인데, 지도상으로 보면 밴쿠버시와 델타시는 입을 벌리고 있는 의 모습과 닮아 있으며 리치먼드는 용의 벌린 입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홍콩인들은 리치먼드가 흡사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의 모습과 같다고 여겨 명당으로 보고, 2000년대 초 허허벌판이던 리치먼드에 제 발로 찾아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지금의 모습을 이뤄냈다. 실제 이 지역 인구의 절반 이상이 화교일 정도이다.[21]

세 번째는 위치적으로 아시아와 가깝다는 점이다. 실제 북미 대도시 중에서 아시아랑 가장 가까운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캐나다 타 지역의 경우 대부분 환승해야 함에 반해, 밴쿠버는 아시아에서 직항으로 연결된다. 때문인지 홍콩인들이 떠난 자리는 중국 본토의 광둥성, 푸젠성, 하이난성 등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채웠다.[22]

또 일본계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도쿄 하네다 도쿄 나리타, 오사카에서 밴쿠버를 오가는 항공편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섞여 있다. 태평양 전쟁이 터지자 미국에선 미국 체류 일본인들을 내재된 위협으로 보고 이들을 추방하려 했다. 허나 이들은 이미 북미에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길었기에 만약 일본으로 추방되면 사실상 살아갈 방법이 없었다. 거기에 당시 일본은 군국주의가 극상에 다다를 때라 제정신이라면 도저히 갈 수 없었던 곳이었다. 이 당시에는 일본 국내인들도 살기 힘들었던 시절이었기에 해외에 거주했던 일본인이 국내로 오는 것을 곱게 볼 수가 없었다.[23] 그래서 미국 거주 일본인들은 그나마 미국과 거리가 가깝고 생활환경이 비슷한 캐나다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계 미국인 이민자들이나 하와이[24] 거주자들이 밴쿠버나 토론토 등으로 많이 몰리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1990년대에는 광동어 일본어가 많이 들렸다면, 2010년대 들어선 표준 중국어 펀자브어가 많이 들린다는 소리도 있다. 21세기 들어선 버나비 지역에 중국계 캐나다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5. 교통

지금은 대중교통이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2010년대 이전까지는 인프라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부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캐나다를 놀러오는 관광객들이나 이민자들이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는데, 넓은 광역권 면적에 비해 인구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그나마 2010년 이후 계속되는 경전철 노선 추가와 새로운 역들의 신설로 인하여 지금은 좀 봐줄만한 상황이다. 2019년에는 미국 대중교통 협회로부터 ' 북아메리카 최고의 대중교통상'을 수상하였다. #

하지만 호주 시드니 멜버른에 비교했을 때 인프라 측면에서 열세[25]라고 볼 수 있다.

기차 노선은 상당수 장거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나머지 시내 지역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또한 택시 수량도 적고 심지어 예약만 받는 제도라 한국의 택시 시스템처럼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금이 몇 배 더 비싸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게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고, 특히 카카오택시 원조격인 UBER가 도입된 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2020년 1월 24일 에야 UBER와 LYFT가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 북미 지역들보다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 한국에서 인구가 비슷한 대구에 비해서도 면적은 넓고 대중교통망은 부족하다보니, 결국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 외부로 나갈 경우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가 시 외곽을 단 하나 스쳐가는 정도라 교통 혼잡이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체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도시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

사실 밴쿠버 규모의 도시에서 고속도로가 도심에 인접하지 않는 것과 열악한 도시 도로환경은 '밴쿠버리즘'이라고 불리는 도시계획 상에서 의도된 것이다. 이는 대기오염과 출퇴근거리 최소화를 위해 자차를 이용한 이동에 패널티를 주는 도시계획이다. 밴쿠버리즘 계획으로 인해 밴쿠버의 인구는 증가하였지만 주요 도로의 교통량은 줄어들었다. 심지어 다운타운의 인구는 15년간 75% 증가하였지만 차량은 20%가 줄어들었다. # #

겨울에도 최저 기온 섭씨 0도를 겨우 찍을까말까 한 정도라 캐나다 도시답지 않게 폭설 대책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 덕분에 5~10년에 한번씩 폭설이 내리면 도시가 말 그대로 마비가 된다. 시에서도 제설 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녹을 때까지 방치해두는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눈이 조금만 많이 내려도 바로 휴교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산 정상에 위치한 SFU의 경우는 눈으로 인한 도로폐쇄, 휴교령 그리고 버스운행 중단으로 인해 학생들이 이틀이나 학교에 갇힌 경우도 있었다.

지하철 대신 스카이트레인(Skytrain)이라는 경전철형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다운타운에 위치한 몇몇 역들은 지하에 있어 부분적인 지하철 역할을 한다.

공항으로는 밴쿠버 국제공항이 있으며, 수상 교통수단으로는 밴쿠버시와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시버스가 있다. 외에도 EVO[26]라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있는데, 외국면허도 인증을 받아준다고는 하지만 가급적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운전면허를 받아서 등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6. 관광

밴쿠버를 관광하기 위해선 아래에 있는 데스티네이션 밴쿠버[27]를 이용하는 편이 좋으며, 대부분의 관광지는 오전 10부터 오후 5시 정도 까지만 열기 때문에 부지런히 다니는게 좋다.[28]

골드 러시를 경험한 도시답게 포트 랭글리 같은 시에서는 관광의 일환으로 그 당시의 사금채취 등을 묘사한 관광지가 있다. 휘슬러 북쪽에 있는 릴루엣이라는 조그만 도시가 있는데, 그 옆에 캐시 크릭 쪽에는 100 마일 하우스라고 하던 간이 휴게시설이 지금도 있는데, 당시 그 일대 유명한 광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던 지표이자, 중간에서 돈 긁어대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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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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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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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커넉스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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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라이언스 밴쿠버 워리어스

국제적으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메트로밴쿠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넓은 의미로 밴쿠버 광역권에 포함되는 휘슬러의 경우, 캐나다 내에서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올림픽 개최 당시 휘슬러에서 일부 설상 종목 및 썰매 종목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밴쿠버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 팀은 총 4팀이 있다. 종목마다 한 팀씩밖에 없는 관계로, 이 팀들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사는 모든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NBA 농구팀이었던 밴쿠버 그리즐리스 NHL의 인기에 밀려 결국 테네시 멤피스로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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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전체를 통틀어 최대규모의 스포츠 팬덤을 지닌 밴쿠버 커넉스의 경우 꾸준히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인구가 고속 성장 하고 있는 대도시라 마켓규모도 괜찮은 편에 속하고 하키의 본고장 캐나다답게 현지팬 층이 매우 두터운 인기팀이다. 아이스하키에 대해 잘알려지지 않은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이 구단은 인지도가 높은 편인데, 다름 아닌 과거 스탠리컵 결승 패배후 벌어졌던 과격 폭동 덕에 하키는 잘 몰라도 밴쿠버 커넉스는 아는 경우가 있다. 홈구장은 로저스 아레나이다.[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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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넉스 밑으로 스포츠시장의 남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2순위 구단으로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CFL BC 라이언스가 경쟁중에 있다. 다만 화이트캡스가 가장 후발주자인지라 라이언스쪽 팬덤이 더 크다는게 중론. 화이트캡스의 경우 과거 이영표, 황인범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적했던덕에 한국 축구팬덤 사이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다. BC 라이언스의 경우엔 나름 유서깊은 전통 강호팀으로 CFL 팬들사이에서 알아주는 구단이지만 한인들에겐 NFL보다도 마이너한 인지도를 지닌 CFL의 특성상 한국계들을 대상으로한 인지도는 화이트캡스에 밀리는 편이다. 두 구단 모두 BC 플레이스를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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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0년 2월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동계 올림픽 개최 이전에 자금 조달을 위해서 두 달 전부터 교통법규 위반 시 딱지가 마구 발부됐고 모조리 벌금으로 걷어들이기 시작했다. 덧붙여 여기저기 길 재포장이나 공항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하나 새로 마련했다던지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렇게 개최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지만 하늘이 전혀 도와주지 않아서 동계올림픽 사상 초유의 춘계올림픽화가 됐다. 알파인 스키는 개막 시즌 때 온 비 덕분에 무수히 연기가 됐으며, 온도가 영상을 찍으면서 코스에 인공 눈을 마구 뿌려줘야 됐다. 결국 2월 중순이 지나고 밴쿠버 전역에 벚꽃이 만개했다.[52]

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계 올림픽은 적자가 났는데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교통, 치안 유지비, 편리시설, 부가적인 지출 때문에 적자가 났다. 의외로 올림픽 자체는 적자는 아니었다. 사실 올림픽 유치하는 목적은 밴쿠버를 알리기 위해서 유치하는 목적이 컸기에 적자가 나든 흑자가 나든 상관없었다. 실제로 목표는 이루어졌고, 이제 사람들에게 밴쿠버하면 캐나다 밴쿠버를 떠올리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밴쿠버나 아니면 호주 그리고 영국에 있는 밴쿠버 스트리트를 떠올리진 않는다. 거기에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었던 경기장과 스카이트레인[53] 건설 등으로 영향을 받아 소비세를 증세했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인해 2013년 4월부터 다시 GST, PST로 복귀했다. 참고로, HST는 자유당의 선거공약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든 캠밸 전 주지사는 2011년 9월 15일부로 사직했다. 7% 물품거래세 + 5% 용역소비세 = 총 12%의 소비세가 붙는다.[54]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소비세는 특별히 캐나다 내 다른 주들에 비해서 비싼 것은 아니며, GST 5%만 부과되는 독보적 전국 최저세율의 앨버타, 인구가 거의 없는데다 준주 정부에서 부가가치세를 매기지 않는 누나부트, 유콘, 노스웨스트준주를 빼면 소비세율이 낮다.

7.2.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가 국기인 캐나다답게, 밴쿠버도 아이스하키에 미쳐 있는 동네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관광청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대놓고 2011년 스탠리컵을 앞두고 ' 밴쿠버 커넉스 화이팅!'이란 글을 게시했을 정도이다. 그리고 스탠리컵 기간 도중에 개최된 UFC131에서는 케니 플로리안이 겁도 없이 밴쿠버와 맞붙는 팀인 보스턴 브루인스의 저지를 입고 나와 밴쿠버 관중들의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BC주에 본사를 둔 지역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인 보스턴 피자는 스탠리컵 기간 동안에 밴쿠버 지역에 있는 지점에서 밴쿠버 피자로 간판을 바꿔 달아서 영업했다.

2011년 6월 나름대로 살기 좋은 도시라는 밴쿠버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2010~11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밴쿠버 커넉스[55][56] 보스턴 브루인스에 3승 2패로 앞서던 시리즈를 막판 2연패하면서 시리즈 스코어 3-4로 우승을 내줬기 때문. 준우승도 문제였지만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보스턴 브루인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판정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해 버렸다. #[57] #[58] 사실 이 폭동은 처음이 아닌데, 1994년에도 스탠리 컵에서 7차전 까지 가는 혈투끝에 준우승을 기록하자 팬들이 밴쿠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다.[59]

참고로 커넉스는 창단 40년 동안 단 한번도 우승해본 적 없이 준우승만 3번 한 팀 중 하나다. 그런데 그것도 바로 자신들의 홈에서 4 대 0 완패로 꿈에 그리던 역사상 최초의 스탠리 컵을 원정팀인 브루윈스 에게 대놓고 줘버렸으니 캐넉스 하키팬 들은 물론 모든 밴쿠버 시민들에겐 정말이지 다신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악몽의 기억이었다 할수 있으며[60]결과적으로 아이스하키 때문에 밴쿠버의 이미지가 잠시 나빠지기도 했었다.[61] 결국 이로 인해 바짝 약이 오른 밴쿠버는 2012년 시즌 기준 서부 콘퍼런스 1위, NHL 전체 2위를 기록했다. 2011-2012 시즌 농사를 말아먹은 다른 캐나다 팀들과는 대조되는 성적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즌 1위를 찍고도 16강전에서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조나단 퀵이 미친 선방쇼를 펼쳐버려서 4:1로 패배하며 떨어져버렸다. 파업 후 재개된 2012-2013시즌에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 했지만 16강전에서 산호세 샤크스에게 스트레이트패. 13-14 때는 앨버타 양대 팀들과 같이 놀다가 결국 16강 탈락했다. 14-15 때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캘거리 플레임스에 털리면서 탈락했다. 그리고 나서 리빌딩을 진행하다보니 성적은 매우 저조한편이다. 결국 세딘 형제는 우승 없이 은퇴했다.

7.3. 축구

이영표가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뛰었던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다. 또한 화이트캡스는 캐나다 구단 최초로 10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황인범도 영입됐고, 주전으로 출전을 자주 했었다.[62] 하지만 황인범이 다시 루빈 카잔으로 이적가면서 한국인 선수는 현재 없는 상태이다.

밴쿠버와 시애틀은 프로스포츠 대부분이 동맹이지만, 축구에서만큼은 둘 다 팀이 있어 적으로 만난다.[63] 그리고 2021-22 시즌부터 NHL 아이스하키에서 시애틀 크라켄이 창단되면서 이젠 아이스하키에서도 밴쿠버와 시애틀이 적으로 만나게 됐다.

7.4. 농구

농구의 경우, NBA에서 본격적으로 캐나다 지역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최대도시인 밴쿠버에 농구팀인 그리즐리스[64]를 유치했으나, 워낙 이 동네 사람들이 아이스하키에만 미쳐있다 보니 결국 흥행 실패로 밴쿠버에서 발을 빼 2001년 멤피스 도망가게 된다.

7.5. 야구

야구의 경우, 역시나 아이스하키 인기에 묻히지만 토론토 산하 싱글 A 리그팀인 밴쿠버 캐나디안스[65]가 있으며 또한 밴쿠버랑 가까운 MLB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고 직관하러 가는 팬도 많다. 이로 인해 MLB 연고지 확장 후보에 멕시코 시티랑 더불어 언급된다.[66]

7.6. E-Sports 및 이외 게임 대회

2013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포켓몬 월드챔피언십이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종목은 TCG와 VG( 블랙2·화이트2). VG 마스터에서는 이탈리아의 아라시 옴마티가 우승하며 최초로 미국 일본 이외 국적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018년 12월 1일 오버워치 리그 팀으로 밴쿠버를 연고지로 하는 밴쿠버 타이탄즈가 창단되었다. 창단식은 밴쿠버 커넉스 홈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구단주는 밴쿠버 커넉스의 구단주이자 밴쿠버 기반 기업인 Aquilini Group(밴쿠버의 유명한 부동산 업체)이다. 3월 24일에 열린 2019년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 최초 전승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하여서 밴쿠버를 연고지를 두는 팀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을 했다. 밴쿠버 타이탄즈의 저력 덕분에 2019년 초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오버워치 팀으로 거듭났으나, 이 팀마저도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최종 성적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8. 할리우드 노스


Hollywood North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각종 촬영이 활발한 도시이다. 과거엔 토론토와 함께 북미권 영화 촬영 지분을 양분하였으나, 지금은 할리우드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밴쿠버 쪽에서 더 많은 영화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특히 버라드 역 주변을 보면 스태프들이 거의 한달에 2, 3번 정도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위해 분주히 세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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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촬영 로케이션 출처
이는 여러 이유를 들 수 있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캐나다 정부의 영화 정책, BC주에서 지원하는 조세 혜택, 미국-캐나다 간의 환율 차이로 인해 덜한 경제적 부담, 영상제작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밴쿠버 인력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풍경도 비교적 아름다운지라 소위 그림이 잘 나오기 때문에 많은 제작자들이 밴쿠버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업계에서 나름 상식인 부분인데, 밴쿠버는 미국 할리우드과 시차가 없어서 업무 시간대가 동일하기에 컨퍼런스 콜 진행 등 실제 업무 진행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같은 영어를 사용하고 비슷한 수준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영국 런던에 비해 밴쿠버가 경쟁력에서 많이 앞서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물론 영국 영화는 자체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북미권에서 만들어진 영화들 중 상당수는 밴쿠버에서 촬영을 진행한 경우가 많다. 미국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밴쿠버 외곽에서 세트를 지어놓고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던가 하는 케이스다. 대표적인 예로 엑스맨 시리즈[67]나 린 캐니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한 것으로 유명한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또 영화 데드풀에서도 밴쿠버 다운타운과 차이나 타운 장면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람보(영화)도 밴쿠버 근교 Hope라는 도시에서 촬영했다. 플라이 2 인트로에 등장하는 건물도 버너비에 위치한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캠퍼스이다. 특히 밴쿠버 아트갤러리는 외관상의 이유로 원래는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촬영물에선 기자회견이나 법원 용도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긴장감 넘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미국 드라마 엑스파일의 경우도 10개의 시즌 전반이 밴쿠버에서 촬영됐고, 천사와 악마처럼 각종 무시무시한 전설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국 퇴마드라마 수퍼내추럴(Super Natural)도 밴쿠버에서 촬영됐다. 미드 플래시의 배경인 센트럴 시티 역시 밴쿠버이며, 미드 애로우의 지도에서도 광역 밴쿠버 지도가 떡하니 있을 정도이다. 피스메이커는 설정상 배경이 워싱턴주로 나오지만 촬영은 밴쿠버에서 했다. 더불어 미드 더 매지션스의 배경이 되는 마법학교는 캐나다 3대 명문 대학인 UBC이다. 오래 전부터 미드 '맥가이버'는 밴쿠버 다운타운 여기저기에서 촬영됐으며, 그 외에도 바이퍼 등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이곳에서 촬영되어 현지인들이 여기저기서 이들 드라마의 촬영 장면을 빈번히 목격해 왔다. 이후 슈퍼맨의 십대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 '스몰빌'의 촬영이 뒤따랐는데, 사실 옛날 오리지널 슈퍼맨 영화에서 나오는 뉴욕 장면도 사실은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촬영되었다. 촬영 장소로는 캐나다가 역사성이 있는 셈.

덕분에 할리우드에 거주하면서도 밴쿠버에 집을 사 놓은 할리우드 스타나 관계자들도 꽤 많다. 보통 전망이 좋은 Coal Harbour, North Vancouver를 비롯한 바닷가 근처 지역이나 아예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West Vancouver 쪽의 아파트, 저택들을 주로 선호한다고 한다. 하도 영화, 드라마 촬영이 많다 보니 그냥 집을 하나 구해서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예 촬영 때 찾아오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집을 빌려주는 부동산 업체들도 성행할 정도이다. 참고로 밴쿠버 내에 많은 영화 관련 회사들도 있다.

과거엔 이런 명성에 비해 제대로 된 스튜디오나 촬영장소가 적어서 로케이션을 확보하기가 힘들었는데, 2017년에 랭리 지역에 Martini Film Studios가 오픈하면서 상당히 해소되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해당 정부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

9. 여담



[1] Ken Sim. 1970년 출생의 중국계 출신으로 본명은 Kenneth Sim, 중국어명은 선관잔(沈觀健/沈观健, 심관건). 밴쿠버 역사상 첫 비백인·유색인종 시장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성인 沈은 표준 중국어 기준으로 Shen이지만, Sim을 쓰는 것으로 보아 집안이 민남어 화자 출신인 듯하다. [2] 밴쿠버는 캐나다 전국을 통틀어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권중 유일하게 온대기후를 가진 도시이다. [3] 미국 알래스카 남부지역, 워싱턴주 시애틀, 호주 동남부의 멜버른 시드니, 뉴질랜드 전역, 지중해와 알프스 산맥일대를 제외한 대다수의 서유럽 전역이 이 기후대에 해당한다. 다만 시애틀은 여름 강수가 매우 적은 지중해성 기후(Cs)로도 분류할 수 있고, 밴쿠버도 마찬가지이다 [4] 한국은 물론 캐나다 현지에서도 흔히 착각하는 부분으로, 밴쿠버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도가 아니다. 주도는 밴쿠버 (Vancouver Island)에 위치한 빅토리아. [5] 워싱턴주, 오리건, 브리티시컬럼비아 [6] 기존 2위였던 오리건 포틀랜드보다 밴쿠버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밴쿠버가 2위를 탈환하고 포틀랜드는 3위로 밀려났다. [7] 참고로 미국, 호주의 밴쿠버 지명 역시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경우다. [8] 현재 밴쿠버와 그 부근의 지역번호이며 1996년까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유일한 지역번호였다. [9] 중국 대륙에서 쓰는 간체자로는 温哥华 [10] 광동어로는 Wan1go1waa4이다. [11] 사실상 거의 지중해성 기후에 가깝다. [12] 반대로 말하면 로키산맥 너머에 위치한 앨버타 주는 상당히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 [13] 거의 10년만에 공립학교가 눈으로 인한 휴교령을 선포했을 정도였다. [14] 밴쿠버로부터 260 km 떨어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턴 지역의 경우 무려 49.5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15] 코리아타운, 영&핀치, 스카보로 등. 사실 토론토도 다문화 도시로 유명하지만, 도시가 더 크다보니 몇몇 동네 빼고는 밴쿠버보다 상대적으로 한인 찾기가 힘든 편이다. 물론 절대치로는 밴쿠버보다 토론토가 많지만 비율로만 따지면 밴쿠버가 더 높다. [16] 평면 지도상으로는 그리 가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동아시아-북미 항공 노선이 주로 북극항로를 지나다보니 태평양 건너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북미의 대도시가 바로 이 곳이다. 구글맵 기준 서울로부터의 직선거리가 독일 베를린과 비슷하고 호주 시드니보다 약간 가깝다. [17] 사실 이들 중 팔레비 왕조 부역자가 많았다 치더라도, 가족들까지 잘못이 있다고 할 순 없고, 이후 이란에서 정권을 잡은 호메이니 정권 역시 세속주의와는 거리가 멀어 반대파 출신들은 블랙리스트 비슷하게 찍혀 직업 구하기도 어려운 등 도긴개긴이라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들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긴 했다. 어찌됐든 결과론적으론 전세계 난민들의 도피처 비슷한 모양새가 된 셈. [18] 중국계 캐나다인의 구성은 청 말 민국 초 당시 이민 온 광동인, 푸젠인, 차오저우인, 하카인 출신 쿨리 + 대영제국 당시 홍콩을 거쳐 이민 온 광동계 화교 + 대만에서 이민 온 대만인 + 천안문 사태 당시 캐나다로 이민 온 난민 + 홍콩 반환 당시 캐나다로 이민 온 홍콩계 캐나다인들이 주를 이룬다. 소수이지만 소련이나 러시아 연방에서 이민 온 중국계 러시아인도 있고, 재한 화교도 있다. 그래서 밴쿠버에도 한국식 중화 요리를 파는 중식당 코리아타운에 있다. [19] 말이 거주연장신청이지 사실상 일반적인 외국인이 거주비자 갱신, 영주권 신청하는 것과 별 차이는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영국에서 대학을 나온 경우에는 사정이 좀 나았다. 영국으로 대학을 가는 경우 대학 재학기간동안 계속 거주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이를 이용해 장기거주 신청을 보다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반환이전 홍콩에 합법적으로 거주했던 인물이거나 그의 자손들이 영국의 대학으로 진학하면 학비감면등의 혜택이 있다. [20] 물론 홍콩정부가 혜택을 주지 않았던 시절에도 영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가 있긴 했으나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 비하면 적었다. [21] 다만 이 시기 대규모 자금의 유입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이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 들어선 코로나 여파로 북미 지역에서 늘어난 아시아인 인종차별과 섞여 아시아계 힘이 그래도 강하다는 밴쿠버에서도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발생해 말이 나오는 모양. # 다만 코로나 이후로는 잠잠한 편이다. [22] 서울이나 부산 기준 약 8 160 km, 도쿄 기준 약 7 550 km, 베이징 기준 약 8 520 km. [23] 일본 국내거주자들도 1940년대 군국주의 시절 큰 피해를 봤다. 심지어 대만, 한반도 등에서 귀향했던 일본인들은 일본 본토인들이 폭격 등 전쟁으로 개고생하는 동안 식민지에서 편하게(?) 살다 왔다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아야 했다. 일본 당국도 귀향민들을 곱게 보지는 않아서 귀향민들은 귀향 즉시 임시 보호소로 보낸 후 일정 거주지를 확보해야 보호소에서 내보내줬다. 현재도 이민자 수용소 대다수가 감옥같은 분위기임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사정이 더 열악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상 해외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국민을 감옥에 보낸 꼴이다. 괜히 많은 일본 사람들이 오늘날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은 윗사람들이 일으키지만 결국 그 수습은 일반 사람들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24] 하와이도 엄연히 미국 본토 취급인데다가 심지어 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나름 전선의 한복판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인들을 곱게 볼 일이 없었다. [25] 그러나 시드니 멜버른같은 인구 500만 명대를 넘어서는 호주 굴지의 1, 2도시권을 갖고와서 비교해봐야 의미없는 게 인구 400만명대 도시권인 몬트리올 조차도 시드니, 멜버른이랑 비교하기는 격차가 존재한다. 굳이 밴쿠버와 비교한다면 브리즈번 정도가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비슷할 수 있다. [26] 브리티시컬럼비아 교통위원회(BCAA)에서 운영한다. [27] 성인 기준 관광지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보통 $20 이상이니 여기서 할인 받는게 절약하는 방법이다. [28] 또한 우산, 장화, 스낵, 그리고 물은 꼭 챙기도록 하자. 안 챙기면 돈이 엄청 깨진다. [29] 정작 관광지들에게는 양날의 검. 호텔 같은 경우 룸 세금이 붙는데, 그 세금은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즉 투어리즘 밴쿠버를 먹고 살리는데 에어 비엔비는 세금을 내지 않으니, 금전적으로 많이 허덕이고 있다. 또한 세금을 안내는 것을 악용해서 지역인들에게 랜트를 주는 것을 맨 처음부터 막고, 그냥 관광객들에게만 빌려주는 집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지역인들의 관광객 시선은 미묘하다. [30] 휘슬러에 들어설 호텔은 한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호텔들은 요금을 비싸게 받는다. [31] 한식당 외에도 그리스 요리, 말레이시아 요리, 북아프리카 요리 등 다양한 식도락을 즐기기에 좋다. [32] 밴쿠버의 물가, 특히 외식비는 매우 비싸다. 맥도날드도 세트메뉴 시키면 $10이 훌쩍 넘어간다. [33] 가장 큰 공원은 시애틀에 있다. [34] 단, 공원이 너무 커서 자전거로도 빠르면 45분에서 한시간 걸린다. 사랑하는 연인과 겁도 없이 공원을 돌아보자 하다가는 데이트 대신 운동하고 올수 있다. [35] 스탠리 파크의 약 1/5만 구경하고 끝난다. [36] 공원 북쪽에 있다. [37] 한국처럼 크지 않고 비싸다. [38] 굉장히 슬픈 사연이 있는 마을이다. 스탠리 파크가 있기 전에 인디언들이 살았던 곳인데 라이언스 브리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부족을 강제 추방했고 마을 사람들은 스콰미시, 밴쿠버에서 약 64 km 떨어져있는 곳까지 강제 이동해야 했다. [39] 토템 위에는 추장의 유골이 있다. [40] 다운타운 밴쿠버의 591ml 생수는 보통 $2정도 한다. 관광지에서 사면 $3.50, 호텔에서 사려면 $4.50 깨진다. 전에 글에는 브리타 정수기를 써서 석회질을 없앤다는 등이라는 글이 쓰여저 있었지만, 브리타 설명서만 봐도 브리타는 수돗물의 특유의 냄새만 없애줄 뿐이지 절대로 정수 기능은 없다고 회사가 적었다....... 사실 콜라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휴대성 및 가성비 측면에서 더 좋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스타벅스나 팀 호턴스에서 물을 시킬수있다. 물론 무료다! [41] 미국 디즈니랜드와 대만에 2개씩, 그리고 캐나다,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에 1개씩 [42] 놀이기구 시간이 8분인데 그 전에 프리쇼를 본다. 총 합치면 30분. [43] 어른은 $20.95, 학생과 노약자는 $19.95, 어린이는 $14.95. [44] 캐나다를 구석구석 가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참고로 놀이기구는 건물 안에 있으니 비올때 가면 딱이다. [45] 따로 표값을 내야한다 [46] 이름만 버스지 사실은 왕복하는 배다 [47] 인종구성이 다른 Neighbourhood보다 훨씬 다양하다. [48] 사실 뮤직비디오 자체가 밴쿠버가 배경이다. 때문에 아는 사람들 눈엔 은근히 관광 포인트가 눈에 띈다. [49] 대중교통으로 방문시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Stadium-Chinatown Station에서 6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50] 내셔널 라크로스 리그에 소속된 밴쿠버 워리어스와 OWL에 가맹중인 E-스포츠 팀 밴쿠버 타이탄즈도 같은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51] 대중교통으로 방문시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Stadium-Chinatown Station에서 45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52] 사실 춘계올림픽의 역사는 유구해서 2010년 대회가 초유는 아니다. 1928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고. [53] 지하철과 같지만 지상 3~4m 위로 다닌다. 하지만 다운타운에서는 전부 지하에 있다. [54] 대신 농수산물은 붙지 않는다. [55] 세계인 비하명칭에 나와있는 그 Canuck 맞다. [56] 이후 2024년 까지 캐나다 연고 팀들은 스탠리컵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57] 일례로 비슷하게 발생한 진로방해성 바디체킹에 대해, 보스턴의 네이선 호턴(Nathan Horton)을 넘어뜨린(1주간 뇌진탕) 밴쿠버의 에런 롬(Aaron Rome)은 잔여시간 퇴장에 4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데 비해, 밴쿠버의 메이슨 레이먼드(Mason Raymond)의 척추를 무너뜨린(회복에 4개월 이상) 보스턴의 조니 보이척(Johnny Boychuk)은 출장 정지는커녕 1초의 페널티도 받지 않았다. 축구에 빗대자면 둘 다 선수를 병상으로 보내는 위험한 짓을 했는데 우리 팀 선수는 레드카드 받고 중징계까지 받은 반면, 상대가 한 것엔 휘슬조차 불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거기다 우리 선수 부상만 최소 시즌아웃이면... 밴쿠버 시내 폭동은 결국 NHL과 심판들의 이중잣대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58] 다만 밴쿠버 다운타운 이수 멀리 떨어진 외각지역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 폭동에 대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이들도 있었다 [59] 게다가 이때가 캐나다 연고팀이 우승 문턱에라도 갔던 유일한 경기였고 7차전 역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줄 정도로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단지 에드먼턴 오일러스 황금세대 출신들을 덕지덕지 붙이고 나왔던 뉴욕 레인저스가 센거였을 뿐. [60] 이로 인해 캐넉스의 안티가 되어 버린 이들도 일부 존재한다. [61] 하지만 이 이야기를 토론토 사람에게 하면 '뭐 그런 거 가지고'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NHL 13회 우승한 팀이다. [62] 2012년 시즌 서부 5위. 아쉽게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갤럭시에게 패해 탈락했다. 재미있는 건 몇달 전 NHL 16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밴쿠버를 꺾은 것도 LA. [63] 이외에 가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을 오면 세이프코 필드가 반쯤 블루제이스 홈구장이 되기는 한다. [64] 팀명인 그리즐리는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동물이다. [65] 창단부터 2010년까지는 오클랜드 산하였다. [66] 시애틀과 밴쿠버의 거리는 230 km밖에 되지 않는다. 서울-익산 정도의 거리인데 광대한 아메리카 대륙 면적을 고려하면 거의 지척인 수준이다. 상대적 체감상으로는 부산-대구 혹은 서울-평택 정도이다. [67]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자비에 스쿨은 밴쿠버 섬 남쪽에 위치한 Hatley Castle이다. [68] NBA 라이브(11부터)와 Madden NFL은 EA 티뷰론 제작. [69] 공교롭게도 EA 스포츠의 게임 중 하나인 SSX 트리키의 첫 코스인 가리발디가 이 지역에 있다고 한다. [70] 정확히 말하면 서리. [71] 정확히는 코퀴틀럼. [72] 서현석의 경우는 랭글리에서 유학했고 정희주는 버너비 출신이다. [73] 실제 이영표는 프로 축구선수로 해외 여러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인종차별이 가장 적었던 지역이 런던과 밴쿠버였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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