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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6:16:16

튀르키예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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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튀르키예 요리의 특징
2.1. 다문화2.2. 풍부한 재료2.3. 튀르키예인의 밥상2.4. 설탕+ 시럽=튀르키예 과자2.5. 튀르키예 요리는 손맛!2.6. 피클과 잼의 달인들
3. 튀르키예의 요리
3.1. 빵3.2. 소스3.3. 계란 요리3.4. 만두 요리3.5. 채소 요리3.6. 쌀 요리3.7. 수프/스튜 요리
3.7.1. 초르바
3.7.1.1. 물로 끓인 것3.7.1.2. 요구르트로 끓인 것3.7.1.3. 육류를 처음부터 우려내서 끓인 것
3.8. 고기 요리3.9. 해산물 요리3.10. 옛 궁중 요리3.11. 과자3.12. 푸딩3.13. 음료와 디저트3.14. 술
4. 이야기거리5. 한국의 튀르키예 음식6.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

1. 개요

튀르키예의 전통 요리.

그러나 범주가 너무나 크다. 사실 튀르키예 사람들조차도 자신들의 요리를 튀르키예 요리라 부르지 않고 중국 요리처럼 각 지방의 요리라 부르는데, 튀르키예어판 위키백과에서 가져온 설명은 다음과 같다.
Türk mutfağı Türkiye'nin ulusal mutfağıdır.
Osmanlı kültürünün mirasçısı olan Türk mutfağı hem Balkan ve Ortadoğu mutfaklarını etkilemiş hem de bu mutfaklardan etkilenmiştir. Ayrıca Türk mutfağı yörelere göre de farklılıklar gösterir. Karadeniz mutfağı, Güneydoğu mutfağı, Orta Anadolu mutfağı gibi birçok yöreler kendilerine ait zengin bir yemek haznesine sahiptirler.

'튀르키예 요리'는 튀르키예의 민족적인 요리들이다.
오스만 제국의 문화를 계승한 튀르키예 요리는 발칸 요리와 중동 요리의 영향을 받았으며 또한 각각에 큰 영향을 주었다. 개별적으로 튀르키예 요리는 지방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띈다. 카라데니즈(=흑해) 요리, 동남부 요리, 중앙 아나톨리아 요리처럼 많은 지방들은 속한 풍부한 방법으로 조리한 다양한 음식들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외국인이 주로 알고 있는 튀르키예 요리는 역시 이스탄불 지방의 요리를 말한다. 그리스어로는 튀르키예 요리를 Τουρκική κουζίνα(뚜르끼끼 꾸지나)라고 해야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보통 튀르키예 요리를 Πολητική κουζίνα(뽈리띠끼 꾸지나)라고 말한다. 직역하면 '도시의 요리'인데, 그리스인에게 있어 '도시'란 다름 아닌 콘스탄티노플, 즉 이스탄불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요리는 종류도 워낙에 많고 재료도 다양하다 보니 간단한 여행 서적에서도 요리를 소개하는 페이지만 해도 보통 6~8페이지를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2. 튀르키예 요리의 특징

2.1. 다문화

본래 튀르키예인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튀르크계 유목민이었다. 때문에 그들의 음식은 육류가 주를 이루었으며 오늘날 몽골 요리처럼 향신료도 거의 쓰지 않았다. 이 시기에 비롯된 음식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케밥이 있는데, 초창기의 케밥은 단순히 고기를 구워 먹는 것에 불과했으나 튀르키예인들이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하고 나서 주변 문화를 수용하다 보니 지금과 같이 조리 방식만 1,000여 가지에 달하는 복잡한 요리가 되었다.

튀르키예 요리의 전성기는 역시 오스만 제국 시대일 것이다. 이 시기 튀르키예 요리는 제국 내 거주하던 민족들의 다양한 조리법을 흡수했는데, 가령 페르시아인으로부터는 향신료와 세련된 조리법을, 그리스인으로부터는 다양한 야채 요리와 생선 요리법을, 그리고 아랍인으로부터는 과자 만드는 법을 흡수했다. 18세기 이후로는 파디샤를 중심으로 서양 문물 개화를 통해 프랑스 요리의 영향도 받게 되어 화려한 장식을 더해지며 한층 화려해졌다. 오스만 황제들은 '내 식탁에 같은 요리가 올라온다면 요리사들의 목을 칠 것이다' 어째 측천무후와 비슷하다 라고 해서[1] 요리사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요리를 개발했다고 한다. 물론 그 대신 황실 요리사는 웬만한 귀족보다도 강한 영향력과 막대한 부를 누릴 수 있는 지위였다.

무라카미 하루키에 의하면,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3세 외제니 황후도 오스만 황실 조리사들이 해준 음식을 먹고 반해서 더 많은 돈을 줄 테니 프랑스 황실에서 일할 수 없느냐 제의했지만 오스만 제국 조리사들이 거부하자, 그럼 프랑스인 조리사들에게 음식 기술을 전수해줄 수 없냐고 부탁했을 정도였다. 이에 대한 일화가 있다. 외제니 황후는 자신의 요리사를 이스탄불로 보내 튀르키예 요리를 배워오게 했다. 그는 튀르키예인 주방장의 교육 아래 튀르키예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얼마 안 가 포기하고 프랑스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유인즉, 튀르키예인 주방장이 그가 가지고 있던 요리책들을 죄다 보스포루스 해협에 집어던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방장 왈, 요리 솜씨는 대접 받는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요리책 따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튀르키예 요리의 진수는 궁정 요리가 아닌 서민의 요리에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인의 가정에서 그들의 가정 요리를 접해보면 고기나 값비싼 재료 없이도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스스로 '음식'에 있어서는 빈부가 없다고 말한다. 튀르키예는 식량 자급이 가능한 수준의 생산량이 뒷받침 되어 있으며, 넓은 땅에 당연히 다양한 지리적 환경이 결합되어 식재료가 풍부하고 물가도 저렴해서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케밥을 전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케밥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들이 있고, 맛도 상당히 훌륭하다.

이슬람 국가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음주 문화도 상당히 발전하였다. 튀르키예의 기원인 튀르크족부터가 에 매우 관대한 유목민이었고,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은 공식적으로는 이슬람 국가였지만 보편 제국을 지향했고 유럽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면서 술 문화가 그대로 잘 보존되었다. 여기에 튀르키예의 강한 세속주의 성향까지 겹치면서 이슬람교 금주법은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2.2. 풍부한 재료

튀르키예의 감자 요리
튀르키예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풍요롭고 비옥한 땅이다. 동로마 제국 시절에도 아나톨리아 반도의 생산력으로 700여 년이나 나라가 버틸 수 있었다. 지금도 식량자급률이 100%를 초과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식량 분쟁이 나도 자국에서 나는 먹을거리로만으로 얼마든지 버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덕분에 튀르키예는 시장에서 세계의 어지간한 재료는 다 구할 수 있어서 요리가 잘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주식인 을 죄다 자국령에서 재배하여 먹고도 남으며, 올리브 석류 무화과 살구, 는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된다. 과일도 엄청 많이 재배되고 튀르키예에서는 채식주의자나 과일 좋아하면 살 판 난다고 할 정도로 싸고 풍부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튀르키예에서 된장찌개를 만들려고 했더니만 된장만 있으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다른 재료들은 죄다 튀르키예에서 재배되고 싸게 팔아서 된장 공수만 되면 튀르키예에서 된장찌개 식당을 해도 전혀 부족할 게 없다고 할 정도이다. 실제로 튀르키예 데니즐리에 있는 숙박업소 겸 식당에서 어느 여행자가 튀르키예인 운영자에게 된장찌개 만들어주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2011년 지금까지 꾸준히 된장찌개를 팔고 있으며, 냄비 하나에 한화로 5,000원이다. 된장 공수 비용이 붙긴 했지만 그다지 비싼 게 아닌데 한국에서 먹던 맛 못지 않다.

견과류도 매우 많이 재배하는데 헤이즐넛( 튀르키예어로는 픈득 - fındık)은 전세계 생산량 8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헤이즐넛 초콜릿 속에 들어있는 헤이즐넛도 99.9% 튀르키예산이다. 피스타치오 역시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튀르키예 과자류에는 피스타치오가 아낌 없이 뿌려져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튀르키예 사람들 주전부리 간식이 이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해바라기 씨앗,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인데 거의 1,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한 봉지 가득 사먹을 수 있다. 2009년 시세로 1리라짜리(약 770원) 동전 하나면 해바라기씨 500g, 땅콩 250g, 피스타치오 180g, 헤이즐넛과 아몬드 100g 정도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럽에서는 튀르키예산 과일을 가장 최상품으로 취급한다. 특히 포도는 일부 지역에 한하여 페르시아 왕국 시절부터 풍작을 이뤘다. 덕분에 빵과 기름 외에 주요 양식으로 자리 잡을 정도. 포도로 만든 잼, 젤리, 과자, 주스, 피클, 당밀, 과당, 포도주, 브랜디 등도 유명하다. 카파도키아 지방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신앙을 유지하면서 포도주와 빵을 제조했으니 포도와 포도주의 역사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포도는 현재까지도 해당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물론 현재는 유럽이나 남미와 같은 양조산업의 자본과 시설이 제대로 투자된 포도주의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흔히 관광 상품에서 포도주로 특히 유명한 곳은 셀축의 쉬린제 마을로 소개되고 있으며, 과거 이곳에 그리스인들이 정착한 결과라고 한다. 이곳은 나즈막한 붉은 빛 지붕들이 작은 능선을 따라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고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말린 과일들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건무화과와 살구도 거의 대부분 튀르키예산이다. 심지어 흑해 지중해로 둘러싸인 3면이 바다인 지역적 요소로도 해산물도 풍부하다.[2]

때문에 한국과의 FTA 농작물 수출 협정을 두고 한국 농민단체들 반대가 엄청나다. 한국 단체 대표가 "튀르키예는 그냥 농작물을 대충 파묻기만 하면 알아서 자란다고 할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다. 그런 나라에게 농작물 대결은 우리가 불리하기만 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튀르키예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들에 이런 것이 있을 정도다.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호텔이나 숙박 시설은 여자들이 많이 운영하는데, 근대 튀르키예에서 이런 지역 거주민들이 죽으면서 아들에게는 당시 돈이 되었던 농장을 물려주고 돈이 안 되는 집을 딸에게 물려줬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관광업이 활성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오자, 여자들은 집을 모텔로 개조하여 큰 수익을 얻게 된 것과 달리 농장을 물려받은 남자들은 농작물이 하도 흔해서 수익을 그리 많이 얻지 못했다고 한다.

튀르키예 요리에서 주로 쓰이는 것은 가지, 호박, 오이, 고추, 토마토, 감자, 양배추, 올리브와 같은 제철 야채. 여기에 각 지방마다 주요 음식 재료가 달라지는데, 그리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에게해 지방의 경우 해산물을 쓰고 내륙 지방에서는 고기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튀르키예 요리에는 생식하는 전통이 그다지 없어, 샐러드(살라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익혀서 먹는다. 가령 튀르키예 사람들이 가장 자주 먹는 반찬의 경우 호박이나 가지를 토마토, 피망, 양파 등과 함께 잘게 썰어 버터나 올리브유를 넣고 약한 불에서 아주 천천히 졸인 것이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이것에 빵을 찍어 먹는다.

얼핏 보면 그리스 요리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튀르키예 요리가 갖는 최대의 특징은 역시 ' 향신료'가 아닐까 싶다. 튀르키예 요리는 인도 요리만큼은 아니나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물이 유입되고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하는데, 특히 아나톨리아 반도 남동부 지방의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은 오래 전부터 이 동네는 비단길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향신료 무역이 발달했는데, 덕분에 시장마다 향신료가 그득그득 쌓여있고 그만큼 흔해서 향신료를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중동 사막지대에 접해있기 때문에 여름이 매우 덥고 건조하다 그래서 가지안테프 사람들은 음식을 튀르키에 내에서 가장 맵고 짜고 달게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의 요리는 튀르키예 내에서 가장 맛있고, 가장 종류가 다양해서 튀르키에 사람들은 가지안테프를 맛의 고향이라고까지 불린다 마치 한국의 전라도 포지션이다.

다만 튀르키예 요리는 지방마다 차이가 큰데 우선 앞에서 서술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지역을 제외하면, 튀르키예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이 위치해 있는 서북부 지방은 과거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만큼 화려한 궁중 요리가 발달했다. 대표적으로 훈캬르 베엔디 물론 서민적인 요리들도 많이 발달했는데,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이 동네에는 그리스인들이 전체 인구의 40%에 달할 만큼 많았고 때문에 그리스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주었다. 그리스 요리 중 유명한 무사카도 이스탄불에서 베샤멜 소스를 추가해 어레인지한 버전이 정착한 것이다.

그리고 에게해, 지중해에 근접해있는 서부 지방은 바로 건너편이 그리스인 데다가 기원전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서부 지방 이오니아, 트라키아는 그리스인들의 앞마당 멀티였기 때문에 1923년 튀르키예 독립 전쟁이 끝나고 양국간 체결한 인구 교환으로 인해 그리스인들이 싸그리 쫓겨날 때까지 이 동네에는 그리스인이 100만 이상 거주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스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스탄불 지역과 마찬가지로 해물을 사용한 요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대체로 그리스 요리의 영향을 세게 받아 에게해와 지중해 요리들과 비슷하게 야채 요리와 과자가 발달해 있다. 심심하면 레몬즙을 뿌려먹는 습관 때문에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고 새콤하다

그리고 조지아, 아르메니아와 접해있는 북동부 지방은 유목민적인 전통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 지대도 높고 위도도 높아서 춥기 때문에 음식들도 유제품과 고기를 많이 쓴다. 특히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음식들이 상당히 기름진 편이다.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탓에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비슷한 요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가 있는 중부 지방은 북동부와 마찬가지로 지대가 높아서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유제품 요리와 고기 요리들이 많이 발달했다. 하지만 북동부 지방에 비하면 그나마 덜 춥기 때문에 서부 지방의 영향을 받아서 음식도 향신료도 좀 더 다채로운 편이다. 게다가 가지안테프만큼은 아니지만 동남부 요리처럼 매운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튀르키예 요리는 바로 중부 아나톨리아 요리와 가장 비슷하다. 대표적으로는 카파도키아 지방의 고기 철판 볶음이라 할 수 있는 사지 카부르마(Sac kavurma)와 항아리 속에 재료를 채워넣고 구운 테스티 케밥(Testi kebabı) 등이 있다. 둘 다 카파도키아와 같은 관광지에서 흔히 팔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먹어볼 수 있다.

그리고 흑해가 위치해 있는 북부 지방은 에게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인들이 많이 살던 동네지만, 에게해, 지중해와는 달리 지대도 높고 위도도 높아서 날씨가 춥기 때문에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음식이 발달했다. 흑해가 위치해 있는 북부 지방은 지대가 높고 척박해서 밀 농사도 잘 되지 않는 지역인데, 그 때문에 옥수수 요리와 감자 요리가 많이 발달했다. 전통적인 흑해 지역 요리집에 가보면 다른 식당에서 흔히 나오는 빵 대신 옥수수빵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 동네에서는 피데(Pide)가 가장 유명하고, 트라브존(Trabzon)의 함시라는 생선을 튀긴 요리도 인기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구수하면서도 밋밋한 편으로, 튀르키예에서 가장 간이 담백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도 그리스 요리에 비하면 요리에 향신료를 자주 또는 많이 쓰는 편이다.

2.3. 튀르키예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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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람들도 한국인처럼 좌식 문화를 갖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큰 쟁반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둘러앉아서 먹었다. 지금은 서구화되어 많은 튀르키예인들이 식탁을 사용하지만 아직도 동부 쪽에선 좌식으로 먹는 경우도 많고 서부 쪽에서도 종종 식구들끼리 좌식으로 모여서 밥 먹는 경우도 있다.

모든 튀르키예 요리는 (에크멕, Ekmek)을 곁들여 먹지만, 케밥 같은 고기 요리에는 튀긴 감자 또는 밥( 필라브, Pilav)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3] 튀르키예식 밥인 필라브는 버터 소금을 넣어 지으며, 서로 들러붙지 않으며 술술 풀려야 맛있다고 여겨진다. 튀르키예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중앙아시아 아랍 쪽 밥들이 대부분 이런 식이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다양한 빵을 먹지만 주로 서부 지방에서는 바게트 비스무리한 빵을 먹으며, 동부 지방에서는 소위 '걸레빵'이라 부르는 '피타'라는 둥글납작한 빵을 먹는다. 그 외에도 '라흐마준'(Lahmacun), ' 피데'(Pide)[4] 같은 간단한 토핑을 올린 빵 요리가 있으며, 깨를 입혀 구운 도넛 모양 빵인 '시밋'(Simit)과 크게 부푼 빵인 '포아차'(Poğaça)는 튀르키예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빵이다. 그리스에도 이름만 다를 뿐 완전히 같은 빵이 있다.

2.4. 설탕+ 시럽=튀르키예 과자

튀르키예는 사탕무 재배가 오래됐고 생산량도 어마무시해서 국산 사탕무 설탕만으로 자국 수요를 충족할 정도라 과자에 무제한으로 설탕을 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한국인이 튀르키예 요리를 먹을 때 치명적인 장벽은 우리 입맛엔 후식 종류가 지나치게 달다는 점.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중독성도 만만찮다. 튀르키예에는 과자만 파는 파스타네(Pastane)라는 가게가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수백 가지의 과자들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중에는 수프 케밥 같은 간단한 식사를 파는 곳도 있다. 참고로 튀르키예어로 'pasta'는 우리가 아는 파스타가 아니고 케이크나 디저트류다. 그런 튀르키예의 전통 과자들은 대개 공포에 가까운 단맛으로 악명 높아도 각종 견과류와 말린 과일들 및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얼핏 건강해 보이기도 하고 단조로운 백설탕 같은 단맛을 억제, 입맛을 돋우는 보조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덕에 잘못 맛 들이면 과자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자게 만들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튀르키예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은 저렴하면서도 달콤한 튀르키예 과자에 맛들여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예시를 몇 개 들면, 마준은 과일맛 엿가락 그 자체고, 바클라바도 시럽에 적셔져서 나올 정도로 달달하며, 로쿰이나 헬와는 재료부터 그런 고로 할 말이 없다. 현지에서 바클라바를 처음 본 한국 방송 작가는 '페스츄리 빵이네?' 하고 가볍게 사먹어봤는데 한 입 넣고 씹으니 혀가 얼얼할 정도로 단물이 쫙 나와서 기겁했다고 한다.

사실 한국의 간식, 후식이 외국보다 덜 달다고 하는 게 더 맞다.[5] 중동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서구권, 서부/남부 아시아의 간식, 후식도 만만찮게 달다. 수입산 초코칩 과자만 먹어봐도 한국 초코칩과 차원이 다른 단맛을 볼 수 있다. 대신 식사류는 한국보다 훨씬 덜 달다.

맛있는 파스타를 고르려면 가게 유리창 앞에서 수제로 뭔가를 만드는 곳에 들어가야 한다! 공항이나 마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파는 곳은 만든 지도 오래되었을 뿐더러 지나치게 달다. 생긴 지 얼마 안 되고 젊은 사장이 있는 곳은 먹기 수월한 편이다. 달다단 과자들을 설탕이 듬뿍 들어간 차이와 함께 먹어대는 튀르키예 내에서도 자국 내 심한 충치 비만 인구가 점차 늘어감에 따라, 점차 단맛을 줄인 제품들이 보급되거나 유행을 타기도 한다는데 아직까지는 달달한 게 우세. 이는 단 음식으로 느끼한 맛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기 요리를 먹은 뒤 달달한 맛의 후식을 먹고 나면 입 안에 남는 느끼한 잡맛도 사라지고 한층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 '달콤한 것을 먹으면 입에서 달콤한 말이 나온다'라고까지 한다.

2.5. 튀르키예 요리는 손맛!

튀르키예 요리들은 대체로 어마어마하게 손이 많이 간다. 튀르키예에서 요리는 전통적으로 여자들의 일이었고, 장을 보는 것은 남자들의 일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튀르키예 요리는 중화 요리와 달리 여성적인 느낌이 더 강하다. 어떤 음식을 만들든 풍부한 재료와 다양한 조리 방법 및 기교를 사용해서 더욱 섬세하고 복잡한 맛을 만드는 것이다.

포도잎쌈인 야프락 돌마스(Yaprak Dolması)(사르마(sarma)라고도 한다)[6]도 일일이 밥을 양념하고 잎으로 말고 다시 소스에 절이고를 여러 번(1개가 두세 입 크기 정도다.) 반복해서 만든다.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손이 얼마나 야무진가 시험해보는 요리라고 한다. 심지어 비교적 만들기 쉬워보이는 케밥 종류도 요리하기 전 날부터 고기를 양념에 재워두고 익힐 때도 오랫동안 공들여 익혀야 만들어지고, 곁들일 야채도 준비를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일상식인 가지찜마저도 조리 시간이 1~2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며, 바클라와(Baklava) 같은 과자들의 경우는 수십 겹의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명절날에 아예 이웃집을 총동원하여 함께 만들게 된다.

2.6. 피클과 잼의 달인들

튀르키예 사람들은 피클(튀르키예어로는 'Turşu' 투르슈)을 만드는데 뛰어난 기술을 자랑한다. 보통 피클 하면 오이 피클이나 고추 피클을 떠올리지만, 튀르키예 사람들은 양배추, 초록빛 토마토, 야생 자두, 당근, 호박, 콩, 비트, 모과, 사과, 호두 등등 웬만한 야채는 다 피클로 만들어 먹는다. 재료에 따라 월계수잎, 고춧가루, 레몬즙, 파슬리, 딜 같은 다양한 향신료를 곁들이는데, 이것만 파는 가게도 있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만드는 데도 일가견이 있는데 잘 알려진 경우로는 장미잼이 있다. 장미 꽃잎을 잘게 다져서 설탕에 절인 잼인데 의외로 맛있다. 물론 일반적인 장미가 아닌 식용종.

또한 튀르키예 사람들은 고추장도 담가먹는다. 물론 한국의 고추장과는 다르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고추장처럼 생긴지라 반가운 마음이 든다고도 한다. 일종의 피클인데, 잘게 다진 붉은 고추에 소금을 넣고 쪄서 부드럽게 만든 것을 여러 날 동안 잘 말려서 꾸덕꾸덕하게 만든 것을 병에 담고 올리브유를 부어서 만든다. 이것을 '살차(Salça)'라 부르는데 고추 말고도 토마토로도 살차를 만들어 먹는다. 한 번 만들어놓으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고 거의 모든 튀르키예 요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매년 토마토와 고추를 수확하면 살차를 만드느라 분주해진다.[7]

3. 튀르키예의 요리

3.1.








3.2. 소스

3.3. 계란 요리

3.4. 만두 요리

3.5. 채소 요리

3.6. 쌀 요리

3.7. 수프/스튜 요리

3.7.1. 초르바

자세한 내용은 초르바 문서를 참조.
초르바의 종류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다. 보통 물로 끓인 것, 요구르트로 끓인 것, 고기를 처음부터 끓여 만든 것으로 구분된다.
3.7.1.1. 물로 끓인 것
3.7.1.2. 요구르트로 끓인 것
3.7.1.3. 육류를 처음부터 우려내서 끓인 것

3.8. 고기 요리

3.9. 해산물 요리

3.10. 옛 궁중 요리

오스만 제국의 궁정의 전통을 계승한 장르로 사실 오스만 제국이 서구화되면서 점차 잊혔으나 그럼에도 황실 주방장들을 통해 근근이 유지되던 전통과 20세기 이후 오스만 제국 시기의 요리책, 황실 주방장들의 기술 노트 등이 발견되면서 완전히 당시의 것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혹은 현대적으로 변형시켜서 하나의 계열로 자리 잡았다.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는 기본적으로 밥이 보약이라는 철학과 약초학에 기반해, 황제의 어의가 파디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에 도움이 될 재료들을 황실 주방장에게 전달하면 주방장은 그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서 파디샤에게 바치는 식이었다. 그리고 황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생기면 이 또한 기록해두었다가 황제가 요청할 경우 수시로 만들어서 바친다는 특징 덕분에 고정된 레시피로 자리 잡아 계승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현대의 튀르키예 요리와는 다른 느낌을 풍기며 특히 사프란, 아몬드, 각종 과일류 같이 현대 튀르키예 요리에서는 잘 쓰지 않는 재료들을 자주 볼 수 있고, 건포도를 요리에 자주 쓰는 것도 특징이다. 당시에는 건포도가 건강에 좋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의 튀르키예 요리에 자주 쓰이는 토마토 감자 고추 미국과 교역하기 전까지는 이를 이용한 요리가 없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은 대부분 과거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에서 팔고 있으며, 대부분 관광지에 가깝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찾아가기도 쉽다. 단, 가격은 결코 싸지 않을 것이다.
밑의 요리 이름 뒤의 년도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시기를 말한다.

3.11. 과자

3.12. 푸딩

3.13. 음료와 디저트

3.14.

4. 이야기거리


5. 한국의 튀르키예 음식

한국에서 튀르키예 요리는 상당히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지 대체로 현지화되지 않고 튀르키예에서 먹는 것들과 재료와 맛이 큰 차이가 없다. 당장 이태원에 가면 간단한 케밥을 파는 식당만 최소 5곳에 달하며,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인들에게 튀르키예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튀르키예 음식점 또한 점차 세를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다음 한국화된 케밥에는 양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22]. 한국인들이 양고기를 찾지 않아[23] 메뉴에서 제외한 경우가 많은 듯. 양고기가 들어간 케밥을 먹고 싶다면 이태원 쪽을 알아보자. 되네르 케밥+콜라 같은 패스트푸드는 2만원 정도면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제대로 요리 2~3개 시키고 후식까지 먹으려면 3~5만원 정도는 나오니 런치 세트 같은 것을 활용해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특히 음료[24]나 디저트 같은 것들이 현지와 가격차가 심하다.

이태원의 튀르키예 제과점에 가면 튀르키예의 제과류를 먹어볼 수 있다. "비싸다 vs 더럽게 비싸다"로 의견이 나뉜다. 특히 더럽게 비싸다는 의견은 상당수의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본고장 튀르키예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온다. 하긴 고국에선 kg 단위로 쌓아두고 먹던 사람들이니... 로쿰 같은 것이 특히 그렇다. 그렇게 쌓아두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싼데, 가령 로쿰 중에서 최고급품으로 다른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Hacı Bekir[25]의 로쿰 같은 경우 1kg에 우리 돈으로 15,000원 정도며 그 외의 제품들은 1kg에 심지어 3~4,000원대에 살 수도 있다. 근데 이게 한국에 오면 5배 이상 뻥튀기된다. 가령 한국에 주로 수입되는 Faruk Güllüoğlu 제품의 경우 350g짜리를 12,000원에 파는 게 이태원 시세다. 1kg도 아니고 350g이다! 쉽게 말해 새끼손가락만한 디저트가 2,000~3,000원 정도 한다. 튀르키예인들에게는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맛도 당연히 현지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한국의 김치도 튀르키예로 가면 비싸지는 게 당연하듯 튀르키예와 한국의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야 할 듯. 특히 피스타치오라든가 아몬드 같은 견과류 때문이다. 바클라와 같은 후식을 전문으로 만드는 카라쾨이 귈뤼오울루(Karaköy Güllüoğlu)에서 공개한 레시피에 따르면 쿠루 바클라와(Kuru baklava - 마른 바클라와) 한 판(2kg 정도)을 만들기 위해 껍질 벗긴 피스타치오 400g, 버터 500g, 설탕 1400g, 물 600g이 필요하다고 되어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피스타치오, 그것도 껍질 안 벗긴 게 200g에 5,000원쯤 하는 거 보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나마도 이태원에서 파는 건 튀르키예에서와 달리 피스타치오나 아몬드가 그야말로 병아리 눈물만큼 들어있다.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튀르키예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빵집을 가는 게 좋다. 튀르키예도 빵이 주식인데, 일반 빵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튀르키예 빵과 디저트, 튀르키예 커피 등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의 이슬람 부산성원(모스크) 옆에도 큰 튀르키예 식당이 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8번 출구로 나가서 양파 모양 지붕의 성원을 찾으면 된다. '부산 카파도키아'를 검색하면 후기와 약도를 찾을 수 있다.

청주시의 시내 거리에 케밥집이 하나 있다. 가게 운영은 한국인 사장이 하고 요리사는 튀르키예 현지인들이다. 맛과 가격은 괜찮은 편이고 세트로 했을 경우 따로 부탁하면 음료를 차이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돈두르마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여느 돈두르마 아이스크림 파는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줄듯 말듯 장난을 친다. 맛은 쫀득하지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며 게다가 로쿰까지 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도 튀르키예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한 곳 있다.

다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튀르키예 음식점은 많은 편이 아니다. 멕시코 음식점들이나 태국 음식점들은 물론이고 인도 음식점들보다도 수가 적다.[26]

6.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

많은 사람들이 "세계 3대 요리라 함은 중국 요리, 프랑스 요리, 튀르키예 요리를 말하는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요리 만화인 화려한 식탁에서도 발륵에크멕(정발판에서는 발룩 샌드위치)을 소개하면서 튀르키예 요리가 세계 3대 요리에 속한다는 대사가 나온다(정발판 기준 21권 97페이지). 실제로 구글에 튀르키예 요리, 3대 요리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블로그 글 등에서 "3대 요리 중 하나라고 하는 튀르키예 요리"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서구권에서도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요리를 세계 3대 요리로 포함시키는 관념이 있으며 구글에서 'the 3 grand cuisines' 등으로 검색해보면 'Chinese, French, and Turkish'로 많이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 요리가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로 들어가게 된 사유에 대한 추측은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수 많은 근거가 있겠으나 확실한 여부는 알 수 없다. 애당초 세계 3대라는 타이틀이 반드시 중립적인 건 아니라서 차라리 여기에 목을 맬 필요가 없는 것이 정답일 듯 하다. 이 때문에 프랑스 요리 대신에 이탈리아 요리가 들어가거나 튀르키예 요리 대신 일본 요리, 인도 요리, 태국 요리 등을 넣기도 한다. 실제로 2011년, CNN에서 선정한 World's 50 best foods나 BBC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요리 20가지, 혹은 네셔널 지오그라픽에서 선정한 top 10 national dish를 비롯해 쉽게 찾을 수 있는 랭킹 안에는 튀르키예 요리가 단 한 가지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요리가 종종 3대 요리로 계속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동서양의 교차로로서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3대 요리'를 선정함에 있어 중국과 프랑스가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그 다음 타이틀이 이탈리아나 일본의 몫이 된다면 유럽 편중적이거나 아시아 편중적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중간자 같은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도 그 요리의 위상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중립적 측면에서 '3대 요리'로 무난하게 꼽힐 수 있는 것.

튀르키예의 많은 음식들이 옛 식민지 나라들에서 이건 자기들이 원조라며 서로 갈등을 빚는 게 엄청 많기 때문에 튀르키예 요리를 세계 3대로 분류하기엔 애매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있으나, 이미 세계 3대 요리로 중국 요리, 프랑스 요리, 튀르키예 요리로 굳혀진 지 오래고 해서 대체로는 그냥 인정하는 추세다.


[1] 물론 같은 요리를 절대 안 먹은 것은 아니다. 기록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동일한 요리는 2주 건너 한 번 정도 다시 올라왔고, 황제가 특히 좋아하는 음식은 요구에 따라 수시로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하술되어있듯 레시피가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게 되었다. [2] 다만 튀르키예 사람들은 해산물을 그리 즐겨 먹지 않는다. 바다에 접해 있음에도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생선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물고기 요리를 먹지 않던 유목민족의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다. 튀르키예에서도 해산물을 즐겨 먹는 지역은 과거 그리스인들이 많이 살았던 흑해, 지중해, 그리고 이스탄불 정도다. 동부 쪽은 잘 먹지도 않거니와 구하기도 워낙 어려워서 여길 여행한 무라카미 하루키는 물고기를 먹고 싶어도 튀르키예 동부에선 도무지 구할 수 없어 죽을 맛이었다고 수필로 쓸 정도였다. 그런데 같이 간 지인은 튀르키예 음식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대조적이었다고 한다. [3] 때로는 튀긴 감자와 밥이 동시에 나오기도 하는데, 조금 생소할 수도 있다. [4] 튀르키예인들은 피자의 어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인들의 주장도 만만찮다. [5] 사실 불고기, 삼겹살, 닭갈비처럼 한국인이 주로 좋아하고 식사로 많이 먹는 한국 음식들은 음식 자체가 풍미가 강하고 중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 후식까지 챙겨먹기는 칼로리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있다. 게다가 비아시아권 사람들에게 한식은 전체적으로 단 음식으로 유명하다. [6] 튀르키예어로 ' 돌마'라고 부르는 음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 예시로 든 포도잎쌈도 돌마라고 부르고, 피망이나 토마토, 가지 등의 속을 파서 그 속을 밥과 각종 양념으로 채워넣고 찐 것도 돌마라고 부른다. 애초에 튀르키예어로 돌마는 '채운 것'이라는 뜻의 일반명사다. [7]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 살차가 발칸 반도 루마니아로 건너가서 아이바르(Ajvar)나 자쿠스커(Zacuscă) 등의 소스로 현지화되었다고 한다. [8] 흔히 바클라바를 단순히 단 과자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진정한 바클라바는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버터의 향과 피스타치오의 맛과 향과 질감, 얇은 페이스트리의 바삭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야 한다. [9] 유럽에서 그리스뿐 아니라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구 유고 국가에서도 영향을 받은 비슷한 요리가 있다. 참고. [10] 유튜브에서도 조리법을 찾을 수 있는데, 1-2시간 정도면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소고기 등으로 현지의 것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참고해보자. [11] 매우 큰 의미를 갖는 이름이다. 당시 궁정에서 술탄의 입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다. [12] 튀르키예 현지에선 밀전병과 도네르를 싸먹는 것을 '듀륨'이라고 부른다. [13] 현지 발음으로 '쿏테'라고 부른다. [14] 케밥은 구운 육상동물 및 가금류의 고기를 총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15] 본래 케밥은 굽다는 의미로써 모든 구이 요리를 의미할 수 있고 개중 육상동물 및 가금류를 재료로 한 고기 구이 요리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길거리 패스트푸드로써 서구를 거쳐 한국에 들어오면서 빵 사이에 뭔가를 끼운 요리, 특히 납작한 무발효빵에 재료를 넣고 돌돌 만 요리를 뜻하는 것처럼 의미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양고기나 쇠고기 구이를 넣으면 양고기/쇠고기 케밥, 고등어를 넣으면 고등어 케밥이라고 부르게 된 것. 비슷한 예로 닭강정 크기의 닭튀김을 넣고 ' 치킨 케밥'이라고 파는 노점상도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 내에서는 크게 문제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문제는 이 경우 그러면 부리토랑 차이가 무엇이냐는 것인데, 그것은 그냥 파는 사람 마음대로 이름 붙일 수 밖에 없는 문제일 것이다. [16] 번역기에 '고등어 케밥'이라고 넣으면 '발륵 케밥'이라고 번역한다. [17] 'Turkish butter milk'라고도 불린다. [18] 단, 그 이후 가스파드는 당시 모습이 고된 해외 생활로 상상 이상으로 거지꼴이었다는 언급이 나오긴 한다. 본인 언급으로 빵을 나누어준 튀르키예인 '노숙자'보다 더한 몰골이었다고 한다. 만화라 과장한 것이라 생각할 수는 있는데 호주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밥을 산다고 했다는 언급을 했다. 물론 그래도 튀르키예인 노숙자가 대인배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19] 기차나 버스야 그렇다 쳐도 비행기에서?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튀르키예인들은 외국 음식에 그리 쉽게 적응하는 체질이 아니라 비행기에서조차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종종 공항에서 기내 액체 반입이나 냄새 같은 트러블로 이어진다. [20] 물론 예외는 얼마든지 있다. 영국 요리/증언에도 나온 튀르키예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는 한국에서 1년 동안 머물면서 사진집도 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불고기 돼지고기 볶음밥, 비빔밥, 소주에 복분자, 삼겹살을 신나게 먹고 한국 음식 예찬을 쓰기도 했다. 무슬림으로 먹지 말아야 할 걸 먹었지만 그래도 복분자 술에 불고기는 죽이는 맛이라고 할 정도로 푹 빠졌다고 한다. [21] 그래도 먹는 사람은 먹는다. 한국으로 유학 온 튀르키예인이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22] 그러나 케밥 항목에서도 설명됐듯 '불에 구운 고기' 요리의 총칭이기 때문에 양고기로만 한정시킬 수 없다. [23] 양고기는 한국인들 기준으로는 좀 낯선 누린내 문제가 있다. 한국인들은 양고기, 특히 다 자란 양의 누린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선 누린내가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 양고기(램) 쪽이 좀 더 많이 소비된다. 물론 (누린내를 감안하고도) 다 자란 양의 풍미를 좋아하는 한국인들도 있지만 대중성을 확보할 만한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 [24] 아이란, 튀르키예 커피는 보통 3,000~5,000원이지만 현지에서는 무료로 주기도 한다. [25] 1776년부터 한 자리에서 장사해온 이 바닥의 원조다! [26]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적어도 케밥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존재하며 일본내에서도 튀르키예계 일본인들의 영향으로 튀르키예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대중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