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03:33:53

그리스 요리

세계의 요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동아시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북한 국기.svg
한국 요리
북한 요리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요리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요리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요리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요리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요리
파일:티베트 국기.svg
티베트 요리
파일:오키나와현 현기.svg
오키나와 요리
동남아시아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요리
파일:라오스 국기.svg
라오스 요리
파일:캄보디아 국기.svg
캄보디아 요리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요리
파일:미얀마 국기.svg
미얀마 요리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요리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싱가포르 요리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요리
파일:필리핀 국기.svg
필리핀 요리
파일:브루나이 국기.svg
브루나이 요리
남아시아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요리
· 남인도 요리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파키스탄 요리
파일:방글라데시 국기.svg
방글라데시 요리
파일:네팔 국기.svg
네팔 요리
파일:스리랑카 국기.svg
스리랑카 요리
파일:부탄 국기.svg
부탄 요리
파일:몰디브 국기.svg
몰디브 요리
파일:아프가니스탄 국기.svg
아프가니스탄 요리
서아시아 · 중앙아시아 · 북아프리카
파일:아랍 연맹 깃발.svg
아랍 요리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요리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요리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요리
파일:타지키스탄 국기.svg
타지키스탄 요리
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
투르크메니스탄 요리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카자흐·키르기스 요리
파일:동튀르키스탄 깃발.svg
위구르 요리
파일:쿠르드족 깃발.svg
쿠르드 요리
파일:베르베르기.svg
베르베르 요리
유럽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요리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요리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모나코 국기.svg
프랑스 요리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요리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요리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요리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요리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스위스 요리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룩셈부르크 요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파일:바티칸 국기.svg
이탈리아 요리
파일:스페인 국기.svg 파일:안도라 국기.svg
스페인 요리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요리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요리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요리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파일:몰도바 국기.svg
루마니아·몰도바 요리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요리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요리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세르비아 요리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요리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파일:코소보 국기.svg
알바니아·코소보 요리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요리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요리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슬로바키아 요리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요리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북마케도니아 요리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요리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요리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요리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요리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요리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에스토니아 요리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라트비아 요리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요리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요리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벨라루스 요리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요리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 요리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요리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요리
북아메리카 · 중앙아메리카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요리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요리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요리
파일:쿠바 국기.svg
쿠바 요리
파일:바하마 국기.svg
바하마 요리
남아메리카
파일:페루 국기.svg
페루 요리
파일:칠레 국기.svg
칠레 요리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요리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요리
아프리카
파일:에티오피아 국기.svg 파일:에리트레아 국기.svg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요리
파일:마다가스카르 국기.svg
마다가스카르 요리
파일:중앙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
중아공 요리
파일:세네갈 국기.svg 파일:감비아 국기.svg
세네갈·감비아 요리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
남아공 요리
파일:모리셔스 국기.svg
모리셔스 요리
파일:소말리아 국기.svg 파일:소말릴란드 국기.svg 파일:지부티 국기.svg
소말리아·지부티 요리
파일:카보베르데 국기.svg
카보베르데 요리
파일:모리타니 국기.svg
모리타니 요리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요리
파일:가나 국기.svg
가나 요리
파일:세이셸 국기.svg
세이셸 요리
파일:모잠비크 국기.svg
모잠비크 요리
파일:우간다 국기.svg
우간다 요리
파일:케냐 국기.svg 파일:탄자니아 국기.svg
케냐·탄자니아 요리
파일:말리 국기.svg 파일:니제르 국기.svg
말리·니제르 요리
파일:콩고 공화국 국기.svg 파일:콩고민주공화국 국기.svg
콩고 요리
파일:앙골라 국기.svg
앙골라 요리
파일:가봉 국기.svg
가봉 요리
오세아니아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요리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뉴질랜드 요리
파일:하와이 주기.svg
하와이 요리
파일:피지 국기.svg
피지 요리
지역별
동아시아 요리 동남아시아 요리 중동 요리 지중해 요리 오세아니아 요리
서양 요리 아프리카 요리 라틴아메리카 요리 남아시아 요리 중앙아시아 요리
소련 요리
퓨전 요리 }}}}}}}}}

[[그리스|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관련 문서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color=#fff><colbgcolor=#0d5eaf>상징 국가 · 국기 · 국장 · 올리브
역사 역사 전반 · 미노스 문명 · 고대 그리스 · 헬레니즘 제국 · 동로마 제국 · 파나리오테스 · 그리스 독립 전쟁 · 그리스 제1공화국 · 그리스 왕국 · 그리스 내전 · 그리스-오스만 전쟁· 그리스 제2공화국 · 그리스 군사정권
지리 행정구역 · 펠로폰네소스 반도 · 할키디키 반도 · 이오니아 해 · 에게 해 · 도데카니사 제도 · 레스보스 섬 · 크레타 · 키클라데스 제도 ( 산토리니) · 에우보이아 · 코르푸 · 히오스 섬 · 델로스 섬 · 트라키아 · 올림포스 산
정치·치안·사법 정치 전반 · 그리스 대통령 · 그리스 총리 · 그리스 의회
외교 외교 전반 · 유럽연합( 탈퇴 논쟁) · 여권
경제 경제 전반 · 그리스 드라크마(폐지) · 유로
국방 그리스군 · 육군 · 해군 · 공군 · NATO
교통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 · 에게안 항공 · 아테네 지하철 · 코린토스 운하
문화 문화 전반 · 그리스 로마 신화 · 그리스 교회 · 영화 · 그리스 요리 ·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 그리스어 ( 고전 그리스어 · 코이네 그리스어) · 렘베티카 · 세계유산 · 관광 · 필헬레니즘
사회 그리스 마피아
민족 그리스인 · 흑해 그리스인 · 우룸인 · 그리스계 러시아인 · 그리스계 미국인 · 그리스계 캐나다인 · 그리스계 호주인 · 그리스계 멕시코인 · 그리스계 브라질인 · 그리스계 아르헨티나인 · 그리스계 칠레인 · 그리스계 영국인 · 그리스계 독일인 · 그리스계 프랑스인 ·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


그리스어: Η ελληνική κουζίνα (이 엘리니키 쿠지나)[1]
영어: Greek cuisine

파일:그리스요리.jpg

1. 개요2. 특징
2.1. 건강식?2.2. 재료2.3. 튀르키예 요리와의 유사성
3. 그리스의 식탁4. 종류
4.1. 빵4.2. 페이스트4.3. 치즈4.4. 채소4.5. 수프 및 스튜4.6. 고기4.7. 해산물4.8. 기타4.9. 과자
5.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의 식재료, 주류, 간식류 전반을 다룬 영상
그리스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의 통칭.

같은 지중해권 음식인 스페인 요리, 이탈리아 요리, 튀르키예 요리 등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서울에 그리스 음식 전문점은 겨우 5곳( 권농동에 1곳, 방배동에 1곳, 사간동에 1곳, 연남동에 1곳, 합정동에 1곳) 뿐이며, 이외에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1곳, 광주광역시에도 1곳( 조선대학교 인근), 평택시에도 1곳( 팽성읍)이 있다.[2] 출처불명이지만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와 함께 유럽 3대 요리라는 이야기도 있다.

2. 특징

2.1. 건강식?

한동안 건강식이라는 떡밥이 있었지만 약간 과장된 감이 없지는 않다. 실제로 그리스의 건강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이고 비만율은 22.4%로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OECD/보건의료 항목 참조. 물론 식생활 외의 다른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비슷하게 지중해 식단으로 묶이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대부분의 사회 개발 지표에서 북유럽에 밀리는 반면(...) 건강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북유럽을 넘어 OECD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요리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미국이나 중부유럽 나라들보다는 훨씬 괜찮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요리가 최고 건강식이란 말은 과장일지라도 전통 그리스식 식사가 건강에 좋다는것은 충분히 근거가 있다.[3]

사실 미국의 건강 연구지 health에서 2008년 3월 24일에 게재한 기사에서 언급한 것은 요리가 아니라 각각의 음식이다. 한국의 김치,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식 요구르트가 그 비교대상이다. 그런데 한국 요리와 비교해 봤을 때 그리스 요리는 탄수화물 분량이 적은 대신 단백질과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 한국인 미국인, 그리스인이 섭취하는 하루 칼로리를 비교해보면 그리스인이 섭취하는 하루 칼로리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제일 높음에도 불구하고[4] 무조건 건강식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폐가 있다.

2.2. 재료

가장 중요한 재료로 올리브 올리브유, 레몬, 오레가노, 요구르트, 토마토, 페타 치즈를 들 수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그리스 요리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올리브.[5][6] 그리스인들은 올리브를 따서 소금에 절여서 장아찌처럼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그대로 짜서 기름으로도 쓴다. 그리고 그리스의 올리브유는 정제된 올리브유가 아니라서 향이 엄청나게 강렬하다. 한국에서 시판되는 올리브유를 떠올리면 안된다. 그래서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역할 수가 있으니 주의.[7] 이 올리브유 때문에 그리스 요리가 차지하는 지방함량이 확 늘게 되는데, 전형적인 그리스식 생선구이 요리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리스인들은 주로 함시라는 정어리 비스무리한 생선을 먹지만 고등어나 청어도 이렇게 요리할 수 있다.
  1. 생선의 내장을 빼고 잘 손질한다.
  2. 생선을 통째로 석쇠를 이용해 잘 굽는다.
  3. 생선이 구워지면 접시에 담고 소금과 오레가노, 레몬즙을 잘 뿌려 간을 맞춘 다음
  4. 올리브유 한 컵을 듬뿍 끼얹어서 먹는다(...).

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은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는데, 때문에 그리스 요리에는 다양한 해산물 또한 사용된다. 특히나 그리스하면 떠오르는 오징어는 먹물까지 다 먹는데, 때문에 오징어라면 질색하는 독일에서 그리스인과 타 유럽국가 국민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오징어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에 달렸다고도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외에도 다른 유럽인들은 잘 먹지 않는 새우 도미, 고등어, 멍게같은 다양한 해산물을 먹는다. 지중해, 흑해 등 바다와 인접해 있음에도 해산물을 즐겨먹거나 요리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튀르키예, 알바니아, 불가리아 등과는 대조적이다.

그리스 요리는 지중해의 따스한 기후에서 생산된 제철야채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튀르키예 요리도 마찬가지인데, 고기가 주가 되는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어마어마한 양의 야채를 곁들인다. 그리스 요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야채는 양파와 마늘, 가지, 토마토, 감자, 양배추가 있으며 향신료는 튀르키예에 비해 잘 쓰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의외로 고추를 잘먹는 편이며 다른 유럽들과 달리 이탈리아, 헝가리 처럼 고추 또한 요리에 쓰는 편이다. 그리스의 요리를 보면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요리가 많을 정도이다.

다만 요리에서도 잘쓰고 잘먹는 유일한 향신료인 고추는 잘먹는데, 이름이 비슷한 고수는 튀르키예에 비해 잘 안먹는듯 한다. 고수잎을 참기름급으로 요리에 뿌려대는 튀르키예와 달리 그리스에서는 빈대냄새 난다면서 질색하며 고수를 요리에 안쓴다. 오죽했으면 그리스에서 고수가 식재료로 취급을 안하고 말려서 가축 사료로 사용할 정도이다.

육류로는 돼지고기 양고기를 주로 사용하고, 닭고기와 쇠고기는 양고기, 돼지고기보다 하위로 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고기가 귀해서 그런지 고기는 갈아서 맛을 내는데 사용하거나 아니면 부활절날 먹는 새끼양 통구이처럼 잔칫날에나 나왔다. 오늘날에도 그리스인의 평균 육류섭취량은 미국인의 1/10에 불과하다고 한다. 고기 외에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그런지도... 실제로 그리스인들이 최고로 치는 식재료는 생선과 갑각류, 조개류, 두족류 등 해산물이다.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에 등록된 품목들은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그리스 참조.

2.3. 튀르키예 요리와의 유사성

자지키 소스를 예로 들었지만, 그리스 요리와 튀르키예 요리는 무척이나 비슷하다. 터키와 그리스 모두 400여년 동안 오스만 제국이라는 같은 나라에 속해 있었기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았기 때문. 가령 그리스인들은 튀르키예를 통해 피스타치오나 헤즐넛, 커피, 수박 같은 식재료를 알게 되었으며 튀르키예인들은 그리스인의 풍부한 요리법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서로 겹치는 음식 종류도 많고, 비슷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다른 음식들도 있다.[8]

전통적으로 그리스인들은 과자를 만드는 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도처에 맛난 과일이 깔려 있는데 과자를 만들 이유가 뭔가 싶기도 하고(...) 이 때문에 그리스인들이 좋아하는 전통 과자류는 모두 튀르키예 요리와 중복된다. 전통적으로 이슬람계 요리들의 후식류가 유명하기도 하고...

가령 '튀르키예인의 즐거움'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로쿰은 '루쿠미(Λουκούμι)', 튀르키예에서 거의 컬트급 인기가 있는 바클라바는 '바클라바스(Μπακλαβάς)', 튀긴 도넛에 꿀에 담가서 호두 등을 곁들이는 '로크마(Lokma)'는 '루쿠마데스(Λουκουμάδες)', 얇은 페스트리 반죽 사이에 고기, 치즈, 시금치등의 필링을 넣고 구운 '뵈렉(Börek)'은 '부레키(Μπουρέκι)'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사람들이 간단한 아침식사용 혹은 간식으로 즐겨먹는 '시밋(Simit)'이란 빵도 '쿨루리(Κουλούρι)'라는 이름으로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지키와 같이 그리스 이름이 세계에서 더 유명한 경우도 있고 튀르키예 이름이 더 유명한 경우도 있다. 튀르키예의 전통과자들은 영어까지도 터키쉬 딜라이트라고 알아줄 정도이니. 이 과자들을 두고 그리스인들과 튀르키예는 서로 자기가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굳이 튀르키예와 그리스뿐 아니라, 위에 이야기한 바클라바 같은 경우는 아랍권, 이스라엘에서도 많이 먹는데, 식문화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바클라바의 기원은 현재까지도 모호하지만, 적어도 오스만 제국 시기의 가지안테프에서 그 형태가 완성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EU의 전통 식제품 목록에도 가지안테프의 바클라바가 올라가 있다.

3. 그리스의 식탁

그리스식 정찬코스의 시작은 '메제스'(Μέζες)로 시작한다. 터키어인 'meze'에서 비롯된 단어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허기를 달래고 식욕을 돋우기 위한 맛보기 음식으로 주로 페타 치즈나 절인 올리브, 요구르트같은 새콤하고 짭짤한 음식들이 주로 나온다. 여기에 오레가노라는 매콤쌉쌀한 향기가 나는 향신료와 올리브유를 곁들인다. 애초에 그리스의 '메제스'는 유럽식 식단의 그것과 달리 식사 내내 테이블 위에 놓고 먹는데, 이렇게 모든 음식들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푸짐하게 먹는다는 점은 한국 요리의 상차림과 비슷한 면모라 할 수 있다.


평범한 그리스인의 식사모습 깨알같은 독일 요리디스는 덤이다

4. 종류

4.1.

4.2. 페이스트

4.3. 치즈

4.4. 채소

4.5. 수프 및 스튜

4.6. 고기

4.7. 해산물

4.8. 기타

4.9. 과자

5. 관련 문서



[1] 영어로 치면 The Greek Cuisine 이라고 쓴 것. [2] 원래는 천안시 두정동에 있었다가 2023년 7월에 평택시로 이전했다. [3] 전통적인 그리스 식단이 건강에 좋다는 의학 논문들은 상당히 많다. 지금 그리스에선 1960년대 이후로 전통 식단을 버리고 서구화된 식단이 늘어나면서 각종 질병, 비만율이 올라간다는 자성이나 비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그리스인들의 평균 수명이나 비만율을 가지고 그리스 식단의 효과를 판단하는 건 오류이다. 전통적 그리스 식단은 건강에 좋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4] 한식은 1일 평균 섭취 칼로리가 1,976㎉로 그리스식 1,815㎉와 미국식 2,146㎉의 중간 정도다. 한국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분포가 각각 70:10:20인 반면 그리스식은 45:20:35, 미국식은 52:15:33으로 한국식의 지방 비율이 상당히 낮다. [5] 그리스의 올리브는 세계적으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칼라마타산 올리브가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하고 비싸다. [6] 신화에 의하면 어떤 새로 건설된 도시국가를 차지하기 위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서로 다투었는데 심판이 내놓은 조건은 인간에게 더 유용한 것을 제공하는 쪽이 승리한다는 것이었다. 포세이돈이 제공한 것은 물이었고 아테나는 올리브를 내놓았다. 심판은 아테나의 승리를 선언했고 도시 이름도 아테네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에서 올리브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7] 시골에서 자가생산으로 만든 올리브유 말고 그냥 사먹는 대량생산 올리브유는 한국에 들어오는 것과 비슷비슷하다. 한국으로 치면 집된장과 시판된장이 다르듯. [8] 튀르키예나 그리스 웹사이트나 유튜브에선 튀르키예 음식 관련 동영상을 두고 가끔 누가 원조인지 논쟁도 벌어진다. 거기에 불가리아인들까지 튀르키예 음식이나 그리스 음식을 두고 자국음식이라고 주장하면서 3파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9] 겹겹이 쌓는 과정에 올리브유나 버터가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칼로리가 꽤나 높다. [10] 치즈 중에서도 짠 편에 속하는 페타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싱겁게 먹는 사람은 속에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11] 생선알을 완전히 갈아넣기 때문에 생선알의 감촉은 거의 없으니 날치알이나 연어알 같은 식감의 기대는 하지 말 것. [12] 주로 새우를 넣지만 안 넣는 경우도 많다. [13] 치즈는 주로 포르마엘라(Φορμαέλλα)나 키프로스가 원산인 할루미( χαλλούμι) 치즈로 잘 녹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지져 먹을 수 있는 것. [14] 고기 없이 만들 경우 버섯이나 렌즈콩, 병아리콩 등으로 대체 가능. [A] 무슬림인 튀르키예계 주민들이 많은 서트라키아와 도데카니사 제도에서는 양고기가 많이 쓰인다. [16] 쉽게 말해 정통 한식당에 가서 "기무치와 야키니쿠 주세요" 한 것과 같다. 식당 주인의 반응이 어떻겠는가? [17] 이를 두고 이집트에선 자국의 고기꼬치구이인 샤와르마가 원조라면서 그리스도 이집트에서 배워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란에서도 자국 요리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맞선다. 거기에 샤슬릭을 비롯한 고기 꼬치구이를 내세우는 유라시아 여러 나라들까지 가세하면서 서로가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먼나라 이야기도 아닌 게 된장 국제 규격 등록 당시 중국이나 일본이 그건 우리도 있고 한국만이 원조가 아니라고 반발하듯이 나라마다 음식의 기원을 두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A] 무슬림인 튀르키예계 주민들이 많은 서트라키아와 도데카니사 제도에서는 양고기가 많이 쓰인다. [19] 이게 중요하다. 올리브유를 바르는 과정이 없으면 사진처럼 예쁜 때깔이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수블라키 특유의 촉촉한 맛도 나지 않는다. [20] 단 튀르키예의 영향이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던 북부 그리스지방의 경우 케밥이 튀르키예와 동일하게 모든 종류의 구운 고기요리를 의미한다. 때문에 테살로니키나 메테오라의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그리스 문자 대신 로마자로 kembap 혹은 kembab(...) 껨밥이라고 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21] 물론 그리스인들은 포마스라는 튀김용 올리브유를 쓰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튀김에 쓰지는 않는다. [22] 아몬드 분말을 써서 그런지 그리스식 마카롱이라고도 불린다. [23]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 아몬드 분말에 슈가파우더와 물만 넣고 섞어 노오븐 베이킹처럼 굽지 않고 완성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