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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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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아마존강돌고래(보투[1]보뚜.], 분홍강돌고래)
Amazon river dolphin}}}
파일:amazon river dolphin.png
학명 Inia geoffrensis
(Blainville, 181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우제목 Artiodactyla
아마존강돌고래과 Iniidae
아마존강돌고래속 Inia
아마존강돌고래 I. geoffr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1. 개요2. 생태 및 상세3. 사육 사례4. 관련 전설5. 매체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ㅇㅁㅈㄱㄷㄱㄹ.jpg

우제목의 포유류.

2. 생태 및 상세

1871년 프랑스 동물학자인 앙리 블랭빌에 의해 발견되었다. 몸길이는 1.8~2.7m이며 바다가 아닌 에 사는 강돌고래 중에서 가장 큰 돌고래이다. 몸무게는 85~160kg 정도이다. 보통 몸 전체가 분홍색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일부이다. 짙은 분홍색은 아니고 파스텔톤의 옅은 분홍색인 경우가 많다. 주둥이는 길고 가늘며 단단한 털이 나 있고 이빨은 100~140개가 나 있다.[2] 등지느러미는 없으며 등이 솟아 있다.

해양 돌고래들은 7개의 목뼈가 하나로 융합되어 목을 크게 돌릴 수 없지만 아마존강돌고래는 목뼈가 하나로 붙어 있지 않아 고개를 90도까지 돌릴 수 있다.

헤엄치는 속도는 1.5~3km/h로 다른 돌고래들보다 느리다. 깊이 잠수하지 못하며, 수면 위를 튀어오르거나 꼬리를 밖으로 내밀기도 한다. 보통 단독으로 행동하지만 2~20마리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돌고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다.

브라질 아마존강이나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유역에 분포하며, 강과 호수에 서식한다. 물고기와 게를 잡아먹으며, 진흙과 함께 섭취한 다음 진흙은 걸러내는 습성이 있다. 수명은 약 30년이다. 임신기간은 10~11개월이며, 5~8월 사이에 80cm 정도의 새끼를 한 마리만 낳는다. 2~3년에 한 번 출산하며 수유기간은 1년 이상이다.

수가 많이 줄었다지만 2020년대 현재까지는 브라질 마나우스 등에서 아마존강 상류 쪽으로 몇박 정글 투어를 가면[3]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인간이 보이면 숨으려 하는 다른 야생동물과 반대로 바다의 돌고래들도 그렇듯 호기심이 많고 인간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 일부러 관광객 근처에서 보일 듯 말 듯 수면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어슬렁거리는 경우가 많다.

천적으로는 재규어, 검정카이만, 오리노코악어, 그린아나콘다, 황소상어가 있다. 특히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수질오염, 남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어부들은 메기의 한 종류인 피라카팅가를 잡는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사냥한다.

아마존강돌고래가 아마존 강에 살게 된 이유는 아마존 강 탄생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녔다. 1500만년전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남아메리카 대륙에 내해가 생겼고, 나즈카판과 남아메리카 판의 충돌로 안데스 산맥이 융기해 내해가 사라지고 아마존 강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내해로 들어오게 된 해양 돌고래의 조상이 아마존 강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금의 아마존강돌고래가 되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유전자 쪽으로는 남미 남동부 해안에서 발견되는 '라플라타 돌고래(프란시스카나)'와 가장 유사하다. 이때문에 학자들은 1500만년전 해수면 상승으로 남미 북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상당한 양의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두 지역의 물길 일부가 연결되면서 이 둘의 조상이 그 물길을 따라 남동부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식지 내에서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은 페커리다.

3. 사육 사례

강돌고래 중 사육이 시도된 몇 안되는 종이지만 역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육 시 평균 33개월 정도밖에 못 살았다고 하며[4] 예외적으로 독일 Duisburg 동물원에서는 Baby라는 개체를 45년 9개월 동안 사육한 사례가 있다.[5] 아무리 바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강에서 산다고 한들 아마존강돌고래 역시 근본적으로는 높은 지능과 굉장히 넓은 활동 반경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 정형행동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한때 대전아쿠아월드에서 도입을 시도했으나[6] 수입하기로 한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운송 중 폐사해서 무산된 전적이 있다. 2024년부로 국내에서의 모든 고래류의 전시가 불법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존강돌고래가 국내에서 전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4. 관련 전설

아마존 원주민들의 전설에 의하면 6월 보름달이 뜬 밤 인간이 되어 어린 소년, 소녀들과 관계 맺는다. 이때 돌고래들은 자신의 숨구멍을 가리고자 모자를 절대 벗지 않는데 지금도 아마존의 일부 원주민들은 모자를 쓴 사람들에게 모자를 벗어보라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보뚜' 전설이 있다. 보뚜는 아마존강돌고래의 또 다른 이름이다. 보뚜는 요술을 부려 분홍빛 피부를 지닌 소년으로 둔갑해 화려한 춤으로 소녀들을 유혹해 마법의 수중도시 '엔칸테'(Encante)로 끌고 간다. 마법의 수중 도시 엔칸테 전설과도 연관이 깊어 엔칸타도(Encantado)[7]라는 존재로 설명된다. 이 전설도 보뚜 전설과 마찬가지로 요술을 부려 여성을 유혹하고 관계를 맺어 엔칸테로 데려간다. 이 엔칸테에서 탈출에 성공한 여성들은 정신이 나가고 임신한 상태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일부 지역에서는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을“보토의 자식(child of the boto)”이라 부른다.

5. 매체

6. 기타



[1] 현지 발음은 [2] 이는 72~116개의 이빨을 지닌 해양 돌고래보다 1.2배 많은 숫자다. [3] 2박 3일, 3박 4일부터 더 긴 것까지 많다. 관광객이 마나우스에 오는 이유가 뭔지 현지에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나우스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대부분 알선도 해 준다. [4] 어떤 기록에는 10년~30년 정도 살았다는 분석도 있다. [5] 2020년 12월 폐사했다. 원래 Apure라는 개체도 있었지만 2006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6] 심지어 과거에도 아마존강돌고래를 상징으로 쓸 정도였다. [7] 포르투갈 말이며 영어로는“enchanted(마법에 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