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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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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바다/Sea.jpg
언어별 명칭
<colbgcolor=#477fae> 한국어 바다[1]/대양[2], 바ᄅᆞᆯ[3]/바닿[4](15세기 중세 한국어)
한자 (), ()[5], (), 瀛() ()[6]
그리스어 θάλασσα, ωκεανός(오케아노스)(대양), πέλαγος[7][8]
독일어 das Meer, die See[9], der Ozean[10]
라틴어 Mare, Mari- 3변화,[11] Pelagus 2변화(대양)
러시아어 Μо́ре(모레), Οкеа́н[12]
베트남어 Biển
스페인어 Mar
아이슬란드어 Mar, Sær, Sjór
에스페란토 Maro(마로)
영어 Sea(씨), Ocean(오션)(Ocean > Sea)
일본어 [ruby(海,ruby=うみ)](우미)
태국어 ทะเล, มหาสมุทร[13]
터키어 Deniz, Derya[14], Okyanus, Bahr[15]
프랑스어 (La) Mer

1. 개요2. 어원3. 바다의 이모저모4. 역사5. 해류
5.1. 표층 해류5.2. 염분 농도5.3. 조수 운동5.4. 어류와의 관계
6. 마케팅7. 바다뷰(오션뷰)8. 기타
8.1. 바다 목록8.2. 고대의 바다8.3. 우주의 바다8.4. 관련 문서 및 인물8.5. 가상의 바다 목록
9.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

[clearfix]

1. 개요

바다란, 지구에서 저지대를 채우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소금물 덩어리를 가리킨다. 고여 있는 바닷물의 표면, 즉 해수면보다 더 높은 지대를 이루어 드러난 지표면을 혹은 육지라고 부른다. 바다는 지구 표면 대부분을 덮어 하나의 커다란 권역을 이루고 있다.

2. 어원

파일:바다 어원.png
바다[海]의 변천.

'바다'는 순우리말[16] 신라어에서 가장 비슷한 형태를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삼국사기의 신라 관등명 가운데 하나인 ' 파진찬(波珍飡)'이다. 일본서기에는 '파진간기(波珍干岐)'라고 나와 있으며, 이를 훈으로 '해찬(海飡)' 또는 '해간(海干)'으로도 불렀다. '보배 진(珍)'은 '돌 진'으로도 불렀으므로, '바다 해(海)'에 대응되는 신라시대 고유어는 '파돌'과 비슷한 음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일본서기에서는 파진간기의 음을 하토리칸키(ハトリカンキ)로 기록했는데 이를 고대음 및 당대 말음 표기법을 고려해 따져 보면 'patorkanki/patolkanki', 즉 [바돌간기]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17]

이외에 임병준[18] 등은 삼국사기 판독(정구복 외[19])의 '海曲縣, 本髙句麗波旦縣, 校勘景徳王改名. 今未詳. (해곡현은 본래 고구려의 파단현이었으나 경덕왕이 개명하여, 알 수 없다)'에서 고구려어 지명인 '파단(波旦)', '파풍(波豊)'또한 같은 어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한편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해당 지명을 '파차(波且)'라고 판독했다.

국립국어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세 한국어에서는 '바ᄅᆞᆯ' 또는 '바닿'의 형태로 기록되었다. '바닿'의 경우 좀 더 오래 살아남아 모음이나 자음 'ㄷ,ㄱ'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바닿'의 형태로, 그 이외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바다'로 쓰였으며, 이 때부터 현대어의 '바다' 형태가 이미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근대 한국어에 들어서서는 조사의 형태에 관계 없이 '바다'로 쓰는 표기가 보급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 바닥'과 동계어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영어에서는 sea[20], ocean[21] 등의 단어로 표현한다. sea는 특이하게도 어원상으로 '거친, 매서운'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영어 sore와도 동계어이다. 이는 항해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고대인이 바다에 대해 지녔던 두려움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자 (해)는 '그믐, 어둠'을 뜻하는 (회)와 어원상으로 연관이 있는데, 이 역시 앞의 영단어 sea와 유사한 사례이다.

ocean은 고대 그리스의 오케아노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확한 어원은 불명이다. 미케네 인들이 발칸 반도에 오기 전, 선주민들의 언어에서 쓰이던 바다의 신 이름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 단어는 라틴어를 거쳐 잉글랜드에도 전해져서, 고대 영어에서 대양을 지칭하던 단어인 garsecg(가르세지)를 대체했다. garsecg는 ' 모양의 사초(spear-sedge)'라는 뜻으로, 바다를 직접 칭하지 않고 바닷가에서 자라는 사초로 돌려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단어 역시 바다에 대한 고대인의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3. 바다의 이모저모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분의 5, 70.8%를 차지하는데, 이는 육지 면적의 2.43배이며 부피는 13억 7,000만km3에 이른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은 바다로서 저장되며, 그 비율은 97%에 육박한다.[22]

바다는 물로 이뤄져 있고 물의 독특한 물리, 화학적 성질에 힘입어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생명을 잉태했다. 무수한 생물이 바다 속에 살며, 수많은 세대를 거쳤음에도 육상의 동물들은 아직도 바다 속에서 살던 흔적을 지니고 있다. 인간 역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문화권의 온갖 특성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다. 바다의 구성 물질은 다름 아닌 물이지만, 다량의 염이 녹아들어 있다. 특히 '염'이라는 단어에서 짐작하듯, 바닷물에는 대단히 많은 소금과 염소 이온이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바닷물은 곧 짠물 혹은 소금물인 셈이다. 그런 데다가 물이라 열용량이 엄청나고 어는점도 낮아서 잘 얼지도 않는다.[23] 그래서 처럼 물이 많은 곳도 잘 어는데 바다는 언 흔적조차도 없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바닷가에 있는 모래밭도 마찬가지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닷물이 짠 까닭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위 등이 침식되면서 바위에 있던 소금기가 물에 녹아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강물의 조성을 보면 바닷물에 가장 많은 염소와 나트륨의 함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칼슘의 절반에 불과하고 이산화규소와 황산염보다 적다. 다만 칼슘이나 황산염 등은 100만년 정도의 상대적인 빠른 시간 이후 침전이 일어나 사라지는 반면 물에 잘 녹는 염소는 평균 1억년, 나트륨은 6800만년을 용해된 채로 머무르기에 바닷물에는 염화나트륨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24]

육지와 가까운 연안일수록 깊이가 얕으며 대양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깊이 순서로 나열하면 연안(약 0m~30m) → 대륙붕(약 30m~200m) → 대륙사면(약 200m~1,500m) → 심해(약 1,500m~6,000m) → 해구(약 6,000m~11,000m)의 순서다. 다른 척도로는 햇빛이 잘 비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투광층(약 0m~200m)→약광층(약 200m~1,000m)→암흑층(약 200m~11,000m가 있다. 바다의 90%는 심해나 해구이며, 이곳에는 연안이나 대륙붕에 사는 어류와는 다른 심해어가 산다.

바다는 워낙 넓기 때문에 고상한 표현으로 만경창파(萬頃蒼波)[25]라고도 표현한다.

'바다'하면 왠지 잔잔하고 고요한 이미지, 자애로운 보호자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사실 하늘마저도 날 수 있게 된 인류가 아직도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가장 위험한 곳이다.[26]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은 사람과 온갖 장비에게 치명적이다. 유정 유지비의 상당 부분은 소금기가 가득한 바닷바람 탓이다. 더군다나 자연재해인 태풍이 탄생하고 힘을 얻는 곳이 바다다.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에 관해서는 생존주의문서 참조바란다. 극지방이나 사막에서 죽는 사람보다 바다에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전쟁터에 가기 전에는 한 번 기도하고, 바다에 가게 되면 두 번 기도하고, 결혼 생활에 들어가기 전에는 세 번 기도하라."는 러시아 속담이 있는데, 바다가 전쟁터보다 위험하다는 걸 뜻하는 거다. 그리고 결혼은 바다보다도 위험하다아직까지도 어부들은 바다에 떠났다가 죽어서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4. 역사

지구가 탄생하고 지질 시대가 시작된 것은 약 45억 63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에는 방사능 물질이 붕괴되면서 생긴 열이 너무 엄청났으므로 물로 이루어진 바다는 존재할 수 없었고, 지구 전체가 용암바다였다.

지구 탄생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최초의 바다가 생겨났다. 바닷물의 기원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리는데, 혜성에서 공급된 물이 기원이라는 설과 지구 내부의 물이 화산활동으로 뿜어져 나온 후, 수백 년에 걸쳐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림으로서 바다가 생겼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지구 초창기의 바다는 얼마 안 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구가 생긴지 약 3000만 년 후에 테이아가 지구와 충돌했고, 지구의 지각과 맨틀이 우주로 날아갔다가 다시 뭉쳐서 이 되었기 때문이다. 맨틀까지 박살나는데 바닷물이 남아날 리가 없었고, 이후 41억 년 전부터 39억 년 전까지는 대량의 운석이 지구로 쏟아지는 제 2폭격기가 닥치면서 바다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 무렵에는 수백 km나 되는 지름의 대형 운석들도 여러 개 떨어졌으며, 그 위력은 바닷물을 모조리 증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제 2 폭격기가 끝난 후에는 지구가 다시 식게 되고, 장대한 폭우와 함께 바다가 다시 생겨났다.

2017년에는 캐나다 퀘백의 누부악잇턱 암대에서 약 37.7~42.8억년 전의 추정되는 미생물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것으로 보아 지구의 생명은 매우 오래 전에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 기원은 심해의 열수구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들이 제 2 폭격기 시대에 살았다면, 지하 깊숙히 숨어서 생명을 이어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발바라(Vaalbara)라는 최초의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지구는 바다 행성의 시대를 끝낸다. 그 후에는 수많은 대륙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거대한 초대륙을 생성한다. 초대륙은 생겼다가 분열하고 다시 뭉쳐 새로운 초대륙을 생성하기를 반복했으며, 그 때마다 수많은 바다가 생겼다가 사라졌다. 그 중 가장 최근의 것이 고생대 페름기에 생성된 판게아이고, 그에 대응하는 초대양이 바로 판탈라사였다. 그러나 판게아가 생기면서 지구 내부의 열이 판게아 아래에 갇혔고, 이것이 계속 모이다가 시베리아 트랩이라는 초화산이 되어 폭발했다. 이때가 고생대의 끝이며, 페름기 대멸종이 벌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기 시작되면서 수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판게아도 붕괴를 시작했으며,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다시 한 번 초화산이 폭발하면서 판게아는 곤드와나 로라시아 대륙으로 분열된다. 이 과정에서 테티스 해가 생겨났으며, 대륙이 계속 분열되면서 현대의 바다들이 생겨나게 된다. 다만 테티스 해는 인도와 아시아가 충돌하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형성하는 바람에 사라졌고, 테티스 해의 일부가 카스피 해 아랄 해로 남게 된다.

대륙이 계속 이동하고 있으므로 미래에는 현대의 바다 대부분이 사라지고 새로운 초대양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략 10억 년 이후가 되면 태양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지구도 골디락스 존에서 벗어나고, 그 여파로 지구가 과열되면서 바닷물이 증발하게 될 것이다. 약 14억 년 후에는 모든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바다도 사라지고, 지구는 금성과 같은 황폐한 별이 될 것이다.

5. 해류

바다의 바닷물은 두 층으로 나뉜다. 상층 200m는 따뜻하고 밀도가 낮으며, 아래는 차고 밀도가 높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층 사이에는 수온과 염도가 자주 변하는 '밀도경사층'이 있다. 상층 해류는 외양 해류와 경계 해류로 나뉘며, 경계 해류는 대륙의 가장자리로 흐른다.

적도의 북쪽과 남쪽에는 바람에 말미암아 만들어진 외양 해류가 서쪽으로 흐른다. 북반구의 고위에 있는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에서는 동쪽(시계 방향)으로 해류가 흐른다. 반대로 남반구의 극지방 해류는 서쪽(반시계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들의 상호작용 때문에 아열대 위도에서는 큰 소용돌이가 자주 발생한다.

표층 해류는 바다 표면에서부터 10% 깊이까지 흐른다. 나머지 90%의 물은 더 깊으며, 움직임이 느리다. 심층 해류의 움직임을 '열염분 순환'이라고 하는데, 이 움직임은 표층의 바람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물의 온도와 염도에 따른 밀도 차이 때문에 생긴다. 열염분 순환 작용으로 거대한 물 덩어리(수괴)는 서로 잘 섞이지 않으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몇 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열의 순환은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150년에 걸쳐 완성된 해류도는 지구의 '열의 순환'을 보여 준다. 또한 해류도를 통해 해류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5.1. 표층 해류

해양 표층 해류의 움직임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해류의 흐름은 비슷하다. 해류의 흐름은 지구의 자전의 힘에 기인한 코리올리 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대륙의 위치 또한 해류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5.2. 염분 농도

염분 농도는 바다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성질을 변화시킨다. 바닷물에 녹아 있는 많은 양의 소금은 물의 밀도를 바꾸는데, 같은 수온의 해수와 담수를 비교하면 해수의 밀도가 조금 더 높다. 이 때문에 강물 등의 민물은 바다로 흘러갈 때 바닷물 위로 뜬 채 퍼지며 점차 섞인다. 바꿔 말하면 바닷물은 밀물 때 강물을 강바닥부터 밀고 들어온다는 소리이다. 이 때문에 강물은 흘려보내면서 바닷물은 차단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수중보이다. 한강 등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상당히 깊이까지 바닷물이 바닥부터 역류하는 강의 하류에는 농업용수 등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이와 같은 수중보를 설치한다.

바다의 평균 염분 농도는 35 ‰로, 대부분 33 ‰~37 ‰를 넘지 않는다. 염분 농도는 수분의 증발량과 강수량에 따라 달라진다. 수분의 증발은 염분 농도를 높이는 요인이며, 강수량은 염분 농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염분 농도의 차이가 매우 심하다.

5.3. 조수 운동

조수는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중력 때문에 발생하는데, 마치 큰 대야 안에 있는 물이 대야를 양쪽에서 당기는 힘에 의해 철렁거리는 것처럼 바다에는 조석 간만의 차가 생긴다. 그뿐 아니라 물의 깊이, 주변 대륙의 모양새, 지구 자전의 효과에 영향을 받아 조수의 흐름은 더 복잡해진다.

5.4. 어류와의 관계

대양 해류의 움직임은 어류의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블랙핀자리돔'은 주로 인도양 태평양 중앙의 산호초 지대에 분포한다. 이들의 어린 물고기는 적도 해류를 따라 이동한다.

6. 마케팅

청량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있으므로 여름 마케팅 소재로 매우 많이 쓰인다.

7. 바다뷰(오션뷰)

아파트, 주택, 호텔 등 건물 내부에서 바다가 보이는 것은 한강뷰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집이나 객실은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바다를 보면 우울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므로[27]호불호가 갈린다. 실제로 물가에 사는 사람들의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8. 기타

바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으며, 바다를 넘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여기서 최초의 보험도 나왔다. 참고로 이 때문에 손해보험 회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XX해상보험(marine insurance, 海上保險)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조선시대 수군은 육군보다 죽을 확률이 매우 높아서 수군으로 발령나면 도망가거나, 다리까지 자르는 경우도 있었다. 애초에 칠반천인[28] 중 하나로 취급할 정도였으니 그 무시무시함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수군을 이끌고 나라를 구한 불세출의 명장도 있었지만.

이런 상황은 서양도 다르지 않아서, 그 영국 해군마저도 인기가 없어서 병력 수급이 늘 문제였다고 한다. 소설 혼블로워가 그 열악한 삶을 잘 묘사한다.

군대뿐만 아니라 옛부터 '뱃사람'은 매우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산업 혁명 시대의 선원들만 해도 ' 육지에 발 둘 곳이 없어서 밀려난, 노동자 계층 중에서도 밑바닥 수준인 인간들'로 인식됐다. 현대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죽기에 바다는 여전히 위험한 곳이다. '용감한 바다 사나이'라는 말도 괜히 있는 게 아닐 듯.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덕에 환상이 좀 많아서인지 바다에 관련한 이야기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늘 널리고 널려있으며, 계속 생산 중이다. 이를테면 아틀란티스 같은 초고대문명설이나, '바다 건너에는 낭떠러지가 있어서 떨어지면 지옥으로 간다'는 고대의 이야기, 또는 중세나 근세의 해적들의 모험, 아니면 좀 미래지향적인 수중도시 이야기 등이 있다.
크툴루 신화에서는 딥 원들과 그레이트 올드 원 상당수가 잠들어 있는 위험한 장소다. 그리고 이렇게 위험한 장소인 이유는 창시자 러브크래프트 해산물 공포증과 바다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리스인들은 바다에 환장한다. 스스로 그리스인은 바다를 떠나선 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고대 크레타 문명 시기부터 그리스인들은 해양민족으로 이름을 떨쳐서 지중해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었고, 이는 근대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 그리스인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예니체리로 징집되어 정부고관을 하거나, 또는 해운업이나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는 길이었고 실제로 많은 그리스인들이 바다를 통해 부를 쌓았다. 1960년대 그리스 해운업의 리즈 시절을 풍미하는 선박왕 오나시스도 어린 시절부터 바다에 살면서 기술을 쌓았다. 여하튼 그리스 문화에서 바다는 미지의 공간이자 이국의 공간인 동시에 그들의 생활 그 자체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그리스의 부동산을 보면 바다를 볼 수 있냐 없냐에 따라 집값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정도로 그리스인들은 바다를 선호한다. 하지만 대서양, 태평양에 비한다면 지중해는 연안이라 애매하지만.

그리스인들 외에도 아예 국가 자체가 바다 위에 있는 석호였던 베네치아 공화국 역시 자신들의 돈줄이자 고향인 바다를 어머니처럼, 또는 평생을 함께 하는 배우자처럼 여겼다. 심지어는 1년에 1번씩 공화국의 영원한 바다 지배권을 염원하는 '바다와의 결혼식'을 벌였을 정도다. 이렇게 인간은 바다에 공포뿐만 아니라 동경과 신비감 또한 있으며, 이것이 고대 전설들의 원인이기도 하다. 지구상에 육상 생물이 등장한 약 6억 년 이전까지 모든 생물의 역사는 바다에서 전개했으며, 바다에 있는 생명력은 그야말로 방대하다.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 간의 무역 대부분이 바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따라서 많은 국가들은 바다를 지배하러 고군분투해왔다. 대표적으로 로마 제국 지중해를 끼고 발달하였으며, 대영제국도 강한 해군을 보유하여 바다를 거쳐 전 세계를 무대로 놀 수 있었다. 오늘날도 각 국가별로 제해권이 있어서 국가별로 자신들만이 통제할 수 있는 바다의 영역(영해)을 갈라놓기도 한다.

사실 제해권 개념은 근대 이후 나왔고( 한국의 경우 이것이 충돌한 것이 강화도 조약), 요즘도 육상 경계보다는 해상 경계 문제가 훨씬 자주 있다. 허구한 날마다 수산 자원을 약탈하는 중국 어선이라든가. 한편으로 바다의 가치는 나날이 재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충돌은 더더욱 문제다. 한편 바다를 접하지 못한 국가, 즉 내륙국들은 해양자원 확보 및 해상무역을 자체적으로 할 수 없어 바다를 접한 인접국가와 상호 협력 관계를 갖거나 영토 분쟁이 나기도 한다. 이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이 바다를 보려면 무조건 여권을 들고 해외로 나가야 한다.

사람 이름으로 자주 쓰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문화권이 바다를 여성명사로 인식하고 있으며,[29] 한국에서도 여자 이름으로 많이 사용한다.[30] 바다 자원 하면 광물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백질 자원 역시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바다 자원이다. 해양생물자원은 세계 동물성 단백질의 1/6을 차지한다.

해양에는 30만여 종에 달하는 생물군이 분포하며, 이들의 재생산력은 5~7배 정도로 육지보다 뛰어나다.

지구의 허파이기도 하다. 흔히 아마조니아 숲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지만, 실제로 산소 생산량을 비교하면 지상 식물이 생산하는 산소의 양은 전체 30% 정도다. 나머지는 모두 바다의 해조류와 미생물이 만들어낸다. 바다를 다루는 국립해양박물관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다.

썩 너른 넓이로 무엇이 많이 모여 있는 곳도 비유적으로 바다라고 부르며 이나 화성 표면의 검게 보이는 부분도 바다라 불린다. 바다는 선장과 선원들의 상징적인 고향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평생 바다에서 일하고 먹고 살기 때문에 바다가 고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의 고향으로 여겨진 것이다. 육지와 마찬가지로 바닷속에서도 식물의 지위를 가지는 생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진짜 식물은 거의 없고 식물과 비슷하게 생긴 유색피하낭계 혹은 원시색소생물계에 속하는 생물[31] 혹은 동물이 이 지위를 차지한다.[32]

과거에는 ㅎ 말음 체언으로 인해 '바닿'이라고 쓰였다. 추가로 과거 일본에선 '~을 건너다'를 와다(わだ)라고 썼는데 한국어 바다->ᄫㅏ다->와다라는 변화를 거치며 뜻이 변한 채 일본어에 정착했다는 설이 존재한다.

8.1. 바다 목록

8.2. 고대의 바다

지질 시대에 존재했던 바다.

8.3. 우주의 바다

바다는 지구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도 바다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외계 행성의 탐사가 진척되면 더 많은 바다가 발견될 예정이다. 달의 바다는 평원 지대를 바다로 부르는 것이므로 제외했다.

8.4. 관련 문서 및 인물

8.5. 가상의 바다 목록

9.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



[1] 바다의 순우리말로 알려진 아라는 근거가 없는 가짜 순우리말이다. 바다 자체가 순우리말. 오히려 바닥과 동계어일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2] 바다보단 대양이 더 큰 크기를 나타낸다. [3] 악장가사에 수록된 청산별곡에 기록. '바라래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4] 바ᄅᆞᆯ과 바닿 모두 바ᄃᆞᆯ을 어원으로 한다. 하나는 ㄷ이 ㄹ로 변하고 다른 하나는 받침이 사라지고 ㅎ 말음 체언이 된 것이다. [5] 우리말로는 둘 다 '바다'이지만, 한자에서 洋이 더 큰물을 뜻한다. 그래서 '큰바다 양'이라는 훈을 붙이기도 한다. 동해(海)와 태평양(洋)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6] 앞 2개는 바다, 뒤는 큰바다를 나타내는 한자다. 앞의 海(해)와 洋(양)과는 달리 거의 쓰이지 않는다. [7] 에게 해, 아드리아 해 같은 대체로 좁은 바다를 말한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예부터 에게 해를 뜻했는데, 로마인들이 이 낱말을 받아들여서 Pelagus로 사용했다. [8] 다른 유럽어와 달리 그리스어만 따로 노는 까닭은 이 낱말이 그리스인들이 정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살던 비인도유럽계 선주민의 언어에서 왔기 때문이다. [9] 호수라는 뜻도 있는데, 호수로서 See는 남성명사니까 der를 써야 한다. 바다로서 See는 여성명사. [10] Ozean > See > Meer [11] 앞은 으뜸꼴인 1격. 뒤는 나머지 격의 어간. [12] 각각 영어의 'Sea', 'Ocean'에 대응한다. [13] 대양이란 뜻이다. [14] 대양을 의미한다. 페르시아어 دریا (daryâ)에서 온 단어다. [15] 아랍어 بَحْر (Bahr)에서 온 단어로 오스만어 시절에나 쓰였고 현대에는 사어 취급이다. [16] 다만, 바다의 파(pa-) 음가가 한자로 뜻이 유사한 물결 파(波)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할 경우에는 귀화어라고도 할 수 있다. [17] 이 어형은 고대 일본어 '와타(わた)'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신화의 바다신 와타쓰미(海神, 綿津見)의 이름에도 나올 정도로 오래된 단어이다. 반면 일부 학자들은 원시 오스트로네시아어 *wacal을 원형으로 보기도 한다(Benedict, 1990). [18] 임병준.「고구려의 언어에 대하여」 한국사연구휘보 제112호, 2000. [19] 정구복. (譯註)三國史記. 경기도: 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97. [20]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내해 혹은 외해, 규모가 큰 염류성 호수 등을 포괄한다. [21] 대양을 지칭한다. [22] 지구 내부 광물 결정 속에 들어있는 물은 이 계산에서 셈하지 않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 맨틀에는 바다만큼의 물이 저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물이 우리가 아는 액체나 고체, 기체 같은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23] 일반 물은 어는점이 0도지만 바닷물은 영하 18도 정도다. [24] 참고로 우리 몸이 소금을 원하는 이유도 염소와 나트륨이 혈액에 가장 많이 포함된 미네랄이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바다와 마찬가지로 그 둘이 물에 잘 녹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25] 만 겹의 푸른 파도. [26] 재난영화 코어(2003)의 주인공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하늘은 뻥 뚫려있지만 아래쪽은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27] 특히 흐린 날의 잿빛 바다, 어두운 밤바다가 그렇다. [28] 천한 일에 종사하는 일곱 가지 사람 또는 직업을 가리키는 말로 수군, 봉수군, 조예(문관청에서 근무), 나장(무관청에서 근무), 일수(지방 관청에서 근무), 역보(역에서 근무), 조군(조운 업무)를 일컫는다. 본래는 '신량역천'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 유동적이며, '칠반천인'이라는 구분은 영조 시기 속대전의 기록에 근거한다. [29] 유럽권 언어에서 바다는 보통 여성 명사다. [30] 바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85%가 여성이다. [31] 다시마, 미역, 김 [32] 자포동물(말미잘, 산호), 척삭동물 피낭동물아문(멍게, 미더덕), 해면, 환형동물(꽃갯지렁이), 극피동물(바다나리) 등이 있다. [33] 내해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34] 바다가 배경이다. 여긴 스폰지밥과 그 친구들이 주인공인 원작이 미국인 애니메이션인데, 야자수 한 그루와 모래 한 줌 정도의 섬 아래에 그들의 터전인 비키니시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