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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28:55

라면/요리법

라면 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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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 조리법
2.1. 여러 개 끓일 때 물의 양2.2. 좀 더 맛있게 라면을 먹는 방법2.3. 면 따로 스프 따로 끓일 때
3.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4. 라면에 넣을 수 있는 부재료
4.1. 기초4.2. 응용
4.2.1. 공통4.2.2. 육류 베이스4.2.3. 해물 베이스4.2.4. 기타
5. 다양한 라면 조리 방법
5.1. 다른 라면의 면5.2. 냉라면5.3. 물라면5.4. 서로 다른 라면의 스프 섞기5.5. 다른 라면끼리 조합5.6. 러시아식 라면5.7. 대신 육수5.8. 박병구식 라면끓이기5.9. 쿠지라이식 라면5.10. 후레이크 대신 생재료5.11. 덜 끓여먹기5.12. 다른 조리 도구
6. 응용 요리

1. 개요

라면 요리법에 관한 문서.

2. 기본 조리법

컵라면과 일반 라면 모두 원리는 동일하다. 즉, 그릇이나 냄비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3~4분 가량 기다리면 된다.

라면 봉지에 쓰인 공식 조리법은 당연히 라면의 종류마다 다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 또는 '건더기 수프'나 '분말 수프'를 함께 넣는 것이다. 다만 스프 먼저냐, 면 먼저냐 라는 논쟁도 있는데, 스프 먼저를 주장하는 측은 끓는점의 상승으로 더 높은 온도에서 조리되어 더 맛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라면 수프에 들어가는 소금과 첨가물의 양 정도로는 끓는점이 겨우 0.5℃ 정도 올라가는 데에 그치므로 끓는점을 높이기 위해 스프를 먼저 넣는 것은 유의미하지 않다. 가끔씩 그 0.5가 라면의 맛을 결정짓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애초에 고작 0.5도로는 맛이 달라지지 않는다. 반대로 면을 먼저 넣는 측은 화상 위험을 문제삼는다. 돌비 현상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돌비 현상이라는 것은 팔팔 끓고 있는 물에 스프를 넣었을 때 일어나는 것이고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물이 끓기 전에 넣거나 깜빡하더라도 불을 잠깐 끄고 넣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애초에 물이 팔팔 끓을때 스프를 넣는 사람들이 많고, 반대로 생각하면 타이밍 한번 잘못 잡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기에 때문에 스프를 먼저 넣으면 위험한게 맞다. 실제로 너구리 같은 일부 라면에서는 경고문구에 스프를 먼저 넣지 말라고 적혀있고 농심 관계자도 스프 먼저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간단한 조리 방법:
1. 물을 끓인다
2. 면을 넣는다
3. 분말 스프와 취향에 따라 건더기 스프를 넣는다
4. 3~4분 정도 기다린다
5. 저어서 맛있게 먹는다

라면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색다른 라면에서부터 아예 다른 요리를 만들어버리고 싶다면 요리법 문서를 보자. 당신을 라면의 패왕으로 만들어 줄 각종 재료와 팁이 서술되어 있다.

2.1. 여러 개 끓일 때 물의 양

파일:멀티라면공식.jpg

이 수치는 농심 연구원들이 스프량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가장 최적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 발견한 물의 기준이라고 한다. # 원리는 물의 증발량을 고려한 것으로[3], 라면 1개를 끓일 때에는 물 양에서 증발하는 양 비율이 높기 때문에 550ml를 넣지만, 2개를 합쳐 동시간 끓일 때에는 물의 늘어난 부피 대비 증발량 비율이 갈수록 줄어든다. (예로 라면 1개 물 양이 500ml 라 치고 1개 를 5분 끓였을 때 증발량이 100ml 라고 가정한다면 2개를 5분 끓였다 해도 증발량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러면 본래 물 양의 1/5 이 증발함을 고려해 맞춰진 라면 맛이 두개 끓이면 1/10 밖에 증발하지 않은 상태가 되므로 한개 끓였을 때보다 싱거워질 수 있다.) 그래서 그만큼의 물을 뺀 880ml를 넣고, 이 물에 맞는 스프량도 함께 고려한 것이다.

2.2. 좀 더 맛있게 라면을 먹는 방법

라면의 풍미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다.[4]

2.3. 면 따로 스프 따로 끓일 때

기름기를 제거해서 그나마(?) 건강하게 먹고 싶으면 면 따로 스프 따로 끓이면 좋다. 그런데 이때 스프 쪽 물의 양을 계산하기 난감한 경우가 많다.

면이야 어차피 익히기만 하고 그 기름 둥둥 뜬 물은 전부 버리지만, 스프 쪽 물은 면 육수를 내기 위함이니까.

일반적으로 물의 양이 550ml가 필요한 신라면과 진라면 기준으로 말하자면, 스프만 따로 끓일 때 스프 쪽 물의 양은 350ml만 있으면 된다.

애초에 550ml의 물이 필요한 라면 하나를 끓인 뒤, 국물만 비커에 따르면 350ml가 정확히 나온다. 하지만 대충 면을 채반에 담자마자 바로 스프 국물이 담긴 그릇에 담으면 면에 남아 있는 물기가 생각보다 좀 있으니, 채반에 면을 탁탁 터는 노력까지 기울이지 않을 거라면 스프만 따로 끓일 때 필요한 물은 300ml라고 보면 된다.

또한 만약 좀 진한 국물을 먹고 싶으면 스프 쪽 물은 250ml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면을 따로 끓이면 기름기만이 아니라 면에서 나오는 전분기도 같이 빠져서 맛 자체가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면의 물기를 탁탁 털었다는 가정 하에, 스프 쪽 물은 많아봤자 350ml면 되고, 혹은 나트륨 빨로 라면의 진한맛에 조금이라도 더 근접해서 먹고 싶으면 약간의 짭짤함을 감수해서 250ml만 넣으면 된다.

3.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

3.1. 김치

한국에선 라면에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김치를 꼽고 라면과 김치를 같이 먹는 경우가 있다. 만화 미스터부의 초반을 보면 부가 "김치 없이 라면만 먹으려니 심심하다."라고 하며 배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의 화용도 파트에선 도망가는 조조군이 라면을 끓여 먹는데 김치가 없다는 소리에 절규하는 조조가 나오는 등. 심지어 광고로도 나왔다.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조리 과정 중에 김치를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당연히 이 조리 방법 때문에 공장제 김치라면(대관령 김치라면, 김치 사발면 등) 또한 출시된 것이다.

그냥 김치와 먹어도 잘 어울리지만, 끓일 때 김치를 넣어도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되면서 색다른 맛을 낸다.

인스턴트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을 보고 "역시 한국인들은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라며 대호평을 했다. 단, 이미 고나트륨인 라면에 짠 김치를 곁들이는 거라 건강에 그다지 좋진 않다. 짠 거야 뭐 라면은 원래부터 짜니까 더 짜다고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채소의 비타민이나 섬유질 등을 보충해 준다는 점에서 건강하다고 볼 여지도 있긴 하겠다.

단, 라면의 쫄깃함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김치의 아삭아삭함과 라면의 쫄깃함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한다. 또 어린이들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거나 김치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라면에 김치를 잘 먹지 않는 편이다. 특유의 신맛이 어린이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게 문제다.

또한 기본적으로 김치를 좋아하고 라면의 약간 기름진 맛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김치가 잘 맞겠지만, 맵고 짠 라면에 맵고 짠 김치를 곁들여 먹는 조합이므로 맵고 짠 맛이 과하다는 이유로 같이 먹기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3.2. 단무지

분식점에서 라면 먹을 때 김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밑반찬이다. 중국집 짜장면의 밑반찬으로 단무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라면과도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김치가 매콤새콤한 맛을 곁들여 준다면 단무지는 짭쪼름하면서 달달한 맛을 곁들여 주는 느낌.

3.3. 계란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는 것은 사실상 라면 조리법의 정석이 된 상태. 맛도 맛이지만 계란은 라면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에 밥이나 김치와 마찬가지로 라면의 부재료 중에서 한 축을 담당한다. 게다가 라면과의 궁합에 있어 영양 밸런스적으로는 가장 좋은 재료로 라면의 과다한 탄수화물을 더 과다하게 만드는 밥, 과다한 나트륨을 더 과다하게 만드는 김치와 달리 계란은 라면의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주며 가격도 저렴해서 구하기도 쉽다. 단백질 없이 탄수화물만 먹으면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라면을 먹을 때 최고의 재료다.

계란에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1일 권장 지방 섭취량을 초과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계란 하나당 일일 권장량 11% 수준의 지방이기 때문에, 라면 한 봉에 1개 정도 계란이 추가되는 것은 세 끼 기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물론 그 외 다른 고열량 음식들을 추가로 섭취한다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정 지방이 걱정된다면 계란의 흰자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라면이 계란과의 궁합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 음식점을 가든 기본적인 라면을 주문하면 계란은 반드시 들어가 있다. 게다가 아예 '계란라면'을 표방해 라면에 계란을 같이 집어 넣어서 생산하는 라면도 존재하는데 일례로 오뚜기 참깨라면의 경우는 아예 라면에 포함되는 스프 블록이 대놓고 계란 블록이다.

단, 일부 라면의 경우는 계란을 넣으면 맛을 망치는 라면(너구리, 오징어짬뽕, 새우탕면 등)도 있다. 주로 해물라면들이 그렇다. 그 외 일반 라면들의 경우도 계란을 넣으면 라면 본연의 맛이 변질된다는 이유로 계란을 넣어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국물 맛을 해치는 건 싫지만 그래도 계란을 함께 먹고 싶다면 면과 떨어진 위치에 계란를 깨넣고 완성할 때까지 아예 손을 대지 않으면 수란처럼 그대로 익으면서 국물 맛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보통 라면 사진으로 쓰이는 조리예들은 비빔밥에 올려진 생노른자처럼 맛깔스럽게 올려져 있지만 사실 흰자랑 분리하고 조리 마지막 즈음 노른자만 넣기는 번거롭기도 하고, 흰자가 아깝기도 해서 그러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는 노른자가 터져 있는 상태가 아닌 경우 완숙으로 먹으려면 면과 스프를 투하할 때 넣으면 되고, 반숙으로 먹으려면 다 끓이기 1분 30초 전 즈음 계란을 넣으면 된다.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액상에 가까운 상태로 면에 노른자액을 비벼 먹길 원한다면 30초~1분 정도면 된다. 물론 그대로 끓일 때 얘기고, 노른자를 터트려서 휘휘 저으면 계란탕처럼 풀어지니 주의. 물론 이렇게 먹어도 되지만 국물 변화가 더 심할 수 있다.

손은 더 가지만 계란후라이를 올려 먹어도 되는데 평소 넣는 계란하고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생계란을 끓고 있는 라면에 넣으면 계란이 분말스프와 염분을 흡수해서 국물 맛이 옅어진다. 생라면도 끓으면서 분말스프 및 염분을 흡수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이를 방지하려면 라면이 다 끓었을 때 분말스프를 넣고 섞으면 된다. 계란과 면을 먹었을 때의 염분 섭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평소보다 국물 맛이 진하고 짜다고 느낄 것이다. 한번쯤은 분말스프 없이 끓여먹어도 독특한 맛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3.4. 치즈

취향에 따라 체다 치즈나 피자 치즈를 넣는다. 끓일 때 넣으면 다 풀어지거나 너무 녹아버리기 때문에 거의 다 끓일 때쯤 혹은 다 끓이고 나서 올리면 된다. 그러기만 해도 열에 의해 충분히 먹을 만하게 녹는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이는 체다 치즈는 1~2장 정도 넣는데 녹으면서 국물에도 침투하는 편이다. 계란과 같이 국물 맛을 변형시키는 편이라 맛을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면발에 녹은 체다가 일품인 색다른 맛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도 한다. 보통 매콤한 고기 국물 베이스 라면과 잘 어울린다. 순한맛 라면이나 해물 베이스 라면에는 보통은 안 어울린다.

피자 치즈는 당연히 모차렐라니 쫙쫙 늘어나는 맛으로 먹는다. 국물 맛 변형이나 침투도 비교적 적어 체다보다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면 위에 뿌려도 적지 않은 양이 바닥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고 조금만 식어도 잘 굳기 때문에 젓가락 등에 잘 달라붙으며 설거지하기 어려운 게 흠이다.

이러한 치즈계열은 볶음라면류, 특히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 라면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 치즈의 느끼함이 매운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좋은 조합이 되어주기 때문.

다만 치즈 레시피는 개인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3.5. 채소

라면스프에서 채소라고 해봐야 애초에 건더기가 부실해서 건질 게 없다. 그래서 썰어놓은 / 양파(양파는 단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양을 조절하자)를 첨가하기도 한다. 이러면 국물 맛이 좀 더 시원해지고 풍미를 강화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라면 조리법에도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파를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다. 계란이 일부 라면에 따라서 국물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파는 웬만하면 국물 맛이 향상한다.

직접 파를 썰어 넣는 게 가장 좋겠지만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는 채소 손질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대형마트에서 파는 썰어놓은 대파/깐 양파를 구매해서 냉동해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서 라면 끓일 때 넣어 먹어도 좋다. 가장 큰 장점은 채소는 냉장고에 넣어둬도 금방 상하는데 냉동실에 넣으면 꽤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점. 대파는 도마를 꺼낼 필요 없이 씻어서 가위로 잘라 넣어도 된다.

칼칼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처럼 매운 고추를 썰어 넣기도 한다. 처음부터 넣기보다는 보통 완성될 즈음 넣어야 식감이 좋고 매콤함이 덜 날아간다. 물론 정답은 없으니 언제 넣는 것은 자유다.

호불호가 좀 있지만 콩나물을 넣기도 하는데,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주고 라면에 부족한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식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9] 노무현 전 대통령이 콩나물이 들어간 라면을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콩나물을 넣고 싶은데 호불호가 거의 없이 만들고 싶다면 아예 조리법을 더 강화시켜서 고춧가루, 굴소스, 양파, 대파, 육류나 햄등을 함께 볶다가 라면을 끓이면서 콩나물을 같이 넣는, 해장라면으로 만들어 보자.

어린이들은 이 라면 + 채소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3.6. 해산물

라면에 비해 해산물은 좀 비싼 편이어서 아주 흔하게 넣는 부재료는 아니다. 오히려 라면이 해물탕에 들어가는 부재료 취급 받는 정도이다. 넣는다면 아예 본격적으로 해물라면을 끓일 의도로 넣는 편이다. 낙지, 조개( 홍합 등등), 새우 등이 잘 어울린다. 문어, 주꾸미를 먹고 남은 것을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게도 굉장히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인데, 가끔 꽃게나 대게를 넣어 꽃게라면, 대게라면을 끓이는 경우도 있고 맛남의 광장에서 홍게 라면을 홍보한 적이 있다. 참고로 전복 중에서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매우 작은 전복을 '라면전복'이라는 이름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팔기도 하는데 크기가 적당한 전복들에 비해서 가격적 부담은 크게 없어 실제 라면에 넣어 먹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손질하는 데 손이 좀 간다.

해안가 식당에서 현지 음식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일반 식당에서도 그냥 라면보다는 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시원한 해산물 국물이 대체로 다 그렇듯 술안주로도 인기 있는 편.

그리고, 갑오징어를 삶은 물로 라면을 끓여서 먹어도 국물 맛이 정말 좋다.

3.7. 해조류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애초에 라면 건더기 스프에도 기본적으로 자주 들어갈 정도로 흔하며, 아예 미역국을 베이스로 한 라면도 있다.

3.8. 버섯

원래 건더기 스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웬만한 종류 버섯은 첨가해도 대부분 잘 어울리고, 식감을 살리면서 칼로리 대비 포만감도 높다. 마트에 썰어둔 표고버섯을 사서 넣어보자. 손질이 귀찮으면 말린 목이버섯을 사서 끓일 때마다 집어서 물에 불려 넣을 수도 있다.

3.9.

라면에 밥 말아먹기 참조.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도 많다. 라면을 들여오던 시기의 본래 의도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보릿고개 시절, 을 아끼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보급시켰지만 사람들이 라면 국물에 을 말아 먹는 바람에 오히려 쌀의 소비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라면에 찬밥을 말아 먹는 게 뜨거운 밥을 넣는 것보다 맛있다. 찬밥의 경우 표면이 거칠고 쌀알이 메말라 있어 라면 국물을 잘 흡수하는 반면 뜨거운 밥은 이미 수분이 충분해 삼투압 현상으로 국물을 잘 머금지 않고 오히려 국물로 수분이 빠져나가 싱거워지기 때문.( 참고 1) ( 참고 2) 차가운 게 싫으면 차라리 찬밥을 넣고 좀 데우자.

찬밥 대신 누룽지를 넣어 먹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맛이 좋으며 누룽지 특유의 딱딱함이 국물을 만나 누룽지가 쫄깃해져서 식감이 일품이다. 집에 누룽지가 있을까 싶겠지만 마트 등지에서 봉지에 잔뜩 담아 파는 걸 사면 된다. 건조 식품이라 유통 기한도 길다. 단, 건조된 누룽지 특성상 끓이거나 먹는 도중 국물을 흡수하여 의도치 않게 국물이 졸아들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짠 것이 싫다면 물을 50ml 정도는 더 넣어서 끓이는 것이 좋다.

라면 국물에 을 말아먹는 사람들을 겨냥한 캡틴+공기밥이라는 사발면이 1990년 빙그레에서 발매되었지만, 냉동 밥의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라면을 끓인 뒤 밥을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찐 쌀을 동결 건조해서 첨부한 뒤, 라면 국물에 불려서 되돌리는 방식이었는데 일단, 쪄서 동결 건조한 밥의 특성상 보통 밥에 비해 한참 찰기가 떨어지고 푸석푸석한 맛이었다. 더구나, 찰기가 없으므로 밥알이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서 국물 속에 흩어져 버렸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기는 힘들었다. 또 첨부된 밥의 양이 너무 적었다.

즉석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2015년 5월, 오뚜기에서 비슷한 제품을 '라밥'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얼큰 쇠고기 맛과 해물짬뽕, 사골곰탕 맛이 존재하며, 포크와 라면, 동결 건조 밥이 들어 있다. 관련 기사 상술된 캡틴+공기밥이 가격 요인을 넘어 품질 자체의 문제로 망한 걸 보면 25년 동안 가공 식품 기술의 발달은 참으로 격세지감.

3.10. 국수

사실 어울린다기보다는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정도의 느낌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면이 더 필요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게 낫기 때문이다.

불과 70년대까지만 해도 라면은 결코 지금 같은 서민 음식이 아니었다. 당시 라면은 서민들이 쉽게 사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었기 때문. 대신 미국의 밀가루 원조 덕에 특별한 공정 없이 만들 수 있는 소면은 비교적 저렴했다. 그래서 어쩌다 라면을 먹게 되면 소량을 온가족이 먹기 위해 라면에 소면사리를 넣어서 먹기도 했는데 그걸 라국수라고 불렀다. 국수 소면사리와 라면을 함께 끓이다 보면 국물은 걸쭉해지고 면은 면대로 불어터지는데, 따로 육수와 재료를 섞어 끓인 국물에 말아야 하는 국수의 특성상, 이렇게 섞어버리면 비교적 간편하게 양을 불릴 수 있다. 때문에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이렇게 라면을 먹는 경우가 꽤 있다. 꼬들꼬들한 라면과 축 풀어져야 하는 국수의 미묘한 조합의 라국수는 그때 그 시절 어른들의 추억의 맛이라고들 한다. 좀 더 맛에 신경써서 끓이는 경우엔 국수를 라면과 다른 냄비에 익혀 라면 국물에 넣어 먹기도 한다. 처음부터 물을 조금 많이 잡고 국수 먼저 끓이다, 반쯤 풀어졌을 때 라면사리와 스프를 넣어주면 먹기 딱 적당하다.

다만 이 방법은 나트륨 과다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나트륨이 라면스프에 많이 함유된 라면과는 달리 국수는 국수사리 자체에만 나트륨이 일일 권장량의 70% 이상이며, 110%를 넘는 제품도 많아 면으로만 따지면 국수는 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월등히 높다.[10]

3.11. 기타

4. 라면에 넣을 수 있는 부재료

집에서 라면을 먹을 때, 그냥 끓여 먹긴 아쉬울 때를 위하여 라면에 넣으면 좋은 재료들을 가나다순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먹는 라면의 특성상 단순하게 어떤 재료들이 라면에 어울리는지만 열거해 보았다.

인스턴트 라면엔 웬만한 재료를 넣어도 맛이 더 나면 더 나지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 단 국물 라면 위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 재료들의 조합을 잘못하게 되면 먹을 만하지 못한 것이 나오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 그리고 편집시엔 가나다순으로 작성해 주길 바란다.

4.1. 기초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기본적인 재료들. 하지만 고추, 마늘, 파를 제외하고는 죄다 육류 베이스 라면에 주로 어울린다. 자연은 맛있다 빼고 다 써도 될듯?

4.2. 응용

기초적인 건 뭔가 심심해서 뭔가 색다른 라면을 먹고 싶을 때. 단 재료마다 어울리는 라면이 다르다.

4.2.1. 공통

육류•해물 베이스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경우. 나름대로 여러 조건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상술한 재료들 중, 궁합이 맞는 것끼리 겹쳐서 조합해보면 그야말로 더 이상 단순한 인스턴트가 아닌 특급 요리가 나올 수 있지만 다 맞진 않으므로 하나하나씩 실험해보자.

4.2.2. 육류 베이스

육류 베이스의 국물라면에 어울리는 조합. 사실 해물 베이스 라면이 까다로운 점이 많으므로 어중간한 재료들은 대체로 여기에 속한다. 물론 아래 재료들 모두가 해물 베이스에 무조건 안맞는 재료들이란 뜻은 전혀 아니니 오해 금물.

4.2.3. 해물 베이스

해물 베이스 라면은 자기 색채가 매우 강하므로 같은 해물계열을 넣어야 맛이 산다. 물론 아래 재료들 모두가 육류 베이스 라면에 무조건 안맞는 재료들이란 뜻은 전혀 아니니 오해 금물. 특히 갑각류, 두족류, 조개류 해산물은 신라면, 진라면 등 무난한 라면에 갖은 채소와 같이 넣어 해물라면을 만드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

4.2.4. 기타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나 국물 라면류에 적용되지 않는 재료들이 여기에 속한다.

5. 다양한 라면 조리 방법

5.1. 다른 라면의 면

면발의 성향이 전혀 다른 라면을 섞어 끓이거나 서로 스프랑 면을 바꿔 끓이면 맛이 재미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취향을 많이 타며[39] 대부분의 면은 큰 차이가 없어 그다지 재미가 없을수도 있다.

그래도 면이 확연히 다를 경우 이것저것 재미를 볼 수 있다. 면발에 홈이 파여있어 표면적이 넓어 맛이 더 잘 배이는 맛짬뽕의 면이나 감자 전분이 들어가 맛이 확실히 다른 감자면, 칼국수같은 느낌의 농심 칼국수, 메밀이 들어간 농심 메밀소바, 얇은 건면인 쌀국수 컵라면 등등 잘 찾아보면 면도 제법 다양하기 때문. 라면은 아니지만 아예 파스타나 국수면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때로는 최악의 조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맛짬뽕의 면 + 삼양 불닭볶음면의 스프 조합. 앞서 말했다시피 맛짬뽕의 면은 소스가 더 잘 배이는데, 덕분에 불닭볶음면의 매운 소스가 더욱 듬뿍 묻는다. 어지간히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지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5.2. 냉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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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3. 물라면

주로 울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 분식집에서 팔던 음식.

라면이긴 한데 후레이크는 없고, 닭육수에 후추와 스프 조금을 넣은듯한 칼칼한 베이스의 국물을 살짝 불 정도로 푹 익힌 라면 면발과 함께 개어서 3~500원 정도에 판매하였다.

현재까지도 몇몇 곳에서는 판매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나, 전국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는 듯 하다.[40]

현재는 1000~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5.4. 서로 다른 라면의 스프 섞기

라면 회사에서 판단한 최상의 배합으로 스프를 만들기는 하지만, 가끔 다른 스프를 섞는 것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튀김우동 스프에 야채 맛을 강조하는 스프를 섞으면 색다른 맛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사도이니 100% 맛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스프를 1:1로 섞어서 짜파게티처럼 비비면 사천짜장 게다가 잘못하면 스프가 안 녹아 면에다 달라붙는 불상사도 생긴다 참고로 사리곰탕과 신라면을 섞으면 우육탕면 맛이난다, 면만 다른 우육탕면이라 생각하면 된다.

5.5. 다른 라면끼리 조합

면과 스프를 모두 섞어서 색다른 라면을 만들어먹는 것이다. 보통 여러명이 라면을 같이 먹을 때 양을 불리기 위해서 신라면-진라면-삼양라면 또는 짜파게티-짜짜로니 등 비슷한 맛의 라면끼리 섞어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짜파구리처럼 완전히 다른 계열의 라면을 섞어서 색다른 맛을 창출해내기도 한다. 안성탕면처럼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은 웬만한 라면이랑 섞어도 먹을 만하다. 반면 드레싱 누들이나 꼬꼬면, 미역국라면처럼 자기주장이 강한 라면을 여러 종류 섞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상술한 짜파구리는 특수한 사례이다.

5.6. 러시아식 라면

파일:러시아식 라면.jpg
라면에 소시지를 넣고 마요네즈를 짜서 먹는다. 러시아에서는 보통 팔도 도시락을 사용한다. 고소한 맛이 나지만 칼로리가 훨씬 높아진다. 비슷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식 라면이 있다.[41] 면을 끓인 뒤 물을 버리고 스프를 전부 넣고 참치통조림 작은 캔 하나와 치즈 한 장, 달걀 프라이 2개를 넣고 마요네즈를 듬뿍 뿌려주는 것이다. 참치캔 대신 고추참치를 넣거나 스팸을 썰어 넣어도 맛있다. 참고로 한 끼에 1000칼로리가 넘는다. 라면 스프는 반만 넣고 달걀은 하나만 넣어도 맛있으니 입맛에 따라 재료를 적당히 넣어주자.

5.7. 대신 육수

위의 개별 재료 항목에 적혀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신 미리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꽤 괜찮은 맛이 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동물계 육수는 스프맛과 겹쳐 별 이점이 없을 경우가 많고, 표고버섯이나 북어, 새우, 조개 등의 육수[42]를 추천한다. 그리고 이 경우에 라면은 기본적인 제품을 사용하고 스프량은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닭뼈 육수[43]를 써도 일품이다. 가장 알맞는 라면은 안성탕면. 국물에 건다시마 한 쪽, 대파를 썰어 넣고 반숙 계란만 투척하면 일본 라면과 외관상 싱크로율 900%이상이다.

사실 미원을 1/4 티스푼 넣는 것으로 육수 우린 맛을 낼 수 있긴하다... 대부분의 분식집이 그러하듯이.

5.8. 박병구[44]식 라면끓이기

스프를 넣지 말고 면만 먼저 끓이고 물을 버린 뒤, 면을 찬물로 씻고 스프를 반만 넣어서 비벼 먹는다. 또한 채소 등을 곁들이기도 했다. 라면의 살찌는 원인인 팜유를 없애는 방법으로 그냥 끓이는 방식보다 덜 해롭다. 자연은 맛있다 등 건면 타입의 라면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그가 출연한 다른 방송들을 보면 항상 이 방식으로만 조리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원래 안성탕면 레시피에 맞춰서 끓여 먹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45]

5.9. 쿠지라이식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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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후레이크 대신 생재료

흔히 후레이크라 불리는 건더기 스프를 넣는 대신에 동일 종류의 생재료를 넣는 방법으로 동결건조 된 후레이크보다 생야채가 훨씬 낫다. 한마디로 성분표 보고 건더기 스프에 해당하는 재료들을 파악한 다음 그걸 모두 비슷한 양의 생재료로 때려박는[46] 단순무식해 보이면서도 훌륭한 방법인데, 라면 봉지에 새겨진 조리예 사진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물은 기존의 넣었던 것보다 약간 적게 넣도록 하고 대두단백이나 동결건조 쇠고기[47] 나루토 어묵 같이 구하기 어려운 건더기의 경우 여의치 않다면 후레이크에서 직접 골라내 넣어야 하는데 이 경우 특별히 (※) 표시로 구분하였다.

5.11. 덜 끓여먹기

파스타 면을 덜 익힌 것을 일컫는 알 덴테를 라면에 응용한 것이다. 뭔가 좀 딱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먹어도 딱히 문제는 없다. 부대찌개에 넣는 라면도 덜 끓인게 취향인 사람들이 있다. 2분에서 3분 정도로 끓이는 것이 보통이나, 이 방식을 극한으로 하면 물에 스프랑 후레이크 넣고 끓으면 면을 넣고 1~10초 정도 후에 바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면이 겉촉속바가 된다. 참고로 물 양은 끓이는 시간에 비례해서 더 적게 넣는 식으로 조절을 해야 제대로 맛이 난다.[53]

5.12. 다른 조리 도구

체를 사용해 면발의 탄력을 살리면서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나, 굉장히 번거롭다. 전기밥솥을 이용하면 면발을 포기하는 대신 정말 국물 퀄리티는 괜찮아진다. 특성상 당면과 괜찮은 궁합을 자랑한다. 다만 고기류를 잘못 넣으면 비곗살의 지방이 전부 라면에 흡수돼서...이하생략.
집게를 사용해서 라면을 센불에서 들었다 놨다 하면 공기와 접촉으로 인해 라면이 훨씬 더 꼬들꼬들해진다고 한다.[54]

6. 응용 요리

라면의 면을 사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요리를 만들수도 있다. 카레[55]를 만들어 라면에 비벼먹어 카레면을 재현할 수도 있고, 짜장을 사용해 진정한 의미의 짜장라면을 재현 할 수도 있다. 다양한 덮밥이나 파스타의 레시피의 베이스를 라면으로 바꿔주기만 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1] 부재료도 라면 봉지에 제조사가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종류는 해당 라면과 아주 잘 맞는 재료들만 추천하니 역시 넣어볼만 하다. 라면 조리법을 포함하여 언론에서도 여러번 보도된 사실이고 라면 동호회서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 [2] 일부 유성스프 등의 조리후 소스는 당연히 제외 [3] 달리 말해, 일반적인 요리법과는 달리 선형이 아니다. [4] 아래의 긴 문단을 요약하자면, 라면엔 무엇을 넣어도 맛있다는 것이다. [5] 액상스프는 해당사항이 없다. [6] 한 개만 끓일 때는 될 수 있으면 뽀개지 않는 게 좋지만, 여러 개를 끓일 때는 반 정도는 기본으로 뽀개는 것이 끓이기 더욱 수월하긴 하다. [7] 다만 사각면은 면발 길이가 일정해서 면의 결에 맞춰서 뽀개면 긴 면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8] 라면에 따라 차이는 있다. 분말스프 자체의 맛이 좋은 라면의 경우에는 건더기를 안 넣으면 맛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맛없는 지경은 아니다. 물론 정상적인 맛을 원한다면 굳이 안 넣고 끓이는 모험을 감행하지는 말자. [9] 허나 특유의 강한 향이 국물맛을 밍밍하게 만들고 면처럼 얇고 긴 콩나물의 특징상 젓가락으로 면을 집으면 같이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취향에 따라 오히려 라면의 쫄깃한 식감에 방해가 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10] 국수를 반드시 삶은 후 찬물에 여러 차례 헹궈야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의외로 느껴지겠지만 마트에서 파는 소면을 삶지 않고 한 가닥 뽑아 씹어 먹어보면 밀가루 맛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의외로 짭쪼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 아예 다음 날 붓지 않으려고 우유는 저리 가라인 괴식 레벨로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 분말을 국물에 타 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 [12] 이 때문에 라면에 계란을 넣는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13] 다만 국물맛이 텁텁해지거나 하지 않을 뿐 맛의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며, 특히 맵고 자극적인 라면들에 이 방법으로 계란을 투입하는 순간 매운맛이 확 죽어버린다.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이 자극적인 라면들의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방법으로써는 유용하나 반대로 틈새라면의 매운맛에도 만족을 못하는 핫가이들이라면 기피하는 조리법. 또한 계란은 기본적으로 기름을 잘 흡수하는 식재료인데 이 방법으로 계란을 투입하면 넓게 퍼지며 익는 만큼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하기에 국물의 기름기가 굉장히 줄어든다. [14] 예전 KBS2TV의 스펀지에서 라면에다가 찬밥을 넣어 말아먹는 실험을 했을 때, 전문가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것이 스낵면이었다. 정작 일반 시민들은 매운 신라면을 제일 맛있다고 꼽았으나, 전문가들 입장에선 당시에 나온 라면들중에선 가장 자극적이었기에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15] 해피투게더 야간 매점이라는 코너에서 존박이 홍콩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한 바 있다. [16] 미역의 일본어 발음 [17] 짬뽕에 들어있는 그것 [18] 이름과 질감만 좀 비슷할 뿐 송이버섯이랑 전혀 다른 품종이다. 느타리버섯의 일종. [19] 새송이버섯과 마찬가지다. 실제로는 표고버섯 포자로 모양이나 질감을 송이버섯처럼 개량한 것. [20] 그나마 버금갈만한 것이 대게 정도가 있지만 이 역시 각각의 등급에서는 송이가 더 비싸며, 상등급으로 가면 대게조차 아예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그전에 상등급을 라면에 넣을 일은 없지만 [21] 소, 게, 전복 등 [22] 좋게 말해서 싱그럽지만 나쁘게 말하면 송진 냄새다. 소나무에서 송진을 빨아먹으며 자라는 녀석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23]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완전 풀어져 계란국처럼 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24] 초피의 얼얼한 맛은 알맹이가 아닌 껍질에서 나온다. [25] 후추에 고열이 가해질경우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라면처럼 국물에 넣을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는 120도를 넘기지 않으므로 전혀 상관 없고, 애당초 정석적으로 120도 고온이 가해지는 구운 음식이더라도 후추 범벅이 아닌 이상 그 양도 너무 적어서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어차피 후추의 향은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해버릴 경우 향이 날아간다. 그러므로 이 향취를 느끼고 싶다면 다 끓이기 직전이라는 타이밍을 잡기 애매하다고 미리 넣지 말고 타이밍 잡기 어려우면 차라리 다 끓인 후 넣고 저어주자. [26] 감칠맛이 맛을 향상시키긴 해도 지나치레 많이 넣으면 오히려 맛이 이상해질 수 있다. 기본 스프부터 자극적인 시즈닝이기 때문. [27] 특히 우동 계열의 인스턴트 라면과 궁합이 좋다. [28] 불닭볶음면에 넣으면 오히려 매운맛이 줄어든다. 불닭볶음면보다 덜 맵기 때문. [29] 설렁탕집에서 땅콩버터를 쓰면 비난받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넣으면 안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저급 재료를 쓰면서 땅콩버터로 맛을 속이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30] 한 근에 3만원 중반대를 형성하는 부위. [31] 그렇다고 아무 치즈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독요리로 만들어버리는 블루 치즈, 맛이 짜지고 텁텁해지는 페타 치즈, 느끼해지고 걸쭉해지는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은 쓰지 말 것. 흰 곰팡이 핀 연성치즈의 경우도 특유의 신맛과 풍미 때문에 라면에 넣어 먹기는 곤란하다. [32] 태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3] 하지만 가쓰오부시는 끓이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34] 방송이니까 보여주기 식으로 먹는 거지 사실 웬만한 대게는 다 팔고 그냥 라면을 끓여 먹는다. [35] 물을 적게 할 경우 파스타처럼 된다. [36] 아예 라면전복으로 이름붙여 팔기도 한다. [37] 명칭부터 바다 바퀴벌레, 심해등각류, 대왕구족충 등이 뒤섞여 쓰일 정도로 명칭 통일이 안 되어 있다. [38]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토마토가 든 라면도 팔고 있으니까, 그걸 먼저 사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시도해보자. [39] 애초에 라면 회사에서 면을 만들 때는 같이 넣는 스프와 최고는 아니어도 최대한은 어울리게 만들어놓기 마련이다. [40] 그나마 놀면 뭐하니?에서 울산식 쫀드기와 같이 소개되어서 예전보다는 인지도면에서는 높아졌다. [41] TV 방송에 나온 한 우크라이나인이 요리하는 장면이 캡쳐되어 인터넷에 퍼져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일반적으로 이렇게 먹는지는 알 수 없다. [42] 동물성이 전혀 안 들어가면 채수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그냥 육수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43] 닭발, 전기구이 통닭 먹고 남은 뼈 써도 된다. 프라이드 치킨은 뼛속까지 튀김 기름이 배기 때문에 좋지 않다. 생닭발이 가장 좋다. [44] 48년간 라면만 먹고 살아온 할아버지. 장에 문제가 있어 식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직 안성탕면만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해서 먹게 되었다고 한다. TV에도 여러번 출연하였으며 주로 안성탕면을 즐겼다. 사연을 알게 된 농심에서 안성탕면을 매달 3박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2020년 5월 23일, 92세의 나이로 별세. [45] 매번 같은 라면을 같은 레시피로 조리하여 먹는 것은 질릴수밖에 없기에 중간중간 레시피를 바꿔서 조리한 것으로 보인다. [46] 물론 다른 부재료를 추가하고 싶다면 적절히 알아서 넣으면 된다. [47] 굳이 쇠고기를 넣겠다면 안 넣어도 된다. [48] 원조는 치킨스톡을 사용했지만, 생재료로 만들자면 이렇다. [49] 어차피 넣게 되는 건 건미역이라 추출해도 상관없다. [50] 웬만하면 파부터 먼저 볶는 것이 좋다. 일명 파기름을 내는 것인데 중국집에서 파가 들어가는 볶음요리에 널리 쓰인다. [51] 그냥 목이버섯을 넣어주는 게 낫긴 하지만 비싼 관계로 후레이크에서 추출하는 게 편하다. [52] 여기서 계란, 콩나물, 가래떡은 시판용 라면에는 없으나 오리지널 빨계떡 라면에는 들어간다. [53] 분당 50ml씩 물이 줄어든다고 가정해서 완성시 국물이 250~300ml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4] 용기를 넘는 강력한 가스불 +얇은 양은 냄비+ 집게로 들었다놓았다 하기는 일부 라면집, 특히 영동고속도로상의 휴게소 라면집에서 쓰는 방법이다. 가스블 열기에 데이지 않게 얼음물을 옆에 두고 집게 잡은 손(조리용 라텍스 장갑을 낀다)을 자주 푹 담가 식혀 가면서 한다. [55] 물론 제대로 만드려면 가람 마쌀라 같은 번거로운 배합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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