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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버섯 wood ear, black wood ear black fungus, jelly ear |
|
학명 | 아시아 흑목이 Auricularia heimuer |
학명 |
유럽 목이버섯 Auricularia auricula-judae (Bull.) J. Schrot. |
분류 | |
계 | 균계(Fungi) |
문 | 담자균문(Basidiomycota) |
강 | 담자균강(Agaricomycetes) |
목 | 목이목(Auriculariales) |
과 | 목이과(Auricularaceae) |
속 | 목이속(Auricularia Bull. ex Mérat) |
종 | 목이(A. Auricula-judae)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목이버섯 |
영어 | Wood Ear Mushroom |
일본어 | キクラゲ/木耳(ki-kurage) |
중국어 | 木耳(mù'ěr) |
[clearfix]
1. 개요
담자균강 목이목의 버섯. 한자가 꽤 독특한데,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란 뜻의 목이(木 茸)가 아니라, 모양이 흡사 '나무에 달린 귀(木 耳)'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외에선 식용으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알려졌다. 말려놓은 것도 그렇고 불려 놓은 모양도 그렇고 생김새는 마치 해조류 같지만 엄연한 버섯이며, 일본에선 아예 키쿠라게(나무 해파리)[1]라고 부른다.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이 없어 버섯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버섯이다.2. 설명
2.1. 용도
주로 잡채 같은 볶음요리와 한국식, 본토식 가리지 않고 중국 요리에 많이 쓰인다. 탕수육, 짬뽕, 마라탕에 들어있는 꼬불꼬불한 미역 비슷한 것이 목이버섯이다.일본 음식 라멘에도 자주 쓰인다.
수프 요리에 사용되는 건더기에도 간혹 쓰이기도 한다. 마트에서 팩으로 1000원씩 팔기도 하며 물에 불려서 라면 건더기로 쓰여도 맛있다.
샤브샤브같은 전골 요릿집에서도 토핑용으로 많이 쓰인다.
2.2. 맛, 영양
맛 자체는 버섯류가 그렇듯 별 맛이 안 나지만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2] 버섯 중에서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강한 편이라 싫어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싫어한다. 이건 요리사의 실력과도 좀 관계가 있는데 적당히 꼬들꼬들하게 불려서 센 불에 확 볶아야 쫄깃하면서 맛있고, 불리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약한 불로 하면 팅팅 불어터져서 맛도 식감도 좋지 않다.철분이 매우 풍부하다. 목이버섯 100g에 180mg가량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량 섭취 시 철분 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데, 농식품자원의 비타민 D 함량 조사(2015년)에 따르면 건 목이버섯의 비타민D 함량은 100g당 약 14520IU(364μg)로 3g만 섭취해도 대강 1일권장섭취량 400iu를 채울 수 있다.
생으로 된 것보다는 말린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갓 재배한 목이버섯에는 포르피린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생으로 구입했다면 말리거나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3. 기타
- 미역과 마찬가지로 말린 것을 물에 불려놓으면 엄청나게 불어나므로 양 조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크기가 작은 목이버섯이 5배 가까이 불어난다. 30분 정도만 되어도 불어나는게 확연하게 보인다.
- 여름에 지나치게 오래 불려놓으면 목이버섯에 식중독 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깜박하지 말고 제 시간을 지켜야 한다. 보통 불리는 시간으론 3~4시간 이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며칠간 불린 목이버섯의 경우 사망사례까지 있다. # 아예 생목이를 사다가 빠른 시일내에 소비하는 식으로 먹으면 훨씬 맛도 좋고 효율적으로 해먹을 수 있다.
- 장현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어느 화에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미역을 찾다가 목이버섯을 미역으로 착각해 목이버섯국을 끓여 먹었다. 그리고 이 사건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시그널 갤러리에서는 장현성이 맡은 캐릭터인 김범주를 목이버섯이라고 부른다. 나중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이 목이버섯국 사건에 관해 본인은 "아니 근데 그거 제가 안그래도 그거는 꼭 한번 공식적으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미역하고 목이버섯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라고 답했다.
- 색소가 없는 흰목이/백목이버섯(은이)이라는 흰색 목이버섯도 있는데, 생긴 건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흰목이목(Tremella fuciformis)에 속하는 다른 종의 버섯이다. 기존의 목이버섯보다 더 비싸고 평범한 마트에서 구입하기 좀 어렵다. 공차에서 제공하는 추가 토핑 중에 '화이트펄'이라는 토핑을 만드는 데 백목이를 사용한다. 식감은 목이버섯보다 약간 탱글탱글함이 적지만 쫄깃쫄깃해서 마치 밀가루 면 요리의 식감이 난다.
- 한국에 일본 동요 어린이로 알려진 무라카타 노노카가 목이버섯 광고를 찍었었다. 니치모푸드의 목이버섯 광고. 여기서는 상술된 백목이가 같이 나온다.
- 이름과 생김새와 쓰임새가 비슷한 석이버섯도 있는데, 목이와 마찬가지로 돌에 자라나는 귀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석이이며 식용으로 쓰인다. 여러모로 목이와 생긴 것도 용도도 비슷하지만 목이와는 생물종 분류부터가 지의류로 달라서 버섯이 아니다.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암벽 등지에서만 채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양식에 성공하지 못해서 값이 비싸다. 가격이 같은 양 기준으로 11배 정도 차이난다.
- 중국에서는 헤픈 여자를 속어로 목이버섯이라 칭하는데, 한국에서 같은 대상을 불고기라고 칭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속어이다.
-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에 간혹 이름을 목이버섯이 아니라 모기버섯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도 있다. 만다린의 모기송에는 모기를 노래하다 뜬금없이 "목이버섯 마시쪄"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수렴 진화 컨셉으로 독파리와 닮은 육파리라는 신규 포켓몬이 등장했다. 이는 육파리의 모티브가 된 목이버섯이 일본어로 키쿠라게, 즉 '나무해파리'라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1]
이름이 이렇다보니 해산물로 착각하는 일본인도 많다.
[2]
그리고 이 식감을 이용해 중국 요리 중에 비싼
해삼 대신 목이버섯으로 해삼 요리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요리가 있다. 총폭목이(蔥爆木耳), 총소목이(蔥燒木耳) 같은 물건. 해삼버전으로 하면 총폭해삼(蔥爆海參), 총소해삼(蔥燒海參). 또한 중국에선 흰목이버섯으로 국을 만들어 먹는다. 별 건 아니고 그냥 두 요리 모두 같은 양념장을 공유하는 것 뿐이다. 어쨌든 원재료로 치면 목이가 해삼보다 압도적으로 싸기에 가격도 내려간다.백목이버섯은
샥스핀의 대체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