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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05:01:09

스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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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면
파일:오뚜기_스낵면.jpg
<colbgcolor=#fef200><colcolor=#333333> 식품유형 유탕면
출시일 1992년 6월 30일
제조원 오뚜기라면
판매원 오뚜기
정가 1봉지 당 650원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08g
열량 475kcal
나트륨 1,710mg (86%)
탄수화물 70g (21%)
당류 4g (4%)
지방 17g (3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g (60%)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10g (18%)
칼슘 148mg (21%)

1. 개요2. 맛3. 용량4. 가격5. 면 굵기6. 바리에이션7. 여담

[clearfix]

1. 개요

오뚜기에서 1992년 6월 30일에 출시한 라면. 진라면과 함께 오뚜기에서 꽤나 오랫동안 판매하고 있는 라면이다. 가늘고 꼬들꼬들한 면과 맵지 않은 스프로 인기가 있다. 가느다란 면발로[1] 조리 시간도 끓는 물에 면 넣고 2분[2][3]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짧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이런 이유로 스낵면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은 이 장점을 적극 어필하는 광고를 내보낸다.

스낵면이라는 이름은 라면이 바삭하다든가 과자 맛이 난다는 것이 아니라, 스낵처럼 쉽고 빠르고 가볍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스낵컬쳐가 유행하는 현 시대를 보면 시대를 많이 앞서간 이름이다.

사리 굵기가 가늘다 보니 라면 초보자들이나 영유아ㆍ노인들이 먹기에도 좋은 라면이다.

2.

19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기본, 쇠고기맛, 김치의 세 가지 맛으로 분화된 적도 있었으나 2022년 현재 기준으로는 그냥 스낵면 이름으로 한 종류만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의 스낵면은 과거 쇠고기맛으로서 최초 출시 당시의 기본 제품은 지금과 달리 약간 빨간 국물의 살짝 매운맛이었다.

출시 초창기에는 상술했듯이 빠른 시간 안에 끓여먹을 수 있음을 어필하며 광고도 바쁜 시간을 쪼개 빠르고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식으로 보냈었다. 인지도는 그럭저럭이었으나 2006년 5월 13일에 방송된 KBS 2TV 프로그램 ' 스펀지'에서 국내의 미각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밥을 말아먹으면 가장 맛있는 라면을 찾는 실험을 했는데 거기서 1위로 선정되었다.[4]

실제로 스펀지에서 한 일반인 설문조사에서는 밥을 말아먹으면 맛있는 라면 순위가 보통 안성탕면이나 삼양라면 등 유명한 라면이 손에 꼽혔고 1위는 당연하게도 신라면이었는데, 정작 당선된 것은 이러한 라면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스낵면이라서 한동안 논란이 심했다. 이에 대한 추측은 단시간에 여러 라면의 국물과 밥을 계속 시식하다 보니 미각에 피로가 왔고,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었던 스낵면이 상대적으로 어필했다는 것이 유력하다.[5] 스낵면 쪽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은 역시 블라인드 테스트의 결과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신라면이[6] 너무 자극적이라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실험 방식과 과정은 이렇다.
심사 기준 실험 방법
짠 정도
느끼한 정도
매운맛 평가
조미료
찬밥의 상태변화
봉지에 써있는 대로 물의 양, 면스프 넣는 순서, 조리시간 준수, 면과 건더기는 다 건져내고 국물과 찬밥만 이용한 블라인드 테이스팅
자료 출처

그리고 아예 방송 직후부터 2014년까지 '밥을 말아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는 카피 광고했었다. 그리고 포장지에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는 문구는 2024년 기준으로도 현재 진행형이다. 단, 논란을 의식하였는지 '가장'은 삭제되었다. 중간에 TV 광고는 노선이 달라졌지만 봉지에는 여지없이 밥 타령을 하고 있다. 심지어 스낵면 컵라면까지 밥 타령을 하고 있다.

스프의 맛은 여타 라면들보다 맵거나 짠맛이 덜해서 라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라면을 처음 접할 때 먹으면 좋다. 대신 단맛이 다른 라면 대비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컵라면 버전은 봉지 라면보다 달고 더 짜다는 평이다. 아무튼 매운 맛에 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그럭저럭 괜찮다.

익히는 시간이 통상 라면보다 짧기 때문에 계란을 통으로 넣고 싶거나 떡국 떡, 냉동 만두 등을 넣으려면 면을 넣기 전에 미리 넣어둬야 속까지 다 익으며 어묵을 먹기좋게 잘라 스낵면에 넣어 끓여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 스낵면의 국물이 어묵과 잘어울리기 때문이다.

3. 용량

밥을 말아먹으면 맛있다고 광고하게 되면서, 은근슬쩍 면의 용량을 줄이고 '양이 모자라면 밥을 말아드세요' 라고 하고 있다. 밥 지어 먹기 귀찮아서, 혹은 밥은 있는데 반찬 만들기 귀찮아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게 상식적인데도.

용량이 줄어든 사실을 2000년대 이후부터 접한 일반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7] 정확히는 용량을 줄인 스낵면의 4개의 양이 일반 라면 3개의 양과 동일하다. 섭취량이 적은 소비자들에게는 스낵면의 용량이 적당할 수 있다.

4. 가격

양도 얼마 안 되고 한때 200원도 안 되었던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에서 생라면을 먹을 때 많이 선호했던 식품이다. 한때 '부숴먹으려면 스낵면'이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만 완전한 스낵류인 뿌셔뿌셔가 나오면서 그러한 말은 사라졌다. 사실 스펀지 방영 이후에는 리뉴얼 되면서 맛이 달라지는 바람에 부숴먹는 것 자체가 애매해진 것도 있었다. 그래도 라면 중에서는 가격이 가장 싼 편이다. 다른 라면이 700~800원 할때 스낵면은 기껏해야 600원이었다. 그런데 2012년 초에는 스낵면도 다른 라면들과 가격이 같았다. 그것도 다른 라면보다 훨씬 작은데도. 결국 오뚜기도 밀당이 좀 심했다는 걸 알았는지 다시 650원으로 롤백했다.[8]

오뚜기 라면 특유의 세일 전략으로 2000원 이하에 5개들이 멀티팩이 팔리는 경우가 있다. 진라면, 오동통면, 오뚜기 짜장면과 함께 싼 맛에 먹을만한 라면 중 하나다. 밀가루, 팜유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2021년 8월 1일 부터 개당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 후 가격이 인상 전 상위 제품인 진라면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컵라면은 소매가 기준 1,300원인데 컵라면 한정으로 추가 건더기가 있고 더 싼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과는 달리 봉지 버전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가성비가 형편없다.

5. 면 굵기

일반적인 라면에 비해 면발이 너무 가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거의 컵라면 수준. 결국 컵 스낵면이 나왔지만 인기가 없어서인지 취급하는 점포는 적다. 전에는 진라면과 비슷한 포장지로 마이너한 진라면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포장지도 바뀌면서 별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면발이 가느다란 대신 부숴 먹으면 과자급 질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뽀글이를 해 먹어도 면이 잘 익는다. 다만 봉지가 살짝 작으니 뽀글이 취식 시 주의할 것.

또한 면 굵기가 매우 가는 덕분에 아주 빨리 익는다. 간편하게 빨리 먹어야 할 때에는 소소한 장점.

6. 바리에이션

면이 가늘다는 특징 덕에 컵라면[9]+스낵면의 조합으로 곱배기 라면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 역시 존재한다.

가늘고 쫄깃한 면, 매운 맛이 덜한 스프 덕에 일본 라멘 살짝 비슷한 맛이 난다. 일본인들에게 이 라면을 권하면 일본의 삿포로이치방이라는 인스턴트 라면과 비슷하다고 한다. 다시마, 구운 삼겹살이나 베이컨 차슈 대신 물 끓을 때부터 넣고, 1-2분 후 고기 맛이 국물에 배어나면 면을 넣은 후 분말스프는 절반만 넣고 일본 된장(미소라멘)이나 진간장(쇼유라멘)으로 간을 맞추고, 다 된 라면에 잘게 썬 파를 얹어 먹으면 조금 더 라멘 비슷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다진 생마늘과 구운 김가루는 옵션이다. 면이 빨리 붇기 때문에 다시마나 고기 같은 부재료를 미리 넣어 한동안 끓여 주어 맛을 우러나게 해주는 것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다.

7. 여담

파일:external/file.designdb.com/0000058376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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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ottogi.co.kr/snack.jpg
파일:attachment/snackmyon.jpg
예전 포장지

뽀글이를 해 먹기에도 좋은 라면이다. 면발이 가늘어 빨리 익는데다가 봉지도 안성탕면에 비해 가로로 잘 뜯기는 편이다.

면사리의 가운데 갈라진 부분을 따라 넓게 쪼개서 왕뚜껑류의 컵라면이나 도시락면에 넣으면 컵라면 곱배기를 두 번 즐길 수 있다. 물을 조금 더 부어주고 스낵면 스프를 조금 더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면이 가는 만큼 금방 붇는다.

컵라면 버전도 출시되어 있다. 작은 컵과 큰 컵의 2종류가 존재.


연극배우 출신인 권해효가 지상파 신인시절인 1994년에 이 스낵면의 CF를 찍었는데 자신의 이름과 비슷하게 발음되는 '권해요'를 CF문구로 재치 있게 활용하여 나름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CF 효과를 본 것은 스낵면보다도 권해효였다.[10]


이병헌 또한 신인 시절에 스낵면 CF를 찍은 적 있다.

스낵면맛 뿌셔뿌셔가 나왔다. 크기가 작고 맛은 스낵면을 부숴먹는 맛이랑 같다.

면 자체도 가늘고 스프도 맵지 않아 먹기 편하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오죽하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이 찾는 마지막 라면중에 하나가 스낵면일 정도.

단, 맵지 않으면서도 느낌은 비슷한 맛을 내다 보니 국물을 적게 넣고 끓이면 금방 질리는 라면이 된다.
[1] 대략 컵라면 수준으로 가늘다. 그래서 어린 아기들이나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한 라면이다. [2] 이보다 더 짧은 라면은 닛신식품 치킨라멘 송골매가 TV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던 삼양식품의 '삼양 1분면' 뿐이다. 그나마도 그 쪽은 컵라면 전용. [3] 그런데 봉지라면 한정으로 스낵면 보다 조리 시간이 짧은 라면이 있었다. 바로 지금은 없어진 빙그레 라면의 '맛보면'인데, 조리 시간이 무려 '100초(1분 40초)' 였었다. [4] 단, 라면 회사의 상호는 가렸지만 라면 상표가 노출이 된 게 문제가 되어 시청자들의 비난은 물론, 당시 방송위원회의 경고 조치까지 받은 적이 있다. 당시 패널이던 홍록기는 물론 MC인 이휘재도 상표를 보여줘도 되는지 하는 의구심을 내비치긴 했다. [5] 여기에 변명을 약간 더하자면 스낵면은 다른 라면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물을 적게 넣으므로) 높고 따라서 삼투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 국물이 밥알 안으로 비교적 잘 스며들긴 한다. [6] 당시 신라면의 매운맛 정도를 봤을 때, 2024년을 기준으로 보면 신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은 특히 매운 음식을 못먹는 사람 입장에선 불닭볶음면소스에 밥을 비벼 먹거나 틈새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먹는 것 정도의 위치였다. 그 당시에는 매운 라면의 대명사가 신라면이었기 때문이다. [7] 어차피 스낵면은 오뚜기 라면 라인업 중에서 싼 편에 속하고, 거의 할인점에서는 덕용포장 판매를 하기 때문에 용량이 좀 적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낵면 2개로 끓여 먹는 사람들도 많다. [8] 2020년 4분기 시점에도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PB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한 라면이다. [9] 주로 포장의 크기가 큰 왕뚜껑이 사용된다. [10] 둥지쌀국수 뚝배기 하일과 같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