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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58

마카로니


🍝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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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로니
Macaroni

1. 개요2. 조리법3. 역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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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스타의 일종. 대롱 모양이며, 매끈한 표면에 한 방향으로 굽은 것도 있다.[1]

2. 조리법

익힐 때에는 보통 끓는 물에서 10분 정도면 익혀진다.

대개 주식이나 주요리로 사용되는 일반 파스타들과는 달리 마카로니는 부식이나 밑반찬의 용도로 흔히 사용되는 편이며 대표적인 것으로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다. 술집에서 밑반찬으로 마카로니 샐러드를 애용하기도 한다.

특히 급식에서 마카로니를 단순 토핑으로 삼아 조리하는 경우도 많다.

치즈와 함께 조리한 마카로니 앤 치즈(macaroni and cheese)가 유명하다.

3. 역사

마카로니의 어원과 유래에 대하여 여러 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 여행 중 국수 요리를 맛보게 되고 그 맛에 반해 그 레시피를 이탈리아로 가져와 요리를 한 후 그 당시 교황 보니파시오 8세에게 바쳤는데, 이 음식을 맛본 교황은 “Ma, Caroni” (와, 맛있다!) 라고 외쳤고 그때부터 마카로니라고 불렸다는 설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12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는 여러 형태의 파스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아랍 학자 알 이드리시(Al Idrisi)의 1127년 시칠리 여행기에서는 파스타를 해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고, 1279년에 쓰여진 제노바 군인 Ponzio Bastono의 공증 문서에서 barixella una plena de maccaronis (마카로니로 가득 찬 상자) 라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마르코 폴로에 대한 허황된 이야기가 많은 만큼[2]그리스 등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 지방에서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어원으로는 일종의 보리죽을 뜻하는 그리스어 'Macaria',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인 'Maccare' 등이 제기되고 있다.

4. 여담

가장 대중적인 숏 파스타이기 때문에 파스타에 대해서 엄밀히 따지지 않는 비유럽 문화권에서는 펜네 푸질리 등 다른 숏 파스타도 그냥 통틀어서 마카로니로 불러버리는 경우도 있다.

친근한 소재이다 보니 마카로니 앤 치즈는 서양에서 개그 요소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일본에선 스파게티 웨스턴이 약해 보인다는 쌈마이스러운 이유로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 부른다.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한식 떡볶이 부대찌개에 들어가며 김치가 들어간 국물 요리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한국에서는 마카로니를 마요네즈, 케첩,[3] 사우전드 아일랜드에 먹는 경우가 많다.

발음이 마카레나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1996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 있었던 R.I. Soft Systems라는 회사에서 < Hey! Macaroni!>라는 화면 보호기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다. 이름 그대로 화면의 무작위 위치에 마카로니들이 떨어진 다음 일어나서 마카레나 춤을 추며, 가사 또한 그에 맞추어 변경되었다.

마카로니(과자)는 모양이 비슷하고 제조과정도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파스타 마카로니를 튀겨 만든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조리하지 않은 딱딱한 마카로니를 실에 끼워서 만드는 마카로니 목걸이라는 것이 있다. 주로 유치원 아이들이나 치매 노인들에게 인지 기능 발달을 도울 겸 함께 만들어보는 놀이를 시킨다.

누가 마카로니를 가지고 성적인 소재로 써먹은 적이 있다.[4]

어째선지 오뚜기 스파게티의 건더기 스프에는 마카로니도 같이 첨부되어 있다.


[1] 상단 사진과 같이 굽어진 모양의 마카로니는 '엘보우(Elbow)'라고 칭하는데 굽어진 모습이 팔꿈치가 굽혀진 상태와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2] 당장 '맛있다'라는 뜻의 'Caroni'는 어떤 언어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중국에는 마카로니의 원형이 될 만한 짧고 굽은 모양의 국수도 없다. [3] 혹은 마요네즈와 케찹을 섞기도 한다. [4] 정확히는 냄비에서 끓고 있는 마카로니 소리를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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