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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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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의 최대도시 | |||
City of Chicago 시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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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市旗) | 시장(市章) | ||
<colbgcolor=#ff0000><colcolor=#fff>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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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일리노이 | ||
카운티 | 쿡 카운티, 듀페이지 카운티[일부] | ||
시청 소재지 | 121 N LaSalle St, Chicago, IL 60602 | ||
별명 | Windy City, Chi-Town | ||
면적 | 607.43㎢ | ||
시간대 | UTC-6 ( 서머타임 준수) / CT | ||
한국과 시차 |
-15시간(UTC -06:00) -14시간(UTC -05:00) ( 서머타임 적용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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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도시 | 2,746,388명 | |
광역 | 9,986,960명 | ||
인구밀도 | 4,656.32/㎢ | ||
기후 | 습윤 대륙성 기후(Dfa) | ||
정치 | |||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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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존슨 (Brandon John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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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50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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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석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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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 | ||
연방 하원 의원 |
IL-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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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러시 (Bobby Rush) |
IL-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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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추이" 가르시아 (Jesús "Chuy" Garcí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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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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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퀴글리 (Mike Quig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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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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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K. 데이비스 (Daniel K. Dav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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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지역번호 | 312/872, 773/872 | ||
FIPS | 17-14000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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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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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드론으로 촬영한 시카고의 모습 |
Windy City[2]
시카고는
미국
일리노이 주 북동부에 위치한
오대호의 일부인 미시간 호수 서쪽에 붙어 있는
도시이다.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3]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로[4] 어원은 야생 양파, 또는 야생 마늘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 미아미-일리노이어 단어 '쉬카악와'를
프랑스어로 음차한 것이다.[5]시내 인구는 약 270만 명.[6] 도시권 인구는 약 980만 명이다. 시내 인구는 최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비해 약 100만 명 정도 감소한 상태이지만 도시권 인구는 오히려 그때보다 수백만 증가했다.[7][8] 즉, 시내 인구 기준만으로 따지자면 쇠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만 성장세가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느린 축에 속하는 건 확실하다.[9] 물론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을 점차 선호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이 엉망인 여타 미국 도시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장점은 있으므로 앞으로의 성장률은 지켜봐야 할 듯. #
2.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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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야경 |
앞서 기술된 윈디 시티 말고도 미국 제2의 도시[10]라는 칭찬 반, 야유 반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이후에 서부가 발전하고 로스앤젤레스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사람이 많은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이에 이은 미국의 인구 3위 도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미국 제2의 도시로 각인되어 있는 이유로는 교통 수요나 경제적 위치에서 LA에 크게 뒤지지 않는데다가, 지금도 시카고는 뉴욕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도시로서 대도시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LA는[11] 마천루가 너무 넓은 면적에 퍼져 있어서 빌딩군이 밀집된 뉴욕, 시카고와 달리 미국식 대도시 느낌은 떨어진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12] 또 LA는 최서부에 위치해있다보니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 북동부 사람들이 방문하기 상대적으로 어렵기도 하고[13], 독립 당시 기준으론 전통적인 미국 영역도 아니었으므로 미국인들은 원래부터 독립 당시 오리지널 미국에 속하는 시카고를 제2도시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는 것.[14] 물론 그런 역사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시카고하면 미국 제 3의 도시라고 아는 게 보통이다. 실제 객관적인 인프라로는 LA가 제2의 도시, 시카고가 제3의 도시가 맞다.[15]
내륙 도시이지만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인 미시간 호에 인접하여 해안도시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담수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말이 내륙 도시지 사실 오대호는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도 커서 끝이 안 보이며 파도도 치기 때문에 내륙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시카고 사람들은 다른 대도시 주민들보다 애향심이 강한 편인데 내가 이렇게 잘난 지역에서 산다는 데서 자부심을 느끼는 텍사스,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사람들에 비해[16] 시카고 시민들은 그런 과시욕보다는 시카고라는 도시 자체를 사랑하는 경향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시카고 지역의 여러 스포츠 팀들이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카고 불스와 시카고 컵스 등의 많은 인기팀들이 있다. 물론 개인차는 있다고 평가받는다.
2.1. 도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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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외곽으로 곧게 뻗은 도로와 철도망 |
시카고는 기본적으로 미시간 호수 왼쪽에 붙어 있는 도시이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시의 동쪽이 호수인지라 당연히 근교지역이 없으며, 그 대신에 나머지 서-남-북쪽으로 도시권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다운타운은 "The Loop"[17]이라고도 부르며, 시카고 정중앙에 위치한다.
또한 마천루 건축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카고의 유명한 마천루로는, 한때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었던 윌리스 타워와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18] 옥수수 빌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리나 시티, 존 핸콕 센터 등이 있으며,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도시인 동시에 가장 밀집되어 있는 도시이다. 교도소(MCC Chicago)마저도 28층짜리 고층으로 지어져 있으니 말 다했다.[19] 밀집도또한 세계권으로, 20세기 초에 지어졌던 건물들은 아예 건물과 건물 사이가 붙어 있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로 당시 도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목조 건축물들이 대량으로 사라졌다. 이후 도심구획이 바둑판 모양으로 재정비되었고 철골과 석조를 사용한 건축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지어졌는데, 빠르게 도시를 재건시키기에 유리했고 내연성이 강해 참사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카고의 도심에는 유럽식 건축 사조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고층건물부터 포스트모던한 유리궁전까지 미국 마천루 건축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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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호수와 빌딩숲 사이에 끼어 가느다랗게 보이는 도로가 바로 Lake Shore Drive이다. |
다운타운 남부에서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Lake Shore Drive)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백화점과 고급 상점들이 밀집해있는 미시간 애버뉴[20]와는 달리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는 호수를 끼고 장대하게 펼쳐진 공원들과 그 중간 중간에 배치된 박물관들이 또 일품이다.
2.2. 날씨/기후
시카고는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냉대 습윤 기후(Dfa)에 해당한다.일명 CHIcago + SiBERIA = 샤이베리아. 서울보다 겨울에 확실히 춥다고 말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몇 개 안 되는 대도시 중 하나이다. 시카고 외에 서울보다 추운 인구 200만 이상의 대도시로는 인접지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캐나다의 토론토, 몬트리올, 북한의 평양시, 중국의 타이위안시,[21] 하얼빈시 등이 있다.[22][23][24]
미국의 중서부 지역이 다설과 연교차로 기후가 영 좋지 못하다 평가받지만 시카고는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연교차와 역시나 대도시 중 손에 꼽는 다설지로, 그 부문에서 정점으로 여겨진다.
일단 시카고는 어마어마한 연교차로 악명높은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교차를 자랑하는 도시임은 물론 베이징, 서울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연교차가 큰 대도시로 꼽힌다.[25] 북위 42º로 삿포로와 비슷한 정도의 위도 높은 도시임에도 오대호를 끼고 있어서인지 여름엔 쪄죽고 겨울엔 얼어죽는다. 여름엔 섭씨 40도, 겨울엔 영하 30도를 보인다.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여름이 더운 냉대 습윤 기후(Dfa)로 분류된다.
농담이 아니라 이 심각한 연교차 때문에 시카고시에서 여름과 겨울이면 노숙자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갈까봐 대책 세우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실제로 1995년 여름, 시카고를 덮친 폭염으로 일주일동안 700여명의 열사 사망자가 나오는 사태 이후로 전 세계에서 폭염은 기상현상이 아닌 자연재해라는 인식 전환이 생겨났다. 로스앤젤레스에게 제2도시 타이틀을 뺏기고 현재는 남부의 휴스턴에 바짝 추격당한 이유가 날씨 때문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이 나올 정도다.[26] 겨울에는 영하의 날씨이고 여름에는 40도는 거뜬히 넘는 화끈한 폭염 덕분에 영하에서 섭씨 50도까지 다양한 기온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정도 되면 거의 파키스탄과 동급인 극악의 기후라고 볼 수 있다. 상술한 내용만 보자면 거의 베이징을 제외하면 시카고급의 연교차를 자랑하는 대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27] 그나마 여름에 모든 강수량이 집중되고 극도로 습한 서울과 달리 이쪽은 강수량이 고르게 분포되어 체감 온도는 서울보다 낮으나 대신 겨울이 습하고 눈도 많이 와서 체감 연교차는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오대호 연안이라 호숫가에 붙어 있어서 바람이 세다. 때문에 "바람의 도시(Windy City)"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28] 호수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한겨울 체감온도를 10도씩 떨어뜨리는 주범이라서 시카고 사람들은 날씨가 나쁠 때마다 애먼 호수한테 책임을 전가한다. 더워도 Lake Effect, 추워도 Lake Effect라는 식이다.[29] 말이 호수지 오대호는 바다나 다름없는 거대한 호수로 호수 면적이 한반도 전체보다 크니까 마냥 허풍은 아니고 실제로 호수가 어느 정도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담수라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한 성깔하는 여름과 겨울 대신에 봄과 가을 날씨가 아름답고 쾌적한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봄 가을 날씨가 마냥 좋은 건 절대 아니다. 4월 중순인데 하루만에 봄날씨에서 한겨울 날씨로 다시 되돌아가 버리고는 하는데, 1975년에는 6월 초에 눈이 내렸다. 가을이 봄에 비해서 날씨가 좋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10월 초/중순에 시작하는 가을 장마가 끝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겨울 시작이며 10월에 눈이 내린다. 한국은 10월이면 가을 단풍이 절정일 시기인데 여기는 그냥 겨울이 된다. 비도 한국 장마 못지않게 많이 내리고 날씨도 변덕스럽기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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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덮친 시카고 |
2014년 1월 초, 시카고의 기온이 섭씨 영하 27도, 체감온도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얼마나 추웠냐면 집 안에 있는 변기물이 얼어붙었을 정도였다. 이 시기에 뉴욕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고, 남쪽 끄트머리인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도 영하로 내려간데다가 열대 지방인 아카풀코와 칸쿤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등 북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이 기록적 한파에 떨었다. 이때 반대로 남반구라 계절이 반대인 남아메리카는 기록적 폭염이 내습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에 화끈한 썹씨 50도의 더위가 몰려왔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북극의 제트기류가 맛이 가서 여름인 남반구는 폭염을 불러오고 겨울인 북반구에는 북극 한파가 그대로 내려왔던 것이다.
2016년 12월 중순, 시카고가 영하 27°C 까지 떨어지고 폭설이 내려 주요 도로들이 모조리 마비되었다.
2019년 1월 30일엔 기어이 영하 30°C, 체감온도 영하 50°C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기온은 영하 23°C였으며, 약 50시간 동안 영하 17°C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이날 사상 최저 일중최고기온과 연속 한파 기록을 경신했다. 4분 동안 생살이 노출되면 심각한 동상이 걸리고 레일 스위치에 불을 붙이지 않으면 기차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날을 전후해서 시카고 전역의 학교들이 대부분 휴교했고, 시민들에게는 자택대피명령이 내려져 거리가 한산했다.[30] 같은 날 더 북쪽에 있는 도시들은 영하 50°C까지 떨어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2021년 2월 중순 기록적인 한파가 북미 대륙 전역을 덮치는 동안 시카고에는 2월 9일부터 2월 16일까지 무려 9일 내내 눈이 내렸는데,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4년 이후 최대다. 2월 14일 밤부터 2월 16일 아침까지는 쉬지 않고 무려 18인치(45.2cm)의 눈이 내렸다. 지난 3주간 무려 40인치(1.06m)의 눈이 내렸으며, 이는 1년치 강설량보다 5인치 가량 더 많은 눈이라고 한다. 한편 너무 많이 쌓여서 도로 한켠에 쌓아둘 수 없게 된 눈들은 건설용 중장비를 동원해 도심 내의 공터에 모으고 있으며, 철로에 쌓인 눈 때문에 분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상학자들은 이게 기록적인 한파에 Lake Effect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고, 일부 주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눈 덕분에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안도했다. #
2022년 12월 말, 시카고의 온도가 영하 34°C, 체감온도는 영하 59°C까지 하락하였다. 동북부 전역에 최대 90cm에 도달하는 폭설까지 내려 크리스마스에 직격탄을 맞았다.
수치로 보면 1월 평균기온은 -4.1℃, 7월 평균기온은 24.8℃로 강원도 춘천시, 충청북도 충주시와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인다.[31] 연 평균 기온은 11.3℃[32]으로 춘천, 충주, 평양과 비슷하며 서울권보다는 춥다.[33]
핀란드 날씨 항목의 농담의 시카고 버전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60°F (15.56°C): Arizonans shiver uncontrollably; Chicagoans are still sunbathing. 영상 15도: 애리조나 사람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떨기 시작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아직도 일광욕 중이다. +50°F (10°C): Californians try to turn on the heat; people in Chicago plant gardens 영상 10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히터를 틀려고 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정원을 가꾼다. +40°F (4.44°C): Italian sports cars won't start; people in Chicago drive with the windows open. 영상 4도: 이탈리아 스포츠카들이 (얼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카고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32°F (0°C): Distilled water freezes; Lake Michigan water gets thicker. 0도: 물의 어는점이다. 미시간 호는 걸쭉해질 뿐이다. +20°F (-6.67°C): Floridans don coats, thermal underwear, gloves and wool hats; Chicagoans throw on a light jacket. 영하 6도 : 플로리다 사람들이 코트와 발열내복과 장갑과 털모자를 쓸 때 시카고 사람들은 얇은 자켓을 걸친다. +15°F (-9.44°C): Schools canceled everywhere else. Chicagoans have the last cookout before it gets cold. 영하 9도: (시카고를 제외한) 전국의 학교들이 휴교한다. [34] 시카고 사람들은 집 밖에서의 마지막 바베큐 파티를 즐긴다. 0°F (-17.78°C): All the people in Phoenix die. Chicagoans close the windows. 영하 17도: 피닉스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시카고 사람들은 창문을 닫을 뿐이다. -10°F (-23.33°C): Californians fly away to Mexico. The Girl Scouts in Chicago are selling cookies door to door. 영하 23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멕시코로 도망친다. 시카고의 걸스카우트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쿠키를 판다. -25°F (-31.67°C): Hollywood disintegrates; people in Chicago get out their winter coats. 영하 31도: 할리우드가 산산조각난다. 시카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겨울 외투를 꺼낸다. -40°F (-40°C): Washington D.C. runs out of hot air; people in Chicago let the dogs sleep indoors. 영하 40도: 워싱턴 D.C.의 난방 시스템이 한계에 직면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개들을 집에 들여보낸다. -100°F (-73.33°C): Santa Claus abandons the North Pole. Chicagoans get frustrated because they can't start "da car." 영하 73도 : 산타 클로스가 북극점에서 도망쳐 나온다. 시카고 사람들은 자동차 시동을 걸지 못해서 불평한다. -460°F (-273°C): All atomic motion stops (absolute zero on the Kelvin scale). Chicagoans start saying "Cold 'nuff for ya?" 영하 273도 : 모든 원자의 움직임이 멈춘다. 시카고인들은 그제서야 "너한텐 춥지?" 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500°F (-295.56°C): Hell freezes over. In Chicago the Cubs win the World Series. 영하 295도: 지옥마저 얼어붙는다. 시카고에서 시카고 컵스가 월드 시리즈를 우승한다.[35][36] 출처 |
평원이 넓기 때문인지 토네이도의 위협에도 안전하진 못하다. 더구나 이 도시는 고층빌딩이 많아서 고층빌딩의 파괴 등 남부 시골 주들에 비해 그 피해규모가 더 심각해진다. 문자 그대로 무슨 거대한 괴수가 지나간 듯한 느낌이 든다. 헌데 토네이도 민방위 사이렌이 상당히 호러틱한지라 화제가 되기도 한다.[37]오죽 괴기스러운지 가장 소름끼치는 사이렌(the creepiest siren)이라느니, 토네이도보다 사이렌이 더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돌아다닐 정도이다.
2020년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10mm가 넘는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려서[38] 미시간 호와 일리노이 강이 범람하고 지하대로인 South Wacker Drive[39]가 침수되었다. 윌리스 타워의 지하 기계실이 물에 잠겨 빌딩 전체에 전기가 나가는 한편, 물에 떠내려간 바지선이 다리와 추돌하고 교외지역의 일부 지역에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난리가 났다. 불어난 물은 일주일 뒤에나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재산피해는 더해질 전망이다. #
2024년 7월 24일 도심 한복판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
3. 교통
관련 문서: 시카고 교통국,
Metra
미국 교통의 요지이다. 서부와 동부, 북부와 남부를 잇는 거점으로 미국 어느 지역에서나 비슷한 시간이 걸려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오가는 교차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다. 특히 미국 남부인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등 서남부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주, 플로리다 등 동남부를 아시아 등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여 한국에서 텍사스 등으로 갈 때 사실 LA보다 이 시카고를 거치는 게 더 낫다.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로도 통해 캐나다는 가까워 대놓고 육로로 이어지고 멕시코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멕시코 가는 비행기가 엄청 많이 뜬다. 소요시간도 약 5시간 정도로 그렇게 길지는 않은 편이며 무엇보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과는 대놓고 시차가 같다.
그래서 그런지 물류도 마찬가지. 외국에서 미국으로 물건을 보낸다고하면 시카고를 경유하거나, 시카고 및 인근 지역 배달 소요시간이 타 지역보다 짧다. 미국에서 외국으로 물건을 보낸다고 해도 시카고 및 인근의 물류센터에 모인 다음 거기서 분류된다.
시카고 중심에 있는 시카고 유니언 역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암트랙의 여객철도망이 뻗어나간다.[40] 당연히 철도 화물 수송량도 엄청나다. 오죽하면 느려터지고 더럽기로 유명한 시카고 전철도 승객 수송량은 자그마치 전미 3위다.[41] 교통의 도시 시카고를 엿먹이는 시카고 전철의 악명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이외에 도시 근교 통근수요를 담당하는 Metra의 통근전철인 커뮤터 레일도 운행한다. 시카고 전철은 대부분 고가로 되었으며 설비가 노후해 욕을 먹지만 그 뉴욕 못지 않게 잘 연결되어 있고 LA 같은 데하고는 비교 자체가 모욕이다.
도시 내의 운하 사이로 바지선도 다니고 수상택시도 다닌다. 이 운하는 오대호로 나가는 수운로의 일부이며 말이 운하이지 마치 강 같은 느낌이다. 서울의 한강보단 폭이 좁지만 그래도 나름 물가 기분이 난다.
보다시피 이렇게 운하 사이로 큰 강이나 바다에서 다닐 법한 바지선이 다닌다.
참고로 시내버스, 시카고 전철, 수상택시 등 쿡 카운티 내의 모든 대중교통은 시카고 교통국 소관이다.
이 도시는 2005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던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42]도 모자라 다른 웬만한 중소도시 국제공항은 그냥 쌈싸먹는 미드웨이 국제공항[43]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성 항공기 적체 현상에 시달리는 미국 교통의 요지다.
시카고-록퍼드 공항은 말이 좋아 시카고지 차 몰고 1시간 반 넘게 걸리는 공항이고 시카고-게리 공항은 한술 더 떠서 인디애나 주에 있는 게리에 있는 공항에다가 시카고 이름을 업어온 거다.[44] 그래도 여기에도 승객들이 몰린다. 단순히 항공사발로 전 세계 1위로 올라선 애틀랜타와는 달리 실제 항공 승객 수요 자체도 넘쳐난다는 소리다.
시카고 시와 근교의 일리노이 및 인디애나를 잇는 연방 고속도로들은 또다른 시카고만의 명물이다. 전 일리노이 주지사 로드 블라고예비치[45]가 임기 내내 야심차게 진행시킨 오픈 톨 로드(Open Toll Road) 프로젝트가 진행한 전 톨게이트의 무선화가 얼마전에 완료되어서 고속도로 유료 구간을 지날 때 사람들은 톨게이트에 일일이 설 필요가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나간다. 이 덕택에 러시아워 때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의 짜증나는 헬게이트가 상대적으로 좀 덜 열린다는 장점이 생겼다.[46] 단점은 아이패스(iPass)라는 미국판 ETC를 차 유리창에 붙여놓아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47] 이걸 권장한다고 현금으로 돈 낼 때는 징수액이 두 배로 뛴다. 이것 때문에 욕을 좀 많이 먹었다.
또 하나의 명물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도로 위에 육교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상/하행선이 주유소만 빼고는 한 시설을 공유한다는 이점뿐만이 아니라 그 밑을 지나가는 운전자나 저 위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며 밥먹는 손님들이나 눈재미가 쏠쏠하다는 이점도 있다. 물론 미국의 특성 상 고속도로 휴게소는 말 그대로 휴식 공간(Rest Area)고 한국식 휴게소를 기대하면 안 된다. 애초 한국만 빼면 대부분 나라가 휴게소라고 해봐야 그냥 휴식 공간으로 물 마시는 식수대와 화장실, 자동 판매기 정도가 다다. 미국에서 한국식으로 식사 등을 해결하려면 근처 마을로 나가서 주유소나 맥도날드, 버거킹, 판다 익스프레스 등 길가 패스트푸드점을 찾아야 한다. 어지간한 고속도로는 출입구가 마을을 끼고 있고 마을에 이러한 곳들이 꼭 있다.
자가용 없이 돌아다니기 힘든 곳이 미국이라지만, 시카고의 주차요금은 비싸기로 악명높다. 원래 도시에서 직접 징수하던 주차요금을 사업정리를 한다고 헐값에 사기업에 팔아버렸기 때문. 이것도 뒷돈받고 팔아버린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도심 지역 안에선 길거리에 주차한다고 해도 요금을 내지 않거나, 주정차금지 구역에 주차하면 직원들이 가차없이 과태료를 날리는게 비일비재하니 허가된 지역에 주차하고, 바로 키오스크에서 요금을 내도록 하자.
멕시코 최장거리 시외버스 노선인 디트로이트행 버스가 이 도시를 거친다. 멕시코 시티 북부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디트로이트까지 가는 노선으로 투리멕스 인테르나시오날이 운행하는데, 멕시코 시티에서 시카고까지 3,654페소에 47시간 정도 걸린다. 멕시코 시티 수도권 정체와 합하면 이틀은 훌쩍 넘어간다. 참고로 멕시코 시티에서 디트로이트까지는 55시간 정도 걸린다.[48] 멕시코에서 미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4박 5일이나 걸리는 이러한 긴 루트를 오가며 버스로 여기저기를 다닌다.
물론 멕시코로는 당연히 비행기로 가는 게 더 빠르고 경제적이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과 몬테레이로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절찬리에 아에로멕시코와 각종 저가항공들이 다닌다. 아에로멕시코는 지연이 잦지만 서비스로는 여기가 허브인 유나이티드 항공보다도 오히려 나으며 멕시코에서 다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 가는 것도 가능해 좋다.
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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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카고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49] |
19세기 중반 일리노이와 미시간 호수 간 운하 개통으로 미국 중서부 곡창지대의 중심지인 동시에 곡물의 집산지가 되어 밀, 옥수수, 그리고 커피 등 곡물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미국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184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선물거래소가 시카고에 생겼다. 지금은 로스앤젤레스 등의 선벨트에 있는 대도시로 중심이 조금 밀려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여전히 뉴욕과 함께 미국 경제의 중심도시로 손꼽힌다.
시카고상업상품거래소( CME)는 약 15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최대의 선물시장으로 활발히 영업 중이며, 초창기에 최초로 거래된 계란 선물을 시작으로 각종 곡물 선물을 비롯해 원유 선물, 주가지수 선물 등의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여기서 비트코인 선물도 거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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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상업상품거래소 내부[50] |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만들어진 경제 용어 중 불 마켓과 베어 마켓이 있는데 이는 각각 상승장과 하락장을 의미한다. 설명. 이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당시 시카고에 투우 비슷하게 소와 곰을 싸움 붙이는 놀이가 있었는데, 이때 소가 뿔로 키가 큰 곰을 밀어 올리고 곰이 소를 앞발로 내리치는 모양을 본땄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51]
위스콘신 주와 인디애나 주 사이에 있어서 3개 주의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곳이다. 시카고 광역도시권이 위스콘신과 인디애나 주까지 뻗어 있으며 시카고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스콘신 주의 최대 도시인 밀워키가 있다.
5. 생활 및 문화
5.1. 문화
루프에 한복판의 그랜트 파크[52]에 위치한 시카고 미술관(AIC : Art Institute of Chicago)는 미국 3대 미술관으로 꼽히며,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과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시카고에 가면 한번쯤 가볼 만하다.[53] 해당 미술관의 부설 대학인 시카고 예술대학교에 대해서는 아래 교육 문단에서 후술. 미술관 맞은편에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hicago Symphony Orchestra)의 공연장인 심포니 홀(Symphony Hall)이 있다.또한 마천루만 유명한 것 같지만 역사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과 스튜디오, 그리고 대표작인 유니티 템플과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로비하우스가 시카고에 있다. 다만 주로 작은 저택을 지었던 그의 건축 특성상 다운타운인 시카고 루프의 마천루 지역에 있는 루커리 빌딩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 작품은 전부 시카고 근교에 있다.
블루스와 소울 음악, 재즈가 상당히 발달한 곳이기도 한데 1917년 해군 기지화되어 업소가 문을 닫아버린 루이지애나 주를 떠나온 흑인 뮤지션들이 뉴욕을 간다는 것을 기차를 잘못 타서 시카고에 내리는 바람에 돈도 없고 어차피 비슷한 대도시니 그대로 눌러 앉은 덕에 음악이 발달했다는 믿기지 않는 도시전설이 전해온다. 사실 기차를 잘못 탄 것은 아니고, 뉴올리언스에서 뉴욕으로 바로 가는 철도가 없어 시카고에 들러 뉴욕행 열차를 갈아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긴 하다. 물론 몇몇은 뉴욕으로 다시 넘어가 정착하기도 했다. 아무튼 시카고-뉴욕 순으로 재즈가 전해졌던 건 사실이다. 도시전설을 제하더라도 시카고는 여러모로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여서 루이지애나 주 흑인들이 많이 정착한 편이다. 이렇듯 시카고라는 대도시에 자리잡은 블루스와 재즈 뮤시션들은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만들었는데, 기존의 뉴올리언스 기반의 델타 블루스나 딕시랜드 재즈와는 다른, 상당히 세련되고 도회적인 형태였다. 이때의 시카고 재즈 신에서 탄생한 수퍼스타가 바로 그 유명한 루이 암스트롱.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후대의 유명 록 밴드나 뮤지션들이 드글드글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 록 뮤지션으로는 시카고(밴드), 스매싱 펌킨스, 폴 아웃 보이, 스틱스, 오케이 고, 라이즈 어게인스트, 윌코, 짐 오루크가 유명하다.
힙합에서도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시카고 출신 래퍼로 치프 키프, 릴 더크, 커먼, 챈스 더 래퍼, 루페 피아스코, Juice WRLD 등이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애틀랜타 출신이나 시카고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라왔고 평소에 ‘Chi Town’이라고 시카고를 샤라웃하는 등 시카고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어 보인다. 심지어는 딸의 이름도 ‘시카고 웨스트’라고 지었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발흥해서 1990년대 이후로 일렉트로니카 댄스 장르의 큰 뿌리로 자리잡은 하우스 장르도 이 지역에서 발달하기 시작했다. 왁스 트랙스도 이 지역 레이블로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시카고 음악 씬은 뉴욕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전위적인 성향이 강하다. 토터즈 같은 재즈와 일렉트로닉, 록을 혼합한 포스트 록 1세대 역시 시카고 출신이 대다수며, 이들이 속한 레이블인 스릴 자키 역시 시카고에 있다. 2010년대에는 시카고의 게토뮤직 씬에서 기존의 게토 하우스/주크 하우스를 발전시킨 시카고 풋워크 장르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역시 교통이 편리한 곳은 문화가 발달하기 쉬운가보다.
미국 코미디의 산실인 세컨 시티 극장이 유명하다. 시카고 올드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도 성황리에 코미디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5.2. 교육
시카고 및 시카고 대도시권은 고등교육으로 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초강대국의 제3의 도시권인 만큼 수많은 대학들을 갖고 있다. 그 중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역사가 깊은 Big Ten 미식축구 컨퍼런스에 속해 있지만 다른 대도시와 비슷하게 대학 스포츠보다는 프로 스포츠가 더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진다. 동남부는 프로 스포츠가 딱히 없어 대학풋볼이 대세인 것과 달리 이 쪽은 아무래도 프로 스포츠인 NFL, NBA, 메이저리그 등이 발달해 있는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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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학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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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 대학교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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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욜라 대학교 시카고 레이크쇼어 캠퍼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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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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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우승을 기념으로 장식된 AIC 미술관 |
다만 대학과는 달리 시카고 행정구역 내와 근교 몇몇 지역의 공립 중고등학교들은 다른 도시권의 공립학교들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매우 많다. 데일리 때에도 나쁜 동네에 있는 학교들은 "수감자 공급처(School-to-Prison Pipeline)" 라는 악명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학교들의 미래는 더 나빠질 전망이다. 전임 시장인 램 이매뉴얼이 시카고 시의 부채를 해결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뜩이나 사람 많아서 문제인, 특히 빈민굴로 악명높은 남서쪽의 공립학교들을 통폐합해버렸기 때문이다. 참고 원래 미국의 공교육 자체가 없는 거나 다름없는 형편없는 수준인데 이런 데는 더 심하다.
5.3. 치안
시카고 갱맵
Ex-Chicago Cop Speaks Out 🇺🇸 전 시카고 경찰의 폭로 🇺🇸 |
시카고 시의 치안은 시카고 경찰국(CPD)에서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시카고와 그 교외 지역을 포함하는 쿡 카운티의 치안을 담당하는 쿡 카운티 보안청(Cook County Sheriff's Office, CCSO)과 일리노이 주 경찰인 트루퍼(Trooper)도 존재한다. 이들은 고속도로 순찰대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20세기 시카고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마피아였다. 이들은 무려 1920년대부터 활동해 왔다. 나름 근본 있는 범죄도시다. 자본이 몰리는 대도시에 범죄 조직도 생기는 건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뉴욕의 마피아 조직이 여러 개로 나뉜 것과 달리 시카고의 마피아 조직은 "Outfit"이라는 단 하나의 조직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들의 보스 알 카포네는 그야말로 전설이고, 카포네가 사라진 이후에도 샘 지앙카나[58] 등의 후계자들이 악명을 떨치며 시카고를 마피아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시카고 타자기라는 말이 유명했다.
경찰들이 차츰 부패 문제를 해결하고 강력한 단속을 시작하면서 범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1992년 이후로 살인을 포함한 범죄율이 2010년대 초까지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2010년대 중반에 살인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가장 위험한 도시 탑 텐에 들 정도로 치안이 막장인 건 아니지만, 안전한 도시 탑 텐 안에 드는 뉴욕이나 LA에 비하면 아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이다. #
최근엔 마피아보다는 거리의 갱단(Street Gangster) 범죄가 이슈거리다.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동시에 미국에서 16번째로 살인이 많은 도시[59]이기도 하다. 미국 여타 도시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치안이 확립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갭이 매우 큰 편이다. 북부의 에반스턴[60]이나 서부의 오크 파크 지역은 밤에 조깅을 나가도 될 정도로 매우 안전한 편이지만, 슬럼가 등이 있는 남쪽 교외 지역은 아직도 범죄율이 상당하다.[61] 이 지역의 치안이 특히 좋지 않은 이유는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도 있고, 바로 옆에 치안이 안 좋다고 여겨지는 게리가 붙어 있다는 점도 들 수 있다.[62] 특히 잉글우드[63][64]부터 시작되는 게토는 미국 전국에서도 소문난 우범지대다. 갱단이 서로 전쟁을 벌여 사람이 총에 맞아 죽었다는 뉴스도 뜰 정도.[65] 그렇다고 딱히 뭐 볼 게 있는 지역도 아니니 관광객이라면 웬만하면 가지 말자. 'O Block'이란 구역도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갱들의 폭력이 난무하는 곳으로 한때 시카고에서 가장 위험한 블록이었다. 이 구역은 Chief Keef, Lil Durk, King Von과 같은 시카고 래퍼들의 언급에 의해 힙합 팬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여담으로 릴 더크와 킹 본 둘 다 갱 출신이며 아직까지 갱들 간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킹 본은 라이벌 갱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릴 더크는 킹 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상대방 갱을 청부살해하고 있다. 남서부 빈민가에서는 라틴 킹스 등 라티노 계열 갱들이 활동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인 서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세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시카고에도 뉴욕이나 마이애미처럼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들이 많이 건너왔으며 이들은 주류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편이라 갱을 조직하고 이권 다툼을 자주 벌여왔다. 시카고 출신 힙합 아티스트인 루페 피아스코도 살던 곳이 이런 환경이었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총을 다루는 법을 아버지한테 익혔다고 한다.
안티나 시카고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자기네 도시를 '시라크(Chiraq)'라고 부르기도 한다.[66] CHicago + IRAQ = Chiraq로 이라크에 빗댄 비칭이다. 이라크 전쟁보다 시카고에서 더 많은 살인과 폭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별명이 붙었다. 시카고 래퍼 킹 루이(King Louie)가 2009년 Chiraq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걸 제목으로 해서 영화도 나왔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녜 웨스트 주연으로 개봉할 예정이라는데, 당연히 시장 램 이매뉴얼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반발했다. 그래도 엑스트라 캐스팅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촬영도 종료. 내용이 좀 비범한 게 아리스토파네스의 리시스트라타를 시카고 갱단 이야기로 각색했다. 영화 자체의 평은 좋은 편. 물론 일반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은 아니니 함부로 쓰진 말자. 애초에 멸칭이다.
사실 갱이 아니더라도 옛날부터 기본적으로 치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사람이 많이 살아서 그런 탓도 분명히 있겠지만, 레오폴드-로엡 사건이나 그라임스 자매 살인사건, 시카고 인종 폭동 등 각종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그래도 1990년대에 비하면 범죄율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는데, 시카고 경찰국 CPD의 범죄율 통계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살인 사건 수사를 은근슬쩍 축소하거나 특히 무연고자들과 관련된 사건을 아예 "덮어버리는" 식으로 실제 통계되는 범죄율을 낮춘다는 주장이다.
2016년 한 해에만 700명이 넘는 사람이 시카고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는 2015년 대비 무려 57%가 높아진 수치이며 이는 다른 양대도시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총격 살인사건을 합한 수보다 더 많다. #
이렇게 총격 살인 사건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2010년대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총기사건을 줄이지 못하면 연방 정부가 직접 개입하겠다고 엄포를 놓다 실제 연방 특별팀을 조직하여 시카고에 투입했다. # 시카고의 살인사건 발생률이 높아진 이유로 당시 시장이던 램 이매뉴얼이 워싱턴의 윗선에게만 신경 쓰느라 도시 운영을 상당히 방만하게 해서라는 지적도 있었다. 다행히도 후임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이 대대적인 불법 총기 단속과 강력한 범죄 예방 정책을 벌이는 등 급한 불 끄기에 역량을 집중한 덕택에 2018년에는 567건, 2019년에는 492건까지 살인사건 발생 건수를 낮추는 데에 성공했다. # 그러나 2020년 5월 말부터 시작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전후로 각종 폭력 사태와 살인 사건이 갑자기 늘어난 탓에 지난 3년간 라이트풋 시장이 밀어붙였던 강경책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후 시민들이 요구한 경찰 예산 삭감과 공립학교에서의 경찰 철수 등의 사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정책의 효과와는 별개로 시민들의 정책 지지도는 떨어지는 중이다.
이것만 보면 시카고에 여행도 못 갈 정도로 위험한 도시일 것 같지만 착각하면 안 될 것이 일단 수백만 명이 사는 기본은 하는 대도시다. 다른 대도시도 마찬가지지만 시카고도 지역별로 편차가 많이 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위에 갱단 맵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다운타운 지역에는 갱단 세력이 보이지 않는다. 샤이라크라고 불리는 지역은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이고 다운타운 지역과 그 북쪽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다른 대도시도 마찬가지지만 시카고도 지역별로 편차가 많이 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67] 정 걱정이 된다면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기준 북쪽 지역과 유나이티드 센터 기준 동쪽 지역만 여행하면 된다.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가 있는 북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편이다. 다만 소매치기등의 절도는 다운타운에서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여담으로 미국제 무기의 속칭 중 시카고란 이름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시카고 타자기라 불리는 톰슨 기관단총이 대표적. 2차 세계 대전 때 미 해군에서 운용하던 28mm 대공기관포의 별명이 "시카고 피아노"였다. 아마 마피아들이 활개 쳤던 것이 원인인 듯하다.
5.4. 종교
통계상으로 시카고는 미국의 대도시 중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편이며, 그러면서도 개신교와 가톨릭의 교세 비율이 거의 1대1에 가깝다. 미국 본토의 도시 치고는 예외적이게도,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유종교인 중 가톨릭이 약 39%에 달한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던 영향이 클것이라고 하고, 시카고 대교구는 추기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좌주교 일곱을 뒀다. 이는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 외에도 폴란드계와 리투아니아계가 집중된 시카고의 역사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앞서 교육 문단에서 언급했듯 로욜라 대학교 시카고, 드폴 대학교는 가톨릭계 사립대학이며, 이 외에도 300곳이 넘는 가톨릭계 교육기관이 존재한다.
5.5.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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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NBA를 주름잡았던 시카고 불스의 연고지인 동시에 야빠들의 천국이었다.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의 막장 잉여싸움은 컵스가 2003년 월드 시리즈 진출에 아깝게 실패한 지 얼마 안되어 화이트삭스가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땄을 때가 최전성기였다. 딴놈은 몰라도 저 옆집에 있는 빌어먹을 컵스(또는 삭스)만은 발라야 된다는 병림픽의 현장. 컵스(또는 삭스)의 경기에서 대놓고 상대 팀을 응원할 정도다.
단, 이런 현상은 컵스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시카고 북부 사람들의 팀이고, 화이트삭스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시카고 남부 사람들의 팀이라는 지역감정에 뿌리를 두기 때문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가만 내비둬도 알아서 치고받을 두 지역 사람들한테 야구 팀이 하나씩 딸렸으니 오죽할까. 다만 이걸 긍정적으로 보는 게 이런 적대 감정을 야구에서 표출하기 때문에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서로 잘 섞여서 그럭저럭 지낸다고 한다. 물론 야구가 도마 위로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야구가 화제로 등장하면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벌하게 변모한다. 화이트삭스 팬들이 자주 가는 술집에 컵스 팬이 아무리 술이 고파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 아무리 입 다물고 술 마신다고 해도 옆사람이랑 할 얘기는 야구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들통난다. 물론 북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컵스 팬이고 남부에 있는 사람이 모두 삭스 팬은 아니기 때문에 통성명 후, 북부 출신이라는 걸 불어도 삭스 팬이라고 구라치면 친구 먹기는 하는데, 컵스와 삭스 두 야구 팬들은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면 들어왔지 절대 상대편 팬이라는 거짓말은 죽어도 못하는 고집불통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마이클 조던이 NBA를 평정했던 불스의 전설적인 전성기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시카고 연고지의 스포츠 팀들은 참 우승을 못 한다. 진짜 불 마켓, 베어 마켓 따라가는건지, 시카고 베어스의 마지막 우승이 1985년, 시카고 불스는 1998년이다.
불스는 조던 시절이 워낙 화려해서 그렇지, 의외로 55년 역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적은 많지 않다. 조던 시기를 제외하면 컨퍼런스 결승 진출이 두 번밖에 없으며, 각각 0승 4패, 1승 4패로 큰 힘은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워낙 특출난 선수가 입단한 덕분에 황금기를 누린 거지, 이런 행운이 없었다면 팀 운영 꼴을 봤을 때 매번 애매한 강팀 수준을 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베어스는 1940년 NFL 결승전[68] 때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73 대 0으로 밀어버렸던 영광을 여태까지도 응원가에서 우려먹고 있다. 베어스는 85년 우승 이후로는 2006년 딱 한 번 수퍼볼에 나갔다가 페이튼 매닝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한테 발렸다. 이때 인디애나에서는 콧대만 높은 도회지 놈들 발랐다고 열광했고, 이웃사촌, 그것도 시골 촌놈이라고 은근히 무시하고 깔아뭉개던 잡것들한테 발린 시카고는 땅을 쳤다. 슈퍼볼 게임 직후 시카고에서는 당시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이후 잘리고 저니맨이 되어 은퇴. 근데 이 선수 인디애나 출신이다)을 역적으로 몰아 못 잡아먹고 안달을 떨 때 콜츠 쿼터백이었던 페이튼 매닝은 전국구급 영웅으로 거듭났다. 사족으로 이 사람 동생되는 일라이 매닝은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으로 형에게 질세라 그 다음해 슈퍼볼 트로피를 따낸 전적이 있다. 집안 자체가 풋볼 명문.
시카고 컵스는 이보다 더 징해서 1908년 순종 재임의 융희 2년에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1945년 이후 월드시리즈를 아예 못 가본, 전미에서 가장 못하는 걸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월드 시리즈 먹었을 때는 반쪽만의 파티였다. 컵스 팬들은 안 그래도 자기도 못 가진 걸 저 빌어먹을 놈들이 가져갔다고 아주 발광을 해댔다. 역시 이웃이 땅 사면 배가 아픈 법. 그러나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고 카 퍼레이드에는 무려 500만 명의 시카고 시민들이 뛰쳐나왔다.
하지만 NHL의 시카고 블랙호크스는 다르다. 2009년 이후 세 번의 스탠리 컵을 들어올렸고, 08-09 시즌 좌석 점유율 100%의 위엄으로 이미 NHL 최고의 흥행 팀이 된 뒤 09-10 시즌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으며, 이후 두 시즌간에 걸친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며 예전엔 연고지 다른 팀들에 밀렸을지 모르나 이제는 어엿한 시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 되었다. 또한 1926년 NHL의 창설과 함께 했던 오리지널 식스라고 불리는 전통 있는 팀이다. 스탠리 컵 우승도 6회 했으며 통산 승점도 오리지널 식스 중 제일 낮지만 NHL 전체 6위이다. 참고로 2010년 우승 당시, 아이스하키에 관심 없던 다른 스포츠 팬들까지도 우승에 한이 많아서인지 거의 지랄발광에 가까울 정도로 난리쳤다.
프로레슬링이 인기가 많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세 번의 레슬매니아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도시 특성상 관중 반응도 굉장히 큰데 특히 시카고 출신의 프로레슬러 CM 펑크가 등장할 땐 엄청난 환호를 보내준다. 심지어는 악역일 때도 마이크웍 땐 야유를 보내다가 경기 때 다시 환호를 보내는 등 엄청난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단, 마음에 안 드는 선수에게는 선역이든 악역이든 가차없이 엄청난 야유를 보내는 걸로 유명한데 이런 점은 선수에게 다소 조용한 성향을 보이는 로스앤젤레스의 팬들보다 본인들의 라이벌 도시인 뉴욕의 레슬링 팬들과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레슬링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는 존 시나는 두 도시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엄청난 추억을 만들고 갔다. 시카고에선 레슬매니아 22와 2011 머니 인 더 뱅크, 뉴욕에선 ECW 원나잇 스탠드 2 당시 관중 반응을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
5.6. 지역 언론
- 시카고 트리뷴
- 시카고 선 타임즈
- WGN-TV
5.7. 음식
시카고 스타일 딥 디시 피자와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의 발상지.시카고 스타일 딥 디시 피자는 한입에 못 집어넣을 정도로 풍성한 치즈와 토마토 소스가 특징이다. 근데 저렇게 푸짐한 덕택에 대중화는 못 됐다. 뉴욕 스타일 피자처럼 손에 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배달경쟁에서 승리하는 건 당연지사. 대신에 시카고 딥 디시는 분위기 그럴싸한 전문 레스토랑에 가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먹는 쪽으로 발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는 보통 그러듯 핫도그에 넣는 케첩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피클, 파피 시드,[69] 토마토, 양파, 랠리시, 머스타드 등으로만 맛을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핫도그 소스로는 '케첩 vs 머스타드'가 오랜 논쟁거리일 정도로 머스타드가 대중적이며, 값싼 핫도그는 별다른 토핑이 없이 (케첩으로 그러는 것처럼) 머스타드만 찍 뿌린 채 팔린다. 즉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의 특징은 풍부한 토핑에 있지 케첩을 안 쓰고 머스타드를 쓰기 때문에 특이한 건 아니다.[70] 거의 모든 시카고 연고 구단들이 팔고 있는 대표적인 구장음식 중 하나이며, 대부분 비엔나 비프(Vienna Beef) 사의 소고기 소시지를 쓰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리글리 필드 주변에 있는 Weiner's Circle이라는 욕쟁이 할머니 핫도그집을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시카고는 핫도그 식당이 버거킹, 웬디스, 맥도날드 체인점들을 합한 것보다 많은 유일한 도시라고 한다. 덕분에 핫도그의 종류나 조리 방법 등도 천차만별로 진화했으니 주의할 것. 대표적인 핫도그 체인점으로는 Portillo's 등이 있다.[71]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사람들이 20세기 초반에 엄청나게 이주해 온 덕택에 동유럽풍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다.[72] 시카고에서 만들어진 동유럽식 퓨전 음식으로 구운 양파와 할라피뇨 고추, 피클 등을 키에우바사(폴란드식 소세지)와 함께 구워 만든 폴란드 스타일 핫도그가 유명하며, 시카고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시장인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팔렸던 덕에 "맥스웰 스트릿 폴리시(Maxwell Street Polish)" 라고 불린다.[73] 일리노이 주립대 캠퍼스 확장 때 시장은 사라졌지만 이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은 아직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캐러맬 팝콘과 치즈 팝콘을 반반씩 섞은 시카고 스타일 믹스 팝콘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Garret's Popcorn Shop이 이 스타일 팝콘으로 제일 유명하다. 이 브랜드 체인점에서는 시카고 스타일 믹스 뿐만 아니라 캐러맬을 코팅시킨 캐슈넛,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과 팝콘을 같이 캐러맬에 코팅시킨 너트 믹스 팝콘같은 변종들도 같이 팔고 있고, 뉴욕의 쉐이크 쉑처럼 시카고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체인점 확장을 하는 중이다. 일본에서도 하라주쿠역 근처에 단독 매장이 세워졌고, 우리나라에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에 매장이 생겼다.
6. 정치
미국의 대도시가 흔히 그렇듯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덕분에 일리노이 주 전체의 민주당 우세 흐름도 책임지고 있는데, 일리노이 주의 경우 시골 등 다른 지역은 공화당 지지세도 상당한 편이지만, 시카고를 비롯한 대도시 인구가 월등하다 보니 전반적으론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그래서 보수적인 일리노이 주 농촌 지역에서 시카고의 진보적인 성향 때문에 정치적으로 끌려다닌다고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오죽하면 서로 분리해서 따로 주를 만들자는 소리도 나오지만 현실적 문제가 많아 실현성이 떨어지기에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정치인은 별로 없다.
실제 시카고는 미국에서 노동과 진보의 고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업이 발달하다보니 자연스레 노동운동도 함께 발달했다. 노동절의 기원이 된 헤이마켓 사건이 바로 여기서 일어났고, 〈 강철군화〉 같은 가상 사회주의 소설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오죽 환경이 열악하면 여기를 방문한 영국 노동조합 간부인 존 번즈(John Burns)는 '시카고가 지옥의 포켓판이 아니라, 지옥이 시카고의 포켓판이겠더라!'라는 말을 할 지경.
시카고의 정치(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는 절대 콩라인을 타지 않을 정도로 위세가 세다. 한창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시카고 데일리 시장[74]과의 점심 약속 때문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다른 모든 약속을 깨고 시카고까지 날아가서 밥 먹고 올 정도였다. 다시 말하자면 핵전쟁 하냐 마냐 하는 마당에 일국의 대통령이 일개 시장과의 약속을 못 깬 것이다.[75]
아들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민주당의 숨은 실세 중 하나.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시민운동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76] 2002년에만 해도 이라크전 반대하던 자기 주의 새파랗게 젊은 상원의원이 대통령될 지는 아무도 몰랐을 듯. 그러나 오바마도 아들 데일리의 후원이 없었다면 대통령은커녕 상원의원도 못 됐을 거라는 중론이다. 실제 오바마는 일리노이에서 초선으로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하다 기세를 타고 한순간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래서 오바마가 실제 태어난 곳은 하와이지만, 대부분의 평가는 시카고야말로 오바마의 마음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으로 본다. 실제 오바마도 시카고 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열성팬임을 자처하는 등 시카고에 애정을 주고 있다. 2012년 대선에도 270만 표차로 승리했는데, 100만 표가 시카고에서 나왔다.
여하튼 데일리 부자는 아버지 데일리가 1976년에 임종하기 직전까지 21년 동안 시장을 연임했고, 아들 데일리는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다고 1989년부터 2011년까지 시장을 연임하다가 2011년 5월에 오바마의 최측근이자 비서실장을 맡았던 램 이매뉴얼로 교체되었다. 워낙 네임드이기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필요없었다고. 공약이고 뭐고 그냥 투표장 가서 닥치고 데일리 찍고 나오는 유권자들이 워낙 많아 구관이 명관이란 말답게 아무리 공화당이 '못살겠다 갈아보자!' 라고 구호를 외쳐도 유권자들이 알아서 '갈아봐야 별 수 없다!''라고 대답해주는 격이다.
미국에서 진보 운동이 가장 강력했던 시기인 1960년대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시위와 사건이 터지는 도시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했을 때도 폭동이 일어났고,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카고에서 열렸을 때는 아예 청년국제당을 비롯한 수십개의 사회단체 및 정당들이 도시를 일시에 점거해서 경찰과 동시다발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77] 2016년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았는지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선거 유세가 시위대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부딪혀 난동을 부린 바람에 취소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재미있는 일화들 뒷면으론 어두운 그림자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정치의 부패 관련 문제다. 특히 요즘 와선 많이 죽었다지만 20세기만 해도 시카고 시청과 마피아들의 결탁 관계는 심했고 마피아/국가/미국 문서의 시카고 아웃핏 서술을 보면 대체로 현재 진행형이며 개혁이 되었다는 시카고 경찰청도 한땐 뇌물 잘 받아먹기로 유명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도시의 모토를 "Urbs in Horto (정원의 도시)"에서 "Ubi Est Mea? (내건 어딨소?)"로 바꾸는 것까지 제안될 정도였다고 한다.[78] 저걸 다 뜯어고치느라 한 10여년이 걸렸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은 관료들과 공무원들 부패는 거의 척결했다는 건데 문제는 정치한다는 윗선들이다.
2000년대 후반 기준 전전 주지사 조지 라이언이 부패 혐의로 인디애나 주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아직 형도 다 못 마쳤는데 전 주지사 로드 블라고예비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연방상원의원 의석을 가지고 자그마치 매관매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79] 블라고예비치가 아예 전화에다가 대고 "제대로 된 가격 부르는 녀석이 안 나오면 내가 그냥 상원의원이 되어버릴겨"라고 녹취된 게 방송을 타서 전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농반진반 데일리 시장이 감옥 안간건 그가 청렴결백해서가 아니라 다 같이 썩었다보니 모조리 감빵가면 시카고 시 행정이 마비가 되어 살려주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물론 데일리 전 시장의 경우 물증없는 흑색선전이지만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해먹는 요령이라도 생겼는지 아니면 정말로 개과천선했는지 2010년대 이후부턴 시민들도 시 행정에 큰 불만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아예 부정부패가 말소된건 아닌지, 2020년에도 전기요금과 관련된 뇌물, 취업청탁 사건이 발생했다. #
2019년 시장 선거에서 로리 라이트풋(56·민주) 전 연방검사가 토니 프렉윈클(72·민주·쿡 카운티 의장)을 압도적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라이트풋과 프렉윈클의 득표율은 74%와 26%였다. 참고로 라이트풋은 시카고의 첫 흑인 여성 동성애자 출신 시장이다. #
그러나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온갖 삽질이란 삽질을 다 해먹다가 재선도 실패했다. 2023년 시장 선거에서는 워낙 시카고 시민들이 라이트풋 시장의 막장 행정에 학을 땠는지, 급진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브랜든 존슨을 시장으로 선출했다.
7. 창작물에서의 모습
세인츠 로우의 배경인 스틸워터도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와 합쳐 모티브로 만들었다.마피아의 주 무대인 로스트 헤븐의 모티브로 했으며, 배경년도는 1930년에서 1938년까지다.
이원복 교수가 그렸던 학습만화 《 사랑의 학교》 중 한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시대 배경은 대충 30년대 쯤으로, 마피아가 활개치던 시기. 작중 인물들의 대사와 해설에서 풍겨져 나오는 포스는 그야말로 고담 시도 쌈싸먹을 수준. 어렸을 적에 이 만화 보고 시카고 하면 왠지 막장 도시가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레드얼럿 2 연합군 4번째 미션의 주 무대로 등장하며 소련군이 설치한 사이킥 장치를 파괴한 뒤 블라디미르 장군의 영상이 나오고 더이상 도시가 쓸모없어졌다는 말과 함께 소련군의 핵공격으로 도시가 박살나버리는 꽤나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도망자의 이야기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분노의 역류의 배경 도시가 시카고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 1편과 2편의 주 무대이자 근거지이기도 하다. 피터 맥칼리스터 일가가 시카고에 산다는 설정이며, 1편은 실제 시카고의 부유층 저택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2편은 부제가 부제인지라 거주지 시카고가 아니라 뉴욕이 배경이지만, 어쨌거나 잠깐이기는 하지만 공항을 포함하여 시카고가 기점 역할을 한다.
출연 배우들은 물론 플롯까지 싹 다 바뀐 나 홀로 집에 3 역시 시카고가 주 무대다. 특이점은 테러조직 두목으로 출연한 배우 올렉 크루파가 폴란드 사람이라는 것인데, 시카고가 폴란드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임을 생각하면 매우 재미있는 요소다.
영화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영화를 보고 이 곳을 방문해 보면 고담 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다.
이제는 고전이 된 1980년대 영화 Ferris Bueller's Day Off의 주 무대다.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땡땡이치고 시카고 시내를 놀러다니는 지금 보면 참 수수하고 풋풋한 영화. 지금도 스파이더맨 홈커밍, 데드풀 등에서 패러디되며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다.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주요 무대다. 1편의 주인공 앤디와 앤디의 엄마가 루프 근처의 다세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나오고, 작중에서 앤디가 처키와 함께 시카고 L을 타는 장면이 나온다. 또 처키를 쫒는 마이크 노리스 형사 역을 맡은 크리스 서랜든은 작중 내내 심한 시카고 악센트로 말한다.
카이저라이히에서는 미국 노동연맹의 수도로 등장한다. 여기서 재밌는 게 미국 노동연맹이 마피아를 고용 또는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하여 용병으로 사용한다는 것, 현실에서도 마피아는 금주법 폐지와 뉴딜 정책으로 인해 강성해진 노조 세력에게 붙어서 노조에게 '습한 일'들을 도맡아줬으며 그 대가로 권력과 돈들을 받았는데, 이는 아이리시맨에서 잘 묘사된다. 더군다나 CSA가 반쯤은 독립된 국가를 이룰 수준으로 강성해진 노조 세력인 만큼...
와치독 1편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도시 통제 소프트웨어인 'ctOS'에게 통제받는 2013년의 시카고. 지리적으로는 실제와 상당히 다르지만 시카고의 매력과 특징은 잘 살린 편이다. 비교적 안전한 다운타운과 불안정한 치안의 남쪽 게토 지역을 굉장히 잘 구현해놨으며, 특히 남쪽 지역의 갱단 두목의 별명이 시카고의 자조적 별명인 '이라크'라던가, 시카고 도심을 꽉 잡고 있는 뒷세계 마피아가 있다던가 등 시카고라는 도시가 가진 이미지와 판타지를 잘 구현해놨다.
레이싱 게임 미드타운 매드니스의 배경지가 바로 이곳이다.
《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에서는 디셉티콘의 침공으로 졸지에 전쟁터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이는 훗날 시카고 전쟁이라고 불리게 되며, 130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낸 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기억된다.
《 다이버전트 시리즈》에서는 다른 지역은 모두 멸망하고 오직 시카고만이 남아서 5개의 분파를 형성했다.
NBC에서 방영중인 미드 < 시카고 파이어>의 배경도시이다. 이 드라마가 성공을 거두자 NBC는 스핀오프 작인 < 시카고 PD>를 만들었고, 2015년부터는 2번째 스핀오프 작인 <시카고 메드>도 방영 중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부터는 3번째 스핀오프인 <시카고 저스티스>도 방송되었으나 시즌 1을 끝으로 제작이 취소되었다.[80]
쉐임리스의 주 배경지가 되는 도시다. 정확히는 빈민가 사우스사이드.
영화 원티드의 주 배경이 되는 도시다. 주인공인 웨슬리가 성장하는 과정에 시카고의 고가 전철을 이용한 훈련도 존재한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이다. 원래는 일본을 배경으로 써 있던 대본을 억지로 미국으로 바꿨는데, 제작진 중 범죄의 도시 시카고에 빠진 사람이 강력히 밀어붙인 결과였던 것. 원작에서 바다에 남자 주인공이 바다에서 실종되는 걸 미시간 호수에 빠지는 걸로 바꾼다든가 시작할 때 마피아가 등장해 기관단총을 쏘는 등 점점 산으로 간다.
영화 램페이지에서 조지(알비노 고릴라), 랄프(늑대), 리지(악어) 세 괴수들이 날뛰고 파괴하는 곳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인 아너 해링턴 시리즈에 등장하는 태양계 연맹의 수도로 등장한다. 수백층 높이의 마천루들로 가득찬 대도시로 묘사되며 태양계 연맹의 의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겁스 무한세계에서는 무한그룹의 본사가 있기 때문에, 저자 소개에서[81] 다원우주의 중심지라는 이명이 붙어 있다.
기생충에서 기정이 박사장의 집에 가정교사로 취직하기 위해 출신지를 이곳으로 조작했다.
도미네이션즈의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자세한 건 시카고(도미네이션즈) 문서 참조.
히트맨 앱솔루션에서 메인 무대로 나온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초반 부분에 나온다.
설국열차(드라마)에서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도시이다.
썬더포스의 주 무대이다.
세가 게임 EMERGENCY CALL AMBULANCE에서 배경지가 바로 이곳이다.
만화와 원작 기반의 애니메이션인 라이딩 빈과 건스미스 캣츠의 주인공들이 활동하는 메인 도시로 나온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의 배경 레이크쇼어 시티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지명만 안썼을 뿐 시카고와 거의 똑같다.
8. 자매 결연 도시
- 볼드체는 해당 국가 수도.
- 폴란드 바르샤바 (1960)
- 이탈리아 밀라노 (1973)
- 일본 오사카 (1973)
- 모로코 카사블랑카 (1982)
- 중국 상하이 (1985)
- 중국 선양 (1985)
- 스웨덴 예테보리 (1987)
- 가나 아크라 (1989)
- 체코 프라하 (1990)
- 우크라이나 키이우 (1991)
- 멕시코 멕시코시티 (1991)
- 캐나다 토론토 (1991)
- 영국 버밍엄 (1993)
- 리투아니아 빌뉴스 (1993)
- 독일 함부르크 (1994)
- 이스라엘 페타흐 티크바 (1994)
- 프랑스 파리 (1994)
- 그리스 아테네 (1997)
-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1997)
- 아일랜드 골웨이 (1997)
- 러시아 모스크바[82] (1997)
- 스위스 루체른 (1998)
- 인도 델리 (2001)
- 요르단 암만 (2004)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05)
- 브라질 상파울루 (2007)
- 파키스탄 라호르 (2007)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2007)
- 콜롬비아 보고타 (2009)
-
호주
시드니 (2019)
9. 기타
대학생이면 아마 레포트나 논문을 쓸 때 이름을 지겹게 들어 봤을 도시이기도 하다. 바로 참고문헌을 쓸 때 널리 사용되는 인용방식인 The Chicago Manual of Style 때문. 문과대생부터 예술대학생들까지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의 마수를 피할 수 없다.NCT의 쟈니와 비투비의 프니엘와 래퍼 매드클라운이 이곳 출신이다.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차녀 이름이 이 도시의 이름을 딴 시카고 웨스트이다. 시카고 출신인 칸예가 자신의 고향을 가념하고자 지었다고 한다. 애칭은 샤이-샤이(Chi-Chi)
[일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만 듀페이지 카운티에 속한 지역이다.
[2]
시카고의 가장 유명한 별명으로, 호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붙었다는 설과, 시카고 녀석들은 정치고 스포츠고 허풍만 칠 줄 알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는 야유를 담아
신시내티 사람들이 붙였다는 설이 있다. 당시 시카고와 신시내티는
엑스포 유치 경쟁 중이었기에(결국엔 시카고가 가져간다) 이때만 해도 약간 비하의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연유야 어떻게 됐든 지금 시카고 사람들은 자기 도시를 Windy City라고 애정을 듬뿍 담아 부르는 편이다.
[3]
미국 지리에서 중서부는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대를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콜로라도,
유타주,
네바다를 중서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곳들은 실제로는 미국 서부에 해당하고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는 태평양으로 표기한다.
[4]
주도는 아니다. 일리노이의 주도는
스프링필드이다.
[5]
시카고 외에도 옆의 미시간주 대도시
디트로이트도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미국 중서부 일대의 대도시들 중에는 이렇듯
프랑스어에 기원하는 도시 명칭들이 꽤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루이지애나 식민지의 전신격인 누벨 프랑스 북미 식민지 시절에는
오대호 연안권 일대가
프랑스 식민제국의 판도에 놓여 있었기 때문. 시카고,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등 중서부 대도시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대개
프랑스 탐험가들의 탐사 이후 개척민들이 몰려든 장소가 많다.
[6]
한국의 인천광역시와 30만 차이. 일본의 오사카와 인구가 거의 같다.
[7]
즉 교외화현상으로 인한 인구감소인것이지 도시쇠퇴는 아니라는것이다.
[8]
이 중
히스패닉이 흑인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
[9]
로스앤젤레스도 시카고를 제친 이후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10]
The Second City. 시카고에 있는 전설적인 극단인
세컨 시티는 이 별명에서 극단 이름을 따왔다. 사실 세컨드 시티라는 별명에는
시카고 대화재를 딛고 두 번째로 건설된 도시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다.
[11]
애당초 캘리포니아 자체가 지진 빈발지역인지라 마천루를 많이 안 짓기도 했다.
[12]
이는 시카고가 19세기 후반 대화재 이후 도시 재건 과정에서 건축미까지 고려해 상징적인 마천루들을 쌓아올린 배경도 있다. 물론 이런 마천루들만 있는 삭막한 도시는 아니라 미시간 호수처럼 괜찮은 자연경관도 볼 수 있는 도시다.
[13]
뉴욕-LA 간 비행거리는
서울~
방콕 간 비행거리와 비슷하고, 뉴욕-시카고 간 비행거리는
서울~
도쿄와 비슷하다.
[14]
캘리포니아는 원래
스페인인들이 만든 식민지로
미멕전쟁을 통해
멕시코로부터 빼앗아 온 땅이다. 그래서 원래 사는 사람들도
멕시코계 미국인들이었다가 미국령이 된 후 대부분이 무주지라 서부 개척자들이 동부에서 들어오면서
영국계 미국인들이 급증한 것이다.
[15]
사실 미국인들의 인식 속에선 LA 자체가 연예계의 중심지, 캘리포니아의 최대도시란 이미지가 강하지 두 도시의 거리가 매우 멀어서 '뉴욕에 이은 2인자' 이미지는 거의 없는 편이다. LA 사람들도 뉴욕 사람들도 서로와 딱히 비교하는 분위기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뉴욕과 다른 센트럴 타임 존에 속해있긴 한데 문화적, 정서적으로 동부지역에 가까운 시카고가 이런 이미지가 강한 것.
[16]
텍사스와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의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발전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7]
시카고 전철의 도심 루프 순환선의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18]
2001년 초 계획 당시 500m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나, 같은 해 9.11 테러 발발 후, 유사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높이를 축소 수정하여 지어지게 되었다.
[19]
해당 교도소도
탈옥 시도는 종종 일어나는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형인 매튜 놀란의 사례가 있었고, 2012년에는 실제로 탈옥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그들은 2주 만에 붙잡혔고, 그 결과
콜로라도의 어느 연방교도소로 이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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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gan Ave. "The Magnificent Mile"(환상적인 1마일) 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시카고 시내 최대의 번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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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거의 동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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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도시는 경기도보다 커서 도시로 볼 수 없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이쪽은 도시권 전체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합쳐버렸다. 그래서 중국인들도 도시권을 이야기할 때 행정구역을 무시한다. 단적으로
충칭시만 해도 면적이 무려 82,400㎢로 스위스 전 국토 면적의 2배, 남한 면적의 82%를 자랑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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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도시들 중 평양, 타이위안, 미주리의 세인트조지프를 제외한 나머지는 위도 40도 이상에 위치한 고위도 지역들이다. 한국, 중국의 경우 위도에 비해 매우 추운 편이다. 게다가 엄청난 북위도인 베이징조차 서울과 겨울 추위는 엇비슷하거나 살짝 더 추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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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나 삿포로의 경우 서울보다 아주 살짝 더 추운 편이다. 여담으로 삿포로는 인구 200만명을 간신히 하회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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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기준으로는 베이징, 서울과 함께 3대천왕이며 최고-최저기온으로 갈 시 서울보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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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농담 수준이 아닌 게, 미국인들이 추운 북부에서 겨울에 따뜻한 남부
선벨트 지역으로 대거 이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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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교차가 더 큰 도시들이 있지만, 그런 곳은 시카고처럼 폭염이 나타나서 그런 것이 아니고 시카고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추우면서 여름이 서늘한 형태이다. 아스타나 정도를 제외하면 베이징, 서울과 함께 폭염이 나타나는 대도시 중 가장 춥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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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명에는 시카고에 허"풍"쟁이들(Windbags)이 많다는 것과 정치 스캔들로 바람 잘 날 없다는 걸 비꼰 중의적인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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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런다는 건 아니고 날씨만 나쁘면 무조건 덮어놓고 호수 탓하는 걸 비꼬아서 저렇게들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하는 말로 안 좋은 일만 생기면 '~ 대통령 탓' 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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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쪽도 각각
소양호,
충주호를 면한 호숫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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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평균 기온을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의 중간으로 간주한다. 일평균 기온을 한국식으로 산출하면 최저 기온과 최고기온의 중간보다 0.3~0.4도 낮은 편으로 10.9℃ ~ 11.0℃로 추정. 호주도 일평균값이 나오지 않는데 위키백과에 가면 30년 평년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중간값을 임의로 구해서 평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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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서울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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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립 학교들은 보통 0F (-17.78℃) 정도의 추위에 휴교한다. 체감 온도(windchill factor), 길의 상황 등등이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통일된 규정은 없고 학교장 재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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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Hell freezes over"(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관용구를 이용한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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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서 가장 악명높았던 저주를 염두에 두고 나온 말이었다. 이 저주가 깨지면서 낡은 관용구가 되기는 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시카고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은 한 적이 없다. 컵스의 세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은 전부 원정 경기에서 결정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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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한국도 거의 장맛비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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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나이트 찍었던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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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세기 대륙 횡단 철도망이 건설될 때는 전국에서 시카고로 모이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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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카고 전철이 시설은 완전 개판일지라도 노선망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설은 깔끔하지만 노선망이 형편없어서 이용객이 적은
로스앤젤레스 메트로와는 대조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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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애틀랜타한테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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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평방마일(The world's busiest square mile). 저 사각형 안에 자그마치 활주로를 5개, 터미널을 3개씩이나 두고 있다. 사진상으로 보면 마치 활주로가 4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진 기준 북서~남동 방향으로 활주로가 3개가 있다. 나머지 하나는 워낙 활주로 폭이 좁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치 유도로처럼 보인다. 얼마 전에 망한 ATA가 허브로 쓰고 있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시카고 미드웨이를 기점으로 동부/서부/남부 공항을 연결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헤어에 메이저 항공사들이 다 몰려 있다면 미드웨이는 상대적으로 싼 저가 항공사들이 몰려 있다지만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주요 메이저 항공사들도 은근히 피더 서비스(Feeder Service)들을 집어넣어 놓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기서 한 번 사고를 크게 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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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로는 게리 공항이 록퍼드보다 상황이 몇 배는 더 낫다. 일단 게리 공항은 적어도 시카고 도시권 안에 있는 공항인 데다 약 1시간 간격으로 시카고 도심까지 통근열차가 다니고 자가용으로도 안 막힐 때는 40분밖에 안 걸린다. 반면 록퍼드는 차도 차지만 시카고로 가는 대중교통은 아예 없다. 시카고라는 이름이 붙는 게 민망하다. 다만
얼리전트 항공은 꿋꿋히 여기가 시카고라고 우기며 취항 중이다. 더구나 문제는 그 게리가 하필 치안이 극악인
마굴이라는 것인데 그래도 시카고-게리 공항으로도 많이 오간다. 사람들도 게리 시를 주와 관련없이 시카고 생활권으로 본다.
뉴어크가
뉴저지 주이지만 행정구역과 무관하게
뉴욕권인 것과 같은데 원래 미국은 이렇게 생활권이 행정구역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만 행정구역에 집착해 칼 같이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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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내려놓은 상원의원직 팔아먹으려다가 감방 간 인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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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라는 이유는, 그래도 현금을 내는 운전자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현금 톨게이트에서 시작된 정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안에 갇혀있는 iPass 유저들은 정말로 속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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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남부, 특히
플로리다에서 사용하는 E-Z Pass와 서로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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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내선 최장노선은
쿠에르나바카를 출발하여
티후아나에 도착하는 노선. 2,300페소 정도에 42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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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국내총생산)가 5,246억 달러로
일본 수도권,
뉴욕,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수도권,
그레이터런던,
일드프랑스,
케이한신에 이어 8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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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모두 전산화되어 보기 힘든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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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공교롭게도 시카고의 풋볼팀은
곰, 농구팀은
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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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파크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밀레니엄 파크는 그랜트 파크 중에서도 미술관, 조형물, 파빌리온 등이 몰려있는 가장 알짜배기 구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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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은 기대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있긴하지만 일본관이나 중국관에 비해 작은 편이고 유물이라고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몇 개뿐이다. 시즌마다 특별 전시회를 돌리는데 반 고흐 특별전 등은 매우 인기가 많다.
[54]
https://www.uchicago.edu/en/who-we-are/global-impact/accolades/nobel-laureates, 2024년 기준
[55]
옥스브리지의 영향을 받아 19세기부터
북아메리카에 유행하기 시작한 대학 건축 양식으로, 대학 건물을 고풍스러운 대성당처럼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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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키스 분류법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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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인구수는 뉴욕-LA-시카고 순으로 많은데 경찰관은
NYPD-
CPD-
LAPD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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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물은
CIA와 함께
피델 카스트로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카스트로가 쿠바에 있던 자신의 도박 사업장을 폐쇄해 버렸기 때문인데, CIA의
흑역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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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만 명 이상 도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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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있는 도시이다.
[61]
문제는 이 지역에
시카고 대학교의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건데 실제로도 버스를 기다리다 무장강도에게 지갑을 털렸다는 등의 사례가 심심찮게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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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게리는
마이클 잭슨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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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ewood. 시카고 남동부의 가필드 가에서부터 75번가에 걸쳐 있는 지역. 농구선수
데릭 로즈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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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캘리포니아의 LA 근교에도 잉글우드라는 동네가 있는데(이쪽은 Inglewood이다) 이곳 역시 치안이 굉장히 나쁘기로 악명높다. 배우
박준규가 청소년기를 여기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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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미합중국 해군은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을 시카고의 대형병원에 보내
수련시키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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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렉이라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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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차가 많이 나는 정도가 극심해서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인종 분리가 가장 철저하게 된 도시"라고 부를 정도다. 지하철 타고 루프 남쪽으로 두 정거장만 내려가도 지하철 안 승객이 모두 흑인으로 바뀔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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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NFL은 AFL라는 별도의 미식축구 리그와 라이벌 경쟁을 할 때이다. 당연히 우승 역시 NFL과 AFL과 따로 가렸다. 지금은 AFL과 합병되면서
슈퍼볼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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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만드는 재료인 그 양귀비의 씨앗인데 동그랗고 깨보다도 작을정도로 굉장히 작다. 너무 작아서 사실상 맛을 느끼기는 힘들고 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편이다. 참고로 파피 시드는
베이글이나
머핀 같은 베이킹에 흔히 토핑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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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사실 지역을 막론하고 미국에서 정통 핫도그를 판매한다는 전통 있는 핫도그 전문점들 대부분은 케첩을 싫어한다. 시카고식 핫도그가 그런 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뉴욕의 유명한 Nathan's 같은 가게의 주인마저 핫도그에 케첩을 뿌려 먹는 것은 어린이 입맛 혹은 촌스러운 방법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유는 케첩 자체의 풍미가 강하고 첨가되어 있는 설탕이 핫도그의 미묘한 맛을 가려서 그렇다고 한다.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적어도 업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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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핫도그보다는 어마어마한 칼로리의 초코 케이크 셰이크로 악명높다. 초코 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갈아넣는데다 마무리로 초코 시럽까지 뿌려재끼니 850 ~ 1500 칼로리나 되는 악마의 음료다.
말이 필요없다. 보자. 물론 초코 케이크 그 자체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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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와
크라쿠프 다음으로 폴란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메트로폴리스가 바로 시카고다. 또 시카고 내 일부에는 아직도
폴란드어를 공용어로 가르치고 쓰는 곳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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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 음식은 폴란드 사람이 아닌
마케도니아 출신 이민자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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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2011년까지 해먹은 데일리 시장의 아버지. 부자가 대를 이어서 시장을 해먹고 있다. 시카고 사투리로 "시장님"이라고 하면 아예 데일리와 동의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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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정 모르는 보좌관이 약속 취소시키겠다고 하자 케네디가 "내가 소련이 화내는 건 겁 안 나도 데일리가 화나게 내버려둘 바본 줄 아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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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뉴욕 상원의원이던
힐러리 클린턴한테 졌으면 그대로 2인자가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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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소킨의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이 사건과 여기에 뒤이은 재판을 소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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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Royko의《Boss》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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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연방 상원의원의 임명권을 주지사가 가지고 있고, 정 원한다면 주지사 사표 내고 상원의원 명찰도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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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드라마는 세계관을 공유한다. 거기다 아직도 하는
Law&Order: SVU도 같은 세계관이라
크로스오버가 자주 진행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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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자 중 1명이 실제로 시카고 거주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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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교류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