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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6:45:58

나 홀로 집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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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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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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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링크 열기
<colbgcolor=#3852B3><colcolor=#ffffff> 나 홀로 집에 2 - 뉴욕을 헤매다 (1992)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파일:41644_0_20180825152443626.jpg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캐서린 오하라
각본 존 휴스
제작 던칸 헨더슨
존 휴스
마크 래드클리프
리처드 베인
촬영 훌리오 매캣
편집 라자 곤셀
음악 존 윌리엄스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휴스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촬영 기간 1991년 12월 9일 ~ 1992년 5월 1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2년 11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12월 18일
상영 시간 120분
제작비 2,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58,000,000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42,144명(서울)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_logo.png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촬영 장소7. 여담8. 한국어 더빙

[clearfix]

1. 개요

파일:ha2_02.gif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부제는 ' 뉴욕을 헤매다(Lost in New York)'.

감독은 전작와 같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1편은 1990년에 발표되었고 2편은 2년 후인 1992년에 발표되었다. 다만, 케빈이 플라자 호텔에 묵을 때 1991년 12월 4일에 망한 미국의 항공사인 팬암의 로고를 단 빌딩이 잠깐 나오는 장면이 있기에, 굳이 꼼꼼하게 따지자면, 1990년 내지는 1991년 이전의 크리스마스 즈음 정도로 추측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장면 자체는 별 생각 없이 촬영하다가 우연히 들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애초 대본 설정 자체가 확실하게 날짜를 정해놓고 한 것이 아니므로, 그냥 재미삼아 볼 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1편의 재탕이라는 악평이 약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만 달러 제작비를 아득하게 넘은 전 세계 3억 5,800만 달러로 전작처럼 초대박을 거둬들였다. 주연 맥컬리 컬킨도 450만 달러와 영화 수익의 5%를 러닝 개런티로 받는 조건으로 출연해 불과 11세의 나이에 엄청난 돈을 벌었다. 참고로 당시 컬킨이 받은 돈이 얼마나 큰 액수였냐면, 나홀로 집에와 비슷한 시기인 1990년 개봉된 대부3에 출연한 알 파치노 출연료가 500만 달러였다. 그야말로 아역배우 사상 유래없는 초특급 대우를 받은 것이다. [1]

2. 예고편

3.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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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1편의 다음 해의 크리스마스로, 이번에는 플로리다로의 크리스마스 휴가 여행을 앞두고 이번에도 온 집안이 떠들썩하다. 여행을 앞두고 가뜩이나 정신없는 와중에 전편에 이어서 버즈와 케빈의 충돌이 또다시 발생했다. 케빈의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로 합창회를 열었는데, 합창을 마치고 케빈이 캐롤송을 독창하는 부분에서 케빈의 뒤에 서 있던 버즈가 촛불 모형을 케빈의 귀에 갖다대며 관중들에게 폭소를 유발시킨 것이다.[2]

게다가 나중에는 버즈가 촛불 모형으로 마치 드럼을 치는 시늉을 하는 등 과장해서 장난을 쳤고, 이에 청중들은 물론 합창단 학생들까지도 케빈을 보고 빵터지는 바람에 합창회는 한순간에 엉망이 되었다. 심지어 큰아빠 프랭크마저도 그런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하느라 레슬리가 뜯어말릴 정도였고, 그나마 엄마 케이트와 아빠 피터만 당황하여 표정이 잔뜩 굳어졌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케빈[3]이 막판에 이를 눈치채고 뒤를 돌아보자 버즈가 황급히 장난을 멈추는 시늉을 하지만, 화가 잔뜩 난 케빈은 그대로 버즈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런데 버즈의 덩치가 덩치다 보니 순식간에 합창단 아이들 모두가 도미노처럼 나자빠지고, 이 때문에 쓰러진 트리 모형에 의해 피아노를 치던 선생님까지 뒤로 고꾸라져 합창회가 중단되고 만다. #[4]

당연히 집으로 돌아온 후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청문회가 열렸는데,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버즈가 공개적으로 장난을 쳤고 목격자도 여럿이라 증거가 명확한 상황이다 보니 버즈는 멋진 말솜씨로 가족들 앞에서는 반성하는 척을 하고[5] 케빈에게 사과한다. 그러나 버즈의 사과는 역시나 가식이었고, 뒤돌아서서 다른 식구들에게는 안 들리는 작은 소리로 케빈에게 나중에 두고 보자[6]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행동했다.[7] 그 때문에 케빈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소리치고 버즈가 앞에서는 사과하고 뒤에서는 자신을 모욕했다고 말하지만 가족들은 당연히 개무시. 그리고 결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다락방행이었다.[8][9][10]

하지만 이번에는 케빈이 가족들에게 한방 먹인다. 아빠 피터가 "지금 나가버리면 3층에서 자야 한다."라고 말하자 "올라가면 되죠."라고 응수하고, 전부터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있던 큰아빠 프랭크가 "여행 전날 기분 잡치지 마라. 이 여행 때문에 네 아빠가 돈을 얼마나 썼는데?"라고 일갈하자 이번엔 "여행 망칠 생각 없으니 걱정 마시죠, 구두쇠 아저씨."[11]라며 작년의 '망나니' 타령에 대한 복수로 받아넘긴 다음 벙쪄 있는 식구들을 남겨둔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다락방으로 올라갔다.[12]

다음 날 또다시 늦잠을 잔 식구들이 허둥대느라 집안은 온통 북새통을 이루는데, 강풍이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이었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날 밤에 피터가 멀티탭에 연결된 캠코더 충전 케이블을 빼기 위해 멀티탭을 통째로 뽑는 바람에 그만 알람시계가 초기화되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이번에도 온 가족이 작년과 똑같이 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는 아슬아슬하게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여기까지 기본 플롯은 1편과 거의 같다.

케이트는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아예 비행기표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가족들에게 나눠주면서 인원 수를 정확히 확인한다. 케빈이 또 안 보이자 순간 당황하지만, 알고 보니 케빈은 다른 식구들보다 먼저 알아서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그렇게 가족들 모두 안심하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간다. 그런데 케빈이 공항에서 녹음기 배터리를 교체한답시고 꾸물거리다가 먼저 급하게 뛰어가던 아빠를 놓치고, 가뜩이나 복잡한 공항 내에서 뒤쳐져서 그만 아빠와 같은 코트를 입어 뒷모습이 거의 똑같아 보이는 신사를 아빠로 착각하고 쫓아갔다. 문제는 그 신사가 타려고 하던 비행기가 맥콜리스터 가족의 행선지인 플로리다가 아니라 뉴욕시로 가는 비행기였다는 것이다.[13] 설상가상으로 케빈이 황급히 뛰어가다가 뉴욕행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그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이 건넨 비행기 표들을 들고 있던 지상직 직원과 부딪히는 바람에 직원과 케빈 모두 손에서 비행기표를 다 떨어뜨렸고, 그로 인해 케빈의 비행기표와 뉴욕행 비행기표들이 그만 다 뒤섞여버렸다.

둘 다 허리를 숙여 티켓을 찾으려고 하지만 당연히 무리. 결국 티켓 찾기는 그만 포기하고 지상직 직원이 케빈에게 "이 비행기에 탈 거니?"라고 묻자 "네, 식구들도 여기 탔어요."라며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한 남직원이 뛰어와 "다른 식구들도 이 비행기에 탄 게 확실하니?"라고 한 번 더 물었고, 케빈은 방금 전에 아빠가 탔다고 하자 남직원은 여직원에게 "아이를 일단 태우고, 가족이 있나 확인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피터와 같은 코트를 입은 그 신사는 뒷모습만 보인 채 짐칸 속에 짐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케빈은 이번에도 그 신사를 아빠라고 오해하고 "저기 아빠가 있어요."라고 한다. 그러자 여직원은 신사에게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그래? 그럼 빈 자리 찾아서 앉으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퇴장.

비어 있는 좌석을 찾은 케빈은 심심해서 옆에 앉은 중년 남성에게 인사치레로 " 플로리다에 가본 적 있어요?"라고 말을 걸었지만, 하필 이 사람이 프랑스인이라서 프랑스어로만 말하는 통에[14] 프랑스어를 알아들을 리가 만무했던 케빈은 결국 이야기하는 걸 포기한 채 헤드셋을 끼고 볼륨을 높여서 음악을 듣는데, 그 때문에 케빈은 자신이 탄 이 비행기가 뉴욕 직항[15]이라는 것을 안내하는 승무원의 안내 방송을 전혀 듣지 못한다.

한편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669편[16]으로 도착한 맥콜리스터 가족들은 각자의 짐을 찾는 과정에서 케빈이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되는데, 이 장면이 꽤나 명장면이다. 제일 앞에서 아빠가 케빈의 가방을 "이건 케빈 거야."라고 하며 뒤로 전달하자, 다른 가족들도 줄줄이 "이거 케빈 거야.", "케빈에게 줘.", "케빈."라며 차례대로 뒤로 돌린다.[17]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에 서 있던 풀러가 옆에 케빈이 없고 어떤 노부부만 있는 걸 보고는 놀란 채, 그대로 별 생각 없이 "케빈 형 여기 없어."라며 다시 앞으로 돌렸고, 마찬가지로 줄줄이 무의식적으로 "케빈 여기 없다는데?", "케빈 여기 없대.", "케빈 없어."라며[18] 전달된 가방을 다시 돌려받은 엄마까지도 마찬가지로 별 생각 않고, 아빠에게 "케빈이 없대." 전달. 그 말을 들은 아빠는 기가 차서 "뭐야!?"라고 한다. 엄마는 어이없어 잠깐 가만히 웃다가 기겁하여 "케빈!" 하고 소리 지르며 뒤로 쓰러져 기절한다.[19] 이 광경을 보고 주위의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까지 황당해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그리하여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케빈은 또 작년과 비슷한 일이 벌어져서 잠시 당황하지만, 천천히 생각해 보니 크리스마스를 왜 해수욕을 하면서 열대에서 보내야 하며 왜 야자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기 때문에 플로리다로 가는 것을 처음부터 싫어했었고, 이번에도 가족과의 불화도 있고 하니 오히려 잘 되었다고 작년처럼 또 눈썹을 꿈틀대며 좋아했다.[20][21] 게다가 케빈은 비행기를 타기 직전 아빠의 지갑과 거액의 현금이 있는 봉투[22], 카메라 등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받아두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여행 경비마저 두둑히 생긴 상황. 그렇게 케빈은 세계무역센터의 옥상 전망대도 올라가 보는 등 뉴욕의 도심 지역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즐긴다. 이후 케빈은 전에 TV 퀴즈쇼에서 봤던 플라자 호텔을 보게 되고, 그때 녹음해 둔 예약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임기응변으로 플라자 호텔의 스위트룸을 예약한다.[23] 이후 호텔 로비의 카운터에 온 케빈은 어린아이 혼자 온 거냐며 수상쩍어하는 여직원 헤스터에게 아빠는 회의하러 가셨기 때문에 혼자 온 거라며, 저에게 방 안에서 쉬고 있으라면서 신용카드를 맡겨놓고 가셨다고 그럴 듯하게 거짓말한다. 그렇게 헤스터가 신용카드로 계산을 해준 후, 케빈은 자신이 예약한 스위트룸에서 룸서비스[24]로 많은 종류의 간식을 마음껏 시켜서 먹거나 흑백 영화를 감사하는 등 환상의 휴가를 보낸다.

이 과정에서 당시 플라자호텔의 소유자였던 도널드 트럼프에게 메인 로비 위치를 물어보는 건 덤이다.[25]

이후 케빈의 엄마와 아빠는 케빈의 실종신고를 하러 마이애미 국제공항 경찰대에 갔다. 경찰관은 사건에 대해 여러 질문들을 하다가[26] 케빈의 아빠에게 "케빈의 최근 모습의 사진을 보여달라."라고 하는데, 피터가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갑이 없는 것을 알고는 케빈이 자신의 지갑과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경찰관은 "그 카드를 분실신고 해 두면 혹시나 아들이 그 카드를 사용했을 때 조회를 해서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엄마 케이트는 경찰관에게 "애가 너무 어려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법은 모를 거예요."라고 걱정한다. 물론 엄마의 우려와 달리 케빈은 카드를 잘만 쓰고 있었고, 결국 분실신고 덕분에 케빈의 소재를 금세 파악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가족의 여행 경비는 죄다 케빈의 손 안에 있는 상황이어서 플로리다로 간 나머지 식구들은 별 수 없이 여인숙 수준의 싸구려 모텔에 묵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폭풍우까지 오는 바람에 원래 여행 스케줄도 다 취소한 채 모텔에 갇히는 몸이 될 수밖에 없었다. 숙소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도 못했던 가족들이었지만, 그런 와중에 삼촌 프랭크는 "우리 신혼여행 때는 이 정도로 형편없진 않았는데."(Didn't look this bad on our honeymoon.")라는 눈치 없는 소리를 내뱉는다.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케빈을 찾으러 뉴욕으로 간다고 하자 가족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아하며 곧바로 모두 뉴욕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전편에서는 엄마 케이트가 시카고행 항공편이 있는 도시들도 일일이 죄다 경유해야 하는 등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이번엔 전편처럼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 애를 먹는 일은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번엔 프랑스 같은 외국이 아니라 같은 미국 국내라서 좀 더 수월했고, 마이애미와 뉴욕 두 도시 모두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 공항이 있는 동네들이기 때문에 국내선 항공편이 많기도 했다. 거기에 이번에는 항공사 측의 과실이 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항공권을 무료로 마련했을 확률도 크다.

다음 날 케빈은 호텔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호화로운 리무진을 타고 치즈피자를 먹고 콜라를 마시며 TV에 나오는 만화까지 시청하며 뉴욕의 화려한 도심을 구경한다.[27] 케빈을 태운 리무진은 뉴욕 도심의 시청 앞의 왕복 16차로의 대로를 지나가고, 케빈은 리무진 창문을 통해 보는 뉴욕의 화려한 모습에 감탄했다. 이윽고 케빈은 운전사에게 장난감 가게에 가고 싶다고 부탁하고, 그 길로 덩컨 장난감 매장(Duncan's Toy Chest)에 도착한다. 케빈은 장난감 가게에서 물건을 골라 계산한 후[28] 계산대에서 카운터 업무를 보고 있던 노인과 대화를 나눈다. 케빈은 가게에 있는 장난감들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게 하는 장난감 가게를 본 적 없다며 이곳은 정말 최고라면서 덩컨 사장님이 좋은 분인 것 같다고 노인에게 말을 걸자, 노인은 덩컨 사장이 아이들을 좋아한다며 크리스마스 날에 가게 수익을 모두 어린이 병원의 환아들에게 기부할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케빈은 이에 감명을 받아 눈 치우다 주운 돈인데 사탕 사먹고 이 썩는 것보다는 낫다며 꽤 거액인 20달러를 기부한다.

노인은 케빈에게 기부의 답례로 계산대 위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 있는 장식 하나를 공짜로 가져가게 해 주는데, 노인은 케빈에게 산비둘기 모형 2개를 골라준다.
산비둘기 한 쌍으로 이렇게 해보거라. 하나는 네가 갖고, 다른 하나는 아주 소중한 친구에게 주렴. 산비둘기는 우정과 사랑의 상징이야. 둘이 산비둘기를 갖고 있으면 우정은 영원하지.
Well, two turtledoves, and I'll tell you what you do. You keep one, and you give the other one to a very special person. You see, turtledoves are a symbol of friendship and love. Now, as long as each of you have your turtledove, you'll be friends forever.

케빈은 노인이 산비둘기에 대해 해주는 이야기에 감탄하며, 케빈은 노인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한 후 가게를 나선다. 그러다 벽에 걸려 있는 초상화 한 점을 보는데, 그 초상화 밑에 새겨진 이름 E. F. 덩컨(E. F. Duncan)과 초상화에 그려져 있는 노인의 얼굴이 방금 대화를 나눈 노인의 얼굴과 같은 것을 보고 의아해 하다가 케빈은 다시 계산대를 쳐다봤으나, 아무도 없었다. 즉, 방금 봤던 카운터 담당자가 바로 덩컨 사장이었고, 덩컨 사장은 케빈에게 일부러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29]

하지만 바로 그 전날, 전편에서 케빈의 맹활약으로 체포되었다가 복역한지 9개월 만에 탈옥을 한 마브 해리가 생선 운반 트럭에 숨어 뉴욕으로 오게 되었다.[30] 이들은 제 버릇을 못 버리고 또다시 도둑질을 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엔 전편처럼 일반 가정집이 아니라 크게 한탕을 하기 위해 덩컨 장난감 가게가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을 이용해서 그 곳을 표적으로 정한다. 그리고 영업 시간에 몰래 가게 내부에 숨어 있다가 가게가 문을 닫고 정확하게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자정 12시 쯤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를 노려서,[31] 거기에 있는 계산대의 금고와 성금함을 다 털어서 크게 한몫을 챙기고는 그 돈으로 가짜 여권을 만든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도피하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운다. 참고로 여기서 마브는 한 손 전체에 양면테이프를 감싸놓고 아무거나 손에 닿기만 하면 그냥 붙어버려서 뭐든지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마구 소매치기하고 다닌다. 마브는 그러고는 해리에게 "이제 우리의 별명을 젖은 도둑파(Wet Bandits)에서[32] 끈끈이 도둑파(Sticky Bandits)로 바꾸자!"고 하지만 해리는 시덥잖은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덩컨 장난감 가게에서 막 나온 케빈은 호텔에 돌아가려던 찰나[33] 때마침 이들과 딱 마주쳤고, 케빈을 단칼에 알아본 그들은 케빈을 붙잡아 전편의 일을 복수하기 위해 쫓아온다. 케빈은 그 와중에도 기지를 발휘하여 근처 노점상에서 싸구려 진주 목걸이를 구매해서 진주들을 바닥에 뿌려 즉석 트랩을 만드는 등 도둑들에게서 빠르게 벗어나 호텔로 달려가 헥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케빈이 리무진을 타고 호화 서비스를 즐기는 사이에 컨시어지 헥터는 케빈이 사용한 신용카드가 도난신고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상태였고, 이로 인해 케빈을 도둑이라고 확신한 헥터는 케빈의 신용카드를 뺏으면서 "이 도둑질한 신용카드를 갖고 경찰서로 가자."라고 케빈을 협박한다. 헥터의 말에 겁을 먹은 케빈은 졸지에 호텔에서도 도망쳐야만 하는 신세가 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케빈에게 존칭을 쓰며 굽신거리던 헥터의 의기양양해진 표정이 백미.

궁지에 몰린 케빈은 호텔에서 전편과 같이 비디오 속임수로 직원들을 낚는다.[34]
조니: 거기 서!
Johnny: Hold it right there!

헥터: (직원들과 함께 멈춰서며) 컨시어지입니다, 손님.
Hector: This is the concierge, sir.

조니: 알고 있었어. 네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부터 냄새를 풍기더군. (때마침 좀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다들 당황하다가) 어젯밤에도 여기 왔었지?
Johnny: I knew it was you. I could smell you getting off the elevator. (...) You was here last night too, wasn't you?

헥터: (멋쩍어하며) 네, 왔었습니다만...
Hector: Yes, sir... I was.

조니: 넌 어제 여기서... 내 동생과 놀아났어!
Johnny: You was here... and you was smooching with my brother!

헥터: (기막혀하며 웃다가) 그... 그건 오해입니다.
Hector: I'm... I'm afraid you're mistaken, sir.

조니: 변명할 생각 마. 넌 남자라면 환장을 하잖아! 스너피, 앨, 레오, 절름발이 리틀 모, 칙스, 보니 밥, 클리프까지. 더 댈 수도 있어.
Johnny: Don't give me that. You been smooching with everybody! Snuffy, Al, Leo, Little Mo with the gimpy leg, Cheeks, Bony Bob, Cliff. I could go on forever, baby.

이렇게 헥터는 졸지에 동료들 앞에서 동성애자로 몰렸을 뿐만 아니라 조니가 애인이 바람 피우며 만난 남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이 대사에 직원들은 더더욱 당황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나이 지긋한 경비원의 이름이 클리프였기 때문이다. 클리프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자신을 향해 눈총을 보내는 직원들한테 "아니야! 거짓말이야."("No! It's a lie.")라고 당황한 말투로 변명하며, 결국 이로 인해 오해는 절정에 달하고 만다.
헥터: 정말 죄송합니다만, 뭔가 오해하셨군요. 저희는 꼬마를 찾고 있었을 뿐입니다.
Hector: I'm terribly sorry, sir, but I'm afraid you're mistaken. We're looking for a young man.

조니: 좋아. 널 믿어보도록 하지. 하지만 내 총은 널 못 믿는다는군. (이에 직원들은 겁에 질린다) 무릎 꿇고 사랑한다고 말해.
Johnny: All right. I believe you... but my Tommy gun don't! (...) Get down on your knees and tell me you love me.

헥터: (직원들에게) 무릎 꿇읍시다... (억지 웃음을 지으며) 사랑해요![35]
Hector: On your knees. (...) I love you!

조니: 그 정도로는 안 돼![36]
Johnny: You got to do better than that!

직원 일동: (과장된 목소리와 표정으로) 사랑해요!
ALL: I love you!

조니: 속는 셈 치고 널 믿어보지. 널 풀어줄 테니, 셋을 셀 동안 너의 더럽고 가증스러우며 비천한 몸뚱이를 끌고 당장 문 밖으로 사라져!
Johnny: Maybe I'm off my hinges, but I believe you. That's why I'm going to let you go. I'm going to give you to the count of three to get your lousy, lying, lowdown, four-flushing carcass out my door!

조니의 이 대사에 직원들은 재빨리 문을 열고 탈출하며, 조니가 총을 난사해 대자 총소리에 놀란 직원들은 모두 바닥에 엎드린다. 그리고 케빈은 빠져나오다가 엎드려 있는 직원들을 향해 조니의 대사로 립싱크를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다, 이 더러운 짐승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Merry Christmas, you filthy animal... and a happy new year!

직원들은 완전히 패닉에 빠진 채 정신나간 손님이 총을 쏘고 있다며 그 광경을 구경하던 투숙객들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경고한다. 그렇게 직원들을 골탕먹인 케빈은 비상계단을 통해 뒷문으로 호텔을 무사히 빠져나가나 싶었으나, 케빈이 뒷문으로 나오자마자 케빈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브와 해리에게 잡히고 만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표를 손에 쥐고 있던 케빈은 해리에 의해 비행기표가 찢기게 된다.[37]

마브와 해리는 케빈을 조용히 없애버리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고, 그 과정에서 마브는 케빈에게 자신들이 덩컨 장난감 가게를 털려는 계획을 눈치 없이 술술 떠벌리며, 케빈은 마브의 얘기를 들으면서 주머니 속에 숨겨둔 녹음기로 몰래 이 말을 녹음한다. 그리고 도둑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케빈은 이번에도 특유의 기지를 발휘한다. 횡단보도에서 앞에 서 있던 어떤 젊은 여자[38] 엉덩이를 몰래 꼬집은 다음 마브와 해리가 한 것으로 뒤집어 씌웠는데, 이 여자는 곧바로 마브와 해리에게 강펀치를 날려 넉다운시킨다.[39]

마브와 해리는 영문도 모른 채 여자에게 죽빵을 맞으며, 케빈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도망가자, 여자가 "천만에!"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간다. 그런데 마브와 이 여자는 사실은 초면이 아니다. 이들이 뉴욕에 도착했을 때 마브가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털려고 손에 테이프를 감고 다니다가 이들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케빈과 살짝 부딪혀[40] 뒤를 돌아보고 뭔가 본 것 같다며 한눈을 팔아 길가는 여자랑 부딪혔는데 끈끈이 때문에 가방에 손이 붙어서 날치기하려는 모양새가 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 여자가 바로 이 사람이었던 것. 케빈이 이 여자의 엉덩이를 꼬집고 나서 이 여자가 뒤돌아봤는데 마브를 보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자가 마브를 상대로 스토커 취급하고 경찰을 불렀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덧붙여 마브는 가방에 붙은 손을 떼어냈을 때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 여자한테 프랑스어로 "Pardonne-moi, ma chérie"[41]라고 능글맞게 수작을 걸어서[42] 여자의 화만 더 돋궜기 때문에 여자가 단호한 표정으로 마브의 뺨을 세게 후려친 후 가버렸다. 오죽 도가 지나쳤으면 해리도 "맞아도 싸지!"라고 한 마디 했을 정도. 그런데도 마브는 헤벌쭉한 표정이나 지으며 "날 좋아하던 거 아니었나?"라고 자기 뺨을 어루만졌는데, 하필 그 어루만지던 손이 끈끈이가 감긴 장갑을 낀 손이어서, 어루만지고 나서 손이 뺨에 붙어서 힘들게 떼어냈다. 이후 케빈을 쫓지만 소풍가는 아이들 중 1편의 케빈의 모자와 비슷한 아이를 잡지만 케빈이 아닌 것을 알고 결국 애 혼자서 뭘 하겠냐며 포기한다.[43]

한편 그날 밤 케빈은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채로 위험한 뉴욕의 밤 거리를 거닌다. 걸어가는 중에 정신이 나간 듯 혼자서 중얼거리는 노숙자와 부딪히기도 했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노숙자가 갑자기 케빈을 노려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몸집이 큰 노숙자와 실수로 부딪히자 근처에 있던 다른 노숙자가 케빈을 보고 "조심해라, 꼬마야. 하하하하!"라고 웃어댔고, 담배를 피우고 있던 두 여성은 케빈을 보고 "얘야, 동화책 읽어 줄 어른을 찾고 있니?"라며 비웃자 겁에 질린 케빈은 황급히 택시를 세워서 탄 후 안심한 케빈은 기사에게 "밖이 너무 위험하더라고요."라고 말을 거는데, 기사가 케빈을 향해 "여기도 다를 건 없단다."라고 겁주듯 말하자 케빈은 기사의 험상궂은 얼굴을 보고 황급히 택시에서 내려서 도망친다.

그러다 센트럴 파크로 도망치는데, 우연히 공원에서 비둘기들을 돌보는 한 아주머니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아주머니가 무서워 보여서[44] 겁을 먹기도 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이 아주머니가 실제로는 마음씨가 착한 사람[45]이라는 걸 알게 된 케빈은 이 아주머니의 거처인 카네기홀에서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터놓게 되고,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46]
케빈: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듣다가 창고로 쓰이는 천장을 둘러보며) 음악도 좋고, 멋진 곳이에요.
Kevin: Nice music. This place is great.

비둘기 아줌마: 여기서 훌륭한 음악을 많이 들었어. 엘라 피츠제럴드, 카운트 베이시, 프랭크 시나트라, 루치아노 파바로티까지.
Pigeon Lady: I've heard the world's great music from here. Ella Fitzgerald, Count Basie, Frank Sinatra, Luciano Pavarotti.

케빈: 친구들도 여기 오나요?
Kevin: So, do you bring your friends up here?

비둘기 아줌마: 난 친구가 별로 없어.
Pigeon Lady: I haven't got many friends.

케빈: 죄송해요.
Kevin: Oh. I'm sorry.

비둘기 아줌마: 난 비둘기 같은 신세야. 사람들은 거리에서 날 만나면 모두 피해. 차라리 없어져 주길 바라지.
Pigeon Lady: I'm like the birds I care for. People pass me in the street. They see me, but they try to ignore me. They'd prefer I wasn't part of their city.

케빈: 제 신세도 똑같아요. 우리 집의 비둘기죠. 막내라고 무시해요.
Kevin: Yeah, it's sort of like that with my family. I'm kind of the pigeon of the house, just because I'm the youngest.

비둘기 아줌마: 모두 자신을 위해 투쟁하지. 누구나 자기를 알리고 싶어 하거든.
Pigeon Lady: Everyone fights for position. Everybody wants to be seen... and heard.

케빈: 맞아요. 하지만 할 말을 하면 전 다락방에 갇혀요.
Kevin: I guess so. I'm seen and heard pretty much, but then I get sent to my room a lot, too.

그러다 비둘기 아줌마는 케빈에게 자신의 외로운 처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둘기 아줌마: 나도 이렇진 않았어.
Pigeon Lady: I wasn't always like this, you know.

케빈: 전엔 어떠셨어요?
Kevin: Oh. What were you like before?

비둘기 아줌마: 직장이 있었고, 가정도 있었지. 가족도 있었고.
Pigeon Lady: I had a job, I had a home, I had a family.

케빈: 아이는요?
Kevin: Did you have any kids?

비둘기 아줌마: 없단다.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애인이 날 배신했어. 난 가슴이 미어졌지. 그 후 사랑의 기회가 올 때마다 난 도망쳤어. 사람을 믿지 않으면서.
Pigeon Lady: No. Oh, I wanted them... but the man I loved fell out of love with me. That broke my heart. And whenever the chance to be loved came along again, I ran away from it. I stopped trusting people.

케빈: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에요.
Kevin: No offense, but that seems like sort of a dumb thing to do.

비둘기 아줌마: 더는 상처받기 싫어. 사람은 간사해. 필요가 없으면 상대를 잊어버리지.
Pigeon Lady: I was afraid of getting my heart broken again. You see, sometimes you can trust a person, and then, when things are down, they forget about you.

케빈: 바빠서겠죠. 잊은 게 아니라 잠시 생각을 못한 것뿐일 거예요. 그건 잊은 게 아녜요. 만약 머리와 몸이 떨어져 있었다면 전 매일 머리를 찾았을 거예요.
Kevin: Maybe they're just too busy. Maybe they don't forget about you, but they forget to remember you. I don't think people mean to forget. I think it just happens. My grandfather says if my head wasn't screwed on, I'd leave it on the school bus.

비둘기 아줌마: 사람을 믿으면 상처받을 거야.
Pigeon Lady: I'm just afraid if I do trust someone, I'll get my heart broken again.

케빈: 이해해요. 제가 좋아하는 롤러스케이트가 있었는데, 망가질까봐 겁이 나서 상자 속에 계속 놔뒀어요. 그러다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Kevin: I understand that. I used to have this really nice pair of roller blades, and I was afraid if I wore them, I'd wreck them, so I kept them in the box. And do you know what happened?

비둘기 아줌마: 어떻게 됐니?
Pigeon Lady: No.

케빈: 발이 커져서 더 이상 신을 수 없었어요. 단 한 번도 밖에서 신지 못한 채 제 방 안에서만 두 번 신었을 뿐이죠.
Kevin: I outgrew them. I never wore them once outside, I just wore 'em in my room a couple of times.

비둘기 아줌마: 사람의 마음과 스케이트는 달라.
Pigeon Lady: A person's heart and a person's feelings are very different than skates.

케빈: 결국 같은 거예요.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피하고 마음을 닫으면 제 스케이트처럼 되는 거예요.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도전해 보세요. 잃을 건 없어요.
Kevin: Well, they're kind of the same thing. If you aren't going to use your heart, then what's the difference if it gets broken? If you just keep it to yourself, maybe it'll be like my roller blades-- when you do decide to try it, it won't be any good. You should take a chance. You got nothing to lose.

비둘기 아줌마: 일리가 있구나.
Pigeon Lady: A bit of truth in there somewhere.

케빈: 실패를 두려워하면 사랑을 못해요. 그걸 극복해야 해요.
Kevin: I think so. Your heart might still be broken, but it isn't gone. If it was gone, you wouldn't be this nice.

비둘기 아줌마: 고맙구나. ...난 몇 년 동안 아무하고도 말을 안 했어.
Pigeon Lady: Thank you. ...Do you know that it's been... a couple of years since I've talked to anybody?

케빈: 괜찮아요. 아주 잘 얘기하셨는걸요. 자주 얘기하세요. 비둘기 똥만 뒤집어 쓰지 마시고요.
Kevin: That's O.K. You're really good at it. You're not boring. You don't mumble or spit when you talk. You should do it more often. I think you just have to wear an outfit that doesn't have pigeon poop on it.

비둘기 아줌마: (웃다가) 사람들이 못 오게 일부러 그랬어.
Pigeon Lady: I have been working very hard at keeping people away, haven't I?

비둘기 아줌마는 케빈의 진심어린 위로에 기분이 풀리며, 케빈도 자신의 고민을 비둘기 아줌마에게 이야기한다.
케빈: 혼자면 좋을 줄 알았는데, 혼자 있으니까 따분해요. 다른 사람들과 싸우더라도 함께 있고 싶어요.
Kevin: I always think I'll have a lot of fun if I'm alone, but when I'm alone, isn't that much fun at all. I don't care how much people bug me sometimes, I'd rather be with somebody than by myself.

비둘기 아줌마: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왜 혼자 길을 돌아다니고 있었니? 무슨 일 있었니?
Pigeon Lady: So what are you doing running around the streets on Christmas Eve on your own? Did you get into trouble?

케빈: 네.
Kevin: Yeah.

비둘기 아줌마: 잘못한 게 있니?
Pigeon Lady: You've done something wrong?

케빈: 많이요.
Kevin: A lot of things.

비둘기 아줌마: 착한 일을 하면 나쁜 짓 한 것도 용서가 돼.
Pigeon Lady: Did you know that a good deed erases a bad deed?

케빈: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요. 나쁜 짓을 용서받긴 틀렸어요.
Kevin: It's getting pretty late. I don't know if I'll have enough time to do all good deeds I need to erase all the bad ones I did.

비둘기 아줌마: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야. 늦지 않았어.
Pigeon Lady: Well, it's Christmas Eve. Good deeds count for extra tonight.

케빈: 그럴까요?
Kevin: They do?

비둘기 아줌마: 물론이지. 남을 위해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면 돼. 마음의 별을 따라가면 돼.
Pigeon Lady: Of course they do, so what you must do now is, you must think of the most important thing that you can do for others, and go and do it. Just follow the star in your own heart.

케빈: 네, 아줌마.
Kevin: O.K.

비둘기 아줌마도 케빈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며, 케빈과 아줌마는 서로 훈훈하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작별인사를 나눈 후 헤어진다.

그렇게 아줌마와 헤어지고 나오던 케빈은 갑자기 보이는 한 불빛에 이끌려 그곳을 향해 가는데, 그 곳은 어느 병원의 꼭대기에 달린 십자가에서 나오는 빛이었다. 그 곳을 바라보다가 한 어린이 환자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게 된 케빈도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데, 그 병원이 바로 덩컨 사장이 가게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고 한 어린이 병원이었다. 이때 장난감 가게를 털겠다는 도둑들의 말이 생각난 케빈은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슬프게 할 수는 없어."("You can mess with a lot of things, but you can't mess with kids on Christmas."/MBC 더빙판: 아무리 나쁜 짓을 한다 해도,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한테 못된 짓은 할 수 없어.)라고 나지막이 독백하고는 기부금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1편에선 자기 집에 쳐들어오니까 당연하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트랩을 만들었지만, 이번 편에선 자신을 해치려는 그 얼간이 도둑들도 따돌렸겠다, 이제 그 도둑들이 무슨 짓을 하든 말든 더 이상 상관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개입할 의무가 전혀 없음에도 오직 남의 돈을, 그것도 기부할 돈을 훔쳐가게 놔둘 수 없다는 참된 사명감에,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걸 목숨을 걸고 그들을 잡기 위한 진정한 용기와 정의를 보여준 행동이었다.[47]

한편 가족들은 뉴욕에 도착하여 플라자 호텔로 찾아갔고, 호텔 직원들을 상대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무슨 놈의 호텔이 어린애 혼자 체크인하게 놔 두냐?", "왜 우리 애를 겁주고 내보내서 이 사달을 만드냐?", "이 호텔은 바보들만 일하냐?"는 등 엄청난 항의를 한다.[48] 애초에 케빈 입장에선 자기 아버지 카드를 쓴 것 뿐인데 도둑으로 몰릴 거란 생각을 못했을 것이며, 게다가 도난 신고 자체가 가족의 의사가 아니라 카드와 함께 잃어버린 아이의 소재를 찾기 위해 경찰관이 취한 임시조치였던 만큼 범죄 성립이 되지 못 할 것이다. 결국 지배인이 아이를 카드 도둑인지 자기 가족의 카드를 쓴 것인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애를 겁줘서 위험한 대도시를 헤매게 한 것은 엄연히 호텔측의 잘못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자칫하면 호텔 오너가 직접 와서 사과를 해야 할 정도다.[49]

결국 호텔측 컨시어지들은 과실을 인정하며 사죄의 뜻으로 최고급 객실을 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50] 가족들은 케빈을 찾아서 떠날 때까지 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하게 된다.[51] 케빈의 엄마는 당장 아들을 찾기 위해 나가려 하지만, 눈치 없는 컨시어지 헥터는 "아드님은 세계 최대 도시에서 길을 잃었습니다."느니, "뉴욕에는 강도들과 살인범들이 많습니다." 등의[52] 눈치 없이 망언을 늘어놓다가[53] 싸대기를 맞고는 "밖이 추우니 단단히 옷을 챙겨입으십시오!"라고 말한다. 이때 표정이 조금만 건드려도 뿌엥할 것 같은 표정이다.

케빈은 마브와 해리가 덩컨 장난감 매장을 터는 것을 막기 위해 뉴욕에 거주하는 큰집(말로만 언급되던 둘째 큰아빠 롭 맥칼리스터)[54]에 들어가,[55] 이름하여 호호호 작전[56]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1편보다 더욱 강화된 트랩들을 설치한다.

그 후 케빈은 도둑들을 유인하기 위해 자정에 덩컨 장난감 가게를 다시 찾고, 그 곳에서 계획대로 금고를 털고 있는 도둑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사진으로 찍은 뒤 트랩을 설치한 집으로 유인한다. 해리는 "너 하나 잡는 것 쯤이야 식은 죽 먹기지만, 카메라만 넘기면 네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라고 협상을 제안하지만, 옥상에 있는 케빈은 카메라가 아닌 벽돌을 던지는 걸로 응수하고 결국 전투가 시작된다. 마브는 이번에는 작년의 그 집이 아니니까 함정 따위는 없을 거라고 방심했지만, 도둑들은 작년보다 더욱 혹독하고 처절하고 고통스럽게 당하고 개털리게 된다.[57]

그리고 케빈은 경찰서에 신고한 뒤 센트럴 파크 쪽으로 달아나다가 추위로 인해 소화전이 터져 분출된 물이 얼어서 생긴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결국 도둑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들은 '빙판이 우리를 도왔다'며 케빈을 비웃고는[58] 센트럴 파크로 끌고 간다. 2편에서는 1편 이상으로 너무 심하게 당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심히 험악해지고, 도둑들은 리볼버를 꺼내 케빈에게 겨누면서 쏘려고 한다.[59] 케빈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그때,[60] 비둘기 아줌마가 나타난다.
"애를 놔줘! 케빈, 도망쳐!"
"Let him go! Kevin, run!"

그렇게 비둘기 아줌마가 엄포를 놓으며 도둑들의 시선을 돌린 틈을 타 케빈은 도망치며, 도둑들은 총구를 비둘기 아줌마 쪽으로 돌리지만, 하필 총이 시너와 페인트가 잔뜩 엉겨 붙어서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었다. 그 틈을 타 아줌마는 비둘기 모이를 도둑들에게 확 쏟아부어 버렸고, 그러자 사방에서 비둘기 떼가 날아와 도둑들을 마구 쪼아대고, 해리와 마브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고 아줌마는 꼴 좋다는 듯 크게 웃는다. 이 틈에 케빈은 위치를 알리기 위해 폭죽[61]에 붙을 붙인다. 이걸 본 경찰관들은 " 독립기념일이 따로 없군!"("Jeez, it looks like the 4th of July!")이라고 놀라며 바로 달려왔고, 결국 도둑들은 온 몸에 비둘기 깃털을 덕지덕지 뒤집어써서 만신창이가 된 채로 체포된다. 이 꼴을 목격한 경찰관들은 할 말을 잃고 그저 당황하다가 총으로 공포사격을 해서 비둘기 떼를 다 쫓아내고, 그렇게 해리와 마브는 꼼짝없이 체포당한다. 이때 경찰관들이 둘을 체포하면서 "좀 더 일찍 잡히지 그랬냐? 죄수들은 벌써 선물 다 교환했을 텐데." 라고 비꼬자 마브는 아쉬워하고, 체포된 와중에 마브가 눈치 없이 본인들이 장난감 가게를 털었다느니, 며칠 전에 본인들이 탈옥했다는 둥 자꾸 입을 털자 해리가 마브의 다리를 걷어차고, 연행되는 와중에도 본인들을 끈끈이파라고 불러 달라는 등 계속 나불거리자 해리가 마브를 또 걷어찬다.[62]

한편 엄마는 호텔에서 몸도 녹이지 않고 곧바로 뉴욕 대도시 한복판으로 뛰어나와 케빈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헤매고 있었는데,[63] 길거리에서 순찰중인 경찰관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한다. 경찰관은 케이트의 사정을 듣고 형식적인 질문만 하다가, 이윽고 케이트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드님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아드님이라면 지금 어디 있을 것 같나요?"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케이트는 잠시 생각하다가 케빈이 예전에 "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자 문득 어딘가가 생각난 케이트는 경찰관에게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며, 이에 경찰관은 순찰차로 엄마를 태워다 준다.

엄마의 예상대로 케빈은 록펠러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혼자 서 있었는데,[64] 케빈은 트리 앞에서 소원을 빌고 있었다.
전 착한 일을 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을 자격이 없어요. 전 선물도 필요 없어요. 이제 가족에게 나쁜 말 한 걸 취소하겠어요. 식구들이 몰라줘도 좋아요. 전 식구들을 사랑하니까요. 버즈 형도. 가족이 보고 싶어요. 엄마만이라도. 그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오늘 밤이 아니어도 좋아요. 언젠가 엄마를 만날 수만 있게 해주세요. 한 번만이라도, 몇 분 동안이라도.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요.
I know I don't deserve a Christmas, even if I did do a good deed. I don't want any presents. Instead, I want to take back every mean thing I ever said to my family, even if they don't take back the things they said. I don't care. I'll love all of them... including Buzz. If it isn't possible I can see all of them, could I just see my mother? I'll never want another thing as long as I live. I just want my mother. I know I won't see her tonight, but promise me I can see her again sometime, anytime. Even if it's just once and only for a couple of minutes. I just need to tell her I'm sorry.

역시 케빈의 성장이 돋보이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기가 무섭게 엄마가 록펠러 광장에 도착해 트리 앞에 서 있는 케빈을 보고 감격에 겨워하며 케빈을 부르며, 케빈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뒤를 돌아본 케빈도 감동한다.[65] 케이트는 한달음에 케빈에게 달려오며, 케빈은 자신이 빌었던 소원대로 엄마에게 사과한다.[66]
케이트: 케빈.
Kate: Oh, Kevin.

케빈: 엄마, 죄송해요.
Kevin: Mom, I'm sorry.

케이트: 엄마도 미안해.
Kate: I'm sorry, too.

그렇게 극적으로 재회한 엄마와 케빈은 진하게 포옹하며, 케빈은 엄마를 따라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플라자 호텔로 돌아간다.

한편 덩컨 사장은 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장난감 가게에 도착해 있었다. 비록 가게는 유리창이 깨지고 좀 아수라장이 되기는 했지만, 케빈의 활약으로 도둑들은 붙잡히고 다행히 돈도 모두 되찾은 상태였다. 돈을 모두 되찾았다는 말을 듣자 덩컨 사장은 또 불상사가 생기기 전에 빨리 그 돈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유리창을 깨는데 쓰인 벽돌[67]에 케빈의 편지가 붙어있는 것을 한 형사가 발견하여 덩컨 사장에게 건네주며 덩컨 사장은 이 편지를 읽어본다.
덩컨 사장님께. 전 도둑들을 잡기 위해 창문을 깼어요. 죄송해요. 보험은 들어 놓으셨나요? 만약 들지 않으셨으면 제가 시카고로 돌아갔을 때 돈을 보내 드릴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케빈 맥칼리스터 올림

추신: 산비둘기 고마웠어요.
Dear Mr. Duncan, I broke your window to catch the bad guys. I'm sorry. Do you have insurance? If you don't, I'll send you some money, if I ever get back to Chicago.
Merry Christmas.
Kevin McCallister

P.S. Thanks for the turtledoves.

덩컨 사장은 이 편지의 추신에 적힌 글을 보고 그때서야 도둑을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으며 감격한다. 그리고 새벽에 직원들을 불러 선물들을 잔뜩 준비해서 대형 트럭에 싣고 플라자 호텔로 케빈에게 보내준다.[68]

아침에 일어난 케빈과 다른 식구들은 호텔방 2층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가득 쌓인 선물상자들을 보고 놀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식구들은 선물에 붙은 덩컨이라는 이름을 보고 누구냐며 갸웃하지만, 어쨌든 식구들은 그 많은 선물들에 매우 들뜬다. 선물을 풀면서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웬일로 버즈가 나서서 식구들에게 말한다.
한 말씀 하겠습니다. 케빈이 또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멋진 호텔에서 공짜로 머무르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케빈이 먼저 선물을 열게 하겠습니다.
All right. Now... if Kevin hadn't screwed up in the first place, again, then we wouldn't be in this most perfect and huge hotel room with a truckload of all this free stuff. So, I think it only fair that Kevin get to open up the first present.

그렇게 버즈는 케빈에게 선물을 던져주고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화답하고 케빈과 다시 화해한다. 선물을 풀던 와중에 방 안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 있던 산비둘기 모형을 보고 무언가 생각난 케빈은 갑자기 부리나케 공원으로 달려가고, 거기서 비둘기 아줌마를 다시 만나 장난감 가게에서 받은 산비둘기 모형 2개 중 하나를 선물한다.
케빈: 메리 크리스마스.
Kevin: Merry Christmas.

비둘기 아줌마: (환하게 웃으며) 케빈! 메리 크리스마스!
Pigeon Lady: Kevin! Merry Christmas!

케빈: 아줌마에게 줄 게 있어요.
Kevin: I got something for you.

비둘기 아줌마: (케빈이 손에 산비둘기 모형을 올려주자) 이게 뭐니?
Pigeon Lady: What's this?

케빈: 산비둘기예요. 우리 서로 하나씩 나눠 가져요. 이걸 갖고 있으면 우린 영원히 우정을 나눌 수 있대요.
Kevin: It's a turtledove. I have one, you have one. As long as we each have a turtledove, we'll be friends forever.

비둘기 아줌마: 케빈... 고맙구나.
Pigeon Lady: Oh, Kevin. Thank you.

케빈: 아줌마를 잊지 않을게요. 절 믿으세요.
Kevin: I won't forget you. Trust me.

그렇게 비둘기 아줌마는 케빈의 선물에 진심으로 감동하며 케빈을 꼭 안아준다.

이후 호텔에서 계산서를 받은 버즈[69]가 케빈이 룸서비스만으로 하루만에 1,000달러 가까이 썼다는 것을 알고, 피터에게 알려서 피터가 "케빈! 너 혼자 룸서비스로 967달러[70]나 썼어?"(Kevin! You spent 967 dollars on room service?")을 외치며[71] 그 외침에 공원에서 아줌마와 같이 있던 케빈이 놀라면서 도망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1991년과 1992년 환율 기준 달러당 약 760원으로 계산해 보면, 한화로 약 74만원 정도 한다. 물가 상승폭을 감안한다면 결코 싼 금액이 아니다. 당장 빅맥 지수로만 봐도, 한/미 공통으로 20여 년간 약 2배 정도의 물가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안 되겠지만, 현재 물가로 환산 시 대략 130만원 정도를 하루 만에 써버렸다는 얘기가 된다. 어린이가 하루에 1,000달러 가까이 썼다는 것도 경악스럽지만, 그 계산서를 자세히 보면 케빈이 어떻게 그 많은 걸 혼자 다 먹었는지가 더욱 의문이다. 다만 먹어보고 싶은 음식부터 일단 전부 시켜보고 거진 시식 수준으로만 맛을 본 뒤 남는 건 냉장보관했다면 말은 얼추 된다. 계산서를 자세히 보면 나오는 내역이 아예 페이스트리 한 수레를 세트로 주문한 것도 모자라(210달러), 커스터드 푸딩(48달러)이며 각종 토핑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며 케이크 타르트(76달러)까지 12월 23일 딱 하루만에 왕창왕창 쓴 것이다.[72][73]

그리고 장난감 가게를 구경하는 것에서부터 도둑들을 물리치고 가족들과 만나기까지의 모든 사건이 24일 하루에 다 일어난 일로 되어 있다.[74]

역시 이번 편에서도 케빈의 활약이나 도둑의 존재를 가족들은 알지 못했다. 다만 케빈이 덩컨 사장에게 편지를 통해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경찰도 한 꼬마가 사건에 관련된 걸 확실히 인지했으며, 심지어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아이인 만큼, 이번 일은 가족들도 곧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75][76]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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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1992년 11월 1편처럼 추수감사절 때 개봉하였다. 미국의 경우, 1편 때와 같이 연말 시즌 경쟁작들[77]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도 전편의 후광에 힘입어 그 해의 미국 흥행 2위를 기록[78]하는 등 나름대로 준수한 흥행을 보였으나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꽤나 혹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편과 기본 스토리 플롯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기 때문이다. 배경만 바뀌고 같은 스토리를 재탕하는 수준이다 보니 그럴 평이 당연할 수도 있다. 비디오 소리를 통해 피자 배달부를 낚는 것이나 호텔 지배인을 낚는 것이나 같은 플롯이고, 1편의 말리 할아버지 역시 2편에서는 비둘기 아주머니로 대체된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단, 이것은 단순히 재탕이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플롯을 이렇게 설정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79]

재탕이라며 혹평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래도 1편의 역사적인 흥행에 힘입어 제작비가 올라간 덕인지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확실히 커졌고 당시 뉴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유감없이 담아내 1편보다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2편을 먼저 보고 1편을 본 사람은 2편을 더 높게 치기도 한다.

사실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릴만한 게, 일단 영화 자체로의 평가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 중 1편과 더불어 가장 재밌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있는, 1편 못지않는 수작으로 꼽힐 정도로 좋다. 어디까지나 플롯이 1편의 재탕이다라는 이유로 박한 평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도 플롯의 발전이 없었다는 건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최소한 잘못 건드려서 전작만도 못한 수준이 된 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80] 무엇보다 1편과의 차별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었던 호텔 직원들의 등장은 극 중에서 또 다른 개그 포인트로서 잘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1편에서 변주를 준 요소 역시 나름대로 성공한 셈.

그리고 호평의 다른 사소한 이유로는 주연인 맥컬리 컬킨이 나온 것이 2편이 끝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3편부터 주인공이 바뀌고는 또 여전한 플롯을 가져다 쓰니 그나마도 컬킨의 티켓 파워빨이 먹혔던 2편까지와는 달리 그럴싸한 티켓 파워조차 사라져서 이후 시리즈는 인지도가 많이 낮은 걸 떠나서 그냥 '어, 그거 아직도 시리즈가 나왔던 거야?'라는 반응이 대다수다.[81]

대한민국에서는 1992년 12월 18일에 개봉하여 서울에서만 관객 수 44만을 기록했다. 흥행은 성공한 셈이지만, 전편이 서울에만 관객 수 89만을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뚝 줄어버렸다.

6. 촬영 장소

1편의 경우 무대가 시카고시에 있는 케빈의 자택 근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2편은 뉴욕 자체로 무대가 넓어지기 때문에, 촬영 역시 이곳저곳 옮겨가며 해야 했다. 하지만 아래 목록을 보면 알다시피 전부 뉴욕시 한 곳에서만 촬영한 것은 아니다.

케빈이 묵은 플라자 호텔은 뉴욕에 실제로 존재한다. 홈페이지. 최고급 호텔로, 플라자 합의를 이 호텔에서 진행했다. 최고급 호텔 답게 숙박료도 상당히 비싸다. 2024년 기준 비수기에 가장 싼 방도 1박에 세금포함 1200불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이브같은 극성수기는 2200불 이상.

파일:external/media.breitbart.com/Donald-Trump-in-Home-Alone-2-20th-Century-Fox.jpg

케빈에게 로비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엑스트라는 당시 이 플라자 호텔의 실제 주인이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연기했다. 영상.

당시 트럼프가 배우 일을 한 게 아니고 호텔 주인이 카메오로 출연한 것.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2020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플라자 호텔에 촬영 비용을 냈음에도, 트럼프 자신이 카메오로 나와야 촬영을 허가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카메오 출연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감안해야 할 것이 있는데, 1980년대까지 도널드 트럼프는 잘나가면서 아주 멀쩡한 중년 사업가 이미지였다. 지금의 관종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어프렌티스 WWE와 엮이면서부터다.

실제로 트럼프는 1988년에 약 4억 700만 달러를 들여 플라자 호텔을 인수하고 7년간 운영하다가 1995년에 약 3억 2000만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이후 호텔은 몇 차례에 걸쳐 주인이 계속 바뀌었으며, 2013년 기준으로 인도 쪽 자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쪽 자본이 75:25의 비율로 소유 중이었다가, 2018년에 카타르 쪽 자본이 인수했다. 대한민국에서는 MBC에서 더빙판 방영 시 저 장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특별 출연"이란 자막을 넣어 줬다. 물론 방영 당시에는 트럼프가 미국 밖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는지라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야?"란 반응이 많았다. 그래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이 나왔었다고?"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호텔 주인이었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난 후 2019년에 이 영화가 캐나다에서 방영을 할 때, 트럼프가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여 논란이 일었다.

2023년에는 트럼프 본인의 말로는 제작진들이 자신에게 카메오로 출연해달라고 사정한 것이지, 본인이 갑질을 한 것이 아님을 밝혔다. 국내 기사

참고로 영화에서 나오는 호텔 예약 전화번호는 플라자 호텔의 실제 전화번호를 toll free처럼 보이도록 앞의 세 자리만 800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영화에서는 1-800-759-3000이라고 친절하게 여러 번 알려주는데, 실제 번호는 800이 아니라 212로 2023년까지도 유효한 전화번호다.

영화 개봉 25주년 기념으로 2017년 겨울 시즌부터 플라자 호텔 뉴욕에서 나홀로 집에 패키지를 운영한다. # 영화에 나왔던 90년대 풍의 음식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되고, 케빈이 먹었던 고급 아이스크림들과 나 홀로 집에 시리즈 DVD가 룸서비스로 제공된다고 한다. 또한, 후술할 장난감 가게인 F·A·O Schwarz의 100달러 기프트 카드도 지급된다. 리무진을 타고 케빈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 전속 사진기사까지 대동하는 옵션도 운영.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외 다른 장소들은 후술하듯 실존하는 장소가 아닌 곳들이 많아서 이 외 부분까지 재현하는 건 불가능하다.

케빈이 다이빙을 하는 풀장은 플라자 호텔이 아니라 시카고시에 있는 호텔에서 촬영한 장면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덩컨 장난감 가게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나중에 뉴욕에 여행가면 꼭 저 장난감 가게 찾아가 봐야지!" 라며 환상을 품은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미국인들 중에서도 실제로 덩컨 장난감 가게가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가 개봉된 후, 뉴욕의 여행정보센터 직원들이 "덩컨 장난감 가게가 어디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여 애를 먹었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덩컨 장난감 가게는 실존하지 않는다. 아마도 뉴욕에서 유명한 장난감 가게인 F·A·O Schwarz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 이곳은 150년 전통의 대형 장난감 가게로, 뉴욕의 명소 중 하나라고.[82] 작중 등장하는 가게 건물은 시카고 한복판에 있는 은행 빌딩 외부와 내부 일부를 영화 촬영용으로 꾸며놓은 것이다. 이름은 루커리(Rookery) 빌딩으로 은행 건물이라 여행자의 이목을 끌 요소는 없지만 그 독특한 외형 때문인지 웬만한 여행 책자에는 다 소개되어 있다. 가게 내부 역시 시카고에 있는 어떤 극장을 잠시 개조한 것이다.

장난감 가게와 달리 케빈이 도망쳐 들어가는 센트럴 파크는 실존하는 곳이며,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밤에는 정말 위험하다. 다만, 센트럴 파크가 워낙 넓어서 편차는 좀 있다. 남쪽은 뉴욕의 유명한 고급 쇼핑가인 5번가와 부유층 거주지에 접해서 약간 낫지만, 북쪽은 그 악명높은 할렘 근방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플라자 호텔은 센트럴 파크 남쪽에 위치해 있다. 비둘기 아줌마와 마주치게 되는 다리가 있는 장소도 플라자 호텔 건너편에 있다. 케빈이 도망치다가 마차 뒷트렁크에 숨으면서 해리와 마브를 따돌리는 장면에 등장하는 광장 같은 곳은 센트럴 파크 중심에 위치한 베데스다 분수라는 곳.

케빈과 비둘기 아줌마가 방문한 카네기홀은 뉴욕에 있는 게 맞지만, 카네기홀 내부로 나오는 장소는 시카고 심포니 센터이다. 그리고 케빈과 비둘기 아줌마가 머문 카네기 홀의 공간은 실제로는 창문 없이 막혀 있다.

케빈이 지나가다가 잠시 바라보며 악당들을 혼내주기로 결심하는 어린이 병원은 컬럼비아 대학교의 건물이다.

파일:나홀로 집에 2 wtc.png

케빈이 어느 빌딩 옥상에 올라가 도시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은 당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층빌딩이었던 세계무역센터이다.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어 현재는 보고 싶어도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건물이기 때문에 잠깐 나오는 장면이라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미국의 케이블 TV에서는 이 영화를 방영할 때 세계무역센터가 나오는 장면 전체를 통편집해서 내보낸다고 하는데, 이는 당시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미국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83]

파일:ha2_02 (1).gif

후반부에 엄마와 재회하게 되는 록펠러 센터도 뉴욕 여행자에게는 거의 필수 코스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도 매우 유명한 명물이다.

트랩 장면의 주 무대가 되는 큰아빠의 집은 주소까지 나오는데, 실제로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뉴욕과 LA는 미국의 양끝이나 마찬가지라 비행기로도 편도 5시간 이상 걸리는 상당한 장거리다. 즉,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찍힌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사실은 다른 날 전혀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장면을 이어붙인 것이다. 작중에 나온 뉴욕의 그 주소로 직접 찾아가 보면 그냥 큰 집 한 채만 있다.

케빈의 가족들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모텔에서 묵는데, 이 모텔은 실제로는 마이애미가 아닌 LA 남쪽의 롱비치 시에 있었던 모텔이다. 이후에는 폐업하여 문을 닫았고, 모두 철거되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마지막에 케빈 가족이 머무는 초호화 호텔방은 뉴욕의 플라자 호텔이 아니라 시카고의 힐튼 호텔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룸이라고 한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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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보다 트랩의 강도가 훨씬 세졌다. 해리와 마브가 덩컨 장난감 상점을 털고 바로 당한 시소 모양의 간이함정부터가 범상치 않다. 해리가 차 위로 떨어져 차 지붕이 심하게 파손되는 건 애교. 시작부터 마브는 돌팔매질을 당하고, 해리는 2층 높이에서 추락하고 난 뒤 뒷문을 열다가, 머리 위로 공구들이 쏟아지는 걸 그대로 얻어맞는다. 본격적인 트랩은 감전[84]에 인화성 물질에 불타는 머리를 담가[85] 폭발이 일어나고 파이프 관에 얼굴을 맞는 등, 실제라면 사람이 죽고도 남는 무시무시한 함정들이 계속되었다. 유튜브에는 의사들의 조언을 구해 제작된 나홀로 집에 시리즈 트랩의 부상 진단 영상들이 있는데, 영상의 진단 결과는 해리가 대략 9번을 죽게 되고, 마브가 약 14번을 죽을 정도라고 한다.[86] 물론 영상별로 사망 횟수는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트랩 자체가 단순 타박상으로 끝날 수준이 아니. 해리와 마브의 사망 횟수는 1편과 2편을 모두 합한 횟수이다. 물론, 2편에서의 사망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87]
파일:나홀로 집에 2 폴라로이드 스펙트라.jpg

8. 한국어 더빙



[1] 이후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출연료가 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맥컬리 컬킨은 90년대 아역배우 출연료 탑을 차지하고 있었다. [2] 이 장면에서 케빈이 노래를 잘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관객석에서 폭소가 터지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소설판의 설명을 보면 케빈의 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설정이 있다. 영화에서는 연출상의 문제 때문에 주변이 밝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주변이 훨씬 어둡기 때문에 청중들 시점에서 보면 어둠 속에서 케빈의 큰 귀만 유난히 밝게 보이는 것은 물론 눈에 유독 잘 띄게 된다. 즉, 버즈는 일부러 이렇게 케빈의 큰 귀가 두드러져 보이게 하여 케빈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던 것. [3] 소설판에 묘사되는 케빈의 반응은 "왜 이렇게 사람들이 웃는 거지? 혹시 내가 그렇게 노래를 못 불렀나? 그리고 내 귀가 왜 이리 뜨겁지?" 즉, 케빈은 사람들이 웃는 것 때문에 창피해서 귀가 뜨거워진 줄 알았던 거다. [4] 이때 케이트가 케빈!(Kevin!!!)이라고 다그친다. [5] 그 와중에 프랭크는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무지하게 웃기더구만!"이란 말이나 내뱉는다. [6] 의역. 실제 말은 "잘해봐라, 이 멍청아." [7] SBS 방영판에서는 버즈의 이 말이 케빈을 약올리는 말(야, 쥐방울. 약오르지?)로 번안되었다. [8] 그런데 영상을 자세히 보면 버즈가 거짓 사과를 했을 때 가장 먼저 박수 치면서 환호한 사람이 바로 케이트였다. 1편 피자 사건 때에도 버즈가 잘못했던 것을 알았었던 것은 물론 당한 사람 역시 케빈이었다. [9] 또 케이트도 문제가 있었는데, 버즈가 사과한 후에 케빈에게 사과를 강요했다. 분명 케빈이 버즈를 밀쳐 합창회가 엉망이 되었지만, 이건 '전적으로 버즈의 책임'이지 케빈의 책임이 아니다. 어린애가 불합리한 일을 당했다면 반사적으로 반항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케빈에게 가장 먼저 책임을 물은 것은 상당히 잘못된 대처다. [10] 사회적으로 살다보면 불합리한 일을 참아햐 하는 일이 있겠지만서도 아직 인격이 형성하는 과정인 13살 짜리 애를 상대로 보호하지 못할망정 책임만 강요했으니 교육적으로도 글러먹은 방식이다. 그러니까 버즈가 그렇게 컸지... [11] 여행 경비는 피터네 집이 부담했고, 프랭크네 식구는 그저 거기에 얹혀서 가는 것일 뿐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공짜로 따라가는 건데 무슨 걱정이냐?"는 말이다. 통쾌한 일침. SBS 방영판에서는 케빈이 프랭크가 대머리인 걸 악용하여 약올리는 말인 "예, 죄송해요. 공짜만 좋아하는 빛나리 아저씨."로 번안되었고, MBC 방영판에서는 "아이그, 삼촌이나 재미 실컷보세요 구두쇠 아저씨."로 번안되었다. [12] 이 다음에 "반성하기 전까지 다락방에서 내려오지 마라"는 엄마에게 말한 발언이 압권이다. "형에게 사과하느니 변기에 키스하겠어!" 1편에서는 "식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2편에서는 "돈이 있으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여행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13] 항공기 편명으로는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가 AA669,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가 AA226이었다. 덤으로 탑승구는 마이애미행 AA669는 H17번에서, 뉴욕/라과디아행 AA226은 K13번에서 탑승했다. [14] 한국 극장판이나 케이블 방송에서는 이 프랑스인의 대사에는 자막이 없었고, TV 방영에선 자막을 달았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은 대략 "나한테 말한 거니? 난 프랑스 사람이야. 뉴욕시는 처음인데, 맛있는 식당이 어디 있는지 아니? 왜 대답을 안 하니? 프랑스어 못하니? (케빈이 헤드폰을 끼자) 그걸 끼면 더 안 들리지, 나랑 얘기하기 싫구나? 내 이름은 앙드레라고 하는데 넌 이름이 뭐니?"이다. [15] 안내방송이 Welcome aboard American Airlines Flight 176, Nonstop to New York 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보잉 767(N332AA)으로 운행했다. 2021년까지도 AA226편이 존재했지만, 운행구간과 항공기 기종은 1992년과는 전혀 다르다. 2022년 기준으로는 항공편이 조회되지 않는다. [16] 보잉 767(N358AA) [17]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그 인간쓰레기 프랭크는 가방을 케빈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황급히 거절의 손짓을 한다. 그토록 사이가 나쁜 형 버즈조차도 동생 가방 받는 걸 꺼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18] 이번에는 버즈가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어서 가방을 받지 않았다. 한편 프랭크는 역시나 이번에도 케빈 가방에는 손도 안 댔다. [19] 이 장면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패러디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외에 자주 쓰이는 장면으로는 맥콜리스터 부부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또 늦었어!"하고 소리지르는 장면이나 1편에서 케빈이 스킨을 바르고 아파서 소리지르는 장면 등이 있다. [20] 뉴욕시는 그 자체로도 미국이 자랑하는 매력 있는 도시인데다가 도 제법 내려 케빈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사는 도시여서 마이애미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참고로 플로리다는 피한지라서 사실상 겨울이 없으며, 겨울철 평균 기온도 14도 안팎이라 춥지 않고 선선하다. 심지어 케빈의 가족이 간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에서도 훨씬 남부라 겨울에도 25도를 심심찮게 찍는다! [21] 여기서 당황한 케빈을 본 공항 직원이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묻는데, 케빈이 사실대로 대답만 했어도 사태가 워낙 심각하니 공항 측에서 보호조치를 취해주며 반대쪽에도 알리고, 부모님도 실종신고를 즉시 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연락이 빨리 닿았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바캉스인데 딱하게 떨어진 것을 생각해 가능한 한 비행기 자리를 융통해 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살판이 난 케빈이 아무 일 없듯 넘기고 가버리면서 일이 커지게 되었다. [22] 요즘은 이 정도의 현금을 들고 다닐 일 없이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대신 사용하므로 당시의 시대상을 대변해 준다. 물론 이 때도 신용카드는 이미 존재해 있었지만, 당시에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카드가 있어도 별도로 현금을 들고 다녀야 했다. [23] 영화의 배경이 1990년대 초반으로, WWW도 막 생겼을 시기이니 인터넷 예약 같은 게 있을 리 만무한 시절이었으나, 케빈은 어린아이의 목소리로는 절대로 혼자 전화 예약을 할 수 없는 핸디캡을 재생 속도 조절이 되는 자신의 녹음기를 이용해 가볍게 뚫어버린다. [24] 1992년의 플라자호텔 룸서비스. [25] 참고로 트럼프는 왼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정작 케빈이 메인 로비로 들어가는 장면은 오른쪽이다. [26] 여기서 경찰관이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냐고 묻자 있었다고 대답하는 맥컬리스터 부부의 대답이 백미로, "이젠 전통이 될 것 같아요!"라며 실소하자 경찰관은 이 둘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27] 체크인을 할 때부터 케빈이 혼자 있는 것을 계속 수상쩍게 여긴 컨시어지 헥터가 전날 밤에 케빈이 머무르고 있는 객실 문을 두드리는데, 한창 여유를 만끽하고 있던 케빈은 이에 놀라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 욕조의 커튼을 쳐서 뜨거운 물을 틀고, 전에 큰아빠 프랭크가 샤워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몰래 녹음한 것을 틀어놓은 채 공기를 채운 광대 풍선의 팔에 연결해 놓은 줄을 움직이면서 남자가 샤워하면서 춤까지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연출한다. 헥터는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노랫소리를 듣고 화장실에 들어와 이 광경을 보면서 어이없어하다가, 때마침 같이 녹음된 프랭크의 호통이 나올 타이밍에 케빈이 광대 풍선을 돌려 풍선의 팔을 움직이면서 "빨리 썩 꺼져! 싸대기 한 대 맞기 전에!"("Get out of here, you nosy litte pervert or I'm gonna slap you silly!")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까지 연출하자 깜짝 놀란 헥터는 당황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는데, 이 과정에서 호텔 비품인 탁상에 정강이를 부딪혀 아파한다. 그래도 소리 안 내고 원위치시키고 도망친다. 즉, 헥터는 건수 하나 잡으려다가 아무것도 못 건졌을 뿐만 아니라 속임수에 바보같이 당하기까지 한 셈. 케빈은 다음날 아침에 이 소동을 빌미로 "아빠가 잔뜩 화가 나셨어요."라고 헥터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리무진 서비스를 공짜로 받아낸 것이다. 그리고 헥터가 케빈의 부친을 뵈어 사과를 하고 싶다는 말에 케빈이 능청스럽게 "아침에 일찍 나가셨어요. 근데 알몸 엿보기범을 보고 싶어하겠어요?"라고 당차게 받아치자 헥터는 뻘쭘해 한다. [28] 케빈이 구입한 장난감 값은 23달러 75센트이며, 계산하기 위해 25달러를 내밀자 카운터 노인이 거스름돈을 꺼내며 놀라는 반응은 덤. 당시 물가를 고려해 보았을 때 확실히 케빈 정도의 아이가 들고 다니기에는 많은 돈이었다. 이에 케빈은 할머니들이 많아서 크리스마스 기념 용돈을 많이 받았다고 둘러댄다. [29] 다만 케빈이 초상화를 보는 장면 바로 직전에 덩컨 사장을 맡은 배우가 카운터 아래로 몸을 숙이는 옥의 티가 보인다. [30] 이때 둘이서 하는 대화가 압권. (해리 : 마브, 여기가 뉴욕이야. 기회의 땅이지. 냄새가 나지? 마브 : 그래. 해리 : 무슨 냄새인 줄 알아? 마브 : 생선) [31] 실제로는 밖으로 나갈 때 빈 공간에 보안경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내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금방 감지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쓸래야 쓸 수가 없다. [32] 1편에서 마브가 절도한 집에 맨날 수도꼭지를 틀어 물바다로 만드는 행위로 자칭하는 도둑명칭 [33]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할 리무진이 없어서 직접 걸어서 가야 했다. 아마도 호텔 측에서 체크인할 때 쓴 카드가 도난 신고되었단 걸 알게 되자 리무진 서비스를 물린 것으로 보인다. 이것 때문에 앞의 해리와 마브에게 잡힐 뻔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대처인데, 사실 케빈이 진짜 도둑이라고 쳐도 호텔 입장에선 사건의 중심인 케빈부터 가장 먼저 확보해야 했다. 리무진 서비스를 물린다 쳐도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애 혼자 남겨놓는 것은 비정상적인 대처다. 최소한 마중을 위해 한 명 이상은 꼭 보내줬어야 했다. 차라리 리무진을 나두어서 케빈이 차를 타고 다시 호텔에 도착했다면 고스란히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34] <Angels With Even Filthier Souls>라는 극중 내 가상영화에서 마피아 보스 조니가 바람 핀 애인을 추궁하는 장면인데, 해당 영화 속 대사가 워낙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당황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35] 이 장면에서 헥터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36] 케빈이 이 부분을 재생하기 전, 직원들이 꼼짝없이 농락당하는 것에 몰래 킥킥댄다. [37] 물론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연 시카고 - 마이애미 티켓을 뉴욕에서 쓸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이다. 다만 이미 해당 항공사에 아이가 혼자 알 수 없는 어딘가로 날아간 이 사태에 대한 통보가 미국 모든 공항에 내려져 있었을 테니 이 티켓을 가지고 공항으로 갔다면 공항 측에서 부모와 경찰관이 데리러 올 때까지 케빈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플라자 호텔 직원 3인방보다는 제대로 대처했을 것이다. 항공사 또한 승객 및 보딩 패스 부실 확인이라는 중대 과실을 저지른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이 결코 작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38] 현재 뮤지컬 배우이자 기획자로 활동 중인 리 짐머맨이다. [39] 처음엔 마브가 한 방 맞고, 케빈이 여자에게 해리를 가리키며 "이 아저씨가 그랬어요!"("He did it!")라고 뻥을 치자 "내가 뭘?"(Did what?")이라고 반문하는 해리에게 시원하게 죽빵을 날린다. [40] 2편에서는 2인조가 케빈과 이렇게 처음 만났는데, 이 때 2인조는 케빈임을 몰랐다. [41] 이는 "미안해, 자기야!"라는 뜻이다. [42]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프랑스어가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언어라는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이 있는데, 마브는 자기가 저지른 오해를 살 만했던 행동은 생각도 안 하고 그 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 일부러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런데 로맨틱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43] 진짜 안 잡힌 게 용할 정도로 해리와 마브가 한 짓은 서구권에서 봐도 엄한 애를 납치하려고 한 것으로 보일 위험한 짓이었다. 탈옥범 주제에... [44] 마치 부랑자를 연상시키는 듯한 허름한 옷차림, 제대로 씻지 않은 듯한 꾀죄죄한 모습, 무뚝뚝한 표정까지... 아직 어린이인 케빈 입장에서는 무서웠을 법도 하다. 후에 카네기홀 천장에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한 후에 케빈이 이 옷차림에 대해 얘기하자 아주머니가 웃으며 이래서는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기 어렵겠다며 긍정하기도 한다. 최후반에는 케빈이 그녀를 찾아가 덩컨 가게에서 받은 산비둘기 모형을 주며 우정을 맹세할 때 아주머니가 케빈을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의 인상과 중반의 그녀의 대사와 묘하게 대비된다. [45] 인적 없는 어두운 공원에서 무섭게 보이는 아주머니가 비둘기 무리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자 케빈은 냅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려 하지만, 바위 틈에 발이 끼어서 꼼짝할 수 없게 된다. 이 때 가까이 다가온 아줌마는 조용히 케빈의 발을 빼 주고 무의식적으로 도망치던 케빈은 자신이 도움을 받았음을 깨닫고 마음을 바꿔 그녀에게 되돌아가 인사를 한다. [46]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밖에서 우울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작년의 말리 할아버지와 함께 나 홀로 집에 1편과 2편의 깊이를 크리스마스 영화계의 본좌급으로 끌어올리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47] 사실 이런 때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정론이지만, 어린애 말을 경찰이 믿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설사 순찰을 간다고 해도 꼼꼼히 수색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48] 이 와중에 여기선 어떤 바보들이 일하고 있는 거냐며 케이트가 따지자 여직원이 "뉴욕 최고죠!"라고 답변(즉 "여기선 뉴욕 최고의 바보들이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게 개그 포인트. [49] 이에 대해서 맥칼리스터 부부가 "당신이 우리 애를 겁 줘서 쫓아버렸기 때문에, 우리 애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계 최대의 대도시에서 미아가 되고 말았다고요!"라고 강하게 질책하자 지배인은 아예 울기 직전까지 간다. [50] 백작 부인이 이용한 펜트하우스라고 하는데, 이는 30년이 지난 현재도 비수기에도 1박에 무려 370만원에서 430만원을 호가한다. [51] 소설판 한정으로 큰아빠 프랭크는 이 와중에도 "방 2개 내줄 수 있냐?"고 딜을 하려고 한다. [52] 영화를 찍었을 당시의 뉴욕은 여느 미국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범죄율이 꽤 높은 편이었다. 사실 현재도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후에 부임한 뉴욕 경찰청장과 시장의 노력과 특히 9.11 테러 이후에는 대로변에 무장경찰들이 쫙 깔린지라 번화가 쪽은 치안이 옛날에 비하면 양호하다. [53] 정확하게는 "Madame, there are hundreds of parasites out there, armed to the teeth" 라고 말했다가 싸닥션을 맞는데 풀어서 말하자면, "여사님, 바깥에는 완전 무장한 수백의 기생충(강도들을 표현한 듯 하다)들이 득실거립니다"였다. 문제는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가 맞았다는 거다. 게다가 피터가 한번 당신(헥터)은 참견 말라고 주의를 주었음에도 참견했다! [54] 케빈이 뉴욕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 케빈의 아빠는 혹시 케빈이 롭의 집으로 가지 않았을까 짐작했었다. 그 말대로 케빈은 호텔에서 탈출한 뒤 이 곳을 찾았지만, 큰집 식구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여행을 가 버린 상태였고, 심지어 집이 수리중이었기 때문에 가정부도 없었다. 이렇듯 집이 완전히 비어 있었기 때문에 헛걸음만 했다. [55] 첫 방문 때는 현관문을 노크하며 들어가려 했으나, 작전을 세우기 위해 2번째로 방문할 때부터는 현관문 옆 쓰레기장과 이어져 있던 커다란 고무 파이프를 타고 들어간다. 아마도 쓰레기 봉투를 배출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56] 산타클로스의 전통적인 웃음이 "호호호"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57] 참고로 마브가 1년 전을 회상하며 "그 때 그 위험했던 집보다야 낫겠지."라는 말을 하고 해리가 뻑하면 "작년 일 기억 안 나냐? 저기 봐봐."라면서 나름대로 주의하는 게 복선이었는데, 그 유명한 벽돌 투척 장면에다가 심지어 1년 전에는 없었던 전기고문까지 나오는 등 강도가 오히려 더 높아졌다. [58] 이 때 케빈을 붙잡은 후 마브가 케빈에게 "넌 전투에선 이겼지만 전쟁에선 진 거다."("You may have won the battle, little dude, but you lost the war.")라는 웬일로 본인답지 않은 유식한 명언을 말한다. [59] 탈옥범들이 어떻게 리볼버를 입수했는지는 둘째치고 해리와 마브가 걸린 트랩 중에는 젖는 트랩도 있는데, 화약이 젖었을 가능성이 있다. 만일 총구에 이물질이라도 껴서 막혔다면...(괜히 군대에서 총기 청소하는게 아니다.) [60] 다만 이때 마브가 주변에 많은 비둘기들이 있는 것을 보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해리에게 도망가자고 말하지만, 해리는 마브한테 닥치라고만 한다. [61] 영화 초반의 뉴욕 관광 씬에서 차이나타운에서 폭죽을 구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62] 사실 센트럴 파크로 간 게 비둘기 문제를 처치하더라도 따지고 보면 속된 말로 엄청난 자살행위였는데, 케빈이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도둑들이 있는 곳을 센트럴 파크, 그것도 폭죽 놀이를 하는 곳이라고 말한 뒤였다. 즉, 비둘기 일을 안 당했어도 어차피 거기서 꼼짝없이 체포되었을 판이라는 얘기. 케빈이 불꽃을 터뜨리지 못해 경찰이 찾는데 시간이 걸렸을 순 있지만, 대신 어린아이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만일 경찰에게 포착되었으면 강경화된 21세기 현재 경찰의 대응을 생각했을 때 현장에서 사살되거나 재판에서 아동 살인미수 및 납치로 종신형이나 사형 판결을 받을 수 있으니(서구권, 특히 미국에서는 피해자가 아동인 범죄에 엄격하다.) 차라리 비둘기떼에게 당한 게 오히려 다행이다. 또한 어차피 탈옥을 했으니 탈옥에 대한 죗값(도주죄)도 추가되면서 형량도 늘어나고, 경비가 더욱 삼엄한 교도소로 이감된다. 그러고 4편에 나온다니 말이 안 된다. 근데 애초에 해리가 나오는 4편은 정사로 취급하지도 않아서... [63] 마침 케이트가 케빈이 트랩을 설치해 놓은 집, 즉 롭의 집에도 들러서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타임스 스퀘어로 떠났기 때문에 간발의 차로 케빈과 만나지 못했다. [64] 이 영화가 처음 개봉하였을 때, 록펠러 센터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매우 놀라워 했고, <나홀로 집에 2>를 시청했던 현재의 기성세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장면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트리의 규모도 규모지만 영상 앞뒤의 이야기가 매우 가정적이며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의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이렇지 않을까?'라는 환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65] 이 때 케빈이 트리에 대고 "Wow. That worked fast."라고 말하는데, "우와, 엄마 정말 빨리 달리네요."로 오역되었다. 올바른 번역은 "우와, 소원이 진짜 빨리 이뤄졌네요."이다. 자막에서는 주로 "우와, 무지 빠르네요." 정도로 나온다. MBC 더빙판에서는 "우와, 빨리 이루어졌네." [66] 모르고 넘어가기 쉽지만, 작년에는 케빈과 엄마가 재회했을 때 엄마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었다. [67] 케빈이 벽돌로 유리창을 깬 이유는 경보 장치를 울리기 위해서였다. [68] 생전 처음 보는 케빈이 플라자 호텔에 묵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선물을 보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케빈의 편지지를 자세히 보면 플라자 호텔의 로고가 있다. 사실 호텔리어가 외부인에게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는 방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긴 하지만, 덩컨이 자신의 이름을 직접 대면서 투숙하는 케빈한테 전해달라고 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선물을 호텔 직원에게 넘겨주고 호텔 직원이 대신 방에 갖다주면 그만이니까... [69] 이 때 계산서를 가져온 호텔 벨보이 세드릭에게 버즈가 씹던 껌을 팁으로 주고, 세드릭이 이를 보며 "좋은 집안이네!"라고 감탄한다. 케빈이 처음 이 호텔에 투숙을 했을 때도 보이가 손가락을 조물거리며 팁을 달라는 신호를 보내자, 케빈 역시 껌을 주었던 것. 다만 케빈은 씹지 않은 새 을 주긴 했다. 다음 날 케빈이 "팁 줄까요?" 물으니 직원이 "씹던 껌이 남았다."며 거절하자 두둑한 현금 뭉치를 보여주며 "싫으면 말고요."라며 문을 닫아 2차 능욕한 건 덤. 그리고 사실 버즈가 저걸 준 건 아무리 봐도 저 호텔 벨보이 손짓을 "쓰레기 버려드릴게요!"라고 오해한 것 같기도 하다. [70] 정확히는 룸서비스 728달러, 세금+팁 239.43달러로 총 967달러 43센트. [71] 더빙판에서는 "케빈! 이 녀석, 혼자서 룸 서비스로 1,000달러 가까이 썼어!?!"라고 외친다. [72] 다만 케빈이 호텔에서 쫓겨나게 됐다는 워낙 큰 잘못을 종업원들이 저지른 만큼, 이것도 특별히 비용을 깎거나 받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73] 실제 기준 1박에 70만원 미국 최고의 호텔을 며칠간 무료로 이용하게 되었으니 결국 셈셈인 셈. 사실 호텔측이 대 손해인 게 일반 객실이 아니라 1박 300만 ~ 400만원 짜리 최고급 객실을 맥칼리스터 가족들에게 제공했다. 맥칼리스터 가족들은 최소 12명이나 되는데 이만한 인원을 최고급 객실 1방에 다 수용할수 없으니 다른 방도 내줬을 것이다. [74] 소설판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호텔 지배인과 두 도둑들에게 실컷 쫓기고 공원으로 숨어들어간 24일 저녁 때 케빈은 '오늘 아침에만 해도 왕자님이었는데 어느덧 거지보다도 못한 꼴이 되어 있네'라는 생각을 했단다. [75] 또 많은 증거를 경찰측이 확보를 했는데, 해리와 마브가 도둑질 하다 걸린 사진, 이 둘의 케빈을 상대로 협박(살해의사)하는 녹음된 목소리 등 해리와 마브의 형량과 죄질이 더 높아졌다. ADX 플로렌스 교도소로 치면 1편 시점에서는 단순 절도범이라 FPC 플로렌스에 수감되지만, 2편 시점에서는 탈옥과 재범으로 인해 FCI 플로렌스에 갇히게 된다. 만약 미성년자 케빈을 상대로 총을 쏘려고 했던 것도 밝혀지면 둘 다 USP 플로렌스에 수감된다. 참고로 FCI급은 기본적으로 모든 방이 독방이고, 수감 후 3년 동안은 다른 수감자들의 얼굴을 절대로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해리는 마브가 끈끈이 장갑으로 구세군 돈을 털자 "고작 적은돈 털겠다고 쇠창살을 자른줄 아냐"라면서 탈옥 방법이 일부 나왔는데 ADX 플로렌스 교도소를 비롯한 미국 탈옥범들을 수감시키는 교도소는 고작 쇠창살 하나 잘랐다고 탈옥할수 있는 곳은 아니다.) [76] 또 케빈이 롭의 집에서 많은 트랩을 설치하고 치우질 못했는데, 당연히 가족들도 다 알게 될 확률이 크다. [77] 그 유명한 알라딘, 보디가드, 톰 크루즈 잭 니콜슨이 나온 어 퓨 굿 맨 등등, 그 밖에도 멜 깁슨이나, 에디 머피가 출연한 영화들도 있었다. [78] 실제로 1992년 연말까지는 배트맨 리턴즈를 제끼고 이 영화가 앞서다가, 이듬해 연초부터 알라딘 역주행을 벌이며 대박을 터뜨리는 바람에 2위로 묻혔다. [79] 꼭 재탕이라고 해서 평가절하 만한게 아닌데 특히 헥터의 경우 피자 배달부와 다르게 스토리의 핵심에 있으며 이의 잘못된 대처 때문에 스토리가 흘러가게 된다. 그리고 해리와 마브 다음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팀 커리의 허당스러운 연기는 덤. [80] 그리고 이 전작만도 못한 수준은 훗날 4편. 5편 리부트(6편)에 연속적으로 해당하는 점이다. 4편이 나오니까 3편이 재평가 받고 5편이 나오니 4편이 재평가 받고 6편이 나오니 5편이 재평가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81] 다만 3편은 상술한 대로 맥컬리 컬킨의 개인사정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적어도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선 1편보다 고평가를 받았으며 전개와 스토리가 흘러가는 구성은 그렇게 까지 비판받을 영화는 아니었다. 다만 전작들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아 일반 관객들이 고정관념이 연상되는 방향이 되어 기존의 1,2편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3편 주인공 알렉스가 상대하는 빌런들은 해리와 마브는 명함도 못내밀 국제 테러리스트 흉악범 이라는 설정으로 제작사측은 시리즈의 세대교체를 원했으나 결국 관객들의 눈높이를 맟추지 못하고 실패한격. [82] 관련 내용. 그러나 F·A·O 슈워츠는 2015년에 무기한 휴점을 선언했었다. 사유는 뉴욕의 비싼 임대료 때문이라고. 다행히 2018년 11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83] 나 홀로 집에 뿐만 아니라 많은 서브컬쳐들은 911 테러 이후 세계무역센터 있는 장면들을 편집했다. [84] 페인트를 뒤집어 쓴 마브가 씻어보려고 수도꼭지에 손을 대는데, 그게 하필 케빈이 전기가 통하게 전기 용접기의 전극을 물려놓은 것이었다. 감전되는 장면에서 마브가 뼈만 남은 채 비명을 지르는 장면으로 그 임팩트를 극대화시켰다. [85] 1편에서 해리는 문을 열자마자 머리에 불이 붙어 눈밭에 뛰어들어 껐다. 2편에서는 변기통에 담긴 인화성 물질에 머리를 담가 폭발한다. [86] 마브가 벽돌을 맞을 때는 무조건 목숨이 한 개씩 소비되는 바람에 마브가 죽은 횟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87] 3편에서 해리와 마브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가 트랩 후유증으로 옥사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다. [88] 신문에 이미 실릴 정도로 이 둘의 탈옥 사실도 알려져 있는 만큼 형량이 가중처벌될 것이다. [89] 이 때 나오는 대사가 대사 '나는 널 믿는다. 하지만 내 토미건은 아니거든' [90] 케빈이 의심스러워 방을 기습 방문했는데 프랭크 삼촌의 샤워송을 녹음한 것과 사람 모양 튜브로 페이크를 줘 쫓아내는 장면에서 헥터 지배인이 낚여 빠져나가다가 나무 의자에 무릎을 부딪혀 절뚝거리며 나가는 장면도 이 사람이 등장한다. 노래의 정체는 The Capitols의 Cool Jerk다. [91] 대표적으로 20세기 폭스의 'Ferngully'('푸른 골짜기'. '요정 크리스타'로도 알려졌다)에서 빌런 헥서스, 클론 전쟁 3D에서 시디어스 황제의 목소리를 맡았고, 광대 페니와이즈를 맡은 것도 이분. [92] 또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가 해리 포터 시리즈 실사 영화 3편을 담당하여 전문 배우로 착각하는 일도 있었다. [93]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NTSC/PAL/SECAM)은 이동수신이 가능하며 위성방송또한 디지털 아날로그 관계없이 이동수신이 된다. [94] 하지만 맥컬리 컬킨이 영화로 벌어들인 자신의 재산만큼은 상당부분 보전이 되었는데, 바로 재키 쿠건 법 덕분이었다. 이는 아역 연예인의 부모들이 자식이 번 돈을 맘대로 탕진할 수 없게끔 법적으로 자식이 번 재산에 대한 부모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제도이다. 맥컬리 컬킨이 손을 댄 마약은 대마초, 즉 마리화나인데 이는 미국에선 중/상류층은 호기심에 가볍게 한 두번 손을 대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심지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소싯적 호기심에 마리화나를 피고 다닌 전례도 있다.(유명 수영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도 2009년에 마리화나를 피웠다가 논란이 된적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경기 도중도 아니었고 마리화나는 도핑용 약물도 아니고 몸에 해가 끼쳤으면 끼쳤지 경기력 증진이 아니었기에 무마되었다. ) 우리나라는 물론 마약류 일체가 불법이므로 맥컬리 컬킨이 마약에 빠졌다고 보도 했지만 실제로 마약에 중독된 폐인이 된건 아니었다. 마약기사와 한께 빼빼마른 모습의 사진이 같이 등장하곤 했는데, 당시 컬킨은 아티스트이자 음악가로서의 제 2의 삶을 살던 중이었다. 직업의 변화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한 이유로 그렇게 된 것이지 약쟁이라서 마른 건 아니다. 실제로 미국 유학생이나 미국인과 좀 친해지면, 대마초를 해 본 사람이 생각외로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대마초는 중독성이나 유독성이 담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 1996년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합법화된 이후 미국 서부연안을 포함해 여러 주에서 합법화되어 있다.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까지 모두 합하면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피울 수 있는 주는 50개 주 중 33개 주에 이른다. 물론, 한국에서 마약은 속인주의 속지주의가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인은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에 가서 피워도 안 되고,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 출신 외국인도 한국에서 피워도 안 된다. 어쨌거나 대마초는 그 해악이 (있긴 하지만) 마약 중 상당히 적은 축에 속하는 걸로 "피우기 시작하면 인생퇴갤" 수준의 마약은 아니다. 그건 헤로인 같은 강한 마약의 경우. 명심해야할 것은 마리화나는 대마초는 중독성이나 유독성이 담배보다도 낮지만 대신 THC라는 환각을 유발하는 성분이 잔뜩 있다. [95] 그리고 케빈이 플라자 호텔을 예약할 때 예약을 접수해준 호텔 직원도 콜럼버스 감독의 아내다. [96] 실제로는 케빈의 대사가 아니라 극중극에서 주인공이 바람난 애인을 쏴 죽이고 내뱉는 말이다. 케빈은 입으로 대사를 따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