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1997) Welcome Back, Mr. McDonald ラヂオの時間
장르	코미디
원작/감독/각본	미타니 코키
제작	이시하라 타카시 마스다 히사오 마츠시타 치아키 사쿠라 칸지로
음악	핫토리 타카유키
촬영	타카마 켄지 토자와 주니치
편집	아베 히로히데
출연	카라사와 토시아키 스즈키 쿄카 니시무라 마사히코 외
제작사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배급사	도호
개봉일	1997년 11월 8일 2000년 12월 2일
상영 시간	103분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인물[3]

• 쿠도 마나부 역 - (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성우: 구자형)
  방송국의 젊은 PD. 왕년의 대배우들의 기싸움에 휘둘려 엉망이 되어가는 생방송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이딴 심야 드라마 누가 듣는다고. 대충 끝내'라는 윗선의 지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은 자신이 지켜야한다'며 노력하여 결국 대단원을 내리게 한다.

• 스즈키 미야코 역 - (배우: 스즈키 쿄카/성우: 송도영)
  원래 가정주부이나 라디오 방송국의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되어[4] 자신의 작품이 방송되는 것을 보러 스튜디오에 온다. 처음 보는 스튜디오의 환경과 대배우들 사이에 주눅들어 자신의 작품이 배우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난도질 당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여주인공이 혼자 남게 되는 것으로 드라마가 끝나게 될 것 같자, 갑자기 나서 여주인공은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반복되는 초라한 일상에서 자신이 쓴 작품 속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했기 때문이다. 결국 구도의 도움으로 그녀가 바라던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 우시지마 역 - (배우: 니시무라 마사히코/성우: 김준)
  라디오 드라마의 제작자. 말이 디렉터지 방송에는 관심없는 상사, 말안듣는 부하 직원, 이기적인 성우들 그리고 초짜 작가 사이에서 고생하는 인물이다. 줏대없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전형적인 중간관리직이나, 극 후반에 그도 맡은 일에 책임을 가지고 고심하는 진지한 캐릭터로 나타난다. 이래저래 샐러리맨의 비애를 상징하는 인물. 배우는 연극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았다.

• 센본 놋코 역 - (배우: 토다 케이코/성우: 김정희)
  왕년에는 대배우였으나 지금은 한물간 상태. 하지만 여전히 안하무인인 성격인데다 에이전시도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는 상태라 심야 드라마 하나쯤은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5] 자기가 맡은 배역이 평범한 가정 주부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메어리 제인이라는 이름의 미국 커리어 우먼으로 마음대로 설정을 변경해 파국이 시작되고, 그 후로도 남주인공 배역을 맡은 배우와 계속 티격태격하며 드라마를 산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악인은 아니라 모든 것이 마무리 되자 기분 좋게 웃으며 스튜디오를 나선다.

• 하마무라 죠 역 - (배우: 호소카와 토시유키[6]/성우: 엄주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예전부터 자아도취가 심한 노리코와는 안 좋은 인연으로 엮였다. 그래서 노리코가 메어리 제인을 자칭하자 자신도 질 수 없다고 생각해, 마침 본인이 햄버거를 먹다 그냥 둔 맥도날드의 포장지가 눈에 띄자 자기를 도널드 맥도날드라는 파일럿으로 소개한다. 드라마가 점점 산으로 우주로 가게 되면서 예전부터 쌓인 감정이 폭발하여 스튜디오를 나가 드라마상에는 우주에서 행방불명되는 것으로 처리된다.[7] 노리코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처럼 혼자서도 꿋꿋이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독백으로 드라마가 끝나려는 찰나, 원작자 미야코의 바람대로 두 주인공을 이어줄 것을 결의한 구도와 스탭들의 노력으로 우주에서 생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컴백해 탐탁지 않으나 도망가는 것에 실패해 노리코와 해피 엔딩을 완수한다.

• 노다 벤 역 - (배우: 오노 타케히코/성우: 탁원제)
  원래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확인시켜주고 결혼을 선언하는 성직자 역할이었으나 드라마가 엉망이 되어가면서 그만 배역이 사라져버린다. 때문에 계속 자신의 등장씬을 노리면서도 병풍이 되지 않기 위해 쿠도와 함께 마이크 너머에서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마지막에 '만난 적은 없지만 훌륭한 인품으로 유명한 목사'로 소개되어 나오며 자신의 대사 '사랑을 믿으라!'를 외칠 수 있게 된다.

• 호사카 스구루 역 - (배우: 나미키 시로/성우: 이재용)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 드라마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냉정하고 차분한 스타일로 드라마의 상황을 설명하며 난리법석인 스튜디오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기 페이스를 지킨다. 갑자기 무대가 일본의 어촌에서 미국의 시카고로 옮겨지는 상황에서 쓰나미로 남녀 주인공이 헤어져야 할 찰나, ' 시카고엔 바다가 없소[8].'라며 상식인[9]으로서 드라마가 무너지는 것을 막는다. 마지막에 방송 내내 고생한 노다 벤을 위해 멘트를 주거나 엔딩에서 배역 소개할 때 고생한 버키는 생까고 조지 역에 스즈키 시로까지 소개하는 인간미도 발휘한다.

• 후루카와 역 - (배우: 우메노 야스키요/성우: 김익태)
  센본 놋코의 매니저로 상황마다 얄미운 훈수나 추임새 등을 꼭 덧붙이곤 한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센본 놋코의 신곡을 틀려고 하는 쿠도의 손을 막아 드라마의 엔딩을 살린다.

• 히로세 미츠토시 역 - (배우: 이노우에 준/성우: 한상덕)
  라디오 DJ로 능글맞은 성격에 허허실실한 인물. 사람 자체는 매우 선한 편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작품의 계속된 수정에도 불만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방송 도중 잠시 시간을 때워야 하자 우시지마가 준 야구 경기결과만으로 자신의 캐릭터인 하인리히까지 연기하며 깔끔하게 공백을 메운 신기의 소유자다. 여유로운 베테랑인 인물인데 중간중간 제4의 벽을 뚫는다던지 여러모로 개그씬이 많다. 그래도 속으로는 힘든지, 딱 한번 피곤에 지쳐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 스즈키 시로 역 - (배우: 콘도 요시마사/성우: 김소형)
  스즈키 미야코의 남편으로 직업은 자동차 회사 영업원. 시나리오가 당선된 부인을 따라 스튜디오를 참관하러 왔다. 처음에는 그저 참관온 것을 좋아하며, 배우와 스탭들에게 굽신거렸지만, 부인이 여주인공에 스스로를 투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색이 된다. 결국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불륜에 빠지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생방송 중에 난입하여 즉석에서 조지라고 이름을 짓는다. 그리고는 머리통을 맞는다

• 타츠미 마코토 역 - (배우: 타구치 히로마사/성우:)
  스튜디오의 음향 담당자. 나가이가 사온 편의점 음식들을 보자마자 바로 가서 집으려하는 등 식탐이 많다. 처음 작품의 배경이 뉴욕으로 수정되었으나 기관총 난사는 뉴욕에 안맞다고 강하게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시카고로 다시 바꾸게 만든 장본인.

• 버키 역 - (배우: 모로 모로오카/성우: 김영진)
  엉뚱한 방송 작가. 급하게 각본을 수정해달라는 우시지마의 부탁을 들어주지만 그 내용이 산으로 가버린다.[10] 여러 배역을 연기해 고생하지만 정작 엔딩에는 출연진으로 나오지 않는다.[11] 게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대형 트럭의 운전을 봐주다 자전거까지 망가져버린 작품상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이다.

• 호리노우치 역 - (배우: 후세 아키라/성우: 설영범)
  라디오 국장.[12] 언제나 싱글거리지만 계산이 철저하고 냉철한 수완가. 라디오 방송을 응원해주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청취율도 얼마 나오지 않는 이런 심야 드라마 따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13] 그렇다고 악인은 아닌지라 라디오를 방해하지는 않고 어떻게든 끌고 나가는 상황을 보며 '굳이 저렇게 한다면 말리진 않겠다'는 포지션. 배우 후세 아키라는 원래 유명 가수로 올리비아 허시와 결혼하여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엔딩곡을 직접 불렀다. 국장의 심정을 고스란히 나타낸 가사가 특징.

• 나가이 역 - (배우: 오쿠누키 카오루/성우: 이선)
  스튜디오 내에서 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는 말단 비서이다. 스즈키의 원작이 괜찮다고 말해주고, 딱히 모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작품내 얼마 안되는 상식인 정상인 중 하나. 상사인 우시지마랑은 서로 거부감없이 안마나 포옹을 나눌 정도로 사이가 매우 좋아 연인으로 보인다. 녹음 당일 밤에 집으로 찾아가겠다는 우시지마의 요구도 받아들인다.

• 아타구로 하루고로 역 - (배우: 카지와라 젠/성우: 박상훈)
  스튜디오의 보조 스텝. PD인 쿠도 마나부와 더불어 스튜디오에서 가장 바쁘게 많이 움직였다. 작품내내 PD인 쿠도의 지시를 받아 각종 임무[14]를 수행하고, 이오리 만사쿠가 알려준 방식대로 효과음을 구현하는 등 몸으로 고생한다.

• 이오리 만사쿠 역 - (배우: 후지무라 슌지/성우: 정기항)
  왕년의 라디오 효과음 담당이었지만 기술 발달에 밀려나서 현재는 방송국 수위로 있다. 하지만 각본이 급변경 되면서 미리 준비한 효과음이 아닌 새로운 효과음이 필요해졌지만 늦은 시각이라 효과실도 문을 닫아 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주변 물품을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을 알려준다. 막판엔 본인도 직접 나서 불꽃놀이 효과음을 내어준다.

• 트럭 운전사 - (배우: 와타나베 켄/성우: 이규석)
  심야 운행 하면서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청취자로 내용에 심취하여 마침 목적지도 방송국 인근이었는지 방송을 마치고 나온 등장인물들을 붙잡고 감동스러운 결말이었다면서 미친듯이 흐느끼며 운다.

5. 여담

• 국내 개봉 당시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도날드 맥도날드의 일본식 발음인 도나루도 마꾸도나루도(ドナルド マクドナルド)는 화제가 되었다.
• 2022년 9월 기준으로 블루레이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홈비디오 매체로는 DVD가 최고 화질이다. 다만 아마존 재팬 프라임 비디오에서 1080p FHD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Internet Archive에서도 1080p mkv 영상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링크
• 2008년 하기호 감독, 류승범 주연의 한국 영화 '라듸오 데이즈'가 개봉하자 이 영화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으나 '라듸오 데이즈'의 제작자가 표절을 부인하고, 관객 21만 명 정도를 동원하여 흥행에 실패하면서 논란이 잠잠해졌다.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극중 라디오 드라마가 연속극이라는 차이는 있으나, 출연자들의 이기적인 애드립 때문에 변질되는 드라마 전개, 달라진 설정에 맞춰 대본을 수정하느라 머리를 쥐어짜는 작가, 어떻게든 드라마를 마무리짓기 위해 애쓰는 PD,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향효과 담당자, 연기를 거부하는 출연자를 억지로 달래서 마이크 앞으로 데려가는 장면 등 여러 면에서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와의 유사성이 지적되었다. 심지어 영화 타이틀조차 일본 원제와[15] 거의 동일하고, 라디오에서 디를 "듸"라고 쓰는 구식 표현까지[16] 그대로 베꼈다. 이쯤되면 빼박
• 쿠도가 방송국 주조종실에 난입해서 스튜디오 사람들과 몰래 대화를 시도할 때, 우물쭈물하며 뒤에 서있던 담당자는 바로 마츠모토 코시로. 일본 거물 가부키 배우이자, 마츠 다카코의 오빠이자, 살아있는 일본 인간문화재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가부키 예명인 이치카와 소메고로로 한번 더 등장. 그 밖에 후세 아키라를 포함한 주연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카메오로 잠시 등장하는 엑스트라조차 모모이 카오리, 사토 B사쿠, 미야모토 노부코[17], 심지어 와타나베 켄까지 초호화 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