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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0:27:07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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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공로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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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977년 1978년
잉그리드 버그만 다이애나 로스 앙리 랑글루아 자크 타티 로버트 도프만
1978년 1979년 1980년
르네 고시니 마르셀 카르네 샤를 바넬 월트 디즈니 피에르 브롱베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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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드 푸네스 커크 더글러스 마르셀 파뇰 알랭 레네 조르주 댄시거즈
1982년 1983년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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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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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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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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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991년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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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994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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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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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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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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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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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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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025년 2026년 2027년 2028년
크리스토퍼 놀란
* 내정자( 브래드 피트)의 수상 거부로 당해의 수상자를 공석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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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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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감독상|{{{#e5d85c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제95회
( 2023년)
제96회
( 2024년)
제97회
( 2024년)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조너선 왕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크리스토퍼 놀란
에마 토머스
찰스 로벤
( 오펜하이머)
감독상
제95회
( 2023년)
제96회
( 2024년)
제97회
( 2025년)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크리스토퍼 놀란
( 오펜하이머)
-

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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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제80회
( 2023년)
제81회
( 2024년)
제82회
( 2025년)
스티븐 스필버그
( 파벨만스)
크리스토퍼 놀란
( 오펜하이머)

역대 새턴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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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상
제37회
( 2010년)
제38회
( 2011년)
제39회
( 2012년)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크리스토퍼 놀란
( 인셉션)
J.J. 에이브럼스
( 슈퍼 에이트)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파일: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png
감독상
제25회
( 2023년)
제26회
( 2024년)
제27회
( 2025년)
다니엘스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역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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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제76회
( 2023년)
제77회
( 2024년)
제78회
( 2025년)
에드바트 버거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크리스토퍼 놀란
(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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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C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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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놀런
Christopher Edward Nolan
출생 1970년 7월 30일 ([age(1970-07-30)]세)
영국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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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1cm, A형
직업 영화 감독, 각본가, 영화 제작자
학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 영어영문학 / 학사)
활동 1989년 현재
배우자 에마 토머스(1997년 결혼)
형제 형 매슈 놀란, 남동생 조너선 놀란
자녀 매그너스, 로리, 플로라, 올리버(슬하 3남 1녀)
종교 가톨릭

1. 개요2. 생애 및 작품 활동3. 연출 특징4. 감독 겸 제작자로서의 영향력5.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6. Syncopy(신카피)7. 필모그래피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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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미국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2. 생애 및 작품 활동

영국인 광고 기획자 브렌던 놀란과 미국인 항공 승무원이었던 크리스티나 사이에서 삼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가정환경 탓에 어렸을 때부터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성장했으며 그 덕분에 친구들 중에서 스타워즈를 제일 먼저 볼 수 있었다고 한다.[1]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레이더스 등의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다 8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슈퍼8 카메라를 가지고 친구들과 영화를 만들고 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을 주로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성장한 놀란은 10대로 성장한 후에는 아버지의 모교인 영국의 기숙학교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다. 보수적인 가톨릭 기숙학교의 답답한 학교생활 탓인지 여러가지 공상을 하며 지냈는데 인셉션의 최초 아이디어인 하나의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이 때 처음 떠올린 것이라고. 이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 영문학 전공으로 진학하지만 교내 영화 동아리 활동에 더 열중하면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2]

졸업 후, 카메라 기사로 일하면서 주말마다 게릴라식으로 촬영한 첫 장편영화 미행을 연출한다. 미행은 6,000달러의 초저예산으로 만들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데뷔작치고는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놀란은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첫 발을 딛게 된다. 이때 얻은 호평들을 통해 이끌어낸 투자금과 수상 당시 받았던 돈을 모조리 털어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인과관계를 뒤집어 놓은 교묘한 구조의 스릴러 《메멘토》를 연출하면서 사실상 대중에게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각인시키게 된다.
두 장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범죄 영화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은 후 메이저로 넘어간 놀란은 불면증에 시달리다 미쳐가는 형사를 다룬 동명의 노르웨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인썸니아를 연출하게 된다. 이렇듯 범죄 및 스릴러에서 커리어를 쌓은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의 눈에 들게 되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망해버린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범죄 느와르 풍으로 새로 만들고 싶어했고, 범죄 영화 분야에 두드러진 재능을 보인 놀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그렇게 2005년 설정을 뿌리부터 갈아엎고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을 알린 《 배트맨 비긴즈》가 개봉하고, 조엘 슈마허가 말아 먹은 후 가망이 없다던 배트맨 시리즈를 완벽하게 살려낸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직접 새로운 배트맨 속편을 '제작'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러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담감을 덜고자 약 4000만 달러의 비교적 낮은 예산이지만 휴 잭맨, 크리스천 베일, 스칼렛 요한슨, 데이비드 보위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진을 동원한《 프레스티지》를 만든다. 이 영화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흥행도 1억 1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전치기는 성공했다.
이후 2008년, 놀란 감독이 블록버스터에서 처음으로 직접 제작과 감독을 함께 맡은 《다크 나이트》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평을 들으면서 흥행에도 엄청나게 성공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당시 역대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4위를 기록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내려온 상태. 2020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등재되었다. 슈퍼히어로 영화 업계에선 하나의 시대를 가르는 기준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다크 나이트》의 성공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놀란 감독에게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하겠다고 제안했고, 놀란은 10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어 왔던, 꿈과 현실에 대한 영화 《인셉션》을 내놓았다. 그리고 역시 대호평과 찬사를 들으며 성공. 이번에는 시간 순서를 뒤섞는 게 아니라 사람의 꿈 속의 꿈을 이용, 시간의 틈을 벌리고 또 벌리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이 작품으로 범죄와 인간의 타락에 관한 연출을 주로 맡아왔던 기존의 틀을 깨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게 되었다.
2012년에는 《다크 나이트》의 속편이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마지막 이야기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는데 감독 본인은 《다크 나이트》의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에 3편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감독한 배트맨 시리즈는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 11월, SF 영화 《 인터스텔라》가 개봉했다.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까지 받아 만든 사실적 블랙홀의 모습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대흥행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세 번째 외국영화가 되었다. [3]
2017년 7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덩케르크를 만들어 다시 한 번 시간과 플롯의 마술사라는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하며 흥행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전쟁 영화가 되었으며 이 영화로 처음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4]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영화계가 움츠러들었던 시기에 개봉한 첫 블록버스터 영화 테넷으로 영화계를 부흥시키나 했지만, 첩보 장르치고도 여러운 플롯과 놀란 특유의 사운드 믹싱 등 단점이 많이 부각되어 3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놀란 영화들 중 최초로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인버전'이라는 신선한 장치를 통해 시간여행을 시각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이후 2차 수익을 통해 수익을 어느정도 보전했다.
2023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소재로 커리어 사상 첫 전기 영화인 오펜하이머가 개봉했는데, 세 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과 비대중적인 스토리[5], R등급이라는 관람등급, 같은 날에 개봉하는 바비라는 라이벌 등 온갖 흥행악재를 뛰어넘고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중 손꼽히게 흥행한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부문[6] 수상후보로 유력하다.

3. 연출 특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토퍼 놀란/연출 특징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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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독 겸 제작자로서의 영향력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면서도 영화 제작에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대중과 평단에게 고른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동진은 현대 감독으로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전성기의 스티븐 스필버그, 또는 제임스 카메론에 가깝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트맨 비긴즈》 이후의 작품들은 모두 워너 브라더스에서 투자/배급했다. ‘인터스텔라’ 이전에 놀란이 만든 영화 6편 중 5편을 개봉한 워너는 놀란에게 아무런 반환 의무 없이 사무실, 비서,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7] 보통 제작자와 감독들은 자기 영화를 제작할 기회를 스튜디오에게 우선 부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위와 같은 비용 혜택을 누린다. 반면 놀란은 계약상으로 워너에게 빚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The Wall Street Journal

이 영향력은 케빈 츠지하라가 있던 시절에 찍었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봐도 알 수 있는데, 츠지하라가 워너의 다른 영화에 이것저것 간섭한 반면[8] 놀란의 영화는 그 광풍을 피해갔다.

오죽하면 전세계적으로 난리난 코로나19 사태로 워너에서 테넷의 개봉일을 연기하려고 했는데, 개봉 강행을 고수하고 있는 놀란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주저했을 정도이고 실제로 그의 입장이 어느정도 관철되어 테넷의 개봉일정이 더 미뤄지지 않았다.

이후 오펜하이머의 프로덕션 단계에서 놀란은 스튜디오에 다음 사항을 요구했다. 영문
1. 완전 통제권
2. 제작비 1억 달러
3. 마케팅비 1억달러
4. 100일 이상 극장 상영
5. 20% 개런티 (개봉 첫날부터)
6. 3주 전후 블랙아웃 (영화제작사의 신규 영화 개봉 X)

5.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

놀란 본인이 언급하기를, 자신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감독들은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리들리 스콧 테런스 맬릭, 그리고 니콜라스 뢰그라고 밝힌 바 있다.

테런스 맬릭에 영향받은 건 확실한 게, 영화들을 보다 보면 씬 레드 라인에 영향받은 게 분명한 회상 장면이 잔뜩 나온다. 실제 본인도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터스텔라에선 트리 오브 라이프가 연상되는 연출을 하기도 했다.[9] 실제로 트리 오브 라이프가 개봉했을 당시 놀란은 "그의 성찰과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관객들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자극시킨다"며 극찬을 하며 자신의 초기작부터 맬릭 감독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음을 밝혔다. #

다크 나이트를 만들 때 가장 영향을 준 작품들은 마이클 만의 영화와 《 더 와이어》이다.

인셉션 매트릭스(1999), 다크 시티(1998), 13층(1999) 등의 영화에서 영향받았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작품인 메멘토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

리들리 스콧 영화들도 좋아하며, 특히 《 블레이드 러너》를 좋아한다. 배트맨 비긴즈를 준비할 때 가장 큰 영향과 참고를 했다고 한다.

007 시리즈의 팬인 놀란은 몇 가지 특징적인 오마주를 작품 속에 삽입했다. 《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은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 인셉션》의 눈산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 것인데, 그 중에서도 임스가[10] 스키를 타고 내려가다 180도 돌아 뒤따라오는 적을 처치한 뒤 다시 내려가는 장면은 '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초반 스키 장면을 따온 것이다.[11] 또한, 《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극초반 CIA 수송기를 공중에서 다른 비행기가 묶어서 세워버리는 장면은 ' 살인 면허'의 극초반 장면에서 따온 것으로 완벽한 리바이벌이다. 《 다크 나이트》의 스카이 훅은 ' 썬더볼 작전'에서 등장한 바 있다. 그외에 《 테넷》역시 007 시리즈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감독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

마이클 베이의 팬이며, 액션신을 찍을 때 베이의 액션신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성향이 완전히 반대되는 감독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해 보이지만 사실 영향을 받은 것은 맞다. 대표적으로 배트맨 비긴즈의 경우 클라이맥스는 주로 폭발 위주였으며 베이처럼 컷 남발 문제로 피아식별이 힘들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배트포드 추격전은 대호평.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인물 대 인물의 액션은 비판받았어도 카체이싱 장면들은 수준급인걸 보면 마이클 베이와 유사한 점이 있긴 하다. 베이의 액션신은 대부분 총격전이나 카체이싱 위주이며, 현장감을 특히 강조한다. 격투 액션을 못찍는 건 아니지만 컷 남발 문제로 비판받다 보니 자주 다루진 않으며, 애초에 베이가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부분이 카체이싱이다. 놀란도 베이처럼 카체이싱이나 메카닉 관련 액션엔 일가견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전혀 무관하지 않다. 베이의 카체이싱은 자동차 옆이나 바퀴에 카메라를 달아서 관객에게 물체와 같은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놀란이 이런 베이의 방식을 고스란히 따라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카체이싱이나 추격 장면은 실제로 비슷하다. 그나마 베이가 2010년대 들어서 드론까지 활용해서 무지막지하게 카메라 워크가 빨라졌다면 놀란은 여전히 90~00년대 베이식 카체이싱을 연출한다는 정도의 차이. 그리고 베이 역시 놀란처럼 CG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거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가 아니면 CG 사용을 꺼리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액션을 찍을 때는 실제 자동차를 부수고 폭발시키고 스턴트들을 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랜스포머도 변신 장면이랑 건물 붕괴만 CG였지 폭파는 전부 실제 폭발물을 썼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폭발 장면에서 특유의 스파크와 불꽃이 드러나는데 이는 둘 다 같은 폭발물을 사용하면서 촬영하기 때문.

당장 두 사람이 연출한 전쟁영화 진주만 덩케르크는 영화 자체가 지향하는 바는 정반대였지만 찍는 과정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실제 당시 비행기와 레플리카를 동원했고, 진짜 폭약을 써서 폭발시켰으며, 진짜로 비행기가 날아서 전투 장면을 찍고, 거기에 메달려서 촬영 감독/감독 본인이 직접 찍은 것까지 똑같다. CG를 자제하는 사실주의와 그로 인한 스턴트 촬영에서 두 사람은 닮을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놀란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는, 인셉션의 도시가 위 아래로 맞닿는 장면은 영화 업사이드 다운에서, 루시드 드림으로 도시를 변형하고 왜곡하는 장면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오마주되었고, 꿈 속의 꿈이나 꿈과 현실의 구분 등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인셉션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12] 다만 놀란 감독 본인이 말하듯 인셉션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나온 꿈 속의 꿈이나 꿈과 현실의 구분 등을 주제로 한 SF 영화들(매트릭스, 13층, 다크 시티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인이 밝혔으며, 더 셀이나 파프리카 등 인셉션보다 먼저 나온 영화들에서 꿈을 통한 간섭, 엘리베이터 층 처럼 무의식을 표현하는 등 여러 컨셉은 먼저 나온바가 있다.

놀란 본인이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목록과 인터뷰에서 좋아한다고 밝힌 영화들 목록은 다음과 같다.
추가로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목록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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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Konbini에서 킬리언 머피와 함께 한 자리에서 추가로 언급한 영화들

6. Syncopy(신카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01년에 설립한 영국의 영화 제작사. 자세한 내용은 Syncopy Inc.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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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필모그래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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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링크 열기

연도 제목 역할 비고
감독 제작 각본 기타
1989 타란텔라[14]
Tarantella
O O O 미공개
1995 라서니
Larceny
O O O 미공개 단편
1997 Fearville 촬영
두들버그
Doodlebug
O O O 편집
촬영
단편
1998 미행
Following
O O O 촬영 장편 데뷔작
1999 진기스 블루스
Genghis Blues
편집
2001 메멘토
Memento
O O
2002 인섬니아
Insomnia
O
2005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O O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1편
DC코믹스
2006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O O O
2008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O O O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2편
2010 인셉션
Inception
O O O
20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O O O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3편
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O O 각본 원안
2014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O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O O O
2015 Emic: A Time Capsule
From the People of Earth
큐레이터 단편
다큐멘터리
퀘이
Quay
O O 편집
촬영
음악
단편
다큐멘터리
201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O
2017 덩케르크
Dunkirk
O O O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O
2019 The Doll's Breath O
2020 테넷
Tenet
O O O
2023 오펜하이머
Oppenheimer
O O O

2023년 7월 21일에 개봉한 전기 영화.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다. 러닝타임이 장장 180분에 달하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최장시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작품이며, 극중 컬러와 흑백 두 가지로 장면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종전을 이끌어낸 영웅이 되었다가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공산주의자로 몰려 몰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담으로 인섬니아 이후 R등급 판정을 받은 연출작이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감독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8. 여담




[1] 당시에는 전세계 동시개봉이 확립되지 않아 미국에서 여름에 개봉한 영화가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정도로 개봉일의 차이가 길었다. [2] 아내 에마 토마스 또한 이 영화동아리 활동으로 알게 되었다. [3] 다만 인터스텔라의 경우 한국에서만 유독 주목을 받은 것도 있다. [4] 작품상으로는 인셉션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5] 국가와 인류를 위해 연구한 과학자를 국가가 마냥사냥한다는 스토리를 대중들이 좋아할리가... [6] 작품상, 감독상 [7] 《인터스텔라》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 영화였는데 워너도 합류한 것. [8] 특히 DC 코믹스 팬들에게는 DC 확장 유니버스를 말아먹은 원흉으로 꼽힌다. [9] 메멘토에도 그런 방식이 조금 보이는 듯하다. [10] 실제 놀란이 톰 하디에게 임스 캐릭터 설명을 하며 제임스 본드 같이 훈련받은 스파이, 총기의 마스터, 군사적 재능 등을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임스는 작중 상당히 돋보이는 전투력을 지녔다. 재밌게도 임스의 스펠링은 eames이고 제임스 본드의 스펠링은 james로 이름이 매우 비슷하다. [11] 이에 대해 작중 인물인 로버트가 "이런 거 말고 해변 꿈 꾸면 안 돼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참고로 해변 꿈은 코브의 내면세계에 나온다. [12] 대표적으로 닥터후의 드림 로드 에피소드, 2014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등이 있다. [13] 반지의 제왕 영화의 감독 피터 잭슨 나팔산성 전투 장면을 촬영할 때 참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14] 미공개 단편이었다가 2021년 4월에 발견되었다. 발견경위 [15] 다만 IPA에 따라 표기하면 '놀런'이 맞다. 단지 관습적으로 굳어진 것. [16] 여담으로 배트맨 영화화를 이야기할 때 양대산맥으로 뽑히는 것이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와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인데, 한국에서는 놀란의 존재감 때문에 버튼의 작품이 비교적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17] 대표적으로 이동진 평론가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할리우드 감독 TOP10에 크리스토퍼 놀란을 뽑은 바 있다. # [18] 쿠엔틴 타란티노, 폴 토머스 앤더슨과 감독들이 이와 같은 경우이다. [19] 필름과 디지털의 세대 교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 출연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놀란의 필름에 대한 애착을 알 수 있다. [20] 예외적으로 인셉션에서는 고속촬영을 위해 팬텀 HD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였다. [21] 이렇게 할 경우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의 화질 열화가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현존하는 디지털 보정 기술은 최대 4K가 한계이기 때문. [22] 때문에 놀란 영화 DCP는 배급사 측에서 작업한다. 놀란도 거기까진 터치 안 하는 모양. 그래선지 덩케르크처럼 아이맥스 필름 상영본과 일반관용 DCP의 색감이 확연히 차이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23] 코로나19 사태 당시 극장에 대해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는 기고문을 올린 적도 있다. # [24] 여담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현장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데, 촬영현장에서 부팅음이 들리자 그의 불같은 성격답게 화를 내며 촬영장을 벗어나 돌아오지 않아 그날 촬영을 망쳤다고 한다. [25] 본래 《 메멘토》의 엔딩 크레딧에 Paranoid Android를 쓰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넣지 못했다. [26]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등장한 배트모빌은 실제로 운전이 가능한 차량이다. [27] 이건 누구라도 그럴 만한 게, 감독 입장에서도 중요한 편집 작업을 하는 도중에 주연 배우이든 누구든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자꾸 최종 편집본을 보여달라면서 귀찮게 하면 방해될 뿐이다. [28] 평점 9점을 넘겨서 쇼생크 탈출 대부 1편, 2편의 아성에 도전하던 때도 있었으나 2016년 9월 현재는 9.0점으로 살짝 못 미친다. [29]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테마를 만들기 위해 한스 짐머가 건네준 샘플 중 '가장 섬뜩한 소리'를 뽑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고, 테넷의 OST에 들어가는 거친 숨소리는 놀란 자신이 녹음했다고 한다. [30] 제76회 미국 감독 조합상. [31] 킬리언 머피 배우는 아쉽게 크리틱스 초이스를 수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