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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
아무르삵 Amur leopard 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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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rionailurus bengalensis euptilura Elliot, 1871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식육목 Carnivora |
과 | 고양이과 Felidae |
속 | 삵속 Prionailurus |
종 | 삵 P. bengalensis |
아종 | 아무르삵 P. b. euptilura |
멸종위기등급 | |
[clearfix]
1. 개요
주로 연해주, 중국 동북부, 타이완섬, 시베리아, 대한민국 등지에 분포하는 삵의 아종이다. 국내에서는 삵이라 하면 이 아종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쓰시마삵도 이 아종의 개체군으로 여겨진다. #2. 특징
평균 체중은 5kg 정도로 메인쿤보단 작다.
주로 밤에 활동하며 직접 먹이를 잡아 먹는다. 몸집은 큰 편은 아니지만 뒷다리가 발달해 최대 3m까지 점프할 수 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엄청 사납다. 새끼 때부터 돌봐도 성체가 되면 인간을 따르지 않고 되려 공격할 정도. 물론 그래도 귀엽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 먹이
고양이과답게 덩치에 비해 전투력이 엄청나서 다양한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데, 주로 쥐 등의 설치류, 작은 새, 뱀, 개구리, 물고기, 곤충을 먹지만 야생 오리, 원앙, 기러기, 갈매기, 백로 같은 물새나 황조롱이, 새호리기 같은 소형 맹금류는 물론이고 드물게 준성체 두루미, 큰고니, 준성체 고라니 등 대형 조류나 중대형 포유류까지 잡아먹기도 한다.[1]
외래종인 뉴트리아나 황소개구리 역시 간혹 사냥하기도 한다. #
그 외에 가축 중에 가금류를 습격해 잡아먹는 일도 있다.
4. 천적 및 경쟁자
몸집이 작은 편이라 천적이 꽤 많은데,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같이 자기보다 큰 고양이과 동물이나 불곰[2], 늑대[3][4]가 있다.그 외에도 족제비과 동물들도 가끔씩 삵을 잡아먹는데, 특히 노란목도리담비의 경우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삵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다. # 맹금류의 경우, 황조롱이 등 덩치가 작은 소형 맹금류는 그냥 잡아먹기도 하지만 대형 맹금류인 수리부엉이, 검독수리의 경우 드물게 삵을 잡아먹기도 한다.[5]
그 외에 붉은여우, 너구리하고도 경쟁 관계이다.
5. 번식
새끼는 한 번에 2~4마리씩 낳으며, 수명은 10~15년 정도이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답게 아주 몸놀림이 빠르며 나무도 잘 탄다.[6]
6. 대한민국에서
과거 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무척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이였는데, 1970년대 이후로 쥐잡기운동 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삵이 쥐약과 살충제에 희생되었다.[7] 이 무렵의 쥐약은 현재와 달리 즉효성 독성물질이어서 2차독성이 매우 강하여 쥐약을 먹은 쥐나 새 등을 삵이나 여우 등이 사냥하면 그 독성이 옮겨지는 바람에 의도하지 않은 피해가 꽤 많이 발생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산간이나 오지가 개발되고 삵들의 터전이 줄어들면서, 개체수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거기에 최근에는 로드킬, 즉 야간에 산악도로 등지에서 차에 치여 죽은 삵도 증가했다.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8] 주요 서식지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산간 지방이나[9] 비무장지대, 우포늪 그리고 시화호 등지며 그 외에 경상남도 진주시의 진양호 공원에 10여 마리가 생존해 있다.[10] 이런 이유로 도시 생태계에서의 삵의 생태지위는 길고양이들이 차지했다.그러나 삵은 대형 맹수들과 비교하면 서식환경이 그리 까다롭지 않으며, 적응력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그럭저럭 보존된 웬만한 시골지역에 터를 잡고 사는 일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추세대로 세월이 흐르면 적당한 때에 급격히 개체수가 복원될 가능성이 높다. 예로부터 대한민국에서 살아 온 동물이고, 조선 시대의 민화나 그림에도 곧잘 출연한 동물이다. 과거에는 포수들이 간식거리로 잡아 구워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고기가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한다.
6.1. TV 동물농장 나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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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의 본편을 보면 마치 개처럼 아저씨의 지시를 따르는 모습도 보인다. 해당 개체는 풀어놓고 키우는 것에 가까운 상태로 주인공 아저씨가 작업을 위해 컨테이너에 올 때마다 나타났다. 당시에 출연한 야생동물 전문가도 "이렇게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삵은 처음 본다" 라며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 삵은 결국 방사를 위해 구조자와 떨어져 훈련을 받게 되었고 이 과정의 부실함 의혹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 "이별농장"이라며 야생동물 불법사육을 옹호하고, 방사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까지 비판하는 여론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야생동물사육은 불법이며 특히 삵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중에서도 특별법으로 보호되는 동물이다. 해당 아저씨가 처벌대상에 속하는지는 불명확하지만[11] 무지로 인한 것이라도 야생 동물을 길들인 것[12]은 잘한 행동이라 할 수 없으며 자연 방사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안전한 선택이다.
"가둬놓고 키운 것도 아니고 아저씨도 산에 살고 있고 삵도 산에 같이 자연에서 살고 있는데 왜 떨어뜨리냐"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야생동물은 사람 손을 조금만 타도 활동과 번식에 문제가 생기며, 실제로 나비도 피식자인 토끼도 겁낼 정도였으니 정상적인 상태라고 할 수 없다. 아저씨와 같이 사는 환경에선 야생성을 회복할 수 없고, 산에 살고 있는 아저씨를 옮길 수 없으니 삵을 옮기는 것이 야생성 회복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더불어 동물농장은 오히려 일반인들의 야생동물 불법사육을 미화해온 것이 더 문제이다. 자세한 내용은 TV 동물농장/비판과 야생 동물 사육 문단 참고.
7. 기타
- 국내에서는 서울동물원의 곰사에서 사육중 이다.
- 푸른거탑에 마성의 짬타이거로 등장해서 처음 발견한 김호창 상병이 마성에 걸려 몰래 키우려고 했다. 그러나 김재우 병장이 이를 발견하고 행보관에게 알리려고 했으나, 김 병장마저 결국 그 마성에 걸려 행보관에게 알리지 않고 놔주었으나, 이를 은혜를 갚으려는 줄로 알고 김 병장을 따르게 되고 할 수 없이 김 병장이 '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몰래 키우게 됐다.[13] 하지만 성장하면서 귀여운 면은 사라지고 사납게 돌변해서 구해준 김 병장까지 막 공격하는데, 나중에는 소대원들의 생활관까지 무단으로 점거해서 소대원들이 겁에 질려 생활관에 들어가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행보관이 데려온 다른 중대의 행보관에 의해 고양이가 아니라 살쾡이라는 게 드러났다. 당연히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기겁했으며 그 후, 없애버리라는 행보관의 말에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그 날 밤에 김 병장에 의해 부대 야산에 방생되어 김 병장 곁을 떠나는 듯 했지만, 매일 밤마다 찾아와서 생닭, 꿩 등의 동물을 김 병장 앞에 놓아서 은혜를 갚는다. 그때마다 김 병장은 짬이가 가져온 동물들을 생으로 먹는 연기를 해야 했다. 다만 진짜 삵을 데려다가 훈련시키고 촬영하기는 어려웠기에 삵과 외모가 비슷한 새끼 고양이와 치즈태비 성묘, 삵 박제모형으로 대체했다.
[1]
물론, 이들도 그리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서 아무르삵도 이들을 자주 노리지는 않는다. 실제로 큰고니를 습격했다가 날개에 맞고 물에 빠진 적이 있다.
[2]
동부시베리아불곰,
우수리불곰.
[3]
유라시아늑대,
몽골늑대.
[4]
우수리승냥이도 천적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서식지가 겹치는지 불확실하다.
[5]
#
#
[6]
삵은 젖꼭지가 4개라 기를 수 있는 새끼의 수도 최대 4마리다.
[7]
이때
한국여우는 쥐약을 먹고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어드는 바람에 한동안 남한에서
절멸되었다가 21세기에 다시 복원되었다. 야생 포식자들 외에 사람이 기르던 개와 고양이도 같은 이유로 많이 죽었다. 풀어놓고 기르다보니 집에서 아침밥 한그릇 얻어먹고 나가 놀다가 쥐약 먹은 쥐를 집어먹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8]
천연기념물로는 지정되어 있지 않다.
[9]
춘천의
소양강댐 부근에서 목격된 적이 있다.
[10]
EBS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도 있다. 삵 외에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있는 곳이다.
[11]
방영 시점에 가둬놓지 않아서 "보관"에 해당하는지도 알 수 없다.
[12]
멸종위기종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야생 동물은 길들이면 안된다.
[13]
정확히는 김호창 상병이 김재우 병장보다 먼저 이름을 지었다.
[14]
고양이는 한국에선 아직 아니지만 많은 환경단체와 국가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