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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5:44:54

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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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오계.jpg

파일:오계1.jpg

1. 개요2. 역사

1. 개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의 한 품종. 은 닭인데 새까맣다.[1] 눈도[2], 벼슬도, 깃털도[3], 다리도, 살도, 심지어 뼛속까지 검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오계[4]. 오골계와 달리 병아리때부터 까맣다.

품종보존이 잘 되어있는 연산 화악리의 오계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되어 국가 지원하에 사육되고 있다.

2. 역사

오계가 한반도에 도입된 정확한 년도는 알 수 없으나 가장 오래 된 기록 중에서 고려 시대에 쓰인 제정집에서 신돈이 오계와 백마로 정력을 보충했다는 문집이 남아있으며, 조선 시대 동의보감에서 오자계(암탉)의 효능을 서술한 바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품종이라 해서 여름에 먹는 보양식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실제로 과거 조선 왕조시대의 임금님의 진상품이기도 했으며 그 효능은 앞서 서술한 동의보감에도 나왔다.

여담으로, 연산 오계라 하여 천연기념물(265호)로 지정되어 있는 닭들은 오골계는 아니다.[5] 특이하게도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307번지에서 키우는 오계만이 천연기념물 보호 대상이다.[6] 유래는 연산군이 이 오계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건 내 거! 나 말곤 아무도 먹지마!" 내가 입찰한 오계 상회입찰 하지 마라 라고 해서 그랬다고 한다. 이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307번지의 양계업자들이 연산군을 폭군으로 묘사한 이미지를 사용해 지역의 오계를 보호 천연기념물로 등재하기 위해 만든 창작 이야기로 출처가 없다. 또한 연산군이 실제 폭군이 아닌 정치적 반대자에 의해 폄하된 사실이 밝혀져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연산 오계종은 근친 교배로 인한 퇴화를 막기 위해 외래종과의 교배가 많았기 때문에 조선시대 오계 유전자와는 다른 점이 있다.

[1] 오계와 색소 분포가 비슷한 흑우 흑염소도 그렇다. [2] 흰자위 포함. 그래서 눈까지 검은 구슬마냥 전체가 새까맣다. [3] 깃털은 나전칠기와 같이 윤기나는 청자색을 띤다. 정확히 하자면 검은 바탕에 청자색 윤기가 도는 느낌. 그래서 멀리서 보면 그냥 시커멓게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깃털이 제법 우아하게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4] 까마귀 오() + 닭 계() [5] 얘들은 말 그대로 다른 육계와의 피가 섞이지 않은 순종 오계들. 차이점은 발가락 수인데, 오골계들은 발가락이 5개지만 연산 오계들은 발가락이 4개다. 종자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간주하고 몇몇 농장에서 그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다. # [6] 참고로 이 닭들에 관한 내용은 KBS 스펀지에도 나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