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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8:56:41

한자를 혼동하기 쉬운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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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ㄱ2.2. ㄴ2.3. ㄷ2.4. ㄹ2.5. ㅁ2.6. ㅂ2.7. ㅅ2.8. ㅇ2.9. ㅈ2.10. ㅊ2.11. ㅌ2.12. ㅍ2.13. ㅎ2.14. 훈음이 여럿인 한자2.15. 한자의 훈음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한자
3. 여담

1. 개요

단어에 쓰이는 한자가 무엇인지 혼동하기 쉬운 경우를 설명하는 문서이다. 즉 어떤 단어에 어떤 한자가 쓰이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단순히 한자어의 의미, 표기를 구별하기 어렵거나 착각할 만한 경우 등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목록/한자어 문서에 서술하자.

음이 같으면서 의미가 같거나 비슷한 한자들, 또는 음이 같은 한자들이 들어가는 단어들의 용처가 비슷한 경우 이러한 혼동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훈음이 같은 한자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한국 한자음은 490여 음밖에 없는데 한자가 쓰이는 단어[1]는 두꺼운 사전을 우습게 채울 정도로 훨씬 많기 때문에, 음만을 가지고 한자가 무엇인지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단어들은 의미가 헷갈릴 경우 한자 병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개중에는 약간의 팁만 익히면 구별이 쉬운 것도 있으나 다소 복잡한 개념적 이해를 요하는 경우도 있고, 불행히도 마땅한 구별법이 없어 그저 우연히 정해져 답습되어 온 관습을 일일이 암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본 문서에서는 한국어문회에서 제시한 해설을 많이 인용하였는데, 원문 그대로를 인용하기보다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약간의 수정, 추가, 생략 등이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또한 불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해설에 대한 질문을 아예 생략하기도 했다. 모든 원문을 보려면 각 해설 밑에 첨부된 출처를 따라 한국어문회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된다. 출처란의 질문 제목은 질문자가 작성한 그대로를 가져왔으며 오자를 수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제목이 제대로 검색되게 하기 위함이다. 괄호 안의 제목을 그대로 복사하여 검색하면 된다.

또한 어떤 단어에 어떤 한자가 쓰이는지를 잘 익혀두면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 작성 유형을 잘 풀 수 있다.

2. 목록

2.1.



* (실과 과), (열매 과): 두 한자의 의미가 비슷한데 본래 두 한자는 이체자 관계에 있는 글자였다. 그러나 한국어와 일본어에서는 果는 '과일', 菓는 '과자'와 같이 의미가 분화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과로 가면 얘기가 또 달라지는데, 유과(油菓)나 유밀과(油蜜菓)처럼 곡물로 만드는 과자에는 菓를 쓰고 숙실과(熟實果)나 정과(正果)처럼 과일로 만드는 과자에는 果를 쓴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곡물로 만드는 과자인데도 果를 쓰는 약과(藥果)라는 예외가 존재한다.[5]
원래 果는 기본적으로 '열매'라는 뜻이지만 여기서 파생되어 과자와 같은 간식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果와 菓는 구별이 가지 않는 글자였다. 예를 들어 현재 한국에서 유밀과의 한자 표기는 '油蜜菓'이지만, 과거에는 '油蜜果'라는 표기를 더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일본 에도 시대에는 '과자'나 '간식'을 菓子라고 부르는 한편 '과일'은 '과자'와 구별하기 위해 앞에 水를 붙여 水菓子라고 불렀다. 그러나 현대 일본과 한국에서는 菓가 果에서 분리되어, '과자'와 관련된 뜻을 나타낼 때에 한해 쓰이고 있다. 한편 중화권에서는 糖果(사탕), 果子(밀가루로 반죽한 튀김의 일종, 馃子·餜子로도 표기)와 같이, '과자'와 관련된 뜻도 전부 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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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수 한자어뿐만 아니라 한자어에 고유어나 외래어 등이 합쳐진 혼종어(混種語) 등도 포함한 것이다. [2] 흔히들 '감상에 젖어있다'라는 식으로 많이 연결해 쓴다. [3] 읽을 때는 그냥 ' 건강(健康)'을 거꾸로 뒤집어서 비슷한 뜻으로 썼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4] 실제로는 雇用은 사용(使用)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5]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는 한국의 약과를 藥라 고쳐 쓴다. [6] 상용한자 규칙 때문에 畸를 못 쓰고 동음인 奇를 쓰는 것이다.

2.2.

2.3.


[7] 이는 한국 한정이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道와 途의 독음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각각 dào와 tú, 일본에서는 ドウ와 ト/ズ.

2.4.

2.5.


[8] 가령 '만점'을 '萬 points'로, 신조어인 만렙을 '萬 level'로 해석한다든지와 같은 경우가 있다.

2.6.



[9] 참고로 국회 가부 표결에서 반대를 한글 '부'나 한자 '否'로 쓰지 않고 한자 '不'로 쓰면 무효표 처리된다.

2.7.


[10] 蛇와 巳는 한국에서만 음이 같다. 중국에서는 각각 shé와 sì, 일본에서는 ジャ/ダ와 シ이다. [11] 십이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나라마다 십이지를 대응시키는 동물이 조금씩 다르다. 가령 베트남에서는 (토끼 묘)를 토끼 대신 고양이에 대응시킨다. [12] 특히 빙빙 도는 바람이라는 뜻의 선풍(旋風)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더욱 혼동을 부추긴다.

2.8.


Q: "壓"은 보통 권력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누른다는 뜻이고, "押"은 손으로 누른다는 뜻이잖아요. "指壓"의 뜻이 "손끝으로 누르거나 또는 두드림"인데요. 여기서 "압" 자를 손으로 누른다는 뜻의 "押"이 아니라 "壓"으로 쓰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예외의 경우인가요?

A: 두 한자의 자원은 壓의 경우 쌓인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누른다는 개념으로, 押의 경우 도장을 찍듯이 콕 찍는다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겠습니다. 용례상으로는 도장 따위를 찍는 것을 押印이라고 하지만, 도장이 내리누르는 무게를 이용하여 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도록 만드는 것을 壓印이라고 하듯 壓은 지속성의 개념을 押은 일시성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어 그 의미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指壓은 아픈 부위를 손가락 따위로 누르거나 주무르는 힘을 이용하여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치료 요법이므로 지속성의 개념을 내포한 壓을 쓴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9823(指壓), 2017-01-25
原은 源의 본래 글자로서 "근원"이라는 뜻으로 한문에서는 같이 쓰입니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기원(起源/起原), 병원(病原/病源) 정도에 통용의 흔적이 남아 있을 뿐,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어마다 따로 익히셔야 합니다. 예로, 原理를 源理로 쓰지 않고, 源泉을 原泉으로 쓰지 않습니다.

대개 국어에서는 原은 원가(原價), 원간(原刊), 원래(元來/原來), 원료(原料), 원명(原名), 원본(原本) 등에서 보이 듯, 대개 元과 함께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본래의"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쓰입니다. 뒤에 오는 경우에도 복원(復元/復原)에서 보이듯, 元과 함께 "본래"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대개 原이 뒤에 오는 경우에는 "벌판"의 뜻을 나타냅니다.

源은 원천(源泉), 연원(淵源), 본원(本源), 수원(水源), 근원(根源), 발원(發源), 색원(塞源), 세원(稅源) 등에 보이 듯, 주로 "물 줄기의 원천, 어떤 일의 근원"의 뜻을 나타냅니다. "벌판", "본래" 등의 뜻을 제외하고 原, 源이 불분명한 경우, "원"이 뒤에 온다면 대부분 源입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428[상(象)과 상(像), 원(原)과 원(源)의 구별], 2004-12-21

[13] 단,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弱年,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若年으로 해설하고 있다. [14] '불당길 염'이라고도 한다. [15] 기존의 답변에는 이 부분이 "언덕"이라 적혀있지만, 답변자의 착오인 듯하다.

2.9.

絶,切,折은 모두 "끊다"라는 의미로 쓰이나, 각 글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絶"은 날붙이로 실을 자르다는 의미와 사람이 무릎을 꿇는 모양에서 "중단(中斷)하다"의 뜻이 강합니다.
"切"은 가로 세로로 베다는 의미(七)와 칼(刀)을 덧붙여 "베다, 저미다"의 뜻이 강하며, "온통 체"로도 쓰여 "중요하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단절'을 예로 들면, 斷絶은 유대나 연관 관계를 끊는다(중단한다)는 뜻이고, 斷切/斷截은 切斷/截斷으로도 쓰며 (물건 등을) 자르거나 베어서 끊는다는 뜻입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91(몇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2004-03-06

[16] 두 '절충' 중 折衝의 뜻풀이에만 '교섭'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折衝으로 예상할 수는 있다. [17] 科와 過는 각각 '과목', '지나다' 이외에 '죄'라는 뜻이 있다.

2.10.


[18] 애초에 네이버 한자사전은 '창피'를 裮被가 아닌 猖披로 잘못 써 놨다.

2.11.

2.12.

2.13.

이름을 드러내는 뜻의 '나타나다'는 顯을 쓴다고 알아 두시면 됩니다. 왜 現은 안 되느냐 하면 그렇게 쓴 일이 없고 그렇게 쓰지 말자고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5842(3급문제풀다가요...), 2008-02-13
* 협공(挾攻): 서로 협력해서 공격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서 (화할 협)을 쓸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협공은 '양쪽으로 끼고 공격한다'는 뜻이므로 挾(낄 협)을 사용해야 한다.* (돌 회), (돌아올 회): 음이 같고 훈도 서로 비슷하여, 回 역시 '돌 회'로 칭하기도 한다. 일본어에서도 두 한자 모두 まわる(회전하다)와 めぐる(돌다, 돌아다니다)를 동시에 훈독으로 삼고 있다. 단 상용 범위 내에는 回의 훈독 まわる만이 들어가 있듯이, 廻는 '오고 간다', '돌아다닌다', 回는 '빙빙 돈다', '되돌아온다'의 의미가 강조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구별이 모호해져서 회전(回轉/廻轉)처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둘 중 하나만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回만을 쓰는 예로는 선회(旋回, 빙글빙글 돎), 회신(回信) 등이 있고, 廻만을 쓰는 예로는 순회(巡廻, 돌아다님), 윤회(輪廻) 등이 있다.

2.14. 훈음이 여럿인 한자

앞의 예들과는 다르게, 글자 하나가 둘 이상의 훈음을 가진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떤 의미로 쓰였느냐에 따라 다른 음으로 읽게 된다. 보통은 (바꿀 역, 쉬울 이)와 같이 음이 다르면 뜻도 전혀 달라서 단어의 뜻을 생각하면 무역(貿易, 물건을 맞바꿈), 용이(容易, 매우 쉬움)와 같이 음을 구별하기 쉽다. 그러나 같거나 비슷한 뜻을 공유하면서도 음이 둘 이상인 경우도 있는데 이때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2.15. 한자의 훈음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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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예를 들어 (어조사 어)의 경우 '어'라는 음이 '어조사'의 음절 중 하나이므로 '어조사'에 於를 쓴다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말씀 어)를 써서 語助辭로 쓴다.

3.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