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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0:42

쇠북 종

1. 2. 3. 구별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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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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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별법

원래 鍾은 술잔의 일종을 나타내는 한자로서, 쇠북을 뜻하는 (쇠북 종)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워낙 비슷하게 생겼고 또 음도 완전히 같다 보니 예로부터 鍾이 鐘의 통자(通字)로 자주 쓰였다. 반대로 鐘을 술잔의 뜻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어 위키백과 鍾 (容器) 문서에 의하면 鍾은 배가 볼록하고 목이 가는 병처럼 생긴 큰 철제 용기로, 한나라 때 많이 쓰였다.

아래는 강희자전의 설명이다.

【唐韻】職容切【集韻】【韻會】諸容切,𠀤音鐘。【說文】酒器也。【孔叢子·儒服篇】堯舜千鍾,孔子百觚。【正字通】壷屬。漢大官銅鍾,卽壷也。俗謂酒巵。【晉書·崔洪傳】洪性儉,屛遠珠玉,汝南王亮以琉璃鍾行酒,洪不執。
又【玉篇】聚也。【左傳·昭二十一年】天子省風以作樂,器以鍾之。【註】鍾,聚也。以器聚音。
(중략)
又與鐘通。【正字通】說文鍾,酒器。从金重聲,職容切。鐘,樂器,秋分之音,物穜成,童聲,職茸切。分爲二,泥。漢志黃鐘,周禮作鍾。詩鐘鼓亦作鍾。古二字通用。
(후략)

【唐韻】職容切【集韻】【韻會】諸容切,𠀤音鍾。【說文】樂鐘也。【廣韻】世本曰:垂作鐘。【釋名】鐘,空也。內空受氣多,故聲大也。【詩·周南】鐘鼓樂之。
又【韻會】律名,黃鐘十一月,夾鐘二月,林鐘六月,應鐘十月。◎按《周》《禮》皆作鍾,古字通用。互詳前鍾字註。
(후략)

이러한 까닭으로 현대에는 특히 한국에서 실제 사용에 큰 혼란이 있다.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는 鍾과 鐘에 모두 '쇠북 종'이라는 훈음을 붙였으나, 鍾은 4급, 鐘은 준특급에 배정되어 있다. 반면, 교육용 한자로 등록된 자체는 鐘이기 때문에, 수능 한문에서는 鐘만 볼 수 있을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鍾과 鐘의 구별이 모호하여, '자명종'(自鳴鐘)과 같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鐘의 자형만 인정하나, '종로'(鍾路/鐘路)와 같이 鍾과 鐘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특이한 점은 원래 '황종'(黃鍾)과 같이 원래 鐘으로 써야 하는 단어를 鍾으로 쓰고, '종유석'(鐘乳石)과 같이 원래 鍾으로 써야 하는 단어를 鐘으로 쓰는 경우도 보인다는 것이다. 새국어사전에서는 자명종(自鳴鐘), 경종(警鐘) 등 '종'이란 뜻으로 쓰인 경우 鐘, 종유석(鍾乳石), 종자(←鍾子) 등 '술잔'이란 뜻으로 쓰인 경우 鍾으로 철저하게 구별한다.

한편 중국 대륙에서는 鍾과 鐘을 모두 钟으로 간화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혼동할 일이 없으며, 일본에서는 鐘만 상용한자에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혼동할 여지가 적다. 정체자를 쓰는 대만 등에서도 혼동은 있지만 한국보다는 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인명으로 자주 쓰이는 글자이며, 간체자에서는 이때 锺으로 간화한다. 인명에는 鐘보다는 鍾이 더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주로 항렬자로 활용되는 빈도가 높다.

한국어문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해설을 제시했다.
鍾과 鐘은 "쇠북 종"의 뜻으로는 同字입니다. 국어에서 鍾은 주로 "쇠북 종"의 뜻으로 쓰이고, "술잔, 술그릇"의 의미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술잔, 술그릇"의 의미는 한문에서 조차 그 용례를 찾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어에서 "쇠북 종" 다음으로는 茶鍾, 藥鍾, 玉鍾, 鍾鉢 등 술그릇에서 轉移된 뜻인 "종지(작은 그릇)"의 뜻으로 쓰입니다.

참고로, 시험과 관련하여서는 "쇠북 종"을 鐘으로 쓰셔도 당연히 정답 처리되니 "쇠북 종"을 써야 할 곳에 얼마든지 鐘으로 쓰셔도 됩니다. 다만 "종지 종"이나, "모을 종" 등에서는 鐘을 쓰시면 안 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37(鐘 자에 관해), 200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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