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a Pogodya
바바 포고드야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키슬레프의 네임드 노파 마녀이다. 비트칼(Vitkal)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루드비히 라헤주커와 적대하게 된다.
2. 설정
Warhammer Fantasy RPG 2판의 렐름 오브 아이스 퀸(Realm of the Ice Queen)의 시나리오 Rough Justice에서 NPC이자 적대자로 등장하는 인물이다.포고드야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다 죽었고 아버지는 트롤에게 잡아먹혀 사망했다. 그래서 그녀는 비트칼 (Vitkal) 스타니스타[1] 사람들에게 길러지다가 현명한 여인들, 즉 노파 마녀들에게 거두어졌고 이후 자신 역시 노파 마녀의 일원으로서 성장하게 된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그녀는 그녀의 스타니스타와 그 주민들을 그녀의 가족이자 아이들로서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미 곰처럼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이가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비트칼의 구식 생활습관을 바꿔놓으려는 타락한 남부인들, 즉 고스포다르인들과 제국인들을 극심히 싫어한다.
그러던 중 비트칼이 다즈 숭배의식[2]을 하다가 이를 비난한 울릭교 수사를 사고로 죽이는 일이 있었고, 울릭 교단은 이를 무고한 수사를 죽였다고 해서 고위 사제 루드비히 라헤주커를 보내서 법에 따른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고, 차리나 카타린도 이를 허락했다.
그녀의 정치적 숙적 토르디미르 루보바신은 비트칼에 앞서 전령을 보내 차리나가 그들이 외지인의 무자비한 정의를 받도록 은쟁반 위에 내주었다고 사태를 왜곡해서 설명했다. 이에 분노한 바바 포고드야는 자신의 마을을 감히 위협하려는 이 수사가 절대로 비트칼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온갖 술수를 동원할 것이다. 그녀의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녀 혼자 뿐이니까.
그녀는 그녀의 적들을 공격하고자 정령들을 불러냈다. 위험하고 사악한 정령 레시(Leshii)와 보디아노이(Vodianoi)를 불러내고자 그녀의 오른쪽 눈을 뜯어내고 오른쪽 손을 잘라내 의식을 치렀다. 이후 레시는 숲에서 라헤추커 일당의 무구를 감추어버렸고, 보디아노이는 얼어붙은 강을 깨뜨려 이들이 강물에 빠지도록 함정을 파두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애완동물인 동굴곰을 깨워, 무방비 상태의 라헤추커 일당을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2.1. 선택지들
(RPG 게임의 이야기인 이상 실제로는 여기서 설명된 것들보다 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바바 포고드야가 소환한 정령들은 일행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완전히 죽이는데는 실패했다.
이때 플레이어 중 웅골족이 있을 경우 나타나서 다음과 같은 경고를 날린다.
"이 장소를 떠나라, 웅골의 아이여! 오늘밤 피가 쏟아질 테고, 이 돼지들과 남은 자들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내 말을 하지 않으마! 당장 떠나라, 그러면 너는 죽음을 피할 것이다!"
물론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갈 경우 얄짤 없이 공격한다.
이후 얼어붙은 강을 겨우 건넌 루드비히 일행을 동굴곰이 공격하는 과정을 감독한다. 이때 일행에게 발각될 경우 바바 포고드야는 플레이어/루드비히와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고드야가 죽을 수도 있고, 플레이어의 설득 수치가 높을 경우 설득할 수도 있다.
이후 그녀를 격퇴한뒤 그녀가 소환했던 눈보라 폭풍을 헤치고 플레이어가 살아남아 비트칼에 도착했다면 다음과 같은 선택지들이 뜬다.
- 루드비히가 사망한 경우: 음식과 피신처를 찾는 이들은 비록 조금 의심을 받기는 하지만 비트칼의 환대를 받는다. 아타만 카롤렉(Karolek)은 어쩌다 그들이 이 지경에 처했는지 이야기해주며 누군가가 보낸 전령 이야기를 한다. 이제 플레이어는 이 사태가 벌어진 이유 뒤에 차리나를 배신하려는 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루드비히가 살아있고 포고드야가 죽은 경우: 일행은 아타만 카롤렉(Karolek)과 마주한다. 카롤렉은 바바 포고드야가 그의 동생을 태워죽였고, 그녀가 죽었으니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생각해둔 이야기를 해준다. 루드비히는 이를 받아들이고 그의 형제의 주검을 수습한 후 돌아간다.
- 루드비히가 살아있고 포고드야도 살아있는 경우: 그들은 기다리고 있던 바바 포고드야와 마주한다. 포고드야는 위의 경우의 카롤렉이 했던 말과 똑같은 거짓말을 해준다. 이때 그녀는 정령들을 소환하고자 낸 상처로 죽어가는 상태이기에 체포하거나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루드비히는 포고드야가 자백서를 써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이를 수용하기로 설득된 후 복수의 칼날을 거둔다.
무슨 선택지로 가든 포고드야는 비트칼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서 사망한다.
3. 기타
- 토탈 워: 워해머 3에서는 아무래도 '닭다리 집'이라는 차별화가 존재하는 바바 야가에게 노파 마녀 전설 군주로서 밀리는 편이다. 그러나 CA의 힙스터 병과, 정령을 소환하고 고향을 지키고자 스스로를 희생한다는 독특한 컨셉 덕분에 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