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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13:32:22

골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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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arhammer_Gorbad_Ironclaw.jpg

Gorbad Ironclaw
강철발톱 골바드
와아아아가 세계를 휩쓸 것이다. 그리고 그때면 모두가 내 막강한 검과 팔 아래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My Waaagh! will cover the world, and all will hail the might of mine arm and the cut of my choppa."
1. 개요2. 역사
2.1. 골바드의 대두2.2. 불타는 제국2.3. 뉠른(Nuln)의 함락2.4. 졸란트(Solland)의 멸망2.5. 알트도르프 공성전2.6. 최후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Warhammer(구판) 오크&고블린 스페셜 캐릭터로, 가장 거대한 와아아아를 이끈 그린스킨들의 워보스를 꼽을 때 항상 언급되는 오크 워보스이자 그린스킨과 인간들 사이에선 가장 유명한 오크들 중 하나다. 그 이유는 골바드가 제국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을 뿐 아니라, 제국의 황제까지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국의 졸란트 지방은 아예 골바드에게 철저히 파괴되어 결국 재건되지 못하고, 인근 지방들에게 찢겨져 나눠졌다.

골바드의 이야기는 그린스킨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고, 그린스킨의 샤먼들은 골바드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부족민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한다.

강철 발톱이라는 이명처럼 오른손에 강철 클로를 장착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강력한 오크 워보스들이 와이번을 타고 다니는 것과 대비되게, 네임드 워보어(Warboar)인 그날라(Gnarla)를 타고 다닌다.

2. 역사

2.1. 골바드의 대두

골바드는 강철발톱(Ironclaw) 부족의 워보스가 됨으로서 역사에 그 이름을 드러냈다. 골바드는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철암(Iron Rock) 요새를 세운 뒤, 그곳을 근거지 삼아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강철발톱 부족의 전통적인 라이벌이던, 파괴자 조고스(Crusher Zogoth)의 부러진 이(Broken Tooth) 부족은 골바드에게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이들의 저항은 골바드의 진격 앞에선 완전히 무력했다. 골바드는 끔찍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경쟁 지도자들을 처형했고, 이러한 처형 방식은 살아남은 적 부족민들이 겁을 집어먹고 골바드에게 합류하도록 만들었다.

골바드는 이번에 새로이 합류한 나이트 고블린들을 시켜, 파괴자 조고스의 은신처인 검은 암반(Black Crag)의 지하로 통하는 터널을 비밀리에 뚫게 만들었다. 골바드는 그 터널을 이용 조고스를 소리소문 없이 암살해 버렸다. 부러진 이 부족은 조고스의 핏자국을 본 뒤, 바로 골바드를 새로운 지도자로 받아들인다. 골바드의 세력은 빠른 속도로 그 힘을 불려갔다. 인근의 모든 그린스킨 세력들은 골바드에게 흡수되었고, 인근의 모든 드워프들은 철저하게 파괴당했다. 골바드의 약탈이 얼마나 철저했는지, 골바드가 휩쓸고 간 드워프들의 땅에는 금 한 조각, 철 한 조각 남아있지 않았다. 이 시기 동안 골바드의 이름은 원한의 서에 꾸준하게 등재되었다.

골바드의 믿지 못할 이야기들은 그린스킨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골바드가 자이언트 두 마리를 동시에 쓰러뜨려 버렸다는 이야기나, 혹은 골바드가 도망치는 드워프들을 추격해, 드워프들의 수도인 카라즈 아 카락(Karaz-a-Karak) 앞까지 진격했었다는 이야기 등이었다. 특히 후자의 이야기의 경우, 골바드가 자신의 시그니쳐 무기인 강철 클로로 카라즈 아 카락의 정문을 내리쳤고, 때문에 카라즈 아 카락의 정문에는 큼지막한 흉터가 남아있다고 했다. 점점 더 많은 수의 그린스킨들이 골바드의 와아아아에 합류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 어떤 그린스킨도 조만간 골바드가 일으킬 거대한 살육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았다.

2.2. 불타는 제국

골바드의 어마어마한 수의 병력을 본 드워프들은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홀드의 문을 굳게 걸어잠궜다. 상대할 드워프를 찾지 못하게 되자, 골바드는 군대를 몰아, 블랙파이어 패스[1]로 진격한다. 블랙파이어 패스를 지키기 위한, 제국 측의 요새와 초소들은 모조리 쓸려나갔고, 골바드는 블랙파이어 패스를 무사히 통과하는데에 성공한다. 블랙파이어 패스를 통과한 골바드는 아벨란드(Averland)로 향한다.

고블린 울프 라이더들은 골바드의 본대에서 떨어져나가, 외곽의 마을들을 약탈하고 파괴하기 위해 출발했다. 한편 골바드의 본대는 드워프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계속해서 진격했다. 골바드의 와아아아는 불과 며칠 사이에 풍요롭던 평원을 완전히 초토화시켜 버렸다. 골바드는 약탈을 명령했다. 또한 그 와중에도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이 합류한 이들을 정렬시켰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자들을 박살냈다.

아벨란트의 선제후는 엄청난 수의 그린스킨들에 깜짝 놀라 인근 영지로 지원군을 요청하는 사신을 보낸다. 또한 골바드의 침략을 코 앞에 앞둔 무트(Moot)지역[2]을 방어하기 위해, 휘하 병력 대부분을 무트로 파견했다. 하지만 골바드 앞에선 이런 저항은 완전히 무의미했다. 골바드는 가볍게 방어군을 박살냈고, 무트 지역에 살던 하플링들은 고블린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지기스문트 황제(Emperor Sigismund)에게는, 골바드의 악마같은 교활함과 어마어마한 수의 적 병력을 경고하는 메세지가 전달되었다.

그린스킨들은 이틀 동안 무트를 황폐화시켰다. 살아남은 피난민들은 강을 건너 도망치려 했다. 피난민들의 급조된 뗏목들이 강 위를 뒤덮자, 고블린들은 자신들의 공성 무기를 꺼내, 뗏목들을 표적 연습용 과녁으로 삼았다. 한편 점령된 무트에선 하플링 먹기 대회, 스노틀링 대 하플링 결투 등, 온갖 잔혹행위들이 자행되었다. 난민들은 아벨하임(Averheim) 시로 몰려들었고, 그린스킨들은 그 뒤를 열심히 추격해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벨하임은 포위되었고, 그린스킨들은 공성 병기를 꺼내 공성 준비에 들어갔다. 고블린들은 피난민 뗏목을 쏴맞추며 연습한 조준 능력을 이용, 뛰어난 정확성으로 바위들을 쏘아보냈다. 몇 번의 포격이 이어진 후, 골바드는 일제 진격을 명령했다. 아벨하임의 성벽이 마침내 무너졌고, 도시 안으로 진입한 와아아아의 물결은 도시를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

2.3. 뉠른(Nuln)[3]의 함락

골바드의 제국 침공이 큰 승리를 거두면서, 전 올드월드에서 합류하기를 원하는 그린스킨들이 몰려들었다. 숲, 산, 평원, 심지어 다크랜드(Dark Lands)에서까지 그린스킨들이 합류했다. 아벨하임을 격파한 뒤, 골바드의 군대는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지만 골바드에게는 더 큰 야망이 있었다. 골바드는 무질서하게 합류한 그린스킨들의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갔다. 골바드의 명령을 받은 빅언(Big 'Un)들은, 폐허가 된 거리에 제멋대로 흩어져 있는 그린스킨들을 끌고와 군대에 행렬에 합류시켰다. 또한 이들은 새롭게 합류하는 이들에게 명령 체계를 가르치기 위해 애썼다.

골바드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고, 뉠른이 타음 타겟이 되었다. 그린스킨들은 아벨하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수의 투석기들을 배치해 포격을 쏟아부었다. 아벨란트(Averland)의 선제후, 브루투스 라이트도르프(Brutus Leitdorf)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다리를 건너 퇴각하라고 명령한 것이었다. 그 결과 도시의 서편에 병력이 집결하게 되었다. 그후, 선제후는 다리를 끊을 것을 명령한다. 이 결단 덕분에 도시의 절반은 구원받았다. 하지만 골바드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골바드는 강가에서 살다가 합류한 오크들에게, 가져온 배들을 꺼내 병력을 옮기라고 명령을 내렸다. 골바드는 건너편의 수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한편, 다른 곳에선 배들을 엮어 부교[4]를 만들어냈다. 부교를 이용해 그린스킨들은 뉠른의 서편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결국 그날 밤 뉠른은 완전히 함락되었다. 선제후 라이트도르프를 포함한 생존자들은 알트도르프(Altdorf)로 도망쳤다.

2.4. 졸란트(Solland)의 멸망

뉠른의 파괴는 제국에게 있어서 큰 타격이었지만, 상황은 아직도 더 나빠지고만 있었다. 이미 많은 병력이 그린스킨에 의해서 와해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기스문트 황제(Emperor Sigismund)는 북쪽 지방들에 원조를 요청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그린스킨들은 제국의 남단을 휩쓸고 있었다.

골바드는 제국 북쪽 지방에서 지원군이 아직 도착하기도 전에, 졸란트(Solland)와 위센란드(Wissenland)를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졸란트의 선제후, 엘드레드(Eldred)와 위센란드의 선제후 아돌푸스(Adolphus)는 힘을 합쳐 골바드에게 대항하기로 한다. 이것이 졸란트의 왕관 전투(Battle of Solland's Crown)다. 엘드레드는 골바드에 의해 두 토막이 나 죽게 되었고, 그가 가지고 있던 졸란트 선제후의 룬팽[5]은 골바드가 챙기게 되었다.

골바드는 엘드레드에게서 졸란트의 왕관을 빼앗아, 트로피로서 자신의 머리에 썼다. 백작의 유해는 골바드가 타고 다니는 사나운 워보어(Warboar)인 그날라(Gnarla)가 먹어치웠다. 그 후 몇 주에 걸쳐 졸란트는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결국에는 재건에 실패한 채 인근 지방에 흡수되었다. 결국 졸란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졸란트를 멸망시킨 골바드는 더 큰 승리를 찾으며, 제국의 수도 알트도르프를 향해 북상하기 시작했다. 지기스문트 황제는 만약 골바드가 알트도르프를 포위하는데에 성공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기스문트 황제는 제국 북쪽 지방에 다시 한 번 지원군을 재촉한 뒤, 알트도르프로 피신해 온 위센란트 선제후인 아돌푸스에게 기사단들을 맡겼다. 라익스가드[6], 불타는 태양 기사단 등, 여러 기사단들을 아돌푸스가 지휘하게 되었고 아돌푸스는 골바드의 알트도르프 포위를 저지하기 위해, 성 밖으로 나서게 된다.

그룬부르크 전투(Battle of Grunberg)로 훗날 알려지는 이 회전은 양측의 군대가 전부 기마부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아돌푸스가 이끄는 제국군은 다수의 기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병력이었고, 골바드가 이끌고 있는 그린스킨 선봉 부대 역시 전원이 기마병들이었다. 사실 골바드는 후미에서 접근 중인 자신의 본대와 합류해 싸웠다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골바드는 승리를 원하고 있었고, 이 선봉부대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의 본대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전투에 나선 것이었다.

고블린 울프 라이더들은 기사단들의 일제 돌격해 패퇴해 물러났다. 하지만 골바드 역시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엄청난 수의 포레스트 고블린 스파이더 라이더들이 기사단들의 측면을 공격해 혼란을 일으켰고, 그 틈을 노려 골바드 본인이 이끄는 보어 보이즈들이 반격을 가했다.

아돌푸스는 제국 최고의 군사 지휘관임과 동시에, 제국에서 가장 뛰어난 챔피언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앞선 졸란트의 왕관 전투를 통해, 골바드의 강력함과 그의 성향까지 읽어낸 뒤였다. 골바드가 본대를 기다리지 않고, 아돌푸스가 걸어온 전투를 받아주는 것도 아돌푸스의 예측대로였다. 골바드의 이 오만함이야말로 아돌푸스가 본 유일한 승리의 기회였던 것이었다. 아돌푸스는 휘하 부대에게, 골바드를 죽이는 데에만 전념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제국 기사들과 보어 보이즈들은 전장 한가운데에서 격돌해, 서로를 죽고 죽였다. 이와중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역시 골바드였다. 그가 거대한 전투도끼를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이 두 토막이 나 날아다녔고 골바드를 상대한 모든 기사 연대들이 순식간에 박살났을 정도였다. 그래서 아돌푸스 백작은 골바드를 죽이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한편 골바드는 자신의 친위대인 아이언클로 보어 보이즈(Ironclaw Boar Boyz)와 함께 주변의 적들을 모조리 박살내고 있었다. 그 어떤 랜스나, 칼날도 골바드를 쓰러뜨릴 수는 없을 것만 같았다. 골바드가 타고 있던 그날라는, 자신의 주인을 가로막는 적들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골바드가 제국의 기사들이 가장 두텁게 포진하고 있던 방어선마저 돌파해 버리려던 바로 그 순간, 후열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아돌푸스는 골바드에게 돌진하여 자신의 룬팽을 골바드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그러나 골바드는 격분하여 오히려 클로가 장착되어 있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아돌푸스의 팔을 찢어버리고는, 자신의 가슴에 박혀있던 룬팽을 뽑아냈다. 이 모습을 본 라익스가드들은 중상을 입은 아돌푸스를 구해 탈출시켰고, 간신히 아돌푸스의 룬팽도 회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결국 그들 역시 분노한 골바드에게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 또 한 번 제국은 패배하게 되었다.

2.5. 알트도르프 공성전

자신의 부상과 아돌푸스의 탈출에 분노한 골바드는 뒤이어 도착한 본대를 재촉해 알트도르프에 공격을 가하도록 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재촉된 공성전은 되려 효율이 떨어졌고, 제국 수비군도 치열하게 저항하여 공성전은 이렇다할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 지지부진한 공성에 더욱 분노한 골바드는 전 병력이 알트도르프의 남쪽 성벽에 공격을 가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수많은 그린스킨들이 제국 수비군의 손에 죽거나, 아군의 발 아래에 짓밟혀 죽었다.

마침내 교활함을 되찾은 골바드는 무의미한 공격을 중단케 하고, 알트도르프를 포위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린스킨 군대는 이미 많은 피해가 있은 뒤였다. 물론 이러한 손해에도 여전히 그린스킨의 군대는 제국군을 압도했지만, 골바드가 와아아아를 일으킨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불평과 불만이 그린스킨 군대 사이에 만연하고 있었다.

특히 골바드가 락 로버(Rock Lobbers)들에게 공성을 명령하고 있는 사이, 몇몇 그린스킨 부족들이 슬그머니 군대를 이탈해 떠나버렸다. 공성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와아아아가 흩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떤 날에는 몇몇이, 또 어떤 날에는 한 부족 전체가 군대에서 이탈해버렸다. 인근 지역들은 이러한 그린스킨 탈영병들의 약탈로 불타버렸다.

아돌푸스의 룬팽에 당한 상처가 낫지 않아, 고생하는 골바드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교활함은 간직하고 있었다. 이미 손해도 큰 데다가, 탈영병들이 속출하는 마당에 자신의 군대를 공성에 투입하여 계속 출혈시킬 수도 없었고, 룬팽에 당한 상처가 낫지 않아 본인이 직접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골바드는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비밀무기를 꺼내기로 한다. 골바드가 준비해온 마차의 쇠사슬을 끊자 5, 6마리의 와이번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골바드는 와이번들이 알트도르프 쪽으로 향하게 유도하고는, 그에 맞춰 지상에서도 동시에 공성을 가하기로 했다.

와이번들은 알트도르프 수비군에 급강하해 그들을 덮쳤다. 와이번의 습격으로 많은 수비군들이 죽고, 인근에 배치되어 있던 대포들이 박살나 흩어졌다. 이러한 소동 중에 와이번 한 마리가 궁전의 지붕을 깨고 들어와, 궁전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방어자들이 막으려고 하면, 그 와이번은 근처의 벽을 뚫고 도망쳐 계속해서 난리를 쳤다. 보다못한 지기스문트 황제가 직접 궁수 부대를 이끌고 와이번을 막으려 했으나, 와이번은 궁수 부대를 쓸어버리고는 황제를 덮쳐 그를 으스러뜨려 버렸다.

살아남은 궁수의 증언에 따르면, 뒤이어 온 와이번과 기존의 와이번은 황제의 유해를 두고 먹이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궁수들은 황제가 잡아먹히는 소리를 들으며 도망쳐야만 했다. 식욕을 다 채운 와이번들은 왕실의 태피스트리에 둥지를 틀고는 잠이 들어버렸다. 황제의 죽음에 분노한 라익스가드들은 와이번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와이번들이 제국군에 큰 타격을 주기는 했지만, 골바드의 작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골바드는 또 한 번 라이클란트의 성벽을 넘는 데에 실패하게 된다. 게다가 룬팽에 입은 상처는 골바드를 더 쇠약하게 만들었고, 탈영병들은 점점 더 늘어만 갔다. 결국 골바드는 라이클란트를 함락시키지 못한 채, 퇴각하게 된다.

2.6. 최후

그때까지 남아있던 대다수의 그린스킨들은 골바드에게서 이탈해 흩어졌다. 일부는 자신들의 은신처로 돌아가기 위해서였지만, 대다수는 자기들만의 약탈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결국 골바드의 곁에는 강철발톱 부족과 부러진 이 부족, 그리고 골바드에게 겁을 먹어 끝까지 곁에 남아있던 몇몇 고블린 부족밖에는 남지 않았다. 골바드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배드랜드로 돌아가려 했다.

퇴각하는 내내, 골바드는 자신에게 복수하려고 추격해 온 제국군에게 공격받았다. 골바드가 챙겼던 전리품 대부분은 습격받는 와중에, 분실되거나 버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골바드는 배드랜드로 돌아갈 수 없었다. 골바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카라즈 아 카락의 하이킹은 드워프 군대를 이끌고 블랙파이어 패스 남쪽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결국 골바드와 드워프들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었다.

골바드는 맹공으로 길을 뚫어내는데에 성공했지만, 결국 그의 군대는 모두 무너졌다. 해가 질 때 즈음, 골바드는 드워프들 한가운데에 홀로 포위된 채, 마지막 순간까지 도끼를 휘둘러 적들을 베고 있었다.

이것이 골바드에 대한 마지막 소식이었다. 만약 골바드가 드워프들의 손에 죽었다면, 드워프들이 이를 자랑했을 테지만 그들은 골바드의 최후에 대해 끝까지 함구할 뿐이었다. 만약 골바드가 살아서 탈출했다면 그를 본 사람이 있을 테지만, 그 후 누구도 골바드를 봤거나 그의 소식을 들은 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최후가 어떠했든 간에 골바드는 그린스킨들 사이에 전설로 남게 되었다. 그는 그린스킨들 사이에선 고크와 모크의 옆자리에 선 영웅이었고, 인간과 드워프들 사이에선 와아아아의 파괴력을 보여준 살아있는 증거였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구판)

파일:GorbadIronclaw_miniature_warhammer.jpg
능력치 M WS BS S T W I A LD
강철발톱 골바드 4 7 3 5 5 3 5 4 10
전투 멧돼지 그날라 7 3 0 4 4 1 3 1 3
스페셜 룰 쵸파, 두꺼운 가죽[7], 크기 문제, 와아아아!, 엄니 돌진[8]
위대한 지도자(Da Great Leader) 18인치 이내의 골바드의 아군 유닛은 실패한 분란 테스트(Animosity test)에 현재 W의 수를 분란 테이블(Animosity table) 굴림에 추가한다.
보스에게 계획이 있다!(Da Boss' as a Plan!) 골바드로부터 18인치 아군 부대는 골바드의 리더십 수치를 쓸 수 있다.
오크가 짱이다(Orcs are da Best) 오크와 고블린 군대에 골바드가 포함되면 오크 보이즈와 오크 보어 보이즈를 빅언으로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매직 아이템
난도자 모르글로어(Morglor the Mangler) 마법 무기. 언제나 먼저 공격, 멀티플 운드(D3), 아머 세이브는 허용되지 않음.

4. 기타

5. 관련 문서



[1] 베드랜드에서 제국 쪽으로 진격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좁은 협곡길이다. 지금까지 제국을 괴롭힌 대부분의 그린스킨들은 이 블랙파이어 패스를 통과해서 진격해 왔었다. [2] 하플링들이 살아가는 지역으로, 황제 선출 투표권도 가지고 있는 도시다. 여담으로 이 조그마한 지역이 황제 선출권을 갖게 된 것은, 하플링 요리사들의 요리 솜씨에 감탄한 황제가 특별히 무트를 독립시키고 황제 선출권까지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경건한 마그누스 황제 때부터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다. 디터 4세가 배불뚝이 그롬의 침략을 피해 동쪽의 알트도르프로 천도하기 전까지 계속 제국의 수도였다. 알트도르프로 수도가 옮겨진 뒤에도 항상 제국에서 3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였다. 하지만 계속된 외적의 침입에 고생한 도시이기도 하다. 굴직한 침략만 계산하더라도 그롬, 골바드, 타무르칸, 탄퀄 등, 여러 네임드들의 공격을 받았다. [4] 배를 엮은 뒤, 그 위에 판자를 덮어 만드는 일종의 임시 다리다. [5] 지그마 헬든해머와 함께 제국을 처음 건립했던 12명의 족장들에게 드워프들이 선물로 준 마법 검이다. 갈 마라즈만큼은 아니지만, 12개의 룬팽 모두 강력한 무기들이다. 또한 그 12명의 족장이, 현재의 12명의 선제후의 시초였기 때문에, 룬팽은 선제후의 상징으로서 물려주고 있다. [6] 제국 황제의 친위 기사단이다. [7] 멧돼지에 타면 아머세이브에 +2 [8] 멧돼지 돌진시 +2 S로 돌진 [9] 스카스닉도 2인자 시절에는 스케이븐과 비밀리에 동맹을 맺었고, 그걸 이용해 자신의 워보스에게 잘 보였던 적이 있다. 스카스닉이 스케이븐들을 못본 채 해주는 댓가로 대량의 황금을 받았고, 그 황금을 다시 워보스에게 상납해 자신의 입지를 다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