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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9:35:59

다크 엘프(Warhammer)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의 종족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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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나가리드의 탄생과 말레키스2.2. 말레키스의 대역과 내전2.3. 나가로스로의 추방과 계속되는 전쟁
3. 사회4. 종교5. 지역6. 병종
6.1. 보병6.2. 기병6.3. 포병6.4. 전투 야수6.5. 전쟁 기계6.6. 군주6.7. 영웅6.8. 스페셜 캐릭터6.9. 관련 인물
7. 엔드 타임에서8. 에이지 오브 지그마9.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10. 출처

1. 개요

Dark Elves

파일:external/www.games-workshop.com/60030212005_DarkElvesBookNEW01.jpg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의 세력들 중 하나이고, 엘프들 사이에서는 드루키(Druchi)라고 불린다.[1] 이들은 원래 울쑤안 북부 나가리드 출신이지만, 말레키스 내전을 일으키자 말레키스를 따른 엘프들이다. 철천지 원수 사이인 하이 엘프가 해운업을 토대로 상업을 발달시켜 무역국가를 이룩한 것과는 달리, 다크 엘프들은 타 종족 상선들을 나포하거나 해안을 약탈하여 부와 노예를 축적하는 해적 군벌사회를 이루었다. 특이하게 통상적으로 활을 쓰는 아스라이와 아수르 등 다른 분파 엘프들과 달리 쇠뇌를 쓴다. 이는 나가로스의 나무가 활과 화살을 만들기에 부적합해서라고 한다. #

2. 역사

2.1. 나가리드의 탄생과 말레키스

엘프족의 신화적인 대영웅 아에나리온은 첫 아내이자 영원여왕인 아스타리엘이 죽은 뒤 수많은 동족들이 만류했음에도 카오스에 맞서고자 사악하고 강력한 신물 케인의 검을 뽑았고, 이후 울쑤안 북부에 있는 황무지에 나가리드 왕국을 세우고 그곳에서 모라시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했다. 나가리드는 고대에 벌어졌던 카오스와의 전쟁에서 다른 어느 왕국보다도 열심히 싸웠고, 군사력도 가장 강성했다.[2]

카오스와의 전쟁 끝에 아에나리온이 전사한 후, 아에나리온과 모라시의 아들 말레키스는 동족중에 적수가 없을정도로 강력한 전사이자 마법사로 성장했고, 자신이 아버지의 뒤를 따라 엘프족의 지도자 피닉스킹이 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의회는 차기 피닉스 킹 후보로 벨 샤나르를 선택했고, 말레키스는 당연하게도 반발했지만 엘프 특유의 온갖 더러운 정치질 속에 환멸을 느낀 끝에 벨 샤나르를 인정하고 식민지를 확장하는 장군의 길을 걷게 되었다.

말레키스는 이 시절 드워프의 선조신 스노리 화이트비어드와 우정을 맺고 함께 싸워 엘프와 드워프 모두에게 영웅으로 칭송받았다.[3] 같은 동족들도, 어머니도 자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을 생각이 가득해 내심 엘프 사회에 만연한 정치질에 넌덜머리를 내던 자신에게 있는 그대로 다가와 함께 기뻐하고 함게 싸웠던 드워프와 그들의 하이킹, 스노리와의 우정은 말레키스의 삶에 큰 족적을 남겼다. 말레키스는 두 종족의 수명 차이 때문에 스노리가 눈을 감을 때까지 드워프의 친우로 남았고, 훗날 잔인한 다크엘프의 수장으로 타락해 스노리와의 약속을 져버리고 두 종족을 철천지 원수로 만든 후에도 결코 드워프를 무시하지 않았다.[4]

2.2. 말레키스의 대역과 내전

피닉스 킹 벨 샤나르의 치하에서 하이 엘프들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광활한 식민에서 들어오는 부는 하이 엘프들을 나태하게 만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사치의 교단과 쾌락의 교단까지 하이 엘프 내부에 깊숙히 침투했다. 심지어 말레키스의 어머니 모라시마저 쾌락의 교단에 투신했을 정도였다.[5] 말레키스는 보다 못해 군대를 이끌고 고향 나가리드의 대도시 토르 안렉으로 진격, 어머니를 체포하여 벨 샤나르에게 넘겼다.[스포일러] 이후 쾌락의 교단이 점점 커지자 정벌하기로 하고, 피닉스 킹인 벨 샤나르에게 자기가 정벌군의 지휘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벨 샤나르는 말레키스를 견제할 목적으로 자기 동생이자 칼레도르의 대공인 임릭을 지휘관으로 임명하기로 한다. 말레키스는 이 소식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벨 샤나르는 한 술 더 떠서 임릭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말레키스에게 지지를 은연중에 강요했다[7]. 결국 말레키스는 불만이 극에 달해 독이 든 포도주로 벨 샤나르를 암살해 버렸다.[8]

이후 말레키스가 체포한 교단원들은 말레키스한테 충성맹세를 하여 사면받았고 이내 말레키스에게 적대적이었던 엘프 수뇌부를 제압, 암살했다. 정적들을 제거한 말레키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자신도 진정한 피닉스 킹이 될 것이라 믿으며 아슈리안의 불꽃에 들어가지만...주신이었던 아슈리안의 분노로 그는 불길에 휩싸여 큰 부상을 입고 만다.[9] 그래서 말레키스는 자신의 고향인 나가리드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살아남은 프린스들이 그의 최대 정적인 임릭을 새로운 피닉스 킹 칼레도르 1세로 선출했다는 소식에 분노하여 암살자들을 보내 칼레도르 1세를 죽이려 했지만 칼레도르 1세를 보호하던 크레이스의 사냥꾼들에게 암살자들이 패하여 죽는 바람에 실패한다. 결국 말레키스는 불타버린 그의 피부[10] 위에 바울의 사제 호텍이 만들어준 갑주를 입고 케인의 룬이 새겨진 검을 들며 위치 킹이 되었다. 위치 킹이 된 말레키스는 자신이 진정한 엘프의 왕이라고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그래서 수많은 나가리스의 병사들과 말레키스를 지지하던 다른 엘프들이 말레키스의 군세에 가담했고 벨 샤나르 사후 선출된 피닉스 킹 칼레도르 1세의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기나긴 내전이 발생하였다.

2.3. 나가로스로의 추방과 계속되는 전쟁

이후 기나긴 내전 중 말레키스는 전세를 역전시키려고 울쑤안의 볼텍스에 마력을 주입했다.[11] 그러나 칼레도르의 마법사들에 의해서 저지되고 의식은 실패, 엄청난 에너지가 나가리드를 덮치게 된다. 결국 박살이 나버린 나가리드의 왕궁과 백성들을 이끌고 말레키스는 서쪽의 신대륙인 나가로스로 향하게 된다.[12] 도착한 척박한 대륙에 식민지를 개척하였고[13] 이 거점을 바탕으로 말레키스는 울투안을 공격했지만 칼레도르 1세와 하이 엘프들의 활약으로 번번히 죽을 쒔다.[14] 말레키스는 결국 하이 엘프의 힘을 사전에 약화시키기 위해서 간계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는 드워프의 상인들을 습격하여 하이 엘프의 만행으로 포장하여 드워프 사회를 자극했다. 이는 드워프와 엘프의 전면전으로 발전하여 말레키스의 예상보다 더 큰 나비효과를 낸다. 자신의 친우였던 스노리 화이트비어드와의 약속을 깨트리는 일이었지만 말레키스는 장장 300년 넘게 이어진 전쟁을 지켜보며 울쑤안을 다시 공격할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이 엘프의 저항으로 번번히 실패만 했다.

3. 사회

나가로스의 사회는 철저한 약육강식과 약자멸시 원리로 돌아간다. 그들의 궁정에는 온갖 암투와 배신이 판을 치는데, 심지어 전장 한가운데에서도 마찬가지다. [15][16] 하지만 스케이븐이나 하이 엘프들하고는 달리 수천 년간 절대적인 권위로 통치하는 절대지도자 말레키스 때문에, 암투는 주요 귀족들의 견제나 하급 귀족들의 신분 상승 수단으로써만 벌어진다.

다크 엘프들의 경제는 다크 엘프 다수를 노예들이 노동하여 부양하는 식으로 돌아간다. 당연히 노예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 # 가혹한 노동으로 부려먹히거나 의식용 제물로 희생당함은 예삿일이고, 대중들에게 쾌락이나 여흥을 제공하는 고문 행사에 끌려가곤 한다. 심지어 단순히 어느 다크 엘프가 자신의 잔인함을 과시하고 싶다는 이유로 학살하기도 했다.[17] 그리고 그런 쓰임새마저 없어진다면 그냥 척박한 나가로스 땅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비료가 된다. 그나마 기술자나 건축가로 쓰이는 드워프 노예가 가격이 비싸게 매겨지며, 그런만큼 타 종족 출신에 비해 처우가 나은 편이다.[18]

해적들은 검은 방주를 끌고 다니면서 약탈하는데, 나가로쓰 밑에 있는 지하세계 바다(Underworld Sea)를 통해 카오스의 해뿐만 아니라 나가로쓰 서쪽의 대양 모두 출입할 수 있다고 한다. 캐세이, 니폰, 인드(Warhammer)와 같은 동방 국가들부터 하이 엘프 식민지, 제국과 브레토니아, 노스카 등지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탈을 감행한다.[19]

나가로스의 검은 도시 중 하나인 클라 카론드(Clar Karond)에서 추방당한 다크 엘프들의 후예인 쉐이드(Shade)들은 스스로를 아우타리(Autarii)로 부른다. 이들은 주로 검은 척추 산맥에 거주하며, 쉐이드 부족들은 말레키스를 자신들의 왕으로 인정하면서 다크 엘프 군대의 정찰병으로 종군하거나 용병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다크 엘프들은 여성 마법사가 대부분인데, 원래 있던 남성 마법사들은 종말의 예언(Prophecy of Demise)을 들은 말레키스가 대부분 숙청했기 때문이다.[20] 숙청당한 다크 엘프 남성 마법사들은 둠파이어 워록(Doomfire Warlock)이 되었다.

4. 종교

워해머 판타지 8판 기준 다크 엘프들은 엘프 판테온의 신들 중 키타라이에 속한 신들을 주로 숭배한다. 특히 케일라 멘샤 케인에 대한 숭배가 강하다.

슬라네쉬를 포함한 카오스 신들의 숭배는 불법화되었으나, 암암리에 슬라네쉬를 믿는 다크 엘프들도 존재하고 있다.

5. 지역

6. 병종

6.1. 보병

6.2. 기병

6.3. 포병

6.4. 전투 야수

6.5. 전쟁 기계

6.6. 군주

6.7. 영웅

6.8. 스페셜 캐릭터

6.9. 관련 인물

7. 엔드 타임에서

울쑤안이 카오스의 침략을 받은 시점에 악명 높은 코른의 데몬 프린스 핏빛의 발키아가 이끄는 카오스 군세가 나가로스를 침략했다. 다크 엘프들은 전력을 다해 맞서 싸웠지만 중과부적으로 패퇴했고 나가로스는 폐허가 되어버린다.

이후 카오스 군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나가로스를 떠난다. 이때 말레키스를 중심으로 한 잔존 다크 엘프들은 마지막 발악 겸 울쑤안으로 넘어가는데, 말레키스는 이글 게이트 전투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테클리스의 도움으로 피닉스 킹이 되는 데 성공하여 몇천 년에 걸친 분열이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피닉스 킹이 된 말레키스가 다크 엘프들이 그동안 하던 짓을 금지하자 불만 세력이 생겼다. 마침 케인의 검을 들고 흑화한 티리온의 편에 헬레브론, 록키르 펠하트, 모라시, 쉐도우블레이드 등이 가담하여 엘프 사회는 한 번 더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졌지만, 사자의 섬 전투에서 티리온이 패하고 말레키스가 승리함에 따라 다크 엘프 전원이 항복하여 내전은 종식되었고 엘프는 완전하게 통합된다.

8. 에이지 오브 지그마

말레키스는 신으로 승천해 말레리온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름때문에 세라폰과 융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 의견이 있다. 기존 엘프 지도자 자리를 티리온에게 넘겨주고 그림자의 렐름 울구를 지배하고 있다. 말레리온은 다른 엘프 신(티리온, 테클리스)와 연합해 슬라네쉬를 포박하고 아엘프(엘프) 영혼들을 토해내게 해서 새로운 아엘프를 만들었는데, 그가 만든 아엘프들은 무섭지만 위엄있는 모습들이었다고 한다.

한편 모라시는 완전한 신이 되지 못한데다가 슬라네쉬에게 삼켜지면서 메두사와 같은 흉악한 외양이 되어버려 마법으로 숨긴다. 케인의 심장을 찾은 다음 도터즈 오브 케인을 이끌고 있으며 아들인 말레리온에게 울구 땅 일부를 선물로 받아 그곳을 다스리는 중. [32]

다크 엘프 아미 자체는 기존에는 악 세력이었지만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넘어오면서 오더 세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중 메두사 + 위치 엘프 계열은 도터즈 오브 케인이라는 진영에 묶여있으며 설정상 모라시가 이끌고 있다. 이후 모라시는 자신을 따르는 다크 엘프 세력을 이끌고 질서 세력의 도시들 중 하나인 앤빌가드를 점령하면서 오더 세력과 결별하고 딴 살림을 차린다. 다만 모든 다크 엘프들이 모라시를 따르는 것은 아니고, 아직 오더 세력에 남아서 모라시에 대적하는 다크 엘프들도 있는 모양. 여기서 나오는 다크 엘프 세력인 스커지 프라이티어들은 카오스 세력을 공격하는 사략 해적들이다.[33] 그리고 2판 마지막에 듀아딘의 신 그룽니가 다른 선신들을 설득하면서 결국 모라시의 세력도 계속 오더에 남아있게 된다.

다크 엘프 보병들과 마법사는 다클링 코벤, 콜드 원 병종과 히드라, 드래곤들은 오더 서펜티스, 다크라이더와 어쌔신 계열은 쉐도우블레이드로 나뉘었다.

9.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Warhammer Online: Age of Reckoning에서 디스트럭션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여담으로 인구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는데, 이게 전부 섹시한 다크엘프 위치 때문이다.

워소드 컨퀘스트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종족으로 등장한다. 지도자는 말레키스지만 별도의 모델링이 없는 일반 드레드로드로 나왔다.

토탈 워: 워해머에서는 직접적으로는 안 나오지만, 가끔식 나오는 이벤트로 존재를 암시하였으며[34], 이후 토탈 워: 워해머 2의 시작 4종족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토탈 워: 워해머 2/다크 엘프 참조.

10. 출처



[1] 일부 한글 번역에서는 드루치라고 나오기도 한다. [2] 소설에서는 올드 월드로 처음 올 때 오크에게 공격당하던 아실 톨라라엔(고대 노르틀란트의 지명)이란 식민도시를 구하고 본거지로 삼았다. [3] 엘프와 드워프의 첫 동맹은 아니었다. 1차 카오스 대침공 때 칼레도르 드래곤테이머와 드워프 조상신 그림니르가 만난 뒤 한 짧은 협력이 최초. [4] 말레키스가 다크 엘프를 하이 엘프로 위장해 드워프들을 공격하는 식으로 수염 전쟁을 이간질할 때 그의 부하 소서리스가 '땅딸보 수염쟁이 드워프 놈들이 우리의 위장을 알아차릴 일은 없을 거다.'라고 비웃자 '입조심해라 소서리스. 스노리는 바보가 아니였고 그의 후손들은 그대를 상대할 가치가 있는 종족이다.'라며 분노했다. [5] 투신한 정도를 넘어 모라티가 아예 교단의 지도자가 되었다. [스포일러] 사실 말레키스는 어머니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모라시는 아들에게 '자기를 바쳐서 피닉스 궁정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말레키스가 아버지 아에나리온처럼 미치지 않고 자비로운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를 얻으라.'고 권했다. 말레키스는 한번 더 속는 셈 치고 어머니의 말을 믿었다. 모라시의 예상대로 벨 샤나르는 아에나리온의 부인을 죽이면 받을 정치적 악영향을 계산해서 감금하는 수준으로 끝냈다. [7] 논리가 가관인데 말레키스가 임릭을 지지하여 총 사령관이 된다면 내가 널 신임하기에 = 네 정치적 파워를 인정하기에 네가 지지하는 임릭이 믿을 만한 대공감이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는가? 랬다. 쉽게 말해 말레키스가 임릭을 인정하는 건 어쨌든 말레키스도 그만한 정치적 입지가 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논리였고 결국 세습제로서 정당한 왕위계승권에서 밀려난 울분과 지금까지 자신이 한 일들과 그 대가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 발언에 말레키스가 결국 뚜껑이 제대로 열려 벨 샤나르를 죽여버리고 말겠다고 속으로 이를 갈게 된다. [8] 소설 The Curse of Khaine에 따르면 말레키스가 제안한 포도주에 독이 들은 걸 어렴풋이 짐작한 벨 샤나르가 지금은 마실 생각이 없다며 거부하자 말레키스가 먹어야 할 거라며 힘으로 들이부어 버렸다. [9] 구판에서는 이런 식으로 피닉스 킹의 소질이 있었지만 스스로 타락해서 벌을 받았다는 식이었지만, 엔드 타임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말레키스가 아슈리안이 점지한 피닉스 킹이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다른 피닉스 킹들은 불꽃을 버텼냐면 엘프 수뇌부에서 피닉스 킹이 될 자에게 화염 내성 마법을 걸어준 것. 말레키스는 저런 사기를 치진 않았으나[35] 아버지처럼 자신을 제물로써 바쳐 죽을 각오로 들어간 게 아니었기에(그리고 아버지가 불타 죽은 뒤 부활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피해를 입지 않은 줄 알았었기에)고통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버린 것. [10] 나중에 아슈리안의 시험을 통과하고 새로운 피닉스 킹이 되긴 했지만 이미 많은 힘을 잃은 아슈리안은 통과만 시켜주었지 상처를 낫게 해줄 수 없었고 사정을 알 리 없는 말레키스는 이를 한탄하며 아슈리안을 원망한다. [11] 이것은 카오스의 악마들이 다시 현세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했고 말레키스의 간부들도 처음엔 경악했고 모라시조차도 걱정했지만 말레키스는 "자신의 동족들이 나약해지느니 차라리 불타 없어지는 것이 낫다"면서 작전을 시행한다. [12] 모든 나가리드의 엘프들이 말레키스를 따르는 것은 아니며 잔존한 충성파들은 쉐도우 워리어라는 자들이 되어서 말레키스파에 대한 게릴라전을 감행한다. 특히 고향을 날려버린 데 크게 기여한 다크 엘프에 대한 적개심이 매우 강해서 다크 엘프가 이들에게 잡히면 평온하게 죽는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이다. [13] 이때 건너온 말레키스 지지자들 중에선 산업에 종사한 자들이 적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약탈을 가서 생포한 노예들로 자신들의 거주지를 만들었다. 이후 다크 엘프들에게 있어 노예는 산업, 종교 제물, 유희용 매체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나중에 다크 엘프가 통합될 때 엘프 전체의 왕이 된 말레키스가 이를 금지했다. [14] 이때 실패한 다크 엘프의 지도자들은 말레키스에게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말레키스에게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튀어서 자신들만의 식민지를 꾸렸다. 이에 화가난 말레키스는 원래 이들을 반역죄로 다 죽이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조언으로 용서하고 이들의 분쟁을 조정한 뒤 그들의 충성을 보장받았다. [15] 이러한 사회 분위기 탓에 다크 엘프들은 전쟁이나 약탈이 필요할 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사람들을 소집하여 군대를 꾸린다. 배신과 숙청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탓에 신뢰할 수 있는 군대 계급조차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말레키스에게 절대적 충성을 바치는 친위군 나가론드의 블랙 가드는 예외다. [16] 아이러니하게도 다크 엘프들은 이런 암투와 배신에 찌들어 불신과 의심, 배신으로 가득 찬 자신들의 삶을 의심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삶에 지친듯한 모습도 보여 신뢰할 수 있는 벗과의 우정, 의심의 여지없는 충성 등 다크 엘프 사회에선 멸시되는 감정이나 개념을 은근히 갈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7] 정작 다크 엘프의 수장인 말레키스는 과시를 목적으로 하는 학살을 자원의 낭비로 여겨 경멸한다. # [18] 약탈과 전투가 아니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다크엘프의 사회 구조상 기술자나 건축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말루스 다크블레이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에서 케인의 신전을 짓는데 120명의 드워프 노예를 동원하고 비밀 유지를 위해 이들을 모두 죽였다는 부하의 말을 들은 말루스가 드워프 노예 하나면 약탈을 위한 함선 하나를 사들이고도 남을 가친데 그런 노예들을 고작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였다는 것에 경악했을 정도다. 이는 이후 복선으로 작용한다. [19] 대표적인 인물로 로키르 펠하트가 있다. [20] 워해머 온라인에서는 말레키스가 남성 마법사 금지령을 해금하면서 남성 마법사들이 다시 양성된다는 설정이 추가하면서 다크 엘프 남성 마법사를 등장시켰다. [21] 실제로는 위대한 영웅 남자 마법사로 인해 파멸할 것이다. 위대한 영웅이 자신이라고 확신한 말레키스가 포인트다. [22] 누가 다크 엘프 아니랄까봐 이들의 훈련과정도 잔혹하고 막장인데 열두 개의 탑으로 나뉜 블랙 가드 막사에서 자라는 훈련생들은 서로를 죽이고 고문하며 철저히 대립하다가 매년 피의 계절이 시작될 무렵 토너먼트를 개최해 어느 탑이 다른 탑을 지배할지를 경쟁한다. 탑의 지도자인 타워 마스터는 2세기 동안의 복무 기간을 마치고 보상을 받는 대신 계속 말레키스를 섬기기로 맹세한 강력한 전투원들이다. [23] 원래는 엘라리온의 엘프 종마들인데 다크 엘프들이 흑마법과 채찍질로 타락시킨 말들이다. 말의 사료는 건초가 아닌 노예와 포로들의 살점이다. [24] 그 저주란게 뭔고 하니 둠파이어 워록의 영혼을 현실과 카오스 영역 사이에 걸쳐놓는 저주로 이때문에 이들은 항상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여있다. [25] 다크엘프 사회 특유의 흉흉한 분위기에 가정 환경까지 겹친 탓에 성격이 매우 잔혹하고 이기적이다. [26] 출판 시기 자체는 소설보다 코믹스가 더 오래되었으며 여기선 자르칸이 젠취의 악마로 나온다. [27] 다만 엔드타임에서는 코우란 다크핸드가 피의 발키아가 이끄는 카오스 군세를 상대로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보여주고 말루스를 맨손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전사라고 하기에는 애매해진 상태다. [28] 근친상간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애초에 말루스 남매는 비중이 적은 둘째 형 빼고 다들 근친상간을 했거나 할 마음이 있었다는게 소설에서 몇번이나 대놓고 나온다. [29] 마법의 탑에 들어갔을 때 본 환상 중 자르칸에게 자신을 파괴해달라고 애원하게 된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하녀인 척하고 마법을 걸어주던 모라시의 배신으로 자르칸이 안에서부터 찢고 나와 뭘 해보지도 못했으며 스파이트도 이때 악마에게 깔려 죽는다. 환상의 다른 내용이 작중에서 다 실행된 걸 고려하면 저 환상이 말루스의 원래 최후였을지도. 그리고 이렇게 말루스의 육체를 차지한 자르칸은 티리온을 공격하다 선팽과 케인의 검을 동시에 든 티리온에게(.....) 상대가 10대 때 그 느카리를 이긴 걸 생각하면 딱히 굴욕적인 최후는 아니다 [30] 펠하트 가문은 다른 다크 엘프들과 다르게 가문원의 충성과 유대를 강조하는 집안이어서 가능했다. [31] 아이슬린은 울쑤안에 우연히 당도한 해적들을 핑계로 마리엔부르크를 약탈한 적이 있었던 대공이었다. 로키르가 하이 엘프의 식민지 토르 엘라소르를 습격하자 본인이 직접 함대를 이끌고 출정했으나 로키르의 매복과 기습에 걸려 함대를 잃고 본인은 자기 기함까지 도선해서 날뛰는 로키르와 해적들에게 맞서 싸우다가 로키르에게 털려 바다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한다. 다행히 죽지는 않고 에아테인 해안가로 밀려와 목숨을 부지한다. [32] 나중에 슬라네쉬의 뱃속에 들어가 역대 피닉스킹들의 영혼을 먹는 것으로 신이 되려 했고 실제로 성공했으나 아에나리온의 영혼을 앞에 두고 망설이다 결국 모라시의 행동에 분노한 그가 검의 형상으로 변해 모라시를 베면서 둘로 나뉘게 된다. 다만 피닉스킹들의 영혼은 슬라네쉬 뱃속에 너무 오래 있었던지라 모라시가 먹지 않았어도 결국 사라졌을거라고. [33] 지그마는 노예제를 공식으로 금지했지만, 사실상 치외법권인 함대와 검은 방주 내에서 사략질로 얻은 노예를 부려먹고 있다. [34] 요새급 배가 나타나 닥치는 대로 약탈했다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 요새급 배의 정체가 바로 다크 엘프들이 몰고 다니는 검은 방주. 또한 하이엘프의 사절과 관련된 우드엘프의 이벤트에도 이들을 가르키는 드루키라는 명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