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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버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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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Ganoderma lucidum P.Karst, 1881 |
<colbgcolor=#e490ff> 분류 | |
계 | 균계(Fungi) |
문 | 담자균문(Basidiomycota) |
강 |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
목 |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
과 | 영지과(Ganodermataceae) |
속 | 영지속(Ganoderma) |
종 | 영지(G.lucidum) |
[clearfix]
1. 개요
靈 芝버섯. Reishi mushroom. 여름철 활엽수에서 돋아나는 불로초과 1년생 버섯. 영지초(靈芝草), 지초(芝草), 불로초(不老草)라고 부르기도 한다.2. 생태
줄기는 높이가 10cm 정도이고 삿갓은 심장 모양 또는 원형이다. 갓과 자루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다. 처음에는 난황백색이나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고 노성하면 전체가 가죽 모양의 코르크질로서 단단하고 적갈색 또는 자갈색의 윤이 난다. 상하 2층으로 상층은 거의 백색이고 관공(管孔)부분의 하층은 연주황색이다. 갓은 반원형·신장형 또는 부채 모양이며 표면이 편평하고 동심형의 환구(環溝)가 있다. 색깔에 따라 자지(紫芝), 흑지(黑芝), 청지(靑芝), 백지(白芝), 황지(黃芝)로 나누나, 자지버섯의 경우 근친종이라는 견해도 있다.한국, 일본, 북반구의 온대 이북에 분포한다.
화석상이나 유전자 분석에 의하면 3800만년 전 에오세 후반 중국에서 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영어 논문
3. 용도
나무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직접 식용은 불가능하고 분말 형태로 갈거나 말려서 약용한다. 섭취 방법은, 오래오래 달여서 물을 지속적으로 마신다. 24시간 정도 달여주지 않으면 진액도 안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차가버섯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효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무조건 펄펄 끓이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미지근한 물에 오래 우려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지만, 전반적으로 쓴맛이 매우 강하다. 농축액은 물론 그냥 영지버섯을 살짝 뜯어서 씹어 봐도 쓴맛이 날 정도.한방에서는 강장·진해·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심장병· 고혈압·각종 암종에 사용한다.[1] 찾는 사람은 많고 자연에서 수확되는 양은 적기 때문에 1kg에 25~3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싸다. 다만 재배가 가능하며 초창기에는 재배된 버섯이 자연산보다 비싼 막장 상황까지 갔으나 현재는 값이 많이 내려 재배 영지는 특품이라도 1kg에 10만원 밑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먹고 암이 나았다든가 하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기도 한다. 약효가 좀 신묘하기는 하나 마찬가지로 급성 질환엔 답이 없다. 또한 2010년 1월,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아서 로얄제리 등과 함께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명단에서 퇴출되었다. # 이후 2015년에 다시 등재되었는데, 베타글루칸에 대해 혈행(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부분만 인정된 것이다.
외국에서는 식용으로 쓰지 않고 칼로 깎아 불쏘시개감으로 쓰는데, 베어 그릴스도 아웃도어인들이 높이 사는 재료로 언급했고 빙하에서 발견된 원시 시대 모험가 외치의 미라에서도 이 버섯을 불쏘시개로 쓰기 위해 유용해 둔 것이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속을 파서 간이 등잔을 만들기도 한다.
특이한 외형 때문에 구분이 용이할 것이라 생각하고 영지버섯을 직접 따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영지를 채집할거면 대가 있고 갓이 확실하게 형성된 버섯만 따야 된다. 갓이 생기지 않은 막대 형태의 어린 영지는 붉은사슴뿔버섯이라는 극악한 독버섯의 어린 형태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되도록 야생에 있는 버섯은 먹지도 만지지도 말자. 식용 버섯인 줄 알고 먹었다가, 알고 보니 독버섯이어서 얼마 안 가 사망하거나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말굽버섯과 잔나비버섯처럼 대 없이 고목에서 갓이 바로 자라는 버섯들도 많은데, 이런 버섯들은 갓만 보면 영지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이런 형태 버섯은 대부분 독이 없고 식/약용버섯도 많지만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독버섯도 있으니 대와 갓이 확실히 있고 끝이 밝은 색인 것을 확실히 확인하고 따도록 하자.
균사도, 자실체도 무척 단단해서 톱밥에 균사를 번식시켜 벽돌(건축 자재)로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4. 기타
-
보통 위의 사진에 나온 정도 크기로만 아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상태에서는 굉장히 크게 자란다. 80년대 한국에서 작은 방만한 크기의 영지가 발견된 적이 있다. 아래의 사진은 그나마 작은 편이지만 위 사진의 영지버섯은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귀엽다고 할 정도로 매우 작다. 그 정도로 영지버섯 자체가 매우 큰 버섯에 해당한다.
- 덜 자란 어린 영지버섯과 붉은사슴뿔버섯을 착각하여 사망하는 일이 왕왕 있다. 후자는 트리코테신을 함유한 맹독버섯이며, 이렇게 생겼다. 성체는 구분하기 쉬우나, 갓이 다 피지 않은 어린 개체나 말린 상태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중독사고가 난다고 한다. 또한 녹각영지버섯의 경우 같은 사슴뿔 모양이다보니 붉은뿔사슴버섯과 헷갈리기 쉽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한 자연인이 라면에 영지버섯을 넣어 끓였다. 처음에 조금 먹어보더니 못 먹을 것 같은 표정이 되어 자기는 많이 먹었으니 먹으라면서 이승윤에게 자꾸 양보했고 이승윤이 자연인에게 영지버섯이 처음이냐고 묻자 자연인은 "자꾸 묻지 마"하고 받아친다. 마지막에 자연인의 한마디, "사실 좀 쓰다." 향이 엄청 세고 쓴 맛도 심하기 때문에 실제로 음식에 넣어서 풍미를 즐기려면 아주 약간만 떼서 넣어야 한다.
- 드라마 삼국에서도 서서가 자꾸 영지버섯 타령을 한다. 결국 관우가 커다란 영지를 캐오자, 유비 曰 "영지는 버섯의 성인인데, 선생(서서)은 사람 중 성인이오." 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온다.
- 게임빌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나 구단의 사기를 높이는 G포인트 아이템으로 나온다.
- 중국의 전통 의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영지버섯은 중요 약재로 다루어지며, 오래 먹으면 몸을 가볍게 하고, 나이를 늘리며, 신선처럼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효능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