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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로나 학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밈 |
2022학년도 2학기에 들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었고 2023년 1학기부터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됨에 따라 현재는 사실상 엔데믹이라고 보아도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22학번부터는 대학 생활을 코로나 이전 시기에 입학했던 학번들처럼 정상적으로 보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현역으로 입학해 휴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20학번은 졸업, 21학번은 대부분 졸업반일 것이다. 거의 4년 중 절반을 비대면으로 보낸 셈이다. 남성은 중간에 군휴학을 했다면 대부분 2~3학년인 복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재학하고 있을 것이다.
2. 기준
2024년 기준으로 20학번, 21학번들이 여기에 해당되며 넓게 잡으면 코로나19가 발생해 펜데믹을 선언한 2020년도에 대학생이었던 15(14)학번[1]~19학번까지 해당된다.[2]3. 현황
2021년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당시까지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와서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언한 데다 대부분 학교들도 2022년 1학기부터는 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3] 2022년부터는 대면수업 비율 대폭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2021년 연말부터 5차 대유행이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백신 회피종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다.[4]2021년과 비교해서 2022년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대면수업 비율 조정 등의 수업 관련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이마저도 불투명해졌으며 이것이 아니라고 해도 2020년 1월 이전처럼 자유로운 동아리 모임이나 새내기 배움터, MT, OT, 축제 등 수업을 제외한 대학 활동이나 행사가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은 요원해졌다.[5]
한때는 향후 2~3년간은 완전한 일상 회복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비롯해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변이를 거듭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 상태로[6] 정착하기까지 최소 5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오히려 엔데믹 국면을 빠르게 앞당길 열쇠가 될 것임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라 빠르면 2022년 2학기부터는 이전보다 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1. 15학번~19학번[7]
코로나-19가 도래하면서 펜데믹이 선언된 2020년도에 대학생으로서 처음으로 코로나를 맞이했던 15학번부터(군필 남학생 기준 휴학 시 14학번, 여학생 기준 16~17학번[8]) 19학번까지의 청년들을 말한다. 2020년 2월 말에 신천지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를 시작으로 코로나가 본격화되자 당시 대학생이던 청년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13~15학번은 취업준비에 큰 지장이 생겼다.먼저 15~17학번은 대학 졸업반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를 맞이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받았다. 취업에 필요한 평점쌓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데다[9]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필요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를 맞이했으니 이들의 앞길을 막게 되었고 졸업식도 코로나 속에서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한 위기의 청년들이다. 대학 생활은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끝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비운의 학번이다. 그보다 앞선 13~14학번은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 신분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그나마 코로나 시기에 병역의무를 한 남학생들[10][11]은 나은 편이었다. 특히 병역의무자 본인이 입학 이후 정규학기에 학점을 꽉 채워서 듣고 계절학기까지 동원한 덕분에 막학년때 이수해야 하는 잔여 학점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3학년 2학기까지 마치고 현역이나 보충역 복무를 시작했던 경우라면 전역 이후나 복무 도중에[12] 자신이 어떻게 해당 시간을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동기나 선후배보다 매우 유리해질 수 있다. 게다가 코로나 발생 이전에 학점을 충실히 쌓아 놓고 3학년 2학기를 마친 자가 전역이나 소집해제 이후에 1년 더 일반휴학을 한 후에 해당 시간을 취업준비에 잘 활용하여 성과를 냈다면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학교생활과 취업준비의 어려움을 피하는 것은 물론[13], 향후 진로와 관련해서 남들보다 훨씬 이득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본인이 소속된 대학교가 타대학 사이버강의 및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등의 대학교와 연계가 잘 되어 있거나 코로나 시기 전후로 자체적인 사이버 강의도 잘 개설된 상태에서 병역의무자 본인이 3학년 2학기까지 학점을 최대한[14] 채우고 병역의무를 수행하러 갔다면 복무 종료 이후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고 본가나 자취방 등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졸업논문처럼 학교에 나와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자체가 없다면 막학기 혹은 4학년 내내 아예 학교에 안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형식적으만 코로나 시기에 대학교에 재학하던 고학번 남학생일 뿐 실실적으로는 코로나 이전에 대학교를 다니고 졸업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코로나 이전에도 외부 사이버대학와 교류하여 해당 대학이 주관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거나 자체적으로 사이버강의를 마련한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15] 이러한 대학에 다니는 경우라면 코로나 이전에도 4학년 수강신청 기간에 사이버강의로만 편성하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다가 졸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였으며 실제로도 해당 사례가 존재한다. 이 경우에는 기숙사, 자취방, 통학 등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본인이 학과나 학교의 도움 없이 취업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16]
이들의 평균 평점은 선배들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20학번 이하 코로나 학번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데 전공 공부가 가장 어려운 고학년 시기에 코로나 학점 인플레를 겪었기 때문이다.
3.2. 20학번
코로나19 펜데믹을 선언한 2020년에 대학생이었던 20학번까지의 청년들은 학창시절에 비대면 수업을 해 본 경험이 아예 전무하고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시대에만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의 비대면 수업은 당연히 생소했다. 생소한 세대인 만큼 2020년 한 해 동안 준비 없이 맞이한 쓰나미로 상당히 혼란스러운 대학 생활을 보냈고 열악한 비대면 수업에 지친 청년들은 2학기에 들어 휴학을 신청하거나 일부는 반수를 준비했으며 남성들은 특수한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연말에 군대에 일찍 입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모색하기도 했다. 녹화강의는 정해진 기간 내에 듣기만 하면 출석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거나 취업에 필요한 스펙 쌓기를 병행한 사람들도 있었다.20학번은 사실상 코로나의 최대 피해 학번이자 근래 들어 최악의 학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말 정시 기준 2020년 초)에 합격한 대학의 신입생이 된 이들은 아직 코로나 사태가 전반적으로 심각하지 않았던 1월 말까진 다가올 대학 OT와 MT를 비롯한 대학생활에 들떠 신입생의 기분을 잠시라도 누렸겠지만 2020년 2월 18일, 대구 신천지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월 초중순에 OT, MT를 미리 진행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당시 예정되었던 신입생 환영회는 전면 취소 되었고 개강까지 미루어지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해당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전환시켰다.[17]
결과적으로 20학번은 코로나 첫해 당시 최고참이었던 16학번 이후 대학생으로서 코로나를 처음으로 겪은 가장 막내 라인이면서 신입생 중에서는 최초의 피해자이기도 한 과도기 학번이기도 하다. 이들은 2021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완료된다고 해도(2학년 2학기[18]) 3학년 때부터의 취업/졸업 준비 분위기로 인해 대학 생활을 제대로 못 하게 되었다.[19] 1학년을 마치고 입대한 남성들 혹은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20년 말 이후에 입대한 20학번 남성들은 현재 대부분 전역하고 고학번 복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재학 중인데 어쩌다 수업 혹은 축제에서 저학년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어도 나이 차와 마음자세 등으로 그들과 벽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어중간하게 끼인 '미개봉중고신입' 학번답게 동아리나 학회 등 친목질을 하지 않으면 학교 내부에서도 겉돌게 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신입생이 20학번보다 학교 구조를 더 잘 알아 역으로 신입생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면제, 공익 대기[20], 휴학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여학생은 3학년은 되어서야 학교 수업을 제대로 듣게 되었다.
전문대학(2~3년제) 대학의 학생들은 학적만 있지 학교 친구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21]
특히 2년제 대학생은 휴학 및 입대, 편입을 하지 않았다면 2022년 초(2021학년도)에 졸업하는데 2021년까지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게 되면서 정말 아무것도 못 해보고 대학 생활을 허무하게 끝내게 되었다. 이 정도면 거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는 것 또는 고등교육 공백과 필히 비교해 봐야 한다.[22]
20학번이나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21학번 동기들끼리는 기숙사와 카카오톡 단톡방의 존재로 학과 동기들끼리는 서로 이름 정도는 알더라도 직접 안면을 트지는 못한 경우가 많았고 인원이 100명이 넘어가는 대형 학과의 경우 과 학생들을 모두 알지는 못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이제 대면할 수 있게 되었는데 상대가 다른 학교에 합격해 버려 영영 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기숙사 생활을 할 경우 룸메이트와도 서로 안면을 트고 서로 이웃한 방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도 안면을 틀 수 있었다. 이는 21학번들도 해당된다.
이렇듯 대학 생활 시작부터 큰 타격을 맞았던 20학번들은 분명 비운의 학번이 맞으나 불안한 상황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치렀던 당시 수능 끝난 고3으로 인해 어느 정도 묻힌 감이 없잖아 있다.
3.3. 21학번
21학번은 상대적으로 감염이 덜한 지역 한정이며 대학별로 다르지만 대학 측과 학생 측 모두 작년에 이미 지겹도록 온라인 수업을 겪어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가이드라인도 잡힌 상황이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하에 정해진 선에서 대면 수업을 실시하거나 행사 역시 소규모나마 개최되는 정도의 학교 생활은 이루어졌으며[23] 접종이 정부의 계획대로 2021년 가을에 완료된다면 끝무렵에나마 제대로 된 새내기로서의 대학 생활을 할 가능성도 보였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접종이 완료된다는 가정이 들어맞더라도 그 시기가 2021학년도 2학기 중간고사 이후~늦으면 기말고사 시즌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들도 코로나 학번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거기다가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현재 코로나21이나 다름없는 델타 변이 이상의 백신회피 변이가 등장해서 세계적 우점종이 된다면 2021년 안에 대면 수업을 할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코로나가 2021년에도 종식되지 못하면서 21학번도 20학번처럼 한 번 뿐인 새내기를 쓸쓸하게 보내고 말았다.21학번은 대학 합격 이후 신입생 환영회를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의 원격줌으로 진행했다고 하며 고등학교 때부터 비대면 환경에 익숙했다는 점을 잘 활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신입생 환영회 당시에 원격으로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고 하며 비대면 문화가 익숙해지기 전 혼란스러웠던 2020년 초와 달리 고교 시절부터 겪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환경에 익숙해진 교수진들 덕분에 원격수업 분야에서는 혼선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3.4. 22학번~
2022년부터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정책이 전환되면서 일부 과도기를 겪은 22학번을 제외하면 23학번 부터는 코로나 학번의 고통에서 벗어났다.3.5. 기타
2020학년도에 편입학한 학생은 3, 4학년 중 최소 3개 학기를 비대면으로 이수하게 되었다. 4학년 2학기 수업까지 비대면으로 확정된다면 2년 내내 캠퍼스 라이프를 전혀 누리지 못하게 된 셈이다.군대 전역 후 복학하는 17~19학번 남학생들[24]도 복학 후 대부분의 학기를 비대면으로 이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5]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다전공이나 기숙사 신청을 한 경우 기준을 신청자의 평점으로 하는데 절대평가 도입 이전 학번들은 보통 절대평가 도입 이후 입학한 학생들보다 표면적으론 평점이 낮아 억울한 면도 있었다. 대부분 이런 점은 학교에서 잘 감안해 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비대면 시기에 절대평가 전환 등으로 초래된 학점 인플레가 사라지는 과정에서도 이들은 멘붕을 겪어야 했다. 코로나 이전 상대평가를 겪어 본 고학번들은 상대평가에선 B+만 받아도 나름 고득점임을 심리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상대평가로의 전환 이후 절대평가 환경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코로나 학번 학생들은 이전보다 A학점 이상을 받기 어려워졌단 점을 처음엔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비싼 등록금 내고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은 빽빽이 들어차고 콘서트장은 5,000명씩 그냥 들어가는데 대학교 강의실에서 학생들 공부 못하게 하는 게 정치방역이라는 비판도 나왔다.[26] 그러나 고학년 학생들은 오히려 비대면에 호의적인 편이었다.[27][28][29]
학교와 집이 멀어 기숙나나 자취를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은 학교의 일관성 없는 온라인 수업 방침에 대해 불만이 큰 편이다. 대부분 학교들이 개강 직전이 되어서야 수업 방침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는 방을 잡아야 할지 굉장히 난감한 데다, 온라인 확정이 나고 본가에서 수업을 듣더라도 시험이나 일부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하면 그 잠깐 때문에 머나먼 길을 오가거나 모텔(…) 등지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30] 때문에 본가가 먼 학생들은 학기 중간에 방침이 바뀌어 버릴지 모르는 만약의 상황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라도 기숙사나 자취방을 잡는 경우가 많았으며[31] 학교 생활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타지에서 비싼 방값만 날리는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
전 세계 공통사항이라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해외 출국이 사실상 금지됐던 상황도 대학생들에게는 커다란 불행이다. 사회인이 되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관광이든 뭐든간에 대학생 시절만큼 해외로 나가기 쉽고 편한 때는 없기 때문이다. 대학생일 때만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과 까다로운 절차 감면 등이 정지 된 상황인지라 시간적으로 가장 자유로운 시기에 해외 출국이 사실상 원천 차단된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받는 피해는 단순 관광을 위한 출국을 못 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데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의 해외 출국이 필수인 해외 활동이나 교류도 대부분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히 피해를 본 학생들은 어문, 그중에서도 특수어과 학생들이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낮은 특수어 입지와 언어 특유의 난이도로[32] 인해 어학연수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대학생일 때만 가능하거나 대학생일 때 하는것이 정석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의 대학생들은 수복할 수 없는 피해를 받게 되었다.
한편 코로나 초반기인 2020년 ~ 2021년 사이 해외 대학에 합격한 현역입영 대상자들은 어차피 해외 대학에서도 비대면으로 강의를 하니 출국하지 않고 아예 입학을 연기한 후 병역을 이행한 뒤 복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는 비교적 나이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다른 신입생들 사이에 섞여 신입생 생활도 즐기며 학교에 적응도 하고, 과거 현역입영 대상자였던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학업 단절도 해결할 수 있는 나름의 기회였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코로나로 수혜를 본 학생도 적지 않은데 코로나로 사실상 정상적인 대학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진학을 잠정 미루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 수가 미달되면서 내신이나 수능 성적 등이 다소 저조함에도 자신의 수준보다 더 높은 대학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다.[33][34][35] 때문에 20학번 이전 학생들은 상대적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36]
4. 관련 문서
[1]
군필 남학생 기준 2020년 4학년
[2]
참고로 대학원 석사과정은 (N수나 휴학, 조기졸업, 학석사연계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학교가 규정한 수업연한을 다 채운 가정 하에) 2018년에 대학교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시작한 이들부터 해당된다. 이들의 학부 입학 시점은 여성과 미필, 병역판정검사 5~6급 남성 기준으로 14학번 이후 학생, 현역과 보충역 복무를 완전히 마친 남성 기준으로 12학번 이후 학생이 대부분이다. 다만 법학전문대학원처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이 2년을 초과하거나 사학이나 고고학처럼 학위 취득이 늦는 전공의 석사과정을 밟을 경우, 11학번(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완전히 끝낸 남성이 대학교 학부과정 입학 이후 석사 학위 취득 이전까지 군휴학을 제외한 휴학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서 13학번(여성과 미필 및 병역판정검사 5~6급 판정을 받은 남성이 대학교 학부 과정 입학 이후 석사 학위 취득까지 한 번도 휴학하지 않은 경우) 이후 학생이 대부분이다. 박사 과정은 한국 대학원 기준으로는 여성과 병역판정검사에서 5~6급을 받은 남성은(미필 남성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휴학 혹은 입학유예를 해서 병역을 필하고 오거나 아예 박사과정을 밟는 전문연구원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인지라 예외.) 대개 2000년대 후반에 대학교 학부과정에 입학한 자들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완전히 필한 남성은 2000년대 중반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학이나 고고학처럼 학위를 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공의 박사과정에 진학한 경우에는 90년대 말에 대학교 학부과정에 입학했던 자가 코로나 펜데믹 발생 초기에야 모든 정규 교육과정을 끝내고 졸업한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코로나 펜데믹이 종식된 2023년 1학기가 끝난 이후에도 박사 학위를 못 받는 경우가 존재했을 정도다!
석사나
박사 문서에 서술된 바와 같이 이들 전공에 적용되는 연구방법론을 보면 절대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해당 과정을 밟는 90년대 말 학번 남성의 경우, 재수 이상+지금보다 더 긴 병역의무(이들이 병역의무를 수행할 당시 육군 병은 26~24개월, 해군 수병과 사회복무요원은 28~26개월, 공군병은 30~28개월, 현역과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산업기능요원은 각각 34개월과 26개월이었다. 즉, 복학시기를 못 맞추거나 그런 짓은 꿈도 못 꾸는 해공군과 현역 산기요를 갔다면 군휴학을 3년 동안이나 해야만 했다. 여기에 학사나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자가 장교로 복무한다면 육군 ROTC는 2년 4개월, 해병대 ROTC는 2년, 학사장교는 당시 기준으로 사관후보생 16~17주에 임관 후 3년, 교수사관과 같은 기타 전문사관은 후보생 @주+임관 후 3년이다.즉 장교로 입학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해병대 ROTC 출신자를 제외하면 최소 2년 반에서 최대 4년까지 휴학이나 입학유예를 했다.)+본인이나 교수/동료/부모 등 주변의 문제로 인한 학업 단절 경험+이공계처럼 과고 입학 이후 월반 등으로 조기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 전무+
학석사 연계과정 미설치(학석사 연계과정은 2001년에 한국에 도입되었기 때문에 90년대 말 학번이 학부 시절을 보내던 시기에는 설치된 경우가 많지 않았다.)+빠른년생이 아니거나 재수 이상을 해서 혜택을 날려먹는 등 학위 취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요소보다 더 늘리는 요소가 더 많다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3]
시험에 한해 등교를 실시하거나 특정 조건 하에 전면 대면강의를 실시하는 학교도 많았다.
[4]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미국에서는
하버드 대학교를 포함한 30여 개 대학이 봄 학기 개학을 미루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5]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방역 당국에 의해 형사 조치까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대학 학생회 측에서는 대학 활동들을 비대면으로 하는 것을 권고했다.
[6]
대표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이에 해당한다.
[7]
물론 병역의무를 목적으로 한 군휴학 이외에 일반휴학까지 했다면 14학번 이전도 포함된다.
[8]
다만 2020년 기준으로 취업난으로 인하여 휴학의 증가와
연차초과자, 졸업유예 등으로 인하여 13학번 남학생들이나 15학번 여학생들도 종종 보였다.
[9]
다만 이 부분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비대면과 동시에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면서 평점 올리기 면에서는 나름 이득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남들도 동시에 평점이 올라 평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10]
현역병이라면 주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1~2학년 과정을 마쳤던 18~19학번, 사회복무요원이라면 3학년까지 마치고 19년도에 일반휴학한 16학번과 역시 3학년까지 마치고 소집된 17학번.
[11]
다만 코로나가 처음 터진 2020년에는 2016년부터 본격화된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해당 연도에 장기대기 사유로 인한 전시근로역 편입자가 1만 명을 뛰어넘었다. 즉, 아직 장기대기를 못 받은 대기자와 대학 재학이나 장기간의 해외 출국으로 등의 사유로 장기대기 제도의 혜택 자체를 못 받는 대기자까지 전부 합하면 장기대기 사유 전시근로역 편입자의 숫자보다 몇 배는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소집 속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극단적인 경우 대학교 입학하던 해의 4급을 받은 사람이 재학 기간 내내 한 번도 소집되지 못 하다가 졸업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복무를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정도다.) 이들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코로나 시기에 소집되어 병역의무를 마치지 못 했다. 즉, 대학교 1~2학년 종료-병역의무 수행이라는 루트를 타지 못 했던 것. 설렁, 오랜 기다림 끝에 운 좋게 소집되었어도 행정처럼 편한 복무지가 아니라 복지시설과 같은 고난이도의 복무지로 간 경우가 훨씬 많다. 이러한 상황은 대도시일수록 더 심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편한 행정 등의 복무지로 배치받는 대학생 출신 사회복무요원도 코로나 시기에 방역 지원을 자주 나갔다면 복무 기간 내내 개인시간을 통한 자기계발 따위는 꿈도 못 꾸고 굴려졌다가 소집해제를 하였다.
[12]
사실상 출퇴근이 가능한 사회복무요원과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 남성들 한정. 일반 현역병은 복무 도중에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힘든 구조로 된 환경에 처해있다. 상근예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이라도 매우 힘든 복무 환경을 보유한 근무지에 걸렸다면 퇴근 이후에 지쳐서 공부하기 힘들 수 있다.
[13]
이는 코로나 사태 발생 첫 해였던 2020년에 병역의무를 수행하러 갔던 남성들이 2021년 하반기에 병역의무를 끝내고 학교로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이들의 숫자가 본격적으로 많아지기 시작한 2022년에도 코로나로 인한 여러가지 제약과 그로 인한 피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2021년 2학기에 조기 복학하지 않거나 2022년 1학기에 복학하지 않고 일반휴학 사용을 통해 휴학 사용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면 2022년까지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학교 내부에서 겪어야 할 여러 제약들을 피한 채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준비하는 데 열중할 수 있었다.
[14]
예를 들어 졸업 전까지 최소 130학점을 들어야 하는 대학의 학생이 정규학기와 계절학기를 최대한 많이 듣는다면 3학년 2학기 종강 시점에는 잔여 학점이 최소 4학점 내지 6학점에서 최대 12학점 내지 13학점 이내인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학생이 4학년으로 복학을 한다면 4학년 1학기에 3~10학점(과목의 개수로 친다면 보통 한 개 내지 세 개, 최대 네 개 혹은 다섯 개 정도이다.)을 수강하고 4학년 2학기에는 1~5학점 정도(과목의 개수로 치면 최소 한 개에서 최대 서너 개 까지이다.)만 수강할 정도로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15]
단적인 예로 한국의 대표적인 사이버대학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는 무려 2001년에 개교하였기 때문에 그들과 협약을 맺은 다른 대학교에서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가 주관하는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만든 역사가 오래 된 편이다. 이외에도 다른 사이버대학들도 2000년대 초중반이나 2010년대 초반에 개교한 이후 다른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이들이 주관하는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던 시점인 2020년 이전에도 고학년 때 타대학 사이버대학 강의를 이용한 사례가 많다.
[16]
물론 4학년 시기에 대면 수업을 하는 전공필수 과목이 있거나(혹은 생기거나),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외부 사이버대학의 강의나 자체 사이버강의를 하나도 제공하지 않았던 대학이 엔데믹 이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 버렸거나, 4학년 때 2학기까지도 잔여 학점이 많아 학교에 나와야 하는 경우에는 예외. 이 경우에는 얄짤없이 학교에 나와서 대면 강의를 들어야 한다.
[17]
시험은 대면이 원칙이었으나 이때 상황이 좋지 못하여 대부분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거나 과제로 대체하는 교수들이 많았다. 절대평가를 시행해 학점을 이전보다 후하게 준 교수들도 많았는데 평소 학점이 낮았던 학생들은 이 기회에 열심히 학점 세탁을 하였다.
[18]
병역 면제가 아닌 남학생들은 이때
현역병으로 복무하거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상황이기도 했다.
[19]
일부 운이 굉장히 좋거나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취업 준비, 근로 등으로 인해(연애나 휴가 등으로 생기는 빈틈을 제외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외모, 건강, 비용, 사회의 인식 등으로 젊었을 때 제대로 누리지 못한 문화를 즐기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가 되므로 문화생활을 박탈당한 것과 비교할 수 있겠다.
[20]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중 대학 재학 중에(정확히는 대학 재학을 이유로 판정검사 당시 자동으로 부여된 입영연기사유가 해소되기 전에) 탈락하는 경우는 장기대기로 면제되지 않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만 현재 시행령상
산업기능요원에 지원했다가 편입후 바로 퇴사하여 입영연기사유를 강제로 해제하는 합법적인 편법이 있긴 하다. (확인됨.)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무요원/복무 전 절차 문서 참고 바람. 2022년 이후 4급 판정과 무관하게 본인 선택에 따라 현역복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역 훈련소 갔다가 입영처리 후 가입소 기간에 귀가하는 방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1]
4년제 대학에서도 한 번도 만나지 못하거나 수업을 같이 들어도 서로 접촉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해 이와 같은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22]
그래서 일부는 극단적으로 수능을 다시 보고 큰 돈을 들여서라도
재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23]
사실 이마저도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2021년 4월 코로나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최소 수도권에서는 여의치 않아 보였다. 6월 초까지만 해도 2학기 대면 수업 정상화의 조짐이 보였으나 7월 초부터 확진자가 1000~2000명대로 급증하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수업은 물론 각종 행사까지 전부 무산되었다.
[24]
통상적으로 18~19년
군번. 20년 1~3월 군번은 3학기 휴학하여
전역 이후
엇학기복학하는 경우도 포함.
[25]
17군번 16학번 학생이라면 무휴학 기준 3, 4학년 모두 비대면으로 이수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 16학번 남학생 과반수가 2021년 현재 휴학중이거나 4학년이 아니다
[26]
다만 생계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없애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뿐이다.
[27]
학점 따기도 비교적 편하고(단,
절대평가로 전환된 후 오히려 성적 받기가 빡세진 경우도 종종 있다.),
통학하는 시간이나
자취 비용을 아껴
취준을 위한 활동에 투자할 수 있고,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현강 시절에 비해 원하는 시간대에 수월하게 듣는 이점이 있다. 15~17학번
군필자 남학생들, 18~19학번
군미필자(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or
병역면제 남학생들이나 여학생들(2021년 기준 대부분 3~4학년)은 이 때문에 전문직/공무원/편입학 시험이나 인턴 합격(대학교와 협약 없는 개인 인턴 한정), 가정사, 심각한 건강상 문제 등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휴학을 선택하지 않는 편이다. 놀려고 휴학을 해도 할 수 있는 게 없다시피 하니…. 그러나 이 학번들마저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휴학률이 다소 늘어났다.
[28]
4년제 대학교에 아직은 19학번 이전의 학생들이 20학번 이후 학생들보다 많기 때문에 매 학기 개강 시즌에 에타 같은 학교 커뮤니티에는 이번 학기에도 비대면을 기원한다는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쯤 되면 대면강의 시작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돌리기와 비슷하다
[29]
군필 남학생들도 비대면에 호의적이었는데 무엇보다도 비대면으로 전환되면 예비군 훈련을 영상으로 때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30]
학교에 따라 시험 기간 한정으로 기숙사 공실에서 머물 수 있게 해 주는 경우가 있다.
[31]
개강 이후에 방을 구하면 좋은 집은 이미 다 나가있는 데다 6개월 이내의 단기 계약은 안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32]
특히
아랍어같이 실생활 구어체와 문어체가 따로 노는 언어를 전공하는 학과들은 어학연수가 필수적으로 간주되었다.
[33]
결국 대학도 다니는 학생이 있고, 그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줘야 운영이 되는 것이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는 학생이 적으면 더더욱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는 정원을 채울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대학들은 학생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34]
하지만 이를 부러워 할 것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대학이라는 것은 입학만 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졸업을 해야 학력으로 인정되는 것이며 그럴려면 기본적으로 일정 이상의 학력수준과 성적응 달성해야 하는데 앞서 언급한 이유로 수혜를 받아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대학의 입학한 학생일수록 그만큼 그 학교 수준에 걸맞은 학력수준과 성적을 달성하기는 더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특성화고특별전형 입학생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대학교는 단순히 입학만 했다고 해서 졸업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 만큼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대학교에 와서 수준 차이를 느끼며 중간에 낙마해 결국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다.
[35]
사실 저출산 문제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 정원보다 고3 인구가 더 적어진지라 애초부터 정원 미달 대학은 증가할 전망이었는데, 코로나가 이를 더 가속화시킨 셈이다.
[36]
하지만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된 직후의 대학 진학 난이도는 어려워졌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학생활에 회의를 느낀 당시 학생들이 당시 고3들이 코로나를 겪어 생기부 활동이 부실하다는 점을 노리고 앞선 효과와 수혜를 기대하고 대거 수시 반수를 시도하여 수시 경쟁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