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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백신/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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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산의 어려움3. 접종의 어려움
3.1. 백신 반대 운동 / 백신 음모론3.2. 국가 내 경쟁 (접종 우선순위, 새치기)3.3. 국가 간 경쟁 (백신 내셔널리즘)
3.3.1. 선진국의 백신 내셔널리즘에 의한 팬데믹 연장 가능성
3.3.1.1. 옹호론: 선진국에 의해 팬데믹이 더 길어질 수 있다3.3.1.2. 비판론: 학계의 의견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다3.3.1.3. 결론
3.3.2. 백신 신냉전
3.4. 예상보다 느린 접종 속도로 인한 문제들3.5. 일부 국가의 강제 접종3.6. 2차 접종 및 부스터샷에 대한 실익성 논란
4. 백신 비관론
4.1. 너무 짧은 임상시험 기간4.2. 부작용에 대한 우려
4.2.1. 낙관론
4.3. 낮은 효능
4.3.1. 낮은 무증상 감염 억지력4.3.2. 낮은 2차 전파 억지력으로 인한 우려
4.4. 짧은 면역기간으로 인한 재감염 우려4.5. 교차 접종 논란4.6.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
4.6.1. 비관론4.6.2. 낙관론
4.7. 집단 면역 불가능론과 그 의미
5. 백신 만능론 심리에 의한 방역 해이의 우려6. 백신 미접종자 차별 문제7. 기타

1. 개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빠르게 퍼지는 바람에 백신 개발 및 접종 속도도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려와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2. 생산의 어려움

2020년 10월 13일, 백신의 원료로 상어의 간유인 스쿠알렌이 사용됨에 따라, 50만 마리가 도축 위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 # 하지만 중국의 샥스핀 요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매해 1억 마리가 넘는 상어가 지느러미만 잘린 채 몸통만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그동안 상어가 멸종위기에 몰린 가장 큰 원인은 샥스핀이지, 백신 재료여서가 아니다. 정말로 상어가 멸종한다면 제약회사가 아니라 샥스핀 때문에 상어를 남획해온 자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1] 상어 보호론자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식물성 효모 추출법보다 굳이 상어 간유 추출법이 선호되는 이유는 싸게 대량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죽이고 있는 이상, 원재료를 값싸게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점이다. 상어 목숨을 걱정하다가 충분히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사람들이 백신 맞을 돈이 없어서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샥스핀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인지라 상어의 개체수 감소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백신 수급 문제가 어려움이 크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코로나가 계절성 독감으로 발전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50만 마리 보다 더 많은 개체수가 도축될 가능성도 있다.

2020년 11월 12일, 대체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한 투구게의 혈액 역시, 멸종위기에 몰린 투구게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2020년 12월 9일, 화이자-바이온테크는 본래 2020년 내 초도생산물량을 1억 도스로 잡았지만, 원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그 절반인 5천만 도스로 줄였다. 따라서 내년 10~30억 이상의 도스를 만드려면 생산능력이 주목되며, 한국 내에선 위탁생산능력을 갖춘 바이오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

2020년 12월 29일, 생산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모더나가 CEO 차원에서 한국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위탁 생산의 러브콜을 걸어왔다. 노바백스 역시 미국 내 생산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체코, 인도, 그리고 한국(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을 통해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2021년 세계의 백신, 약병, 주사기의 절대다수를 만들어낼 인도가[2] '세계의 약국'이라 불리고 있다.

3. 접종의 어려움

3.1. 백신 반대 운동 / 백신 음모론

백신 반대 운동 백신 음모론이 코로나19 종식시점을 연장하리란 우려가 있다. 미국은 2019~2020년에 독감 사망자만 8200명이었다. # 치사율이 0.06%에 불과한 바이러스임을 감안하면, 최소 1360만 여명이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2020년 9월 30일, 한국에서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으로 잠시 백신 반대 운동 여론이 생겨났지만 최종적으로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4]

2020년 11월 20일, 이탈리아의 58%, 프랑스의 46%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

2020년 11월 29일, 유럽은 겨울 대유행에 봉쇄를 검토하자 "백신도 봉쇄도 모두 거부한다"는 기치로 시위가 벌어졌다. #, 영국은 정예정보부대를 투입했다.

2020년 12월 6일, 미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하려고 시도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불신하고 있으며,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라틴계, 흑인의 경우 14%만이 안전하다고 한 정도로 특히 유색인종의 백신 불신이 더 심각하다고 말하고 있다. #

2020년 12월 8일, 독일 함부르크대학의 여론조사 결과 유럽 7개국 평균 40%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여론 조사업체 입소스에 따르면 프랑스의 46%, 미국의 41%, 일본의 31%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백신을 맞겠다고 한 사람들의 73%도 부작용을 우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

2020년 12월 11일, 프랑스의 54%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의 탐욕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홀드 업"(Hold-Up)이 개봉 며칠만에 600만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거기에다가 정부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나왔다. 프랑스 유명 의사들이 BNT162이 공개됐을 당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을 기반으로 한 백신을 안전하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다"며 비판했기 때문이다. #

2020년 12월 18일, 인도의 69%가 백신을 맞을 긴급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응답했다. #

2020년 12월 19일,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장면 생중계를 진행하던 중 간호사가 잠시 실신하는 장면이 찍혔다. 의학 관계자들은 이러한 실신은 백신 접종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백신 자체의 탓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5], 가뜩이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심해 반대 운동이 거센 상황에서 이런 장면이 생중계된 것은 백신에 대한 불신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12월 27일, 프랑스의 60%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 이탈리아의 33%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

2020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8%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위의 국가들과 같이 보면 애교 수준이다. #

2021년 1월 5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약사가 mRNA 방식의 백신은 사람의 DNA를 변화시켜 세상을 멸망시킬거라며 500회분을 파괴하는 소동이 있었다.

코로나 백신과, 그에 관련된 백신패스, 그리고 인과가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 논란과 언론의 인포데믹으로 인해 백신 반대 운동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3.2. 국가 내 경쟁 (접종 우선순위, 새치기)

백신은 의료 최전선부터 세계와 국가가 결정한 접종 순서대로 접종해야 한다.[6] 하지만 많은 국가의 사회 고위층이 이 순서를 어기고 먼저 맞으려는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다만 북한의 경우 김정은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국가정보원의 추정도 있으며 #, 대화를 위해 백신을 주고자 하는 시도마저 모조리 거절하며 매체에서 백신 무용론을 설파하고 있다.

2020년 9월 1일, 미국 전미과학공학의학한림원(NASEM)을 통해 코로나 백신의 배포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했는데, 1차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상대해야 하는 의료진과 환자 이송요원, 노인 중 요양원 거주자 및 기저질환자이다. 2차 접종 대상은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인 및 학교, 마트, 대중교통, 약국 등에서 일하는 직원, 코로나 감염율과 전파력이 높은 노숙자, 재소자이다. 3차 접종 대상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자인 학생과 30대 이하 젊은 층 및 대면접촉이 많이 일어나는 직종의 종사자이다. 4차 접종 대상은 지금까지 접종받지 못한 모든 사람이며, 군에 대해서는 민간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고하였다. #

2020년 11월 10일, 미국 스탠포드대는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접촉 빈도가 높은' 직업군부터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코스요리 식당, 피트니스센터, 카페 및 간이음식점, 호텔 등 숙박업소, 영업을 제한한 식당, 종교 시설, 의료시설, 잡화점 순이었다. # 미국 CDC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준용해 자체적인 접종 모델을 시험했고, 23일 은행원, 교사, 마트 캐셔와 같은 다양한 직종의 8700만 필수직업군이 노인들보다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이 의견은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러나 CDC가 제시한 모델에따라 필수노동자들이 노인보다 먼저 백신을 맞을 경우 전체 사망자가 0.5%에서 6.5%까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7] 이를 미세한(minimal)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표현함에 따라 논란이 커지고있다. #

2020년 12월 기준, WHO 예방접종위원회(SAGE)는 고위험 의료인과 노인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권고하였고, 미국 예방접종 자문위원회(ACIP) : 1순위를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 2순위는 집단시설 거주자, 노인, 필수 서비스 인력으로 규정하였다. # 스페인의 경우는 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을 1순위로, 의료 종사자 및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중증 장애인을 2순위로 하여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영국은 요양원 거주 노령층 및 이들을 돌보는 직원이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80세 이상과 보건 및 의료서비스 일선에 있는 이들이 그 다음에 백신을 맞는다. #

2020년 12월 18일, 한국 정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 연령자(만 65세 이상),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 질환자, 의료사회 필수 서비스인력[8]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이러한 우선접종대상자의 총 인원은 대략 3,6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70% 가량이다.

2020년 12월 28일, 미국 뉴욕주는, '백신 새치기' 행위에 최대 벌금 10억원을 물리기로 하였다. #

2021년 1월 1일,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내 기업 경영자 등 부유층을 중심으로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밀반입해 접종했다가 이 사실이 발각됐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20년 1월부터 중국산 백신 시노팜을 회당 1만엔의 가격으로 접종했는데,[9] 처음 접종한 이들을 통해 부작용이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접종자를 조금씩 늘리다가 그 사실이 밝혀졌다. 접종자 중에는 현 스가 총리의 측근도 있어서 그 불똥이 스가 총리에게까지 튀는 상황이다. # 이러한 새치기 접종은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이미 범죄조직들이 백신을 빼돌리려는 시도를 벌이고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으며, 또한 이를 이용한 가짜 백신 접종 사기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에 대해 인터폴 관계자도 백신이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면 관련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 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

2021년 1월 4일, 죄수가 일반인보다 먼저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들끓자, 미국 정부는 그 계획을 취소하고 일반인과 죄수의 우선 순위를 동등하게 두겠다고 밝혔다. #

2021년 1월 9일, 급기야 이탈리아에서는 토스카나주 소재 한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바실리오 폼페이(현재 103세) 씨가 백신 접종을 한 이후, "그는 너무 늙어 백신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다른 사람에게 백신 접종의 기회를 줬어야 한다"는 악플까지 나왔다. #

2021년 1월 13일,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젊고, 고접촉 직업군인 계층부터 접종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인도네시아는 여태 확진자의 80%가 젊은 층에서 나왔다. #

2021년 1월 21일, 이탈리아에서 '잘 사는 북부' 롬바르디아 주지사가 '백신 분배란 경제를 복구하자는 것이 아닌가? GDP가 높은 지역에 백신을 더 주자'고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해, 지역갈등이 불거졌다. 중앙정부는 황급히 해당 기준에 동의하지 않으며, 반문명적인 야만주의이며,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도 어긋난다며 국민여론을 진화하려 노력중이다. # 한편 이탈리아 일부 주에서는 의료인이나 노인이 아니라 변호사나 언론인 같은 특정 전문직군이 정치적 협상으로 최우선 접종을 받아 논란이 됐다. 덕분에 이탈리아는 노인 접종이 지지부진해 노인 사망이 증가했다. #

2021년 1월 29일 캐나다의 카지노업체 CEO인 로드니 베이커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예카테리나가 백신 새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부부는 전세기를 통해 백신 우선 접종 지역인 비버 크릭이라는 마을로 이동한 후, 현지 마을의 모텔에 취업한 것처럼 위장하여 백신을 접종받았고,[10] 백신을 맞자마자 곧바로 마을을 떠났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의 신고로 그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로드니는 CEO직을 사퇴했다. #

특히, 이런 새치기 문제는 빈부격차가 심하고 치안이 안정되지 않은데다 국가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국가들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엔 중남미에서 훨씬 심각한 양상들이 나타나고있다.. #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같은 선진국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이 한국에서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2021년 5월, 독일에서는 나이와 직업을 속이고 먼저 접종받은 사람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

3.3. 국가 간 경쟁 (백신 내셔널리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일부 국가 간 백신 격차가 대륙 간 백신 격차로 번지고 있다. 백신 접종 초창기였던 2020년 말~2021년 초에는 선진국끼리 백신 격차가 생겼다면, 델타 변이 이후에는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 이후에는 아프리카와 나머지 대륙 사이에서 백신 격차가 생기고 있다.

2020년 5월 14일, 프랑스의 제약사 사노피가 백신 개발 시 투자금을 가장 많이 지원한 미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백신 민족주의[11]라는 용어가 구체적으로 등장했다. # 하지만 정작 사노피의 백신은 임상 2상에서 대실패하여 아예 엎고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해서, 2021년 4분기에나 나올 예정이 되었다. # 그런데 사실 백신 민족주의는 천연두 퇴치 이전에 천연두 백신 분배 문제, 그리고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시기에도 나타났었다. 그것이 이번에 코로나19가 범유행하면서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2020년 5-10월, 사노피 사태를 시작으로 이른바 부유국들이 백신을 국민의 수보다도 몇 배로 선구매하기 시작했다. 한 종류의 백신만 집단면역에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기보단 해당 백신에 이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라지만, 이것은 빈국들의 백신 접근성을 크게 저하시켜 오히려 팬데믹 사태를 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때의 국제적 연대와는 달리, 국내정치적 지지율 이득을 위한 말 그대로 이기주의의 극치인 것이다.

2020년 10월 28일, 영국 비영리 정책연구단체 ‘랜드 유럽’은 백신 민족주의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보고서는 글로벌 GDP 변화 시나리오 네 가지를 제시했다.[12] 요약하면, 백신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을 경우, 오히려 선진국들이 더 크게 GDP가 감소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소탐대실이다. #

2020년 12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이 미국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도록 우선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의 해외 유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

2020년 12월 8일, 미국 언론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백신 민족주의는 반드시 실패한다[13]'를 표제로, '다른 사람들 모두를 댓가로 자국 시민들에 대한 접종을 추구하는 국가들은 잘못된 약속을 쫓아가고 있는 중이다'[14]"를 부표제로 한 기사를 내어 이러한 실태를 비판했다. #

2020년 12월 1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백신민족주의의 확산 속 빈국의 백신 접종이 좌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2020년 12월 11일,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두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이견이 표면화하고 있다. #

2021년 1월 2일,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전 세계 난민과 강제 이주자들도 백신을 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각국에 촉구했다. #

2021년 1월 4일, '세계의 약국'이라 불리는 인도가, 자국 세럼연구소가 2021년 25억 개를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개월 수출하지 않고 자국민을 우선하려 하고 있다. 이로서 WHO 주최의 COVAX의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3~4월까지 차질을 입을 전망이다. #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 외에도 한국 등 10여개 국가가 생산하므로, 인도가 묶은 물량만큼 COVAX에 한국의 수출 물량이 늘 것으로 전망할 수도 있다. 한국도 백신 생산능력이 최대 연 5억 도스에 달하므로 인도처럼 백신 민족주의를 부려 자국민 우선주의를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물밑으로 압박해 '정기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지, 이렇게 대외로 자존심 세워봐야 물량 뺏김 공장 떠남 등 여러모로 소탐대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이리 나온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도 현지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당분간 수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

2021년 1월 5일,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회분당 10달러(약 1만900원)의 할인가를 제시했지만, 남아공 정부는 여전히 너무 비싸다고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21년 1월 8일, 이란은 외교관계가 좋지 않은 미국-영국산 백신 수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 이 또한 반대 방향의 백신 민족주의라 할 수 있겠다.

2021년 1월 8일, WHO는 선진국들이 인구의 배수로 계약하는 행태에 제동을 걸고자, 제약사와 국가 간의 양자거래방식을 앞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그러나 원체 WHO에 대한 신뢰도가 전 세계적으로 추락해 무시하고 있다.

2021년 1월 25일, 미국 하버드대, 메릴랜드대와 터키 코치대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이 올해 중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후진국 대부분은 백신 보급에서 제외되면 세계 경제의 손실이 9조 달러, 우리 돈으로 9천 8백조 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즉 백신 민족주의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막대하다는 뜻인데, 문제는 각국의 정치적 상황이 참으로 뭣하다. #

1월 29일 EU가 회원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 19 백신 수출을 감시하고, 제약사가 EU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수출을 차단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이같은 움직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제약사들이 잇따라 자사 백신의 공급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줄어들거나 배송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

2021년 1월 31일, 국제 사회로부터 유럽연합에 추악한 백신민족주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유럽과 영국은 한 발짝씩 물러서서,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까지 공급분을 900만 도스 더 늘리고, 유럽연합은 백신 수출 감시 및 차단 시스템 도입을 취소하기로 했다.

2021년 2월 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및 안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특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연세대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GEEF)에 참여해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면서 일부 부유한 강대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는 이기적인 ‘백신 국가주의’에 대해 “불공평을 넘어선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논란에 대해 국가 간 정치적 이해관계가 백신 승인 여부에 변수로 떠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新)백신 민족주의' 경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민족주의는 자국의 백신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국력과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걸 의미했다. 하지만 이제는 백신을 만든 국가의 국제관계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백신 승인 유무를 판단하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이어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지 않았다면 독일에서 [15] 대대적 보도가 나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일종의 '브렉시트 괘씸죄'라는 얘기다. 그는 서양 국가들이 중국산 백신 시노백과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사용하지 않거나, 반대로 이들 국가가 서구권 국가가 만든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도 '신백신 민족주의'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

중화권에서는 백신 계약 체결 논란이 양안관계로 번지고 있다. 대만 정부는 화이자 백신 BNT162 500만 도스 계약을 추진했지만, 2021년 2월 바이온테크에 의해 계약이 파토나고 말았다. # 이렇게 된 이유는 화이자와 바이온테크가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푸싱제약과 계약을 체결할 때, 중화권 전역[16]의 화이자 백신 유통 권한 전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대만의 코로나 19 백신 구매를 방해 한 적 없다"고 밝혔다. # 외신에서는 대만이 화이자 백신 500만 도스 계약에 끝내 실패할 경우 집단면역 달성에 치명적일 것이라 보고 있는데, 문제는 어찌저찌 극적으로 타결되어서 계약이 된다고 해도, 기존 확보 물량 다 합쳐봐야 대만이 확보한 물량은 전체 인구의 52%로서, 집단 면역 달성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2021년 2월 20일, AFP 통신은 전 세계 최소 107개 국가에서 2억 회분이 넘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었지만 전체 접종 수의 약 45%가 전 세계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G7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

2021년 3월 5일, 이탈리아가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수출을 차단했다. 특히 이번 수출 차단은 친서방국가인 호주로 가는 백신을 서방국가인 이탈리아가 차단했다는 점에서, 서방국가 간의 분열이 더욱 심화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보이고 있다. #

반면 미국에서는 5월에 백신 과잉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2021년 4월 5일, 세계의 백신 수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뒤늦게 전 국제개발처 처장 게일 스미스를 백신 외교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모더나 측이 미국에 1억 도스 분량을 더 공급하겠다고 말하는 등 오히려 백신 민족주의를 노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이율배반적 행태에 대해 NBC"말리 및 모잠비크에서의 백신 접종 실패는, 결국 미국에서의 재유행으로 이어진다"고 표현했다. #1 #2

글로벌 금융정보회사인 IHS마킷은 선진국이 자국민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신흥국 등에서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소외지역인 신흥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먼저 백신 접종이 이뤄진 선진국을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미국의 이러한 기조에 대해 "우리와 계약된 게 있고 납품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미국이 금수조치를 취하면 그걸 가로채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 건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

4월 24일,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범유행에 대응하려면 한국을 mRNA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우선주의만 고집하면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미국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BS 이것은 의미심장한데, 러시아 스푸트니크 V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가 이미 한국이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핵심 기지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를 비롯한 mRNA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은 WHO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사실상의 백신 이기주의 행태에 대한 비판과 특허의 한시적 공개 등의 요구에 대해 "그건 결국 중국과 러시아에 이득이 될 뿐"이라며 특허의 한시적 공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에서도 특허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백악관은 백신 특허를 푸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내부에서는 찬반이 팽팽한데, 미국 방역당국(NIH)와 미국 무역대표부는 찬성의 입장을, 미국 상무부와 제약업계 대표는 반대 입장을 보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

4월 29일, 영국에서도 백신 독점은 공멸이라며 저개발국에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월 3일,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3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격월 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NI)에 '미국은 한국과 통화를 스와프했다. 이제 백신을 스와프할 때'라는 글을 기고하고 미국이 한국과 백신 스와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 회장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이 금융위기가 아닌 전염병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5월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가 지식재산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는 그간 미국의 백신 민족주의적 성향에서 전향적인 입장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자 제약사들은 백신 지적재산권 폐지와 같은 전례없는 조치가 전염병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훼손하고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

7월부터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이스라엘, 미국 등이 부스터 샷을 고려하고 있는데, WHO는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 특히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저개발국에서 백신을 우회하는 변이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백신을 나누지 않으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얻은 것을 모두 잃을 위험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

3.3.1. 선진국의 백신 내셔널리즘에 의한 팬데믹 연장 가능성

이것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몇몇 선진국들이 부스터샷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재점화되었다. 여기서 선진국이란 대한민국도 포함한다.
3.3.1.1. 옹호론: 선진국에 의해 팬데믹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만약 비싸서 더 강력하지만 편리하고 안전한 살균소독 물질이 있다면
전 세계의 보건 기구가 나서서 반드시 그러한 물질이나 기기의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가 단지 가난하기 때문에 불결할 수 밖에 없다면
공중 위생은 아무리 부유한 자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한락스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살균소독법을 설명하며 #
현재 많은 국제 보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백신 편중이 팬데믹을 더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3차 접종 혹은 부스터샷을 중단할것을 촉구한 상태다. # # 지금조차 백신 공급률이 매우 낮고 특히 선진국들만 접종률이 높아서 후진국들은 백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 하지만 범유행 초기 세계보건기구가 사실상 직무유기를 한 탓에 신뢰도가 추락한 상태이고, 게다가 그 선진국들조차 아직 코로나 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정도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건 아니라서 여전히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다. 그래도 후진국가들이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건 엄연히 사실이고 자칫 선진국가와 후진국가간의 갈등이 더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생긴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의 안드레아 테일러 부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프리카 확산이 더 위험하고,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 독일 같은 나라가 전 세계인의 두 차례 백신 접종 전에 부스터샷 시행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언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즉, 백신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는 부스터샷 그 자체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후진국에서 더 전염력이 높다거나 해서 백신을 뚫어버리는 변이가 발생해 선진국에 퍼지면 부스터샷이고 뭐고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WHO 지정 우려변이종 중에서 알파 변이(영국발)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델타-인도)에서 첫 발견이 되었음을 상기하자. 즉, 국제 보건 전문가들도 이러한 현상은 백신 편중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지만, 백신 내셔널리즘('나 먼저 백신으로 살고 보자')의 대두가 문제를 해결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금융정보회사인 IHS마킷은 선진국이 자국민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신흥국 등에서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소외지역인 신흥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먼저 백신 접종이 이뤄진 선진국을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백신 내셔널리즘의 극대화를 통해 자국민들의 접종에만 신경을 쓴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은 후진국들을 소외시킨 댓가로 델타 변이와 B.1.621(콜롬비아발)에 의한 보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때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또다시 같은 현상이 코로나19 범유행 중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 이런 상태로 계속 간다면 아무리 일부 선진국들이 N차 접종을 지속적으로 한들, 후진국에 대한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계속해서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더 치명적인 '변이'에 의해 보복을 당하고, 고통스러운 범유행이 더 연장되는 희대의 딜레마가 발생한다. 게다가 몇몇 선진국들은 공여를 한다고 해도 부작용 책임에 대한 회피를 원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도 거들었다. 그는 부스터샷 접종(3차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부스터샷 접종 결정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아직은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가운데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이 1·2차 접종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다른 백신 접종 취약국가의 접종에 이용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촉구했다. #

결국에는 백신 접종 비율이 매우 낮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에이즈 환자에게서 유래한 오미크론 변이가 탄생하고 말았다.[17]
3.3.1.2. 비판론: 학계의 의견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다
공평한 백신 분배는 취지는 옳으나, 현실상황과 비교했을 때 너무 이상론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문제가 있다면 아프리카를 비롯한 후진국에 아무리 백신을 보급해도 의료 인프라, 위생상태가 열악한 후진국 자체의 근간부터 뜯어고치지 않는한 코로나 19는 계속 유행할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는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모리셔스 정도를 빼면 철도 도로 인프라도 열악해 들여온 백신을 내륙 깊숙히 수송하기가 곤란하다. 문제는 그 근간 자체가 코로나 19 이전부터 해결이 거의 안되는 상황이었고 이로 인해 말라리아,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것. 애초에 선진국에서조차 심각하게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후진국에서 백신 접종 몇번으로 잡힐리가 없다. 이로 인해 현실적으로는 3차 접종을 선진국 자체에서 하면서 본인들부터 선진국부터 코로나 19의 인플루엔자화가 되어야 후진국을 신경쓸 여유가 생길 것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범유행 때와 현재 코로나 19 사태는 비교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인플루엔자 사태 때는 애초에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팬데믹이지만 현재의 코로나 19 팬데믹과는 양상이 매우 달랐다. 무엇보다 당시에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타격도 미미한 수준이라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및 타미플루 보급 등을 할 여유가 충분히 되었지만 코로나 19는 선진국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의료붕괴가 일어났을 정도로 심각하다. 무엇보다 아예 코로나 19 자체는 인플루엔자와는 아예 다른 치명적이면서도 전례없는 바이러스라 어느 나라도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는 역량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런 역량도 갖추지 못한 채 다른 나라를 신경쓰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선진국들이 많이 선택하는 mRNA-1273(모더나)과 코미나티주(화이자) 등의 아주 불안정하여 저온 상태에서만 취급할 수 있는 mRNA백신을 과연 후진국에서 쓸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는 문제이다. 그나마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1회 접종으로도 8개월 이상의 효과 지속기간을 지닌 얀센 백신을 보낸다면 최빈국은 몰라도 개발도상국에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21년 생산량이 겨우 최대 10억 도스밖에 안되며 들의 계약 물량,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개발도상국 얀센 백신을 많이 보내줄 수도 없게 되었다.[18] 게다가 상온 보관이 불가능하기에 최빈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상온, 혹은 고온에 노출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 까지는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3.3.1.3. 결론
부스터샷을 부득불 도입한다 하더라도, 면역질환이 있어서 백신으로 면역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나, 직업 특성상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높고 감염이 곧 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의료진에 대한 접종에 한정해야 백신을 공평분배하고 판데믹 극복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19] 그러나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국민 여론에 떠밀려 백신 내셔널리즘이라는 태도를 유지한다면, 오히려 결과적으로 선진국들에 의해 고통스러운 범유행이 더 연장되는 자가당착이 될 것이다.

3.3.2. 백신 신냉전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들과 낮은 국가들의 백신 개발과 접종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서구권, 선진국들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전통적인 선진국에서 개발된 백신만을 확보, 접종하고 있으며[20] 러시아, 중국산은 도입하지 않고 있다. 기준점은 헝가리인데 헝가리는 독일, 영국, 미국산 백신을 접종하되 부족한 물량을 러시아산, 그리고 중국산으로 보충하는 상황이다. # ##

심지어 러시아에서 백신이 조금 먼저 접종이 시작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화이자의 백신이 영국에서 접종되자 '세계 최초'라고 발표하면서 취급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와 중국 백신들이 절차와 신뢰성 및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치적인 대립의 문제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스푸트니크 V의 경우 독감 백신에 플라시보 효과를 넣은 것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었다.[21]

특히 중국 백신의 경우 기술 도용 논란도 있기에 더더욱 무시당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서구권 선진국들이 중국산 백신의 낮은 성능이나 신뢰도를 꼼꼼하게 분석해봤자 별로 도움될 것도 없는 것이, "그러면 서구 선진국 너네는 그 잘난 백신을 왜 제3세계 가난한 나라들한테 안 나눠주냐?"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중국산 백신이 타국의 백신 개발을 어떻게 도용했는지 관련해서도 외교 문제 관련해서 각국은 그냥 중국은 원래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

러시아나 중국산 백신들을 채택하는 나라들은 주로 서방권 백신을 구하기 힘든 국가들이다. 반러 성향으로 러시아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에서는 경제 상황으로 결국 크림 반도 합병을 지지하는 나라인 중국산 백신을 도입하였고, #[22] 터키도 국민 전반의 반중 감정에서 불구하고 중국산 백신을 수입해서 접종하는 상황이다. 중국산 백신 불만에도 대안 없는 터키 속앓이 이런 나라들 지도층들 입장에서만 가만히 서구권 백신이 보급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국민들이 "왜 선진국들에서 접종이 시작되는 동안 우리는 가만히 있냐"며 폭동을 일으키는 사태보다는 차라리 중국산 백신을 일부 수입해서 성의를 보이는 모습이라도 보이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중국도 자국의 백신이 못 미더운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했다.

역설적으로 백신 민족주의의 대두는 서구권에서 그렇게 경계하는 중국이 오히려 적극적인 백신 외교를 통해 패권을 강화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미국과 EU 등이 ‘백신 리더십’을 잃어가는 상황을 틈타 중국은 적극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아프리카와 인도양 등에서 패권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60개 이상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미 20개국 이상에서 중국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서방 제약사의 백신을 거의 받지 못한 짐바브웨,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 내 백신 유통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며 지속적인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 그리고 자국민 우선주의를 내세운 미국이 저런 상황이 되자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먹은 뒤 뒤늦게 백신 외교에 뛰어들었지만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 모리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글로벌보건정책센터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백신 외교를 진전시키며 친구를 얻고 영향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들과의 소프트파워 경쟁에서 질 위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듀크 글로벌보건혁신센터의 크리슈나 우다야쿠마르 소장은 "미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미국은 자국민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다른 나라에 백신을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의 자국민 우선주의는 기껏 얻은 미국의 백신 리더십 확장 기회를 잃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

다만 세르비아나 중동 일부 국가처럼 국가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대신 러시아산/중국산 백신을 사용하여 일찍 대규모 접종을 시행하는 나라도 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가 생각 외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오자, 서유럽 국가들에서도 러시아산 백신 도입에 긍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 하지만 서유럽의 이런 태도에 러시아는 냉소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도 일부 제약사들이 수출용 러시아산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지만, 백신 부족 사태가 다가오자, 러시아산 백신 승인을 하자는 말이 나온다. #

2021년 하반기부터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몇몇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되어 이러한 신냉전 논란은 조금 사그라들었다.

3.4. 예상보다 느린 접종 속도로 인한 문제들

실시간 국가들의 접종비율(%, 속도) 및 현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백신 문서 참고.

코로나 초창기였던 2020년 2월 말 한국의 마스크 대란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백신 대란도 접종 시작 초기 몇 개월 적응기를 지나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단순히 약국과 상점에 보급을 충분히 하고 생산량을 늘리면 끝나는 마스크와는 달리, 백신 접종은 근본적인 인프라 구축 문제라는 매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변수가 있다.

2020년 12월 10일, 미국은 (의료시설에 더해) 월마트, CVS 헬스, 월그린 등의 마트에서 백신을 접종시키기로 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공공의료 인프라가 열악한데 반해, 마트는 인구 절대다수의 생활 반경에 있으며, 저온 유통 인프라가 있기 때문. 문제는 초저온 냉동고(-70℃ 보관)가 충분할 지 불확실하다는 것. #

2020년 12월 11일, 백신 접종이 다가옴에 따라 주사기와 약병의 생산능력도 주목받았지만 이 둘은 부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대부분을 인도가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카이샤는 약병 15억병을, 힌두스탄은 주사기 10억개를 만들 예정. # 미국은 벡톤디킨슨에게서 공급받을 예정이고, 한국도 공급능력이 충분하고, 오히려 해외 수출할 원자재 기업 주식이 올랐다. #

2020년 12월 27일, KBS는 세계 유통되는 백신의 절반(50%)이 저온 유통 과정에서 손실[23]된다며, 콜드 체인 즉 저온 유통망에 대한 국가적 관리를 촉구했다. #

2020년 12월 30일, NBC에 따르면 BNT162 접종을 시작한 나라 대부분이 접종 속도에 애를 먹고 있다. mRNA 백신 특성 상 일정 온도 이상에서는 효력이 떨어지므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인력도 부족해서 접종 진행이 더디다. 미국에서는 27~30일 하루 17만 명꼴로 백신을 맞았는데, 이 경우 5~6년이 걸리며 NBC는 이대로라면 집단면역 형성까지 10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 또, 프랑스는 백신 반대 운동의 영향으로 나흘 동안 단 138명만 백신을 맞았다.

2021년 1월 1일, AP통신, 뉴욕타임스, 인텔리전스 등 복수의 미국 언론들 및 밋 롬니 # 등 정치인들이 느린 접종 속도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첫째, 컨트롤 타워의 부재. 인프라 설치를 총괄해야 할 컨트롤타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는 배송까지만, 이후는 주정부가 책임'이라며 떠넘겨버렸다. 접종시설이나 기준 등이 연방 차원의 일목요연한 지침이 되지 않아 주별로 중구난방이 되었다. # 주에 따라서는 인프라를 갖출 자금과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예컨대 미국 알래스카 주는 백신 보급을 위한 헬기 예산이 부족하며, 테네시 주는 드라이아이스가 부족해 백신을 공급받지 못했다. # 또한 애초에 연방정부가 우선접종대상자인 병원과 요양원으로 배송하였으나, 병원은 밤샘 노숙을 할만큼 줄이 생긴 반면, 요양원은 접종률이 8%에 불과할만큼 수요 계산도 실패했다. 주정부가 다시 수요를 파악해 재배송을 해야 할 판이다. 그리고 재배송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나면 폐기처분해야 할 판이다. #

둘째, 인력-시설-인프라 부족. AP통신에 따르면 대규모 접종을 하려면 (현 치료인력을 넘어) 접종인력을 충원하고 근무수당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접종을 위해 의료인력이 사용되며 살릴 수 있는 사람도 치료를 할 수 없어 죽이게 되거나, 월마트-CVS-월그린 마트점원과 같은 비전문인력이 투입되며 의료사고가 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방역 시설이 갖춰져야 하고, 1명당 접종 후 15분간 부작용을 관찰 및 대처[24]하기 위한 별도 공간도 있어야 한다. #

셋째, 이미 배송된 백신의 유통기한. 화이자 측은 지난 11월 “6개월 보관용 극초저온 냉동고, 30일 보관용 드라이아이스 용기, 5일 보관용 일반 냉동고 - 3가지 방식으로 유통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의료기관 중 상당수는 조속한 접종을 예상하고 30일 보관용 드라이아이스가 용기로 배송을 받았다. 그런데 20일이 되어가도록 배포된 1400만 도스 중 300만 도스만 접종되어, 1월 말 적지 않은 양의 화이자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처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넷째, 임상시험 결과를 따르지 않는 접종 정책. 백신 공급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자 캐나다, 독일, 미국, 영국 등 일부 서구 국가들이 1회차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서 전혀 임상되지 않은 방식의 지침을 내려 의료체계와 과학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 영국은 백신 접종간격을 4주에서 12주로 늘리고, 1회차와 2회차에서 서로 다른 백신을 혼용해도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 하지만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효과가 완전하지 못하다. 2차 접종까지의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가져가면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간격을 임의로 늘리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 또한 정량을 지키지 않은 접종 사고도 일어났다. 독일에서는 8명이 BNT162를 정량의 5배로 투여받아서 4명이 입원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이러한 선진국들의 시행착오와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 세부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25], 다양한 백신의 요구조건에 맞춰 인프라를 갖춰 나가야 한다.[26] 또한 서로 다른 백신의 혼용이 없도록 해야 하며[27], 부작용 모니터링 역시 중요하다.[28] 특히 한국은 이미 독감 백신으로 사고가 있었던 만큼 더욱 치밀한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도스(약병)와 접종량이 일치하지 않아, 5배로 투여하는 사고가 세계 각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약병은 5회의 접종량이 들어있다. 향후 출시될 셀트리온 치료제의 약병도 10회의 접종량이 들어있다. 의료진의 주의가 요망된다. 2020년 12월 29일, 독일 2021년 1월 21일, 이스라엘

설상가상으로 백신을 최대한 많이 접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잔여형 주사기(LDS)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화이자 백신 BNT162의 경우 1개 바이알로 일반 주사기는 5명을 접종할 수 있지만, LDS 주사기로는 6명을 접종할 수 있다. 1개 바이알로 1명을 더 접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LDS 주사기를 생산하려면 우선 규제당국의 승인부터 받아야 하고, 게다가 수요가 얼마나 될지 예측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 가장 큰 주사기 생산업체 BD는 2021년 3월까지 공급할 2억 8,600만 개의 주사기 중 4천만 개만이 LDS 주사기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3월부터는 양상이 크게 달라져서, 각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백신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 영국, 미국, 일부 소국들만 백신 접종률이 확 오르고, 나머지 국가는 백신 접종 진척이 매우 느리다. 이 틈을 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날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3.5. 일부 국가의 강제 접종

코로나 백신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국가들은 강제 접종을 시행하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접종 자격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처벌하기로 했다.[29] 처벌은 과태료부터 사회 보조금 중단, 공공 행정서비스 접근 중단 처분까지 다양하게 내릴 수 있다.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코로나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30] 접종률을 높이려고 강제 접종을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31] 코로나 백신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면 대중들에게 코로나 백신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이로 인해 임상 시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거나 국가원수, 장관, 유명인 등이 코로나 백신을 먼저 맞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루마니아의 경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강제 접종을 검토했는데 이로 인해 3000명이 강제 접종 반대 시위를 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홍준표 외 16명의 의원들이[32] 코로나 백신 의무 접종 조항 삽입안을 발의했으나[33]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홍준표는 그야말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하지만 4월 9일, 유럽인권재판소백신 강제 접종은 인권침해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유럽 내에서 강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키스탄의 2개 주에서는[34]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으면 휴대폰 SIM 카드를 막을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공공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최근 들어 강제 접종을 시행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염성과 치명력이 훨씬 높은 델타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국가의 강제 접종에 대해 무게를 주고 있으며,[35] 이후 홍역, 볼거리, 백일해 등과 같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때문인지 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다.

3.6. 2차 접종 및 부스터샷에 대한 실익성 논란

코로나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고 임상 케이스가 부족하여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판정이 쉽지 않다. 또한, 인류 역사상 인플루엔자 백신은 여러차례 나왔으므로 이에 대한 정보가 누적되어 있지만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다양한 특이 증상이 나올 때에 대처도 쉽지 않다. 코로나 백신의 이상 반응률은 극소일지라도 이미 독감 백신의 이상 반응률의 5 ~10배 정도이다. 어떤 병에 대한 백신을 맞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는 천재지변이 발생할 확률과 비슷하겠지만 만일하나 자기에게 회생 불가능한 질병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인과성 입증 가능성을 떠나서 당사자에게는 큰 일이다.

이렇게 논란이 많은 백신에 대해서 1차도 모자라 2차까지 접종을 해야 한다면 누적 이상반응률은 극미하지만 1회만 맞는 경우에 비해서는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동일한 백신이던 변이 대응 백신이던 나중에는 부스터샷까지 맞게되면 감염병 전파 예방이라는 실익보다는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위중증 예방 및 장기 면역만을 위해서라면 1차 접종만으로도 충분하고 그 자체로도 감당해야 하는 이상 반응률은 독감 백신에 비해 높다. 2차 접종을 하는 것은 항원이 침투해도 체내에서 아예 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단기 면역력을 끌어올려 감염병의 전파를 막고 변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부스터샷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떨어지는 즉각적인 면역력을 다시 끌어올려 변이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 필요하지 개인 면역을 위해서는 필수는 아니다.

문제는 어떤 백신이던 부작용이 아예 안일어날 수는 없고 인류가 그러한 위험의 가능성이 낮기에 맞는다면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인정 범위가 넓어져야 하며 후유증이 발생했을 때에 단순한 선후관계여도 국가가 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 즉, 2회 이상의 n차 접종은 개인보다는 사회를 위해 맞는다는 측면이 강하므로 이에 대한 보험 체계가 확실하게 갖춰져야 한다.

4. 백신 비관론

4.1. 너무 짧은 임상시험 기간

보통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 기간을 짧아도 5년, 길게는 10년 정도 잡는게 보편적인데 코로나의 경우 임상시험 기간이 매우 짧다.

2020년 연초만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아주 낙관적으로 보더라도 최소 2021년이 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린다고 보았다." #고 하였지만 중간단계를 건너뛰고 사후임상을 받는 형식으로 1년만에 상용화되었다. 실제로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나 대규모 리콜 사례가 이미 꽤 있는 편이다. 특히나 코로나19 백신은 건너뛴 과정이 상당히 많고 개발 기간이 짧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사태가 사태인지라 부작용은 사소한 우려 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장기 부작용은 미지수이지만 건너뛴 과정이 많다는 것은 오류이다. 백신 개발이 오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는 각 단계 임상 실험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검토가 끝난 후에 다음 단계를 설계하고 모든 임상이 끝난 후에 생산 준비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성공한다고 가정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생산도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기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또한 3상의 경우 충분한 수의 임상 참가자가 노출이 되어야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사태가 워낙 안 좋아서 노출이 빨리 되는 바람에 목표를 일찍 도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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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호주 암 연구센터의 임상 절차를 도식으로 정리한 것인데, 실제 대부분의 임상 절차가 이와 다르지 않다. 미국의 경우 저 사이에 FDA 리뷰만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도식의 4단계는 약이 허가된 이후를 나타내며 (약이 풀린 이후에도 임상이 진행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시판 이후에 발생하는 이상반응들도 추가되는 것이다.) 임상의 실제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서 보통 수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1년 반이라는 시간도 무지막지하게 짧게 잡은 것.[36]

하지만 보통 임상시험이 긴 이유가 임상 참여자들 자체가 부족하고 감염 자체가 적어서 효능 평가가 오래걸리기 때문인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코로나 사태라는 희대의 전염병 사태 덕분에 임상 참여자가 많았고, 감염 자체가 워낙 만연했기 때문에 임상 참여자들이 동시에 시작해서 부작용 추적도 빨리 끝낼수 있었다. 보통의 백신이 수 천명 단위로 임상을 하는데, 코로나19 백신은 십 만명씩이나 임상에 참여했다.

2020년 7월 2일, 대조군을 만들기 위해 건강한 사람에게 백신 후보를 접종한 뒤 바이러스에 노출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인체실험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

2020년 8월 11일, 러시아는 전통 벡터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임상 3상을 건너뛰고 세계 최초로 시중에 유통하여 비난을 받았다. 스푸트니크 V는 12월부터 모스크바 등 대도시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다. 중국 또한 임상 3상을 건너 뛰고 시중에 유통하였는데, 데이터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아, 수입하는 나라에서 반대 시위가 나기도 했다. #

러시아와 중국을 비난했던 다른 나라들도 가을 2차 대유행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며 3상을 건너 뛴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내어 주었다. # 초기에 가장 빠르게 개발하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AZD1222는 2상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잠정 중단되었다가 3상 결과발표에도 미국에서 의문이 제기되어 # 지연되다가 11월 말 승인되면서 3상을 거친 백신 중에선 최초가 되었다. # 그 밖에 미국과 러시아, 독일의 백신도 긴급사용을 떠나서 3상을 진행했으며, # # # 아직 3상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백신은 나오지 않았다.

2020년 11월 17일, 미국에서는 퓨 리서치 센터 설문 조사에서 아직은 안정성과 효과, 승인 과정에 대한 우려로 응답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변했는데 전문가들은 백신의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데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허나 지금은 경제가 폭삭 주저앉은 상황이라 2년씩이나 기다리겠다는 나라는 거의 없다. #

인도에서는 자국산 백신 코박신 (Covaxin)의 긴급사용승인 이후 업계 전문가들과 야당을 중심으로 증거를 통해 예방 효과를 입증해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의 백신제조사인 세룸인스티튜트(SII)의 최고경영자 아다르 푸나왈라는 "조사결과가 공개되기 전에 그 백신이 어떤 방식으로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했다. SII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들어 인도에서 '코비실드'라는 상표로 공급하는 현지업체다. #

4.2. 부작용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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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부작용 중 항체의존 면역 증강현상이 있다. 이는 백신을 투여해서 면역 반응으로 만들어진 항체로 인해 오히려 추후 감염에 취약해지는 현상이다. 즉, 백신을 접종받아서 면역이 생겼는데, 이후 접종받은 백신에 대응하는 바이러스가 아닌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신체로 들어왔을 때 면역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변종 바이러스가 신체 내에서 더 많이 만들어져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것이다.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A형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면 신체는 A형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가 형성된다. 그런데 이후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할 때, A형 바이러스와 B형 바이러스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래서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B형 바이러스에 결합은 하지만 완전히 중화하지는 못해, A형 백신을 맞지 않은 것만 못한 상태로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왜냐면 B형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면역반응이 A형 바이러스 항체 형성으로 이미 적응되어, 아예 백지 상태에서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체적으로 항체를 형성할 때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 결국 B형 바이러스는 대식세포에 먹히지만 죽지는 않고, 오히려 대식세포를 숙주로 삼아 분화한다.

실제 사례로는 2016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필리핀에서 프랑스의 사노피가 개발한 뎅기열 백신을,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 80만 명에 접종했다가 항체의존 면역 증강으로 최소 57명 이상이 사망했다. # 다만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관련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 부작용이 많지는 않다고 해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은 아니다. 한 예로, 2021년 5월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특이 혈전은 2021년 3월까지만 해도 아스트라제네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모두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 국내 언론에서는 이를 근거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인과관계가 거의 0에 가깝다는 말까지 전했다. # 이 때까지만 해도 이미 수천만 명에서 수 억명이 맞은 백신이니 안전하다는 말로 모든 부작용 논란을 덮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2021년 4월 6일, 백신 부작용으로 특이 혈전 발생이 드물게 있음을 인정하는 발언이 최초로 나왔으며 # 2021년 4월 8일 유럽의약품청 발표로 특이 혈전이 부작용임을 공식으로 인정하였다. # 이 시점부터 코로나 19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결국 공식 발표에 앞서 혈전 발생이 부작용일 수 없다는 그간의 발표들은 모두 설레발이었다. 코로나 19 사태 초기에 사람 간 전염과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항변했던 세계보건기구의 오판과 비슷한 사례가 또 한번 생긴 것이다.

보건당국에서 인과관계가 없다거나 이상 현상이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발표한 것은, 백신 접종과 이상현상 사이에서 과학적인 기전(mechanism)을 밝히지 못했다는 뜻에 불과하며,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증거불충분으로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경우도 상당하다. 특히 한국은 절대적인 접종자 수가 많지 않아서 희귀 부작용 사례는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한다. 이는 한국 정부의 문제라기보다는 접종자 표본이 적어도 1억 명은 있어야 희귀 부작용 사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해외에서 인정받지 않은 희귀 부작용 사례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희귀 부작용 사례로 인정될 가능성은 없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 발병 초기에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를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단순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취급하여 사망 처리를 한 것과 비슷하며, 이렇게 평시 대비 사망률이 높음에도 따로 원인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를 초과 사망이라고 한다. # 한국 질병관리청 또한 모더나 백신( mRNA-1273) 접종 5일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 대해 백신 종류를 제외하고 나머지 조건이 모두 TTS 세부검사 조건에 부합함에도 단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사례까지 근거를 제시한 제주 현지 의료진의 3차례 TTS 세부검사 요구를 모두 묵살하고 결국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방치한 사례가 있다. # 대한의사협회는 관련 입장문에서 질병관리청이 의료진의 판단을 외면하며 환자의 실제 상태를 세밀히 살피지 않고 형식적, 행정편의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하였다. #

만에 하나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한 번 발표했다가 번복하면, 그 파급력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확실한 경우가 아니라면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이 되더라도 단순 중증이나 사망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 이미 2021년 4월 6일에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의 공식 발표(8일) 이전에 관련자들이 혈전 부작용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비공식 발언들이 나오자 전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하였고 각 기관들이 공식 발표가 아니라며 간신히 수습했을 정도였는데, 만일 백신 안전성과 관련해 오판이 있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그 파급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중증이나 사망 사례가 꾸준히 나와도 절대다수가 백신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불충분한 원인불명의 발병으로 결론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1 #2 #3

코로나 백신은 1년 내 단기간에 개발되었으므로, 장기간 부작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수만 명을 대상으로 단기간 임상실험 후 긴급승인을 받았기에 안전성이 기존 백신보다 떨어진다. 부작용 사례는 코로나 19 이전 기존 백신의 10배에 달하며, 만 명에 한 명 수준까지의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 임상 확인을 한 백신이기에 실제 접종에서 입원이 필요한 경증 부작용은 수천 명에 1명, 중증 부작용은 수만 명에 1명 꼴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의 기존 백신들은 임상에 최소 4년, 평균 10.6년의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임상 시작부터 정식 승인까지 통과한 백신은 전체 임상 백신의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은 개발에 1년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1 #2 전체 임상 백신 중 약 75%가 적어도 한 국가 이상에서 긴급승인되면 사실상 정식허가에 준하여 전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일부에서는 그렇더라도 절대적인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하나, 10만 명에 1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한 예로, 공리주의의 대표적 부정적 사례인 포드 핀토는 판매 차량 1250만 대 중 폭발 사고로 숨진 사람이 180명 정도로 추산했다. 폭발 위험이 있는 포드 핀토를 탔더라도 실제 사고 때문에 사망할 확률은 최대 0.0014%, 10만명 당 한 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분석에 근거한다면 거액을 들여 안전 장치를 장착하기보다 적은 사망률을 강조하고[37] 인과 관계가 명확한 사망자들에게 보상금만 지급하는 포드의 선택은 합리적이었으나, 소송에서 오히려 1억 달러가 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았다. 타카타 주식회사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폭발 위험성이 있는 질산 암모늄으로 에어백을 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해당 결함 사태로 숨진 사람은 전 세계에서 37명으로 사망 확률은 백만 분의 일 이하였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타카타 주식회사는 파산했으며 리콜된 차량은 1억 대에 달했다. 백신의 부작용 논란에 대해서는 단순 통계만을 근거로 백신 안전성을 주장하는 것은 집단 면역 달성과 감염병 종식이라는 사회적 이득 그리고 마스크 미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같은 개인의 이득을 위해 백신 부작용이라는 그림자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감수해야하는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더라도 통계 인용 시점을 기준으로 감염자 비율과 치명률을 고려하였을 때 백신을 접종하여 얻는 이득보다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 클 수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지적 또한 결국 미래 추계를 추산한 것이기에 현재 시점으로 추산된 통계보다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감염병으로 인한 중증률과 치명률 감소 효과는 어디까지나 감염병이 걸렸을 때의 조건부 확률일 뿐이며, 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음에도 자연적으로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과 필연적으로 접종하는 백신을 여러 번 접종하면서 부작용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개인의 위험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약해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백신의 실질적인 감염 예방 기여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1 #2 따라서, 전체 인구 대비 감염 인구를 고려하였을 때 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음에도 자연적으로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 대비 필연적으로 접종하는 백신을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 번 접종하면서 부작용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개인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지 않고 당장의 백신 접종만 강요하는 것은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2020년 12월 9일, 해외 제약사들이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광범위한 면책을 요구하였음이 확인되었다. #

2021년 1월 6일, 중국 내 전문가는 중국 백신의 부작용이 73가지나 된다고 내부 고발하였고, # 중국 당국도 부작용을 우려하는지 60세 이하만 접종하기로 하였고, 백신 접종센터들 내에서의 핸드폰 촬영을 일체 금지시켰다. #

2021년 1월 6일까지, 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의한 부작용(과민성 쇼크 등) 발생은 100만 명당 5.5명(총 29명)이다. 접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 수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이는 일반 백신들에 비해 5.5배나 높다. # #

2021년 1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56세 의사가 기저질환 및 알러지 과거력이 없는 상태에서 백신 접종 후 며칠 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혈소판 완전상실, 신체가 혈소판을 외부물질로 인식해 공격해 제거)이 발병, 이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 #

2021년 1월 10일, 미국 뉴욕주 오번시에 있는 '더 카먼스' 요양원에서는 이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가, 백신 접종 후 2주 만에 24명의 사망자가 발생, 현지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다. #

2021년 1월 14일, 독일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90세 할머니가 접종 1시간 만에 돌연사했다. #

2021년 1월 16일, 노르웨이에서 75세 이상 노인 29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고, 13명의 부검 결과 백신 접종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노르웨이 의약청이 발표했다. 미국 50대 의사의 1월 8일 사망, 이스라엘 70대와 80대 노인 2명, 포르투갈 40대 간호사 1명도 역시 기저질환 및 알러지 과거력 등이 없는 상태에서 접종 며칠 후 급사했지만, 백신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 #

2021년 1월 18일, 모더나의 특정 품목[38] 백신 접종자 중 6명이나 부작용이 발생해,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가 해당 품목에 중지를 내렸다. 모더나 측은 동일 생산라인-시간의 물량을 받은 다른 접종센터들은 부작용이 없었으므로, 유통 과정의 문제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1년 1월 28일, 질병관리청은 과민성 쇼크 발생률이 화이자 백신이 100만 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이 100만 명당 2.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백신에서 보고되는 100만 명당 1명 비율보다 각각 11배, 2.5배 더 높다.

이탈리아의약청(AIFA) 평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6만 4천 90도스(1회 접종분) 가운데 7천 33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10만 도스당 469건 꼴이다. #

2021년 2월 9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 하루에서 사흘 후 혈소판감소증[39]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36명이 보고되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사에 착수했지만 백신 접종과 혈소판감소증 사이의 상관관계는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전문가는 홍역 등 백신에서처럼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환자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혈소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2021년 3월에 AZD1222 백신을 맞고 혈전을 일으킨 사람이 늘어났다. 이에 2021년 4월 7일, 유럽식품안전청은 AZD1222가 매우 드물게 혈전 발생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백신을 맞는 것이 더 큰 이득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들이 AZD1222 백신 접종을 특정 연령대로 제한하거나 전면 중단하였다. 그러나 유럽 일부 국가 및 호주, 심지어 일본도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AZ백신 접종 연령대를 낮추거나(일본, 40세 이상) 심지어 18세 이상 전면 허용(독일, 호주)까지 넓히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2021년 7월 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이 매우 드문 사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더 큰 문제는 정부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나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사망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 뿐이지, 2021년 들어 백신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생긴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상당히 많으며, 그런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면서 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접종이 부작용을 유발했다는 것이 과학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되어도, 치료비를 비보험 포함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하지만, 1000만원으로는 억단위로 들어가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정적으로 백신과 이상증세와의 상관관계를 증명하지 못했다면 멀쩡한 사람이 5일만에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와버린 상황에서 백신 이외의 다른 원인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저 백신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으니 백신 부작용이 아니라고 주장할 뿐이다. 백신이 원인이 아니라면 백신 이외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의무가 있다. 유가족들은 이에 분노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

2014년에 독감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재판에서 대법원은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사망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부작용을 완전히 방지하거나 원인을 명확히 밝혀낼 수 없다. 그러므로 의학·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지 않았더라도 예방접종이 원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즉, 백신에 의한 인과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더라도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시간적인 밀접성만 인정되면 국가가 피접종자에게 장애 판정과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

21년 12월 19일 질본 자료에 따르면 백신이상반응 40만건과, 백신 중대이상반응 사망자 977명이 보고되었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이상반응보고서는 23-03-30 발간된 108주차 보고서이다. 총 이상 사례는 48만여건으로, 경미한 부작용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이 99%를 차지한다.

해당 질병을 앓거나 가족을 잃은 당사자들은 당연히 이상반응 및 피해보상 신고를 하였고, 이에 대한 통지도 보건소를 통해 신고자에게 직접 전해진다. 일반 시민들은 공공자료에서 해당 병명을 볼 수 없는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위탁을 의뢰한 의학한림원에서 연구 및 결과만을 보고서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4.2.1. 낙관론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기간이 짧긴 하였으나, 임상시험 절차를 따져보면 과감한 결단으로 임상시험을 효율적으로 진행한 것이지 절대 임상 시험과 안정성 검증을 대충 한것이 아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이 바이러스 출현 3개월만에 후보물질이 나올 수 있던 것은 mRNA나 바이러스 벡터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덕분인데, 이 기술은 이미 20년 가까이 연구를 지속중이던 기술이지 갑자기 코로나19에 맞춰서 부랴부랴 만들어낸 기술이 아니다. 2007년부터 이미 인간대상 mRNA 암 백신이 임상시험 중이었으며 mRNA 플랫폼의 특성상 이미 완성된 기술에 RNA 지도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빠르게 후보 물질이 나올 수 있었다. # AZ 백신 역시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발중이던 메르스 백신에서 DNA를 갈아끼운 것이어서 매우 신속하게 후보물질이 나올 수 있었다.

또한 임상이 오래걸리는 가장 큰 이유 둘은 1. 경제적 이유 2. 충분한 임상 대상을 모집,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임상시험은 필연적으로 거액의 비용이 들기때문에 제약회사에선 임상시험 대상을 늘리는데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1상 - 2상 - 3상으로 이어지는 임상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약사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점이 큰 것이다. 수십명에게 투여해서 1차적 안정성을 확인하고 수백명, 수천명, 수만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나가야 임상 중간에 엎어져도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정부에서 거액을 투자했고 어마어마한 수량이 선발주 된 덕에 제약사에서는 임상 실패로 인한 손해를 고려할 필요 없이 1상으로 안정성을 확인한 뒤 십만명 단위의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종의 돈지랄을 할 수 있었다. 또 임상 단계에 진입해도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려면 충분한 규모의 임상 시험자를 모집하고, 또 그 시험군에서 충분한 수의 감염이 일어나서 대조군과 실험군의 차이가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현대에는 대규모 감염병이 드물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시간이 매우 오래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코로나19는 전례없는 감염 속도로 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이 하루만에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고, 실험군 사이에서도 순식간에 필요한 감염 숫자가 발생하여 2,3상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단축되었다.

게다가 인류를 강타한 전례없는 전염병에 각국의 연구진들은 범세계적인 협력을 하였고, 규제기관에서도 모든 임상 자료가 갖추어지고 나서야 심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제약사가 제출하는 자료를 그때그때 미리 검토하는 롤링 리뷰가 도입된 것 역시 개발, 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 #

즉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개발된 것은 안정성을 도외시한 생체실험을 감행한 것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 투입과 현대 과학의 놀라운 기술력, 그리고 코로나19의 전례없는 감염력이 어우러진 결과인 것이다.

2021년 1월 29일까지 세계적으로 백신 9410만 회분이 접종됐으나 #, 아직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역시 여럿 보고되었으나,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경우는 없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33명이 사망한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는 1월 29일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다. # #

또한, 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 및 임상실험 과정에서 개발 초기 우려되었던 호흡기질환악화(VAERD)나 항체의존면역증강(ADE)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 남재환 가톨릭대 생명공학부 교수 역시 2020년 12월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혹은 얀센에서 공개된 자료는 말씀드린 대로 mRNA처럼 아직까지는 심각한 부작용, 저희가 생각하는 그레이드 3이나 4 정도의 부작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나 에어백은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음에도 이득을 위해 그걸 하지 않아서 지탄 받는 거고, 백신은 충분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했더라도 지금 당장 투여하지 않으면 죽어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권장하는 것이다.[40] 무엇보다 자기 목숨과 가족, 친구, 이웃의 목숨을 보호해 주는 효과를 생각하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한다고 보긴 어렵다. 백신투여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본인이니까. 또한 백신을 맞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다가, 자기 목숨을 잃거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퍼트렸을 때, 그래서 다른 사람이 죽었을 때, 과연 그 선택을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 산 속에 혼자 사는 자연인이라면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겠지만, 도시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자기나 가족의 목숨을 잃는 건 둘째치고, 치료비와 배상금 때문에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 전염병 백신을 맞지 않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으로 일어난 피해는 남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2021년 2월 3일 기준 전체 국민의 56%가량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에서도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차, 2차 접종에서의 부작용 발생 비율이 모두 0.3% 미만이었으며,[41] 대부분 가볍게 빨리 지나갔다고 밝혔다. #

또한 2월 4일, 이탈리아 의약청(AIFA)는 지난 달 26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접종된 화이자·모더나 백신 156만 4천 90 도스 가운데 7천33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으며, 부작용 발생률은 0.47%였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부작용 중 92.4%는 경증이었다. AIFA는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된다고 밝혔다. #

아나필락시스 발생 비율이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100만 도스당 1.3건보다 11배, 2.5배 정도 높기는 하나,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이에 대해 "그 비율은 높더라도 절대값 자체가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또한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것이 접종 초기 이상반응 인지율이나 보고율이 높아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지 등을 지속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아나필락시스 발생 빈도를 백만 도스마다 11.1건에서 6.2건으로 재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또한 반백신 여론이 강한 커뮤니티에서 나도는 백신 이상반응 사망자 700여명이라며 절대 맞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1차 접종자 2700만명 중에서 700명(일단 사망이라고 친다면)이 죽은것이다. 반대로 코로나 확진자는 24만명, 보고되지 않은 확진자를 최대한 포함해서 30만명이라고 친다면 그중 사망자는 2200여명이다. 이 수치만 봐도 백신, 코로나 중 어느것이 더 위험한지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 즉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해 사망자가 나올수는 있지만, 그 확률은 너무나도 적으며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많다는 터무니 없는 설은 전혀 사실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국민들을 불신하게 만든건 정부의 무책임한 면이 크다는 것도 알아야 하지만 현재 백신에 대한 공포성과 사망률은 너무나 과장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말로 위험했으면 진작에 전문가들이 앞장 서서 접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위 문단에서 30대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지 않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자연 사망할 확률보다 약 7배 높다는 계산은 애초에 틀린 계산이다. 먼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률은 30대 통계가 아닌 전체 인구 통계를 사용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의 코로나 확진 확률을 30대 인구대비 30대 확진자 비율로 단순하게 계산할 수 없다. 코로나 19가 단순히 30대에서만 발병하는 질병이 아니므로 타 연령대와 분리하여 계산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현 시점에서 해당 통계는 이미 백신을 접종 받은 30대 인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수와 다름없지만, 그에 반면 코로나 19의 30대 확진 환자 수와 30대 사망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변수이며 백신 접종이 이 수치에 영향을 준다. 즉, 해당 수치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다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42] 30대 모든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경에서나 성립할 수 있다.[43][44]

다시 말하자면 확진 확률을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로 계산하는 경우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이상 확진 확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는 백신 접종자가 0명일 때 대비 적게 발생하며, 전체 확진자 중 돌파 감염자의 경우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로 인해 미접종자 대비 사망률이 낮아 결과적으로 전체 치사율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45][46]

결론적으로 백신과 확진 확률 및 치사율 사이에 인과관계, 바이러스라는 전염성 질병의 특징으로 인해 해당 비교는 무의미 하다. 당장 해당 서술로부터 1달 지난 2021년 9월 30일 기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약 0.00029%로 약 2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백신 접종 횟수는 약 2000만 회 이상 늘었고 총 접종 횟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약 0.00180%에서 약 0.00157%로 오히려 감소하였다.[47] 다시 말해 백신 접종 이후 사망률 자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일정 범위에 수치를 유지 하는 반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약 20%p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장의 30대의 코로나 19로 인한 자연 사망률은 약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해당 수치가 의미 있는 통계로 보기 어렵다는 반증이며, 설사 저 수치가 의미 있다 하더라도 전국민 1차 접종율 76%를 달성한 시점에서 지금 시점에서 미접종자인 개인에게나 의미 있을 수 있지[48] 부작용 우려로 해당 연령대 전체가 맞지 않아야 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49]

또한 아무리 젊은 층의 대학 진학 비율이 높다 하더라도 의학 및 생물학 전공자는 극히 일부이며, 비전공자가 현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통계를 정확하게 비교하며 해석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주요 언론에서 통계를 부정확하게 인용하고 이를 근거로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통계 왜곡으로 부작용 논란을 숨기려한다는 주장은 면역학에 대한 몰이해와 백신 접종을 고려하지 않은 통계 해석으로 인한 오해이다.

2021년 9월 30일 기준 총 접종자 62,733,685명 중 사망자 986명[50]으로 약 0.00157%에 불과하며 독감이나 여타 다른 백신들과 별 차이가 없고[51],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신고가 폭증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때 처럼 언론의 인포데믹 확산과 큰 수의 법칙에 의한[52] 통계적 착시에 불과하다.

이상반응과 백신과의 인과성 판정 과정과 불합리한 의료비 보상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은 정부가 책임지려는 자세가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지 백신 자체의 효능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윗 문단에서 "백신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주로 거론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심근염, 심낭염 등이 젊은 층에서 빈발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21년 12월 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주간 분석 결과(39주차) 자료를 살펴보면 2030의 접종 10만건당 중증 이상반응 신고율은 4050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2배 이상 높고 사망률은 더 극적인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대중에게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백신 부작용 역시 주로 고령층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젊은층의 부작용 발생은 타 연령층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같은 문단에서 "백신 접종 시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을 전체 인구 통계를 사용한 것은 오히려 젊은 층에 대한 실질 백신 부작용 위험보다 축소되어 계산한 것임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주장은 합리적인 추정이 아닌 뇌피셜에 불과했다는것이 드러난셈이다.

또한 젊은층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고정관념은 언론에서 젊은층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 위주로 부작용 사례를 보도하며 생성된 것으로 보이며, 인포데믹으로 인해 백신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제시된 질병관리청 자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할 조건부 확률이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낮다는 주장도 부정된다. 현재 2021년 12월 8일 0시 기준 30대 코로나 19 사망자 26명이며 7월 기준 30대 인구는 676만 4334명이고, 30대 백신 접종 횟수는 1149만 4624회 접종 이후 사망자는 37명으로 반대측 주장으로도 백신을 접종 받는 편이 더 안전하다.

현시점에서 윗문단의 "감염병이 진행 중이라도 통계 인용 시점을 기준으로는 감염병의 전체 인구대비 감염자 비율과 치명률을 고려하였을 때 백신을 접종하여 얻는 이득보다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위험이 큰 것이 사실이다." 라는 주장도 이젠 맞지 않고, 전체 인구 기준이 아닌 30대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했다면 당시 시점에서도 해당 주장이 사실일지 의문이다.

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지적 또한 결국 미래 추계를 임의대로 추산한 것에 불과하다."라는 주장에 재반박 하자면, 먼저 추후 결과가 달라진다는 지적의 핵심은 해당 통계 자체의 신뢰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것이지 다른 의도가 없다. 더 나아가 30대 코로나 19 사망자 수는 누적통계이므로 해당 통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미래 추계를 임의로 추산한것이라 주장할 수 없다.

4.3. 낮은 효능

백신의 접종 시작 이후 백신의 효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021년 2월 1일, 하와이대 연구진은 현재까지 임상실험이 진행된 백신 모두 면역글로불린-A(이하 IgA)항체를 생성하지 못했다. 면역글로불린-A는 바이러스가 점막 표면에서 증식하는 것을 막는 항체로서,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면역글로불린-G(이하 IgG)와는 다른 항체이다.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자가 두 항체를 모두 형성한 것과 달리, 백신 접종자는 IgA는 형성하지 못했고, IgG만 형성했다.[53]

하지만 백신이 IgA 항체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백신이 무의미 한 것이 아니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돌파감염 되더라도 미접종자 대비 초기 ct값[54]은 동일 하지만 시간에 지남에 따라 접종자의 ct값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 이는 접종자가 돌파감염 되었을 때 점막 면역이 빠르게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55] 이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코로나 19의 특이적인 기억 B 림프구가 염증이 발생한 상기도로 이동하여 IgA를 분비한 것으로 보인다. #

4.3.1. 낮은 무증상 감염 억지력

2020년 12월 1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D1222)이 무증상 감염자가 접종 시 감염력을 최대 59%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란셋 논문). 반면 화이자 백신(BNT162)이나 모더나 백신(mRNA-1273)은 이러한 발표가 없어,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감염력 감소가 없을 가능성이 큼을 의미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어느 정도는 감소시킬 뿐 완전 예방은 역부족임을 의미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한국 질병관리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스크립스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40~45%가 무증상 감염자이다. #

2020년 12월 16일, 위와 같은 의문에, 모더나 역시 자신들의 백신이 무증상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자체 발표에 불과하여 란셋 등 제3자 검증이 없고, 표본도 수십명에 불과하다. # 화이자의 경우 CEO가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에선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

4.3.2. 낮은 2차 전파 억지력으로 인한 우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라며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타인에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도 아직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5%라는 건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이지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보다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해도 전파를 예방하는 비율은 겨우 40~50%에 불과하다. #

어떤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자들은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면역글로불린 A(IgA) 항체가 생기지 못했으며, 오히려 확진 후 완치자들에게 IgA 항체가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비단 이번 코로나 19 백신 뿐만 아니라 기존 독감 백신도 갖고있던 문제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제조사들은 IgA 항체를 형성하여 점막 면역을 돕는 스프레이 혹은 알약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56]

4.4. 짧은 면역기간으로 인한 재감염 우려

2월 10일,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은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됐더라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 하지만 4월, 화이자 측은 2회 접종 후에도 6개월쯤 뒤면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며 접종 6~12개월 뒤에 또다시 3차 접종을 받아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국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내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는 사실로 밝혀졌다. 2021년 11월 9일, 2주간 확진자의 48.1% '돌파감염'…위중증 38.2%도 접종완료자라고 기사가 떴다. 즉 백신접종 이후에도 돌파감염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연구에 따르면 접종 완료 후 항체 유지 기간은 화이자가 5개월, 아스트라제네카가 3개월이라고 하며, 얀센은 2개월만 지나도 항체 수치가 훨씬 떨어진다고 한다.

4.5. 교차 접종 논란

4.6.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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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비관론

변수는 메르스의 사례처럼 개발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변이를 통해 독성이 약화되는 경우. 이 경우엔 백신 개발 또한 흐지부지해질 수 있다.[57] 반대로 최악의 경우에는 변이가 일어나 어렵게 개발한 백신이 한순간에 무력화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2020년 12월 1일, 영국에서 감염력이 기존보다 최대 70% 더 증가한[58]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VOC-202012/01[59]가 보고되었다.[60] 변이가 보고되자 일각에서는 현재 개발된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변이가 발생한 부위가 하필이면 D614G(GH형)처럼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주요 변이로는 501번 아미노산이 바뀌었고, 60-70번 결실[61], 144-145번 결실이 발생했다.

2020년 12월 18일, NERVTAG[62] 회의에서 현재 데이터만으로는 이 변이된 바이러스가 백신을 회피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말할 수 없다고 결론을 냈다. 다만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변종에 감염된 915명 중 4명은 재감염 사례라고 한다. # 데이비드 로버트슨 글래스고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회피 변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유전학과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현재 개발된 백신이 변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지 앞으로 수주 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 #

2020년 12월 20일, 뉴욕타임스는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대량 접종이 회피ㆍ저항 같은 면역 반응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적응을 부추기고, 그 결과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선택압(selective pressure)에 의한 백신 탈출(vaccine escape)이라고 한다. 아울러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항체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변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논문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발(發) 변종 코로나의 강한 감염력도 이런 진화의 산물이자 증거라는 것이다. #

2020년 12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01.V2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었다. #

2020년 12월 23일,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는 "각 제약사 측에서는 백신의 효능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추후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일단 가장 중요한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의 아미노산 2개가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굉장히 중요한 부위의 변이가 일어났기 때문에 효능이 감소하거나 없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

2020년 12월 28일,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이 나와도 집단면역 실현은 어렵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데이비드 헤이먼 WHO 전략·기술 자문위원장은 “세계는 충분한 사람들이 면역을 얻으면 전염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집단면역 달성을 희망해 왔지만 이는 집단면역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이먼 위원장은 “코로나19 병원균인 SARS-CoV-2의 운명은 다른 4개의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풍토병이 될 것이며, 코로나19는 인간 세포에서 번식하면서 계속 변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로나19는 엔데믹인 독감처럼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2021년 1월 4일, 영국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 의대 존 벨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남아공 변이에 관해서는 모르겠다. 큰 물음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 변이가 바이러스에서 항체가 달라붙도록 하는 부분의 특성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

2021년 1월 6일, 전 미국 FDA국장인 스콧 고틀립 박사 역시 남아공발 501.V2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고틀립 박사는 실험 결과를 인용해 501.V2가 인체에서 자동 생성되는 항체는 물론, 항체약물 효과까지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공 내에서 활동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실험을 주도한 샤비르 마디 교수가 상세한 실험을 진행중이라 수 주 안에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각), 남아공 국립 전염병 연구소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44명으로 부터 체취한 혈액 샘플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시켰고, 그 결과 샘플 중 절반이 완전히 무력화됐고 나머지 절반은 항체 반응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N은 이에 대해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미 항체를 갖고 있더라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

제약사들은 개량 백신 개발을 언급하고 있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이 필요 없었으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오늘 당장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종의 보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2회 접종하는 현재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 BNT162의 공동 개발사 바이온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25일 “6주 안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보건 규제 당국과 이 개량 백신이 사용 승인을 얻으려면 어떤 수준의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지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아이오와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스탠리 펄먼은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변이할 수 없다”면서 “바이러스 스스로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경우의 수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학자 마크 립시치도 “우리가 수십 년간 팬데믹과 씨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변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이를 통제하게 될 때까지 1년이 될 것이냐, 3년이 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 보건원(NIH) 원장은 최선의 시나리오는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백신을 접종해 80∼85%의 접종률에 도달하고 다른 변이가 출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려서 전염성 강한 변이가 휩쓸고 기존 백신이 듣지 않는 경우다. 콜린스 원장은 이 경우 “완전히 새로운 백신을 처음부터 다시 재설계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63] #

존슨앤드존슨 CEO는 "코로나19 백신은 한동안 매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두가 아닌 일부에게만 접종되는 상황이 되면서 되려 치명적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

21년 3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팜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단체들의 연합체 '피플스백신'이 최근 28개국 과학자 77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약 3분의 2가 이같이 답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현재까지 나온 백신이 9개월 안에 효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간단히 말해 이대로라면 지금 코로나19 백신은 1년 이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백신 업그레이드, 즉 알려진 변이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2세대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것이다. #

그리고 4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추적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이 형성한 면역력을 남아공 변이 501.V2가 회피할 수 있음이 밝혀져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E484K 변이 하나에 의해 그 변이종에 대하여 백신의 효과가 무효가 되어버린 꼴이기 때문이다.[64] 이 때문에 2세대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한 종류의 백신으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종의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되더라도 중증악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범 코로나 백신의 필요성이 생겼다.

따라서 현재 몇몇 제약사들은 SARS-CoV-2에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중심부 뉴클리오캡시드[65] 단백질을 공격하는 DNA 백신을 개발하거나, 변종에 효과적인 T세포 반응을 더 강력하게 이끌어내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2세대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인플루엔자는 적어도 2010년대 초부터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등지에서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이란 이름하에 이런 2세대 백신을 개발중이나 2020년에도 시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결국 미국 내에서도 집단면역 달성은 불가능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이유는 계속되는 변이 등장과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비중 때문이다. #

델타 변이에 감염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강력한 전파력을 갖는다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부과하는 데 토대가 된 정보로 향후 각국 방역규제 운용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방역 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내부 프레젠테이션 문건을 입수했다며 수록된 내용 일부를 2021년 7월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 문건에는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만큼 쉽게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는 CDC 안팎의 연구결과들이 담겼다. #

4.6.2. 낙관론

대체로 중화 항체만이 면역의 전부는 아니며, 백신 접종시 변이종에 상관없이 T세포 반응이 강하게 일어난다는 의견이 많다.

개발 초기에는 SARS-CoV-2가 쉽게 변이를 일으켜 백신 개발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있었으나, 다행히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오히려 변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66] 현재까지 개발 중인 주요한 백신들은 변이 때문에 개발이 중단되거나 취소된 경우는 없으며 비교적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또, mRNA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설계 도면만 바꾸어 개발되므로 개발 기간이 짧다. 한편 WHO는 백신의 예방효과가 50% 이상이면 충분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고 기준을 내렸지만 최근 개발된 백신들은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다.[67]

그리고 우리는 이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해 변이 또한 백신으로 통제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실제로 이런 변이 맞춤용 백신은 임상 2상까지만 진행하는데, 바로 인플루엔자 맞춤용 백신이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 된다.

2020년 12월 23일, 한림대학교 이재갑 교수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로이터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온테크, 모더나, 큐어백 등 최소 4곳의 글로벌 제약사가 자사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들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

2020년 12월 28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훈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발견된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1%정도가 변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면역체계는 단순히 스파이크 단백질의 한 부위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 여러 부위를 인식하는 다클론항체이므로 (백신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라며 "기본적으로 현재 개발된 백신이 효과가 없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현재 개발된 mRNA와 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은 비교적 단시간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는 지금 개발된 백신들은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변형된 부위에 맞게 유전자를 편집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밝혔다. # 우구르 사힌 바이온테크 CEO 역시 "우리 백신은 1천270개가 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변종 코로나에서는 이 중 9개만이 바뀌었다"면서 "단백질 99%는 여전히 그대로라는 뜻"이라고 동일하게 설명했다.

2021년 1월 5일, 영국 사이먼 클라크 레딩대 미생물학과 교수와 프랜시스 발룬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 가능성이 극히 낮으며, 최악의 시나리오여도 백신들은 4-6주 안에 맞게 재설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월 8일, 화이자는 초기 연구 결과 자사의 백신이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다만 아직 초기 분석 결과이고 피어리뷰를 받지 않은 것이 약점.

1월 14일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역시 "백신은 바이러스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공격하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는 게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

1월 26일,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반 코로나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쳤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 또한, 인체의 면역 체계는 중화항체 외에도 T-세포, B-세포와 같은 비중화항체로도 종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더라도 바이러스에 무방비가 되는 것은 아니다. #

뉴욕 타임스 역시 "과학자들은 언젠가 백신을 무효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할 것이라면서도 그 시기가 곧 도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미국 노바백스 또한 1월 29일, 남아공에서 진행된 임상2b상 결과 자사의 백신 NVX-CoV2373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5.6%, 501.V2에 대해선 60%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68] 미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인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이에 대해 "60% 효력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당초 효력이 50%인 백신까지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

2월 11일(현지시각), 옥스퍼드 대학교 윌리엄 제임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할 시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회차 접종 이후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도 T세포 반응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밝혀냈으며, 제임스 교수는 이를 "2회차 접종시 매우 좋은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2월 12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는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덜하지만, 백신을 맞은 이들이 중증 코로나19로 증상이 악화하는 것은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무야 스와미탄 WHO 수석 과학자는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이들이 중증, 입원, 사망으로 간 경우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WHO는 또 백신 접종을 통해 변종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 역시 둔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같은 날, JP모건 체이스 연구팀은 이스라엘 신규 확진 건의 80~90%는 영국발 변이 감염이 차지하고 있고, 아직 60세 이상 인구 중 10%정도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지만 확진세 정체는 최근 한 달간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이후 감소세가 시작된 국가에서 영국발 변이가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백신 접종 확대로 중증 코로나 입원환자의 절반과 사망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대대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그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3월 30일 미국 보건원은,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 및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 실험에서 "T세포가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변종의 돌연변이 부위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백신 접종 이후에 T/B세포는 서서히 줄어들어더라도 기억 T/B세포는 평생동안 남아있으므로 T/B세포가 없어진 상태에서 항원이 들어와도 기억 T/B세포로 인해 충분히 강한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변이 항원이 침투할 경우 면역계에서 이를 인식하는 과정이 늦어짐으로 인해 면역 반응이 늦어지고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는 있으나 결국은 면역 반응이 일어나므로 위중증을 막을 수 있다.

2021년 5월까지의 근거를 종합하면, 현재 유행중인 변이종에 대한 우려는 엄청나게 큰 정도까지는 아니다. 가장 위험한 변이종인 남아공 변이는 AZ 백신의 효과는 대부분 무력화 시키나(~10%), 이외의 화이자(75%), 얀센(60%), 노바백스(51%)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감염세가 세계적으론 약한 편이다. 브라질, 남미에서 무섭게 세를 불린 P.1 변이도 시노백과 AZ 백신 접종만으로 접종군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감소함이 관측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려가 큰 인도 변이 역시 실험실에서 중화항체 효과가 확인되었고, 인도가 접종중인 자체 백신과 AZ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보고가 아직까지 없으며, 영국에서는 AZ 백신으로도 충분한 사망예방 효과가 있다는 간접증거가 제시되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진 델타 변이의 등장에도 여전히 백신은 감염 및 중증 예방에 있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백신의 말을 듣지 않는 변이가 나오지 않기에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수많은 변이에도 백신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에, 이는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한다는 큰 의미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비관론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전염 방지 및 중증 감염 비율 감소 등 효과가 명백히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며, 이는 각종 연구와 실제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는 부분이다. 또한,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엔데믹으로 남더라도 그 위험성은 현저히 저하될 것이며 그것만으로도 백신은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2020년 12월 14일, 캐나다 토론토 소재 요크대 행위자기반모델연구소의 세예드 모가다스 연구원과 케빈 장 토론토대 의과대학 교수,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 감염병모델링분석센터의 채드 웰스 연구진 등 국제공동 연구진의 연구 결과 미국 전체 인구의 40%가 백신을 접종하면 1년간 바이러스 감염이 4배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환자실 입원 환자와 일반 격리 치료 환자는 8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률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비해 87%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이같은 분석은 실제 접종에서도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1년 2월 3일 기준 인구의 60% 이상이 1회 이상 접종받았으며, 수치로 따지면 50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이 접종된 이스라엘의 사례에 주목하여야 한다. #

2021년 1월 25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현지 2대 의료관리기구인 막카비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12만 8천 명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0명이었다. 백분위로 환산할 때 감염률은 0.015%에 그쳤다. #

이후 마카비는 1차와 2차 접종을 마친 16만 3천 명 중 1주일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원은 31명이라고 재차 밝혔다. 마카비가 비교군으로 설정한 같은 수의 비접종자 중에서는 6천 4백여 명이 감염됐다. 이는 백신 접종자보다 11배 높은 수치다. 감염 예방 효과는 92%로 산출되었다. 마카비의 백신 담당 수석 분석가인 아나트 엑카 조하르는 "이번 연구는 접종을 완전히 마친 대규모 인원을 조사한 세계 첫 사례"라면서 "접종자 그룹의 감염자는 모두 경증"이라고 덧붙였다. #

또한 1월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받은 71만5425명 중 371명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16명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라엘 전염병 전문가인 에알 레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희소식"이라면서 "1차 접종 후 감염 사례가 크게 감소했고, 2차 접종 후에는 0.04%[69]만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말해줄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데이터를 축적할 필요가 있지만 이 예비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이후 백신 접종 후 확진자 비율이 더 줄어 2월 1일 시점에는 2회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은 74만 3800명 가운데 0.07%인 531명만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즉 예방 확률이 99.9%로, 제약사의 임상 3상 실험 결과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국민의 15%가 백신을 맞은 영국에서도 매일 5-6만 명씩 쏟아지던 확진자가 최근 2만 명대로 감소했으며, 입원율 역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확진자 수가 급락했다. 텔아비브대학교와 테크니온공과대학교의 연구진의 조사 결과,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인구와 가장 많은 인구가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은 지역에서 감염 발생과 입원 치료가 가장 크게 줄었다. 과거의 봉쇄 조치 당시에는 이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이스라엘의 확진자 감소가 단순히 현재의 봉쇄 조치 뿐만 아니라 백신과 연관이 있다는 희망적인 징후로,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

2월 중순에 들어서는 이 추세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25개 선발 접종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10% 증가할 때마다 평균 감염환자 비율이 백만 명당 117명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일 평균 신규 확진 건수 또한 정점을 찍은 지난달 11일 이래 39% 감소했다. 특히 감소세는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두드러졌다. 영국은 감소치가 68%에 달했으며, 미국 유럽에서도 각각 54%, 47% 줄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중증 감염을 나타내는 입원율이 정점 대비 33%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입원환자가 매일 2000명씩 줄고 있다는 것으로 이대로 유지된다면 3월 중순쯤 입원 환자가 0명이 된다는 계산이다. 이스라엘에서도 1월 중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률은 55% 감소했다. 입원율도 40% 줄었고, 중증질환 유병률과 사망률도 각각 35% 감소했다. #

다만 비관론에서 제시한 것처럼 코로나19 백신이 체내 증식을 막는 항체가 아닌, 점막 표면에서의 증식을 막는 항체[70]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상술했듯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유의미한 효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대해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2월 2일 열린 백신 전문가 대상 온라인 토론회에서 "증상만 막는 백신도 많다. 로타 바이러스나 폴리오 바이러스 백신이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 센터장도 "증상 감염을 줄이거나 중증 감염을 줄이는 것만 해도 의미가 있다"며 "지난 12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보고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사람에 비해 증상이 없는 사람이 전파 가능성이 낮다. 감염 자체를 차단 못해도 무증상 감염 정도로만 증상을 완화시켜줘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역시 "백신 효과는 감염이 안 되게 하는 것과 중증도로 가지 않게 하는 것 두 가지예요. 걸렸어도 중증이 안 되면 의료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어요." 라며 중증 감염 방지 역시 백신의 중요한 역할임을 밝혔다. # 2021년 4월 대한민국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요양병원 등에서 접종이 이루어지며 위중증환자는 3차 대유행 때보다 현저히 적어 의료체계의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또한 상술했듯,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직접적 사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으며, 부작용 발생 비율 및 그 강도 역시 상당히 낮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 역시 진행되어야 하지만,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의 언급처럼 현행 백신 역시 코로나 예방에 충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

한편, 항체 유지 기간이 짧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2020년 10월 14일, 코로나19의 항체가 7개월까지 유지된다는 논문이 나왔다. 번역기사 논문 게다가 7개월인 이유도 관찰 기간이 지금까지 7개월인 것뿐이기 때문에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2년까지 보고 있다. 논문에서 코로나19와 가장 유사한 사스의 경우는 2003년 이후 현재까지 항체가 존재해, 관찰 기간만큼인 17년까지 지속되고 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라는 연구도 존재한다. #

2021년 2월 26일, 영국에서는 백신 1회만 접종해도 강한 향체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왔다. #

2021년 4월 5일,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측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염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오미크론 등장 이후에도 비관론자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12세 이상 인구 대비 부스터샷 접종률이 64%에 달하는 영국은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다시 감소세에 돌아섰고, 치명률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71] 이로 인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라는 과감한 결정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백신으로 집단 면역을 완전히 도달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독감처럼 확산세나 치명률 조절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4.7. 집단 면역 불가능론과 그 의미

집단 면역이 불가능하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를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으며 최소한의 방역 수칙을 지키고 백신을 접종받는 노력이 오랜 시간 필요할 것이란 의미이다.

집단면역이 불가능한 것에는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모든 인구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는 것. 둘째는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셋째는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한다는 점. 넷째는 백신 접종의 "효능"이 전파율 감소와 동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의 R0는 연구, 지역에 따라 3~7 정도로 추정된다. 한국은 3~3.5, 미국은 6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의 경우 전 인구의 약 70%가, 미국은 83%가 면역을 갖추어야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화이자의 최초 접종 허가 연령이었던 만 16세 이상이 80%여서 접종 가능한 모든 인구가 접종을 받아도 집단면역에 필오한 수치에 도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세계 제일의 백신 선도국이라는 이스라엘은 접종 가능 인구의 90%가 접종받았음에도 총 인구 대비로는 60%에 불과하여 역시 집단면역에는 모자라게 된다.

접종 가능 인구가 100% 접종을 받아도 집단 면역 달성이 가능할지가 불투명한데, 백신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하면 이야기가 더 힘들어진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면, 접종 가능한 인구는 약 86%이며 대한민국 백신 접종 수급 계획을 참고하여 백신 효능의 평균을 추산하면 접종군에서는 약 85%의 면역이 형성된다. 만약 접종 대상이 100% 백신을 맞는다면 전 인구대비 73%의 면역이 형성되어 한국 내 추정 R0인 3.5에 대해서도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접종 대상의 10%가 백신을 거부할 때마다 집단면역 형성 가능 R0는 2.8, 2.4, 2로 낮아진다. 접종 대상의 90%가 백신을 맞아도 집단면역 형성이 불가능한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역시 상황을 악화시킨다. 가장 백신 회피 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남아공 변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능은 사실상 없으며, 화이자 백신은 75%의 효능을 보인다. 하지만 만약 남아공 변이의 R0가 4를 넘는다면, 전 세계 인구가 100%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해도 집단면역 형성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백신 접종은 어떤 사람의 유증상, 혹은 실험실적 감염을 얼마나 예방하느냐를 면역 효능으로 보고 발표하는데, 감염을 막는다고 전파를 막을 수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확실하게 모른다. 증상은 없으나, 상기도 점막에는 바이러스가 남아서 전파를 하고 다닐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이는 아직까진 미지의 영역에 속하는 변수이다. 더불어서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지속될지 역시 미지수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이유들을 이유로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집단면역에 근접해갈 수 있게 해주는 낙관적인 요소들도 있다. 화이자의 접종 가능 연령이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돼도 임산부에 대해서도 접종 권고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접종 대상을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백신이 효능을 높이고 지속 기간을 늘이는 추가 접종, 부스트 샷이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새로운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이후 생기는 자연면역 역시 집단면역 형성에 보탬을 준다.[72] 또한 R0라는 값은 아무런 개입도 없는 자연상태를 가정한 것인데, 조금의 개입과 거리두기로 R0를 약간 억제할 수 있다면 집단면역에 근접할 수 있다.

즉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은, 백신을 맞는다고 코로나19가 갑자기 뿅~ 하고 마법같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한동안은 코로나19를 경계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독감이 있다. 지금의 독감 역시 그 악명높은 스페인 독감의 변종이 매년 유행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며, 코로나19 직전의 판데믹이었던 신종 플루 역시 종식되지 않았고 독감 유행의 한 아형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백신을 맞는다고 코로나19에 신음하던 사회가 한 순간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매년 고위험군은 독감 접종을 맞고, 유행철이 되면 의료기관이나 요양원은 바짝 긴장하는 것처럼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비슷한 전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백신 효능이 매우 뛰어나서 어떤 백신이건 접종받는다면 사망 위험은 0%에 가깝게 떨어지는 만큼, 백신을 접종받는다면 개인 단위에서는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사실상 해방될 수 있다.[73] 사회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예를 들면 인구의 7% 1차 접종만으로[74] 치사율을 0.3%대까지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조금 더 접종률을 올린다면 독감 수준의 질병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고, 분멍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중요한 전염병이지만, 독감이 유행한다고 봉쇄렁이 내려지고 사회가 올스톱하진 않는 것처럼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다면[75] 코로나19도 사회가 감내할 수 있는 질병이 될 것이다. 대신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고, 유행 경보가 내려지면 (대유행기보단 훨씬 약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조심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해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 재산권, 행복추구권 등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저강도의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다.

오미크론의 등장 이후 사실상 오미크론으로 인해 집단 면역이 될 것임이 확실해졌다. 2차 접종자도 그냥 미접종자처럼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곧 현실이 되어 수많은 나라들이 연일 최다 확진자 수를 그 전 대비 최대 4배 가량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반대로 사망자 수는 오히려 더 낮아지고 있는 상태이기에 그전까지 중립적 입장을 내놓았던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오미크론이 종식을 앞당길 것이라고 너나할거 없이 발언하고 있는 상태다. 한마디로 코로나가 감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와서 판데믹이 끝난다는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5. 백신 만능론 심리에 의한 방역 해이의 우려

전문가들은 언론들이 섣부르게 백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고, 조만간 '일상'으로 돌아갈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식의 보도가, 국민들의 방역 의지를 꺾어 감염 확산을 부추긴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2020년 8월 6일,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의 백신만 개발된다면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비판하였다. # 백신을 맞아도 항체를 보유하는 기간이 예상 외로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신종 감염병 중앙 임상 위원회 서울대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나 영국 연구 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세계적 면역학자 마크 월포트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2020년 11월 18일, 미국 듀크대학교 글로벌보건연구소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완전한 종식은 빈국들에 백신이 보급될 시기로 예상되는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2020년 12월 10일, 깔끔한 1줄 요약 - 백신 주사 맞았는데 마스크 써야 되나요? “네” 서구권 최초로 백신 접종을 개시한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꼭 쓰라"고 당부한다. 가장 큰 이유는 백신의 효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백신은 백신을 투여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는가만을 실험한 것”이라면서 “일부는 백신을 맞았을 때 무증상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그 사람들이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고 8일 설명했다.[80] 또한 얼마나 많은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게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는 실정이다.[81]

2020년 12월 14일, 빌 게이츠는 백신 기대감에 백신이 나와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유는 외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지원하지 않고(백신 민족주의의 극대화), 미국 내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면(백신 반대 운동 여론), 2022년 초에도 바이러스 재유입 위험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즉, 사태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미국의 경우 2021년 12월 ~ 2022년 6월 이후쯤에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2020년 12월 14일,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로선 백신 접종 뒤 항체가 얼마나 유지될지, 바이러스가 변이돼도 항체가 계속 효과를 보일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마스크를 벗어도 안전한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자신이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

2020년 12월 23일, 스탠퍼드대 면역학자 미첼 탈은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여전히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과 의사인 다이앤 헤스 박사도 이날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결국엔 마스크를 벗게 되겠지만 백신이 인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백신이 나왔다고 단기간에 유행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다"라고 지적했다. #

2020년 12월 24일, 결국 우려하던 일이 나타나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내 공항을 찾은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은 미 교통안전청(TSA) 자료를 인용해 약 120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백신 접종 시작 이후 느슨해진 현지 분위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발 폭증세에 이어, 크리스마스 발 폭증세가 찾아올 것을 경고했다. #

결국 2021년 1월, 영국과 미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날로 폭증하는 답이 없는 상황에 처했다. # 1월 17일 기준 전체 인구의 28%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압도적인 백신 페이스를 보여주는 이스라엘도 일일 확진자가 8,000명까지 치솟아 다시 락다운에 들어갔다. 즉, 백신 접종 초기에 외려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

2021년 1월 19일,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역시 인류가 코로나19를 통제하는 시점은 2023년~2024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1년 2월 1일, 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에서는 예루살렘 랍비 장례식에 수천 명이 마스크도 안 쓰고 모였는데 별다른 제재도 없어서 감염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 게다가 같은 달 말에는 방역 봉쇄 완화 조치로 인해 확진자 수가 잠시 역주행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영국에 이어서 백신 접종률 3위인 칠레는 거리두기 완화와 브라질발 변이의 유입이 겹쳐서 3월부터 확진자가 오히려 늘었다. 미국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접종이 절반을 넘게 이뤄진 7월 현재 미국은 일상을 거의 되찾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은 방역해이가 심각해지면서 확진자 수는 다시 폭증함에도 백신 접종률의 힘으로 사망자는 한때 1000명을 넘겼던 평균이 단 1명만 사망한 날이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줄어드면서 낙관론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낙관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델타 변이 유행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가 다시 최대 수치를 향해 달려가고, 영국도 일 100명대의 사망자가 다시 나오고 있다. 미국은 더 심각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를 중심으로 3차 유행에 버금갈만한 확산세가 일었다.

델타 유행이 지나가기가 무섭게, 백신 회피+홍역 수준의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가 우점종이 되자 거의 모든 국가에서 신기록을 갱신하였다. 특히 미국은 일일 확진자가 100만을 넘었다.

6. 백신 미접종자 차별 문제

백신 접종 강요, 백신패스 제도의 시행, 그 외 회사 등 기관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자율적으로 가하는 인사상 불이익 등의 행위들은 미접종자들에 대한 차별 및 인권침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 백신 접종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지금은 그나마 형편이 조금 나아진 편이나, 한창 때에는 이와 같은 행위와 조치들이 만연하여 미접종자들에 대한 차별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한국 사회는 방역패스, 회사 내 미접종자 불이익 등 제도적·규율적으로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여 미접종자들의 권리 침해 문제가 있었다.

일본은 이러한 'ワクハラ(와쿠하라, 백신 괴롭힘)'이라고 하여 용어까지 따로 만들어서 미접종자 차별을 경계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후생노동성 차원에서 백신 접종 강요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백신 괴롭힘에 대한 상담 창구를 마련하였다.

7. 기타



[1] 하지만 해양 생태계에서의 상어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결국 상어의 멸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즉 상어 멸종이 샥스핀 때문에 상어를 남획해온 자들로 인한다 할지라도 그로 인한 피해는 모든 인류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 [2]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듯 [3] 아시아인은 백신 신뢰도가 가장 높다. [4] 워낙 당시에 수많은 한국 언론들이 인과관계는 무시한 채 치열하게 보도경쟁을 하는 데에만 집중했고 정치권까지 가세하여 백신이 독약이 되었다고 발언을 하여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결과가 나온 이상 언론들의 책임이 큰데도, 대다수의 언론들이 눈을 씻고 입 싹 닫은 상태다. 그리고 실제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언론의 이러한 행태는 반복되고 있다. [5] 실제로 백신은 물론이고 단순한 항생제 주사만 해도 맞은 뒤 구토하거나 실신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6] 젊고 건강하면 후순위가 된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항체 형성률이 높지 않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반대로 항체가 생기기 좋은 젊고 건강한 연령대에 집단 면역을 만들어 고령층을 보호하는 방법을 쓸 가능성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고령층 먼저 젊은층 나중으로 결정되었다. [7]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몇천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하는 셈이다. [8]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9] 원래 정가의 약 3배의 가격이다. [10] 캐나다에서는 우선적으로 노년층이 많은 백신 접종 지역을 선정하면 해당 지역의 거주자들 및 접촉이 많은 인력군에 대해 일괄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들은 이 정책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심지어 이 부부는 비행기 이동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자가격리기간도 지키지 않고 바로 해당 마을로 이동한 후 백신만 접종받고 도망쳤다. [11] 백신 내셔널리즘; Vaccine nationalism [12]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3.5조$, 백신민족주의가 만연하면 -1.2조$, 중간소득-저소득국가에게 백신이 가지 않으면 -0.29조$, 저소득국가에게 백신이 가지 않으면 -0.15조$. 즉 전세계에 고루 백신이 가야 한다. [13] Vaccine Nationalism is Doomed to Fail [14] Countries seeking to inoculate their citizens at the expense of everyone else are chasing a false promise. [15] 아스트라제네카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16]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17] 아프리카의 HIV 감염자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18] 미국 대한민국, 멕시코, 브라질에게 얀센 백신을 직접 지원했지만 대한민국 선진국이며 멕시코 브라질 개발도상국에 속하기는 하지만 개발도상국들 중 잘 사는 편이다. [19] 실제로 코로나 19의 치명률은 40대의 건강한 사람들부턴 인플루엔자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의료진 및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이 주로 접종 받는게 의료체계에는 도움이 된다. [20] 일본 고위층들이 시노팜 백신을 비공식적으로 접종한 예외 사례도 있긴 하다. # 다만 이 사례는 가짜 백신이 확실하다.... [21] 물론 현재는 실제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이런 공격은 쏙 들어간 상황이다. [22] 다만 우크라이나는 친중이기도 한다. [23] 효력을 잃어 폐기 [24] 예: 과민성 쇼크의 경우 에피네프린 주사 [25] 질병관리청은 세부적인 접종 계획을 2021년 1월 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26]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보관 조건(영하 -70℃)을 맞추기 위해 전용 접종 센터를 250개를 지정하고 초저온 냉동고를 정부구매형태로 확보하기로 했다. # 접종센터 250개라면 센터마다 하루 975도스를 접종한다고 할 때 하루 약 24만 명을 접종할 수 있다. 왜 하필 975도스냐면, 화이자 백신 BNT162의 최소 포장 단위가 975도스기 때문. [27] 이를 위해 정부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 [28] 접종 후 백신으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과민성 쇼크 등)이 생기면 국가가 보상을 하기로 했다. # [29] 인도네시아는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국가이다. [30] 특히 임상시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중국산 백신의 경우 [31] 대표적으로 시위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32] 한기호, 윤한홍, 배현진, 김기현, 홍문표, 백종헌, 조명희, 구자근, 권성동, 강기윤, 홍석준, 윤상현, 윤재옥, 하영제, 최연숙 의원 [33]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해도 처벌하는 조항은 없었다. [34] 파키스탄 정부는 기본적으로 강제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 [35] 다만 강제 접종을 시행하려면 백신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검증되어야 하며 강제 접종 시행 전 한시적으로 백신 신규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36] 다만 기존 백신 중에서도 임상 1상 시작부터 3상 완료까지 6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사례도 있다. 사노피 사의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인 Fluzone Quadrivalent 백신이 그 사례인데, 2010년 10월에 임상 1상을 시작해 2011년 4월에 임상 3상까지 전부 마친 후 FDA의 승인을 받았다. # [37] 10만 명 당 한 명이므로 일반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적다, 꼭 포드 핀토가 원인이라고 볼 수 없는 사례도 있다는 식으로 얼마든지 둘러댈 수 있다. [38] 041L20A 로트(Lot) 생산라인에서 5~12일 동안 만들어진 물량 [39] Thrombocytopenia; 혈소판 수치 10만 이하 [40] 정부 또한 개발 기간이 단축된 백신은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으며 백신을 늦게 맞을수록 유리하다는 발언을 했었다. # [41] 1차 접종은 0.24%, 2차 접종은 0.26% [42] 앞서 말한 타연령대와 분리하여 계산할 수 없다 등 [43] 당연하게도 단순 백신 접종 이전(21년 1월 이전) 자료와 비교하는 것은 델타변이가 유행하는 현재(2021년 9월 30일 기준) 상황을 고려 하지 않은 어불성설이다. [44] 이번 4차 대유행은 이전 대유행과는 다르게 2030의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에 비율은 폭락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고령층 백신 접종 완료된 시기 직후에 일어났으며 당시 2030의 백신 접종 비율은 매우 낮았고 현재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 미완료자이다. 만약 백신 접종이 없었다면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 하여 현재(2021년 9월 30일 기준) 보다 유행 규모도 더 크고, 병상 수 부족으로 의료붕괴가 발생하였을 것이다. [45] 또한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받은 경우 돌파 감염 되더라도 중증예방 효과로 인해 접종률이 높아지면 높아 질수록 병상 수 관리가 용이 해진다. 병상 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 한다면 의료 붕괴가 발생하여 코로나19 치사율이 폭등 할 수 있다. 당장 이탈리아의 초기 코로나 19 치사율은 병상 수 부족으로 인해 7%에 육박했다. [46] 위와 같이 백신의 중증 완화 효과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영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47] 환자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사례 포함 [48] 이는 안아키에서 예방 접종 하지 않았는데 천연두 안 걸렸다고 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49] 애초에 약 0.00029%라는 수치와 약 0.00157%라는 수치가 5배 이상 차이 난다곤 해도 비교가 의미 없을 정도로 두 수치 모두 낮다. [50] 환자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사례 포함 [51] 19-20 계절 독감 백신 접종자수는 약 1100만여명 # 20-21 독감 접종률은 작년 대비 감소하였지만 # 110여명 # 이상 사망하였다. 이를 계산하면 최소 약 0.0010%이상으로 추정 됨. [52] 단순 접종자 수가 많아서 [53] IgA가 IgG보다 수명이 짧으며 면역 반응의 주류가 신체 어디로든 침투가 가능한 IgG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런 차이는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간염 예방접종도 IgG로만 면역 여부를 판별하지, 다른 면역글로불린은 간염 의심 환자에서 진단적 목적으로나 쓰인다. [54] ct:cycle time, PCR 검사시 핵산을 증폭하는 횟수로 코로나 19진단 시 ct 값이 낮으면 양성, 높으면 음성이다. 음성과 양성을 가르는 값은 키트마다 다르나 보통 40이 넘으면 음성으로 본다. [55] 백신 접종 이후 돌파 감염 된 사람이 완치자 보다 침에서의 IgA 농도가 더 높다. # [56] 스프레이방식의 비강 백신은 코로나 19 유행 이전부터 독감 백신의 한 종류로서 연구되었다. [57]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3번이나 시련을 안긴 요주의 바이러스라면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해당되는 백신을 개발할 동기가 없는 것은 아니며,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들과는 달리 전 세계의 경제를 침체시키는 데 일조한 원흉 중 하나이기에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될 것이다. [58] 재생산지수 최대 +0.4 상승 [59] 임시명칭 VUI-202012/01이었음 [60] 변종이 아닌 변이 바이러스다. # [61] 특히 69-70번은 면역계 회피용이다 [62] 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 [63] 이럴 경우 또 임상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며 그만큼 종식까지는 더 오래 걸린다. [64] K417N 변이가 E484K 변이의 백신 회피 강도를 증폭시켰다. [65] Nucleocapsid. 바이러스의 유전물질(RNA 또는 DNA)을 감싸는 단백질로 구성된 껍질 모양의 구조체를 뜻한다. 이 구조체에서 튀어나온 돌기 모양의 단백질이 바로 흔히 부르는 스파이크 단백질이며, 현재 허가된 1세대 코로나19 백신은 죄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백신후보물질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제넥신의 GX-19N이 있다. [66]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자신의 RNA를 원래대로 재구축하는 특성을 보여 변이가 적다. 반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러한 특성이 없어 진화가 더더욱 자유롭다. [67] 다만 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결과 값은 좀 걸러서 봐야 한다. 이유는 BNT162 문서를 참조. 해당 백신은 90%라고 말했지만 그 모수가 너무 적다는 문제가 있다. [68] HIV 양성 판정자들을 포함할 시 효과가 49%로 내려가지만, 2017년 기준 국내의 AIDS 환자는 13,584명에 불과하다. # [69] 71만여명 중 371명 [70] 면역글로불린-A; 이하 IgA [71] 반면 부스터샷은 커녕 기본 접종 완료율이 40~50%대에 그치고 있는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오미크론 전파에도 치명률이 백신 접종 직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거나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72] 다만 이는 미국이나 영국처럼 방역에 대실패하고 전 인구의 10% 이상 단위로 감염이 창궐한 국가에서나 의미있는 수치이다. [73] 사망률이 매우 줄어든다. [74] 고위험군에게 접종 [75] 이로 인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될 수 있다. [76] 화이자 백신 기준 첫 접종으로부터 1달 [77] 이미 영국에서 사례가 나왔다 [78] 현재까지 알려지기론 7개월~2년. [79] 생백신 및 이종백신은 접종 즉시 (무증상) 감염된다. 즉 접종자가 감염원이 되어 무증상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것. 코로나19는 아직 백신 접종자의 추적자료가 부족해 더 지켜봐야 한다. [80] 즉 백신을 맞았는데 오히려 접종자가 감염원이 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81] 이는 이번 코로나 백신이 유래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임상시험을 통과했기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백신개발에는 최소 2~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백신의 효과뿐만 아니라 항체가 얼마나 오랜기간 몸에서 유지하는지도 검토해야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백신들은 1년만에 개발이 완료되면서 대부분 단기적인 항체 형성 수준만을 검토하는데에 급급했기때문에 감염에 대한 저항능력은 증명되었지만, 정작 이 항체가 정작 얼마나 유지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검토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임상시험을 통해서 얻지 못한 이러한 데이터는 가장 먼저 접종을 진행하고있는 국가들을 통해서 증명해나가야 할 판국이다. 그리고 만약 예상보다 항체가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면 제2의 전세계 코로나 대유행이 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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