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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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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1]
정현종(시인), "방문객" 중에서

1. 개요2. 상세3. 면접비4. 면접의 유형
4.1. 형식에 따른 분류
4.1.1. 다대다 vs. 다대일4.1.2. 프레젠테이션 면접4.1.3. 집단토의면접4.1.4. 기술면접4.1.5. AI 면접 (AI 역량검사)
4.1.5.1. 마이다스 아이티
4.1.5.1.1. 구역검4.1.5.1.2. 신역검 구성
4.1.6. 행동 사건 면접
4.2. 특징에 따른 분류
4.2.1. 블라인드 면접4.2.2. 압박면접
4.2.2.1. 원래 의미4.2.2.2. 변질
4.2.3. 영어 면접4.2.4. 화상면접 (비대면 면접)
4.3. 유형별 면접
5. 관련 문서

1. 개요

면접(, interview)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대면하여 만남"이라는 의미이며, 넓은 의미로 흔히 인터뷰라 말하는 면접법을 의미하기도 하나, 국내에서는 "면접시험"의 준말로 많이 쓰인다. 해당 문서의 이하 내용도 "면접시험"에 대해 다루고 있다.

2. 상세

면접시험이라 함은 평가자와 피평가자가 서로 대면하여 시행하는 시험이다.

합격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과거에는 채용 과정의 형식적인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했었지만, 최근에는 최종 면접 과정에서 상당수의 지원자를 탈락시킬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직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승진을 할 직원들이 선발 절차에 따라 마주해야 하는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매우 고민이 되는 부문이다. 주어진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을 부각시키거나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면접 시작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당황해서 면접을 망쳐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 아르바이트, 기업 등에서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해 자주 실시하며 구술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지필평가와는 큰 차이가 있다. 평가를 하게 되는 자, 즉 면접관이 피평가자와 대면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피평가자의 대답을 점수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피평가자가 면접관 앞에서 발표를 한 뒤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답하는 PT면접, 피평가자들이 서로 토론을 하고 면접관이 그 과정을 평가하는 토론면접도 면접에 속한다.

1990년대까지는 고도성장기라서 웬만한 중견기업 이상급이라면 다들 기업규모를 문어발식으로 키우려 했던데다가, 현실적으로도 업무전산화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서 신입 채용의 경우 면접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거의 100% 통과하는 형식적인 절차였다. 그래서 말 그대로 "사지 멀쩡한지 보고, 아버지 뭐 하시냐는 등의 신변잡기적인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형식"[2]의 가벼운 면접이 많았고, 튀게 차리고 나오거나 이상한 답변만 하지 않으면 대부분이 합격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 이후로 사기업에서 고용안정성이 약화한데다가, 주요기업들의 채용도 이전보다 많이 하지 않게 되었고, 채용을 하더라도 쉽게 짜를수있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졌다. 또한, 1990년대 중후반에 진행된 대학진학률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취업준비생 가운데 대졸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단순히 대햑을 나왔던것만으로도 채용시장에서 이점을 볼수없게 되었으며, 따라서 취업경쟁이 심화되었다. 이 때문에 서류전형도 전형이지만 면접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정말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상당히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졌다.[3] 웬만한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평가 절차다. 예전에는 1차 면접이 중요하고 2차 면접은 '인성 면접'이라 해서 큰 문제가 없는 한 당락을 결정하지 않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은 2차 면접도 1.5~3배수로 뽑은 다음 높은 점수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에 최종합격 전까지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면접을 너무 과대평가 하도록 하지는 말자. 자신이 입사/입학하고자 하는 곳이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가만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지원자들 머리 위에 있다. 이들은 보통 "신입이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겠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 때문에 면접에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아무리 풍부한 지식을 늘어놓아도, 신입과 실무자들과의 갭은 넘사벽이다. 물론 경력직 입사라면 이런 거 없으니, 최대한 자신의 직무 경력에 대한 기억과 능력을 살려서 면접에 임하도록 하자.

면접관과 피평가자의 수에 따라 1대1, 1대다(多), 다대다 면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1대다 면접은 1명의 피평가자에 다수의 면접관이 붙는 경우와 반대로 여러 명의 피평가자에 1명의 면접관이 붙는 경우로 또 나눌 수 있다. 피평가자 하나에 면접관 다수인 면접은 심층면접의 성격을 띠는 일이 많으며, 비용과 시간의 소모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집단에서 정말 마음먹고 지원자를 심층적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에 쓰인다. 또한 다대다 면접은 토론 면접의 형식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있다.

역시 이런 공채의 경우 다른 조가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대기 시간도 있고, 실기평가나 신체검사 등이 곁들어지거나 2종류 이상의 면접을 한 큐에 진행하는 경우가 보통 총 소요시간이 반나절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가면 최소한 밥은 준다.

위치가 외진 곳에 있다거나 아침 일찍 면접을 시작할 경우 숙박지원을 해주는 곳도 있다. 숙박시설의 종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택이나 직원 기숙사를 제공해주며 타 대기업들의 연수원을 빌리거나[4] 호텔에서 재워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한 방에 우겨넣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우겨넣는다.

그리고 긴장하지 말고 목도 풀라고 음료나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마음껏 먹으라지만 어쩐지 많이 먹으면 안 될 거 같은 분위기 '이거 하나 먹을 때마다 1점씩 감점'이라는 흉흉한 농담도 있다. 물론 이런 제공은 회사를 제 발로 찾아온 예비 직원을 위한 단순한 매너에 불과하기에 우걱우걱 다 먹어치우거나 괜히 과장해서 먹거나 하지 않으면 감점 요소는 없다. 애당초 회사에는 탕비실이 있어 직원들에게 부담없이 다과를 제공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면접은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입사/입학하려는 을이 아니라 채용하려는 갑의 입장에서 본다면, 면접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닐수 있다. 많은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일관적으로 말하는 게 "면접은 별로 좋은 평가방법이 아니다"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의과대학의 사례를 보면[5] 면접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50명은 최상위 점수를 받았던 150명[6]과 비교해서 학업성취도, 우등상 수상비율에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7] 전문 면접관들에게 많은 자료를 주고 45분간 면접을 보게 한 후 면접 대상자(대학 신입생)들의 향후 학업 성적을 예측하게 했는데, 단순히 적성검사 점수와 고등학교 성적을 토대로 한 공식이 면접관들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았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면접관들의 판단은 평소에 가진 편견, 그 날의 컨디션에 영향받기 쉽고, 후광 효과 대조 효과에 의해 왜곡되기 쉬우며,[8] 애초에 면접관은 유능해 보이는 사람들보다는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뽑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9][10] 면접을 통해 유능한 사람이 뽑히기보다는 면접관과 취향이 맞는 사람이 뽑힐 확률이 높다.

물론 면접도 잘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슈미트와 헌터의 연구에 따르면[11] 인재를 가장 잘 뽑을 수 있는 기준은 일반적 지적능력(ex IQ)과 구조화된 면접이었다. 그러나 이런 면접은 면접관의 직감과 경험보다는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존의 면접과는 약간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사회심리학자인 니스벳은 일부 면접관들이 자신이 면접으로 다른 자료보다 더 정확하게 유능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고 믿는것이 인터뷰 착각(interview illusion)이라는 심리적 오류의 일부라고 말한다. 진정 조직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다면 면접관에 의존하는 면접보다는 각종 조사를 통해 정리한 구조화된 면접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 결과의 통보 여부는 회사마다 다르다. 대기업은 웬만하면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결과를 알려주지만, 중소기업들은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결과 발표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때, 1주일 이내로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보통 면까몰이라고 하며 잘 본 것 같아도 떨어지고, 잘 못 본 것 같으면 붙는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 설문조사에 의하면 잘 못 본 것 같은 경우 89%가 실제로도 떨어진다고 한다. 면접을 보통 10배수 이상 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12] 면접을 잘 못 봤다고 느끼면 탈락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사실 면까몰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는 못 본 것 같은데 붙은 사례보다는 잘 본 것 같았는데 떨어진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3. 면접비

어느 정도 규모와 명망있는 회사들의 공채 면접의 경우 대부분 소정의 면접비를 지급한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안준다고 보면 된다. 간혹 중소중에 주는 곳이 있다면 신기하다, 중소 중에 주는 곳 처음 봤다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올 정도이다. 주는 곳도 신입은 거의 안주며 과장급 면접자이다.[13][14]

면접비를 구직자에게 주는 이유는 구직자가 면접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왔다갔다 하는 여비의 개념으로 보통 이동거리가 길수록 액수가 증가하고 보통 구직자들에게 좋게 평가받는 회사일수록 액수가 증가한다.[15] 물론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타고 오는 경우라도 기본 왕복 2~3만원은 들어간다. 거리가 멀어지면[16] KTX 등으로 액수도 증가하는데 교통비나 숙박비 등 기타 경비가 눈덩이처럼 증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멀리가면 실비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17]

오히려 다니던 대학 재단이 운영하는 회사에 학교 셔틀버스 타고 공짜로 갔다 오는데 5~6만원 받아오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의무적으로 법이 제정되어 면접비를 주게되면 이력서도 확인 안하고 아무나 막 부르지 않고 채용할 사람을 추려서 면접 전에 전화로 확인한 다음에 면접을 부르니 서로 시간낭비 안하게 된다. 그래서 면접비 의무화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는 엄청난 취업난으로 지원자가 수백명씩 지원하니 전화하는 것도 일이고 귀찮아서 아예 면접 장소에 신입과 경력 면접자 무더기로 다대다 집단 면접을 보는 중소기업이 매우 많다. 이렇게하면 시간도 1시간 이상이라 구직자도 매우 괴롭다. 중소 인사 담당자는 면접비를 안주는 이유가 면접비를 안주기에 면접 볼 기회를 준다는데, 사실 안뽑을 사람을 기업이 자원봉사자가 아닌 이상 억지로 뽑진 않으니 이런 꼰대의 핑계(헛소리)는 믿지 말고 무시하자. 면접은 이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지(인성), 같이 일 할 역량이 있는 사람인지(기술)를 보는 것이다. 신입이 없던 경력이 갑자기 생겨나진 않는다.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력이다. 괜히 공고에 0명 모집이 아니다. 지원자가 마음에 안들면 최소 0명 모집(아무도 채용 안함) 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요즘 같이 경력자도 남아도는 세상에 신입 키워 쓰는 회사는 없다고 보면 된다. 정말 면접자 대우 개판으로 하는 회사는 면접자가 장소에 왔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이상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오히려 면접 부른 사람이 바쁘다고 나중에 오라고 취소해버린다. 이런 곳도 간혹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바쁘면 오기 전에 미리 말하던가 자기 밖에 모르고 정말 면접자를 뭘로 아는건지.(...) 경력자고 신입이고 이런식으로 대우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물론 대부분은 그냥 안준다. 특이사항으로 대한항공은 2013년 상반기 공채에서 여권 케이스와 플라스틱 비행기 모형을 지급했다.

면접비를 지급하는 회사라면 직원 대접 혹은 회사 자금사정 둘 중 적어도 하나는 좋다고 볼 수 있다. 공기업 공공기관의 경우 인턴사원 면접에서도 면접비를 주는 경우가 있다. 다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면접비를 주는 기업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4년 기준으로도 면접비 주면 신기한 회사 정도로 인식되어 인터넷에 글이 올라올 정도. 중견기업도 안 주는 곳이 더 많다.

4. 면접의 유형

4.1. 형식에 따른 분류

4.1.1. 다대다 vs. 다대일

일반적인 형태의 면접은 면접장에 참석한 면접 대상자의 인원수에 따라, '다대다'(多對多, 여러 명의 면접관, 여러 명의 지원자)[18]와 '다대일'(多對一, 여러 명의 면접관, 한 명의 지원자)로 구분되어지곤 한다.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심층면접이 일반화된 가운데, 다대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편의성과 경제성, 면접관 모집의 어려움[19] 문제 때문에 다대다 면접이 사용되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지원자 입장에 있어 다대다 면접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다대일 면접의 경우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4.1.2. 프레젠테이션 면접

PresenTation interview

PT면접은 자료를 만들어서 그 자료 보고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는 면접 방법이다. 면접 전에 미리 주제를 주는 경우와 면접장 즉석에서 주제를 주는 경우 2가지가 있다. 즉석형의 경우 주제는 회사에 대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나오며 짧은 시간에 순발력있게 자료 보고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때 자료분석 시간은 20~30분 정도 준다. 창의성, 독창성이 있으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 좋으나 실현 가능성이 있게 작성하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으로 주제에 대한 핵심내용과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모범답안에 들지 못하면 탈락한다. 대학 발표와 취업 PT면접은 차원이 다르다. 기업에 대한 이해도와 빠른 두뇌 회전으로 면접관들에게 점수를 잘 따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발표 이후 면접관들의 질의응답에도 당연히 잘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장점으로는 실무자들의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잘 알아 볼 수 있고 빠른 상황 대처 능력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4.1.3. 집단토의면접

Group Discussion Interview

취업 과정에서 그룹끼리 모여서 토론을 하고 5~6명 그룹 안에서 역할과 주장 도출을 해야 한다. 면접관이 일반적이게 질문하거나 토론하는 형식과는 다른 같은 입사지원을 한 지원자끼리 그룹으로 모여 토의를 하는 면접이다. 이 그룹토의면접을 하는 이유는 상황 대처 능력과 팀워크 활용 능력을 평가하기에 딱 좋은 면접 형태이기 때문이다.

로스쿨 등에서도 이런 식의 면접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면접을 하게 되면 눈에 띌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헛소리를 하면 절대 안 된다. 이러는 순간 면접 비율이 의미없는 수준으로 낮거나 하는 게 아닌 이상 그냥 탈락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그룹 멤버들이 신이 나서 엄청나게 그 부분먼 지적해서 물고 늘어지게 되고, 그렇게 본인의 실언이 부각되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실언 하나만 남기고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4.1.4. 기술면접

이과 대학원, 의료기관, 제조업, IT 회사, 과학기술 연구소 등 이과 계열에서 주로 하는 면접의 형태. 보통 업무에 요구되는 배경지식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을 주고 풀게 한다. 대학 입시에 비유하자면 면접관 앞에서 논술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4.1.5. AI 면접 (AI 역량검사)

화상면접처럼 비대면 면접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AI가 면접관의 역할을 대신할 뿐. 일명 역검으로 불린다.

유튜브 등지의 AI면접 후기 영상들이나 설명 영상들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 면접과 달리 화상면접에 더해 추가로 게임 등 다른 절차들도 다 섞여있어서 방식이 기존의 대면/비대면 면접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복장은 오프라인 면접 때와 비슷하게 입고, 시선 처리, 머리 흔들리는 정도, 표정, 목소리 높낮이와 크기, 발음, 판단력 등이 모두 중요하게 다가온다.

특정제품 쏠림이 대단히 심하다. 현재 AI 면접의 80%는 마이다스 아이티에서 개발한 유형이다. 구역검, 신역검이라 부르면 100%. 중요한 팁으로, 시작화면과 브금으로 구/신 판별이 된다. 역검 링크를 눌러서 뜨는 시작화면이 보라색이면 구역검. 그 외에도 주소에 acca 있으면 신역검. 버전간 고정 질문(=기본 질문)이 다르기에 중요하다. 물론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는 그냥 익혀두자.

코로나바이러스가 2019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자 화상면접과 더불어 AI면접을 채용하는 회사들이 늘어났다. 입사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진 콜센터마저도 AI면접을 본다. AI면접 개발사가 만든 프로그램을 구입만 하면, 질문만 바꿔서 쓰면 그만이기 때문.

화상면접처럼 PC로 AI면접을 할 때는 웹캠과 컴퓨터 내부 마이크가 필수적이다. 이어폰과 해드셋이 있으면 더욱 좋다.

AI면접방식을 쓰는 회사가 많아짐에 따라 AI 면접테스트를 해주는 사이트도 생겼다. 당연히 개발사 포함. 대부분은 회원가입을 할 경우 무료로 AI 면접을 몇 번 보게 해준다. 당연히 횟수 제한은 있다. 사이트와 제휴 상태에 따라 AI 면접 테스트 분석 결과가 제시된다. 잡다는 성격분석 및 응시상태를 점검해준다.
4.1.5.1. 마이다스 아이티
AI면접 특성상 질문 리스트를 갑자기 기업에 따라 바꿔놔도 할 말 없으니, 아래의 기본질문 목록을 너무 맹신하지 말 것.
4.1.5.1.1. 구역검
질문은 시작 후 20초 내에 다시하기를 눌러야만 재응답할 수 있다. 중간 휴식도 일절없다.
4.1.5.1.2. 신역검 구성
현재 잡다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식 ai면접 지원 프로그램도 이걸 베이스로 한다.

구역검과는 달리, 순서를 본인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평상시의 응시결과를 그대로 기업에게 제출할 수 있다. 기본질문 수가 대폭 증가했으니 주의. 경험 기반 면접, 가치관 면접은 본질문에는 90초, 꼬리질문에는 60초가 주어진다.

4.1.6. 행동 사건 면접

BEI/Behavior Event Interview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맥클리랜드가 만든 면접 기법. 사람의 과거행동양식을 통해 역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 먼저 누가, 무엇을, 어떻게 수행하였는지 질문하고 과거의 했던 생각에 대해 물어보고 일상적인 경우를 물어본다. 또한 특정 주제를 통해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 보는 형식이다.

면접자의 역량이나 중요시하는 가치 등을 알 수 있는 면접 기법이지만, 행동사건에만 중요성을 두기 때문에 다른 측면을 보기 어렵다. 소수의 전문적 인원을 뽑는다면 모를까, 다수의 비숙련직을 뽑을 때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4.2. 특징에 따른 분류

4.2.1. 블라인드 면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블라인드 면접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2. 압박면접

4.2.2.1. 원래 의미
원래 의도는 일부러 구직자를 연속된 질문이나 의도된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인 압박[27]을 하여 그런 극한 상황에서 임기응변과 자제력, 순발력, 상황대처능력 등을 테스트하는 면접이다. 군대, 정보기관, 영업직, 기타 매우 위험한 것을 다루는 기관에서 주로 하지만, 그렇다고 그 분야에서만 하는건 아니다. 압박 면접의 경우 보통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황하지 말고 어떻게든 본인이 가진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면 된다. 정답도 없고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오고 꼬리에 꼬리를 물 것인데, 압박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벌벌 떨지 않고 당당하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말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압박 면접의 경우 외워서 가면 높은 확률로 망한다.

압박 면접의 경우 질문 자체가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면접관들의 태도도 고압적일 수 있다. 애당초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가를 시험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침착하기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유부단하거나 사람이 너무 좋아서 손해 혹은 희생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의 경우 허둥지둥 할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합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이쪽 계열에서 유명한 인물중 하나가 미 해군의 하이먼 리코버. 의자 뒷다리를 자르고 면전에 햇빛을 직빵으로 맞게 하여 불안정한 자세를 유도하여 면접보러 온 사람의 심리를 극도로 불안하게 하고 거기에다가 예상치도 못한 기괴한 조건의 질문이나 과제를 던져줘서 면접 보러온 이들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쪽은 다루는 물건이 원자로인지라, 그리고 이 면접의 대상자들 대다수가 군인 내지 군무원들이라 그럴 수밖에 없었고 면접관 당사자가 인성적으로는 악독해도 업무적으로는 최고였던 인사인지라 그렇게 해도 문제의 소지가 적었다는 걸 이해하자.

또한 1959년 핵잠수함 노틸러스함을 지휘해서 최초로 북극을 횡단한 윌리엄 앤더슨 함장은 핵잠수함 함장 선정 면접에서 "1년간 읽은 책의 제목과 그 내용을 제시해보게"라는 리코버의 질문에 당황한 나머지 아무것도 말하지 못해서 함장 면접에서 떨어질 뻔 했으나, 나중에 해명과 함께 자기가 읽은 책의 목록과 내용을 동봉한 걸 보내면서 합격했다. 이런걸 보면 배경을 빡세게 잡은 면접에서는 응시자가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아량은 가졌던 모양이다.

이렇게 갈굼을 견뎌내고 합격한 인사들 중에는 훗날의 대통령도 있었다. 압박면접의 원래 정의인 돌발상황 발생 시의 대처능력을 보는 것에 충실하다면 압박면접을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국가정보원은 직무 특성상 필수다. 갑자기 면접관의 태도가 돌변하는데, 이런 상황을 견뎌내는 것 자체가 정보요원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국정원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020년대부터는 없어지는 분위기. 이는 압박 면접이 후술처럼 인격모독이나 조롱을 정석이라 착각하는 면접관이 늘어나면서[28] 선을 넘으면 모욕죄로 고소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며, 실제 이런 변질된 압박 면접을 잘 대답하는 사람일수록 철면피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 사람을 이따위로 대하는 면접을 통과하는 사람은 압박하는 상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다수기 때문에 '나는 내 이익이 제일 중요하다, 회사가 망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십상이다. 이런 사람을 조직에 들였다가 배임, 횡령을 저지르는 폭탄이 되기라도 하면 회사를 글자 그대로 말아먹을 수 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대놓고 뽑는 곳에서 뽑기 싫어하는 사람이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일부러 압박면접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나는 너를 뽑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일반 학부 졸업자의 기준에서는 터무니없는 것만 물어보겠지만, 정말 네가 그걸 다 통과할 정도로 상상이상의 실력자라면 특별히 봐 주겠다.'라는 마인드로 진행하는 것.[29]
4.2.2.2. 변질
면접/취업 문서의 악용 문단에서도 알 수 있듯, 취업에서는 압박면접이 갑질로 변질되어 을일 수밖에 없는 구직자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 특히 처음부터 고용할 생각도 없었으면서 폭언 인신공격으로 스트레스 해소 및 가학심을 충족하고자 하는 면접관도 있을 정도다.[30]

예를 들어서 A기업과 B기업 이렇게 2개의 SI 업체 기업이 있다고 하자. 보통 기업들은 인적면접, 기술면접을 하는데 기술면접 쪽에서 압박면접을 한다.

EX 1) A기업의 압박면접
- JSP와 스프링프레임워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로그인 방식에서 왜 비동기식 처리를 사용하였는가? 동기식 처리를 해도 되는데 안 좋은 방법 아닌가?
- API를 써 본적이 있는가? 프로젝트를 할 때 우리가 직접 구현하면 나중에 유지보수가 더 편하지 않는가?
- 컨트롤러를 모듈화시켜서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각 기능에 컨트롤러를 만들면 나중에 유지보수할 때 더 좋지 않은가?

이런식으로 기술적인 압박면접을 하는 반면 되지도 않은 압박면접을 하는 기업은

EX 2) B기업의 압박면접
- 우리 기업에 오는데 뭔 노력을 했나? 아니 누가 일할 동기를 물어봤냐?
- 술도 못 마시는데 왜 여기 왔냐?
- 그쪽 집안 뭐길래 여기 지원했냐?
- 자격증은 최소 4개 이상[31] 따는 건 기본 아닌가? 무식한데 여기 버틸 수 있냐?
- 외모나 몸매가 왜 그 모양이냐?
- 공백기간이 있는데 백수냐?
- 애인 있는가? 결혼은?

이런 되지도 않는 압박면접을 한다. 보통 사회초년생들은 여기서 좌절하지만 1번 이상 경험해보거나 일하다 들어온 사람들은 심드렁하게 "저는 여기랑 맞지 않는 거 같으니 다른 사람 알아보십쇼" 하고 나간다.[32][33] 심지어 이런 기업들은 구직자를 구하는데 반찬 구하는 것보다 더 하찮게 여기면서 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갈 필요가 없다.

그래도 최소한 첫 질문만큼은 성실히 답변을 말해주는것이 좋다.[34] 우리 기업에 오는데 뭔 노력을 했나? 정도의 질문은 진짜로 들어오려는 동기에 대해서 질문할 가능성도 있기에 처음에는 성실히 답변해주다가 이상한 소리 하기 시작한가면 바로 짐싸고 나오는것이 좋다. 사람 간의 예의는 지원자만 지키는것이 아니라 면접관 역시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회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맘 편하다.

4.2.3. 영어 면접

많은 기업들이 세계화를 목표로 하며 영어 면접을 보는 회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질문 유형은 다음과 같다.
-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 한국어로 어려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게 한 뒤 곧바로 영어로 바꿔서 대답하라고 하기
- 외국인 면접관과 대화시키기[35]
- 이름만 영어면접이고 토익이나 오픽 등의 특별시험을 치르게 하는 경우[36]

4.2.4. 화상면접 (비대면 면접)

지원자와 대학/회사가 다른 나라에 있을 경우 일일이 대면하기 어려워서,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 면접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2020년대를 기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국내 대학이나 회사에서도 Zoom 등을 활용해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회복이 이뤄진 뒤에도 기존 대면 면접에 비한 장점들이 학교와 기업들의 눈에 띄며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당연히 비대면 면접은 면접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Zoom이나 스카이프 등으로 면접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카메라를 통해 모습을 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윗옷만 차려입고 아래는 벗고 있거나 속옷만 입고 있다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화면이 꺼진 후 몇 초 뒤에 마이크가 꺼지는 딜레이가 생기면서 면접이 끝나고 욕을 한 마디 했다가 면접관에게 들려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면접이 끝났다고 해도 몇 초 정도는 입조심할 필요가 있다.

4.3. 유형별 면접

4.3.1. 중학교/ 고등학교

일부 부서나 봉사활동은 면접을 받기도 한다.

특히, 학생회 도서부, 방송부 등의 동아리들이 그렇다. 이런 부서들은 대개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

4.3.2. 고등학교 입학

특목고, 자사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 일부 특성화고에서도 면접을 한다. 특성화고의 경우에는 일반전형의 면접은 95%이상이 그냥 사지 멀쩡한가 확인하는 정도의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마이스터고등학교 면접은 장난이 아닌 경우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특성화고 면접의 경우, 매우 인기있는 학교이거나 지원자가 폭주하는[37]학교의 경우, 면접을 통해 걸러내기도 한다.

이곳에서 언급된 서 모 여고는 현재 일반고로 전환되었다.

특목고에서는 5분 정도의 짧은 면접을 하며 공통질문도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일부 고등학교(영재고, 매우 인기있는 자사고, 과학고)의 경우 30분 이상 면접을 보며 모 혁신학교에서는 1시간 30분동안 면접을 본 사례도 있다. 특히 영재고는 아예 캠프 형태로 2박 3일 정도 면접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중 자사고, 과학고 등은 꼭 해괴한 공통질문으로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38] 즉 평소에 알고 있는것들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는 능력과 순간 대처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제한된 시간내에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펼쳐야 하기에 적당히 핵심만 말해야 한다. 주절주절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각 학교별 면접 유형은 다음과 같다.

영재고: 최종전형(3차전형)이 면접이며 이미 2차 전형에서 상당수를 거르기 때문에 경쟁률은 1.5(한과영)~2(예과영):1로 자사고와 비슷하며, 2박 3일 캠프 면접을 진행한다.[39] 정말 타고난 상당수의 학생들은 면접을 그냥 선생님들과 친해질 좋은 기회로 삼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긴장감에 밤을 설치는 엄청난 강도의 면접이 된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3일 동안이나 면접을 보기 때문에 임기응변으로 다 넘어가는 게 절대 불가능하며, 어떻게 해서든 영재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그렇게 큰 긴장감을 가지지 않는 게 좋다.[40]

과학고: 당일치기 면접으로 진행되며, 말로만 열린 문항으로 면접을 보고, 다른 학교들이 다 그렇듯 자소서 관련 내용을 질문하는데 경쟁률이 센 고등학교의 경우 상당히 깊게 알고 있어야 기세 싸움에서 지지 않을 수 있다.

자사고의 경우 학교마다 판이하게 다르다. 여기서는 전국단위 자사고만 서술.

하나고: 압박면접의 진수. 영과고가 이과 질문들에 도가 텄다면 여기는 문과 질문들이 정말 답없는 수준으로 나온다.[41] 그것도 문과 질문들만 어렵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자소서 내용을 질문했을 때 하나만 맘에 안들어도 계속 파고들어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바로 탈탈 털리고 광탈당한다. 거기다가 이쪽은 생기부 점수화까지 하기 때문에 더욱더 준비할게 많다.

용인외대부고: 다른 학교들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되는데, 먼저 한 질문을 적어도 1-2분, 길게는 3-5분 동안 스피치 형식으로 답해야 한다. 때문에 면접관이 사전에 자소서를 보고 관련 질문들 및 예상 답변을 미리 준비해 놓으며, 발표할 때 해당 내용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추가 질문이 진행되는 형식이다. 이 때문에 자기 자소서 내용만큼은 무조건 숙지하고 가야 하며, 첫 발표가 맘에 들지 않으면 만회할 기회 따윈 주지 않는다.

상산고: 자사고 중 유일하게 수/과학/독서 공통질문이 존재한다. 개별면접도 존재하지만 사실상 당락은 얘네들을 푸냐 못 푸냐에 의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제들을 모두 맞혔다면 개별면접에서 자소서를 다 구라로 쓴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붙고, 저 중 하나라도 틀렸다면 기본 감점 + 문제를 풀지 못해서 자신감 감소 + 어버버로 합격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때문에 생기부 내용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다만 책은 많이 읽자.

민족사관고: 무려 100분이라는 긴 시간을 자랑한다. 국어, 수학, 영어[42], 인재적합성이 공통이고 추가로 선택과목[43]을 하나 선택해야 한다. 각 20분씩으로, 어설프게 아는 걸로 때우려다간 영혼까지 탈탈 털려버릴 수 있다. 각 과목 당 심화내용을 깊게 물어보며, 특히 선택과목의 경우 중학교 범위를 아득히 넘어버리는 질문도 흔하게 나온다. 이 때문인지 자소서 관련 질문은 흔하게 나오는 편은 아니다. 아예 자소서 질문을 하나도 받지 않은 사람도 상당수 존재할 정도.

4.3.3. 대학교

면접시간을 잘못 알거나 지각할 경우 불참으로 처리되어 불합격 처리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특히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먼 거리의 학교에서 면접을 보는 경우 유연한 대처가 어려우니 더 주의해야 한다. '설마 그런 실수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캠퍼스가 서로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는 꽤 있다. 꼭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다만 교통사고,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입실시간까지 오지 못한 경우에는 온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실시간을 늦추는 경우도 있다.
4.3.3.1. 신입학
대학교 신입학의 경우(특히 정시모집), 수능 내신이라는 확실한 평가요소가 있으므로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으며 수시의 경우 논술전형이나 그냥 학생부에다가 최저학력을 걸어놓은 전형, 그리고 정시의 수능 100%같은 전형에서는 면접 따위는 신경쓸게 없지만 자기소개서를 쓰는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거의 다 면접을 본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자연계의 심층면접은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풀고 이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이건 더 이상 어른들이 생각하던 그 면접이 아니다. 물론 서류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44]까지 면접 기회를 주고 그 밑으로는 떨어뜨린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여 진행된다.

교대, 사범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같은것과 무관하게 전통적으로 면접을 시행해 오기도 했었다. 교사를 뽑는데 면접을 통해서 인성을 보겠다는 것.[45] 참고로 다른 전형 요소의 결과와 상관 없이 면접 참석을 안하면 무조건 탈락시킨다.

마찬가지로 메디컬 계열 학과/학부 또한 수시와 정시를 안 가리고 위와 같은 맥락으로 의사를 뽑는데 면접을 통해서 인성을 보기 위해 면접을 보는 곳이 많다.

2009년 이후 자연계 심층면접에서 고교수준을 벗어나는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교협에서 규제를 걸기 시작해서 2015학년도 입시 기준으로 볼 때 일부 대학 이외에는 그냥 일반면접으로 돌리기도 하였다. 이런 자연계 심층면접에 대해서는 그 내용상 자연계 논술 문서 참고바람.

복장은 간편한 평상복을 입고 가면 된다. 교복을 입고 가도 상관 없지만, 블라인드 면접인 경우 교복을 입지 못하도록 한다.[46] 교복이 없는 학교나 검정고시 출신, 혹은 N수생이라면 적당히 단정한 옷차림으로 입고 가자.

대체로 수만휘나 일부 특수 커뮤니티를[47] 제외한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정시에 면접 비중이 조금 들어가는 걸 제외하면 면접을 매우 싫어하는데, 커뮤니티 내부/외부에서 커뮤충이라고 비꼴 때 "방구석에서 공부랑 커뮤니티만 해서 면접관 앞에서 말하는게 두려워서 면접을 싫어하는 놈들."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대인기피증이 있는 학생들은 면접 전형을 싫어하는 편인데, 짧게 가벼운 내용만 요구하는 수준의 면접이 아니면[48] 대인관계가 서투르지만 공부도 잘 하고 능력있는 학생들은 대체로 구별이 되기 때문에 너무 터부시할 필요는 없다.
4.3.3.2. 편입학
편입학 면접은 시험 또는 서류 평가를 통과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질문은 인성 및 사고 면접과 전공 면접으로 간략히 나눌 수 있다. 전문대와 4년제 학교의 외국인 전형은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인성 및 사고 질문은 떨지 않고 소신껏 이야기하면 되며, 이 학교와 학과/학부에 지원한 동기를 많이 묻는다. 기타 자기 소개, 생활 태도에 관한 고찰, 사회 쟁점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자신이 바보가 아닌 이상 떨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래도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에 따라 전공지식을 간단하게 묻기도 하고 국제학부, 영문과, 경영학과 등 일부 학과/학부는 영어로 면접을 보는 예가 있다. 또한 몇몇 공대 및 공학과 밀접한 학과/학부의 경우, 영어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 질문은, 한마디로 말하면 운이 거의 모든것을 좌우한다. 현재는 면접을 폐지했지만, 서강대가 이쪽에서는 악명이 높았다. 이는 동일한 학과/학부 출신에게도 적용되었는데, 배우지 않았던 내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만약 어렵게 물어본다면 "국내 반도체 사업은 세계 강국이라 불릴 정도인데 이렇게 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 쉽게 묻는다면, 옴의 법칙이나 키르히호프의 법칙, 패러데이의 법칙, 플레밍의 왼손, 오른손 법칙 같은 것을 물었다. 문과계열 학과/학부의 경우 추첨해서 질문한적이 있다. 국립대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공면접을 실시하며(단 학과/학부마다 다름) 지거국의 경우 지원한 학과/학부의 2년 이상 다닌 학생이 취득할 수 있는 전공지식의 범위를 물어보며 사실상 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영어시험 점수는 그저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한 입장 티켓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2018~2021학년도를 끝으로 대부분의 인수도권 학교들은 면접을 폐지했다. 대신 서류평가와 본시험의 비중이 높아져서 이들의 중요성이 커졌다. 다만 같은 학교더라도 학과/학부마다 면접 여부가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4.3.4. 대학원 입학

일반적으로 교수들이 3~4명 가량 앉아서 3~6명 가량의 지원자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게 된다. 만약 사람이 적을 경우 교수 3명에 1인 면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3명의 면접관과 1명의 지원자가 질문을 주고 받는다. 이 때 자기소개서 기반이 아닌(블라인드 면접) 인성 질문과 주어진 제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지성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 시간은 15분 정도. 교수님마다 질문하는 방식이 달라 초압박 면접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널널해서 놀랄 수도 있다. 결국 케바케라는 소리. 자신이 희망하는 교수님이 계실 수도 있지만 계시지 않은 경우도 있다.[49]

주로 전공지식을 묻는 교과면접과 제출 서류의 내용에 대해 묻는 인성면접으로 나뉜다. 교과면접의 경우 전공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묻거나 교수 앞에서 문제를 푸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류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면 교과면접 없이 인성면접만 보기도 한다.

인성면접에서 묻게 되는 것은 많지 않은데, 그간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가장 많이 묻는다. 타교 출신의 경우는 왜 하필 우리 학교를 지원했는지도 추가로 묻게 되며, 타 학과 출신의 경우는 왜 하필 우리 학과를 지원했는지도 추가로 묻는다. 그 외에도 학업계획서나 학부 성적증명서를 바탕으로 해서 " 이 과목은 왜 이렇게 낮은 학점이 나왔죠?", "학업계획서에 있는 이 포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나요." 같은 것을 물어볼 수도 있다. 사전에 지필고사를 치렀다면 그 시험지를 면접장에서 실시간으로 채점하며 질문하는 후덜덜한 사례도 간혹 있다.[50] 직장인이나 만학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학업수행과 회사생활을 어떻게 병행할 것인지, 육아나 가사는 어떻게 병행할 것인지 같은 질문도 매우 자주 나온다.

대부분 학과사무실이나 대학원 행정실에서는 "학점이 낮았어도 면접 잘 보면 역전이 가능할 수 있어요!" 라고 희망고문을 하지만, 최우선적으로 보는 건 일단 학점인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여러 이유로 인해 자교 자과생이 타교 타과생보다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후자의 입장이라면 준비를 정말 철저히 할 것. 후자의 입장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학업계획서 정도. 물론 학점이 높아도 면접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교수들의 성향과 관심분야, 논문 업적들에 대해서 줄줄 읊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필수요건은 아니며 먼저 이런 걸 잘 묻지도 않는다. 또한, 지원한 분야의 배경지식에 대해서 묻는 것도 흔치는 않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로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는 범위까지만 대답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설프게 아는 체했다가 "그 주제는 요즘 학계에선 사장되는 분위기인데...? 몰랐어요?" 같은 식으로 역관광을 당하는 경우도 실제로 있으므로 조심하자.

대부분 학업계획서에 기존 연구 동향이나 한계 등을 적어놓기 때문에 면접자는 그 내용만 간단하게 언급하는 것이 좋다.[51] 교수들은 지원자의 학업계획서를 보고 이 지원자가 자기가 하겠다는 연구를 할 수 있는지/없는지를 판단한 뒤 TO를 보고 면접자들을 뽑는다. 교수의 관심분야와 업적을 말하는 것은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원자 자신이 학업계획서의 내용을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입학 후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이다.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교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전에 자신의 학업계획서를 한번 더 읽는 것이 좋다. 사실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지원자는 면접 전에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 면접을 보는 사람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거의 합격자들로 채워진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대학원 면접에서는 주로 정장 차림을 하게 되며[52], 선배 대학원생들이 면접의 진행을 돕게 된다. 대학원에서는 압박면접이 흔치 않다. 만일 압박면접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아마도 두 가지 케이스 중 하나다.[53]
  1. 자기 학교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유달리 강해서 (당신 같은) 어중이떠중이는 안 받겠다는 의도.[54]
  2. 특별한 자실이나 성취가 없는데 출신 대학 등이나 학점, 태도, 인상에서 결격 사유가 있어서 면접의 의미가 없다.[55]

석사 준비생이 이걸 겪는건 매우 심각한 문제인게, 아무리 면까몰이지만 교수가 대학원생도 아닌 사람에게 압박면접을 하는 것 자체가 우회적으로 "우리는 너 안 뽑을 거임"을 알리는 것[56]이니, 해당 모집에서는 더 미련 가지지 말고 일찌감치 단념하는 편이 더 속 편하다. 아예 안 뽑을 생각이면 교수 조교 전화로 통보한다. 물론 통보 그런 거 없이 그냥 불합격시키는 경우도 있다.

면접에서 떨어진 다음에 다른 대학원이라도 가고 싶다면 그 면접 질문을 기억해뒀다가 해당 분야를 깊이 공부한 사람(교수, 박사, 현직 박사과정 등)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석사 준비 단계에서 그럴 자신이나 여건이 안되면 연구직의 꿈을 포기, 아니 그냥 처음부터 시도조차 안 하는게 낫다. 박사 과정은 원래부터 어렵다고 정평이 나서 떨어져도 비웃음받을 일이 없고 석사 취업이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석사 입학에 실패하면 연구할 가치도 없다는 낙인밖에 없기 때문에 자괴감의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착각하면 안되는게 아무리 대학원이 밈으로 놀림받는다지만 그것도 인맥의 도움을 받아 들어가고 나서[57] 얘기지 합격조차 못한 준비생 따위는 얘기에 끼지도 못한다. 그리고 면접에서 떨어진 다음 대학원을 욕하는 것 역시 별 의미가 없다.

4.3.5. 아르바이트생 채용

불러내어 사는 곳, 나이, 경력, 군필 여부 정도만 확인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런 고차원적인 질문은 애당초 업주나 담당자 입장에서도 잘 모르거니와, 알바에 필요하지도 않다. 따라서 알바 면접은 특별히 준비할 것이 없고 차림새만 단정하면 된다.

스펙을 거의 보지 않고 별다른 질문도 하지 않기 때문에 왜 굳이 면접을 보는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면접 시간에 늦는가 늦지 않는가로 대충 성실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전화상으론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말만 하고선 안 나오는 경우가 허다한데 최소한 면접이라도 보게 된다면 그런 말만 하고선 정작 일할 의욕이 없는 사람들을 어느 정돈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교통비가 별로 안 드는 근처에 사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넷째, 신체적 결격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대부분의 아르바이트는 서비스직이니 용모나 체격 등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지원 시 업주나 담당자가 불합격인지 합격인지 통보를 안 해주는 경우가 제법 많다. 보통 모집일까지의 기한을 넘긴 채로 면접 보자는 연락이 안 온다면 불합격이고, 설령 면접을 보더라도 분명히 면접에서는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해놓고도 실제로는 연락을 안 해주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업주들이 이러는 이유로는 그냥 채용할 필요가 없는 후보라고 생각해서 잊었거나, 괜히 불합격했다고 후보에게 직접 통보하자니 껄끄럽거나, 바빠서 잊었거나, 바로 채용하기는 애매하지만 더 좋은 후보가 올 거라는 확신도 없으니 보험 삼아 불합격 통보는 안 하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다.[58]

알바가 합격하는 경우는 대부분 면접과 동시에 정해진다. (출근 날짜 협의) 그러므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실상은 불합격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상기한 대로 연락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간혹 낮은 확률로 정말로 나중에 연락해서 합격 통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원자가 많아서 면접을 통해 가장 나은 사람을 뽑았거나[59], 먼저 뽑은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 보험 삼아 남겨둔 지원자를 대신 합격시켰거나 하는 경우다. 바로 다음날이면 몰라도 3~4일이 지나서야 연락을 주는 곳은 단호히 거절하자. 소개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소개팅에서 애프터 신청은 소개팅 당일 헤어질 때 하는 것이다. 소개팅이 있은지 3~4일 후에 뜬금없이 뒷북 애프터를 해보면 대부분 읽씹을 당할 것이다.

4.3.6. 취업

면접/취업을 참조하면 되고, 공무원 시험은 공무원 시험/면접을 참조하면 된다.

4.3.7. 대사관 비자 발급

외국 대사관에서도 비자 발급 절차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절차로 면접을 실시한다. 여행 목적이라면 ESTA를 통해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으므로 면접이 필요없지만 유학이나 투자이민 등을 한다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면접을 보게된다. ESTA 대상자에서 제외되어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면 방문 목적이라도 무조건 비자 발급 면접을 봐야 한다.

비자 발급 면접 난이도는 어떤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하냐에 따라 다른 편이다.

5. 관련 문서



[1] 웹상에서 "훈훈하고 정성스러운 탈락 통보"로 유명해진 모 기업 인사담당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인용한 시구로, 면접 시 이를 되새기며 입사지원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2] 즉, 혈연 지연 학연 관계를 물어서 고위직 자제면 삼키고 고위직 자제가 아니면 뱉는 식의 질문이다. [3] 따라서 전통적 의미에서의 면접만을 알고 있는 어른들 중엔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하면 상당히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면접에서 떨어져? 무슨 문제가 있대?"라는 식. 일종의 세대 차이 현상이라 봐도 될 것이다. [4] 대기업 연수원의 주 수입원 중 하나다. [5] Dawes, R. M. (1994). House of cards: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based on myth. [6] 총 지원자가 800 [7] Meehl, P. E. (1954). Clinical versus statistical prediction: A theoretical analysis and a review of the evidence.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954 [8] 이상 유정식, '착각하는 CEO', RHK, 2013, p.213~214 [9] Rivera, L. A. (2012). Hiring as cultural matching the case of elite professional service firms.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77(6), 999-1022. [10] 다만 이 연구는 개인의 주관이 반영되었을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1] Schmidt, F. L., & Hunter, J. E. (1998). The validity and utility of selection methods in personnel psychology: Practical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of 85 years of research findings. Psychological bulletin, 124(2), 262. [12] 면접을 여러 번 보는 경우 1차면접은 10배수 정도를 뽑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본 취업의 경우 면접을 3번 보는 경우는 10배수를 뽑는다고 봐도 된다. [13] 경력자 바닥이 워낙 좁기 때문에 과장급 경력직들에게 면접비도 안주고 불합격시키면 이들 사이에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지면 이후 직원 수급이 곤란하기에 주는 것. 하지만 중소는 대부분 그런거 신경안쓰기에 과장이건 임원이건 안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사실 경력자 입장에서는 바쁜데 시간 내서 연가 쓰고 온 것이다. 법으로 제정된 것도 아니고 회사가 갑이니 그런거 당연히 무시한다. 어느 중소는 평소에 면접을 담당하지 않던 상사가 추가로 면접 장소에 동석해서 면접비 같은 거 없냐고 면접관을 맡아온 부하 직원에게 묻자 부하 직원이 저희 면접비 안 준다고 구직자 앞에서 당당하게 말한(...) 경우도 있다. [14] 정말정말 특이 케이스로 산업기능요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비를 받는 경우도 있다. 산업기능요원은 중소기업에서 뽑는데다 일부를 제외하면 복무기간이 끝나면 퇴사하는데도 이렇게 대우를 해 줬다. 심지어 간혹 공고에 면접비 준다고 써있는 중소도 있는데, 막상 면접보고 면접비 안주길래 면접관에게 물어보니 자신들은 전해들은게 없다는 글도 있다. 그야말로 사기. 이정도면 경찰 불러서 사기죄로 고소해야하는 수준이다. 캡쳐한 공고 보여주면서 경찰에 신고한다면 줄 확률이 높다.(...) 애초에 이런 더러운 꼴을 안겪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15]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때의 일본에선 면접비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게 가능했다고 한다. 80~90년대 한국에서도 기업 규모가 클 경우 대부분 면접비를 지급했기에 면접비 받으러 일부러 면접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진 지금은 기업규모가 크지 않은 이상 대부분 안준다고 보면 된다. [16] 수도권 소재 회사들에 지방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러 온다든지. 지방 소재 회사들에 수도권 출신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러 온다든지 할 때. [17] 특히 경남, 전남, 제주쪽 구직자들이 서울, 인천, 경기 북부에 가거나 그 반대라면 10만원 이상 준다면 모를까 그 외엔 무조건 적자다. [18] 그룹 면접이라고도 한다. [19] 인사 담당자나 전문 면접관으로만 구성할 경우 문제가 덜하나, 근래에는 기본적으로 실무자나 임원진을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업무 시간에도 영향이 가게 되므로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 [20] 직관적인지, 이성적인지, 규칙 위주인지, 도전 선호인지 등등. MBTI 등 심리검사가 AI면접 중 인성검사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21] 인성검사와 상황면접, 심층면접은 인성검사의 결과가 그대로 유지되는가, 즉 면접 대상의 답변에 대한 신뢰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단순히 답을 잘 내놓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22] 이중 유독 어렵다는 평가가 많은게 n-back게임이다. 이 게임은 문자 그대로 연습이 답. (구)버전은 잡플렉스에서 링크타고 잡다 계정으로 로그인 해야한다. 서비스 종료 예정이라 그렇다고. [23] 구역검으로 치자면 날씨예측 [24] 정확히는 선택가능한 질문풀이 고정됐다. [25] 1.목표를 이루었던 가장 성공적인 경험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1-1.나의 어떤 점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나요? 1-2 말씀하신 강점이 앞으로 일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요?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1.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나요? 2-2. 그것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반영했나요? [26] 1.다른 사람과 일을 할 때, 불편했던 감정이나 갈등이 있었던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1.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1-2.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싶으신가요? 2.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2-1. 말씀하신 기준은 삶의 목표와 어떤 관련성이 있으신가요? 2-2.반대로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27] 사실 면접관 다수와 면접자 1명 구도도 이런 압박을 위한 거다. [28] 본래 압박 면접은 예상치 못한 전문적 지식이나 깊은 사고(예를들어 사무직에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할 상태가 오면 어떻게 할거냐는 등)를 물어보고 대처능력을 보는것이며 인성모독과는 무관했다. [29] 서울대학교 학사편입에 타대 학부 출신이 지원했을 때는 일부러 이런다. 그래서 타대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편입을 통과한 사람은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한 사람 취급받으며 서울대생들도 괴물이라고 할 정도다. [30] 보통 이 경우는 뽑을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고 면접은 그냥 요식행위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애초에 왜 하나 싶지만 업체 규정 상 X배수 면접을 꼭 거치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합격자로 내정된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는 일은 드물고 들러리 선 만만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것이다. 정말 잔인한 경우는 합격자가 내정된 것이 아닌데도 이러는 경우도 있다. 보통 X배수 면접 때문에 서류점수가 터무니없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1차 통과시킨 사람에게 어차피 넌 뽑을 생각이 없다는 마음으로 이 짓을 하는 경우도 있다. [31] 미친소리인게 SI업체에서 알아주는 기사 자격증은 정보처리, 정보보안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알아주는게 리눅스 마스터나 데이터베이스 관련 자격증인데 이 2개는 정보처리, 정보보안에 중복으로 다루는 과목이며 정보처리, 정보보안이 위에 2개 보다 상위호환으로 본다. [32] 이렇게 나가면 블랙리스트에 넣는다고 되지도 않은 협박을 하는데 보통 이런 기업은 대부분 블랙기업이며 이런 블랙리스트 또한 말뿐인 협박이거나 설령 있다고 해도 자기들 수준의 블랙기업에서만 돌려지기 때문에 심드렁하게 무시하고 나오면 된다. 보통 정상인 SI 업체는 실력만 되면 웃돈을 줘 가면서 채용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한 들어가 봤자 면접은 회사의 얼굴이란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며 들어가는 순간에 면접보다 더더욱 악랄하게 괴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3] 또 한 이러한 점을 대비해서 녹음기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 진짜로 블랙리스트에 넣는다고 하면 녹음기를 토대로 노동청에 몰래 찔러주면 되며 만약에 걸려서 회사 내에서 고소하겠다 하면 "녹음기는 제3자 끼리의 대화는 불법이지만, 자기자신을 포함한 다른사람과의 대화 녹음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심드렁하게 넘어가면 되며, 이러한 일을 당하면 왜 녹음기 자체를 불법으로 해달라고 기업들이 계속 청원하는지에 대해서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34] 물론 첫 질문부터 극심한 폭언과 인신공격을 한다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35]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이러한 방식의 면접을 진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36] 금융 공기업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면접 때 토익 스피킹, 토익 라이팅을 응시하게 한다. 해당 공기업은 애초에 영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하다. [37] 정원이 150명인데 특별/일반 합 1000명이 넘게 지원하는 서울방송고등학교같은 경우. 이런 경우 웬만한 자사고보다도 어려울수 있다. [38] "수학이 인생에서 필요한 이유를 서술하라" 등이다. [39] 다만 2021학년도 전형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당일치기로 끝냈다. [40] 낯가림이 심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면접을 싫어하는 이유가 흔히 말하는 운동부 스타일의 인싸들은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는 걸 잘 해서 그런 애들이 면접에서 다 두각을 나타내고, 자신같은 사람들은 100을 갖고 있어도 긴장 때문에 10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짧게 몇 마디 묻고 넘어가는 면접에 한해서만 그런 것이고 진짜 길게 심층적으로 보는 면접은 그런 사람들을 거의 다 걸러낼 수 있어서 유능하지만 겁이 많아서 말을 못 하는 사람의 능력 정도는 제대로 평가해낼 수 있다. 물론 능력보다는 대인관계가 중요한 사람을 뽑는 면접자리라면 그걸 알아준다고 해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영재고는 애초에 대인관계 평가하는 곳이 절대 아니다. [41] '시각장애인에게 일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애에게 엄마가 시한부라는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등이 있다. [42]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된다. [43]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사회, 역사, 경제, 도덕, 지리 중 1택 [44]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는 2배수, 고려대학교는 5배수까지 걸러내며 나머지는 99프로가 3배수다. 일부 학과는 6배수도 있으며 서울시립대 영어영문학과는 예외적으로 3배수까지 붙여준다. [45] 그러나 교육대학/한국교원대 면접은 인성을 본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기초적인 인성(숨길줄 아는걸 철저히 숨기는거) 정도는 보지만 돌발상황 대처능력, 논리력, 문제해결능력을 주로 본다. 의심스러우면 교대 면접 문제를 보라. 답이 정해지지 않는 논술 문항 지문이다. [46] 속칭 말하는 인서울 주요대학이나 과학기술원은 대부분 교복을 입고가면 광탈당한다. [47] 교대 커뮤니티처럼 면접을 피할 수 없는 학생들 위주로 모이는 곳. [48] 이런 경우 범생이보다 일진들이 더 잘 본다(…). 다만 이런 식으로 짧고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는 면접 비중이 낮거나, 애초에 인성과 두뇌 능력보다는 외모와 말빨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그나마도 알바같은게 대부분이며 대학에선 이런 식으로 뽑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떨어졌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49] 이런 경우는 원하는 교수님이 안식년이거나, 출장중인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50] 다만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원의 경우, 인성면접 위주로 대충 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진리의 케바케. 이 때문에 오히려 인맥도 없고 타교 타과 출신인 사람은 본고사를 보는 대학원에 지원하는 게 나은 경우도 분명 있다. [51] 보통 대학원 학업계획서는 학교마다 양식을 줄 때도 있지만 자유롭게 쓸 때는 연구 동기-기존 연구 현황과 그 한계(한계는 석사과정에서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연구할 주제-연구할 주제의 한계와 향후 연구로 구성된다. 네이버에 대학원 학업계획서로 검색되는 수기들 대부분이 이러한 구조이다. [52] 자교로 진학하는 경우 원래부터 알고 있는 교수의 대학원으로 간다면 평상복을 입고 면접을 본 사례도 있긴 있다. 물론 자교 진학+학부 때부터 지도교수의 연구실에서 활동했다고 해도 정장입고 면접봤다는 사람도 많다. [53] 두 가지 모두 컨택이 일반화된 곳에서는 이런 일이 다행히도 드물다. 컨택을 한 후에 대학원 입시를 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아래의 1/2에 해당하는 학생은 컨택부터 거절당한다. 실제로 대학원을 지원할 때 여러 곳의 교수에게 컨택을 지원했지만, 그 교수들이 100% 받아주겠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몇 곳에서는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컨택을 거치는 경우라면 좀 안심해도 된다. [54] 당연하겠지만 이런 이유로 당하는 경우는 타교생, 특히 자신의 학교보다 서열이 낮다고 판단되는 학교 출신의 타교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종종 자교의 타전공 학생에게 이러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자교 출신 학생이게 이러는 경우는 인기 전공 혹은 인기 랩의 교수가 비인기 전공 출신 학생에게 하는 경우다. 학벌 따려고 일부러 비인기 전공으로 들어와서 대학원은 전공을 바꿔 가려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걸 못마땅해하는 교수가 있다. [55] 사실 출신 대학 하나만으로 결격 사유 취급받는 경우는 1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고, 보통은 학점이나 태도, 인상 문제다. 이 경우는 타교생이 아닌 자교생에게도 해당될 수 있으며, 순수 인문계, 사회과학계 비인기 전공이나 이공계지만 비인기 랩 같은 경우는 자교생한테 이러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왜냐하면 자교생은 물론 타교생까지 따져도 그런 곳들은 진학률이 낮기 때문. [56] 대학원생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교수 밑으로 들어갔으니 부려먹을 대상 취급받지만, 석사로도 받지 않겠다는건 뽑아먹을 가치조차 없으니 처음부터 네 돈 안 받겠다는 뜻이다. [57] 업계에서 평균적으로 다루는 능력치만 즉석에서 보여주면 바로 채용될 수도 있는 다른 직종과 달리 연구직은 첫걸음부터 인맥이 필수다. [58] 물론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불합격 통보조차 안 하는 업주들이나 담당자들을 싫어한다. 언제 연락이 올지 알 수 없어서 며칠 내내 예의주시하면서 일정을 비워놓아야 하고, 혹시라도 합격 통보가 올까봐 다른 곳에 지원하기도 꺼려지기 때문이다. [59] 코로나 이후로는 인기 있는 알바의 경우는 이런 곳이 꽤 늘어나긴 했다. 물론 이런 경우도 면접을 본 당일 몇 시간 후나, 다음날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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