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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세대라는 의미의 신조어.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지만 나라에 따라 해당 개념의 용례, 즉 지칭하는 대상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로 취업 등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로 쓰이는데 이들은 취업, 경제난, 미래 설계, 인간관계, 직장, 연애 등 다방면에서 그 문제를 겪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 세대에 대해 자세히 정의내린 바는 없어서 지칭하는 대상이 매우 다양하다. 코로나 시기에 취업이나 혼인, 출산 전선에 있었던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를 뜻하는 경우도 존재하고[1] 일본과 동일하게 2020년 이후 전 세계에 도래한 코로나19 펜데믹을 학창시절에 경험한 2002~2014년생을[2] 말하거나, 코로나 시기에 태어났거나 영유아기를 보낸 2014~2022년생까지 해석하거나(경우에 따라서는 태어나기만 한 2020~2022년생), 코로나가 대한민국에 시작된 시기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2013년생 등 제각각이다.[3] 폭넓게 코로나 세대로 한다면 범위가 MZ세대 그 이상으로 커진다.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2020년대 초반[4]에 학창 시절을 보낸 2002년생(헤이세이 14년)~ 2015년생(헤이세이 27년)을 코로나 세대로 정의내린다. 이들은 잃어버린 10년(1992~2001년)이 끝난 후에 태어난 세대이며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 고등학생이었던 코로나 세대의 선두주자인 2002~2004년생은 사토리 세대와도 겹친다.
결국 범위를 어떻게 잡든 코로나 때 태어난 2020년생부터는 코로나 사태를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5]
2. 이들이 겪은 문제점
2.1. 교육적 피해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수업이 인터넷 강의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사이버 강의 전환으로 인해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부작용을 호소했다.- 무리하게 사이버 강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의의 준비는 일선의 실무진들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겨졌다. 사이버 강의에 필요한 촬영장비, 자막, PPT 등 수많은 도구들을 일선 실무진들이 혼자서 준비해야 했다.
- 가난한 집과 사이버 강의 준비 미흡의 문제. 코로나로 인한 부모의 재택근무와 겹치면서 집에서 개인 컴퓨터로 하루 반나절 이상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은 강의를 들을 수 없었고, 경우에 따라 태블릿 PC 또는 개인 노트북이나 웹캠, 마이크[6] 등의 장비들이 없는 경우 사이버 강의를 듣기 위하여 강제로 구매하여야 했는데 가난한 집에서는 이것들을 사는 것마저 곤란한 지경에 놓이기도 했다.
- 체육, 미술, 음악, 기술·가정, 특성화고등학교의 실습 교육 등 실험실습, 실기가 우선시되는 교육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교육 현장에선 체육 교사가 1년 동안 이론 수업만 해야 했다.
-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은 강의를 들을 수 없다. 원래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강의를 듣기 위해선 수어 통역사와 자막을 깔아주는 자원봉사자, 자료를 읽어주는 자원봉사자 등이 요구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런 인력들이 소멸하면서 장애인들은 교육 공백을 겪게 되었다.
- 2021년 수능(2020년 12월) ~ 2022년 수능(2021년 11월) 수능을 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속출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컨디션을 망쳐서 수능을 제대로 치지 못하는 학생, 코로나 방역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학생 등등 2020년 고3(2002년생)은 실질적으로 고2까지의 교육만 받았다. 2020년 당시 각각 고2, 고1이었던 2003, 2004년생들도 당해학년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게다가 2021 수능은 1년짜리 단일체제 수능이라 2002년생은 재수도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 결국 2021년부터는 부분적으로 등교 확대를 차츰 시행하였지만 학생, 교직원 안전 문제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렇다고 학력 저하를 방치할 수도 없으니 교육부는 크나큰 딜레마에 빠졌다. 그러다가 2022년부터는 모든 학교들이 전면등교를 시행했다.
2.2. 경제적 피해
- 자영업 타격: 식당 등 업소들이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많은 업주들이 감당할 수 없을 수준의 빚더미에 올라앉았으며 이에 폐업한 가게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극히 일부 업소에서는 코로나 특수를 맞아 배달시장이 활성화되어 매출이 오히려 올라가기도 했다.
- 여행업계 타격: 코로나로 인한 관광제한으로 여행사, 가이드 등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궤멸적인 피해를 보아 상당수가 휴직 후 다른 잡일[9]을 하는 신세가 되었다.
- 엔터테인먼트계 타격: 공연, 행사 등도 거의 전멸했다. 음악회, 전시회, 가요제 등 문화행사가 취소되면서 수입이 제로가 되었다.
2.3. 정서적 피해
- 마스크로 인한 감정공유 제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게 되면서 서로 표정을 제대로 보며 감정을 나누는 것이 힘들어졌다. 특히 입 모양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내버린 탓에 아이들의 정서발달 및 언어학습의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한다.[10] # 다행히 2023년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어 학교 등 공공시설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등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오프라인 모임 단절: 학교, 직장의 동기와 동료들과의 만남과 교류가 차단되었으며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의 오프라인 정기모임도 한동안 중단되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교류하다 보니 본의아닌 폐인 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갑갑함과 우울증이 악화되는 현상을 낳았다.
- 국제교류 단절: 국가간의 상호왕래가 중지됨에 따라 국가간 문화교류가 불가능해지고 상호협력은 멀어졌으며 각국의 고립주의는 심화되어 갔다. 교류가 단절되니 타국에 대한 혐오 및 불신도 비정상적으로 많아졌다.
2.4. 사회적 피해
- 정치갈등 심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정치적 양극화와 갈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오프라인 활동 제한으로 인한 온라인 집중현상에 의한 정치선동 영상, 글의 잦은 접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11] '코로나 팬데믹' 이라는 인류사에서 유래없는 사건이 터지면서 이런 큰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 관계자, 유튜버, 언론인 등 각종 관련 세력들이 활개친 것도 있으며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도 한 몫 했다.
- 종교갈등 심화: 일부 개신교 교회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개신교에 대한 전반적인 혐오가 증가하였으며 종교 분쟁 역시 심각해졌다. 반대로 가톨릭은 코로나19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236년 역사상 최초로 미사를 중단해 집단감염을 사실상 차단하게 되어 이미지가 더욱 호의적으로 굳어졌고 불교 또한 법회를 중단하면서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좋아졌다.
- 가족갈등 심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갈등도 늘어났다. 아무래도 같이 있으면 계속 눈에 띄게되니 서로의 사소한 행보들이 거슬리게 되고 결국 그걸 터치하게 되면서 감정적인 갈등도 증가하게 된다. 특히 아동들이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
- 폐인 증가: 집 안에 틀어박혀서 인터넷이나 게임만 하는 폐인들도 코로나 기간 동안 증가하였다. 더 심각한 것은 원래 폐인인 사람들을 더욱 고립시킨 것이다. 개선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던 사람들까지 코로나 봉쇄로 그 개선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더 가속화시킨 것이다.
2.5. 건강상 피해
-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등교를 안 함으로써 야식과 음주, 배달음식을 먹는 등 생활습관이 방탕해져서 운동량이 낮아져서 비만해지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을 어린 나이에 벌써 겪게 되는 일이 흔해졌으며 우울증과 ADHD, 대인기피증까지 얹어졌다.[12] 게다가 코로나 확진 후 당뇨 등 다른 합병증들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할 때 높은 백신 접종률로 후유증을 최대한 예방했지만 어찌됐건 피해를 입었다.
3. 관련 문서
[1]
넓게는 Z세대지만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 성인(대학생)이었던 1997~2001년생까지 위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더 넓게는 2002~2003년생까지. 이쪽은 경우에 따라 학창시절은 아니지만 학생 신분으로 코로나를 경험한 쪽에 들어가기도 한다.
[2]
2020년 기준 2002년~2013년생이 학창 시절, 2021년 기준 2003년~2014년생이 학창 시절이었다. 2022년 이후에는 코로나가 이전에 비하면 어느정도 완화되었기 때문에 펜데믹을 선언한 2020년~2021년까지 초중고교에 재학했던 세대는 2002년생부터 2014년생이다. 경우에 따라서 2015년생까지도 포함된다.
[3]
1980년생 이상은 코로나 초기인 2020년에 40대 이상이었는데 이쪽은 거의 넣지 않으나 간혹 40대 이상이 코로나 세대로 넣을 때도 있는 등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4]
2020년~
2022년
[5]
2002년 월드컵 베이비와
똑같은 레퍼토리다(...).
[6]
그러나 대부분 이어폰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 등을 제외하면
[7]
사실 기초학력 저하는 충격적이게도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문제다.
#
# 일부에선
자유학기제로 인한 중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폐지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
#
#
[8]
반대로 극소수의 경우는 학력이 상승했는데 등교 안하는 공백 시간을 오히려 100% 사교육으로 채울 수 있는 소수 부유층들. 그러다 보니 이른바 학력의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9]
쿠팡 등 다른 아르바이트
[10]
입 모양이 드러나는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도, 예를 들어 조음 위치는 같으나 조음 방법이 다른(e.g. 치경음: ㄴ-ㄷ, ㄴ-ㄹ 등) 경우 단어를 틀리게 발음하는 사례가 나타난다는 것.
[11]
오프라인에서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면하기 때문에 익명성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인터넷처럼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길가다가 정치선동 문구를 봐도 내 할일하기 바쁜 와중에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게 되고 그냥 "아 그렇구나" 하면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에는 밖에 나가지 못해 집안에서 휴대폰만 붙들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sns 발달과 유튜브 특유의 알고리즘에 힘입어 보고 싶은 정보만 수도없이 쏟아져나옴에 따라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12]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에도 소아청소년들이 비만, 청년층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만성질환을 겪는 문제가 심해지면서 전주시보건소에서 청년층 건강검진을 실시하다가 2018년 법률 개정을 거쳐 2019년부터 일반검진 대상자를 만 20세 이상으로 완전히 확대했다. 2018년까지 일반검진 대상자는 직장가입자, 지역세대주만 만 20세, 피부양자, 지역세대원은 만 40세였다.
학교 밖 청소년은 2016년부터 건강검진 대상자(신청자 한정)가 되었으며 2006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이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