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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4:23:45

군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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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급양4. 역사5. 평가6. 재료7. 논란
7.1. 먹으면 설사한다?7.2. 패티 맛
8. 군대리아와 군납 비리9. 각군의 사정
9.1. 육군9.2. 해군9.3. 공군9.4. 기타
10. 베리에이션11. 민간에서
11.1. 밀리터리버거11.2. 군대리아와 군 홍보 매체
12. 대중매체에서13.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에서 장병들에게 급양하는 DIY 방식의 햄버거. 어원 군대 + 롯데리아. 군대스리가와 같은 네이밍 센스이다.

2. 특징

유튜버 요리왕 비룡이 직접 재현한 군대리아. 재현도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1]

정식 명칭은 빵식이다. 한국군 병영식은 전형적인 한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이게 유일한 빵 메뉴이다.[2] 사회에서는 군대리아가 더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빵식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예전에는 신조어를 잘 모르는 고위 장교 및 부사관들에게 군대리아라고 하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군대리아라는 말이 사회에서도 보편적인 표현이 됐고, 세대교체 및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나이든 사람들도 인터넷과 정보에 능통해져서 어떤 뜻인지 알기 때문. 지금은 해체된 보충대에서도 군대리아라는 말을 설명했기도 하고 각자 알아서 빵식이나 군대리아 용어를 다 사용해도 상관없다.

아래 문단에 있는 내용들은 각 부대, 복무년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3] 전투 퐁듀나 잼빵 항목에서 설명은 병장급의 전유물처럼 적었지만, 실제로는 짬 안 되는 일이등병들이 저렇게 먹어도 건드리지 않는 부대도 있다. 계란이나 계란후라이도 부대에서 군대리아 나오면 패티나 빵이 모자라는 일은 있어도 계란은 항상 남아돌았던 부대에서 복무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18개월 복무하면서 군대리아에 계란은 구경도 못 해본 사람도 있다.

한편, 2021년부터는 월 6회 중 1번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등 햄버거 브랜드의 제품이 병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 # 그러나 이 기사조차도 '보여주기식' 이었는지, 대부분의 부대의 경우 기존 조립식 군대리아 빵식뿐이며 프랜차이즈 싸제 햄버거는 간부들이 사비로 사주거나 소대 회식때나 먹을 수 있다.

단, 이것도 부대 바이 부대이며 2021년부터 해군 1함대 예하 부대는 싸이버거가 일요일[4]에 나오기도 한다. 물론 기존 군대리아도 식단에 편성되어 있다.

3. 급양

2020년 기준 월 6회로 연간 72회 배식한다.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지정된 요일의[5] 아침에 밥 대신 제공된다. 한 달에 배급횟수가 정해져 있어서인가, 일부 부대에서는 유독 군대리아를 짬의 상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는 군대리아 ~번 먹었다'던가, '앞으로 군대리아 ~번 먹으면 전역' 등의 예시가 있다.

일부 미필자들이 생각하는 특식의 개념이 아니며, 엄밀히 빵은 주식으로, 패티나 속재료는 부식(반찬)[6]으로 분류한다. 각종 대중매체에서 워낙 띄워주는 물건이다 보니 군인들이 군대리아가 나오면 환장한다느니 라는 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병사들의 선호도는 그냥 그저 그런 수준이다. 처음에나 신기하게 생각하지 사실 한달에 2~3번 정도는 꼬박꼬박 나오는 메뉴이기 때문. 대개는 아침 메뉴로 많이 나오지만 부대사정에 따라서 특히 하절기에는 빵 등의 빠른 변질로 식중독이 우려된다거나, 평소에 부대원들이 아침식사로 빵이 든든하지 않아서 밥을 선호한다던가 하는 경우는 저녁으로 바꿔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실 군대리아는 먹는 이들이 아니라 조리병들이 더욱 반기는 메뉴인데, 이유는 기성품을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물건인지라 평소보다 약 1시간 정도 더 잠을 자거나 훨씬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조리병들은 새벽 4시쯤 기상해서 아침 준비를 하는데,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은 5시쯤 일어나도 아침 준비에 문제가 없고 더불어 설거지 거리도 많지 않다. 밥을 안 하기 때문에 밥통도 설거지 할 필요가 없고 튀겨야하는 새우패티를 빼면 튀김이나 굽기도 아니라서 기름 때 설거지도 적다. 패티를 튀기거나 굽는 곳이라면 설거지를 하긴 해야 하는데, 구운 불판만 닦으면 끝나기 때문에 여타 짬밥보다는 설거지가 편하다.

격오지의 경우에는 유통기한 문제로 우유가 종이곽이 아닌 멸균팩 우유가 보급된다.

4. 역사

햄버거의 급양 자체는 1983년경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 정확히는 지금은 없어진 편제지만 5관구내 대구 경북지역을 관장하는 제8급양대 - 육군 급양대에서 처음 시도되었다고 한다[7]. 사용된 재료 중 현재의 패티는 없었고 진주햄쏘세지(굵은것)[8]빗겨 썰은 것 약간, 양배추 잘게 썰은 것, 마요네즈. 계란 후라이 1개, 우유 200ml 1개, 햄버거용 빵 2개로 구성되었다. 가끔은 딸기잼이 보급되었는데 고참들이 병째 챙기는 불상사가 비일비재하였다고 한다. 활동량이 적은 행정부대는 계속 시행되었고 일반 보병부대나 공병부대 등에서는 금방 느끼는 허기로 인해 일부 부대는 부대장 재량에 의해 일반급식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참고로 당시의 급양비는 한끼당 400원[9] 정도. 전군 단위의 빵식은 1994년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전 시대 군대를 갔다왔던 기성세대 남성들 중에서 '요즘 젊은애들은 좋겠구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원인중에는 바로 이 군대리아 햄버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과 행태가 다르기에 이런 이들 중에는 정말로 '자기때는 군대가 힘들었는데 요즘 젊은애들은 조금 덜 힘들게 지내는 것이 배아파서' 트집을 잡으려 드는 꼰대성향인 이들도 있지만 이들과는 반대로 정말로 과거의 문제많던 식단과 군대, 예를 들어 정말 생리의학적으로 배고팠던 군생활과는 달리 먹을 것이 제대로 나오는 수준을 넘어 평범한 밥+반찬이 아닌 별식까지 가끔 보급되는 것이 순수하게 부러워서, 또는 더 나아가 좋은 발전이라 여기며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니 속단은 금물이다.


5. 평가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입소식하기 전에 높으신 분이 요새 군대에는 햄버거도 나온다고 기만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쓰이기도 했으나, 당연한 얘기지만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병사도 없을 뿐더러 그것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해대는 장교가 현실적으로 많지는 않았다. MBC 진짜 사나이에 나온 뒤로[10] 군대를 안 가본 미필 및 여성, 아이들이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방송에 나오는 군대리아의 모습이 딱히 고급음식 같은 느낌은 전혀 안 들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다만 저게 도대체 무슨 맛일까 호기심을 가지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패스트푸드점에선 일반적으로 패티와 치즈 양상추 토마토 양파가 든 버거에 감자튀김과 소다음료이지만, 군대리아는 패티와 치즈, 거기에 마요네즈와 케찹을 버무린 양배추 샐러드, 거기에 심지어 딸기잼을 바르고, 그걸 스프 및 우유랑 함께 먹기 때문. 얼핏 보면 옛날 군대 높으신 분들이 양식, 경양식하면 떠오르는 모든 걸 다 때려박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입에 넣으면 양배추 샐러드와의 조합 때문에 시장에서 파는 옛날 소세지빵 느낌도 나고,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다운그레이드 맛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2,000원 언저리의 햄버거보다는 수준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육군사관학교 수석출신의 개그맨인 서경석이 진짜 사나이에서 군대리아에 대해 꽤나 객관적인 평가를 했는데, 고기로 만든 패티와 딸기잼의 조합은 바깥사회에서 말도 안 되는 조합이지만 이상하게 그게 오묘한 조합이 있다고.[11]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의 편의점 버거는 패티와 소스가 다양해지고 맛도 2010년대 초중반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빵식이 더 맛이 없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사실 입대 후 처음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육군의 경우, 훈련소에서 충격과 공포의 짬밥만 먹다가 오랜만에 + 패티+이라는 보기 드문 먹거리를 접하게 되면 상당수의 훈련병들은 맛을 음미하기 바쁠 것이다. 군대리아 외의 짬밥이 워낙에 맛없기로 악명이 높은데다 훈련소 시기에는 PX에 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귀하디 귀한 빵에 잼, 음료수 등의 단 것이 함께 나오는 군대리아는 짬밥 중에서는 상당히 맛있는 축에 속할 수도 있다. 해군은 신병 때는 안 나오고 후반기교육 때부터 나온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그저 흔하게 볼 수 있는 짬밥에 불과해지게 되며 상병 이상급이 되면 그저 귀찮은 식단에 불과할 뿐이다. 여담이지만 대대로 출근하는 상근예비역들은 미리 식단표를 확인하고 군대리아가 나오면 출근할때 밖에서 다른 맛있는 점심식사를 사오거나 PX에서 라면먹는다. 이미 훈련소를 수료하고 자대배치 받고 집 가서 더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니 군대리아는 쳐다볼 이유도 없는 것.

계급이 높아지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짬이 되면, 빵은 버리거나 후임에게 주고, 불고기패티와 치킨패티만 3장씩 가져와서[12] 군대 내에서 px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배급되는 유일한 단백질 식단이라며 먹기도 한다. 스프와 샐러드를 같이 겸하면 어중간한 메뉴의 일반식보다 맛과 만족도도 상당한 편. 패티가 부족하지 않은 경우라면, 고참들이 많이 가져간다.

그러나 아침식사로 나오는 군대리아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메뉴다. 군대의 다른 아침메뉴들에 비하면 그래도 조리병들 상태에 상관없이 일정한 맛은 유지가 되는 편이니까. 거기다 원래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아침식사는 상대적으로 군부대 내에서 점심이나 저녁식사보단 좀 잘 챙기는 경향이 있다.

예비역들에게 물어보면 끔찍한 맛이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군생활 당시의 향수를 느끼는 일부 예비역들은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사회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기도 하고, 실제로 동원훈련을 가보면 식단에 군대리아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예비역들도 꽤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오묘한 재료조합 + 자체 조립 가능으로 나오는 독특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 확실히 버거에 잼이랑 샐러드를 넣는다거나 빵을 스프에 찍어먹는다거나 빵 푸딩을 만든다거나 하는 건 군대리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특징이니까. 사회에서 재료를 구해보더라도 비슷하게는 가능해도 똑같이는 불가능하기도 하다.[13] 아니면 조리병 요리실력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짬밥과 달리 조리병 요리실력이 필요없고, 군대의 힘들었던 훈련이나 갈굼같은 것보다는 군대리아가 차라리 좋아서 그러는 걸 수도 있다.

백골부대 신교대처럼 일부 이름있고 빡센 부대는 네임드라 이미지관리가 유독 필요해서 그런지, 군대리아도 비교적 잘 나오는 편에 속한다. 이 지나치게 뻑뻑해서 목막혀서 우유나 물없인 도저히 먹기 힘들지만... 그것빼곤 괜찮은 편. 주로 시리얼과 군대리아 조합이 한꺼번에 나온다. 이 역시 규정된 내용이고, 우유가 2개씩 배식되도록 되어 있다.

파일:external/file2.instiz.net/65f79c88220188bb061c5b2784066366.jpg
국방부의 프로파간다 만화 패러디. 원본은 병 봉급 인상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치약, 비누, 칫솔, 면도날같은 보급품과 등가교환을 한다는 말이 있다.

6. 재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군대리아/재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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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논란

7.1. 먹으면 설사한다?

군대리아와 수프를 같이 먹으면 많은 이들이 설사를 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아침에 나오는 우유도 한 몫을 한다. 우유 때문에 탈이 나는 건 유통기한이나 신선도의 문제가 아니고 대부분의 동양인은 체질상 유당불내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기상 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군대리아 설사 문제는 빵, 패티, 야채샐러드, 우유, 수프, 잼을 조합해서 먹어본 결과, 보통 빵과 패티와 야채샐러드가 문제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항상 그런 것은 또 아닌 게 문제. 전방 모 부대에서 실험을 해본 결과 어느 베리에이션으로도 설사를 했다는 경험담이 있다. 빵, 우유, 수프 등 유지방이 포함된 음식이 많기 때문인지도. 일단 짬밥이 상당히 저지방식이라 군생활 초반에는 지방을 소화하는 능력이 약해지는데다[14] 알게 모르게 우유에 대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많다. 유제품에 대한 소화능력이 좋은 장병들은 군대리아 설사 그런 거 모르고 18개월 내내 잘 먹고 사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게이트에 서서 출근 차량을 받아야 하는 헌병 특기병들은 군대리아를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먹으면 출근 차량에 밀려서 화장실을 갈 도리가 없어서 먹을 수도 없고 안 먹을 수도 없으니 죽을 맛이었다는 일화도 있긴 하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에서는 군대리아에 설사약을 넣는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건빵, 맛스타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방부그런 데에 낭비할 돈 따위는 없다. 그나마 건빵/맛스타 정력감퇴제는 장병 통제라는 이유라도 있지 설사약은 그런 것도 없다. 국방부가 일부러 장병들을 설사로 고생시켜 전투력을 떨어뜨릴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군대리아가 1주일에 2번 필수로 편성되어 있는 식단이다 보니 아무리 변비가 오기 쉬운 환경이라도 본인이 심한 치질 환자가 아니고선 군대에서 극심한 변비를 겪는 경우는 잘 없다.

그런데 패티를 잘 익혀 조리하는 경우 의외로 설사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주목할 점이다. 중요한 것은 패티 속까지 80도 이상으로 가열해 잘 익혀 내놓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설사파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경험담들이 있다. 패티를 안 먹는 병사들의 경우에 설사문제를 적게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 볼 때, 설사의 주된 원인은 제대로 익혀지지 않은 식재료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확실하게 밝혀진 원인들 중 하나는 바로 군납비리로 인한 저질 빵&저질 패티&저질 야채 등의 문제. 특히 세균이나 곰팡이가 만든 독성물질은, 끓이거나 익혀도 열에 약한 종류의 독소를 제외하면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야기했던 것. 곰팡이가 핀 햄버거빵 납품, 2011년 8월 21일 아시아경제 보도 저질 빵 때문에 한동안 군대리아가 빵 대신 밥이 나와서 장병들이 ' 라이스버거'라고 불렀던 웃픈 사실이 있다.

푸른거탑에선 이걸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푸른거탑 시즌1 12화, 제로 2회에서 나온다.

7.2. 패티 맛

사실 햄패티는 1997년 말까지는 진짜 맛대가리가 없어서 안 먹고 잔뜩 남아서 그걸 모아서 군견들에게 개밥으로나 줄 정도로 맛이 없었지만 그 후 1998년 즈음부터 패티 납품업체가 바뀐건지 맛이 좋아져서 반으로 쪼개서 줘도 모자라게 되었다고 한다.[15] 하지만 아쉽게도 2008년부터 주 2회 제공이던 군대리아가 월 7회로 바뀌어버렸다. 공군에서는 1995년~ 1999년에는 주 1회 제공, 2004년~ 2008년에는 주 2회 제공이었다. 부대마다 배식 현황은 달랐는데 이건 어떤 끼니에 줄 것인지의 차이였지 횟수의 차이는 아니었다.

2007년경 패티 맛 향상 계획이 있었다. 이때 기존 패티 맛 검사를 했는데, 20개 업체중 정상이나 맛있다고 평가된 패티는 하나도 없었다. 참고로 2007년과 2008년도 쯤에 패티에 김치가 섞인 김치버거가 나온 적이 있었다. 아마 당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던 한식 세계화 정책의 영향도 없잖아 있었던듯.

치킨패티의 성분이 닭의 머리를 분쇄한 것이라고 한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루머. 햄버거 포장지의 성분을 보면 계두육이라고 쓰여있는게 있는데. 이는 닭의 머리가 아니라 닭과 콩으로 만든 고기(계(鷄) - 닭, 두(豆) - 콩, 육(肉) - 고기)라는 뜻이다. 닭 머리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사용되지 않으며[16] 돼지의 사료 등에 이용된다.[17][18]

8. 군대리아와 군납 비리

2011년 4월 12일, 군대리아에 사용되는 패티의 쇠고기 함량이 실제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57%여야 하는 것이 23%가 된 것. #관련기사 이정도면 분홍 소시지보다도 고기 비율이 적다. 기사에 따르면 군대리아 패티 외에도 군납 식재료의 관리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어묵에서 쇠붙이나 담배꽁초가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2011년 6월에는 쌀빵을 납품하는 군납업체 5곳이 담합하여 입찰가격을 정하고 한곳씩 돌아가며 낙찰받아온 사실이 적발됐다. 입찰 내부조건을 알고 있는 등 정황상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

9. 각군의 사정

9.1. 육군

육군훈련소에서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점심 식사로 꼬박꼬박 나온다.

야전부대에서는 해당 지역의 보급부대에 따라서 군대리아가 배식되는 요일이 바뀐다.[19] 이유는 육군은 군단과 급양대 단위로 영양사가 배치되어 있고, 그들의 재량이기 때문이다.[20] 현역 예비역들마다 군대리아 먹었다는 날이 다른 이유가 이 때문. 예를 들어 5군지사 지역의 육군학생군사학교는 교육훈련일인 평일 조식으로 군대리아가 나와서 교육생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 그 날 메뉴에 따라 패티를 2개 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불고기버거, 샐러드버거면 패티 1개에 소스 1개가 나오고 불고기버거, 치킨버거면 패티 2개에 소스 2개가 나오는 식으로.

저녁에 배식되기로 한 군대리아는 해안 소초에서 다음날 아침 메뉴와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이를테면 목요일 아침에 나와야 할 메뉴를 수요일 저녁에 주고, 군대리아를 목요일 아침에 준다. 군대리아가 일반적인 한식에 비해 포만감이 떨어져서, 이를 먹은 장병들이 저녁에 초소 근무를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

2014년 2/4분기부터는 빵식 개선식이란 게 생겨서 기존의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 샐러드버거와 함께 저민 샌드위치햄이 나오는 햄치즈버거, 핫도그빵에 소시지가 나오는 핫도그, 새우 패티를 이용한 새우버거가 추가로 보급된다. 또한 스프 대신 시리얼이 군대리아 나올 때 같이 나오는 추세다. 새우버거는 맥도날드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두툼한 새우 패티 덕분에 호평이며, 핫도그는 핫도그빵, 허니머스터드소스, 소시지, 시리얼의 부실한 구성 덕분에 악평이 좀 있다.
파일:군대리아 핫도그.gif
군대리아의 핫도그는 이렇게 생겼다. 소시지는 롯데에서 나온 소시지인 ‘에센뽀득’과 맛이 비슷하다. 생긴걸로 미루어보아 1만원에 50개 들어있는 뭉텅이 소시지 같다.

예전에는 소시지도 인당 1개씩, 시리얼도 한국자를 겨우 배식하는 부대가 많았으나, FEBA-A 기준으로 소시지를 인당 2개, 시리얼은 자율배식에 맡길 정도로 먹을만큼 주는 경우가 많다. 소시지를 1개 주는 이유는 급양대 편성 기준보다 식수 인원이 많은 경우이다. 6군단 기준, 소시지 빵식 배분은 인당 빵 2개에 소시지 2개다. 그러나, 국방부 근무지원단은 여전히 인당 빵 1개에 소시지 1개를 배식한다.

9.2. 해군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경우 1일 3식 외에 따로 제공되는 야간 간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구운 패티와 양상추, 저민 토마토, 토마토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까지 들어가는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사실 해군은 배 한번 타고 나가면 스트레스 해소 수단은 거의 없는데 항상 주변을 경계하거나 함선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이 곤두서게 되므로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21] 먹을것이라도 잘 챙겨주자는 차원에서 부식비가 육군보다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해군의 음식 관련 스트레스가 어느정도냐 하면 음식문제로 벌어진 해군의 반란이 세계 역사를 뒤바꾸는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을 정도. 때문에 어느 나라든 해군의 식사만큼은 후하게 챙겨준다. 그나마 그 북한조차 조선인민군 해군 함정 승조원 부식은 조선인민군 평균 상위권에 든다.

관할지역 육군 급양대에 청구해 식재료를 타와야 하는 육상과 달리, 함정별로 부식 구입비가 책정된다. 배가 정박하고 있을 때 부식비를 최대한 줄이면 출항하고 나서 부식의 질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육지에 있을 때는 수병들에게 휴가를 막 주어서 부식비를 아꼈다가 출항 전에 고급 식재료를 잔뜩 사는 배도 있고, 과거엔 조리장 등이 남는 부식비 삥땅치려고 다른 간부들과 작당해 휴가를 남발키도 했으나 요즘엔 엄히 단속하므로 그러진 않는다. 일정 금액은 민간 마트 등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직구매 제도도 있고, 잠수함은 아예 거의 100% 민간 직구매로 조달한다. 민간에서 정식 식자재 조달이 가능한 함정 직군은 어정쩡한 군대리아 따위가 아니라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의 진짜 햄버거를 감자튀김과 함께 정식 조달하여 식자재비 한도 내에서 먹을 수도 있다.

때문에 함정 근무자 대부분은 배에서 흔히 생각하는 군대리아를 먹어볼 기회가 적다. 대신에 더 좋은 것(훈제 오리라든가 족발 등)들을 많이 먹으니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함선에서 나오는 식단은 전적으로 조리장과 보급관/ 혹은 식단 편성 업무를 위임받은 조리장/ 등의 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보급관/장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조리장이 귀차니즘에 찌들어 있거나 이들이 햄버거 종류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얄짤없다. 18개월 내내 군대리아의 ㄱ 자도 구경 한 번 못해보고 전역할 수도 있다.

해군 함정부대의 식단은 오로지 조리장과 보급관의 재량이기 때문에 위의 가능성은 없다. 반대로 어디까지나 조리장의 재량이기 때문에 조리장만 잘 만나면 구운 빵에 조리병들이 직접 만든 패티를 넣어 고퀄리티 수제버거를 먹게 되는 경우도 있고, 수병들이 주임원사 등과 상담해 버거 종류의 메뉴 좀 넣어 달라 건의해 이를 편성케 하기도 한다. 다만 주식보다는 위에 언급한 저녁 이후의 야식으로 주로 나오는 편이다. 그 외엔 밤샘 근무자를 위한 특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함정 근무가 아니라면, 육군 급양대의 부식을 타오므로 육군과 식단이 똑같다. 예외적으로 울릉도( 제118조기경보전대) 등 도서지역, 해군 특수전전단, 해군 해난구조전대 등은 함정에 준하는 예산 및 조달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양질의 식사를 한다.

9.3. 공군

대한민국 공군도 육군과 비슷하게 같은 빵식이 나오지만 납품 업체가 바뀔 때마다 메뉴도 자주 바뀌어서 베리에이션이 넓다. 새우버거, 핫도그, 불고기 버거, 햄치즈 버거등이 있다. 시리얼[22]도 나온다. 어떤 곳에선 시리얼뿐만 아니라 계란 프라이도 나올 수 있다.

또한 어떤 관제부대에서는 감자튀김이 나온적도 있었다. 다만, 국방부 지침으로 다른 군과 통합된 식사를 배급하도록 한 지시에 따라[23] 2014년 2월 중순 이후로는 대부분 자취를 감출 계획이다. 2014년 중순부터 육군과 동일한 지침 하에 핫도그[24], 시리얼, 감자튀김이 새로운 메뉴로 지정되었고 몇몇 메뉴가 빠지는 등 이전과 달라졌다. 그런데 위의 이야기는 비행단이나 산재부대들 이야기이고 사령부급으로 올라가면 차원이 다른 군대리아를 볼 수 있다. 현재는 일반 감자튀김과 클링클 컷 감자튀김 2종류가 보급된다.

9.4. 기타

전.의경의 경우 "표준화된 식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해당 중대 혹은 기동단별로 식단이 다르고 레시피가 다르다는 말이다. 전의경 부대에도 군대리아는 존재하는데 보통 일요일 오전식으로 지급된다. 어떤부대는 군대리아와 비슷하게 만들지만 대체적으로 "패티"는 사용하지 않는편이다. 한 부대의 경우에는 전일 밤 행정소대원들이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햄버거를 사다가 취사병에게 인계한 뒤, 다음 날 아침 데워서 콜라와 함께 지급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군대리아 여부는 각 중대의 사정마다 다르며, 해당 중대 중대장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가능하다. 만약 라면을 좋아하는 중대장이라면 그 부대 주말은 무조건 라면이 식사로 나온다.

카투사의 경우 미군 병영식당인 DFAC(Dining Facility)의 간편식 라인에 설치돼 있는 그릴에서 수제버거 비슷한 햄버거를 맛볼 수 있다.[25] 간편식 라인에서 치즈를 얹은 순쇠고기 패티를 구워서 빵과 같이 주고, 샐러드 라인에 진열된 야채들과 원하는 대로 조합해 먹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간편식 라인에서는 감자튀김 + 치즈소스 or 칠리소스를 골라가 버거의 사이드메뉴로 먹을 수도 있다. 지금은 폐쇄되고 없는 캠프 잭슨에 카투사 후반기교육대가 있던 시절 명물이었던 '잭슨버거'도 나름 유명했다.

해병대에서는 군대리아를 '햄빵'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2010년대 1사단에서는 보통 화요일/목요일 아침식사로 나왔다고.

10. 베리에이션

해당 문서로.

11. 민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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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도 파는 정황이 있는데, 2011년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에서 트럭형 노점으로 파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저 트럭은 언제부터인지 소리소문없이 폐업한 듯하다.

이렇게 군 홍보용 매체에서 군대리아를 주구장창 밀어준 이후 민간에서도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판매하였다. 2013년도에 티몬에서 군대리아 100% 재현 기획으로 세트를 판매했다. 판매 페이지의 소개 부분 @ 소개 부분 중간쯤에 앞서 소개했던 군맥빵푸딩이 각각 빅대리아, 신군대리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덕분에 군대리아의 인지도가 높아져서 편의점에서 '군맥'이란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하였다. 최근엔 (아마도)상표권 문제로 군대버거라는 밋밋한 이름으로 나오는듯. 편의점 제품이란 특성상 실제 군대리아처럼 나오진 않고 편의점용 햄버거에 야채 샐러드와 잼을 약간 첨가한 정도이다. 그런데 이 제품의 문구가 재입대하고 싶은 맛! 실제로 가격이 타 햄버거에 비해 적게는 200원부터 많게는 700원 가량 저렴한 편이지만 맛도 별로고 타 햄버거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폐기가 제일 많이 났다고 한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요리 실력에 따라 양질의 패티와 샐러드[26], 그리고 필요하면 삶은 계란이 아닌 계란 프라이를 이용할 수 있어 군대에서 먹는 것보다 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군대리아의 컬트성은 달걀, , 수프 등으로 인해 나오는 것이라 잘 만든 군대리아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물론 일반 군대식처럼 가공샐러드+삶은 계란으로 먹어도 패티만 양질이면 크게 문제 없이 맛있지만, 문제는 군대에서는 이렇게 못먹어서 그렇지... 집에서 직접 만드는 장면이 영상에도 올라왔다.

상주 상무의 홈구장인 상주 시민 운동장에서는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군대리아를 판매한다. 의외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2018년 시즌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선착순 300개를 증정한다고 한다. ##

국방부와 GS25가 손을 잡아 군(軍)모닝 버거 및 군(軍)모닝 주먹밥을 만들었다. 이를 구매하여 격오지 부대에 1,000원을 후원할 수 있다고 하나, 국방부가 후원받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있다.

하지만 재료와 조리법을 아무리 잘 재현한다 한들(설령 군납품 제품을 아예 포장만 민간용으로 바꾼걸 사서 그대로 쓴다 한들) 군대리아만의 그 특유의 궁상맞은 맛을 민간에서 재현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군대리아의 맛은 단순히 재료의 맛에서만 오는게 아니라 군복무라는 특수한 환경탓도 상당부분 차지하기 때문. 군대리아를 민간에 판매한다고 치면 당연히 군대에서 지급할때처럼 대충 만들 수 없고 질을 신경써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특유의 뭔가 아쉬운 퀄리티를 살릴수가 없을 뿐더러,[27] 먹기 전에 있었던 기상 및 아침 점호 같은 지랄맞은 일과들을 거치면서 얻은 스트레스를 받은채로 군대리아를 목으로 넘기는 기분 같은 환경적 요인도 재현이 어려우니 결국 온전한 군대리아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한군두밖에 없을 것이다.

11.1. 밀리터리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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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군대리아와 군 홍보 매체


해마다 군대의 장병복지 향상에 언급되는 음식으로서 자주 나온다. 언론과 군 관계자들은 해마다 장병의 식사가 개선되었고 서양식에 가까워졌다는 드립을 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송계에 한창 먹방이 떠오르기 시작했던 2013년도에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1기 백마부대 편에서 군대리아 먹방을 신명나게 찍어서 뭇 군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고, 심지어는 군대리아 컨셉의 제품이 시중에서 팔리기도 했다. 물론, 방송 특성상 일반 부대의 군대리아보다 훨씬 정성이 들어갔다.[28]

샘 해밍턴의 경양식 같다는 대사에 실소를 흘린 시청자가 한둘이 아니었고... 이렇듯 예능 프로그램과 기타 방송등에 언급될때마다 수제버거 뺨치는 수준의 퀄리티로 나와서 현실과의 괴리감을 보여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또 군 내부에서 유통되는 홍보 만화에서 매우 높은 확률로 등장한다.[29]

12. 대중매체에서

2013년 5월 25일 MBC 세바퀴에서도 나왔는데 남자 만기전역 출연자들은 맛있게 먹었지만, 면제자나 방위병[30]들과 여자 출연자들은 경악을 하며 '이런게 뭐가 맛있다고 먹나 모르겠다'며 짜증을 냈다. 여자 대표로 박미선이 먹어봤는데 '군대에서는 이런 것도 맛있다고 먹는구나'라면서 거부 반응. 역시 군대리아는 군인들만의 음식임을 다시 인증시킨 셈이다. 사실 군대 무용담 문서에서도 보이듯 전역자들이 자신들의 괴로웠던 시간을 무의식중으로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의외로 군대 관련 향수가 느껴지는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다른 것보단 차라리 군대리아가 상대적으로 맛있었으니 그럴 수도 있다.

또한 군대리아가 자주 이슈가 되던 2000년대 무렵, 군대 관련 홍보매체는 물론 군대와 연관된 여러 매체에 큰 영향력을 끼칠수밖에 없는 고위 장교진들의 연령대 역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90~2000년대에 영관~장성급의 고위 장교로 있던 이들이라면 70~80년대부터 군생활을 해오던 이들의 비중이 당연히 높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들이라면 군대식 햄버거를 정말 말 그대로 별미라고 여겼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들은 병영식이라면 보리밥에 똥국, 콩나물이나 감자, 무 따위가 전부이던 시절, 또는 그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1식에 김치포함 3찬이고 고기나 생선은 가끔밖에 먹지 못하던 시절을 겪어본 인물들이니, 밥도 아닌 빵에 고기 패티까지 같이 주는 음식이면 "이정도면 병영식 정말 좋아진게 맞지 않으냐?"고 생각할만도 한 것. 그리고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장성~영관급의 고위 장교가 "야, 요즘 군대 병영식이 이렇게 좋아졌다고 홍보좀 해라"하면 실무자들이 "그렇게는 못합니다" 하긴 어려울 것이다. [31] 대중매체에서 군대리아를 맛있다는 듯 다루는 것은 이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는 것.

네이버 웹툰 " 역전! 야매요리" 29화에서 만들기도 하였다. #

네모바지 스폰지밥 '해파리는 내 친구'에 나온 해파리 젤리버거와 유사한데, 해파리 젤리가 들아간것이 잼 넣은 군대리아스러워서 생기는 말. 작중 묘사를 보면 상당히 맛있다는 듯.

오인용 연예인 지옥에서는 김창후 이병이 무뇌중에게 "이게 식욕을 돋군다고 무엇으로 만들어졌다면 닭대가리, 닭눈알, 내장과 창자쪼가리가 들어갔다고 사람 먹을게 되지 못한다고는 군대에서는 먹을 수 있어"라고 하고는 무뇌중이 이것을 몰래 버리다가 취사병 지정팔 상병에게 들켜 회 떠버린다는 소리를 듣고 얻어맞는 장면이 묘사된다. 물론 이는 김창후가 키우던 고양이 보아에게 먹이로 패티를 주기 위해 한 거짓말이다.[32]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18년 11월 25일 방영분에서 군부대 강연을 위해 방문했던 이영자가 이 군대리아를 맛보는 장면이 나왔다. 매니저인 송 팀장과 장병들과 함께 갖가지 베리에이션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13. 기타


[1] 실제로 요리왕 비룡은 군 취사병 출신이다. [2] 그런 와중에 면종류는 종종 나온다. 스파게티, 짜장면, 우동, 쫄면은 최소 1달에 1번꼴로 나오고, 여름 한정으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1번씩 나온다. [3] 나무위키의 군대 관련 문서들이 십년 이상 쌓이고 쌓인 문서들이다 보니 과거 이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빵식 조립 관련해서는 10년대는 고사하고 00년대 후반쯤만 가도 알아서 먹는 것에 대해 터치를 안하는 부대도 많았으니, 과거에는 이런 분위기였겠거니 정도로만 생각하자. [4] 하루 2식이 나오는 대신 점심이 특식으로 나오는 브런치 데이 [5] 예를 들어 6급양대 소속은 수요일 & 토요일, 10급양대 소속은 목요일 & 토요일이다. [6] 흔히 간식 개념으로 오인하는데 간식의 공식적인 표현은 증식이다. [7] 당시 장씨 성의 군무원과 오씨 성의 계획사병 손에 의해 계획됐음. [8] 왜 분홍소시지였냐하면, 당시엔 웬만한 햄버거 취급 식당에 쓰이는 소고기패티는 소고기 가격이 비싸 엄두도 못냈었고,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김밥이나 콘도그등에 분홍소시지를 많이 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도 저렴하고 익숙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1980년대 중반전까지는 시장에서 햄버거를 팔때 패티로 분홍소시지를 쓰는게 흔했다. [9] 1종은 제외한 순수 부식 부분의 금액임. [10] 메마른 땅에 단비 같은 빵, 모든 군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음식 이런 자막을 냈다.(...) [11] 하지만 고기에 달콤한 소스를 곁들이는 조합의 음식은 의외로 드물지 않다. 한식중에도 불고기나 양념치킨처럼 대중적인 요리가 있고, 테리야키 소스 역시 고기나 생선에 곁들이는 소스이다. 또 중국에서는 돼지고기에 설탕을 뿌려먹기도 하며, 유럽에서도 사냥한 고기에는 베리류를 주 재료로 한 달콤한 소스를 함께 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12] 원래는 1인당 각각 1장씩 총 2장이 정량배급. [13] 군에 납품하는 업체가 민간에도 납품하는 경우가 있기야 하지만, 정말로 똑같이 만들려면 진짜 작정하고 그런 곳을 일일이 찾아가야 하니. [14] 물론 짬이 차서 PX를 자주 출입하는 경우라면 해당사항 없다. PX죽돌이가 되는 말년병장급은 논외. [15] 이 즈음이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군인권 개선 및 군비리 척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때 이기도 하다. 이전 정권들과 달리 군유착세력과 전혀 끈이 없는 정권이었던데다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군개혁을 해야만 하는 정권이었던지라 군납비리 같은 것들을 잡아내며 보급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조리나 병 봉급인상등을 추진하기 시작하던게 이때다. [16] 과거에는 냉면 육수 재료로 사용되었다. 물론 국물 우리는 용도. 닭머리는 사실 훌륭한 국물 재료다. [17] 참고로 이런 사료가공법은 90년대 이후 사장된지 오래다. 동물성 단백질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었기 때문에 단백질원으로는 주로 대두박같은 여러 박류사료가 주로 쓰인다. [18]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는 닭머리도 먹는다. 국물 내는 것 말고도 튀기거나 볶아서 그 모양 그대로 접시에 올려 놓아 한국 사람에게 문화 충격을 주기도 하는데, 생선을 대가리째로 구워 올리는 거나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19] 예를 들어 2000년대 중반 모 부대는 수요일 조식과 토요일 조식에 빵식이 나왔다. [20] 육군훈련소에도 역시 영양사 1명이 배치되어 있다. [21] 실제로 함장의 판단 실수로 아무 일도 없는데 굳이 불침번을 번갈아가면서 서느라 피로가 심하게 누적된 승조원들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단체로 잠들어버려서 적의 기습을 허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얼마나 심하게 졸도했는지 적의 포탄이 자기가 탄 배를 강타해도 깨어나지 못할 정도였다고... [22] 현미 시리얼, 첵스 초코 등의 베리에이션이 있다. [23] 따라서 임의로 식단을 변경할 수가 없으므로 [24] 쌀빵과 고기패티를 대신해서 핫도그 빵과 삶은 소시지가 나온다. [25] 물론 대량급식을 상정한 것이다보니 다운그레이드되긴 했다. [26] 단순한 드레싱 샐러드도 좋고 마요네즈 섞은 샐러드도 좋다. [27] 대표적으로 민간에서 군대리아를 만들어먹는다고 한다면 빵과 패티를 오븐과 팬에 고루 익혀서 내놓지만, 실제 군대에서는 그냥 봉지채로 찜통에 넣어서 익히기만 해준다. 환경호르몬 안생기냐고? 군대가 그런거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집단이였으면 징병제가 아니라 모병제로 바꿔도 사람들이 줄서서 입대했을 것이다. [28]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으니... 위에서 방송 특성상 평범한 부대의 군대리아보다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적혀있었는데 그렇게 정성이 들어간 군대리아의 퀄리티도 일반 군대리아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정성을 들이든 어쩌든 폐급 음식이라는 걸 그대로 인증해버린 셈. 뭐 물론 여기저기 전입 다니고 전출 다니고 그러면서 시판 햄버거급 퀄리티의 군대리아도 나오기도 했었지만 기본형 군대리아가 나오면 어김없이 저 모양이었다. [29] 밀리터리버거의 모델이 되는 구형 군대리아가 나오던 2012~13년 경에 나온 홍보만화 중에 한국계 미국인인 아이돌이 현역으로 입대하는 내용의 만화가 있었는데 군대리아를 보더니 이게 뭐냐는 식으로 관심도 보이지 않다가 한 입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폭풍 흡입하고는 다음 장면에서 화장실에서 삐삐뽀뽀라는 괴상한 효과음이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인공의 동기가 곁에서 하나 더?라고 물어본 걸 보면 세 개는 먹은 모양. [30] 당시 남성 출연자들중 면제자와 방위는 셋으로, 박명수, 홍석천, 조형기. 박명수는 시력 때문에 군 면제가 되었고, 홍석천과 조형기는 방위 출신. [31] 장병들의 안전이나 국가 안보에 큰 타격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좀 웃기는 홍보물이 만들어진다는 정도의 이유로 상급자의 지시에 반박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더구나 과거의 군대는 2010~2020년대 군대에 비해 상급자의 권위가 훨씬 강했다. [32] 나중에 나온 외전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