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Wellington Wimpy
뽀빠이의 등장인물로 미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인지도 높은 햄버거 덕후. 대공황 후유증을 앓던 1930년대 미국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음식인 햄버거의 인기를 올리는데 기여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뽀빠이와 올리브 오일의 친구로, 나올 때마다 모자와 정장 차림을 하고 있으며[1],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남한테 빌붙거나 사기를 쳐서 공짜 음식 먹는 것을 특기로 삼고 있다. 그래서 별명도 The Moocher(빌붙기 대장, 빈대)이다.[2] 햄버거를 광적으로 좋아한다.[3] 그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대사는 "I will have a hamburger, for which I will gladly pay you Tuesday"(햄버거 하나 주세요, 내가 돌아오는 화요일에 기꺼이 지불할테니).[4] 먹을 때마다 살이 찌지 않는 대식가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에피소드마다 배부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간간이 블루토에게 농락당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반대로 윔피 자신이 속임수를 쓰는 사례도 있다. 한 번은 무전취식으로 감옥에 갇힌 적도 있는데, 햄버거 냄새를 맡고 바로 탈옥하기도.
빈대붙는 솜씨만큼은 일류라, 간식에 굶주린 스위피가 가르침을 청하기도 했지만, 윔피 본인에게 단련(?)된 뽀빠이에게 통할 리가 없었다.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뽀빠이가 윔피를 손절[5]하지 않는 이유는, 식사때만 아니라면 무골호인이고 뽀빠이를 잘 이해하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이다.[6]
후에 이 캐릭터를 모델로 윔피란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만들어졌으며, 영국에 본점을 운영하고 있다. https://wimpy.uk.com/
[1]
등장 캐릭터중 가장 가방끈이 긴데 일하기를 싫어해서...
[2]
극장에서 개봉된 3D 애니메이션에서도 음식 냄새에 이끌려 뽀빠이 일행의 배에 밀항한다. 마지막 파티 장면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뽀빠이가 윔피를 보며 파티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3]
물론 다른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샌드위치든
스테이크든 얻어먹을 기회가 있으면 마다하지 않는다
[4]
이 대사는 1931년에 "Cook me up a hamburger. I'll pay you Tuesday"로 처음 등장했으며 "I'll gladly pay you Tuesday for a hamburger today"으로 변형되는 등 시리즈 내내 그의 경제적 무책임감을 드러내는 대표적 대사로 쓰였다.
[5]
심지어 극장판에서는 뽀빠이가 몇십 년만에 만난 아버지와 함께 먹기 위해 준비한 음식을 다 먹어치웠고 이 모습을 본 아버지는 뽀빠이한테 장난하냐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매몰차게 냉대했다. 물론 아버지가 마녀로부터 뽀빠이를 지키기 위해 매몰차게 쫓아낸 거지만 당장 상황만 봐서는 뽀빠이가 이 먹보놈이 부자간의 상봉자리를 망쳤다고 원망하며 멱살을 잡아도 윔피는 할 말이 없었다.
[6]
뽀빠이를 역성들다가 올리브에게 맞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