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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1:08

정치적 올바름/사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정치적 올바름
1. 개요 2. 언어 순화
2.1. 한국어
2.1.1. 권위적 표현2.1.2. 성(性)·연령·출생 관련2.1.3. 인종·민족 관련2.1.4. 장애인 관련2.1.5. 직업 관련2.1.6. 기타
2.1.6.1. 자(者) → 인(人)2.1.6.2. 동성연애자 → 동성애자
2.2. 영어2.3. 일본어
3. 대중매체
3.1. 목록

1. 개요

정치적 올바름과 관련이 있는 사례들을 정리한 문서.

2. 언어 순화

언어 순화 운동 사례 목록 중 일부는 해당이 되지만, 언어순화 운동의 목적[1]과 정치적 올바름 운동[2]은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또 밑의 용어들이 모두 널리 쓰이는 건 아니다.

2.1. 한국어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colbgcolor=#fed,#333> 가해자
피해자
가해지목인
피해호소인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으니 섣불리 가해/피해 사실을 단정짓지 말자는 의미에서 제안된 단어다. 문제는 이미 피의자와 고소인이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 다만 법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면 써볼 만하다.[3]
감방
감옥
형무소
교도소 정치적 올바름의 측면도 있지만 형벌의 기능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변화도 존재한다. 감옥은 말 그대로 가둬두는 곳, 형무소는 형을 사는 곳으로서 형벌의 응보적 성격을 중시하는 단어라면 교도소는 교도하는 곳으로서 형벌의 교정적 성격(범죄자의 재사회화)을 중시하는 단어다.
개발도상국
후진국
신흥국
게으르다 낙천적이다 모든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적도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표현하면서 많이 쓰는 표현이 변화한 경우다. 대놓고 게으르다라고 하면 인종차별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심리학적 연구결과에 따라 과거처럼 근면성실함만이 최고가 아닌 개인의 정서적 안정이나 행복 추구 역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고아원 보육원
나쁘다
비정상이다
좋지 않다
부적응적이다[4]
역기능적이다[5]
저항적이다[6]
납골당 봉안당
추모공원
시신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모아 놓은 곳 납골(納骨)이란 한자어는 ‘뼈를 들이다’라는 뜻으로, 시체에 관한 직설을 피하려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다.
도둑고양이 길고양이 주택가 등에서 주인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
도촬
몰래카메라
몰카
불법촬영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 및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
동물 비인간 인간을 제외한 동물 생태주의자들 사이에서 동물권 논의가 대두되면서 인간을 제외한 생물, 특히 동물을 ‘비인간’이라고 부르는 일이 늘고 있다. 동물권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이므로 생태주의자 이외에는 거의 쓰지 않는 용어이지만. 예시를 들자면 채식주의자들 중 몇몇 극단적인 비건이 ‘우유 섭취가 비인간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착취하고 억압한다’며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풀어 말하자면 비건 페미니스트들은 낙농업을 ‘암컷 젖소성적으로 착취하는 것’이라 판단한다는 뜻이다. 사실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동물과 인간을 다른 것으로 인지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또한 생태주의자들 중에는 어감 문제를 거론하면서 동물보다 비인간이란 단어가 오히려 인간우월주의적인 단어라며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혼 비혼 (아닐 미)는 (아닐 비)와 언뜻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未는 미성년자(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사람)처럼 '아직 하지 않은'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미혼’은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의무가 있음을 암시하는, 그리고 나이가 많은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재촉하기도 하는 전근대적 전통에 뿌리를 둔 용어이며 따라서 자발적/비자발적 비혼자를 차별하게 되는 용어로 쓰일 수 있다.[7]
반사회적이다 저항적이다 반사회적이라는 단어는 사실 차별적으로도 쓰일 수도 있다. 주류 사회에 차별받은 사회적 소수자가 주류 사회에 분노하고 반항하는 것도 반사회적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 심리학계에서 생각하는 반사회적이라는 단어와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의미가 다르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리학계가 아닌 반사회적이란 단어는 단순히 주류사회나 대중들에게 반한다는 의미로 악용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독일 사회의 지지를 받고 집권한 아돌프 히틀러는 전문 심리학계에서는 반사회적이라곤 하지만 그는 분명히 '사회적'이였으며,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했으면 그는 집권도 불가능했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 ‘보호의 끝’에서 ‘자립의 시작’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본인 의사에 따라 24세까지 보호 기간이 연장 가능해졌음을 반영한 변화이기도 하다.
불법체류자 미등록 외국인 주로 진보 언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로, 실생활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위법 행위자를 미화한다는 이유로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신용 불량자 채무불이행자 채무 및 미납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통신비를 오랫동안 납부하지 못한 사람
애완동물 반려동물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오래전부터 쓰여왔기에 이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이라 그러면서 유기견이 넘쳐나는 것과, 예쁜 품종만 인기인 것을 보면 위선으로 보는 시각도 납득할 만하다.

인간과 동물의 동반자적 관계에 대한 환상, 혹은 그 관계가 내포한 어두운 면의 당사자로서 자기 변호 등등, 논리적이지 못하며 보기에만 예쁘고 이상적인 단어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동물유기 등 인간에 의한 동물의 희생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이고 반드시 개선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예쁜 품종만 추구하거나 유기 및 학대 등의 문제는 반려동물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졌고, 가정내에서 키우는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향상시키고, 또 그들을 기르는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하는 동물에 대한 감정을 반영하는 등의 첫걸음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채택하기 시작했다.
약쟁이 마약사범
마약중독자
양심적 병역거부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
소신적 병역거부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
본질적인 의미의 정치적 올바름 이슈와는 조금 다른 문제로 인해서 나온 명칭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소신적 병역거부로 바꾼 것은 사회적 소수자를 배려한다는 취지나 편견 섞인 단어를 개선한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있으며, 오히려 명칭의 부적절성을 제기하는 사회적 다수자의 항의로 인해 명칭이 바뀐 사례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논란이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표현하면 군대 가는 사람들이 비양심적이라는 뜻으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심적’이라는 표현을 ‘신념적’ 또는 ‘소신적’ 등으로 바꿔 쓰자는 주장이 있으나,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신념이나 소신 정도의 단어로는 양심적 병역거부의 함의를 담아내지 못한다며 시큰둥하고, 반대하는 측에서는 애시당초 용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논의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종교적 병역거부’라는 표현도 한때 검토된 적이 있었으나, 비종교적 동기에 의한 병역거부도 매년 3~5건 나온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못하다. 이후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로 명칭을 확정하였다. 참고로 양심적 병역거부의 ‘양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양심이 아니다.
유모차 유아차 어린아이를 태워서 밀고 다니는 수레 아이를 돌보는 ‘유모(乳母)’라는 직업에서 따온 명칭이다. 현재는 육아를 유모가 맡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유아가 타는 수레라는 의미의 ‘유아차’가 대체어로 거론되고 있다.
자매결연 친선결연 시민의 문화 교류나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 관계 지자체간 관계에선 우호결연이나 친선결연은 자매결연보다 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
자살골 자책골 축구나 하키 등의 구기종목에서 자기편 골대에 공을 넣어서 기록한 골 1994 FIFA 월드컵 본선에서 자책골을 넣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피살 이후로 사용이 금기시되고 있다. 다만 축구 경기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의 비유적 의미( 자충수)로는 아직도 자살골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재래시장 전통시장 ‘재래’라고 하면 비관적인 느낌을 준다는 인식인 늘어 전통시장으로 바꿔 부르자는 움직임이 있고 관공서 등에서는 이쪽으로 전환되어 가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시장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상설시장들은 구한말~ 일제강점기가 되어서야 생겨났다.
절름발이 지체장애인 ‘절름발이 내각’, ‘절름발이 인재’, ‘절름발이 지성인’도 같은 이유로 ‘엉성한 내각’[8], ‘부족한 점이 있는 인재’, ‘결격사유가 많은 인재’로 대체할 수 있다.
중독 탐닉
의존증
과몰입증
특정 행동이나 물질 등에 집착하여 정상적 생활에 장애가 생긴 신경증 독극물에 의한 중독(poisoning)과 구별하려는 이유도 있다.

2.1.1. 권위적 표현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colbgcolor=#fed,#333> 금일봉 격려금
상금

2.1.2. 성(性)·연령·출생 관련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colbgcolor=#fed,#333> 결손가정
편부모 가족
한부모 가족 핵가족 부모에 해당하는 인물이 하나뿐인 가족
고령임신
노령임신
늦은 임신 만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
남녀평등
양성평등
성평등 페미니스트 측에서 남녀라는 단어는 남성이 먼저 언급된다는 이유로 평등을 표현하는 단어라는 취지와 맞물리지 않는다는 견해를 냈다. 이 견해에 영향을 받아 양성으로 고쳤으며, 양성이 또 간성(間性)을 배제하는 표현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어 성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남자가 앞에 나열되었다는 이유로 남녀를 성차별적 단어로 주장하는 것은 상당한 어폐가 있는데, 팔다리와 앞뒤와 같이 대등 합성어는 받침이 있는 단어가 먼저 오는 것이 원칙이라서 남녀일 뿐이지, 암수나 자웅(雌雄)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듯 글자의 선후 관계는 성차별적이라는 근거로 삼기 어렵다.[14] 이는 비판 문서에서 언급되지만 잘못 알려진 민간어원(예로 history, 며느리)이나 뜻이나 어원, 문화적 요소(예로 인도유럽어의 문법적 성)를 고려하지 않는 정치적 올바름 측에서 자주 저지르는 오류다.
노인
노인네
고연령층
어르신
미숙아 이른둥이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
저출산 저출생 새로 태어나는 아기가 적은 현상. 한 나라의 인구유지에 필요한 최소 합계출산율인 2.1명보다 더 낮은 경우를 칭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저출산이라는 용어가 여성의 책임을 강조한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여러 방송사들이 저출생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다만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는 아이의 수, 출‘생’율은 전체 인구 대비 태어난 아이의 수를 뜻하기 때문에 동알한 의미로 사용할 경우 혼동이 있을 수 있다.[15]
편부
편모
한부모

2.1.3. 인종·민족 관련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2.1.4. 장애인 관련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colbgcolor=#fed,#333> 귀머거리 청각장애인
맹인
봉사[17]
소경
장님
시각장애인
벙어리 언어장애인
정신분열증 조현병

2.1.5. 직업 관련

특정 성별만 해당 직업에 종사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바뀌었거나 해당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바뀐 경우다. 참고로 한국표준직업분류(이하 ‘표준직업분류’)상 용어 기준으로 모든 직업 명칭은 성별 중립적이다.
<rowcolor=#fff> 어휘 다듬은 말 내용 비고
<colbgcolor=#fed,#333> 간수 교도관
간호부♀
간호원
간호사
군바리 군인
남창
매춘부
창녀
성노동자 대한민국에서는 성매매 일절이 불법이므로, 근로자에 속하지 않는다.
딴따라 연예인
때밀이 목욕관리사
세신사
보모♀ 육아 도우미
안내양♀ 안내원
장의사 장례지도사
짭새 경찰
청소부 청소원
환경미화원
표준직업분류상으로는 ‘청소원’과 ‘환경미화원’의 범위가 다르다. 청소원은 건물이나 교통수단 등의 ‘내부’를 청소하는 이를, 환경미화원은 거리 등 ‘외부’를 청소하는 이를 가리킨다.
환쟁이 미술가

2.1.6. 기타

2.1.6.1. 자(者) → 인(人)
정치적 올바름의 빠른 확산이 잘못된 국어 상식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사례다. "者는 '놈 자'이고 人은 '사람 인'이니 'OO자'보다 'OO인'이 더 좋은 표현 아니냐?"라는 이유로 기존에 멀쩡히 쓰이던 '~자'류의 명칭을 '~인'으로 바꾸는 운동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이는 전근대에 편찬된 옥편의 문제이다.

'놈'이라는 단어는 지금은 사람(주로 남성)을 낮춰 부르는 말이지만, 한국 사회에 한문이 널리 사용되던 시기에는 비하의 의미가 전혀 없이 그냥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물론 실제로 '자(者)'가 비하의 의미로 쓰일 때가 있는데, "저 자가 범인입니다!"라는 식으로 3인칭 지시 대명사로 쓰일 때이다.[24] 이는 가까운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당신'으로 부르면 높임말이지만, 생판 남에게 '당신이 뭔데?'이라고 하면 시비거는 느낌이 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명칭으로서 'OO자'에 낮춤의 의미가 있다는 주장의 뒷받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글자에는 죄가 없다. 보통 대선에 당선되고 취임 전인 사람을 '대통령 당선자'라 하였으나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부터 대통령 당선인을 호칭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선거도 당선인으로 호칭하는 게 늘었는데, 이것 역시 다른 단어의 용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2.1.6.2. 동성연애자 → 동성애자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를 동성연애자라 칭해 왔다. 그러나 동성연애자라는 용어는 옳지 않다. 동성연애자라는 낱말 안에는 모든 동성애자들은 성기결합 등 섹스를 전제로 한 연애 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들어있다. 모든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이 교제 상태에 있지 않은 것처럼, 모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 역시 교제 상태에 있지 않다. 모든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의 교제가 성기결합의 욕구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모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 역시 성기결합의 욕구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동성연애와 이성교제라는 낱말 사이에 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은 고상한 ‘교제’를 하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은 추잡한 ‘연애질’만 한다는 식의 정의는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을 ‘비정상화’하고, ‘변태화’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성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시민연대 홈페이지
'동성연애자'라는 표현은 성적지향을 연애를 하는 특정 행동으로 국한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모든 이성애자들이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동성애자 중에서도 솔로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성애자가 연애를 할 때만 이성애자인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여성영화제 등 젠더문제에 민감한 장소에서 동시통역자가 외국인 감독의 인터뷰를 통역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동성연애자'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썼다가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친 사례도 있다. 또한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언어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동성연애자'보다는 '동성애자'라는 말이 더 편하다.

2.2.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언 조지 칼린은 이러한 현상을 풍자하기도 했다.

2.3. 일본어

3. 대중매체

시대를 반영하는 창작물답게 정치적 올바름(이하 PC) 요소를 추가하는 경우가 (북미권 위주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 상술한 내용들에 비하면 쉽게 다뤄지는 측면이 강하고, 그렇다보니 PC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그런 만큼 반응과 평가도 거센 편이다.

특히 원작이 별도로 존재하여 부득이하게 '재해석'이 필요한 작품일 경우 더더욱 혼란을 자아내기도 한다. 가령 PC를 위해 추가된 요소가 원작이나 초기 구상에 없었더라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경우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별히 원작의 특색이나 전개를 해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이나 줄거리 등을 큰 문제 없이 즐길 수 있고, 한편으론 그 PC 요소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재해석을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PC를 위한 상징'처럼 등장 그 자체에 주안점을 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작위적으로 표현됐을 경우 반발이 커진다. PC 요소가 작품에 전혀 녹아들지 못해서 감상을 방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편집 과정에서 굳이 보완하지 않아서 PC 요소를 선전하겠다는 목적이 노골적으로 보이는데다,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원작파괴까지 불사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제작진이 선민사상에 빠져서 건전한 비판까지 "PC에 반대하는 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하기도 한다. 막상 그 제작진의 언행과 과거를 되짚어보면 PC를 위해 역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자가당착인 게 태반이다. 또한 과격한 PC주의자들은 제작진만이 아니라 소비자 측에도 있어서, PC 요소를 올바르게 반영했어도 PC가 아니라며 반대 여론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과격한 PC주의 소비자들 역시 그 근거를 철저하게 짚어보면 그저 자신들의 우월성을 표현하고 싶다는 나르시시즘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호응을 받지 못한다. 비단 창작물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 인권 문제에서도 미국 흑인들은 "자기들이 온 세상의 흑인을 대표하는 줄 안다"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어차피 잘 만들어서 성공한 PC주의 기반 작품이라면 의도는 좋았다 식의 변명은 물론 저런 선민사상식 태도를 보이지도 않으니 더더욱...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다 보니 PC 그 자체를, 정확히는 PC 논쟁 자체를 거부하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다. 상술한 것처럼 PC를 위해 원작을 망쳐놓고 비판하면 비인간적이라고 몰아세우는 식으로 답정너식 주장을 펴는데 토론 자체가 성립하겠느냐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보니 논쟁 자체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소극론에서부터 공식이라도 PC로 왜곡할 거면 아예 보지 않겠다는 극단론까지 다양하게 나뉜다.

결국 2023년에 개봉한 인어공주를 통해 이러한 대립이 대폭발했다. 자세한 것은 인어공주(2023)/캐스팅 논란 인어공주(2023)/평가 참고.

PC 요소를 내세우다가 작품의 의미가 훼손되거나 평가가 낮아지고, 매출역시 덩달아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자 기어코 세계 최대규모의 회사중 하나인 디즈니가 칼을 빼들었다. 밥 아이거의 CEO 복귀 이후 개봉한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고 온갖 논란과 역풍에 시달리게 되자 그는 CEO 자리에 복귀한 지 1년 만에 "디즈니는 더 이상 메시지가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선언하며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스탠스를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 이를 기점으로 '24년부터는 각종 창작물 업계의 지나친 PC 주의 사례가 줄어들 것인가?'에 대하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정치적 올바름 요소라도 서구권에서 만든 작품이라면 큰 논란이 되지만 비서구귄에서 만든 것이라면 큰 논란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패딩턴 시리즈 처럼 서구권에서 만든 PC 기반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큰 논란으로 번지지 않은 예외적 사례가 없는게 아니다.

3.1. 목록



[1] 외래어 대신 고유어를 회복하고 이해를 돕자는 목적. [2]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자는 목적. [3] 피해호소인은 잘못 쓰면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다. [4] 진화적 관점에서, 주어진 생태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 [5] 어떤 기능의 온전한 수행을 방해하거나 훼손하고 있다는 뉘앙스. [6] 나쁘다, 좋지 않다고 대중들이 평가하는 것이 사실 나쁜 것이 아니라 편견이나 고전적 패러다임에 기반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7] 전근대 사회에서 결혼의 중요성은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강조됐다. 상술되었듯 전근대적 전통에 의한 경로의존성, 비교 문화와도 많은 관계가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8] 다만 전자는 내각의 '행보'에 결함이 있다는 뉘앙스가 있고(이러한 경우를 나타내는 '파행'이라는 말 역시 절름발이 걸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관련 기사), 후자는 내각의 '구성'에 결함이 있다는 뉘앙스가 있다. [9] 아래 관용구들은 「정의롭게 말하기」. 223p 및 이곳 참고. [10] 여기서 파생된 것이 첼시 FC의 비하명칭인 첼애우다. 해외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가끔씩 튀어나온다. [11] 일본어 IME에서는 속어라 자동완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음이 같은 池沼라는 은어로 쓴다. [12] 「정의롭게 말하기」. 224p. [13] 생존자를 남성 총칭어로 사용하고 있다. [14] 단, ‘암수’나 ‘연놈’의 예를 들며(전자는 동물에 쓰인다는 이유로, 후자는 나쁜 뜻이라는 이유로) 성차별적임을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15] 한국은 저출산이자 저출생 국가기 때문에 혼용해서 쓰고 있지만, 계산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본래는 구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예로 출산율은 낮아지는데 출생율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과거 파라과이처럼 남녀 성비가 극단적으로 벌어질 경우 여성 1명당 낳는 아이가 줄더라도 여성의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출생율은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출산율은 미래 인구 예상을, 출생율은 현재 인구의 증감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가 출산율을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다. [16] 예: 코메리칸/아메리시안/코시안/하프코리안 등. [17] 단 봉사는 심청전의 심봉사 때문에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18] 전자는 '경호 및 보안 관련 종사자', 후자는 '청소 및 경비 관련 단순 노무직'으로 분류되어 있다. guard와 janitor의 차이. [19] 산파의 '파'자가 婆(할머니 파)다. 다만 비유적 의미로는 아직도 쓴다. [20] 실제로 의료법 개정으로 안마사가 수기사로 변경될 뻔 했으나 무산되었다. [21] '점쟁이'와 '무당'은 '점술가 및 민속신앙 종사원'으로 분류되며, '무당'의 경우는 하위 분류인 '민속신앙 관련 종사원'에 해당한다. [22] 대개의 경우 '관리자'는 administrator처럼 시스템 관리자, 프로젝트 관리자 등과 같이 전문적인 책임자라는 뉘앙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관리인'은 keeper처럼 건물 관리인, 주차 관리인 등과 같이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는 피고용자라는 뉘앙스가 강한 편이다. 참고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한국어판에서는 '관리인'이라고 번역했다. [23] 다만 겨우 오탈자 하나로 위헌법률심판을 제기할 정치인이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현재도 계속 유지중이다. 물론 바뀌기 시작한지 꽤 되어 이미 정치인 등 정치 관련 인물들이 용어 사용에 익숙해진 점도 한몫한다. [24] 용례를 보면 알지만 '놈'을 쓸 자리에 순화해서 쓴 것뿐이다. [25] 사실 이건 동아시아권 언어의 공통적인 사항이다. 중국어에서도 他와 她는 원래 구분되지 않고 他만 남녀 모두에게 쓰는 대명사였다가 1920년대에 들어서야 분화되었다. 일본어의 彼女 역시 근대화를 거치며 서양의 인칭대명사 제도로부터 영향을 받아 생긴 말이다. 즉 아예 근대화 이전 시기 동아시아의 언어는 인칭대명사로 성별을 구분할 필요 자체를 못 느껴 세분화되지 않았다. [26] 한국어에서도 성별과 관계 없이 그라는 표현이 쓰였다. 다만 굳이 그 남자를 칭하는 말은 '그이'였고, 그 여자를 칭하는 말은 '그미'였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식 조어인 그녀(彼女의 번역어)가 그미를 대체하였다. 오늘날 '그이'는 주로 연인 사이에서만 쓰인다. 그치>그놈>그이>그분. [27] 이때의 재귀칭은 원래 복수로서의 they의 재귀칭인 themselves를 그대로 쓰기도 하고, 단수성을 살린 themself로 쓰기도 한다. [28] 페이스북에서 표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고 프로필의 성별을 'Other'로 지정하면 자신을 나타낼 3인칭 대명사를 he/she/they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중 they는 표시 언어가 한국어인 환경에서는 그들 오역된다. He, she도 각각 '그', '그녀'라는 영 매끄럽지 못한 번역을 보여주고 있다. [29] 참고로 ze 등은 네오프로노운스다. [30] 특정 성별만 해당 직업에 종사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변경된 경우다. [31] 여담으로 항공기 승무원을 지칭할 때 일본에서 사용하는 CA(Cabin Attendent)는 재플리시이다. [32] 이 철자를 그대로 '컬러드'라고 읽는 경우에는 남아공에서 백인과 비백인의 혼혈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33] 이미 한국과는 상관이 없어져 버린 4세대, 5세대 이상 교포 출신이 아시아계 정체성을 내세울 때 한국인이 느끼는 위화감을 떠올리면 된다. [34]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half breed는 인간과 비인간 종, 혹은 비인간 종과 또 다른 비인간 종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여기에서도 역시 모욕적인 언사로 표현된다. 시리즈에서는 이 말을 대체할 다른 단어가 나와있지 않다. 참고로 머글 조상을 가진 마녀/마법사는 half blood라고 부른다. [35] 보수적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도 2022년 Oriental Studies 학부의 명칭을 Asian and Middle Eastern Studies로 다소 복잡하게 바꿨다. [36] PC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조롱조로 Dwarf( 난쟁이)나 Short( 단신)를 Vertically challenged(수직적으로 도전받는)라든지, 비만을 Horizontally challenged(수평적으로 도전받는)나 Gravitationally challenged(중력적으로 도전받는)라든지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Bald( 대머리)를 Follicly challenged( 모낭적으로 도전받는)라고 한다. 대놓고 모욕을 위해 만든 단어이니 절대 쓰면 안된다. [37] 이건 그냥 man의 의미가 두개이기 때문이다. 성인 남성을 일컬을 수도 있지만 인간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 고대 영어 때부터 그랬다. [38] 러시아 고려인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생긴 말이다. 왜냐하면 조선인이라고 하면 남한에서 껄끄럽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북한에서 껄끄럽기 때문이다. [39] 이유는 부라쿠민 문서로. [40]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부랑자를 대체할 한자어가 없어서 영어를 그대로 도입. [41] 위 한국 사례와 달리 이쪽은 공식 명칭이다. [42] 중국은 잔질인(殘疾人), 한국은 장애자(障碍者)나 장애인(障碍人), 대만은 장애자(障礙者)라는 말을 쓰는 등 한자 문화권의 국가 중에서 장애인을 가리킬때 '害'자를 쓰는 국가는 일본 밖에 없다. [43] '장(障)'자는 한자로 적은 뒤 '해'자는 히라가나(がい)로 쓰는 건 일본에서 상용한자 사용의 원칙에 따르기 위한 일반적인 표기 방법 중 하나이다. 같은 음의 다른 한자로 바꾸거나(예: 포기(棄, ほうき) → 방기(放棄, ほうき)), 히라가나로 쓰거나, 가타카나로 쓰거나(예: 불소(素) → 불소(フッ素)) 하는데(굵은 글씨는 상용한자가 아닌 것), 첫째를 쓸 수 없으니 둘째를 쓴 것이다. [44] 최근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을 칭할 때 障がい者보다 더 정중한 의미로 体の不自由な方(몸이 부자유한 분)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표현은 일상생활보다는 주로 공항이나 호텔과 같은 서비스업 계열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간혹 '지체부자유자'라는 표현이 쓰인다. [45]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정신분열증 조현병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46] 대한민국에서도 종래 사법서사라고 하였으나, 1990년 법무사로 순화했다. [47]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유아교육진흥법」(1982)과 「영유아보육법」(1991)의 제정을 통해서 유치원에 근무하는 보모를 유치원 교사라 하고, 영유아 보육시설 및 아동복지시설에 근무하는 보모를 보육교사로 개칭, 그 자격기준을 강화하여 보모직을 전문화하였다. 즉 일본보다 빨리 성별 중립적인 호칭으로 바꾼 셈이다. [48] 이때까지 보육교사는 대부분이 여성이었기에 '보모'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으나, 남성 보육교사들이 늘어나면서 '보부'란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정식 명칭은 어디까지나 '보모'였기 때문에 프로필 등에는 '보모'라 적어야 하였고, 이러한 점에서 남자 보육교사들의 불만이 있었다. [49] 사실 완전 최초는 아니다. 영화 패딩턴이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의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져 주인공의 설정이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본문의 상기 참조. [50]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사례와 비교하자면, 트레이서는 애당초 공개를 하지 않았을뿐, 사람들이 트레이서라는 캐릭터에 익숙해졌을 때쯤, 원래부터 이런 캐릭터였다 하면서 숨겨진 스토리를 천천히 공개했을 뿐이고, 바루스는 이미 가족을 잃은 유부남이라는 기존 설정으로 팬들의 공감을 받고 있었고 많은 창작물들이 이미 나왔음에도,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때문에 기존 설정을 뒤바꾼다는건 기존 팬들에게 모욕적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기존 캐릭터의 설정을 바꾸느니 그냥 동성애 성향을 지닌 캐릭터가 새로 나왔다면 오버워치의 경우처럼 큰 반발은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오버워치에서 트레이서 대신 다 자란 딸이 있는 아나 아마리가 레즈비언이었다고 우긴다면 아무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51] 라이엇 게임즈는 한술 더 떠서 정치적 올바름에 빼액거린다며 게이머들을 못 배운 것들 취급했다. 재밌게도 이러한 캐릭터성 개변을 담당한 작가 본인이 캐릭터 설정을 맡은 보더랜드 2의 해머록 경의 경우 게이라는 설정이 덧붙여진 것에 대해 반발도 호평도 없었다. 게이머들은 이미 작위적이지 않은 PC적 설정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나 비난을 가하지도 않는, PC 자체에 적대적이지는 않은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당장 같은 게임의 니코가 레즈비언이라는 설정이 공개되었을 때 별 반발이 없었던 것을 보아도 이러한 점은 확실해진다. [52] 그런데다가 시퀄에 나온 PC 요소를 이용한 캐릭터들중 오리지널 시리즈에 나온 랜도 칼리시안을 넘어선 캐릭터가 없다는 평가도 받는다. [53] 이쪽은 대부분의 주조연들이 유색인종이나 여성이며 아예 여성 감독들이 제작한 에피소드도 있으니 표면적인 다양성만 따져도 라스트 제다이보다 더 두드러진다. 그런데 적절한 팬서비스와 매력적인 신캐릭터들을 보여주면서 스타워즈를 되살렸다는 찬사를 받고있다. [54] 그런데 그 전에도 닥터가 양성애자처럼 행동했던 적은 있었다 그런데 그걸 갑자기 강조하면서 더 심각해졌다. 애초에 닥터가 속한 타임로드들은 젠더갈등을 극복한지 오래고 12대 닥터도 젠더갈등을 까는 모습도 있었다. [55] 남자들 둘이서 데이트에 대한 대화를 하거나 여자 둘이 결혼을 하는 묘사가 존재한다. [56] 그런데 백인이라도 폴란드/유대계 혼혈이라 작중에선 차별당하는 입장이다. [57] 사실 차별의 대명사인 나치가 적인 설정부터가 PC 요소가 적절히 쓰이기에 좋은 상황이기도 하다. [58] 대표적인게 원작에서 쌩판 남이었던 단델라이온과 라도비드를 연인관계로 멋대로 바꾼 것 [59] 작중 동성 커플이나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원작의 캐릭터들의 디자인을 바꾸었다. [60] 사실 본작은 다양성 요소는 뚜렷하게 묘사하지만 거기에 목을 메지 않는다. 예를 들어 주연중 하나인 보우는 동성부부의 아들인데 그 것이 밝혀지는 에피소드에서 이 부분은 뚜렷하게 밝히되 그 부분이 갈등의 주 원인이 아니다. 오히려 보통의 부자 관계에서 볼수 있는 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아버지가 반대할까봐 아들이 걱정하는 내용이다. 그나마 시즌 5에서 키스씬이나 사랑 고백등 본격적으로 동성애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만 전부 시즌 1 때부터 쌓아올린 관계를 확인하는 정도라 뜬금없다는 반응은 없었다. 오히려 동성애 요소가 안나왔으면 더 이상했을 것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다. [61] 쉬라 시리즈를 다루는 진보 성향 팟캐스트인 She-ra: Progressive of Power에선 원작이 오히려 더 정치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62] 예를 들어 본작의 주된 갈등 요소인 아도라와 캣트라의 애증 관계는 원작에선 없었다. 아도라가 호르드 군이었다가 귀순했는데도 캣트라와는 그냥 주인공 대 악당 정도의 관계였을뿐이었다. 그것을 본작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으나 아도라가 쉬라가 되고 호르드 군을 떠나면서 캣트라와 적이 되는 드라마틱한 관계로 탈바꿈시켰다. 그렇다고 원작을 아예 무시한 것도 아닌게 은근슬쩍 원작의 요소들을 재구성하거나 가져오기도 한다. 대표적인게 시즌 2 4화로 보우의 작전에선 원작 쉬라 버젼으로 다들 복장이 바뀌고 음악도 원작 곡이 나온다. 그리고 어떤 캐릭터는 성전환이 되었는데 이는 원작에서 공작을 바탕으로 한 여성 캐릭터인데도 수컷 공작같은 깃털을 가지고 있어서 디자인의 헛점을 가지고 한 리파인이다. [63] AMA에서 논바이너리 캐릭터가 악당으로 나온게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논바이너리라고 무조건 선하게 표현되어야 되는건 아니며 오히려 도덕적으로 모호한 캐릭터가 된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대답했다. [64] 주인공격인 캐릭터인 아놀드가 백인 남성이지만 유대계 혼혈에다가 하누카를 보내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순수 백인이라 보기 힘들다. [65] 본래 키샤는 할머니 외의 가족들은 등장하지 않았고, 엄마들은 몇초가량만 나와 눈치채기 힘든데다 딸이 감독하는 공연을 보러온 부부라는 역할이기에 큰논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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