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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1:21:18

아시아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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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있는 민족만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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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미군에서5. 역사적 추이6. 편견 및 성향7. 함께 보기

1. 개요

Asian-American. #

본인 혹은 조상이 아시아 대륙 출신인 미국인을 뜻한다.

2. 상세

파일:Asian_Americans_by_county.png
인구는 2020년 기준, 혼혈 포함 약 2409만 9902명으로 미국 인구의 7.2% 수준, 순수 아시아계 인구는 5.9% 수준. 미국 내에서 히스패닉 다음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인종 그룹이며, 기존 인구수 대비 증가 비율로는 압도적 1등이다.[1] 캐나다 호주의 경우 아시아계가 비백인 인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내 주요 황백흑/남미 인종 중에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종이다.

사실 같은 아시아이긴 해도 한중일 등의 동아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2], 인도/ 파키스탄 등의 남아시아는 유전적, 문화적으로 매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아시안(Asian)'으로 뭉뚱그려 말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긴 하다. 그러나 관습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미국 기관에서도 이들을 Asian으로 묶어서 인구 통계를 내고 있다. # 그리고 이는 아시아만의 문제는 아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또한 마찬가지이며, 당장 미국 백인들도 수많은 지역의 백인은 물론 혼혈들마저도 모두 뭉뚱그려 표현하고 있는 상황.
파일:full.png
파일:2022-income-by-race-usa.png

또한 미국에서 가장 교육수준과 평균 소득이 높은 인종이기도 하다. 방글라데쉬계와 미얀마계를 제외한, 대만계, 인도계, 중국계, 필리핀계, 한국계, 일본계, 몽족, 베트남계, 태국계, 인도네시아계, 방글라데시계, 스리랑카계, 파키스탄계, 라오스계 등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이 백인 평균보다 소득이 높다.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남아시아계를 제외한 순수 동아시아계 인종만 따져도 압도적이다. 심지어 상위 1%, 중위, 중간 소득으로 비교해도 아시아계 인종 자체가 백인보다 그냥 높다. 이 때문에 미국 흑인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인구, 가장 짧은 이민 역사를 지닌 인종임에도 고소득/고학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주류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3]

주 아시아계 민족은 중국(+대만/홍콩계), 한국계, 일본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인도 및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계가 꼽히며 베트남 전쟁 당시 피난 온 몽족계도 어느 정도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계로는 태국계와 인도네시아계가 많은 편이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출신은 주로 화교계이기 때문에 이들은 대다수가 중국계이다. 당장 중국계 미국인 중에서 성씨가 림(Lim), 추아(Chua), 푼(Pun), 탄(Tan) 등의 민남어 계열 성씨나 탕(Tang) 같은 조주어 성씨를 가진 중국계들은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화교 후예일 가능성이 높다.

서아시아( 아랍이나 이란), 중앙아시아도 '아시아'에 들어가지만 미국에서는 이쪽 지역 출신은 미국 백인에 포함되며, 아랍계, 이란계 미국인 등으로 따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Asian'이라고 하면 보통 남아시아인(인도 혹은 파키스탄)을 뜻한다.
‘아시아인’이라는 건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다. 지난 수천년을 지나오면서 아시아라는 구분은 세계 혹은 지역 정치라는 틀 안에서 개념적으로나 지도상으로, 그때그때 달라져 터키나 이란, 이집트, 카프카스 산맥 남쪽 국가들, 그리고 수많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을 넣었다 뺏다 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동안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의사가 반영되거나 지리적인 근접성 때문에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결속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전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아시아인’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든 이 말이 의미를 갖게 된 건 반세기도 못되었으며, 이 말이 가리키는 바는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THE WALL STREET JOURNAL BY Jeff Yang 번역 출처: https://blog.daum.net/withian

3. 역사

1635년에 동인도인 1명이 제임스타운에 왔다. 1790년대부터 인도인들의 미국 이민이 시작됐다. 1763년에는 스페인의 배를 탄 필리핀인들이 표류하다가 루이지애나 세인트말로에 정착하기도 했다. 전원 남자라 케이준(cajun)[4]이나 미국 원주민과 결혼해 자식을 낳았다. 1778년에는 중국인 선원들이 하와이에 오기도 했다. 이들은 정착해 하와이인과 결혼했고 현재 7세대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하와이엔 19세기부터 한국인[5]들과 중국인, 일본인들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왔다. 필리핀인들도 하와이에 오기도 했지만 소수였다. 지금은 미국 대륙의 아시아계 중에서 중국계와 인도계와 필리핀계가 다수이다. 하와이의 경우에는 인구 구성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계이고, 그 중 일본계와 필리핀계가 다수이다.

중국인들은 19세기 초반부터, 일본인들은 19세기 후반부터 미국 본토로도 이주했다. 본국이 가난하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저임금 노동자로 온 그들은 주로 미국 본토의 철도 공사장에서 일했다. 이들은 숫자는 많진 않았지만 서부에 집중됐고 그 때문에 아시아계들에게 미국이 먹힐지도 모른다며 서부 지역 백인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 때문에 20세기 초에 들어서 아시아계의 이민이 제한된다.

1898년에 하와이가 미국 연방에 가입하면서 거기 살던 수천의 아시아계들도 자동으로 미국인이 된다. 이는 1898년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중국계 미국인이 제기한 소송을 받아들인 미국 연방대법원이 수정헌법 14조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누구든 인종에 상관없이 미국인"이라고 규정한 것을 인용한 때문이었다. 그와는 별개로 미국 의회는 1880년대부터 아시아인의 이민을 억제했고 1940년대까지 이어졌다. 이런 제한은 1920년대에 쿼터제로 이어졌는데 아시아인들은 쿼터를 받지 못 했다. 그러다가 1965년에 미국 이민법이 개정되면서 아시아인들은 미국으로 많이 들어오며 한국계들도 대다수가 이 이후에 넘어간 사람들이다. 베트남계들도 대다수가 이때 난민으로 들어왔다.

현대 아시아 이민자들의 특징은 과거의 이민자들과는 달리 이미 본국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2009년에 아시아 이민자는 연간 이민 유입자에서 히스패닉을 제치기도 했고 현재에도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오며 히스패닉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아시아계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현재도 히스패닉과 1,2위를 왔다갔다 한다. 2050년대에 흑인들의 인구를 앞지를 거라는 전망이 크다. 아시아계의 61% 이상이 대학 학사 이상이다. 미국에 인도인 이민자 의사가 47,581명이나 되며 필리핀인 의사도 2만명, 파키스탄인 의사가 1만명, 한국 중국도 5천명, 일본인 의사는 1천명 정도 된다. 앤드루 양 같은 네임드급 미국 대통령 선거 도전자도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4. 미군에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Corporal_Joseph_Pierce.jpg
중국계 미국인 가운데는 미국인 아버지에게 입양된 조지프 피어스 상병(Corporal Joseph Pierce)이 남북 전쟁 당시에 북군으로 첫 참전했다. 이 사진은 게티즈버그 기념관에도 걸려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70px-General_Albert_Lyman.jpg
미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첫 장성급 장교가 된 인물은 중국계 아버지와 하와이계 어머니의 혈통을 지닌 앨버트 리먼(Albert Lyman, 1885-1942)이다.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고 대령으로 있던 당시에 진주만 공습을 겪었다. 1942년에 전쟁에서 사망하기 며칠 전에 준장으로 진급해 최종계급은 준장이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Adm_chunghoon_portrait.jpg
미국 해군에서 첫 제독에 오른 아시아계는 리먼과 마찬가지로 중국계 아버지와 하와이계 어머니의 혈통인 고든 청훈(Gordon Chung-Hoon, 1910-1979)이었다. 이름 표기가 이런 건 지금의 병음 표기와는 다른 우정식 병음 표기를 사용한 탓으로 보인다. 고든 청훈은 1934년에 미국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애너폴리스를 졸업한 첫 아시아계 미국인이었는데, 미국 흑인계에서조차 첫 해사 졸업생인 웨슬리 A. 브라운(Wesley A. Brown)[6]이 1949년에 겨우 나온 판이니 흑인보다 더 차별받는 아시아계인 그가 얼마나 혹독한 생도 생활을 겪었을지는... 최종 계급은 해군 소장이었다. 1959년에 퇴역했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가운데 그의 이름을 딴 배가 있다.

일본계의 경우 2차 세계대전 당시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에 의해 차별당하기도 했으나 33,000명의 일본계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미군에 입대해 참전하여 활약했으며, 백인 다음으로 많은 명예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아시아 국가 계열 중 유일하게 4성 장군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하와이 이주 일본계 혈통으로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에릭 신세키 제대군인부 장관, 일본 태생 혼혈(모계 쪽)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 및 태평양 통합전투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나왔다.
파일:1024px-Brig._Gen._Michael_Nagata_welcomes_U.S._Marines.jpg
그 이외에도 전직 3성장군이자 전 그린베레, ISA, 중부 특수전사령부의 엘리트 지휘관이었던 마이클 K. 나가타(Michael K. Nagata)도 있다.
파일:external/alumni.asu.edu/Yoo_0.jpg
한국계 미국인의 경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부대를 지휘한 김영옥 대령을 위시하여 약 800명이 참전해 활약했다. 오늘날에는 MAVNI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한국인들이 미군에 자원입대하고 있었다.[7] 매년 미국 삼군 사관학교나 ROTC로 많은 한국계 장교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은 중장 자리까지 올라간 위 마이클 K. 나가타(Michael K. Nagata)이며, 그 다음으로 미 해병대 출신으로 미 태평양 특수작전사령관, 미 해병대 특수작전 사령관에 임명된 대니얼 유 소장이다. 1984년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졸업, 1985년에 사관후보생(OCS) 과정을 통해 미 해병대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의 군인으로서 최초 기록은 1812년 미영전쟁 앤드류 잭슨 휘하에서 활동한 마닐라맨이 있다.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태평양 전쟁 전역에서 호세 칼루가스 상사[8] 명예훈장을 수훈 받았으며, 가장 높은 계급까지 올라간 인물로는 더글라스 맥아더의 부관으로 재직한 빈센트 림 미 육군 준장이 있다.

네이비 씰 그린베레와 같은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아시아계들이 요원 및 대원 혹은 지휘관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특수부대 요원들은 현역 시절엔 신분 기밀 상태인데다가, 은퇴 후에도 비슷한 일을 하거나 조용히 살아가길 바라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 쉽지만, 위에도 언급된 현 2성장군이자 미합중국 해병특수작전사령부의 사령관인 대니얼 유, 현 3성장군이자 전 미 그린베레, ISA의 엘리트 지휘관이었던 마이클 K. 나가타, 당장 미국 최고의 특수부대라 불리는 델타포스의 창설기 멤버 중 하나이며 현재 노익장으로 유명한 필리핀계인 애드 부가린, 현재 전술사격 분야에서 이름 날리며 방송, 매스컴에 출연하는 '투 람'과 '마이크 글로버', 네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촬영 중 전사자로 유명한 최규혁, 영화 론 서바이버로 유명한 레드 윙스 작전의 전사자로 실리콘벨리에 동상까지 제작 된 제임스 서(서상갑), 현재 한국계 최초로 달에 갈 계획인 NASA의 우주비행사이자 의사이며 전직 엘리트 네이비 씰 요원이었던 조니 김 등 알려진 인물만 해도 의외로 상당히 많다.

이 문단에 서술된 것은 극히 일부이며, 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군에서 활약 중이다.

5. 역사적 추이

구분 한국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 인도계 미국인 베트남계 미국인 필리핀계 미국인 파키스탄계 미국인
1850년대 - 4,018 - ? - ? ?
1860년대 - 34,933 - ? - ? ?
1870년대 - 63,199 55 ? - ? ?
1880년대 - 105,465 148 ? - ? ?
1890년대 - 107,488 2,039 ? - ? ?
1900년대 - 89,863 24,326 ? - ? ?
1910년대 462 71,531 72,157 2,545 - 160 ?
1920년대 1,224 61,639 111,010 2,507 - 5,603 ?
1930년대 1,860 74,954 138,834 3,130 - 45,208 ?
1940년대 1,711 77,504 126,947 2,405 ? 45,563 ?
1950년대 ? 117,629 141,768 ? ? 61,636 ?
1960년대 ? 237,292 464,332 ? ? 176,310 ?
1970년대 69,130 435,062 591,290 ? ? 343,060 ?
1980년대 354,593 806,040 700,974 361,531 261,729 774,652 ?
1990년대 798,849 1,645,472 847,562 815,447 614,517 1,406,770 ?
2000년 1,228,000 2,865,000 1,160,000 1,900,000 1,224,000 2,365,000 204,000
2010년 1,707,000 4,010,000 1,316,000 3,183,000 1,737,000 3,417,000 409,000
2019년 1,908,000 5,399,000 1,498,000 4,606,000 2,183,000 4,211,000 554,000

2000년, 2010년, 2019년의 수치는 천의 자리 이하 버림.

6. 편견 및 성향

아시아계 미국인이 포함하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보니, 여러 가지 편견이 많이 섞여 있다. 예를 들어 태국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과 중국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이 모두 싸잡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이 되는 것이다. 보통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 중에서 높은 교육열과 학구열로 인해 명문대를 나온 전문직 직업의 부유층이 많다는 것은 한중일 등의 동북아계와 인도계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마사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는 편견은 태국 등의 동남아계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테레오타입 문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긍정적인 편견과 부정적인 편견이 동시에 존재한다. 쓸데없는 기대감 혹은 스테레오 타입을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편견도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편견은 ' 수학 과학을 잘 한다',[9] '학구열이 높다', '별다른 사고 안 치고 생활이 모범적이다', '가족적이다'[10] 등이 있다. 쉽게 말해 아시아인은 똑똑한데다 법을 잘 준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 아시아계가 법을 잘 준수하는 건 사실이긴 하다. " 미국 경찰은 흑인과 대화할 때는 권총 손잡이를 잡고 대화하고, 백인과 대화할 때는 진압봉 손잡이를 잡고 대화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과 대화할 때는 한 손에는 도넛, 다른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대화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치안을 유지하는 미국의 공무원들 사이에선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법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을 좋게 본다. 실제로 아시아계가 미국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 허튼 짓 안 하고 경찰의 지시에만 잘 따르는 경우가 많고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11]

부정적인 편견들의 경우 주로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것이 많은데, 이미 몇백 년 전에 사라진 문화임에도 아직도 그런 문화가 존재하는 줄 아는 것도 매우 흔한 편견이다. 또한 뒤늦게 이주한 집단이라는 특성상 적응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먼저 이주하여 자리잡은 인종 집단에 의해 생긴 편견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도 많다. 또한 소수인종이라는 특성상 쉽게 일반화의 대상이 되었고, 서구권과는 이질적인 문화를 보유했던 아시아계 특성상 편견의 대상이 되기는 쉬웠다. 그리고 아시아라는 범주가 너무 넓으면서 애매했고, 서로 이질적인 지역들을 하나의 지역으로 보았기에 온갖 편견이 뒤섞이게 되었다. 아시아계 스스로도 'XX(개별 국가)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지 정작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옅기 때문에 오랫동안 아시아계는 히스패닉이나 흑인처럼 똘똘 뭉치지를 못하다가[12][13]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뭉쳐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우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민족이다.[14] 그나마 본인들이 호모포비아임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미국 무슬림들, 미국 흑인들,[15] 바이블벨트 지역 출신의 미국 백인들과는 달리,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대놓고 증오발언까지는 안 한다. 개신교의 비율이 높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한인교회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16] 대부분은 성소수자 및 젠더 이슈 자체가 시기상조라며 아예 언급 자체를 꺼리거나 "타인이 성소수자인 건 상관없는데 내 가족이나 주변인들만 아니면 된다."는 등 전반적으로 무관심하다. 근데 비아시아계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걔들은 그럴 수 있다며 아무렇지도 않으면서, 정작 아시아계 성소수자한테는 어떻게 아시아계가 성소수자일 수가 있냐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꽤 흔하다.

물론 아시아계 중에서 성소수자에 친화적인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고 세대교체의 영향으로 그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백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서는 여전히 드물고 실제 성소수자의 비율 역시 현저하게 낮다. 히카루 술루 역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도 영화에 간헐적으로라도 등장하는 동성애자가 주로 백인 남성뿐인 고정 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술루의 남편을 일부로 아시아계로 설정하였다고 언급하기도.

그러므로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민주당도 영 마땅치 않은데 그렇다고 공화당을 지지하자니 아시아계로서는 이민 및 소수자 문제가 걸리는 상황. 공화당의 반이민적인 여러가지 정책들 중에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더 일자리를 얻기 힘들게 만들려는 시도 드림액트 법안 철폐 등이 있다. 샐러드 볼(Salad Bowl)로 대표되는 미국 구조 특성상, 본인은 겪지 않더라도 이런 반이민적인 정책으로 불이익을 보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히스패닉 못지 않게 이민 문제에 굉장히 예민하다.

세대가 바뀌면서 1980-90년대 이후로 태어난 젊은 아시아계 중에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아시아계의 인권에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편견은 점차 희석되고 있지만,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이민 1세대들이 워낙 정정하다보니 2020년대에도 아시아계 미국인은 매우 보수적인 민족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사실 이건 기성세대가 죄다 다 사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없어질 수 없는 편견이긴 하다. 그래도 정당 지지도는 2018년 선거 출구조사 기준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이며 2020년대에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대신 예외적으로 베트남계 미국인은 세대에 상관없이 공화당 지지자가 절대 다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베트남계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밀려나 도미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적으로 반공주의자가 되어서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으며, 점차 통일 베트남에서 온 이민자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반공적인 색채가 조금 옅어졌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굳건하다. 오죽하면 베트남계가 민주당 지지자임을 드러내는 순간 베트남계 커뮤니티하고는 절연을 각오해야 할 정도라고 하니 말 다한 셈. 한국계도 반공주의자가 꽤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독교 근본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은 영향이 더 크며,[17] 과거에만 해도 공화당 지지자가 대부분이었으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 및 3세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민주당으로 크게 기울어진 편이다.

아시아인은 무조건 혼후임신을 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진보적인 젊은층들 사이에서도 혼전임신만큼은 극도로 보수적인 반응을 보인다. 서구권에서는 그 흔하디 흔한 동거에도 게거품을 무는 아시아계 부모들이 대부분인데, 웃긴건 기성시대 아시아인들은 비아시아인 커플이 동거나 혼전임신을 하면 그러려니 하면서도 정작 아시아인인 자기 자녀가 그러면 너는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게거품을 문다는 것(…) 그리고 부모가 짝지어준 사람과 중매결혼을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인도계 미국인과 파키스탄계 미국인의 특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18] 또한 한국계 남성들도 본토 한국인 여성을 데려와 결혼하는 경우가 한동안 꽤 많았고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가끔은 있다는 듯.

이는 서구권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본토 아시아 국가처럼 똑같이 남초 현상이 극심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주권을 빌미로(…) 본토 아시아인 여성을 데려오면서까지 결혼하는 것이다. 아시아계중에서 그나마 인종간 연애가 흔한 일본계 미국인은 어지간해서는 현지인과 결혼하며, 일본도 아시아 국가치고는 거의 유일하게 여초 국가다. 여담으로, 아시아 남성이 결혼 시장에서 가장 기피되어 본토 아시아 국가의 여성을 데려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오히려 아시아계 남성은 평균 소득이 높고, 가정에 책임감이 있다는 이미지 때문에 결혼 시장에서 타 인종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 하지만 아시아계 특유의 폐쇄성으로 같은 아시아계와 결혼하려는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과거에 아시아계 남성은 서구권 미디어에서 감정 없는 로봇 같아서 이성적으로 매력이 없는 캐릭터로 그려졌고, 그로 인해 결혼 상대로서는 괜찮지만 연애 상대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또한 아시아계 남성의 틴더 매칭률이 낮다는 자료를 근거로 이런 이미지가 더더욱 강해졌는데 사실 이 자료는 동아시아계 뿐만이 아닌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을 전부 포함한 통계 수치이기 때문에 어떤 아시아계 그룹이 인기가 없었는지 특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한류의 영향으로 아시아계 남성을 연애 상대자로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특히 한국인/한국계 남성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해외에서 매우 늘었다.

다만 요즘 들어서는 부모가 짝지어 준 사람과 중매결혼이 대다수인 인도계와 파키스탄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평범하게 연애결혼한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평균키는 백인, 흑인에 비해서 작고, 히스패닉과 비슷하다. 물론 아시아인들의 평균키가 국가마다 제각각이듯이 아시아계 미국인도 출신 국가별로 다르다. 참고로 본토 한국인이 동양인 남성 중에서 평균키가 가장 큰 것처럼 한국계 미국인도 아시아계 미국인 중에서 평균키가 가장 크다.

중국계 미국인 동물보호 운동가는 협회 모임에서 "아시아인은 동물을 너무 막 대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한다. 흑인 운동가도 그런 편견을 토로한 적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현대산업의 동물학대 정보를 접한 후 육류 및 가죽 소비를 직접 줄이는 경우는 흑인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구 동물권 운동가들 사이에서 중국인에 대한 혐오는 굉장히 만연한 편이다. 이는 중국의 동물 보호법이 워낙 변변찮고 정부는 화장품 동물실험 등을 강제하는데다 대륙의 스케일이 커서인지 SNS 등에 중국발 동물학대 영상이 압도적으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일부 서양인들은 중국인들이 동물학대를 밥 먹듯이 일삼는다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도 있다. 비건 채식주의자이자 동물권 활동가인 밴드 더 스미스의 보컬 모리세이는 중국인을 '인간 아종들(subspecies)'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이나 일본 개고기 포경 문제로 비난받는다. 실제로 아시아계 국가들이 동물보호 관련법이 일본 정도를 제외하고는 서구권에 비해 매우 변변찮은 건 사실이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뒤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020년대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래부터 존재했던 아시안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와 차별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2021년에 애틀랜타의 한 스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이것도 지나가리라 식으로 침묵하기만 했던 아시안 커뮤니티도 드디어 폭발했는지 Stop Asian Hate 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 레딧이나 유투브 등에 온라인 상에서는 주류 미디어가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를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며 비판했다. 가해자가 백인일 경우 가해자의 인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지만, 가해자가 흑인일 경우 쉬쉬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상대적으로 백인에 비해 덜 집중적으로 보도한다는 것. 이건 현재 미국 사회에서 주류로 떠오른 정체성 정치에 거슬리기 때문도 있다. 심지어 아시아인이 미국 사회에서 평균적으로는 가장 부유한 인종그룹이고 학력도 가장 높다보니, 일부 리버럴 사이에선 "미안하지만, 아시아인은 사회의 상위 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폭행과 같은 불이익을 당하여도 상관없다"는 어이없는 반응도 나오는 상태. 이런 사상의 신봉자들이 믿는 비판적 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에 따르면 미국 사회는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 성공하기 어려운 구조이고(systematic racism) 이에 따라 유색인종은 항상 이런 사회 구조에 따른 피해자여야 한다.

1세대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높은 교육열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식들을 명문대나 주립대로 보내며 유색인종의 계층이동이 불과 2, 3세대만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예로 끌려온 이들도 적지 않은 아프리카계와 달리, 아시아계 이민자는 부유층이 많아 미국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인종이며, 학력도 가장 높은 인종이라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방글라데쉬 및 미얀마계를 제외하면 전 민족이 미국 백인보다 평균 소득이 높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중화계(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인도계 미국인들은 미국 내에서 유대계 미국인 이상으로 극상위권 부유층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아시아계를 명예 백인 취급하며 이들이 백인 위주의 사회에 모범적 소수로서 부역하며 다른 유색인종과 달리 존경성 정치에 따른 특권을 가진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아시아인들의 문화적 기질과 개인적 노력에 의해 성공적으로 미국 사회에 정착한 것이므로 오히려 이들이 미국 사회에 동화되려고 했던 노력들을 칭찬해야 마땅한 것이지, 백인과 같은 시스템적 특권을 받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되려 그동안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 정책에 의해 명문대 진학에 있어 역으로 차별을 받고 21세기 이후 DEI 정책에서 소외되어 피해를 받은 것도 아시아인들이다.

심지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현장에 경찰관들 중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있었다는 것을 언론에서 이렇게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아시안계 증오범죄로 암묵적 인종차별 가해자로 믿고 있던 아시안계가 다른 유색인종과 같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피해자라는 것과 그동안 인종차별적인 미국 사회에 가장 큰 피해자 집단으로 밀었던 흑인들이 알고보니 다른 인종을 차별할 수 있는 가해자라는 것은, 자칫 그동안 인종갈등 구조가 백인 vs 유색인종이었던 것이 유색인종 vs 다른 유색인종 구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꽤 난감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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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로 인해 늦어도 2050년까지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 동남아시아는 이들끼리도 차이가 있다. 오스트로네시아계 인종과 중국 남방계 인종이 뒤죽박죽 섞여있고 베트남, 싱가포르처럼 한자 문화권에 속하거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처럼 이슬람권에 속하기도 하는 등 천차만별. 자세한 것은 동남아시아인 문서 참조. [3] 퓨 리서치 센터 조사, Key facts about Asian Americans, a diverse and growing population [4] 프랑스령에서 살던 프랑스 혈통의 이민자들이다. [5] 거의 20세기 직전에 왔다. [6] 입학생으로는 6번째이다. [7] 이는 여타국적 외국인들 중 가장 많은 숫자였는데 2016년 6월 이후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8] 추후 대위까지 진급 [9] 당연하지만 수포자 과포자인 아시아계들이 가장 싫어하는(…) 편견이며 직장에서도 숫자를 직접 다뤄야 하는 일을 아시아인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정당화하는 편견이다. [10] 이는 히스패닉들에게도 적용된다. [11] 도로 검문 중에 글로브 박스를 여는 행동은 순간적으로 총기류와 같은 무기를 꺼내 경찰을 공격하려는 행위로 받아들여져 강력하게 제재하는데, 아시아계 운전자가 글로브 박스에 손을 대면 대부분 육성으로 혼을 내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라며 주의를 주고 끝나지만, 만약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말없이 바로 글로브 박스에 손을 댄다면 즉각 끌어내려 강압적으로 제압한다. [12] 일부 정치인들을 제외한 일반인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아시아계의 인권 상향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자녀들이 모범적 소수로서 주류 사회에 안착하길 원한다. [13] 결정적으로 흑인과의 차이점은, 흑인은 비록 서로 흑인스럽지 못한다느니 오레오라느니 싸우면서도 흑백혼혈이나 아프로아시안처럼 혼혈이라도 동지로서 잘 받아주며 똘똘 잘 뭉친다. 히스패닉들도 나라끼리 감정이 좋지 못해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또한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심하지만 쿠바계와 베네수엘라계를 제외하고는 '히스패닉'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피부색에 상관없이 아주 똘똘 잘 뭉친다. 하지만 아시아인은 혼혈을 절대 같은 아시안으로 취급해주지 않는데 특히 이중에서 유라시안은 백인은 아니지만 백인과 다름없는 존재로, 아프로아시안은 그냥 흑인 취급한다. [14]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뿐만이 아니라 같은 영미권 5개국인 아시아계 캐나다인, 아시아계 영국인, 아시아계 호주인, 아시아계 뉴질랜드인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아시아계의 비율이 미국보다 더 높은 호주의 경우, 2017년 때 결혼법 우편조사를 했는데 퀸즐랜드를 제외한 시골지역조차도 찬성이 과반이 넘었으나 이민자가 많은 도시 지역이 시골보다 찬성이 낮았다. 반대가 높았던 17개 지역구 중 12개에서는 무슬림, 아시아인, 즉 비영어권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주는 영미권 국가들 중 뒤에서 두번째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 [15] 다만 흑인이라도 밀레니얼세대 Z세대는 성소수자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 제법 대해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건 딱히 흑인뿐만이 아니라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에게도 해당된다. [16] 비무슬림인 동아시아계와 동남아시아계들 안에선 제일 호모포비아적이다. [17] 반공주의 성향의 한국계 미국인 대부분이 2020년대 기준으로 노년층이다. 베트남계 미국인이 전 세대가 걸쳐서 반공주의 성향인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며, 한국계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딱히 한국계 커뮤니티와 절연까지 할 필요도 없다. [18] 김씨네 편의점》에서도 이와 같은 에피소드가 나온다. 메인 등장인물 중 하나인 재닛은 인도계 남성인 '라지'와 연애하고 있는데, 사실 라지는 양가 부모 몰래 재닛과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 라지는 부모의 뜻에 따라 같은 인도계 여자와 약혼을 하게 됐고, 재닛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지만 충격을 받는다. 라지는 자신은 아직 재닛을 사랑하고 이 결혼은 자기 뜻이 아니라고 말하자 재닛도 처음에는 흔들리지만, 라지가 부모와 재닛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는 태도를 보이자 짜증이 나서 결별을 선언한다. 재닛에게 미련이 있던 라지는 결국 인도계 약혼녀와 파혼하지만 재닛과 재결합하는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