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의 성난 사람들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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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수상작 | |||||||||||||||||||||||||||||||||||||||||||||||||||||||||||||||||||||||||||||||||||||||||||||||||||||||||||||||||||||||||||||||||||||||||||||||||||||||||||||||||||||||||||||||||||||||||||||||||||||||||||||||||||||||||||||
황금곰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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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e404><colcolor=#000> 12인의 성난 사람들 (1957) 12 Angry M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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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법정물, 드라마, 미스터리 |
감독 | 시드니 루멧 |
각본 | 레지날드 로즈 |
원작 | 레지날드 로즈의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
제작 |
헨리 폰다 레지날드 로즈 |
출연 |
헨리 폰다 리 J. 콥 에드 베글리 E. G. 마샬 잭 워든 외 |
촬영 | 보리스 카우프만 |
음악 | 케니언 홉킨스 |
편집 | 칼 레너 |
미술 | 로버트 마켈 |
제작사 | 오리온-노바 프로덕션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개봉일 |
1957년
4월 10일 1957년 6월 21일 |
화면비 | 1.66 : 1 |
상영 시간 | 96분 |
제작비 | 33만 7,000 달러 |
다운로드/스트리밍 |
[[왓챠| WATCHA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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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FE IS IN THEIR HANDS- DEATH IS ON THEIR MINDS!
생명이 그들 손에 달렸다- 그들의 머릿속엔 사형뿐이다!
포스터 문구
생명이 그들 손에 달렸다- 그들의 머릿속엔 사형뿐이다!
포스터 문구
시드니 루멧의 1957년에 제작된 법정 영화. 〈 살인의 해부〉[1]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법정 영화 중 하나이자 헨리 폰다의 대표작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다.
제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후보작이다.
보리스 카우프만이 촬영을 맡고,[2] 레지날드 로즈가 각본을 맡았다. 시드니 루멧은 1957년에 연출한 이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했다. 본래 이 각본은 TV용 드라마를 위해 쓰여졌고, 실제 CBS의 'STUDIO ON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했다. 드라마의 성공에 고무된 헨리 폰다[3]와 레지날드 로즈는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하고, 그전부터 TV 드라마를 통해 인정받은 시드니 루멧을 감독으로 기용한다.
미국의 배심원 제도를 다룬 영화로, 유죄가 확실해 보이는 살인사건 피고인 소년을 두고, 12인의 배심원이 격렬한 토론을 통해 합의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선정한 미국 영화 Top 100에 포함되었으며 IMDb Top 250에서 무려 5위에 위치한 등, 법정 관련 드라마로는 대단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시드니 루멧 특유의 연극식 연출이 돋보이며 초반 롱테이크가 백미다.
유죄가 확실한 게 아니면 무죄로 할 것이라는 배심원 제도의 원칙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이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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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은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
4. 줄거리
무더운 여름날, 뉴욕시의 법정에 아버지를 칼로 찌른 한 소년의 살인 혐의를 두고 12인의 배심원들은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소년의 유무죄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구받는다. 판사는 유죄일 경우 이 소년은 사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들에게 미리 일러둔다.
배심원 방에 모인 이들은 투표를 통해 유무죄 여부를 가리기로 한다.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눈치를 보며 전부 소년을 유죄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직 배심원 8( 헨리 폰다)만이 소년이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배심원 8이 무죄를 주장하는 시점부터 만장일치로 합의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무죄 쪽으로 쏠리고, 끝까지 설득당하기를 거부하던 나머지 배심원들도 반박 중에 자기 모순에 빠져 결국 무죄 가능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마지막까지 논리적으로 유죄를 주장하던 4번 배심원이 안경 근거에 설득당하자 완전히 무죄로 판명난다.[4] 결국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내린 뒤,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5. 등장인물
- 1번 배심원 역 - 마틴 발삼
- 3번 배심원 역 - 리 J. 콥
- 7번 배심원 역 - 잭 워든
- 8번 배심원 역 - 헨리 폰다
- 10번 배심원 역 - 에드 베글리
유죄 주장 배심원이 3명 밖에 남지 않자 "저놈들은 천성이 폭력적이고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 따위의 혐오 발언을 마구 쏟아내며 장광설을 늘어놓고, 나머지 배심원 전원은 그의 말을 차갑게 무시한다. 모두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를 등지고 뒤돌아 서버렸고, 유죄 주장 배심원 중 가장 냉정한 4번 배심원이 그에게 아예 입도 벙긋 말라고 독설을 날린다.[18] 이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그 이후로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며, 소통은 고갯짓으로 대신 해결. 마지막에는 넋이 완전히 나간 상태로 혼자 구석 의자에 앉아있다 8번 배심원이 유죄 여부를 묻자 고개를 저으며 무죄로 평결을 바꾼다. 어쩌면 9번 노인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라는 외로운 노인’ 타입의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10번째.
참고로 배우는 실제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출신의 체코계 미국인이다.
참고로 쓰고 있는 안경은 멋으로 쓴 것(...)이다. 작중 내내 대부분 장면에선 안경을 쓰지 않는다. 때문에 안경 쓴 여성의 증언에서 안경 자국을 간파하지 못한 것. 불필요한 설정이라 싶었던지 1997년 리메이크 작 〈12명의 배심원〉에선 윌리엄 피터슨[22]이 연기하는데, 여기선 안경을 아예 쓰지 않는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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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6 / 100 | 점수 9.0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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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00% | 관객 점수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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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Top 250 5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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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boxd Top 250 3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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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0 / 5.0 | 관람객 별점 4.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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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51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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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5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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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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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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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 ||평점 없음 / 100 |
Sidney Lumet's feature debut is a superbly written, dramatically effective courtroom thriller that rightfully stands as a modern classic.
시드니 루멧의 도드라지는 데뷔작은 멋들어지게 각본이 잘 써지고 극적으로도 효과적인, 현대의 고전으로 남기에 적합한 법정 스릴러물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
시드니 루멧의 도드라지는 데뷔작은 멋들어지게 각본이 잘 써지고 극적으로도 효과적인, 현대의 고전으로 남기에 적합한 법정 스릴러물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
법정 영화의 대표적인 걸작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아내었으며, 개봉한 지 60년이 넘은 현재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 편견과 왜곡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보기 힘들다는 점은 지금까지도 유효한 메시지. 그래서 고전 영화 입문작으로 자주 거론되기도 하다.
이 영화는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법정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상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드라마이다. 한 사안이 합의되어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그려내며, 또한 갈등을 이겨내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인지를 잘 보여준다. 잘 보면 12인 모두가 논쟁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의 인물들이다. 정확한 논리로 사안을 찬성 혹은 반대한다거나, 그저 큰 목소리로 상대를 압도하려 한다거나, 토론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거나, 자기 주관 없이 왔다 갔다 한다거나 등.
또한 재판에 있어 '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열 명의 죄인을 풀어주는 것보다 부당하다'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합리적 의심(reasonable doubt)에 근거한 배심원단의 판단[26]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합리적 의심(reasonable doubt)이란 개념은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강조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배심원들 스스로 검사 측 논리의 허점을 찾아주거나[27], 외부에 나가서 증거와 똑같은 칼을 사와 주장하는 등(이야기상 칼의 독특함이 하나의 쟁점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의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당히 극적으로 연출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지만, 배심원 제도의 존재 의의, 그리고 논리적 허점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 등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기에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원작이 연극인만큼 각 배심원들의 직업들이 그들의 성격이나 자신들의 주장들을 피력하는 방식들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설정들도 절묘하다. 일례로 8번 배심원은 본업이 건축가인 만큼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진실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쓰고, 4번 배심원은 주식 중개인답게 냉철하게 오로지 기존의 정보들만을 가지고 진실을 역추적, 판단하는 방식을 쓴다.
7. 명대사
당신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사람입니까? 처음엔 야구 경기 표를 허탕칠까 봐 남들이 유죄라고 하니 유죄라 말하고, 이제는 여기서 나누는 대화가 지겹다고 또 의견을 바꿉니까? 누가 당신에게 한 사람의 목숨으로
장난칠 권리를 줬소? 당신이 무죄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당신이 그만큼 무죄를 확신하기 때문이지, 지겹다는 이유를 댈 수는 없는 거요. 유죄라고 말하고 싶을 때에도 그렇게 말하시오. 유죄요, 무죄요?[28]
배심원 11
배심원 11
우리에겐 책임이 있습니다. 전 항상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우린 우편 통지에 따라 여기 와서,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이 판결로 우리가 득 볼 것도 잃을 것도 없지요. 그것이 우리가 힘을 갖는 이유입니다.
배심원 11
배심원 11
정말 날 죽이겠다는 뜻은 아니겠죠?[29]
배심원 8
배심원 8
8. 수상 및 후보 이력
- 제10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수상 (레지날드 로즈)
- 제1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헨리 폰다)
- 제3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
- 제1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남우주연상-드라마 (헨리 폰다), 남우조연상 (리J.콥) 후보
- 제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 제10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전부 콰이 강의 다리가 가져갔다.
9. 기타
- 판사에게서 평결을 요구받는 첫 장면과 평결을 마치고 배심원들이 법원 밖의 계단을 내려가는 끝 장면, 그리고 중간에 화장실에서의 두 장면을 제외하면 모든 이야기가 전부 동일한 방 한 칸에서 이뤄진다. 영화에서 방 안을 제외한 밖의 촬영 시간은 고작 3분 남짓.
- 엔딩에서 두 배심원이 이름을 주고받는 것을 빼면 인물의 이름이 일절 나오지 않는다. 피고인 소년은 The Boy로, 목격자는 Old man과 The Lady across The Street 등으로 불린다.
- 영화는 촬영 당시 2주간 배우들과 치밀하게 리허설을 진행한 결과 약 3주 정도만에 본 촬영을 마쳤으며, 감독 시드니 루멧과 촬영감독 보리스 카우프만은 이 과정에서 배심원들을 클로즈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화 초반에는 카메라 구도를 위쪽에서 잡고, 중반에는 눈높이에 맞춰서 잡고, 후반에는 아래쪽에서 잡았다. 이를 통해 각본이 가진 치밀함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고, 좁은 공간에서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나중에 코멘터리 영상에서 밝힌 이야기이다.
- 개봉한 지 [age(1957-04-10)]년이나 지난 영화이다 보니 배심원 역할을 맡은 12명은 현재 모두 고인이 되었다. 12명 중 가장 먼저 사망한 사람은 노인으로서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9번 배심원 역을 맡은 조셉 스위니로, 그는 영화 개봉 6년 후인 1963년에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반대로 가장 늦게 사망한 사람은 5번 배심원 역을 맡은 잭 크루그먼으로, 그는 영화 개봉 55년 후인 2012년에 향년 90세의 나이로[31] 사망했다.
- 1997년에 TV 영화 형태로 리메이크 되었다. 장르 영화의 거장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연출했고, 할리우드 고전 시대의 스타들인 조지 C. 스콧과 잭 레먼이 출연한다. 이야기의 얼개는 거의 동일하지만, 화면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컬러로 촬영되었으며, 대사 또한 현대적인 어투로 바뀌었다. 한국판 제목은 '12명의 배심원'. #
- 원작부터가 희곡인 만큼 여러 번 각색되어 연극 무대에 올랐으며, 1997년에는 프렌치 커넥션, 엑소시스트의 감독으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드킨이 연출을 맡아 TV 영화화되기도 했다. 원작에서 헨리 폰다가 연기한 8번 배심원을 드라마에서는 잭 레먼이 연기했고, 그 외에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똘끼넘치는 터지슨 장군 역과 영화 < 패튼 대전차 군단>의 조지 S. 패튼 역으로 유명한 조지 C. 스콧이 3번 배심원을 연기했다. 그 외에도 아민 뮬러 스탈이 4번 배심원, 소프라노스로 잘 알려진 제임스 갠돌피니가 6번 배심원, CSI 시리즈의 길 그리섬으로 유명한 윌리엄 피터슨이 12번 배심원[32],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윌리엄 아다마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가 11번 배심원 역으로 등장한다. 2007년에는 러시아에서 재구성작이 나왔으며 KBS 프리미어에서 한국어로 녹음해 방영했다. 국내에서도 자주 상연되고 있다.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전원 남성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작중 상황상 반드시 남자여야만 할 이유는 없는지라 일부 인물이 여성으로 바뀌어 나오기도 한다.
- 제목이 12인의 성난 사람들인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배심원들의 태도는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화도 내지만) 초중반의 경우 ' 성남'보다는 ' 짜증스러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성인 남자 12명이 엄청난 폭염 속에서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가동되지 않는 방안에 갇혀, 각자의 생업이나 여가 활동을 다 놓치고 누가 봐도 불량해 보이는 청소년의 범죄 사건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은 누구라도 짜증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사건을 바라보는 배심원들의 심리에 고스란히 영향을 끼쳤고, 결국 첫 투표에서는 11표의 유죄 주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모두가 사건에 몰입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방 안의 더위가 가시고(고장난 줄 알았던 선풍기도 작동된다) 야구 경기도 결국 취소되는 등 짜증스러운 상황이 진정되자, 몇몇 배심원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 로봇 치킨에서 '성난 12명의 작은 사람들'이라는 스케치로 패러디되었다. 이름 그대로 12명의 배심원들[33]을 미니어처 장난감으로 치환한 내용. 마지막에 사실 피고인 소년이 진범에 잔혹하기 그지없는 흉악범이라는 반전이 백미.
- 법학 관련 수업(특히 형법이나 형사소송법 과목)에서 교수가 과제로 내줘 반강제로 보기 시작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영화가 워낙 명작이다 보니 보기 시작하면 재밌게 보는 경우가 흔하다.
[1]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주연이
헨리 폰다의 절친
제임스 스튜어트이다.
[2]
1930년대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영화를 이끈
장 비고와 함께 작업한 촬영감독으로, 〈
초원의 빛〉 등 여러 대표작이 있는 거장이다.
[3]
주연일 뿐 아니라 제작자이기도 했다. 폰다 커리어 중 제작까지 담당한 유일한 작품. 그만큼 헨리 폰다 본인 역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다.
[4]
이 장면에서 사적 감정을 가지고 임한 3번 배심원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데, 여기서 리 J. 콥의 연기가 엄청나게 뛰어나다. 사실상 본작에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봐도 될 정도.
[5]
(
1925년
2월 3일 ~
2005년
6월 25일, 향년 80세)
[6]
8번 배심원의 논리적인 무죄 주장에는 항상 말꼬리를 달며 질문답을 날리지만, 4번 배심원의 말에는 항상 동조한다. 10번 배심원처럼 궤변만 하지 않을 뿐, 작중 내내 자신의 말에 역으로 걸려 넘어지고 생떼를 쓰며 어거지를 부린다.
[7]
자신의 아들에 대한 후회가 피의자 소년에 대한 분노로 전환됐다는 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 원작 연극에서는 아예 8번 배심원이 이 아이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라며 정신 차리라는 듯 한마디 해주는 장면까지 들어가며, 4번 배심원이 덧붙여 '살려줍시다'라고 하자 무너진다.
[8]
(
1914년
6월 18일 ~
1998년
8월 24일, 향년 84세)
[9]
8번 배심원이 가장 논리적인 무죄 주장 배심원이라면 4번은 가장 논리적인 유죄 주장 배심원이다. 똑같이 유죄를 주장하지만 논리나 증거가 아닌 사적인 감정과 억지로만 계속 물고늘어지는 3번과 비교하자면 더욱 그렇게 보인다.
[10]
4번이 논리적 전개를 하려고 해도 3번과 10번이 궤변을 늘어놓느라 4번이 제대로 된 의견을 전개할 수가 없다.
[11]
노인 증인의 이동 시간, 소년의 모호한
알리바이, 칼의 출처나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그것이 무죄 측의 추정일 뿐인지라 인정하지 않았지만, 유일한 직접 증거인 여성의 증언을 반박할 수 있는 안경 증거가 나오자 근거로써 인정하였다. 여성의 증언을 배제하자 남은 것들은
정황증거밖에 없어 의견을 바꾼다.
[12]
안 덥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13]
(
1922년
4월 27일 ~
2012년
12월 24일, 향년 90세)
[14]
피해자에게 꽂힌 칼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찍히듯 꽂혔는데, 키 차이(피고인은 피해자보다 한참 작다)도 문제지만 거꾸로 잡고 찍어 내리는 건 초보자들이나 사용하지, 피고인 소년처럼 어느 정도 쓸 줄 아는 사람들은 바로잡고 아래서 위로 찔러 올리는 식으로 사용한다는 근거.
[15]
(
1916년
9월 12일 ~
1990년
12월 4일, 향년 74세)
[16]
(
1884년
7월 26일 ~
1963년
11월 25일, 향년 79세)
[17]
안경을 쓴 4번 배심원이 잠깐 안경을 벗고 콧잔등을 풀어주는 행동을 하자, 여성 증인이 비슷한 행동을 하던 것과 같은 위치에 남아있는 안경에 눌린 자국을 기억해내고, 잘 때 안경을 끼는 사람은 없으니, 여성 증인 또한 자다 깨서 안경을 끼지 않은 채 한밤중의 지나가는 전철 창문 틈으로 살해 장면을 확실히 볼 수는 없었다는 근거.
[18]
유일하게 10번에게 본격적으로 항의하지 않은 사람은 무신경한 7번. 그런 그도 짜증스러운듯 본인의 손목시계를 들여다본다.
[19]
(
1905년
6월 19일 ~
1981년
7월 1일, 향년 76세)
[20]
화를 내지 않고 상대를 나무래도 정중하게 나무라던 사람이 7번 배심원이 아무런 논리 없이 그저 논쟁하기 싫다는 이유로 무죄로 평결을 바꾸자 "누가 당신에게 사람 목숨을 갖고 놀 권리를 줬소?"라고 몹시 분노한 얼굴로 화를 낸다.
[21]
(
1924년
10월 14일 ~
1989년
5월 19일, 향년 64세)
[22]
한국에선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길 그리섬 역으로 유명하다.
[23]
아쉽게도 이후에 어떤 작품에도 출연을 하지 않았는지 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24]
(
1912년
10월 10일 ~
1982년
3월 29일, 향년 69세)
[25]
(
1903년
7월 19일 ~
1979년
6월 13일, 향년 75세)
[26]
실제로 한국의 법정에서도 판사가 검사의 기소 내용을 유죄로 선고하려면 기소된 내용 전부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여지가 없을 정도로(beyond a reasonable doubt)> 입증이 되어야 한다.
참고자료
[27]
이는 피고인의 변호사가 의뢰인이 가진 돈이 적다는 이유로 제대로 반박도 안 해서다.
[28]
언뜻
유죄추정의 원칙처럼 보일수 있는 말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유죄냐, 무죄냐를 가릴 생각 없이 귀찮으니 유죄에서 무죄로, 말 그대로 장난치듯 의견을 바꾸는 배심원을 향한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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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배심원은 피고인 소년이 피해자에게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친 사실을 두고 이것이 피의자의 살해 의도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유죄를 내릴 근거가 충분하다고 계속 우겨왔는데, 정작 토론하다 8번 배심원의 도발을 듣고 흥분한 나머지 8번 배심원에게 '죽여버린다'며 고함을 쳐버린다. 이때 8번 배심원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바로 이 대사를 하며 반박하는데, 당연히 3번 배심원은 8번 배심원을 정말로 죽여버릴 마음을 품고 그런 말을 내뱉은 것이 아니기에 순간 말문이 막혀 당황한다.
본인의 주장이 본인의 행동으로 반박된 셈이기에 이 대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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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배심원이 '목격자 중 한 명인 노인이 무료하고 쓸모없어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살던 와중,
존속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드디어 자신이 쓸모 있어지자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실제보다 자극적이고 과장된 증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여 토론이 급 달아오르자 분위기를 환기하려 던진 대사로, 2번 배심원의 유약하고 방정맞은 태도 때문에 피식 웃게 되는 장면이다. 이 작품에서 그나마 웃을 만한 몇 안 되는 개그 신이다. 참고로 이때 진짜로 목캔디를 받아 먹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인 8번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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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역할을 맡은 12명 중 가장 장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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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와전되어 길 그리섬이 1957년 영화에 나왔다는 가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윌리엄 피터슨은 1953년생이라 원작 개봉 당시 4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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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머리가 개인 사람도 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