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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9:49

서부 전선 이상 없다(1930)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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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0년 등재

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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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1. 개요2. 예고편3. 내용상 특색4. 기타

1. 개요

제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러시아 출신의 감독 루이스 마일스톤이 만든 작품으로 제1차 세계 대전이 배경이다.

AFI 선정 100대 영화 54위에 선정되었다.

2. 예고편


3. 내용상 특색

칸토레크: 농장에서, 학교에서, 공장에서, 용감하고 숭고하게 전쟁터를 향해 떠났지. 조국을 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거야. 아 파울, 잘 지냈니?
파울: 선생님도 잘 지내셨나요?
칸토레크: 딱 맞춰 와주었네 보이머, 딱 맞게 왔어. 내 말을 증명하듯 지원 학생이 왔다. 바로 요 앞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이지. 전쟁터에서 1년을 보낸 학생이다. 독일을 강대국으로 만든 젊은 피 중 하나지. 이 청년을 보라, 강건한 구릿빛 피부, 여러분 모두가 부러워하는 병사다! 학생들에게 얘기 좀 해주게. 조국을 지키는 게 어떤 의미였는지.
파울: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예요.
칸토레크: 좀 해주게, 한 마디면 충분해. 조국이 얼마나 이들을 필요로 하는지, 자네가 왜 갔는지, 자네에겐 어떤 의미인지.
파울: 못합니다.
칸토레크: 영웅주의와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지 않나? 얘기해주게.
파울: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모르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우린 참호에서 살면서 처절하게 싸웁니다. 살아남으려 애쓰지만 죽는 사람이 많아요. 그게 전부입니다.
칸토레크: 아니야, 파울.
파울: 전쟁터에 있었어요. 제가 잘 알아요!
칸토레크: 그런 말을 하라는 게 아니야, 파울.
파울: 똑같은 말을 또 되풀이하고 계시는군요. 젊은 철인을, 젊은 영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려구요. 조국을 위해 죽는 게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하세요? 선생님은 다 아시는 줄 알았죠. 하지만 포화를 처음 봤을 때(이때 자원하는 걸 망설였던 벰이라는 친구가 급우들 중 1번으로 끔살당했다) 더 많은 걸 배웠어요. 조국을 위한 죽음은 추하고 고통스럽다구요! 그딴 걸 위해 죽느니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조국을 위해 죽는 수백만 젊은이들이 다 무슨 소용이죠?
칸토레크: 파울!
파울: 지원병이 얼마나 필요한지 말하라고 하셨죠? 다 죽으란 거야, 그냥 나가 죽으라고 알기 쉽게 말하세요.
학생: 겁쟁이!
파울: 말은 쉽지! 너희는 모르니까 그래.
칸토레크: 그만들 해라! 미안하지만.
파울: 그만하세요. 무슨 말인지 모르실걸요. 이 학급에서 자원하고 꽤 시간이 흘렀죠. 지금쯤이면 세상이 다 알 줄 알았어요. 저런 애들을 내보내면 일주일도 못 견뎌요. 오지 말 걸 그랬어요. 전선에선 사느냐 죽느냐 그것만 문제예요. 학생들을 영원히 속이진 못할 거예요. 거기선 사느냐 죽느냐, 그것만 중요해요. 3년을 있었어요. 4년을요! 하루하루가 백년 같아요. 우리 몸은 땅이요, 생각은 흙이고, 우리는 거기서 죽음이랑 함께 뒹굴고 먹고 잡니다. 그러지 않으면 살 수가 없어요!

4. 기타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영화다. 각색상과 촬영상에도 후보로 올랐다. 아돌프 히틀러를 위시로 한 나치당이 이 영화를 싫어하기로 유명하고 아예 극장에서 상영 도중에 쥐를 푸는 등의 방해를 할 정도였다.


[1]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전쟁이 끝났는데도 사건사고로 죽는 사례들이 나온다. 당장 조지 패튼 같은 사람들도 종전 후 독일에서 교통 사고로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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