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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래쳇

영국 기사 서임자 (남성)
British 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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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래쳇
Sir Terry Pratchett
파일:external/cdn.elenalinville.com/Terry-Pratchett-001.jpg
본명 테렌스 데이비드 존 프래쳇
Terence David John Pratchett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948년 4월 28일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비콘스필드
사망 2015년 3월 12일 (향년 66세)
잉글랜드 월트셔주 브로드초크
직업 소설가
장르 코믹 판타지, 풍자, SF
배우자 린 퍼브스 (1968년 결혼)
자녀 리아나 프래쳇 (1976년생)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서명 파일:external/discworld.com/Terry-Signature1-1024x436.jpg
1. 개요2. 사망3. 어록4. 국내 출판된 테리 프래쳇 책들5. 기타

[clearfix]

1. 개요

영국 소설가. 대표작은 디스크월드 멋진 징조들( 닐 게이먼과 공저)이다. 디스크월드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타나기 전까진 영국 내에서 제일 많이 팔린 판타지 소설로, 현재 6500만 권을 판매하였고 3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영국 내에서 많이 읽히는 작가 2위, 미국에서는 외국 작가 7위에 랭크되었다. 더불어 그의 책들은 서점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책들이라고 한다. 2010년에는 세계환상문학상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여러 상들에 노미네이트 되곤 했지만, 휴고상 장편부분 수상작 때 Going Postal이 노미네이트 되자 휴고상 노미네이트를 강제로 빼버렸다.

1948년에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때 RAF에서 복무해서 기계를 익힌 기계공이었으며 어머니는 비서였다. 아버지의 영향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아마추어 무선등과 더불어 이런것을 재미있어 해서, 비서인 롭 윌킨스(Rob Wilkins)[1]와 더불어 신나게 삽질을 벌이기도 했다.

유치원 시절에 선생으로부터 ‘넌 망했고, 네 남은 인생도 다 망한 인생일거다’ 란 폭언을 들었다. 프래쳇은 학교에서 받은 교육은 없었고, 동네 도서관에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괴짜들을 좀 더 대우해줬으면 하는게 평생 생각이었다. 자기 자신이 괴짜였으니까.

초기에는 천문학을 좋아했지만, 천문학에 필요한 수학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도 별은 좋아해서 망원경으로 별을 보기도 했다. 그러는 중 기자가 되기 위해 A-Level 때려치고 17살에 학교를 졸업한 프래쳇은 하데스 산업이라는 소설을 썼다.

그 뒤로 소설을 여러 편 쓰다가 영국 중앙전력국의 원자력 발전소 3곳을 담당하는 공보관직을 맡았다. 어느정도 안정된 직장으로 들어간 것. 다행히도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1년 후에 공보관직을 맡았다. 나중에 인터뷰 할때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답했다. 이런 내용들은 나중에 디스크월드에서 린스완드 박사의 전공이 마그녹스인 것, 그리고 멋진 징조들에서 스쿼시 칠 만한 원자로인 개량 가스 냉각로와 연관되는데, 이 마그녹스란 원자로[2]에 대해서는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의 관련 문서를 참고.

중앙전력국에서 일하는 동안, 양산형 서부 영화를 비꼰 멜 브룩스의 영화 '브레이징 새들스' 처럼 자신도 전통 판타지와 양판소를 비꼬고 싶어서 단편집이었던 디스크월드 1권인 마법의 색을 썼다. 그 후 1987년 디스크월드 4권인 Mort을 다 쓰고 1987년 중앙전력국에서 퇴사했다. 정확하겐 글 쓰면서 전업작가가 될수 있을까 했는데, 전업작가가 되기로 했다. 그래도 당시 던전 앤 드래곤하고 아이디어[3]를 나누던 친구들과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만나서 놀았으며, 그의 장례식에도 찾아갔다.

그 후로 마법의 색 인터뷰 차 만난 닐 게이먼[4]과 함께 멋진 징조들을 썼으며, 그 후로도 디스크월드 시리즈를 계속 집필해왔으나, 2007년 알츠하이머의 일종인 PCA(Posterior Cortical Atrophy)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8권 이상의 책을 썼다.[5] ‘나는 이 병에 걸렸는데, 사람들은 이 병에 대해 암보다 덜 안다. 그러면 내가 깃발 들어야지’ 해서 찍은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PCA가 발전하여 심각한 알츠하이머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안락사도 생각한다는 무거운 얘기를 한다.

그러나 가족과 더불어 친구들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를 하는 듯. 가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는데, 딸인 리아나 프래쳇은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미러스 엣지, 페르시아의 왕자, 오버로드 시리즈, 툼 레이더(2013) 등의 시나리오 작가를 맡았다. 멋진 징조들에 나오는 페퍼가 리아나 프래쳇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라고 한다. 또한 테리 경이 더 이상 소설을 쓸 수 없게 되는 날에는 리아나 프래쳇이 그 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덤으로 미완성 원고등은 로드롤러로 하드디스크를 파쇄하는 걸로 끝났다.

1998년 대영제국 훈장 4등급(OBE)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기사작위(Knight Bachelor)에 서임되었다. 이에 기사라면 말과 칼이 있어야 되겠지 생각해서 10km 떨어진 곳에서 철광석[6] 80kg을 캐서 칼 한 자루를 만들었다고 한다.

디스크월드 머천다이즈 등을 자기 자식처럼 여겼었다. 그러니까, 책 사인을 해주는것은 '내 사인을 원해요?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하는 거구요' 였고, 머천다이즈는 디스크월드를 좀 더 잘 즐길수 있는 확장으로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팬이 허락 받고 머천다이즈를 하고, 물건 하나 새로 내놓는데도 허가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디즈니에서 Mort에 나오는 죽음등의 권리를 가져간다고 하자 바로 빡쳐서 엎어버렸다.



실사 영화화된 작품에선 항상 마지막에 카메오 출연했다. 호그파더에서도 마지막에 알버트에게 선물 사러온 죽음에게 장난감 파는 가게 주인으로 등장했고, 마법의 색에선 과학자들 중 한명으로, Going Postal 에선 영상처럼 우편 배달부로 등장.

2011년에는 유명 하드 SF 작가인 스티븐 백스터와 같이 쓴 SF인 The Long Earth, 2012년에는 작가 최초의 단편선인 Blink of the Screen이 나왔다. 정확하겐, Mort를 쓸때 딴거 4만자를 썼는데, 거기에 살을 붙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생전에 쓰려했던 자서전은 결국 못 쓰고, 2022년 롭 윌킨스가 평전이자 자서전[7] Terry Pratchett: A Life With Footnotes: The Official Biography 를 썼다. 근데 머릿말 이야기에서 수십만 파운드짜리 수표가 세탁기 안에 들어가지 않나 등등이 나온다. 여튼 절친이 아니라면 못쓸 책으로 2023년 로커스상 비문학부분을 수싱했다.

2. 사망

2014년 여름 마지막 디스크월드 소설을 집필한 후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었고, 2015년 3월 13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밑의 내용은 2015년 3월 12일자 프래쳇의 공식 트위터 계정 트윗. 비서로 일하던 롭 윌킨스(Rob Wilkins)와 리아나 프래쳇 둘이 작성했다.
AT LAST, SIR TERRY, WE MUST WALK TOGETHER.
테리 경, 마침내 같이 걷게 되었소.

Terry took Death’s arm and followed him through the doors and on to the black desert under the endless night.
테리는 죽음의 팔을 붙잡고 그를 쫓아 경계의 문들을 지나 영원의 밤 아래 검은 사막 위에 올라섰다.

The End.
끝.

3. 어록

몇몇글은 인터넷 뉴스그룹인 alt.fan.pratchett 부터 같이 놀던 사람들이 유지보수하는 L-space에서 가져왔다. 평전에서 테리는 팬들과의 연결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고 적어놨다. 그리고 팬들도 그걸 알고 있었기도 하다. 1996년부터 있던 온리전에 알츠하이머로 테리가 안나타난 첫 행사에서 모두 공유했으니…
Only in our dreams are we free. The rest of the time we need wages.
오직 꿈에서만 우린 공짜에요. 나머지 시간엔 봉급을 받아야 하죠.
Imagination, not intelligence, made us human.
지성이 아닌 상상이 우릴 사람으로 만든 겁니다.
Stories of imagination tend to upset those without one.
상상의 이야기는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을 빡치게 하는 경향이 있죠.
No, I happen to be one of those people whose memory shuts down under pressure. The answers would come to me in the middle of the night in my sleep! Besides, I am a millionaire.
아뇨, 전 압박을 받으면 기억이 막히는 사람입니다. 답은 잠잘 때 오는거죠! 게다가 전 백만장자죠. -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라는 TV 게임쇼에 나와서...
You can't make people happy by law. If you said to a bunch of average people two hundred years ago "Would you be happy in a world where medical care is widely available, houses are clean, the world's music and sights and foods can be brought into your home at small cost, traveling even 100 miles is easy, childbirth is generally not fatal to mother or child, you don't have to die of dental abcesses and you don't have to do what the squire tells you" they'd think you were talking about the New Jerusalem and say 'yes'.
법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만약 200년 전 평범한 사람들에게 "의료보험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집들은 깨끗하고, 세상의 음악과 볼거리, 그리고 음식이 값싸며, 또한 100마일(161 km)를 여행하는 건 매우 쉬우며, 출산은 임산부와 아기 모두 안전하며, 치과 농양으로 세상을 뜰 일도 없고, 그리고 지주 놈이 말하는걸 들을 필요도 없어"라고 한다면 그들은 당신이 새 예루살렘에 대한 것을 말하는것이라 생각하고, '네'라고 말할 겁니다.
Go on, prove me wrong. Destroy the fabric of the universe. See if I care.
그래 새캬, 내가 틀렸다는거 증명해봐. 우주가 멸망하던말든 내가 신경쓰나봐라. - 자신의 몬티 홀 문제 해결방법을 방어하면서
Have a bit more patience with newbies. Of course some of them act dumb -- they're often students, for heaven's sake.
뉴비들에게 좀 더 잘 대해주세요. 물론 바보 짓을 합니다만, 그들은 대개 학생들입니다.
I save about twenty drafts — that's ten meg of disc space — and the last one contains all the final alterations. Once it has been printed out and received by the publishers, there's a cry here of 'Tough shit, literary researchers of the future, try getting a proper job!' and the rest are wiped.
전 초고를 20개 정도 저장합니다. 10메가 정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초고에 모든 변경사항이 저장되죠. 그걸 인쇄하고 나서 출판사쪽에서 받으면,'망할 미래의 문학 연구자들아, 번듯한 직장을 구하시지?'라고 외치고 나머지 초고를 삭제합니다.
'Educational' refers to the process, not the object. Although, come to think of it, some of my teachers could easily have been replaced by a cheeseburger.
"교육적"은 대상이 아니라 과정을 의미합니다. 생각해보면 제 선생님들 중 몇명은 치즈버거로 쉽게 대체될 수도 있었겠지만요. - TV가 사회의 많은걸 가르쳐주기에 교육적이라면 그러면 치즈버거도 같이 교육적이겠네? 란 내용 댓글
I'm referred to, I see, as 'the biggest banker in modern publishing'. Now there's a line that needed the celebrated Guardian proof-reading.
저를 '현대 출판에 있어 가장 큰 물주'라고 쓴 걸 봤습니다. 이 부분은 그 유명한 가디언지의 교정이 좀 필요하겠네요.
"지혜는 경험으로부터 쌓인다. 경험은 종종 지혜가 모자라서 생겨난다."
"태초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으나, 존재하지 않았던 무언가 폭발했다."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의 문제는 꼭 누군가 들어와서 뭔가를 쑤셔넣는다는 것이다."
"재미없는 농담을 하고 거기에 설명까지 덧붙이는 것은 영국 여왕이라도 용서받을 수 없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짓은 이미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
I didn't go to university. Didn't even finish A-levels. But I have sympathy for those who did.
전 대학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A-Level[8]도 마치지 못했죠. 그러나 전 그걸 마친 이들에 대해 동점심을 갖고 있습니다.
Over the centuries, mankind has tried many ways of combating the forces of evil... prayer, fasting, good works and so on.
수 세기 동안 인류는 악의 세력과 여러 방법들로 싸워왔다... 기도, 단식, 선행 등등.
Up until Doom, no one seemed to have thought about the double-barrel shotgun.
그러나 이 나오기 전까지, 더블 배럴 샷건을 떠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9]
Eat leaden death, demon...
납탄이나 자시고 뒈져라, 악마야...
글 출처
All Fungi are edible. Some fungi are only edible once.
모든 버섯은 먹을 수 있다. 근데 어떤 버섯은 딱 한번만 먹을 수 있다.

4. 국내 출판된 테리 프래쳇 책들

국내 정서와 잘 맞지 않는지 테리 프래쳇의 작품들은 국내에 정식발매된 것이 거의 없다.

출간된 디스크월드 시리즈 1,2편의 표지도 모르고 보면 동화처럼 보인다는 것도 문제다. 꼬마 마녀 티파니도 그렇지만 그건 그래도 원래 청소년용이다.

다음은 그래도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책들이다.

5. 기타

더 가디언지에서 주최한 토크쇼에서 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테리 경은 자신은 과학이 더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예로 가로등을 들며 가로등은 우주에서 몇억 개밖에 안되는 진귀한 물건들이고 그것들은 나무에서 내려온 원숭이들이 만든 물건이라고 하면서 성경에 나온 어느 얘기보다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내려와 자신들만의 철학을 만들고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더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래도 우린 아직까지 그렇게 못하진 않았잖아요?"라고 얘기하며 이야기를 끝맺는데 디스크월드에서도 나오는 테리 경의 철학이 잘 드러나있다.

테리 프래쳇 경의 문장의 올빼미와 앙크 무늬는 앙크 모포크를 상징한다. 그리고 맨 밑의 Noli Timere Messorem 라틴어로 Reaper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프래쳇이란 성이 2002년 발견된 소행성의 이름에 붙여졌다. 소행성 이름은 127005 Pratchett.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 겸임교수기도 했는데, 에이전트와 비서가 이 학교를 졸업해서 기회가 되자 살살 구슬였다.

생전에 하프라이프 2를 위시한 비디오게임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10] 빌야 동료 모드를 만드는데 직접 참여하기까지 했다! 그외에 시프 시리즈도 좋아한다. 취향은 다 박살내는 것보다는 머리를 써야 되는 게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 대해서도 악마들에겐 더블배럴 샷건이 약이라면서 납탄이나 먹으라고 했다.


[1] 처음엔 저널리스트였다 2000년부터 테리 프래쳇의 개인비서를 했으며, 현재 리아나 프래쳇과 같이 디스크월드 저작권을 관리한다. 절친으로 알츠하이머병 전에도 둘이 죽이 아주 제대로 맞아서 잘 지냈고, 40번째인 Rising Steam에선 테리 프래쳇이 '우리 아버지들 넣자'고 해서 둘의 아버지가 들어갔다. [2] 현재 영국에서 전부 폐로한 원자로이며, 이탈리아, 일본에서도 썼지만 각각 1기뿐이었으며 현재는 전부 폐로 조치되었다. 북한에 이 원자로 짭퉁이 있다. [3] 카메라에 사실 임프가 들어가 있어! 그래서 그걸 그리는 거야! 등등... [4] 영국판 컬렉터스 에디션의 후일담에서 닐 게이먼은 그가 지은 마법의 색으로 떳기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갔는데, ‘저널리스트라면 멋진 모자’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그리고 나타난 테리 프래쳇은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검은 페도라를 쓰고 왔고, 성격 등등이 맞아 절친이 되었다. [5] 원래는 머리 안에서 모든걸 다 구성하고 그걸 타이핑하였는데, 진단 후 타이핑이 어려워지고 단기 기억력이 감퇴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업방식을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쓰는 것으로 바꾸었다. 작업 책상에는 전면에 6대의 모니터가 있었는데... 사실 원래부터 6대였고, 놔둔 이유는 매트릭스 스크린세이버가 떨어지면 참 멋져서였다. 문서편집기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사용. [6] 일반 철광석이 아닌 운석이었다! [7] 테리 프래쳇이 쓸려던 자서전 자료가 들어갔다. [8] 영국의 수능 [9] 사실 원조는 따로 있다. 더블 배럴 샷건으로 악마를 처단하는 장면은 1987년 영화 이블 데드 2에 나오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1993년에 나온 둠 자체가 더블 배럴 샷건은 물론 전기톱 등에서 이블 데드의 오마주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둠(코믹스)의 한국어 번역에서 우왕ㅋ굳ㅋ 대사 또한 원문에서는 "Groovy"으로, 이는 이블 데드의 주인공 애시가 전기톱과 예의 산탄총으로 무장하면서 내뱉은 대사다. 하지만 그 당시 둠이 끼친 영향은 막대했는데, 일례로 둠은 윈도우즈 95보다 훨씬 많이 팔린 소프트웨어였으며 더블 배럴 샷건으로 악마를 처단하는 이미지를 널리 알린 것은 둠이 맞다. 원문에서도 no one seemed to, 즉 아무도 떠올리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한다. [10] 존 스칼지가 창작하면서 빡쳐서 적은 트윗을 RT한 리아나 프래쳇은 자기 기억에는 오블리비언 하는 아버지가 더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