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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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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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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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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17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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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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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 ||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액션/모험/스릴러 영화상
제27회
(2000년)
제28회
(2001년)
제29회
(2002년)
와호장룡 메멘토 로드 투 퍼디션

역대 브램 스토커상 시상식
파일:브램 스토커상 로고.jpg
각본 부문
제14회
(2000년)
제15회
(2001년)
제16회
(2002년)
스티븐 카츠
뱀파이어의 그림자
크리스토퍼 놀란, 조너선 놀란
《메멘토》
브렌트 핸리
《프레일티》

}}} ||
<colbgcolor=black><colcolor=#7baab0> 메멘토 (2000)[1]
Memento
파일:memento.jpg
{{{#!wiki style="margin: -5px -10px"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원안 조너선 놀란
제작 크리스토퍼 발
엘라인 다이싱어
에마 토마스
제니퍼 토드
수잔 토드
윌리엄 타일러
주연 가이 피어스
캐리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촬영 월리 피스터
편집 도디 돈
음악 데이비드 줄리안
촬영 기간 1999년 9월 7일 ~ 1999년 10월 1일
제작사 뉴마켓 케피탈 그룹
팀 토드
아이 리멤버 프로덕션
서밋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엔케이컨텐츠
파일:투명.png 씨네월드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뉴마켓 필름
파일:세계 지도.svg 서밋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00년 9월 5일 ( 베니스 국제 영화제)
파일:미국 국기.svg 2001년 3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8월 25일
파일:투명.png 2014년 11월 20일[재개봉]
파일:투명.png 2020년 8월 19일[재개봉]
화면비
상영 타입 2D, 필름
상영 시간 113분(1시간 53분)
제작비 45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0,047,236
북미 박스오피스 $25,544,86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97,466명(서울 기준)
스트리밍
[[왓챠|
WATCHA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SOME MEMORIES ARE BEST FORGOTTEN
어떤 기억들은 잊혀진 편이 낫다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편집상 후보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0년작 스릴러 영화. 총 25일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 촬영되었다. 2000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며 정식 극장 개봉은 그다음 해인 2001년이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 인물이었던 헨리 몰래슨[4]의 이야기에 영화적 허구를 다량으로 버무려 각색한 영화다.

특이하게도 영화 전개는 시간순이 아닌 역순이고, 흑백으로 나오는 과거 이야기는 시간순이다. 그러한 극 전개가 과거 기억과 맞물리게 된다. 그렇기에 잠깐이라도 장면을 놓친다면 내용을 따라가기가 힘든 영화다.

원안이 된 조너선 놀란의 단편 소설 《메멘토 모리》는 영화 제작 당시에는 집필중이었고 2001년 3월에 에스콰이어 지에 실리면서 발표되었다.

2. 예고편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아내가 살해당한 후,
10분밖에 기억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사진, 메모, 문신으로 남긴 기록을 따라 범인을 쫓는 기억 추적 스릴러

<인터스텔라><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 줄거리 #==
이미 얘기했듯이 컬러와 흑백 장면이 번갈아 나오며, 컬러는 현재 시점, 흑백은 과거 시점을 다룬다. 즉 시간 순서대로 읽고 싶다면 흑백을 정순으로 읽은 뒤, 끝에서 컬러를 역순으로 읽으면 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rowcolor=#373a3c,#ddd> 컬러 #0 주인공이 한 살해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 주인공은 사진을 흔드는데 형상이 서서히 흐릿해지고 이내 사라진다. 그런 식으로 일련의 사건들이 역재생된다.[8] 주인공은 어떤 남성의 머리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렇게 피 흘리며 죽어가는 남자를 폴라로이드로 찍는다.
<rowcolor=#ddd,#373a3c> 흑백 #1 주인공은 잠에서 깨어나 자기가 있는 장소를 더듬는다. 그곳은 모텔 방. 주변을 살펴보니 오랫동안 묵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가 느끼기엔 완전히 처음 보는 풍경일 뿐이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 주인공이 남자의 사진을 여관 직원에게 보여준다. 때마침 사진 속 남자가 여관으로 들어오며 주인공 레너드를 살갑게 맞는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오래된 건물로 향한다. 레너드는 운전석 유리가 부서진 자신의 차를 기억하지 못하고, 남자는 가는 곳을 이미 알고 있다. 그 곳에는 파란 차가 있는데, 바퀴 자국이 난 지 얼마 안 되었다. 건물로 들어온 레너드는 다시 남자 '테디'의 사진을 본다. 뒷면에는 “놈의 거짓말을 믿지 마라. 놈이 범인이다. 죽여라.[9]”고 쓰여 있다. 레너드는 뒤따라온 테디를 제압하고 총구를 겨눈다. 테디는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레너드를 자극한다. 그렇게 테디는 죽는다.
<rowcolor=#ddd,#373a3c> 흑백 #2 레너드는 모텔에 누워 있다. 비어 있다고 생각한 서랍에는 옛날에 많이 읽었다는 성경 한 권이 들어 있다. 이후 주인공은 자기와 같은 증상을 겪는 ‘새미’와 달리 자신은 체계적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독백을 한다. 왼쪽 손등에는 ‘새미 젠키스를 떠올려라’는 문구가 있고, 왼쪽 무릎에는 ‘깎아라(SHAVE)’라는 낱말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rowcolor=#373a3c,#ddd> 컬러 #2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 뒤에 “놈의 거짓말을 믿지 마라. 놈이 범인이다.” 라고 적힌 주석 옆에 "죽여라." 라는 글귀를 써넣는다. 그리고는 총을 챙긴다. 여관 직원 버디에게 자기가 통화 보류를 부탁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진다. 왜 그것을 기억 못 하냐고 묻는 버디에게, 레너드는 본인이 어떤 사건을 겪고 나서 새로운 기억을 10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고 털어놓는다. 버디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의아해하고 레너드의 마지막 기억을 되묻는다. 레너드는 자기 아내를 언급하다 화제를 테디로 옮겨 테디를 보면 즉각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다. 그 순간, 테디가 뒤에서 레너드를 부른다.
<rowcolor=#ddd,#373a3c> 흑백 #3 깎으라는 메모지를 본 레너드는 욕실에서 면도를 시작한다. 레너드는 체계적으로 메모를 분류하기 위해 최소 6개 이상 주머니가 달린 옷을 입고 다닌다. 또한 자신의 글씨체를 아는 게 특히 중요하다며 타인의 글씨체는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경고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핵심적인 단서들은 종이가 아닌 몸에 문신으로 새긴다. 레너드가 가슴에 새긴 문구를 보려는 순간 어딘가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rowcolor=#373a3c,#ddd> 컬러 #3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레너드는 손등에 ‘새미를 기억하라’는 문구를 본다. 종업원은 ‘링컨 가’라고 쓰인 큰 우편 한 통을 건네준다. 레너드는 여관으로 오자마자 지도에 사진을 붙인다. 우편 안엔 나탈리라는 사람에게 온 ‘존 에드워드 갬멀’이란 사람의 면허증 사본이 있는데 그 사람은 테디와 동일 인물이다. 이름이 다름을 이상하게 여긴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을 보는데 거기에는 놈을 믿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 레너드는 존 갬멀(테디)에게 만나자고 한다. 이후 그 종이와 문신을 대조한다. 백인 남성에 존 G(John Gammel)로 시작하는 성명, 그리고 마약 관련 자료와 차량 번호까지. 레너드는 테디가 범인이라 확신한다. ‘그가 아내를 겁탈하고 살해했다’는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사진에 그를 죽이라는 문구를 추가한다.
<rowcolor=#ddd,#373a3c> 흑백 #4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전에도 전화를 했던가라며 넌지시 질문한다. 그러면서 본인의 문신을 확인하며 새미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새미도 메모를 많이 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으며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지만, 레너드 본인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자신만의 기록 방법을 알아냈다고 얘기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4 오후 1시에 나탈리와 만난다는 기록을 보고 레너드는 나탈리를 찾아간다. 나탈리의 사진 뒷면에는 “그녀도 누군가를 잃은 적이 있고, 동정심으로 날 도와준다.(SHE HAS ALSO LOST SOMEONE. SHE WELL HELP YOU OUT OF PITY.)”는 글귀가 있다. 나탈리도 테디처럼 레너드를 친근하게 대하지만 레너드는 기억을 못 한다. 식당에서 나탈리는 레너드가 새긴 차 번호의 주인이 ‘존 에드워드 갬멀’ 곧, ‘존 G’라는 것을 알려준다. 나탈리는 레너드에게 면허증 사본과 레너드가 잊고 간 모텔 열쇠를 준다. 나탈리는 봉투에 쓰인 장소를 언급하며 그 곳은 마약 거래를 했던 곳이며 누군가를 죽이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말해준다. 나탈리가 떠나고 레너드는 화장실에 들어간다.
<rowcolor=#ddd,#373a3c> 흑백 #5 레너드는 전화를 받으면서 기억 상실 증상 훨씬 이전의 새미에 대한 기억을 되짚는다. 처음 새미를 만난 시절 레너드는 보험 조사관으로 일했었다. 피보험자의 거짓말을 꿰뚫어내야 하는 직업 특성이 몸에 밴 덕분에 레너드는 눈빛과 말, 몸짓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읽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중에서 새미는 처음 만난 강적이었다는 이후 독백으로 볼 때, 어지간히 속내를 파악하는 데 애먹은 고객이었던 듯하다.
<rowcolor=#373a3c,#ddd> 컬러 #5 차에 탄 레너드를 테디가 맞이한다. 테디는 존 G를 찾기 위해 여기 로스앤젤레스로 왔으며 널 누군가 이용할지 모른다는 경고를 한다. 이후 그렇게 범인을 찾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레너드는 범인이 아내를 죽이고 자신을 기억 상실로 몰아버렸다고 한다. 숙소인 디스카운트 모텔 열쇠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고 모텔로 돌아와 이를 버디에게 알린다. 자기 방에서 열쇠를 찾던 중 레너드는 자신이 방을 2개나 예약한 사실을 알게 된다. 버디는 여관 주인이 레너드가 기억 상실인 것을 알고 돈을 더 벌고자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레너드는 어차피 메모하면 된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메모를 하려다 나탈리의 쪽지를 발견하고 약속시간이 다 된 것을 깨닫고 황급히 나탈리에게 간다.
<rowcolor=#ddd,#373a3c> 흑백 #6 새미는 레너드 자신이 만난 사례 중 가장 이상한 경우라고 회고한다. 뇌에 손상을 입어 얼마 지나면 새 기억을 잃어버린다고 새미는 주장한다. 보험금은 새미의 부인이 부담한다. 보험사에서는 새미가 정말 단기 기억 손실인지 의심했고, 레너드가 새미를 조사한다. 레너드는 새미의 눈빛을 통해 기억 상실이 연기가 아닌가 의문을 품는다. 결국 레너드는 새미를 시험해 보기로 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6 나탈리 집에서 깨어난 레너드는 나탈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잠에서 깬 나탈리는 자기가 누군지는 메모를 살펴보라고 말하면서, 레너드의 허벅지에 새겨 넣은 차 번호 주인을 친구를 통해 확인해 주겠다며 자리를 뜬다. 레너드는 문신과 사진을 확인하면서 기억을 가다듬는다. 나탈리 사진 뒷면에는 자기를 도와준다는 글귀 위에 어떤 문장이 까맣게 지워져 있다. 나탈리는 1시에 만나자는 쪽지를 주고 레너드는 집을 떠난다. 낯설기만 한 자기 차에 앉아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테디가 갑자기 나오면서 레너드를 반겨준다.
<rowcolor=#ddd,#373a3c> 흑백 #7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기억 상실인 새미도 그와는 무관하게 반복적인 상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의사로 하여금 하나만 전기가 통하는 작은 물체 3개를 놓고는 새미에게 하나하나 집어보도록 시킨다. 즉, 기억과 무관하게 본능적으로 학습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본다.
<rowcolor=#373a3c,#ddd> 컬러 #7 저녁 즈음,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을 찾아가 도드란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추궁한다. 나탈리는 레너드를 집으로 들여보내 정황을 설명한다. 레너드는 그녀가 자신을 이용한다고 의심하지만, 나탈리는 레너드가 도드에게 복수를 해줘 감사해한다. 이후 레너드의 몸에 난 문신을 본 나탈리 역시 사랑하는 애인 지미를 테디에게 잃었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레너드를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날 밤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에서 하루를 묵는다. 그리고 나탈리의 진심을 깨달은 레너드는 깜깜한 밤중 나탈리 사진 뒷면에, 연인을 잃고 동정심에 자신을 도와준다는 글을 써넣는다.
<rowcolor=#ddd,#373a3c> 흑백 #8 새미는 수십 번의 실험에서 계속 전기가 흐르는 녀석들만 집어대었다. 만약 뇌 손상이라면 본능적으로 전기 충격을 피해야 했지만, 그러한 본능적인 학습이 불가능하다는 것에서 신체적 요인(뇌 손상)은 없는 순수한 심리적 요인임을 알아낸다. 이를 통해 레너드는 그의 기억 상실증이 가짜라고 판단해서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새미와는 달리 조건반사에 의한 본능적 습관을 길들이도록 노력했다는 말을 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8 괴한과 죽어가는 아내를 보는 악몽에서 레너드는 모텔 방에서 깨어난다. 성경만 있을 줄 알았던 서랍엔 권총 한 자루가 함께 있었고, 옷장에는 어떤 남성이 입에 테이프가 붙고 손발이 묶인 채 잡혀있다. 그때 문 밖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사진을 통해 테디임을 알아낸다. 테디는 어제 일로 재미 좀 봤다는 말을 한다. 무슨 영문인지 몰랐던 레너드는 잡힌 남자를 보여주지만, 테디는 오히려 당황하며 누구인지 몰라한다. 남자를 심문한 결과 그는 도드이며 레너드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레너드가 황급히 사진을 보고 거기엔 도드의 사진과 함께 "그자를 없애라[10].", "나탈리에게 물어라[11]."는 말이 쓰여 있다. 하지만 테디가 살인을 반대했기에 결국 그를 놔주기로 한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묻고자 나탈리를 보러 간다.
<rowcolor=#ddd,#373a3c> 흑백 #9 점점 생활고에 시달려가는 새미 부인은 보험사에 항의한다. 그녀는 돈보다는 진실을 원했다. 레너드는 새미가 어쨌든 장애가 있음은 맞고 자신을 속였다고 한 적은 없음에도, 그녀는 남편 새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9 화장실에 앉아 있는 레너드는 술을 마신 기억은 없는 것 같음에도 와인잔을 들고 있고 반이 비어 있다. 그리고 왼쪽 뺨에 흉터가 나 있다. 직후 욕실에서 샤워하다가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는다. 흐릿한 유리창 너머로 어떤 남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레너드가 먼저 남자를 공격한다. 어찌저찌 와인병으로 남자를 가격해 그를 제압한다. 바깥에서 청소부 소리가 들리고 다급히 문을 잠그고 그를 포박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옷에서 "도드. 백인 남성, 6피트 2인치, 금발, 크레스트 모텔 5층 6호실. 테디에게 알리거나 나탈리를 위해 제거한다.[12]"는 쪽지를 발견하고는 컬러 #8에서 본 놈을 없애고 나탈리를 찾아가란 글귀를 사진 뒷면에 작성한다. 그리고는 전화로 테디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로 와 달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잠에 빠져든다.
<rowcolor=#ddd,#373a3c> 흑백 #10 새미의 기억 상실증이 단순히 노력만으로 극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미 부인은 알지 못했다. 여기까지 새미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와 하던 전화를 끝낸다. 이후 레너드는 펜 뒤쪽에 테이프로 바늘을 붙인 후 그것을 불로 달구고 나머지 펜 하나를 부러뜨리는 순간 컬러10으로 넘어간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0 레너드는 자기가 왜 달리는지 잊어버리고는 이내 어떤 남자와 추격전을 벌인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 남자는 총을 쏘면서 레너드를 위협하지만 가까스로 자신의 차에 탄다. 사진을 뒤지다 컬러9에서 본 남자에 대한 쪽지를 발견한다. 레너드는 그를 유인하기 위해 쪽지에 쓰인 크레스트 모텔로 향한다. 9호실을 유심히 살펴보다 인기척에 문을 박차지만 엉뚱한 사람이었고, 이내 쪽지를 거꾸로 본 것을 깨닫곤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 영화에 몇 안 되는 개그 씬. 6호실은 아무도 없었고 방 안의 와인병을 무기로 고르고는 화장실에 숨어든다.
<rowcolor=#ddd,#373a3c> 흑백 #11 모텔방에서 바늘을 붙인 펜을 들고있는 레너드는 "문신할 내용 : 사실 5, 마약과 관련 있음(TATTOO : FACT 5, ACCESS TO DRUG)"라는 메모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1 늦은 저녁, 폐허가 된 곳에서 레너드는 자신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러다 도드의 차가 동선을 가로막는다. 화를 내는 레너드에게 도드는 다짜고짜 총을 겨누고 레너드는 황급히 차선을 꺾는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도드는 자동차에 앉은 레너드에게 차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레너드는 황급히 자동차 밖으로 도망치고, 도드는 총을 쏘지만 다행히 빗나간다. 차 운전석의 창유리는 이때 부서진 것. 도드도 차에서 내리고 두 사람은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rowcolor=#ddd,#373a3c> 흑백 #12 레너드는 불에 달군 바늘의 끝에 부러뜨린 볼펜심의 잉크를 묻히고 그것으로 오른쪽 허벅지에 무언가를 새기려 한다. 정황상 흑백 #11에서 보여준 핵심 단서인 듯하다. 순간 레너드에게 전화가 온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2 한밤중에 차에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레너드는 어느 공터에서 한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운다. 그리고는 아내와 추억을 함께한 유품을 하나하나 태운다. 그러면서 레너드는 침대에서 장난으로 아내의 오른쪽 엉덩이를 꼬집었던 옛 시절을 떠올린다. 이후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른 아침이었고 폐허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자신을 본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3 어떤 형사와 얘기를 하던 레너드는 범인이 마약상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다 뭔가를 떠올렸는지 범인의 차량 번호를 평소 알던 형사에게 입수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사 기록은 군데군데 사라지고 검은 칠이 되어있는 등 불완전했고 경찰은 강도로만 처리했을 뿐 제대로 범인을 잡아 주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3 레너드는 아내를 만나는 꿈을 꾸지만, 꿈에서 깼을 때는 텅 빈 자리만이 있을 뿐이다. 화장실에서 뭔가 인기척을 느낀 레너드는 아내가 살해당하는 순간을 떠올린다. 불안감에 문을 열지만 범인이 있을 것 같았던 그곳에는 웬 매춘부로 추정되는 처음 보는 여성이 있었다. 정황상 잠시 잠자리를 같이했지만 잊어버린 듯.
<rowcolor=#373a3c,#ddd> 흑백 #14 레너드는 경찰이 일부러 수사를 얼버무리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얘기한다. 그리고는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증거물을 다시 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레너드는 범인이 마약상임을 확신하고는 쪽지에 access to drug를 지우고 "마약상(DRUG DEALER)"으로 적어넣는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4 레너드는 누군가가 쪽지로 알려준 디스카운트 모텔에 다다른다. 방에 들어간 레너드는 벽에 지도를 붙이고 사진을 표시한다. 그리고는 사건 당시 기억을 떠올리고자 미녀 알선 서비스(Escort Service)에서 여자 한 명을 호출한다. 도착한 여자에게 레너드는 자기가 잠들면 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이 깰 정도로 문을 쾅 닫고 아내의 유품을 자기 물건인 양 흩뜨려놓아 달라고 부탁한다. 잠이 든 것을 확인한 여자는 요청대로 화장실 문을 큰 소리로 닫는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5 레너드는 수신자에게 새미 얘기를 이어나간다. 레너드와 1대1 면담에서 새미 부인은 그이는 자신이 지켜본 결과 정신적(심리적)요인이 아니라는 의심을 놓을 수가 없다고 즉, 자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뇌 손상이 맞는것 같다고 하며 레너드에게 솔직하게 개인적인 의견을 들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레너드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은 새미가 뇌 손상이 아니기에 신체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들려준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돌아가는 새미 부인을 안쓰럽게 여긴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5 차에 탄 레너드는 테디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테디는 화를 내며 이 일은 진작에 끝났으며 나탈리가 널 분명 이용하는거라는 경고를 한다. 나탈리는 자신이 일하는 바에서 마약 거래를 주선하고 컵받침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받는다고 말한다. 나탈리의 애인 지미는 마약상으로 수많은 범죄자들에게 노려지는 만큼 레너드가 지미의 방패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레너드는 믿지 못하는 눈치지만 테디는 모텔 쪽지를 건네주고, 사진 아래에 나탈리를 불신하라는 메모를 하라고 요청한다. 레너드는 대충 써갈긴 글씨로 "그 여자를 믿지 마.[13]"를 쓴다. 테디는 레너드에게 사실 이 차도 레너드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듯한 말을 하며 황급히 여길 떠나야 된다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혼자 남겨진 레너드는 이미 적힌 테디의 "그 남자를 믿지 마."를 보고는 조소하며 그 여자를 믿지마 라는 글귀를 지운다. 그러면서 어쨌든 방은 필요하기에 결국 테디가 준 쪽지의 여관으로 간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6 레너드는 새미 부인이 안타깝지만 자기는 보험 조사관이란 직무에 책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반창고를 떼는데 그 반창고에는 '절대 전화를 받지 마[14]'라는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를 본 레너드는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히고, 누구냐는 질문에 황급히 수신자는 전화를 끊는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6 나탈리 집으로 추측되는 장소에서 홀로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찾으려 하지만 나탈리가 상처투성이가 된 채 집으로 돌아온다. 나탈리는 당신이 시킨 대로 도드에게 테디 얘기를 했다가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소리지른다. 그런 나탈리를 안심시키고 정황을 들어본다. 나탈리는 도드에게 지미란 사람의 돈과 마약을 테디가 빼앗아갔다고 얘기했지만 도드가 믿지 않고 되려 협박했다고 한다. 레너드는 복수를 해주겠다고 하고, 나탈리는 자긴 죽을 거라면서 레니라고 부른다. 레니는 예전에 아내가 레너드를 부를 때 썼던 애칭이다. 이를 듣고 무언가를 느낀 레너드는 나탈리에게 도드의 인상착의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컬러9에서 봤던 쪽지를 작성한다. 나탈리는 맞으면서 공포감에 레너드의 차가 어떤건지 불었다고 말하면서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을 나서서 차에 타는데 이미 테디가 보조석에 앉아 있었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7 팔 문신을 보고 마음이 걸린 레너드는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결국 여관 직원에게 부탁해 전화를 끊어달라고 요청한다. 이때 레너드는 21호실에 묵고 있었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7 소파에 앉아 뭔가를 보고 있던 레너드. 그리고 나탈리가 집으로 와 급히 커튼을 닫으면서 도드가 왔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주변에 있는 펜을 재빨리 가방 속에 넣으면서 지미가 자기 돈을 자신이 빼돌렸다고 오해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테디라는 남자가 지미에게 돈과 마약을 뺏겼고, 테디와 관련된 사람이 레너드밖에 없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레너드를 추궁한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도드를 죽여달라고 말한다. 레너드는 난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나탈리는 레너드의 아내를 계집년이라 부르며 그 계집년이나 나나 다를 게 뭐냐고 화를 낸다. 레너드는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나탈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를 모욕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나탈리는 레너드가 어차피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을 악용해 대놓고 레너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컬러1-컬러16까지 모든 행동은 연기였던 것이다. 레너드는 나탈리의 조롱을 참지 못하고 나탈리를 주먹으로 때린다. 나탈리는 웃으면서 펜이 든 가방을 챙기고 어디 한번 열심히 메모해 보라는 놀림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간다. 레너드는 메모를 하려지만 당연히 펜은 없었고 나탈리는 멀찍히 레너드를 보며 비웃다가 잠시 후 도드에게 맞은 척 연기를 하며 집으로 들어온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8 레너드는 초조한 표정으로 벽 너머 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 직원인 버크가 자기 방의 문을 두들기고 레너드는 컵을 서랍에 숨기고는 버크를 맞이한다. 버크는 새로운 정보를 얻은 경찰이 레너드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레너드는 자신은 전화를 통한 대화는 못 믿고 오직 눈빛을 보며 직접 말을 해야만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버크를 문전박대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8 나탈리는 레너드를 집에 들인다. 왜 증거가 있는데도 아내 살해범 수사를 경찰에 맡기지 않냐는 나탈리 물음에 경찰에서는 레너드가 모아놓은 증거에 부합하는 존 G 라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자신이 직접 찾아다닌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 어느 날 밤 깨지는 소리에 눈을 뜬 레너드는 아내가 없는 것을 알게 된다. 화장실에서 들리는 아내의 신음을 듣고 황급히 총을 장전하고는 아내를 죽이려는 범인을 총으로 쏜다. 하지만 뒤따라온 또 다른 괴한이 뒤에서 레너드의 머리를 각목으로 때려 레너드는 그대로 기절한다. 이로 인해 자신은 기억 손실에 걸렸고 존 G가 각목과 총의 위치를 바꾸어 단독 범행인 것처럼 꾸몄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레너드가 기억 손상 때문에 그런 것이라 여기고는 공범이 있다는 레너드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탈리는 이를 딱하게 여기는 척하며 레너드를 집에서 며칠간 묵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레너드는 일하러 나가는 나탈리의 사진을 찍고 이름을 적은 뒤 TV 위에 펜을 놔둔다. 그리고는 다시 범인 찾기에 집중한다.
<rowcolor=#373a3c,#ddd> 흑백 #19 레너드는 끝끝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편지를 문 아래로 넣어준다. 편지 봉투에는 "전화 받아[15]"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편지 봉투 속에는 자신이 피를 묻히고는 해맑게 웃고 있는 정체 모를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울린다.
<rowcolor=#373a3c,#ddd> 컬러 #19 나탈리는 레너드에게 공짜 칵테일을 준다. 나탈리는 '그 경찰' 말마따나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다. 마지막 기억이 뭐냐는 말에 죽어가는 아내의 모습이란 말을 한다. 나탈리는 점점 표정이 굳어지고 마시려는 레너드를 막는다. 그 칵테일은 더러운 칵테일이라며 새 술을 준비하러 간다.
<rowcolor=#373a3c,#ddd> 흑백 #20 레너드는 불안한 말투로 뭘 원하냐고 그 경찰에게 말한다. 레너드는 자기가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왜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냐는 듯이 전화기를 붙잡고 호소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20 일이 끝나면 오라는 나탈리의 메모를 보고는 프레디 바로 간다. 나탈리는 이미 레너드를 알고 있는 듯한 말투로 얘기한다. 나탈리에 의하면 자기 애인 '지미 그랜츠'를 통해 레너드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지미 그랜츠라는 사람은 레너드가 기억 손실에 디스카운트에 머무는 것도 알고 있으며, 경찰이 바를 찾아와서 기억 못 하는 남자를 찾았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지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테디가 사주해서 보냈는지를 캐묻지만 레너드는 모두 모른다고 응답한다. 나탈리는 레너드가 진짜로 기억을 못 하는지 시험하고자 자신과 레너드 그리고 다른 손님이 맥주에 침을 뱉게 하고는 그것을 레너드에게 준다. 레너드를 구석에 앉혀두고 잠시 후 맥주를 건네준다. 기억이 사라진 레너드는 그것을 마시고 손님이 그 광경을 비웃는다.
<rowcolor=#373a3c,#ddd> 흑백 #21 레너드는 계속해서 형사에게 자신이 기억을 잃은 것을 한탄한다. 그러면서 새미 부부 얘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새미 부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편을 대상으로 마지막 실험을 한다. 1형 당뇨병을 앓았던 부인은 시계를 조작해서 새미가 자신에게 계속 인슐린 주사를 놓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한다. 정말 자신이 믿는대로 새미가 뇌 손상이 맞아 본능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면 분명 주사를 중간에 놓지 않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새미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믿음을 실험하려 했던 것. 하지만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새미는 끊임없이 주사를 놓았고 부인은 끝내 인슐린 과다로 사망한다. 그리고 새미는 부인의 죽음마저 잊은 채 치료 감호소로 가버렸다고 한다. 레너드는 오히려 자신이 여태 오해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후회도 했다는 듯이 얘기한다. 그리고는 마약상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간다.
<rowcolor=#373a3c,#ddd> 컬러 #21 차에서 레너드는 여섯 번째 사실(차 번호 SG1 37IU)이 적힌 쪽지를 보고 문신 가게에서 이것을 기록한다. 테디가 문신 가게에 들어와 빨리 여길 떠나야 한다면서 차 열쇠를 달라고 하지만, 레너드는 새길 것이 있다고 말하고 문신을 새기는 직원은 테디보고 나가라고 재촉한다. 테디는 해줄 말이 있다면서 밖에서 기다려 준다. 테디는 이미 떠나야 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면서 새 신분증과 옷,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고 재촉한다. 어떤 부패 경찰이 레너드에게 이상한 사진과 전화를 주면서 가지고 논다는 것이 이유. 레너드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테디가 밖에 있을 때 사진을 본 결과 뒷면에는 그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는 말이 있었고, 일 끝나고 바에 들르라는 나탈리의 메모를 찾아낸다. 그 뒤에 새까맣게 그을린 사진을 만지작거리다 새 옷을 내다버리고 차를 탄 채 프레디 바로 향한다. 그것을 본 나탈리는 차를 보고 지미로 오인하지만 레너드가 탄 것을 보고 잘못 봤다고 얘기한다.
<rowcolor=#373a3c,#ddd> 흑백 #22 형사는 지미라는 인물이 애인이 일하는 곳에서 마약 거래를 한다는 정보를 준다. 마침 범인이 마약상이란 것을 찾은 레너드는 그가 진범이라 확신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로비에서 형사를 만나기로 하고 방을 나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형사는 테디였다. 테디는 그를 레니라고 부르고 레너드는 의심 없이 테디를 갬멀이라 부른다. 갬멀은 자신이 잠복 경찰이라 본명 말고 애칭인 테디로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을 찍는다. 레너드는 컬러 #1 에 나왔던 장소로 향한다. 현장에 도착한 지미는 테디를 연신 부르다 이내 레너드와 마주친다. 지미는 레너드를 안다는 듯 메모리 맨이라고 비꼬다 레너드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지미는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결국 레너드에게 교살당한다. 찍은 사진이 인화되면서 영화는 컬러 #22로 오버랩된다.
<rowcolor=#373a3c,#ddd> 컬러 #22 레너드는 지미와 옷을 바꿔입고 시신을 유기한다. 이때 지미가 새미의 이름을 부르자 주인공은 놀란다. 테디가 오고 기억이 리셋된 레너드는 죽은 시신의 사진을 보며 당황한다. 레너드는 테디에게 건물 안쪽에 다친 사람이 있다하고 자기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기억을 잘하지 못하니 테디에게 자신을 아냐고 묻는다. 테디가 자신은 레너드를 모른다 말하고 사실은 기억을 잃은 척한 레너드가 테디를 쓰러뜨린다. 레너드는 테디에게 자기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말한다. 테디는 지미가 아내를 죽였다고 말하나 레너드는 지미가 말한 20만 달러가 마음에 걸려 이를 믿지 않는다. 테디는 마약 거래하는 척 유인했던 것이라 해명하자 레너드는 그가 어떻게 새미를 아냐고 묻는다. 테디는 레너드가 항상 누구에게나 그놈의 새미 얘기를 했고 갈수록 이야기를 왜곡했다고 말한다.

테디는 진실을 말한다. 아내는 사실 그 사건 뒤에도 살아 있었으나 사건의 충격으로 기억에 장애가 온 레너드를 보며 매우 힘들어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레너드가 인슐린 주사로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즉, 레너드가 계속해서 얘기하던 새미의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였으며 진짜 새미는 보험 사기꾼이며 아내가 없는 독신이었다. 아내가 그 사건으로 죽었다고 믿은 레너드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기억을 조작하여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왔던 것. 레너드는 '내 아내는 당뇨병이 아냐' 라고 부정했고 그 순간 아내에게 주사를 놓는 회상이 컬러 #12 에서 보여준 장난치는 장면으로 고쳐지며 레너드의 기억이 이런식으로 조작되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꼭 진범을 밝힐 것이라 장담하나 테디가 말하길, 진짜 존 G는 이미 1년 전 네가 복수했고 당시 자신이 이를 도와줬다고 한다. 그럼에도 레너드는 이를 잊고 수사 기록을 조작하면서까지 범인을 찾아 헤맸다.[16] 테디도 처음에는 레너드가 복수한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 믿었으나 그것마저 잊어버리고 계속해서 범인을 찾는 레너드를 보고는 나중엔 본인도 이를 이용해 존 G와 지미 G로 시작하는 마약상들을 죽여나가 실적과 자기 잇속을 채웠다. 존 G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널렸다며 자신도 존 G 라고, 영원히 꿈속을 헤매며 복수 놀이를 마음껏 해보라고 조롱한다. 레너드는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에 혼란해하다가[17] 테디의 "나도 존 G다" 라는 말을 떠올리며 무언가 결심한 표정을 짓는다.

레너드는 자신이 타고 온 파란 차(컬러 #1에서 나온 바로 그 차다.)에 앉아 테디의 사진 뒷면에 "그의 거짓말을 믿지마."라는 문구를 적은 뒤, 죽은 지미의 사진과 본인의 사진을 불태운다. 이후 6번째 사실 : 테디의 차량 번호 를 적어놓는다. 이후 테디가 말리는데도 지미의 차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어차피 죽은 놈이니 죽은 사람처럼 살겠다며 차를 탄다.[18] 레너드가 문신 가게로 향하면서, 아내가 레너드 가슴팍에 있는 문신을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가슴팍에 쓰인 문구는 "내가 해냈다[19]". 즉, 사건 후에도 아내는 살아있었고 기억손실로 범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는 테디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던 것. 이후 문신 가게에서 차를 세우고, "내가 어디 있었더라?" 는 독백으로 영화는 끝난다.

===# 해석 및 진실 #===
영화 속 장면 순서
컬러 #0 흑백 #1 컬러 #1 흑백 #2 컬러 #2 흑백 #3 컬러 #3 ... ... 흑백 #20 컬러 #20 흑백 #21 컬러 #21 흑백 #22 컬러 #22

실제 시간 순서
흑백 #1 흑백 #2 흑백 #3 ... 흑백 #20 흑백 #21 흑백 #22 컬러 #22 컬러 #21 컬러 #20 ... 컬러 #3 컬러 #2 컬러 #1 컬러 #0

영화에 사용된 흐름이 복잡하게 꼬여있는데 이 흐름만 알고 있으면 반 이상은 이해할 수 있다. 컬러 장면은 역순으로 되어 있고, 흑백 장면은 순행으로 흘러간다. 여기서 위 그림과 같이 흑백 화면을 따로 모아 붙이고, 컬러 화면 순서를 거꾸로 하여 붙이면 실제 시간 진행과 일치한다.[20] 특히 컬러 #0은 아예 역재생으로 보여주면서[21] 역순으로 보여질 것임을 관객들에게 암시한다. 이런 메멘토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 불편한 느낌의 편집 방식은 감독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시간상 가장 마지막 장면인 컬러 #0이 시작될 때 관객은 이전 사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이는 기억이 10분만 유지되는 레너드의 상황을 반복적이고 반강제적으로 체험시킴과 동시에 부분적인 기억의 파편을 짜맞추기 위해 영화에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83 / 100 점수 8.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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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4% 관객 점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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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7 / 5.0 관람객 별점 4.2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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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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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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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5%


6. 여담


[1] 베니스 국제 영화제 출품 연도. [재개봉] [재개봉] [4] Patient H.M.으로 유명하다. 뇌과학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인물로 측두엽, 그 중 해마 연구에 기여했다. [5] 보험금을 받기에 적합한지 아닌지 조사하는 직업, 보험사기를 방지한다. [6] 1형 당뇨병이 있던 새미의 부인은 항상 정해진 시간마다 남편 새미에게 인슐린 주사를 맞았는데 정말 기억이 없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은 후 새미의 기억이 사라지자 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계속 주사를 놓게 했다. 결국 자신이 주사를 놨다는 사실을 잊은 새미는 계속 부인에게 인슐린을 투약했다. [7] TV 드라마 CSI 세라 사이들 역할로 유명한 배우. [8] 이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영화가 테넷이다. [9] DON'T BELIEVE HIS LIES. HE IS THE ONE. KILL HIM. [10] GET RID OF HIM [11] ASK NATALE [12] Dodd. White guy, 6` 2``, blonde, Monte Rest Inn on 5th room 6. out home onto Teddy or just get rid of him for Natale. [13] Do not trust her. [14] NEVER ANSWER THE PHONE [15] TAKE MY CALL [16] 즉, 흑백 #19 속 문제의 사진이 바로 진범을 죽인 직후 사진이며, 흑백 #13의 증거들 역시 레너드 본인이 검열했다. [17]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 진범은 이미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 자신이 그것마저도 잊어버렸다는 사실, 지미는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 등이 한꺼번에 몰아쳤다. 이에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그 복수가 이미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선택보다 앞으로도 계속 스스로 범인을 만들어 내어 복수를 하며 삶의 의미를 지속시키겠다는, 현실부정과 도피를 선택한다. [18] 즉, 자신이 일하는 바에 들리라는 나탈리의 메모는 원래 지미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19] I'VE DONE IT. [20] 이러한 형태의 시간 역전은 감독의 전작인 <미행>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1] 사진이 희미해지고 필름이 카메라로 거꾸로 들어간 다음 플래시가 터진다. 그 외에도 흘러나온 피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는 등 모든 것이 거꾸로 나온다. [22] 사실인 것은 레너드의 아내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는 것뿐이며, 새미의 아내가 실존하는지에 대한 증명은 없다. 병동에서 새미와 레너드가 일치되는 연출만이 단서인데, 레너드와 새미가 동일 인물이라는 혼란이 이루어지는지라 이 또한 두 가지 관점을 가질 수 있다. [23] 그게 새로운 존 G가 된 테디. [24] 레너드는 자신을 얕잡아 보거나 아픈 사람 취급하는 게 싫어서 매일같이 찾아오던 보험사 검사관을, 기억에 없음에도 아는 사람인 것처럼 바라보았고 그동안의 검사와 행동이 뇌손상과 거리가 멀다 생각해 결국 보험사 측은 레너드가 사기를 치는 줄 알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것이다. [25] 기억이 리셋되면 '사실' 란에 적힌 번호판을 보고 그 번호가 범인의 번호판인 줄 알 것이다. [26] 사건 때문에 병동에 들어가야 할 정도인데다 진심으로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행동을 보면 스스로 기억을 왜곡하면서도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독백은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극복하고자 하는 되뇜이었을 듯. [27] 어차피 부패 경찰이라 책임을 져야만 하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주기보다 세뇌시키는 게 나을 것이다. [28] 다만 메멘토에 비해 테넷이 훨씬 난해하다는 것이지, 여전히 메멘토 또한 놀란 감독 영화들 중 어려운 영화인 건 맞다. [29] 단 이쪽은 반대로 메모한 것을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만약 정말 영화처럼 메모를 허구헌 날 하고 다녔다면 사건은 미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