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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06:22

소년탐정 김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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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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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ruby(金田一, ruby=きんだいち)][ruby(少年, ruby=しょうねん)]の[ruby(事件簿, ruby=じけんぼ)]
The Kindaichi Case Files
파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1권.jpg
장르 추리, 서스펜스, 미스터리
작가 원작 아마기 세이마루
카나리 요자부로[1]
작화 사토 후미야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미디어코믹스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주간 소년 매거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아이큐 점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아이큐 점프 코믹스
연재 기간
일본 [ 펼치기 · 접기 ]
1992. 10. 28. ~ 1997. 11. 05.[2]
1998. 01. 29. ~ 2001. 01. 01.[3]
2004. 08. 18. ~ 2004. 10. 13.[4]
2005. 09. 14. ~ 2011. 06. 08.[5]
2012. 03. 07. ~ 2013. 04. 17.[6]
2013. 11. 20. ~ 2017. 10. 18.[7]
2022. 01. 11. ~ 2023. 02. 28.[8]
한국 [ 펼치기 · 접기 ]
1995년 24호 ~ 1999년 47호[9]
1999년 48호 ~ 2001년 46호[10]
2004년 44호 ~ 2004년 51호[11]
2005년 38호 ~ 2018년 13호[12]
단행본 권수
일본 [ 펼치기 · 접기 ]
File 시리즈: 27권 (1997. 12. 13.)
Case 시리즈: 10권 (2001. 02. 13.)
新 File 시리즈: 14권 (2011. 08. 17.)
20주년 기념 시리즈: 5권 (2013. 06. 17.)
R(리턴즈) 시리즈: 14권 (2017. 11. 17.)
30주년 기념 시리즈: 4권 (2023. 04. 21.)
한국 [ 펼치기 · 접기 ]
File 시리즈: 27권 (2000. 01. 15.)
Case 시리즈[13]: 10권 (2001. 09. 17.)
新 File 시리즈: 13권 (2012. 04. 27.)
20주년 기념 시리즈: 5권 (2013. 11. 26.)
R(리턴즈) 시리즈: 14권 (2018. 07. 25.)
30주년 기념 시리즈: 4권 (2023. 09. 20.)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
3.1. 한국 발매
4. 특징
4.1. 범인은 이 안에 있다4.2. 탐정 역을 맡는 평범한 고등학생4.3. 어느 유명한 탐정의 손자4.4. 일본어 난이도4.5. 명탐정 코난과의 비교
5. 등장인물6. 인기7. 평가8. 논란
8.1. 범인의 자살 관련8.2. 증거 조작8.3. 트릭 도용 논란8.4. 그림 작가 우익 행보
9. 수상10. 미디어 믹스11. 기타
11.1. 작가진
12. 관련 문서13.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서스펜스 추리 만화. 스토리는 아마기 세이마루, 카나리 요자부로[14], 작화는 사토 후미야가 담당했다.

원제는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ruby(金田一, ruby=きんだいち)][ruby(少年, ruby=しょうねん)]の[ruby(事件簿, ruby=じけんぼ)])'. 코단샤의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1992년부터 연재되고 있으며 2022년에 시리즈 연재 30주년을 맞았다.[15]

주인공은 평상시에는 허당에 호색한이지만 매우 올곧은 성품에 아이큐 180의 가공할 두뇌를 자랑하는 김전일(긴다이치 하지메). 주된 스토리 패턴은 방문한 장소에서 난해한 살인사건을 마주한 김전일이 명탐정이었던 할아버지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낸 뒤 사람들을 모아 범인이 이 안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트릭을 하나하나씩 밝혀내 마침내 범인을 잡아내는 것이다.[16]

2018년 1월부터 김전일이 성인(37세)이 된 후의 사건들을 그리는 후속작이 연재된다. 제목은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2. 줄거리

명탐정 킨다이치 코스케의 피를 이어받은 김전일은 소꿉친구 나나세 미유키의 부탁으로 연극부 합숙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합숙소, 외딴 섬의 호텔 '오페라 극장'에서는 무서운 사건이 김전일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극부의 공연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한 듯 벌어지는 처참한 연쇄 살인사건. 첫 번째 살인 이후, 자취를 감춘 의문의 사나이 '카게츠'. 그리고 부원들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여자부원 '츠키시마 후유코'의 자살.

김전일은 과연 이 참극의 진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참고로 이는 첫 번째 사건인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의 줄거리로, 각 사건마다의 줄거리는 각 사건 문서를 참고.

2.1. 역대 사건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년탐정 김전일/사건 목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파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1권.jpg
파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2권(개정판).jpg
파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3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02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11월 29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04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2월 01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06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2월 01일
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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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09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2월 01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11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2월 01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02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2월 01일
07권 08권 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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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04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6년 08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07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6년 12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09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2월 07일
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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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12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3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02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5월 26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04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7월 18일
13권 14권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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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07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9월 18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09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11월 14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12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1월 22일
16권 17권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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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2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3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4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5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6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7월 20일
19권 20권 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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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7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8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8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0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11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01월 30일
22권 23권 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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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01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03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03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05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05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08월 10일
25권 26권 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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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26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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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07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09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10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11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12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12월 30일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한 분량 중 장편을 File 시리즈,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한 분량 중 장편은 Case 시리즈라고 부른다. 당시 단편은 1997년부터 연재되었으며, 장편과는 다른 시리즈로 취급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역대 사건 목록 참조.

2000년 김전일, 목숨을 걸다를 끝으로 1기 연재가 종료되고[17] 차기작으로 같은 잡지에서 탐정학원Q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소년탐정 김전일만큼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탐정학원Q도 추리만화로서는 나름 대박을 쳤다. 하지만 원작이 연재한 지 2년 정도밖에 안된 시점에 제작된 탐정학원Q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작화붕괴와 함량미달의 오리지널 스토리들의 난립 등의 무리수로 인해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아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불화가 조성되며 조기 종영되자 중간에 탐정학원의 연재를 쉬고 특별편으로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을 연재하며 김전일 시리즈를 부활시켰다.

해당 사건이 탐정학원 Q보다 독자들의 인기를 얻은 것도 있지만, 그림 작가 사토 후미야가 본격적으로 우익 행보를 시작하고 키바야시 또한 다양한 필명으로 다작을 하기 시작하면서 작가진은 탐정학원 Q의 연재 자체를 종료시키고 1년에 한 사건씩 부정기로 2기 신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다만 후술하다시피 전성기 시절의 인기는 얻기 못하고 작품에 대한 작가진의 불성실한 태도로 평가가 갈리고 있다.

2012년에는 20주년 기념이라는 이유로 잠시 정기 연재로 돌아왔으며, 2013년 말부터는 R(리턴즈)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전성기 시절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무리 만화라고 평가절하 당해도 정통 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이런 정통 추리물이 인기를 끌만한 시대를 지나버렸다는 게 문제. 2017년 11월에 나오는 14권으로 R 시리즈는 완결된다.

2018년 1월부터 이브닝성인판 김전일이 연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단순히 작품 수위가 올라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물론 소년지에서 청년지로 이적하는 만큼 수위가 오를 가능성은 높다. 사실 연재 초기만 해도 속옷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던 작품이 어느 순간부터 수위가 많이 약해졌는데, 1화 연재본만 봐도 이전처럼 속옷 차림의 여캐가 등장한다.

작중에서 시간이 흘러 김전일이 성인이 되었다는 설정이라고. 아직 성인판 김전일의 공식 제목이 나오지 않았을 때 팬들이 어쩌면 마법전기 리리컬 나노하 Force의 경우처럼 성인판 김전일은 '소년'이라는 말이 빠지고 다른 이름으로 제목이 바뀔 가능성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추측했다.

이후 보다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신작의 이름은 김전일 37세의 사건부(金田一37歳の事件簿)라고 한다. 직업은 PR회사 사원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 팬들은 김전일이 성인이 되었다고 해도 청년 정도의 시점이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37세의 상당한 나이라는 것에 좀 놀라기도.

37세편으로 넘어가면서도 17세편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닌지, 시리즈 연재 30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17세편 에피소드가 37세편과 동시 연재된다고 밝혀졌다.[18]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도쿄팝(TOKYOPOP)에서 영문 번역하여 'The Kindaichi Case Files'라는 타이틀로 서구권에서도 출간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부터 흑사접 살인사건까지 총 17권[19]만 소량 발간된 데다 그마저도 금세 절판되었고, 이후 재발매도 전무했기 때문에 지금은 구하기 어려우며 중고가도 꽤 높은 편이다.

3.1. 한국 발매

1995년부터 서울문화사 아이큐 점프에서 최초로 연재되었으며 시즌 1은 단행본 전권 39권(38권과 39권은 아케치 시리즈)과 특별편(원판 단편집) 1~6권, 애장판(원판 문고판) 총 26권으로 전권 발매되었다.

초판 번역은 16권까지 이현미가 맡았다가 이후 박윤정으로 변경됐으나, 상태가 상당히 엉망이다. 초창기 1-6권의 경우 오역은 기본이고 거의 인터넷 영화 아마추어 자막만큼 수준낮은 번역이라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어도 뭔가 이상함을 눈치챌 정도였다. 당대 수입됐던 일본산 출판매체들의 특성상 이름도 외래어 표기법에 지나치게 충실해 미유끼, 끼리유, 히사히꼬 등의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어색한 이름이 나왔다. 또한 당시 정서로는 위험했던 수위의 섹드립도 전부 걸러냈는데 이 때문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꽤나 있다.

이후 재번역을 거쳐 발매된 애장판은 한 권당 한 사건씩 수록되어 전 26권이며 단편집과 특별편도 존재한다. 애장판 단편집 1~4권은 구판 단행본 특별편 1~6권과 같은 단편 모음이며 애장판 특별편 1~2권은 아케치 시리즈이다. 번역은 이현미가 맡았는데, 처참한 수준이었던 구판에 비해 훨씬 나아졌으나 전면 재번역은 아닌지 구판의 흔적이 몇몇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20] 그래도 인명 표기나 오역, 그리고 전체적인 문장 퀄리티는 상당히 나아진 편. 다만 긴다이치 하지메의 경우 김전일이라는 로컬라이징 이름이 워낙 유명해진 탓에 그대로 김전일로 번역되었다.

소설판은 No.1 P로부터의 살인 예고장부터 No.7 살육의 딥블루까지 모두 번역되었으나 마지막 에피소드인 No.8 사종관 살인사건만은 유일하게 정발되지 않았다. 역자는 P로부터의 살인 예고장은 윤덕주, 천둥축제 살인사건은 이계성, 나머지는 임은경. 모두 절판되었다가 복간되어 No.4 귀화도 살인사건까지 나왔지만 그 다음권부터는 어째서인지 나오지 않고 있다. 복간판 역자는 HERW.

시즌 2는 2005년부터 부정기적으로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어째서인지 원서에서 시즌 2 첫 번째 에피소드였던 File. 27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은 시즌 2 넘버링을 달지 않고 단독 발매되었으며, File. 28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부터 원서 20주년 기념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File. 37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까지는 제대로 '소년탐정 김전일 SEASON II'라는 타이틀을 달고 총 18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특이하게 일본에서는 별개의 넘버링으로 치는 20주년 시리즈까지 한국에서는 기존 시즌 2(File. 27~File. 34)와 같은 넘버링으로 이어서 발매되었다.

그런데 계약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단행본 발매가 지연되었고 아이큐 점프 연재만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마침내 2016년 2월 23일 R 1~4권이 정발된 것을 시작으로 단행본 발매가 재개되었다. 단 넘버링은 이전 20주년 시리즈의 경우와 같이 기존 시즌 2 넘버링이 계속 이어진다. 또한 일본은 시즌 2도 문고판이 27권부터 발매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애장판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역자는 오경화.

해적판으로도 나온 적이 있는데 제목은 '환상특급'. 여기서는 김전일이 아니라 김정훈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미유키는 지혜민, 켄모치는 서경석 어?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사건은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까지 나와 있다. 이 해적판은 구하기 힘든 레어급이다. 또 다른 해적판으로는 단행본 본편(27~32권)과 단편집(1~3권)을 섞은 '추리소년 김전일 외전'(1-9/삼양출판사)과 정식판에 앞서 단편집 전체를 낸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 단편집'(1-6/도서출판 중앙)이 있다.

또 다른 해적판으로는 단행본 10권 분량으로 출간된 '김전일 소년의 사건수첩'이 있으며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이후 10권 자살 학원 살인사건이후 11권이 출간되지 않아 자살 학원 살인사건의 후반부 김전일이 추리를 하는 부분이 잘렸다.

전자책은 시즌 1은 애장판, 시즌 2는 일반 단행본을 기준으로 나온다. 권당 구매 2500원(종이책 정가의 60%), 대여 900원(종이책 정가의 20%)이다. 종이책보다 꽤 싼 편이므로 전자책도 좋은 선택. 시즌 1의 경우에는 원고는 애장판을 썼지만, 권당 구성은 초판 단행본을 따르고 있다. 애장판이 각 권에 에피소드를 하나씩 넣다보니 초기 File 시리즈는 권마다 분량이 들쭉날쭉해서 초판 단행본 구성으로 낸 듯하다.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과 시즌 2는 종이책 단행본과 같은 구성으로 나오고 있지만, 계약 문제인지 18권에서 정발이 한동안 끊겼다. 그러다 2018년 11월 30일, 정발판 19권 이후 분량이 "시즌2 Returns"라는 부제를 달고 일본판과 동일하게 넘버링을 1권부터 초기화, 14권까지 한꺼번에 출간되었다. 이로써 김전일 전자책은 정발판 분량이 모두 전자책으로도 완간되었다.

4. 특징

4.1. 범인은 이 안에 있다

극의 절정에 김전일이 외치는 ' 범인은 이 안에 있어!'라는 대사가 인기를 얻어 여기저기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가 외딴 섬이라든지, 산간 오지, 부호의 개인 별장 등 외부와 차단된 속칭 ' 클로즈드 서클'인 경우가 많아 범인이 등장인물 안에 있는 게 당연하니 대충 찍어도 맞힐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있지만 탈옥한 살인마, 죽은 사람의 원혼, 정체불명의 마술사 등 범행이 외부의 제3자의 소행이라고 믿게 하는 여러 가지 장치를 진범이 해놓는다는 점을 무시한 주장이다. 또한 클로즈드 서클의 경우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의외로 적다. 참조 경찰 관계자가 주장하는 "외부인 범인설"을 김전일이 자기 추리로 뒤집어 용의자가 내부인으로 압축된 경우도 많다.

다시 말해 심리적 밀실과 함께 외부 범인설을 제공하는 범인이 누구인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자타공인 고교생 탐정 김전일이 펼치는 추리극이다.

4.2. 탐정 역을 맡는 평범한 고등학생

국내 번역명이 소년' 탐정' 김전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김전일을 탐정으로 여긴다. 일본판 원래 제목은 직역하면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로, 탐정이란 단어는 안 들어있다. 수시로 자신을 탐정이라고 어필하는 코난과 달리 김전일은 절대 탐정을 진지하게 자칭하지 않는다. 김전일 본인은 아주아주 가끔(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농담 삼아 탐정이라고 한 게 전부고, 누가 김전일을 탐정이라고 하면 항상 아니라고 물러서는 반응을 보였다.

김전일의 추리력이 강조되는 장면에서는 미유키나 이사무가 유명한 탐정의 손자라고 소개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해적판 제목인 '추리소년 김전일'이 내용에 더 근접하게 묘사한 셈이다. 다만 김전일이 사실상 '탐정'역이기에 정발판 제목인 '소년탐정 김전일'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는 김전일이 보통 사건에 말려드는 과정을 봐도 알 수 있는데, 보통 여행이나 합숙, 여가, 아르바이트를 갔다 말려들거나 켄모치 이사무 등 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부탁으로 꺼림칙한 일을 함께 조사하러 갔다 사건과 마주친다.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이후로 사키 류지가 멋대로 만든 김전일 탐정사무소라는 사이트로 의뢰를 받기도 하는데 의뢰주는 대부분 이츠키 요스케로 사실상 의뢰의 명목을 빌린 부탁이다. 괴도신사의 도전장처럼 의뢰 겸 켄모치의 부탁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본 작품은 추리물이기 때문에 김전일이 대부분의 사건에서 사실상 탐정 역을 맡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므로 작품 외적으로 김전일은 보통 탐정이라고 불린다.

4.3. 어느 유명한 탐정의 손자

본작의 주인공인 김전일(일본명: 긴다이치 하지메)은 일본의 거장 추리작가 요코미조 세이시가 창작해낸 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한국명: 김경서)의 외손자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본래 김전일의 작가는 일본의 추리작가 에도가와 란포가 만들어낸 아케치 코고로라는 탐정을 더 친숙하게 여겼으나 서민 이미지의 긴다이치 코스케가 대중에게 더 먹힐 것이라 판단해 김전일이란 캐릭터를 코스케에 빗대어 창작해냈다고 한다. 아케치 코고로는 대신 성만 따와서 아케치 켄고로 등장한다. 남은 이름은 명탐정 코난에서 데려가 모리 코고로로 써먹었다.

하지만 이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유족들 전원에게 합의를 보고 만들어낸 설정이 아니었다. 연재 직전에 요코미조 세이시의 아내에게는 허락을 받았지만, 연재 중에 다른 저작권 상속자들의 항의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 문제는 저작권을 상속받은 전원에게 각서를 제출하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이 때문에 처음엔 김전일 본인이 긴다이치 코스케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이 직접 그의 손자임을 말하고 다녔으나, 2부부터는 주변인들이 소개하는 식으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또한 본작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사건을 오마주한 듯한 사건이 몇몇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이누가미 일족이나 팔묘촌 등을 연상시키는 사건인 쿠치나시촌 살인사건이 있고, 그 뿐만이 아니라 시즌 1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조연 중 한 명이 옥문도 사건을 언급한 적도 있다. 그리고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옥문 학원 살인사건)은 옥문도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같은 사건에서 요이치가 쓰는 고무가면이 이누가미 일족에 나오는 스케키요의 가면과 비슷하기도 하다.

4.4. 일본어 난이도

일본 만화인 데다가 수수께끼가 자주 나오는 추리물인 만큼, 일본어 지식이 없으면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종종 나온다. 예를 들면 김전일 소년의 살인 에피소드나 하카바섬 살인사건의 암호가 그렇다. 이 때문에 한국판에서는 트릭이나 수수께끼가 좀 어색한 경우가 가끔 있다. 이게 어색한 건 만화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사람의 역량 문제도 있겠지만, 만화 자체가 다른 평범한 만화보다 번역 난이도가 높은 것도 맞다.

명탐정 코난 다음으로 일본 추리만화에서 인기를 끄는 김전일인만큼, 애니메이션 또는 만화책으로 일본어를 공부할 때 소년탐정 김전일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분명 소년탐정 김전일은 다른 작품들보다는 학습하기에 괜찮은 것은 사실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 청소년층, 장년 및 청년층,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두 나오고 그들이 쓰는 말은 반말, 경어, 비속어, 사투리, 비즈니스 회화, 일상 회화까지 안 나오는 게 없기 때문에 취사선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히들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배운 오타쿠들이 실제 일본인들이 듣기에 '여고생 같은 말투'를 쓴다고 까이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김전일을 보면서 일본어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그럴 걱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추리물 특성상 전문용어가 매우 많아 난이도가 여타 가벼운 만화/애니메이션에 비해 훨씬 높다. 이 분야의 끝판왕은 명탐정 코난과 데스노트. 둘 다 추리쇼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텍스트 파티에다가 해설이 적고 불친절하다. 같은 추리물인 탐정학원Q는 타겟층이 중학생 정도로 설정된 데다 작가가 독자의 추리 참여를 중요시하여 어휘 난이도가 코난, 김전일, 데스노트 대비 낮은 편이고, 고전부 시리즈는 과학수사 상식 등을 동반한 중범죄 수사보다는 일상 학원추리에 가까워 어휘 수준이 탐정학원Q와 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편.

김전일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말투가 나오는 만큼 어휘의 사용 범위가 매우 넓으며 그 중에는 어려운 단어들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메, 미유키, 소타, 사키, 레이카/켄모치, 아케치 등의 경찰 관계자/이츠키 등 언론사 관계자/타카토 요이치, 괴도신사 포함 각종 범인 등이 각각 사건을 해결하거나 범죄 모색을 위해 쓰는 말들은 예술 상식, 의학 지식, 과학 상식, 심리학, 수학, 사회 현상, 법률 등지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들이 많다. 이 전문용어들은 십중팔구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 공부가 안 되어있으면 익히기가 심히 곤혹스러울 수 있으며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의 역사나 전통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도 꽤나 많은 편이다.

코난도 비슷하지만 김전일은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텍스트 파티인 코난에 비해, 김전일은 대사 분량이 가벼운 일상물 일본만화에 비하면 많지만 코난에 비해선 그나마 적은 편이고 어려운 용어는 주변인의 해설이나 각주를 달아 주는 경우가 많아 코난보다는 가독성이 훨씬 좋은 편이다.

이는 코난과 김전일의 작가진 성향의 차이도 있다. 코난은 작가가 추리물을 전문으로 하지도 않거니와, 코난의 추리쇼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만화 연출만 보고 독자가 직접 추리해보는 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면 김전일은 항상 독자에게 충분한 힌트를 주어 추리할 여지를 많이 주는 편이다. 나중에 김전일의 추리로 트릭이 밝혀졌을 때 앞부분을 다시 보면 이 부분 묘사가 왜 이랬고 어떤 게 단서였는지 하나하나 찾을 수 있도록 미리 배치하는 식이다.

그래도 소년탐정 김전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JLPT 기준으로 N2 고득점[21] ~ N1, JPT 점수대로 650 ~ 900점대 사이의 중고급 일본어 수준과 상식을 요구한다.[22] N3 이하 또는 500점대 이하의 JPT 수준을 가졌다면 마루코는 아홉살, 아따맘마, 짱구는 못말려 같은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어휘와는 상관없지만, 1회성 등장인물도 희귀한 성이 많이 등장한다. 일본의 성씨가 한국의 그것에 비하면 훨씬 다양한 편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에서도 드문 성이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것은 사실.[23]

4.5. 명탐정 코난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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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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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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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고르고13 사이토 타카오 1968년 ~ 연재 중 206권 3억 100만부
3위 명탐정 코난 아오야마 고쇼 1994년 ~ 연재 중 105권 2억 7,000만부
4위 드래곤볼 토리야마 아키라 1984년 ~ 1995년 42권 2억 6,000만부
5위 나루토 키시모토 마사시 1999년 ~ 2014년 72권 2억 5,000만부
6위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케히코 1990년 ~ 1996년 31권 1억 8,500만부
7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아키모토 오사무 1976년 ~ 2016년 201권 1억 5,650만부
8위 귀멸의 칼날 고토게 코요하루 2016년 ~ 2020년 23권 1억 5,000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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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아라키 히로히코 1987년 ~ 연재 중 131권 1억 2,000만부
13위 철완 아톰 데즈카 오사무 1952년 ~ 1968년 23권 1억부
도라에몽 후지코 F. 후지오 1969년 ~ 1996년 45권 1억부
터치 아다치 미츠루 1981년 ~ 1986년 26권 1억부
북두의 권 부론손(스토리)
하라 테츠오(작화)
1983년 ~ 1988년 27권 1억부
더 화이팅 모리카와 죠지 1989년 ~ 연재 중 136권 1억부
바키 시리즈 이타가키 케이스케 1991년 ~ 연재 중 150권 1억부
소년탐정 김전일 아마기 세이마루 (원작)
카나리 요자부로 (원작)
사토 후미야 (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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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하라 야스히사 2006년 ~ 연재 중 70권 1억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호리코시 코헤이 2014년 ~ 2024년 40권 1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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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명탐정 코난 일본 1994년 ~ 연재 중 106권 2억 7000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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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 스파이크와 수지 벨기에 1945년 ~ 연재 중 365권 2억 3000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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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위 철완 아톰 일본 1952년 ~ 1968년 23권 2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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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슬램덩크 1990년 ~ 1996년 31권 1억 7,000만부
21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1976년 ~ 2016년 201권 1억 5,650만부
22위 디아볼릭 이탈리아 1962년 ~ 연재 중 862화 1억 5000만부
23위 스폰 미국 1992년 ~ 연재 중 600화 1억 5000만부
24위 더 팬텀 1936년 ~ 연재 중 3500화 1억 5000만부
25위 귀멸의 칼날 일본 2016년 ~ 2020년 23권 1억 5000만부
26위 진격의 거인 일본 2009년 ~ 2021년 34권 1억 4,000만부
27위 가필드 미국 1978년 ~ 연재 중 - 1억 3500만부
28위 맛의 달인 일본 1983년 ~ 2014년(휴재) 111권 1억 3,500만부
29위 블리치 2001년 ~ 2016년 74권 1억 3,000만부
30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 1987년 ~ 연재 중 131권 1억 2,180만부
31위 터치 1981년 ~ 1986년 26권 1억 2000만부
32위 소년탐정 김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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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 연재 중 83권 1억 1500만부
33위 북두의 권 1983년 ~ 1988년 27권 1억 500만부
34위 더 화이팅 1989년 ~ 연재 중 136권 1억부
35위 Amar Chitra Katha 인도 1967년 ~ 연재 중 449권 1억부
36위 꼬마 유령 캐스퍼 미국 1949년 ~ 연재 중 - 1억부
37위 킹덤 일본 2006년 ~ 연재 중 70권 1억부
바키 시리즈 1991년 ~ 연재 중 150권 1억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015년 ~ 2024년 40권 1억부
주술회전 2018년 ~ 2024년 28권 1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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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indaichi37_190611_002+.jpg
2019년 1억부 돌파

2019년에 시리즈 누계 1억 부 돌파한 기록적인 히트작이다. 이는 소년탐정 시절에 2020년 기준 연재 중인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판매부수를 포함한 것이다. 또한 주간 소년 매거진 코단샤[24] 연재 만화 최초의 1억부 돌파 만화이기도 하다.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소설, 실사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만화 외의 미디어로도 전개된 역대급으로 히트한 일본 만화 중 하나이며 지금도 추리물 중에선 명탐정 코난과 함께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이 가운데 특히 김전일 실사 드라마는 탐정학원Q와 함께 일본의 애니 원작 실사화의 악평 속에서도 꾸준히 호평을 들어오는 몇 안되는 실사화이기도 하다. 같은 추리물 실사화인 명탐정 코난 실사화는 퀄리티와 배우의 발연기, 저질 연출로 비판이 많았고, 탐정학원Q는 그러한 문제에서는 자유로웠으나, 지나친 에피소드 각색으로 원작과의 괴리가 심했다. 김전일 실사화는 비교적 이러한 문제에서 전부 자유롭다. 그래서 김전일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애니보다 실사판을 보기도 한다.

둘의 인기와 산업규모에 대한 정보는 하단 참조.

특히 만화계에서 추리물을 주류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추리물도 트렌드가 한참 지났지만, 당시에는 미스터리물의 붐이 일어나기도 했을 정도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작품이었다.

김전일 이전에도, 최초의 소년 탐정만화로 여겨지는 철인 28호같은 탐정물이 있었다. [25]

그러나 본격적으로 장르가 활성화된 기점은 김전일의 연재 이후이다. 명탐정 코난조차 주간 소년 선데이가 당시 경쟁사였던 주간 소년 매거진[26]의 김전일의 인기에 편승하려고 기획한 작품이다.. 그래서 94년도 코난의 연재가 시작되었던 극 초반에는 코난이 김전일 짝퉁 만화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코난이 본격적으로 김전일과 차별화된 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였다.

인기 자체는 이후 코난이 더 앞서게 되었다. 단순히 산업규모와 매출로 비교하면 코난과 김전일은 게임이 안 되는 수준으로 코난이 높다. 코난은 애니메이션이 20년 넘게 황금시간대에서 방영되며 주간시청률 순위 5위 안에 들어가는 차세대 국민애니가 되었으며, 극장판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아서 매년 고공행진중이라서 수익면으로 따지면 김전일은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명탐정 코난은 추리만화라기보다는 캐릭터나 기타 다른 요소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일 뿐 순수 추리 만화로서 명성은(즉, 추리의 정교함, 현실성 등) 김전일 쪽이 압도적이다.

김전일도 추리만화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히트작 시리즈로서 장기집권하고 있다. 이후로도 추리만화 붐이 꺼지고도 살아남은 장기연재작은 김전일을 제외하면 명탐정 코난, 카토 모토히로의 QED/ CMB 시리즈 정도밖에 없다.

주간 소년 매거진 전성기의 일등공신이다. 1990년대 이 잡지의 간판만화 였는데 당시 점프는 잡지 발행부수가 저하되기 시작했는데 매거진은 창립 이후 발행 부수 최고 기록까지 세울 정도로 발행 부수가 증가했다. 그리고 본작은 1995~1996년에 소년 점프 만화들까지 눌러버리고 초판 발행 부수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전일 시즌1의 연재가 끝난 뒤 매거진은 판매 부수 하락을 겪고 1년 뒤에는 다시 점프에게 1위 자리를 내준다.

김전일 만화는 인물 간의 개성이 뚜렷하고, 다른 추리만화에 비해 각양각색의 수준 높은 범행 트릭이 등장하는 덕분에 추리 만화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고, 이 만화에 나온 연출이나 구성은 수많은 작품에서 오마주가 될 정도이다. 추리물이 갖추어야할 요소들인 트릭, 설득력 있는 동기, 용의자들의 비중 분배, 독자들도 추리가 가능하게 할 것 모두가 매우 뛰어나며 매력적인 레귤러 캐릭터들을 넣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손에 넣었다.

같은 장르로 자주 비교가 되는 명탐정 코난은 인기는 엄청나지만 작품 평가는 캐릭터를 제외하면 추리물로서는 바닥을 쳐서 2010년대 들어서는 그 캐릭터 묘사마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탐정학원Q의 경우 인기와 평가 모두 적당히 좋은 편이며, 증명종료는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인기와 인지도면에서는 코난과 김전일에 한참 못미치며 탐정학원Q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진다. 최소한 추리 만화에서는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잡은 김전일 이상의 작품이 전무하다.

7. 평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시즌 1

관습, 미신, 요괴, 전설 등에 따라 살인이 일어나는 오컬트 색이 강한 시나리오가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일본의 본격파 추리 소설의 영향인데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을 배경으로 과거의 풍습과 개화된 문명 간의 충돌을 넣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가 대표적인 일본의 본격파 추리 소설의 장르이다. 각지의 관습, 미신, 요괴, 전설은 물론이고 근친상간, 동성애, 작은 사회 등 사회적 터부가 되던 요소들을 적절하게 버무려서 섬뜩하고 오싹한 느낌을 주는 것이 대표적 특징이다. 그리고 더 거슬러가자면 영미권 고전 추리소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인지 각 사건마다 고유의 테마와 일화가 있는데 그것을 따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러한 특징은 시즌 1 초반부터 눈에 띄게 찾아볼 수 있는데, 낭만적인 해석이 주류인 오페라의 유령을 가면 쓴 괴인의 살인극으로 변형시킨 오페라 극장 시리즈 4부작, 어린 시절에 한번쯤은 들어본 학교를 둘러싼 도시전설을 주제로 한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를 모방한 범죄자가 등장하는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요컨대 추리 서스펜스의 기본인 참신한 트릭, 작품 내내 흐르는 괴기스러움, 범인의 처절한 동기 이 3박자가 잘 어우러져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냈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시즌 1은 연재 기간 5년에 총 19개의 에피소드[27]라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고의 추리 만화를 넘어 연재 시작 후 무려 30년이나 지난 현재에 와서도 여전히 회자되는 추리 만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7.2. 시즌 2

상술한 경향은 시나리오를 담당하던 작가진 중 카나리 요자부로가 빠진 시즌 1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들더니 시즌 2부터는 거의 사라졌다. 김전일의 최초 기안자가 카나리 요자부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카나리의 특색이었던 걸로 보인다. (카나리 요자부로 문서 참고).[28] 시즌 2가 오리지널리티가 늘었음에도 예전만큼 주목 받지 못하는 건 이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카나리가 하차하고 만든 차기작들은 소재 및 내용은 참신하지만 추리물 본연의 재미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마기 혼자 남아 이끌어가는 김전일 시즌 2는 추리물로서의 구색은 잘 갖추어놓았으나 개성은 떨어지는 심심한 만화가 되어버렸다. 그러자 김전일 초기의 뛰어난 작품성은 카나리 요자부로의 좋은 구성, 연출력과 아마기 세이마루의 좋은 트릭이 시너지를 이룬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생겼다. 사토 후미야의 그림체 역시 캐릭터 묘사에는 별로지만 김전일 시즌 1 특유의 분위기 및 추리물에 최적화된 느낌이 있었으니 정말 시작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많은 비평가들이 김전일 시리즈의 쇠락을 안타까워하며 시즌 2를 비판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최초 살인이 발생한 직후부터는 살인 자체에 대한 숙연함, 오컬트 색채가 강한 미지의 범인과 배경, 불시 엄습한 대한 공포 및 고립감과 더불어 계속되는 진범 추리 등으로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던 것과 달리 이러한 전반적인 중압 자체가 많이 퇴색되었다. 1, 2번째 살인이 발생한 와중에도 중간중간, 밝은 분위기로 우스갯소리를 하거나, 희희낙낙하는 장면이 꽤 들어있고, 상술한 본작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 가운데 범인을 밝혀가는 긴장감은 거의 사라졌다. 초기 에피소드와 대략 케이스 즈음부터의 에피소드들을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간 배경의 경우에도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를 보면 그 과반수가 단일 건물이나 고립된 마을, 연락이 두절된 도서지역이나 삼림, 산악 지대 등 인물들의 행동반경이 극히 제한된 특수한 장소로 설정되었음을 알 수 있고, 이야기의 진행도 (당연히)날이 어두운 와중에 속행되는 식이었지만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이런 경향 역시 약해진 부분이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스마트폰 메신저, CCTV 같은 새로운 물건들이 등장하면서 더 이상 과거처럼 고립된 상황이나 완전범죄를 설정하기 애매해진 것도 있다.

그 외엔 작품 초기의 인간 정서의 잔악함과 사특함을 시사했었으나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무슨 사건이든 알고 보니 타카토 요이치가 배후에 있었다는 식상함으로 인해 마치 악당과 싸우는 소년 탐정 느낌이 나는 점, 현실적이지 못한 트릭(이게 정도가 심할 땐 명탐정 코난 뺨치게 허무맹랑하다.), 전성기의 처절함과 사무침에 비해 약해진 살해 동기 등도 비판을 받게 된다.

또한 리턴즈를 포함한 시즌 2의 하락세에는 작가진의 과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아마기 세이마루라는 필명을 쓰는 키바야시의 경우 워낙 다양한 필명으로 다작을 하면서 시즌 2를 애매한 부정기 연재로 유지되게 만들었고 그림를 맡고 있는 사토 후미야는 작품 내적으로는 안 좋게 변한 그림체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는 사이비 종교 행복의 과학의 열혈신도인 점과, 본격적으로 우익 행보를 시작하는 등 노답스런 정치행보 때문에 이미지가 매우 안 좋다.

자주 비교되는 명탐정 코난은 터무니없는 트릭과 살인에 대한 희화화, 내기화 등, 추리물 요소의 빈약함으로 비판받는 와중에서 흥미로운 캐릭터성, 인간관계로 그나마 인기몰이를 한다지만, 그런 부분조차 비중이 적고 인간관계의 진행과 변화도 거의 없는 김전일 시리즈는 추리물로써의 진중함과 독특함을 상실하고 나서는 남는 게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정확히는 캐릭터 소모성이 심하다. 친구나 혈족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대다수 1회성으로 그치고 재등장하는 케이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여기다 옴니버스 구성 때문에 레귤러진 내에서도 관계 변화가 지지부진하다. 때문에 김전일 시리즈 2차 창작은 코난 시리즈보다 약한 편.[29]

결과적으로 김전일 시즌 2는 소년만화로서의 대중성과 추리물로서의 깊이 양면에서 시즌 1에 비해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 현 시점에서 대중성 면에서는 코난에게 밀리며, 추리매니아들은 흡인력은 떨어져도 꾸준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Q.E.D. 증명종료 쪽에 손을 들어준다. 2024년 기준, 작품의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코난도 소재 고갈과 장점인 메인스토리 전개의 지지부진을 감수하고 잡지사 및 어른의 사정으로 끌고가는 것에 가깝고, Q.E.D. 증명종료는 가늘고 길게 가고 있지만 그다지 큰 인기몰이를 한 적이 없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추리만화의 퇴조 속에서도 그 유행의 시발점이었던 김전일 시즌 2의 두드러진 몰락은 씁쓸함을 주곤 했다. 카나리 탈퇴 및 탐정학원 Q 연재를 거치며 원래의 장점은 많이 잃었고 단점은 훨씬 더 부각되고 있다. 올드팬들도 시즌 1의 후광 때문에 관성으로 사보거나 이탈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래도 리턴즈는 동기의 처절함, 트릭 등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다.

7.3.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그리고 37세부터는 20년이란 세월의 흐름, 여러 옛 레귤러 캐릭터들의 상황 변화, 점진적인 근황 공개, 매력적인 신캐릭터 하야마 마린의 등장 등 기존 김전일의 클리셰와 매너리즘을 타파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시즌 2 이후에 단점으로 꼽히던 부분을 어느 정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의 판매량이 리턴즈보다 소폭 상승하며 확실히 이전보다는 안정기에 접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37세도 처음 두 사건은 작가가 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려고 했는지 몰라도 기존 에피소드들과 이질적이라 평가가 안 좋았지만 3번째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부터는 위에서 지적한 리턴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시 옛날 분위기로 회귀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로 인해 동기와 트릭에 대한 평가는 꽤 올랐지만 시즌 1를 과도하게 따르는 오컬트 전개, 그림작가의 작화 변화로 인한 캐릭터 외모는 비판점이다.

한편 스토리의 진행이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고 옴니버스식 구성에 가깝던 소년탐정 시절과 달리, 37세의 사건부는 메인 스토리와 서사의 흐름이 뚜렷해진 편이다. 초장기 연재에 따른 매너리즘을 탈피해보려는 시도인 것 같은데, 이 메인 스토리 부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존재한다.

먼저 20년 전의 '어떤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김전일이 탐정이나 경찰 같은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회사원(그것도 만년주임)이 된 상태인 것은 물론, 사실상 비공식 연인이었던 미유키는 물론 유명인이면서도 김전일의 여친 자리를 노렸던 레이카도 부부가 되긴커녕 연애중도 아니라는 어마무시한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매번은 아니어도 김전일 옆에서 공권력과 무력을 담당하며 김전일을 지원해줬던 켄모치가 은퇴한다. 1편 초반에 집 근처에서 운동하다 전화받던 장면밖에 안 나왔다. 부하 겸 조수 마린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등 이래저래 추리 전개가 옛날보다 더 어려워졌다. 심지어 옆집 싱글맘 모모카를 노리고 개인적으로 참가했던 행사였던 타워맨션에서도 살인이 벌어졌으니.

초창기엔 시리즈 역대 최악의 암흑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37세였지만 이후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소레이관 살인사건,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 살인 20가면 등의 걸출한 수작들을 뽑아내며 여론을 완전히 반전시켜 한 때는 시즌 1 다음의 최고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랑 게임 살인사건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후 다시 평이 급격히 떨어지는 중. 심지어 스토리 상 굵직한 떡밥들을 해소한 오토와 블랙 PR 회사 살인사건(가제) 작가진의 다른 만화 악역 캐릭터를 뜬금없이 출연시키는 무리수를 크게 저지르며 팬들을 경악케 했다. 뒤이어 37세의 가장 큰 떡밥[30]들을 마지막화에서 한꺼번에 날림으로 해결해버리며 논란이 되었다.

7.4. 김전일 아빠의 사건부

8. 논란

8.1. 범인의 자살 관련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고 범인이나 그 주변인이 자살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자살 방조 탐정이라고 까인다. 특히 명탐정 코난 팬덤에서 타 추리 작품을 비하할 때 쓰이곤 한다. 하지만 작중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무기를 들고 위협하거나, 주위에 불을 지르는 등 타인이 개입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자살하기 때문에 막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김전일은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범인의 자살을 막으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에 만화를 제대로만 읽어도 나올 수 없는 주장이다.

이런 오해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김전일 첫 에피소드인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때문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김전일은 범인이 사라진 석궁과 시계로 시간장치를 만들어 어디엔가에 설치해두었을 거라 예측했지만, 그 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서 범인의 시계를 10분 빠르게 돌려놓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김전일이 석궁 장치를 설명할 때 '가령 석궁의 화살 발사 장치를 실로 묶어 고정시키고 시계의 짧은 바늘에 붙여놓은 면도날에 시간이 되면 실이 끊어져 독이 묻은 석궁의 화살이 튀어나온다. 뭐 그런 식이겠지.'라는 말을 해석해보면 장치를 찾지 못했다는 걸 유추 가능하다.

그러나 기억에 강하게 남는 것은 석궁 함정을 해체 안 한 김전일과 그 석궁을 맞고 죽는 범인이여서 그런 오해를 사게 된 것이다. 이후 비슷하게 함정을 팠던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경우, 범인이 극장에 설치한 진짜 칼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해 범인의 정체를 폭로했다.

또한 범행이 밝혀진 후에 자살한 범인이 딱 1명 나온 코난과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자살 시도 자체가 김전일이 손을 쓸 수 없었던 경우가 대다수고, 흉기 등을 들고 있을 경우에도 손목시계형 마취총, 킥력 증강 신발처럼 대처할 방법이 있는 코난과는 달리 김전일은 그딴 거 없어서 자칫하다간 김전일까지 죽었다. 그리고 김전일은 자기 목숨까지 걸고 자살하려는 범인을 저지한 적도 있다. 특이하게도 이 유일한 사례는 코난의 전술되어 있는 유일한 사례와 범인의 특징이 동일하다.

코난의 경우 축구로 신체를 단련해 어느 정도 운동능력은 있고 각종 비현실적 특수장비도 사용 할 수 있지만 김전일은 달리기, 탁구를 제외하면 신체능력이 그리 좋지 않고 딱히 특수한 능력이나 장비도 없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놓는 건 어폐가 있다. 특히 상대를 제압하는 데 필요한 물리력/전투력은 평균적인 성인 남성 이하 수준으로 작중에서 자주 묘사된다, 이진칸촌 살인사건만 해도 총을 든 상대에게 기습해서 먼저 총을 빼앗고 격투를 벌였지만 역으로 얻어터지고 총도 다시 뺏겼다. 코난이었으면 한방에 제압했을 것이다.[31]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 범인이 자살하는 에피소드의 자세한 내용은 소년탐정 김전일/통계 문서 참고.

아무리 상황이 상황이라도 자살을 못 막았다는 것에 비판이 있었는지 흑사접 살인사건 이후 범인이 죽더라도 자살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32] 이후에도 진범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은 여럿 있지만 전부 김전일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되었다. 이후 진범이 죽은 사건은 전부 자신의 살인계획을 망쳤다는 이유로 타카토에게 살해당하거나 질병 등 다른 요인들로 죽은 것이다. 대신 소설판에서 2명이 더 죽는다. 천둥축제의 진범인 시구레의 경우는 애매하다. 불치병에 걸린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후 스스로 약을 끊고 죽었다.

오히려 김전일이 범인의 자살을 막은 경우도 있다. 히호우도 살인사건[33]이나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설령전설 살인사건 등이 그 예다. 그리고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자살 학원 살인사건, 은막의 살인귀 등 경찰에 체포된 이후 자살시도를 하거나 살 의미를 잃어버린 범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사건도 많다.

참고로 범인뿐 아니라 모든 것이 까발려진 후 범인이 마지막으로 죽이려던 사람을 구해준 경우도 더러 있다. 그 예로 아래 에피소드를 들 수 있다.

오해와는 달리 김전일이 없었더라면 죽었을 사람들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심지어 김전일의 숙적을 자칭하는 타카토 요이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는데,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키리에 소코와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의 츠쿠요미 지젤이 그 주인공이다.

참고로 설귀 전설 살인사건 이후로는 자살시도도 없다. 나중에 37세 편에 가서야 자살시도 사례가 오랜만에 나오는데 이 사건 역시 김전일이 다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자살을 막아낸다.

게임판에서는 범인이 자살하는 엔딩을 배드 엔딩 취급한다. 단순히 범인을 못 맞추거나 진상을 못 밝혀서 뜨는 게임오버와는 다르다. 진 엔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수께끼만 모두 풀어내면 범인이 자살해버리고 김전일은 오열하는 비극적인 엔딩이 뜬다.

번외로 문화차이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국은 사형집행을 하지 않는 나라지만 일본은 나가야마 기준(永山基準)으로 인해 4명 이상 살인한 범죄자는 정신 이상자가 아닌 이상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연쇄살인을 주로 다루는 김전일 시리즈에선 미성년자거나 아주 특수한 이유로 감형될만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작중의 범인들은 어차피 사형일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살인같은 중범죄는 전국구 TV 및 미디어에 실명 및 사진, 실황 중계는 기본이며 가십지의 집요한 악성취재 등은 그 정도가 상상 이상인 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살인자와 엮인 소문이라도 났다간 남은 사람들이 따돌림이나 이지메가 따라붙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

한국의 경우 법적으로 연좌제를 허용하지 않고 아무리 가해자의 가족이라도 본인 외엔 죄를 묻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적으로는 연좌제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일본은 한국보다도 더해서 폐를 끼친 쪽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 범인들의 자살에 대해 '왜 그냥 형무소에 들어가서 죗값을 치르지 않을까?'하는 한국 독자들의 생각의 괴리감에는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김전일은 작중에서 사형에 대한 언급은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8.2. 증거 조작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크리스마스의 살인에서 김전일은 증거 조작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이는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일이다.[34] 이는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에도가와 코난도, 역전재판 시리즈 나루호도 류이치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행동들은 명백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이후 오랫동안 김전일이 증거 조작 수단을 쓰지 않았으나[35], 22년만에 아야세 연쇄살인 사건에서 또 다시 증거 조작 수단을 사용했다.

그래도 증거 조작과 신분 사칭을 수시로 하는 누구에 비하면 나은 편에 속한다.

8.3. 트릭 도용 논란

애초 주인공 자체가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만큼 작품 전반적으로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들의 영향이 강한 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긴 하다. 그런데 초기 작품들에 다른 추리소설의 트릭이나 배경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추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 문제로 2ch에서 스레드가 열리기도 했다. # 디시인사이드에도 비슷한 투고가 있었다. # 여기서 정리된 항목을 대충 언급하면 이렇다.

이 중 자살 학원, 하카바섬은 김전일 편집부 측에서 참조했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그 외에 마술 열차는 다카기 아키미쓰의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은막의 살인귀 혼진 살인사건을 참조했다고 밝혔다는 모양. #

8.4. 그림 작가 우익 행보

그림 작가 사토 후미야가 우익 단체를 후원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다. 사이비 종교 행복의 과학의 열혈 신도인지라 홍보물도 자주 그렸다.

그나마 스토리 작가인 키바야시 신(필명 아마기 세이마루)는 진보 성향이고 트위터에서 극우, 혐한을 자주 깠다는 말이 있었으나, 세이렌섬 살인사건 스토리에서 극우 미화 대사로 해석할 수 있는 대사가 몇 차례 나왔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파일:화면 캡처 2023-07-02 222616.jpg
그래도 이처럼 스토리 작가인 키바야시 신은 그림 작가와는 다르게 트위터에서 한국과 일본은 친하게 지내야하는 말을 많이 한 것을 볼 수 있다.

9.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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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디어 믹스

10.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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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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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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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스핀오프

10.5.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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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우표

파일:k090522t.jpg
2009년 일본 만화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 5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우정에서 나온 기념우표.

파일:k090522d-2.jpg
우표에 소년탐정 김전일이 포함되어 있다.

11. 기타

11.1. 작가진

김전일의 작가로 카나리 요자부로, 사토 후미야, 아마기 세이마루가 알려져 있는데 최초 기안자는 카나리 요자부로라고 한다. 스토리는 카나리 요자부로와 당시 소년 매거진(김전일 연재 잡지) 김전일 담당 편집자였던 키바야시, 토마루 등이 함께 짰다고 한다. 하지만 편집자들은 원칙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어서 이름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기 세이마루의 본명은 키바야시 신으로 김전일 후기 만화에 나오는 안경끼고 턱수염 기른 사람 = A.K.A. 아마기 세이마루(김전일, 리모트, 탐정학원 Q)=아기 타다시A(사이코 닥터 카이쿄오스케, 신의 물방울. 참고로 아기 타다시 B는 키바야시 신의 누나)=안도 유마(사이코매트러 에지, 도쿄 80's, 쿠니미츠의 정치)=아오키 유야(겟 백커스)=아리모리 조지(아소봇 오공). 더 자세한 내용은 키바야시 신 문서 참고.

토마루의 본명은 토마루 나오후미, 김전일 후기 만화에 가끔 나오는 안경 끼고 입이 ◇ 모양인 사람, 현재 애프터눈 편집자, 동경대 출신이라고 한다.

은막의 살인귀를 끝으로 카나리 요자부로가 다른 작품들을 쓰고 싶다며 김전일 작가진에서 탈퇴하자 키바야시가 매거진 편집부에서 탈퇴한 뒤 '아마기 세이마루'라는 필명으로 원작자를 맡고 있다.

12. 관련 문서

13. 외부 링크


[1] 연재 도중 하차. [2] 시즌 1, File 시리즈 [3] 시즌 1, Case 시리즈 [4] 시즌 2, 프롤로그 [5] 시즌 2, 신 File 시리즈 [6] 시즌 2, 20주년 기념 시리즈 [7] 시즌 2, R(리턴즈) 시리즈 [8] 시즌 3, 30주년 기념 시리즈 [9] File 시리즈 [10] Case 시리즈 [11] 시즌 2 [12] 시즌 2 [13] 29권까지는 1기 제목 그대로 나왔다. [14] 명목 상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까지만 담당하고 하차했다. 다만 단행본 표지에 이름이 나오지 않을 뿐, 실제로는 은막의 살인귀까지 참여했다고. [15] 일부 단편은 월간 소년 라이벌에 연재하기도 했다. [16] 할아버지의 명예를 거는 점에 대해 할아버지 이름을 팔아먹는 것이냐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명탐정이라 불린 할아버지처럼 범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김전일의 자기 다짐이자 소신에 더 가깝다. [17] 지금이야 1기 취급이지만 사실상 완결, 숙적 요이치를 물리치고 김전일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전형적인 엔딩이다. [18] 정확히는 37세편에서 진행중인 에피소드의 마지막화와 새로운 17세편 에피소드의 첫화만 동시 연재되었고, 다음 호부터 37세편은 휴재에 들어간다고 나왔다. [19] 김전일 소년의 살인이 두 권으로 나뉘어서 에피소드는 16개만 권수로 따지면 17권이다. [20] 대표적으로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에서 국민학교라는 번역이 유지된 점. [21] 대략 150점 이상 정도. [22] 유럽언어기준으로는 150점 정도. [23] 당장 주요 인물들도 희귀한 성씨가 매우 많다. 특히 주역인 하지메의 성씨인 긴다이치와 그 일가나 메인 악역인 타카토 요이치만 해도 엄청난 희성이다. [24] 이후 진격의 거인이 2020년 1월 1억부에 돌파한다. [25] 철인 28호가 최초의 소년탐정만화라고 여겨지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참조. 의외로 거대로봇물보다 추리물의 특징이 더 큰 작품이었다. [26] 과거의 경쟁사였고, 지금은 매거진과 선데이의 격차가 엄청 벌어졌다. [27] File 시리즈 기준, 단편 제외. Case 시리즈까지 포함한다면 연재 기간 9년에 총 26개 에피소드가 된다. 단편을 포함하면 더 많다. [28] 그 카나리 특유의 색채는 이후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에서 절정을 이룬다. 문제는 카나리 테이스트만 남아있을 뿐 김전일 특유의 정교한 연출과 진행이 전부 결여되어 있었다는 것. [29] 그나마 나오더라도 미유키 원툴인 경우가 많다. [30] 김전일이 추리를 그만뒀던 이유, 미유키와의 관계, 레이카의 남편 등 [31] 단 코난도 살의는 커피의 향기, 웨딩 이브처럼 범인이 자기가 들통나기도 전에 자살해 버린 경우는 도저히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2] 이조차도 실사판에선 불타는 집 안으로 들어가 범인을 구해냄으로써 자살을 막아낸다. [33] 그러나 실사판에서 진범은 구원의 손길을 뿌리치고 무너지는 동굴 안에서 죽음을 선택했다. [34] 물론 법정에서의 제출 증거가 아닌, 현장에서 범인을 심리적으로 몰아넣기 위한 일종의 트릭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해석의 여지가 남는다. [35]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의 경우 정황 상 증거 조작을 썼을 거란 추측이 있긴 하나, 어디까지 정황에서 내린 독자 추측이다. [36] 야마무라 미사(山村美紗)의 작품 [37] 대원방송 재더빙판. [38] 범인들의 피규어 가샤폰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