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1c1d1f> 일본의 1억부 클럽 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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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e5e5e5> 순위 | 만화 | 작가 | 연재 기간 | 권수 | 수치 |
1위 | 원피스 | 오다 에이치로 | 1997년 ~ 연재 중 | 110권 | 5억 2000만부 | |
2위 | 고르고13 | 사이토 타카오 | 1968년 ~ 연재 중 | 206권 | 3억 100만부 | |
3위 | 명탐정 코난 | 아오야마 고쇼 | 1994년 ~ 연재 중 | 105권 | 2억 7,000만부 | |
4위 | 드래곤볼 | 토리야마 아키라 | 1984년 ~ 1995년 | 42권 | 2억 6,000만부 | |
5위 | 나루토 | 키시모토 마사시 | 1999년 ~ 2014년 | 72권 | 2억 5,000만부 | |
6위 | 슬램덩크 | 이노우에 다케히코 | 1990년 ~ 1996년 | 31권 | 1억 8,500만부 | |
7위 |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 아키모토 오사무 | 1976년 ~ 2016년 | 201권 | 1억 5,650만부 | |
8위 | 귀멸의 칼날 | 고토게 코요하루 | 2016년 ~ 2020년 | 23권 | 1억 5,000만부 | |
9위 | 진격의 거인 | 이사야마 하지메 | 2009년 ~ 2021년 | 34권 | 1억 4,000만부 | |
10위 | 맛의 달인 |
카리야 테츠(원작) 하나사키 아키라(그림) |
1983년 ~ 2014년(휴재) | 111권 | 1억 3,500만부 | |
11위 | 블리치 | 쿠보 타이토 | 2001년 ~ 2016년 | 74권 | 1억 3,000만부 | |
12위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아라키 히로히코 | 1987년 ~ 연재 중 | 131권 | 1억 2,000만부 | |
13위 | 철완 아톰 | 데즈카 오사무 | 1952년 ~ 1968년 | 23권 | 1억부 | |
도라에몽 | 후지코 F. 후지오 | 1969년 ~ 1996년 | 45권 | 1억부 | ||
터치 | 아다치 미츠루 | 1981년 ~ 1986년 | 26권 | 1억부 | ||
북두의 권 |
부론손(스토리) 하라 테츠오(작화) |
1983년 ~ 1988년 | 27권 | 1억부 | ||
더 화이팅 | 모리카와 죠지 | 1989년 ~ 연재 중 | 136권 | 1억부 | ||
바키 시리즈 | 이타가키 케이스케 | 1991년 ~ 연재 중 | 150권 | 1억부 | ||
소년탐정 김전일 |
아마기 세이마루 (원작) 카나리 요자부로 (원작) 사토 후미야 (작화) |
1992년 ~ 연재 중 | 83권 | 1억부 | ||
킹덤 | 하라 야스히사 | 2006년 ~ 연재 중 | 70권 | 1억부 |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호리코시 코헤이 | 2014년 ~ 2024년 | 40권 | 1억부 | ||
주술회전 | 아쿠타미 게게 | 2018년 ~ 2024년 | 28권 | 1억부 | ||
출처 | }}}}}}}}} |
<colbgcolor=#fff,#1f2023> 전 세계의 만화 판매 순위 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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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e5e5e5> 순위 | 만화 | 국가 | 연재 기간 | 권수 | 수치 |
1위 | 슈퍼맨 | 미국 | 1938년 ~ 연재 중 | 15000화 | 6억부 | |
2위 | 원피스 | 일본 | 1997년 ~ 연재 중 | 110권 | 5억 2,000만부 | |
3위 | 배트맨 | 미국 | 1939년 ~ 연재 중 | 17000화 | 4억 8,400만 부 | |
4위 | 스파이더맨 | 미국 | 1963년 ~ 연재 중 | 13500화 | 3억 8700만부 | |
5위 | 아스테릭스 | 프랑스 | 1959년 ~ 연재 중 | 39권 | 3억 8500만부 | |
6위 | 드래곤볼 | 일본 | 1984년 ~ 1995년 | 42권 | 3억 5000만부 | |
7위 | 고르고13 | 1968년 ~ 연재 중 | 206권 | 3억 900만부 | ||
8위 | 도라에몽 | 1969년 ~ 1996년 | 45권 | 3억부 | ||
9위 | 럭키 루크 | 벨기에 | 1946년 ~ 연재 중 | 82권 | 3억부 | |
10위 | 용호문 | 홍콩 | 1969년 ~ 연재 중 | 2,427권 | 2억 8000만부 | |
11위 | 명탐정 코난 | 일본 | 1994년 ~ 연재 중 | 106권 | 2억 7000만부 | |
12위 | 피너츠 | 미국 | 1950년 ~ 2000년 | 26권 | 2억 7000만부 | |
13위 | 땡땡의 모험 | 벨기에 | 1926년 ~ 1976년 | 24권 | 2억 7000만부 | |
14위 | 엑스맨 | 미국 | 1963년 ~ 연재 중 | 12000화 | 2억 6000만부 | |
15위 | 나루토 | 일본 | 1999년 ~ 2014년 | 72권 | 2억 5,000만부 | |
16위 | 스파이크와 수지 | 벨기에 | 1945년 ~ 연재 중 | 365권 | 2억 3000만부 | |
17위 | 캡틴 아메리카 | 미국 | 1941년 ~ 연재 중 | 9000화 | 2억 1000만부 | |
18위 | 철완 아톰 | 일본 | 1952년 ~ 1968년 | 23권 | 2억부 | |
19위 | 블랙 잭 | 1973년 ~ 1983년 | 25권 | 1억 7,600만부 | ||
20위 | 슬램덩크 | 1990년 ~ 1996년 | 31권 | 1억 7,000만부 | ||
21위 |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 1976년 ~ 2016년 | 201권 | 1억 5,650만부 | ||
22위 | 디아볼릭 | 이탈리아 | 1962년 ~ 연재 중 | 862화 | 1억 5000만부 | |
23위 | 스폰 | 미국 | 1992년 ~ 연재 중 | 600화 | 1억 5000만부 | |
24위 | 더 팬텀 | 1936년 ~ 연재 중 | 3500화 | 1억 5000만부 | ||
25위 | 귀멸의 칼날 | 일본 | 2016년 ~ 2020년 | 23권 | 1억 5000만부 | |
26위 | 진격의 거인 | 일본 | 2009년 ~ 2021년 | 34권 | 1억 4,000만부 | |
27위 | 가필드 | 미국 | 1978년 ~ 연재 중 | - | 1억 3500만부 | |
28위 | 맛의 달인 | 일본 | 1983년 ~ 2014년(휴재) | 111권 | 1억 3,500만부 | |
29위 | 블리치 | 2001년 ~ 2016년 | 74권 | 1억 3,000만부 | ||
30위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1987년 ~ 연재 중 | 131권 | 1억 2,180만부 | ||
31위 | 터치 | 1981년 ~ 1986년 | 26권 | 1억 2000만부 | ||
32위 |
소년탐정 김전일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포함 |
1992년 ~ 연재 중 | 83권 | 1억 1500만부 | ||
33위 | 북두의 권 | 1983년 ~ 1988년 | 27권 | 1억 500만부 | ||
34위 | 더 화이팅 | 1989년 ~ 연재 중 | 136권 | 1억부 | ||
35위 | Amar Chitra Katha | 인도 | 1967년 ~ 연재 중 | 449권 | 1억부 | |
36위 | 꼬마 유령 캐스퍼 | 미국 | 1949년 ~ 연재 중 | - | 1억부 | |
37위 | 킹덤 | 일본 | 2006년 ~ 연재 중 | 70권 | 1억부 | |
바키 시리즈 | 1991년 ~ 연재 중 | 150권 | 1억부 |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2015년 ~ 2024년 | 40권 | 1억부 | |||
주술회전 | 2018년 ~ 2024년 | 28권 | 1억부 | |||
출처 1 / 출처 2 |
이노우에 다케히코 [ruby(井上 雄彦, ruby=いのうえ たけひこ)]|Takehiko Ino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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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fff> 본명 | 나리아이 다케히코 ([ruby(成合 雄彦, ruby=なりあい たけひこ)]) |
출생 | 1967년 1월 12일 ([age(1967-01-12)]세) |
가고시마현 이사시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67cm[1], 57kg, B형 |
학력 |
가고시마현립오구치고등학교 (졸업) 구마모토대학 (중퇴) |
직업 | 만화가, 화가, 애니메이션 감독 |
데뷔 | 1988년, 단편 만화 '카에데 퍼플' |
서명 | |
링크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만화가, 화가, 애니메이션 감독.2. 생애
초·중학교 시절에는 검도부에 속해 있었지만, 가고시마현립 오오구치고등학교 입학 후 검도부에 친형이 있어서 쑥스러운 것도 있고, 구기 종목을 해보고 싶단 생각에 농구부에 입부. 처음에는 농구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친구에 의해 어쩌다 보니 들어갔다는 발언도 있었기 때문에, 친구의 권유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이후 농구부 주장을 맡게 되고, 키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2] 보통 포지션은 가드를 맡았다고 한다. 이후 작품 활동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고교 시절이 이노우에에게 하나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 고교 3학년 때, 예대 진학을 목표로 미술학원에서 여름강습을 받지만, '돈이 든다'는 이유로 진로를 변경, 가까운 쿠마모토 대학에 진학한다.21세 때 주간 소년 점프에 투고한 작품이 편집자 나카무라 타이조의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 상경하게 되고, 당시 시티헌터를 연재하던 호조 츠카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어시스턴트로 10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만화의 기초를 배웠다. 그러다 1988년 비연재 단편 '카에데 퍼플'[3]로 데즈카 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9년 스토리 작가 와타나베 카즈히코와 함께 카멜레온 자일을 최초 연재했으나 큰 호평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연재한 슬램덩크로 1990년대가 낳은 최고의 만화가로 등극한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 위주로 시작했지만 점점 농구에 대한 애정이 커져 갔고, 자신의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그린 작품이 슬램덩크. 농구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열정이 당시 만화에 온 자본이 집중된 사회구조와 맞물려(당시 드래곤볼의 영향으로 점프가 600만 부를 찍어 기네스에 오르는 시대였다.) 큰 인기를 얻었다.
슬램덩크 단행본 판매수 1억 부가 넘었을 때는 일본 6대 주요 일간신문 1면에 자비 1억 6000만 엔을 털어 감사 광고를 싣기도 했다. # 또 농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스포츠 장학금의 설립을 구상하고, 마침내 2006년에 '슬램덩크 장학금'을 설립했다. 대상자는 프로 농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으로, 미국의 프렙스쿨로의 유학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기획으로 "그로부터 10일 후…."란 슬램덩크의 후일담을 한 폐교에서 칠판에 도우미 없이 혼자서 이틀만에 그려냈다. 이후 사흘간 팬에게 일반 공개되는데, 표면에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아 물리적으로 쉽게 지워지는 그림이었고, 팬들의 관람에 방해가 된다 하여 경비원도 두지 않았지만 전시 기간 동안 한 군데도 훼손되지 않았다.[4] 심지어 전시가 끝나고 그림을 다시 지워야 되는 상황이 되자 스태프들 중 아무도 그림에 손을 대지 못해 모두 이노우에 다케히코 본인이 지워야 했을 정도.
2010년대의 예술가적인 행보 이전에는 새로운 방식의 만화 제작에 대하여 은근히 실험적인 작업 또한 시도했는데, 슬램덩크 연재가 끝난 직후인 1997년 웹사이트에 만화를 연재했던 적이 있다. 제목은 버저 비터로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 I.T.Planning 웹사이트에 1997부터 1998년까지 웹 연재를 했었다. 어찌 보면 요즘 웹툰의 초기형태라고도 볼 수 있을 듯. 버저 비터는 상대적으로 작가의 유명한 세 작품(슬램덩크, 배가본드, 리얼)에 비해 덜 유명한데, SF 세계관의 우주농구를 소재로한 외계인과 지구인의 농구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의 웹툰의 초기 형태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 단행본은 총 4권으로 발매되었다. 후에 슬램덩크 이후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그외에도 나이키와의 콜라보로 신발 디자인이나 로스트 오디세이 라는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적도 있으며, 유니클로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거나 유니클로 UT브랜드와의 콜라보나 나이키 에어조던과 슬램덩크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배가본드와 리얼 연재 도중에도 꾸준히 다양한 방면으로 크고 작은 콜라보나 협업의 이력이 있다.
3. 화풍
데셍 능력에 있어서는 일본 만화가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릭터가 아닌 실제 사람을 그린 것 같은 세밀하고 사실적인 드로잉, 펜과 먹을 이용한 섬세한 묘사 등 그림 실력에 있어서만큼은 만화가들 중에서도 따라올 사람이 거의 없다. 3~4미터짜리 벽화 정도를 별다른 계측 장비 없이 그 자리에서 그려내는 등, 이러한 그림 실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와 더불어 연출 기법과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게 탁월하다는 평.전체적으로 데포르메가 적은 인체를 그리며[5] 곡선보다는 직선적인 묘사가 주가 되는 남성적인 작화도 특징. 배가본드의 연재를 하며 히라타 히로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유선 묘사 등에서 히라타의 영향이 보이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좋아했던 만화는 미즈시마 신지의 '도카벤', 그 외에 영향을 받은 작가로 이케가미 료이치의 '오토코구미'(작품명)[6], 코바야시 마코토 등의 이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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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 TVCM 「DRAW THE AIR」making |
그러나 데뷔 초반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기본 실력은 출중했지만 지금의 작품과는 천지차이였다.[7] 그러나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지금의 데생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엄청난 노력가라고 할 수 있다. '그리면 그릴수록, 앞으로 갈수록, 보이는 것은 내 부족함뿐이다'라며 자신을 더욱 더 채찍질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완성형에 가까워보였던 슬램덩크 후반부와 달리, 배가본드 후반부를 보고 초반부를 다시 감상한다면 작가의 작화력이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그걸 다시 극복해 내서 배가본드가 진행될수록 2차 성장을 해낸 것이다.
현재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맛이 들려 배가본드를 그리다 보니 화가의 영역에 들어섰다. 작품도 만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시회도 자주 하는 편. '페피타'라는 책을 보자면 디지털 작업도 능수능란하게 하고 있는 듯하다.
4. 논란
4.1. 트레이싱 논란
슬램덩크를 그리며 NBA 화보를 트레이싱한 전례가 있다. 상세는 슬램덩크/논란 항목을 참고. 이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인터뷰에서 잠깐 언급했을 뿐, 그것이 문제라는 인식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사실 트레이싱의 경우, 타인의 그림 작품을 그대로 베껴 그린 다음에 저자의 허락 없이 본인의 출판물에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법, 지적재산권 위반 혐의가 맞지만, 사진이나 영상물의 장면을 트레이싱한 전례가 슬램덩크 이전엔 없다시피해서 이노우에의 행위가 법률적 위반 혐의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어왔다. 특히 스포츠 경기를 촬영한 사진물의 경우 보도의 목적으로 촬영된 경우에는 촬영자의 개인 창작물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노우에의 행위가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문제는 NBA의 모든 사진은 NBA 공식 사진 대행사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에서 독점으로 관리하고 있으며[8] 전 세계의 모든 언론매체에서는 NBA 관련 기사를 내보낼 때 자체적으로 보도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모두 이 게티이미지로부터 정식으로 이미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현지에서 이노우에의 트레이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때 근거로 제시한 게 농구잡지 Hoop의 일본어 번역판에 실린 NBA 선수들의 플레이 사진과 이노우에가 슬램덩크에서 그린 컷이 똑같다는 것이었는데, 당연히 이 Hoop 잡지에 게재된 모든 사진들 또한 게티이미지로부터 구매해 사용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노우에의 행위가 문제가 되는 건 엄연히 회사 차원에서 관리되며 저작권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진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베껴 그렸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엄밀히 따지면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것이 맞다. 사진을 '베껴서' 그리는 것 자체는 사진을 활용한 창작 활동이라 볼 여지가 있고, 사진을 베껴서 그린다 하더라도 사진과 동일한 결과물이 나오긴 어렵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스포츠 팬들이 사진이나 경기영상 등을 토대로 그려낸 2차 창작물은 비상업적 용도라는 가정 하에 문제되지 않을 수 있으나, 전술했듯이 이노우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베껴서 그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며,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까다롭게 적용되는 요즘 시대같았으면 크게 지탄을 받을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NBA 사무국에서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하진 않고 있는데, 이는 슬램덩크 자체가 워낙 오래된 작품인 점,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권에서 농구와 NBA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한 측면, 슬램덩크가 동아시아권에서 큰 히트를 치기는 했으나 북미권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닌 탓에 관심도도 그만큼 낮기 때문인 점 등을 고려해 묵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고 설령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동이라 가정해도 트레이싱 그 자체가 창작자로서 윤리적이지 못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것을 버젓이 자신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한다면 분명히 저자로서 비양심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4.2. 트위터 자위대 발언 논란
자신의 트위터에 '자위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죽인 사람보다 살린 사람의 수가 많은 군대다. 이것은 긍지다'라는 트윗을 리트윗한 건으로 인해 한국 인터넷 상에서 이노우에에 대해 우익 논란이 일어났었다. 만화 블리치 작가 쿠보 타이토도 이것 때문에 비난을 받은 바 있다.
4.2.1. 이후
이 이후로 이노우에가 트위터에서 정치적 발언은 거의 안 하지만, 트위터의 팔로우 리스트를 보면 일본의 우파 정치인[9], 우파 논객, 뉴스 사이버 렉카도 꽤 있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더 나아가 넷 우익이 즐겨보는 저질, 음모론 수준의 트위터도 팔로우, 구독하고 있다.[10]물론 우익 정치인들을 팔로우한다고 해서 무조건 극우라는 것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순 있다. 게다가 저 사이버 렉카의 구독으로 인해 일본에서도 이노우에가 우익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 그 의혹이 제기된 5채널 스레드엔 "그냥 '오치'(유명인이나 기업들의 발언을 비판적으로 감시하는 행위)하고 있는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따질 거면 (한국인들에겐 2019년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유명한) "' 쓰다 다이스케'를 팔로우하는 넷우익이 어디 있느냐, 아사히 신문 기자들은 왜 팔로우하냐", "정말로 누구를 팔로우하는 것으로 사람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 " 우치다 다쓰루도 팔로우하니 상쇄됐네" 라고 빈정대는 온갖 의견이 혼재되며 결국 답도 없는 혼돈의 장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어찌됐든 의심가는 부분은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음모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노우에도 지금까진 정치적 발언을 직접 한 적이 없어 그의 성향은 불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해명이나 입장문도 없어 실망한 팬이 적지 않다
덧붙여 대표작 슬램덩크에 욱일기가 여러 번 나온 것도 이후 회자됐는데, 슬램덩크/논란을 참조. 다만 극중 중요 요소가 아닌 뒷배경 비슷하게 몇번 쓴게 전부라 인식도는 떨어지는 편이고, 슬램덩크가 연재된 90년대 당시엔 인터넷도 대중화되기 전이라 일본도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인식이 지금처럼 크게 알려진 시절은 아니긴 했다.[11] 애초에 자위대도 (엄밀히 따지면 조금 모양이 다르긴 하지만) 유사 욱일기를 쓰는 마당이니..
4.3. 중국 슬램덩크 보이콧 운동?
일본 정치인 고노 다로가 트위터에 2019년 6월 13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는데,#
#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이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던 게 4개월 뒤 발굴되어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 반대하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 당시엔 중국과 NBA 간 갈등 사태에 이어 슬램덩크도 퇴출하려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던 상황. 그런데 슬램덩크는 이미 수십년 전에 나온 만화라 딱히 불매나 보복할 거리도 드물어서인지 떠드는 내용이 좀 웃긴게, 저작권을 강화하는 추세인 중국에서 슬램덩크는 해적판이 있어도 신고하지 않고 묵인하겠다는 식이다.
이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022년 12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하자, 재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극장판 슬램덩크를 도촬한 영상을 웨이보 등 중국 SNS에 업로드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 물론 시기가 이미 몇년 지난 일이라 저 사건에 대한 보복성이라기보단 걍 다른 영화들과 비슷한 도촬 방식의 하나로 보이나, 어찌됐든 타격은 될 수 있어 향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중국 개봉과 흥행 여부에 미칠 영향은 아직 알 수 없다.
4.4. 화가로서
논란이라기보다는 실적이 없다 정도의 이야기인데, 근 10년 가까이는 만화가로서의 활동을 거의 접고 화가로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개인전을 열거나, 화집을 발행하는 등의 화가로서의 활동에 주력하는 편이다. 덕분에 현재 만화가로서 연재중인 배가본드는 거의 무기한 연재중단 상태. 만화가로서 진행중인 작품을 연재중단 상태로 방치해두고 다른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옳으냐는 도의적인 문제는 차치하고[12] 그렇게 주력하고 있는 화가로서의 화업에서도 딱히 실적이 없다는게 주 비판점.전시회는 열심히 열고 있는데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그림은 한 장도 없다. 뎃생력이 뛰어난 것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지만 리얼리즘이 미술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린 지는 벌써 200년이 다 되어가며, 이노우에가 개인전에 내놓는 그림은 대부분 수묵화 스타일이나 수채화 스타일의 인물화로, 모두 3~400년 전의 고전적인 작풍으로 본인이 새로운 화풍이나 미의 기준을 작품으로 제시한 적은 한 번도 없기에 화가로서는 고평가를 받지 못한다.
대세적인 미감이 고전주의 정도에 머물러 있고 어디까지나 그림만이 아닌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메인인 만화가로서는 충분할지 모르나 소위 말하는 순수미술가에게 요구되는 영역은 다른 영역인데, 이노우에는 이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간단히 말해서 기존에 나와 있는 것은 똑같이 잘 만들지만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창조한 적은 없다.
고흐나 고갱의 경우 기존의 고전주의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충동을 갖고 있던 인상주의의 일파이며 그들의 정체성인 동기로 볼때 그들은 새로움을 강하게 추구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작업 장소는 그들의 의도의 중심이 아닌 부분인데 중심이 아닌 부분을 중심으로 잘못 정하고 내놓은 추론이라 결론이 성립이 되지 않는다. 그들이 기존의 것을 답습하려 했다면 아카데미즘 미술을 계속 고수했을 것이며 같은 사조의 직전 작가들인 르누아르, 모네, 드가 등도 살롱에 계속 출품했을 것이다. 하물며 그보다 더 급진적이었던 고흐, 고갱은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동기로 볼때 새로움을 강하게 추구했던 예술가들이라 새로움이 중요하다는 추가 사례로만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화가라는 게 사실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니라 본인이 여태까지 그린 그림 갤러리 빌려서 전시하고 '나 화가요' 하고 명함파면 그게 화가인 만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사실 이건 돈만 있으면 동네 백수도 가능한 일인데 그렇다고 명함 한 장 팠다고 동네백수 형을 화가라고 부르지는 않지 않는가? 어느 정도 화가로서의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노우에는 아직 화가로서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을 그려낸 적이 없고, 개인전에도 만화의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10년 가까이 만화를 접다시피 한 상태임에도 화가로서 자립을 못 하고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명성에 기댄 이도저도 아닌 활동만을 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비판점이다.
개인전이나 화집도 대부분 화가로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배가본드, 슬램덩크의 신작 일러스트를 끼워넣어 기존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팬의 지갑을 열게 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어 '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아닌 '만화가'로서의 명성에 기대는 것들이 많아 진짜 진지하게 화가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느냐는 비판이 메인이다.
또한 자기에게 만족이 되느냐의 여부를 말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보기에 일반적인 그림의 묘사와 같으냐 또는 본인의 창조성을 드러내는 다른 형상을 갖고 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만족을 언급하는 것은 다수의 내용을 말하려는데 소수를 말하는 것이고 해당 주제와 관련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착오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새로움이라는 것은 기존에 없던 것이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라파엘전파 등의 복고 사조 또는 그린버그 류의 평면성에서 벗어나는 포스트모던 등의 복고 역시 직전에는 없던 과거로의 회귀의 움직임과 과거의 것들을 새롭게 배열하는 새로움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움을 새롭지 않은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현재와 아무 변화가 없는 작품 마저도 복고의 새로움과 같은 것으로 연결하며 창작으로써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즉 서로 다른 두개의 물체가 있고 그중 각자의 한쪽은 서로 완전히 다르고 나머지 한쪽은 생김새가 같은데 같은 부분을 가지고 나머지 부분까지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노우에의 그림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삽화의 모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복고의 새로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뒤쳐져 있다는 지적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새로운 미적 사조를 창조하거나 최소한 현재 메타를 이해하며 이를 따라가고 미감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순수 미술가로서의 실력이 부족함에도 소위 말하는 '고상한 순수예술가' 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하는, 한마디로 홍대병에 가까운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
4.4.1. 반론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화업에 대해 단방향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섣부르고 좁은 차원에서의 접근이고, 그의 행보가 '홍대병' 이라는 표현으로 단순치부 될 것 또한 아니다."궁극적으로는 그냥 화가가 되고 싶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2000년대 중반의 한 인터뷰 중
이노우에 다케히코, 2000년대 중반의 한 인터뷰 중
위의 "화가로서"에 기술된 평가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리얼리즘'은 여전히 미술시장, 미술을 애호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와 지지가 있다. 예술의 역사에 있어 다른 현행의 양식들에 비해 오래된 파트로 인식될 순 있겠으나, 늘 유효하고 생생히 살아있는 방식이다.
과거에 '회화는 죽었다' 라고 선포하며 미술에 있어 새로운 영역과 흐름, 미학을 개척했던 미술사조들 중 일부는 오늘날 되려 희미해지고 파급력, 의의를 잃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얼리즘'적 요소를 지닌 회화들은 과거의 그 선포가 무색하게, SNS의 발전과 연계해 그 영향력과 주목도를 확장하고 있다.이에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화풍이 '회화 작가로서의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진단이다.
또한 작가가 '새로움' 이라는 요소만을 추구하고 도입할 때만 높은 평가를 받는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많은 창작자들이 과거의 예술에서 영감을 받으며, 이를 자신의 작품에 매력적-창의적으로 녹여내고, 자신만의 화풍, 창작법과 융합하는 형태로 작업한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표현방식, 형식을 계승해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인정받는 작가들도 많이 있다. 작가와 작품을 미술사조나 시대정신에 있어서의 '새로움'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협소한 시각이며, 많은 한계점을 지닌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화가로서 만화가일때에 비해 '잠잠하다'라고 느껴지는데이는 매체적 특정도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공감하며 출판,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되어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월등한 접근성을 지닌 '만화'의 파급력에 비해 순수미술, 회화, 미술계의 파급력, 접근성은,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다소 약할 수 있다.
또한 잡지만화, 출판만화 처럼 독자들의 반응, 단행본의 판매부수 라는 가시적인 '실적'을 관찰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며, '실적'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상업성'이 기본조건으로 따라붙은 세계도 아니다.
고흐나 고갱처럼, 충분한 인정이나 지지없이, 경제적 획득이나 재정적 성과 없이도, 당대를 같이 살던 대중들 대부분이 그들의 존재 자체를 몰라도, 풍광좋은 시골마을에서 땡볕아래 온종일 작업하고 원주민들이 사는 섬에 들어가 자신만의 연작을 수년씩 이어가는 창작활동이 자연스러운 분야다.
'순수미술적인 작업'을 자신의 주요한 창작 카테고리 중 하나로 삼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회화작품을 상업적, 수량적 수치만으로 판단해선 안되고, 판단할수도 없는 이유다. 그의 회화작품이 어떨지는 오롯이 그의 작품 그 자체만으로 보야 한다.
순수한 의미로서의 창작은 '실적', '미술사적 인정'과는 궤를 달리하는 지점이 엄밀히 존재하며, 초대형 히트만화를 수십년간 연재하며 완벽한 경제적 독립을 쟁취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5. 작품 목록
5.1. 만화
- 카에데 퍼플(1988) - 단편. 제35회 데즈카상에 입선한 데뷔작. [13]
- 카멜레온 자일(1989) - 2권 완결로, 단편 3편(카에데 퍼플, 플라워 보이, 조던처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후 1권짜리 완전판으로도 출간되었고, 완전판에도 단편 3편(카에데 퍼플, 조던처럼, 베이비 페이스)이 수록되어 있다. 일반판, 완전판 모두 한국에도 출간되었으나 금방 절판되었다.
- 빨강이 좋아(1990) - 단편. [14]
- 슬램덩크(1990~1996) - 31권 완결. 누계 1억 7천만 부 발행.
- 베이비 페이스(1992) - 단편. [15]
- HANG TIME(1993) - 단편. 마이클 조던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16]
- 버저 비터(1997~1998) - 웹 연재. 4권 완결. 이후 2권짜리 완전판으로도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도 같은 해 소년챔프에 연재되었고, 단행본은 일반판으로만 출간되었다. 단행본은 2000년대 초반 절판되었다.
- 피어스(1998) - 단편. 슬램덩크 외전 격인 작품. [17] 한국에도 같은 해 소년챔프에 연재되었다.
- 배가본드(1998~) - 37권, 연재 중. 일본 내 누계 6천만 부, 해외 약 2200만 부, 합계 8200만 부 발행.
- 리얼(1999~) - 15권, 연재 중. 누계 약 1400만 부 발행.
5.2. 애니메이션,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2022) - 본인이 감독, 각본, 작화감독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2023년에 개봉했다.
5.3. 기타
- 페피타-이노우에 가우디를 만나다
- 페피타2-이노우에, 다시 찾다
- 공백-인터뷰집
- 만화가 시작된다-인터뷰집
6. 수상
- 2012년 헤이조 천도 1300년 기념 아시아 코스모폴리탄상 문화상 수상
- 2009년 문화청 예술선장 신인상
- 2008년 제2회 ASIAGRAPH Award 수상
- 2002년 제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 (배가본드)
- 2001년 제5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리얼)
- 2000년 제4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
- 2000년 제24회 코단샤 만화상 (배가본드)
- 1995년 제40회 소학관 만화상 (슬램 덩크)
7. 기타
- 스토리를 짤 때 스스로가 어떠한 긍정적인 요소를 넣지 않는 작품은 읽을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씩 긍정적인 요소를 추가한다. 가령 사람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배가본드의 경우에도 엑스트라들에게 백스토리를 조금씩이라도 넣어주는 이유가 단순 개죽음으로 묘사하기 싫어서다. 슬램덩크 역시 각 학교별 주전은 물론 보결이나 몇몇 조연들에게까지 개성을 부여하여 '흔한 주인공 팀의 상대 A'가 아닌 ' 졌어도 응원해주고 싶고 매력있는 팀들'로 승화시켰다.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나름대로 사연이 있었던 풍전고교가 그렇다.
-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는 편이다. 예로 인터뷰에 물어보는 사람이 캐릭터의 이름을 못 기억할 때 작가가 '아, 그 캐릭터' 하고 자주 설명하고, 슬램덩크에 나온 수많은 캐릭터 들의 이름도 아직까지 외우고 있는 모양. 본인이 밝히기를 자신의 만화 속 캐릭터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 중 하나를 극대화 시키거나 끄집어내서 만들기에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 애착을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윤대협 같은 경우는 본인도 이 캐릭터 생각을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고 캐릭터를 너무 감싸고 돌지도 않는것이 강백호의 경우 결국 복귀 여부를 열린 결말로 냈다. 강백호가 농구로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역량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 그렇다고 이게 작가가 강백호를 싫어한다고 볼 수도 없는 게, 강백호가 안한수 감독에게 자신을 다시 내보내달라고 주장할 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영광의 시대가 지금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존중하면서 개연성 및 핍진성을 지켰기 때문이다. 안 감독뿐만 아니라 분명히 강백호도 자신의 부상 심각성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고 경기에 계속 나가다가 농구를 평생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18] 한 말이다. "자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서 자신의 재기 가능성마저 던진 것이다. 그런데 속편이나 작가의 말로 갑자기 다시 재기한다면 그 순간에 대한 작가의 설정과 미학이 모두 파괴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던 것.[19]
-
슬램덩크의 TV 애니메이션을 보고 실망한 전례가 있어 그 이후로는 자신의 작품이 애니메이션화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리얼의 한 대목을 통해서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을 깠다. 주인공이 한 농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저렇게 긴 코트가 어딨냐?"라고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 직접 슬램덩크라고 저격하지는 않았지만 농구 애니가 얼마나 있겠는가?
단 애니메이터 사토 마사키가 담당한 파트는 제외. 유일하게 작가 본인이 사토 마사키 만큼은 잘 그린다고 인정하였다.
6000만부가 넘은 배가본드에도 수없이 애니메이션화 오퍼가 들어왔지만 본인이 거절. 그러나 차츰 생각이 바뀌었는지 2021년에 아예 본인이 직접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감독을 맡았다.
-
자기작품의 2차 창작도 좋아하지 않는다. 남이 자신의 작품에 손대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듯. 심지어
강백호의 머리를 민 것이
동인녀들이
동인지를 못 그리게 하기 위해서라는 루머도 있다. 슬램덩크 연재 종료 후 자신의 작품의
저작권을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데, 본인의 말로는 소년점프에서 슬램덩크 캐릭터를 상품화할 때에 '강백호는 저런데 어울리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한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고 실질적인 이유는 돈. 실제로도 많은 만화가들이 저런 핑계를 대며 법인 회사를 세워 본인의 저작권을 관리한다. 만화가가 법인 설립시 가장 서류에 써내기 좋은(=실제로 아무 일을 안 해도 유령회사라 증명하기 어려운) 업무이고 만화와 관련있는 업무가 저작권 관리업무이기도 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기 작가들은 본인 명의의 저작권 관리 회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최고의 이유는 세금. 법인세와 개인의 소득세는 아시다시피 퍼센테이지 차이가 나며 고급 자동차나 주택을 법인차 등으로 등록하여 싼 값에 사용할 수도 있고(사실 개인용도로 타면 불법이지만 알다시피 실제 사장님들 누가 감시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만화가는 전가의 보도인 취재용이라는 핑계가 있다) 각종 법인 지원금도 받을 수 있으며 어시스턴트들 인건비도 비용처리로 면세받을 수 있는 등 돈이 확 아껴진다. 가족이 있다면 가족들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주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안 내고 재산을 증여할 수도 있는 조세회피법으로도 쓰이고. 이런 식의 대표적인 법인 회사로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버드 스튜디오나 코노미 타케시의 TK WORKS 등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노우에는 IT 플래닝이란 명의의 법인회사를 가지고 있다.
- 2009~2010년에 전시회 "이노우에 다케히코 최후의 만화전"을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 "최후의 만화전"이라는 타이틀과 내용이 거의 배가본드에 관련된 것이었던 것, 배가본드의 향후 전개를 눈치채게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배가본드가 그의 마지막 출판 만화가 될 거라고 짐작되는 상황.(반쯤 취미 생활인 리얼은 예외로 치고) 인터뷰 등으로 미루어 아티스트의 길을 걷는 것이 희망인 것 같다.[20] 다만 본인의 건강 악화로 안 그래도 부정기 게재였던 배가본드의 연재가 더 기약없이 미뤄짐에 따라 2010년 완결은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었다.
-
슬램덩크의 후속작이 나올 것인지는 영원한 떡밥인데, 일단 배가본드의 연재라는 문제만 종료되면, 그가 슬램덩크를 그리지 못하도록 막는 외적인 문제는 어디에도 없다.
1억부 클럽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 1억 부를 넘긴 만화는 초장기 연재가 되거나 아니면 속편이 나오거나 좌우간 둘 중 하나이다. 슬램덩크는 초장기도 아니었고 속편도 없어서 명백한 예외이며, 이노우에가 살아있는 한 슬램덩크 속편의 유혹은 계속될 것이다.
배가본드만 완결난다면 연재 재개를 위한 환경 자체는 거의 갖추어져 있는 셈이라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배가본드가 계속해서 연재 중단인 상태이다. 한 인터뷰(1997)에서는 '(속편을 그린다면)30년 후에 그리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때만 해도 현실성 없이 까마득해 보이던 30년이 이제 점점 다가오고 있다.
- 2011년 11월 9일, 2012 런던 패럴림픽 휠체어 농구 지역 예선전을 취재를 위해 일본대표와 함께 방한했다.( 장애인들과 같이 합숙하면서 참고) 리얼의 연재를 위한 취재 목적인 모양.
- 방한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어로 ' タッカンマリ(닭한마리)'라는 짧은 글과 함께 닭한마리 사진을 올렸는데, 한국의 한 트위터리안[21]이 그 사진을 보고 한국, 그것도 동대문으로 장소를 추측해내고, 근성으로 동대문을 뒤져서 찾은 후 기념사진을 찍은 일화도 있다. 그리고 닭 한 마리 일화에 고무된 또다른 팬은 기어이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가 사인을 받은 일도 있었다. 참고, 기사. 사실 팬 입장에서 보면 팬질일지 몰라도 작가 개인 입장에서는 스토킹이나 다름없다. 면식도 없는 사람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을 추적해서 밥 먹는데 불쑥 찾아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 부모님이 어린 시절 이혼하여 어머니 밑의 편모가정에서 자랐다고 한다.
- 슬램덩크 연재 시절에는 점프 만화는 거의 안 읽었다고 한다. 단, 유일하게 로쿠데나시 블루스는 즐겨 읽었다고 한다. 슬램덩크를 봐도 영향을 좀 받은 게 보인다.
- 위에 언급된 대로 시티헌터의 작가 호조 츠카사의 밑에서 어시스턴트 활동을 한 인연 때문인지, 공적인 자리에서 스승님이라 부르며 존경을 표시한다. 실제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이 이노우에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카멜레온 자일이다.[22] 그림체 또한 진지할 땐 한없이 진지하고 웃길 때는 한없이 웃기지만 슬픈 장면은 별로 없다는 것 또한 호조의 스타일과 굉장히 닮았다.
- 1on1 Government 라는 게임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맡았다.
- 2023년 1월 4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어 트윗을 작성했다. #
- 전자출판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연재를 시작했던 리얼은 이북이 있지만, 슬램덩크와 베가본드는 빠져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는 90년대 작업 당시엔 종이에 잉크펜과 스크린톤을 붙이는 방식의 연재를 했고, 이를 태블릿에 적용하면 책과 다르게 이미지가 떨어져 보이기도 해서, 가독성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는 이유도 있다고 추정된다.
[1]
168cm로 송태섭과 같은 키였으나 노화로 작아짐
[2]
167cm. 현재 일본인 평균 신장은 169~170cm정도이지만, 1980년대 평균 신장은 165~167 정도였기 때문에 그가 67년생임을 생각하면 딱 평균 정도다.
[3]
이 작품에서
서태웅(루카와 카에데)이 최초로 등장한다.
[4]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당시에 다가가지 마시오라는 푯말과 데드라인을 세울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그렇겐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그림이 단 한 곳도 지워지지 않아 있는 것을 보고 만약 그렇게 했다면 나의 패배였을 거라며 감동했다.
[5]
데포르메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주로 개그장면에서 쓰인다.
[6]
이 작품의 스토리 작가가 바로
카리야 테츠...
맛의 달인 그 작가 맞다.
[7]
데뷔작 카에데 퍼플과 카멜레온 자일 초반부를 보면 인체 비례는 물론이고 펜터치나 표현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아마추어 티가 팍팍 난다. 그러나 자신의 아주 초기 작품이 그렇다는 의미일 뿐 슬램덩크 초반에서도 이 작가는 상당히 섬세하고 디테일한 그림을 그렸었다.
[8]
과거 NBA에서 자체적으로 NBA Photos라는 부서를 따로 운영했으나 이 역시 모든 사진은 게티이미지로부터 수급해 온 것이다.
[9]
아베 신조,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고이케 유리코 등.
[10]
네코쿠미쵸,
타카하시 요이치,
후지이 겐키 등.
[11]
사실 이런 점에선
귀멸의 칼날이 더 악질이긴 하다. 연재가 시작된 시점인 2016년엔 이미 이런 문제들이 일본에서도 꽤 논란이 됐기 때문. 한국에선 주인공 귀걸이를 현지화해서 일본 국기 모양 비슷하게 극장 개봉했지만, 실제 만화 디자인은 욱일기 모양과 매우 유사하다.
귀멸의 칼날/비판 및 논란 항목 참조.
[12]
사실 인기 만화의 독자들 입장에서 아쉽긴 하지만 만화가 때려치고 다른 일 하는 건 이노우에 개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다.
[13]
서태웅의 시초격 캐릭터가 등장한다.
[14]
강백호와
채소연, 백호군단의 시초격 캐릭터가 등장한다.
[15]
백호군단의 김대남, 이용팔, 노구식이 깜짝 등장한다.
[16]
슬램덩크 애니화 & NBA 개막 기념으로 슬램덩크 연재 도중 게재.
[17]
송태섭과
이한나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18]
이한나가 걱정하느라 무심결에 "선수 생명이 걸렸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을 때 전에 없이 심각하게 돌아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완전판 23권의
마지막 컷이기도 하다. 물론 24권으로 넘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감을 내비치지만 전광판을 보고 '(한계는) 2분인가...'라고 생각하는 컷도 있다. 하지만 그 직후 부상이 들통나서 잠깐 벤치로 물러나고, 이 때 나온 명대사가 그 "
(농구,)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고요."다.
[19]
참고로 원판에서 강백호의 본명은 "사쿠라기 하나미치'로, 성씨인 사쿠라기는
벚꽃을 의미한다. 작가가 벚꽃의 이미지를 슬램덩크 이전이나 이후에도 계속 자기 작품에 넣으며 좋아했던 걸로 보아 강백호에게 그 강하게 빛나고 잔잔하게 막 내리는
청춘이라는 설정을 한 것이이고, 이것이야말로 강백호라는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진심어린 애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름인 하나미치가
가부키의 무대장치이자 배우의 등장 및 퇴장을 암시한다는 점과 벚꽃은 진 다음 다시 같은 나무에서 '피어나기' 때문에 강백호는 재활 이후 더 아름답게 빛났을 거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20]
2000년대 중반에 한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는 그냥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1]
'360 Sounds'의 멤버 '
Make-1(메이크 원)'. 과거
CB Mass 1기이자 Leo Kekoa, 한남잭슨과 함께 Ill skills로 활동한 1세대 힙합 뮤지션이다.
[22]
다만 어느 정도 비슷할 뿐이지 주인공이 변신을 자유자재로 하고 상대방의 성별까지도 바꿀 수 있는 등 허무맹랑한 설정 등이 많이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