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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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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부적인 문제
2.1. 설정 관련 비판
2.1.1. 타락 설정의 남발2.1.2. 설정파괴2.1.3. 미디어 설정 남발2.1.4. 설정과 게임상에서의 괴리2.1.5. 세계관 설정 자기복제2.1.6. 줄거리 재탕
2.2. 표절에 가까운 과도한 모방2.3. 오버워치 이후로 부각되기 시작한 개발/운영력에 대한 비판2.4. 액티비전의 간섭
2.4.1. 반박2.4.2. 정리
2.5. e스포츠 관련 논란
2.5.1. 관련 문서
2.6. 정치적 올바름 관련 논란
2.6.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6.1.1.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대사 논란2.6.1.2. 각 종족 지도자들의 성비
2.6.2. 오버워치2.6.3.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2.6.4. 선택적 정치적 올바름2.6.5. 인종차별, 성차별 및 보여주기식 PC 논란
2.7. 직장 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2.8. 부실한 게임 운영
2.8.1. 블리자드 코리아
2.8.1.1. 공식 사이트 문제
2.9. 게임 개발진의 능력 문제2.10. 괴악한 미적 취향2.11. 느려진 업데이트2.12. 아카이빙 문제2.13. 허위홍보 / 말바꾸기2.14. 임금 및 개발 여건 문제
3. 외부적인 문제4. 결론
4.1. 현재 프랜차이즈 상황
5. 기타

[clearfix]

1. 개요

"아버지,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 테레나스 메네실, 죽어가는 아서스 메네실에게.[1]
한때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 시네마틱 영상의 베댓. 약 2019~2020년 사이에 달린 댓글로, 팬들의 블리자드에 대한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군다나 이후 진짜로 우리가 알던 기존의 블리자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수하게 되면서 이 발언은 다른 의미로 명언이 되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비판 및 논란에 대해 다룬 문서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2018년 이후로 1990~2010년대 이전 전성기 시절[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이미 여러 문제들이 수도 없이 터지는 건 물론, 너무 많은 문제가 터져서 수습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 내부적인 문제

2.1. 설정 관련 비판

설정에 관한 문제들은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확장팩을 진행하면서부터 살짝 불거지는 정도에 그쳤다가, 해를 거듭하고나서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함께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세세하게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2.1.1. 타락 설정의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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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1.2. 설정파괴

음... 생물체 아바투르. 잘 설계되었음. 그대로 유지될 진 확실치 않음. 블리자드, 갈아엎는 걸로 악명 높음.
아바투르, 반복 대사 中

블리자드는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이 나올 때마다 대격변에 가까운 설정파괴를 구사한다.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사이드 작품을 제외하고 이 절대적인 법칙에서 벗어난 작품은 없다.[3] 스토리가 없는 외전 카드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 역시 카드 하단을 통해 푼 설정과 이후 WoW에서의 전개가 모조리 어긋나는 참상을 보여줬다. 이 현상의 원인은 블리자드와 미디어믹스 제작자 간의 불협화음, 또는 블리자드 게임의 세계관을 총괄하는 크리스 멧젠의 이전 설정에 대한 무관심[4]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블리자드의 밥줄이자 최대 흥행작인 WoW에서는 치명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드레나이의 배경 등을 제외하면 최대한 신 설정을 기존 설정과 어울리게끔 만드는 편이지만 그 워크래프트 시리즈마저도 2에서 3으로 건너오던 시절에는 무수한 설정변경 및 파괴가 이뤄졌고[5]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세계관에서는 캐릭터와 각종 장비의 외형 등 상세한 설정은 블리자드의 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바뀐다고 해도 무방하다.[6][7][8] 하스스톤의 경우 원래 자체 스토리가 없는 게임이었고, 초기엔 WoW의 각종 레이드, 캐릭터를 개그 요소로 가볍게 활용하는 데 그쳤지만,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확장팩과 모험 모드가 이어지면서 점차 독자적인 설정과 자작 카드들을 집어넣더니 기존 WoW 팬들의 반발 끝에 결국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라는 부제목을 제목에서 빼 버렸다.

설정 덕후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정이 자주 바뀌고 기존의 설정이 마구 폐기되는 점은 세계관에 애착을 가지는 팬덤 유지에 있어 불리한 측면을 가진다. 그래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포함한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럭저럭 설정 보충을 하고 있다. 주로 출판 소설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단편 소설, 그리고 리드 작가진의 SNS와 제작진 간담회 등을 통해서 설정 보충을 하는 편이다. 블리자드 측도 로어 관리에 신경 쓰고 있고, 팬덤 내에서 로어 팬들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논리적인 방향으로 설정을 정리하려고 하지만, 게임 내외의 문제로 로어의 전개가 엉망이 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5.1 패치 이후로 군단 확장팩 제작에 따른 스케줄 변경의 후폭풍으로 작품 초기에 준비했던 플롯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결국 확장팩 내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허겁지겁 끝내버리고 말았다. 오버워치의 경우 타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의도적으로 초기 설정을 느슨하게 잡은 편이었고, 제작 초기의 설정이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크게 변화하여 초기 공개된 스토리 관련 영상에서 보인 일부 요소들이 이후의 설정들과 어긋나고 있다. 과거 시점의 아나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젊어보이는 등의 몇가지 요소는 리드 작가 마이클 추가 아예 "시네마틱의 몇 가지 장면은 공식 역사와 묘사가 어긋난다"고 공식적으로 정정했다.

이 경우 블리자드 측에서 블리즈컨 등의 공식적인 자리를 빌어 사과하는 편. 로어에 있어 팬들이 보는 관점과 블리자드가 보는 관점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이질감으로 블리자드의 로어 관리 능력에 불신을 표하는 팬들도 상당히 존재한다. 극단적으로는 블리자드 세계관에 신경 써봐야 나중에 블리자드가 갈아 엎어버릴테니 스토리는 안 본다는 사람들까지 있다.

게다가 소설로 인해 오히려 설정파괴가 된 사례도 존재한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쪽이 유명한데,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이나 Queen of Blades 같은 소설로 인해 설정파괴가 매우 심하게 이루어진 것이 유명하다. 워크래프트도 비슷한 문제점이 있다는 불만이 많다.

심지어 게임에서도 설정집을 제대로 안 지키는 모습도 보이는데,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를 출시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스토리와 설정을 확정하려는 시도를 했음에도 정작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용군단 스토리에 연대기 내용과 전혀 안 맞는 내용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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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미디어 설정 남발

상술한 설정파괴와 연관되어있는 점인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으로 블리자드는 자신들의 프랜차이즈를 게임말고도 소설, 단편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세계관 확장을 펼쳤지만, 미디어 물에서만 등장하고 게임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과 미디어를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행적들이 많아졌다. 설정파괴 문단에서 상술되어있듯, 공식 홈페이지의 단편 소설, 간담회, 인터뷰 설정 등을 계속 남발해서 상기한 설정파괴도 벌어졌고 소설, 단편 애니메이션 따위를 읽거나 보지 않고 게임만 플레이하면 전혀 신경쓸리가 없는 설정들이 남발되는 문제가 있다.[10]

이런 경우는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시절에도 있었다. 니흘라탁이 그 예시인데, 게임 상에서는 야만용사 부족의 장로 중 하나로만 나오지만, 실제로는 라트마를 섬기는 강령술사 족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며, 일족 사이에서 쫓겨나고 아리앗 산에서 야만용사 일족에게 환대받으며 장로까지 출세했는데, 바알이 침공해오자 자신을 아껴준 야만용사 일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아리앗 산을 떠나자고 주장하나 오히려 비난만 받고 혼자 겉도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는 이러한 묘사가 전혀 없다.

스타크래프트 2에도 트레일러나 소설에서만 나오는 캐릭터가 여럿 있다. 온갖 중요 설정을 차지했지만, 본편에선 코빼기만 잠시 보였던 마이클 리버티, 엄청나게 강하다는 설정이 있지만 다크 벤전스라는 애드온을 제외하면 전혀 나오질 않는 울레자즈[11], 트레일러에서 비중있게 나왔지만 생사불명이 된 칼달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설정파괴 문단에서 예시로 든 소설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 태사다르 대의회를 숙청하는 묘사로 캐릭터성 파괴도 일어났는데, 미디어로 설정놀음하면서 검수도 제대로 안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받았다.

이러한 문제점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스토리상 중요한 사건들을 소설로만 내놓아서 게임만 하는 유저들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인데, 태양샘고원의 안비나 티그, 실바나스의 자살, 가로쉬와 케른의 막고라[12], 스랄과 아그라의 만남, 가로쉬의 전범 재판, 로데론 유민 상봉 등 스토리상 중요한 사건들을 모조리 소설로 빼버리고 게임상에서는 일말의 묘사조차 하지 않아서 소설을 찾아보지 않고 게임만 해서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경우, 사라 케리건의 행실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죄'가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를 다루는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충분히 설명되었으나,[13] 본편인 군단의 심장에서는 너무 단편적으로 표현되고 대거 빠져있어서 비판을 받았고[14] 공허의 유산의 에필로그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갈리는 원인이 되었다.

심지어 이 문제는 개선될 가능성도 적다. 격아 출시 이전의 개발진 인터뷰에서 게임만으로 스토리를 풀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와우의 세계관은 너무 넓어서 게임만으로는 담아내지 못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를 보면, 개발진들은 이를 큰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들임에도 스토리를 게임으로 풀어낼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나 블리자드가 게임 내에서 충실하게 묘사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만 자꾸 설정을 푸니 이런 문제점이 생겼다. 이는 똑같이 인터뷰 설정으로 구설수가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 J. K. 롤링, 칩펀즈 등등과 비슷하다. 인터뷰 설정은 작품을 통해서 실제로 즐길 수 없다면 가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팬들은 기대만 부추김당하고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2.1.4. 설정과 게임상에서의 괴리

게임의 오락성 자체에 집중하다 보니, 싱글플레이의 내러티브에 집중하는 타 AAA 회사에 비해 평가가 낮다고 지적받아왔었다.

주로 멀티플레이어의 밸런스나 재미 요소를 위해서는 세계관과 맞지 않는 묘사를 추가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태도로 인해 설정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이 생겨났다.

일례로 스타크래프트 2 땅거미 지뢰는 인게임 상에서는 미사일로 공격하는 유닛이건만 설정상으로는 자폭하는 유닛이기에 괴리가 너무 심했다. 결국 기술설명서로 자폭 유닛이 아님을 인증해야 했다.

디아블로 3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거짓의 군주로써 기만술에 능한 벨리알의 계획은 이름값 못할 정도로 너무나도 뻔하고 어설프게 묘사되었으며, 죄악 (칠죄종)의 군주이자 교활한 지략가라는 아즈모단은 '최약의 군주'라는 멸칭을 얻었을 정도로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며 그 7대 죄악을 상징하는 부관들이 모두 등장한 것도 아니다. 그홈 키대아 정도가 나왔고 확장팩까지 탈탈 털어도 비디안까지 셋이 나왔을 뿐인데, 그나마 비디안은 게임 본편이 아니라 모험 모드에만 나오는 관계로 게임 줄거리 상의 비중은 없다시피하다.

스포일러 측면에서도 시네마틱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WoW의 경우 매 패치마다 유저 데이터마이닝이 준 관례 수준. 스포일러 뿐만 아니라, 명백한 더미 데이터를 지우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기 힘들다.

2.1.5. 세계관 설정 자기복제

엄연히 다른 세가지 세계관의 설정이 점점 서로 자기복제된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에 모두 나온 공허[15] 드레나이처럼 바뀐 스타크래프트 2 프로토스,[1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디자인과[17] 점점 비슷해지는 디아블로 3, 스타크래프트 2와 디아블로 3에서 완전히 동일한 역할로 등장하는 정수 등이 있다.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와치독처럼 하나의 세계관이라면 몰라도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작품의 장르와 성격, 활동범위, 종족 등이 아예 겹치지 않는 독자적인 세계관들인데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설정까지 서로를 점점 동일하게 자기복제하고 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3는 전작들과 비교해서 색채, 분위기, 비주얼 등의 묘사에 괴리감을 느낀다는 비판을 받았다.[18]

마그하르 오크 아몬을 예로 들어보자면, 우선 마그하르 오크는 일단 평행세계인건 둘째치고 '타락한 힘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오크들의 분파'라는 설정인데, 이는 군단의 심장에 나온 원시 저그와 비슷하다. 아몬 역시 '한때 창조주였으나 현재는 우주의 멸망을 위해 수하들을 이끌고 움직인다.'는 점에서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와 비슷하다. 이외에도 유사한 설정들이 많다.

상기한 공허의 경우는 조금 다르긴 한데, 스타크래프트의 공허는 '모든 생명체를 창조한 창조주가 기거하는 원시의 세계'로 묘사되지만, 워크래프트의 공허는 6개 원소들 중 하나이자 철저하게 '악'의 세력으로 묘사된다. 즉, 같은 이름일뿐 세부적으론 다른 설정이지만, 키워드가 동일해서 지겹다는 의견도 있으며 이렇게 설정을 깊게 파고들지 않으면 어차피 같아보인다는 문제도 있다.

마찬가지로 상기한 도살자 드레나이, 젤나가에 관한 설정을 더 살펴보면, 도살자는 본래 디아블로보다 더한 공포의 군주로써 디아블로 1에서 군림했으나, 디아블로 3에선 느닷없이 와우의 누더기골렘 A 정도의 잡몹 수준으로 격하되었다.[19] 게다가, 드군에서는 역으로 도살자의 이미지와 이름을 차용한 오우거 레이드 보스가 높은망치에서 등장했다.

드레나이는 워크래프트 3의 개성넘치는 모습이 변종으로 변하고, 프로토스와 비슷한 종족으로 격변당했다. 그러다보니 이 격변은 아르타니스의 설정논란과 비슷하게 블리자드가 과거 설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게 된 요인이다. 자세한건 드레나이 아르타니스 항목의 해당 문단들을 참고.

젤나가의 설정도 뜬금없는데,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저그와 프로토스를 만든 고등한 과학기술을 지닌 강력한 외계인 정도였지만, 스타크래프트 2에서 우주의 창조주로 격상되었고, 젤나가가 다루던 유물들도 생명공학 뿐 아니라 온갖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듯한 초고대문명처럼 묘사된다. 이로 인해서, 저그가(아몬이 있다지만) 어떻게 젤나가들을 학살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20]

물론 세가지 세계관 모두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어쨌건 한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이므로 어느 정도 비슷하게 흘러간다거나 좋은 플룻을 공유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지만 블리자드는 과거 설정까지 부숴가며 무리하게 복제시키려는 경향을 보여 비판받고 있다.

상술한 정수, 공허 이외에도 타락, 분노, 파괴, 지옥[21], 고대, 원시, 군주, 역병, 맹독, 폭풍 등등의 특정한 키워드가 대부분의 작품에 걸쳐서 남용된다는 비판이 있다. 디아블로 2와 워크래프트 3에서도 스피릿, 클러 등등 비슷한 게 너무 많다. 이름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으로 탈다린, 탈다림, 탈다람. 과거에는 크리스 멧젠을 비롯한 특정 개발진들이 여러 작품에 폭넓게 관여했기에 발생했다고 할 수 있지만, 와우의 메가 히트로 세계관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여력이 생겼음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2.1.6. 줄거리 재탕

줄거리를 재탕한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우주에서의 협력과 배신과 암투가 빗발치는 느와르 풍의 군상극 스토리였고, 디아블로 시리즈는 용사가 악마를 쓰러트린다는 고전적인 스토리였으며, 워크래프트는 인간과 오크의 생존과 전투를 담은 스토리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부터 모든 게임들의 스토리가 비슷해진다는 지적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3, 군단 모두 '강력한 유물'이 중심 소재이며,[22]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23] 전체적인 줄거리도 모두 '엄청나게 강력한 유물이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 유물을 찾는다 → 거대 을 유물로 쓰러트린다'라는 내용이다.

와우의 경우에는 컨셉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과 양보할 수 없는 전쟁이었고 실제로 언어가 달라 대화가 통하지 않는 두 진영, 한 필드에 얼라/호드의 거점이 동시에 존재하고 퀘스트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되어 자연스럽게 필드쟁을 유도하는 맵 디자인, 상대 진영 수장따기 업적 등 서로간의 갈등과 전쟁을 유발하는 많은 컨텐츠가 있었고 과거에 호평받았던 점이었으나 확장팩에서 아제로스 전체를 위협하는 세력이 나오자 전쟁은 잠시 뒤로 미루고 그들을 물리치는 스토리가 반복된다는 비판을 받았고, "얼라와 호드의 갈등을 다룬다는 발언"은 매 확장팩이 나올때 마다 하는 립서비스가 되어버렸다는 평이 있다.

게다가, 얼라/호드의 대립도 그렇게 잘 쓰여진 스토리가 아니다. 얼라는 먼저 공격당하는 저능아, 호드는 먼저 공격하는 전범으로 묘사되는데, 전쟁이니 둘의 균형을 맞춰줘야해서 그때그때 '야 여기 너무 쎄다. 전부 다 박살내자'는 전개로 등장인물들을 무능하게 만들어서 균형을 맞춘다.[24]

그나마 신규 확장팩인 어둠땅부터는 빛의 진영과 어둠의 진영으로 대립구도를 재정비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렇게 되더라도 플롯의 반복이 나아질거 같진 않다는 평이 많고, 이전에 죽었던 등장인물들이 죄다 다시 등장하는 분위기여서 예토전생같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군단 초반에 일리단을 세탁한 것처럼 알고보니 구원자더라 하는 식으로 떡밥을 다시 뿌리고 있는데, 용의 심장 mk.3가 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다.

2.2. 표절에 가까운 과도한 모방

원래 블리자드는 전성기 시점부터 독창성으로 유명한 회사는 절대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를 비롯한 블리자드의 메인 프렌차이즈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른 작품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수준의 디자인과 설정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의 장점은 다른 장르와 작품에서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이 아니라, 다른 장르와 작품들에서 장점만 빼와서 적절하게 조합하여 (법적으로는)표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선까지 재해석해내는 능력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기존의 레퍼런스를 어느 정도 참고하는 것은 현재까지도 게임업계에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부분은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블리자드 게임이 인기있어지고 블빠 세력이 강성해지면서 블리자드의 '독창성'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추앙하는 세력이 늘어났으며, 빠가 까를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반감도 증가하게 되었다. 블빠 세력이 강성할 때는 이러한 모방이나 표절 논란을 팬덤이 덮고 옹호해주는 상황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블빠 세력이 격감하고 블까 세력이 대부분이 된 현 시점에서는 이 부분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다.

사실 블리자드가 창립되었던 1990년대는 인터넷의 여명기 시절이라 저작권 인식도 현재보다는 옅었으며, 저작권 분쟁도 많지 않았기에 해당하는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고 고지하고 가져다 쓰는 오마주 역시 자주 행해졌으며 이러한 오마주가 표절 논란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상 온갖 작품들이 오마주를 빙자한 표절에 가까운 모방이 일어났다. 3D FPS의 효시인 만 하더라도 그 유명한 오프닝이 표절곡이며, 블리자드가 거의 베껴다 쓴 모방의 대상으로 유명한 게임즈 워크샵의 작품들 역시 더 근간을 따져보면 판타지 장르 작품인 워해머 엘릭 사가, 반지의 제왕, SF 장르 작품인 워해머 40K 스타쉽 트루퍼스, 저지 드레드, 네메시스 더 워락, 듄 시리즈 등을 가져다 쓴 작품이다. 다만 이런 부분을 현대에 와서 발굴해내서 조리돌림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당대의 시대적 한계로 이해할 여지가 없지는 않았다.

표절-오마주-패러디의 구분은 새로운 작품을 만든 측이나 그 작품을 즐긴 소비자가 하는 것이 아니며, 문제가 되고 있는 작품의 원작자가 패러디나 오마주로 인정하였는가 아닌가, 해당 국가의 법원에서 표절 판결이 났는가 아닌가가 중요한 쟁점이다. 원작자나 법원에서 오마주나 패러디로 인정하면 표절이 아니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표절인 것.

블리자드를 옹호하는 측은 원작자에게 감사를 표했으니 블리자드의 표절 의혹은 표절이 아니라 오마쥬라고 주장하고 이같은 억지 논리가 블빠들의 각종 루머 공세에 섞여 게이머들 사이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기도 했지만, 이같은 인식 역시 사실과는 다르다. 도둑이 도둑질을 해놓고 "나 네 물건 좀 빌려썼는데 네 물건 참 좋더라"라고 말하면 도둑질이 리뷰나 대여가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법원의 판결이 있거나 원작자가 호평하거나 공식적으로 인정해주지도 않았는데 블리자드가 일방적으로 인터뷰나 크레딧에 이름 한 줄 적어줬다고 표절이 오마쥬가 되진 않는다.

블빠들의 지속적인 루머 살포로 블리자드가 아이디어를 준 원작자들에게 감사를 자주 표하고 그 때문에 원작자들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게이머들이 많으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는 다른 회사들처럼 표절 논란을 조용히 묻어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전 허락을 받거나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한 적은 극히 드물며, 행여나 감사를 표하더라도 아래의 표절 의혹이 있는 게임사들에게 블리자드가 '먼저' 감사를 표한 적은 없고 표절논란의 규모가 커지면 게임업계에서 으레 하는 상투적인 답변인 "원작이 매우 훌륭한 게임이라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한 마디나 툭 내뱉는 정도에 불과하다. 팬심으로 오마쥬를 했다고 주장하기엔 무리수인 행동이며 매직 더 개더링(→하스스톤)이나 에버퀘스트(→와우)처럼 자사의 게임에 매우 큰 영향을 준 게임이여도 해당 팬층이 들고 일어나지 않으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게임에 대한 표절은 아니지만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 일어난 유저 팬아트 도용 사건도 사측에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그냥 그 일러스트를 변경하는 걸로 끝내기도 했다.

또 설령 오마쥬나 패러디라 하더라도 이는 독창성 면에서 블리자드가 호평받을 근거가 되진 않는다.

사실 표절의 법적 판결 기준은 꽤나 빡빡하다. 누가 보아도 표절이 명백하다고 판단될지언정 진짜 대놓고 원본 소스를 가져다 쓴 수준이 아니라 블리자드처럼 어느 정도 바꿔놨으면 법적인 표절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이러한 판결 기준 때문에 표절에 해당하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모방하는 사례도 많다. 패러디나 오마주에 호의적인 원작자도 있지만 부정적인 원작자들도 적지 않으며, 이런 원작자들은 표절이라고 항의하고 싶지만 실제로 표절 판결이 나지 않을 걸 알고 있으니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상황인 것. 그렇기에 앞서 서술했듯 블리자드의 장점은 표절의 선에 안 걸릴 정도로 원본을 잘 바꿔쓰는, 나쁘게 말하면 표절이고 좋게 말하면 재해석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만 법적인 표절 요건의 판단과 원작자의 이의제기 여부와는 별개로, 블리자드의 이러한 표절과 모방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수준의 과도한 모방은 사실이고, 하스스톤의 일부 카드는 매더개에 나온 카드와 숫자나 이름만 다른 수준의 복붙 카드가 발견되고, 오버워치의 토르비욘 메르시처럼 참고라고 하기엔 거의 복붙수준으로 과하게 유사한 사례도 많다. 캐릭터 디자인, 혹은 출생지나 무기의 형태 등등의 설정들이라든지 말이다. 이러한 것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의 거의 모든 게임에서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 전술했듯 과거엔 시대적 한계 때문에 블리자드의 표절을 어느 정도 용납하는 분위기였지만 저작권법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인식도 바뀐 2010년도 이후에도 블리자드가 다른 회사들 디자인, 아이디어를 하도 베껴대는 행태 때문인지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블리자드의 신규 디자인이 공개되면 그 디자인과 비슷한 캐릭터나 현실의 물건, 인물 등을 들이대면서 " 블리자드가 또 표절했네[25]"라는 드립이 성행할 지경이 되었다. 심지어 명백히 블리자드 디자인보다 나중에 나온 것을 비교하면서 까는 드립도 칠 정도.

그러나 표절 논란을 조용히 묻어가고 싶어하는 블리자드와 달리 블리자드의 악성 팬덤이 이 문제를 크게 키우는데, 명백히 블리자드보다 먼저 나온 작품임에도 블리자드 쪽이 더 잘나가니 꼬우면 회사가 고소를 하면 된다는 등 적반하장격의 루머를 퍼뜨리거나[26] 반대로 팀 포트리스2에 영감을 받은 Paladins를 오버워치 표절 게임이라며 음해하거나 파이널 판타지 14 를 비롯한 MMORPG들은 모두 와우 표절겜이라며 이중잣대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 중 다른 게임들과 유사성이 보이는 게임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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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오버워치 이후로 부각되기 시작한 개발/운영력에 대한 비판

2018년을 기점으로 서비스 중인 모든 블리자드 게임들이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 데 정작 블리자드는 제대로 개선할 생각도 노력도 하고 있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럴 능력조차 상실한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 비판의 주된 논지다.[28]

사실 블리자드의 느린 피드백 속도, 소극적인 게임 밸런스 조정, 핵심적인 요소를 뜯어고치거나 변경하기 보다는 방치하다 불만이 쌓일대로 쌓여서 포기할 때쯤 손을 대는 개선방식은 꽤 오래전부터 비판거리였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하나의 타이틀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잊을 만하면 새롭게 내놓는 타이틀들과 후속작들이 대박을 치면서 자사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았었다. 게다가 개별 게임에 대한 불만은 각 게임을 담당하는 메인 디렉터들에게 돌아가는경우가 대부분이었으므로 보통은 그 디렉터만 부정적인 평가를 얻을 뿐이었다. 그 결과 어떤 게임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겨도 그것이 블리자드 자체에 대한 신뢰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그렇기에 각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블빠나 블빠가 아닌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서도 옹호하는 유저들의 쉴드나 그래도 '블리자드니까 믿어야 한다'는 여론이 오랫동안 작용해온 것이 사실이다. 당장 나무위키의 블리자드 게임들 문서의 역사만 살펴봐도 오버워치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처럼 그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게임을 제외하면 각 게임의 유저들이 오랫동안 우호적인 서술로 게임의 문제점을 옹호해왔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가 오버워치 이후, 블리자드의 개발력에 대한 불신 여론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징조는 2010년 초부터 있어 왔는데, 스타크래프트 2는 확장팩들을 기준으로 흥행력을 점차 상실하고 데이비드 킴의 끝없는 실책덕분에 유저들이 대다수 이탈했고, 디아블로 3는 당시 디렉터였던 제이 윌슨으로 인해 완전히 망할 뻔 하다가 제이 윌슨이 사임하고 조시 모스케이라로 디렉터가 바뀐 후에야 간신히 망하는 건 피할 수 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또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때 유례없는 폭락을 경험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소수의 게이머들을 제외하면 어쩌다 한번씩 입에 오르내릴 뿐, 흥행권 밖으로 밀려나간지 오래였지만, 그 뒤로 디자이너 교체 등의 강수로 어떻게든 뒷수습은 해내며 블리자드 자체에 대한 신뢰 붕괴로 이어지진 않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앞장서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는 블리자드가 2018년 블리즈컨 이후로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등으로 인해, 이전까지 묻혀있던 불만들이 여기저기서 폭파하듯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좀더 과거 시점으로 돌아보면, 하스스톤이 개발되던 당시 블리자드의 개발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는 블리자드가 개발을 제대로 하거나 팬들이 원하거나 혹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형태로 개발력이 소모되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일으킨 문제를 군단에서 해결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매출액에서부터 팬들의 평가는 물론 전문가들의 평가까지 전부 최악의 확장팩이라는 격전의 아제로스가 나오고 하스스톤은 트위치 시청자는 물론 매출액까지 높았던 게임이 마녀숲,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라스타칸의 대난투, 어둠의 반격 등으로 이어지며 매출액은 물론 팬들의 관심까지 폭락했다. 결론적으로 오버워치 이후 명백하게 블리자드의 개발력이 하락하는 증거들이 사방에서 보이고 있으며 이게 기존의 주요 개발진들이 퇴사한 후 일어나는 일들이라 블리자드가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간 패턴을 보면 블리자드 게임이 갓겜이라 찬양받는 시기는 출시 전과 출시 초, 잠깐뿐이고 패치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기는커녕 망가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29] 이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처음엔 인디 게임 수준인 게임을 패치로 점점 살리는 사례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30]

2.3.1. 공통

2.3.1.1. 이상한 게임 설계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의 설계 방식이 이상하다는 평가가 부각되었다. 본인들의 의도는 명확한데, 그걸 구현하려고 특성이나 스킬을 짜 놓았더니 말도 안 되는 구조가 되거나, 극단적인 구조가 되거나, 사기 캐릭터 혹은 회생 불가 수준의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걸 블리자드에서 계속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는다.

블리자드의 캐릭터 강화 관련 시스템인 특성 시스템이 자주 화제가 된다. 주된 내용은 두 가지인데, 하나가 "반쪽짜리 기술을 주고 그걸 강화시켜 완전체로 만드는 시스템이다"와 "쓰잘데기 없는 특성을 너무 많이 넣어서 고정 픽이 생기게 한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기술을 강화시키거나, 생존기를 특성을 찍어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소환하는 물건을 강화시키거나, 다른 전문화의 기술을 가져오거나 하는 식이 많다. 디아블로 3에서도 쓸데없는 특성을 가진 룬이 있었을 때 자주 거론되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두 쪽 다 해당된다. 리 리 실바나스의 경우, 궁극기의 픽률이 한쪽으로 90% 이상 치우쳐져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레벨 스케일링 문제도 존재한다. 블리자드의 레벨 스케일링은 아주 악명높은 걸로 유명한데 처음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적용시켰을 때 유행했던 말이 뭐였냐면 " 지나가던 기린을 잡으라는 퀘스트를 못 깨겠다", "어떻게 아제로스 최고의 영웅이 지나가는 호랑이 한마리한테 급사를 당하냐" "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 보다 더 센 게 자기 갈 길 가는 태양비늘랩터였다" 등등의 말이 돌아다녔는데 이는 자신의 레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치를 가진 필드몹들을 비꼰 말들이었다. 2021년 3월에는 어둠땅 확장팩에서 지난 확장팩을 레벨에 관계 없이 레벨링할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어둠땅 이전에서 최후반 확장팩에 가까운 드레노어, 부서진 섬, 격전의 아제로스 지역은 저레벨 캐릭터들이 돌아다니기 힘들다. 심지어 일부 몬스터에게는 기술 차단을 해야 하는데 저레벨들이 기술 차단기가 있을리가...

이런 레벨 스케일링 기술 설계 문제를 가진 대표적인 던전은 통곡의 동굴이라는 던전이다. 입장 가능 레벨이 17레벨이었는데, 다들 저레벨이어서 차단기가 없는데도 입장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반대로 공략 난도는 극악인데 적들이 지속적으로 네임드에게 힐을 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해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문제는 그 힐 스킬이 마나 소모도 극히 적은데 힐량이 지나치게 많아서, 만약 파티 내에 아무도 힐 스킬을 자를 수 있는 차단기가 없다면 클리어하기 정말 힘들다.

게다가 디아블로 3의 레벨 스케일링도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캐릭터를 처음 생성하고 20레벨까지는 어떻게든 버티는데 40레벨~70레벨까지가 매우 고비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복자 레벨을 올리기 시작할 때쯤 다시 게임의 난이도가 원상복구된다. 이것 역시 중간에서 갑자기 급상승하는 몬스터의 능력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략 게임을 제외한 PvP 게임에서는 공통적으로 탱딜힐이라는 고전적인 RPG식 역할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설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팀플레이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는 가정 하에서는 팀합을 맞추며 조합의 완성도를 겨루는 재미가 있지만 보통 팀 PvP 게임은 무작위 유저를 만나는 랜덤매칭이기 때문에 팀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한두가지가 아닌데, 우선 힐량이 높은 만큼 킬이 잘 안 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게임을 캐리하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잘하는 플레이어가 열심히 플레이해도 아군의 실수에 무너지기 쉽다. 힐러가 힐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탱커는 버틸 수가 없고, 버티고 있다 해도 딜러가 딜을 넣지 않으면 그저 시간만 끌 뿐이며 직접 처치를 시도해도 상대 힐에 무마되어 버린다. 딜러 역시 탱커가 제 플레이를 못하고 있으면 딜을 할 환경이 안 나와 딜을 못하거나 무리하게 딜을 하려다 잘리기 일쑤다.

또한 기본적으로 딜러가 탱커와 힐러보다 재미있기 마련이라 딜러를 원하는 유저가 많을 수밖에 없어서 탱커와 힐러를 픽하려는 사람이 적지만 딜러만으로 이뤄진 조합이 균형잡힌 조합을 상대로 불리하게 설계되 있어 억지로 탱커와 힐러를 해야 이길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유저들이 서로 딜러를 하기 위해 다투고 탱힐을 해주는 유저가 있는팀이 이기지만 그 탱힐이 너무 재미가 없어 게임을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오버워치의 예시를 보면 탱힐 노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탱힐의 체급을 키우고 사기 탱힐을 내다 보니 갈수록 탱힐이 딜러를 체급으로 압도하는 상황이 나와 딜러를 아예 버리고 3탱 3힐이 나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역할 고정으로 딜러를 강제했지만 이번엔 끝을 모르는 방벽대치로 모든 공격을 막아버리는 투방벽 조합이 나오는 문제가 터지고, 오버워치 2에선 탱커 인구수가 너무 줄자 탱커를 1명으로 줄였지만 이는 탱커의 부담을 더욱 가중해 탱커가 더 많이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등 탱커 문제가 게임의 문제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만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경우 매칭 시스템의 문제까지 겹쳐 5인큐가 아니면 정상적인 게임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고 만다. 빠른 대전은 영웅을 미리 고르고 매칭을 돌리는 시스템 때문에 조합 차이로 승패가 정해지는 일이 많으며 역할군을 맞춰준다 한들 근본적인 조합 완성도에서 다인큐와 솔큐의 격차는 제대로 메워지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실력이 떨어지는 유저가 상위 티어에 쉽게 승급하는 문제도 발생했는데 이는 수동적이고 아군의 플레이에 의존하는 힐러 역할군의 특징과 듀오를 허용하는 시스템의 시너지로 인한 결과이다. 실력이 뛰어난 유저와 듀오를 맺어 티어를 올리는 일명 버스 문제 때문.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캐릭터의 저점이 너무 높아 기본적인 플레이만 할 줄 알면 1인분이 너무나도 쉽고, 실력이 뛰어난 유저가 캐리해주면 자기 실력에 맞지 않는 티어까지 쉽게 승급해버리는 것이다.오버워치에선 메르시 원챔 문제가 대표적으로 메르시가 리메이크 후 사기 영웅으로 떠오르자 너도나도 메르시를 픽해 쉽게 상위티어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나온 것. 이로 인해 상위 티어의 게임 수준이 떨어지게 되고 듀오를 끝내고 솔큐로 돌리면 떨어지는 판단력에 팀을 패배로 몰아넣으면서 원래 실력에 맞는 티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매칭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레이너는 본래 "간결함을 내세워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 암살자"로 기획되었다. 그런데 한때 체력을 하향시키는 패치 이후 '플레이어블 돌격병'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심각한 설계를 지녔었다. 문제는 이게 한번 리워크 된 후 일어난 일이었다는 것이다. 설계가 어느 정도 되었는데 체력 수치를 하향시키니 초보자를 상대로 만든 영웅이 웬만한 고수가 잡아도 도저히 못써먹을 영웅이 된 것이다. 당시 레이너의 고유 능력이 모든 영웅들보다 사거리 1이 더 넓다는 것인데 다른 원거리 영웅들과 비교해서 비슷비슷한 사거리를 지녀서 사실상 고유 능력이 없는 셈이었고, 체력도 너무 낮은 데에다가 나머지 스킬 하나가 30초 쿨타임의 자힐 스킬인데 이게 또 성능이 너무 안 좋아서 스킬이 두 개 없는 영웅이라는 말도 생겼다. 결국 레이너 역시 리워크가 결정되었다. 이 당시의 심각성은 이 링크를 눌러 확인해볼 수 있고, "돌격병 레이너" 라는 문단을 함께 보면 좋다.[31] 이마저도 리워크 이전까지의 공백기를 보면 다른 영웅들은 제대로 만들어놓거나 업데이트를 하거나 등으로 살리는데 레이너만 계속 방치해뒀고 심드렁하게 개편할 예정이 없다는 말만 계속하고나서 끝끝내 리워크를 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 히오스에 D.Va가 추가되었는데, 로봇과 조종사를 오가며 각각 탱커, 암살자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투사인데 두쪽 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놔서 고인 반열에 들게 되었다.[32] 3년의 시간 끝에서야 결국 리워크를 시행했다. 그런데 D.Va 역시 본래 설계 자체가 로봇과 조종사를 오가며 초보자도 익숙해지면 잘 할 수 있는 저난이도 하이브리드 영웅이라는 설계였기 때문에 이 역시 블리자드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된다.

그런데 D.Va는 오버워치에서도 그랬다. 초창기 당시 심하게 모순적인 캐릭터 설계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완전히 같은 수준이라 서로 제거되는 수준이었다. 전장을 날라다닐 정도로 기동성이 높다지만 공격 중 이동속도 저하가 되고, 방어력이 높다지만 그게 자폭 하거나 로봇이 망가지면 끝이다. 심지어 자폭 기술은 자기까지 피해가 들어가고, 상대방 팀원들까지 경고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쓸모가 없었다. 한때 오버워치에서 D.Va가 1티어 캐릭터로 꼽혔던 것은 기동성이 매우 좋은 부스터와 궁극기 등 온갖 투사체를 씹을 수 있는 매트릭스의 사기적인 유틸성, 그리고 자폭 피해 면역 등 꾸준한 상향 덕분이지 캐릭터 컨셉이 좋아서는 아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야성 드루이드가 가장 블리자드 게임 설계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난이도가 어렵다는 것 등을 다 떠나서 완전히 설계 자체가 오류인 캐릭터다. 이 게임은 같은 직업의 같은 기술이더라도 각 전문화마다 버프나 너프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야성 드루이드 본인은 대미지 딜러인 주제에, 두들겨 맞는 역할인 탱커 전문화의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생존기의 4분 쿨타임 보다 대미지를 박아넣어야 하는 야성 드루이드의 쿨타임이 2분으로 짧다. 그래놓고 상대에게 '난타'라는 출혈 디버프를 중첩으로 쌓을 수 없으며, 반대로 탱커 역할을 하는 수호 드루이드의 동일 기술은 3중첩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딜러가 탱커보다 딜을 꽂아 넣을 수 없다. 심지어 자신의 전투 자원을 회복하는 방법이 답이 없다. 다른 직업들은 다 사라진 도트 부스팅같은 아날로그식 기법을 사용하고, 일부는 기력 수급, 대미지 증가 등등의 이유로 특성에 의존하기 위해 기본 능력치인 민첩성을 포기하고 다른 부가 능력치를 올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직업은 딜사이클이나 레벨링 설계 구조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다른 직업이나 전문화들은 설계상 꼭 필요한 기술들, 차단이나 기절 등의 기술들을 초반에 배우는데 야성 드루이드는 37레벨에 와서야 기절시키는 기술을 배우고, 기술 차단을 40레벨이 되어서야 배운다.[33] 후반 레벨(45레벨)에서 찍을 수 있는 특성 광역기가 단일 기술보다 더 세고 자원 소모가 적다. 심지어 어둠땅 확장팩 이전에는 힐 기술인 재생이 딜사이클에 들어갔다고 한다![34] 이런 상황인데도 야성 드루이드가 전투 시뮬레이션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너프를 시킨 역사가 길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악 직업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공격력 같은 수치만 자꾸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설계를 바꿀 생각 자체를 안하는 것이다. 대신 수호 드루이드가 "지속적인 출혈 대미지로 어그로를 끌어 자신을 집중 공격 하게 한다"라는 설계와는 달리, 다른 대미지 딜러들 보다 강력한 딜 때문에 한때는 수호 드루이드만 탱커로 모집한 시절도 존재했다. 결국 파티에 탱딜이 다 되는 수호 드루가 있으니 이 수호 드루이드가 2인분을 하는 구조가 되어버린 상태가 된 것이었다.

2.3.2. 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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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리자드가 예전의 블리자드가 아니다' 라는 말들은 이미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 당시인 2010년도부터 시작되었다.

워크래프트 3 당시에 보여줬던 블리자드 특유의 폭발적인 창의성과 도전정신, 튼튼한 게임 내의 컨텐츠들이 스타크래프트 2부터 심각하게 정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2가 처음 나올 당시인 2010년, 아래의 비판 의견들은 당시에는 블리자드가 2019년과는 달리 아직 비판하는 팬층도 별로 없는, 충성심 넘치는 팬덤으로 가득할 때여서 이런 의견은 블빠나 좀더 라이트한 블리자드 팬층에 의해 곧 묵살되곤 했다. 그러나 2018년이 지나면서 블리자드에 대한 비판 의견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비판받는 작품이 있다면 단연 스타크래프트 2다.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3 게임들을 하다보면 스타크래프트 1과 디아블로 2로부터 대체 어떤 혁신을 이뤄냈는지 전혀 확인할 수가 없다는 비판이 있다. 실제로도 블리자드의 개발력이 2000년대 초반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사례가 5년에 걸쳐 발매된 스타크래프트 2의 확장팩이다. 5년이면 강산이 바뀌고 게임 또한 완전히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다.[35]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2는 10년이 지난 지금과 초창기 자유의 날개 시절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크게 없다.

당장 자사의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만 봐도 스타2와 동시기에 나왔던 대격변으로 한 차례 크게 갈아엎었고 최신 확장팩과 오리지널 시절을 비교해보면 같은 게임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바뀌었다. 타사의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피파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 수 있겠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같이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는 국내의 게임도 마찬가지로 큰 변혁을 겪었다.[36] 당연히 했어야 할 최적화 문제는 끝까지 고치지 않았으며 그래픽 업그레이드 또한 없었고 약 3년씩 격차를 두고 발매한 확장팩은 10년 전 스타크래프트 1과 워크래프트 3에서 취했던 캠페인 추가 + 신규 유닛 몇 개 추가라는 낡아빠진 방식이었다. 캠페인 제작과 스토리 기획에 많은 시간이 들고 신규 유닛을 추가하는 데 많은 고려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넘어가더라도, 굉장히 고리타분한 방식이었음은 변함 없다. 그렇게 자랑하던 역대급 판매량으로 벌어들인 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를 지경.

래더와 멀티플레이도 크게 위축되었는데, 이는 공허의 유산에서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킴(이하 DK)에 의해 게임 디자인 및 설계가 심각하게 틀어졌고, 때문에 밸런스는 DK의 무리한 고집으로 인해 프로게이머들도 불만이 넘칠 정도로 균형이 무너진 상태이다. DK가 스타 2 개발에서 물러난 이후 남은 개발진이 대격변이라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를 시도했지만, 게임 설계의 근본적인 결함 때문에 유저들을 다시 끌어모으기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DK 시절부터 유저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게임이 너무 어렵고 복잡해 접는 경우가 속출했다. 대표적으로 분광사도가 한때 악명 높았고, 소위 프로토스의 ' 황금함대'라 불리는 스카이 토스 조합 역시 완성되는 순간 같은 실력이라는 전제 하에 타 종족에게 뾰족한 대책이 없으며[37], 이외에도 블리자드는 저그의 신규 유닛이었던 궤멸충의 답즙 공격을 프로토스 역장 부수기 외에도 해방선을 잡을 때 쓰라고 제안했지만, 궤멸충의 좁은 담즙 범위와 느린 속도를 직접 다뤄 본 저그 유저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냉담했다. 2020년에는 꾸준한 밸런스 패치와 유저들,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에 대한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어느 정도 대책이 세워져 그나마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여러 스킬과 컨트롤 실력이 매우 많이 요구되는 것은 여전히 게임을 피로하게 만드는 큰 문제다. 밸런스 패치가 일어남에 따라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는 유저들의 피로도 역시 문제 중 하나다.[38]

가장 크게 비판받았던 것은 바로 유즈맵인데, 지나친 검열과 퇴보한 배틀넷 시스템과 더불어 조금 늘어난 자유도를 대가로 편의성을 크게 잃어버린 갤럭시 에디터로 인해 진입장벽이 커지면서 유저들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반쪽짜리 결과물로 출시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어느 정도 정상화되기는 했지만,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이미 소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되었다.[39]

그나마 협동전이라는 콘텐츠가 추가되어 플레이 인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 조차도 (그 오버워치보다도) 지나치게 느린 업데이트 때문에 식은 컨텐츠가 되었다.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서 " 히오스(HGC 리그 폐지) 다음으로 버려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올 정도였다.

이에 관해 반론이 있긴 한데, 이곤 스텟먼같은 신규 사령관 출시와 알렉세이 스투코프, 데하카 협동전 사령관 리워크가 진행된데다 2020년 초 1월에도 새 사령관으로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나왔고 2020년 초 2월에서도 느리지만 꾸준하게 밸런스 패치 등을 하고 있으며, 돌연변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마스터 레벨 시스템을 통해 사령관 육성 후 생기는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중반기에는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편집기 업데이트를 하고, 새로운 캠페인 업적을 대거 추가하며 신규 스킨들까지 출시하고 있다.[40]

블리자드의 또다른 작품인 디아블로 3보다는 덜했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종족 전쟁과 분위기가 달라진 것에 대해서 불호를 표하는 의견이 제법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1이 채도가 낮고 굉장히 어두운 그래픽을 지니고 있었고, 세 종족간의 배신과 권모술수가 주가 되는 스토리를 지녔는데 비해 스타크래프트 2가 아기자기하고 둥글둥글한 그래픽을 지니고, 핵심적인 아이템( 중추석)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SF 판타지 영웅물이 되었다는 것이 주요한 불호 이유이다. 이는 블리자드의 전체적인 그래픽 지향점과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주 디렉터(감독) 중 하나인 크리스 멧젠의 스토리 묘사 성향 변경의 영향이 막대하다. 크리스 멧젠은 다소 염세적이었던 젊은 시절과 달리 가족을 꾸린 이후 자신의 가치관 역시 바뀌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스타크래프트 2의 기획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마블 히어로 코믹스를 즐겨보는 그의 성향 때문인지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개별 영웅들이 스타크래프트 1보다 부각되는 편이다.

대기업 게임회사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그래픽 최적화 문제[41]가 주 문제점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중 일부는 은폐장 작동 방식을 변경( 모선의 사례)하거나 물리 묘사 타협을 통해 해결했지만, 여전히 2인전 이상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교전이나 유닛 수가 많은 협동전 사령관을 플레이 하면 컴퓨터 성능이 좋아도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 가 짐 어서'로 대표되는 스토리의 결말이 비판받음과 동시에 래더 및 멀티플레이는 인기를 잃은 지 오래고, 접속자 중 협동전을 즐기는 유저수가 가장 많으나 그 협동전도 사실 절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유동 중인 상황은 아니다. 이마저도 없데이트로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 옛말이 되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2가 그나마 흥행했다고 할 정도로 RTS가 게임시장에서 침체된 것이 큰 이유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스타크래프트 2가 좋은 게임이라 흥행했다기 보다는 초기 디아블로 3의 흥행처럼 블리자드라는 이름의 후광이 많이 작용했을 뿐이라는 게 문제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골칫 덩어리로 여길 수밖에 없는데, 지속적으로 유지할만한 이익이 협동전 사령관 및 워 체스트, 자잘한 아이템 외엔 없으면서 동시에 팬들을 붙잡기 위해선 신경써야 할 게 많다 보니, 스타크래프트를 유지하기엔 수익이 매우 미미해 리턴이 리스크보다 작아 돌아오는 이익도 없고, RTS라는 장르가 시들어진 상태라 블리자드로부터의 지원이 매우 적다.

워크래프트 3나 스타크래프트 1처럼 유즈맵으로 연명하기에는 갤럭시 에디터의 접근성이 너무나도 나빠 대중화하기가 힘들다. 관리 자체를 아예 안하는데 이 때문에 파오캐 같이 블리자드 외의 컨텐츠를 쓰는 유즈맵도 나오긴 했지만, 트롤 관리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게다가 저장소 조작 문제로 관리도 안되는 트롤러들이 더욱 날뛰거나 그 대응으로 네이버 카페에 맵이 종속되는 등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WCS 폐지는 아직 논의 된 적 없지만, 일부 팬들은 폐지에 대한 우려까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우려가 스타크래프트 2 팬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이유는 HGC를 하루만에 폐지시켜버린 블리자드에 대한 불신과 RTS 장르의 전체적인 쇠락, 어쩌면 장르를 탓할 것 없이 스타크래프트 2의 인기가 처참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당장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 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2018년/2019년 통계( 1, 2)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2의 PC방 점유율은 0.3~0.4%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중 약 20위권에 해당한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1이 발매한지 20년이 넘게 흘렀음에도 2%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체 중 7~8위를 기록하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스타 1과 2의 인지도, 인기 차이는 엄청나다 할 수 있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빈도가 가장 높은 현 10대 후반~20대 초반(2000년대 출생) 게이머들에게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굉장히 비주류 게임이다.[42]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 30%대를 유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스타크래프트 2의 저조한 인기는 더욱 체감된다.

스타크래프트 2 프로 리그 중 하나인 GSL은 한국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경기인데, 어째 관중석을 보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이 역시 한국인들이 스타크래프트 1에 비해 스타크래프트 2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프로 리그 역시 별다른 신규 선수의 유입 없이 완전히 침체 된 상황이다.

결론을 따져볼때 스타크래프트 2가 RTS 장르가 쇠락하는 상황에서 밸런스 조절도 실패하고 스토리도 공허의 유산 이후 크게 침체된 채[43], 남은 컨텐츠인 협동전마저 인구수가 빠져나간 상황에서 어떠한 추가적인 보수작업도 없고 상기한 미디어 컨텐츠로 연명하는 상태이다. 공허의 유산이 출시되었던 2015년만 해도 충성심 높고 거대한 팬층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 스토리의 종결과 결말에 대한 적잖은 불호 여론, DLC '노바 비밀 작전'의 시큰둥한 팬덤 반응, 눈에 띄게 느려진 업데이트와 신규 컨텐츠 부재 등을 이유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2020년 만우절에는 아무 이벤트도 없었다. 우선 블리자드 측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심각성과 관련해 만우절 요소를 삽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 관련 만우절 업데이트가 크게 줄어든 것을 생각하고, 블리자드의 새로운 주력 프렌차이즈인 오버워치가 만우절 장난을 추가한 것과 비교해 보면, '아 이제 스타 2는 완전히 신경 안쓰려나 보구나'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개발팀의 규모가 줄어든 것은 스타크래프트 2의 비교적 시들해진 인기와 발매일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시간과 프로그래밍이 얼마 걸리지 않는 만우절 요소를 단 하나도 안넣어줬다는 게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찬밥 취급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1년에 한번 즈음 협동전 사령관을 블리즈컨에서 공개해 주는 것이나, 밸런스 패치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일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팬들은 코타쿠발 스타크래프트 FPS 개발 취소 소식이나 솔깃하게 생각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장르의 신작이 나오기를 안타깝게 바라는 편이다. 문제는 저 코타쿠가 게임 소셜계의 황색 언론 취급을 받고 있고, 코타쿠의 소식이 정확하다 하더라도 개발 취소 소식이기 때문에 전혀 기뻐할만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2020년 10월 16일자로 블리자드는 더 이상 협동전 사령관 추가 및 새로운 워 체스트 출시가 없을 것이라 공지했다. # 래더 밸런스 조정과 대회 개최는 여전히 이어갈 것임을 공고하였으나 현재 스타 2 유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협동전 팬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 스타크래프트 2가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 이후, 주된 수익 모델이 워 체스트 출시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워 체스트도 더이상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건 이제 유지 및 다듬기만 하고 스타 2 장사를 반쯤 접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를 스타 2의 사망선고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44] 빙빙 돌려 말했지만 '지난번 10주년 패치를 마지막으로 때 위신 업데이트와 편집기 개편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으니 이제 이해해 달라'같은 취지의 글과 함께, 늘 그랬듯이 시리즈의 팬들에 대한 상투적인 감사로 공지가 끝났다.[45]

한가지 눈여겨 볼 점이라면, "좋은 소식은, 이제 이같은 새로운 변화로 인해 저희는 앞으로의 계획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II만이 아닌,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전체에 해당합니다."라고 서술한 부분인데, 이는 RTS가 아니더라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신작 기획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여겨졌다.[46] 디아블로 4의 사례를 보면 가능성이 꽤나 있지만, 워낙 협동전 업데이트 중단 및 워 체스트 출시 중단 소식이 충격적인지라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반응은 냉랭하거나 냉소적인 편이다.

그리고 그 냉소적인 반응이 옳았고 저 발언이 블리자드의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다음해인 2021년 초에 블리자드가 스타 리마스터, 스타2, 히오스, 워3 리포지드를 개발한 개발 1팀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제작진의 대량 해고는 덤. 블리자드의 이러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홀대는 2021년 블리즈컨에서 쐐기를 박아버렸는데, 디아블로 시리즈나 워크래프트 시리즈 같은 다른 프랜차이즈들은 새로운 콘텐츠나 최소한 개발 중인 내용물들을 보여줬고, 심지어 기약없는 출시 일정 때문에 지금 팬들에게 베이퍼웨어로 간주되고 있는 오버워치 2조차도 하다못해 개발진들이 개발하고 있는 내용과 개발 진척도라도 보여준 반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전용 패널도 없었고 블리자드의 그 누구에게도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이로써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제이슨 슈라이어의 블리자드 출신 신규 개발사들을 다룬 취재기사에서, RTS 개발진들이 신규 RTS를 개발하고자 했으나 오버워치 급의 메가히트 작품을 바란 액티비전에 의해 거부되었음이 드러났다. 스타크래프트 2나 워크래프트 3과 같은 메인 프로젝트 급 RTS는 이제 블리자드에서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자명해진 반면, 전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AAA급 RTS 개발을 공언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RTS 작품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IP의 후속작 개발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며, 오히려 여러 모딩 팀이 스타크래프트 2 알터네이트, 안티오크 연대기, UED: First Light 등 수준 높은 커스텀 캠페인을 개발하고 SC Evo Complete 모드로 스타1과 스타2를 맞붙이는 모드를 만들어서 유저를 끌어모으는 등 회사 자체보다 유저에 의한 컨텐츠 생산이 주력이 되었다.

2.3.3. 디아블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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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에서 폭발했긴 했지만 디아블로 3는 초창기 오리지널부터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전에도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 블리자드의 개발력이 예전같지 않아졌다는 주장은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상태였으나, 이러한 주장이 본격적으로 힘을 얻고 주류 의견까지 될 수 있게 아예 쐐기를 박은 것은 디아블로 3였다. 스타크래프트 2, 대격변, 판다리아의 안개에 이어 디아블로 3까지 4연타로 애매한 평가를 받게 되자, 블리자드의 이미지 소비는 디아블로 3를 기점으로 한계에 이르게 된다. 블리자드라는 이름값만 보고 게임을 구매한다는 인식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2012년 당시에도 휴대폰 게임을 PC 게임이라고 사기쳐서 발매한 게 아니냐는 조롱이 있었을 정도의 고질적인 극심한 컨텐츠 부족 문제만 지적된 것이 아니라 전투도 굉장히 심심하게 디자인되어 전략 자체가 매우 미미해서 고급 수면제라 늘 놀림받아왔는데, 해외라고 별반 다르지도 않다.

캠페인은 짧으면서 스토리 자체에 우려먹기, 설정 파괴처럼 큰 문제가 있어서 이로 인한 불만이 매우 크며 비판하는 유저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했지만 게임 자체의 한계는 결국 벗어날 수 없었으며, 결국 대균열 뺑뺑이라는 노가다만 계속 돌리는 전형적인 고인물 게임이 되어버렸다.

디아블로 3의 개발기간은 5년으로 디아블로 1 디아블로 2 사이의 텀과 비슷한데, 디아블로 2의 출시가 2001년, 확장팩 출시에 1년 정도 걸렸으며, 전작과의 개발텀은 5년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심각하게 비교될 수밖에 없다. 디아블로 2는 거의 기본적인 시스템만 같지 엄청나게 많은 혁신과 시스템의 변화, 컨텐츠 추가가 뒷받침 되었던 반면 디아블로 3는 시스템적 변경은 편의요소 위주로 오히려 과거의 시스템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하는 방향이었으며, 추가요소는 매우 빈곤했고, 실질적으로 달라졌다고 생각될만한 많은 부분들은 영혼을 거두는 자때 추가되었으니 거의 개발기간을 7년정도로 봐도 될 정도다.

그 이유는 디아블로 3의 핵심적인 파밍인 네팔렘의 차원 균열 시스템과 모험모드는 영혼을 거두는 자 출시와 함께 이뤄졌으며, 카나이의 함, 전설 보석, 세트 아이템 위주의 파밍시스템과 대균열까지 모두 확장팩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아블로 3의 완성은 제이 윌슨이 떠나고 조시 모스케이라가 수석 디자이너를 맡은 영혼을 거두는 자(2.0.1 패치 이후)에서 부터 이루어진 셈이다.

그리고 조시 모스케이라가 그만두고 나온 강령술사의 귀환 DLC는 창렬하다는 비판과 스킬 활용을 두고 유저와 개발진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가 겨우 수정되는 등 평가가 좋지 않았고 결국 스타크래프트 2 노바 비밀 작전처럼 캐릭터 팩이 더 나오리란 기대를 저버리고 그 뒤로는 제대로 된 컨텐츠 추가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당연히 유저들이 이탈하거나 블리자드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씩 팽배해지는 추세였고, 스타크래프트 2와 마찬가지로 2019년 5월 기준으로 완전히 버려진 게임 취급. 그러다가 2020년즘 부터 갑자기 래더 전용 컨텐츠를 허접하게나마 추가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7년 하반기 이후로는 오토, 매크로 유저에 대한 제재를 전혀 가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헤비, 라이트 유저 막론하고 죄다 대놓고 봇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포럼에 오토, 매크로 밴 좀 하라는 성토가 수없이 올라오나 블리자드는 이들을 제재할 생각과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이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3를 콘솔판으로 출시했는데, PlayStation 4/ Xbox One의 경우 에딧트 템이 판쳐서 그 결과 핵무기 전쟁이 되어버렸다. 후에 닌텐도 스위치로 다시 발매했는데 스위치판의 경우 휴대용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꾸준히 하는 유저는 존재하지만, 변화가 없다. 결국 에딧트템(세이브 파일)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150단까지 뚫은 유저가 많아지고, 게임운영을 사실상 핵전쟁으로 만드는 중이다.

그나마 디아블로 시리즈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었다가 레저럭션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았고 2021년 12월에는 단물도 다 빠진 상태.

2.3.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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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OS라는 장르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으로써 시작된 장르로, 그 근간은 블리자드 게임에 있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게임에서 생겨난 AOS라는 신생 장르를 주워먹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으나, 후술할 개발진의 능력 부족, 뒤떨어지는 안목으로 인해 굴러 들어온 돌을 걷어차는 삽질을 자행하고 말았다.

블리자드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신생 장르인 AOS의 주도권을 뺏긴 이후 부랴부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을 개발하여 AOS 시장에 뛰어들었다. 블리자드는 후발주자로써 리그 오브 레전드를 참고하여 게임을 더 개선시킬 수 있었고 그래야만 했으나, 히오스는 좋게 말하면 독자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시스템마저 제대로 완성되어 있지 않았으며, 첫 출시부터 게임의 근본적인 설계와 완성도에 대한 비판을 들을 정도였다.

물론 블리자드가 아예 놀고먹고 있던 것은 아니라 이후에도 군데군데 유지보수가 되긴 했지만,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히오스 자체의 문제가 많다. 히오스도 역시 피드백과 콘텐츠 개선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점까지 있었고, 심지어 신규 콘텐츠 추가도 한없이 느려서 욕을 많이 먹었다.

이를 한방에 엎어보려는 게 앨런 다비리 취임과 히어로즈 2.0, 이른바 히격변이라 불리는 대수선 작업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빛좋은 개살구였음이 여실히 드러나 평가만 더 폭락했다. 이후로도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2018년에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이 일어났는데, 요약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히오스 개발인력을 다른 프로젝트로 옮기고 E스포츠 리그를 선수들과 프로 구단, 관련 업계 종사자에 일언반구도 없이 돌연 중단해 버렸다. 이로 인해 수백여명에 달하는 히오스 e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은 졸지에 갑작스럽게 실업자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블리자드라는 굴지의 대기업이 이런 식으로 e스포츠계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기면서 다른 e스포츠 업계에도 똥을 뿌린 격이 되었다. 물론 수익성이 저하되는 사업은 축소폐지로 정리되는 것이 기업의 생리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공지가 올라온 것이 2017년 12월이 아니라 2018년 12월이라는 것이다. 즉 2018 시즌이 마지막일 줄은 누구도 몰랐다는 말이다. 만약 같은 내용의 공지가 2017년 12월에 올라와서 2018년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나서 막을 내렸더라면 분명 이보다는 적절한 조치로 평가되었을 것이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임페리우스가 나온다고하자 게임내 영웅들의 수많은 언급과 나왔으면 좋겠다는 영웅 중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던지라 기대감을 품게했었다. 그러나 개발력이 정말로 뒤떨어졌다는 걸 증명하듯이 조잡한 일러스트+엉성한 모델링+성의없는 스킬+어색한 모션으로 나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게다가 이미 이런 조짐은 이렐부터 있어왔는 데 그동안 신캐릭은 3D 모델로 메인페이지에서 보여왔지만 이렐부터는 그냥 그림만 덜렁 나왔다는 점과 2018년에 발매된 영웅갯수가 압도적으로 적으며 특히 오버워치 세계관 영웅은 단 한 명도 안 나온 점으로 어찌보면 예정되었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안두인의 준수한 퀄리티로 그나마 나아지나 했더니 고작 임페리우스와 안두인을 출시하고 무소식이었다가 또다른 시공의 폭풍 세계관 영웅인 키히라를 뜬끔없이 출시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급기야 2020년에는 고작 영웅 2명만 출시했고, 2021년부터는 신규 영웅이 1명도 나오지 않은데다가 대놓고 패치 주기마저 매우 길어지더니, 2022년 7월 9일 결국 개발 중단 선언을 했다.

개발 중단 1년 4개월 후 블리즈컨 2023에서 마이크 이바라 당시 블리자드 사장은 이번 블리즈컨에서 신규 IP나 기존 IP 부활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

2.3.5.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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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에는 당시 부진세를 보이던 블리자드가 죽지 않았다는 듯 엄청난 흥행과 호평을 터트렸고, 그나마 블리자드 팬이 아니더라도 즐기는 유저가 많았던 게임이지만 문제점들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

스토리는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제자리걸음 중인데 과거 일어난 옴닉 반란의 이유, 그걸 뒤에서 일으키고 오버워치를 무력화한걸로 추정되는 흑막들의 정체 및 목적 등 게임 오픈부터 풀어둔 떡밥들이 3년 동안 1%도 회수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벤치마킹한 팀 포트리스 2처럼 스토리가 있어도 옴니버스성이 강한 거라면 몰라도, 메인 스토리 떡밥을 궁금해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그저 캐릭터 배경 스토리만 풀 뿐이다.

게임도 컨텐츠가 압도적으로 적고 추가도 느리며[47], 게임의 메인스트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나 유저 피드백도 매우 느려 경쟁작들에게 많은 자리를 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악명높은 메타들이 각 시즌을 지배하다시피 해도 결국 시즌 내에 완전히 해결을 본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니, 몇몇 영웅들 위주로 게임이 굴러가는 것은 필연이었다. 특히 거의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게임에서 캐릭터간 밸런스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는 다는 건 특히 심각한 요소이다.

차라리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게임 중에 캐릭터를 바꿀 수 없다면 모두를 이기거나 지는 극단적인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비주류 픽들도 조커로 등장할 만하다. 하지만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건 특정 픽만 강요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오버워치의 컨셉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FPS와는 백만광년정도 거리가 있다.

뒤늦게 오버워치 2에서 메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지만 후속작이라 우기고 실상은 캠페인 얼론 확장팩이라 발매전부터 비판거리를 받고 있다. 거기다 독단적으로 오버워치의 서비스를 2022년 10월 4일 종료했다.

그리고 결국, 개선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형편없는 운영 수준에 실망할대로 실망한 유저들은 하나 둘씩 오버워치를 접기 시작했다. 심지어 오버워치 유튜브로 이름을 날렸던, 닥터준[48], 각폭, 하우카우 3명 모두 오버워치를 접겠다고 선었했을 정도면 말은 다 한 셈.

심지어 2023년 5월 17일, 블리자드의 발표로 PvE의 메인 컨텐츠 개발을 취소 하겠다는 선언으로 유저와의 약속을 파기해 버린지라 사실상 1 시절이든 2 시절이든 결국 변한 게 없음을 알렸다.

2023년 7월 19일에는 오버워치 리그마저 미적지근한 상황에서 폐지설이 불거졌는데 실제로 폐지된다면 오버워치 시리즈 역시 히오스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같은 길을 걷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2.3.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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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를 넘어 게임 역사상 걸작으로 평가받는 리치왕의 분노가 호평 속에 막내린 후, 대격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때부터 이미 안 좋은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대격변에서 느린 레이드 던전 추가와 피드백 없이 고집만 난무하며 황당한 메인패치로 유저들을 엿먹이던 개발진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경악했던 바 있다. 이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제대로 드러나 비난을 받으며 최악의 확장팩이 되었다.

그나마 군단때 개발진들이 적극적인 컨텐츠 추가를 통해 불만을 많이 해소시켰다가 다시 2018년에 출시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는 역대 최악의 오프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과거 최악의 오프닝이라던 판다리아의 안개를 뛰어넘은 수준으로[49] 아즈샤라 고대신 느조스라는 좋은 카드를 꺼내놓고는 영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격전의 아제로스 컨텐츠인 격전지나 아제로스의 심장, 군도 탐험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보다도 더욱 평이 나쁘다. 게다가 어둠땅 또한 우려했던 최악의 빌런 실바나스 윈드러너 세탁기 시동으로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워크래프트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시리즈를 이끈 산증인 아서스 메네실 일리단 스톰레이지처럼 예토전생 해야 할 상황까지 놓였는데 심지어 그 예토전생마저도 참 어처구니 없게 진행시켜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결국 실바나스는 어중간한 세탁으로 끝나고 최종보스 조바알도 역대 와우 최종보스 중에서도 가장 중압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어둠땅이 끝나고 용군단이 들어선 이후에는 스토리도 그렇고 컨텐츠에서도 다른 게임들보다 훨씬 세심한 신경을 쓰면서 격아, 어둠땅에서 떨어진 주가를 어느 정도는 반등시켰다. 무엇보다 디아블로 4와 오버워치 2가 유저 기만하는 운영으로 자멸하는 상황에서 와우가 간만에 개념운영을 보이면서 멱살잡고 회사의 매출을 거의 책임지고 있지만, 격전의 아제로스와 어둠땅으로 추락할대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다.

2.3.7. 하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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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좆망겜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고 e스포츠 대회때 선수들이 기도할 정도로 높은 운빨 요소로도 악명 높다. 더불어 특유의 게으른 밸런스 패치,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각종 망언들이 이어졌는데 이를 살펴보면 유저들과 제작진의 시각이 너무나도 달랐다. 패치나 카드 추가 자체도 일관성이 없다.

정확히는 일관성이 없다는 것만이 일관적인데, 소집, 잔상 키워드를 추가해놓고 키워드를 쓰지 않는 것은 양반으로 보일 정도이며, 상대 플레이어의 카드를 버리게 만드는 효과 등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 카드들을 만들지 않겠다고 언급해놓고 노움페라투, 엄습하는 외눈깨비, 시간 왜곡 등의 카드들을 제작해 논란을 빚은 적도 있었다. 궁극의 역병 그 카드라고 리다이렉트되어 하도 언급될 정도로 논란이 많았는데도 다른 카드들은 죄다 너프하면서 '일관되게' 그 카드만큼은 너프를 피해갔다. 이쯤되면 인기 네임드 캐릭터인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왜 혼자 베타때 수정돼서 이름값 못하는 똥카드가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지경.

극단적인 예로 2018년 4월 13일에 출시된 확장팩 마녀숲에서 2018년 11월 3일에 출시된 라스타칸의 대난투에 이르러 메타가 전혀 바뀌질 않아 밸런스 양극화 수치가 35%나 되어 일명 가위바위보 메타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은데도 제작진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투의 언플로 별다른 개선안을 내놓지 않았었다. 심지어 라스타칸의 모험모드인 대난투마저 각종 버그와 밸런스 조절 실패로 역대급으로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결국 확장팩 출시일로부터 고작 15일 만에 밸런스 패치가 공개되었고, 그것도 공개 되자마자 하루만에 패치하였다. 하스스톤의 밸런스 패치가 느리다는 것을 아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놀람과 동시에 하스스톤에도 위기가 온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반응도 있을 정도. 그 이전에도 특정 직업에 기본 시스템부터 난감한 덱타입을 억지 밈마냥 밀어붙히는 모습이나(버리기 흑마, 힐기사, 컨트롤 냥꾼) 아예 써먹지도 못할 컨셉으로 해당 직업의 확장팩 추가카드를 퉁치고 후속지원을 끊는 등(빙결술사, 떡대, 공크드루) 원래부터 제작진의 고집스러운 재미있어 보이는 컨셉 만들기는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점인데 라스타칸에서 터진 것이다.

결국 이례적으로 2차 밸런스 패치가 예고되었을 정도로 제작진 쪽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모양인데, 확장팩 카드들이 아닌 오리지널 카드들만 또 너프시키려는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도 역대 밸런스 패치 중 가장 높으며 접겠다는 유저들도 증가했다.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 출시 전까지의 하스스톤의 상황은 처참하다. 유저들의 비판점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어둠의 반격의 매출이 구글 플레이 130위 아래로 추락하여 유저 수가 증발한 상태에서 울둠의 구원자도 카드가 나올때마다 성능때문에 욕먹는 등 미래가 어두운 상태. 중국 심의로 인해 멀쩡한 카드들의 일러스트를 저질 일러스트로 바꿔서 욕먹고, 명예의 전당으로 보낸 카드 대신에 나온 카드들은 또 통제불가능 무작위 효과에 전설카드에 심심한 효과를 넣는 등 아이디어 고갈로 욕먹은 상황에서 울둠의 구원자 카드들도 하나같이 예전 효과에 숫자만 바꿔서 내는 등 하스스톤의 한계가 드러났다.

결국 이러한 연이은 부진에 개발진도 자존심이 꺾였는지 용의 강림부터는 이전부다 자주 밸런스를 하되 오리지널 위주의 무자비한 너프가 아닌 신 확장팩의 메타에 악영향을 주는 신 카드 위주로 너프, 혹은 비주류 카드를 버프하고 편의성 패치도 하는 등 고집 섞인 철학도 전에 비하면 비교적 줄어들었다.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부지런한 편이라 사실상 블리자드의 소년가장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너프 패치로 주술사가 비주류 직업이 되고 황폐한 아웃랜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직업 악마사냥꾼이 첫날부터 깽판을 치며 당일 핫픽스를 포함한 연이은 너프 패치에도 강세를 띄고 있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 다음 확장팩인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 가서는 발빠른 패치로 어느 한 직업이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는 걸 막고 다양한 덱 타입이 등장하게 되어 전반적으로 지금 존재하는 블리자드 게임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호평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광기의 다크문 축제에서 보상의 길로 업적이 개편되면서 불만이 폭발했는데 골드 수급처가 없어짐과 동시에 매크로가 판치기 좋은 조건이 되어서 실제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2.3.8.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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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 작품들에 비해 표면적으로 두드러지는 사건들이 발발하진 않은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것들이 리마스터는 비판과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되지 못한다.

마이크 모하임이 리마스터에 대해 '팬 서비스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라는 뉘앙스의 언플을 하기도 했으나, 이는 PC방 이중과금 논란에서 보듯이 수익을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대략적으로나마 추려보자면 前 프로 출신들을 비롯한 소위 말하는 고인물 계층들의 이야기만 듣고 손을 놓다시피해버린 편의성 및 밸런스 패치에 관한 대목이라던지 핵 및 트롤 등의 악질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재하려는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나 스타크래프트 2를 먹여살리는 협동전 같은 컨텐츠들의 필요성과 같은 부분, 맵 에디터 개선 약속을 어긴 점 또한 도외시하고 있는 등 이른바 '만들어만 놓으면 끝'이라는 행태를 보인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태도가 팬서비스적이라고 보는 것은 모순일 뿐이다.

밸런스 패치의 경우, 하다못해 스카웃, 고스트 등 비주류 유닛에 대해서나마 상향시키는 방법으로 타협을 볼 수 있지만 블리자드는 1.16 패치를 끝으로 밸런스 패치를 그만두었다.[50]

맵핵의 경우 문서에서 보다시피 맵핵러들이 래더 상위권을 다투는 등 정말 심각하고, 심지어 리마스터 맵핵을 사고 파는 등 이는 블리자드의 수익을 해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로의 Pay to win이 된 셈이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일절 제재하지 않고 있다.

2.3.9.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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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9일 출시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그냥 블리자드가 하나부터 열까지 몽땅 유저들에게 사기를 쳤다. 그래픽과 모션이 개선되기는커녕 오리지널 워크3보다 더 퇴화해버렸고, 시종일관 렉 걸리고 튕기고 버그가 일어나는 건 기본이라 리마스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 히오스가 가시성을 문제 삼으며 모션과 이펙트를 허접하게 내놓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2020년에 출시된 게임이 히오스한테도 밀리는 상황까지 왔으니 말 다한 것이다.

리포지드는 공개와 동시에 신규 시네마틱, 캠페인 리메이크를 비롯해 수많은 개선사항을 유저들에게 약속했는데, 정작 그 개선사항들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처럼 그냥 모델링과 텍스처만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이라고 했어도 욕을 먹었을텐데 지킬 수도 없는 약속까지 했으니 변호할 여지가 없다.

리포지드가 혹평받는 건 최적화 문제나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켐페인 재구성, 신규 시네마틱, 개선된 월드 에디터) 때문이지 외주 회사가 담당한 작업(캐릭터 모델링, 지형지물 모델링)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며, 리포지드 발매에 블리자드의 입김과 압력이 상당히 많았다는 내부 고발까지 터져 나와서 리포지드의 실패는 전적으로 블리자드 때문인 것으로 확정되었다.[51]

심지어 예약구매 페이지에 있던 신규 시네마틱과 4시간 분량의 시네마틱 분량은 아예 본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게 드러나면서 예약구매 과장 광고를 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 해명은 기가 막힐 노릇인데, 유저들에게 클래식 시절의 경험을 다시 체험하기 위해서 컷신을 삭제했다는 내용이다. 실력이 없어졌는데 여전히 과거 황금기 시절과 같은 영광을 누리길 바라는 마인드가 얼마나 추해지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출시된 1년 후에 블룸버그에 의해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개발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첫 개발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으며, 이후 게임이 개발되면서 개발진들은 적은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했으나 결국 부족해서 준비하던 새로 재더빙한 녹음 음성과 리메이크 된 스크립트와 컷신을 전부 포기했다고 한다. 또한 블리자드는 출시될 만큼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예약 주문을 받고 출시 연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2.3.10. 디아블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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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6일에 출시된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에게도, 지금껏 블리자드를 사랑했던 팬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블리자드의 개발력에 대한 의심이 다들 극에 달한 상태에서 디아블로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 출시되었으니 주목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는데, 블리자드는 여기에 불을 붙이듯 역대급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외주나 협력 업체가 없는 블리자드의 순수 자체 개발 게임이기에 앞선 이모탈이나 깐포지드처럼 다른 회사를 탓할 수도 없으며, 10년간 개발했다고 공언한 만큼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도 불가능했던 만큼,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게임들보다 중요했던 상황이었다.

높은 기대치와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역대급의 초기 판매량을 보인 디아블로 4는, 그러나 수많은 버그와 컨텐츠 부족, 불편한 편의성 등이 문제시되며 메타크리틱 유저 평가 6점대로 시작하였다. 다만 게임 자체의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엇고 호불호가 갈려도 반응 자체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시즌1 이후 너프로 일관하는 패치, 성의 없는 버그 대응 등의 졸속 운영이 이어져 2.2점까지 추락하고야 만다. 이후 개발진 인터뷰 등에서도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유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2.3.11. 정리

파일:블리자드식 밸런스 패치.png
네가 하는 게임들은 각각 어떻게 밸패를 할까?
오, 맙소사! 너무 불공평해! 당장 너프해야 해!
블리자드식 밸패: 줫다 도로 뺏자. / 밸브식 밸패: 사기템에는 너도 사기템으로 맞서라. / 라이엇식 밸패: 둘 다 장난감 칼로 싸워라.[52]

이전의 블리자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발에 들인 시간과 자신이 쓴 돈만큼 성과가 나오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었고 성에 안차면 만들던 게임도 개발중지했던 회사니까 결국 엄청난 게임과 패치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개발진들의 여러 실책과 망언 등으로 블리자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패키지 게임 위주의 시장일 때는 느린 개발속도와 자신들의 컨셉을 고집하는 태도는 장인정신으로 이해되었고, 실제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었다. 그리고 과거의 대부분의 게임들은 발매 이후에 차후 개선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으며 대규모 변경은 확장팩 같은 대규모 컨텐츠가 추가될 때 같이 이뤄지는 게 보편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해도 고정된 팬들은 게임의 컨셉만 잘 지키고, 팬으로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완성도만 보장된다면 기꺼이 헌신적으로 문제점들을 옹호하거나 관대하게 넘어가주었다. 무엇보다도 당시는 SNS가 발달되지 않았고 인터넷 속도도 지금에 비하면 느렸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시각각 원활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기에 내부 개발상황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던 시대였다.

그러나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보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유동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플레이어들은 개발사가 주는데로 받아먹기만 하지 않고, 커뮤니티나 유튜브등을 통해서 불만을 시시각각 전달한다. 게임의 문제점을 제때 해결하지 않는 게임사에 호의적인 사람은 사라졌으며, 이 불만은 시시각각 판매량 감소와 흥행실패로 직결된다.[53]

게다가, 현재의 블리자드 게임 대부분이 유저들간의 상호협력이나 경쟁이 강조되는 멀티플레이 게임들이다. 매번 유저들끼리 맞부딪히거나 플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게임 내 요소의 유불리나 문제점에 훨씬 민감할 수밖에 없다.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도 싱글 플레이 게임을 만들던 때에만 통한 자기 '컨셉'을 고수했기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배틀넷으로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시대를 열어놓고는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도태된 것이다.

게다가, 패키지 게임 시장은 몰락하지 않았다. 현재도 세계적으론 콘솔 패키지 시장이 PC 온라인 게임 시장보다 훨씬 크며, 한때 블리자드와 전성기를 구가하던 둠 시리즈 이드 소프트웨어,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던 밸브 코퍼레이션아직도 패키지 게임이 메인이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회사 규모를 유지하고 신작을 내놓는 데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

한때, 정확하게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MMO의 전성기와 개인 1PC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래에는 온라인 게임만이 살아남고 콘솔과 패키지는 사라질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고 블리자드는 배틀넷을 선두로 한 그 최전선 개발사중 하나였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는데 온라인은 모바일 시장을 선두로 쇠퇴했고 AAA 게임은 결국 콘솔과 패키지가 선점했다. 미래 게임의 발전은 온라인화가 아닌 '패키지의 클라우드화'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이 그 가장 큰 예시다. 2020년대에 들어 주류 비디오 게임의 주류 유형은 스팀을 선두로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패키지 타이틀과 닌텐도 스위치 PS5를 선두로 하는 콘솔 패키지 타이틀이다. 1990년대의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패키지는 살아남았고, 온라인 전용 컨텐츠는 하는 사람들만의 리그가 된지 오래되었다.[54] 예상대로 게임이 온라인화하긴 하였지만 게임이 온라인화 한 것이 아니라 유통 과정이 온라인화 한 것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미래를 가져왔고 블리자드는 배틀넷을 시작으로 게임을 온라인화 하는 개발자의 제일선두주자였다.

다른 게임회사들을 예로 들자면, 에픽 게임즈는 패키지의 클라우드를 진행하여 대성공을 거둔 AAA 게임 개발사이고, 라이엇 게임즈는 전세계적으로 대흥행을 거두는 멀티플레이 위주의 온라인 게임 개발사이며, 엄청난 유저수와 대중적인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55] 이들은 온라인 게임 시장, 멀티플레이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을 개발했고, 피드백과 업데이트가 살 길임을 명확히 알고 유저들의 생각과 흐름을 정확히 읽고 반영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블리자드도 배틀넷으로 일찌감치 활발한 업데이트 및 데이터 수집 분석이 가능한 체계를 진작에 만들었으며, 활발한 피드백과 반영이 가능할만큼 회사 규모가 크지만 피드백 반영과 업데이트가 부실하다. 2021년 기준으로 최신작인 오버워치 2, 디아블로 4,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모두 기존 컨텐츠 우려먹기나 큰 변화가 없는 추억팔이 같다는 인상이 크고, 팬들의 기대치도 높지 않다.[56]

"재미있는 게임을 낼 역량과 개발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있다. 초창기 블리자드의 중흥기를 이끌고 퀄리티를 유지해주던 기존의 베테랑 인력(기획자/그래픽 아티스트/프로그래머 등)들은 하나둘씩 퇴사하거나 은퇴했고[57] 남아 있는 베테랑 인력들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서 퇴물로 전락했고, 정체를 막기 위해 새롭게 영입된 인력들도 애매모호한 평가를 받아서 개발력이 뒤떨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1년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작품들 중에서 주목을 끌 만한 신작은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 버전인 레저렉션 뿐이며 오버워치 2는 여전히 기약이 없는 상태고 디아블로 4도 로그 직업의 추가를 선언하긴 했으나 여전히 디아블로 4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엔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운영도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 상부의 운영 기조는 흔한 전문 경영진들 특유의 한탕주의 방식이라는 지적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방식도 괜찮을 수는 있겠지만,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블리자드가 한탕주의 돈벌이를 하는 것이 문제라는 의견이 있다.[58]

이로 인해서 간판은 여전히 블리자드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예전의 장인들이 아니라 어느 회사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경쟁력 없고 무난한 능력치의 인물들이라는 평과 리마스터와 후속작이라는 '전성기의 후광'에 편승한 퇴물이 되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인력 부족도 문제다. 2021년 기준으로 많은 인력이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에 투입되었는데, 이로 인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워크래프트 3는 게임 서버만 열린 수준으로 운영된다. 특히 RTS 팀 퇴사 이후 그 자리를 메꿀 사람이 없다. 스타 리마스터는 종종 나오던 UI 스킨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고 패치도 그냥 시즌 넘기는 패치만 나오고 있으며, 스타 2도 유료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었고, 워크 3는 리포지드의 실패 이후 조금씩이나마 매달씩 패치하여 개선해가고 있었으나, RTS 팀의 퇴사 이후 완전히 멈췄다. 히오스는 조금씩 개발이 이루어지고는 있었고 종종 신 영웅이나 스킨은 발매해서 그나마 나았는데, 그마저도 들창코 출시 이후로는 모든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 오버워치는 밸런스 패치는 꾸준히 해주는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꽤 양호한 편이지만 유저들의 평은 좋지 않다.

결론적으로 유일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사실상 수명이 다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제외하고 현재 운영중인 대부분의 게임들이 부침을 겪으며, 유저들의 혹평을 받는 상황이다.

2.4. 액티비전의 간섭

파일:i-pCv5qCS-2100x20000.jpg
2019년 번지 액티비전과 결별한 사태를 풍자한 페니 아케이드 만화. 원본 주소.
우리는 (종업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설계함에 있어) 오로지 이익만을 장려하고 그 외의 어떤 것에 대해서도 보상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략) 내가 10년 전에 많은 수의 유통업계 종사자들을 액티비전에 영입할 때 목표로 했던 것은 비디오게임을 제작하는 사람이 일에서 즐거움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으며 그 결과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략) 나는 액티비전의 문화에 회의주의, 비관주의, 공포심을 주입함으로써 세계적 경제 침체에 걸맞은 사내 문화가 조성되도록 하였습니다.[59]
- 바비 코틱, 액티비전 CEO, 2010년 게임스팟과의 인터뷰에서[60][61]

많은 이들은 HGC 폐지를 위시한 여러 사건이 액티비전의 간섭으로 인한 것이라 추정한다.

적어도 2017년부터 액티비전의 간섭으로 인해 블리자드가 더 이상 과거의 그 블리자드가 아니고 사실상 액티비전화되었다고 봐야 할 정도로 많이 변질되어버린 상태라는 주장이 있다. 너무 변한 사내 분위기에 수많은 블리자드 임원들이 퇴사해서 떠나거나 액티비전이 해고 시키거나 쫒아내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고 하며, 액티비전은 개발작과 배급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개발과는 거리가 조금 있고 배급 즉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이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퍼블리싱이 주력인 EA처럼 돈에 환장한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블리자드 게임의 수익성이 떨어지니 e스포츠를 없애거나 서버종료시킬 생각까지 있어보인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해당 비판과 논란거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결국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블리자드는 사명 때문에 액티비전과 겉보기엔 동등한 합병을 한 것 처럼 보였지만, 속을 까고 보면 액티비전이 훨씬 우위인 합병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판이다. 영상의 내용을 요약해본다면 IT동아의 강일용 기자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로 애초에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합병 당시에 매출 규모가 같지 않았고 액티비전이 3배 가량 높은 상황에서 당연히 5:5 합병은 가능할리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지분은 7:3 비율로 합병이 되면서 블리자드는 액티비전의 입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다.[62] 블리자드에서 지분을 그나마 많이 배분받은 블리자드 창립 멤버들이 건재하고 실적이 좋을 때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때부터 블리자드에 대한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말이 있다.

비방디에서 계열 분리가 되고 얼마 안지나서 이전까지는 높은 급여에 차원을 달리하는 복지때문에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블리자드는 실리콘 밸리 평균 연봉에도 못미치는 연봉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기 시작했고 현재는 블리자드 일반 사원들 중 평균적으로 급여가 제일 높은 편인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실리콘밸리 평균 연봉에 못미치는 정도로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초기 창립 멤버들이 대부분 퇴사하면서 안그래도 기울어있는 힘의 균형이 완전히 액티비전 쪽으로 치우치게 되었고 실적이 나빠지자 결국 액티비전이 2018년 초 우월한 권력을 내세워 액티비전 임원 출신의 Amrita Ahuja를 블리자드 신임 CFO로 투입하면서 2018년 블리자드의 재무 목표는 비용절감으로 세우고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액티비전의 영향을 받은 이후 현재의 블리자드는 여러 사건사고에서 보듯 근시안적인 운영 기조가 상당히 심해졌다. 다만 블리자드의 몰락을 액티비전이 부른 것인지, 혹은 블리자드가 몰락해가니까 액티비전이 개입하기 시작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유가 어찌되었던간에 액티비전 개입 후부터 블리자드의 침몰이 가속화 되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나마 잘 나가던 군단 시절에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였고, 실제로 그 영향이 여러 게임에서 나타났으며 격전의 아제로스-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서 명확해졌던 것이다. 과거 인피니티 워드 개발진이 액티비전과의 갈등으로 대규모 이탈한 상황이 블리자드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시각이 있다.

2019년 초에는 전년도의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총 종업원의 8%에 해당하는 인원(약 8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공분을 샀다. 2018년 4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매출은 24억 달러로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높았으며 역사상 비디오게임 회사가 올린 매출 중 가장 높은 기록 중 하나다. 그런데 "원래 30억 달러를 목표로 했었으니 기대에 못 미쳤다"며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비디오게임 업계 전체가 이에 분노하며, 해고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직원들을 즉각 자기들이 영입하겠다고 난리치며, 더불어서 비디오게임 업계 종사자의 국제 민간단체인 GWU(Game Workers Unite)는 바비 코틱의 해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게다가 CEO인 바비 코틱은 사내 임원들과 사원들의 연봉을 후려치고 해고하는 와중에, 본인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임직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보수가 $28,698,375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종업원 평균 임금의 306배다. 업계 1위는 EA의 CEO인 앤드류 윌슨으로 $35,728,764이다. (EA 종업원 평균 임금의 371배)

이 때문에 액티비전에 비판적인 유저들은 "EA나 액티비전이나 홀대와 간섭이 싫어서 뛰쳐나온 개발진들이 만든 회사였는데[63] 지금은 그들이 되려 산하에 있는 개발진들에게 사사건건 간섭하기로 악명높은 회사가 되었다"면서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후 한때 디아블로 3의 전디렉터였던 제이 윌슨이 퇴사후 동료 2명과 최근 실시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액티비전의 간섭이 분명히 있었음을 밝혔다. 신작이나 돈버는 타이틀에는 액티비전측에서 집요하게 간섭을 해댔고 어떻게하면 수익을 더뽑아낼지에 대해 압박했고 특히 최근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그정점이었다고 한다. 액티비전은 이전부터 블리자드에게 Free to play게임을 만들 것을 지시했고 결국 만들게 된 것이 디아블로 이모탈이고 이후 게임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서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2.4.1. 반박

하지만 위의 문단을 읽어보면 사실상 액티비전의 간섭 내용 중 게임운영이나 작품성 측면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액티비전을 언급하는 유튜버들을 보면 액티비전이 어떠한 간섭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없고 앵무새처럼 액티비전과 합병 이후 블리자드가 변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상단에 매출이 창업 이후 최대치임에도 사원들을 해고했다는 내용은 간단히 반박이 가능한데 짤린 직원들은 스타크래프트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비롯한 수익이 떨어지는 처부의 직원들이므로 액티비전이 구조조정을 간섭했다면 블리자드의 월급 루팡들을 대신 처리해준 것이 된다. 애초에 기업이라는 게 돈이 안 되는 것을 내치지 돈이 조금이라도 되는 것을 내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합병된 이후의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로 사원 복지[64]가 향상되었으면 향상되었지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해 이유 없는 해고를 단행할 회사가 아니다.

또한 액티비전이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블리자드의 게임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은 블리자드의 스토리가 비판받기 시작한 것은 액티비전의 간섭이 대두되고 있는 2017년 이후가 아니라 대격변 스타크래프트 2를 발매했던 2010년부터 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나 악명 높은 크리스티 골든이 블리자드의 설정을 쓰기 시작한 것이 2001년이라는 부분으로 반박할 수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창사연도가 2008년이라고 해도 블리자드가 모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삐걱거리게 된 연도는 2017년부터이며 그 사이 나온 게임들도 악평은 있을지언정 판매량과 수익은 보장된 게임들이었다. 후술할 항목에서 게임성을 망쳤다는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진들 또한 액티비전과는 무관한 블리자드가 스스로 영입한 직원들이다.

블리자드에 오래 몸담은 개발자들이 대규모로 퇴사한 것을 액티비전의 압박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은퇴한 창립 멤버들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들이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은퇴한 것조차 액티비전과 엮어서 생각한다는 것은 사람은 늙어가고 회사를 천년만년 다닐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조차 액티비전 타령을 하며 책임전가하는 것이다.

게임 업계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블리자드를 '마이클 모하임은 훌륭하나, 인의 장막을 형성하여 신입의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고참들의 사내 정치질이 스트레스 원인이다.'라고 올린 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었다. 한마디로 블리자드의 몰락은 ' 피도 눈물도 없는 영업사원들의 모임인 액티비전'에 의한 외압이 아닌, 스스로 '오래된 성취에 도취되어 고인물이 되어버린 블리자드의 너드 제작자들'의 자멸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도전정신을 지닌 창의력 있는 대학 동아리 정신의 중소기업 너드들이, 돈이 모이고 명성도 쌓이니까 나태해지고 사내 정치질이나 일삼는 보기 흉한 '그냥 너드'가 되어버린 것이다. 즉 액티비전을 적폐로 몰아붙이는 블빠들의 광신적 행태와 달리 블리자드 자체가 적폐라는 것이다. 블빠들의 주장은 블리자드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은 게임 회사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 세기의 대작을 만들었던 베데스다, 게임 프리크 등의 기업이 현재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보면 이러한 주장은 옹호를 넘어 무작정 추종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액티비전이 베풀어준 수혜는 또 있다. 블리즈컨이 거대 게임쇼로 성장한 것은 액티비전과 합병한 이후 2009년부터 급격히 규모가 커진 것이며 아무리 거대 게임사라지만 후발주자인 블리자드가 1995년부터 시작된 역사깊은 게임쇼들에 꿇리지 않을 게임쇼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모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원 덕분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블리자드 자체도 액티비전과 합병 이후 몇 배나 성장하였다.

오버워치의 제작에는 바비 코틱과 액티비전의 트레이아크 직원들의 도움이 영향을 줬는데, 타이탄(게임)은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들여서 개발했으나 결국 드랍 되어 버렸고 회사 입장에선 수십~수백억을 허공에 날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프 카플란은 이에 굴하지 않고 신작을 만들겠다며 바비 코틱을 찾아가 "타이탄은 드랍됐지만 FPS를 만들고 싶다."며 오버워치의 초기 자료들을 보여줬고 바비 코틱은 토르비욘을 보고 "이런 캐릭터는 처음 본다. 놀라운 세계관이 만들어 질 것 같다."라며 오버워치 제작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트레이아크 직원들은 콜옵때 경험을 살려 오버워치의 슈팅 효과, 전투 상황 묘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

2018년 이후 블리자드가 자충수를 반복하자 액티비전이 블리자드를 망쳤다는 의견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블리자드가 스스로 망한 것이고 오히려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의 은인이라는 의견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부진이 액티비전의 탓이라는 글을 쓰면 블빠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이 아닌 이상 조롱에 가까운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액티비전의 경우 프롬 소프트웨어가 액티비전의 개발지원을 받아[65] 2019년 발매한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가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자체 제작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도 2020년 기준 최고의 FPS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오와콘에 가까웠던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가 4편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반면 블리자드는 2018년 이후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2020년 1월 29일 발매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심각한 퀄리티로 발매되어 두 회사끼리의 행보가 더욱 비교되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엔 이 사태의 원인을 외주를 맡은 말레이시아의 개발사 레몬 스카이 스튜디오가 액티비전의 뒤를 이어 블빠들의 비난의 표적이 되었는데(말레이시아 회사라는 게 밝혀지기 전까진 블리자드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중국 외주라 퀄리티가 이렇게 떨어진 것이다라는 루머가 돌았으며, 말레이시아 회사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로는 똥남아 외주라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이다라며 인종차별성 루머를 퍼뜨리는 블빠도 있었다. 당장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이런 인종차별적인 루머가 퍼져있는 상태다.) 이 회사가 10여년간 수 많은 AAA급 게임들의 외주를 받아온 회사라는 것이 밝혀지고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컬렉션의 외주도 성공적으로 해냈음이 입증되자 블리자드의 부진은 블리자드 자체의 문제라는 것이 다시금 증명되었으며 악성 블빠 커뮤니티로 악명높은 인벤이나 루리웹에서조차 블리자드를 비판하는 반응이 조금씩이나마 생겨나고 있다. ( 인벤 반응, 루리웹 반응).

다만 이러한 블빠들이 완전히 전멸한 것은 아니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여전히 위의 논리를 읊어대며 액티비전과 레몬 스카이를 욕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2021년 초 레저렉션이 발표되기 전에 나온 디아블로 2의 리메이크 가능성에 대한 기사의 댓글창에서는 여전히 액티비전과 외주업체( 레몬 스카이 스튜디오) 타령을 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액티비전을 비판하는 현상은 수 년 전 퇴사한 직원(이라고 주장한 유저)이 액티비전을 비판한 글을 근거삼는 레딧이나 상단의 번지와 액티비전의 결별을 묘사한 페니 아케이드 만화를 보면 대한민국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외국 커뮤니티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막상 액티비전과 손절한 번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스팀으로 옮기면서 액티비전 산하 시절보다 더 악화된 혹평 세례에 시달리는 중이다.[66] 페니 아케이드처럼 한국에서도 웹툰 작가 게게겍도 액티비전 원인론이 주류였던 당시에 관련된 만화를 그렸으나 결국 독자들에게 사과하고 만화 말미에 "블리자드의 추락은 액티비전의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블리자드의 추락이 비방디나 액티비전에게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게임을 오로지 수익으로 밖에 안 보는 양복쟁이들이 게임을 예술로 생각하는 너드 집단 블리자드에 간섭하면서 블리자드가 변했다"며 책임을 전가한다. 그러나 이들이 그렇게 찬양하던 전성기 시절의 블리자드는 비효율적인 개발 과정과 적절치 못한 BM의 콜라보로 인해 그간 쌓아올린 명성과 달리 재정적으로는 회사의 존폐를 논할 정도로 휘청거리는 상황이었고 비방디와 액티비전의 투자가 없었으면 진작에 파산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회사라는 것은 간과한다. 이 문서를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해보면 블리자드가 돈을 물 쓰듯이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리자드가 살아남기 위해선 이런 비효율적인 경영 구조의 개선은 필연적이었다. 오직 블빠들만이 이걸 개선이 아닌 간섭이라고 부를 뿐이다. 그럼에도 블리자드를 믿고 눈에 띄는 개입을 하지 않았다가 2017년부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감행한 것이다. 자기 회사 돈을 펑펑 낭비하고 있는데 개입을 하지 말라는 블빠들의 주장은 액티비전을 그냥 돈 대주는 호구라 생각하는 것이다. 오히려 2017년 이전까지 큰 개입을 안했던 액티비전이 굉장히 인내심을 가지고 잘 참은 대인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비방디와 액티비전은 블리자드를 망친 양복쟁이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어준 은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무작정 두 회사를 돈에 눈 먼 양복쟁이들이라고 비하하는 블빠들의 주장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나 다름 없다. 또한 아래 결론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블빠들이 미화하는 비방디 합병 전 간섭 없던 시절의 순수한 블리자드가 수익 상관없이 팬심으로만 먹고 사는 예술가, 자선사업가 집단들이었던 것도 아니다. 돈을 물 쓰듯이 쓰는 걸 좋아했던만큼 돈을 미친듯이 좋아했지만 정작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몰랐던 단순 이익집단이었을 뿐이다.

회사의 덩치가 블리자드만큼 커지면 전문 경영인과 주주들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블빠들만이 이런 당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을 뿐이다. 정말 블리자드가 순수한 예술가로 남고 싶었으면 회사의 규모를 중소규모 수준으로 유지하며 그 규모에 맞는 게임만 개발했으면 됐을 일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 블리자드는 이전부터 돈을 미친듯이 좋아하는 기업이었기에 몸집을 불리는 선택을 했고 당시 아무도 그러한 선택을 하라고 블리자드에게 강요한 적이 없다. 결국 비방디 합병 이후 간섭으로 인해 순수했던 블리자드가 변질되었다는 블빠들의 주장은 그저 블리자드의 치밀한 이미지메이킹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일뿐이고, 실상은 이미 옛날부터 블리자드 본인들이 바로 그 양복쟁이 집단이었는데 그걸 이미지메이킹으로 잘 포장해서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둘의 차이점은 블리자드라는 양복쟁이는 이미지메이킹에는 능했지만 돈벌이에 무능했다는 것 말고는 없다.

2.4.2. 정리

최종적으로 액티비전에 대한 의혹과 그에 대한 반박을 종합해서 선후관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블리자드가 액티비전과 합치고, 한동안 블리자드는 잘 나갔다. 당시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적잖은 매출을 올렸으므로, 액티비전이 개입할 이유도 없었다. 거기에 타이탄같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 없던 블리자드의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한 것을 넘어, 실패로 확정난 이후에도 팀 해체는커녕 타이탄 팀에게 재기의 기회까지 제공해줬다.[67] 거기에 블리즈컨을 세계 최고의 게임행사로 만들 정도로 지원해줬으며, 사내 복지또한 북미 최고의 수준으로 보장해줬다.

2. 1에서 나오듯 당시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에게 간섭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오냐오냐 풀어준게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고의 개발 환경을 블리자드에게 보장해줬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이렇게 제공된 최고의 개발 환경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더 나태해져갔다. 결국 블리자드 스스로의 실책들이 점점 쌓이며 부진하게 된다. 초창기 블리자드의 성공을 이끌었던 핵심 멤버들 중 다수는 안락한 현실에 안주하여 퇴물이 되거나, 이전의 성과에 취해버린 나머지 독선에 빠져 프로젝트에 계속 악영향을 끼치다 프로젝트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은퇴나 이직 등으로 블리자드를 떠나게 됐다. 남은 초기 멤버들과 이후 영입된 인재들이 개발을 계속했지만, 남은 초창기 멤버들도 현실에 안주한 퇴물이거나 정치질로 살아남은 멤버들이 대다수라 결국 변화한 개발 트렌드에 적응하는데 실패한 블리자드는 지속적으로 개발력을 상실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러한 개발력 악화를 범세계적인 블빠 등의 두꺼운 팬층을 통한 판매량으로 성공적으로 어찌어찌 무마 할 수 있었지만, 결국 내실은 무너지고 있었기에 이런 이미지 소모는 점점 날이 갈 수록 그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3. 보다못한 액티비전이 2017년에 이르러 직접 개입하기 시작한다. (블리자드의 매출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 2 때부터 서서히 떨어지는 와중이었다.)

4.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액티비전의 개입은 당장 크기만 비대해진 회사의 문제해결을 위한 구조조정뿐, 개발부분에서 블리자드의 개발에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력 하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지는 미지수이다. 그간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에게 있어, 육아의 경험은 없고 가끔 만날 수 있는 아이의 재롱만 봐도 오냐오냐 좋아라하면서 뒤에서 묵묵히 돈만 꼬박꼬박 바쳐다주는 기러기 아빠와도 같은 존재였다. 블리자드가 뭔가 엇나갔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던 골든 타임은 이미 한참을 지나간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액티비전의 머릿 속에는 엇나간 아이와도 같은 블리자드를 바로잡을 방법이라곤 구조조정같은 호통이나 매질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액티비전 또한 근본적인 문제들은 해결하지 못하고 급한 불을 끄는데만 집중하느라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 등의 큰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68] 이러한 문제에 2에서 살아남은 정치질 멤버들까지 겹쳐 한 때 좋았던 두 회사간의 분위기는 악화일로에 치달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내부 폭로가 터져나오고, 외부인이 봐도 구조조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책임전가와 파벌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

5. 블빠 커뮤니티들은 블리자드의 부진과 구조조정, 그리고 블리자드가 받고 있는 비판들에 대한 원인이 액티비전에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블까 커뮤니티들은 액티비전이 개입하기 전에 블리자드는 이미 변질 되었고, 액티비전은 오히려 블리자드를 최고의 회사로 만드는데 도움만 주었을 뿐, 무능하고 나태한 블리자드의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한다.

6. 초기엔 액티비전 책임론이 주류였다. 그 이유는 4에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 블리자드의 퇴물 개발자들은 인맥을 통하거나 몇 단계는 급이 낮은 하향식 이직이 아닌 이상 블리자드와 같은 급의 회사로의 이직은 불가능했기에 잃을게 없었고, 때문에 구조조정 초기엔 자신들은 문제가 없는데 액티비전이 일 잘하고 있는 블리자드에게 간섭해서 억울한 상황이라는 보복성 폭로가 많았기 때문.[69] 이에 더해 갈등 초기에 강성했던 블빠들의 선동과 루머까지 더해져 액티비전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블리자드는 외압에 무너진 비운의 게임사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블리자드의 밑천이 드러나고 객관적인 상황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자 여론도 서서히 반전됐다. 현재는 액티비전은 사후처리가 잘못됐을 뿐, 문제를 수습 불가능한 지경까지 끌고 온 범인은 블리자드가 맞으며, 이후 사후처리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블리자드의 지분이 액티비전 못지 않다는 블리자드 책임론이 주류가 된 상태다.

2.5. e스포츠 관련 논란

2013년도부터 자사 게임 리그에 직접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대회 운영[70]과 엉망인 밸런스로 인해 흥행이 계속 떨어지고, 프로게이머의 유입은 없고 은퇴는 계속하면서 대회가 축소되고 자체적인 대회는커녕 블리자드의 지원 없이는 유지되지 못하는 돈먹는 하마가 되어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이게 대규모 게임사가 맞나 싶은 근시안적인 운영으로 판의 미래 자체를 스스로 틀어막은 처참한 결과물이다.

2.5.1. 관련 문서

2.6. 정치적 올바름 관련 논란

오버워치의 논란 등은 성공적으로 진압했지만[71], 정치적 올바름에 빠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참고로 게임업계의 다른 큰 손인 일렉트로닉 아츠 라이엇 게임즈도 2018년 지나서 정치적 올바름으로 과도하게 성향표출을 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두 회사에 대한 PC관련 논란이 궁금하다면 일렉트로닉 아츠는 2019년 기준으로 ANTHEM,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필드 V 항목과 바이오웨어 항목을, 라이엇 게임즈는 PAX West 강연 PC질 항목을 참조하면 좋다. 그 외에도 유비소프트 역시 PC사상을 직원에게 강요하는 등 최근 대형 게임개발사들의 트렌드가 PC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엇과 유비소프트와 블리자드는 똑같이 여성 성추행, 성폭행 문제가 점화되었다는 것을 보면 씁쓸하다.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을 계기로 애초에 블리자드는 PC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 게임계나 기업에서 부는 정치적 올바름에 이익을 노리고 탑승했을 뿐인 걸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니까 철저하게 돈만 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냥 지극히 기업에게 이득이 되는 짓만 하고 있는 것이다. 사내 히스패닉계 남성 직원이 백인여성 상사한테 인종차별 당하고 성차별주의자로 정치질 당한거 방치하고 폭로가 나와도 오히려 피해자를 한직에 쫓아낸거 보면 그냥 사실은 그런것에 관심 없고 PC라는 대세를 따를뿐인 것이다. 또한, 여성 직원들이 임신할까봐 승진을 막고 수유실에서 회의하겠다면서 쫓아내기, 여직원 나체 사진 돌려보기 등 여러 사건만 봐도 블리자드는 그냥 차이나머니라는 기업 이익 때문에 그러는 것이고 애당초 정말 중요한 인권이나 그런것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것. 해당 사건은 후술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을 참고.

성폭력 논란을 겪고도 인종, 장애, 성 정체성에 따라 가산점을 매기는, 어찌보면 인권의 자유를 위한다고 자청한 기업이 객관적이라고 검증된 적 없는 주관적인 고무줄식 점수로 인간을 함부로 판단하는 개발툴을 공개하는 등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결국 실제 기업이 굴러가는 실태와 정반대로, 스스로의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고 돈벌이로 써먹는 결과로 나온 무너진 플롯과 비주얼은 제 값을 지불한 소비자이자 팬인 게이머에게 감당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블리자드의 현실이다. 이로 인해 어찌됐든 진정으로 소수자를 생각하기는 하는 PC주의자들에게는 큰 실망을 주고, 게임사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노골적인 PC 성향 표출을 보이던 블리자드가 실은 내로남불의 대명사임이 까발려졌으므로 그 외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실제로는 PC에 공감하지 않으면서 돈벌이로 써먹은 정도가 아니라 윗대가리와 기업문화, 작품 외적으로 보이는 행동 등 전반적으로 누가 봐도 매우 올바르지 못한 기업으로 보이기 때문. 추가로 무리한 PC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작품성을 깎아먹거나, 나아가 처음부터 PC를 핑계로 개판 오분전인 작품을 만들어놓고도 돈을 벌어들이려는 추태가 영화, 게임 등 업계를 가리지 않고 속출하는 현상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보인다.[72]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이런 억지 PC주의 설정이 나오기 전 블리자드는 이미 사라 케리건이라는 파격적인 PC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러한 행보에 대한 씁쓸함이 부각되는 부분이다.[73]

시리즈 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2.6.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6.1.1.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대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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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아제로스 직전에 발매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에서 꽤 문제되는 문구가 나와서 논란이 있었는데, 그 문구가 바로 '여성이기 때문에 대족장이여서 자랑스럽다'.

워크래프트 3부터 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실바나스의 유능함은 이미 널리 알려진 캐릭터였다. 생전에는 가문의 힘도 있었지만 스스로 실버문의 순찰대 사령관의 자리에 올라 아서스의 언데드 군대를 고전시켰고,[74] 지배가 풀린 뒤에는 불타는 군단의 고위 간부인 바리마트라스 마저 굴복시켜 군주의 자리에 오른 캐릭터였다.

더군다나 볼진 사망 직후에 각 종족 수장들 중 실바나스가 그나마 대족장에 근접한 인물이긴 했다. 호드의 공신이나 나이가 많았던 바로크 사울팽, 호드 건국때부터 함께였으나 대족장으로의 경험이 부족한 바인 블러드후프, 스토리 상 영향력이 적었던 로르테마르 테론, 호드보다는 돈이 우선인 재스터 갤리윅스,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지 파이어포우 그나마 비벼볼만한 게 사울팽이나 바인정도였지만 이건 스토리상 호드의 중심에는 새 얼굴을 안 넣고 빼기만 바빴던 블리자드의 잘못이 큰거지 실바나스가 못할 상황은 아니었다. 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모태가 되었던 워크래프트 3때 부터 등장해서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그런데 그런 캐릭터가 그저 자신의 '역량'을 실감하면서 대족장에 오른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면 될 것을 '여성으로서'를 왜 굳이 덧붙여서 말하냐는 요지의 비판이 매우 거셌다. 거기다 이 대족장에 오른 것도 어디까지나 전 대족장인 볼진이 죽어가면서 그녀를 지명해서 그런거지 본인이 당시에 호드 전체를 위해 큰 공을 세운적은 없었다.

또한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여기에 어떤 초인적인 존재의 외부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여성'과는 아무 관련 없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의 저자인 크리스티 골든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인데, 그녀는 페미니스트로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페미니즘 성향을 분별없이 끼워넣었는데 현실의 성차별 이슈를 게임 세계관에 반영하려는 시도로 팬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한 대격변 시절에는 가로쉬와 실바나스와의 대화에서 가로쉬가 실바나스가 언데드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며 Bitch라고 표현했는데, 나중에 와서는 이걸 아이랑 같이 하는데 좀 그런 대사라서 수정했다고 변명했다. 문제는 해당 게임에 책정된 이용가 등급은[75] 어디까지나 해당 연령의 이용자가 플레이 시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뜻이지 게임 개발자가 직접 나서서 내용을 바꿀 이유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애당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특정 NPC를 잡아 그 머리를 수급하라는 내용의[76] 퀘스트가 있을 정도로 아동 지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2.6.1.2. 각 종족 지도자들의 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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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판타지 장르의 컨텐츠에 중심에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도자 성비는 군단, 격아에서 추가된 여성 지도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거의 남초에 가까웠던 종족 지도자들이 5:5수준으로 맞춰졌다. 추가된 동맹종족에는 공동 지도자가 아닌이상 모두 여성캐릭터가 종족 지도자로 되어있다. 그나마 잔달라 트롤이 유일하게 남성 지도자인 라스타칸이 지도자였으나 다자알로 전투에서 전사하며 유일한 후계자이자 딸인 탈란지가 여왕으로 즉위한다.

대부분의 동맹종족 지도자들은 워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역사에 걸쳐 활약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모이라 타우릿산같은 영웅들이나 전 확장팩인 군단부터 활약한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마일라 하이마운틴, 대장 파리야 등의 영웅과 과거 워크래프트 2에 등장했다가 마찬가지로 군단에서 부활한 투랄리온, 알레리아 윈드러너 부부 등 스토리상 납득이 가능하고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갑툭튀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대군주 게야라처럼 아제로스 쪽 캐릭터가 있는데 굳이 여자로 만들어버린 캐릭터도 있다.

게야라가 수장인 마그하르 오크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나온 오크가 35년 후 현재의 모습이 동맹종족으로 등장한 종족이다. 마그하르 오크가 동맹종족으로 추가될 때, 처음에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남아있던 듀로탄 그롬마쉬 헬스크림이나 평행세계의 가로쉬 헬스크림, 바로크 사울팽, 아이트리그등이 나올 거라는 의견[77]이 있었는데 게야라가 그들을 제치고 등장해서서 와우저들의 의구심과 궁금증이 많았다. 게다가 게야라는 설정상 아제로스 캐릭터의 평행세계 인물인데, 아제로스 쪽 평행세계 캐릭터가 다름아닌 스랄이라서 논란이 있었다.

이는 어둠땅에서도 변하지 않았는데, 현명하고 능력있으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비중있는 각 세력의 리더들이나 주요 등장인물들은 거의 절대 다수가 여자이며, 남자 리더들이나 등장인물들은 애초에 신경쓰고 찾지 않으면 모를정도로 그 수가 매우적거나 조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거나 혹은 악당이거나 실종됐거나 죽거나 모자란 언행이나 행동을 하면서 민폐를 끼치거나 무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나락에 떨어진 5명의 수장들 중에서 여자인 제이나는 자신의 힘으로 토르가스트 탑에서 끝없이 싸우다가 구해지고 티란데는 압도적인 힘으로 나락에서 무쌍난무를 펼치고 있지만, 남자인 스랄은 목줄잡혀서 묶여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비참하게 끌려가다가 구해진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 캐릭터인 바인은 대놓고 쓸모없다고 말하며 버렸다. 여기서 예외가 되는 남자는 바로 안두인 린으로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크리스티 골든 여사의 최애캐이자 PC성향 사람들의 이중성과 뒤틀린 욕구를 대변하는 잘생기고 여자의 말에 토달지 않는 호구다.

어둠땅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라고 여겨지는 무궁한 존재들과 주요 네임드들도 여성을 우선시한단 비판이 있었다. 남자는 악당이거나 비중이 없거나 혹은 스토리 도중 사망해버렸기 때문. 후작 크렉서스는 로딩화면에서 까지 등장하면서 비중있는 것 처럼 보여주더니 퀘스트 도중에 죽는 장면도 없이 사망하며, 데나트리우스는 레이드 보스로 나오질않나 간수, 조바알은 아예 최종보스다. 다만 이 점에서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와우라는 게임 특성상 레이드 보스라는 자리는 엄연히 주역의 자리이며, 최소한 칼빵이나 맞아대는 키레스티아보다는 나은 대우를 받았다고 할 수도 있긴 하다. 또한 시초자는 무궁한 존재들의 우두머리격 존재이며 무궁한 존재들 중 조바알 제외 후반에 유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남성 인물이니, 이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2.6.2.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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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트레이서 단편 만화 <성찰> 상에서 레즈비언으로 밝혀진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2019년 1월 초에 공개된 아나의 단편 소설 <바스테트>에서 솔저: 76에게 동성연인이 있었고 오버워치를 위해 그와의 관계가 희생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허나 이 설정을 보강하는 유일한 떡밥은 상술한 트레이서의 공식 만화에서 솔저가 보고 있던 사진 하나뿐이고, 선제작 후설정의 일환으로 억지 설정을 끼워넣는 것이라는, 그리고 그 억지스러움은 솔저 같은 소수자일지라도 얼마든지 세계를 구하여 영웅이 될 수 있고 따라서 플레이어가 소수자라면 자긍심을 가지기 바라며 소수자가 아니라면 소수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교조적인 메시지를 게임에 억지로 욱여넣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거센 비판이 나오게 되었다. 여기에서 소수자를 존중해야 하는지 아닌지는 비판하는 측이 논지로 삼는 것이 아니다.

정규 교육을 위해 집필되는 교과서의 내용조차도 모든 주제에 대해서 교육학계 최고 전문가들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중립적으로 서술되고, 편향 서술이 발견되면 9시 뉴스에 대서특필되는 마당에, 즐거움을 위해 제작되는 게임의 내용에 소수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교조적인 메시지를 암시하는 소재가, 심지어 여러 번 나온다는 점이 바로 비판하는 측이 문제 삼는 사항이다. 이 와중에 2016년 중반기에 공개되었던 시메트라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마저 재조명되어 이것 또한 플레이어를 가르치려는 소재인 셈이냐는 등의 조롱이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오버워치의 문제점 중 하나인 부실한 스토리가 이 문제점과 엮여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사실 솔저와 트레이서가 이성애자가 된다거나 그들의 연인관계를 드러낸다고 해서 오버워치의 스토리가 풍부해지는 것은 당연히 아니기 때문에[78] 별개의 비판점이라고 봐야 한다. 부실한 스토리에 대한 비판은 아래의 오버워치/문제점 문서의 '캠페인의 부재와 스토리 전달 문제' 문단을 참조.

2.6.3.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리포지드는 당초 약속한 개선된 그래픽&인터페이스, 발전한 맵 에디터, 대대적으로 수정한 캠페인, 현 와우 로어에 맞춰 새로 녹음한 더빙등을 거의 이루지 못한채 반쪽짜리 게임으로 발매 되었다.

그러나 약속한 것 중 일부는 지켰는데 바로 다른 성별을 가진 영웅의 추가다. 죽음의 기사, 악마사냥꾼 두 영웅의 여성 버전이 추가 되었는데 설정상으로 해당 영웅들이 워3 당시에도 있었고 게임을 잘 만든 상태였다면 별 다른 의혹이 없을만한 사소한 일이지만 개판 그 자체인 게임 퀄리티에 여성 영웅들이 추가되었다. 거기다 제작진은 클래식에도 강제로 이런 변화를 적용시켰는데, 정말 퀄리티가 처참하다. 클래식 여데나, 클래식 여데몬

추가로 클래식에서 아이콘 값이 지정되지 않을 때 등장하는 샘와이즈 디디에의 얼굴 아이콘 대신 처음보는 보랏빛 머리의 동양인 여성 사진이 아이콘으로 변경되어 있어서 게임 퀄리티는 뒷전이고 정치적 올바름이나 넣고 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2.6.4. 선택적 정치적 올바름

정작 이렇게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면서 실제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인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에 반하는 행보 또한 보여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6월 22일에는 레딧에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와 관련된 캐릭터 이름과 채팅을 전부 지우고 있으며, 관리자가 이와 관련된 포스트를 전부 지우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글은 8천개의 좋아요를 받았는데, 댓글창에서 전쟁이 일어나 결국 댓글창이 닫히고 말았다. 실제인지를 떠나 블리자드의 중국 매출을 생각해보면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2019년 10월 7일 APAC 시즌2 마지막 경기에서 홍콩인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Blitzchung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는 구호를 외침으로써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는데, 블리자드가 해당 선수에게 중징계를 부여하고 캐스터를 해고한 사건과 사건 이후 트위치 채팅창에서 홍콩이나 홍콩과 관련된 단어를 언급하는 유저는 24시간 채팅 금지를 내리거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홍콩을 입력하면 방을 생성할 수 없다고 표출되게끔 금지어 설정된 게 재평가 되며 더욱 이중성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작은 사건들 때문에 블리자드는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었는데, 해당 사건은 표면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운 블리자드의 행보와 완전히 역행한 행위였기 때문이었다. "그간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막상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니까 매우 졸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는 비판과 함께 엄청난 조롱을 당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보다는 파급력이 덜 하지만, 현직 대통령 이름이나 해당 진영의 정치인과 전직 대통령 이름으로 방제를 만들면 적절하지 않은 방제라 하여 생성이 불가능한데, 다른 진영의 정치인과 대통령 이름으로 방제를 파면 방이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했던 일도 있어서 형평성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 항목 참고.

정작 이렇게 수많은 홍콩인들이 중국 공산당의 군화발에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는 그저 입을 다물었던 주제에 2020년 미국을 강타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때는 시위를 지지한다는 성명문을 냈다가 홍콩 때는 아무것도 안하더니 이제와서 인권 생각하냐는 비아냥만 들었다.
2.6.4.1. 오버워치 월드컵 미국팀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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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자국인 미국 월드컵 팀 밀어주기가 있는 편이다. 이러한 행태에 한국 팬들은 물론이고 중국 팬들에게 비판을 받아 정치적 올바름을 실천하는지 의문시 하는 행동을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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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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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6일 터진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관련 대응을 통해서 블리자드는 Band in China 목록에, 그것도 첫 번째로 등재되면서 누구보다도 정치적 올바름을 부르짖으며 올바른 척 했던 주제에 차이나 머니 앞에서는 눈이 멀어 본인들의 신념도 뒤집어 버리는 전형적인 위선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딜과 조롱을 받고 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겠다고 나선 대회 참가자의 상금을 박탈하고 1년 출진 금지를 부여한데다 심지어 이 발언을 하도록 허용한 캐스터 2명까지 일방적으로 잘라 버린, 오로지 중국의 눈치만 신경 쓰는 대응을 보여 주어 그저 돈 앞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이든 신념이든 내팽개쳐 버리고 굴복해 버리는 그 추악하고 천박한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2.6.5. 인종차별, 성차별 및 보여주기식 PC 논란

2019년 1월 8일, 이런 PC적인 행보와 반대로 회사 내에서 인종차별로 인해 퇴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블리자드의 전 직원인 Jules M.C는 멕시코에서 태어나고, 멕시코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Gemma Barreda-Mirkovic라는 여성 직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어야 했고, 그 뒤에는 항상 "농담이었어.", "농담이야."를 붙였다고 한다. Jules는 지나면 안 그러겠지 하며 묵묵히 일을 했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인종차별적인 언행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79] 번역

그리고 인종차별적인 언행에 대해 Jules가 거북해하자 Gemma Barreda-Mirkovic는 그를 성차별주의자로 몰아갔고, 여성인 자신이 너보다 위에 일하는 게 아니 꼽냐며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윗선에서 건의를 했지만 Jules의 부서를 계속 바꾸게 하는 걸로 그쳤고 결국 퇴사했다고 한다. 이에 레딧과 같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어났으며 블리자드가 빨리 이 사태에 대해 언급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 측에서는 몇 이 지났음에도 어떠한 입장해명을 보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 2002년 9월, 블리자드 게임의 국내 배급사인 한빛소프트에서 트랜스젠더 하리수를 워크래프트 3 모델로 기용하려고 했으나 #() 이를 미국 본사 블리자드측에서 트랜스젠더가 광고 모델이면 곤란하다고 거절한 #() #() 일화가 있다. 이 때문에 PC주의자등 일각에서는 "외부적으로 PC적인 척 하는 것은 PC 지지자들에게 게임을 팔아먹기 위한 껍데기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차별주의자 표리부동 기업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2006년 와우 초창기에 있었던 동성애자 길드 탄압 사건도 존재한다. 한 유저가 동성애자들로 이루어진 길드를 만들었고, 구성원들을 모집한다고 대화창으로 알렸는데 블리자드가 여기에 딴죽을 걸고 넘어갔던 것. *, * 당시 길드장에게 해당 활동을 멈추라고 경고하며 그렇지 않으면 계정을 압류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한 전적이 있다.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면 적어도 성소수자나 유색인종 같은 사회적 소수자에게 호의적인 회사는 절대로 아니다. 블리자드가 내세우는 PC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PC'로, 이런 보여주기식 PC가 어필하는 대상은 소수자가 아닌 SJW들이다.[80] 성소수자는 말 그대로 소수자 즉, 수가 적기 때문에 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봐야 큰 이득이 없지만, SJW들은 그 수가 많기 때문에 SJW들이 좋아하는 보여주기식 억지 PC를 내세워서 다수자인, 돈이 될만한 상대에게 상품을 어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블리자드는 돈이 안되는 소수자인 성소수자가 좋아할 만한 것,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무시하고 기피하면서 돈이 되는 다수자인 SJW들이 좋아하(고 진짜 성소수자들은 싫어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삽입하는 것이다. 위의 블리즈청 징계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돈이 되는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홍콩 탄압을 사실상 지지하는 행동을 보인 것. 즉 블리자드는 정치적 올바름이나 약자, 소수자의 인권이 아니라 단지 만을 중시하는 회사이며 보여주기식 PC는 그 과정에서 따라 나온 산물에 불과한 것이다.

2.7. 직장 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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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부실한 게임 운영

고집불통 운영,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제작자로 비판이 심해지고 있는데 블리자드 게임의 패치 특징을 요약하면 패치속도는 느리고 유저의 피드백은 무시하며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패치에 자기네들끼리 통할 법한 단어를 남발하는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몇몇 패치는 유저들을 엿먹이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일 정도. 패치노트의 말투도 유저들을 가르치려는 듯한 교만한 뉘앙스가 많이 묻어나는데 정작 그런 내용들을 반박당하면 아무런 피드백을 하지 않는다.

원래 블리자드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편에 속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게이머들의 의견을 서서히 묵살하고 자신들의 고집대로 운영을 하기 시작하였다. 소통이 없는 문제는 게임 운영에서 각종 잡음을 만들어냈고, 급기야는 2018년 디아블로 이모탈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이 발생한 이후 국내외 어느 커뮤니티 할 것없이 블리자드를 비판하고 성토하는 여론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이나 해명도 없이 팬들의 비판과 비난을 무시한채 고집불통 태도로 일관중이다. 이 두 문제는 모두 조금이라도 소통이 된다면 훨씬 적은 논란을 불러왔을 문제였고 당장 오버워치만 봐도 피드백 무시과 그에 따른 불통 문제, 막장 밸런스와 느려터진 업데이트와 패치 속도 때문에 출시한지 단 1년만인 2017년 시점에선 완전히 몰락해버렸다. 단기간의 흥행만을 노리고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블리자드의 피드백 무시가 적나라하게 보인 게임이 바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인데 일반 유저들과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해 수만가지 피드백을 보냈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대표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전적 공개가 있다). 리치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무려 4년 전부터 해당 사항을 건의했지만 단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으며 결국 사실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현재로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현 블리자드의 게임 운영 방식은 '유저 피드백은 무시하고 테스트조차 제대로 안 한 패치를 마구 적용시키며,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컨텐츠는 미루고 공감하기 힘든 설정 놀이에 몰두하다가, 반발이 심해지면 유저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을 치른 끝에 질린 유저들이 백기 들고 접으면 이겼다고 자축하는' 클라우드 펀딩 제작사였어도 유치하고 무책임하다고 비난받았을 수준이다.

2.8.1. 블리자드 코리아

초창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2 번역 당시 초월번역이란 평가도 많이 받을 정도로 번역도 준수했던 편이지만[81] 현재는 공지사항을 구글 번역기를 돌렸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번역 퀼리티가 심하게 떨어졌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경우 번역기가 확실하다.

하지만 번역을 잘한다는 것도 블리자드 코리아 출범 당시 "번역 잘한다"란 이미지를 심기 위해 기자들 불러서 인터뷰했던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와우 초창기 Fireball(파이어볼)을 '화염구'라고 한국식으로 바꿨다며 웹진 기자들을 불러 인터뷰도 하였으나, 블리자드 코리아 내부 로컬라이제이션 팀의 한국어 수준은 매우 창피할 정도이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첫 번역작인 와우(와우 클래식)에서 퀘스트 일지를 잘 읽어 보면 '뻔하다' '만하다' '거(것)'의 띄어쓰기 및 맞춤법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까지도 이런 한국어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기본 지식 상태는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어 단어와 표현에 대한 도착어 선정은 꽤 기발하면서도 괜찮은 수준이긴 하나, 정작 영어 원문의 내용과는 다른 내용으로 번역한다거나 '번역'을 업으로 가진다는 자들의 한국어 문법 규범 지식 상태를 보고 있으면 '돈을 받으며 번역을 하는 사람(들)'이라기에는 굉장히 질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사실 블리자드의 번역이 진짜 호평 받았던 이유는 국문법과 순우리말 등 문장에서 보이는 원문을 뜻에 맞춰 알맞는 한글 단어로 옮기는 등 한국어의 지식, 능하기 보다는 판타지 게임다운 화려한 수식어들과 접두사를 적절히 쓰며 맛깔나고 입에 감기는 어감을 중시하는 번역의 결과물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리지널 때도 겨울빙호 같이 순 우리말과 한자어가 혼용되는 경우라던가 몬스터나 NPC의 레벨이나 설정과 달리 지나치게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나온 경우가 많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경우 2017년에 발매된 게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역이 많아 번역기만도 못한 수준이라는 악명이 생길 정도로 허접하다. 비슷한 단어로 한땀한땀 오역한 것이 왈도체 메가톤맨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문제점 문서 참조. 그나마 패치로 조금은 수정되었으며,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의 번역과 더빙은 나름 수준급으로 뽑았다.

또한 블리자드 코리아는 현재 대부분 게임에서 관리에 손을 놓고 있으며 결제 시스템마저 2020년 초까지 구시대적인 ActiveX를 강요했고[82][83] 게임 홈페이지마저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중이다. 스타크래프트 2 패치 공지는 내용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이며 워 체스트 소개 페이지에서 탈다림의 건물을 마치 폐건물처럼 버려진 건물이라고 번역했다.[84] 그나마 블리자드 코리아가 그나마 성실하게 일하는 부분은 플레이어 제재정도로, 사실 이것도 여러 플레이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신고하거나, 아니면 블리자드 코리아에 대한 비난, 욕설만 빛과 같은 속도로 제재를 가하지, 게임내 단발적인 신고는 무시되고 방치되는 건 마찬가지이다.

이 외에 이들이 현지화 한 것들중에선 가장 혹평하고 욕을 먹은 작품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인데 욕설 번역에 익숙하지 않은 특성상 욕설이 순화되면서[85]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성우들을 캐스팅 했다. 이 때문인지 일부 커뮤니티에선 폭력성을 높히고 약간의 현실성을 더한 오버워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욕을 먹으면서 비난을 받았다. 그 외에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비슷한 시기에 배틀넷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타 회사 게임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악간의 오역하고 오류를 빼면 전체적으로 한글화가 좋으며 더빙이 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것도 개발사인 번지가 비교적 친한 성격의 회사라서 그런것도 있으며, 번지 내부에 별도의 로컬라이징 담당팀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도 있다. 전작인 헤일로의 뛰어난 한글화 및 더빙을 보면 비교하기 쉬운 수준이다. 그리고 곧 발매될 워크래프트의 신작도 막장 한글화를 낼 것이라면서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듯 하다. 그리고 또한 지속적으로 사후지원을 해주고 있는 오버워치도 나중에는 더빙 미스캐스팅하고 오역하고 오류를 낼 가능성도 적진 않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2019년 10월에 발매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를 배급하게 되어 많은 우려를 샀는데, 그래도 트레일러 더빙은 전작보다는 조금 좋은 평을 받았다. 그래도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들린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은 편이고, 이후 건스미스 트레일러에서 건스미스를 전혀 뜻이 맞지 않는 총기상이라고 번역을 하여 한국 콜 오브 듀티 팬들의 분노를 샀다. 멀티플레이의 툴팁 경우 아예 완전 다른 의미로 번역한 게 많아 Pistol을 저격소총이라 번역하는 등 고의 수준의 오역이 난무한다.

한편, 블리자드 코리아는 콜 오브 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모던워페어 리빌 트레일러의 댓글중 한 유튜버의 댓글에 대해서 공식 계정으로 답변을 달고 해당 댓글을 하이라이트로 박는 일을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식 채널이 유저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니 좋지 않냐는 의견도 내비치고 있지만, 엄연히 공식 계정으로 한 유저에게 친목을 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은 명백한 문제이다.

모던워페어 간담회에서는 아예 언론사 기자가 한글화 퀄리티에 관한 질의를 제작진에게 했을 때,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이 이 질의를 가로채는 추태까지 벌였다. 자신들이 한 한글화는 어떠한 오류가 하나 없는 완벽한 무오의 한글화이며 절대로 이에 대한 반박따위는 일체 받지 않겠다는 고압적인 태도가 눈에 훤히 보인다. 번역이라도 잘 해놨으면 욕이라도 안먹을텐데 번역도 이상하게 해놓은 데다가 번역에 이어 국내 더빙의 질적 논란과 원어/국내 더빙 선택을 막아놨다는 점(이 점은 발매 버전에서 더빙 선택을 할 수 있게 수정되었다.)까지 겹치며 욕을 바가지로 들어먹었다. 그나마 실제로 뽑힌 물건은 지적받았던 오역들을 수정하고(여전히 오역이 군데군데 있지만) 욕설까지 검열 없이 더빙하면서 우려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는 평을 받았다.

파일:와우클래식 미번역.png

와우 클래식에서는 NPC의 소속이나 이름의 미번역 문제도 발견되었다. 게다가 현재 필드에서 보이는 중국산 오토 캐릭터 문제로 골머리 앓는 중이다. 야수나 악마의 이름이 한자로 되어 있는 플레이어들이라든지, 한국어나 영어로 말도 안되는 단어가 있다든지, 사자성어를 두개씩 쪼개서 캐릭터를 둘씩 필드에 데리고 가 오토를 해 버린다든지...[86] 심지어 이 오토들은 자신이 레벨이 낮다 싶으면 자신의 캐릭터를 땅 밑으로 꺼지게 해서 뒤치기를 회피하는 기법도 쓴다. 심지어 공식 사이트에도 미번역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WoW 클래식 다크문 축제가 열린다는 안내 글에 "Blastenheimer 5000 Super Cannon" 이라는 미번역된 단어도 있다. 원래는 "블라스텐하이머 5000 초특급 대포"라고 번역되는 단어다. 이전까지의 블리자드 코리아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없는 일이다. [87]

파일:본섭 미번역 20200703.png
본섭이라고 불리는 라이브 서버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있는데, 드레노어 당시에는 잘만 번역되었던 주술석이라는 단어가 Shamanstone이라고 바뀌어 있던 경우도 있었으며 다크문 축제에서는 달송곳니 등장 시 경고 문구가 영어로 출력되기도 했다. 주술석 관련은 수정되었다. 달력에서도 아르거스(군단) 오픈일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전 확장팩에서 잘 번역되어있던 파일 일부가 데이터 손상 등의 모종의 이유로 출력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일:깜장발 중복.png
'깜장발' 탈것 설명이다. 그런데 획득 경로의 지역이 중복되어 기술되어 있다.

이와 같은 사소한 문제 뿐 아니라 일부 퀘스트에서도 중복된 문장이 출력된 적 있으며, NPC들이 중간에 말을 하는 대사를 봐도 말풍선 출력 오류가 일어나 조금 긴 문장도 다 잘려서 출력되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몇 글자 출력된 뒤 '...'으로 퉁쳐서 출력되는데, 채팅창에는 잘 출력된다.

비슷하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나운서 출력 대사 문제가 있다. 맵 마다 고유의 아나운서들이 있는데, 브락시스 항전 맵에서는 아나운서가 부관인데, 이름이 간혹 트레이서로 바뀐다거나 하는 등 이름이 바뀌어서 출력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목소리는 부관 목소리 그대로이다.
2.8.1.1. 공식 사이트 문제
2017년 경부터 제기되어 2020년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데,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본인인증을 해도 본인인증 창으로 되돌아간다. 이로 인해 많은 휴면 유저들이 휴면 상태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결제수단 또한 한참 전에 폐기된 ActiveX를 2019년까지 쓰는가 하면, 다른 결제수단도 한참동안이나 뒤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다.

2020년 6월 13일 확인된 기준 결제 시스템이 변경되었다. 결제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Internet Explorer 뿐 아니라 Chrome, 파이어폭스으로 결제 가능하다.

다만 ActiveX를 이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대신 신용카드 포함해서 일부 결제는 ISP를 이용해서 결제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편리하게 결제하는 방법이 문화상품권, 편의점 결제, 편의점 캐시, 배틀코인 뿐이다...

2.9. 게임 개발진의 능력 문제

전술된 부실한 게임 운영과도 관련된 문제점으로, 디아블로 3 이후부터 게임의 메인 디렉터나 그에 준하는 위치의 개발자들이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을 지적받는 일이 눈에 띄게 잦아졌다.

제이 윌슨[88]을 시작으로 디렉터로 인해 비롯된 문제들이 여러 게임에서 발생했는데, 제이 윌슨이 맡았던 디아블로 3를 제외하고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9.1. 스타크래프트 2

2.9.1.1. 데이비드 킴
밸런스 디자이너로써 밸런스보다 게임을 자기 입맛대로 손보는 것에 더 관심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중이며, 심지어 유저들 의견과 정상적인 밸런스를 만드는 것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소규모 견제전만을 염두에 두고 패치를 진행했다. 그렇다보니 초반부터 후반까지 서로 견제전만 주구장창 하다가 끝나고 정작 후반 지향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각 종족의 강력한 후반 유닛들을 레더에서 제대로 등장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렇게 후반 유닛들을 완전히 사장시킨 밸런스 조정은 스타2 팬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었다. 초반 유닛이나 견제용 유닛은 게임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면전에 불리하다는 한계로 인해 이용 빈도가 줄어든고 대신 강력한 후반 유닛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석인데[89] 데이비드 킴은 이를 역행한 것이다.[90] 그로인해 많은 프로게이머들과 관계자들이 공허의 유산 출시 전 은퇴에 큰 기여를 했다.

프로토스를 편애하여 군단의 심장에서 프로토스의 삼신기를 완성하여, 프로토스가 우승을 독점하는 원흉이 되었다. 삼신기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의 차원 분광기, 모선핵, 예언자를 가리킨다. 모선핵과 예언자는 군단의 심장에서 등장한 이래 다목적 유닛으로서 프로토스의 영원한 친구가 되었다. 차원 분광기는 자유의 날개 시절에도 있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 이동 속도 버프를 먹음과 동시에 프로토스의 기동성을 크게 높여주었다.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 사도가 등장하고 모선핵이 사라지자 프로토스는 새로운 삼신기를 이룬다. 이는 바로 차원 분광기(WOTL), 예언자(HOTS), 사도(LOTV)를 가리킨다.

실제로 데이비드 킴이 나가자마자 스타크래프트 2 밸런스 팀이 가장 먼저 한 것이 데이비드 킴의 최애캐라는 비아냥을 듣던 사도의 너프였고, 이후로도 데이비드 킴이 추구하던 것과 정반대의 노선을 걷고 있다. 참고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도 영국군, 전차군단 설계를 잘못해서 밸런스를 망쳐놓은 전적이 있다.
2.9.1.2. 데이비드 섬
협동전 디자이너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게임 이해도가 무척 낮았었는데 그 때문에 패치 전반이 협동전 유저들을 대놓고 엿먹이려 하는 것들 투성이었다.

피닉스는 성능이 폐급이여서 우주모함 등 일부 유닛에게 기대는 상황이었는데 버프가 아니라 그 일부 유닛을 너프하는 것으로 선택률만 조절하려 하는 한심한 밸런스 패치법은 여전히 악몽으로 회자된다. 이 당시 데이비드 섬은 피닉스의 상향을 외치는 유저들을 향해 "피닉스 픽률이 다른 사령관 이상이므로 밸런스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신나간 소리도 했다. 일단 당연히 피닉스는 추가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던지라 신 사령관이 나오면 그거 뽕 뽑고 다른 거 다시 하는 유저가 많은 걸 감안해야 한다. 모든 사령관 클리어나 색다른 선택, 아예 트롤링하려고 하는 유저들도 많았고 그로 인한 확률 상승도 고려했어야 했는데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수치만 따진 것이다. 웃기게도 데이비드 섬이 가장 많이 손댄 건 피닉스였음에도 피닉스는 데이비드 섬이 집권한 동안에는 단 한 번도 하위 티어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이 사람이 마지막으로 손댄 4.1 패치 당시의 핵심 부품 맵은 웬만한 돌연변이는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혐맵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아몬의 낫과 잘못된 전쟁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아 출시 초기엔 유저들이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밑의 케빈 동이 삽질과 업데이트의 지속으로 종종 데이비드 섬을 대상으로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 드립을 칠 때마다 데섬의 만행을 기억하는 유저들은 개소리 집어치라고 할 정도였다.

그나마 유닛 스펙이 높게 잡혀있었던 데하카는 참신한 컨셉과 강력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세부 수치를 너무 낮게 잡는 경향 때문에 피닉스는 약체가 됐고, 한호너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사령관이었다.

그나마 좋은 예가 있다면 그 동안 최약체였던 아바투르를 협동전 최강의 깡패로 만든 것이 데이비드 섬의 작품. 아바투르가 그냥 강하기만 한 게 아니라, 협동전에 대한 이해도가 최상이어야, 즉 최상위권 고인물이어야 깡패짓을 할 수 있는 설계라서 평가가 좋았다.
2.9.1.3. 케빈 동
약한 수준의 캐릭터였던 피닉스 한과 호너를 중간 수준의 캐릭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핵심 부품 맵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초기 실적은 굉장히 훌륭했었으나 후로 갈수록 오버 밸런스 그 자체이자 할 짓 없이 공세 스폰킬을 하는 신규 사령관들, 느려터진 개편과 떨어지는 유저의 의견 수용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듣고 있다. 컨텐츠 업데이트도 극도로 느려터져서 취임부터 현재까지 겨우 맵 하나, 사령관 3개를 제작했고 돌연변이 재사용도 오래 지속되다가 2018년 여름 쯤에 겨우 끝냈다. 그나마도 맵과 사령관은 죄다 비판받는데 죽음의 요람은 재미가 없고 불친절한 요소로 점철되어 있어 무작위 임무에서 걸리면 재미없다며 나가버리는 유저가 많으며 이 맵에서 나온 돌연변이는 재미가 없고 어렵기만하다는 악평을 받았다.

신 사령관인 타이커스 제라툴은 기존 사령관들을 부관참시해버릴 정도의 사기적인 성능 덕분에 혼자서 게임을 다 해먹을 정도의 OP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협동전"이라는 제목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다. 특히 제라툴은 대한민국 쪽에선 빨리 너프하라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으며 OP 캐릭터라는 점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성향이 강한 북미권에서조차 너무 사기적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이다.

덕분에 Play XP 협동전 게시판과 협동조합 마이너 갤러리에서 케빈 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비난일색이다. 더군다나 케빈 동 본인은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자기 일상, 그리고 포켓몬 관련 트위트 활동만 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다. 케빈 동의 근무태만이 어찌나 심각한지 전임 디자이너 데이비드 섬을 재평가하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인데, 유저들은 대부분 데이비드 섬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케빈 동은 데이비드 섬보다도 무능하고 게으르다며 맹비난하는 의견이 많다. 결국 협동전이 제대로 굴러간 시기는 초기 디자이너였던 맷 모리스 집권기 뿐이었다.

이러한 비판은 150주차 돌연변이인 인상적인 우두머리에서 극에 달했는데, 이전에 한번 사용되었던 이벤트성 돌연변이를 다른 맵에 끼워넣어 정신나간 난이도의 돌연변이가 출연했기때문. 데이터가 나왔을 때부터 많은 유저들이 맵에 맞게 적 영웅 출현 빈도 수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 예측했건만, 수정없이 그대로 내놓은 덕에 한 주동안 협동전 유저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내부 테스트를 안했다면 직무유기라는 점에서, 해봤다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욕을 먹었다. 하지만 12월 크리스마스 이벤트성 돌연변이를 다른 맵에 끼워넣는 이벤트성 돌연변이의 활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공유의 미덕이 포함된 돌연변이는 예상보다 훨씬 악랄한 형태로 등장하여 몇몇 인구수 100이 한계인 사령관은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라툴이 출시된 이후 반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다가 2019년 5월 3일에 사령관 4명을 개편하겠다는 피드백을 올렸다. 영원히 업데이트가 없을 것만 같았던 협동전 모드에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왔다는 것에 환영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반년 동안 뭐 하다가 이제 와서 일하는 척이냐", "언젠 열심히 일했다고 저렇게 당당하게 글 쓰냐", "필요없으니까 꺼져라"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유저들이 훨씬 더 많았었다.

그래도 사령관 개편안 패치가 빠르게 적용되고, 동월 23일에 신규 사령관 스텟먼이 깜짝 추가됐고, 6월에는 스텟먼 추가로 발생한 버그와 약간의 밸런스,편의성 패치, 새로운 인공지능 공세 추가 패치를 하자 웬일로 일을 한다며 비판 여론은 살짝 줄었었지만, 기존의 안 쓰이는 유닛들을 쓰이게 개편하겠다던 패치안은 스투코프 운영의 핵심 유닛에게 치명적인 하향을 먹이고, 잘 안 쓰이는 유닛인 감염된 밴시는 상향같지도 않은 상향을 시켜놨으면서, 데하카는 안 그래도 성능 좋은 사령관을 한 가지 유닛[91]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닛을 다 상향시켜서 거의 사기 수준으로 만드는 등,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패치를 적용시키는 모습 때문에 밸런스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019년 8월에는 일부 돌연변이 임무에서 미니맵 버그, 보너스 목표를 수행할 수 없는 버그가 있었는데도 아예 수정을 하지 않았다. 이런 버그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모습과, 사령관 개편은 4명 중 2명만 진행된 상태에서 나머지 2명은 감감무소식인 점 때문에 케빈 동의 이미지는 다시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유저들은 이런 인간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게 잘못이다 라는 논리로 완전히 개발진들에게 등을 돌렸다.

그나마 11월 말 새로운 협동전 사령관 멩스크가 추가 되었고 그 외에도 각종 캠페인 플레이 개편등 유저들에게도 '웬일로 케빈동이 일을 하나?'라는 평을 들었지만 멩스크는 성능도 강력한데다가 마스터 경험치가 오르지 않는 버그가 1주간 유지되는 등 부실한 운영을 보였고, 이후 추가 패치로 사기 캐릭터로 평가받는 제라툴 등에 대한 조정을 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아직 유저들이 염원하는 신맵 추가나 하위권 사령관에 대한 개편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며, 추가 패치 이후로 별다른 밸런스 패치도 없는 상황에서 트위터에 잉어킹 사진이나 올리는 등 태만한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유저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2020년 2월 4.11.4 패치에서 몇몇 사령관들의 개편이 이루어졌는데, 약캐릭터로 평가받던 카락스는 상향은커녕 정체성을 강화시킨다는 의도로 주요한 마스터 특성을 삭제시키고 다른 특성을 넣어놓아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성능이 추락한데 비해, 6괴수 빌드를 위해 거대 둥지탑만 파던 아바투르는 궤멸충의 상향으로 궤멸 폭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궤멸충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도대체 스피드런 전문가임을 어필해서 디자이너가 된 사람이 맞냐는 비판을 듣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실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92] 개편의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상향이 너무 미미했던 스완의 경우는 더 웃긴게, 케빈동이 갖고 있었던 스피드런 기록 중 대다수가 스완 기록인 스완 장인이었다는 것이다.

2020년 5.0 패치에서 각종 상향 및 위신 패치가 있었다. 지난 패치에서 지나친 하향을 받았던 카락스의 하향 및 좋은 위신 특성을 준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스완의 저열한 위신 특성을 보고 결국 도긴개긴이었다는 평가. 위신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극도로 노가다를 강요시키는 시스템이기에[93]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졌다. 게다가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캠페인 업적도 트리거상의 오류로 달성 자체가 불가능한 버그가 있거나, 아예 조건을 축소해서 적어놓은[94] 업적이 있어 기본적인 검수조차 안하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5.03 패치에 위신 관련 밸런스 패치와 최하위권 사령관으로 평가받는 알라라크와 스완의 1,3위신 개편을 했고 내용 또한 유저들이 지적하던 기동성 측면 부분을 콕 집어서 상향해줘 호평을 받았다. 평소 케빈 동의 철학과는 반대되는 행보라 오죽하면 사람이 바뀐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그리고 새로운 회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설립되고 여기에 케빈 동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스타크래프트 2 디렉터의 교체가 사실으로 드러났다.

사실 저런 위신 변경은 케빈 동이 한 짓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게 위신도 순수하게 케빈 동이 다 제작한거도 아니다. 위신 아이디어 자체가 커뮤니티에 어떤 미국유저가 올린거 그대로 써먹었다. 참고를 해서 다듬고 시스템을 내놔야지 걍 ctrl c+v수준이라 위신 구성도 이상한 게 많았던 것. 좀 고쳤다는 지금도 나사빠진 위신이 있는 반면 개사기 성능 위신이 있는 이유가 이거다.

2.9.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9.2.1. 더스틴 브로더
빡빡이라는 멸칭이 있을 정도로 평가가 안 좋았다. 히오스에 오기 전에는 스타2에서 다름아닌 군단 숙주를 설계한 장본인이기에 욕을 더 먹었다. 다른 게임에 다 있어야 했던 픽밴 없는 등급전, 존재 자체가 의문인 특성 잠금 시스템, 거지 같은 매칭 시스템과 소란데 메타 등에 의해 게임이 개판이 되는데도 폴아웃 재밌다는 트위터나 올리는 등 하는 짓 없이 하루 종일 외치는 1년같은 soon이 대표적이었다.
2.9.2.2. 앨런 다비리
한때 엄청난 기대감을 받았었지만, 지나치게 강한 신캐와 무언가 문제가 있는 리워크 캐릭터들의 밸런스, 허위 광고나 다름없던 히오스 2.0의 결과, 사행성 가득한 스킨 팔이, 극도로 느려진 업데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특유의 게임 특성의 소멸 등 유저들의 실망감을 더 키우기만 해 평가가 떨어졌다.
2.9.2.3. 케오 밀커
다비리에 이어 디렉터를 맡자마자 리워크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영웅 출시속도를 늦추고 그러면서 신규 영웅이나 영웅 리워크 패치때 추가적인 밸런스 패치를 전혀 실시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가끔 있는 밸런스 패치때 방향성은 얼추 맞춘다는 평은 있었지만, 키히라와 같이 유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시공의 폭풍 캐릭터를 출시하고 해당 영웅을 OP로 내는 등, HGC 폐지와 개발진 이탈 등으로 인한 동정여론이 거의 사라지고 혹독한 비판만이 남았다.

2.9.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9.3.1. 브라이언 홀린카
혼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pvp 시스템을 말아먹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2.9.3.2. 이언 해지코스타스
사실상 격전의 아제로스가 혹평을 받는 원흉이자 와우저 공공의 적. 특히 파밍이 힘들어서 쉽게 해달라는 답변에다가 "안퀴라즈 돌던 시절보다 나으니 그냥 돌아라"는 정신나간 답변과 격전지, 군도 탐험과 아제라이트 방어구 같은 악평이 넘치는 컨텐츠에 개발진은 지금 만족하고 있다는 대답 등으로 격전의 아제로스 평점이 3.1점을 받게 만든 원인.

다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성추행 건에 전혀 관계가 없이 깨끗한 인물로 밝혀진데다[95] 어둠땅 역시 격아를 잇는 졸작이 되었음에도 컨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조금씩 수용함으로서 점차 개선해나갔고 용군단에서 잇달은 혜자 업데이트로 현재는 평판이 매우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용군단 역시 격아와 어둠땅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 되고 있다.
2.9.3.3. 톰 칠튼
일명 칠득이, 떠난 지 오래라 잊혀서 그렇지 이 사람도 와우팀에 몸담고 있었을 때는 온갖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었다. 항목 참조.
2.9.3.4. 알렉스 아프라샤비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 비중분배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고, 지나친 실바나스 윈드러너 편애로 비판받았다.

2020년 6월 조용히 퇴사했는데, 2021년 7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내 성희롱 문제를 캘리포니아 주가 고소하면서 블리자드 재직시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2.9.4. 오버워치

2.9.4.1. 제프 카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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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2. 아론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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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하스스톤

2.9.5.1. 벤 브로드
밑의 딘 아얄라만큼 망언제조에 한몫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벤 브로드는 얼굴 마담으로써 억울하게 까인면도 많이 있는 편이다. 두억시니의 발매에 부정적인 의견을 펼치는 등 적어도 메타를 뒤흔드는 키 카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카드너프를 통해 밸런스를 맞추는 안목은 있었다. 거기다 하스스톤이 벤 브로드가 퇴사한 시점인 마녀숲부터 상당 기간 지지부진했던 탓에 하스스톤이 온갖 쌍욕을 들어먹는 와중에도 홀로 고평가를 받는 중.
2.9.5.2. 딘 아얄라
일명 망언제조기이다. "크툰도적, 요그사론은 예능일 뿐", (카라잔 당시) "사제는 충분히 버프받음" 같은 주옥같은 망언들로 유명하다.
2.9.5.3. 마이크 도네이스
확장팩 카드 사전공개를 할 때 카드 일부만 보고 망직업 됐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유저들을 얕잡아보는 태도가 문제였는데. 이 말을 한 때가 코볼트와 지하 미궁 카드를 미리 공개하던 시점으로, 사냥꾼 카드들의 성능에 유저들이 경악하자 저런 태도를 보였다. 시간이 흘러서 주문냥이 흥해지긴 했으나 그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유저들에게 훈수를 두는 투로 말한지라 어그로를 끌었다.

게다가 박쥐 히르이크로 초반부터 강한 위니흑마 덱을 짤 수 있다는 둥의 겜알못 소리도 문제. 위니흑마는 멀리건이 어지간히 안 좋은 게 아니면 히르이크를 낼 수 있는 8턴 이전에 킬각을 보는 덱이라서 쓸래야 쓸 수가 없다. 그리고 어지간한 위니흑마는 영불과 파멸수호병을 내기 때문에 히르이크같은 무거운 카드는 내기도 전에 버려지고, 그래서 패에서 빨리 털 수 있는 카드들을 넣는 것이다. 그렇다고 히르이크를 중심으로 한 떡대흑마를 만들자니 키울 때까진 손에서 노는 데다가 소환된 턴에도 영향력은 없고, 그마저도 상대가 히르이크를 키우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광역 제압기를 하나라도 남겨두는 순간 히르이크는 그대로 끝이다. 실제로 시간이 흘러도 히르이크는 쓰이기는커녕 연구조차 되지 않고 있다.
2.9.5.4. 알레코 폴스
익사의 뒤를 잇는 망언 제조기로, 게으르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고 버프하는 카드는 많은데 실속없는 버프가 많다.

2.9.6. 게임 외

2.9.7. 정리

사실 이들은 얼굴마담이라 먹는 욕이 완전히 정당하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다.[96] 하지만, 엄연히 지위가 있는데도 여러 실책을 저지른 디렉터도 적지 않다.

특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무능했던 더스틴 브로더를 내쫒고 대규모 패치를 시행한 엘런 다비리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그도 이후 행보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그 광적이던 지지[97]는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블리자드의 다른 디렉터들도 전반적으로 디렉터에 채용된 직후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게을러진다는 비판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이 디렉터 문제는 게이머들과의 불통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일 확률이 높다. 초기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유저와 일치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득을 거뒀지만, 소통이 안되니까 점점 바뀌는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듣고 반영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면 유저들이 원하는 것과 동떨어진 패치가 나오기 시작하고 유저들은 이에 반발한다. 그러나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디렉터는 망언을 퍼붓고 자신의 패치를 고집불통으로 밀다가 결국 실적 악화로 쫓겨나는 패턴이다.

또한 위에 문제 있는 디렉터와 관련된 루머로 이들이 실력 보다는 정치질로 살아남은 탓에 블리자드에서 일하던 우수한 개발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 원인이란 말도 있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루머가 나오는 것부터 저들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2.10. 괴악한 미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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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느려진 업데이트

2018년 즈음을 시작으로 블리자드의 게임 대부분이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느려졌다.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대부분 밸런스 개선을 위한 수치 조정이다. 원인은 경영난에 의한 인력감축 및 주요 개발진의 퇴사로 추정된다.

오버워치는 출시 이후 매해 2~3명의 신규영웅을 출시했으나, 2020년 4월 에코 출시 이후 새로운 영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원래 약 4개월 주기로 출시되던 영웅이 7개월 넘게 출시되지 않았고, 에코가 오버워치 1의 마지막 영웅이라는 언급이 있어 비판받고 있다. 오버워치 2가 출시될 때까지 다음 영웅은 없다는 것. 또한 신규 전장 역시 약 4개월 주기로 매해 2~3개씩 공개되었으나 하바나(2019년 5월) 이후 2년 가까이(2021년 6월 기준) 새로운 전장이 공개되지 않았다.[98]

또한 오버워치 시리즈의 메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단편 만화의 연재 속도가 굉장히 느려졌고, 오버워치 2에서 5가지 맵이 공개되었는데, 최소 2022년 이후 발매되는 게임이면 2019년 이후 3년간 고작 5개의 맵 밖에 만들지 못했다는 말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매해 14~16명 정도의 영웅을 출시했지만, 2018년은 9명, 2019년은 4명, 2020년엔 2명만을 출시했으며, 2021년에는 단 한 명의 영웅도 출시하지 않다가 결국 업데이트 중단 선언을 하였다. 신규 전장의 경우, 2018년 6월 출시된 알터랙 고개 이후로 전장 출시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임무는 2016년에는 4명의 신규 사령관, 2017년에는 3명의 사령관, 2018년에는 2개의 사령관, 2019년에는 2개의 사령관을 출시했다. 2018년부터 1명이 줄었는데, 1명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원래 출시되던 수가 적다보니 1명이 줄면 그만큼 출시 텀이 확연하게 길어진다. 임무는 첫 출시와 함께 등장한 임무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4년 간 총 10개의 임무가 추가되었지만 2018년 이후로 더 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스타 2 자체가 2010년에 출시된 게임이니 이 정도면 사후지원이 괜찮은 편이라 그리 욕을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다른 블리자드 게임도 스타 2처럼 업데이트가 느려지면서 같이 욕을 먹고 있다. 결국 상위 문단에 상술된 것처럼 2020년 10월, 그것도 스타크래프트 2 10주년에 스타 2의 협동전 사령관 추가 및 새로운 워 체스트 출시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모자라 2021년 초에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히오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를 개발한 개발 1팀까지 해체해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스타크래프트라는 프랜차이즈를 버리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 없어서 안 그래도 욕이란 욕을 먹을대로 먹고 있는 블리자드는 더욱 더 비난을 받게 되었다.

2.12. 아카이빙 문제

게임계에서 리마스터가 유행하게 되면서 불거진 문제. 블리자드는 예로부터 자사 게임에 대한 아카이빙 관리가 개판인 것으로 악명높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매 4개월 전, 어떤 유저가 레딧에 스타크래프트의 개발 소스코드가 담긴 '스타크래프트 골든 마스터 CD'를 찾았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디아블로 2의 경우 소스코드 분실로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가 되었다.

2.13. 허위홍보 / 말바꾸기

옛날부터 존재해왔던 뿌리깊은 문제였으나 이전까지는 블리자드에 대한 호감으로 그냥 넘겨 크게 번지지 않고 끝났는데, 블리자드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하고 키히라 출신 논란과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사태 때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랐으며 이후 원래 출시하려던 오버워치 2 PvE 컨텐츠 대거 취소 및 축소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예 유저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기대감을 주고선 정작 개악적이게 나온 이후엔 부랴부랴 급히 수습하거나 내지 기대한 유저층을 두고서 조롱 내지 '잘못은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란 변명이나, '유저의 입장과 개발자의 입장은 다르니 우리를 이해해 줘야지 자꾸 우리를 괴롭히냐' 등의 개발진이 망언을 하는 등 해당 문제점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내지 고칠 태도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

2.14. 임금 및 개발 여건 문제

해외 개발자 유튜버인 PiratedSoftware가 밝힌 내용으로, 블리자드에서 7년간 일하며 업계 평균 연봉의 32%밖에 지급받지 못했으며 개발 여건이 처참하다고 밝혔다. 또한 블리자드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자사 개발자들이 근무 여건이나 임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거나 이를 외부에 알리는 것을 억압해 왔다고 지적받은 바 있어, 상술한 게임 개발 및 운영의 문제와도 연결되어있다는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99]

3. 외부적인 문제

3.1. 블빠 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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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거대해진 집단이 초심을 잃었을 때 어떻게 변질되어가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블리자드 게임들이 오랫동안 여러 자잘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어도 블리자드라는 이름값과 팬심이 팬들을 버티게 해주었지만 블리즈컨 2018에서 선보여진 디아블로 이모탈로 팬들이 받은 충격 이후로 몇 년 동안 쌓였던 고름이 터져 말 그대로 대폭발하게 되었고, 미국-중국 무역 전쟁 등으로 인해 블리자드의 시가총액이 폭락하자 다음년도 예산이 줄었다. 그리고 이는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으로 이어져서 그나마 남아있던 긍정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정타로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회사의 이미지가 겉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이 터져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은 블리자드라는 기업의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까지 왔다.

특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정말로 해서는 안될 일을 블리자드가 스스로 저지른 일이라 여기저기서 비판받았을 정도로 이미지에 회복하기 힘든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젠 돈이 되는 일에만 집중하다보니 게임성 대신 오로지 수익성에만 집착하는 모습 때문에 실망하는 유저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더 떨어질 민심이 없을 것 같다가 리포지드로 더더욱 땅 파고 들어간 건 덤. 이제는 골수팬들마저 줄줄이 빠져나가고 있다.

당장 디아블로 이모탈만 해도 팬들의 기호를 파악하지 못하고, 수익성을 위해 만든 게임밖에 안보인다는 점과 돈이 안 되니 무책임하게 대회 자체를 없애버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란 사례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도 협동전 사령관 및 워 체스트가 있어서 그나마 유지되는 것이지 게임 특성상 장기적으로 수익을 못 낼수밖에 없어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다음엔 스타크래프트 2가 버림받게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 해설자 등의 관련 업종 종사자들 사이에서조차 나올 정도이다. 2019년 4월 기준으론 아예 신규 컨텐츠조차 전무한 상태다. 결국 블리자드 입장에선 스스로 최대의 위기에 빠진 셈이다.

사실 블리자드가 팬들의 바람을 파악하지 못하고 수익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블리자드로부터 PC 게임 시장의 왕좌를 뺏어간 AOS 장르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는 모두들 잘 알 것이다. 당시 도타와 같은 AOS 유즈맵은 본 게임 워크래프트 3를 주객전도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블리자드가 도타같이 인기있는 유즈맵을 거둬서 제대로 된 게임으로 다듬어 주길 바라는 유저들도 많았다. 실제로 동시기 밸브 코퍼레이션은 블리자드와 다르게 자사 게임에서 나온 유명 MOD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짭짤하게 재미를 보고 있었다. 블리자드가 밸브처럼 이를 잽싸게 낚아챘으면 리그 오브 레전드나 도타 2는 블리자드에서 탄생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고, 더 나아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스타크래프트 2 아케이드 상업화 계획도 성공하여 제2의 스팀이 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그간의 장점인 도전정신이나 창의력이 무색하게 어떠한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사 게임의 유즈맵에서 태어난 AOS라는 황금알을 빼앗기고 말았다. 심지어 도타 올스타즈의 개발자 IceFrog가 먼저 블리자드와 접촉해 도타 올스타즈의 스탠드 얼론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블리자드는 스탠드 얼론은 고사하고 무보수로 도타 올스타즈를 스타2 유즈맵에 이식하는 게 어떻냐고 답했다고 한다.[10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또한 구 버전을 원하던 유저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구 버전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을 박자, 참다 못한 팬들이 "그럼 우리가 만들지"하고 만든 사설서버 노스탈리우스 서버가 예상 밖으로 흥하자 이제서야 이게 돈이 좀 되겠다 싶었는지 법적 대응으로 노스탈리우스 서버를 폐쇄시키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정식 출시한 일화도 이미 유명하다.

게다가 이런 와중에 이미지를 회복해도 모자랄 판에 오버워치는 진행해야 할 메인 스토리는 하나도 진행이 안 됐는데 솔저 76은 동성애자라던가 시메트라는 고기능 자폐증 환자라던가 하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설정놀음에나 몰두하는 탓에 이미지가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정작 인종차별을 당해 퇴사했다는 한 직원의 폭로까지 나오면서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홍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중국 중국공산당에 대한 전세계적인 이미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기업인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이라는 노골적인 친중 성향 사건을 터뜨린 바람에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 논란거리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히트작들의 리마스터는 소비자들의 추억 심리를 악의적으로 이용한 대사기극으로 판명났다. 비슷한 시기 캡콤이 훌륭한 리메이크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RE:2를 만든 걸 보면 블리자드의 리마스터는 너무 심할 정도로 성의없이 대충 만들고 팬들의 돈을 빨아먹고 한 사과도 오리지널의 경험을 또다시 체험해보라는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대외적인 이미지가 추락하는 와중에 내부 사정마저도 악화에 악화를 거듭하고, 그러면서도 대외적인 이미지를 스스로 더 깎아먹고 있는 실정이라 몰락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한때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던 게임사였지만 이제는 최악의 게임사로 전락해버렸다. 블리자드 타락 신드롬을 예로 들어 타락 좋아하더니 자기들이 타락해버렸다는 식으로 비웃음을 당하고 있으며 EA가 가지고 있던 최악의 게임사 타이틀을 블리자드가 가져갔다고 비판하고 있다. 라이엇은 멀쩡한 스토리를 뒤집어엎고 블리자드는 유저들 속을 뒤집어엎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이다. 리포지드 공개 이후 그나마 장점으로 평가받던 개발력, 시네마틱 제작 능력마저도 바닥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위의 EA 드립이 사실이 되었다. 그 EA조차 주 수입원인 스포츠 게임만큼은 보통 수준인데 블리자드는 그 보통 수준조차 못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2019년도 블리즈컨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나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올라가는 발판으로 보였던 리포지드발판은커녕 썩은 동아줄이었고, 팬들에 대한 낚싯줄이었다. 상황은 당연히 다시 개판으로 리셋되었고 점점 악화일로를 미친듯이 질주하는 중이다. 지금은 거의 디아블로 시리즈의 불타는 지옥 급 사태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 문제가 터지면서 개발이 대부분 게임들이 사실상 중단됨으로써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그래도 신규 게임들을 늦게 내놓고 있어서 게이머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 정작 블리자드의 일부 임원진들은 오히려 유저나 개발자들을 까면서 가르치려고 하는 짓을 하는 바람에 더 폭발하게 되었다. 특히나 해당 사태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수습되기는커녕 심지어 기존 블리자드 직원들도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블리자드란 회사가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열리기로 했던 블리즈컨라인도 취소했다고 한다. #

2022년 5월에 다양성을 위한 신규게임 시스템 발표를 통해 올바른 PC주의를 유저들에게 자랑하고자 하였으나 그간 블리자드가 행해온 선택적 정치적 올바름과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그들이 저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는 유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른 쪽에서는 실바나스를 그렇게 찬양하고 빨아준 이유가 유저들에게 나치즘을 주입하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냐는 비꼬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 제3자에서는 블리자드가 게임은 순수 재미를 위한 본질을 놓치고 위선적인 PC 행보로 자신의 단점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4.1. 현재 프랜차이즈 상황

5. 기타

이 문서가 생성된 2018년 말 즈음부터 믿거블(믿고 거르는 블리자드)이라는 말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원래는 블까들 사이에서만 쓰이던 단어였고 나무위키내에서도 이 단어를 " 그들만의 리그"라면서 서술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다시피 했었다. 이들은 이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디아블로 3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실망스럽게 등장하자 히트작을 내놓던 블리자드는 사라졌다고 주장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2018년 말부터 블리자드의 한심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이 문서의 내용처럼 재미없는 게임은 안 만들던 장인정신을 가진 블리자드는 이제 없으니 거르는 것이 맞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일 큰 문제라면 바로 액티비전으로 자칫했다간 액티비전의 요구에 따라 회사 자체가 크게 변해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13년간 서로 맞수였다고 주장하던 "블리자드 VS NC소프트" 기사를 NC를 조롱하던 용도로 썼었는데, 2018년 말에 들어선 재평가하듯 이거 맞다든가, 심지어는 자신들의 제품 타겟층을 확실히 알고, 해당 고객들의 바람을 충족할 줄 아는 NC가 더 낫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 NC소프트도 사행성 논란으로 여러곳에서 몰매맞듯 욕먹는 3N 중 하나이지만, 고이건 썩었건 간에 리니지 M은 기존 리니지 유저들이 원하는 그래픽, 특징을 그대로 모바일로 포팅하고 여기에 자동사냥 지원 등 올드 유저들의 취향을 만족시켰고, 그덕에 대흥행 하는 실적을 뽑아내어서 적어도 기존 수요층인 린저씨들이 원하는 게 뭔지는 제대로 파악하고 공략하지만, 블리자드는 사행성에 눈이 먼 NC보다도 고객들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입은 없을 망정 당장 잡고 있는 돈줄은 확실하게 만족시켜주는 NC와 유입도 없애고 돈줄까지 스스로 날려먹는 블리자드를 비교하는 상황이니, 블리자드에 대한 유저 평이 얼마나 떡락했는지 알 만하다. 심지어 일렉트로닉 아츠하고도 비교당한 끝에 EA보다도 급이 낮다는 말까지 나온다.[103] 그리고 2018년에 들어서는 유비소프트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보다 한국 유저들에게 잘해준다는 평이 많아졌다. 한 때는 비교당하면서 조롱당하고 무시당했던 넥슨 라이엇에 비교하는 것도 이젠 이 둘에게 실례일 지경. 대한민국 게임업계 연쇄 파동이 터진 뒤, 블리자드에선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이 터지고 NC 역시 성희롱 이슈가 터지며 둘 다 도찐개찐 수준이라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물론, 범죄 정도로 치면 블리자드가 더 밑이기는 하다.

하다하다 개발에 집중한다고 2019년 게임스컴에 불참을 선언하자 선택과 집중이라는 조롱과 함께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이제는 별다른 근거도 없이 게임 이용자의 아이디를 멋대로 제재하고 있다.

중국 자본에 먹히다보니, 중국 눈치 보기가 이제는 대놓고 보인다. 그런데 더 웃픈 사실은 정치적인 차원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그리 챙겨왔던 중국 시장은 막상 중국인들에겐 먼 옛날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의 위상과 비교할만한 국민게임이었던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거하게 말아먹으면서[104] 결국 중국 유저들에게도 버림받았다. 게임 회사로선 유일하게 미국 상원의원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거론까지 되는 명예를 누리며 중국 자본을 위해 내부 개발역량부터 대외적 이미지까지 먹칠한거 치곤 결국 그 차이나 머니도 똑바로 못챙긴 셈이다. 심지어 중국에게 이렇게 설설 기는 입장이면서 바비 코틱은 중국 퍼블리셔 넷이즈에게 계약금 2년치 선납을 요구하는 회계부정을 저지르다 넷이즈에게 계약 종료를 당해 중국 시장에서 무기한 퇴출당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넷이즈 외에 할 퍼블리셔는 텐센트가 1순위이나 텐센트도 바비 코틱과 사이가 나쁘다 한다.

또한 스팀, 오리진, 유비소프트 커넥트에서는 국가 변경이 자유로운 반면, 블리자드에서는 회사 정책으로 국가간 변경을 못하게 하며, 고객지원에 이러한 질의사항을 보내도 단순한 복붙 대답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블리자드의 게이머에 대한 지원 사항이 다른 대형 게임사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항이다.

2023년에는 저성과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자 이를 지나치다며 비판하는 디렉터를 오히려 해고하기도 했다. #


[1] 이 대사는 블리자드의 최전성기 시절이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리치 왕의 분노'에서 나온 명대사이다. 최전성기를 상징하는 대사가 현 블리자드의 모습을 비판하는 데에 쓰인다는 점이 참 씁쓸한 부분. [2] 즉, 국내에서 스타리그가 한창 진행중이었을 때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시기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작품성이 좋았다는 것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블리자드의 성범죄는 바로 그 전성기부터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주범이거나 방조자들이다. 보기 좋은 예로 주범 중 한 명인 알렉스 아프라샤비도 2004년에 입사했다. 이미 윤리 의식은 그때부터 썩어있었다. [3] 설정 변경이 없다고 평가받는 로스트 바이킹 2도 1편에서 멀쩡히 아내가 있었던 밸로그가 2편의 메뉴얼에서는 프레이야와 썸을 탄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설정 변경이 있었다. [4] 멧젠은 드라마틱한 요소를 강조하여 그때그때 게임에 필요한 설정을 만들거나 추가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가 퇴사한 이후로 블리자드의 이러한 버릇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5] 특히 오크의 설정변경은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큰 문제가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조차도 설정이 일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6]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는 젤나가가 대표적인 설정변경의 피해자들이다. 원래 스1까지만 해도 젤나가는 방랑하는 과학자 종족이었는데 스타2로 넘어오면서 졸지에 오징어가 되어 버렸다... 다만 젤나가의 경우 외형을 제외하면 오히려 설정변경의 최대 수혜자도 되는데, 단순 과학자에서 창조주로 급이 달라졌다. [7] 디아블로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아이단 왕자가 이에 해당한다. 디아2까지만 해도 어둠의 방랑자가 레오릭왕의 아들이라는 설정은 전혀 없었지만 3부터 갑자기 설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라크다난은 오랫동안 같이 싸워온 아이단 왕자를 알아보지 못한 치매걸린 노인이 되어 버렸다. 그 외에도 원래는 타락한 천사였다는 설정의 오버로드, 릴리트의 딸이었던 안다리엘, 안다리엘의 어머니였던 릴리트 등등 블리자드는 본인들 편의에 따라 기존 설정을 수도 없이 갈아엎었다. [8] 거기다 디아블로 세계관의 오버로드는 분명 설정변경되었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디아블로 3에서 존재가 암시되는 등 자기들이 다시 잡아둔 설정조차 잊어버리는 듯하다. [9] 이런 일이 일어나는 원린이 크리스티 골든을 위시한 PC파 작가진이다. [10] 특히, 오버워치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여럿 나왔지만, 게임 상의 묘사가 전혀 없다. [11] 암흑 집정관의 대사에서 살아있다고 언급되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12] 사생결단 캐삭빵으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사실 막고라는 게임 내에서 제대로 설명된 적이 없다. 때문에 막고라가 신성한 싸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유저도 있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수틀리면 뒤집어 엎을 때 쓰는 캐삭빵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리분시기 호드 유저가 스랄과 가로쉬의 막고라를 볼 수 있긴 했으나 #, 막고라의 설정이 제대로 설명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말 가로쉬가 빡쳐서 내지른 모양새인데다 얼라 유저들은 볼 일이 없다. 게다가, 케른과 가로시의 막고라 외에도 소설이나 만화에서만 표현되는 막고라가 더 많다. 그나마 막고라는 한쪽은 죽는 캐삭빵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일 정도의 인지도 정도는 확보했다. [13] 케리건 뿐 아니라 에밀 나루드에 대한 떡밥도 모두 플래시포인트에서 회수하는 바람에 본편 존재감에서 피해를 봤다. 나루드가 자치령 소속으로 레이너 일행을 습격하거나 젤나가 유물을 강탈하는 등 자유의 날개에선 단순 조연이었다가 떡밥을 회수하고 반전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게임이 아닌 미디어 믹스에서 드러나는 바람에 플래시포인트를 읽지 않은 플레이어는 갑작스러운 나루드의 변화에 당황을 느낄 수밖에 없다. [14] 케리건이 멩스크를 처단하면서 남긴 '네가 앗아간 생명들을 생각하면 그 어떤 고통도 부족해'라는 대사의 경우,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인간으로 돌아온 케리건이 무거운 죄책감에 의해 끊임없이 자해를 시도하고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속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었다면 멩스크도 그런 고통을 느껴보라는 대사임을 알 수 있지만, 이 소설을 읽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이 대사가 자기소개로밖에는 안 보인다. [15] 공허(워크래프트 시리즈), 공허(스타크래프트 시리즈). [16]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토스는 마냥 정의롭고 선한 종족으로 나오지만 1에서의 프로토스는 불가사의하고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종족에 더 가까웠다. 프로토스가 선한 종족이라는 이미지는 피닉스나 테사다르, 제라툴 같은 프로토스 종족 중에서도 별종인 캐릭터들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었고, 실제로도 스타 1 캠페인 내용의 상당수는 이런 주인공 측과 이를 반대하는 프로토스 대의회간의 갈등을 다룬다. 그나마 공허의 유산에서 탈다림이 등장해서 모든 프로토스가 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고, 스타 2 이후에 발매된 소설 스타크래프트:진화에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주인공이었던 아르타니스가 테란 자치령에 스파이를 심어 몰래 암약했다는 사실과 케리건을 질투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17]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비슷한 갑옷 디자인, 누더기골렘처럼 바뀐 도살자 등. [18]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도 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는 점점 총든 엘더스크롤이 되어간다는 지적이 있고,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산적들은 폴아웃의 레이더와 비슷해진다는 지적이 있다. [19] 이는 디아블로 3/평가 항목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비판점에 해당된다. [20] 사실 최근에 밝혀진 프로토스의 기술력을 보면 아무리 기습이라지만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긴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젤나가는 프로토스보다 기술 수준이 뛰어나고, 젤나가와 싸울 당시의 초월체 저그는 아이어 침공전 시기의 초월체 저그보다 약했을 것이기에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21] 사전적 의미의 '지옥'이 나오는 건 디아블로 시리즈 뿐이지만, 다른 시리즈에서 지옥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무기나 유닛 등이 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가시지옥이 그 예시.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는 대사 또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22] 스타2는 중추석, 디아3는 검은 영혼석, 군단은 창조의 근원 [23] 이 유물들은 이전 스토리에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가 갑자기 등장했다. [24] 격전의 아제로스의 경우, 얼라이언스는 10년 넘게 역병에 시달리면서 대처도 안하고 역병에 패배할뻔하는 무능한 모습으로 나오고, 호드는 침략전쟁을 시작하고 아군에게도 역병 던져서 죽이는 전범으로 나온다. 또한, 호드는 얼라이언스의 작전에 휘말려서 함대를 모두 잃고, 얼라이언스는 그런 호드의 함선 몇척을 추적하는데 전함대를 내보내서 날리는 모습을 보여서, 스토리에 불만을 표하며 비난을 받았다. [25] "베꼈네" 혹은 드립임을 강조하는 의도적인 오타로 "벳겼네" 등의 제목도 쓰이기도 한다. [26] 주된 피해자는 국내 팬덤이 블리자드에 비해 영세한 워해머 시리즈나 매더개가 주 대상이다. [27]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C&C3 개발진이 웨스트우드에서 나와서 블리자드에 스카웃 된 후 만든 것이 스타 2이다. [28] 오버워치는 크리스 멧젠의 마지막 작품이다. [29] 특히 가장 상태가 안 좋은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경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전성기는 바로 게임 출시 전이라 말하는 유저들도 있다. [30] 다만 레인보우 식스 시즈도 운영을 엉망으로 하는 바람에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동시접속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2022년 하반기에는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이미 밑거름이 엄청 탄탄해서 잘 못느낄뿐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현재 사정이 좋지 못하다. [31] 그런데 반대로 리워크 이후에는 쓸만한 수준이 아니라 사기 캐릭터다, 딜이 너무 세다 혹은 블리자드가 적당히를 모른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래서인지 밴픽률이 70~80%대에서 머무르며 고정 밴픽이 되어버렸고, 레이너의 카운터 픽 카시아가 오히려 털리는 중이다. [32] 지금은 리워크가 된 사항이지만,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은 그냥 걸어다닐 때 100%의 이동속도가 기본이고, 탈것 다 타고 다녀서 135%로 다니는 동안 디바 혼자 탈것도 못 타고 85%의 이동속도로 돌아다녔어야 했다. 그리고 그나마 있는 기술도 다 채널링 형태이기 때문에 침묵이나 기절시키면 끝이었다. 심지어 머키보다 낮은 너무나 형편없는 딜량이 발목을 잡고, 사실상 자폭으로 딜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시간도 너무 길어서 그 사이에 피하거나 튕겨내면 그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조종사가 좋냐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 조종사 모드가 되면 평타밖에 쓸 수 없어서 후반에서야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데, 조종사 일반 기술 해금 특성 한 칸과, 궁극기 기술 한칸으로 특성 두 칸을 조종사 기술 해금에 투자해야 완전해졌었다. 맨 위의 반쪽짜리 기술 특성 문제와도 겹치는 상황이었다. [33] 만렙이 60레벨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늦게 배우는 것이다. [34] 재생을 사용하면 다음 두 번의 공격 기술의 공격력이 증가하는데 이걸 연계 점수 4~5점에서 쓰고 마무리 일격을 날려야 했다. [35]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2013)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2018)를 비교해보자. [36] 그나마 배틀넷 시스템이 크게 변하긴 했으나, 이건 변혁이라기 보단 전작보다 퇴화했다고 혹평받던 배틀넷을 몇 년에 걸쳐 겨우 정상화한 것에 가깝다. [37] 그러므로 타 종족은 프로토스가 황금함대를 완성하지 못하도록 계속 견제를 통해 괴롭히거나 게임의 초중반에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 어찌보면 이것을 해법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양상에 불만을 지닌 유저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DK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견제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오히려 이걸 DK가 노리고 설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38] 본디 RTS가 타 게임 장르에 비해서는 신경 쓸 요소가 아주 많아 피로도가 엄청난 게임인 건 확실하다. 그런데 스타2는 기본적으로 난이도 자체가 꽤 있는 편에 있고 컨트롤 및 복잡한 스킬 등 유저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실력의 기준점이 높아 유저가 굉장히 피로할 수 있는 상황이 구축되어 있다. 신경 쓸 요소가 한 두가지 수준이 아닌터라 간단한 몇몇 요소가 바뀌어도 유저에게는 굉장한 압박으로 다가오게 된다. [39] 실제로 스타1, 워크3, 심지어 타사 도타 2의 유즈맵에서도 상업화된 흥행작이 1개 이상씩 있는 반면, 스타크래프트 2의 유즈맵은 상업화된 흥행작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40] 상식적으로 오버워치는 아직 개발할게 많은 게임인데 반해, 스타크래프트 2는 주 스토리도 끝나고 처음 계획한 확장팩도 2015년을 끝으로 모두 발매 되었으며, 블리자드 자체에서 추가적인 DLC 같은 요소가 없다고 못을 박은 게임이므로 오버워치보다 업데이트가 느려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이건 스타크래프트 2가 잘못한 게 아니라 오버워치가 패치를 진짜 방만하게 하고 있다는 증거다. [41] 물론 대기업 게임사의 작품이라도 최적화 문제 분야에 심각하게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작품이 있긴하다. 바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역시 유비소프트라는 대기업이 기획, 제작하지만 그래픽 최적화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 2처럼 대중적인 사양과 경기 등을 고려하고 만든 게임이 아니라, 확고한 액션게임 매니아들과 좋은 그래픽 카드를 갖춘 하드 게이머들을 주 수요층 중 하나로 삼는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거기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그 엄청난 그래픽으로 거의 1년마다 신작을 출시한다. [42] 국내에서 스타2를 주력 컨텐츠로 삼고 있는 방송인 중 가장 유명한 아구의 시청자 통계를 보면 만 나이 기준 20대 중후반~30대 초중반인 시청자가 과반수를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고등학생에 속하는 시청자풀은 거의 바싹 말라 비틀어진 수준으로 50대의 중년층보다도 적다. 스타1 뿐만 아니라 스타2 또한 신세대의 유입이 아예 끊기고 유저층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라 볼 수 있다. 해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43] 스토리를 제대로 끝맺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굳이 에필로그에서 공허까지 쳐들어가 아몬을 직접 죽인 것은, '아몬이 언젠가 공허에서 또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라는 암시를 남김으로서 생길 수 있는 뒷마무리 문제를 완전히 종식함과 동시에 스타크래프트 2 트릴로지에서 끝없이 강조해온 '악독한 짓을 저지른 케리건이 어째서 살아야 하며, 어떻게 구원자가 되는가'라는 떡밥을 명확하게 끝내기 위함이다. 즉, 큰 스토리라인을 모두 해소하고 주 적인 아몬을 최후를 '우리 우주에서의 추방'이 아닌 '구원자가 된 케리건에 의한 죽음'으로 확실히 끝냈다. 차라리 더 정확한 비판이라면 "에필로그의 볼륨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으며, 승천한 케리건과 아몬의 불필요한 도발 대사들은 캐릭터의 무게감을 떨어뜨렸고, 승천한 케리건의 디자인과 모델링, 짧은 에필로그 엔딩이 많은 팬들에게 허무감과 실망감을 주었다. 그리고 주요 스토리가 끝난 후 소설과 DLC 등으로 추가 스토리 기획을 구상했으나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가 적절할 것이다. [44] 패키지 게임임에도 10년 동안 새 컨텐츠를 업데이트 해온 것이기에 게임사의 관점에서 옹호할 수 있지만, 가뜩이나 방치에 가까운 운영과 매우 더뎌진 업데이트로 불만이 많은 유저들에게는 블리자드의 이런 행보가 스타 2를 방기한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45] 이 부분은 특히 유저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다 못해 폭발을 불러온 부분이기도 한데 이는 해당 업데이트 내용에 있는 적극적으로 패치를 해왔다는 문구와 더불어 스타2를 이제까지 한 사람에게는 매우 분노를 터트리는 부분이다. 업데이트에 있는 내용처럼 정말로 적극적으로 패치를 해왔다면, 당장 데이비드 킴이 수석 디자이너에 있을 시기부터 유료 컨텐츠 개발을 중단한 현재 상황까지 피드백을 받고 종족 상관없이 유의미한 업데이트가 된 게 과연 몇이나 있었는지 생각해보자. 적극적으로 패치를 해왔다던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으니 이해해달라는 발언은 이제까지 피드백 안 받으면서도 업데이트도 잘 안 해주는 게임을 끝까지 해 준 유저들을 농락하고 모욕하는 매우 오만한 발언이다. [46]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불만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떡밥일 가능성이 최근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정도로 노골적인 서술은 블리자드 내의 스타크래프트 작가진들과 미술팀들을 새 스타크래프트 작품 개발로 돌렸다는 암시로 볼 수 있었는데, 밑에 서술했지만, 개발 1팀 해체와 맞물려 생각하면 이제는 여기서 돈 벌기 어렵다고 펼친 장사를 접긴 접는데 맨 입으로 접는다고 하면 큰 반발이 일어날 것을 이미 임모탈 사건으로 통해 알기 때문에 단순한 립 서비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47] 당장 팀포트리스 2만 봐도 다양한 모드에 같은 클래스라도 착용한 무기에 따라 전혀 달라지는 등 즐길만한 것이 굉장히 많다. 물론 이쪽도 업데이트가 느리긴 하지만 나온지 굉장히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 [48] 다른 2명은 오버워치 영상을 그대로 남겨놓았지만, 닥터준은 영상을 1개도 남김없이 모조리 싹 다 내렸다. [49] 판다리아의 안개는 예고때부터 중국 시장 노린 티가 너무 난다고 굉장히 욕을 먹었지만 확장팩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훌륭한 시스템 개편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잘 어울려져서 큰 호평을 받았다. [50] 가장 최근의 밸런스 패치는 2001년 1.08 패치 때 있었다. [51] 오히려 이 외주 회사 C&C 리마스터를 성공적으로 작업하였다. [52] 너프 나우의 만화로 세 게임사들의 밸런스 패치의 경향을 풍자한 만화이다. 왼쪽부터 줫다 뺏기식, 상향 평준화, 하향 평준화식 패치를 말한다. 다만 이 만화가 유명해진 탓에 상향평준화 패치 만능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퍼졌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와 별개로 디아블로 3와 히오스는 물론 특히 와우의 투기장 PVP 밸런스 패치에서 내역마다 그 어떤 확장팩도 빠짐없이 사기 스킬과 사기템 사기 특성과 조합을 일단 내놓고 깽판을 치게 냅둔 다음 단물도 못 빨아먹고 그 다음 패치에서 바로 자고 일어나니 얻은 템이나 본캐 직업을 나락으로 보내는 줬다 뺏기식 패치의 악명에는 많은 유저들을 공감을 얻었다. [53] 타 회사들의 게임들을 예로 들자면, 오버워치에 밀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서 흥행을 유지했고, 배틀그라운드는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포트나이트에게 밀렸다. [54] 물론 패키지 타이틀이 모두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게 발전은 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멀티플레이의 요소를 포함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엘더스크롤이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온라인이라고 여기지 않고 온라인 타이틀이 따로있는 것 처럼. [55] 한국에서는 실감하지 못하지만 포트나이트만 해도 2020년 12월 연말 라이브 이벤트에 동접자 수가 1530만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숫자가 몰렸다. 롤만 해도 2020년 롤드컵 동시 시청자수 최고치가 4천만명이 넘는 말도 안되는 대흥행을 거뒀다. [56]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졸작으로 나와서 기대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57] 회사를 이끌던 마이크 모하임도 은퇴해버린 마당에, 다른 초창기 멤버들은 진작 은퇴했고, 그 외에도 캠페인 엔딩 크레딧에서 이름을 비추던 사람들은 이미 자리를 뜬지 오래다. [58] 이 문제점이 리포지드의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의 수익을 우선시하는 경영진, 무능한 팀장, 일부 팀원들의 열정과 능력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인력난 등이 리포지드의 실패의 원인이었는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였던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프로젝트의 인원 배정과 대우가 안 좋았다. [59] 간단히 하자면 유저 친화적인 제작이 불허되어야 하며 오로지 상업적 이익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세계적 경제 침체에 걸맞은 사내 문화란 돈을 벌려고 악착같이 달려드는 BM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60] 참고로 이 바비 코틱이란 양반은 2023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를 맡고 있었다. [61] 다만 후술할 반박을 미리하자면, 당장 저 기사에는 액티비전만 해당되어있지 블리자드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뭔 얘기냐면 구조적으로만 보면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같은 모기업 아래 다른 자회사이기 때문에 액티비전이 바비 코틱의 인터뷰 대로 간다고 하더라고 그게 꼭 블리자드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건 아니라는 소리이다. 또한 만화에서도 반론이 있는데 바로 저 당시까지만 해도 액티비전 산하였다면 욕먹었다던 번지는 분사 이후에 개발력이 더 떨어져서 액티비전 시절이 재평가 받는 처지가 되었다. [62] 이렇게 되면 주주총회 같은 곳에서도 액티비전 측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다. [63] 설명하자면 액티비전은 아타리가 잘 나가던 시절 사내의 부당대우에 반발한 아타리 게임 개발 직원들이 퇴사해서 만든 회사였다. [64]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65] 튜토리얼 제작에 노하우를 제공하고 최적화의 도움을 받았다. 다만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답게 이전에 발매한 작품들보다 나아진 수준이지 한계가 있는 최적화다. [66] 사실 이것이 액티비전을 떠나서라고는 할 수는 없다. 서로 이해관계 불일치로 계약을 갱신하는 대신 다른 플랫폼으로 떠났고, 대중성 있는 스팀을 선택한 것 뿐이다. 그렇지만 이어 3으로 넘어오면서 너프로 떡칠된 하향 평준화식 밸런스패치, 그 너프된 무기들을 대체하지 못하는 저성능의 신규 무기, 신규 컨텐츠의 창렬화, 지나친 데스티니 1 컨텐츠의 재탕 등의 총체적 난국으로 섀도우킵 확장팩의 평가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찍는 등 난국에 빠져있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그 악명 높던 Year 1 시절보다 최악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을 정도. 아직 번지가 인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 단계에서 액티비전 산하의 인력이 넉넉할 때 만든 게임을 유지하느라 그런 것 뿐이자 그래도 번지의 인력 수준에는 양호한 레벨이긴 하다. [67] 당연하지만 타이탄처럼 어마어마한 기간과 금액이 들어간 프로젝트가 출시도 못하고 엎어졌으면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해당 프로젝트 팀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체(정리해고)당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며, 이후 이직에도 어려움이 생길 정도로 커리어에 영원한 주홍글씨로 남게 된다. [68] 당시 블리자드의 상태를 보면 결국엔 대규모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거쳐야 했다. 문제는 급한 불을 끄듯 너무 속성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 브랜드 가치의 저하 등 급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발생할 손해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당시 사정이 매우 심각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이로 인해 당장의 영업이익 같은 단기적인 가치는 지켜냈으나 액티비전이나 블리자드 둘 다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신용, 주가 등 장기적인 가치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으며, 액티비전은 구조조정의 실행자로써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블리자드보다 훨씬 더 큰 손상을 입었다. [69] 이직을 하더라도(아직 잃을게 남아있더라도) 당연히 구조조정당한 본인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는 순간 하향식 이직마저도 힘겨워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개발력은 문제 없다며 언플과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그들에게 동조하는 여론이 강해질수록 그나마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다른 게임사에서도 크건 작건 공공연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물론 당시 블리자드의 상황을 보면 내부 폭로자들 중에서 이런 식의 언론 플레이가 목적이 아닌, 능력은 있었는데 정치질에서 밀려서 정리해고 당한, 정말로 억울해서 폭로한 인원들도 소수나마 있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70] 예를 들면 스2의 지역락. 결국 블리자드의 염원대로 서킷이 결산 대회에서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실상은 한국 씬을 완전히 죽여버려 유입을 뚝 끊어버린 사이 기존 한국 게이머들이 고령화되고 입대에 발목잡힌 탓이 더 크다. 그리고 스2는 판 자체가 쪼그라들고 말았고, 정작 기존 한국 게이머들은 완전히 끌어내렸냐 물으면 그것도 애매해서 그냥 똥고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다. 정작 지역락이 필요했던 오버워치 리그는 이를 방임한 결과 한국인 게이머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지역 연고제의 정체성이 붕괴되고 2부리그의 존재 의미가 사라져서 망했다. [71] 트레이서의 승리 포즈 중 하나가 개연성 없는 성상품화 같다는 불만을 개연성은 살리면서 여전히 색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해결했다. [72] 그래서 PC를 주장하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성범죄 주범들은 2010년대 후반 PC열풍이 있기 전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개발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국공신들이라 PC를 작품에 넣기 전 원래부터 사내윤리는 개판이었다. [73] 사라 케리건은 등장부터가 연약한 여성상과는 거리가 아득히 멀었고, 스타크래프트 1의 진 주인공이자 최종 보스로써 세 종족 전체를 가지고 노는 뛰어난 지략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면모는 후속작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연인을 구하고 복수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그렇게 혐오하기 마지않았던 칼날 여왕으로써의 자신을 다시 받아들여 그렇게 원했던 평범한 인간으로써의 삶을 완전히 포기했고, 끝내는 모든 책임을 끌어안으며 젤나가의 책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74] 이것도 반역자인 다르칸 드라시르 때문에 패했을 뿐, 능력이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었다. [75] GRAC 15, ESRB T, PEGI 12. [76] 다만 한국어 현지화 버전에서는 머리카락으로 순화되었다. [77] 마그하르 영입퀘에 따르면 드레노어 쪽 아이트리그와 듀로탄은 죽어서 등장하지 않는다. [78] 대표적으로 겐지×메르시 커플링이 있다. 동성애 설정을 넣어서 스토리가 망했다고 주장한다면, 마찬가지로 이성애 설정을 넣어서 스토리가 망했다는 주장도 합당해진다 [79] 멕시코의 마약 밀수, 멕시코인의 밀입국 및 불법 체류 문제 등으로 미국 내 멕시코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종차별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과연 이라크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그 사람을 IS라고 부르는 것이 정당한가? 그렇게 했다가는 인간 말종 취급을 당할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출신과 그 사람의 인격, 능력은 무관하다. 물론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나쁜 환경에서 태어났다 해서 그 사람이 꼭 무능력하고 성격이 나쁘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80] SJW들은 자신들이 정의로운 척 하는 것을 좋아하는 거지 진짜로 소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대안우파들 만큼이나 약자, 피해자,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비하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다. 당장 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향해 입에 달고 사는 말부터가 상대의 학력을 공격하는 말인 Uneducated, 외모를 공격하는 말인 인셀 등 이다. [81] 그런데 이 때도 'Dominion' 을 '자치령' 으로 번역한다거나 'Prince'를 '왕자'로 멋대로 바꾸는 등 자잘한 오역은 산재해 있었다. [82] 해당 문제를 피하는 방법은 오직 휴대폰 소액결제 뿐이다. [83] 2020년 6월 13일 확인 결과 플러그인 없이 구글 크롬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84] 이건 번역기를 잘못 돌린 수준이 아니다. 탈다림은 '무디어진 연장 따위의 날을 다시 날카롭게 만드는' 행위 혹은 그것에 비유하여 '마음이나 의지를 가다듬고 단련하여 강하게 한다'는 의미인 '벼리다'에서 따온 벼려진 자라는 의미다. 즉, 번역기가 문제가 아니라 철자 확인조차 하지 않고 번역했다는 소리다. [85] 그나마 새끼, 개자식, 버러지 정도는 나온다. [86] 와우 클래식에서는 몬스터를 먼저 친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친 몬스터는 아이템 드랍이나 몬스터 처치로 인정되지 않는 구조이다. 따라서 오토들 때문에 퀘스트 진행을 못 하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지역 가운데에 드루이드를 놓고, 원거리 범위 내 몬스터들에게 즉시시전 기술을 써대면서 마법사 여러 명으로 광역기를 돌려놓거나 하기도. [87] 블리자드 코리아가 이 글을 본 것인지, 어느 순간부터 미번역 문장이 번역이 되어 있다. [88] 그나마 와우 최후의 갓장팩으로 평가받는 군단에서 전투 이펙트 및 타격감 개선을 맡고 자진 사퇴했기에 체면치레는 하고 간 셈이다. [89] 거기에 더불어 후반으로 갈수록 마이크로(소수 유닛) 컨트롤보다는 매크로(다수 유닛) 컨트롤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90] 프로토스와 저그는 각각 폭풍함과 우주모함,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라는 강력한 후반 유닛을 갖췄지만 테란은 그런 게 없었고, 결국 데이비드 킴이 떠나고 나서야 토르의 천벌포 개편과 전투순양함의 쿨타임 기반 능력, 이동 중 공격 가능 등의 상향을 받고 나서야 쓸만하게 바뀌었다. [91] 정작 그 유닛 조차도 3줄이상 모이는 순간 여전히 쎄다. 그리고 데하카 특성상 그 유닛 3줄이상 모을 시간을 본체와 패널만으로도 충분히 벌어줄 수 있다는 것도 있다. [92] 카락스의 정체성을 강화시킨다고 했는데 정작 카락스는 단 한번도 '비싸지만 강력한' 유닛을 이끈다는 컨셉이 지켜진 적이 없었다. 당장 정말 비싼 값을 냄에도 불구하고 유닛 자체 성능들은 전부 준수한 노바와 비교해보자. [93] 한 사령관을 1~15렙까지 최대 세번 키워야 한다. 오죽하면 워체스트 판매를 위한 술수내지는 트레이너를 강요하는 시스템이라는 비판까지 있을 정도. [94] 무한의 순환 미션의 업적을 예로 들면 분광기 상에서 소환되는 유닛이 없게 하라고 적혀있지만 실질적인 달성 조건은 단 한기의 유닛도 소환되지 못하게 해야된다. 사실상 맵에서 언제 어디서 몇 마리가 소환되는지 암기 수준의 노가다를 강요해서 세이브 파일이 돌아다닐정도. [95] 그래서 현재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개발팀을 이끌 수 있는 시니어 개발자인 이언이 있기 때문에 나름 순항할 수 있는 거라는 의견이 있다. [96] 실제로 벤 브로드는 퇴사하기 몇 달 전 시점부터는 그의 행동보단 하스스톤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라서 하스스톤을 깔 때 같이 까이는 성향이 강했다. [97] 그 당시만 해도 더스틴 브로더의 각종 실책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유저(레스토랑스)들이 남아있었다. 이 때문에 2.0 패치 이후 "뉴 쉐프와 함께 히오스가 진짜 고급 레스토랑, 갓겜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매우 흥했으며, 심지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문제점이 많다는 사실도 부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98] 정규 전장이 아닌 데스매치까지 치자면, 2020년 2월에 PTR 서버에 추가된 워크샵 개활지, 워크샵 방, 워크샵 맵이 있으며, 2020년 12월 17일에 출시된 카네자카도 있다. [99] 링크 [100] 이 답변은 사실상 고작 유즈맵 가지고 호들갑 떨지말고 꺼져라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나 다름없다. 즉 블리자드 측에선 유즈맵은 물론이고 AOS 장르 자체가 수익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출처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가 크게 흥행하는 걸 보고 나서야 뒤늦게 부랴부랴 후발주자로 AO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101] 애당초 격아와 어둠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악역이었던 실바나스의 개연성없는 미화와 워크래프트 최고 인기 캐릭터였던 아서스와 켈투자드의 졸렬한 퇴장, 최종보스 조바알의 묘사 부실이었다. 실바나스가 하차한 뒤 용군단은 주인공 5대 위상은 물론, 적대자인 4대 현신들(특히 이리디크론)도 매력적으로 묘사하면서 이전에 실패를 상당수 만회했다는 평. [102] 즉 2020년대 초에 갓 발매된 디아 4와 옵치 2가 20년차 틀딱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다. [103] 참고로 EA는 중국 자본 눈치 보는 블리자드와 다르게 아에 대놓고 중국을 적대하는 게임을 제작한 적도 있다. 게다가 마지막 DLC 기준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협공으로 멸망한다는 스토리가 있으며 심지어 후속작 2042에서는 멸망했다는 암시도 있다! [104] 항목의 레딧 스레드 참조. 깐프란 단어로 대표되는 한국어 코딩 논란도 웃음거리였지만 중국어판은 아예 오역과 언어패치 에러의 심각함이 훨씬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