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41608><colcolor=#fff> 울레자즈 Ulreza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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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자바토르 (Xava'tor)[1] |
종족 | 프로토스 ( 네라짐) |
출생 |
불명 2500년 ( 암흑 집정관) |
소속 |
네라짐, 알리사릴 (이전) 울레자즈의 주먹 (이전) 탈다림, 자바카이 |
직위 |
알리사릴의 학자 및
암흑 기사 (이전) 울레자즈의 주먹의 수장, 암흑 집정관 → 탈다림과 자바카이의 수장 (자바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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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엄청난 영상이었다. 밀턴의
실낙원에 나오는 악마의 지옥처럼 눈에 보이는 암흑이자, 어둠인데도 빛을 발하는 소용돌이치는 어둠이었다. 그것은 빛을 내뿜으며 탁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단순히 머릿속에 떠오른 영상이었는데도, 제이크는 그것이 발산하고 제어하는 힘이 차원 도약 관문에 몰려든 모든 생명을 몰살시키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울레자즈. 그가 이곳에 온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2편 中.
울레자즈. 그가 이곳에 온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2편 中.
스타크래프트의 암흑 기사이자 '울레자즈의 주먹'이라는 부대의 수장. 게다가 다크 벤전스 중후반에 추종자 셋과 합체해 암흑 집정관이 되지만 전투에서 패배하자 아이어로 향해 그곳 생존자들로 이루어진 탈다림을 설립하고 그 규모를 키워가며 암약하게 된다.
울레자즈가 설립한 탈다림과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공허의 유산 이후 알라라크의 지배 하에 놓이는) 탈다림은 별개의 세력이지만, 어원이 같고 후술하다시피 동일한 존재를 섬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허의 유산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집정관이 어마어마한 위상을 보여줬는데 일격 한 번에 수많은 저글링들이 모두 쓸려나가고 울트라리스크마저 자폭해서 없앴다. 그리고 공식 설정 상으로는 집정관의 평타가 고위 기사가 쓰는 사이오닉 폭풍이다. 일개 집정관이 그렇다면 사이오닉 에너지로 지형을 바꾸고 미노타우로스급 전투순양함 4척을 동시에 손짓 1번으로 박살내며 저그 군단을 자신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몰살시킨 울레자즈는 대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다.
한마디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최강의 프로토스. 원시 칼날여왕과 호각을 겨루는 사이오닉 힘에다가 칼라이의 강자인 태사다르, 아르타니스와 네라짐의 제라툴, 정화자의 탈란다르와 클로라리온, 그리고 탈다림의 말라쉬나 알라라크조차도 이 정도의 힘과 권능을 지니지는 못했다. 어쩌면 엄청난 사이오닉 힘을 가진 초대 초월체보다 강할지도 모른다.[2]
2. 작중 행적
2.1. 과거
젊은 청년이었을 시절(위 그림에서 오른쪽 모습) 울레자즈는 '엘나'라는 어느 위성에 건설된 네라짐의 지식 보관소, 알리사릴에서 수정에 보관된 각종 지식들[3]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학자였다. 또한 엘나의 학자들은 지식을 담은 수정이 낡으면 그 안의 지식을 새 수정으로 옮기는 일도 했는데, 울레자즈는 한 번에 여러 개의 수정을 동시에 작업할 만큼 뛰어나 스승인 크리스칼[4]에게 칭찬을 듣기도 했다.[5] 하지만 탐구욕에 불타올랐던 울레자즈는 단지 지식을 보전하는 것(수정에서 다른 수정으로 옮기기만 하는 것) 이상으로 그 지식을 직접 알고 싶어했고, 또 한편으로는 동포들을 아이어 밖으로 추방한 아이어의 칼라이들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얻은 지식들을 활용해 복수하고자 했다.이를 위해 지식을 갈망하던 울레자즈는 '지식의 우물'에 별도 보관중인, 알리사릴의 고위직 학자조차 함부로 열람할 수 없는 금단의 지식들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식의 우물' 자체도 물리적으로 철저하게 봉인된 곳이 아니었기에 울레자즈는 틈틈이 크리스칼과 다른 학자들 몰래 이 지식들을 배워나갔고, 이 과정에서 2명 이상의 네라짐이 합체해 불안정하고 위력적인 존재가 되는 방법도 알아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듯 이 와중에 스승 크리스칼에게 발각당했고, 금단의 지식을 기억에서 지우라고 명령받았음에도 울레자즈는 이를 거부하고 밤을 틈타 도망가 버린다.
사족으로 네라짐은 일부러 반란을 일으켜 순교하고자 했던 암흑 기사의 사상마저도 어느 정도 존중할 만큼 웬만해선 개인이 무슨 행동을 하든 그 개인의 사고방식을 인정한다. 그런데 그 네라짐마저도 지식의 우물 사용을 어느 누구에게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개인이 그 지식을 습득하자 머릿속에서 지워 버릴 것을 강요했고, 울레자즈 본인조차 (이렇게 자신을 만든 지식을 역이용할 방법 또한 있어) 위협 요소라 판단한 것을 보면 그 지식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추측할 수 있다.
2.2. 다크 벤전스[6]
제라툴, 그 범죄란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우리의 관점이란 그 고귀하신 기사 나으리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정의의 행동이라 이 말이야!
아이어의 지배층도 쫓겨다니고 고향에서 추방당한 게 어떤 느낌인지 알 때란 말이다! 우리 암흑 기사단이 저들 손에서 고통받은 것처럼 저들도 고통받게 할 거라고!
- 동면 상태에 있는 영웅들을 살해한 죄로 책임을 묻는 제라툴에게
- 동면 상태에 있는 영웅들을 살해한 죄로 책임을 묻는 제라툴에게
위대하신 제라툴. 나의 EMP 장치 때문에 불편한 건 없겠지? 난 특별히 너에게서의 악감정은 없다. 그저 아이어의 불결한 프로토스를 우리 행성에서 몰아내고 싶을 뿐이다. 그들의 존재는 우리 암흑 기사에게 고통과 비극만을 가져다 주는데도, 지금은 우리의 품안에서 그들을 지켜주고 있지. 내가 숨쉬고 있는 한, 나는 샤쿠라스를 그들의 타락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다.
- 칼라이에 대해 말하며
- 칼라이에 대해 말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제라툴. 그리고 그 상처는 결코 회복되지 않아. 이 프로토스들은 마침내 자신들이 저지른 죄값을 치르리라.
- 증오를 멈추라는 제라툴에게
- 증오를 멈추라는 제라툴에게
네라짐과 샤쿠라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서 옛날에 자신들을 추방시킨 것도 모자라 저그까지 불러와 샤쿠라스를 더럽힌 아이어의 프로토스들을 매우 증오한다. 게다가 아이어에 동면 중인 생존자를 구하려던 기사단 앞에 한패를 이끌고 나타나 동면 장치를 연이어 부숴 둘이나 죽였다. 게다가 제라툴이 이런 행위를 질타하자 되려 증오로 가득찬 신념으로 언쟁을 벌이는 등 전혀 잘못을 뉘우치지 않자[7] 결국 재판에 회부되어 사형 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구금된 중에 미리 결탁한 앨런 셰자르의 도움으로 탈옥하고[8] 이 과정에서 케이다린 수정까지 훔쳐 달아난다. 그리고 훔친 케이다린 수정으로 저그를 조종하거나[9] 암흑 기사와 저그의 에너지를 더해[10] 그 복제 수정을 만드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자신의 추종자 3명과 합체해 암흑 집정관을 불러내 융합체의 주도권을 쥔다. 다만 나머지 인격들은 여전히 존재하기에, 울레자즈가 사고하고 움직이는 사이에도 그 안에서 다른 인격들과 토론하기도 한다.
그 뒤는 셰자르의 스캐빈저가 완성한 EMP 생성기로 통신 방해 및 아이어계 프로토스들의 보호막을 무력화한 뒤 추종자들[11]과 케이다린 크리스탈로 세뇌하고 강화시킨 저그 및 해적단과 함께 원수들을 쓸어버리려 했으나 제라툴과 기사단의 활약으로 목숨만 건져 달아나는데, 후에 추종자 3명을 더 합체시켜 7명치의 암흑 집정관이 된다.[12]
2.3.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1권에서는 프로토스들의 역사를 당사자들의 감정과 함께 품고 있는 계승자들을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자객들을 보내 철저하게 말살하려 했지만 그 중 자마라 담당자가 확인사살을 하지 않아 완전히 죽기 전 제이크 램지에게 빙의하게 만들었다.2권에서는 야생 저그( 아이어 무리)들이 우글대는 아이어에 그가 설립한 탈다림이라는 프로토스 집단이 등장하는데, 사실 그 정체는 저그들을 피해 동굴에 숨어 근근히 살아가던 피난민 무리인 셸나 크리하스 구성원들을 선드롭이라는 마약[13]과 함께 선동, 전향시킨 단체로 본인은 '자바토르'라는 가명을 쓰되 직접 나서지 않고 펠라니스 같은 극성 추종자들에게 조직의 운영과 관리를 맡긴다.
하지만 마약의 영향으로 신도들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져 공격적이게 되고 칼라로부터도 멀어져 암흑 기사 비스무리하게 된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신도 몇몇을 차출해 '자바카이' 라는 조를 편성, 특별한 일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따로 불러내 괴물에 가까운 무언가로 만들거나[14]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자) 그들의 정기를 모두 빨아먹고는 했는데, 개중 일부가 지하 동굴에 방치돼 다른 신도들이 발견하고 경악하며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프로토스들이 발레리안 황태자 함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이 지옥 같은 행성을 벗어나려고 하고, 케리건의 하수인 이선 스튜어트의 저그들까지 제이크(의 머릿속에 있는 자마라)를 확보하려고 나타나는 등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직접 행차해 기상 이변을 일으킬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뿜어댔는데,[15] 이 위협적인 모습에 그 자리의 모든 병력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울레자즈를 두들겨 댔지만 울레자즈는 이선의 저그 병력을 도미노처럼 터트렸고, 자치령의 최신예 함선인 미노타우로스급 전투순양함 4척조차 가지고 놀았다. 게다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덩치에 걸맞지 않게 생각의 속도만큼 빠르게 움직이고 그림자 촉수를 뻗어 걸리는 모든 것을 산산조각내기도 했다.[16]
하여간 거슬리는 모든 것들을 격파하고 제이크와 로즈마리가 수리 중인 차원 관문 코앞까지 전진했으나, 한때 그를 추종했던 전(前) 탈다림과 셸나 크리하스의 생존자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발산한 사이오닉 파동이 사망자들의 것까지 아우러 거대 사이오닉 폭풍으로 발전하자 엉겹결에 휘말렸다.[17] 하지만 이로 인해 라드라닉스를 비롯한 셸나 크리하스는 전멸했고, 두 테란을 따라 차원관문으로 뛰어든 몇몇 전(前) 탈다림만이 탈출할 수 있었다.
3권에서는 아이어 지하의 젤나가 사원에서 힘을 어느정도 회복하고는 추격해오는 저그들을 텔레포트로 따돌린 뒤 젤나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 시원하게 엿먹이고는[18] 자마라를 쫓아 엘나로 향한다. 다만 도착하자마자 작정하고 달려드는 대신 잠시 추이를 지켜보며 회복하는 한편, 자신의 또다른 고향인 엘나가 파괴될 수 있다는 것에 조금 망설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이 자신에게 위협요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파괴를 감수하기로 결정, 이후 자마라의 정신이 제이크로부터 분리돼 카이다린 수정에 담길 때 엘나에 난입하는데, 회복을 다 못했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저그 병력을 쓸며 알리사릴로 전진했다.[19] 뒤이어 바이킹과 미노타우로스급 전투순양함을 앞세운 발레리안의 신식 함대가 가세해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계속해서 전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마라는 자신이 안치된 케이다린 수정 안으로 그의 혼을 끌어당겼는데, 이에 울레자즈는 그 강대함이 무색할 정도로 비참하게 허우적거리며 수정 속으로 빨려들어가 그녀의 영혼과 끝없는 싸움을 벌이게 되었으며, 이 수정은 나중에 셀렌디스가 회수해 엄중하게 보관하게 한다.
하여간 저지른 짓이 많다보니 네라짐들은 종족 전쟁 당시 알다리스 반군들에 대항해 가까스로 허가시킨 암흑 집정관 소환법을 다시 봉인시켰다. 이 때 봉인된 암흑 집정관 소환법은 후에 아몬이 전 우주를 들쑤시고 다니자 엄중한 절차를 거쳐서 다시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20]
게다가 1권에서는 계승자들을 죽이려 했고, 2권에선 아이어 지하에서 괴물에 가까운 무언가를 제조하기도 하였으며, 3편에선 이런 행위들의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건 바로 젤나가의 프로토스와 저그 창조 계획이 잘못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랐기에 계승자들을 죽였다는 것.[21] 또한 그가 아이어의 지하에서 만들던 무언가는 2편에서 프로토스/저그 혼종으로 불리게 될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권의 탈다림 내 울레자즈 앞잡이 펠라니스가 '울레자즈와 그가 섬기는 존재는 너희가 상상도 못할 만큼 강력하지.' 라고 언급했고, 3권에서 제라툴이 제이콥/자마라에게 "우리 모두 사미르 듀란과 울레자즈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음을 안다."라고 결론지었기에[22] 아몬과 사미르 듀란(= 나루드)이 그를 후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몬의 진짜 계획을 들은 원조 탈다림이 끝끝내 아몬을 배신했듯, 울레자즈 역시 아몬의 진짜 계획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2.4. 봉인 이후
공허의 유산 캠페인 도중에 샤쿠라스가 폭발하면서 수정이 파괴되거나 우주를 떠돌게 됐다는 말이 있지만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사용 가능한 암흑 집정관의 반복 대사에서 "울레자즈는 살아 있다"는 대사가 있다. 아무래도 샤쿠라스의 함락 때 아몬 측에서 그나마 써먹을 수 있는 장기말이라고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샤쿠라스의 폭발에서 운 좋게 깨어지지 않았거나. 어쨌든 최소한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후 스토리가 전개된다면 UED, 어둠 속의 목소리, 니아드라와 같이 메인 악역이나 중간 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만 본편에는 전혀 나오지 않은 인물이라 이제와서 등장시키기엔 조금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도 협동전 사령관을 비롯한 추가 컨텐츠의 추가는 더이상 없을거라고 못을 박았기에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보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다.3. 기타
- 군단의 심장에서 에밀 나루드 = 사미르 듀란이 탈다림을 통솔하는 것으로 울레자즈가 섬기는 자가 바로 타락한 젤나가이자 어두운 목소리로 불린 아몬으로 드러난다.
-
군단의 심장 시기를 지나오면서 상당히 강해진
칼날 여왕에 비견될 만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단일 전투력 최강자 가운데 하나다. 심지어 군단의 심장 이전에는 케리건을 잠시 놀라게 한 정도. 제라툴이 날개 잘랐을 때의 '호오?' 하는 반응이 아니라 경악을 금치 못한 정도로 놀란 정도였다. 하지만 케리건이 스토리에서 사실상 퇴장하게 되면서 아쉽게도 이 둘의 대결은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젤나가가 된 이후로는 우주가 위기에 처한 수준이 아니라면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고, 대결 또한 아주 싱겁게 끝날 테니...
그녀가... 젤나가다!
- 그 동안의 행적과 과거를 보면 태사다르의 안티테제로 보이기도 한다. 자신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던 상관 알다리스를 거부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였으며, 이후 본래는 적이였어할 제라툴, 아몬 등의 인물들과 손을 잡는 한편 공허, 암흑 집정관 소환법 등을 손에 넣어 아이어로 돌아와 동족 네라짐과의 싸움을 일으켰다는 점 등. 다만 태사다르의 행동은 자신의 고향과 동족을 위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나중에는 자신을 질책하던 상관을 포함한 모든 동족에게 인정받은 대영웅인 반면, 울레자즈의 행동은 복수심과 지식욕에서 시작해 점차 광기에 물들었고 나중에 이를 안 스승이 "그런 괴물이 되다니…" 라고 독백하며 깊게 한탄했다.
- 또한 제라툴의 안티테제이기도 하며 칼라의 교리를 거부한 네라짐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의회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피해자지만 제라툴은 동족의 자유뿐만 아니라 은하계를 구원할 열쇠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자신을 희생해 아르타니스를 구하는 등 이타적인 행보로 만인의 존경을 받는 영웅이 됐지만 반면에 울레자즈는 네라짐을 위한다는 미명 하에 온갖 악행을 저질렀고 과거 대의회가 네라짐한테 인종차별을 일삼은 것처럼 칼라이를 향해 인종차별을 일삼는 등 이기적인 행보로 비단 네라짐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토스들이 그의 이름을 올리는 걸 꺼리는 괴물로 전락했다.
-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프로게이머들에 프로토스 등장인물 기믹을 붙이는 떡밥이 흥했을 때 울레자즈는 김유진에 대입한 바 있다. 김유진에게 있는 싸이코패스 이미지를 생각하면 적절하다. 이때 붙은 명칭은 그의 별명 '빅 가이'의 어원에서 따온 울레 자지.
- 아주 강력한 설정을 가졌고 세계관 안에서도 유명하지만, 라이트 플레이어들은 있는지도 모르는 외전과 소설에만 등장하니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세계관 안에서의 위상에 비해 상당히 낮다. 듣보잡으로 몰렸던 대격변 이전의 데스윙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사례.
- 하지만 데스윙보다 사정이 훨씬 나은 건 사실. 아이어 프로토스를 증오하는 네라짐, 칼날 여왕과 비견되는 세계관 최강자라는 눈에 띄는 명확한 캐릭터성 덕에 위의 문장을 역으로 말하면 외전 미디어 믹스에만 나온 것치곤 인지도가 매우 높은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 울레자즈와 비슷한 사례로 테란 측에는 마이클 리버티가 있다. 이쪽도 한때 테란의 중요 인 물 들과 깊이 엮이고 스토리로만 치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에피소드1의 주인공으로 띄어지는등 한때 외전작으로 제작진의 푸시를 받았으나 스타크래프트 2 본편에서는 한순간에만 등장하고 만 점이 외전작에서는 비중이 크게 등장했으나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암흑 집정관의 대사로만 언급되는 울레자즈와 비슷하다.
- 울레자즈의 먼치킨에 가까운 힘과 아몬의 수하라는 것에만 주목한 나머지 은근히 간과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보여준 울레자즈의 행적은 말라쉬처럼 아몬을 광신적으로 신봉하면서 우주가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방적으로 아몬을 신봉하는 광신자가 아닌, 오히려 칼라이에게 맹렬한 증오를 품고 그들을 말살시켜 순수한 네라짐을 구축하려고 하는 네라짐 순혈주의자의 모습에 더욱 가깝다. 본디 울레자즈가 칼라이에 대한 증오라는 감정에 의거하여 움직였으며, 아직 네라짐에 대한 애착이 있음을 은근 드러내는 바가 있어 아몬의 모든 프로토스 말살 음모에 스스로 참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울레자즈 역시 정황상 슬레인의 탈다림들처럼 아몬에게 속은 듯하다. 등장 시기를 생각하면, 그가 아몬을 추종한다는 것은 후에 덧붙은 설정변경이라도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 진짜로 칼라이에게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던 라자갈, 모한다르, 제라툴[23] 같은 원로들은 칼라이들을 용서한 반면 울레자즈는 구체적인 나이는 언급되지 않지만 스승이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언급하는 점이나 제라툴에게 존대하는걸 보면 못해도 추방 이후 세대일텐데 정작 칼라이들을 향한 증오는 진짜 차별의 피해자들인 선배들을 능가한다.[24][25] 이런 성격들과 더불어 붉은 컬러링에 광적인 추종자들이 있고 세계의 공공의 적의 힘을 취해 신적인 존재가 되고 순혈주의자라는 점은 가로쉬 헬스크림과 유사하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2017 블리즈컨에서 신규 초상화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문서 상단에 있는 울레자즈의 일러스트가 신규 초상화로 공개되었다. 하지만 초상화 이름은 울레자즈가 아닌 암흑 기사단 관련 이름이었고 1편과 2편의 표지 또한 초상화로 같이 추가되어 있었다. 이걸로 미루어보면 울레자즈의 출시 관련 떡밥이라기 보단 암흑 기사단 소설 표지들을 초상화 세트로 내놓은 듯 하다.
- 사실 울레자즈와 더한 우주급 먼치킨 수준인 아몬조차 공허의 유산 스토리상에서 박살나고 퇴장해 버린 만큼, 울레자즈의 위상도 추락한 편이다. 울레자즈의 악역으로써의 위상은 아주 좋게 보아야 (비슷한 순혈주의 악당인) 볼드모트 수준이지만, 볼드모트와 달리 더한 강자들이 많아서 오히려 위상이 추락했다고 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상 선역들이 아몬이라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너무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케리건이 젤나가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울레자즈는 케리건을 이길 수 없다. 울레자즈의 주적인 칼라이 프로토스 같은 경우도, 아둔의 창이나 정화자 같은 황금기 시절 고대병기를 깨운 만큼 울레자즈가 음모를 꾸민들 아르타니스나 댈람에 위협이 되기는 커녕, 프로토스의 영웅들과 황금 함대를 피해서 숨어 다녀야 할 지도 모른다.
[1]
"후원자"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다만 이는 암흑 집정관까지 되고난 뒤 기준이며 암흑 기사(학자) 시절까지는 작전상이라곤 하나 제라툴에게 일부러 붙잡히기는 했으니 진짜배기로 초대 초월체만큼 강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암흑 집정관이 되기 훨씬 이전 엔슬레이버즈 당시에 울레자즈가 정신체를 데려가 조종하는걸 초월체가 방관하고 오히려 정신체가 죽은 뒤에도 부활시키지 않았던 정황을 생각하면 초대 초월체 입장에서도 울레자즈의 막강한 힘이 부담스러워서 정신체 하나가 조종당하는 것까지는 모른체 내지 용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아이어의 프로토스들은 계승자에게 자신들의 감정까지 담아 주지만
신경삭이 끊어진 네라짐들은 상호간 직접 전달하는게 불가능하니
이한 수정 등에 담아 정보를 전달하거나 보전시킨다. 다만 수정에 담는 과정에서 당사자의 감정은 증발해 보고 들은 것만 남게 된다.
[4]
천 년이 넘게 살아온, 그
라자갈보다 나이가 많은 네라짐 원로로 본인도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른다고도 말했다.
[5]
허나 나중에 그 제자가 금단의 지식들을 습득한 끝에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고는 깊게 한탄하는 것을 보면 엘나의 학자들 중에서도 유망주로 여겨진 모양.
[6]
다크 벤전스는 스타크래프트
종족 전쟁의 에피소드 4부터 5에의 시간을 다룬다.
[7]
다만 이건 네라짐의 문화 자체가 토론으로 서로의 생각을 이해시키고, 울레자즈가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고함, 그리고 '학자'라는 직업을 가졌기에 그런 탓이 크다. 쉽게 말해서 "진정한 암흑 기사인 당신이라면 이 이유들을 들어보라, 당신이라면 이해할 것이다."라는 의도로 하소연하며 이해시키려고 하는 행동인 것.
[8]
사실 앨런 셰자르와는 외전 캠페인
다크 벤전스 이전인
엔슬레이버즈 때 이미 내통하던 사이로, 일개 해적단 무리가 프로토스들을 대량으로 생포하고, 아이어 한켠에 기지를 구축하고 정신체마저 조종할 수 있었던 것도 울레자즈가 후원해서였다. 그래도 대단한 것이 엔슬레이버즈 당시는 울레자즈 본인도 아직 암흑 기사에 불과하고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하기 전 시점이라 대의회도, 초대 초월체도 건재했던 시기라 이렇게 날뛸 수 있었던 건 악역 보정이 아닌 한 설명하기 힘들다. 다만 엔슬레이버즈 시간대가 테란 에피소드 1 이후임을 생각해보면, 대의회는 태사다르의 명령 불복종, 초월체는 사라 케리건을 개조하는 데에 신경 쓰느라 정신체 하나가 조종당하여 이탈 하든 말든 신경을 끈 듯하다. 거기다 엔슬레이버즈의 정신체는 공식 스토리 루트에서도 제거당하긴 하지만 암흑 기사가 제거한것이 아니라서 초월체 본인에게 영향이 없기 때문에 테란에게 조종당하던 죽은 정신체를 굳이 부활시키기보단 사라 케리건에 신경쓰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9]
이때 저그는 초월체가 죽고 다고스파 케리건파로 나뉘어 내전을 치르는등 완전히 개막장인 상황이었다. 다고스 무리가 여러 정신체들을 융합시켜서
미성숙한 초월체를 만들기는 하였지만 유아상태였고 정신체들의 도움으로만 무리를 조종할 뿐이었고 이 와중에
야생 저그들도 많이 생겼다. 울레자즈와 셰자르가 이들을 케이다린 수정으로 조종하는건 어렵지 않았다.
[10]
다르게 말하면
혼종의 에너지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암흑 기사의 에너지로 묘사했으니 공허의 힘일 수도 있다. 이럴 때엔 혼종의 에너지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란다.
[11]
하지만 아이어 프로토스를 몹시나 미워함에도 아이어계 프로토스 유닛인
고위 기사는 물론, 자신들을 추방시킨 대의회 구성원인
심판관의 함선,
중재자까지 운용한다. 심각한
설정 오류이긴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그의 정체가 강력한
암흑 집정관인 만큼
정신 제어로 전향시켜 부려먹는 가능성도 있다. 능욕도 이만한 능욕이 없을 것이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는 '펠라니스'라는 심판관을 자신의 부하로 삼는다.
[12]
캠페인 내에선 케이다린 수정을 되찾아 저그를 무력화시키느냐, 아니면 앨런 셰자르를 잡아서 EMP 생성기를 무력화시키느냐로 분기가 있다. 공식 설정은 케이다린 수정을 되찾아 저그를 무력화하고 셰자르의 청소부단+울레자즈의 주먹 연합군과 싸우는 쪽이다.
[13]
피부에 바르기만 해도 황홀경이 솟구치는데, 사실 이건 암흑 기사단이 만드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
[14]
제이콥/자마라와 셸나 크리하스들 몇이 그 생명체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엄청난 사이오닉 에너지 때문에 잠시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참고로 제이콥은 그 다음 권에서 제라툴과 만나 그가 외딴 행성에서 본 목격담(종족 전쟁
보너스 레벨)을 자신의 경험과 대조해 그 강력하면서도 아주 잘못된 생명체가 무얼 말하는지 깨닫게 된다.
[15]
이는 전직 유령 요원인 데본 스타크조차 측정 범위를 벗어났다고 한 데 이어, 그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멀리서나마 느낀 것만으로도 까무라쳤으며, 정신을 차린 뒤 발레리안에게 "만일 그(들)가(이) 저를 위협적인 존재라고 여겼다면 전 이미 죽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16]
스타크래프트 2/매스리콜의 엔슬레이버즈 리덕스 미션, 그 중에서 다크 벤전스 이후를 다루는 저그 분기 캠페인에서 울레자즈의 이 위력적인 모습을 잘 재현했다. 가장 어려운 Endgame(舊 Brutal) 난이도에서 평타 120의 피해를 입히고 초당 수십씩의 체력과 보호막을 동시에 재생하며 아주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는, 무려 보호막 9000과 체력 6000을 보유한 거대한 암흑 집정관의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다. 소설 속의 엄청난 힘을 재현하고자 함인지 그림자 촉수 같은 능력은 쓰지 않지만
불사조의 능력처럼 다수의 대상을 공중에 띄워 무력화시키고, 550이나 되는 에너지통으로 대혼란을 밥먹듯이 써서 저그 유닛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며, 주기적으로 Nova라고 하는 사이오닉 폭발을 일으켜 광역으로 초토화를 해 버리기도 한다.
[17]
이 때 묘사를 보면 고위 기사 하나가 뿌려대는 것 따위가 아니라, 이전에 암흑 기사단이
아이어를 벗어나기 전에 몰아쳤던 그것과 같은 강력한 폭풍이다.
발레리안 일행의 대화를 보면 행성 하나를 폐허로 만들 위력이라고 한다.
[18]
이 때 수하 저그들로 상황을 지켜보던
사라 케리건은 자존심이고 뭐고 약이 올라서 고함을 내질렀다.
[19]
히드라들은 가시뼈를 쐈다가 되돌아오는 에너지에 녹고
저글링들은 울레자즈에게 닿지도 못하며 죽었다. 또한 이때 울레자즈는 수십 마리의
갈귀가 들이받고
수호군주들이 폭격하고 나서야 고통을 느꼈다.
[20]
이 때문에 공허의 유산의 암흑 집정관은 즉석에서 소환하는 게 아닌 후방에서 관문을 통해 직접 소환된다.
[21]
공허의 유산에서 드러난 진실에 따르면 프로토스와 저그 창조 계획 자체가 아몬이 주도한 것으로 젤나가의 무한의 순환을 거스르는 행위였다. 프로토스가 이 사실을 알면 아몬의 계획을 방해하려 할 것임을 직감하고 아몬이 부활하기 전에 이 사실이 프로토스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벌인 일로 추측된다.
[22]
게다가 브루드워 에피소드6의 비밀임무인 어둠의 기원에서 자치령 색의 민병대(후에 뫼비우스 특전대로 명명됨) 사이사이에 수정탑과 광자포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프로토스 지식에 해박한 듀란이 직접 조작했거나 울레자즈가 동원한 탐사정이 했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제라툴은 이미 울레자즈와 그 한패들을 에피소드 6 이전 시점인
다크 벤전스에서 만났고 직접 싸우기까지 했고, 제이콥으로부터 그런 것까지 들었으니 확증은 없더라도 심증은 충분했을 수도 있다.
[23]
추방 이후 태어난 세대지만 아이어에서 태사다르를 도우면서 알다리스 같은 고위 직책의 칼라이가 네라짐을 어떻게 대하는지 몸소 체험했다.
[24]
실제 역사에서도 전쟁을 경험한 당사자들은 전쟁의 위험함을 몸으로 체득했기 때문에 전쟁을 두려워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록과 교육만으로 전쟁을 접하다보니 전쟁의 위험함을 전혀 몰라서 전쟁을 부르짖는 경우가 많았다.
전쟁 항목에서도 불 수 있듯 이런 세태를 비판하는 명대사도 엄청 많다.
[25]
현실에서 중국의
분청이나 일본의
넷우익, 서구의
네오나치들은 정작
문화대혁명이나
세계 2차 대전을 경험해본 세대가 아니라 그 기억조차 흐려진 자녀/손주뻘 세대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