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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0:51:42

베이징시

베이징 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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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1c25><colcolor=#ffff00> 파일:중국 국기.svg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및 성급시
베이징시
[ruby(北京, ruby=Běijīng)][ruby(市, ruby=Shì)] | Beijing Municipality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20px-China_Beijing.svg.png
시정부 소재지 베이징시 퉁저우구 윈허둥다제 57호
北京市通州区运河东大街57号
지역 화베이
면적 16,411km²
하위 행정구역 16구
시간대 UTC+8
기후 한랭 스텝 기후(BSk)
인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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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colbgcolor=#ee1c25><colcolor=#ffff00> 인구 21,431,309명 (2020)
인구밀도 1,310명/km²
민족 구성 한족 96% | 만주족 2%
후이족 1.6% | 몽골족 0.3%
HDI 0.887 (2017)
서기 인리(尹力)
시장 인융(殷勇)
GRDP 전체 $6,330억 (2021)
1인당 $28,231 (2022)
상징 시화 장미, 국화
시목 측백나무, 고삼나무
행정구역 약칭
행정구역코드 110000
지역전화번호 010
우편번호 100000 ~ 102600
ISO 3166-2 CN-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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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4. 위상
4.1. 베이징 시민의 특권4.2. 비(非)수도 기능 이전
5. 자연 환경과 기후6. 도시 구조
6.1. 땅값
7. 행정구역8. 교통9. 베이징의 코리아타운10. 경제11. 문화12. 베이징 성13. 스포츠14. 교육
14.1. 대학교
15. 베이징의 랜드마크16. 자매결연도시17. 역대 영도인18. 여담19. 매체
19.1. 게임
20. 출신 인물2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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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s2.postimg.org/beijing1_b.jpg
베이징 내성의 남문인 천안문
베이징(北京[1])은 중국 수도로 정치 및 행정의 중심이다.

중국의 역사적인 고도 중 하나로, 연나라, 금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중화민국 북양정부,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였고, 오늘날에도 2020년 말 기준으로 약 2,143만 명의 인구를 갖는 대도시다.[2][3] 중국 수도라는 점에서 중국 정치 권력의 핵심 지역이며, 경제 권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상하이시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고 움직이는 도시다.[4]

서울특별시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950km, 남북통일 후 육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면 1,300km가 된다.

2. 명칭

'베이징'의 한자 표기 '北京'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북경'이 된다. 그래서 한국식 한자 독음인 북경도 자주 쓰이고 원어발음인 베이징도 자주 사용한다. 특히 원어 발음인 '베이징'은 3글자로 비교적 길다는 점 때문에 한국인 사이에서의 회화, 베이징대학이나 베이징외국어대학같은 대학 이름의 약칭[5]은 베이징 대신 북경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한민국 정부 공문서는 북경이라고 많이 표기하고, 사설 기사 등에서는 베이징이라고 표기하는 추세이다.[6] 대한민국 대사관 - 북경
이재용: “북경 날씨 너무 좋죠? #
현행 외래어표기법 제4항에서도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중 북경은 이를 완전 허용‘한다. “‘北京’이란 단어를 ‘북경’이라고 읽으면 ‘중국의 북쪽에 있는 수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반면, ‘베이징’이라고 읽으면 그저 하나의 부호로서 앵무새가 흉내 내듯 말해야 한다”

일부 한국인들은 "뻬이징"이라고 읽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원어 발음은 "베이찡"에 더 가깝다.

한어병음 표기는 Beijing이지만 Peking이라는 표기도 볼 수 있는데, 아편전쟁 시절에 18~19세기 근고한어 발음과 푸젠성, 광둥성 등 서양인들이 많이 드나들던 중국 남부 방언의 영향[7]을 받은 프랑스어 표기 Pékin을 참고해서 대충만든 우정식 병음 표기이다. 요즘에는 잘 안 쓰지만 1890년대에 설립된 베이징대학(Peking University) 등을 이를 때 아직도 이 표기를 쓰는 경우가 있다. 또한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의 IATA 코드 역시 Peking에서 따온 PEK이다. 반면 1940년대 설립된 베이징외국어대학은 Beijing Foreign Studies University로 영문명을 표기한다. 우정식 병음은 과거에 썼던 로마자 지명 표기 방식인데 웨이드-자일스 표기법과 같은 정립된 표기법이 아니라, 고어 발음이나 방언 발음을 참고해 케바케로 정한 경우가 많아 체계성은 떨어진다.[8]

참고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서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더 이상 우정식 병음으로 지명을 표기하지 않는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한어병음을 제정하고 외국에서도 한어병음 기준 표기를 쓰도록 요구하면서 20세기 후반에 가면 영어권에서는 Peking보다 Beijing을 더 많이 쓴다. 대만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국어 주음부호 제2식을 썼으나 실제로는 웨이드-자일스 표기가 압도적이었고 일부 경우 우정식 병음 표기를 썼다. 그러다 통용병음이라는 독자적 표기법을 거친 후 마잉주 집권기 한어병음을 도입하면서 중국 본토와 거의 동일하게 대체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서는 각각 Pékin, Peking, Pekín(Pequín) 등 우정식 병음에 기초한 표기가 좀 더 우세하다.

중국의 지명을 자국 한자음으로 음독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어에서도 北京 표기만큼은 우정식 병음에 기반한 페킹(ペキン; Pekin)으로 한다. 표기 문자 역시 외래어에 쓰이는 가타카나. 일본어 위키백과 北京市 문서에 따르면 홋킹(ほっきん; Hokkin), 호쿠케이(ほくけい; Hokukei), 홋케이(ほっけい; Hokkei) 등으로도 읽혔다고 하나 오늘날 일반적이지는 않다. 한편 홋쿄(ほっきょう; Hokkyō)로도 읽힐 법하나, 이는 나라의 이칭 난킨(南京)에 상대한, 교토의 이칭이다.

한편 라틴어 이름이 별도로 있는데 페키눔(Pechinum)이 그것이다. 페키눔(Pekinum)은 페킨에 도시를 나타내는 어미 -um을 붙인 표기다. 또 하나의 라틴어인 순티에눔(Xuntienum)은 명나라· 청나라 대 베이징이 속했던 행정구역명인 순천부(順天府)의 '순천[9][10]' 부분에서 유래한다. 과거에 순천이라는 말을 그대로 베이징을 가리키는 말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순천'에 도시 어미 -um을 붙인 순티에눔(Xuntienum)이 베이징의 라틴어 표현 중 하나가 되었다.

중국 본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만 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베이징(北京)을 베이핑(北平)으로 부르고 있다.[11] 베이핑은 베이징의 옛 이름으로 중화민국이 대륙을 지배하던 시절(1928년 이후)에는 수도가 난징이고, 베이징은 중화민국 정부가 적대하는 북양군벌의 본거지라고 수도 경(京)자를 쓰지 못하게 해 베이핑(北平)이라는 이름을 썼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로도 바꾸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명목상으로만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대만에서도 베이징이라 부른다.[12] 한국에서도 언론사들이 북경과 북평을 혼용했으나 1972년 이후로 더 이상 북평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13] 그리고 1992년 한중수교 후 원어 발음을 쓰기 시작하면서 베이징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14]

3. 역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시/역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위상

아직까지 정치체제로 일당제를 유지하는 국가답게 베이징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중국에서 상하이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상주 인구가 무려 2,000만명이 넘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대도시다. 면적은 16,801km²로, 군사분계선 이남의 강원도와 크기가 거의 같다.[15] 인구 930만의 서울특별시 면적은 605km²다. 서울보다 약 27배 큰 면적에 2배의 인구가 상주한다. 중국에서 상하이 다음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이지만 행정구역상 단일 도시 기준으로는 중국, 세계 3위 인구 도시이다. 행정구역상 단일 도시 인구 1위는 충칭시이지만, 충칭의 경우 어지간한 성(省)급으로 면적이 넓으며 남한 전체 면적의 80% 수준이다. 도심 지역 인구로만 따지면 700만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중국에서 얘기되는 도시의 개념과 한국에서 얘기되는 도시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으로, 중국에서는 지급시급의 면적을 지닌 행정구역을 도시권만 같다면 쌈박하게 하나의 도시로 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이징의 면적은 서울의 27배, 상하이의 면적은 서울의 10배다. 애초 중국은 광역권 그 자체를 그냥 한 도시로 쌈빡하게 묶어버리고 각개의 시를 구로 묶어서 중국인들은 한국인처럼 행정구역에 따른 칼 같은 구분 없이 그냥 다 무시하고 생활권으로 한 도시인지 따진다.[16]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중국의 대도시는 한국의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전체를 한 도시로 지정하는 수준으로 도시지역이 아닌 지역까지 단일 도시로 지정하는 일이 많아 국제적 기준으로는 전체가 도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인구 밀도가 대도시급인 1평방킬로미터당 3,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구만 계산한다면 상하이는 2,100㎢에 1,500만 명이 거주하고, 베이징은 1,400㎢에 1,300만 명이 거주한다.

그러나 도심지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실질적인 유기적 생활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좁은 뜻의 시 개념보다는 베이징시 자체가 대도심권 즉 광역권에 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래에도 나와있듯이 실제로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같은 세계 유수의 싱크탱크 기관에서도 베이징시를 협의의 시(city proper) 개념으로 보지 않고 그 자체를 대도심권(metropolitan area)으로 간주하여 비교하고 있다. 주변 톈진시, 허베이성과 합쳐 징진지(京津冀)로 묶인다. 2시1도를 묶는 한국의 수도권과 의미는 유사하지만 범위는 훨씬 크다.

4.1. 베이징 시민의 특권

과거에는 북한 평양처럼 출신 성분이 좋은 사람들만 거주가 허가된 적이 있기 때문에 베이징 시민이라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매체에서는 베이징 후커우로 누릴 수 있는 복리 혜택 가치가 100만 위안[17]이 넘는다고 보도할 만큼 베이징 후커우를 갖고 있다는 건 특혜를 받는 신분 계급의 상징이며 심지어 ' 귀족 신분증'으로 불릴 정도였다.

중국의 후커우 제도는 무척 엄격한데 그중에서도 수도 베이징의 후커우는 취득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어려웠기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베이징 출신은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베이징에 가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사판 인부, 건물 경비원, 청소부, 파출부[18] 등의 단순 노동직 종사자 중에는 베이징 출신이 거의 없다. 대부분이 타 지역에서 돈 벌러 온 사람들이고 베이징 출신이거나 베이징 거주가 허가된 사람들은 그런 일에는 거의 종사하지 않는다. 다만 집 1채씩 가지고도 그냥 건물 청소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완벽한 베이징어를 사용하면서 청소하는 사람들의 경우, 말을 걸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산 집이 어디에 있는데 지금은 얼마더라"라는 말을 하곤 한다. 베이징 후커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 관련 기사

후커우로 인한 베이징 시민과 외지인 사이의 극심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베이징 후커우의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동시에 베이징 거주 허가를 받은 외지인도 점차 베이징 후커우 소유자와 동등한 혜택을 받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 때문에 현재는 과거처럼 베이징 후커우를 무조건 초상위계층으로 보진 않는다.

다만 그렇다고 지금도 베이징 후커우가 가치가 없는 존재인건 절대 아니다. 일단 현재까지도 외지 후커우에 비해 베이징 후커우를 갖고있으면 생활하는데 혜택이나 편리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19], 결정적으로 자녀가 베이징 후커우를 갖고있다면 베이징 소재 중, 고등학교 진학이 편리하고, 시험 난이도와 경쟁률이 모두 낮은 베이징 가오카오[20]를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베이징 후커우는 2021년 현재까지도 베이징에 정착하고자 하는 많은 중국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어느정도나면 중국의 취업 박람회를 가보면 일부 기업들은 "베이징 후커우 제공 가능"을 대문짝만하게 붙여놓고 취준생들의 관심을 끈다.

현재 베이징 후커우를 얻는 방법은 주로 아래와 같다.
* 베이징 후커우 부여 자격이 있는 회사 취직. 당연하지만 이러한 회사는 극소수이다. 대부분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 1년 이상 해외에서 유학, 귀국 후 2년 내 취직(해외 귀국 인재 제도). 역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 당직, 공무원, 대형 국유기업, 군 입대 등. 이 경우 국가인사부(国家人事部)에서 후커우를 해결해준다.
* 부모 중 한 쪽 후커우 계승받기. 부모가 원래 베이징 후커우 소유자라면 당연히 출생시 자동으로 베이징 후커우가 부여되고, 만약 후천적으로 베이징 후커우를 취득한 경우라면 만 18세 미만, 계획생육정책 위반 대상이 아니며 부모가 베이징에 집을 소유해야 본인 역시 베이징 후커우를 계승받을 수 있다.
* 배우자 후커우 계승받기. 외지인이 베이징 후커우 소유자와 결혼했다면 만 45세 미만이면 10년 이상, 만 45세에서 55세 사이면 5년 이상, 만 55세 이상이면 2년 이상의 혼인 기간을 채워야만 본인도 베이징 후커우를 얻을 수 있다. 과거 후커우를 노린 위장결혼이 성행해서 까다롭게 구는듯. 관련 기사
다만 그럼에도 근교지역에 달동네들이 많이 산적해있었는데 베이징 당국에서 여러차례 도심 정비 과정에서 철거하고, 빈민들을 외지로 추방시키는 일도 여러번 있기도 하다[21]. 물론 그렇다고 베이징의 월세비가 싸진것은 아니라서 지하방으로 몰려가거나 근교에 또다른 빈민촌을 형성하며 산다던가 한다.

4.2. 비(非)수도 기능 이전

하지만 아무리 후커우 발급을 제한해도 외지인들이 하도 떠밀려오다보니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2016년 "비(非)수도 기능 이전(非首都功能疏散)"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다. 경공업, 중공업은 진작에 인근 허베이성으로 옮겨버렸고, 2017년에는 아예 허베이성 시골 허허벌판에다가 슝안신구(雄安新区)라는 새로운 개발구역을 만들어 의료, 교육, 국가 행정 등 "수도"와 맞지 않는 별의별 기능들을 때려박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도심지역의 행정기능 과밀화를 분산시키기 위해, 베이징 동쪽 교외지역인 퉁저우구(通州区)의 북운하(北运河)와 천안문광장 동측 연장선의 교차점을 "도시부중심(城市副中心)", 즉 행정중심으로 개발하여 시청을 포함한 기존 베이징 도심에 있던 시 행정기관들을 모조리 옮겨가는 중이다. 한국으로 치면 베이징 구 도심은 서울특별시, 퉁저우 행정중심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관계와 비슷하다.

5. 자연 환경과 기후

시내 중심가 바로 윗쪽으로 북위 40° 선이 통과한다. 북한 신의주시, 함흥시와 비슷하며 미국 필라델피아, 튀르키예 앙카라와 같은 위도에 있다. 내몽골 고비 사막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황사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기후 추운 스텝 기후(Bsk)에 해당하여 일단 여름에는 엄청 덥고 비가 약간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바람도 강하다. 냉대기후와 건조기후 중간에 있다고 봐도 된다.[22]

사막 바로 아래 있어서 극단적으로 건조하며 연교차도 매우 크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인구 천만에 준하거나 그 이상급의 메갈로폴리스 중 서울과 함께 연교차가 가장 큰 도시이다. 대륙 동안 기후와 사막 기후가 섞인 형태이기 때문인데 5월부터 최고기온 40도를 찍는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겨울은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다. 여름에도 비가 잘 오지 않을 정도인데다 겨울에는 아예 사막 수준으로 매우 건조해서 실제 최고-최저기온은 서울을 능가할 정도로 연교차가 크지만, 체감 연교차는 서울에 못 미친다. 또한 여름에 열사병 위험이 있으며, 겨울에는 꽤 추운 날씨임에도 대구광역시나 부산광역시에 비견될 정도로 눈이 오지 않는다.

또한 한국, 일본과 다르게 봄철의 극값과 평균 기온 모두 가을철보다 높게 나타나며[23][24] 상반기(3월 이후)에는 기온 상승 폭이 매우 크고 하반기(8월 이후)에는 하강 폭이 매우 크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1981년- 2010년 기준 최한월 1월의 평균 기온은 -3.1℃이다.[25] 최난월 7월 평균 기온은 26.7℃이며, 연 평균 기온은 13.2℃로 숫자만으로는 한국의 남부 내륙지역과 비슷하다. 21세기 들어 가장 심한 한파는 2021년 1월 7일의 -19.7℃이고, 그 다음에는 2016년 1월 23일, 영하 17.4℃였으며 최고기온은 -11.0℃에 불과했다.[26]

폭염은 더 심한데 5월부터 폭염 수준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고[27] 한여름엔 4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2017년 7월 14일 아프리카에서 온 관광객이 베이징의 더위에 탈진한 일도 있었는데, 당시 온도계는 무려 42.5도[28]를 나타냈다.[29] 다만 습기가 별로 없다 보니 견딜 만한 편이다.[30] 1951년 이후 기록된 역대 최저기온은 -27.4도 이며 역대 최고기온은 41.9도 이다.물론 이는 베이징 시내 중심부의 기온이며 외곽 지역인 화이러우구 등은 겨울철 영하 30도까지도 떨어지는 등 기온편차가 심하다. 이는 도심 열섬현상이 원인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체감 온도는 비슷하거나 덜하지만 건조기후의 영향으로 단순 최고-최저 기온 수치로는 서울을 능가하는 연교차를 자랑한다.

연간 강우량은 500~560㎜이다. 생장기의 농업용수 수요치는 200~300㎜가 부족하다. 재해성기후로 남부는 가뭄과 황사 등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고, 서북쪽 산간지역은 여름에 흙·모래·돌이 섞인 물사태가 쉽게 발생한다. 겨울에 춥지만[31] 워낙 건조하다보니 눈이 아예 안 오며[32] 차량 통행도 많은 데다 베이징 외곽에 잔뜩 자리한 공장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황사와 대기오염 때문에 공기가 매우 안 좋다.

2013년 1월에 들어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해 베이징을 뒤덮었다. 스모그가 뒤덮었다지만 사진만 보면 안개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미묘.[33] 이 대기오염 등이 문제로 지적되자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아예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근교 공장 올 스톱이라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어쩌겠는가, 정부에서 닫으라고 했다. 덕분에 공장 노동자들은 8월 내내 유급휴가를 받았다.[34] 현재는 정상회담/엑스포 등 국가 중요 행사가 열리면 닫아라 공장을 시전한다.[35] 그리고 이렇게 중국의 국가 주요행사가 베이징에서 개최되면 이후로 3일에서 1주일간은 서울 공기도 덩달아 깨끗해지는 경향이 있다.[36]

베이징을 여행할 때 혹시 모르니 민감한 사람이면 상당히 고생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는 필히 챙겨가자. 3M 9001 마스크가 현지인들 사이에도 제일 인기있다. 베이징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단기[37]라도 공기청정기, 못해도 필터 달린 마스크는 꼭 구비해 놓도록 하자. 한 가지 팁이라면 대기오염의 주 원인 중 하나가 보일러를 땔 때 쓰이는 저퀄리티의 석탄이다. 보일러를 때기 시작하는 11월 중순 쯤이다. 공산국가답게 도시 전체 단위로 중앙난방을 하여 도시 모든 시설이 다 같은 시기[38]에 보일러를 틀게 된다.[39]

대기오염을 피하고 싶다면 여름학기에 가는 것이 좋다. 중국은 냉방비가 한국에 비해 넘사벽으로 저렴한데, 풍부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원자력 발전소들 덕분이다. 싼샤 댐 등 중국 내 대형 댐에서의 수력 발전 비중도 높다. 거기에 베이징의 여름은 서울과 달리 건조한 편이라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진다. 그리고 2016년 12월부로 석탄 보일러가 금지[40]되면서 현재 스모그는 차차 나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이 넘어가면 마스크를 쓰는것이 낫다. 그런데 겨울도 겨울 나름이다. 난방을 하긴 하지만 대륙성 기후의 엄청난 한겨울 추위로 인하여 상상 이상의 칼바람이 몰아닥치는데[41] 이 바람이 계속 불어서 미세먼지를 공기 중에 모이기도 전에 다 날려버린다. 특히 중앙난방을 시행하는 아파트는 중앙난방기간이 아닌 3월 초에 실내가 매우 춥다.

그러나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중국 정부가 지역 가리지 않고 공장을 풀가동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와중에도 베이징만은 대기오염에서 지켜내려고 별짓 다하는 중이다. 심지어 차량 상태가 안 좋은 어느 노선은 폐선시켰다. 이외에도 전기버스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스를 T-34마냥 대량으로 찍어내서 멀쩡한 차들마저도 전기차로 바꿔버리는 대륙의 기상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가 베이징시 당국에서는 2018년 춘절 기간부터 5환 도로 이내 지역에 모든 폭죽놀이를 금지시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해서는 개/폐막식장만 일시로 풀어줄 듯하다. 사실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새해만 되면 폭죽소리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널렸다.

이렇다 보니 냉대기후임에도 눈 보는게 평생 소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눈이 오면 서설(瑞雪)이라 하여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한 표정을 보인다. 참고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제주도와 기후가 비슷한 소치에서 문제없이 잘만 시행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별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소치의 경우처럼 대부분 실내경기이고 스키장 등은 헤이룽장성 지린성에 많은 스키장들을 이용하면 된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평균
평균 기온(℃) -3.7 -0.3 6.3 14.4 21.6 25.9 27.3 25.5 20.9 13.2 3.8 -2.4 12.1
평균 최저 기온(°C) -8.5 -5.5 -0.4 7.4 14.5 19.9 22.7 21 15.5 7.5 -1.4 -6.5 7.2
평균 최고 기온(°C) 2.1 6 13.6 21.6 28.6 32.1 32.2 30.5 26.7 19.5 10.1 3.2 18.9
강수량(mm) 4 6 10 22 37 79 170 125 61 33 15 4 610[A]
습도(%) 39 40 36 34 35 47 63 67 58 52 49 42 46.9
평균 강수일 1 2 2 4 5 8 13 10 7 4 2 1 5

6. 도시 구조

파일:베이징의 도시구조.jpeg-286.jpg
베이징의 도시구조

베이징 도시 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천안문 광장을 중심으로 5개의 순환도로가 도시를 층층히 감싸는 형태이다. 2환로(二环路, 얼환루), 3환로(三环路, 싼환루), 4환로(四环路, 쓰환루), 5환로(五环路, 우환루), 6환로(六环路, 리우환루)라고 부르는 순환도로들인데[43], 베이징에서는 모 지역이 어느 순환도로 사이에 있는지가 베이징 시내에서의 거리, 내지 그 지역의 집값과 생활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로 쓰인다.

위치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자금성을 기점으로 직선거리상 2환로는 약 3~5km, 3환로는 약 6~8km, 4환로는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외곽의 5환로는 15km, 6환로는 25km 정도 떨어져 있다.[44]

전반적으로 베이징은 북쪽이 남쪽보다, 동쪽이 서쪽보다 발전 수준이 높다. 그래서 같은 환에 있을지라도 어느 방위에 있느냐에 따라 생활 수준과 땅값이 차이가 크게 나는데[51], 때문에 몇환인지 앞에 동서남북 방위명을 붙이는게 일반적이다. 베이싼환(北三环, 북3환), 난쓰환(南四环, 남4환) 이런 식으로 했다.

6.1. 땅값


1998년에 주택시장 자유화 조치가 내려진 이래로 집값이 매년 수십% 이상씩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이미 2000년대 중반즈음이 되면 베이징 시민의 수십년치 급여를 써야된다는 말이 나올지경이었고, 2010년대 중반~2020년대 초반에는 홍콩을 제외하고는 최대도시 상하이시와 정치수도 베이징시가 세계 최고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52] 서울 땅값은 애교수준으로 느껴질 정도였는데, 베이징 전체 부동산 평당 가격이 베이징 직장인 1년치 급여를 초과하고 중심가는 그 몇배에 달해서 아무리 죽으라 돈 모아도 집 한채 못산다거나 집사다가 은행의 노예가 된다는 말이 나올정도였다. 비록 2021년 이후로 중국의 부동산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베이징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베이징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비싼것은 매한가지이다.

거주시설의 경우 월세가 최소 몇 백만원부터 시작해서 최대 몇 천만 원까지 수두룩하며, 아파트는 4환 지역 아파트 1채 가격으로 서울의 강남 아파트 1~2채는 살 수 있다[53]. 이렇다보니 중심 지역인 2환, 3환의 땅값은 얼마를 상상하건 그 이상이며 차라리 모르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지경이다. 회사나 가게 등의 상용시설은 거주시설보다 가차없는데, 외곽지역이라 할 수 있는 5환 지역들 가격조차도 한국의 3대 상권이라는 홍대거리 및 그 주변보다 비싸다.

다만 살인적인 집 값에 비하면 월세가 신기하게도 싼 편이긴 하다. 어찌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중국의 평균적인 노동자가 330여 년을 한 푼도 안 쓰고 일해야 집 1채를 살 수 있는 베이징에서 월세까지 올린다는 건 다 같이 죽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매매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가 싸단 얘기고, 왕징 같은 한국인 거주구역은 방 2-3개짜리 가족 단위 아파트 월세가 200~300만 원은 가뿐히 넘어간다.[54]

그러다 보니 월세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지하방[55]에 세들어 사람들도 많은 편. 한국의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과 비슷한데, 당연히 비좁고 환기가 안 되기 짝이 없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나쁘기로 악명이 자자하다.[56] "지하방에서 몇년 살면 골병이 든다" 라는 말이 나올 지경인 수준이고, 근교에는 판자촌이 조성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부동산 값에 지장준다며 철거되기 일쑤이다.

7.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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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의 행정구역
한국어 중국어 인구(2010) 면적(km²)
둥청구 东城区 919,000 42.0
시청구 西城区 1,243,000 51.0
스징산구 石景山区 616,000 89.8
차오양구 朝阳区 3,545,000 470.8
펑타이구 丰台区 2,112,000 304.2
하이뎬구 海淀区 3,281,000 426.0
다싱구 大兴区 1,365,000 1,012.0
먼터우거우구 门头沟区 290,000 1,331.3
순이구 顺义区 877,000 980.0
창핑구 昌平区 1,661,000 1,430.0
퉁저우구 通州区 1,184,000 870.0
팡산구 房山区 814,000 1,866.7
핑구구 平谷区 416,000 1,075.0
화이러우구 怀柔区 373,000 2,557.3
미윈구 密云区 468,000 2,335.6
옌칭구 延庆区 317,000 1,980.0

총 16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2환 내의 둥청(东城), 시청(西城) 두 구는 전통적으로 내성구(内城区)이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내에서도 중심인 사대문안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둥청구, 시청구와 그 주변을 둘러쌓는 차오양(朝阳), 하이뎬(海淀), 펑타이(丰台), 스징산(石景山) 4개 구[57] 까지 도심 지역으로 여겨지며, 계획 중인 베이징시 구역의 범위는 베이징 5환로 내외다.

근래에는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어 근교의 현(县)들이 차례대로 구(区)로 승격되었다. 위 지도에 보이는 옌칭현과 미윈현이 2015년 11월 구로 승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베이징에는 더이상 현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행정구역만 구일 뿐, 5환로 밖 외곽지역에는 여전히 농촌이 많이 남아있다.

보다시피 베이징의 구들은 전부다 인구가 어마어마하다. 특히 베이징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구인 차오양구는 2010년 기준으로 무려 354만명[58]이 넘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말고도 하이뎬구도 인구가 300만이 훌쩍넘어서 이 2개 구 인구수만 합하더라도 거의 700만 명에 육박한다. 그나마 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옌칭구 또한 30만명이 넘는 수준으로, 한국 광역시 자치구로 치면 중급 규모는 되는 정도다. [59]

8. 교통

베이징 지하철 베이징 버스 등이 대중교통으로 운행 중이다. 항목 참조.

베이징은 하루 중 대부분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린다. 1990년대까지는 소득수준이 낮아 자전거를 타는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교통체증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2000년대에 차량이 대중화되기 시작하자 베이징의 도로망과 주차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에서는 차량 5부제 시행, 출퇴근 시간대 혼잡 유발차량(트럭) 통행 제한, 타지 등록 차량의 출근시간대 통행 제한 등의 방법을 쓰고 있고, 베이징 차량번호판은 따기 어려운것으로 악명이 높아서 제한이 있다는것을 알아도 타지 차량번호판을 다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정도다. 또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노선이 2개 정도에 불과했던 베이징 지하철의 노선도 속속들이 늘어나며 현재는 세계 수위권의 노선수와 이용객수를 자랑한다.

현재 북경공교집단에서 시내버스를 운영중이고, 미세먼지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전기버스[60]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베이징 전역에서 1,000개 이상의 노선을 보유중이다. 베이징 버스 문서 참고. 새벽에 실내등 다 꺼놓고 시내도로에서 80km/h 이상의 질주를 벌이는 버스[61]가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62]

베이징역 베이징시역을 통해 중국 각지와 러시아, 몽골, 베트남, 북한으로 가는 국제열차가 운행한다.

공항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있다.

9. 베이징의 코리아타운

중국의 수도인 만큼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다. 왕징(望京), 우다오커우(五道口)는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으로 불린다. 우다오커우에는 다른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많다는 느낌도 든다고 할 정도이다.

9.1. 우다오커우(五道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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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오커우의 거리
우다오커우(五道口)에는 베이징대학을 비롯한 칭화대학, 베이징어언대학 등등 수많은 대학교들이 근처에 둘러쌓인 상권이며 한국식 한자 독음을 따라 오도구라고도 불린다.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근처에 별별 대학들이 정말 많다. 한국인 고등학교 유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많고[63], 입시에 성공한 대학 유학생들이 주변에 머물게 되면서 자연스레 유학생 가족들이 모여들어 차츰 코리아타운을 형성했다.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러 왔다가 혼자 온 유학생들을 상대로 홈스테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인들이 조선족들과 합작하거나 혼자서 만든 여러 한국 식당, 술집, 노래방,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많아서 베이징에 처음 온 유학생들이 놀기에 큰 불편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 사이에 사건사고도 많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배우러 어학연수오는 여러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울 이태원동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주변에 대학들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중국은 밤 늦게까지 술 먹을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밤에 나가서 놀고 싶은 외국 유학생들에겐 유일한 선택지이다.[64] 참고로 차량 유동량에 비해 도로가 좁아 저녁 시간만 되면 우다오커우역 사거리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9.2. 왕징(望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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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징 코리아 타운 거리
왕징(望京)에는 우다오커우보다 규모가 큰 코리아타운이 존재한다. 사실은 이쪽이 진정한 코리아타운에 가깝다.

한국인들이 왕징에 많이 살기 시작한 이유는 공항과 한국 대사관, 대부분의 한국 회사 사무실이 있는 량마챠오(亮马桥) 혹은 궈마오(国贸)와 가깝기 때문이다. 유학생들보다는 주로 가족 단위의 회사원, 주재원, 공무원들이 많이 산다. 부동산중개업소, 마트, 식당, 병원부터 주재원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나 조선족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아,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계획상으로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스카이팀을 보내버릴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현지 교민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때마침 중국남방항공 2019년 1월 1일부로 스카이팀 탈퇴를 선언하여 스카이팀을 다싱으로 보낼 계획이 크게 어그러짐과 동시에 원월드가 대신 다싱으로 가게 되면서 한숨 돌리게 되었다.

베이징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다면 왕징을 추천한다. 우다오커우에 비해 종류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고 맛도 좋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 거의 대부분을 여기서도 먹을 수 있다. 맛도 외국에서 먹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괜찮은 편. 대부분 음식점들의 사장이 한국인이나 조선족이기 때문이다. 우다오커우의 한국 식당들은 왕징이 본점이고 우다오커우가 분점인 경우도 많고 아무래도 유학생들보다는 가족 단위의 주재원들이 경제사정이 좋기 때문에 이쪽이 시장 자체가 크다. 그리고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중국에 처음 들어오는 곳도 바로 여기다.

근처에 북한에서 운영하는 옥류관, 해당화, 삼송각, 대성산관 등도 있다. 가면 북한인 여성들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서빙한다. 종업원들은 대체로 평안도 사투리 억양을 사용한다.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다. 물론 같은 한식이거니 해서 음식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별로일 것이다. 왜냐면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췄기 때문에 좀 느끼하고 짜다. 식당에서 공연도 하는데, 은근 볼만하다. 솔직히 음식보단 북한 노래를 부르는 공연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2016년에는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해외 소재 북한식당 이용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옥류관이나 삼송각 그리고 해당화 등과 같은 북한식당을 드나드는 남한 사람들이 적지 않고, 남측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간다. 가게 된다면 평양냉면은 꼭 맛보도록 하자. 더구나 2018년 3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되어 이젠 별 문제 없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왕징은 아직 미개발구역이었기 때문이 집값이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현재 왕징의 집값은 베이징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비싸지고 있다. 한국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대적으로 중국 평균보다 수준 높은 편의시설 및 음식점, 가게들이 많기 때문. 이는 중국인들에게도 좋아 보이고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아직은 거주(住)할 만한 가격이다. 베이징 집값에 비해 월세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서 그렇다.

당연히 구매하려고 하면 엥간한 강남아파트 가격으로도 겨우 산다. 왕징뿐만이 아니라 베이징 5환 이내의 아파트나 집은 같은 평수라면 한국의 최고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비싸다. 일반적으로 왕징의 아파트 가격은 위치와 단지 규모에 차이가 있지만, 2017년 1월 기준 1㎡당 5만 RMB[65]에서 비싼곳은 10만 RMB[66] 정도 된다.[67]

'강남에 16억 넘기는 아파트 넘치는데 팔아도 못 산다고?'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중국인들을 기준으로 하면 그렇지 않다.[68]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지점도 있다. 한국어가 통하므로 편리하다. 단, 중국 현지법인이므로 한국에서 개설한 계좌와 관련된 업무는 볼 수 없다.

한국 강남 이상으로 성매매 전단지를 흔히 볼 수 있다. 20대 초반의 시골에서 상경한 중국인 여성들이 영업한다. 물론 성병 위험도 있고 경찰의 뜨끔한 맛을 보기 싫으면 안 하는 게 좋다.

왕징에서 2환로 내의 시내구간으로 직통하는 시내버스 130, 132, 404, 409, 416, 421, 547, 567, 701, 966 등이 있다. 이중 시청구로 가는 차는 409와 701 둘뿐이다. 나머지는 130[69], 421[70], 547[71], 567[72] 등을 제외하고는 전부 둥즈먼역 착발이다.

1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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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베이징/Example.jpg
베이징 GDP(국내총생산)

▲ 2012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세계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에서 베이징은 GDP(국내총생산)가 4,272억 달러로 총 13위를 차지했으며 워싱턴 D.C. 경제 규모와 비슷했지만, 2022년에는 이보다 훨씬 높아졌다. 상하이시에 비해서 경제력에서 뒤쳐진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급여수준이 크게 뒤쳐지지는 않는다. 특히 IT산업의 경우에는 베이징이 상하이보다 더 발달되었을 정도다.

평균 급여수준은 한국의 2000년대 초반 정도에 해당되며, 최저임금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2000년대 중반 수준이다. 한국 기준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에서는 수위권에 든다. 그러나 윗문단에 나오듯이 베이징의 급여가 중국 기준으로 높아도 집값과 월세비가 한국 기준으로도 비싸기 때문에 집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이나 일반 사회인들의 생활수준이 상당히 하향조정되는 감이 있다.

11. 문화

베이징 경극은 남방경극과 대비되는 중국 유수의 전통을 자랑한다. 베이징 경극은 노래와 대화, 몸짓, 움직임, 싸움, 그리고 곡예와 같이 요약된 행동의 연속의 조합을 통해서 공연된다.

11.1.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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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요리
이곳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궁중요리와 귀족의 요리가 발달했다. 만주족 청나라가 세워진 후 한족의 전통음식과 결합되어 만한전석이라는 유명한 요리를 낳았고, 그 외 대표하는 요리로는 베이징 덕이라고 불리는 북경 오리 구이(베이징 카오야, 北京烤鸭)나, 짜장면의 기원이 된 작장면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집은 대부분 이 베이징 요리법을 따르고 있다. 유명 요리로는 북경오리, 해삼조림, 돼지고기 짜장 볶음 등이 있으며, 흔히 우리가 먹는 짜장면은 북경요리이다. 또 외부 유입이 많은 만큼 다양한 지방의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몽골 요리의 영향이 강한 편인데 내몽골자치구와 붙어 있고 몽골계 종족인 몽골족이나 만주족[73]이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언급된 만주족을 비롯한 만주의 여러 민족들 음식( 만주 요리)의 영향도 받았다. 몽골계의 지파인 거란 탕후루를 남겼다. 탕후루는 오대십국시대, 북송 대부터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전통 과자로 정확히는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들이 먹던 간식에서 유래했다.

몽골계 민족이라 내몽골 및 만주에서 거주했던 거란족이 과일을 보존하기 위해 녹인 설탕물을 과일에 발라 얼리는 식으로 굳히고 먹었는데 이게 탕후루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훗날 만주족이라 불리는 일부 여진계 민족은 물만두와 군만두를 남겼다. 물만두는 만주족들의 주식이었다.

12. 베이징 성

||<tablewidth=400px><table align=right><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CC0000><bgcolor=#CC0000><width=100> 파일: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_4.png ||<-2><bgcolor=#CC0000>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공포
||
파일:Beijing_Southeast_Corner_Tower_(20210917085427).jpg
명칭 한국어 명 베이징 성 성곽유존
간체 明北京城城墙遗存
번체 明北京城城墻遺存
영어 Site of Beijing city fortifications
분류 고건축
(古建筑)
시대 ~
일련번호 3-0063-3-011: 정양문(正阳门)
6-0300-3-003: 덕승문 전루(德胜门箭楼)
4-0130-3-052: 종고루(钟鼓楼)
7-0707-3-005: 성곽(城墙)
주소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둥청구, 시청구
北京市东城区, 西城区
등재 1988년 ~ 2013년
차수 제3 ~ 7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국가 지정 명승지 등급 AAAA급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22px-Beijing_1914.jpg
베이징성 도면[74]
파일:attachment/beijingwallgate.jpg
1915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75]

[clearfix]
베이징에는 궁궐인 자금성 외에도 서울 한양도성과 같은 대규모 성벽이 있었다. 둘레 23km의 내성[76], 내성 남쪽 둘레 14km의 외성, 그리고 둘레 9km의 황성이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며 지어졌다. 또한 47개의 성문과 전루 및 각루가 있었다. 전체적인 모양이 인데, 영락제 때 만든 베이징 성은 내성만 있었다. 외성이 축조된 건 가정제 때. 그런데 외성 공사가 진행되자 내성 바깥을 전부 감싸려면 공사비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계산이 나왔고, 결국 외성의 성벽을 내성 남쪽과 연결시켜 마무리지었다. 이 때문에 평면 형태가 모자처럼 생겼다 해서 속칭 '모자성'이라고도 불렸다.

지금은 내성의 정양문과 덕승문의 전루(箭楼)[77], 그리고 동남각루(東南角楼) 등 고작 3개와 2군데 수백m의 성벽 잔해가 남아 있을 뿐이다. 성벽이 있던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큰 규모의 도로들과 그리고 전국에서 처음 건설한 베이징 지하철이다. 현대의 베이징 사진을 보면 성벽이 있던 자리 그대로 도로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구글 지도 축척을 줄여보면 모자성 외곽모양 그대로 순환도로(2환로)가 놓여 있다.[78]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따져보려면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당시 막 중국을 장악한 중국공산당과 베이징의 시민들은 1950년부터 베이징성의 해체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체와 보존 두 파로 나뉘었지만, 이 유구한 성을 그저 계급과 압제의 잔재로만 보는 원리주의자들의 세력이 압도적으로 강했다. 심지어는 보존파가 하다못해 해체하기 전에 사진촬영과 설계도를 만들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이루지 못했다.

숭문문, 서직문이 파괴되기 시작하자 보존파의 대표 량쓰청[79]은 공산당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정 사정해서 겨우 공사 보류 동의를 얻어 냈다. 그러나 이미 숭문문은 남은게 없었고, 남은 게 좀 있던 서직문은 불과 10년 뒤 문화대혁명 와중에 마저 파괴된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자 더 이상 베이징 성의 파괴를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된지 1년 뒤인 1967년부터 서직문이 결국 해체됐고, 이어 안정문, 조양문, 영정문 등이 사라져 갔다. 1969년부터는 " 방공호를 파라"는 마오쩌둥의 명령으로 성벽 하부 허물기가 시작됐다. 모든 베이징시민들이 베이징 성의 벽돌을 파헤치고 방공호를 짓기 위해 들고가기 시작했다. 량쓰청은 성벽의 해체에는 83년이란 세월이 걸릴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인해전술에는 무력했다. 베이징의 모든 사람들이 불과 5~6년 만에 성벽을 모두 무너뜨리면서,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 성벽이었던 베이징 성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현재는 철거된 외성터에는 베이징시 제2환도로가 생겼고 내성터에는 베이징 지하철 2호선이 자리를 잡았다. 외성 성곽 자리는 제3순환로가 생겼고 그 서부 일부구간과 동부구간 지하에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이 들어섰다.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의 북부구간에는 성이 있었긴 한데 문화대혁명 때 부서진 베이징 성이 아닌 원나라시절 베이징성이었다. 10호선 북부구간에서 좀 남쪽에 제3순환로가 있는데,그곳이 문화대혁명 중 부서진 베이징 성이었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그리고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은 베이징 지하철 중 이용객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10년 후에 중국은 예산을 써서 시안 등에 남아있는 성벽을 보수하게 된다. 그나마 북경 외성의 정남문인 영정문(永定门)은 2005년에 복원되었지만 이미 나버린 길은 어쩔 수가 없어서 옛 위치 그대로는 아니었다. 그리고 결국 2012년에는 량쓰청의 집도 헐리고 말았다. 기사 김홍도의 그림인 연행도 등에서도 베이징 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13. 스포츠

13.1.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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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2008 베이징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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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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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교육

지잡대/국가별 문서에 적혀있듯이 중국은 상위권 대학이 수도권에만 편중돼있지 않고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있으나, 상당수 대학들이 베이징에 밀집해있어 중국의 교육 중심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이 중 하이뎬구에는 베이징의 대부분 대학 캠퍼스들이 자리잡아있고, 많은 명문 고등학교와 사교육 업체들이 밀집해있다.

14.1. 대학교

15. 베이징의 랜드마크

15.1. 유네스코 세계유산

15.2. 기타

16. 자매결연도시

17. 역대 영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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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영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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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인민정부 시장
초대 제2대
녜룽전 펑전
베이징시 인민위원회 시장
초대 제2대
펑전 우더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주임
초대 제2대 제3대
셰푸즈 우더 린후자
베이징시 인민정부 시장
초대 제2대 제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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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쉐눙 왕치산 궈진룽
제10대 제11대 대리
왕안슌 차이치 천지닝
제12대 제13대
천지닝 인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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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전 리쉐펑 셰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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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담

19. 매체

19.1.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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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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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둘러보기

아시아의 국가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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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경 / Běijīng [2] 전세계 수도의 인구 중에서 가장 많다. 참고로 서울은 7위이다. [3] 하지만, 통계상으로 2017년부터 인구 감소세를 겪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최대 2,195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18년 2,154만, 2020년 2,143만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베이징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상하이 등과 함께 산아제한정책이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집값과 집세가 비싸 만혼이 보편적이라 출산율이 동북 3성 지역과 더불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 노인 인구가 많은 점 역시 베이징의 인구 감소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다만, 2020년대 이후로는 베이징의 1인당 GDP가 중국 1위로 올라서서 상하이보다 높아졌고, 베이징의 광역권인 항구 도시 톈진까지 포함한다면 베이징의 경제적 영향력과 무역에서의 존재감 역시 상하이에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5] 각각 북경대, 북경외대 [6] 북한 문화어는 중국의 고유명사를 한국 한자음으로 표기하지만, 예외적으로 북경만 베이징이라 표기한다. [7] 오늘날에도 월어, 민어, 객가어 등은 표준중국어에 비해 구개음화가 현저히 덜하고, 19세기 관화 역시 오늘날 표준중국어에 비하면 구개음화가 덜한 편이었다. [8] 아예 더 과거로 거슬러 중고한어식 추정발음은 /pək.kɹiaŋ/이다. [9] 順天, 현대 표준중국어의 한어병음 표기: Shùntiān, 웨이드-자일스 표기: Shun⁴-tʻien¹ [10]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와 한자가 동일하다. [11] 영어로는 Peking을 그냥 썼다. 1949년 당시 베이핑직할시는 면적 706㎢로, 서울보다 약간 큰 정도. 1980년대 이전의 신문기사를 검색해보면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을 ‘ 중공’ 혹은 ‘북평(베이핑) 정권’이라 불렀다. [12] 다만 타이베이시 등에서는 시내 주요 도로명에 대륙 수복 의지를 상징하고자 중국 본토의 도시 이름들을 붙인 경우가 많은데, 북경이 아닌 북평의 이름을 딴 ‘북평동로(베이핑둥루)’, ‘북평서로(베이핑시루)’도 있으며 이 이름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13] 아마도 1970년대 미중관계 회복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공이란 용어는 1980년대말까지 꽤 오랫동안 쓰였다. [14] 다만 북경, 상해 등은 여전히 한국식 한자 직독이 많이 쓰인다. [15] 베이징이 비정상적으로 큰만큼 인구 밀도는 낮다. [16] 이건 서구권도 동일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대도시들도 행정구역만 따졌을 경우엔 생각보다 인구가 적어보이지만, 대개는 같은 생활권 전체의 인구를 기준으로 도시의 크기를 판단한다. 행정구역을 칼 같이 구분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17] 한화로는 약 2억원 상당 [18] 중국어로 阿姨(아줌마)로 불린다 [19] 의료 서비스, 자동차 구매, 여권 및 비자 발급(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후커우 소유자는 타 지역, 특히 농촌 후커우에 비해 비자 인터뷰 통과율이 높다) 등. [20] 가오카오는 수능과 다르게 응시하는 지역마다 시험 난이도와 합격률이 다른데 여기서 응시 지역 자격은 일반적으로 본인의 후커우로 결정된다. [21] 특히 올림픽이나 외부 인사가 방문할때 싹 치워버린다 [22] Bsk, Dwa, Cwa의 점이지대. [23] 봄철인 4~5월에 폭염이 나타나여 가끔씩 30도 이상을 볼 수 있지만 가을철인 10월에는 그러한 날씨가 사실상 없다 해도 무방하다. [24] 다만 한국은 가을철 기온이 봄보다 약간 높아도 극값만큼은 봄보다는 낮은 편이다. [25] -3℃를 기준으로 온대와 냉대기후를 구분하므로, Bsk기후 중에서는 겨울이 따뜻한 것이다. 서울은 -2.4℃이며 이쪽도 온대기후와 냉대기후 논쟁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학술적으로는 냉대기후라 하지만 원론적으로 보면 그렇고, 일반인들은 4계절이 뚜렷한 만큼 온대 대륙성 기후의 전형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냉대라고 하기에 서울, 베이징은 봄, 가을, 여름도 꽤 길다. 진짜 냉대에 한국, 중국처럼 대륙성 기후인 하바로프스크 이르쿠츠크만 해도 서울보다 작살나게 춥고 봄, 여름, 가을이 짧다. 이런 기후는 열섬 현상이 조금 강해지면 Cwa기후로 바뀐다. 냉대기후는 보통 겨울이 가장 길다. 서울의 경우는 여름이 가장 긴 계절이다. 물론 2010~2013년 한파 때는 3월에 추워서 봄이 4월에 시작되었으며 겨울이 여름보다 더 길었다. 사실 동계건조기후 특성상 온대이든 냉대이든 한파 한 번 오면 장난 아니게 춥다. [26] 사실 2018년 1월의 경우 춘천이 영하 21.6℃, 파주는 영하 23.5℃, 최고 기온 -12℃의 경이적인 한파를 기록했고 서울이 영하 17.8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중부지방이 더 추운 적도 많지만, 한파가 시작할 때 찬 공기를 서울보다 먼저 받는다. 예를 들어 2021년 10월에 서울은 중순까지 늦여름~초가을 날씨가 지속되다가 16일에 갑자기 급락했지만,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화북은 10월 초부터 가을날씨를 보이고 11월 초에 한파와 함께 눈이 오기도 했다. 그리고 기록된 최저, 최고기온만으로 따지자면 베이징이 연교차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27] 최근 들어서는 4월에 30도를 넘는 강한 폭염이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대신 가을철인 10월에는 기온이 그렇게 치솟지는 못한다. [28] 비공식 기록. [29] 흔히 생각하는 ‘매우 더운’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 북아프리카 지역이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여름에 한국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곳도 많다. 애초 습도가 아시아 동쪽보다 낮다. 오히려 아프리카보다 더 덥고 한국의 여름 수준으로 습도가 올라가는 곳은 우기의 동남아시아이다. 이쪽은 한국 여름 따위와 비교도 안되게 끈적하고 찝찝한 우기를 자랑한다. 홍콩만 해도 아프리카보다 더 덥고, 태국 방콕은 우기에는 아예 관광을 장려하지 않을 정도다. [30] 아무래도 서울, 도쿄보다 태평양이 멀다 보니 습기를 머금은 태평양 바람을 맞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인 듯. [31] 대략 11월에서 3월까지다. 다만 이른 경우에는 3월 중하순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기도 한다. 한반도와는 다르게 11월 기온이 3월 기온보다 낮다. 봄 기온이 가을보다 더 높다. [32] 가끔씩 내리는 눈은 인공 눈이다. 서울 경기도 냉대동계건조기후에 속하지만 눈이 내리기는 하며 베이징처럼 극단적으로 건조하고 바람이 세지는 않다. [33] http://naridy.egloos.com/4775204 [34] 그렇다고 베이징 올림픽을 보기에는 입장료가 너무 비쌌다고 한다. 겨우 10년 전이지만 당시 중국의 소득수준은 현재의 3분의 1 수준인 3,000달러였다. 이런 소득수준의 나라에서 공장 노동자들이 싸도 며칠치 일당, 비싸면 몇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사서 볼 수 있을 리가. [35] 어느 날에는 정상회담을 한답시고 베이징 지하철 1호선 역들 중 절반 이상을 닫아서 시청구/둥청구를 죄다 건너뛰는 초 아스트랄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정상회담이 있어도 지하철역을 이런 식으로는 닫지 않는다. [36] 특히 북서풍이 부는 가을~겨울에 이렇는데, 초봄이 지나가면 서울의 미세먼지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충청도 쪽에서 올라오는 석탄화력발전에도 영향을 받는다. [37] 한 학기 내 [38] 11월 15일부터 3월 15일. [39] 칭화대학이나 베이징대학 같은 명문대나 동물을 관리해야 하는 동물원은 추워지면 더 빨리 틀어주기도 한다. [40]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집주인이 다 내야했다. 이걸 한 번에 하려다가 난방을 못 해 주민들이 당국에 항의해 난리가 날 정도. [41] 어느 정도냐면 몇 분만 노출되도 소위 얼굴이 찢어지는 고통이 오다가, 나중에는 추위로 얼굴신경이 마비가 되고 더 노출되면 동상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엄청난 바람 덕분에 겨울에 중국 북부지방의 마트나 공공기관의 문은 유리문이나 회전문이 아닌 엄청나게 두꺼운 방풍재질의 천으로 만든 찍찍이미닫이 문을 사용한다. 문 자체의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워서 많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틈새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지옥이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안 했다가는 바람이 불어 유리문을 깨버리기 때문이다. [A] 연합계이다. [43] 어째서 1환이 빠졌냐면, 과거 성벽 내부에서 순환선으로 운영하던 트램이 1환이다, 자금성을 둘러쌓은 간선도로가 사실상 1환이다, 자금성 그 자체가 1환이다 등 여러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44] 서울과 비교하면 내부순환로는 도심에서 약 5km 정도, 그리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45] 버스나 택시도 여기에 포함된다. [46] 이 때문에 베이징 시내를 왔다갔다하는 관광버스는 베이징시 등록 넘버인 "京B"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京A는 공산당 업무차량에만 지정된다), 한국 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중국 현지 관광업체는 이 넘버를 갖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성부터 베이징 외곽까지 들락날락할 수 있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천안문 앞을 지나가는 창안제(长安街)는 중국에서 가장 통제가 심한 도로이다. 외국 국빈이 방문했을 때나 주석 공개 연설이라도 있는 시간에는 모든 차들이 서야 한다. [47] 서울 도심에 낡은 주택 1채 갖고 있다고 무조건 금수저가 아니듯이 100% 금수저는 아니다. [48] 미세먼지 절감 정책의 일환. 그 결과, 하루는 초미세먼지가 32까지 내려가 당에서 선전을 엄청나게 했다. 원래 정상회담/올림픽 기간에는 공장 전원 내려서 이것보다 낫지만, 정상회담이나 대형 행사 없이 이런 수치가 나온건 굉장히 감격스러운 정도다. [49] 현재 건설중인 베이징 지하철 핑구선이 핑구구를 지나 랑팡시 옌쟈오까지 연장되며, 그 외 3개 구는 지하철 건설 계획이 전혀 없다. [50] 단순히 거리를 대입하면 5환은 대충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급이고 6환은 수원시 이남이나 양주시 이북 정도에 포함된다. [51] 일례로 북쪽은 4환 밖 지역도 나름 번화가도 있고 도심 느낌이 나지만, 남쪽은 3환 밖으로만 나가도 시골 느낌이 풍긴다. [52] 사실 홍콩은 전 세계 No.1을 달릴 정도로 넘사벽으로 비싸다. 그치만 평균적인 홍콩 시민의 소득과 베이징 시민의 소득 차이를 생각해보면 베이징의 땅값도 어마무시하다. [53] 2016년 기준으로 현재는 좀 변했을 수 있다. [54] 물론 주재원들은 회사에서 주거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 주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건 마찬가지다. [55] 원래는 방공호로 건축되었는데 베이징의 월세비가 하도 비싸지다 보니 돈이 된다고 해서 주거시설로 개조한 경우가 많다. [56] 한국의 반지하는 창문이라도 있지 여긴 정말 땅 속이다. [57] 합쳐서 차오하이펑스(朝海丰石)라고 줄여 부른다. [58] 부산광역시와 비등비등한 수준이다! [59] 다만 중국은 광역권 내의 주변 도시까지 행정적으로는 구로 구분해 한국의 구하고는 개념이 좀 다르다. 한국으로 따지면 수도권의 시 하나를 통째로 구로 만들어 버리는 셈이다. [60] 일반 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전기 굴절버스등을 도입중. 다만 값이 많이 나가는지라 대규모 대차가 끝난 현재는 많이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가 또 대량 대차를 시전중이다. 이제는 한 술 더 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스도 적극 도입중. [61] 버스는 시내 속도 제한이 아무리 높아도 좌석형 기준 60km/h이다. [62] 사실 이 버스의 정체는 심야버스다. 심야버스 한정으로 속도제한이 없다. [63] 반경 몇 km 이내에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인민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베이징이공대학, 베이징사범대학 중국 최고 명문대들이 밀집해 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서울대학교+ 신촌이라고 할 수 있다. [64] 싼리툰이나 공인체육관(工人体育馆) 근처 클럽들도 밤 늦게까지 놀기 좋은 곳이지만, 거리가 멀다는게 문제. [65] 한화 약 824만원 [66] 한화 약 1,648만원 [67] 즉 한국 평수 30평 기준 싼 곳은 8억 2천, 비싼 곳은 16억 5천 정도라고 보면 된다. [68] 대학 졸업 후 사무직으로 취직해도 겨우 월 130만원 정도 번다. [69] 베이관팅 착발 [70] 다왕루역 인근 다베이야오난 착발 [71] 허핑시차오역 착발, 북경한국국제학교 경유 [72] 후이신시제베이커우역 착발, 북경한국국제학교를 경유. [73] 몽골계는 아니지만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몽골계 민족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74] 지도의 빨간 줄이 성벽이다. [75] 흑백사진에 채색한 것이다. [76] 청대에는 한족은 거주가 금지되어 달단(韃靼, Tatar)성이라고도 불렸다. [77] 정양문 문서에서 보듯이 문 앞에 방어용으로 전루(箭楼)라는 것을 두었다. 덕승문도 전루만 남아 있고 덕승문 자체는 철거되었다. [78] 상술한 바와 같이 베이징 시내에서 가장 안쪽의 순환도로다. 1환은 중국인들 관념상 자금성 외벽에 붙은 도로를 지칭하기 때문. [79] 梁思成 양사성, 1901∼1972, 중국 전통 건축학의 대가로, 부인 린후이인과 함께 중국 전통 건축을 현대적 학문의 틀로 재정립했다. [80] 유료지만 값은 꽤 싸다. 하나에 30위안도 채 안 되니 말이다. [81] 다만 국경절같은 인파가 몰리는 시즌에는 역을 봉쇄시키니 미리 알아보고 가자. [82] 한국으로 치면 홍어나 잘익힌 번데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홍어는 지역 특색이라도 있지 전갈은 그냥 괴식일 뿐이다. [83] 5층 건물이 통째로 서점이다. [84] 이곳에 베이징에서 유일한 소니 직영점이 있다. [주의사항] 두 학교는 일반적인 대학과 다르게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데, 관광 목적으로 진입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온라인 실명제 예약을 거쳐야한다. 베이징대학의 경우 관련 문서 참고 바람. [86] 화북 지방에서 찾아보기 힘든, 마치 중국 남부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으로 매우 아름답다. [87] 전술했듯이 해적당 소속 [88] 최하 등급인 2등석 기준. 상당히 비좁다. CR400 한정으로 타 열차 일등석만하긴 하지만. 일등석은 약 2배, 비즈니스석은 약 4배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 [89] KTX 일반실로 철도 거리 약 420km인 서울- 부산 노선의 요금이 약 6만원인데, 베이징-상하이 노선의 길이는 서울-부산의 약 3배인데 최저가 기준 요금은 30% 정도 차이이다. [90] 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91] 꼭 베이징이 아니더라도 영미권 언론에서는 각국 정부를 수도 이름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에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 Washington requests Seoul to ~"이라고 보도된다. [92] 중국 본토 출신의 연쇄살인범 [93] 중화민국 베이핑 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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