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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3:11:50

중공

1. 개요2. 유래3. 역사4. 지역별 쓰임5. 을 가리킬 때6.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7. 유사 사례8. 동음이의어
8.1. 重工, 중공업8.2. 中空, 속이 빔8.3.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중공8.4. 중앙대 공대8.5. 기타

1. 개요

중국공산당()의 약칭으로 중국공산당 내에서도 쓰이는 약칭이며, 동시에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공산당이 장악한 불법정권이라는 의미의 멸칭으로도 쓰인다. 중국공산당에서 해당 약칭 사용은 후술하는 내용 참고.

2. 유래

불법국가이니 나라도 아니고 그저 공산당이라는 불법정당에 불과하다는 뜻에서 당 이름의 약칭을 쓰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1]

중공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칭이라는 견해도 있다. 공화국의 공과 공산당의 공은 같은 인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약칭을 '인공'이라 하듯, 중공 또한 정식 국호인 중화인민공화국을 그저 줄여 쓸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을 유일한 중국으로는 인정하지 않는 인식[2]이 바탕이 되나, 공산당보다는 국가 자체에 비판의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1949년에 국공내전 마오쩌둥 공산당의 승리로 종결되었을 때, 미국을 위시한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3]은 공산당의 신정권을 승인했다. 프랑스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중공을 승인했으며, 중화민국 대사관 외교관들을 공권력을 동원하여 추방시켰다.

한편 일부 서방 국가들은 중화민국을 거의 몰아내고 중화민국에서 분열되어 건국한 신생 중화인민공화국을 한동안은 '새로운 중국'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이들은 중화민국을 계속 '중국'이라고 불렀으며, 혹은 제1세계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중공과 구분하기 위해 '자유중국(自由中國, Free China)'이라고 부르기도 했다.[4] 이에 반해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중국'(共産中國, Communist China) 또는 중공이라고 불렀으며, 더욱 원색적으로는 'Red China'라고 불렀다.

4. 지역별 쓰임

4.1. 대만

대만에서는 지금도 중공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건 멸칭이라기보단 하나의 중국에 따라 공산당- 국민당의 교류 형식으로 중국을 대하기 때문이다. 멸칭으로서는 공비(共匪)라고 불렀다.[5]

헌법적으로는 중화민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중화민국의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중국전시공사(中國電視公司/CTV), 유력 언론인 중국시보(中國時報), 중화민국의 은행 중 하나인 중국신탁상업은행(中國信託商業銀行) 등 중화민국 내에도 명칭에 '중국'이 들어가는 기업과 단체가 많은 등[6] '중국'이 자국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의 약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정부나 정당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이 통치하는 지역 그 자체를 지칭할 때는 대부분 ' 대륙(大陸)'으로 지칭한다.

대만 내에서 대만이 중국과 별개라는 인식이 있는 독립파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립파들이 말하는 '중국으로부터 대만독립'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중화민국으로부터의 독립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정통으로 보기 때문이다[7]. 범록연맹의 주류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이라고 부르고, 대만은 대만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대만에서 자국을 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이라 부르는 쪽은 극단적인 중화민국 정통론자이다.

4.2. 홍콩

홍콩에서는 중공이라는 단어가 예전 냉전 시기마냥 멸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행정구역이므로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공식매체에서도 이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는 제법 볼 수 있는데 독립파를 포함한[8] 반중 진영에서는 아예 중국을 칭할 때 그냥 이 단어를 써버린다. 천멸중공 같이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 당시 중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구호가 제법 많이 보였다.

4.3. 한국

대한민국에서는 본래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 북평정권 등으로 호칭했지만, 냉전 이후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던 1988년부터 사용을 자제하고[9] 공식적으로 호칭을 '중국'으로 바꾸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사용한 '중국'이라는 어휘가 '중화인민공화국'을 지칭한 것은 1988년 7.7 선언이 처음이다.[10] 1980년대 이전에도 리영희처럼 중공을 중국이라고 일컫는 진보 혹은 좌파 지식인들이 있기는 했다.

현재는 대체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인민지원군[11]을 중공군이라고 부를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12] 1988년 이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이라고 불렀던 것들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들이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을 비난할 때, 또는 중화민국을 중국의 정통 정부로 인정하는 이들, 또는 중공을 중국이라고 부르면 이해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종종 중공이라고 한다.

1980년대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에는 '중국'과 '중공'과 '중화민국'이 구분되어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존속했던 역대 국가에 대한 설명은 전자에, 1949년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설명은 중자, 현대 중화민국은( 국부천대 전후 모두) 후자에 게시했다.[13] 그러나 한중수교 이후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두산세계대백과사전에서는 그 둘을 구분하지 않고 '중국'이라는 한 표제어에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중화민국은 타이완 항목으로 옮겼다. 이는 (중화민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정통으로 인정하는 시각의 변화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에 나온 다른 백과사전에서는 '중국' 항목의 하위 항목으로 '중공'과 '중화민국'이 나오기도 했다. '대만' 항목은 따로 있었는데, 이것은 ' 타이완섬'에 대해 설명한 항목이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사이에 민간에서 제작한 세계 지도나 지구본 등에서는 중국 대륙을 그냥 중국, 대만을 자유중국으로 기재하는 어정쩡한 경우도 있었다. 더 전이나 더 후는 이런 일이 없었다. 중국 대륙과 대만을 통틀어 그냥 중국이라 표시했기 때문이다.[14]

국내에서 중공이라는 말이 널리 쓰였던 1986년에 개최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선수단을 가리킬 때 언론에서는 평소 쓰던 대로 '중공'을 사용하였지만, 대회 조직 위원회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의사항을 존중하여( 중화 타이베이 참조) '중국' 또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사용하였다.[15][16]

한편 정부차원에서는 1988년 7.7 선언 이후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 이전까지는 대체적으로 중국/중공 과 자유중국/중화민국 으로 표기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었다.

4.4. 미국

한자 문화권이 아닌 미국도 해당사항이 있을까 싶지만 미국도 1960년대 후반까진 공문서에서 중공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 문자 그대로 중공을 의미하는 치콤(Chicoms) 혹은 붉은 중국(Red China)으로 칭했다. 그러다가 1969년부터 중미외교접촉이 빈발해지면서 1969년 5월, 로저스 미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정식 명칭을 사용했고 이후부터 중국이나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두문자어인) PRC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미중관계 악화에 따라 미국 정부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중국이라고 칭할 수도 있는 것을 굳이 중국공산당이라 칭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의 권위주의를 비판하면서 "중국공산당의 압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고,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아닌 중국공산당 총서기라 칭하기도 했다. 이는 은연중에 "현재의 중국 정권(공산당)은 비민주적 독재정권으로서 정당성이 없는 정권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써 '중공'의 비하적 용법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사 중국은 일당제 국가이기 때문에 당이 국가보다 우위에 있고 당직이 공직보다 중요하지만, 친서방 국가들과 교류할 때에는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 당직보다는 공직의 직함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중국 언론에서는 시진핑을 '중국공산당 총서기'라고 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읽으라고 하는 문서에서는 시진핑을 '주석'이라 칭한다. 그래서 중국이라는 국가보다 중국공산당을 강조하는 것은 중국의 대외 이미지 전략에 대한 공격으로 볼 수도 있다.

4.5. 기타

1972년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로는 일본에서는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을 일컫는 말로만 쓰게 되었으며,[17] '중공'은 중국에 대한 비하의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이유로 언론에서는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한자문화권이던 남베트남도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Trung Cộng)이라고 불렀다. 중국(Trung Quốc)은 당연히 중화민국.

싱가포르에서는 PRC가 중국에 대한 멸칭으로 쓰인다.

반중 성향의 재미 화교계열 에포크타임스, 신당인TV에서는 중공 경제(중국 경제) 같은 이상한 표현만 아니면 아예 디폴트 값이 중국 대신 중공이다.

5. 을 가리킬 때

자신들이 명목상으로 존치해놓고 있는 타이완 성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명칭을 중공 중앙대만공작판공실(中共中央台湾工作办公室)이라고 한다.[18]

하지만 '중공'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멸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중국 대륙에서는 중공이라는 표현을 조심해서 써야 한다. 보통 대륙인들은 더 줄여서 (당)이라고 칭하므로[19] 단독으로 중공이라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대부분 위에서처럼 ' 중공중앙'이라고 쓴다. 친중화민국 쪽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정권과 중국공산당을 명확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주로 '중공당'(中共党)으로 줄여 부른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불가피하게 사실상 나라로 일컬어야할 경우에는 '중공국'(中共國)이라고도 한다.

6.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

근래에는 중국 대신 중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드물어졌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공이라는 단어가 이러한 용법으로 쓰이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2020년을 즈음해서는 홍콩의 반 공산당 시위대나 중국의 탈당운동, 민주화 세력 및 언론이 "중공과 중국은 다르며 당과 국가를 구분해야 한다."[20]고 하면서 사용하는데 '천멸중공, 천우중화(天滅中共[21], 天佑中華)'라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 당국에서는 검색 제한 단어로 지정하고 있어 바이두에 中共을 검색하면 검열된다.[22] 그러나 중국공산당의 약칭 용법도 있기에 아예 금지하진 못한다. 애초에 자신들부터 중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라(...)

7. 유사 사례

비슷한 예로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민주 공화국(북베트남)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월남 독립 동맹( 비엣민)을 줄인 '월맹'이라는 표현을 썼고 지금도 베트남 전쟁 관련 국방부 시청각 자료들을 보면 당시의 표현대로 월맹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이 역시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고 중공이라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을 월남(베트남)의 정통 정부로 봐서 그냥 '월남'이라고 하거나 '자유 월남'이라고 했다. '베트남'이라는 명칭은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았는데[23] 이는 단지 과거에 한자 명칭을 한국식으로 읽는 게 더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어차피 베트남에서 한자가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영향도 있고, 한국에서도 한자 음차 국명을 일부를 제외하고 잘 안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베트남'을 쓰게 됐다. 무엇보다, 일단 기본적으로 대만이라도 남아있는 중국 쪽과 달리 베트남 공화국은 사라졌기에 사정이 다르다.

대만이나마 남아있다는 게 중요한 이유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을 완벽하게 몰아내고 대만, 진먼, 마쭈를 완전히 점령했다면 처음부터 중국이었지 중공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분단되지 않은 다른 공산국가를 가리킬 때 끝에 공산당 정권을 의미하는 '공'자를 붙이지 않았다. 오히려 1963년 공산권 지명 관련 지침에는 "공산국가의 국명은 소련을 제외하고는 국체를 붙여쓰지 않는다. 그 예는 '폴란드 인민공화국'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폴란드 자체의 국가성은 인정하겠지만 폴란드의 사회주의 체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 사용을 자제한 것이다.[24]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자국에서 널리 쓰이는 중국 대신 중공을 사용했고, 정식 명칭인 중화인민공화국의 사용은 자제한 것. 중국의 국가성은 인정하지만 그 국가의 정부 타이베이에 있다는 말이다.

8. 동음이의어

8.1. 重工, 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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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나 기계 등을 만드는 공업을 의미한다. 반댓말은 일상용품 위주인 경공업이다.

8.2. 中空, 속이 빔

속이 비어 있다는 뜻이다. 조류의 골격이 경량화를 위해 내부가 비어 있는 상태 등을 묘사할 때도 쓰인다. 이 때의 중공이라는 용어는 공학 분야에서 쓰이는 경우가 있다.

8.3.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중공

8.4. 중앙대 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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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기타

中工은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의 약칭 중 하나이다. 공식적으로는 공은(工银)이 쓰인다.

[1] 과거 북베트남을 월맹(월남독립동맹회의 약칭)이라고 불렀던 것과 동일. [2] 정식 명칭 그대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일 때가 있다. 어떤 나라의 정식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그 나라를 높여 부르기 위함이 아닌 경우가 흔하다. 외국에서도 대한민국 한반도를 대표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한국(Korea) 대신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고 꼬박꼬박 부르는 경우가 많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엄연히 살아 있으니 대한민국을 수식어 없는 그냥 '코리아'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다. [3]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등 [4] 사실 냉전이라는 시대상과 진영 논리가 상당 부분 작용한 호칭이었으며, 중화민국이라고 해서 딱히 자유로운 건 아니었다. 2.28 사건, 대만 계엄령 문서 참고. [5] 1979년 12월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교에 대한 장징궈의 대국민 담화에서도 美匪, 즉 미국과 공비가 수교했다고 하였다. [6] 반대로 대독파들은 이게 눈엣가시라 자꾸 없애려고 하고 있다. 대만의 석유기업인 대만중유(台灣中油)의 원래 이름은 중국석유(中國石油)였으나, 천수이볜 정부 때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 [7] 극단적인 대만 독립파에게 중화민국은 없어져야 마땅한(또는 진먼과 마쭈 등만 통치해야 하는) 나라지만(대만공화국의 건국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만공화국의 영토가 현재 중화민국의 실질 영토와 거의 같으므로),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에 대한 영유권만 주장하지 않는다면' 딱히 적대시할 필요가 없는 다른 나라이다. [8] 그러나 독립파는 차라리 '중국'을 선호한다. 자신은 중국이 아니라고 주장하므로 중화인민공화국 중앙 정부를 '중국'이라 불러야 자신과 별개임을 표현할 수 있다. 대만 독립파도 마찬가지다. 홍콩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중국 본토를 그냥 '중국'이라 불러서는 안 된다. 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9] 이 말인즉 중국 선수단이 정식으로 참가했던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공'이라는 표현이 스스럼없이 쓰여졌다는 뜻이다. 이 대회 탁구 종목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을 때 중계방송 화면에 나왔던 자막도 "한국 탁구 중공 격파"였다. [10] '우리는 소련, 중국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한다.' 중화민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니 여기의 중국은 누가 봐도 중화인민공화국이다. [11] 사실상 중국 인민해방군이 참전한 것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정규군이 아닌 의용군으로서 미국의 침략을 받은 북한을 돕는다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개입하였다. [12] 현재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보통 중국군이라고 부르며, 기존에 중국군이라고 부르던 중화민국군은 일반적으로 대만군이라고 부른다. [13] 독일, 동독, 서독도 마찬가지로 별개의 항목에 있었다. [14] 전에는 베이징 타이베이 모두 수도 표시를 하였지만, 한-중공 수교 직후부터 정부의 지시로 타이베이에 수도 표시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가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민간 지도는 몰라도 초중고 사회(지리) 교과서나 사회과 부도에서는 철저히 지킨다. 하나의 중국(?)이 묘한 방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조금 모호한 것은 대만이 붕 떠버린 상태란 것. 타이베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명목상 행정구역 타이완성의 정부 소재지이며, 중국 지도가 자세해서 성정부 소재지까지 표시해 놓은 지도에도 타이베이에는 특별한 표시를 하지 않고, 타이완성이라고 나타내지도 않는다. 당시 국민학교 사회과 부도에 나온 세계 여러 나라 국기 소개에 있던 청천백일만지홍기 오성홍기로 바꿔버렸다. [15] 비슷한 일이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도 벌어졌다. 역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언론은 '난차오셴( 남조선)'을 사용하였지만, 대회 조직 위원회에서는 '한궈(한국)'를 사용하였다. [16] 반대로 1988 서울 올림픽 때의 중화민국 선수단은 대회 조직 위원회에서는 ' 차이니스 타이페이', 언론에서는 '자유중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당시 중화민국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퇴출되어 서울 아시안게임 참가가 아예 불가능하였다. [17] 일본도 중화인민공화국과의 수교 이전에는 중화민국을 중국이라고 불렀다. [18]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国务院台湾事务办公室)과 사실상의 같은 조직인데, 일부러 중국공산당 소속 명칭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소속 명칭을 따로 가지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과 교류할 때 중화민국 정부와 직접 교류할 경우 하나의 중국 원칙이 훼손된다(즉 중화민국 정부를 정부로서 인정한다)고 보기 때문에 일부러 공산당- 국민당의 교류 형식을 쓴다. 그래서 국무원 대만공작판공실은 중화인민공화국 내에서의 조직으로 하고, 중공 중앙대만공작판공실은 중화민국과 교류할 때 쓰는 명칭으로 하고 있다. 당과 국가가 하나인 일당제 국가라 가능한 꼼수. 민진당은 얘네 입장에서는 교류할 가치도 없으니 논외. 그런데 진짜로 얘네들을 인정해 주는 데는 민진당인데 [19] 잘 알려진 대로 중화인민공화국은 일당 독재 국가이기에 중국공산당 이외의 당은 없으므로 '당'이라고만 해도 중국공산당을 가리키는 표현이 된다. [20] 실제로 일부 서구 언론에서는 당과 국가를 동일시하여 비판을 봉쇄하는 교육을 시켜 공산당에 대한 비판을 민족과 국가 전체에 대한 비판인 양 민주인사를 매국노로 몰아 인민재판을 유도하는 일을 지적하고 있다. [21] 파룬궁에서 비롯된 구호이다. [22] 중국 대륙(본토) 한정이며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제한 조치가 있진 않다. [23] 안 쓰인 것은 절대 아니다. '남베트남', '북베트남', '베트남', '베트민', '남월', '북월'도 쓰였다. [24] 다른 나라들 중에서 소련은 예외가 될 수밖에 없는데, 소련은 국체 빼면 부를 말이 없다. 독일연방공화국 때문에 독일민주공화국은 독일이 아닌 동독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