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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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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펙3. 무난한 취업 난이도, 하지만 엄청나게 넓은 처우 차이
3.1. 코로나 시대 이후, 극도로 높아진 진입장벽3.2. 전공자 vs. 비전공자 (신입)3.3. 사고력 vs. 구현
4. 조직문화5. 문과에서의 진입
5.1. 경제학, 사회과학5.2. 자연어 처리
6. 컴공 외 이과에서의 진입7. 취업 대상
7.1. 산업별 구분7.2. 기업 형태 및 규모별 구분7.3. 취업 국적별 구분
8. 중소기업 고르는 팁9. 자기소개서10. 코딩 테스트
10.1. 컴퓨터가 없는 경우10.2. 과제
11. 경력직12. 여담

1. 개요

개발자의 취업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개발자도 넓게 보면 이과에 속하니 단순히 취업/이과의 하위 분야로 여겨질 여지는 있지만 애당초 접근 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에 항목이 분리되었다.

개발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코더, 프로그래머, 대한민국/IT, 특정한 전문분야에 대한 내용은 게임 제작사, 게임 프로그래머, 비디오 게임 제작자 등 별도의 문서들을 참조바람.

2. 스펙

3. 무난한 취업 난이도, 하지만 엄청나게 넓은 처우 차이

수요와 공급은 많지만 처우의 스펙트럼이 넓고 피라미드식 승자 독식구조를 가진다. 수요는 많으나 슈퍼스타의 공급은 적다는 양극화에서 모순이 기인한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2]에 수요가 많다. 따라서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고졸 이상의 학력에 6개월 정도만 배우면 취업은 어렵지 않다. 실력없는 코더라 할지라도 갈 곳이 많다. 주로 SI, SM에 이런 일자리가 많다. 하지만...

고급 인력의 승자독식 구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갖는 것은 매우 어렵다. 흔히 처음 개발자의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흔히 네카라쿠배로 불리는 기업들이나 유명 스타트업들을 기준으로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은 그들이 상상하는 개발자의 모습은 정말 이상적인 케이스고 그 밑의 케이스는 회사마다 사람마다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 국내에서 취업하는 신입 혹은 3년차 이하의 주니어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개발자의 처우는 아래와 같이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의 영향이 특히 컸던 2021년 2월 이후, 기존에도 연봉이 높던 기업들이 연봉을 더 높이면서 채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 대기업 및 유명 스타트업들은 신입기준 계약연봉 5~6천만원이 베이스라인이 되어가고 있다. 대신, 그만큼 채용 시 요구하는 허들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3]


결과적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을 돈만 놓고 말하자면, 같은 업계라도 제일 잘 나가는 사람은 의사 이상의 연봉을 받지만, 밑바닥에 있는 사람은 건설현장 단순노무직의 일당을 연봉으로 환산한 금액 정도를 받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결론은 극과 극. 이런 모순 때문에, 경험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말하더라도 다음과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적지않다. 그 사람이 어느 실력을 가지고 어느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냐에 따라 달라진다.

처우 외적인 부분도 문제가 되는데, 마지막 (개발자 처우가 안 좋은 중소기업) 케이스가 보통 이에 해당한다. 이런 기업들은 당연히 동료들의 평균적인 실력도 낮고, 워라벨이나 내부 문화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제품에 사용하는 기술은 당연히 오래되거나 해당 분야에서만 사용하는 고인 기술 스택일 확률이 높다. 즉, 그 회사를 다닌 이력이 이직시장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

고급인력이 다른 공학과 달리 유독 IT 업계에서 승자독식이 가능한 것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코드만 보면 코더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과학자의 차이가 눈에 확 드러나 보이고 팀의 역량과 개인의 역량이 확연히 구분 가능한 몇 안 되는 업계이기 때문이다. 다른 업계의 사기업에서는 아무리 잘 났다 하더라도 부장 승진 정도는 되어야 20% 정도 연봉 차이가 나고, 그 전에 실적을 바탕으로 연봉 차이를 요구하면 버르장머리가 없네 헛바람 들었네 주제를 모르네 하면서 핀잔이나 듣기 때문에 비슷한 연차에 비슷한 연봉을 받는 사람이 많지만, IT에서는 코더에 비해 15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5배의 연봉을 받아가는 게 가능하다. 2010년대 구글 인사 최고책임자는 구글/조직문화에 대해 논하면서 우수인재에게는 100배의 연봉을 줘도 아깝지 않으며 개발자의 실력 분포는 표준정규분포가 아닌 멱급수 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그래서 넓어 보이는 진로, 많아 보이는 선망받는 직장은 IT 업계에서 그 고급인력들만이 승자독식한다. 이들은 '연구원, 과학자, 엔지니어' 등으로 불린다.

3.1. 코로나 시대 이후, 극도로 높아진 진입장벽

윗 내용은 사실상 다 옛날 얘기라고 봐도 무방하며 무난한 취업 난이도라는 제목 자체가 어이가 없는 말이 되버렸을 정도로 엄청난 헬 난이도로 바뀐 상태다. 특히 신입은 완벽하게 멸망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4] 몇 안되는 대기업 공채에서 운 좋게 합격해야만 커리어를 시작할 수가 있고 이마저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진입도 못하거나 블랙기업에 들어가 개고생만 하다 직종을 바꾼다.

현재 거의 모든 직종을 대상으로 신입이 절망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나마 신입에 열려있었던 개발자 시장이 이렇게 되버린건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 되자 여러 기업들이 문을 열어 젖혔고, 이때 실력이 부족함에도 타이밍 좋게 대기업에 들어간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가 신입이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고, 코로나가 끝나고 기업들은 무리하게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바람에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신입을 계속 구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막차를 놓친 신입들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고, 심지어 개나소나 일단 뽑고 보는 SI도 원래 잘 안뽑던 신입은 이젠 아예 안 뽑고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다 보니 배째고 있어도 5년 이상의 수준급 개발자들이 문을 두드리는 SI 역사상 최고의 시기가 찾아왔다. 이런 저런 이유로 쌩신입은 완전히 멸망하고 신입의 탈을 쓴 중고신입들이 넘쳐나게 되고, 그 사람들도 엄청나게 늘어난 경력자들 앞에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챗GPT를 위시한 AI 시대의 시작으로 왠만한 코드들은 그냥 질문만 하면 알아서 다 뽑아주고, 거기서 틀린 코드들을 약간 수정만 하고 넣으면 알아서 돌아가는 상황이다.

이런 사단이 난 이유 중 하나론 정부의 무분별한 몽키코더 양산이 가장 크며, 국비학원에서 6개월만 배울수 있으면 일단 3자리부터 시작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가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속임수로 사람들을 유혹했는데, 놀랍게도 이런 속임수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낚여 비전공은 물론 다른 일 잘하고 있던 사람까지 혹해 엄청난 수의 공급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에는 회사들도 수요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어느정도 맞는 말이었지만 이미 수요를 코로나 때 다 채우고 회사들이 문을 닫아버리면서 막차를 못 탄 사람들에게 지옥이 시작되었다. 물론 회사들도 준비되지 않는 코더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다가 여러 고충을 겪고 있으며 그때 들어간 사람들이 죄다 물경력 내지 중고신입이 되버린건 덤이다.

그래도 회사들도 결국 다시 문을 열어야 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풀릴것은 확실하나, 이마저도 AI 시대가 찾아오면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 확실한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의 수많은 양산형 비전공 몽키코더들은 사실상 일자리를 구할수가 없다고 봐도 되며, 눈을 낮추고 들어가거나 다른 직종으로 바꾸는게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전에도 갈 수 있는 일자리라고 해봤자 블랙기업 천지인 SI 업종이었으니 차라리 더 다행일지도 모른다.

3.2. 전공자 vs. 비전공자 (신입)

보통은 전공자가 좋은 인상을 준다. 복수전공자 역시 정상적으로 전공 실력을 쌓는다면 채용된다. LG CNS는 철학과 출신의 데이터 분석 복수전공자를 채용한 적이 있다. 이 지원자는 대학 시절 컴퓨터 동아리 활동으로 앱을 개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린 경험이 있었다. 이 경험이 높은 직무 역량으로 평가되었다.

인문계 출신이나 학원 출신들은 대부분 단순히 코딩 정도만을 할 줄 아는 소위 양산형 프로그래머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들은 대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문제가 있다. 인문계 취업난으로 인해 인문계열 학생들이 IT 쪽으로 복수전공/부전공을 시도하며 비전문적인 프로그래밍 분야로 몰리고 있고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학원이 다수 생겼으나, 채용자들은 이들을 저질 공급으로 보고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5]. 따라서 비전공자일 경우 코딩 인터뷰를 잘 봐야 한다. 코딩 인터뷰는 인상이 아닌 결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공자라 해도 학원에서 양산된 소위 양산형 프로그래머들(코더)보다 크게 경쟁력이 없을 경우는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미리 입력해놓은 정보를 사전 나열식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뷰어는 학원 출신도 만들 수 있으므로 이런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한다면 전공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또 기초수학 및 알고리즘/자료구조 등의 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전공에서 컴파일러 및 컴퓨터 아키텍처, 기계학습 같은 심화 과목을 듣게 된다면 체계적으로 지식을 쌓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비전공자보다 나은 실력을 얻기 어렵다. 특히, 양산형과 비양산형 프로그래머들을 가르는 첫관문인 자료구조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가 부족하면 벽을 느끼기 매우 좋은 곳이다.

SI 업체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IT 업체에 비해 비전공자를 많이 뽑는다. LG CNS의 경우 개발자 중 30% 이상이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다.

결론적으로 졸업장 자체만으로 전공자에게 주어지는 메리트는 비교적 "적다". 구세대 대기업들(삼성/엘지 등)은 전공을 중시하지만 신세대 IT 대기업들(네이버/카카오 등)은 졸업장이 있다고 해서 유리한 부분이 적으며[6] 모든 것은 인터뷰(코딩면접 포함)가 결정한다. 이런 경향이 생긴 것은 "전공졸업자"이지만 코드한줄 제대로 못짜는 사람이 너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으며, 다른 직무들과 비교해 SW쪽은 취업과정에서 학벌과 학점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7]. 대신 코딩인터뷰를 제외하면 프로젝트 경험이나 직무 경험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극도로 높기 때문에, 사전에 이 부분을 확실하게 준비해야한다. 인터뷰에서도 전공지식 + 포트폴리오 부분에서의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며 통과하지 못하면 정말 얄짤없다. 다만, 고학력, 전공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인터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교내 리크루팅 행사나 선배의 소개 등으로 학생 때부터 꾸준히 기회가 주어지고, 이런류의 추천채용은 당연히도 서류 탈락하는 경우가 훨씬 적다.

사실 IT업계가 전공이나 학력을 안따진다는 말도 반만 맞는 말이다. 웹, 앱 분야는 비교적 덜 따지는 분위기긴 하지만, 시스템, 컴파일러, 기계학습, 로보틱스 같은 분야는 컴퓨터과학 관련 전공 여부를 중요하게 여긴다.

3.3. 사고력 vs. 구현

일반인들, 즉 비전공자들은 컴퓨터공학과를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스파게티 코드 프로그램 최적화 등의 문제보다는 자신들의 회사와 관련된 구현을 해낸 게 있냐 없냐에 훨씬 큰 비중을 둔다. 국내 대기업의 인사면접, 임원면접 역시 비전공자 위주의 면접관으로 치러지기에 그쪽 경향이 강하다. 하청, 파견 위주 기업의 경우 일을 잘 했는지 평가가 그런 비전공자 위주의 갑 회사들에 달려있기에 비슷한 경향이 있다. 이들이 볼 때 관련된 구현을 해낸 게 없는 지원자는 그냥 입만 살아 있는 이론가로 취급한다.

그러나 IT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들, 그 중에서도 독자적인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경우 다르다. 이런 기업에서는 비슷비슷한 쉬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아니라 누구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하나라도 푸는 게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8] 이런 기업에서는 쉬운 문제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풀어놨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들 위주로 남아 있다. 다만, 이 경향도 사라지는게 ChatGPT를 필두로한 LLM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단순한 문제[9]들은 전부 GPU를 통한 인공지능에 맡기면 되기 때문.

사실 프로그래밍은 컴퓨터공학과에서 배우는 것들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히 프로그래밍만 배우고자 한다면 학원에서도 어느 정도는 배울 수 있다. 요즘에는 아예 전문적으로 6개월 과정으로 전부 가르쳐 주는 취업학원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 배워서는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이해나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약하다. 그래서 프로그래머가 문제의 풀이법의 줄거리를 알려주기 전까지는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에 그런 사람만이 연봉을 높게 받는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가져와 사용하는 코더로서의 행동을 '자신이 프로그램 코딩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거짓말로 간주하고 탈락시킨다. 2016년 하반기 LG전자 신입사원 면접 탈락 사례다. 한 지원자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저는 대학교 때 자바와 안드로이드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코딩을 배웠습니다. 프로그램 코딩을 1만줄을 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다시 질문했다. "실제 1만줄을 본인이 직접 짠 겁니까, 아니면 인터넷에서 가져온 겁니까." 이 질문에 지원자는 머뭇거리다 떨어졌다. 인사 담당자는 "실제로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대학생이라도 코딩을 자기 실력으로 1만줄 이상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도 대답이 술술 나오는 깊이 있는 지원자를 원한다"고 했다. 사실, 실전에서 프로그램 구현의 기본적인 틀은 깃허브[10]와 같은 외부에서 가져오는 경우도 꽤나 많기에, 코드 자체를 통째로 가져오는게 아닌 이상, 상업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그 코드를 가져왔더라도, 본인 구현에 어떤 방식이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해서 가져왔는지, 그 부분을 본인이 프로젝트에 맞게 어떤 방식으로 최적화를 시켰는지에 대한 답변은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4. 조직문화

IT 업계에서 뛰어난 개발자들 중에는 상명하복 한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집단보다 낮다. 업계 자체가 변화가 빠르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폐쇄적인 산업이 되기 힘들다. 타 학문에 비해 신생학문이라 기득권층이 생기는 역사가 짧으며, 상명하복 체제가 조직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 애초에 비효율적인 걸 싫어하니 알고리즘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 성향이 직장생활에서 의전이나 술 강요, 회식, 강제 야근, 절대복종 등 비효율적인 것을 거부하는 것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다 보니 국내 탑티어 대기업에서 연봉을 높게 주겠다고 해도 미국 박사, 외국계 출신, 소문난 해커 같은 사람들은 잘 취업하지 않으려고 든다. 이 때문에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업 탑티어보다는 기술력 높고 직장문화 자유로운 곳을 더 선호하는 개발자들이 많다.

그걸 반대로 이용해 일부러 똥군기 심하다고 소문난 곳 위주로 지원해서 업계에서 당장 써먹을 프로그래밍 구현 잘 한다고 말하는 등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5. 문과에서의 진입

SW 개발자의 취업은 예나 저나 코딩 실력이 100%를 차지한다. 그래서 실력이 있다면 교육을 뭘 받았든, 어디서 교육받았든, 전공이 어느 것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LG CNS에서는 철학과 출신의 컴공 복수전공자를 선발한 적이 있다. 앱 개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글 역시 영어영문학과-철학과 복수전공자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출신의 개발자를 채용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다수 집단에서 차이가 관찰된다. 삼성전자에서 인문, 사회계열과 예술계열 출신만 뽑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채용하는 삼성 SCSC 제도를 실험했다. 당시 해본 사람들(2017)에 따르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고 한다. 성균관대 경영대의 SCSC 이수자를 인터뷰한 결과, “막상 공부를 해보니 컴퓨터공학과를 원래 전공한 학생들의 학습 속도를 따라가기가 벅차다”, “따로 예습과 복습을 기본으로 해야 수업을 겨우 따라갈 수 있어 다른 활동을 거의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원래 전공인 경영학 공부에 쏟을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했다. 인문사회계끼리만 들어도 상위 10% 정도만 잘 따라가고, 전체 30% 정도는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심한 경우 휴학하고 프로그래밍 학원에 다닌다고도 했다.

문이과가 고등학교 때부터 갈라졌으니 배려해 달라는 의견도 있다. 서울대에서는 2015년 실제로 이렇게 했다. 경영대 학장이 공대 학장에게 인문사회계도 노력하면 A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자 그대로 시행했다고 한다. 또 이를 배려해 인문사회계열끼리만 듣는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경우도 있다.

전공에 따른 장점을 살리지 않고 소위 '보도방'으로 알려진 파견직 SI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연봉은 1,800~2,200 수준으로 고졸과 다름없다. 따라서 전공이나 적성과 관련있는데다 수요가 많은 분야를 고를 필요가 있다. 거기에 당연한 얘기지만, 현실적으로 문과가 생으로 컴공생들과 비비기보다는 자신의 전공을 보다 살릴 수 있는 개발분야면 훨씬 해볼만 하다. 가령 미대의 경우, 웹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라든지[11], 상경계열은 핀테크 분야가 대표적. 혹은, Data Analyst 쪽이다. 핵심은, 자신의 전공 지식과 걸어왔던 길을 SW분야에 어떻게 녹여내느냐에 해당한다.

기업이 CS관련 학위 소유자를 선발하는 이유는 학위의 네임밸류와 같은 간판효과 때문에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 자료구조, 컴퓨터 아키텍처, OS, 컴파일러 등 컴퓨터과학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학위는 그것을 보조적으로 인증하는 추가 정보일 뿐이다. 그러므로 전공자만큼 대우를 받으려면 기술, 코딩 인터뷰를 통해 실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5.1. 경제학, 사회과학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수치해석 기법이 사회현상 분석에도 사용된다.

경제학, 사회과학 방법론에 따른 엄밀한 모형을 세우고 계산경제학적 프로그래밍이 가능할 경우 경제학 전공자가 유리하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분야는 광고 수익구조 모델링, 정부의 규제에 대응해 규제 효과를 분석해서 법경제학적인 논리 개발, 게임 기획자의 밸런싱이다. 경제학과 대학원에서는 계량경제학을 통해 자료가 갖추어야 할 통계적 조건과 엄밀성에 대해 깊게 학습하고 경제 모형을 컴퓨터로 세워서 현실 경제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코딩 실력 보고 뽑는 게 아니라 경제학에 근거한 모델링이 가능하므로 뽑는 것이다. 이들이 데이터 수집 방법과 모형, 초기 단계의 코드를 만들어놓으면 Engineer들이 프로그램 최적화를 한다.

유명한 미시경제학 교과서 저자인 할 배리안은 2002년부터 구글 애드센스에 관여했다. 그 외에도 우버, 에어비앤비 등은 미시경제학 분야를 전공한 경제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12] 학부 경제학과 졸업생의 경우에도 구글, 페이스북에 셰릴 샌드버그가 큰 기여를 했다. 게임계에서도 이브 온라인의 밸런싱을 경제학자들이 담당한다.

5.2. 자연어 처리

대부분의 언어학과에서 융합학문 차원의 자연어 처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는 있으나[13] 학사만으로 취직하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결국 공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게 대부분이기에[14]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과의 영역이라고 하기에는 힘들다. 언어학 주류에서 인공지능을 위해 다뤄왔던 Prolog, Perl 등의 언어는 구식이 되었으며, 딥러닝을 통한 연구가 주류가 된 이후부터는 자연언어처리는 완전히 컴퓨터공학과에게 공이 넘어간지 오래이다.[15] 즉, 2010년대 시점에서 자연언어처리에 발을 들이고자 한다면 이공계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수학은 필수이니 잘 생각해보고 입문하도록 하자.

6. 컴공 외 이과에서의 진입

Domain 지식[16]을 이용하는 경우, 모델링이 요구되는 경우, 그리고 전공 무관으로 코딩하는 경우 셋으로 나뉜다.

Domain 지식을 이용하는 경우는 전공 지식을 가진 기술자로 입사한 뒤 현업에서 컴퓨터 지식을 활용하는 경우다.[17] 화학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일반 공학 전공자나 수학, 물리학, 생물학 같은 자연과학 전공자들의 경우 문과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 공학에서 요구하는 수학이나 공학 설계 능력을 가지고 있고, 대학교 커리큘럼에서도 Python, MATLAB, R, C 등 프로그래밍 과목이 한 두 가지씩 포함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각 전공분야 중 SW와 융합된 부분이 많은 분야에 종사할수록 유리하다.

도메인 지식을 메인으로 내세우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어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학부 시절 간단한 졸업 작품을 만들어 본 수준이라면 대학원에서 해당 분야 수치해석 관련 논문이 있는 사람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문제가 발생해도 쩔쩔매는 사람들을 고용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델링이 요구되는 분야라는 것은 주로 수학, 물리학, 통계학 전공자, 또는 이공계 아무 전공의 박사를 뽑아서 전공과 관계있는 시뮬레이션이나 기계학습을 시킬 때 등장한다.

한편 일반 코딩 능력을 메인으로 내세우려면 대학에서 원론적으로 배우는 능력은 거의 쓸모가 없어지고, 반대로 각종 최신 라이브러리 사용법과 코딩 트릭들에 대해 교육받는 직업학교 출신들에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힘들다.

일부 도메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해당 분야가 기계학습 같이 핫한 분야가 아니라면, 국내에서는 극단적으로 낮은 TO 때문에 해외취업에만 도전해야 하고, 취업에 실패한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분야에서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이 경우 C++나 파이썬 같은 것을 이용한 경험 정도만 인정받는 정도이다.

7. 취업 대상

7.1. 산업별 구분

7.2. 기업 형태 및 규모별 구분

1. 외국계 IT 대기업
실리콘밸리 기업 중 한국 내 개발자를 집중적으로 뽑는 곳은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MS 등이다. 보통 이 경우는 자사 한국인 개발자를 모교로 보내 후배를 알음알음 영입하게 하거나 관련 대회 수상자들에게 프로젝트나 일자리를 제안하는 식의 영입을 선호한다. 서울대 KAIST 등 국내 명문 공과대학 출신을 기준으로 2019년 초봉은 연봉 13만달러 선. 애초에 학교이름이나 학력은 고려대상이 아니며, 능력만 입증되었다면 학사도 많이 뽑아가고, 미졸업자도 인턴으로 마구마구 데려간다.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가 중요하다. 석사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석사가 이 부분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특별히 한국에 연구 개발 센터를 갖추지 않는 한, 대부분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는 영업직이나 일반 사무직을 뽑는 비율이 개발자보다 훨씬 많은 경우가 많은 편이다.

2. 국내 IT 관련 대기업

3.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절대 다수가 IT 분야이고, 그만큼 개발자의 수요가 많다 보니 채용공고도 자주 올라온다. 주로 신입보다는 3~4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시니어급이 선호된다. 스타트업은 사내 교육 시스템이 비교적 열악하고 자본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니어를 키울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설령 신입 개발자로 취업했다 하더라도, 실무에 당장 뛰어들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즉, 스타트업은 사회초년생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4. 해외취업
상술한 경우와 다르게 외국에 직접 지원서를 넣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막대한 비자 비용을 회사가 지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 같은 Tech Giant나, 혹은 실리콘밸리의 일부 모험적인 스타트업들만이 외국인을 직접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리고 이런 기업들은 이미 수많은 엘리트들이 높은 연봉 같은 것에 이끌려 도전하므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나 중소기업일수록 오히려 비자 문제에 까다롭다.

7.3. 취업 국적별 구분

1. 일본/취업: 2019년 현재 일본의 구인난, IT기술자 우대와 맞물려 일본어까지 공부해놓으면 일본으로 취직을 하는경우 취업깡패라 할 수 있다. 2020년 스가 총리가 된 후 디지털 청 설립으로 행정의 디지털화로 인해 일거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2. 미국/취업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H-1B 비자에서 승인된 53만개 지원서 중 약 42만개가 컴퓨터 관련 일자리다. 외국인 유학생 중 수학+CS 비중이 약 12%인 것을 생각해보면, 다른 전공보다 7배 이상 확률이 높다고 간주해도 무방하다.

다만 이것도 만만하지 않다. 저 42만명 중 가장 많이 뽑는 기업들은 인도계 IT 하청업체들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세후임금을 받을 수 있는 수는 42만명보다는 적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시스코, 오라클, 페이스북 등등 유명 대기업이 있지만, 2017년 한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3,300명에게 비자 스폰서를 해 줬다. 그렇다 보니 한국보다 세후 임금이 높을 만한 대기업들은 경쟁률이 높다. 구글 경쟁률은 약 600:1 정도다.

이 600:1의 경쟁률을 통과하면 상당한 경제적 보상이 있다. 2017년 S&P 500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페이스북과 4위를 차지한 구글은 연봉 중간값이 $240K, $197K에 달했다. 페이스북(연봉 2위)과 구글은 대졸 초봉이 175K에 상당한다.[19] 설사 비자를 탈락했다 해도 이런 회사에서는 런던 등의 해외 지사로 발령낸 후 다시 H1B에 도전하게 기다려 준다.

3. 원격 근무
프리랜서 직업이나, 일부 IT관련 벤처 기업들의 채용 공고 중 Remote 근무가 있다. 원격 근무로 취업한다면 비자나 생활비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한국과 무역 수교가 되지 않는 나라를 제외하고는 취업이 가능하다. 물론 북한이나 중동/아프리카의 막장 나라를 빼고는 그럴 일이 없다. 그리고 임금이 선진국 기준으로 지불된다면 한국이나 다른 후진국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만 아무 사람이나 뽑았다가는 일을 제대로 할지 관리할 수 없을 것이고, 당연히 사내 교육 같은 것을 통해 일을 가르치기도 힘들 것이니, 신입은 원격 근무로 잘 뽑지 않는다. 처음부터 일을 할 수 있는 경력자에 프리랜서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가진 사람만 뽑을 것이기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다.

신입이라면 도메인이 자기와 완전히 겹치면서, 오픈 소스 이력이 화려할 경우에만 도전해볼 만할 것이지만, 알다시피 TO 자체가 좁고, 그 좁은 TO에서도 당연히 수많은 능력자들 중 편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죄다 지원할 것은 감안해야 한다.

8. 중소기업 고르는 팁

※ 기술적 내용 외에는 중소기업/구인난, 블랙기업, 열정 페이 문서 참조.

해당 문단은 최소한의 대우는 받으며 다닐 수 있는 중소기업을 고르는 법이다.
중견기업 이상이나 혹은 우수한 스타트업 이상의 회사들은 어디를 가던 평균 이상의 대우를 받을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오퍼(연봉), 복지, 기업문화, 기술스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과 어울리는 회사를 고르면 된다.

9. 자기소개서

자소서는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IT, 소프트웨어에 능통하던 한 인서울 대학 출신 지원자는 LG전자 서류에서 떨어졌다. 인사 담당자는 구체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취업의 경우 자기소개서 제출 자체가 없을 수 있다. 커버 레터에 담아 넣거나, 혹은 일부 기업들이 지원 동기 등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는 양식이 없으면, 이력서 하나에만 모든 이력을 다 구겨 넣어야 한다. 커버레터든 이력서든 한장을 넘기면 "크게" 감점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지간한 학부 졸업생들은 이루어낸 것이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미국 회사에는 적당히 포부 있고 예의바른 신입사원을 키운다는 개념 자체가 없고, 이미 수많은 국가에서 자기 나라로 건너오려는 고급 인재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럴 필요조차 없다.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하려면 해외 유명 대학에 재학하면서 개발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슷한 연령의 외국인 취업준비생들과 이력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경력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학창 시절에 관한 자소서는 필요 없고, 이전 직장들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와 스킬셋, 트러블슈팅 경험, GitHub 또는 블로그 활동 등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제출하면 된다. 대기업의 경우 보통 자체적인 이력서 템플릿이 주어지며 자유양식 이력서를 요구할 경우 Notion을 쓰면 좋다.

10.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서 컴퓨터로 직접 문제를 푸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에서는 거의 코딩 테스트가 없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대부분의 SW직무 및 기업은 인적성을 코딩테스트로 대체하는 곳이 많다. 6번 취업대상 문단에서 언급된 기업 대부분 역시 인적성 대신 코딩테스트로 그 전형을 대신한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면접을 보며 면접시 자신이 코딩테스트 때 푼 문제의 코드를 중심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편이다. 물론 코딩테스트 외에 자소서의 내용도 추가적으로 물어 본다.

해시, BFS, DFS, 힙, 완전탐색, 동적 계획법 등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편이다. C++에서는 표준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좋다.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서 SW전공자들은 주로 백준 혹은 프로그래머스 등의 알고리즘 문제 사이트에서 준비하는 편이며 각 기업의 코딩테스트 이후 기출문제도 곧바로 유출되는 편.[21]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면 HackerRank, LeetCode 등의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삼성전자 SW직무는 그룹사 전체에 적용되는 인적성인 GSAT를 시행하지 않고 오프라인 코딩테스트로 대체한다. IDE는 2018년 하반기 기준 C/C++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2013, Java Eclipse Mars, 파이썬 PyCharm 2018.2.3이다.

10.1. 컴퓨터가 없는 경우

이런 경우 지필 시험이나 화이트보드 손 코딩 형태다. LG전자의 지필 코딩 시험은 C언어와 Java 중 고를 수 있다. 면접에서는 화이트보드 손 코딩으로 문제를 푼다. 2016년 LG전자는 ‘묵찌빠 게임', ‘한국 동전으로 1,210원의 거스름돈을 주려고 할 때 가장 적은 수의 동전으로 주는 방법'을 예시 문제로 들었다.

구글 같은 경우도 참고 영상처럼 공식 홍보 영상에 손코딩을 한다. 손코딩 인터뷰의 경우, 구현 자체보다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이러한 손코딩 테스트는 시간이 촉박한 편이므로 문제를 보자마자 솔루션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10.2. 과제

어떤 회사는 특정 요구조건의 앱을 며칠 안에 완성해서 오라는 종류의 과제로 코딩 테스트를 대신하기도 한다. 프론트엔드 쪽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알고리즘보다 실제 구현 능력을 좀 더 잘 볼 수 있지만, 과제 규모가 커질 수 없는 만큼, 큰 스케일의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11. 경력직

그 동안의 경력에 따라 결정된다. 경력이 훌륭하다면 학교, 학과가 어디인지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만 소프트웨어와 무관한 분야에서 일한 경력만 가지고 업종을 바꾸는 경우라면, 비전공자가 아닌 전공자들도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운 것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학원을 등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12. 여담



[1] 유저 페이지에 최근 1년간의 활동을 표시하는데 매일 꾸준히 활동할수록 좋다. [2] 이 점은 군대 특기병 선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컴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요가 상당하다. [3] 그러나 2022년이 지나자마자 코로나가 끝나고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높은 연봉을 보고 온 사람들의 공급을 버티지 못하고 신입 취업 난이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4] 당연히 전공자만 해당된다. 비전공자는 그냥 일본어 배워서 일본 SI에 지원하는게 더 속편하다. 참고로 일본 SI 역시 한국 못지 않게 막장으로 유명하다.. [5] 인력 붐이 일던 코로나 시기나 학원 출신이 비교적 적던 시기에는 이런 현상이 덜했지만, 취업난과 이 분야에 대한 막연한 로망을 품고 있던 이들이 수준과 상관없이 과잉공급되어 일어난 현상이기도 하다. 어찌저찌 운좋게 취업한 학원 인력들이 평판을 다 깎아먹은 것. [6] 물론 졸업장 자체가 유리한 부분은 아니지만, 학부에서 배우는 전공 지식은 면접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뤄진다. 대학 졸업 자체로 메리트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 과목을 진지하게 수강했다면 당연히 이들 기업에 취업하는 데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7]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거지, 쏟아져나오는 학원인력들에 비하면 기업 입장에서 키워도 전공자를 데려다 키우는게 낫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실제로 학원 과정상 본인이 온전히 코딩을 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코드 한줄 제대로 못짜는 인원이 많은건 학원 출신자도 마찬가지라 차라리 간접적으로라도 보고들은게 있는 전공자를 쓰는게 습득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8] 예를 들어, 구글은 '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단 하나의 문제를 역사상 누구보다도 잘 풀었기에 창업했고 IT업계에 제국을 세울 수 있었다. 반면 SI 업계처럼 일반화가 어려운 분야에서는 쉬운 문제 여러 개를 빨리 해내는 사람이 더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할 것이다. [9] 실제로 chatGPT의 경우, 백준 알고리즘의 골드급 문제까지는 무난하게 풀어내고, 프로그램도 쉽게 구현해낸다. [10] 애초에 깃허브 자체가 프로그래머들의 개발 코드, 방법론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11] 특히, 자체적으로 디자인이 가능한 프로그래머의 수요는 극도로 높다! [12] 관련 근거들: 2015년 2018년 [13] 언어학과 학부 차원에서 다루는 커리큘럼은 순수 자연언어처리보다는 전산언어학에 가깝다. [14] 컴퓨터공학과조차 자연언어처리 등의 AI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석사 이상의 학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공대가 어려워보인다면 한국의 언어학과 연구실 차원에서 제대로 자연언어처리를 연구하는 곳은 2023년 기준에서 서울대의 신효필 교수의 연구실이 유일하다. [15] 자연어 처리에서 내로라하는 해외 명문대들도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컴퓨터과학 교수들이 딥러닝등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어 처리에 대해 연구한다. [16] 소프트웨어공학에서 '도메인'이란 알고리즘, 자료구조, 운영체제 등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는 기본 공통 지식을 가리킨다. 참고로 업계에서 비즈니스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도메인'이란 (세부 구현이 아닌) 업무 프로세스나 운영 등 보다 큰 틀의 지식을 뜻한다. [17] 코딩 테스트를 거쳐 컴퓨터공학도와 경쟁해서 입사한 뒤 전공 지식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전공별로 지원자격을 제한할 경우 서류 통과가 어렵다. [18] 이것이 금융의 정의 이기도 하다. [19] 근거 : base salary 112K, 구글 주식 25k~55K (per year), 싸이닝 보너스 10-60K [20] 이런 산업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공공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으나 중소기업의 출혈경쟁으로 오히려 대기업이 수주했을 때보다 계약금액이나 조건이 더 안 좋아지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1] 출제문제는 비공개인 곳이 대부분이나 익명제보로 인하여 유출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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