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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룸인은 크림 반도 출신 그리스인 및 그리스인으로 동화된 고트족들의 후손이다. 근세 크림 타타르어와 유사한 튀르크어족 언어 우룸어를 사용하던 크림 반도 출신 그리스인들을 지칭한다. 중세 크림 반도의 테오도로 공국이 멸망한 후 잔존한 정교도 그리스인 및 고트족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크림 칸국의 지배를 받는 동안 그리스어와 크림 고트어는 예배용으로만 사용하고 생계 활동에는 크림 타타르어를 말하는 과정에서 생긴 언어가 우룸어이다.[1] 우룸이라는 말은 튀르크어로 동로마 제국을 뜻하는 Rum에 접두사 u가 붙은 것이다.2. 역사
테오도로 공국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당한 뒤, 크림 고트족과 그리스인, 카라임 유대인이 튀르크화되면서 크림 고트족과 그리스인은 우룸인이 되었지만, 예배에서만큼은 그리스어와 고트어를 사용했다.18세기 크림 칸국이 러시아 제국에 정복된 이후 예카테리나 대제는 이들을 그리스인의 후손으로 간주했고 “러시아가 그리스를 계승한다.”는 프로파간다 과시용으로 오늘날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아조프 해의 북부 일대로 이주시켰다. 이후 우룸인들은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에게 대부분 동화되었다.[2] 현재는 우크라이나인 중 일부가 자신의 조상 중 그리스계가 있었다 아는 정도라고 한다. 이 지역 역사가 여러 민족이 거쳐가는 과정이 워낙 복잡다단하다보니 별로 특이할 것 없다 생각하는 듯 하다.
서유럽에서 한동안 궁금해하며 찾아다니던 크림 고트족은 크림 칸국 지배기를 거치며 우룸인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크림 타타르어의 세 가지 방언연속체 중에서 우룸어는 그리스 정교회 기독교도, 크림차크어는 유대인, 카라임어는 카라임 유대인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크림 반도 내 고트족과 그리스인 모두 서로 종교가 같은 소수자인 입장에서 동화되기 쉬운 환경이었다.
조지아 내 그리스인 중 일부가 우룸인 출신이다. 많은 수가 2차 대전 이후 소련을 탈출해 그리스로 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