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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22:39:43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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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Proverb

관용적 표현의 일종. 이는 관용어와 구별된다. 관용적 표현이란 둘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는 관습적인 표현을 말하며. 속담과 관용어[1] 둘로 나뉘는 것이다.

관용어가 일반적인 표현을 더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 속담은 상징성, 관습성, 대중성, 일상성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거쳐 정착된 표현으로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전자인 관용어의 예로는 '개 패듯 하다'를 들 수 있고 후자인 속담의 예로는 '개 발에 편자'가 있다.

외국어를 익힐 때 의도적으로 속담을 익히면 언어의 목적인 소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외국인이 '우리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라고 하는 것과 '백짓장도 맞들면 낫습니다.' 라고 하는 데에는 청자들의 공감 수준이 다르다. 즉 속담을 익히는 것은 외국어를 익히는 지름길과 같다. 속담은 태생적으로 해당 언어와 지역의 문화를 반영해 나온 말이라, 해당 나라의 문화를 익히는 데에도 좋다. 예를 들어 'Piece of cake'라는 말은 누워서 떡 먹기란 말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외국인들이 이란 것을 아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속담은 경험에서 나오는 시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에게 통찰을 준다. 촌철살인이라고 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관용어와 속담을 등재하고 그 표지를 구분하고 있다.

속담은 명언과 유사하나 널리 유행하면서도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이 차이점이며, 대부분은 아주 오래된 것들이다. 때문에 서로 의미가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2], 다 유익한 말이라고도 볼 수가 없다. 걸쭉한 섹드립이 가득한 속담도 있고, 현대정서에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들도 꽤 있기 때문이다.[3]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가치판단이 포함된 속담들은 과학적인 통계 및 인과관계, 성립 전제 등에 대한 고찰로 내려진 결론이 아니라 제한적인 경험과 겉으로 보이는 현상, 그리고 특정 목적에 기반하여 도출한 결론들이기 때문이다.

고사성어완전히 호환되는 것들도 많다.(예: 일석이조=꿩 먹고 알 먹기.) 특히 한자로만 되어있을 뿐 의미까지 같은 것도 있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정약용의 '이담속찬(耳談俗纂)'이나 이덕무의 '열상방언(洌上方言)', 홍만종의 '순오지(旬五誌)', 저자미상의 '동언고략(東言考略)'에서 한문으로 옮긴 속담이 사자성어로 정착된 경우다.(예: 우이독경 = 쇠 귀에 경 읽기)

과거 농경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적지 않은 속담들은 날씨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것들 중 절대 대다수는 강우를 예측하는 게 많은데 과학적으로 상당히 근거 있을 법한 말들이 많이 있다.[4]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당장 내일, 또는 한 해의 날씨와 작황을 예측하는 것에 매우 크게 좌우되는 것이고[5], 아직 체계적인 기상예보가 갖춰지기 전에는 이로 인해 농부 각자 개개인이 아마추어 기상예보관이 되어야 했다. 노인들이 농경사회에서 "지혜롭다"고 여겨지고 우대받았던 것도 이와 비슷하다. 노인들은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농사의 흐름과 날씨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 지금은 일기예보가 생겨나고 농경사회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날씨 예측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일부는 아예 사멸했으며 남아있는 표현들도 '비유적 표현'으로 전락하였다. 점술과 연관된 표현도 꽤 많이 있는데, 그만큼 불확실성과 농사 실패 시의 리스크가 컸던 농경사회의 특징을 보여준다.

아래에 서술된 속담 중에는 현대에 들어서는 잘 쓰이지 않게 되어 사전 속에서나 남아 있는 것들도 꽤 많다. 이런 속담들은 각종 시험 문제 및 퀴즈 등에 문제로 나와서 난이도를 올리곤 한다.

속담은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유행어 가짜 명언 같은 것들을 살펴보면 옛날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조명받지 않았는데 현대에 들어서자 일종의 유행어로 굳어진 것들이 많다. 인터넷에 '속담 저급하게 말하기'라는 짤방이 돌았는데 현대의 을 이용해 속담의 어체를 바꿨는데도 잘 어울린다.

혹자는 속담을 '옛날 '이라고 하기도 했다.

편견과 함께 빅데이터다.

2. 다른 의미

위에서 서술한 것이 현대에 '속담'이란 말의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이지만, '속담'에는 '속된 말'이라는 뜻도 있다. 즉 평민들이 쓰는 말이나 지역 사투리 등을 뜻하던 것. 대표적인 예가 고주몽 설화의 "속담에 활 잘 쏘는 자를 주몽이라 하므로...". 俗이라는 한자 자체가 '관습'과 '저급하다'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기 때문에 의미가 갈렸다.

옛날에는 '속담'의 두 가지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썼던 듯하다. 예를 들면 '속담'이라는 훈이 있는 한자인 諺(속담 언)은 '민간에 전해 오는 격언'이라는 뜻도 있지만, 과거 한글의 비칭이었던 언문(諺文)이라는 단어에 쓰여 '상민의 말'을 뜻하는 데도 쓰인다. 옛날에는 상민은 곧 관리나 선비에 비해 교양이 적은 속된 존재였으니 '속된 말'과 통하는 의미다. 諺의 또다른 용례로 '항간에 퍼져 있는 속담'이라는 뜻의 이언(俚諺)이 있는데, 저 俚 자가 '속될 리'다. 또한 국어사전에서 '속담'을 찾아보면 표제어가 속담1, 속담2 등으로 나뉘지 않고 한 표제어에서 두 의미를 같이 설명하는데, 이것은 한 의미가 다른 한 쪽에서 파생된 다의어 관계를 의미한다. 두 의미 사이에 연결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현대 중국어에서 속담을 常言이라고 적는데, 한자가 대놓고 '상민(常)의 말(言)'이다.

3. 속담 목록

※ 외국 속담 또는 한역된 성어 중 한국 속담과 뜻이 똑같은 것은 = '속담' 꼴로 표기하며 출처가 있을경우 괄호에 표기합니다.
※ 웬만하면 현지 철자도 같이 적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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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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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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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중국

3.4. 몽골

3.5. 티베트

3.6. 네팔

3.7. 영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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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탈리아

3.9. 아일랜드

3.10. 웨일스

3.11. 튀르키예

3.12. 쿠르드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쿠르만즈 부족의 속담을 위주로 실었으며, 그 외의 것은 어떤 언어인지 따로 표시한다.)

3.13. 독일

3.14. 헝가리

3.15.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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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용구, 숙어 [2] 예: 아는 것이 힘 ↔ 모르는 게 약,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 ↔ 피는 물보다 진하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3] 암탉이 울면 집안이 기운다. 남자는 살면서 세 번만 운다. 등이 있다. [4] 예: 햇무리가 지면 3일 내에 비가 온다, 저녁노을이 지면 다음날은 맑지만 아침노을은 비가 온다, 개미가 줄지어 집을 떠나면 비가 온다, 먼 산이 가까이 보이면 비가 온다 등 [5] 당장 현대 금융시스템 중 선물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6] 우연한 성공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눈 먼 고양이나 죽은 쥐라는 용어에서 볼 수 있듯이 폄하적 뉘앙스가 강하다. 대체로 타인의 성공을 운빨로 치부하며 비하하거나, 스스로의 성공에 대하여 겸손을 차릴 때 사용한다. [7] 원전 표현은 強中更有強中手이지만 현대에서는 변형판이 더 자주 쓰인다. [8] 몽골 전통 복장. [9] 속담에 넣어야하는지 의문이지만 일단 속담 부분에 첨부. 흔히 돌궐의 명재상 톤유쿡의 말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10] 몽골의 혹한. [11] 한때 아일랜드인들은 맨발로 살아갈 만큼 아주 가난해서 결혼식, 장례식 등 특별한 날에만 신발을 신었다. 이 시절에는 신부가 신발을 벗기 전까지 결혼식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여겨, 신부가 신발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진정한 부부가 된 것으로 인정하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도 '신발을 벗다(=시집간다)'라는 관용표현을 쓰는 지방이 있다. [12]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으려면 그 사람의 모든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된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자기 나라의 속담을 소개한 아일랜드의 블로거가 원래의 의미를 확장하고 낭만적인 말로 꾸민 것이 널리 퍼진 것이다. [13] 이 속담이 부패공무원들에 대한 옹호로도 악용되기도 한다. 돈을 다루니 돈을 적당히 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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