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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5:42:27

중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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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송신 시설
1.1.1. 송신탑의 구조적 특성1.1.2. 안테나의 방사 형태1.1.3. 기타 특징
2. 지역별, 국가별 현황
2.1. 대한민국
2.1.1. 국내 중파 방송의 편성 특징2.1.2. 사업자별 중파 방송 종료시점
2.2. 서유럽2.3. 대만, 홍콩2.4. 캐나다2.5. 일본, 미국, 호주2.6. 개발도상국2.7. 소국 및 공동체 라디오
3. 중파 방송 수신용 추천 기종

1. 개요

medium-wave broadcasting | 中波放送

중파 대역(300~3000㎑)의 전파를 이용한 라디오 방송. 라디오 방송이 초창기 시절부터 발전해 오며 사용했던 방송 방식이었지만 초단파(VHF) 대역의 FM 방송이 등장하면서 쇠퇴하였다. 하지만 중파 방송은 여전히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흔히 AM 방송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AM 방송과 동일한 콘텐츠를 송출하는 표준FM의 등장으로 청취율을 상당히 빼앗겼지만… 그래도 시보 직전 주파수/국명 고지 멘트에서는 여전히 중파 주파수를 먼저 안내해 준다.[1] 과거 2001년까지는 '표준방송'이라고도 하였으며 그 잔재는 '표준FM'이라는 명칭과 호출부호에 남아 있다. 가령 KBS 제1라디오의 중파 주파수(711㎑)에는 HLKA가 붙는다면 표준FM 주파수(97.3㎒)에는 HLKA-SFM이 붙는다.

중파 신호는 초단파 신호보다 회절성이 강하며[2] 야간에 E층[3]이나 F층[4]이라는 대기 상층부에서 이온화된 전리층에 반사되어 인접 국가까지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낮에는 전리층(D층[5])에 전파가 흡수되기에 지표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는 수신하기 어렵지만, 겨울철에는 낮에도 이 흡수 작용이 상당히 약화되는 경우가 있어서, 수신기의 성능이 괜찮다면 수도권의 동네 뒷산 같은 곳에서도 대낮에 일부 일본 방송의 수신이 가능하다. 그래서 넓은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일부 고전력 방송과 근거리 국제 방송[6]은 중파 방송이다. 단파 방송보다 송출 가능 범위가 좁고 밤에만 원거리 송출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단파 방송보다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방송용 표준 대역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은 531~1602㎑, 오세아니아 지역은 531~1701㎑, 아메리카 지역은 531~1710㎑로, 아메리카 지역만 10㎑, 그 외 지역은 9㎑ 단위로 배정되어 있다. 예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서도 똑같이 10㎑ 간격을 사용했으나 1978년 11월 23일에 현재처럼 변경되었다.

중파 신호는 대도시와 암반 지대에는 매우 취약하지만[7] 해수면에서는 감쇄율이 매우 낮아, 대낮에도 강릉시 해안가에서도 멀리 떨어진 일본, 러시아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같은 대도시 시가지라도 지질에 따른 감쇄율 차이가 나타나는데, 가령 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서 송출하는 KBS 1라디오(711㎑)는 서울 안암동과 대치동 모두 각각 28㎞, 26㎞로 거리가 비슷하지만, 안암동은 화강암 지대이고 대치동은 퇴적층 지대이므로 안암동 쪽 수신 상태가 더 안 좋다. 참고로 안암동 루트는 비교적 지형이 평탄한 광명시를 지나가지만 대치동 루트는 관악산을 넘어간다. 중파 신호 감쇄율은 바닷물 < 민물 < 습지 < 초원, 숲 < 중소 도시 < 대도시[8], 암반 지대 < 서울특별시 등 대도시+암반 지대 순으로 높아진다. 여기서 감쇄율(減殺率)은 파(Wave)의 진폭이 시간 혹은 공간에 따라 줄어드는 정도를 통칭하는 말인데, 감쇄율이 높을수록 방송이 잘 안 들린다. 참고로 서울 동북권은 암반 지대라 해당 지역에서의 중파 방송 수신 상태가 좋지 않다. 반대로 서울 서남권은 KBS 전파 기준으로 중파 방송이 잘 들리는 강전계 지역이다.

양덕후 중에는 ' 중파DX'라 하여, 1,500~2,000㎞ 이상 떨어진 먼 외국의 중파 방송을 수신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있다. 이들은 고급 통신형 수신기와 베버리지 안테나 등 커다란 안테나를 가지고 그 활동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헝가리에서 RFK 자유코리아방송(1143㎑)이 잡혔다는 제보가 있고,[출처] 미국 서부에서 972㎑의 KBS 한민족 제1방송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고성능 소형 수신기로도(물론 그 유튜브 동영상에도 나오겠지만 수신기 주위에 보조 안테나가 놓여져 있다) 프랑스에서 febc 제주극동방송(1566㎑)을 수신한 사례도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 출력이 가장 강한 중파 방송은 최대 1,500kW(야간)로 송출하는 KBS 한민족 제1방송(972㎑)이다.

중파 수신기를 만드는 기술 자체는 현재 기준으로는 상당히 원시적이라 일반인이 중파 라디오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거 소니 아카데미과학에서 중파 라디오 키트를 발매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TECSUN에서 2P3라는 중파 라디오 키트를 판매 중이다. 만약 거주지가 송신탑 근처에 있다면 예기치 않게 스피커나 유선 전화기 등에서 방송음을 마주치기도 하며 가까운 도로의 가드레일을 찾아가도 비슷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10] 심지어는 송신탑에 을 가져다 대는 것으로도 중파 방송을 들을 수 있다.[11] 이러한 사례들은 중파 방송의 변조 수준이 단순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수신기가 그렇듯이 미약한 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드는 것은 만만치 않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중파 방송을 간단히 잡는 수준의 수신기를 만드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이지, 먼 외국의 중파 방송을 잡기 위한 고성능의 중파 수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파 대역의 전파 특성과 진폭 변조의 특성 때문에 잡음과 혼선에 취약하며, 철근 콘크리트 투과율이 낮아 실내 수신이 FM 방송보다 오히려 불리한 경우가 많다. 아파트와 같은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과 유리궁전과 같은 철골 건축물에서는 베란다나 창가 근처에서나 중파 방송의 양호한 수신이 가능하다. 물론 목조 건물은 건축물 한가운데에서도 중파 수신에 큰 지장을 받지 않으며, 벽돌집이나 흙집(초가집)도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보다는 실내 수신 사정이 나은 편이다.

또한 변조 방식의 특성상 전송 품질을 올리려면 송신 출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어(진폭 변화도가 우수해야 하므로) 보통 FM 방송보다 송신 전력을 더 많이 소모한다. 기저 대역 주파수 대역폭(= 표현 가능한 음향 데이터 범위)도 좁아 FM 방송은 15㎑ 음성 대역폭의 고음질 스테레오 방송이 가능하지만, 중파 방송은 대한민국 기준으로 고작 6.5㎑ 정도의 음성 대역폭을 가진 모노 방송밖에 나오지 않는다. C-QUAM이라는 QAM 변조 방식 기반의 AM 스테레오 방송 기술이 있긴 한데, 1990년대에 잠깐 반짝하고 나왔다가 지금은 거의 사장되었다. 그리고 이를 써먹었던 방송국은 수도권의 SBS 러브FM뿐이었던지라 지방에서는 의미가 없었다. 비교적[12] AM 스테레오 방송이 활성화되었던 일본의 경우 2024년 기준 간토의 닛폰 방송과 간사이의 와카야마 방송, OBC 라디오 오사카까지 세 곳이 존속 중이었다. 이 중 닛폰 방송은 스테레오 전용 장비 생산 중단에 따른 유지 보수 불능을 이유로 2024년 4월 1일 32년 만에 AM 스테레오 방송을 중단하고 모노 방송으로 환원하였으며 남은 두 곳 또한 장비의 수명이 다하는 대로 스테레오 방송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송신소 역시 FM 방송과 달리 대개 저지대 평야 지대에 위치한 탓에 넓은 부지 면적을 필요로 하며, 풍·수해 상황이 닥치면 가끔 덩달아 피해를 입어 송신이 중단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실제로 MBC 시흥송신소[13][14]와 SBS 고양송신소[15], CBS 능곡송신소[16], 그리고 극동방송 논현동 송신소[17]가 홍수 때문에 침수된 적이 있다. 또한 1983년에는 KBS 강릉방송국 경포송신소 그해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에 파괴된 적이 있으며, 2002년에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KBS강릉 제1라디오 경포송신소, 정선중계소, KBS 제3라디오 양양중계소가 침수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고 자동 다운로드(PDF) 2012년의 경우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KBS 영암송신소와 CBS 신룡송신소의 송신탑이 파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도호쿠 대지진 때도 몇몇 송신소가 쓰나미에 휩쓸린 적이 있다.

게다가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의 네온사인, 휴대전화 중계국(기지국), 신호등[18], 엘리베이터[19], 가로등, 변압기, 가정용 PC, TV, 전기장판, 충전기, 전기자동차 등과 같은 전자/전기 기기로 인한 잡음 문제가 겹쳐 중파 수신이 상당히 곤란해졌다. 다만, 일부 LED 조명은 FM 전파에도 간섭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에 LED 조명을 구입하기 전에 전파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FM 방송이 확산된 이유 중 하나이며, 범세계적으로도 중파 방송의 존속을 걱정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1. 송신 시설

중파 방송 신호는 야간에는 전리층을 통해 반사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1,000km를 넘어서까지도 퍼져 나가지만, 전리층이 활성화되지 않는 낮 시간대의 신호 송출은 온전히 지표파에만 의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파 방송 송신 시설은 지표파 전달이 용이한 한적한 평지에 세워지지만, 간혹 부산CBS 용호송신소처럼 산 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20] 일본 RKB마이니치 방송 와지로 송신소처럼 육지 근처의 바다에 세워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전 문단에 서술되었듯 중파 방송은 AM 방식을 사용하므로 진폭의 변화도가 방송 품질을 크게 좌우하기에 일반적으로 FM 방송에 비해 높은 출력을 갖는다.

중파 방송의 송신 시설은 연주소로부터 받은 신호를 중파대 신호로 변조하는 송신기, 신호를 공중으로 송출하는 송신탑, 둘 사이를 이어 주는 피드(feed)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1.1.1. 송신탑의 구조적 특성

중파 방송용으로 사용되는 전파는 186~570m의 긴 파장을 가지므로 송신탑의 높이도 아주 높은데, 낮은 곳도 수십 m는 기본에 높게는 300m를 웃도는 곳도 있다. 국내에서는 100m 전후에 많은 수가 분포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높이로 인해 거의 모든 송신탑은 항공 장애 주간 표지[21]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송신탑의 소재로서는 여타 통신탑들이 그렇듯 용융 아연 도금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송신탑의 구조로서는 주 안테나의 경우 철제 트러스 및 강관주가 와이어에 의해 지탱되는 지선식 철탑과 에펠 탑처럼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자립식 철탑 2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22] 예비 안테나의 경우 앞의 지선식 철탑과 더불어 강관주 거치식 역L형 안테나와 변형 수직 접지 안테나가 자주 목격된다. 지선식 철탑은 자립식 철탑에 비해 적은 자재를 소모하지만 높이에 비해 폭이 굉장히 좁아서(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0.8m 혹은 1.2m) 강풍을 비롯한 외력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중파 방송 송출용 송신탑은 지선식 철탑을 사용하지만, KBS대구방송총국 경산송신소, KBS울산방송국 울산송신소, 전주MBC 이서송신소 등은 자립식 철탑을 사용한다. 구 KBS 개봉송신소는 2001년 이전 모두 지선식 철탑을 사용했으나 2001년 안테나 교체 공사 이후로 2010년 폐소까지는 자립식 철탑을 사용했으며, 전술된 경산송신소와 구 연천중계소도 동일한 변화를 겪었다. 그 외 구 SBS 고양송신소도 자립식 철탑을 사용했다.

점검 및 보수 용이성을 위해 웬만한 송신탑에는 오를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어 있다. 철탑의 구조에 구애받지 않고 익숙한 모양의 사다리가 흔히 사용되지만 일부 강관주형 철탑에서는 전봇대의 디딤쇠 혹은 ㄷ자형 발판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전송 효율을 올리기 위해 부가 설비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관[23], 방사상 접지[24] 등이 있다.

송신탑의 교체 주기는 20~30년이지만, 이를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해외에는 100년을 바라볼 정도로 오래된 송신탑들도 여럿 있다.

라이벌격인 FM 방송용 송신탑과 구분되는 특징으로는 평탄하고 트인 저지대에 세워진다는 점,[25] 지선식 철탑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26] 송신탑 전체가 엘리먼트(안테나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로 기능한다는 점[27] 등이 있다.

1.1.2. 안테나의 방사 형태

안테나는 단일 혹은 복수의 송신탑으로 구성되며, 방사 형태에 따라 무지향성/지향성 안테나로 구분된다.

무지향성 안테나는 말 그대로 전파를 방사형으로 고르게 퍼뜨리는 안테나이다. 단일 송신탑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지향성 안테나는 송신탑 한 쌍을 지향 방위 기준 앞뒤로 세운 형태가 일반적이다. 지향 방위를 향해 있는 앞쪽 송신탑을 라디에이터, 뒤쪽 송신탑을 리플렉터로 구분하며, 라디에이터에서 송출되는 전파를 리플렉터가 반사시켜 지향 방위 쪽으로 퍼뜨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두 철탑 간 거리는 송출하는 방송 신호의 파장과 위상을 고려하여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송신소의 경우 각 송신탑별 기능은 고정되어 있지만, 간혹 역할을 바꾸어 지향 방위를 정반대로 전환하는 곳도 있으며,[28] 복합 구성을 통해 지향 방위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곳도 있다.[29]

지향성 안테나를 구성하는 송신탑들은 대개 통일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지향 방위가 고정된 안테나 가운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30] 송신탑의 구조로서는 지선식 철탑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자립식 철탑은 드물게 목격되는 편. 국내에는 각주에 언급된 세 곳과 더불어 KBS 한민족방송 당진송신소, KBS 제2라디오 영일송신소, 구 KBS 제3라디오 양양중계소 등이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두 지선식 철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2012년 유지 보수 이전 남양송신소는 자립식 철탑을 사용했었다.

1.1.3. 기타 특징

중파 방송 송신소는 국가 보안 시설로서, 국내 운영 주체가 서비스하는 지도[31]에서는 많은 곳이 블라인드 처리되어 있다. 이러한 블라인드 처리는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이다.

2. 지역별, 국가별 현황

2.1. 대한민국

일반인 사이에서는 거의 잊혀진 구식 매체이다. 사실상 재난방송 혹은 대북방송 용도로 연명하고 있다. 중파 대역의 특성상 북한 지역으로의 도달이 수월하고, 변조 수준이 단순하여 재난 상황 등에서도 초단파 방송에 비해 쉽게 수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FM 방송 등장 전까지 인기가 많았다가, FM 방송의 등장과 신군부 언론통폐합으로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 제5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KBS 교육라디오가 FM으로 개국했고, 민주화와 서울올림픽 이후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 1989년 대전극동방송을 시작으로 신규로 개국한 종교방송인 평화방송(現 cpbc), BBS, 지역 극동방송 TBS, 지역민방, AM 개국을 준비했던 지역 CBS까지도 일제히 FM으로 허가, 종합FM으로 개국하였다.[32] 이에 더해 1990~2000년대 초반 기존의 중파 방송 채널들의 FM화와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 LTE Wi-Fi 구축은 그렇지 않아도 저조했던 중파 청취율에 엄청난 타격을 가했다.[33]

이에 따라 FM 주파수는 잇따른 신규 방송국 개설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AM 청취자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기존 방송국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특히 MBC, SBS, CBS)으로 중파 방송을 유지했었다. 상술한 것처럼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2021년 10월 20일 부산MBC 황령산 송신소 화재로 표준FM 송출이 중단되었을 때, 송신소가 다른 곳에 있었던 AM으로의 송출은 유지되어 비상용 매체로서의 기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렇다 해도 2020년 현재 라디오 매니아(전파 수신 쪽)가 아닌 일반 청취자 입장에서 중파 방송은 이미 존재감이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며, 방송사 입장에는 계륵과 같은 존재다. 일례로, 정기정파 안내 또한 (KBS 기준으로) FM의 경우에는 매주 무슨 요일 식으로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하지만 AM 방송은 정기정파 안내도 상당히 부실하다.[34]

SBS 러브FM, KBS 해피FM처럼 AM으로 시작해서 표준FM으로 전환한 채널은 애칭으로 ~FM이 붙기도 한다. 하지만 KBS 1라디오, 3라디오는 애칭에 'FM'이 붙지 않으며[35] MBC는 2014년 말부터, CBS는 2015년부터 MBC/CBS 표준FM 대신 MBC/CBS 라디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 출시되는 오디오 등 장비에서도 AM 밴드 없이 FM 밴드만 탑재하여 출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는 라디오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2000년대부터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FM 밴드만 탑재한다.[36] 운 좋게 중파 밴드가 탑재된다 하여도 수신 성능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다.[37] 원거리 방송이나 미약 신호까지 폭넓은 중파 수신을 원한다면 이 문서 하단에서 소개하는 고급 기종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필수다.

2000~2010년대에 들어서는 KBS가 소출력(10㎾ 미만) 중파 중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때도, 별도 안내가 없이 불시에 송출을 중단하였는데도 별다른 반발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KBS는 소출력 중파 중계소의 묻지마 폐지를 계속해서 추진했다. 이렇게 폐쇄된 소출력 중파 중계소의 역할은 소규모 중파 중계소의 폐쇄 계획에 맞춰 신설된 FM 소출력 중계소가 맡는다. KBS 측의 답변에 따르면 중파 방송을 청취하는 인구가 거의 없고,[38] 중파 송신소 및 중계소 이전 요구가 유의미하게 존재하기에[39] 기존 중파 소출력 중계소를 소출력 FM 중계소로 대체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2019년 울릉도, 합천을 마지막으로 소출력 중파 중계소들은 모두 폐쇄되었고 중파 송출은 키 스테이션만 남게 되었다. 심지어 KBS충주 1라디오는 아예 중파 키 스테이션까지 폐지한 첫 방송국이 되었다.[40] 2018년 KBS 경영평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파 키 스테이션의 폐지는 방통위 측에서 국가 AM 주파수 활용 정책 미수립 등의 사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KBS충주 1라디오가 중파 키 스테이션마저 폐지시킨 데는 전술된 최초의 지역국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시범 폐지의 성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41]

다만, 북한 관련 민간단체들은 1,500㎞ 이내 근거리 방송 용도로는 단파 방송보다 중파 방송의 수신 특성이 더 우수하다는 이유를 들어 중파 방송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현재 정부 측에 중파 방송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 단파 방송을 채택할 경우 대북 단체 입장에서는 매년 3월·10월마다 주파수를 변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게 되고, 국내 민간 단파 송출 시설의 부재로 인해 외국의 시설[42]을 임대해야 하며, 청취자 입장에서는 단파 신호 특성상 전리층 상태에 따라 신호 품질이 크게 달라지므로(스킵 현상) 안정적인 수신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중파 방송은 맑은 날 야간이라면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신기 구조가 단순해 광석 라디오등으로도 대략적인 수신이 가능하므로, 저렴한 기성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북한에서도 비교적 수신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라디오의 전면 디지털화가 단행되더라도 아날로그(AM) 중파 방송 자체가 상당 기간 존속될 가능성은 꽤 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특히 KBS의 공식적인 대북방송인 KBS 한민족방송 972㎑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어쩌면 통일이 된 이후에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시민 교육 등을 위해 한동안은 중파 송출을 계속할 것이다. 또한 2018년 KBS 경영평가 자료에 따르면 100㎾ 이상의 대출력 중파 송신소는 방송 구역이 넓고 전시, 재난 시 비상 매체로 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존속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한국에서 거의 듣는 사람이 없는 중파 방송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바로 북한 때문이다. 한국에서 중파 방송은 대북방송으로서의 성격이 현재는 가장 강하다.

다만, 중파 방송과 관련한 최근 KBS 측과의 질의 답변에 따르면, KBS는 ‘스마트폰 등 첨단 모바일 기기에 AM 수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서 중파 방송 청취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을 들어 중파 방송의 전망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북방송[43] 대남방송 재밍을 제외한 중파 방송의 감축(효율화)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력 일반 중파 방송[44]의 폐지는 방통위와 정책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KBS 외의 다른 방송사들은 상황이 더욱 암울한데, SBS 러브FM의 792㎑는 한때 음량을 작게 해서 송출했고 CBS, 지역 MBC는 공식 출력이 지켜진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음량이 낮고 양호하게 수신되지 않는다.[45]

2019년 6월 1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KBS의 AM 방송과 MBC 지역 MBC, CBS에 AM 방송 출력을 정격보다 낮춰 송출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술 발달로 허가 출력보다 낮춰도 가청거리에는 변화가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검증된 바 없다"면서 "정부 승인 없이 출력을 낮춘 것은 전파법 위반"이라고 했다.

중파 송출에 우호적인 유일한 국내 민간방송사는 극동방송뿐이다. 극동방송은 해외 전파 선교 수단으로 중파 방송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46][47] 심지어 2020년 10월에는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에 있던 송신소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대부도)로 옮기면서 송신 장비를 교체하기도 했다.

물론 전파법에 따라 방송사들은 AM을 포함한 송신소와 중계소에서 공식 출력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방송사들이 무단으로 출력을 낮추는 행위에 대해 과징금까지 부과해 가면서 정부가 아날로그 중파 방송의 무분별한 폐지 및 감축을 막고 있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안보 여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안보 여건이 북미, 오세아니아, 서유럽 수준이었다면 민간 방송사에게 중파 송신소 자진 폐지를 허용하는 등 대한민국에서의 중파 방송의 입지가 훨씬 위태로워졌을지도 모른다.

결국 정부도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AM과 FM의 기능 조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방송사들의 송신소 폐소와 중파 방송 폐지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역국 MBC 쪽이 뚜렷한 편이다. 먼저 충주·대구MBC의 AM 송출이 2021년 11월에 폐지됐고 부산MBC의 초읍동 화지산 AM 송신소 송출도 2022년 9월 8일부로 중단되었으며, 같은 시기 몇몇 다른 지역 MBC도 중파 송출을 중단하였다.[48] 792kHz SBS와 서울을 제외한 CBS 중파국들도 서울MBC와 비슷한 시기에 송출을 종료하였다. MBC, SBS

안보 여건이 개선된다면 상업적인 목적에서의 AM 방송은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영국의 BBC처럼 KBS만 중파 방송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49] 지금처럼 분단 상황이 계속된다면 KBS와 더불어 해외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극동방송과 대남방송 재밍의 용도가 있는 광주MBC 라디오[50], 그리고 일부 대북방송[51] 등 공공·공익적인 목적에서의 AM 방송 송출만 남게 될 전망이다.

국내 중파 방송에도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만약 통일이 된다면 산지가 많은 북한의 특성상 FM의 경우 난청 지역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고, 낮은 인구 밀도와 산지 공사의 어려움이 있어서 송신소를 많이 세우기 어려우므로 주요 방송국이 북한 지역에서는 중파 AM 방송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아날로그 중파 방송 대신 전력이 낮게 들면서도 음질은 더 좋은 DRM 방식을 보급할 수도 있다.[52]

2.1.1. 국내 중파 방송의 편성 특징

2020년대 이후 AM 중파 방송이 단계적으로 폐지 수순에 돌입한 탓에 이 문단에는 과거형이 된 특징이 일부 쓰여 있을 수 있으며, AM 방송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내지는 중파 방송의 후신 격인) 표준FM이나 종합FM에 대한 내용 또한 일부 서술되었다.

대한민국 지상파 방송 중 중파 방송에서 유래한 표준FM방송은 국가 기간 채널인 KBS 제1라디오[53]를 시작으로 이후에, KBS 제3라디오[54], 선교 방송인 CBS[55], 극동방송을 제외하고는 중·장년층의 청취자를 타깃으로 잡고 있다. KBS 2라디오의 경우 그래도 2015년까지는 전 연령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 편성이 섞여있었지만 2015년 개편 이후로는 시사, 교양은 물론 스포츠까지 포기하면서 중·장년층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 음악 채널로 변모한 상황이다. 다만 지방에는 쿨FM 수중계가 혼재하게 되면서 2049 청취자들도 품게 되었다.

원래는 중파나 표준FM에서도 아침과 오후 시간대까지 중·장년층 취향으로 가다가 22시를 기점으로 2049 취향의 라디오 프로를 방송했으나[56], 중파 방송의 청취자 연령층이 차츰 고령화되면서 ' 별이 빛나는 밤에'를 위시하여 MBC 라디오만 한동안 이런 편성을 유지했다. 이후 방송가 환경의 변화, 청취자의 분화로 인해 2020년을 기점으로 별밤마저 프로그램의 타깃층, 선곡 방향을 전환하면서 대부분 중·장년층 취향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다 2023년 11월 20일부터 별밤이 54년 만에 FM4U로 옮기고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인 아이돌 라디오를 FM4U로 이동시킨 다음 아이돌 스테이션은 폐지하고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 밤의 디스크쇼, 낭만가요, 꿈의 팝송)을 비치하면서 MBC 라디오마저도 완전히 중장년층 대상의 채널이 되었다.[57]

또한 청취율 면에서는 MBC 라디오를 빼고 동 방송사의 음악FM에 비하여 표준FM이나 중파 방송의 청취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어느 정도냐면 말이 '다소 고전'이지 청취 점유율 한 자릿수조차 채우기 급급할 정도이다.[58] 그래서 상업 민영방송사인 SBS 러브FM이나 종교방송국이지만 상업적인 면도 소수 있는 CBS 표준FM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수차례 개편을 한 바 있다.[59] 공영방송사가 운영하는 상업채널 KBS 2라디오도 2024년 들어 2020년 하반기 음악방송으로 장르를 완전히 전환한 이후에는 안정화된 채널 개편이 다시 잦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60] 그나마 비상업채널이고 국가기간방송 지위를 갖는 KBS 1라디오 역시 진행자를 바꾸는 식의 소규모 개편은 자주 하며, 여기에 (반쯤은 정치권과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종종 프로그램 자체를 갈아치우는 대규모 개편 또한 1년에 1-2번꼴로 시행된다. 반면 공익적인 목적을 갖고 방송하는 KBS 3라디오 KBS 한민족방송은 그렇게까지 개편이 잦은 편은 아니다.

대북방송 성격이 강한 KBS 한민족방송 AFN Thunder AM을 제외하고, 모든 한국의 중파 방송은 표준FM으로서 FM 방송으로도 그대로 들을 수 있으며, MBC나 SBS 등의 일부 방송국은 AM 방송을 중단하고 표준FM을 메인 주파수로 전환하기까지 했다.

2.1.2. 사업자별 중파 방송 종료시점

※ 국내에서 송출되었던 키 스테이션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KBS 1라디오 소출력 중계소가 누락되어 있다. 소출력 중계소는 해당 문서 참조.
극동방송(서울시와 제주시 한정)과 KBS[61], 자유코리아방송(수도권 한정) 및 현재 폐지를 조율 중인 전주MBC, 기독교중앙방송, 아예 폐지 계획이 없는 광주MBC와 연주소 및 송신소의 소재지만 대한민국일 뿐 사실상의 미국 영토로 간주되는 위치에서 제작, 송출되는 AFN 미군방송(수도권, 대구 한정)은 제외.[62]
채널 주파수
(㎑)
종료(운용휴지)일 폐지일
KBS충주 1라디오 1089 - 2016년 11월 2일
대구MBC 라디오 810 2020년 2월 1일 2021년 11월 19일
MBC충북 충주 라디오 1332 2020년 5월 1일
MBC경남 진주 라디오 1215 2021년 12월 12일 2022년 7월 12일
안동MBC 라디오 1017
대구CBS 라디오 1251
춘천MBC 라디오 774 2022년 9월 8일 2023년 3월 8일
원주MBC 라디오 1242
MBC강원영동 삼척 라디오 1350
부산MBC 라디오 1161[63]
여수MBC 라디오 1080
목포MBC 라디오 1386
제주MBC 라디오 774[64]
MBC 라디오 900[65] 2022년 11월 8일 2023년 5월 8일
SBS 러브FM 792[66]
전북CBS 라디오 1314
광주CBS 라디오 999
부산CBS 라디오 1404
포항MBC 라디오 1107
울산MBC 라디오 846
MBC경남 창원 라디오 990
대전MBC 라디오 765
MBC충북 청주 라디오 1287

2.2. 서유럽

AM이라 하지 않고 MW라고 부른다(Medium Wave 혹은 Mittelwelle의 줄임말). 같은 AM 방식인 장파 방송(LW)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변조 방식이 아닌 대역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요약하자면, 서유럽에서 중파 방송은 숨통 끊기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다.

국토가 좁은 국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인구도 조밀한 서유럽의 지역 특성상 중파 주파수가 빨리 포화되어 2차 대전 이후부터 FM 위주의 방송 정책을 취해왔다. 따라서 서유럽 지역의 중파 방송은 지역 방송보다는 광역 방송 위주로 짜여 있었다. 또한 서유럽에서 디지털 라디오 방송(DAB)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되어 아날로그 중파 방송은 더더욱 외면받게 되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쪽 AM 방송은 엄밀히 말하면 중파뿐 아니라 장파방송(LW, 150~283.5㎑ 대역)도 포함된다.

영국 BBC는 돈이 궁한 나머지 지역 라디오 방송의 중파 송출을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시험 폐지하였다. 영국에서는 장파/중파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은 BBC Radio 5 Live(중파 909, 693㎑)와 BBC Radio 4 LW(장파 198㎑), BBC 지역별 방송국 정도뿐이지만 이마저도 2020년 4월부터 일부 BBC 지역 방송국을 시작으로 폐지나 출력 삭감에 들어갔다. BBC 홈페이지 공지

독일에서는 아예 2015년 12월 31일부로 모든 중파 방송을 폐지하였다. 참고글(독일어) 마지막 순간 동영상

2.3. 대만, 홍콩

대만과 홍콩 또한 각각 경상도 울산광역시 수준으로 국토가 좁고 1인당 GDP가 높기 때문에 중파 방송이 상대적으로 열세다. 대만 라디오 주파수 홍콩 라디오 주파수 다만 대만의 경우에는 BCC(중국방송공사) I go 531, FRS 어업라디오 등 중파로만 청취할 수 있는 방송도 있어 한국보다는 사정이 낫다.

2.4. 캐나다

중파 방송에 불리한 암반 지대가 많아서 중파 대신 FM으로 전환된 방송이 많다. 그러나 국토가 넓기 때문에 대한민국, 서유럽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

2.5. 일본, 미국, 호주

선진국치고는 일본, 미국, 호주에서 중파 방송은 여전히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매체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세계적인 추세와 정반대로 FM 방송과 견줄 만큼 AM 방송이 여전히 주류이다. 미국, 호주의 경우 국토가 넓고 개활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커버리지 확보 문제에서 FM 방송보다 중파 방송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표준 FM 개념이 없다시피 했고 FM/AM 간 분리가 철저했던 일본은 더 심했다. 일본은 한국과 대조적으로 아직까지 단독주택과 목조 건물의 비중이 많고 지반도 한국과 크게 다른 데다 인접 국가도 많이 없어 AM 방송을 수신하는 데 아직까지도 큰 문제가 없는 편이라 FM 방송 위주로 전환할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67] 다만 2014년 들어서 AM 수신 환경이 나빠지고 도호쿠 대지진 당시에 FM 방송이 재난방송으로서 각광을 받자 일부 지역 방송에서 하던 FM 보완중계국(애칭은 와이드FM)을 2014년 12월부터 개국, 2016년까지 확대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관련 링크(일본어 위키)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중계국용 FM 방송 대역은 90~94.9㎒이다. NHK 중파 라디오도 극히 일부 오지 지역이나 극심한 중파 혼변조 지역에 FM 중계국이 설치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표준FM의 해당 문단 참조. 중파 방송이 이미 찬밥 신세가 된 대한민국[68]과 서유럽은 중파 방송에 컴프레싱 처리가 많이 들어가서 음질이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69] 일본과 북미의 경우는 한국의 중파 방송에 비해 음질이 시원시원한 편이다.[70] 특히 NHK 1, 2라디오의 경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 것은 무려 2010년 이후의 일이라(…) 그 이전에는 NHK의 중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아날로그 중파 신호를 수신하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음질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교통방송도 중파로 송출하고 있다. 노측방송(하이웨이 라디오)이라고도 하며 NEXCO 하이웨이 라디오의 주파수는 AM 1620㎑, 그 외 구역의 노측방송 주파수는 1620/1629㎑를 나눠 쓰고 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중파 라디오 수신기 판매 문제에서 대한민국, 서유럽 지역보다는 일본, 미국, 호주 및 개도국 지역이 주요 거론 대상이다.

그런데 최근 총무성에서는 민영 방송사들이 중파 송출을 자율적으로 폐지할 수 있게 허용해 주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일본 중파 방송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5ch 관련 스레[71] 일단 2024년 2월 1일부터 일부 권역을 중심으로 중파 방송 중단 시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실증 실험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실증 실험의 결과에 따라 중파 방송의 운명이 갈린다고 볼 수 있다.[72] 이 실험은 민영방송 13개사가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대부분 중계국에서만 송출을 중단하는 방식이지만[73], 야마구치 방송은 친국(키 스테이션)도 2024년 7월 29일부터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라 일본 최초로 중파 송출을 전면 폐지하는 방송국이 되었다.

심지어 테슬라를 위시한 전기차의 대중화 및 생산 단가 절감 및 전기 장치 노이즈 차폐 문제 등으로 전기차에 장착되는 카오디오에 중파 밴드가 빠지는 추세라 특히 AM 방송 감축에 있어 무풍지대였던 미국을 중심으로 중파 방송 존속의 위기감을 심화시키고 있다.[74][75] 이로 인해 LA의 라디오 코리아를 비롯해 주로 AM으로 방송하고 있는 미국 한인방송들도 생존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시카고에서 1330㎑로 방송하던 한인방송 K-RADIO가 2023년 3월을 기해 방송을 종료한 상황.

2.6. 개발도상국

중파 방송이 완전히 도태되다시피 한 대한민국, 서유럽과 같은 일부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에서는 중파 방송은 여전히 중요한 매체다. FM 방송 송출망 및 유·무선인터넷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미약하며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이 국토가 넓고 개활지가 많아 중파 방송이 유리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개도국에서는 단파방송도 중요한 국내 방송 매체로 기능한다.

2.7. 소국 및 공동체 라디오

국토가 매우 좁은 국가는 중파 방송의 원거리 수신의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폐지된 경우가 많다. 싱가포르는 1994년 1월 1일에 중파 방송을 종료했다.

공동체 라디오 또한 소규모 지역을 가청권으로 하기 때문에 중파 방송의 비중이 매우 적으며 국내의 경우 FM으로만 송출한다.

3. 중파 방송 수신용 추천 기종

주로 소니, 파나소닉, 산진 등의 메이커의 경우 중파 수신 성능이 괜찮은 기종들이 많다. 특히 성능 좋은 단파 수신기는 중파 수신 성능 또한 좋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워크맨이나 탁상용 카세트(특히 삼성 제품)나 대다수의 저가 기종은 중파 수신 성능이 상당히 미흡하기에 취미 활동으로서 중파 방송 청취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파나소닉 RF-P50, RF-P150[76]은 소니 기종에 비해 성능이 좋지 않다. 다만 iriver의 탁상형 CDP인 IA-50은 수신 성능이 나쁘지 않다.[77]

일반적으로 수신기의 신호 포착 성능은 내장된 페라이트 안테나의 길이에 비례한다. 회로 성능, 내부 잡음 등 다양한 저해 요인으로 인해 길이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편이다.

가성비가 좋지 않은 기종은 취소선으로 처리하였다.

3.1. 입문용

야간에 인접 국가 방송이나 지방국 수신에 큰 문제가 없는 기종이자 중파DX 입문용으로는 괜찮은 기종이지만, 내부 잡음, 선택도 등에서 약간 문제가 있어 나사가 하나씩은 살짝 빠져 있어서 진지한 DX용으로는 부적절한 기종들이다.

3.1.1. 소니

3.1.2. 파나소닉

3.1.3. C.Crane

3.1.4. KAITO

중국산 자가발전 라디오치고는 괜찮은 FM, AM(중파) 성능을 가지고 있다. DEGEN의 OEM 제품으로 추정된다.[80] 중국 메이커 DEGEN의 제품답게 상표도 안 붙은 알리나 쿠팡에서 파는 중국산 라디오보다 월등한 수신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파나소닉의 RF-P50D와 XHDATA의 D-219와 비교한 결과 KA500이 스피커 음질과 FM, 중파 수신 능력 모두 압도적이었다. 단파는 지못미 재난용 라디오라 후레쉬, 독서등, 자가발전 핸드 크랭크와 태양광 전지가 달려 있고, 내장된[81] 니켈 수소 전지와 AA 건전지 중에 전력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서 든든한 건 덤이다. 생존주의자들이라면 하나씩은 집에 구비해도 괜찮은 라디오.

다만 중국산 DEGEN제답게 주파수 표시창에 먼지가 끼어 있는 등 QC 면에서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다이얼의 경우도 회전 질감이 견고하지 않으며[82] 주파수 표시판 끝에서 멈추지 못하고 헛돈다는 문제가 있다. 배터리 타임도 쬐끄만한 용량인 600mAh의 껌딱지 니켈 수소 전지로 구동되기 때문에 영 좋지 못하고,[83] 니켈 수소 전지의 특성상 장기간 방치 시 막상 재난 상황이 다가왔을 때 방전되어 있어서 무용지물로 변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가 쉬우며, 전기도 나가고 건전지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기능할 핸드 크랭크 성능도 영 좋지 못하다. 핸들부 내구성도 별로고,[84] 크랭크를 돌리는 동안 다른 손으로 잡을 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그립 자세도 불안정할뿐더러 크랭크로 1초 동안 2회전으로 1분 동안 돌렸을 경우 2~3분 동안 FM 라디오를 들을 수가 있는데 전력 최적화가 잘 된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의 자가발전 라디오가 1분 동안 크랭크를 돌려서 20~30분이나 간다는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측면에 달려 있는 후레쉬도 LED 1개뿐이고 밝기도 그닥이다. 다만 후면의 독서등은 LED가 5개나 달려 있어서 쓸 만하다. 정전이 일어나면 후레쉬 대신에 독서등을 쓰도록 하자 태양광 패널은... 그냥 없는 셈 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3.1.5. 산진

3.1.6. TECSUN

3.1.7. XHDATA/SIHUADON

3.2. 본격 DX용

아래의 기종들은 감도가 우수하고, 선택도가 적정 수준 이상이며, 내부 잡음이 적은 라디오들이다. 그냥 다 필요 없고 PL-660 사자.

3.2.1. 소니

3.2.2. 파나소닉

3.2.3. GRUNDIG

3.2.4. Nordmende

3.2.5. C.Crane

3.2.6. ETON

3.2.7. GE

3.2.8. 산진

3.2.9. TECSUN

3.2.10. DEGEN

3.2.11. XHDATA/SIHUADON

3.3. 기피 요망 기종

중파DX 위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거들떠 볼 가치가 없는 기종들이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기종 목록은 단종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3.3.1. 소니

3.3.2. 파나소닉

3.3.3. TECSUN

3.3.4. DEGEN

3.3.5. Kchibo, Kaide



[1] CBS처럼 표준FM 주파수를 먼저 안내하고 중파 주파수는 나중에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2] 경로에 자잘한 장애물이 좀 있더라도 틈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성질. 높은 주파수일수록 장애물에 걸렸을 때 반사되거나 아예 흡수되는 경향이 커지게 된다. [3] 90~150km 높이에 위치한다. [4] 150~500km 높이에 위치한다. 낮에는 F1층과 F2층으로 분할되지만 중파는 후술하겠지만 해당 시간대에는 D층에 흡수되어 F층에는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 [5] 48~90km 높이에 위치한다. [6] 1,500~2,000㎞ 이내. [7] 이 둘이 결합된 경우는 아래에 나오는 설명 참조. [8] 여담으로 경기도 광명시는 중소 도시이긴 하지만 바로 옆 서울특별시와 상당한 도시연담화가 이루어진 도시이므로, 이런 문제를 논할 때는 사실상 서울의 일부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출처] [10] 전파의 영향으로 발생한 가드레일의 진동이 고정부의 헐거워진 볼트로 인해 소리로 바뀌어 들리는 현상이다. [11] 물론 풀을 접촉시킨 사례의 경우는 송출되는 전파가 아니라 고전류가 흐르는 송신탑에 풀이 닿으며 생기는 아크에 의해 소리가 나는 것이므로 수신 행위의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12] 어디까지나 비교적이었다는 거지 몇 년 지나니 시들해진 건 똑같았다. [13] 1990년대 초반 이전에 현 광명시 소하동에 있었으며, MBC 토당송신소의 전신이다. [14] 1977년. [15] 1998년. [16] 1990년, 2001년. [17] 1987년. [18] 도로변 중파 수신의 주적. 특히 최신 신호등은 전자파 차폐가 제대로 안 되는 편이라서 그런지 신호등 근처에 가면 중파 대역은 고주파 노이즈 범벅이다. 특히 저가형 수신기는 이러한 고주파 노이즈에 더욱 취약하다. [19] 전자파 차폐가 제대로 안 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중파 수신의 원수나 다름없다. [20] 그 외에는 대구MBC 다산송신소 부산MBC 초읍송신소도 산 위에 송신소를 두고 있었다. 참고로 부산의 두 방송국은 원래 해안에 송신소를 두고 있다 산 위로 이전한 것이다. [21] 항공기로 하여금 식별이 용이하도록 구조물 외부에 도장하는 적/백 도색. 도색 단수는 대개 구조물의 높이에 비례한다. 국내 중파 방송 송신탑에는 3~9단 사이의 홀수 단수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래전에는 11단 도색도 볼 수 있었다. [22] 트러스형 지선식 철탑은 철탑의 단면 모양에 따라 삼각 지선식/사각 지선식 두 종류로 구분된다. [23] 철탑 상단에 시공되는 고리 형태의 구조물. 방송 신호의 고각도 방사를 억제함으로써 페이딩 현상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신호가 수평으로 멀리 퍼져 나가도록 해준다. 원정관 혹은 용량환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며, 오래전에는 국내에도 적용된 곳이 있었다(ex. 운용 초기 양구중계소 등). [24] 송신탑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촘촘하게 매설된 와이어형 접지. 구조상 모노폴 안테나인 철탑의 접지와 낙뢰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본래 역할이지만 매설 방향, 길이에 차이를 줌으로써 방향별 방사도(= 지향도)를 조절할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25] FM 방송용으로 사용되는 초단파는 회절성이 약한 탓에 지표파로의 전달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FM 송/중계소는 지형지물의 방해 없이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고도 수백 m 이상의 산꼭대기에 세워지며, 간혹 저지대나 평지에 지을 경우 도쿄 스카이트리처럼 높은 탑 상부에 마련된다. [26] 대부분의 FM 송/중계소가 소재한 산꼭대기는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어대는 곳이라 구조 특성상 저항성이 우수한 자립식 철탑이 필수불가결이다. [27] 이 때문에 FM 송신탑과 달리 작동 중인 철탑에 접근할 수 없다. 사소한 접촉조차도 감전으로 이어지기 때문. [28] 극동방송 대부도송신소가 대표적인 예시. 날마다 남/북향 전환을 반복한다. [29] 극동방송 애월송신소가 대표적인 예시. 특정 방위 기준 90°씩 이격된 3개의 지향 방위를 가진다. [30] MBC 표준FM 토당송신소가 대표적인 예시. 리플렉터 송신탑이 40%가량 더 높다. [31]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32] 단, 지역민방 FM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 음악FM에 가까운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협정을 맺을 때 제1FM은 SBS 파워FM, 제2FM은 SBS 러브FM을 릴레이하는 것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본래는 10년간 유예 기간을 주고 그 사이에 양 채널의 전국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러브FM의 청취 점유율이 점차 저조해지면서 지역민방이 제2FM 개국을 주저하게 되었고 그렇게 KNN이 제2FM을 개국할 때까지 SBS 러브FM은 수도권 채널로 남아있었다. [33] 다만, 2010년대의 변화가 불러온 영향은 중파 청취율 하나에 타격을 준 것은 아니다. FM이나, 심지어 인터넷 스트리밍 등의 실시간 방송이 팟캐스트나 유튜브 등의 활성화 이후 눈에 띄게 세가 줄어들었다. [34] 사실 KBS 자체가 중파, 초단파 가리지 않고 정기정파에 대한 안내 면에서 상당히 부실하다. 일례로 위키에 등재된 지역 주파수 정파 주기는 수도권 본사나 부산 등 극히 소수의 지역국을 제외하곤 누락되어 있어 청취자들이 직접 청취해 가며 찾아낸 경우가 많다. 직접 관할하는 쿨FM 송신소 이전 소식도 몇 년이나 누락한 양반들에게 뭘 바라겠냐마는... [35] 3라디오는 '사랑의 소리 방송'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며 1라디오는 아예 채널명 자체가 애칭을 겸한다. 국가기간방송이라는 상징성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방송된 라디오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36] 디지털 기기에 AM 기능을 탑재하려면 고도의 회로 내부 전자파 차폐 기술이 필요한데, 라디오 수신 기능이 한 가지만 들어있거나 크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다양한 기능을 컨버전스하면서 0.1㎜ 단위의 소형화 경쟁까지 하고 있다 보니 그럴 여력이 부족하다. 다만, 소니에릭슨의 일부 휴대폰 기종이나 소니의 원세그 수신기는 중파 방송 수신을 지원한다. CDP의 경우에도 FM/AM 튜너가 모두 있는 모델이 있다. [37] 2000년대 초/중반에 발매되었던 삼성 탁상용 왕눈이 카세트 시리즈 또한 그 예시라 할 수 있다. [38] 상술한 것처럼 모바일 기기에 중파 수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39] 대출력으로 송신하는 KBS 한민족방송 당진송신소의 예를 들면, 송신탑 근처 도로를 달리는 트럭들의 브레이크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되며 , 지역 주민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자 제품을 사용하면 1달 만에 고장이 난다고 한다. 이렇듯 지역 개발이나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상당한 악영향이 있기에 이전 요구가 가열될 수밖에 없다. [40] KBS 창원 1라디오 역시 중파 방송을 시행하지 않지만 이쪽은 기존의 1라디오 중파 주파수가 1980년대에 2라디오로, 2000년대 초반에 3라디오로 이관된 것으로, 기존 1라디오 중파 주파수 및 송신소 자체가 폐지된 것은 아니다. [41] 실제로 KBS 순천 1라디오는 6개월 일시 휴지를 무기한 휴지로 바꿨으나 폐지 신청이 반려되었는지 현재는 송출이 재개되었다. [42]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에 위치한 대규모 송신 단지. [43] 972kHz와 1170kHz의 한민족방송과 월드 라디오. [44] 대표적으로 서울 1·2라디오(각각 711kHz와 603kHz) [45] 예를 들어, 과거 전북CBS의 경우 공식 출력은 10㎾였지만, 송신기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 수리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폐지 직전까지 3㎾로 운용되었다. [46] 특히 기독교의 불모지인 일본과 독재 국가인 북한, 중국을 대상으로 한다. [47] 일본의 경우는 선교/포교 목적의 지상파 방송 운영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실제로 이 때문에 오키나와 극동방송은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자 제주 아세아방송에 선교 기능을 넘기고 종합 방송 FM오키나와로 전환했다. [48] 이런 식으로 1년마다 단계적으로 폐소 과정을 밟다가 결국에는 2023년을 끝으로 광주, 전주, 강원영동(강릉국)을 제외한 모든 중파 송출을 중단하였다. 900kHz 서울국 또한 2023년에 다른 지역국과 같이 AM 송출이 종료되었다. 서울 본사의 경우 127º 남동향으로 송출되고 있다는 점이 폐지가 쉽게 인용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작용했다. [49] 중국 등 기독교 불모지에서의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극동방송은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 [50] 그런데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전주MBC AM 라디오는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마 본 방송이 재밍했던 대남방송이 2024년 1월에 송출 종료된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51] 케이뉴스, 자유코리아방송. [52] 다만 기성 라디오 자체가 사업성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53] 기본적으로 전 연령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젊은 층이 들어도 유익한 내용이 많지만 시사, 교양 장르의 성향상 중·장년층 청취자가 많다. [54] 특수한 목적에 의거하여 방송한다는 특성상 연령대별 타깃을 정하고 방송하는 일은 계층간 소외 문제 때문에 어렵지만 그래도 시니어 채널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어 이곳 역시 출발! 멋진 인생과 같은 중·장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비율이 소폭 높다. [55] 음악FM은 2007년까지는 2049 대상의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중·장년층 대상의 음악 채널로 바뀌었고 표준FM도 선교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에는 역시 중·장년층이 주요 청취 타깃이다. [56] KBS 2라디오는 '라디오가 좋아요', 2FM에서 이관한 'FM 인기가요', 90년대까지 방송된 '가위바위보'가 있었으며 SBS 러브FM은 ' 기쁜 우리 젊은 날', 역시 파워FM에서 이관한 '고릴라디오'가 있었다. [57] 그래도 SBS 러브FM은 청취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SBS 파워FM의 영향을 받아 오후 시간대(14시대 제외)를 중심으로 대상을 다시 2049대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MBC 라디오, CBS 라디오도 몇 번의 개편을 거치면서 프로그램의 노선과 선곡이 젊은이들이 들어도 괜찮도록 조정되고 있다. 이봉규의 어떤가요가 그 좋은 예시. [58]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MBC 라디오가 14%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 표준FM 방송사들은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순수 FM 방송 중 종합FM까지 범위를 넓히면 TBS가 그나마 1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편중 현상이 더욱 심해져서 MBC 라디오 혼자 24%의 청취 점유율을 기록했다. [59] 2015년 9월 주일 종교 프로그램을 축소시키면서까지 종교 색도 지우고 자사 음악FM과 엇갈리는 장르의 프로를 배치한 것도, 2020년 장수 시사프로 '시사자키'를 종영시키고 한판승부로 개편한 것도 청취율 상승을 위한 CBS 라디오의 몸부림 중 하나였다. 2023년에는 이강민의 잡지사를 신설하는 한편 20시대 올드팝 프로 ' 오늘 하루'를 종영시키고 그 자리에 오뜨밀 라이브를 시작으로 다시 시사 프로를 배치했다. [60] 2024년 신정개편으로 프리웨이 우리의 아침으로 바뀌었고 2개월 뒤 추가로 용감한 라디오 빛나는 트로트로 바뀌었다. [61] 1라디오는 먼저 종료한 충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며 대전·세종·충남, 청주, 강원도, 부산, 울산에서의 AM 방송은 KBS 1라디오가 유일하다. 해피FM(2라디오)은 수도권과 대경권, 3라디오는 수도권, 호남, 경남(및 서부산) 한정. [62] 남을 스테이션만 남았고 미국의 중파 방송은 아직 활발하기 때문에 Thunder AM이 한동안 폐지될 일은 없어 보이지만 AFN이 근래부터 추진 중인 Thunder AM & The Eagle 간 편성 통합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63] 자정 시보가 울리자마자 송신기 전원 차단. [64] 오전 4시 55분경에 송신기 전원 차단. [65] 오전 11시 1분에 송신기 전원 차단. [66] 오전 10시 26분경에 송신기 전원 차단. [67] 단, 류큐 제도같이 인접한 국가가 많아 혼신이 심했던 지역에는 일찌감치 FM 중계국이 활성화되었다. [68] KBS의 경우 중파 방송 음질 자체만 따지고 보면 지역총국의 대출력 방송이 중·소도시 소출력 방송보다 뒤떨어지는 편이다. [69] 유럽 지역은 인접국 간섭을 줄이기 위해 중파 방송의 음성 주파수 대역폭이 5㎑로 제한되어 있다. BBC 중파 방송 음질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70] 북미 지역 중파 방송의 음성 주파수 대역폭이 10㎑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71] 표준FM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대다수의 민방 라디오들이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동시 송출을 중단하고 2028년까지 와이드FM을 메인 주파수로 바꾸겠다고 2021년 6월에 공언한 상황. 다만,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서 당초 계획이나 일정은 바뀔 수도 있다. [72] 이 실증 실험을 통해 방송국에 항의가 빗발친다면 당분간은 AM과 FM의 양립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별다른 의견이 없다면 FM 방송으로 충분히 대체됐다는 시그널을 주어 옆 나라 한국처럼 주요 방송국들을 중심으로 중파 방송 중단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73] 방송국별로 차이가 있어, 이바라키 방송, 호쿠리쿠 방송, 후쿠이 방송처럼 친국(키 스테이션) 외에 모든 송출을 전면 중단하는 곳도 있고, 난카이 방송, 규슈 아사히 방송처럼 일부 중계국만 순차적으로 송출을 중단하는 곳도 있다. 사실 실험에 참여한 대다수의 방송국이 후자의 과정을 밟는다. [74] 물론 닛산 리프처럼 노이즈 발생과 유입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할 바엔 대체 수단도 많아졌고 하니 아예 선택지를 배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전기차도 아닌 머스탱에서조차 7세대부터는 누락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75] 물론 전기차에 AM 라디오 수신을 지원하는 닛산, 현대자동차그룹 등 일부 제조사들도 있다. [76] DSP화 이전 모델에만 해당. DSP화된 후속 모델(RF-P50D, P150D, P55, P155는 성능이 괜찮다. [77] 과거 SBS 러브FM이 중파로 송출되던 시절에 중국 방송과 극심하게 혼선되는데도 수신이 가능했다. [78] 2011년 이후 생산품은 폴리바리콘 품질에 문제가 있다. [79] 2010년대의 생산품은 폴리바리콘 품질이 안 좋다. [80] DEGEN의 DE319A, DE390, DE16과 외형이 유사하다. [81]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82] 노브 축 자체에 흐느적거리는 듯한 탄성이 있어 바늘을 포함한 구동부가 노브 변위를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다. 이는 미세 조정을 요하는 상황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83] AA 건전지로 구동 시에는 더 오래가기는 한다. [84] 크랭크 핸들 회전부 플라스틱이 튼튼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연결부 모서리 양쪽이 사선으로 갈라져 버린다. [85] 2012년 이후 이베이에서는 판매자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기에 구하기가 힘들다. 2015년 현재에도 생산은 되고 있으니 정 구하고 싶다면 중국 쇼핑몰 구매대행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86] 2014년 생산품부터는 감도가 약간 딸리는 편이다. [87] 경기도 김포시 기준 ETM 기능 사용 시 외국 채널 포함 70개까지 자동 선국된다. 상당히 많이 잡히는 수준. [88] 12~13cm짜리를 사용하는 타 플래그십 기종들에 비하면 짧은 길이이다. PL-660 팀킬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짧게 만들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89] 단순 가성비는 안 좋으나, 최상의 중파 수신기 중 하나로 꼽히기에 취소선 처리되지 않았다. [90] 재래식 PLL 방식의 오리지널 버전은 2014년 단종. 2015년에 DSP 버전으로 재출시. 참고로 DSP 버전은 재래식 버전에 비해 중파와 단파의 성능이 살짝 너프되었다. [91] USB 단자가 Type-C로 변경된 2023년 개정판은 중파와 단파의 성능이 살짝 너프되었다. [92] 2016년 이전 생산된 기존 모델. 2017년 현재 판매되는 DSP 버전인 RF-P50D는 중파 성능이 개선되었다. [93] RF-P50과 마찬가지로 DSP화 이전 모델. 현재 판매 중인 DSP 버전은 성능이 개선되었다. [94] 감도는 좋으나 선택도, 내부 잡음 면에서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