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설정에 대한 내용은 초월체(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초월체 (超越體) Overmind[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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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2] | 스타크래프트 2 |
종족 | 저그 | |
출생 | 제루스 | |
소속 | 초대 저그 군단 | |
직위 | 저그 군단의 지도자 | |
성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잭 리첼(스타크래프트)[3], 폴 아이딩(스타크래프트 2)[4]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곽윤상[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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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위키의 초월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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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천 년 전 신비로운 종족 젤나가에 의해 창조된 초월체는 저그 종족의 집단 의식을 나타낸다. 우주의 가장 강력한 종족만을 흡수함으로서 완벽한 생명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지닌 초월체는 자신의 신성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명하면서도 약삭빠른 초월체는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초월체는 자신이 아는 가장 위대한 종족 프로토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지니고 있다. 프로토스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은 초월체의 존재 가치에 대한 궁극적인 시험이 될 것이다. |
일어나라,
내 아이야. 일어나 네 생득[6]의 영광을 보듬어라. 나는 초월체. 군단의 영원한 의지이며, 너는 나를 섬기기 위해 창조되었다.
(Awaken my child, and embrace the glory that is your birthright. Know that I am the Overmind; the eternal will of the Swarm, and that you have been created to serve me.)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의 첫 대사[7]
(Awaken my child, and embrace the glory that is your birthright. Know that I am the Overmind; the eternal will of the Swarm, and that you have been created to serve me.)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의 첫 대사[7]
초월체는 저그 군단에서 유일하게 자유 의지를 지닌 하이브 마인드로, 저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영어 명칭은 ' Overmind'로, 본래 이 단어는 " 흑막" 또는 "배후 조종자" 같은 뉘앙스를 가진다. 다만 이 경우는 모든 저그의 정신(mind) 위(over)에 군림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고, 한국어 정발명은 정상적인 모든 정신을 초월한 존재라는 의미와 특성에 집중한 적절한 번역이다.
2. 능력
2.1. 군체 의식
개요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저그 군단에서 자유 의지를 지니고 있는 것은 초월체뿐이다. 즉, 저그 군단의 체계는 하나의 의지를 지닌 군집인 하이브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젤나가[8]는 프로토스를 개조할 때 각 개체의 능력을 고등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를 시켰다가 영원한 투쟁이라는 실패를 맞았다. 젤나가는 이 실패를 교훈 삼아 원시 저그를 진화시킬 때에는 하나의 거대한 자유 의지를 만들어 군단의 모든 개체를 그에게 종속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초월체이다.[9] 이를 위해 눈이 달린 거대한 두뇌가 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초창기에는 초월체가 휘하 저그들을 직접 통솔했으나, 그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자 하위 저그들을 통솔하는 대군주와 여왕을 말단 체계에 편입했다. 여기에 자신을 보좌하거나 대규모 무리를 대리 지휘하거나 둥지 보호와 목표 탐색 등의 특정 임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하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자신의 분신이자 일부인 정신체들이 창조되었다. 이 정신체들은 공허를 통해 초월체와 정신적으로 이어져 있어 정신체가 직접 전해주지 않아도 초월체는 해당 정신체와 그 무리가 무슨 상황에 처해있고, 무슨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다 육체를 파괴당해도 초월체로부터 파괴당하기 전의 정신과 부활에 필요한 힘을 받아 부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결은 공허에 기반을 두고 엮여있기에 이 힘에 능숙한 네라짐들은 초월체와 정신체간의 연결을 흐트러트리고 육체와 공허 속 정신을 함께 베어버려 영원한 죽음을 안겨줄 수 있다.[10][11]
저그의 모든 존재는 초월체의 산물이자 일부로, 저그라는 종족 자체를 하나의 생물이라 친다면 최상위 존재인 초월체는 뇌, 정신체는 척수[12], 그 아래 계급인 여왕과 대군주는 뇌에서 보낸 명령을 몸 곳곳에 전달하는 신경(뉴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래인 생체 건물들은 생물의 기관(장기), 점막은 피부이자 혈관, 마지막으로 유닛들인 대다수의 저그 하위 종들은 혈액(적혈구과 백혈구들 : 적혈구는 양분을 모으고 백혈구는 적과 싸운다. 일꾼들이 광물과 가스를 채취하고, 그 외 나머지 유닛들은 상대 세력과 싸우는 것과 같은 맥락)에 해당한다.
일단 군체의식을 지배하는 통제력은 그야말로 상상 초월.[13] 그 칼날 여왕조차 초대 초월체가 건재할 당시에는 좋든 싫든 그의 의지에 복종해야 했다.[14] 거기다 초월체가 멀쩡하던 시절에는 저그 내에서 그 어떤 분열도 일어나지 않았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자스의 사망 이후 야생화된 그의 무리를 숙청한 일인데, 이것도 당시 초월체가 인사불성의 상태[15]에서 프로토스 함대와 교전을 할때 배후의 안전을 위해 다고스가 명령한 일이지, 만약 초월체가 멀쩡했다면 숙청이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다.[16] 정신체를 잃어 사이오닉 연결망이 폭주해 미쳐 날뛰던 무리라도 그냥 한번 째려보면 끝나는 초월체의 지배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했다는 소리다.
2.1.1. 하이브 마인드와 비교
전반적 묘사는 하이브 마인드를 따르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완전한 하이브 마인드라고 보기는 어렵다.[17] 이는 저그의 모티브가 된 스타쉽 트루퍼스의 아라크니드와 Warhammer 40,000의 타이라니드를 통솔하는 하이브 마인드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만약 정말 하이브 마인드라면 자아라는 개념이 아예 없으니 누가 저그를 통솔하느냐 다투는 일 따위 당연히 생각조차 할 수 없고, 저그 정신체는 저마다 다른 성격을 보여주거나 하는 일 따위 절대 없이 설명 뿐이 아니라 정말로 그냥 동물의 신경계처럼 군체의 뜻을 중계하는 통신 기지국 정도의 위치여야 하며, 저그의 군체의식을 '죽이는' 방법은 저그를 남기지 않고 몰살하는 것뿐이었을 것이다.그런데 작중 묘사는 초월체라는 한 개체의 성격이 묘사되고 저그는 초월체가 부리는 각각의 개체들의 군집으로 별개로 표현된다. 정신체 역시 초월체의 수족이라기보다는 초월체의 통제를 강하게 받기는 하지만 엄연히 개별 인격을 지니고 있는 부하처럼 묘사가 된다. 초월체 사후에도 전 저그 군단들이 야생화가 된건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정신체들은 멀쩡하게 살아남아 여전히 휘하 저그들을 통솔하고 있었으며 신생 초월체를 만드는 행동, 바로 '새로운 지도자를 옹립'한다는 독자적 행동을 하면서 사라 케리건과 정면으로 대립했다. 작중에서 묘사된 초월체는 '모든 저그의 의지가 모인 저그 군체 의식'보다는 '자유를 갈망하는 개개 저그/원본 생물의 자아를 강력한 힘으로 강제로 굴복시켜 지배하는 지배자'의 모습에 가깝다.
이렇게 묘사한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데, 만약 정말 하이브 마인드였다면 초월체를 제외한 모든 저그 캐릭터가 존재할 수 없게 되므로 몰개성한 묘사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18] 그리고 테란과 저그의 결합체인 사라 케리건조차도 저그 내에서 독립적인 행동을 할 수 없기에 다양한 전개를 추구하기가 어려워진다.
2.2. 종족 흡수 및 개조
초월체 최고의 아이덴티티이자, 저그와 원시 저그가 갈라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초월체의 진가이기도 한 이 능력은, 저그라는 종족이 어느 한 종족의 정수를 흡수하면, 이를 기반으로 아예 새로운 전투 개체를 창조하거나, 필요한 정수를 원하는 저그 개체에게 취사선택하여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군단 저그는 누가 정수를 흡수하건, 원하는 정수를 흡수할수록 군단 전체가 끊임없이 강해진다.[19]또한, 초월체는 정수 재조합 및 개조 기술도 매우 뛰어나다. 나무늘보와 유사하던 초식 생명체 슬로시엔과 덩치가 큰 초식동물인 브론토리스는 각자 저그의 주력 살육병기인 히드라리스크와 최종병기인 울트라리스크로 변했다. 또한, 본래 산란 유닛이던 여왕은 알을 낳는 능력을 제약한 대신, 이를 기생충 발사로 바꾸어 원거리에서 알을 심어 기생충을 낳게 하는 흉악한 괴물로 재창조했다. 다만, 이후 아바투르의 설정이 정립되면서 진화 관련은 아바투르가 맡은 게 있는지라 조금은 떨어졌으나, 역으로 그 아바투르에게 지식을 전수할 수준이란 소리니 여전히 비범한 수준이나 다름없다.
초월체의 재조합 및 개조 기술의 정점에 위치한 것이 바로 초월체의 수족인 정신체와 진화군주인 아바투르, 사라 케리건이다. 정신체는 오로지 저그 군단의 지휘만을 위해 초월체가 '창조'한 개체로, 이들 덕분에 초월체는 그렇게 무시무시한 지배력을 뽐낼 수 있었고, 아바투르 역시 오로지 '저그 군단의 진화'만을 맡기기 위해 초월체가 여러 정수를 혼합해 만든 개체이다. 케리건 역시 그 유전 접합 능력이 감염된 스투코프와 비슷하다 했는데, 감염된 스투코프를 만든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초월체의 유전 공학 능력은 혼종을 제조할 수준이라는 소리가 된다.[20]
다만, 의외로 사이오닉과 관련된 변이 능력은 낮은 편이다. 정확하겐 설정상 사이오닉 개체를 과도하게 개조할 경우, 사이오닉 능력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에 변이 자체를 꺼리는 성향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사이오닉을 갖춘 대군주의 원본인 '기간테스 프록시마'는 변이 전과 후의 유전자 일치율이 약 94%에 달할 정도로 유사성을 보이고, 케리건 역시 저그로 개조됐으나 원본인 인간의 모습이 상당수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대군주는 초월체가 원하는 역할인 군단 하급 지휘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케리건 역시 그 프로토스조차 초월한 최강의 사이오닉을 보유한 인물이 됐으니 개조능력 자체는 매우 비범한 셈이다.
다만, 개체의 규격을 선호한 탓인지, 결국 군단 저그는 원시 저그의 최대 강점인 '진화의 유연성'이 희생당하게 됐다. 사실상 초월체의 재조합 및 개조 능력의 최대 단점으로, 원시 저그와 달리 군단 저그는 개체 전체에 필요한 정수를 취사선택하여 적용시킬 수 있으나, 정작 개개체에서 발현되는 정수를 통한 진화의 유연성은 원시 저그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찌보면 군단 저그가 '생명'이 아닌, '병기'가 되는 가장 큰 단초를 제공한 게 초월체인 셈이다.
2.3. 성격
매뉴얼에 따르면 초월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21] 또한 동시에 매우 현명하고 지능적인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제라툴이 자스를 암살할 때 제라툴과 자스, 그리고 그 너머의 초월체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이어져 제라툴은 초월체의 기억으로부터 저그도 젤나가의 창조물이라는 사실 및 제루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초월체 또한 그의 기억으로부터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직후 자스로부터 전해진 죽음의 충격으로 한동안 기절해 버렸다.[22] 그래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신속하게 아이어 침공을 준비, 기습에 성공한 걸 보면 대단히 치밀하고도 집요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즈샤 또한 케리건에게 "초월체께서는 대단히 적극적인 지도자셨다고 합니다. 본 좀 받으시지요."라는 말을 할 정도이니, 저그의 역사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을 정도의 비중을 지니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2.4. 무적
저그의 핵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피해는 스스로 복구할 수 있다. 육체에 한정한다면 그 어떤 거대한 힘으로도 죽일 수 없고 모든 피해를 수복한다. 초월체를 파괴하려면 그 정수를 파괴해야 하며, 이것은 공허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황혼의 힘도 공허의 힘을 칼라의 힘과 합쳐서 만드는 것이니 가능하다.2.5. 차원 이동
미션 중간마다 짤막하게 상영되는 동영상을 보면 고도의 사이오닉 능력으로 우주의 특정 지점으로 이어지는 워프 포털을 열어 자신뿐만 아니라 휘하 무리들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23]3. 게임 내에서
3.1.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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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 프로토스 최종 임무에서 껍질까지 모두 자라난 모습
▲ 오리지널 프로토스 최종 임무와 종족 전쟁 (브루드 워) 프로토스 임무에서 껍질이 벗겨진 모습[24]
<colcolor=#13FF1D> 기본 정보 | |||
생명력 |
5000 (껍질)[25] 2500 (기본) |
<colcolor=#13FF1D> 방어력 | 1 |
특성 | 지상, 건물, 생체 | 크기 | 대형 |
면적 | 5 × 3 | 시야 | 8 |
특징 | 탐지기 |
초월체 사후 종족 전쟁 캠페인을 제외한 인게임에서 저그 건물을 누를 때 화면의 초상화에 초월체의 커다란 초대형 눈알탱이가 나온다. 모든 저그를 지켜보는지라 이렇게 나오는 듯. 덧붙여 시나리오 등에서 건물로 나올 때는[26] 그 명성에 걸맞게 탐지기 기능과 더불어 기본 체력은 2500에, 최종 결전 때 뚜껑 단 버전은 5000이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획득 점수도 10000점으로 가장 높다. 면적도 5 x 3으로 넓은 편. 캠페인 내에서 정신체처럼, 곁에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존재해야만 완벽히 파괴된다. 클릭 시에는 웅웅거리는 기이한 소리가 난다.
게임 상의 모습은 스타크래프트/특수 건물 일람 문서로.
3.2.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은 초월체를 전작의 외형을 대체적으로 계승하되, 더 개성적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꼭대기에 있던 커다란 뇌가 눈으로 바뀐 것. 이리저리 움직이는 눈이 뇌보다 더 역동적이고 캐릭터성을 준다는 결론이었다.
초월체 Overmind 케리건이 100의 보급품을 공급합니다. |
비용 |
|
저그 건물 장갑 Zerg Building Armor |
||
체력 | 5000 | 방어력 | 0 | |
크기 | 8 × 8 | 시야 | 8 | |
특성 | 생체 - 구조물 |
초월체 촉수 Overmind Tendril 초월체의 촉수입니다. 제라툴을 근처 표시 지역으로 데려가 초월체가 지녔던 기억의 일부를 되찾으십시오. |
체력 | 750 | 방어력 | 0 |
저그 건물 장갑 Zerg Building Armor |
크기 | 3 × 3 | 시야 | 4 | |
특성 | 생체 - 구조물 |
[27]캠페인에서는 직접 공격하거나 할수는 없지만 갤럭시 맵 에디터로 열어보면 위와 같은 스펙을 지녔다. 체력 5000[28]에 방어력은 0인데 체력 재생속도가 초당 100이나 되어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3대로 한참 동안 지지거나 야마토 포 21방을 동시에 먹여야만 터질 정도다.
4. 행적
4.1.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주요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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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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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 데모 버전 | 에피소드 0 | 저그 군단 |
오리지널 | 에피소드 I | 코랄의 후예 | ||
에피소드 II | 프로토스 제국 | |||
에피소드 III | 초월체 | |||
브루드 워 | 에피소드 IV | 저그 반란군 | ||
에피소드 V | 미성숙한 초월체 | |||
에피소드 VI |
아크튜러스 멩스크(
테란 자치령) 제라드 듀갈( 지구 집정 연합) 아르타니스( 칼라이- 네라짐 프로토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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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II | 자유의 날개 | 사라 케리건 (칼날 여왕) | ||
군단의 심장 | 아크튜러스 멩스크 | |||
공허의 유산 | 아몬 (어두운 목소리) | |||
노바 비밀 작전 |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 }}}}}}}}} |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실험 이후 제루스 행성의 다른 종족들을 흡수하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던 저그에게 영감을 얻었다. 곧이어 젤나가는 저그를 벌레라는 하등생물이라는 수준의 이상으로 발전시키면서, 프로토스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들을 이끄는 절대 의지인 초월체를 창조했다. 그리고 나서 대기권의 우주선에서 초월체의 저그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걸 관찰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초월체는 우주를 항해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지성을 지닌 베헤모스[29]를 발견하더니 정신 신호로 유인해 흡수했다. 저그가 우주로 진출할 능력을 얻어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우주로 진출할 능력을 갖게 된 초월체는 자신의 무리를 지켜보던 젤나가를 감지하고 수많은 저그 무리들을 보내 젤나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젤나가도 이에 맞서 싸우지만 끝 없는 저그 공격에 결국 패배하여 저그의 일부로 흡수되었다. [30]
그 뒤 흡수한 젤나가의 기억을 훑어보던 초월체는 저그보다 앞서 프로토스라는 최강의 종족을 젤나가가 이미 만들어냈음을[31] 알게됐고, 저그가 우주로 나아갈수록 프로토스와의 싸움은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후 초월체의 저그들은 본격적으로 우주의 수많은 종족들을 흡수하고 성장했음에도, 초월체는 프로토스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주를 탐색하던 초월체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테란이라는 이름의 종족을 찾았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열등해 웬만해선 흡수할 가치조차 없었지만, 초월체는 이들이 가진 잠재적인 사이오닉 능력을 비장의 카드로 쓸 수 있겠다고 판단했으며, 이들을 흡수하고자 코프룰루 구역을 하나하나 저그의 세력권에 넣어갔다. 그런데 얼마 안가 차우 사라를 한창 감염시키던 저그들은 갑작스레 나타난 프로토스 함대의 공격으로 테란들과 함께 싸그리 전멸하고, 이를 정신망으로 지켜보던 초월체는 그들의 아름답고도 강력한 공격에 감탄했다.
그 뒤에도 초월체의 저그들은 코프룰루 곳곳을 장악해 나갔고,[32] 이 와중에 안티가 행성에서 감지된 강력한 사이오닉 신호를 추격했지만 그 곳에 있던 것은 당시 안티가 주민들이 코랄의 후예들과 결탁하여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러 온 테란 연합의 진압군 뿐이였고 저그는 이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나서 또 다른 행성인 타소니스에서 감지된 또 다른 강력한 신호를 추격했지만 이번에도 거기에 있던건 테란 연합의 방어군과 시민들 뿐이였고[33] 저그는 이들도 쓸어버린다. 그러나 이번엔 타소니스의 도시 뉴 게티스버그에서 사라 케리건이라는 사이오닉 능력이 우수한 유령 하나를 발견했다.[34] 뜻밖의 횡재라고 생각한 초월체는 케리건을 생포한 뒤 감염시켜서 저그로 재탄생하게 만들기 시작했고[35] 이 과정에서 케리건을 보좌할 목적의 신생 정신체를 창조한다. 일단 타소니스 행성은 아직 살아남은 테란 연합의 잔당들, 그리고 자신들을 추격해온 태사다르의 원정 함대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케리건을 지키는데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생 정신체가 워프 이동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생 정신체가 충분하게 성장하자 워프 이동을 통해 저그 군단이 코프룰루 구역에 새로이 마련한 새 근거지인 차 행성으로 이동하게 하였고 이 과정에서 프로토스 원정 함대의 방해를 받지만 무사히 정신체와 케리건 모두 차 행성으로 옮겨진다.[36]
한편 번데기 속에서 심신이 개조되던 케리건은 레이너와 멩스크에게 사념파를 발산했고, 이로 인해 케리건을 호위하던 보모 정신체는 테란 자치령의 습격을 받고, 뒤이어 레이너 특공대와도 격돌해 이들을 전멸까지 밀어붙였지만 저그로 다시 태어난 케리건이 옛정을 발휘해 돌려보내준다.[37] 그 후 케리건이 유령 시절 연합 과학자들이 자신의 사이오닉 능력을 억제하고자 심어놓은 신경 제어 장치를 해제하고자 아메리고에 가려는 것을 자스가 사소한 일은 뒤로 미루고 군단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라며 가로막자 초월체는 오히려 군단은 케리건의 행동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며 자스를 진정시키고 케리건이 뜻대로 행동하도록 허락해준다. 그 뒤 케리건이 태사다르의 도발에 낚여 퍼덕댈 사이에 가름 무리를 지휘하던 정신체 자스가 암흑 기사 제라툴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또한 제라툴이 자스를 죽인 찰나의 순간 제라툴과 자스, 그리고 자스 너머의 초월체의 정신이 한동안 뒤엉켰고, 제라툴은 초월체의 기억으로부터 저그도 젤나가의 창조물임을 알게 되었고, 초월체 역시 제라툴의 기억 속에서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지만 자스로부터 전해진 죽음의 충격으로 초월체 또한 한동안 의식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초월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정신체 다고스의 능수능란한 대응 및 깔끔한 진두지휘[38]로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초월체는 곧바로 그곳으로 보낼 병력들을 준비시킨 뒤 그곳으로 이어지는 워프 포털을 열어 요르문간드, 티아마트, 그렌델, 발로그 무리를 선발대로 삼아 아이어를 기습해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든다.[39] 그리고 초월체는 자신들이 프로토스 또한 흡수할 것임을 공표하고자 젤나가가 처음 발을 디딘 곳에 세워진 사원을 파괴하고
저그들이 아이어를 휩쓸 사이 원리원칙에만 충실한 프로토스 대의회는 태사다르를 암흑 기사와 접촉했다는 까닭으로 반역죄를 물어 병력을 동원해 압송하려 한다. 그러나 태사다르와 피닉스 휘하 기사단, 제라툴 일행과 짐 레이너가 이끄는 레이너 특공대들은 저그를 상대로 여기에서 멈출 수 없었기에 의회를 상대로 내전을 벌여 태사다르의 신변을 확보한 다음 저그를 상대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 초월체와 프로토스 군세 사이에 위치하고 있던 두 정신체를 제거하고 초월체의 코 앞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프로토스와 레이너 특공대 연합군은 초월체가 있는 분화구까지 진격해 초월체를 호위하는 티아맛과 요르문간드 무리들을 분쇄하고 초월체를 공격해 외피를 부순다. 한편 기함인 간트리서에서 이를 지켜보던 태사다르는 이것을 완전히 죽이려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초월체를 호위하려 주변에서 모여들 저그들을 고려하면 더 많은 희생은 물론, 지금의 기회조차 멀어지리라 판단하고 자신의 기함을 초월체를 향해 움직이며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유저 제작 시네마틱
한편 초월체는 자신을 공격하던 적들이 일제히 물러나고 웬 우주모함 하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본능적인 위기감에 막 날아온 뮤탈리스크 몇몇을 날려보내는 한편, 자신 위에 거대한 워프를 생성해 탈출을 모색한다. 하지만 워프가 완성되기 직전,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을 극한까지 끌어모아 합성한 막대한 황혼 에너지에 직격당해 전신이 산산조각난 상태로 최후를 맞이한다.
4.1.1. 브루드 워
자세한 내용은 미성숙한 초월체 문서 참고하십시오.다만 문서에서도 보듯 이 초월체는 정신체가 합쳐져 만든 존재로, 기존의 초월체와는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단지 저그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월체'라는 동일한 호칭이 붙었을 뿐이다.
게임 내에서 문단에서 다룬 바와 같이 이 초월체는 브루드 워 캠페인에서 각 종족 에피소드마다 얼굴을 비추는 등 본래 초월체에 비해 등장이 활발하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가 존재하지 않는, 그저 저그의 명령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존재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캐릭터성은 전혀 지니고 있지 않다.
4.2.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좀 더 등장이 많다. 스타크래프트 - 에피소드 2에서 아이어에 당도한 상태로 사망했으므로 항상 아이어에서 등장한다.4.2.1. 자유의 날개
저 멀리, 암흑이 드리운 행성에서,
프로토스는 마지막 항전을 벌이리라. 수많은 영웅이 모여 군대를 통솔하며 용감하게 싸우리라. 그러나, 그들은 죽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되리라. 모두가… 타락한 자에게 무릎을 꿇으리라.
출시 전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에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기막힌 반전이 나온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그 반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초대 초월체였다.그리고 우리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되리라. 모두가… 타락한 자에게 무릎을 꿇으리라.
'제라툴의 경고' 동영상에서 함선 내에 갑툭튀한 제라툴이 짐 레이너에게 이한 수정을 건네고 자신의 기억을 보라고 한다.
'미래의 메아리' 임무에서 기억에 따라 제라툴은 죽은 초월체의 지식을 젤나가의 예언 해석에 인용할 목적으로 저그가 우글대는 아이어로 돌아간다. 하지만 제라툴이 아이어에 발을 내딛자마자, 인근의 야생 저그들은 초월체가 이미 죽었음에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로 돌입했다.[40] 그리고 마침내 그때 태사다르에게 죽음을 맞이한 그 자리에 원형에 가깝게 재생했지만,[41] 정신만은 수복되지 않은 뇌사 상태의 초월체를 발견, 인근 야생 저그들의 방해를 뚫고 제라툴은 근처에 있는 초월체의 촉수에 접촉한다.[42]
▲ 초월체의 촉수와 접촉하여 기억을 읽는 제라툴
그 생각을 하나하나 읽는데, 그 가운데 기쁨과 미래에 대한 공포라는 뜻밖의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촉수에서 얻어낼 만한 정보로는 부족해 최종적으로 대뇌에 접촉했는데, 이 와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태사다르를 만났다. 마치 포스의 영 또는 잔류사념 같은 형태로 나타난 태사다르는 스스로 죽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초월체는 저주받은 존재가 아니라 용기 있는 존재였다며 초월체의 진실을 알려준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프로토스를 흡수하고 말살하려 든 것은 초월체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가 초월체에게 강제로 내린 명령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초월체는 자신을 조종하는 이 어두운 목소리를 못 막으면 일어날 절망적인 미래(바로 다음 임무인 '암흑 속에서' 임무)[43]를 예견했고, 저그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갖은 수단을 생각해 봤지만 그의 말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태생적 한계[44]로 인해 단념하고 그 '누군가'의 지시만을 따라야만 했다.
이렇게 그의 말을 거역할 수도, 그렇다고 저그의 멸종을 바라볼 수도 없는 모순된 상황에서 그의 말을 거역하지 않으면서 저그를 존속시킬 방법을 찾던 초월체는 좋든 싫든 파멸을 향해 가는 자신과 이런 자신을 거역할 수 없는 수하 정신체들과는 별도의 지배자를 만든다는 꼼수를 생각해냈고, 뉴 게티스버그에서 테란을 습격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변수인 사라 케리건을 찾아낸 것이다.[45][46] 다만 이 내용이 공개되자 초월체가 그걸 어떤 방식으로 진행시키려 했었는지에 대해 팬덤에선 상당히 많은 추론들이 재기되었으며, 크게 초월체 자신이 사망하면 자동적으로 지배권이 계승 혹은 케리건이 무리 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늘리도록 유도한 뒤 휘하 저그들을 이끌고 독립시키려 했다는 것이 유력하다. 왜냐하면 생전의 초월체는 자스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나에게 복종하긴 매한가지인데다 그녀가 무얼 하든 군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옹호하는 발언을 했었기 때문이다.[47]
저그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는 추론이 있으나, 이는 태사다르가 자신을 죽일 만한 힘을 발생시키며 다가올 때 초월체는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기보다는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워프 포탈로 도망치려 했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물론 이성보다는 생존 본능이 앞섰던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어서 죽음을 뒤로 미루려 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후계자인 케리건이 있다고는 하나, 다른 정신체들은 죽은 자츠처럼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케리건에게 반감이 있을 것이고, 햇병아리인 케리건이 이를 감당하기엔 힘겨울 수 있다.[48] 케리건의 영향력이 거대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이 저그들을 통제해야 했으므로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니 도망치는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케리건이 자신의 뒤를 이을 저그의 지배자가 되도록 초월체가 배려를 해준 것 같지만 케리건이 충분히 입지를 굳히기도 전에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 되어 (명령을 수행하고자) 휘하 저그들을 앞세워 그곳으로 건나가게 되었고 결국 그곳에서 태사다르의 동귀어진에 휘말려서 죽었다는 추론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때문에 케리건은 어중간한 입지 때문에 다고스를 포함한 다른 정신체들로부터 후계자로 인정받지도 못한 채 힘싸움을 벌여야 했던 것이다.
한편 개발팀 Q&A #3 언급에 따르면 케리건이 구세주로 등극한 것도 여러 정황이나 젤나가의 예언 때문이지, 당시의 초월체가 그러한 것까지 감안하고 자신을 대신해 아몬에게 맞설 대항마로 만들었던 건 아니라고 한다. 즉, 초월체는 자신(들)이 어찌되어도 우주 어디선가 저그가 계속 존속할 수 있게 해줄 수단으로 칼날 여왕을 만들었던 것이기에 그녀가 수하 저그들을 이끌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저지르든, 반대로 우주를 구원하든 상관없었다. 즉, 저그의 입장에서는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한 영웅이나 다른 종족의 입장에서는 불구대천의 원수다. 사실 초월체 입장에서는 저그의 미래가 최우선이고, 다른 종족들의 미래는 알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아몬은 일이 끝나면 어쨌든 저그를 모두 토사구팽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그의 존속을 위해선 아몬을 쓰러뜨리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었다.[49]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안티히어로의 개념에 속하는 행동을 초월체가 한 것. 저그의 생존만을 우선시한 본능적인 움직임이 의도치 않게 우주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50]
초월체는 괴물이라는 제라툴의 말에 태사다르가 "용기 있는 존재였다"고 말해주는 등 작중에는 마치 태사다르가 초월체를 동지처럼 여기거나 칭찬 일색이라 마치 선한 존재처럼 여기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비록 오로지 저그만을 위한 행동이라곤 하나 초월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것이 우주를 구원할 희망임을 알았기에 그리 말했던 것' 뿐이었다. 공허의 유산에서 태사다르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의 발언이 좀 더 이해될 만해졌다. 아무리 초월체의 조치가 결과적으로 우주 평화에 이바지 했더라도, 프로토스인 태사다르 입장에서는 초월체는 여전히 수많은 동포를 학살하고 아이어를 쑥대밭으로 만든 원흉이다. 무엇보다 상술했지만 초월체는 우주의 평화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목이 아닌, 우주가 작살나든 말든 저그 종족 하나만 어떻게든 보전하려고 케리건을 만들었다. 그냥 순전히 자기 종족의 존속만을 위한다는 이기적인 이유였으므로, 태사다르가 특별히 초월체에게 호감을 느낄 부분이 없다. 하지만 초월체를 테사다르가 아닌 그의 시선으로 본다면, 초월체는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종속 관계를 깨고 자신의 창조주에게 아주 용감한 반항을 한 최초의 피조물인 셈이다.
즉,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포함한 온 우주의 생명체가 죽든 말든 그냥 저그만 어떻게든 존속시키고자 창조한 칼날여왕이 어찌됐건 아몬을 처치하면서, 이기적인 의도에서 출발한 초월체의 저항이 곧 이타적인 결과를 일으킨 가장 중요한 발판을 만든 셈이다. 개발팀 Q&A #4에서 덧붙이길,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음을 털어놓았다.
4.2.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 초월체의 창조주가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당초 원시 저그를 무기로 쓰려고 하지만 도저히 말을 안 듣자 아몬은 이들을 손쉽게 조종하기 위해 군체의식, 초월체를 독단적으로 만들어냈다.[51]4.2.3.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 밝혀진 사실은 저그와 프로토스를 아몬 일당이 뒤틀린 방향으로 진화시키는 걸 다른 젤나가가 뒤늦게 눈치채고 막으려고 했으나, 결국 제루스에서 (아몬이 초월체로 하여금 보낸) 저그들에게 패해 육신을 흡수당했으나, 아몬 또한 육신을 잃어 공허에 은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초월체가 그들의 정수는 커녕, 프로토스가 존재한다는 사실만 알게 된 이유가 이런 내막[52]. 울나르에서 아몬이 아르타니스에게 "거대한 배신자의 정수와 함께, 너희 종족은 주어진 목적을 완수하리니"라는 말을 한후 초월체의 시체로 만든 숙주 육신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몬도 초월체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긴 했던 모양이다.[53]그리고 임무 후반부 프로토스 세력들을 전부 규합한 뒤 아이어로 되돌아온 아르타니스가 아몬의 숙주 육체가 초월체 위에 장착된 장치 위에서 가공되는 걸 보고는, "동족(프로토스)의 살과 초월체의 시체로 만든 괴물"이라는 말을 하는 걸 보아 육체의 대부분은 아몬의 숙주 육체를 만들 때 쓰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남아 있던 부분도 프로토스 연합군이 일제 포격을 가하면서 숙주 육체와 함께 박살났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아몬의 숙주와 함께 본인의 시체가 파괴된 장소다. 초월체 본인은 본디 그 자리에 있던 프로토스 신전을 부수고 자리잡았었다. 그리고 프로토스 신전은 프로토스들이 젤나가가 강림한 장소에 만든 것이다. 즉, 아몬 자신은 오래 전에 프로토스를 기만하기 위해 강림한 장소에서, 다시 전 우주를 조롱하고 불태우기 위해 강림하려다가 댈람 프로토스의 집중포화를 맞고 먼지가 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토스 연합군의 집중 포격에 숙주 육체와 함께 크게 패인 초월체의 시체 모델. 왼쪽 아래의 해병과 비교해보면 그 엄청난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54]
4.3. 비공식
4.3.1.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
비공식 확장팩인 인서렉션의 저그 캠페인에서 정신체 나르길과 같이 내내 나오는데, 아우자가 불러낸 듯하다. 본편의 신생 정신체와는 다른 신생 정신체에게 신드레아를 납치시키고 프로토스와 테란을 말살하는 임무를 내린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아티커스 카펜터에게 지배당하여 자신의 영향에서도 벗어나게 된 정신체 아우자를 숙청한다.[55]4.3.2. 스타크래프트: 레트리뷰션
또 다른 비공식 확장팩인 레트리뷰션의 저그 캠페인에서는 자르길이 또 다른 정신체에게 몇 번 언급하기만 한다.5. 평가
테란, 프로토스 침략을 결정한 저그의 의지 그 자체로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서는 최종 보스 역할을 맡았다. 테란을 공격한 이유는 사라 케리건과 같은 사이오닉 능력자를 찾기 위함이었고, 프로토스를 공격한 것은 혼종을 만들어 젤나가의 (뒤틀린) 윤회를 일으키기 위함이었다.[56] 스타크래프트에서 전자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후자의 목적은 결국 태사다르에 의해 저지되어 달성하지 못했다.이처럼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메인 악역이지만, 저그란 원래 다른 종족을 공격해 흡수하는 종족으로 아몬에 의해 설계된 것이니 이러한 침략 행위 역시 저그답다고 할 수 있다.[57] 타 종족에게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전쟁을 일으킨 악당일지언정 저그의 지배자로서는 흠잡을 데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사라 케리건을 포섭해 차기 지도자로 세우는 초월체의 계획은 본의 아니게 우주 전체에 도움이 되었다. 대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끄는 저그의 미래를 연장한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 이유이긴 하지만[58]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되었다는 점에서 안티히어로와 같은 면모가 두드러진다. 오로스가 초월체를 칭찬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59] 이러한 점은 전형적인 악당인 아몬이나 트릭스터 기질이 강한 사라 케리건과도 사뭇 다른 면모이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초월체가 작중에서 한 선택은 거의 대체로 우주와 저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판단력은 제법 괜찮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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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테란에 대한 시각으로, 초월체는 테란의 육체적 능력은 형편없다고 정확하게 내다봤지만[60] 테란에 잠재된 사이오닉 능력을 꿰뚫어보았고 이 때문에 차우 사라를 시작으로 많은 테란 행성들에 쳐들어간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결국
사라 케리건이라는 그토록 원하는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테란을 발견함으로써 빛을 발한다.
이러한 태도는 저그의 다른 캐릭터와도 두드러지게 다르다. - 사라 케리건: 자기가 테란이니까 테란을 멸시하지는 않지만, 저그 시절에는 테란을 별로 위협적으로 보지 않았던 것으로 묘사되었고 원시 저그가 되어서야 테란의 힘을 인정하게 되었다.
- 자가라: 공허의 유산 이후로는 테란과 화평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나 첫 등장에서만 해도 케리건이 테란으로 등장하면 '나약하고 한심한 테란 생명체'라고 부르며 멸시한 바 있으며 그나마 자가라는 시간이 지나며 테란을 우습게 보지 않지만 자가라 외 많은 무리 우두머리들은 자가라가 초월여왕이 되고도 테란과의 공존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고 한다.
- 아바투르: 테란을 너무나 하등하게 보는 나머지 테란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가치없게 여긴다.[61]
- 사라 케리건의 능력 활용 역시 초월체가 매우 크게 향상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다. 사라 케리건은 테란 시절에는 그저 윗 사람의 말에 충실히 따르는 수족에 불과했지만[62] 초월체가 거두어들인 결과 저그 전체를 지배할 역량을 지니게 되었고,[63] 후술하듯이 아몬에도 대응할 수 있을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데, 아크튜러스 멩스크 같은 테란 위정자들은 자기보다 신체적으로 더 강한 사이오닉 능력자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지만[64] 초월체는 본인이 이미 막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을 염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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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케리건을 후계자로 키우기로 한 선택 역시 탁월했다. 이 선택은
자스처럼 초월체의 충실한 심복인
정신체까지도 반발할 정도였고, '하나의 의지'를 중시하는 저그의 기본적인 틀과도 잘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선택은 저그 종족의 진정한 구원, 즉
하나의 의지에 귀속되어
단순히 병기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저그 본연의 모습과 가까운 하나의 독자적인 종족으로 발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결과적으로 테란과 프로토스를 비롯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초월체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초월체가 케리건을 저그로 만들지 않았다면 케리건은 타소니스에서 저그에 짓밟혀 죽었을 것이고, 이후 초월체가 아이어에서 죽으면서 저그가 야생화가 된 후에 스타 2 시점 스토리까지 고려 할 필요도 없이 1. 코프룰루 구역에 찾아온 UED를 견제할 세력이 부족했으므로 자치령이 힘없이 UED에 의해 점령당하고, 2. UED가 신생 초월체의 통제권을 획득함으로서 저그가 UED 손에 들어갔을 것이며, 3. 이 과정에서 사미르 듀란이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손쉽게 아몬이 부활하는 데 성공했을 것이다.[66]
이러한 선택은 자신의 의지가 상위자에 의해 제약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할 만하다. 즉, 프로토스 침략은 아몬이 이미 설계한 일이며 이를 초월체의 의지로 바꿀 수가 없다. 그러나 초월체는 상위자의 그 명령을 따르면 상위자의 다른 명령, "저그의 존속"이라는 명제를 지킬 수 없다는 모순을 발견했다. 이 문제를 "의지가 복속되어 있지 않은 다른 존재( 사라 케리건)을 만들어서 저그를 이끌게 하면 두 명령이 상충되지 않는다"와 같은 방식으로 극복한 것이다. - 다만 아이어 침공은 궁극적으로 아몬의 뒤틀린 윤회의 첫 단추였다는 점에서 우주를 위해 저지되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아몬이 초월체를 탄생시킬 때부터 계획한 것이니 초월체의 의지로 바꿀 수가 없는 상태였고, 때문에 태사다르로 인해 이 계획이 저지된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심지어 그랬다면 저그도 결국 노예로 전락하고 끝날 뿐이었을 테니, 태사다르의 초월체 저지는 초월체 본인이 지키고자 한 저그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 초월체의 아이어 침공은 케리건을 자기 후계자로 만든 것 이외에 아몬을 무너트린 또 다른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 오래 전 멸망을 대비해 만든 대함선들 중 두 척인 알타리스의 긍지와 네진의 기억이 파괴됐지만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 이 둘은 혹시라도 아몬이 찾아내 이용해먹을 상황 자체가 원천봉쇄됐다.[67] 그리고 프로토스가 엄청난 피해를 입으며 아이어를 버리고 샤쿠라스로 피난갔지만 그로 인해 칼라이와 네라짐은 같이 지내며 갈등을 겪으면서도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더 멀리는 정화자와 화해하였고, 탈다림까지 합류하였다. 그 자신은 죽은 후 남은 기억을 제라툴이 접촉하여 숨겨진 진실을 파악해 짐 레이너에게 사실을 알려 멸망이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었다. 어쨌든 결과를 놓고 본다면 목적을 모두 이루고 죽었다.
그리고 오리지널 시점에서 태사다르에 의해 사망했으므로 미화나 이미지 세탁 논란도 덜하다. 침략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에 본인의 사망으로 대가를 치렀기 때문이다.[68] 여기에 더해 주인이라는 아몬은 죽기 직전까지 자기 명령을 충실히 따르던 부하 초월체의 시체를 기반으로 부활함에 따라 부관참시까지 해버렸다(...).
6. 인간관계
스타크래프트라는 세계의 한 축인 저그의 거의 유일한 자아라는 점에서 많은 주요 인물들과 맞닥뜨리지만 초월체의 심경이 본격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초월체는 주인공인 에피소드 2에서도 "케리건을 키우고, 아이어를 침략해 프로토스와의 융합을 꾀한다"라는 목표에 충실할 뿐 다른 인물에 대한 감정을 두드러지게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런 상태로 사망해버렸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그 상태에서 제3자의 시선으로 초월체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뿐이다.사실 초월체는 저그 전체를 지휘할 수 있는 거대한 능력의 소유자로서 행동의 스케일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인물과 동등한 입장으로 대면하기가 쉽지 않다. 초월체 입장에서 보자면 프로토스, 테란 한 명 한 명은 초월체가 거느리고 있는 수많은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등 개별 저그 개체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아래 프로토스의 예가 특수한 예이며 테란들은 프로토스에게서 정보를 듣지 않고서야 초월체라는 저그를 대표하는 자아가 있는지 그 존재조차도 알지 못한다. 테란 중에서는 케리건을 제외하면 심지어 핵심 인물인 짐 레이너조차도 '저그'라는 전체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일 뿐, 초월체와 유의미한 대화를 나눈 장면은 없다.
6.1. 아몬 및 수하
거칠게 비유하자면 초월체는 아몬이 만든 인공지능과 유사하다. 초월체가 행한 절대다수의 행동들은 아몬이 계획한 일들이며 초월체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한 인공지능이니 아몬 입장에서 특별히 미워할 껀덕지가 없다.[69] 단지 아몬이 고려하지 못한 점이라면 초월체가 명령의 이행을 위해 미래까지 내다볼 정도로 똑똑했다는 것이다.스타크래프트 시절 초월체를 창조한 젤나가는 초월체가 손수 죽였다는 설정이었지만[70] 스타크래프트 2에서 초월체를 창조한 젤나가는 아몬이었고 초월체가 죽인 젤나가는 아몬 외의 다른 젤나가였던 것으로 설정 보충이 이루어졌다.
자신을 창조한 직속 상관이니 여러 대화를 나누긴 했을 것이다. 다만 초월체는 애초에 아몬의 목적대로 설계된 피조물이고 초월체의 행적은 대체로 아몬이 사망(공허로 잠적)한 후의 일이기 때문에 아몬과의 대화가 묘사되지는 않는다.
다만 케리건 육성에 대해서 아몬이 어떻게 판단했는지는 특별히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는다. 명령하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딱히 하지 말라고 명시했던 것도 아니고, ' 자기가 죽고 나서 유사시를 대비한다'라는 것은 평범한 상황에서는 칭찬할 일이지 책잡을 일은 아닐 것이다. 초월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도 아몬이 설계한 계획에 자체 모순이 있었기 때문에 인공지능인 초월체 입장에서 최선의 방향을 강구한 것일 뿐이니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아몬 자신을 탓할 일이다. 이런 문제조차도 아몬 본인이 살아있었다면 충분히 수정이 가능했을 테지만 다른 젤나가와의 혈투 끝에 사망한 탓에 그렇게 할 수 없게 된 것이니 이 역시 초월체의 잘못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일을 수습한 것은 아몬의 부하인 듀란이다. 아마 듀란은 초월체의 행동에 대해서 아주 고깝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듀란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캠페인 마지막 비밀 미션에서 초월체가 데려온 케리건을 '애송이'라고 표현한다. 다만 "그녀가 저그 군단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난 일이 상황을 좀 더 진척시켰다"라는 표현으로 보아 케리건 감염이라는 행위가 아몬의 계획에 완전히 해가 되진 않은 모양이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몬이 마침내 부활하면서 초월체의 육체를 많이 가져다 썼다. 그리고 그 상태로 프로토스의 행성 포격을 집중적으로 얻어맞으면서 몸체가 형체조차 남지 않은 흉한 꼴이 되었다. 이런 걸 보면 초월체를 영 험하게 다루는 것도 같지만 딱히 초월체에 대해 악감정이 있었다기보단 부하들을 모두 장기말로 생각하는 아몬 특성상 '마침 죽고 남은 살이 많이 있으니 이것도 이용하자'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몬 본인의 계획대로 모든 게 다 잘 진행되었더라도 초월체의 육체를 써서 부활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6.2. 오로스
초월체와 접촉한 젤나가 중 한 명이다. 삼대 종족과 달리 초탈한 젤나가로서 초월체를 아몬의 대항마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가 바로 그 장면인데,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는 태사다르의 대사인 것처럼 묘사되었다가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 오로스가 태사다르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으로 묘사되어 나중의 설정 수습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6.3. 태사다르
자신을 죽인 존재로, 초월체와 가장 밀접하게 얽힌 프로토스라고 할 수 있다.자기를 죽이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원망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위 평가 문단에서 보듯 초월체의 아이어 침략은 결국에 초월체가 피하려고 안간힘을 다했던 저그의 노예화의 한 단추였으며, 초월체 역시 그러한 미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는 그래서 죽음과 동시에 기쁨의 감정까지도 느껴져 이 감정을 읽고 있던 제라툴을 의아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하여 초월체로선 ' 나를 죽여줘' 심정이었지 않았겠느냐는 해석도 있다. 다만 태사다르의 공격을 받기 직전에 급히 피하려고 하는 모습 등으로 보아 그렇게 보긴 어렵다는 입장도 있다. 어쨌거나 상위자의 명령에 충실한 것이 초월체의 기본 스탠스이니 아이어 침공은 적극적으로 완수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고, 자포자기의 심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래 제라툴 문서에서도 다루듯 아이어 침공 직전까지도 초월체는 프로토스에 대해서 "교활하고 오만한 존재"라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71]
일련의 입장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추가된 설정일 가능성이 높지만,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묘사에 따르더라도 자기 희생을 해가면서까지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태사다르에 대해서 "용감하다" 정도의 생각은 했을 수 있다. 태사다르가 초월체에게 "용감한 행동이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 오로스로 수습했던 데서 알 수 있듯 무리수였지만 초월체는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초반부터 프로토스의 순수한 힘에 경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72] 애초에 저그 자체가 강한 힘을 추구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한편 자유의 날개에서는 초월체의 시체를 찾아온 제라툴 앞에 에너지 형태로 나타나 "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 초월체는 용감한 자였네" 등의 발언을 했고,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에서 보듯 이 발언에 대한 평가는 매우 갈렸다. 상술한 바와 같이 이 장면은 태사다르의 모습을 한 오로스로 설정이 보충되어 태사다르와는 관계가 없게 되었다.
6.4. 제라툴
직접 대면했다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태사다르 다음으로 초월체와 얽힌 프로토스이다. 제라툴이 자스를 죽였을 때 제라툴의 정신과 초월체의 정신이 연결되었고, 제라툴은 초월체의 계획을 알 수 있었지만 반대로 초월체 역시 제라툴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아이어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이 일에 대하여 초월체는 스타크래프트 에피소드 2-11에 앞선 브리핑에서 "교활한 프로토스가 감히 내게 일격을 가했지만, 그들의 자만심은 도리어 그들을 몰락시키게 되었다"라고 평한다.결과적으로 자스를 죽인 것은 ( 캠페인 내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비교적 단시일 내에 수습한 반면[73] 아이어 침공은 프로토스에게 결정타가 되었기 때문에[74] 제라툴로서는 손해가 컸다. 후일 제라툴이 이 점에 대해 후회를 느끼는 장면이 묘사된다. 태사다르가 환상으로 케리건을 농락했을 때 제라툴이 자스가 아닌 초월체를 죽일 수 있었다면 저그에게도 훨씬 더 결정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고 프로토스의 피해도 거의 없었을 테니 제라툴로서는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태사다르조차도 본인을 희생하기까지 해가면서 가까스로 초월체를 죽일 수 있었으니 그 시점에서 초월체를 죽인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을 것이다.
이처럼 그다지 좋은 사이는 아니지만 젤나가의 예언을 듣는 과정에서 제라툴은 본의 아니게 초월체의 사망 당시 감정을 느끼고 레이너(및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수행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이한 수정 임무). 사실 초월체의 아이어 침공 당시에 그 자리에 있었다는 점도 그렇고 초월체의 심경을 전달할 역할을 할 만한 프로토스는 제라툴밖에 없기는 하다.
6.5. 지구 집정 연합
지구 집정 연합(UED)은 초월체가 사망한 브루드 워 확장팩에서 처음 등장하는 세력이므로 초월체와 생전에 마주한 적은 없다. 브루드 워에서 등장하는 미성숙한 초월체는 UED가 약물로 조종하는 등 수족처럼 부려먹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 초월체는 오리지널의 초월체와는 다른 존재이다. 아이어에 본래 초월체의 시체가 UED 당도 시점에도 분명 있었겠지만 UED 측에서 이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묘사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애시당초 본래 초월체와 미성숙한 초월체를 UED 측에서 별개로 인식하고 있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일단 UED 입장에서는 원정의 제1 목표 자체가 저그의 제압이기는 했다. 에피소드 5 마지막의 UED 승전 보고 영상에서는 차 행성의 초월체가 지구 침공 계획을 지니고 있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선전한다. 다만 지구 집정 연합 - 타 세력의 침략 가능성 문단에서 보듯 UED의 선전과는 달리 초월체는 UED 당도 직전까지도 테란에게는 큰 관심이 없었으며[75] 아이어 침공에 혈안이었을 뿐이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초월체가 테란을 공격한 이유는 사라 케리건과 같은 사이오닉 능력자를 얻기 위해서였을 뿐이었고 목적이 달성된 이상 케리건이 죽지 않고서야 테란을 본격적으로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6.6. 사라 케리건과 정신체의 대우
케리건은 같은 저그의 일원으로 (반강제적으로) 삼으면서 초월체의 행동과 마음가짐이 가장 잘 묘사되는 관계 중 하나이다. 초월체가 케리건을 대하는 자세는 그야말로 딸의 성장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키워주는 딸바보 부모 그 자체인 반면, 케리건이 초월체에게 가지는 감정은 증오가 지배적이어 보인다. 사실 초월체가 케리건을 데려온 것은 위 평가 문단에서도 보듯 케리건의 능력과 지위에도 매우 결정적인 향상을 가져왔지만 케리건으로선 이를 바란 것도 아니고 억지로 당했을 뿐이며, 케리건이 아주 운이 좋았던 것이지 대다수 테란이 저그에게 감염당하면 노예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케리건이 초월체를 증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사실 케리건도 매우 우수한 사이오닉 능력 덕에 그나마 사정이 나았을 뿐이지 자아의 일부분을 초월체에게 장악당했던 것으로 생각된다.[76]그런데 초월체가 케리건을 여러 방면에서 위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케리건에게 완벽히 문제 없는 환경을 깔아준 것은 또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기존의 정신체 지배 구조와 케리건이 매우 이질적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정신체로서는 갑자기 들어온 외부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크나큰 사고도 벌어졌는데 자스가 죽은 게 그 사례이다. 자스는 정신체들 중에서도 원로급인 데다가 자스의 가름 무리는 수는 적어도 정예병 수준이었으니 자스와 그의 무리인 가름 무리는 군단 내에서도 제법 중요하다 할만한데 이 자스가 케리건과 제일 많이 갈등을 빚었다. 물론 갈등이 야기된건 케리건 탓이다. 자스는 초월체의 의지보다 본인의 의지를 더 중요시 하며 멋대로 구는 케리건을 제지하려고 하고 케리건은 그런 자스를 협박하고 어그로끄는 게 기본 구도였는데 끝내 그것으로 인해 자스는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주겠다는 제라툴의 말에 넘어가 죽는다. 이 영향으로 초월체가 일시적으로 기절하고 가름 무리가 폭주했다. 비록 이 위기는 다고스가 임시로 군단을 지휘하고 보조 정신체가 가름 무리를 청소하여 넘어갔으며 오히려 이 덕에 초월체가 아이어의 위치를 파악해 아이어에 대대적으로 침공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스가 어이없이 죽은건 암흑 기사에 대해 몰랐던 것도 있지만 케리건의 지위가 불분명 하다든가 하는 원인이 크다.사실 이런 문제가 터져 나올수 밖에 없는 게 초월체와 정신체는 아몬에게 철저하게 종속되어 있어서 아몬에게 반항할수가 없었고 초월체는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 저그의 미래를 위해 케리건을 후계자로 점찍어 둔건데 문제는 초월체가 설명도 안해주는건 물론 정신체들은 한참 전부터 초월체를 섬겨온 원로들이라 케리건이 초월체보다 개인의 의지를 앞세우는걸 맘에 들어하지 않았는데 초월체가 일방적으로 무조건 케리건을 오냐오냐 하고 정작 서열 정리는 확실히 안하다 보니 문제가 터져나온것.
이후 초월체 사후에는 문제가 더 커지는데 결국 케리건+케리건이 빼돌린 정신체와 다고스를 포함한 정신체들은 각각 딴집을 차린 채 서로 물고 뜯는다. 하지만 당시 주변 사정은 좋지 않았는데 이미 이 당시 아이어 함락으로 혼란에 빠졌던 프로토스는 정신을 차리고 태사다르가 초월체를 죽인 상황이었고 저 멀리 지구에서는 UED가 원정함대를 끌고 온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그는 타 종족에게 휘둘리거나 그들과 힘을 합치는 사태가 벌어진다. 케리건은 초반기 저그 반란군에 비해 숫적으로 열세인 것과 자라면 잠재력이 대단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성숙한 초월체의 위협, 그리고 코랄을 함락시키고 사이오닉 분열기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UED에 맞서기 위해서 레이너 특공대와 피닉스, 아크튜러스 멩스크 등과 동맹을 맺는다. 반면 저그 반란군은 UED의 노예 신세가 된다. 이후 종족전쟁 후반부쯤 되면 케리건이 전쟁의 주도권을 쥐기는 하지만 한때나마 테란, 프로토스에 위협을 주던 저그는 노예가 되거나[77] 그 위협을 주던 종족(테란 자치령, 네라짐)과 거래를 하는 신세로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정신체들은 태생적으로 초월체가 죽으면 본인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새 초월체를 만들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케리건과 정신체의 사이가 괜찮은 편이었다면 싸움이 조금 늦게 터졌을지도 모르나 초월체 사후부터 이 꼴이 난데다가 심지어 초반기 케리건은 병력 수에서도 밀렸으며 저그 반란군이 UED의 노예가 되자 더더욱 전력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이로 인해서 케리건이 패했을 경우인데 이 경우 초월체가 구상한 것은 모두 헛수고가 되고 저그 전체가 아몬의 노예가 되기 전에 UED의 노예가 된다. 물론 그 사태는 어떤 이로 인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만일 케리건이 종족전쟁에서 패해 죽었다면 초월체의 구상은 헛수고가 되는 것이다.[78]
그런데 초월체와 케리건의 사이가 썩 좋지만은 않았던 것과 별개로 케리건은 초월체의 의도를 잘 계승하였다. 스타크래프트 2 시기에 정립된 케리건 - 무리어미 식의 보다 자율적인 지배 체제는 기존 저그의 초월체 - 정신체 체제보다는 초월체 - 케리건 체제에 더 가깝다. 초월체 - 정신체 체제는 아몬 같은 지배자에게 삽시간에 종속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케리건을 감염시켜 데려온 것 역시 초월체가 그러한 미래를 막기 위함이었고, 케리건 역시 초월체와 마찬가지로 그 위험성을 직감하고 있었으므로 보다 자율적인 무리어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7. 여담
-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2는 에피소드 제목이 '초월체'이다. 이름답게 초월체가 주인공이며, 초월체와 그의 명령을 받은 플레이어 정신체가 아이어 침공을 수행하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주된 스토리이다.
- 자유의 날개에서 묘사된 초월체가 본 미래는 젤나가 오로스의 사이오닉 능력이 초월체를 통해 투영된 것이라고 한다.
- 이렇게 초월체가 강력한 것으로 드러나자 어떻게 태사다르 한 명에게 죽을 수 있는지 의아한 반응도 있지만, (차에서 제라툴이 자스를 죽여서 초월체가 잠시 의식을 잃은 것처럼) 바로 이전 미션에서 프로토스가 곤을 비롯한 두 정신체를 죽인 탓에 초월체가 의식을 다시 잃었었다. 그리고 태사다르가 황혼의 힘을 가지고 돌격해오자, 그때서야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고 워프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탈출에 실패하고 사망한 거다.[79][80]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에서 셀렌디스 등과 함께 더미 데이터를 포함한 사령관 목록에 초월체가 올라와서 유저들에게 기대를 샀는데 만약 출시된다면 전작의 불결한 존재과 추적 도살자, 포식자 등 전작의 영웅들과 지하 군체, 포자 군체, 포식귀, 수호군주, 갈귀, 울트라리스크,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구)여왕(감염 기능을 살려서)을 쓸 것으로 예측 되었으나 정작 더이상 협동전 사령관을 비롯한 추가 컨텐츠와 업데이트가 없다고 공식 발표되면서 사령관 초월체의 가능성은 무산되었다.그러나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소가 스타크래프트3를 첫번째 프로젝트로 선택함에 따라초월체도 사령관으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긴 했다.
-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는 아바투르가 초월체의 1기 저그 군단과 같은 행보를 예고하며 케리건의 2기 저그 군단의 계보를 잇는 자가라와 갈라서며 초월체, 그리고 초월체를 창조한 아몬의 그림자를 보였다.[81]
- 말투가 매우 고풍적이다. 고전문학에서나 쓸법한 behold, arise, shall, upon(on보다 고어적 표현), for(because의 고어적 표현) 등의 단어를 쓴다. 스타1 리마스터판 번역도 이를 반영하여 성경 구절과 같은 고어적 표현을 사용한다. 저그라는 거대한 집단에게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임을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82]
- 브루드 워 시점에서는 분명히 죽은 존재임에도 브루드 워에서 저그로 컴퓨터와 대전을 하거나 래더를 돌리면서 건물을 클릭하면 초월체의 초상화가 나온다. 브루드 워 캠페인에서는 정신체가 초상화로 나오는걸 보면 바꾸고자 하면 바꿀 수는 있지만 스토리와 관계없는 캠페인 외부의 대전에서까지 굳이 초상화를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했거나 아직 캠페인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스포일러가 될까봐 유지 한 것으로 보인다.[83]
- 아이어로 강림하는 장면을 잘보면 워프직후 몸 주변의 가시(?)들을 둥굴게 말아 표면에 운석처럼 낙하한다.
-
브루드 워 알터네이트에서는 원본의 저그가 프로토스로 바뀜에 따라 초월체의 역할은
대의회 주축의
프로토스 제국이 맡았다. 안 그래도 저그의 수장으로서 침략자 역할을 맡은 초월체인지라 브루드 워 알터네이트의 프로토스 제국 역시 원본의
대의회에 비해 매우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반대로 알터네이트에서의 저그는 본래 테란인데, 알터네이트의 초월체는 원본의 테란 연합에 대응된다. 테란 연합에서 코랄의 아들이 저항군으로 활동하는 것이 알터네이트에서는 초월체 저그로부터 무한의 군단(알터네이트 신규 세력)이 저항하는 것으로 대응된다.
7.1. 아몬의 계획
초월체는 아몬의 세력 중에선 가장 아몬의 계획에 가까이 갔던 존재이자, 프로토스의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일으킨 존재이다.[85] 아이어를 점령하고[86] 공허의 수정들을 준비하면서 일그러진 순환의 직전까지 닿았던 존재였지만 자신이 만든 존재와 자신의 창조주가 만들어내고 자신이 파괴한 별의 종족이 모든 계획을 그르치게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약간 아이러니. 초월체가 아이어에 강림하여 "육체의 순수함과 정신의 순수함이 합쳐져 영겁에 걸친 사업이 완수된다"라고 한 것을 보아 원래 아몬이 초월체로 하여금 프로토스의 육체를 가지고 혼종들을 생산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미르 듀란이 테란의 설비를 이용해 혼종을 생산하려한 것도 브루드 워, 즉 초월체가 죽은 뒤다. 저그가 프로토스를 감염시킬 수는 없지만, 이는 칼라의 영향으로 인한 정신 방벽일 뿐이니 신경삭을 끊는 등 물리적인 조작으로 이를 무력화하면[87] 어쩔 수 없다.7.2. 초월체와 젤나가
작중에서 아몬과 오로스 그리고 젤나가 케리건이 보이는 엄청난 능력을 보고, 어떻게 당시 제루스를 겨우 벗어나는 단계에 있던 초월체가 젤나가들을 몰살시켰는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로하나가 아몬의 추종자'들'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아, 아몬에게는 나루드 외의 젤나가 부하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럼 단순히 젤나가들이 아몬을 토벌한 것이 아니라, 젤나가라는 종족이 두 파로 나뉘어 전쟁을 벌여[88] 아몬의 반대측이 겨우 살아남고 그 중 아몬이나 오로스 같은 상위 젤나가는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아몬과도 같은 강대한 힘을 지닌 젤나가들이 고작 하위 젤나가들 여럿에게 쉽사리 쓰러질리가 만무하니 결국 상위 젤나가들끼리 거의 별개의 전투를 벌였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하위 젤나가들끼리 싸우며 이기는 쪽이 마저 자신의 주인을 도우러 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지원해줄 젤나가 사원이 없자 케리건에게 바로 당한 것을 보면, 초월체 입장에서 하위 젤나가 정도는 간단한 듯 하다.다만 하위라곤 해도 젤나가는 젤나가. 단순한 정면 힘대결이면 몰라도 젤나가가 그렇게 상대해줄리가 없으며, 이겨도 결국 공허로 되돌아갈 뿐이고 언제든지 조건만 맞는다면 금방 돌아올 수 있지만,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공허에서 다시금 계속 돌아올 수 있다고 해도 현실 우주에서 초월체를 못 이기면 아무 소용없게 된다.[89] 그리고 초월체는 제루스 최초의 산란못의 원조 저그 혹은 후예를 모은 존재이며 또한 동시에 아몬의 힘이 개입된 존재다. 더군다나 초월체는 아몬을 비롯한 상위 젤나가가 쓰러졌을 때 그 젤나가의 시체들로부터 젤나가의 정수마저도 흡수 했었던 존재이며,[90] 실질적으로 프로토스 침공 때 저그의 대규모 군대의 포탈을 열고 저그를 조종하는 등의 모든 행위는 다 초월체가 했다.[91][92] 더군다나 칼날 여왕은 최초의 산란못의 힘을 얻고 나루드와 대등하게 대적한 적이 있는데, 초월체는 이미 산란못의 힘을 얻고, 아몬의 개입으로 더 강해진 상태에서 최종적인 싸움이 끝났을 때 젤나가까지 흡수하며, 주르반같은 원조 저그의 후예들마저도 두려워서 도망치고 흡수하는 힘을 얻은 상태였다.[93] 그렇기에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의 경우에는 초월체를 적어도 현실 우주에선 더 강대한 존재로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월체를 아몬 자신의 숙주 육신으로 쓴다는 시점에서도 초월체의 능력과 육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명백히 알 수 있다.[94]
8. 관련 문서
[1]
오버마인드. 오버로드(
대군주)처럼
아서 C. 클라크의 소설
유년기의 끝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
[2]
눈알의 붉은 핏줄이 줄어들고 눈동자의
그라데이션이 부드러워졌으며, 조금 더 밝아지고, 눈동자에 반사광이 강조되어 살벌하게 노려보는 원판에 비해 초롱초롱해 보인다. 거친 느낌의 그래픽은 그렇다치더라도 야성적인 느낌이 줄어 불호하는 사람은 굉장히 불호하는 리마스터의 초상화 중 하나.
[3]
제라툴,
제라드 듀갈,
에드먼드 듀크의 목소리도 맡았다.
[4]
1편의
알다리스, 1편과 2편에서 모두
집행관을 연기한 성우.
[5]
그레이븐 힐,
마이클 리버티,
오로스를 맡았다. 공허의 유산 이후 블리자드의 후속작인
오버워치에서는
캐서디를 맡았다.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트레이트만 공유할 뿐 저그 아나운서를 맡은 것은 초월체가 아니다. 성우도
정영웅으로 다르고, 존댓말을 쓴다.
[6]
생득(生得) :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능력.
[7]
이스터에그인
Radio free zerg에서도 저 대사가 그대로 나온다.
[8]
2편에서 이들은
스포일러와 그 하수인들로 밝혀진다.
[9]
개조 이전의
원시 저그는
군단의 심장에서 밝혀지듯이 각 개체가 독립적이며 각자
정수를 차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상태이다. 사실 프로토스가
흑역사로 취급하는
영원한 투쟁을 원시 저그는 현 시기까지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원시 저그는 이 투쟁을 정수를 위한 진화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프로토스는
칼라에 의한 대통합을 이루어 투쟁에서 벗어났다.
[10]
초월체 생전에 제라툴을 포함한 네라짐이 죽이지 않고도 영원히 죽은 정신체는 공식 기준
엔슬레이버즈의
정신체를 제외하면 없다. 이 경우는 흑막인
울레자즈를 인지하고 케리건의 탄생에도 신경쓸겸 겸사겸사 초월체 본인이 먼저 연결을 슬쩍 끊고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11]
비공식 외전까지 합치면
인서렉션도 있긴한데 이쪽은 아예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유령에게 휘하 정신체가 자아를 잃고 조종을 당한 것인데다 아예 초월체 본인이 직접 숙청을 명령하였다.
[12]
초월체의 의지를 각 무리로 중계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흡사하다. 특히 초월체가 굳이 관여할 일이 없고 정신체들이 알아서 해결한다는 점과 척수반사가 비슷하다.
[13]
그 칼날여왕조차 자기 군단 외에 수많은
야생 저그들을 아우르지 못했기에, 전적상으로 초월체보다 더 많은 저그를 자기 밑에 둔 존재는 없다. 물론 그 초월체를 지배했고, 초월체 없이도 아이어의 50억 저그 무리를 통솔한 아몬 같은 존재가 있으나 능력과 별개로 실제로 지배한 것은 아이어 무리 한정이고, 원시 칼날여왕은 차의 100억 저그와 제루스의 원시 저그, 감염된 테란들, 그 외 은하 전체의 저그 무리를 통솔했으나 그 숫자가 초월체의 리즈시절인 150억을 넘어섰는지는 나온 바 없다.
[14]
이는 초월체가 여타 정신체들과 마찬가지로 복종의 사슬을 씌웠기 때문이며, 이는 아메리고 편에서 초월체 본인이 여느 정신체보다 더 긴밀하게 묶여있다고 언급한다.
[15]
상술했듯 자스의 죽음의 충격으로 잠시 기절했을 때이다.
[16]
정신체가 죽으면 해당 정신체 무리는 초월체를 제외한 다른 정신체들이 대신 통솔할 수도 없는 등 손을 쓸 방도가 없으니 그 당시로써는 저들을 숙청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17]
사실 '하이브 마인드'라는 말의 유래가 된 벌 군락조차도 실제로는 완전한 하이브 마인드가 아니다. 벌이나 개미 사회는 여왕이 나머지 사회를 통제하고 통제력이 떨어지면
쿠데타도 일어나는 수직적이고 불안정한 관계다. 이 역시
인간 사회과 비교했을 때 자아가 약하고 좀 더 군집적 자아를 갖추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18]
사실 현 묘사 방식으로도 저그는 등장인물 수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종족을 전환하여 스토리를 묘사한
브루드 워 알터네이트에서는 원본의
테란 역할을 맡을
저그 등장인물이 좀 모자라서 오리지널 인물이 많이 나온다.
[19]
이 기능은 정확하겐 진화군주인
아바투르가 보여준 능력으로, 심우주보다 차갑다는 칼디르의 얼음 폭풍을 토착 생명체인 우르사돈을 죽여 그 정수를 흡수해 얼음 폭풍과 심우주의 냉기에서의 내성을 획득한 전적이 있다. 그것도 우르사돈의 정수를 필요한 숫자만큼 모으자마자 모든 군단 저그에게 동등하게 적용됐다. 또한, 진화 미션에서도 견본 저그를 선택하면 이후 케리건 직할의 모든 저그 개체가 해당 진화체로 변이된다.
[20]
실제로 나루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가 초월체 사후임을 생각해보면, 본래 아몬의 계획 중 하나인 '혼종 제조'는 초월체가 맡아야 했으나, 아이어 침공전 도중에 급작스레 사망하면서 나루드가 대신 이를 맡아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21]
실제로 엔슬레이버즈에서
울레자즈가 초대 초월체가 건재한데도 정신체를 죽이지 않고 무려 조종까지도 가능했던건 초월체가 일부러 방관했기 때문이다. 초월체가 저그의 어버이라는 호칭에 맞게 자비로운 성격이기까지 했다면 울레자즈한테 정신체가 조종당하는 것을 방관하긴커녕 가만두고보지 않고 울레자즈도 조졌을 것이다.
[22]
옛날 저그 지휘 체계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주는 예로, 죽기 직전 그 짧은 순간에 정신체와 초월체가 상대의 생각을 읽었던 건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신체가 초월체에게 보고하거나 초월체가 정신체를 주시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는 엄청난 정보 전달력을 가졌으나 정신체가 완전히 죽으면 초월체마저 기절하는 엄청난 여파가 단점이다. 이 연결은
토라스크를 제외하면 일반 유닛에게는 없다시피한데, 일반 유닛은 얼마든지 찍어내어 대체할 수 있는데다 정신력도 한정되어 있기에 제한한 듯.
[23]
일단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되자 곧바로 워프를 열어 먼저 선발대를 보낸 뒤 지상이 정리되자 곧바로 아이어 지면(과거 젤나가가 강림했던 신전 부지)에 내려왔으며, 이후 최종 결전에서 적들이 일제히 물러나고
웬 우주모함 하나가 다가오자 본능적인 위기감에 워프를 열어 탈출하려고 했다.
[24]
껍질이 깨지면 이 모습을 잠시 드러낸 이후 완전히 파괴된다. 자고로 저그의 수장이자 보스 개체라서 그런지 1편을 통틀어서 구조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자적인 파괴 애니메이션을 가진 구조물이다. 특수 에디터로 겹친다면 그럴 듯 해 보인다.
[25]
오리지널에서는 가장 높았던 체력이었다.
[26]
저그 건물 초상화의 원본이 초월체 건물의 초상화다.
[27]
위의 초월체의 모습은 아이어에서 뇌사상태로 존재한 시체보다 훨씬 가득 차있고 단단해보인다.
[28]
전작에서도 초월체의 체력은 5000이었고, 껍질이 벗겨진 모습과 종족 전쟁에 나오는 미성숙한 초월체는 2500
[29]
대군주의 원형인 가간티스 프록시매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가간티스 프록시매는 대군주라는 명칭답게 저그 군단의 통솔을 위해 흡수한 개체이고 실은 그보다 훨씬 크고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말 그대로 우주를 '유영'하는 생명체이다. 저그 원화 몇몇과(썩은 고래같이 생긴 모습은 가간티스 프록시매가 아니라 저그의 대량 수송 개체 "
베헤모스"의 컨셉아트니 착각하지 말자. 대군주도 수송을 하지만 베헤모스는 처음부터 대량 수송을 위한 개체이다.)
# 스타크래프트 시네마 영상에 이 베히모스로 추정할 생물이 잠깐 보이기도 한다.
[30]
스타 2에서 새로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아몬 일당이 제루스에서 저그들을 입맛대로 변질시키는 것을 다른 젤나가들이 눈치챘고, 이들이 제루스로 쳐들어오자 아몬과 수하들이 다른 젤나가들과 박터지게 싸우다가 전멸하고, 그 시체를 초월체가 우연히 발견해서 먹어치운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이전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면 초월체와 저그가 그 압도적인 전성기의 젤나가를 혼자서 이겼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되고, 젤나가까지 먹어치웠던 그런 힘을 가지고 이후 저그가 프로토스와 테란과 고전했다는 점과 대조해 보면 모순이 되기 때문이다.
[31]
여기서 기존 설정에서는 "왜 프로토스에 개입한 젤나가의 기억을 읽었는데도 아이어의 위치를 몰랐는가"(초월체가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 된 것은
자스를 사살한
제라툴의 기억을 통해서이다.)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추가된 설정에서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진화는 아몬의 독자 소행이고 초월체가 흡수한 젤나가는 단지 저그와 프로토스를 알고만 있고 방치하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32]
이 당시 원정함대를 이끌고 온 태사다르는 '저그에게 감염되기 전에 테란을 모조리 쓸어버려라'라는 대의회의 지시에 회의감을 품고 테란을 없애버리는 대신 직접 병사들과 나서서 저그를 상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33]
테란 미션 The Big Push에서 듀크가 멩스크의 밀명을 받고 타소니스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한 것으로 이 때 했던 듀크의 보고가 담긴 녹음 파일이 후일 자유의 날개에서 다시 사용된다.
[34]
원래는 멩스크가 과거 케리건이 연합의 명령으로 자기 가족을 죽인것에 대한 복수로 남겨둔 것이였다.
[35]
후일 군단의 심장에서 초월체가 창조해낸 유전공학작업 목적의 특수 개체인
아바투르가 이 과정을 집도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때 뼈와 살을 죄다 개조했는지 가해지는 고통이 상상 이상이었고 이 때문에 케리건은 중추석에 의해 정화되어 기억을 잃은 후 다시 저그로 넘어갔을 때 아바투르를 보자 거부감이 들었다고 한다.
[36]
그리고 스타2 자유의 날개에서 밝혀지길 아몬에게 조종받는걸 저항하고 저그를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케리건을 칼날여왕으로 만들었다는 게 후에 밝혀졌다.
[37]
이 부분은 케리건이 그나마 저그 개체들 중 가장 자율성이 높은 존재임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후 케리건의 '개인적인' 행동들은 이미 이 때부터 징후가 있었다는 것.
[38]
자기 무리로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함대를 상대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고, 그 사이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로 하여금 주인 잃고 날뛰는 가름 무리를 숙청하고 암흑 기사들의 탈출을 저지시키게 했다.
[39]
다만 프로토스의 강력한 기술력과 힘을 생각하면, 각지에 파견간 프로토스 함대와 병력들이 아이어에 있었거나 설령 각지에 파견된 프로토스 함대들이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대의회가 빠른 판단을 내려
아둔의 창, 네진의 기억, 알타리스의 긍지 같은 대함선들을 재가동시키고
신 정화자 군단을 예정대로 양산해 전선에 배치했다면 이렇게 보내진 저그들은 아이어 도착과 동시에 벌집이 되거나 아이어 공략에 애먹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당시 대의회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탁상공론만 일삼는 무능한 집단이였다...
[40]
본래 야생화된 저그 개체들은 목적을 잃어 무기력해지거나 광분해버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명령조차 내리지 못 하는 껍데기만 남은 주인을 보호하려는 걸 보면 초월체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일례로 정신체 중 하나인 자스가 자신이 죽더라도 자기 휘하의 저그들이 전술적 행동을 하도록 각인시켰는데, 그 결과 자스가 죽고 나서도 가름 무리는 멀쩡하게 돌아갔다. 정신체도 노력하면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초월체라면 그냥 아무 것도 안 해도 제 존재 자체만으로 야생 저그를 끌어들이는 게 이상하지 않다.
[41]
여담으로 1편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 엔딩 동영상에서 초월체가 워프 포털을 열어 탈출하기 직전 태사다르가 방출한 힘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 포털로 빨려들어가는 연출이 있었다. 그러나 스타 2에서 초월체가 그 위치에서 재생한 걸 보면 외피 부분만 빨려들어간 듯 보인다.
[42]
여담으로 삭제된 파일 일부엔 마지막 촉수에 다가가기 전 초월체의 감정을 넘어 생각을 직접 읽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초월체가 저그를 "나의 아이들"이라고 칭하며 "하지만 나의 아이들은? 저그에겐 미래는 없는 것인가?"라며 저그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보통 이런 말을 하는 캐릭터는 어머니 느낌이 강한데,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 느낌이 강한 '군주'의 위치인 초월체가 이런 역할을 맡으니 나름대로 신선한 전개. (만일 그 설정을 그대로 넣었다면 저그의 생존을 위해서 아몬과 맞선다는 개념이 강해졌을 것이고 특히 태사다르가 언급했었던 초월체는 영혼의 감옥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개념에 더 적절히 반영이 되었을 것이다.)
[43]
인류는 이미 멸망했고, 케리건이 없는 저그는 그의
노예로 전락해
혼종들과 함께 프로토스를 공격한다.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의 사이오닉 능력 및 각종 화기들을 총동원해 끝까지 저항하나 중과부적으로 전멸하고, 이후 이용 가치가 없어진 저그들도
토사구팽당하여 우주는 어둠에 잠긴다. 다만 충복들조차 소모품으로 여기는 '그 누군가'의 성격상 직접 '이런 목적으로 만들었다'라고 친절히(?) 통보했을 리는 없고, 후술할 공허의 유산에서 언급된, '그 누군가'를 쓰러뜨리고 저그 밥이 된 젤나가의 지식을 얻어 추론해 낸 결과일 수 있다.
[44]
바로 밑의 군단의 심장 문단에서도 언급하다시피 초월체의 창조주이자 '저그를 발전시키고 존속시키는 기본 목적에 충실하되, 자신에게는 복종할 것'을 각인시킨 게 '그' 다. 물론 그걸 각인시킬 당시엔 초월체가 거기까지 생각해서 이 둘이 서로 충돌하리라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45]
하지만 초월체가 대놓고 그의 영향을 덜 받는 새 지배자를 만들었음에도 무사했던 까닭이 군단의 심장에서 언급되는데, 그를 통제하던
어두운 목소리는 스타크래프트가 시작되기도 한참 전에 죽었기 때문.
[46]
이 덕에 1편에 있었던 설정 충돌이 하나 해결되었는데 1편 매뉴얼에서는 분명 초월체가 프로토스를 이길 비장의 병기로 테란의 유전자에 관심을 두었다고 하는데, 정작 초월체는 아이어를 침공할 때 그 테란을 바탕으로 개조한 케리건을 차 행성에 두고 갔다는 점이 의아했다. 이는 당장 프로토스 정벌에 케리건의 힘을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존재가 죽은 사이 몰래 케리건을 새로운 저그의 수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때문에 아몬이 지시한 아이어 침공에 케리건을 데리고 갈 필요가 없다.
[47]
또한 "케리건은 자신이 내키는대로 할 자유가 있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어찌되든 나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할 것이며 무엇을 하든 군단에게 이로운 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 공언했기 때문이었는데 스타크래프트 2에서 이 대사는 여러 가지로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담게 됐다. 결과적으로 케리건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저그 군단에게 나누어주었으며, 정말로 저그의 생존을 책임지고 지켜냈다.
[48]
실제로 초월체가 죽고난 뒤에 통제력을 잃은 저그들을 케리건은 자신의 군단으로 쓸 수 없었고, 저그들의 잇단 반란에 고생해야 했다.(브루드워 저그 첫 번째 미션.)
[49]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강대한 힘을 가진 아몬과 싸우고 싶어 싸우는 게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 싫어서 싸운다고 말한 점이 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
[50]
이러한 초월체의 성격과 행보를 본다면, 만일 초월체가 탈다림처럼 따르기만 할 뿐 지배를 받지 않았다면 알라라크와 행보가 비슷했을 지도 모른다.
[51]
사실 스 1 때까지는
젤나가는 프로토스를 교훈삼아 저그를 진화시키면서 종족의 효율적인 번영을 위해 초월체를 만들어냈다고 했는데, 아몬이 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 하도록 추진했을 수도 있다. 애초에 진정한 젤나가는 결코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52]
그들을 진화시킨 당사자들이 아니니. 그들이 있는 위치를 알 리 없다. 1편 당시 저그가 젤나가의 지식과 육체를 흡수하고도 아이어의 위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프로토스를 찾아나서는 것에 대한 보충을 하게 된다.
[53]
자유의 날개 예언 임무에서 어째선지
뫼비우스 재단에서
이한 수정으로부터 레이너가 얻은 정보를 사가는데 이를 통해 알아챈 것일 수도 있다.
[54]
그러나
미성숙한 초월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초월체의 실제 크기는 게임상에서보다 훨씬 클것으로 추측된다.
[55]
본편에서는 초월체 본인 생전과 아이어 침공 이전에 죽은 정신체들은
자스, 공식 외전인
엔슬레이버즈에서 셰자르(+울레자즈)에게 조종당한 정신체 둘 뿐이고 나머지는 아이어 침공 이후에 죽거나 초월체 사후 종족전쟁을 거치며 케리건에게 숙청당했다. 엔슬레이버즈의 정신체는 사실상 버리다시피 한거고 자스는 제라툴에게 암살당해서 초월체 본인도 타격을 입은것인만큼 아우자(=를 지배한 카펜터)는 초월체 본인이 직접 숙청한 유일한 정신체인 셈이다.
[56]
물론 이것은
아몬이 미리 설계한 것이다. 그런데 이 목적을 달성하면 저그의 미래가 사라지므로, 초월체는 자긴 어쩔 수 없고 대신 아몬의 지배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케리건을 육성한 것이다.
[57]
아몬의 조작 이전의 본래
원시 저그는 정수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냥꾼에 가까운 종족으로, 이 정신은
데하카가 계승하고 있다. 힘은
주르반이 제일 강력하지만 데하카의 표현에 따르면 힘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58]
저그에게는 테란, 프로토스와 같은 윤리관이 없고 오로지 자기 종족의 생존만이 중요할 뿐이니 당연한 것이기는 하다. 사실
윤리라는 것이 "개인의 욕망보다는 집단의 존속을 우선하자"라는 취지에서 형성되었다고 본다면, 이미 본인이 저그라는 한 집단의 유일한 자아로서 존재하는 초월체로서는 윤리관을 발달시킬 요인이 별로 없긴 할 것이다.
[59]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 부분에서 칭찬자를
오로스로 설정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태사다르가 이를 칭찬하는 것은 어색함이 컸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여하간 칭찬자가 오로스였음이 공허의 유산에서 새로 밝혀졌지만, '초월체의 행동은 긍정적이었다'라는 사실 자체는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그대로 유지되었다.
[60]
어찌 되었든 테란의 육체적 능력은 저그에 비해 열등하다.
[61]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아바투르는 정수를 조율하는 것이지 젤나가처럼 힘과 정수 형체를 하나로 여기는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테란은 일부 개체가 완성된 형체에서 사이오닉 적성을 보일 뿐, 정수는 저그의 관점에서 보면 아예 없는 거나 다름없다. 사이오닉 적성과는 별개로 육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정수만을 다루는 종족이라 그런지, 저그는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개체를 감염시켜 군단으로 편입할 때에도 그 핵심을 이루는 정신과 밀접한 부위는 거의 손도 못 대고 방치한다고.
[62]
이는
유령 요원 전체의 뇌에 장착된 능력 제한 칩 때문이기도 하다.
[63]
이것이 초월체의 개조의 덕인지, 아니면 본래 케리건의 역량이었고 단지 테란 시절에 이를 제약하던 장치를 제거한 덕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
종족 흡수 및 개조" 문단에서 보듯 사이오닉 능력자의 개조에는 초월체가 다소 조심하는 듯한 면모를 보인다. 사실 초월체가 특정 개체를 개조해 사이오닉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면 그냥 다른 저그를 개조하면 됐지, 굳이 테란 중에서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64]
흔히 이런 것을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양호유환)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호랑이는 인간이 육체적으로 대항하기 어려운 맹수이기에 비유에 쓰인 것이다. 평범한 테란 입장에서 케리건 같은 사이오닉 능력자는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격"이 아니라 본인의 정신을 날려버릴 수 있는 호랑이 그 자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65]
초월체가 케리건을 아주 애지중지했기에 둘이 마찰을 빚은 적은 없으나 힘의 우세는 초월체인 것이 명명백백했다. 아닌 게 아니라 케리건이 초월체를 능가하는 힘을 지녔다면 진작에 초월체에게 반기를 들었을 것이다.
[66]
케리건이 없는 상태에서 저그 전체가 야생화가 된 시점이라면, UED의 힘을 빌어 신생 초월체를 장악한 후에 저그+테란 연합군으로
아이어 패잔당을 밀어버리고, UED가 코프룰루의 패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어떠한 견제도 없이 프로토스와 신생 초월체를 사용해 아몬을 부활시키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듀란은 UED를 적극적으로 도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알렉세이 스투코프와의 갈등을 빚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굳이 파괴할 이유도 없어지기 때문에 끝까지
듀갈의 무한 신뢰를 받는 전쟁 영웅으로 남는 시나리오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토스를 밀어버리는 과정에서 제라툴도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혼종의 존재가 영원히 비밀에 부쳐지는 것은 덤.
[67]
아이어 탈환 작전을 실패로 여기고 철수를 결심한 아르타니스는 아둔의 창도 간신히 사수하고 가동시키는 것이 전부였다. 만약 대함선 세 척 모두 있었다면 무슨 수로 지키겠는가. 작중에서처럼 아둔의 창을 손에 넣고 탈출해도 아둔의 창과 동급 함선 나머지 둘, 혹은 최악에 경우 세 척 모두 아몬 손에 넘어가며 예언대로 멸망 테크다. 오히려 하나만 남았기에 아몬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68]
반면
사라 케리건은 우주를 구한 주체로 등극했음에도 이러한 대가를 잘 치르지 않아 논란이 좀 있다. 게다가 케리건은 본래
테란이니 테란의 윤리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면이 있다.
[69]
그런 면에서 마찬가지로 아몬의 수하인
탈다림과 대조된다. 탈다림은 그들 스스로가 아몬을 숭배한 것이지, 아몬이 창조 및 설계한 존재가 아니므로 아몬으로서 탈다림은 언제든지 비난하거나 버릴 수 있다. 그러나 초월체는 자기가 만들어낸 존재이니 탓하고 힐난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일 뿐이다.
[70]
앞선 주석에서 언급했듯 이 부분은
설정 오류의 여지가 있었다.
[71]
사실 이 시기에는 아마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 라인이 본격적으로 구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케리건의 감염 및 후계자 발탁도 당장 이듬해에 발매할 브루드 워 확장팩을 위한 요소이지, 아이어 침공 이후 저그의 미래 등의 이야기는 구상되어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혼종과 더 위대한 존재
아몬에 대한 복선도 브루드 워 비밀 미션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었지 오리지널에서는 "젤나가가 원래부터 프로토스-저그의 융합을 통한 순환을 계획했다" 정도로 언급되었을 뿐이다.
[72]
실제로 초월체가 프로토스를 공격하는 이유는 젤나가의 첫 번째 자손이기도 하고 또한 (그 때문인진 몰라도) 강력하기 때문이다. 만약 프로토스가 자신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하는 하찮은 존재였다면 초월체는 그들을 흡수하거나 심하면 무관심했을 것이다. 실제로
테란은
사라 케리건 같은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자가 가끔씩 출현하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초월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이지, 초월체가 진심으로 테란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묘사는 작중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1 마지막의
테란 연합의 목숨을 건 저항이
에피소드 2 초입의 인트로 멘트에서 "보잘것 없는 저항"(the meager human resistance)으로 묘사될 정도이다. 작품 전체에서 테란은
사라 케리건 휘하의 저그에 대해서나, 그것도 젤나가 유물의 힘을 빌려서 그나마 타격을 입혔을 뿐이지 초월체 휘하의 저그가 테란에 의해 유의미한 피해를 입은 적은 없다. 저그를 비롯하여
혼종에 대항하는 것은 주로
프로토스로, 테란(의 주축 세력인
테란 자치령)은 버티는 데 급급할 뿐이다.
[73]
제라툴에게는 안타깝게도 이 사건은 한참 뒤에 나온
스타크래프트 2뿐 아니라 직후에 나온 브루드 워에서조차 잘 언급이 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의 마지막에 초월체 본체가 죽은 마당이니 그 전에 정신체가 1개 죽든 대다수가 죽든 까놓고 말해서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74]
결국에 프로토스는 이 침공의 타격으로 한참 동안
샤쿠라스에 피란해있다가
공허의 유산 최후반부에야 아이어를 되찾는 데 성공한다.
[75]
차우 사라,
마 사라 등을 공격하긴 했으나 아이어 침략만큼 진심을 다한 것은 아니었고, 상당수 저그의 공격은
사이오닉 방출기를 통해 테란이 자기들끼리 이전투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저그를 부른 것이었다. 물론 그런 공격들조차도 테란에게는 위협적이었다.
[76]
스타크래프트 - 에피소드 2의 3번, 4번 캠페인 사이의 영상에서 짐 레이너를 부르는 초능력을 발휘했으면서도 4번 캠페인에서 "이제 난 완전한 저그다"라면서 자신을 구해주러 온 레이너에게 차갑게 대하는 모습은 정체성의 혼란을 빚는 순간을 보여준다.
[77]
종족전쟁 중반부에 UED 원정군에 의해
미성숙한 초월체가 고작 인간이 주사하는 특수한 약물에 의해 조종당하고 마는데 이로인해 저그 군단 대다수가 인간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전까지 인간한테 저그는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이제 인간의 노예가 되어 병력 보충용으로 부림을 당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는데 죽은 초월체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다크벤전스라는 외전에서는 UED가 차행성을 장악하기전에 아몬의 부하였던 울레자즈와 그 부하 앨런 셰자르가
케이다린 수정을 이용하여 차행성의 저그를 자신들의 병력으로 조종하려고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78]
다만 이는 초월체도 예상못한 변수 덕에 그럴 일은 없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아몬이 부활을 위해서 필요한 힘을 케리건을 통해서 얻고자 했기 때문. 즉 종족전쟁에서 듀란은 어떻게든 케리건이 살아남는 게 목표였고 목표를 이룬 후 듀란은 나루드라는 테란 박사 신분으로 외계 연구 단체라는 뫼비우스 재단 겉모습에 숨어 아몬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중추석을 모으고 중추석을 이용해 케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리는 한편 케리건이 가졌던 힘은 혼종을 이용해 수집해 아몬의 부활을 위해 사용한 것이다. 물론 케리건이 인간으로 되돌아간 시점에서 더이상 케리건은 필요가 없어졌고 아몬의 적이므로 죽어줘야 했지만 케리건이 죽으면 모든게 끝장이라는걸 안 제라툴과 레이너 그리고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을 적극 돕는 스투코프라는 변수로 인해 그 계획은 실패한다.
[79]
더욱이 황혼의 힘은 아둔의 경우 네라짐들이 칼라이들의 공격을[황금함대에] 전부 막아내면서 버티고 추적도 못하게 막아 머나먼 우주 너머로 도망갈 시간을 벌어줄만큼 강력한 힘이였으며 칼라이들도 경탄할 수준의 강대한 힘이다.
[80]
당장 봐도 초월체의 육신으로 만든 아몬의 혼종 육체가 황금 함대보다 부족한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연합군 포격을 맞고 사라졌다.
[81]
애초에 아바투르는 정신체와 마찬가지로 초월체가 직접 창조한 생명체이니 만큼 초월체와 같은 행보를 따라도 이상할게 없다.
[82]
실제로
아몬이나
오로스 등의
젤나가를 제외하면 가장 압도적으로 긴 수명과 권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신적인 존재에 가깝다고 볼 여지도 있다.
[83]
비슷한 예시로 프로토스가 있다. 프로토스는 아예 오리지널 캠페인 시절부터 후반부에 가면 건물 초상화가
알다리스에서
피닉스로 바뀌지만 캠페인 외부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84]
김윤환의 전성기였던 2008~2009년에는 스타크래프트 2가 발매되지 않아 초월체라는 한국어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다.
[85]
초월체 본인이 직접 아이어를 박살낸 건 물론이고, 죽어서도 종족 전쟁 때, 샤쿠러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타고 밀려 들어오는 저그 때문에 차원문을 부쉈었고, 그럼에도 초월체의 아이어 저그는 끝내 공허의 유산에 이르러서까지 그 남은 병력만으로도 샤쿠러스를 박살내고 점령할 수가 있어서 결국 샤쿠러스를 날려버려야 했던 것을 보면, 프로토스들의 가장 소중한 모성들은 전부 초월체로 인해 유린당한 거나 다름 없다.
[86]
뫼비우스 재단과 탈다림, 울레자즈의 수하들을 비롯한 다양한 파벌들이 있었지만, 온전한 아이어를 공격할만한 치명적인 세력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87]
다만 당시 초월체는 이를 무력화할 방법을 알지는 못했으나, 생포한 프로토스들에게 이것저것 실험을 하거나 배후에 있는 듀란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일러주면 알 수 있기에 시간문제일 뿐이다. 초월체 본인 스스로도 젤나가의 정수를 흡수한만큼 본인 스스로도 가능할 지도 모른다.
[88]
젤나가로의 승천과 계승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젤나가로 승천해버리면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 외에 일체의 활동을 아예 하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전지전능한 이들이 활동을 하면 높은 확률로 우주에 대한 간섭이 될 수 있기에. 그렇게 조용히 쥐죽은듯이 있다가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를 갖춘 두 종족이 찾아오면 자신의 정수를 넘기고 사망해야 새로운 젤나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하나의 말과 아몬의 고백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난 선대 젤나가들에 의해서 뜬금없이 납치당해서 뜬금없이 모든것을 잃고 뜬금없이 젤나가로 승천 '당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뜬금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정수를 남겨주고 죽을날만 기다려야 하는 살아있는 시체와 다를바 없는 막장 현실에 분노해 혼종을 통한 우주 정복을 꾀하다가 다른 젤나가 형제들과 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 한바탕 시끄러운 내전끝에 오로스를 위시한 젤나가측이 겨우 생존한 것을 보면 신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암울한 결말만이 남아있는 젤나가의 현실에 대해 분노한 젤나가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와중에 아몬이 무한의 순환을 깨트린다는 야망을 내보였으니 그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엄청난 규모의 아몬파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89]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브루드 워 시점에서 활동을 하는데,
오로스 측의 하위 젤나가들이 활동을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이걸로 어찌 설명이 가능할 수 있다. 나루드가 훼방을 놓고 동시에 초월체 같은 이로 인해서 제압되었다가 현 시점에서 상위 젤나가와 같은 이들도 모두 아몬에게 제압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90]
원작 이야기에선 초월체가 젤나가의 사후 그 시신을 흡수해서 또 다시금 새로운 진화를 이룩했다고 언급하며, 그것은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 나오는
키타나
아도스트라와 유사한 존재라는 의미이지만, 그 규격면에서는 분명히 엄청난 차이가 있다.
[91]
초월체는 직접적인 전투능력은 없다시피 한 건물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곤 하는데, 게임상이라 건축물로만 표현됐지, 초월체에 대해 단순한 건축물 정도로 여겨지는 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때 제대로 된 묘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게임상에서도 후방지휘에 집중하거나, 정신체가 죽어서 그 여파로 의식을 잃었다는 등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는 배경도 마련되어 있고 말이다.
[92]
공식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초월체와 정신체의 부활 능력도 젤나가 정수의 영향일 수 있다. 초월체와 정신체가 공허의 힘으로 부활하는 것과, 젤나가가 죽은 후 공허로 돌아가는 것 사이에 영향이 있을지도.
[93]
주르반이 케리건이 산란못의 힘을 얻었을 때, 잡아먹을 수 있을거라고 여겨서 덤벼든 것을 생각하면 초월체는 원시 저그의 시점에서도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94]
공허 그 자체라고 불리는
아몬를 감내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가 대단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