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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2:46:50

차(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세력별 수도성
테란 저그 프로토스
지구 집정 연합 테란 자치령 켈모리안 조합 우모자 보호령 저그 군단 원시 저그 무리 댈람 탈다림
지구 코랄 모리아 우모자 제루스 샤쿠라스
아이어
슬레인
→ ?

파일:external/kr.media.blizzard.com/planet-char-full.jpg

Char[1]
행성 데이터
인구 저그 100억 개체 이상 (2504)
점령 세력 테란 연합 (2319? ~ 2500)
초월체 저그 군단 (2500)
다고스 저그 반란군 (2500)
지구 집정 연합 (2500)
케리건의 저그 군단 (2500 ~ 2504)
테란 자치령 (2504 ~ 2505)
케리건의 저그 군단 (2505 ~ 2508)
자가라의 저그 군단 (2508 ~ 현재)
직경 10,521km
중력 0.91 표준치
공전 주기 -
자전축 기울기 4.1도
기후 ±48℃(최고 800℃), 습도 매우 낮음
지형 화산 칼데라 52개
돌출 지대 18곳(모두 화산 지대)
용암 호수 38개
용암 바다 5개(가변적)
주요 정착지 주 저그 군락지 약 150곳
2차 저그 군락지 약 375곳
3차 저그 군락지 약 1029곳
위성 에리스
아테[2]
주요 지형 구분 화산 지대
주요 생명체 저그
토착 생명체 라그나사우르[3]
수입품 없음 사라 케리건
수출품 없음 칼날 여왕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작점과 최후의 전장
{{{#!folding [ 보기 · 닫기 ]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 차우 사라
차우 사라
오리지널 브루드 워
에피소드 I 마 사라 에피소드 IV 아이어
타소니스 샤쿠라스
에피소드 II 타소니스 에피소드 V 브락시스
아이어
에피소드 III 아이어 에피소드 VI 타소니스
아이어 차 알레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노바 비밀 작전
마 사라 XT39323 (P)레반스카
(M) 아이어
(E) 울나르
샤프스버그
코랄 (P) 에리스 사원
(M) 아이어
(E) 공허
세로 조선소
}}} ||

1. 개요2. 공식 설정3. 게임 내 등장
3.1. 스타크래프트 13.2. 스타크래프트 2
4. 기타5.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알터네이트

1. 개요

Char. If Hell ever existed - this is it. Oceans of fire, tectonic storms and an atmosphere that'll burn a man alive.
차 행성.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불의 바다, 요동치는 대지, 모든 걸 태워버릴 만큼 뜨거운 공기.
- 호러스 워필드
"Char? You want me to tell you about Char? Oh man, I still wake up screaming from the nightmares I have about that pit. A thick layer of ash covers everything, and there's this eerie red glow that comes from the magma that seeps up through the surface of the planet. One wrong step and you find yourself wading in a pool of hot lava. You ever hear the scream of a man as he is being burned alive by lava, Major? It's not something you soon forget, let me tell you. And if the infernal planet doesn't get you, there's always the damned Zerg that'll try and finish the job. Those devils were everywhere, and they killed a whole lot of my buddies in ways I don't want to remember. Char was a hellhole, alright, and I rather have you kill me than send me back there again."
차 행성? 지금 차 행성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말씀이십니까? 오, 이런. 저는 아직도 그 망할 곳에서 겪은 일들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깨곤 합니다. 두꺼운 먼지층이 모든 것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성 표면으로 분출하는 마그마 때문에 기분나쁘게 시뻘건 빛을 띠고 있습니다. 한 발짝만 잘못 딛어도 용암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겁니다. 사람이 산 채로 용암에 타들어가면서 내지르는 비명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소령님? 장담하는데, 결코 쉽게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지옥같은 환경으로부터 살아남는다면 망할 저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악마들은 그 행성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놈들이 기억하기도 싫은 방법들로 제 전우들을 수도 없이 죽였습니다. 차는 정말로 지옥구덩이입니다. 그리고 저를 그곳으로 다시 보낼 생각이시라면, 차라리 저를 처형시켜주십시오.
- UED 해병 384DTA47631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이자 저그 군단의 본거지.

차 행성의 환경은 한마디로 지옥 그 자체라고 표현할 만 하다. 행성 전체가 용암으로 뒤덮여 있다. 지구의 초창기 모습과 닮은 것을 보면 행성이 형성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측된다.[4] 가혹한 환경의 행성이지만, 그렇다고 생명체가 아예 발을 디딜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차 행성의 타원형 궤도 탓에 최고 기온이 800℃까지 올라가는 극한의 기후 변화와 습도까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믿기지 않겠지만 놀랍게도 가 내리고 적당량의 산소가 존재하여 우주복 없이도 호흡할 수 있다!![5] 또한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토착 생물 라그나사우르가 있었고, 아예 본편 시작 전에는 테란 행성이었다. 짐 레이너, 호러스 워필드, 타이커스 등 많은 인간들이 차의 지표면에서 헬멧 바이저를 벗고도 호흡에 전혀 아무런 장애가 없고 평상시처럼 멀쩡히 대화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대기권도 존재하고 다른 행성들과 공기의 구성요소까지 비슷한 듯 하다. 1편 오리지날 프로토스 미션 중 시네마틱 영상 '매복'의 무대가 이 행성으로 표기되었는데, 식물이 자라고 테란 병사가 군복만 걸치고 밖에 돌아다니는 등 온화한 환경이 나오지만 스토리와 무관한 영상을 캠페인에 적당히 끼워넣다보니 생긴 모순으로 차행성에 녹색지대가 있는것은 아니다. 테란이나 프로토스에겐 두말할 필요 없는 극한의 환경이지만 오히려 이 점이 저그들이 선호하는 요소가 되었다. 가혹한 환경에서 무리들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저그에게 차 행성은 매우 선호되는 장소인데, 자가라의 경우 차에 비해 비교적 평화로운 환경을 마주하면 따분한 곳이라며 차 행성을 그리워하는 대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2. 공식 설정

파일:attachment/차(스타크래프트)/Char.jpg
화산재로 뒤덮인 차 행성은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의 주 군락 행성으로 늘어선 저그 군락지와 수 백만의 사악한 저그가 우글거리는 미로같은 굴로 가득한 화산 행성이다. 차 행성은 연합의 핵심 13개 행성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저그의 주 군락 행성으로 악명이 높다. 처음 발견 당시 차 행성은 표면에 덮인 두꺼운 화산재로 대기가 오염된 화산 행성이었다. 이러한 위험한 환경 조건은 M8 불규칙 변광의 궤도를 선회하는 VI F0급 준왜성인 차의 쌍성이 일시적으로 짝을 이룰 때 내뿜는 고도의 우주 방사선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다. 차 행성의 타원형 궤도는 태양에 근접할 때 태양 쪽을 향하는 모든 지역이 용암의 바다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 행성이 쌍성계의 얼음 부분을 지날 때 빠르게 냉각되어 일시적으로 섬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차 행성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테란 연합에서 차의 풍부한 중금속 자원을 채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테란 연합과 모리아를 거점으로 하는 독립 채굴 조합 간 알력 싸움의 원인이 되었다. 싸움이 격화되면서 조합 전쟁의 일부 처절한 전투가 차 행성에서 일어났고 양 진영은 행성을 차지하고자 노력했다. 죽음의 계곡, 유리 평원 같은 지역에서는 무차별로 핵무기를 사용하여 휴화산이 활화산으로 바뀌었고 이미 표면에 노출된 방사능 수치는 무장한 해병들조차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올라갔다.

조합 전쟁 이후, 연합은 이 피폐화된 행성에 일부 정비 인력을 파견하여 자동화된 채굴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인원은 행성 궤도 주변에 건설한 우주 정거장 ‘차 알레프’에 거주했다. [7] 10년 뒤 저그 침공으로 저그 군단의 손에 들어간 차 행성은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의 주 군락 행성이 되었다. 저그가 판 굴은 행성 표면의 4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 정거장 ‘차 알레프’ 역시 감염되어 저그의 둥지이자 부화장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체가 살지 않는 이토록 험악한 환경의 차 행성을 저그가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이론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테란 및 프로토스의 주 행성으로 진출하기에 유리한 위치이기 때문이라든가, 차 행성의 험악한 환경 조건이 저그의 방어 전략을 구사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라든가, 행성의 높은 방사선 수치가 저그 유기체의 변이 속도를 높여 특화된 변종의 진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8]

여타 이유에서건 저그가 차 행성에 정착함으로써 차는 분쟁의 소굴이 되었다. 타소니스에서 초월체가 얻은 전리품이 불청객들을 불러들인 게 첫 번째 분쟁의 원인이었다. 저그는 이를 다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예상도 못한 수확물로 저그의 목표인 아이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 이후 저그의 본대가 아이어로 쳐들어가면서 차는 버려지다시피했고, 차 행성은 아이어로 따라가지 않은 칼날여왕이 관리하게 된다.
이 와중에 태사다르, 제라툴, 짐 레이너, 에드먼드 듀크의 부대는 차에 고립되는데[9] 태사다르를 체포하기 위해 차로 온 아르타니스의 함대가 태사다르에게 설득되어 결과적으로 태사다르, 짐 레이너, 제라툴은 차를 탈출할 수 있었고 아이어에서 초월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아이어에서 초월체가 소멸한 이후 다고스를 비롯한 살아남은 정신체들이 차에서 자신들을 융합하여 미성숙한 초월체를 만들고자 하고 이를 코프룰루 외부에서 쳐들어 온 지구 집정 연합군이 장악하면서 차 행성도 일시적으로 지구 집정 연합군의 관리하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칼날 여왕의 여러 공작으로 이도 일시적으로 끝나며 칼날 여왕이 암흑기사들의 지도자 라자갈을 인질로 제라툴을 비롯한 암흑기사들을 협박하여 차에 존재했던 미성숙한 초월체와 반대파 정신체들을 척결,
차는 칼날 여왕이 지배하는 저그의 차지가 된다. 비록 이후 테란 자치령 선단, 프로토스 함대, 지구 집정 연합 원정군이 동맹을 맺고 쳐들어오나 칼날 여왕은 이를 물리치고 끝내 이 구역에서 지배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이후 이상하게도 저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저그는 지금 첫 침공 당시 빠른 확산을 이뤄낸 바로 그 행성에 만족하여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년 후 갑자기 칼날 여왕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3. 게임 내 등장

3.1. 스타크래프트 1

파일:zerg2prev.jpg

오리지널 시절과 스타크래프트 2 발매 이전 공식 사이트에서는[10] '차르'로 기재하였으나 스타크래프트 2 발매와 함께 한글화되면서 차로 변경되었다.[11] 물론 레가시 오브 차의 존재로도 알 수 있듯, 게이머들은 오리지널 시절부터 '차'로 불렀다. 앞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차우 사라와 혼동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행성이다. 놀랍게도 본래 테란 연합 소속의 행성 중 하나였던 곳으로, 행성 전역에 걸쳐 활화산들이 널려있으며 사방이 용암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가[12] 태양풍을 타고 방사능이 솔솔 불어들어오기까지 하는 극한의 환경을 자랑하는 막장 행성이다.

환경은 극도로 가혹하지만 그 반대로 여러 희귀 자원 함량이 높은 광맥들이 사방에 널려 있어 연합의 핵심 행성 중 한 곳으로 자리잡았다.[13] 그러나 이런 높은 가치를 지닌 탓에 조합 전쟁 당시 이 풍부한 자원을 노린 켈모리안 조합의 침공을 받아 엄청난 격전이 벌어졌는데, 결국 연합이 승리하여 차 행성을 지켜냈으나 전투 중 양 세력이 핵무기를 거리낌없이 사용한 결과는 예전부터 높았던 행성 방사능 수치가 CMC 전투복으로도 차폐가 안 되는 수준까지 치솟아, 그 막장성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해 버려 차 행성을 현존하는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14][15]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원조 초월체가 저그 군단을 이끌고 고향 행성인 제루스에서 벗어난 뒤, 테란과 프로토스를 발견하여 이들을 흡수하기 위해 저그의 본거지로 차 행성을 선택하여 대대적인 공격을 일으켜 점령하였다. 차 행성에 서식하는 저그 개체수는 약 100억 마리 정도로 추정되며, 저그는 이곳에 자신들만의 땅굴을 매우 깊고 거대하게 만들어 놓았다.[16][17]

파일:prot2prev.jpg

저그 무리의 본거지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주요 전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태사다르 제라툴 등 프로토스들이 정신체를 암살하기 위해 들르기도 했고(결국은 제라툴이 자스를 죽였다), 테란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행성에 들락날락하며 기지를 세웠다. 뉴 게티즈버그에서 저그에 납치된 케리건을 구출하고자 레이너 특공대가 이곳의 초월체 코앞까지 돌파한 적도 있으며, 자치령 함대가 먼저 같은 목적으로 왔다가 저그의 반격을 받아 쓸려나가기도 했다. 그 밖에 원조 초월체 아이어에서 죽자 새로 만들어진 미성숙한 초월체가 이곳에 있었다가 칼리스 수정을 찾으러 온 프로토스에 한 번 털리고 이어서 사이오닉 분열기를 앞세운 UED 원정 함대에 또 다시 당하는 딱한 꼴이 되기도 했다.

특히 UED의 경우는 아예 미성숙한 초월체 자체를 꼭두각시 노예로 만들어 버려 미성숙한 초월체에게 종속되어 있던 저그 무리 전체가 UED의 무기가 되어버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케리건이 제라툴과 다른 암흑 기사들을 끌여들여 미성숙한 초월체를 살해시킴으로써 결국 최후에 차 행성의 주인은 케리건이 되었다. 여러 모로 3종족의 운명을 바꿀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터진 장소다. 최종적으로 차 알레프에서 벌어진 오메가 대전에서 UED 잔존 원정 함대, 테란 자치령, 프로토스 원정 기사단, 이 3개의 세력이 연합해서 2종족(인류, 프로토스) 3세력 연합 함대가 결성해 주력 부대가 차 행성 지표면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케리건을 공격을 가했지만 역으로 패퇴하였다. 전투는 끝났으나 너무나도 많은 함선들과 시설들이 파괴된 탓에 차 행성 궤도에는 당시 잔해들이 사방에 떠다니고 있다.

3.2. 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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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 와서는 마지막 격전 이후 약 4년 동안 어떠한 대규모 활동도 하지 않으며 본거지에 머무르던 저그 군단이 여러 위험 요소, 특히 젤나가 유물을 찾기 위해 기습적으로 코프룰루 구역을 침공하며 2차 대전쟁이 발발하였다. 기습적인 저그 군단의 공격에 곳곳의 자치령 행성들이 쑥대밭이 되며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나 저그 군단이 사방으로 원정을 나가 있어 본거지인 차 행성이 그나마 비어있는 편이라는 약점을 발레리안 멩스크가 이용하여 멩스크 몰래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무단으로 출동시켜 호러스 워필드 레이너 특공대의 지원 아래 차 행성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한다. 작전 초기에는 예상을 벗어난 저그들의 움직임[18] 탓에 자치령 함대는 큰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 행성 표면으로 강하한 자치령 지상군도 사방에서 몰려드는 저그들에게 학살당하나 레이너 특공대가 사방으로 흩어진 자치령 병력들을 규합하고 차 행성에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19] 끝없는 저그들의 공세를 물리치며 마침내 케리건의 본거지 코앞까지 전진한 레이너 특공대는 젤나가 유물을 케리건이 직접 나서서 공격해오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작동시켰고, 부근의 저그들이 모조리 소멸되며 케리건도 완전하진 않으나 대부분 인간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 다만 군단의 심장 켐페인에서 자가라가 차 행성에 남은 저그들을 모아 워필드와 싸워왔음을 보면 유물 인근의 저그들만을 소멸시킨 정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20]

하지만 저그 군단의 유일한 절대자였던 케리건이 사라지자 마치 아이어처럼 통제를 잃은 미친 저그들이 야생화되어 날뛰는 개판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정신체와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는 무리어미들이 남아있어 남은 무리를 추스리고는 있지만 그들 간의 의견 다툼으로 같은 저그들끼리도 내전을 벌이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이때를 틈타 오랜 시간 버려진 행성을 재탈환하기 위해 진출한 자치령의 전진기지가 설치되어 호러스 워필드의 지휘 하에 분열된 저그들을 각개격파하고 있었다. 위 설정에서 보듯이 차 행성은 원래 테란 연합의 핵심 행성이었으나 자치령이 연합을 멸망시킬 즈음에 저그 군단이 강탈하여 점령하고 있었다. 레이너 특공대에 의해 타소니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실각이 염려될 정도로 여론이 벼랑 끝에 몰렸던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 사이 멩스크는 차 행성 탈환 작전을 시민들에게 크게 선전했고, 큰 호응을 받아 황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테란 시민들 입장에서 차 행성은 저그 군단의 코프룰루 구역 침공을 상징하는 행성이자 악명높은 저그들의 소굴이나 다름 없었다. 따라서 그 차 행성을 수복한다는 것은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 군단을 몰아낸다는 것이고 지긋지긋한 침공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일이었다. 아크튜러스가 어떤 악행을 저질렀든 간에 그동안 저그들의 공포에 떨었던 시민들에겐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것은 당연지사.

짐 레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차 행성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어서 구해주려고 한 것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보면 죽 쒀서 준 꼴이 되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짐 레이너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언론의 힘' 미션으로 구현된, 그 UNN 방송국에 난입해서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과거 뉴 게티스버그에서 저지른 짓을 까발렸으나 그때 까발려진 범죄 행위가 차 행성에서 저그를 무찌름으로 인해 완벽히 상쇄되고 말았다. 그리고 사라 케리건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인 군단의 심장에도 재등장하는데, 케리건이 초반에 감금된 짐 레이너가 자치령에 붙잡혀 즉결처형되었다는 거짓 소식을 듣고,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죽여 복수하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저그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저그를 재규합하여 복수를 이루기 위해 차 행성으로 되돌아 온다. 여기서 케리건은 칼날 여왕의 힘이 사라지자 새로운 저그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차 행성에서 세를 불리던 자가라를 제압하고 그의 무리를 휘하에 두었으며, 탈환 작전을 진행하던 호러스 워필드 장군의 자치령 요새를 공격했다. 자치령 군대는 핵미사일까지 쏘면서 저항했지만 엄청난 물량의 저그 군단에 밀려 자치령의 요새는 함락되었고 호러스 워필드 장군마저 전사하여 케리건은 다시 차 행성을 손에 넣었다.

참고로 이 저그투성이 행성에서 자유의 날개 종결~군단의 심장 초반까지 벌어진 자치령의 차 행성 수복 작전 시기에는 민간인들도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임무 도중 동쪽 기지를 공격하면 워필드가 병사들에게 민간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아예 작정하고 광산 행성으로서 거주민들을 투입하고 자치령의 일반적인 행성처럼 만들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전혀 등장을 하지 않으며 트레일러에서 폭발하는 행성이 차 행성과 똑같이 생겼으나 발매 후 실제 내용은 샤쿠라스가 폭발하는 장면이다.[21] 에필로그 이후에 케리건의 뒤를 이어 새로운 저그의 여왕이 된 자가라의 본거지가 된 것으로 보이며 자치령에는 여전히 돌아가지 않고 있다. 물론 순순히 따르지 않는 차 행성계의 다른 저그들은 무력으로 평정했다. 정작 그 자가라는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의 아도스트라 실험 이후로 기스트에서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여담으로 테란은 지속적으로 이 행성의 중금속 자원을 탐내고 있는데, 기스트에서의 평화 협약 이후 테란이 안전하게 차 행성의 자원을 채굴할 수 있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4. 기타

트랜스포머 위키에서는 이 행성의 이름이 트랜스포머 G1 시즌 3에서의 디셉티콘의 본거지 "Chaar"에서 따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뭐 확실히 이름의 유래가 숯(Char)이라는 점과 지옥 같은 행성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고, 다른 작품의 오마주가 되는 예가 있는 것을 보면 아예 신빙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 1의 맵의 타일셋 종류 중에서 Ashworld라고 되어 있는 타입의 맵 배경이 차 행성이다.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보통 점막이 상대 본진 근처까지 뒤덮으면 차행성 관광이라 불리며 당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큰 굴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다수의 멀티와 점막으로 맵을 저그가 장악하는 경우는 거의 경기가 저그에게 기운 경우가 많다. 버티면서 후반을 준비하기에도 진출 병력이 점막 위에서 교전을 해야되므로 타종족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5.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알터네이트

알터네이트에서는 저그가 테란에 대응하고 프로토스가 저그에 대응한다.
이로서 차 행성이 타소니스에 대응하고 아이어가 차 행성에 대응한다.

[1] 영어로 '잿더미로 만들다'라는 뜻. [2] 자줏빛 / 소형 / 직경 1,000km 이상 [3] 스타1 시절. [4] 태양계에서 이런 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금성이 수성 위치에 있고, 목성 같은 행성이 화성 자리에 있어야 한다. [5] 물론 현실에선 저런 행성에서 비가 내리며 산소가 존재하는 것 절대 불가능하다. 다만 비는 지구처럼 물로 된 비가 아닌 다른 물질로 된 비일 가능성이 있다. [6] 자유의 날개 직전 시점 기준이라 지금과는 내용이 다소 다르다. [7] 프로토스 4번임무 테사다르 구출의 배경이 설정상 차행성인데도 우주정거장 타일인데 이곳으로 추측된다. [8] 본능적인 친밀감 때문일 수도 있는데 저그의 고향 행성인 제루스 역시 과거에는 화산활동이 활발한 행성이었기 때문이다. [9] 게임내 묘사를 기준으로 보면 듀크는 딱히 고립되지 않았다. 우주함대와 전초기지를 보유하고 주둔하다 잘 돌아간다. 다만 차행성이 이후에도 저그행성으로 묘사되는걸 보면 다시 테란의 영토로 편입하는 임무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10] 대략 2007년~2009년 사이에. [11] 'Tassadar'는 '태사다르'고 'Maar'는 \'마르'이지만 왜 'Char'는 '차르'가 아니고 '차'냐며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반박이 있지만, 프로토스와 테란의 차이를 나타낸 것일 뿐이다. 아무래도 프로토스의 콘셉트상은 로마와 그리스를 본뜬 것이 많다 보니, 칼라니어 역시 'r'를 '르'로 처리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Cerberos'의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을 때는 '서베러스'라고 'r'을 적지 않지만 그리스어 발음을 적을 때에는 '케르베로스'라고 '르'로 적는 것과 비슷하다. 단, 영문판 성우들은 'goliath' 같은 히브리 단어도 '걸라이엇'이라고 하는 것처럼 영어식으로 발음하므로, 'char'나 'maar'나 두 개의 발음 차이는 없다. [12] 공전하고 있는 태양에서 받는 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낮은 부분은 표면의 상당 부분이 녹아 용암 천지가 되었다. [13] 물론 차 행성 지표면에 채굴 시설들을 세운다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당시에는 행성 궤도상에 여러 시설들을 건설하였다. 이때 지어진 정거장 중 하나가 바로 스타 1 브루드 워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차 알레프이다. [14]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저그의 고향 행성인 제루스에 온 자가라가 차에 비해 환경이 너무 평화롭다며 군단이 머무르기에는 좋지 않은 곳이라 까는데, 그 제루스도 ' 헨더스 섬'이라는 지옥문 같은 섬을 모티브로 한 곳으로 모든 원시 저그들이 먹고 먹히며 극한의 투쟁을 벌이는 공간임을 생각하면 차가 얼마나 막장스러운 환경인지 알 수 있다. [15] 그나마 자유의 날개에서 레이너 특공대와 자치령 병사들이 공격한 것을 보면 방사능 수치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16] 아바투르도 초월체 사후는 땅굴을 헤매며 살았다. [17] 팬덤에서는 물량의 종족답게 '조' 단위의 저그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100억 밖에 안 되는 수치라서 의외였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UED가 다스리고 있는 지구의 인구가 약 300억 인것과 테란 3대 세력의 수도성인 코랄, 우모자, 모리아의 인구만 합쳐도 100억이 훌쩍 넘는다는 것을 상기하면 설정에서 보여주는 물량에 비하면 한 없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저그는 폭발적으로 개체수를 늘릴 수 있으며, 전투 병력이 전체 인구의 극소수인 테란과 달리 저그는 모든 개체가 전쟁을 위해 태어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병력은 비교 할 수 없다. [18] 보안관 시절부터 저그와 신물나게 싸워왔던 레이너는 저그가 예상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라며 이를 비판했다. [19] 물론 저그가 끝없이 몰려오는지라 작전회의 와중에도 저그를 신나게 쏴 죽이는 광경을 자아냈다. 타이커스가 '우주 최고의 실전 사격장'이라고 비유할 정도. 이 항목의 4번째 사진이 레이너 특공대 전초기지의 모습으로, 대공 초계를 돌아야 할 바이킹 전투기까지 돌격모드로 변환시켜 지원 사격 중일 정도로 막장인 상황. [20] 애당초 행성 전체에 퍼진 100억이나 되는 데다,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함대가 마 사라를 정화시켰는데도 여전히 일부 저그들이 야생화된 채 살아남은 것을 보면... [21] 폭발하기에 앞서 행성 표면이 불타고 있어 그런 추측이 나올 만도 했다. 그러나 이는 저그의 침공으로 샤쿠라스가 쑥대밭이 되면서 행성 표면이 불타고 있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