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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 J. 핀들레이 | Tychus J. Findlay | |||
종족 | <colbgcolor=#fff,#000> 테란 | ||
성별 | 남성 | ||
출생 | 마 사라, 2464년 10월 20일 | ||
신장 | 204cm (6' 8") | ||
체중 | 164kg (363 파운드)[1] | ||
소속 |
테란 연합 연합 해병대 제1 '
천국의 악마' 분대 → 뫼비우스 재단 (?~2504년), 레이너 특공대 (2504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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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테란 연합 해병대 하사 → 일병 → 병장 (?~2489년) | ||
성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닐 캐플런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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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군.[3]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 진영 등장인물이자
스타크래프트 2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인물. 첫 공개 동영상에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군"(Hell, It's about time.)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최초 공개 동영상은 한국어/영어 버전만 존재하고, 타이커스의 입모양도 한국어/영어에 맞춰져 있다. 나머지 언어는 자막 처리. 정발 시에는 모든 언어에 더빙이 들어갔지만 입모양이 맞는 것은 여전히 한국어/영어밖에 없다.[4] 아마도 이 동영상이 한국에서 열린 WWI에서 첫 공개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츠 모드 오프닝이 이 영상을 패러디 했다. 레이너의 둘도 없는 절친이지만 실제로도 레이너보다 6살 많다. 덤으로 스타크래프트 2 홈페이지에서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설명을 반이나 했다.2. 과거의 삶
마 사라 출신으로, 그가 조합 전쟁에 참전하기 전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어머니도 해적에게 팔아넘길 놈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무릅쓸 용사라고도 한다. 그 자신도 스스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레이너에게는 본심을 털어놓을 때가 종종 있었다. 시골 출신이고 7살 때 가출했다, 부모도 안 본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얼굴을 잊어버렸다 등. 애초에 부모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도없다고 짐레이너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가출한 뒤 어떤 일이든 안 해본 일이 없으며 뭔가 해 먹는 데는 도가 튼 사람으로, 인맥도 어마어마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중에 그를 배신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조합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무렵, 핀들레이는 테란 연합군의 하사로 복무 중이었다. 전쟁에 염증이 난 그는 일종의 조기 은퇴를 계획하게 된다. 일명 작전명 조기 전역. 하사 지위를 이용하여 직속상관의 통신을 도청한 결과 최근의 전투에서 탈취한 전리품의 위치와 그 물품들이 언제 옮겨지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그는 간부 몇 명과 짜고 전리품을 넘겨주는 대신 실리움 수정을 대가로 받기로 거래를 텄다.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기 전에 그의 직속상관이 적진 기습 임무에 부대원 모두를 데리고 가게 된다. 그런데 적진을 기습한다던 그 작전은 사실 정부에 거슬리는 민간인들을 켈모리안 조합으로 위장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켈모리안 조합의 마크를 선명하게 보여주겠단 이유로 전투기는 매우 위험한 기동을 했고 결국 민간인들의 대공사격에 부대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자 타이커스는 이러다간 다 죽게 생겼다고 상관에게 항의하지만 상관은 오히려 "겁쟁이였군. 핀들레이 하사. 돌아가는 대로 군법회의에 회부하겠다"라고 쏘아붙인다. 이 말에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타이커스는 상관을 총으로 쏴죽이고 시체를 박살냈으나 상관의 심복에게 제압당해 결국 체포된다.
그 후 군 교정시설에 보내져 노역형을 선고받고 일병으로 강등당한다. 원시적인 채광시설에서 채광하는 고된 형벌인 데다가 감독관[5]에게 처음에 밉보여서 고생한다. 감독관은 타이커스를 조롱하는 의미로 계급을 하사라고 부르며 타이커스만 할당량을 늘리거나 구타, 멸시 등 차별대우를 하면서 때려보라고 약 올리거나 장난감 취급하며 가지고 놀았다. 여기서도 타이커스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덩치가 크고 성격과 언동이 거칠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눈치 있고 참을성 있으며, 의외로 교활한 면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감독관의 특기인 '상자형'을 받아서 그를 증오하던 죄수 하나가 감독관을 잡아 포크로 공격하여 감독관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6] '상자형'이란 혹한의 기후에 상자에 처박아 가두는 형벌로 사실상 얼어 죽으라는 거다. 심지어 감독관은 생존에 필요한 산소의 95%만을 지급한다. 타이커스는 감독관이 아끼던 지휘봉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훔친 다음, 노역장 근처 비탈길에 떨어뜨려 놓는다. 병원에서 돌아온 감독관이 비탈길에 떨어진 지휘봉을 발견하고 주으려는 찰나, 타이커스는 중장비를 다루던 죄수를 밀쳐 중장비로 감독관을 짓이겨 죽이곤 자신은 감독관을 구하려는 것처럼 쑈를 하여, 해당 장비를 맡았던 죄수만 상자형에 처하게 만들었다. 그 죄수는 1주일 형을 선고받고 이틀 만에 얼어 죽었다. 타이커스의 말을 빌리자면 "더럽게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한다.
형기를 마친 그는 밴더스풀(Vanderspool) 중령의 부대에 배치된다. 거기에서 보급품을 재배급받으러 보급창에 갔다가 정리 중이니 오후에 오라는 말을 듣는다. 성질 급한 핀들레이는 주먹에 새긴 고통(PAIN)이라는 문신까지 보여주며,[7] 지금 당장 주지 않으면 다친다고 협박하나 보급 담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알게 뭐냐는 투로 나오는 통에 싸움이 날 뻔했다. 그러나 그 보급 담당 병사의 친구가 뒤통수에 산탄총을 들이대는 바람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부대의 책임자인 부대장 밴더스풀에게 불려 간 그는 병장으로 다시 승진시켜주겠다는 뜻밖의 말을 듣는다.[8] 물론 이건 타이커스를 이용해 먹으려는 꿍꿍잇속이었지만 다시 진급시켜 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는 바로 수락했다. 게다가 자기한테 건방지게 굴었던 그 녀석들의 직속상관까지 되었으니 복수의 시간이 온 것이었다.
누가 너 같은 또라이에게 병장 계급장을 준 거냐고 경악한 하낵과 레이너를 손봐주려는 순간, 켈모리안이 공격을 해와서 출동명령을 받고 바로 전투에 들어간다. 전투 도중 핀들레이와 레이너는 연합의 병사들이 민간인 트럭에 장비를 싣고 가려는 것을 목격한다. 알고 보니 부대장 밴더스풀이 켈모리안 조합원들과 짜고 공격으로 가장해서 장비를 빼돌려 팔아먹으려고 작당한 것. 그러자 핀들레이와 레이너는 문제의 트럭을 탈취하여 2대 중 1대는 다시 회수하고 남은 1대는 자기들이 빼먹는다. 그 뒤로도 레이너의 뛰어난 전략 덕분에 예상외로 많은 전공을 세우자, 마음을 고쳐먹고 레이너를 항상 신뢰하며 그와 친구가 되었다. 밴더스풀은 하우 요새를 지킨 공으로 대령으로 승진하지만 손버릇이 고약한 핀들레이가 트럭을 빼돌린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2대 중 1대는 팔아먹고 남은 1대는 밴더스풀에게 가져다주었는데 이는 밴더스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레이너의 계책이었다. 하지만 밴더스풀은 여전히 이들을 반신반의한다.
2.1. 천국의 악마들 시절
천국의 악마들 대원 | |||||||
행크 하낵 | 맥스 잰더 | 코너 워드 | 짐 레이너 | 히람 피크 | 타이커스 핀들레이 | 릭 키드 | 리사 캐시디 |
"거기를 왜 신병 훈련소라 부르는지 압니까? '뺑뺑이 돌리는 곳'이라고 부르면 아무도 안 갈 거 아닙니까."
321 거주지 유격대대 타이커스 핀들레이 하사, 투락시스 II 인터뷰 중에서(2488년 7월)
321 거주지 유격대대 타이커스 핀들레이 하사, 투락시스 II 인터뷰 중에서(2488년 7월)
"자, 건배하자고, 톰 오머를 위해. 나는 그 녀석을 모르지만
네가 괜찮은 놈이니 오머 역시 아주 좋은 놈이었을 거야, 우리는 그것만 알면 돼. 그러니 건배하자고, 전쟁에 뛰어들어 최선을 다한 그를 우리는 잊지 않을 거다."[9]
그 후로 핀들레이와 그의 소대는 부대 내의 특수소대로 재편성되어 여러 전투에서 엄청난 전공을 세우며 " 천국의 악마들(Heaven's Devils)"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자면 민간인들을 납치하여 몸값을 뜯던 갱단을 섬멸했고, 켈모리안 조합의 포로 수용소를 공격하여 포로들을 구출했으며 폴크스 프라이드 시 공략전에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이들의 이름은 상당히 유명해져서 타소니스 방송국의 뉴스에도 나올 만큼 유명해졌다! 하지만 밴더스풀 대령이 타이커스를 감시하기 위해 심어둔 첩자 리사 캐시디가 갱단 소탕 작전 이후 타이커스가 밴더스풀의 트럭과 무기를 빼돌렸다고 보고하자 밴더스풀은 격노하여 언젠간 이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벼르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무공이 자신의 승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일단은 복수를 보류한다. 한편 타이커스는 리사 캐시디와 사귀게 되어 사랑을 키워가고 리사 캐시디는 타이커스를 사랑하는 감정과 자신의 마약 중독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던 중 밴더스풀 대령은 폴크스 프라이드 공략전까지 끝나고 나서 수억 크레딧에 달하는 아데온 수정을 가로채는 돈벌이가 생기자 이번 기회에 천국의 악마들을 총알받이로 써먹었다가 없애고자 한다. 만약 생존자가 나오면 재사회화를 시킬 심산이었다. 하지만 밴더스풀, 켈모리안 장교 '팩스', 그리고 릭 키드의 친부 에럴 베넷까지 가담한 이 계획을 마침 시내에 놀러갔던 맥스 젠더와 릭 키드가 엿듣게 되면서 천국의 악마들은 앉아서 죽을 순 없다고 함께 살기 위한 계략을 짠다. 전력을 늘리기 위해 천국의 악마 2분대인 핑컴의 부대도 끌어들인다. 밴더스풀의 계획엔 그들도 희생양이었고 핑컴 역시 타이커스만큼이나 손버릇 나쁜 군인었던 참에 그들은 기꺼이 합류한다. 강화복의 설계자 히람 피크는 밴더스풀이 설치한 마비장치를 제거했고 핑컴 부대까지 합류하면서 계획은 완벽한듯 했다. 하지만 리사 캐시디는 마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획을 밴더스풀에게 알려 일이 제대로 꼬이게 된다. 그런데 팩스가 밴더스풀을 배신하고 켈모리안의 중무장한 군대가 습격을 가해 오면서 전투는 예상치 못한 혼전으로 이어진다. 전투 중에 밴더스풀은 맥스 젠더를 살해했고 켈모리안에게 워드와 하낵이 죽는다.[10] 모리안이 리사 캐시디와 밴더스풀을 생포하고 레이너와 타이커스에게 항복을 요구하자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제발 그 새끼 좀 죽여줘!"라고 외쳤고 둘의 사이를 모르는 팩스는 밴더스풀에게 "네 부하들에겐 충성심이라곤 없군"이라고 비웃는다. 이때를 틈타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켈모리안을 섬멸하고 이 와중에 리사 캐시디도 전사한다. 그리고 레이너는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밴더스풀을 쏴 버린다.
2.2. 악마의 최후(Devil's Due)
[11]밴더스풀의 죽음은 인과응보였지만, 테란 연합이 썩어빠진 만큼 오히려 레이너와 타이커스, 릭 키드, 히람 피크가 부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 뻔했기에 그들은 탈영을 감행한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스나이퍼 친구 릭 키드와 기술자 친구 히람 피크를 떠나보낸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함께 범죄자로써의 삶을 시작했다. 그 후 6년 동안 그들은 각종 절도를 일삼으며 악명을 떨치지만, 본질적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던 레이너의 영향 때문인지 그들이 직접적으로 살인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술과 여자에 둘러싸여 보내던 이런 삶도 오래 지속될 수는 없었다. 짐 레이너/작중 행적 참고. 그나마 짐 레이너는 나중을 위해서 범죄로 번 돈의 일부를 따로 저축해 두었지만, 타이커스는 인맥 관리용이랍시고 사용한 돈을 제외한 모든 돈은 술과 도박, 여자로 벌어들인 날 대부분 탕진했다.[12] 짐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콤비를 처음 본 사람들은 짐 레이너가 머리, 타이커스가 힘 쓰는 어깨라고 생각하지만 타이커스는 일거리 탐색, 정보 수집, 숨겨둔 인맥 활용, 협상, 배신자 찾아내기, 조언 등 머리 쓰는 일에도 능력이 있었다. 망자의 항구에서 범죄 생활을 은퇴하려는 레이너에게 조언을 할 때, 레이너가 "자신보다 언제나 한 수 위"라며 놀라워할 정도. 그러나 타이커스와 사이가 안 좋은 사람들은 타이커스는 뇌도 근육이라면서 핀잔을 주곤 한다.
그리고 본인말로는 자신을 밀고하거나 배신한 정보원을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이있다고 말했으며 나중에는 어떤정보원도 타이커스를 배신하는 일이없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밴더스풀은 사실은 생명보조장치의 도움을 받아 비록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상태이긴 하나 용케도 살아남아 있었다. 그것도 요새 같은 저택에서 하인들을 부리면서. 밴더스풀은 사이코 겸 현상금 사냥꾼 겸 암살자 에지키얼 다운을 고용해 복수를 한답시고 천국의 악마들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동료인 히람 피크와 릭 키드가 암살되고, 켈모리안 포로수용소-36에서 살아남은 레이너의 동료 클레어 호바트도 암살된다. 남은 것은 레이너와 핀들레이 둘밖에 없었고, 레이너와 핀들레이는 하는 수 없이 망자의 항구의 지배자인 악당 스커터 오버넌에게 몸을 의탁하지만, 에지키얼한테 찍혔다는 것을 밝힌 순간부터 둘은 오버넌에게 호구로 잡힌 상태였고, 여기에 에지키얼이 레이너와 핀들레이가 오버넌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으니 오버넌도 레이너와 핀들레이를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한다. 오버넌은 레이너와 핀들레이에게 불가능한 은행털이 임무를 주면서 둘을 제거하려 했지만 오히려 핀들레이와 레이너가 오버넌의 사람들을 없애고 오버넌이 준비했다던 은신처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에지키얼이 피바다로 만든 뒤였다. 버틀러와 에지키얼이라는 적을 만난 2인조, 하지만 타이커스가 특유의 배짱을 부리면서 오버넌이 제기한 의문, '누가 이 자를 고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술술 불어버리고 위치를 들킨 에지키얼은 레이너의 한 방에 쓰러진다. 그러나 경찰들이 이미 그들을 잡으러 들이닥치려는 상황. 이에 타이커스는 레이너에게 하나밖에 남지 않은 강화복[13]을 내주면서 자기가 경찰을 막을 테니 혼자 도망가서 새로운 삶을 찾으라고 한다.
고결한 일은 못한다고 했을 때 자넨 동의했었지. 자네는 틀렸어. 자, 가. 가서 새 삶을 찾으라구.
그렇게 타이커스는 레이너를 먼저 보내고, 이미 치명적인 총상을 입은 에지키엘을 죽도록 패준 다음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에지키엘과 같이 체포되었다. 그리고 그간의 각종 범죄들에 대한 혐의로 종신 냉동형을 선고받는다. 한편 탈출한 레이너는 악당 밴더스풀의 위치를 알아내서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처단하고, 악당을 처단해서 속이 시원해진 레이너는 마 사라의 치안 판사가 된 고향 친구 마일스 해먼드의 제안에 따라 마 사라로 이주하여 마일스의 치안 판사 권한에 의해 사면되고 보안관이 되어 복무하다가 재닌 주점에서 우연히 훗날 자신의 아내가 되는 리디를 만난다. 여담으로, 타이커스가 군 교정 시설에서 나와 천둥 대대로 배치를 받고 당시 중령이었던 밴더스풀에게 불려 갔을 때의 대화 내용이 가관이다.
"그 노동이 힘들었다면 우리가 그것 말고도 어떤 걸 시킬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겠지? 엉뚱한 짓은 할 생각도 않는 게 좋아. 자신의 몸속에 갇혀 옴싹달싹 못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알겠나?"
당시 타이커스는 밴더스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몇 년 후[14] 그 기분을 죽을 때까지 느끼게 된다.
3.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3.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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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전 구역에서 제일 유명한 수배범이 이리 찾기 쉬워서 되겠나? 직접 보고 싶어서 말이야. 시민의 영웅,
지미 레이너…
그렇게 냉동감옥에서 썩던 타이커스는 종족 전쟁으로부터 4년 뒤, 누군가에 의해 새로운 감옥이라는 이름의 전투복을 강제로 입혀진 뒤 감시 하에 출소한다. 이후, 마 사라의 술집에서 레이너와 재회한다. 처음에는 레이너에게 악명 높은 수배자라는 위협 멘트로 레이너를 경계하게 만들지만 일단 손을 권총이 있는 쪽으로 가져가려다[15] 타이커스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뀐다. 그리고 뫼비우스 재단이 자신을 풀어준 대신 고대 젤나가 유물 회수를 지시했다며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마침 레이너 특공대도 자금난에 허덕이던 차에 레이너도 이를 수락하며 순조롭게 조각을 발굴하지만 이내 저그에게 습격당해 방어 끝에 구조하러 온 히페리온에 의해 레이너와 함께 마 사라를 탈출, 레이너 특공대와 합류하게 된다. 게임 초반에 레이너가 감옥에서는 어떻게 나온 것인지, 전투복은 왜 벗지 않는 것인지, 여러 가지 의문을 표한다. 타이커스는 뫼비우스 재단과 거래를 했다고 대충 둘러댄다. 꺼낼 때 뫼비우스의 도움이 있었고, 그 도움은 공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레이너는 친분이 있고 그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더 이상 묻거나 의심하지 않고 받아준다. 이후 레이너의 조언, 조력자가 된다. 뫼비우스 재단과 연줄이 있기 때문에 젤나가의 유산과 관련된 돈 되는 임무 관련 프리핑을 띄우는 역할을 한다. 조언자라고는 해도 전과 기록이 많다 못해 화려한 전직 '흉악범' 신분인데다 친구인 레이너와 여박사 아리엘 헨슨을 제외한 레이너 특공대 내부에서 반감을 사는 모습을 보인다.[16]
- 강직한 성품의 맷 호너는 타이커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놓고 범죄자라 부르며 불쾌함을 표출한다. '어부지리' 임무 클리어 이후 나오는 컷신에서는 히페리온의 자료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타이커스에게 "참 이상하군요. 범죄자에게 데이터베이스 권한을 준 기억은 없는데요?"라고 한 이후 레이너를 찾아가 타이커스에 대한 불신을 털어놓는다.[17] 이후 타이커스가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레이너에게 제압당한 것을 보며 레이너의 갈등을 풀면서도 "타이커스 일 정말 통쾌했습니다. 진작에 손을 봐주지 그러셨습니까"라고 하는 것을 보몀 어지간히 타이커스를 고깝게 본 모양.
- 평소 레이너의 의견을 존중하고 히페리온 내의 특공대 대원들을 중재하던 스완 역시 타이커스에게는 대놓고 독버섯 같은 놈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선실 내 주점에서 만취한 채로 레이너의 뒷담을 까며 난동을 피우는 등 말썽을 부렸다. 그 때마다 맷 호너나 짐 레이너가 제동을 걸긴 하지만, 상술했듯 맷 호너마저도 타이커스는 별로 안 좋아한다.그러나 레이너는 그가 과거의 전우인데다 그에게 빚을 지기도 했기에 타이커스를 감싸준다. 심지어는 맷 호너가 '그의 전과기록을 봤다'면서 따질 때 레이너는 "그래, 나만큼 화려하지?"라고 받아쳤다. 물론 따지고 보면 타이커스의 전과기록은 거의 다 레이너와 함께 세운 것인 만큼 한 점도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너도 마 사라를 떠나려다가 저그가 쳐들어올 때 타이커스에게 짜증을 냈다. 당시 상황에서는 유물 자체가 정체불명의 물건이었고 그 유물이 저그를 불러 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칼날 여왕 역시 유물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틀린 예측은 아니다. 어쨌거나 왕년에 전장에서 놀았던 만큼 전투력 하나는 수준급으로 레이너와 함께 자치령의 전투순양함 부세팔루스로 침투하는 굉장한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탈옥 / 유령이 나타났다 분기점 미션에서 '유령이 나타났다' 미션을 선택해서 토시를 저버리면 토시가 배신자 운운하며 저주인형으로 레이너를 저주하는데, 엉뚱하게 타이커스가 떡실신.[18] 마지막엔 노바에 의해 인형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찔린다. 그리고 암전된 화면 속에서는 타이커스의 처절한 절규만이 들린다.
3.2. 진실
사실 타이커스는 레이너의 협력자가 아니라 멩스크에 의해 투입된 배신자로, 애초에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한 것 자체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계략이었다. 그는 석방을 조건으로 아크튜러스와 계약했으며, 거래 조건은 사라 케리건의 사살.[19] 타이커스의 표현으로는 '악마와의 거래'. 멩스크는 타이커스가 과거 레이너와 전우였다는 사실을 알고 타이커스를 레이너에게 접근시킨 것으로, 애초에 잘 들어보면 오프닝 영상에서 타이커스에게 이것저것 말해대던 것이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목소리다. 아크튜러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뜬금없는 감이 있어서 발레리안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자막을 켜보면 목소리 이름이 '아크튜러스'라고 뜬다. 영상 이름도 '거래'고.[20] CMC 전투복을 벗지 않는 것도 배신하지 못하게끔 멩스크가 걸어둔 일종의 족쇄로서[21], 마 사라에서 탈출한 직후에 히페리온 함교에서 핀들레이에게 말을 걸 경우 맷 호너가 왜 전투복을 안 벗냐고 묻자[22] 뫼비우스와의 거래로 일이 끝나기 전까진 못 벗는다고 대충 넘어간다. 이 외에도 토시가 위기의 뫼비우스 미션 직후 말을 걸어보면 대놓고 "그 자는 비밀이 많으며, 뭔가를 숨기고 있다."라고 한다거나, 파괴 병기 미션 직후에는 " 히페리온 안에 멩스크의 부하가 있다."라고 귀띔해주기도 하며, 공허의 나락 임무 이후에 타이커스가 레이너의 뒷담화를 깐 게 단순 술주정이냐고 묻자 '그는 원치 않는 일로 자신과 싸우고 있다'라고 말해준다.맷 호너는 짐 레이너와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임의로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뒷조사를 했는데 파괴 병기 임무를 마친 후 호너가 스캔을 통해서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전투복에서 생명 제어장치를 발견했다고 짐 레이너에게 보고한다.[23] 이 외에도 게임 초반에 몬리스에서 유물 탈취 미션 완료 후 자동으로 나오는 영상에서 허락도 없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케리건 관련 자료를 뒤적거리다 호너에게 걸려서, 이를 근거로 호너가 레이너에게 타이커스는 믿을 수 없는 작자라고 말한다. 또한 토시의 말에 의하면 타이커스는 멩스크에 의해 움직이는 거고 호너의 보고에 따르면 핀들레이의 목숨을 핀들레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쥐고 있다는 것이 되는데, 종합해 보면 핀들레이의 목숨은 멩스크가 쥐고 있는 것이 된다. 뫼비우스의 주인이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레이너는 타이커스가 멩스크와 얽혀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품지 않았다는 점에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다소 있지만, 발레리안이 뫼비우스의 후원자라는 사실은 웬만한 사람들은 전혀 알 길이 없었기 때문에 레이너가 딱히 타이커스를 의심할 이유도 없다.[24][25]
결국 자유의 날개 마지막 미션 종료 후 멩스크의 무전을 받고서 쓰러진 케리건의 머리에 총을 겨누지만, 레이너가 몸으로 총알을 막고서는 권총으로 타이커스를 쏘게 되어, 케리건을 죽이려는 계획은 이루지 못한다. 레이너가 타이커스에게 총을 쏜 직후의 상황은 묘사되지 않고 시체도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캠페인 클리어 화면의 문구에는 사망했다고 확실히 나오고, 군단의 심장 관련 이벤트에서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타이커스는 사망했다고 확인사살까지 해줬다.
이 영상은 '공허의 나락' 미션을 클리어하면 볼 수 있다.
(히페리온 휴게실. 선원들이 빙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선원 중 하나인 마일로 카친스키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카친스키: 다들 정신 차려! 레이너가 우릴 팔아넘겼다고! 난 자치령하고 싸우려고 여기 끼였는데, 이게 뭐야?![26] 스완: 다들 좀 진정해! 지금까지 사령관을 믿었잖아… 지금이야말로 믿어 줘야지! (선원들 사이에서 불온한 분위기가 감돌자 난처해하는 표정을 지은 타이커스. 이내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선다.) 타이커스: 그 주정뱅이 자식을 믿는다고? 짐 레이너는 약해빠진 겁쟁이일 뿐이야! 스완: 그래, 넌 원래부터 독버섯 같은 놈이었지.(You been nothin' but poison since you got on this crate.[27])[28] 타이커스: 그러셔? (스완의 멱살을 잡아올린다.) 스완: 으으윽… 타이커스: 한심한 놈. 이 세상에 믿을 거라곤 자기 자신 뿐이야! 거지 같은 네놈들이 그걸 깨달아야…[29][30] 레이너: 이제 그만하지! (어느새 도착한 레이너. 타이커스는 스완을 마일로 카친스키에게 집어던진다.) 타이커스: 다 속여넘겼지. 안 그래, 지미?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잽싸게 꽁무니나 빼고 말이야. 늘 그랬잖아? 나… 저자들… 그리고 네 귀여운 여자친구한테도… (레이너는 피고 있던 시가를 타이커스한테 튕겨버린다.) 타이커스: 이이익! (타이커스는 옆의 탁자를 뽑아다가 레이너한테 던진다.[31] 레이너는 잽싸게 피한다. 타이커스는 계속 레이너한테 덤벼들지만, 공격은 전부 빗나간다. 레이너는 술병을 타이커스한테 던지고, 타이커스는 천장의 주크박스를 뽑아들려고 한다.) 레이너: 후회할 짓은 하지 마, 타이커스! (타이커스는 그대로 주크박스를 뽑는다.) 타이커스: 우왁! (타이커스는 주크박스를 힘껏 내동댕이친다. 하지만 그사이 레이너가 주크박스에 연결되어 있던 전선을 타이커스의 전투복에 찔러 넣어 감전시켜 버린다.) 타이커스: 억! 이런… 비겁하게… (전투복의 기능이 일시 마비되면서 타이커스는 꼴사납게 쓰러져 버린다.) 레이너: 저 놈 말을 믿나? 내가 너희를 저버릴 것 같아? 카친스키: 자치령 놈들이랑 손을 잡으셨잖아요. 차 행성으로 돌아간다니… 제정신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레이너: 자치령이 문제가 아니야. (스완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운다.) 우리는 늘 사람들을 구하려고 싸워왔다. 저그에게 모두 죽어 버리면, 다 의미 없는 짓거리야. 그래서 차 행성으로 돌아가는 거다. 가든 말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말이야. 카친스키: 저게 바로 우리 대장님이지. 스완: 이젠 됐지? 카친스키: (웃음) 자, 일이나 하러 가자. (선원들은 전부 빠져나간다.) 레이너: 다시는 그딴 소리 함부로 지껄이지 마. 그리고 내 주크박스도 당장 고쳐 놓고![32] (레이너는 휴게실을 나간다. 타이커스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꼼짝도 못한다.) 타이커스: 어이… 누가 좀 도와줘! 아무도 없어…?[33] |
히페리온의 주점에서 레이너의 부하들이 여태껏 싸워온 자치령과 이제 와서 손을 잡는 것으로도 모자라 차 행성으로 간다는 자살행위에 실망한 것 같은 말을 하자 만취해서 레이너의 뒷담을 까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는데, 레이너가 타이커스를 멋지게 쓰러뜨리고 대장의 모습을 보여주자 대원들이 기분 좋게 다시 레이너를 따르기 시작했다. 즉, 자신의 처지가 레이너 특공대 내에서 최악임을 알고 있기에 자신을 희생해 특공대원들의 단결심을 다시 다져준 것이다. 대원들이 레이너를 욕할 때 착잡한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던 것도 그 이유 때문. 스완을 카친스키에게 집어던진 것 역시 레이너에 대한 뒷담을 시작한 카친스키에 대한 응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일이 끝나고 레이너와 타이커스가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레이너는 타이커스와 싸운 게 마음이 안 편해서 '왜 그랬냐?'라고 하자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같이 싸워 보면서 '진짜 자유'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는데,[34] 칼날 여왕에게 다가가면서 '일이 잘 안 풀린다'는 이유로 투덜거렸다고 한다. 타이커스가 레이너와 부세팔루스에서 단 둘이서 작전을 펼칠 때 바보같은 짓이라고 만류하는 호너에게 혁명 좋아하지 않았느냐, 애송아? 지금이 그 기회다.라고 시크하게 답했는데, 이는 멩스크를 죽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 기함에 탄 사람이 멩스크가 아니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가브리엘 토시가 남아 있을 때 술집 싸움 후 대화를 걸면 레이너가 상황을 묻는데, 토시가 이야기 마지막에 "그는 원치 않는 일로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하는 걸로 보아, 멩스크와의 계약도 있고 하니 차 행성으로 가버리면 성공하더라도 레이너를 배신하거나 자기가 죽어야 하는 판이라서 속으로는 굉장히 갈등하고 있던 모양. 결정적으로 토시는 곧 아시게 될 것이라며 말을 끝맺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이 함선 안에 멩스크의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여러가지로 스포일링 직전까지 까발리긴 했지만. 또한 위에서 개그 형식으로 언급되었던, 노바 루트를 탔을 때 토시의 저주에 타이커스가 당했던 것 역시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토시는 '배신자'에 대해 저주를 내렸는데, 레이너 특공대의 배신자인 타이커스가 이 저주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35] 또 후반부에서 레이너가 우정에 대한 애기를 꺼내자, 배신자로 들어와 있는 자신의 처지를 떠올려서인지 그 말을 곱씹으며 씁쓸한 태도를 취하거나, 케리건은 잊고 새로운 여자를 찾아보라고 레이너에게 조언하고 차 행성 작전에 대해 반대하거나 했던 걸 보면 내심은 케리건을 죽이고 레이너를 배신하는 것이 싫어서, 애초에 그럴 상황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듯하다.
타이커스가 차 행성에 가는 것을 그렇게 반대했던 이유도 케리건을 죽이면서 레이너를 배신하는 것이 싫어서였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차 행성을 가게 되면, 레이너에게 "케리건을 죽이면 멩스크가 특별 사면을 해줄지 모른다"[36]면서 사실상 거의 진상에 가까운 위험한 말을 하면서까지 " 케리건을 죽이고 둘이서 같이 남은 여생을 멋지게 살자"면서 회유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레이너 본인이 직접 그녀를 처리하면 자신은 멩스크의 계약도, 오랜 친구와의 의리도 배신하지 않기 때문. 그는 가능하면 전투복을 벗는 자유와 레이너와의 우정을 동시에 얻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멩스크의 조종을 받는 타이커스가 레이너의 대의에 적극 동참하거나 멩스크에게 소극적이나마 저항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타이커스가 기본적으로는 독불장군 성향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멩스크는 케리건을 죽이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타이커스가 레이너를 따라서 자치령에 깽판을 놓고다닌 것조차 멩스크의 입장에서는 케리건을 처리할 가장 강력한 도구인 타이커스의 위치를 생각하면 감내해야할 것이었고 그런 것들을 지키자고 타이커스를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타이커스가 케리건과 접촉하기 이전까지 레이너를 배신하라는 명령을 먼저 내리면 레이너에게 버림받은 타이커스는 멩스크 입장에서는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레이너의 코랄 습격도 호너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이루어낸 것이고[37] 레이너는 오딘이 깽판을 치는 혼란을 틈타 방송국을 장악해서 방송만 송출하고 바로 자리를 떴다. 만약 레이너가 황궁을 직접 노렸다면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봤던 멩스크의 정예병을 레이너 혼자 상대해야 했을 것이다. 여담으로 티라도 임무 직후에 타이커스와 대화를 하면 "외계인이 쳐들어오는데 무작정 뛰어드는 것보다 돈을 더 빨리 벌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이에 "고민이 되면 그냥 다 잊고 돈만 생각해"라고 하는 레이너에게 "벌써 그러고 있어. 무진장 애쓰고 있다고." 라고 대답한다. 빙 돌려서 하는 표현이지만 케리건과 마주치기도 싫고, 친구를 배신하고 싶지도 않은 심리가 드러난다.
레이너: (젤나가 유물에 의해 인간으로 돌아온
케리건을 안으며) 사라… 타이커스: (바이저를 올린 뒤 통신을 한다.) 다 듣고 있나? 아크튜러스: 임무를 잊지 않았겠지, 핀들레이. 지금... 실행한다. (시가를 뱉으며 케리건의 이마에 닷 포인트를 겨눈다.) 레이너: 타이커스… 무슨 일을 벌인 거야? 타이커스: 악마와 계약을 했어, 지미. 그녀만 죽으면… 난 자유야. 레이너: 우리 둘 다 선택을 해야겠군… 타이커스: 정말 유감이군. (타이커스는 거의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천천히 방아쇠를 당기며 단 한 발을 쏜다. 직후 레이너 역시 권총으로 단 한 발을 쏜다.) 케리건: 짐? 레이너: 이제 괜찮아. 나 여기 있어. |
멩스크가 이 순간을 다 듣고 있었으면서 왜 타이커스를 그대로 놔뒀냐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오가지만, 멩스크가 타이커스의 목숨을 쥐고있는 상황에서 타이커스의 생사여부는 전혀 신경 쓸 문제가 아니었다. 멩스크에게 중요한 문제는 타이커스가 케리건을 처치하냐 못하냐가 가장 중요했던 것이고 멩스크가 마지막 대화를 다 들었더라도 뭔가 더 개입할 건덕지가 없었을 뿐이다. 단지 타이커스가 케리건 처치에 실패한다면 즉시 그의 목숨을 거둘 준비만 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타이커스는 마치 멩스크의 꼭두각시처럼 행동했지만, 레이너와 타이커스 둘 모두 멩스크의 악행을 잘 알고 있으며 멩스크가 타이커스를 통해 원하는 바를 전부 이루더라도 타이커스를 순순히 살려두지 않을 거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케리건을 바라보면서 표정이 움찔거리는 레이너는 말할 것도 없고[40], 타이커스도 레이너가 진실을 마주했을 때 첫 마디가 악마와 계약을 했다고 말한 점에서 알 수 있다.
타이커스가 헤드샷을 당하는 최후는 작중 몇 차례 암시가 있다. 우선 케리건의 자료 영상을 접한 타이커스가 담배를 자료 영상 케리건의 이마 부분에 비빈다거나 부세팔루스에 쳐들어가 자치령 해병을 제압했을 때 묘한 표정을 지으며 헤드샷을 가하는 모습, 발레리안의 이야기를 듣고 히페리온에 돌아와 의논할 때 케리건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으면 된다고 대놓고 말하는 모습, 땅굴벌레 소탕 임무에서 저그에 대한 연구 호기심을 드러내는 스텟먼에게 총을 쏘면 죽는다고 대답하는 장면 등 얼핏 그냥 지나가기 쉬운 장면들이 따지고보면 타이커스가 어떻게 죽는가를 알게모르게 암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임 초반부 타이커스가 몰래 데이터 베이스에서 케리건의 영상을 보고 난 이후 이를 추궁하는 호너와 설전을 나눴을 때 이런 여자를 다루는 법은 하나라며 자신이 피우던 시가를 자료 영상의 케리건 이마에 갖다댔는데, 닷 포인트를 바로 진짜 케리건의 이마에 겨눔으로서 자신의 이후 행보에 복선을 던졌다. 또한 전투 중에도 끊임없이 시가를 태우는 타이커스가 아직 한참 타들어 가고도 남을 시가를 뱉었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여기서 끝낼 것이라고 결론 내렸거나, 아니면 여기서 끝이라는 것을 이미 각오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레이너한테 죽을 각오가 아니었다면 당장 케리건을 쏴버리고 시가를 마저 필 수 있을테니… 이미 블리자드는 자유의 날개의 바로 이전 작품인 종족 전쟁의 시네마틱 영상에서 타이커스처럼 시가를 좋아하는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시가를 통해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 대한 복선을 깔아 둔 적이 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영상을 잘 보면, 멩스크와 무전을 연결한 직후부터 타이커스의 방호복 내부에 상태표시창이 붉은색으로 변해 경고음을 내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전투복에 달린 타이커스의 생명유지장치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 이에 대해 어차피 그 상황에서 타이커스가 총을 쏘아 케리건을 죽이지 못하는 이상, 그의 목숨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케리건을 진심으로 죽이려 했어도 레이너가 연인이자 우주 구원의 열쇠인 케리건을 순순히 죽이게 놓아둘 리도 없고, 멩스크가 타이커스를 위해 구조선이라도 준비해 놓은것도 아니라 죽이고 난 뒤에 바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조차 자신의 말을 안듣거나,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된다면 제거하려는 아크튜러스의 인간성을 생각하면 애초에 이러나 저러나 타이커스는 차에서 죽을 운명이었다.
사실 타인을 이용해먹고 가차없이 내다버리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글러먹은 인간성을 감안하면 타이커스가 케리건을 계약대로 죽였다고 해도 맹스크는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오히려 타이커스도 케리건을 내다버렸듯이 그냥 제거해버렸을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을 타이커스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었을것이다. 어쩌면 계속 생명유지장치를 볼모로 이용해먹거나 또다시 붙잡아서 냉동형에 처해졌을지도 모를일. 멩스크가 타이커스에게 내린 마지막 명령(carry out)은 오리지널 9번째 미션인 비장의 패 미션의 브리핑에서 케리건에게 내린 명령과 같다는 것이 묘하게 매치되며 멩스크의 야비한 성격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멩스크는 자식인 발레리안조차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죽이려 해서 부자관계를 스스로 끝나게 만들었다. 아닌 게 아니라 타이거스도 히페리온에 있는 동안에 케리건에 대한 정보 수집 만큼이나 아크튜러스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이를 통해 아크튜러스가 결코 약속을 지킬 작자가 아님을 알고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레이너가 "견실한 혁명가인 줄 알았더니 타소니스에서 저그를 끌어들이고 학살하는 미친 놈이었을 줄 꿈에도 몰랐지..."라며 아크튜러스와 함께 했던 시절을 한탄하며 증오하자 "인간 말종이군. 자넨 친구 고르는 법부터 배워야겠어."라고 같이 한탄하는데, 이는 물론 레이너를 동정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스스로에게도 한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따위 작자가 날 곱게 살려둘 가능성은 절대 없겠군..."라고 말이다.[41] 만약 케리건이 죽고 멩스크가 약속대로 타이커스를 살려줬다고 했을지라도 연인을 잃은 레이너와 그의 특공대가 타이커스를 받아줄 가능성도 없고 한때 레이너의 전우였던 타이커스를 멩스크가 자기 부하로 끌어들일 리도 없다. 그렇게 되면 타이커스 입장에서는 갈 데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러나저러나 타이커스가 인생 팔자를 펴기에는 무리였을 것이다.
마지막 영상에서 보여준 레이너의 모습을 보면, 레이너는 사실 어느 정도 타이커스의 처지[42]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눈 앞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총을 들이대고 있었다지만, 레이너의 반응은 매우 냉정했다. 특히나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케리건조차 인정에 이끌려서 살리겠다고 하는 레이너의 성격을 감안하면,[43][44] 타이커스 같은 레이너에게 소중한 친구를 그렇게 냉정하게 처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45] 토시의 적절한 떡밥 아래에서 레이너도 물증만 찾지 못했을 뿐 어느 정도 타이커스의 생각과 처지를 짐작하고 자신의 친구의 마지막 무언의 부탁을 들어준 것일 수도 있다.[46][47] 그리고 타이커스는 친구 덕분에 희생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되었다.
타이커스가 결국 쏘긴 쐈다는 것에 주목해 타이커스 의리남 설을 부정하는 의견도 있지만, 1. 애초에 케리건의 이마에 레이저 포인터를 쏘고 뜸을 들였기 때문에 암살 기회를 스스로 집어던졌고[48] 2. 타이커스는 레이너가 먼저 움직인 뒤에 총알을 발사했으며 3. 연사가 되는 가우스 소총으로 단 한 발만 발사했다고 하는 점을 감안하면 쏘긴 했지만 맞힐 생각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에 타이커스가 총을 당기기 전에 슬픈 표정을 보면 친구의 연인을 죽이고 자신은 살아남겠다는 배신자의 표정으로 볼 수 없다. 게다가 케리건을 죽였다 하더라도 레이너가 그 행동을 보고 가만히 있을까? 자신이 정말로 살아남기는 위해서 레이너와 케리건을 연발에 드르륵 갈겨도 모자랄 정도다. 그런데도 초당 수십 발을 발사할 수 있는 가우스 소총을 단 1발만 쐈다? 또한 애초에 슈트 안에서도 서로 통신으로 대화할 수 있는데 전투복 헬멧의 바이저를 내려 맨얼굴을 보여준 건 거기에 쏴 달라고 일부러 벗은 거라고 봐도 큰 억지는 아닐 것이다.
타이커스가 정말로 케리건을 죽일 작정이었으면 저기서 흑막이 누구인지 구구절절 까발릴 필요도 없이, 다짜고짜 쏴버려야 사살할 확률도 올라가고 레이너한테 멱살을 잡히더라도 변명할 건덕지가 생기기 때문이다.[49] 그리고 사살에 성공하더라도 레이너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테니 정말로 배신할 작정이라면 과감하게 레이너까지 쌍으로 벌집을 만들거나 최소한 친구라 죽일 순 없다며 레이너가 자신을 쫒아올 수 없게 다리를 총알에 쏜다는 식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아크튜러스에게 연락해서 구속을 풀어달라고 하거나 사람좋은 발레리안에게 투항해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50]
케리건을 총알에 쏘려고 하는 행동은 레이너에게 자길 죽여달라는 무언의 부탁이며, 오래 사귀었고 동고동락했던 레이너의 죄책감과 슬픔을 덜어주기 위했던 배려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자살도 하나의 방법이었겠지만 오랫동안은 알고 지냈으며 자신을 위해 긴 시간에 대신 감옥에 갔던 절친이 자신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수십 번의 임무를 모두 완수하고는 끝내 자살한다면? 레이너는 큰 충격을 먹을 것이다.[51] 그래서 타이커스는 악역을 자처해 '배신자'로 죽길 원했지만, 진정으로 친구를 배신하려고 하진 않았고, 레이너는 타이커스의 처지를 짐작하고 있었기에 그 뜻을 받아들인 셈. 만약 조이레이 주점에 가기 전에 자살을 했다고 하면 레이너는 영원한 범죄자의 낙인이 찍혀 방랑자의 삶을 이어나갔을 것이고 케리건은 오염된 저그의 몸으로 순수한 정수가 되지 못하여 세상은 파멸했을 것이다. 주점까지 온 덕분에 세상을 구하는 연대기의 문도 열어준 셈.
모든 정황을 살펴보면 타이커스는 레이너의 손에 죽으려고 했고 케리건을 죽이려는 생각도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좀 더 살을 붙이면 "나는 내 선택으로 나의 자유를 택하지만, 나의 친구인 짐의 선택을 우선하지."는 복잡한 심정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52] 다만 공식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선 당시 상황을 "타이커스는 레이너와의 믿음과 우정을 배신하고 과거 칼날 여왕이었던 사라 케리건을 죽이기 위해 총구를 겨누었다."라고 묘사한다.[53] 물론 공식 소설에서 나오는 묘사는 상황을 그대로 설명했을 뿐인지라 정말로 타이커스가 배신할 마음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타이커스가 배신할 마음이 없고 일부러 레이너에게 죽었다 하더라도 이걸 공식 소설에서 당시 타이커스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처럼 묘사할 이유도 없고 의미도 없다.
정리한다면 타이커스는 비록 범죄자에 돈을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당이나 마찬가지지만 레이너를 단순한 동료가 아닌 형제처럼 생각하고 대하며 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만큼 의리있는 일면을 지닌 인물이니까 레이너를 배신하느니 그의 손에 죽어 안식을 가졌다는 정황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타이커스의 시신은 그대로 차 행성에 버려졌다. 레이너는 배신자의 시체를 나르기 위해 대원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 그리고 케리건을 구출한 직후에는 칼날여왕이 사라짐으로 통제를 잃은 저그들이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급박한 사태였던 점도 컸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가 공개될 때부터 마치 주인공처럼 소개되며 한정판 모형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블리자드 쪽에서도 이 캐릭터를 상당히 밀어준 것을 알 수 있다. 스토리상의 높은 비중과 Bad Ass 기믹에 충실한 개성, 오랜 친구를 위한 막판의 최후까지도 비장하게 장식된, 2편만의 훌륭한 오리지널 캐릭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타이커스의 전설 스킨인 감염된 타이커스의 대사에서 " 그 여자가 그만한 가치가 있길 바라겠어, 지미." 라는 대사(1분31초)가 타이커스가 일부러 죽어줬다는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욱이 케리건과의 상호대사에서(유령 케리건은 아니다.) 타이커스가 케리건보고 "지미는 널 선택했지, 하지만 넌 그를 버렸다!" 라는 대사가 있는데 본인이 레이너를 배신한 거라면 이런 대사를 하는건 이상하니 결국 타이커스는 레이너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다. 오히려 이 대사는 레이너의 믿음을 배신하고 다시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슈트를 입기 전부터 범죄자로 자유를 박탈당하며 살았고, 심지어 멩스크 덕분에 슈트를 입고 사면된 후에도 생명의 위협을 당하며, 억지로 친구를 배신해야만 했던 타이커스는 결국 자신의 의지로 케리건을 죽이지 않고 레이너에게 죽는 선택을 하며 죽음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고 그래서 이름이 자유의 날개 아니냐는 말들이 타이커스 의리파들에게서 간혹 나오기도 한다. 시네마틱 영상이 타이커스가 멩스크와 거래를 하여 사면되고 슈트를 입으며, "이제 올 것이 왔군"이라고 이야기하는 영상인 것을 보면 의외로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54]
진실이 어쨌든 타이커스가 케리건을 암살하려다 실패해 사망한 것은 아몬에 의해 모든 것이 멸망하는 미래를 바꾸는 징조 중 하나가 됐다. 원래 예정된 미래는 레이너가 스스로 케리건을 죽임으로써 아몬에게 어떤 반격도 할 수 없어졌고 그결과 온 우주가 멸망하는 미래였지만 본편에 바뀐 역사는 레이너가 케리건을 살려내면서 아몬에게 반격할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건 이한 수정과 제라툴, 유물의 공도 약간은 있었다. 무엇보다도 목숨을 건 거래를 스스로 파기한 타이커스의 공이 최고로 크지만. 한편 공교롭게도 이 때 레이너가 타이커스에게 쏜 권총은 위에 언급했듯이 레이너가 아크튜러스를 죽이기 위해 딱 한 발만 장전해둔 채 가지고 다니던 그 총이었다. 평생의 원수를 죽이기 위해 간직한 총으로 절친한 친구를 죽여야 했으니 레이너의 심경이 어떠할 지는 충분히 짐작이 갈 것이다. 심지어 이 총은 부세팔루스 전함 침투 때 아크튜러스로 오인한 나머지 발레리안을 겨눈 적도 있는 총이다. 그만큼 황제의 피로 적시고 싶었던 그 탄환은 결국... 자신의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친구의 구속을 풀어준 총이 되었다.
이때 타이커스에게 해 둔 멩스크의 대사를 통해 처음부터 멩스크가 타이커스를 계속해서 감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러한 네트워크가 있다면 차라리 그걸로 레이너를 죽였을 것이다.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차 행성 레이드에 들어간 시점에서부터 의도적으로 감지 범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의 무전은 이 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비록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광년 간 통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일개 병사의 무전기에 그러한 기능을 달아줄 비용도 이유도 없다. 때문에 멩스크가 최소한 물리적으로 근처에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네트워크 관련 설정을 조금 더 보충하자면, 우선 히페리온 자체가 맷 호너라는 정보/전자전의 마스터가 승선하고 있으며, 독심술이 가능한 가브리엘 토시가 합류하기도 한다. 이런 괴인들을 상대로 안 들키게 통신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토시는 이 함선에 멩스크의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만일 타이커스가 멩스크와 통신을 나눴다면 그 즉시 토시에게 작살이 나거나 최소한 심문당해 진실을 까발림당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모든 가능성을 뚫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위에서 말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레이너는 물론 호너, 토시 등의 주요인물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끝까지 잡지 않은 것을 도무지 설명할 수가 없어진다. 이미 자유의 날개 시작 전부터 레이너는 우주구급 테러리스트로 매도되고 있었고, 멩스크 입장에서도 레이너가 알아서 케리건을 잡아주기를 고대하느니 차라리 레이너를 먼저 죽여서 후환을 없애고 워필드 장군의 뛰어난 지휘 아래 칼날 여왕을 제거하는 쪽이 더 쉬운 선택이었다. 설령 이이제이라 해서 레이너가 케리건을 죽이기 전까지 히페리온을 냅뒀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굳이 연합 부관을 탈취당하고 올란 대령이 레이너 특공대에게 줘터진데다 오딘을 뺏기고 코랄 한복판에서 날뛰게 한데다 자길 까발리는 방송까지 송출당하게 할 리가 없다. 백번 양보해서 타이커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쳐도 일단 올란이 연합 부관을 해독하고 있었고, 자치령과 올란이 거래를 한 이상, 최소한 레이너가 이를 막으리라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럼 이 시점에서 자치령이 망자의 항구를 치거나, 용병으로 위장시킨 자치령 함대를 올란에게 파견할 수도 있었다. 아니, 이 편이 오히려 올란에게 무언의 협박을 가할 겸 안전하게 부관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55]
결론적으로, 타이커스와 멩스크가 계속 연락을 취했으면 진작에 들통났겠거니와 멩스크 자신의 권력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짓거리를 굳이 벌일 필요도 없었다. 타이커스에게 케리건 암살을 전달한 일은 아마 오딘이 코랄에서 깽판을 치고 있고, 조종사가 타이커스 핀들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오딘 내부 통신망으로 타이커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침 상황도 은근히 맞아떨어지는데, 인게임 상으로야 오딘을 끝까지 살릴 수 있지만, 타이커스의 탈출 대사와 후에 군심에서 멩스크가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실제로는 중간에 오딘이 파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치령이 호너를 네트워크에서 차단한 뒤, 멩스크가 별도 네트워크로 오딘 안에 있는 타이커스에게 케리건 암살 지령을 하달하는 한편, 적당한 시점에서 오딘을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을 수 있다.
4. 이후
타이커스가 멩스크의 사주를 받아 마지막 행동을 시도했는지는, 레이너 일행이 알 것 같지 않다. 진실을 발설하려 했다가 생명유지장치가 꺼져버릴 수도 있었거니와, 유언도 남기지 못했기 때문. 결국 레이너는 타이커스의 뒤에 멩스크가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게 되었다. 물론 독심술이 가능해 함선안의 '멩스크의 사람'을 언급한 가브리엘 토시는 예외고, 레이너 역시 물증은 없지만 심증으로 멩스크의 음모였음을 짐작했을 가능성은 있다.4.1. 블리즈컨 2010 발표
2010 블리즈컨 스토리 Q&A에서는 멩스크가 일단 타이커스를 잠입시킨 뒤, 히페리온 내부에서 타이커스의 보고를 받으면서 레이너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는 사라 케리건을 죽이면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곧 '사라 케리건을 죽인다'는 계획은 원래 타이커스가 히페리온에 들어갈 당시에는 없었다는 것. 타이커스가 히페리온에 들어가자마자 한 행동이 바로 케리건의 영상을 열람한 것이다. 게다가 케리건 영상을 보고서 한 행동이 화면의 케리건의 이마에 담배를 지졌으며[56] 맷 호너가 레이너에게 정말 발레리안과 손을 잡을거냐고 물어봤을 때, "왜, 내가 보기엔 끝내주는 거랜데. 케리건을 사람으로 되돌려서. 머리에 총알을 한방 먹이면... 과거는 깨끗이 정리하고 지갑은 두둑해 지겠지!"라며 이미 암시를 했다. 곧 친구인 레이너에게 대놓고 간접적으로 암시한 것.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나눈 대화에서도 "혹시 알아? 멩스크가 특별 사면이라도 시켜줄지!"라는 말도 한다.타이커스의 생사여부에 대해 스토리팀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개발팀은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아니하면서 이 전쟁에서 이기는 측이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개발팀이 졌는지 블리즈컨 2011 질의응답에서 타이커스는 이미 죽었다고 답했다. 이로써 블리자드 공식 설정으로는 타이커스 사망이 확정되었다. 굳이 나중에 나올 작품의 스토리에 재등장하면 알렉세이 스투코프같은 저그 감염자의 형태로 등장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겠지만, 스투코프의 경우는 정신체가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되살린 것을 레이너와 탈다린이 시험체 저그 항바이러스를 투입해 인간으로 되돌리고, 후에 우여곡절을 거쳐 재등장하게 된 것이고, 이미 스타크래프트 64에서 떡밥이 깔린 상태였다. 현재 시점에서 타이커스를 되살려봤자 무리수를 둔 만큼의 효과를 얻긴 힘들 것이다.
4.2. 플래시포인트
자유의 날개의 엔딩부터 시작되는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 그는 확실히 죽었고 시체는 케리건이 있던 동굴에 레이너의 명령에 의해 버려진다. 레이너의 시점에서 타이커스를 죽이고 후퇴하는 과정이 자세히 묘사되는데, 타이커스를 쏜 순간부터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이라고 후회했으며, 부하들이 타이커스의 시체를 회수하려 하자 레이너는 "배신자"를 회수하기 위해 부하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며 시체를 놔두고 가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이는 타이커스의 시체를 보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으며, 막상 시체를 두고 차 행성에서 탈출한 후에도 그의 시체가 전투복 안에서 썩어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죄책감과 그리움을 느낀다.4.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이미 죽은 인물로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군단의 심장에서는 몇마디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첫 번째 임무인 '실험실의 쥐'가 끝난 이후의 케리건과 레이너의 대화에서 케리건이 당신 친구 타이커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자기를 죽게 놔두지 그랬냐고 자책하는 듯한 말을 한다. 이에 레이너는 그 친구도 나도 선택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마지막 임무인 '심판'에서 타이커스가 탔던 오딘이 수리되어 적으로 등장한다. 멩스크가 오딘을 출동시키면서 "이거 기억나나 레이너? 자네 범죄자 친구가 친절하게도 이곳에 남겨놓고 갔더군"이라면서 레이너를 도발한다. 멩스크가 오딘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서 부숴버리는 업적도 존재한다.<rowcolor=#000> 업적명 | 난이도 | 업적 조건 |
거기 있어. 내가갈게.[57] | 어려움 | "심판" 임무에서 멩스크가 오딘을 레이너에게 보내기 전에 파괴 |
멩스크가 케리건을 제압하기 직전 레이너가 나타나서 멩스크를 던져버린 다음 멩스크를 죽이기 위해 허리춤에 차고 다녔던 권총을 꺼내지만, 레이너는 멩스크의 최후를 케리건에게 양보했고 결국 타이커스가 그 권총에 죽은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4.4.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프로토스 중심의 캠페인인 만큼, 이번에도 출연을 안 하나 에필로그에서 레이너의 회상 때 자유의 날개 엔딩에서 나오는 대사가 나와주면서 천국의 악마들 시절 함께 찍은 사진도 나온다. 그리고 레이너가 술집을 나설 때 타이커스의 명대사의 오마주로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군."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모든 스토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타이커스의 이 명대사는 모든 것을 시작한 대사이자, 모든 것을 끝낸 대사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말은 같지만 내포된 의미는 서로 다른데, 타이커스의 말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바라지 않은 운명으로 끌려들어가는 타이커스의 체념이 담긴 대사라면, 레이너의 마지막 대사에는 자신이 겪은, 가혹했던 운명에서 드디어 해방되었다는 안도감이 묻어나온다. 이 대사를 남긴 뒤에 레이너는 보안관 뱃지를 내려놓으며 자신의 일을 모두 마쳤고, 무거운 짐을 벗은 채 떠나간다. 스타크래프트 2의 진정한 의미의 시작과 끝.5. 유닛 성능
게임 상에서는 해병 버전과 오딘에 탑승한 버전으로 등장. 오딘의 성능은 해당문서 참조. 해병 버전에서는 파괴 병기 임무 초반에 조작 불가능한 NPC로 한번, 야수의 소굴로 임무에서 조작 가능한 영웅으로 한 번 나오며, 해병의 제식 소총인 가우스 소총이 아닌 미니건을 들고 나온다. 여담으로 인게임 스탯창에 표기되는 등급이 " 불한당"이다. 타이커스 유닛은 다른 해병 영웅과는 달리 기관총을 사용하고, 바이저를 올려 맨얼굴이 드러나는 모델링을 가졌으며 확대해서 보면 시가도 피우고 있다.
자유의 날개: '파괴 병기' 임무
|
타이커스 핀들레이 Tychus Findlay 미친 듯이 적을 짓밟는 타이커스를 잘 보조하십시오. 지상 및 공중 유닛 공격 가능 |
||<table bgcolor=#052013><table bordercolor=#39BA6C><table color=#9BFFBE> 생명력 || 250 || 방어력 || 2 ||
이동 속도 | 2.25 | 시야 | 8 |
수송 칸 | 1 | 등급 | 불한당 |
특성 | 경장갑 - 생체 |
||<table bgcolor=#052013><table bordercolor=#39BA6C><table color=#9BFFBE><-4><color=#fff> 기관총 Chaingun ||
공격력 | 16 | 사거리 | 5 |
공격 속도 | 0.25 | 대상 | 지상 및 공중 |
공격력이 16이나 되고 연사속도가 0.25로 매우 빨라 꽤 강력하다. 다만 체력이 250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집중 사격에는 쉽사리 쓰러지니 조심하자, 특히 어려움 이상 파괴병기 임무에서는 타이커스를 그냥 방치하면 저 혼자 쓰러져 임무를 말아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커스를 목표 지점까지 호위하면 오딘에 탑승한 버전으로 바뀌게 된다. 파괴 병기 임무에서 간혹 타이커스의 얼굴 텍스쳐가 주황색 혹은 붉은색으로 오류가 나며 엄청난 렉을 유발시키는 버그가 있다. 이는 타이커스가 따로 이벤트 대사를 할 때나 오딘을 클릭했을 때 등 타이커스 얼굴이 비치기라도 한다면 심각한 래그가 생긴다. 얼굴이 사라지면 래그는 풀리긴 한다만 대사를 할 때마다 래그가 걸려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재시작을 하면 해결이 되지만 재수없으면 다시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자유의 날개: '야수의 소굴로' 임무
|
[58] 타이커스 핀들레이 Tychus Findlay 타이커스는 이 임무에서 폭발성 수류탄을 던질 수 있습니다. 지상 및 공중 유닛 공격 가능 |
||<table bgcolor=#052013><table bordercolor=#39BA6C><table color=#9BFFBE> 생명력 || 200 || 방어력 || 1 ||
이동 속도 | 2.25 | 시야 | 10 |
수송 칸 | 1 | 등급 | 불한당 |
특성 | 경장갑 - 생체 |
||<table bgcolor=#052013><table bordercolor=#39BA6C><table color=#9BFFBE><-4><color=#fff> 기관총 Chaingun ||
공격력 | 5 | 사거리 | 5 |
공격 속도 | 0.2 | 대상 | 지상 및 공중 |
능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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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 수류탄 던지기 Toss Shredder Grenade (T) 재사용 대기시간: 20 좁은 반경에 200의 피해를 주는 수류탄을 던집니다. 아군 유닛에게 피해 주지 않음[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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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세례 Hail of Lead 타이커스의 기관총은 대상과 그 주위 소규모 지역에 방사 피해를 줍니다.[60] |
야수의 소굴 임무에서는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영웅 유닛으로 등장한다. 적에게 200의 피해를 주는 분쇄 수류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분쇄 수류탄은 던지는 속도도 빠르고, 범위도 그럭저럭 되는데다 다른 영웅처럼 적 타입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주변 정리에 상당히 편리하다. 또한 기관총의 대미지가 5로 줄어든 대신 평타를 스플래시 대미지로 주기 때문에 레이너의 천공 탄환만큼은 아니어도 적을 잘 청소해 준다. 그 밖에 파괴 병기 임무 때보다 방어력이 1 줄어들고 체력도 50 줄었으나 임무 중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수 있고, 짐 레이너, 로리 스완, 그리고 의무관 영웅인 이곤 스텟먼이 있어 높은 난이도이거나 보스전이 아닌 이상 그리 쉽게 눕지는 않는다.
6. 유닛 대사
6.1. 해병[61]
||<:>등장
드디어 올 것이 왔군.[62] | |
선택 | 난 나쁜 남자야. / 열 받게 하지 마라. / 온종일 지껄일 셈인가? / 시간 낭비하지 마라. / 그래서 내가 얻는 건 뭐지? |
이동 | 한다면 한다. / 사나이라면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 반드시 한다. / 바보는 약도 없지. / 알았다고. 오지랖 넓기는. / 형님이라고 불러주면 생각해보지. |
공격 | 밟아볼까? / 같이 가는 게 어때? / 뚫어버리겠어! / 난 한 놈만 패. / 닥치고 염불이나 외우시지. / 이 형님 마음에 딱 드는 일이군. / 옛 생각 나는데? |
분쇄 수류탄 사용: 수류탄 간다! / 한방 날릴 시간이다. / 안녕? 꼬마 친구들. / 아저씨한테 좀 맞자. / 야, 괴물! 받아라! | |
반복 선택 | 그러다 맞으면 안 아플 것 같지? / 내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좀 있는데… / 넌 죽은 모습이 더 사랑스러울 것 같군. / 지미와 내가 한창 날릴 때를 봤어야 하는데… 그때가 최고였지. / 긴가민가하면, 일단 쏘고 봐. / 적이 너의 사거리 안에 들어왔다는 건 너도 마찬가지라는 거지. / 오발사고가… 아니다. / 뉴 폴섬 교도소가 그립군.[63] / 젠장, 전투복 안에 땅콩 들어갔어. 진공청소기 있는 사람? / 으… 콩밥을 너무 오래 먹었어. |
교전 | 눈은 폼으로 달고 다니나? / 당장 튀어와! |
사망 | 고작… 그거냐? / 후회 따위는 없다. |
6.2. 오딘
||<:> 등장
야, 이거 폼나는데? / 딱 내 취향이야. | |
선택 | 성능 좀 볼까? / 막 따라오더라고. 내가 타도 되지?[64] |
이동 | 마음에 드는군. / 강력하군. / 이거면 충분해. / 무쇠 로봇 나가신다. 다 비켜! / 라그나로크가 간다![65] |
공격 | 밟아주마, 버러지들아! / 신의 분노를 받아라! / 온통 벌집을 만들어주겠어! / 고삐 풀린 망아지 나가신다! / |
반복 선택 | 엔진 점검이 뭔데 자꾸 깜박거려? / 세상에서 오딘이 제일 세! / 오, 흐허허허… 내 너희에게 끓어오르는 분노와 무시무시한 복수를 안겨주리라![66] |
교전 | 이거 보험은 들어놨겠지? |
사망 | 젠장, 신은 안 죽는 줄 알았는데…[67] |
7. 어록
다 속여넘겼지. 안 그래,
지미?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잽싸게 꽁무니나 빼고 말이야. 늘 그랬잖아? 나…
저자들… 그리고 네 귀여운
여자친구한테도…
'공허의 나락' 임무 후 나오는 영상에서[68]
'공허의 나락' 임무 후 나오는 영상에서[68]
8. 협동전 임무
자세한 내용은 타이커스 핀들레이/협동전 임무 문서 참고하십시오.난죽경없을 시전하며 새로 결성된 천국의 악마들 단원과 함께 등장한다. "사실 그 거래의 끝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었다"는 말로 자기 자신이 죽어 희생할 생각이였다는 것을 공식 설정으로 확정지었다. 그때 어쨌든 죽지 않았고 레이너와 화해하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절친답게 화해해서 다시 협동한다는 대체 설정.[70]
9.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세한 내용은 타이커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참고하십시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원거리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한다. 원작 유닛에서처럼 공격속도가 빠른 미니건을 활용한 공격을 하고, 고유 능력을 이용해 생명력이 높은 적 영웅을 단숨에 녹일 수도 있다. 궁극기로 오딘을 불러 태우거나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를 소환해 공격하기도 한다.
10. 기타
- '타'이'커'스를 줄여서 따거라고 부르기도 한다.
- 위에 기술한 닐 캐플런과 김준 모두 자유의 날개에서 담당이 같다. 핀들레이와 사신 둘 다 이 두 사람이 담당.
- ' 스타크래프트 2: 천국의 악마들(Heaven's Devils)'이라는 공식 외전 소설에서 천국의 악마들 시점을 다뤄 줬고, 여기에서 레이너와 핀들레이의 전성기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반쯤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리지만, 이 때는 잔머리도 보통 잔머리가 아니었고 전투실력도 아주 대단한 수준급 악당으로 묘사된다. 그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분대 의무병인 리사 캐시디에게 수줍게 초콜릿을 내밀어 보이는 나름 순정남이기도 했다. 사실은 키드의 초콜릿을 빼앗아서 준 것이지만.
- 거대한 체구만큼이나 중요 부위 사이즈도 크다는 설정인데, 이후 2017년 히오스 여름 특별 스킨인 해변가 스킨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해당 설정을 재확인시켰다. 소설 천국의 악마들에서도 무법자 시절 강도로 모은 돈을 통해 여자를 사서 즐기는 모습이 나왔지만, 잠깐이나마 제대로 된 가정을 꾸렸고.나중에 케리건을 만나는 레이너와 달리 리사와의 짧은 썸을 제외하면 짝다운 짝은 만나지도 못했다.
- 아무튼 선인으로 보기엔 어려운 인물[71]이지만, '사악한' 악인보다는 '거리의 좀도둑' 에 더 가깝다.[72] 자기중심적이며 전리품이나 군수품 횡령을 일삼으면서 한몫 챙기려고 노력하고, 자신과 관계없는 다른 사람이 자기 때문에 손해를 입어도 별로 개의치 않기도 한다. 물론 남을 이용해서 자기 이득을 챙기는 건 기본. 하지만 민간인 학살같은 짓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자신의 친구나 전우, 여자에게는 나름 잘 대해준다.
- 상당한 의리남이자 오랜 친구 레이너를 위해 헌신했음을 알 수 있다.[73] 또 한때 타이커스가 사랑했던 애인인 의무관 캐시디 또한 배신자였다.[74] 그리고 6년 간의 무법자 생활도 배신의 연속이었는데 새로 사귄 매춘부 애인이 SM플레이를 하자고 요구해놓곤 현상금을 노리고 경찰을 부르질 않나, 레이너와 함께 의탁한 오버넌은 자신들을 애물단지로 여겨 죽이려 하기도. 애인에게 두 번이나 배신당하고 끝까지 자신을 신뢰해준 친구를 배신하는 불행한 삶이다.
- 자유의 날개 스토리 내내 타이커스는 전투복을 절대로 벗지 못하므로, 이 때문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사람이 어떤 옷, 아니 군복을 입고 몇날 며칠을 절대로 갈아입지 못한다고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진짜로 환장한다. 목욕 같은 건 꿈조차 못꾸고 머리가 가려워도 긁지도 못한다. 게다가 토시도 말했듯이, 원치 않는 일로 자신과 싸우고 있었으니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다. 거기에 레이너의 말마따나 멩스크가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었으니 타이커스는 그야말로 살아도 산 기분을 못 느꼈을 것이다. 이러니 레이너말고는 인간관계가 엉망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75] 괜히 멩스크가 넌 감옥을 나가는 게 아니라 그 전투복이 너의 새 감옥이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 스타크래프트 2 런칭 기념으로 히드라리스크를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타이커스의 모습이 45cm 크기의 한정판 스태츄로 발매되기도 했다. 입고 있는 CMC 강화복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인지, DC Direct의 액션 피규어 라인업으로 액션 피규어가 발매되기도 했고, 현재 2014년 연말에 강화복 버전 레이너와 함께 사이드쇼의 콜렉티블 액션 피규어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76] 단일 캐릭터로서는 사라 케리건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가장 많이 입체화가 된 캐릭터이다.
- 이 캐릭터는 초기기획에는 없다가 오프닝 영상을 만들때 슈트를 입는 해병을 구체화시켜 나가면서 타이커스 핀들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 스토리 상의 비중을 생각해보면 비교적 늦게 만들어진 캐릭터인 셈. 뭐 그렇다고 해도 4년은 넘었다.
- 테란의 CMC 전투복은 내부 순환사이클이 있어서 우주공간 같은 데 던져놔도 내부시스템이 영양섭취, 배설 같은걸 처리해주기에 7일 쯤은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타이커스가 이 안에서 담배를 피면서도 질식하지 않는건 그런 내부 시스템과 관계없이 그냥 '존나 터프해서(just that tough)'.[77] 그러니까 전투복 입고도 대소변이 가능하다는 건데 영상 '계약'을 보면 전투복 안에 바지 를 입고 있다. 게임상에서 나체를 묘사해버리면 심의에 걸리니 입혀놓은 것으로 보이나 의식하게 되면 어딘가 찝찝함을 지우기 힘들다.
- 자유의 날개 오프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타이커스에게 입혀 놓은 CMC 전투복은 볼트로 조이는 기본 공정 이외에도 아예 이음새마다 철저하게 용접해 놓는 특수한 과정을 거쳤다.
- 본의 아니게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리기도 한다. 일단 토시를 저버리고 노바의 편을 드는 미션으로 갈 경우 토시가 사용한 저주 인형의 저주를 레이너가 아니라 타이커스가 맞고, 혼자 갖은 몸개그를 보여주는 장면이 가관. 게다가 주점에서 레이너에게 떡실신을 당한 뒤에는 CMC 전투복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서 "어이… 누가 좀 도와줘! 아무도 없어…?"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부세팔루스로 잠입해서 싸울때 상대 해병들에게 던진 섬광탄에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Have a nice day)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한국판에서는 "마음의 선물이야"♡ 차 행성에서 땅굴벌레 제거 아이디어를 말할때도 영문판에서는 '내가 생각해봤는데' 라고 하자마자 레이너가 ' 그거 저그보다 더 무서운 얘긴데' 라고 대놓고 까버린다. 한국판에선 "생각을? 왜 또 이래, 겁나게." 라고 한다.
- 은근히 거대로봇 덕후끼가 있다. 처음 군수공장에서 오딘을 본 순간부터 그저 뿅가죽네 모드로 들어가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후 임무가 무사히 끝나고 오딘을 몰아본 소감을 묻는 레이너에게 '오딘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면서 감동하고 있다. 게다가 '언론의 힘' 미션에서 타이커스를 클릭하다 보면 "만일 모든 게 끝나고 돌아갈 때 이거(오딘) 가져가도 되지?"라는 대사도 하고, 로리 스완이 레이너에게 토르를 제공해 줄 때 타이커스는 오딘에 탄 상태에서 오딘에 대고 "헤헤, 넌 내 거다!"라고 소유욕을 과시한다. 뿐만 아니라 커다란 함선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히페리온을 타자 "지미 이 자식이 이런 걸 꿍쳐놨어?"하고는 탈출한 뒤에는 "오, 함선 죽이는데~? 어디서 이런 날아다니는 성을 구하셨나?" 하며 부러워한다. 그야말로 거함거포주의자의 면모가 유감없이 엿보인다.
- 친구인 레이너가 역덕이라면 타이커스는 과학 신봉자이다. 물론 이 말은 그저 농담에 가깝지만 젤나가 유물을 보자 "이 망할 놈의 유물, 사용설명서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까딱 잘못하면 우주의 시공간연속성이 깨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이너는 ' 이게 무슨 SF소설이냐'고 핀잔을 줬다.
- 자유의 날개가 출시 초기의 한국더빙판에서는 맷 호너가 그를 '전과자'라고 불렀다. 이게 오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전과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준다는 문제가 제기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후 패치되어 '범죄자'로 바뀌었다.[78]
- 레이너 특공대 시절을 거치며 자유의 날개 초반의 성격과 후반의 성격이 많이 변했다. 레이너와 재회했을 때는 "자네 아직도 이 혁명 나부랭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나 보군."하면서 진심으로 한심해하고, 마 사라 저항군이 자치령 군대의 공격을 받자 "잘 됐네. 우릴 귀찮게 하진 않겠군."하면서 좋아라 한다. 맷이 케리건 군단의 횡포를 보고하자 그냥 어딘가 숨어서 적당히 돈이나 벌자고 했다가 맷한테 상황 파악이 안되냐고 까였다. 마인호프에서는 "그 박사 아가씨한테 반하기라도 했나 지미? 왜 이 먼지투성이 농사꾼들을 위해 싸우겠다는 거야?" 라고 하는 등 상당히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물 임무에서 "돈도 벌고 사람도 지키고 둘 다 못하란 법 없잖아 안그래?" 라고 레이너에게 말하는 장면이나 레이너의 부하들이 레이너를 비난할 때 스완만이 옹호하자 자신이 스완과 레이너를 향해 레이너를 비난하는데 이때 레이너를 주정뱅이,겁쟁이,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지만 레이너한테 "다 속여넘겼지 안그래?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잽싸게 꽁무니나 빼고 말이야. 늘 그랬잖아? 나, 저 자들, 그리고 네 귀여운 여자친구까지..."라고 한 말은 단순한 술주정이 아니었다. 게다가 싸움이 일단락된 뒤에 레이너가 '우리 사이인데 나 좀 도와줘'하자 시원스럽게 알겠다고 승낙했다. 레이너가 기뻐하면서 자리를 뜨자 침울하게 "옛 정이라..."라면서 복선이 또 하나 깔렸긴 했지만...
- 타이커스의 성인 Findlay는 스코틀랜드 게일계 성씨로, 공식 한글판은 '핀들레이'로 표기하지만 실제 미국식 발음은 '핀리'이다. 정확히는 핀들리("find·lee")인데 d가 거의 묵음에 가깝다. 영문판 짐 레이너 성우의 인게임 발음
[1]
소설 '천국의 악마들' 중 "타이커스는 어깨 폭이 1미터에 달했다" 라는 문장이 있다. 전투복은 상관없다. 실제로 자유의 날개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타이커스가 전투복을 강제 착용하기 전 그의 맨몸을 보면 등빨이 엄청나다는 걸 곧바로 알 수 있다. 과장된 신체스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밥 샙이 195cm/160kg이니, 밥 샙만한 체격인데 키만 약간 더 크다고 보면 된다.
[2]
단, 최초 공개 트레일러와 거래 영상에서 나온 "드디어, 올 것이 왔군." 대사는 그때 당시에는 성우가 정해지지 않은 모양인지 다른 사람이 담당했다.
[3]
세계 최초이자, 2007년 5월 19일 한국 공개(WWI 2007) 때 나온 대사. 당시 트레일러 속 타이커스가 이 대사를 한국어로 읊자 관중들의 환호성 소리가 대단했다. 그야말로 스타크래프트 2의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명대사 중 명대사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친구인
짐 레이너 역시
마지막에 사용한다. 여러모로 스타 2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대사.
[4]
직접 비교해 보자.
영어
한국어
[5]
타이커스와는 반대로 작고 볼품없는 외모라 일부러 타이커스 같은 덩치를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고 묘사된다.
[6]
감독관이 본보기로 타이커스를 포함한 다른 죄수들에게 상자 안을 보여줬지만 정작 기대한 죽어가는 몰골이 아닌,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며 욕지거리를 하는 모습이었기에 오히려 다른 죄수들은 웃음바다가 되고 감독관은 당황했다.
[7]
이 문신은 자유의 날개 시네마틱 거래에서 타이커스가 해병 전투복을 착용할 때 보인다.
[8]
작중 그가 진급해 받은 계급은 "Sergeant"로, 한국과 미국 간 공식 번역으로는 병장이지만, 짬으로 치면 하사가 더 알맞다. NCO(육군 및 공군, 해병대의 부사관)로서는 사실상 말단 계급이므로(현 미군은 그 밑의 계급인 "Corporal"부터 부사관이지만, 이 계급은 원래 병 신분이었고, 일병(육군의 Private 1st Class, 해병대의 Lance Corporal)이 진급 점수가 어느 정도 쌓이면 이 계급을 거치지 않고 바로 Sergeant가 될 수도 있어 사실상 Sergeant를 NCO의 말단 계급으로 여긴다. 즉, 밴더스풀 중령은 그를 다시 부사관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9]
첫 전투 이후 그의 고향 친구였던 톰 오머가 세상을 떠나자 주점에서 괴로워하던 레이너에게 건낸 말이다. 레이너는 어쩌면 그것이 그가 건넨, 한 치의 비아냥거림도 없는 유일한 연설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자신이 알지 못했던 타이커스의 다른 면모라고 생각하고 이를 고맙게 받아들였다.
[10]
엄밀히 말하면 하낵은 켈모리안에 의해 온몸이 불타 고통스러워하자 릭 키드가 안락사시켰다.
[11]
타이커스 왼쪽에 있는 인물은 타이커스와 레이너를 지원 및 감시를 위해 같이온 오버넌의 심복이고 바닥에 뿌려진 것은 인질들이 멋대로 움직일 경우 독을 주입해서 죽이기 위한 거미형 로봇이다.
[12]
여담으로 짐과 타이커스는 천국의 악마들 시절 포커 패 읽는 법을 배워서 어느 정도 포커를 잘 치는 편이다.
[13]
만약을 위해서 유탄발사기가 장착됐고 충격 흡수 장치가 내장되었으며 훨씬 육중한 최신형 CMC 전투복이다. 오버넌은 이 전투복을 다섯 벌 준비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심복인 애쉬만 쓰도록 한 벌만 지급했다.
[14]
당시 밴더스풀의 의도는 타이커스의 재사회화 였다.
[15]
이때 레이너는 침입자를 경계하며 술잔 앞에 둔 권총을 잡으려 하는데, 항상 허리에 차고 다니는 이 리볼버 권총은 레이너가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할 때 쓰기 위해 아껴둔 것으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다.
[16]
레이너 특공대는
마일스 '블레이즈' 루이즈같은 파이로매니아나 코프룰루를 뒤집어 엎으려 했던 UED 출신 의무관 모랄레스마저 군말없이 받아들일 정도로 온갖 인간군상들이 모인 곳이다. 그런 곳에서마저 타이커스에 대한 거부감을 내세울 정도니 타이커스의 과거 전적이 얼마나 화려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17]
한국어판에서는 그나마 에둘러 정중하게 말하지만, 영문 원판은 "That's funny, convict. I don't recall giving you access to our database"라고 한다. 이를 의역하면 "우습군, 죄수 양반. 난 댁한테 데이터베이스 권한을 준 기억은 없는데." 정도로 비아냥거리는 어투로 볼 수 있다.
[18]
토시는 본인의 배신자인 짐 레이너를 저주하려 했으나 진짜 배신자인 타이커스가 저주를 받게 된 것. 그냥 개그로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생각해보면 이 역시 복선이라 할 수 있겠다.
[19]
단순히 레이너만 사살하는 것이라면 유물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도, 뫼비우스 제단과 커넥트하는 것도, 발레리안과 워필드가 차 행성에 대규모 부대를 끌고 가는걸 묵인했을리도 없다. 애초에 발레리안의 권한이 어느정도일진 몰라도, 자치령의 대표 3성 장군이자, 대 저그전 총사령관인 워필드가 차 행성으로 부대의 반이나 차출해서 가는데도 아크튜러스에게 어떠한 동의도 구하지 않았을리가 없다. 즉, 멩스크는 알고도 묵인했던 셈이다. 실제로 멩스크의 음험함을 생각해보면 케리건을 되돌릴 수 있는 유물인걸 알면 레이너가 절대 빠질리가 없고, 레이너가 케리건을 죽이게 두지도 않을테니 타이커스를 잠입시켜 케리건을 사살하게 만들도록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멩스크가 간과한건 타이커스의 의리가 그의 예상보다 더 컸다는 것이지만. 물론 이건 타이커스는 레이너 등을 통해 멩스크의 인물됨을 전해들으면서 그의 말을 따른들 살 수 없을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애초에 케리건도 그런 식으로 장기말마냥 팽 당했는데 타이커스는 더할 것이다.(당장 타이커스는 멩스크를 인간말종이라 평했다)
[20]
스타크래프트 2 첫 공개 영상(현재 자유의 날개 오프닝)의 딴~하면서 시작하는 배경음의 제목 역시 THE DEAL이다. 즉, 스타크래프트 2가 최초 공개되었던 그때부터 암시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알 길이 없었지만. 이게 따져 보면 게임 시작하자마자 결말이 짐작되는 전개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
[21]
이는 주위 인물들로 유추가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레이너. 레이너는 특유의 검은색 CMC 전투복을 전투 시에는 입고, 히페리온에 있을 때는 벗고 일상복으로 있는다. 그 말은 언제든 전투복을 해체하고 벗을 수 있다는 건데, 문제는 타이커스는 전투복을 아예 용접해 벗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오프닝 영상에서 타이커스에게 CMC 전투복을 입힐 때 하나하나 용접을 하는 걸 대놓고 보여준다.
[22]
설정상 CMC 전투복은 우주 공간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생명 유지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완전 밀폐식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착용감이 상당히 나쁘다고 한다. 오죽하면 해병들도 CMC 전투복을 벗고 셔츠 바람으로 있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할까.
[23]
레이너는 타이커스의 전투복을 몰래 조사했다는 맷에게 짓궂은 취미가 있다고 하지만, 생명유지장치가 있다는 말을 듣자 표정이 굳는다. 혼잣말로 '도대체 무슨 일에 휘말린 거야.' 중얼거리기도 한다.
[24]
캠페인 시네마틱 중에서도 발레리안과 접촉해 그가 뫼비우스 재단의 후원자임을 알게 된 이후
스텟먼에게 "정말 기막힌 우연이군, 타이커스가 난데없이 찾아와서는... 돈벌이라며 이
유물을 모으게 했으니."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정말 기막힌 우연이라 넘기는 것이라기엔 산전수전 다 겪어 본 레이너가 상황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는 눈치챘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기는 하다. 스텟먼도 이에 우연일 확률은 희박하다고 답했지만 엄청난 기술력이 집약된 유물에 정신이 온통 팔려있는 상태였다.
[25]
거기다 레이너 본인도 일단 의심'은' 했지만, 유물의 힘으로
자신의 연인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이 더 앞선 상황이었다. 실제로 발레리안과 거래할 때 특공대 모두가 반대했음에도 대장의 명령이라며 반 강제적으로 발레리안과 연합했었다.
[26]
카친스키의 형은 멩스크의 계략에 의해 죽었다. 그 후 레이너 특공대에 가입. 2008년 무렵 공개된 시연 스토리 영상에서는 일부러 레이너와 어깨를 부딪치며 불만스러운 말을 내뱉던 인물도 카친스키였다. 스토리가 수정되면서 게임 본편에서는 안 나오지만.
[27]
영어원문의 뜻은 "이 상자안에 들어간 후로 넌 독가스일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crate=상자를 함선으로 해석하면 올라타고나서 한번도 타이커스가 맘에 든 적 없었다는 말이고, 전투복을 의미하는 거라면 그 전투복을 입은 후로 대체 무슨 음모를 꾸미는 거냐고 뼈있는 비판과 비난을 섞어서 한 셈이다.
바로 후에 멱살잡이를 들어가는 타이커스를 보면 반박할 말도 딱히 없었던듯.
[28]
가장 성격 좋고 후덕한 스완이 이 말을 할 정도면 타이커스의 평판이 레이너 특공대에서 최악이라는 것을 잘 말해준다. 그리고 타이커스가 레이너 특공대에 들어온 목적을 감안하면 이 역시 타이커스의 정체에 대한 암시였다.
[29]
실제로 타이커스는 후반부엔 조금 나아지지만 처음엔 저그로 인해 학살당하는 피난민에 관심을 갖지 않는 등 레이너 특공대의 성향과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온다.
[30]
후술할 진실과 엮어서 보면 어쩌면 이 말은 섣불리 멩스크를 믿었다가 이 꼴이 된 자신에게 하는 말로도 볼 수 있다.
[31]
영상이 끝나고 휴게실에 가보면 탁자가 부서진 채로 있다. 이후 다른 임무를 하면 고쳐지긴 하지만...
[32]
저 주크박스는 과거 레이너가 열차강도짓을 할 때 당장 튀지 않으면 체포될 상황인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끝내 가져온 물건이다. 물론 타이커스가 없었다면 손도 못 댈 물건이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땡깡을 부릴 정도로 레이너가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부쉈을 것이다.
[33]
여기도 저주인형 장면같이 개그씬이지만 나름대로 복선. 레이너를 보고 다시 사기가 고양된 특공대 일원들이 나가는 바람에 혼자 누워있고 누군가를 찾으면서 소리치는 부분은 자치령과 레이너 특공대, 두 공동체에 속하지 못한 타이커스 자신의 고독한 독립성을 의미한다.
[34]
그 이전까지의 타이커스는 케리건이 조금 신경쓰이긴 했지만 정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것이 급반전된 것이 레이너가 발레리안 멩스크를 만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35]
토시 입장에서야 어찌 되었든,
레이너는 토시를 배신한 적이 없다. 토시야 악령으로서의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으로 레이너의 복수심을 읽었기에 그를 동료로 여겼고 그렇기에 레이너의 변심을 배신으로 여겼지만, 당시 레이너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토시는 이해타산에 의한 동업자이지 동료는 아니었다. 레이너는 어디까지나 사무적으로 거래를 해지한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정신을 읽을 수 있기에 레이너는 토시를 일정 선 이상으로 신뢰하지 않았다.
배신은 신뢰 관계일 때만 성립되는 거다. 레이너가 토시를 본격적으로 신뢰하기 시작한 건 정사인 토시 루트에서 함께 뉴 폴섬 습격을 진행할 때고, 이 때도 토시가 진짜 계획을 말해주지 않은 걸 서운해하면서도
자치령의 암살자를 믿느니 토시를 믿겠다고 한 것이다.
[36]
근데 정말로 노바 비밀 작전 이후에 발레리안 '멩스크'가 정식으로 레이너 특공대를 사면했다.
[37]
호너는 멩스크의 악행을 까발리기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레이너도 호너의 노고를 인정했다.
[38]
이후 확장팩들의 시네마틱 영상도 '인게임 엔진'을 쓰지 않은(즉 이미 만들어진 외부 영상을 가져오는) 경우에 계속 이런 것으로 보아, 자유의 날개만 서울에서의 첫 공개를 위해 '한국어 더빙을 제대로 해놓은' 물건을 그대로 쓰기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영어판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즉 실상은 '거래' 트레일러만이 외부 영상을 가져오는 물건 중에는 유일무이한 특이 케이스.
[39]
동영상 '황태자'에서 이 권총을 장전하고 멩스크라고 생각한 인물에게 겨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공공의 적'에서 레이너가 조이레이 주점에서 멩스크의 연설을 듣다가 TV 화면을 박살낸 총도 이것이었다.
[40]
케리건이 멩스크에게
어떻게 버려졌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41]
사실 그가 히페리온에서 지내며 얻은 정보들만 아니라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서 썩던 자신에게 다른 사람도 아닌 황제가 직접 접근하여 자신의 유일한 절친인 레이너에게 접근해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라고 지시를 내렸을 때 아크튜러스 같은 부류들을 수없이 봐온 타이커스는 일찌감치 직감했을 수 있다.
[42]
호너에게 타이커스의 전투복에 원격 생명유지장치가 달려있다는 걸 전해들었다. 이 말을 듣고 레이너는 항상 타이커스를 걱정했다. 자기 죄까지 뒤집어쓰며 감옥에 간 타이커스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업하자고 했을 때부터 뭔가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43]
어느 정도냐면 엄청난 희생을 해 가며 케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려놨더니 자신을 구한다고 다시 저그가 되어버린 케리건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며 비난을 했지만 자신을 죽이라는 케리건의 말은 끝내 들어주지 못했다.
[44]
다만 이는
제라툴에게서 전해들은 예언의 비중이 컸을 것이다. 실제로 제라툴이 엿본 우주멸망 시나리오에서 케리건을 죽인 것은 다름아닌 레이너 특공대였다.
[45]
케리건이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에 총을 뽑긴 했는데 엉뚱한 곳에 몇발 쏘고는 괴로워한다. 문제는 케리건은 학살자에다 자신에게 별로 도움준 것이 없으며, 단지 연인이고 지켜주지 못했기에 저런 것이다. 타이커스는 범죄자긴 한데 그건 다 레이너와 같이 한 것인데다가 자신의 죄까이 일부러 뒤집어쓰며 레이너에게 새 삶을 살 기회를 주고 형벌을 받았던 친구다. 연인이나 학살자인 케리건을 쏘는 것도 괴로워하는데 고마운 친구를 쏘는데는 냉정하다? 타당성이 떨어진다.
[46]
레이너는 토시의 말에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어쩌면 애써 부정하는 척했을지도 모른다. 그걸 직접 밝히면 타이커스는 졸지에 특공대 안에서 배신자로 몰릴텐데 그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47]
10주년 자유의 날개 업적을 모두 달성하면 병사의 후회라는 업적을 획득할 수 있는데 레이너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타이커스를 죽이는 것을 후회한다고 볼 수 있다.
[48]
만약 타이커스가 정말로 케리건을 죽이려 했으면 레이저 포인터를 겨누고 한참을 주절거렸을 리가 없다. 레이너가 케리건에게 정신을 판 틈을 타 기습해 쏴버리는 것이 더 성공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그저 극적인 대화 연출을 위한 억지라고 보기도 힘든게, 타이커스는 엄청나게 잔뼈가 굵고 교활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이고, 심지어 이 때는 자기 목숨을 담보로 암살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케리건은 맨몸이었다. 굳이 머리를 안 노리더라도 대충 몸통에 총알 몇 발만 박아넣어도 죽이기엔 충분한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49]
'저 여자는 죄가 많으니까 정의의 심판을 내린 것뿐이야'라든지.
[50]
특히나 아크튜러스가 발레리안이 타고 있는 히페리온까지 공격한 이유가 케리건을 죽이기 위하기 때문인데 그 케리건이 죽은 상태에서 타이커스가 발레리안에게 투항했다 하면 발레리안을 봐서라도 타이커스를 자유롭게 해줄 수도 있으며, 발레리안이 타이커스를 보호해 줄 수도 있었을 것인데 과거에 발레리안이 21세 생일선물로 '데븐 스타크'라는 이름의 유령 요원을 달라고 하자 아크튜러스가 들어준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51]
일단 레이너의 삶을 돌아보면 레이너 역시 가까운 사람들이 전부 죽거나 암살로 죽었다, 근데 거기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함께 떠안고 감옥에 갔으며, 짧으면 약 4~5년에서 길면 몇 십 년 후에 다시 돌아온 친구가 생사를 넘나든 임무를 마치고서 레이너 앞에서 자살하거나, 자살한 채로 발견되면 아무리 각종 수난과 고통을 겪은 레이너 역시 멘탈이 산산히 부서질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일대기를 보면 덩치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생각이 깊은 타이커스라면 이것까지 충분히 생각해봤을 수 있다.
[52]
이러면 또 히페리온에서 주크박스를 부숴가며 난동을 부린 것 또한 설명된다. 일부러 레이너를 비난함으로써 레이너가 자신을 죽일 때 복잡한 심정을 더 줄이려고 했을 거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아니면 공공의 적이 되어 서로 분열 조짐이 보이는 레이너 특공대를 결속시키고자 일부러 난동을 부렸거나. 스완의 말이 끝나고 술잔을 들여다 보며 잠시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타당성을 높여준다. 심지어 이 주크박스도 일종의 복선인데, 소설 천국의 악마들에서 레이너가 열차 강도로 들어갔을 때 자신이 바라는 것이라 하면서 타이커스와 같이 빼돌렸던 것이다. 서로 가장 친했던 장면 중 하나인 열차강도 때의 상징품을 부순다? 레이너의 자신을 사살할 때의 복잡한 심정을 줄여주고 분노를 심어준 것이라는 결론밖에는 도출되지 않는다. 서로 죽일 사이도 아니고 전장을 오간 파트너인데 \'감방 쳐넣은 자식, 지 여친만 생각하네 아오 짜증나'의 심경으로 부순 것이기엔 앞뒤가 안 맞는다.
[53]
이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라고 앞 문단에서 몇 번이고 언급했으니 독자들의 스토리 몰입을 위한 작가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목숨을 담보로 잡힌 복잡한 심경을 묘사하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천국의 악마들을 안 읽어본 사람들은 왜 그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이는 레이너가 타이커스가 죽은 이유를 '배신했으니 죽였다' 라고 표면적으로만 동료들에게 설명했던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54]
사실 전투복이 장착될 당시 타이커스의 배에 무언가 꿰매진 흉터가 있었다. 어쩌면 내장 자체에 이미 생명유지장치가 달려있고 전투복에 연동장치가 있었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스탯먼의 과거 연구건인 병사의 내장을 들어내고 거기에 장비를 설치한다든가 하는 연구를 멩스크가 찾아내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만나기 이전부터 군인으로서 험하게 굴렀으니 그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한 흔적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마지막에 짐을 전장에서 빼내기 위해 딱 하나있던 전투복은 그에게 건네줘 도망치게 하고 자신은 맨몸으로 전면전을 치렀다. 총탄을 피하기엔 소대단위의 적들과 전면전을 치른데다가 자신의 몸집도 있어서 피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조건이었다.
[55]
이렇게 되면 타이커스가 의심받을 수 있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당시 미라 한의 언질을 통해 레이너도 올란의 이중거래를 알고 있었다. 때문에 자치령이 오더라도 타이커스를 의심하기보단 '수틀리니 직접 납셨구만' 하고 뒷날을 기약하며 물러났을 것이다.아니면 자치령 함대를 때려잡았을 수도 있다
[56]
이것도 엔딩의
복선인데, 마지막 미션 후 엔딩에서 타이커스는 총알을 케리건의 이마에 쏘려고 했다. 영상만 보면 케리건의 무서움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보이겠지만 실은 타이커스가 감춰둔 진실에 관한 복선.
[57]
아이언 자이언트에 나오는 명대사이다. 참고로 타이커스의 성우 김준은 실제로 작중에서 아이언 자이언트역을 맡았다.
[58]
전자는 유닛 아이콘, 후자는 임무 중 영웅 선택 UI 아이콘
[59]
사거리 7, 범위 2, 선딜 0.6875초, 폭발 지연 시간 0.3125초
[60]
대상의 정면 범위 1.25에 기본 피해량의 50%만큼 범위 피해
[61]
협동전 임무에서는 수류탄 사용시 대사가 빠져있고 자유의 날개에 있었던 노이즈가 없다.
[62]
본 게임 오프닝 영상에 나오는 그 대사이다. 다만 영어판은 오프닝의 대사가 'Hell, it's about time.'이고 여기 대사는 'It's about damn time'로 살짝 다르다.
[63]
원문은 "I've got some New Folsom prison blues."(뉴 폴섬 감옥의 블루스가 들리는군)인데, 이는
조니 캐시의 불후의 명곡인
Folsom Prison Blues의 패러디이다. 뉴 폴섬 자체가 폴섬 교도소에서 따온 이름.
[64]
영어판 대사는 'It followed me home. Can I keep it?'인데, 어린애들이 유기동물을 주워오면서 키우자고 조를 때 흔히 하는 말이다.
[65]
원문은 Ragnarok & Roll. 파괴 병기 임무의 업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스트 버스터즈 애니메이션판의 한 에피소드 제목에서 따왔다.
[66]
에제키엘서 25장 17절을 인용한 것으로, 영화 <
펄프 픽션>에서
사무엘 L. 잭슨이 한 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67]
여담이지만 오딘이 속한
북유럽 신화의 신은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왕이라는 오딘조차 라그나로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펜리르에게 먹혀 가장 먼저 죽었다.그 펜리르 마저 얼마안가 오딘을 삼킨것 치곤 무력하게 오딘의 아들 비다르에게 주둥이를 잡힌다음 그대로 위아래로 턱이 찢긴채 심장을 뚫려 즉사한다.
[68]
소동이 대충 마무리된 다음 레이너가 타이커스에게 왜그랬냐고 묻는 말에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만 말해두지...라고 답한다. 그의 답답한 심경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69]
정사는 아니지만 협동전 임무 중
과거의 사원에서 혼종을 감지했을 시 확률적으로 하는 대사. 타이커스 특유의 상남자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대사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70]
영상에서도 What if 시나리오라고 강조해서 말한다. 이후 레이너의
또 다른 전우와
숙적 역시 대체 역사 설정을 갖고 등장하였다.
[71]
상태창을 보면 지위가
불한당으로 나온다. 히오스에서는 아르타니스와 한 팀이 되면 상호 적대관계 대사가 나온다. "그 많은 전사들 중에서 하필이면 너와 한 편이 되다니! / 역시 믿을 수가 없어" 하는 식으로. 둘 다 레이너의 절친한 친구라는 걸 보면 정말 상극이다.
[72]
마이클 리버티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한 기자는 "연합에 정의를 찾는 이라곤 짐 레이너나 타이커스 핀들레이같은 범죄자밖에 없다." 라고 했을 정도.
[73]
레이너도 이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타이커스의 잘못을 감싸준 것이다. 맷에 게 '타이커스가 아니었다면 난 진작에 끝장났다.'라고 얘기할 정도다. 레이너가 개과천선이 가능했던 것도 타이커스가 자기 몫까지 죄를 뒤집어썼기 때문이니까.
[74]
나중에 캐시디가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 사죄하자
그녀를 용서한다.
[75]
오토바이 헬멧을 한 달 동안 절대로 벗지 않고 살면 이 고통에 대한 느낌을 쬐에에끄음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군필자라면, 1년 365일을 방탄헬멧을 쓰고 전투복을 입고 전투화를 신고 방탄조끼나 전투조끼까지 갖춰 입은 단독 군장 상태로 생활한다고 생각해보라.
[76]
사이드쇼는 앞서 말한 한정판 스태츄의 제작업체이기도 하다.
[77]
참고로 이건 위의 공식 Q&A에 나온 답변이다
[78]
(명목상이지만)일종의 가석방 상태였으니 전과자 상태임은 맞다. 선입견 문제 가능성도 있겠지만 타이커스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범죄자도 맞다. 어차피 맷은 타이커스를 아주 싫어했으므로 호칭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호너라는 그 친구, 내가 꽤나 못마땅한 모양인데... 흐흐흐. 자, 그 친구를 위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