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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소니(유라시아스라소니, 시라소니) 獌狿, 貙獌, 土豹 | Eurasian lyn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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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Lynx lynx (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과 | 고양이과(Felidae) |
아과 | 고양이아과(Felinae) |
속 | 스라소니속(Lynx) |
종 | 스라소니(L. lynx) |
아종 | |
북부스라소니(L. l. lynx) 투르케스탄스라소니(L. l. isabellinus) 코카시아스라소니(L. l. dinniki) 시베리아스라소니(L. l. wrangeli) 발칸스라소니(L. l. balcanicus) 카르파티아스라소니(L. l. carpathicus) |
|
멸종위기등급 | |
영어: Eurasian lynx
프랑스어: Lynx boréal
이탈리아어: Lince Eurasiatica
핀란드어: lodjur
튀르키예어: vaşak
페르시아어: وشق
중국어: 歐亞猞猁
일본어: オオヤマネ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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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라시아 지역에서 사는 고양이과 동물.북한에 서식하며, 한반도의 17세기 문헌에서는 ‘시라손’으로 불리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이 단어가 세월이 흐르며 ‘스라손’으로 바뀌고 뒤에 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탄생한 것이 '스라소니'다. 서북 방언으로는 ' 시라소니', 동북 방언으로는 '씨래소니'라고 부른다. 한자로 표기할 시 만연(獌狿), 추만(貙獌), 토표(土豹) 등 여러 단어로 표기된다.
2. 특징
삵과 비슷한 느낌의 외모로 인해 뭔가 작다는 느낌이 있지만 몸길이 80~130cm에 무게는 수컷 평균 20kg, 암컷 15kg 정도 되며 큰 개체들은 수컷 기준 30kg도 넘어간다. 또 무게에 비해서 크기가 의외로 큰 동물이다. 특히 한반도에도 살던 아종인 유라시아 스라소니는 거의 암컷 퓨마와 덩치가 비슷하며 6분 5초 4분 30초35~40kg정도 나가는 늑대나 대형견과 비슷할 정도이다. # # 아무튼 삵과 비슷한 느낌의 외모를 지녔지만 체급은 퓨마나, 표범류에 좀 더 가까워 생각보다 큰 동물이다. 퓨마와 캐나다 스라소니의 크기 비교 하지만 인간에게 해를 끼쳤다는 기록은 거의 없는데, 야행성인 스라소니의 특성상 인간을 피해다니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덩치가 생각보다 크다고는 해도 호랑이처럼 인간을 먹이로 삼기엔 작고, 삵이나 족제비처럼 민가에 몰래 들어와 닭 같은 가축을 물어가지도 않고 순수하게 야생에서의 사냥만으로 생활을 했다. 한마디로 너무 어중간해서 인간과의 접점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욕을 덜 먹은 것이다.
꼬리 길이는 대부분의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에 비해 아주 짧다.[1]
울음소리는 다른 고양이아과처럼 야옹하고 울며[2] 포효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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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소니와 스라소니속의 나머지 3종[3] |
3. 생태
유라시아에 매우 광범위하게 걸쳐 분포하며,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영국[4], 동쪽으로는 극동 러시아와 한반도 북부까지, 남쪽으로는 서유럽의 피레네산맥, 동유럽의 발칸반도와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산맥 지대까지 서식한다. 주로 숲에 의존하지만 산악 지대의 경우 깎아지른 암반지대나 덤불이 무성한 평원에서도 살아간다.고양이과 동물답게 단독 생활을 하며 성질 또한 상당히 사나운 편이다.
3.1. 먹이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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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루를 사냥하는 스라소니[5] |
물론 근연종들처럼 쥐, 다람쥐, 청설모, 마멋 등의 작은 설치류나 숲멧토끼, 유럽비버, 작은 새, 오리, 꿩, 도마뱀, 구렁이와 같은 작은 먹잇감들도 잡아먹기는 한다. 한 마디로 큰 먹이와 작은 먹이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유럽소나무담비를 사냥하려 하는 스라소니 |
인간보다 큰 크기의 사냥감도 간혹 사냥하지만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쳤다는 기록은 거의 없는데, 중간 크기의 포식자인 스라소니의 특성상 덩치가 생각보다 크다고는 해도 호랑이처럼 인간을 먹이로 삼기엔 작고, 애초부터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민가 근처로 내려와 가축을 물어가지도 않고 순수하게 야생에서의 사냥만으로 생활을 했다.
3.2. 천적 또는 경쟁자
장성한 수컷의 경우 천적은 시베리아호랑이나 불곰 외에는 딱히 없지만 작은 개체는 아무르표범, 눈표범[6], 늑대에게도 위협을 받는다.[7]그 외에도 울버린[8], 검독수리[9]와도 경쟁 관계이다.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이과 동물이 서식하지 않는 유럽에서는 고양이과 동물 중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으며 유라시아늑대와 함께 불곰 다음 가는 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다.
4. 남한 서식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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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
한반도에 서식하는 스라소니 아종은 시베리아스라소니인데, 과거 북한 지역에 널리 분포했으나 현재는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인해 개마고원 같은 오지 지역에만 남았다.
남한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나 충북 등의 일부 지역에서 목격담이 있고 발자국도 발견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남한에 비교적 최근까지 살았음이 확실한 시베리아호랑이나 아무르표범과는 달리, 우수리불곰과 시베리아스라소니는 애초에 한반도 중남부에 서식하였다는 것 자체도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불곰과 스라소니의 과거 절멸된 서식지에 남한을 포함하지 않았다. 어쩌면 늑대,표범과 생태 지위[10]가 같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려 남한으로 진출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11] 따라서 설악산 및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진행하려던 스라소니 복원 사업도 애초에 스라소니의 남한 서식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산되었다.
5. 대중매체
- 플래닛 주 유럽 DLC를 구매하면 사육 가능한 동물로 나온다.
- 만화경에서 연재된 웹툰 Winter Game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6. 여담
개호주, 개호지, 개호자라 불렸다는 주장도 있다. #대부분의 고양잇과 포유류가 그렇듯 새끼 때에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1925년 5월 1일자 동아일보 기사 |
-
맹수지만 인간의 손에 길들여 지기도 한다. 위 사진은 일제강점기 청진에서 맹수 사냥과 리조트를 운영하며 살았던 폴란드인 ' 얀코프스키(Yankovsky)' 일가가 키우던 스라소니다. 얀코프스키 일가의 이야기는 1970년대에 '사냥꾼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 러시아에는 그냥 길고양이 인줄 알고 데려가 키웠는데 데려올 때부터 스라소니(Lynx)를 닮았길래 링시(Lynxy)라는 이름을 지어줬지만 진짜 스라소니 였다는 황당한 일이 있다. 근데 사람에게 키워져서 그런지 주인말에 따르면 매우 온순하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며 애교가 많은 편이라 집고양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한다.[13]
-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 호랑이 새끼가 버려져서 악착같이 살아남은 게 스라소니'라는 속설이 있었다. 그래서 호랑이 새끼를 부르는 단어인 개호주가 스라소니를 지칭하기도 했다. 조선시대부터 고양잇과 맹수를 싸잡아 범이라 불렀고 이런 속설들이 겹쳐서 저런 기사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예로 부터 '범 새끼가 열이면 스라소니도 있다'는 속담처럼, 집단에서 못난 사람을 가리키거나,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을 가진 자를 뜻하기도 했다. 야인시대의 시라소니는 오히려 이걸 역으로 빗대어 '한물 갔다고 해서 시라소니가 고양이 새끼 되진 않는다'고 하기도 한다.
- 대잠헬기로 쓰이는 링스 헬기는 이 동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
-
국내에서는 위 그래프에 등장하는 동물로도 잘못 알려져 있다. 이 그래프는 고등학교 생명과학1의 포식과 피식 단원에서 예시로 자주 나오는데, 이 정보는 캐나다스라소니에 관한 정보이고 따라서 다른 종인 스라소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15]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베리아스라소니와 스라소니가 몇 천 년 동안 자연적인 교잡을 지속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
이 짧은 꼬리는 멸종한
스밀로돈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물론 둘 다 고양잇과지만 스라소니는
삵·
오셀롯·
퓨마가 속한 고양이아과에, 스밀로돈은 마카이로두스아과에 속했으며, 또한 스밀로돈은 생존했을 당시 스라소니와 동시대에 살았었던 동물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직계 조상이라든가 그런 가까운 유전적인 관계는 아니다.
[2]
다만 고양이에 비하면 거친 울음소리다.
[3]
스라소니가 위에서 세번째에 있는, 압도적으로 큰 종이다.
[4]
인간에 의해 절멸되었으나 현재 복원 계획이 검토되는 중이다.
[5]
해당 영상은
라트비아에서 촬영되었다.
[6]
티베트, 몽골,
라다크 등 스라소니가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곳에서 서식지가 겹친다.
[7]
대형 늑대 아종들의 경우 보통 스라소니보다 크기가 좀 더 크기 때문에 스라소니보다 우세하지만, 크기가 비교적 작은 아종들의 경우 역으로 스라소니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벨라루스에서 관찰 된 사례에 따르면 늑대는 스라소니가 지나간 흔적이 있으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스라소니는 늑대의 흔적이 있어도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8]
서로 죽일 수 있으며 양쪽 모두 그러한 기록이 있다.
[9]
스웨덴의 검독수리 둥지에서 스라소니의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말이 있어서 검독수리도 천적이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둘의 체급 차이를 생각해보면 아성체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에 예외이다. 애초에 10kg가 넘어가는 체격을 가진 고양이과 동물의 경우, 맹금류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선공권이 있다고 해도 단번에 급소를 공격하지 않는 이상 고양이과 특유의 회피력과 순발력으로 역으로 사냥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사냥해야 한다.
[10]
동아시아와 극동 러시아에서 서식하며 먹이도 모두 고라니나 노루 같은 중형 우제류와 너구리나 오소리 같은 잡식 식육목 동물들을 노린다.
[11]
대한민국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만 사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많지만, 유라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상대로 적은 것도 생태 지위가 같은 탓에 경쟁관계에서 밀린 것과 같다.
[12]
공식적으로는 고양잇과 시렌이라고만 하지만 코팅 다이어리 일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
사실 야생동물의 새끼를 함부로 주워와서 기르는 것의 단점이라고 한다. 야생동물의 새끼들이 인간 손에 너무 오래 길러지면 야생성을 잃어서 사람 곁에서만 살 수 있게 되기 때문. 링시(스라소니)의 예시 말고도 사람에게 너무 어릴적부터 길들여져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케이스는 제법 많다. 링시는 대중적인 애완동물 고양이와 같은 아과이기 때문에 관리 및 사육이 덜 힘들어서 다행인 경우.
[14]
본래 암수 한 쌍이 함께 있었으나 새끼가 태어난 이후로는 새끼의 보호와 건강을 위해 수컷을 따로 분리해 두었다고 한다. 이 개체들은 체코에서 데려왔다.
#
[15]
애초에 크기 차이가 두 배 이상 나서 사냥감도, 생태적 지위도 다르다. 스라소니는 노루와 같은 더 큰 먹잇감을 주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