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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1:29:07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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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울버린(굴로[1], 구즈리[2])
Wolverine
파일:wolverine_weasel_animal_mammal_zoo_enclosure_looking_glutton-572846.jpg
학명 Gulo gulo
(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식육목 Carnivora
족제비과 Mustelidae
울버린속 Gulo
울버린 G. gulo
아종
[ 펼치기 · 접기 ]
유라시아울버린 G. g. gulo(원명아종)
아메리카울버린 G. g. lusc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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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언어별 명칭】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CCCCCC,#212121> 한국어 울버린, 북미산 오소리, 글루톤 오소리, 아메리카 오소리[3], 스컹크 곰
영어 Wolverine, Skunk Bear
중국어 담비곰(貂熊, 熊貂), 늑대오소리, 이리오소리(狼獾)
일본어 쿠즈리([ruby(屈狸, ruby=クズリ)]). 屈熊[4], クロアナグマ[5]. ウルヴァリン
몽골어 Нохой зээх
러시아어 россомаха
독일어 Vielfraß[6]
프랑스어 glouton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Gulo_gulo_2.jpg

1. 개요2. 특징3. 흉포성4. 먹이5. 천적 또는 경쟁자6. 대중매체
6.1. 각종 매체에서의 울버린 모티브
7. 여담

[clearfix]

1. 개요

캐나다 미국 북서부· 스칸디나비아 반도· 툰드라· 시베리아· 알래스카 등지에 분포하는 족제비과 포유동물. 국내에서는 생소하고 투박한 외모 때문에 오소리로 자주 오역되지만 실제로는 오소리보다는 담비에 더 가깝다. 학명에서 알수있듯 울버린속에 모식종이다.

2. 특징

파일:img_4386_2.jpg
파일:b9ee5c594fdb8a298d2242288a211f2e_o.jpg

족제비과치고 몸집이 꽤 큰데, 몸길이 60~85cm, 꼬리길이 17~26cm에 몸무게는 암컷은 평균 8~12kg, 수컷은 11~18.1kg이다. 큰 수컷의 경우 25kg에 달하기도 하며 가장 큰 울버린은 사육상태에서 태어나서 자란 녀석인데 32kg까지 나갔다고 한다. 덩치가 크고 털색이 갈색 계열인지라 얼핏 보면 곰과 오소리를 합쳐놓은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단독생활을 하며 넓은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겨울에는 행동범위가 1천 km²에 달한다. 숫자가 별로 많지 않은 동물로, 독거생활을 하며 한 마리 한 마리가 대단히 넓은 지역을 영역으로 삼고 동성의 개체들은 서로 영역이 겹침을 싫어한다. 성체 수컷 울버린 중에는 영역이 서울시만 한(약 620 km²) 놈도 있다고 한다. 암컷은 상대적으로 영역이 좁아서 영역의 넓이가 대략 130~260 km² 정도.

양쪽 겨드랑이와 항문에 스컹크처럼 강한 냄새를 발산하는 냄새분비선이 달려서[7] 악취가 나며 성질이 사납기에 맹수들도 피해간다고 알려져 있다. 수명은 13년 정도이며, 족제비과 동물답게 체구에 비해 몸이 유연하고 신체 능력이 매우 강해서 사냥을 잘하는 편이다.

털가죽의 방수능력이 대단해서 시베리아와 같은 혹한에서도 서리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지역 민족들 사이에선 대단히 질 좋은 모피로 간주한다.

3. 흉포성

# #인터넷에서 이 동물이 유명한 건 벌꿀오소리만큼이나 난폭하고 사나운 성격과 흉포성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들 때문.

크기는 중형견 정도이지만 체구에 비해 대단히 성질이 난폭하고 사나워서 다른 육식동물들이 사냥한 먹이를 무서운 소리로 위협해서 빼앗거나 똥이나 오줌을 누어서 빼앗기도 한다. 그러한 흉포한 공격성 덕에 대형 초식동물인 순록도 울버린을 경계한다.
성체 순록을 사냥하는 울버린

다만 인터넷에서의 무용담은 상당수가 과장 되어 있으며 이 점은 같은 족제비과인 벌꿀오소리가 커다란 아프리카비단뱀을 상습적으로 잡아먹는다고 부풀려진 것과 비슷하다.(...) 아무리 체구에 비해 호전적인 동물이라고 해도 자신보다 몇 배나 큰 다른 육식동물을 상대하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상황이며 어지간하면 안 마주치고 피하기 마련이다.

4. 먹이

먹이는 눈덧신토끼, 설치류[8], , 라쿤, 스컹크[9]는 물론 같은 족제비과 동물들이나 100kg 단위의 흰바위산양, 큰뿔양, 순록, 와피티사슴과 같은 대형 초식동물도 잡아먹는다( #). 죽은 동물의 시체와 썩은 고기도 먹는 스캐빈저 역할도 하고, 식사 중인 육식동물들을 위협해서 먹이를 강탈하기도 하고 병에 걸린 동물, 눈 속에 고립되거나 부상 혹은 빈사 상태의 동물, 덫에 걸리거나 체력이 떨어진 동물을 주로 사냥한다. 큰 동물을 사냥할 때는 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을 기억해 두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하며 새의 이나 딸기 등 과일도 먹는다.

다만, 실제로 대형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는 겨울로 제한되어 있는데, 울버린은 발이 커서 눈밭에서 체중이 분산되어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더 큰 동물들보다 유리한 조건이지만, 여름에는 반대로 불리한 입장이다.

5. 천적 또는 경쟁자

불곰, 늑대와 경쟁 관계인데,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과도 경쟁하고, 북극에서는 북극곰, 북극늑대, 북미에서는 퓨마, 아메리카흑곰하고도 경쟁한다. 상술했듯 이들이 사냥한 먹이를 빼앗는 행동을 하지만 그것은 울버린의 체취가 더럽고, 사나워서 다루기는 쉽지 않은데다가 덩치 또한 비교적 작아서 먹을 게 적은 가성비 최악의 사냥감이기 때문이다. 대형 포식자들이 정말 작정하고 울버린을 상대하면 오히려 울버린이 포기하고 물러서거나 심한 경우는 죽임을 당하게 되며, 특히 늑대의 경우 울버린과 대치 상황에서 울버린을 죽이는 경우가 많다.[10]

스라소니의 경우 유라시아에서 서식지가 겹치는데, 서로 죽일 수 있는 관계이다. 검독수리 역시 서식지가 상당수 겹치지만 아직까지 서로 죽인 사례는 전무하다.

캐나다스라소니, 붉은스라소니, 코요테, 여우[11] 같은 다른 소형 육식동물의 경우는 반대로 울버린이 한 수 위에 있으며, 이들을 간혹 사냥해 잡아먹기도 한다.

6. 대중매체

상당히 마이너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이 울버린은 알아도 그 모티브인 이 울버린을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 울버린의 실사판 배우인 휴 잭맨도 그런 인물 중 한 명으로, 배우가 남반구 출신 호주 사람이다 보니 처음엔 이런 동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늑대(울프)와 관련된 이름이라고만 생각해서, 초반에는 늑대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연기를 시도했었다고. 나중에 감독이 위화감을 알아채고 왜 그런지 물어보는 과정에서, 비로소 전혀 다른 별개의 동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란 걸 알았다고 한다.

6.1. 각종 매체에서의 울버린 모티브

7. 여담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생태지위를 지닌 종으로는 같은 족제빗과인 벌꿀오소리가 있다.

크립티드 데블 몽키의 정체가 이 녀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1] 굴로(Gulo)는 "걸신들린"이라는 뜻으로, 한국에 없는 동물이라서 정확한 한국어 표현은 없지만, 1982년 동아출판사(현 두산동아) 발간의 세계의 동물 제8권에서는 라틴어 학명을 그대로 읽어서 굴로라고 표기한 사례가 있다. 예림당에서 출판한 동물도감에는 '큰족제비'로 표기되어 있다. [2] 자주 쓰이진 않는다. 소설《사냥하는 여자 에일라》에서도 '구즈리'로 표현. 일본어를 옮겨 쓴 것으로 보인다. [3] 사실 이 이름을 가진 오소리가 따로 있다. [4] 굴웅. 해석하면 '굽은 곰'. [5] 검은 오소리. [6] 대식가라는 뜻이다. 프랑스어인 glouton도 같은 뜻이다. [7] 그래서 별명이 '스컹크 곰'이다. [8] , 비버 [9] 다만 스컹크는 천적이 나타나면 항문을 드러내서 악취를 풍기기때문에 울버린이 사냥을 포기하고 가버린다. [10] 울버린을 죽인 경우는 제법 기록되어 있으나 잡아먹은 사례는 몇 안 된다. 반대로 울버린이 늑대나 퓨마 같은 중대형 맹수를 아예 죽인 사례는 단 한 차례도 보고된 바 없다. [11] 붉은여우, 북극여우. [12] 말코손바닥사슴의 뿔이 나무에 걸려버린다. [13] 세트의 어머니가 울버린 바스타야이다.